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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치호(캠코 강원지역본부장) 창호(한전산업개발 부장)씨 부친상 강명식(㈜알랜드 대표이사)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1시 45분 (02)3010-2000 ●김영조(제일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별세 김미권(녹색병원 근무) 유권(SAP 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수진씨 시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동선(한국외대 초대 총장·부산외대 초대 총장·전 광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김인수(용인예치과 원장) 희수(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현수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2 ●김태훈 세훈(한국오라클 상무) 란희 지영씨 모친상 최용성(캠코 가계지원총괄처 사무국장)씨 장모상 박영례씨 시모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2019-4000 ●김옥조(광주광역시 대변인)씨 모친상 안영미(광주시 남구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장)씨 시모상 24일 광주시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62)613-2126
  •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종합)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종합)

    중국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때 펼칠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앞두고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이 ‘중국몽’(中國夢) 실현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최첨단 신무기를 대거 선보여 대내외에 실력을 과시한다는 복안이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차이즈쥔 중국 열병식영도소조 부주임은 이날 국경절 70주년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은 59개 제대 1만 50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부주임은 “이번 열병식에는 각종 군용기 160여대와 군사 장비 580대를 선보인다”면서 “각 군 군악대로 구성된 1300여명의 연합군악대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최초로 여성 장성 2명도 사열에 나선다. 이들은 열병식에 참가한 여성 제대를 사열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마지막 열병식 연습에는 ‘쿵징2000’ 조기경보기와 ‘젠20’ 스텔스 전투기, ‘윈20’ 대형수송기, ‘젠15’ 해군전투기, ‘우즈10’ 헬리콥터 등이 등장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건국 70주년 경축 행사의 연습에 참석한 인원만 30만명에 이른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을 말한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 행사 때 주로 시행되는데, 특히 사회주의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열병식이 “중국의 핵전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시 주석 집권 뒤 이뤄진 군 현대화와 핵 저지력 증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이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의 치적을 과시하고 나선 것은 군사와 경제 모든 측면에서 미국을 향해 중국의 ‘굴기’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경절에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열병식에서는 미국을 겨냥한 신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이 행사에 등장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최대 사거리가 1만 4000㎞에 달하고 발사 뒤 30~40분이면 북미 전역에 도달한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여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ICBM이 등장할 경우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최근 베이징 당국이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창안제 지하보도를 보강 공사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둥펑41의 하중(최대 100t)을 견디게 하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차이 부주임은 둥펑41 등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열병식까지는 일주일이 남아 있다”면서 “모두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

    중국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때 펼칠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앞두고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이 ‘중국몽’(中國夢) 실현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최첨단 신무기 등을 선보여 대내외에 실력을 과시한다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리커창 총리 등 상무위원단을 이끌고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경축 대형 성취전’ 전시회에 참가했다. 시 주석은 전시물을 둘러본 뒤 “우리 당(중국 공산당)은 지난 70년간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새겨 전국의 민족과 인민을 하나로 이끌며 고난을 이겨냈다. 역사책에 기록될 빛나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화 민족은 70년간 떨쳐 일어나 부유해졌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마지막 열병식 연습에는 ‘쿵징2000’ 조기경보기와 ‘젠20’ 스텔스 전투기, ‘윈20’ 대형수송기, ‘젠15’ 해군전투기, ‘우즈10’ 헬리콥터 등이 등장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건국 70주년 경축 행사의 연습에 참석한 인원만 30만명에 이른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을 말한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 행사 때 주로 시행되는데, 특히 사회주의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열병식이 “중국의 핵전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시 주석 집권 뒤 이뤄진 군 현대화와 핵 저지력 증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이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의 치적을 과시하고 나선 것은 군사와 경제 모든 측면에서 미국을 향해 중국의 ‘굴기’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경절에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열병식에서는 미국을 겨냥한 신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이 행사에 등장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최대 사거리가 1만 4000㎞에 달해 발사 뒤 30~40분이면 북미 전역에 도달한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여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ICBM이 등장할 경우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최근 베이징 당국이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창안제 지하보도를 보강 공사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둥펑41의 하중(최대 100t)을 견디게 하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고객 피해 속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고객 피해 속출

    1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이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끝내 파산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 수십만명이 숙박이 거부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공항에 나와서야 자신이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된 사실을 알고 허탈해 하거나, 여행비용을 모두 내고도 호텔로부터 재결제 요구를 받은 여행자들이 호텔 측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등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에서 7년간 함께 살면서 두 명의 아이를 둔 레이턴 로치와 나탈리 웰스 커플은 이번 주말 그리스 코스섬에서 가족과 친구 50여명을 초청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들 커플은 수년 동안 계획을 짰고 토머스 쿡을 통해 자신과 초청객들의 비행기표 등을 예약했다. 이날 오전 6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3시에 택시로 맨체스터공항에 도착한 커플은 토머스 쿡의 파산으로 인해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얘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이미 로치의 아버지와 자녀 중 한 명은 코스섬에 도착해 있는 상황이라 커플은 어쩔 수 없이 4000 파운드(약 594만원)를 주고 다른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초청 대상자 50명 중 상당수는 결혼식에 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토머스 쿡과 같은 이름을 쓰는 남성과 아멜리아 빈치 커플 역시 오는 27일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 커플은 지난 18일 로도스섬에 이미 들어왔지만, 신랑 들러리를 포함해 하객 중 상당수는 토머스쿡 파산으로 비행편이 취소된 상태다. 토머스 쿡을 통해 예약한 케이크와 각종 장식, 피로연 등도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커플의 결혼식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주 코스섬에서 ‘꿈의 결혼식’을 준비한 예비 신부 에이미 라이트(27)도 이날 아침 여행사로부터 취소 소식을 통보받고는 충격에 빠졌다. 라이트는 모두 40명이 참석하는 결혼식을 위해 이미 4만 파운드를 결제했다. 부부의 ‘마지막’ 여행이 물거품이 된 가슴 아픈 소식도 알려졌다. 영국인 매트 도미닉은 암으로 여생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내 린지와 마지막 부부동반 여행을 토머스 쿡을 통해 준비했다. 여행비 1800파운드는 지인들이 모금으로 마련했다. 아내 린지는 “완전히 지쳐버렸다. 우리한테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털어놨다. BBC에 따르면 남자아이 둘의 엄마인 린 존스는 아이들의 첫 해외 여행지로 디즈니랜드를 정하고 2년간 한푼두푼 돈을 모은 뒤 토머스 쿡의 여행 바우처를 샀다. 존스는 “800파운드 가치의 바우처를 통해 아들 둘을 데리고 내년 6월에 디즈니랜드에 갈 생각이었는데 불가능하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군다나 바우처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존스는 “저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른 옵션이 없다. 다음 휴가를 위해 또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금 미정산을 우려한 호텔이 체크인을 거부해, 이미 비용을 다 내고도 어쩔 수 없이 다시 결제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독일 쾰른 출신 30대 여행자 닐스 리흐테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호텔 요구로) 이중 지불을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트윅공항에서 가디언 취재진과 만난 더그 잉그람과 페니 부부는 토머스 쿡 파산 하루 전 협상 경과에 관해 문의했지만, 회사로부터 “다 괜찮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토머스 쿡은 이날 파산을 공식 선언하면서 불가리아·쿠바·터키·미국 등 해외에서 귀국하려 영국 정부의 긴급 지원을 기다리는 영국인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 여행객 60만여명이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정부는 토마스 쿡을 통해 해외여행에 나선 영국민 15만 5000명을 본국으로 귀환시키기 위해 민간항공관리국(CAA)과 함께 임시 비행기를 대거 편성했다고 BBC가 전했다. 당초 월요일인 이날 영국에 돌아오기로 예정된 여행객은 1만 6000명으로, 정부는 전세기를 통해 이 중 1만 4000명 이상을 귀국시킨다는 계획이다.‘매터혼(마터호른)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긴급 수송에는 이지젯과 버진애틀랜틱 등 다른 항공사 소속 비행기와 전세기 등이 투입됐다. 이번 긴급 수송계획이 전시가 아닌 평시 송환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토머스 쿡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예정된 여행 등이 취소되면서 피해를 보는 국내외 고객과 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토머스 쿡을 통한 여행자가 2만 6000명이 넘는 터키에서는 여행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터키 정부는 투숙객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말라고 호텔업계에 경고하는 한편, 토머스 쿡 파산으로 타격을 받은 업체에 신용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원산지 한국산 둔갑, 4000억원대 태양광 모듈 수출

    외국산 태양광 셀로 조립한 태양광 모듈을 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한국산이 고가에 판매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관세청은 24일 외제 태양광 셀을 국내에서 단순 연결한 뒤 국산 모듈로 속여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1억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1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립해 수출한 태양광 모듈이 254만점(시가 4343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셀을 연결해 모듈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 조립이기에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는 셀 원산지로 결정된다. 이들은 ‘한국산’으로 표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신흥시장 생산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할 수 있고, 한국산을 선호하는 해외 거래처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더욱이 모듈을 수출하면서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 신고한 뒤 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가장 수출은 국가 신인도 하락뿐 아니라 국내 제조기업의 가격 경쟁력 저하, 수출 감소, 고용 후퇴 등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관세청은 국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유사 품목을 수출·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분석과 기획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최용성씨 장모상, 김동선씨 별세, 김영조씨 별세, 이치호씨 부친상

    ●김영헌씨 부인상, 김태훈·김세훈(한국오라클 상무)·김란희·김지영씨 모친상, 손현철·최용성(캠코 가계지원총괄처 사무국장)씨 장모상, 박영례씨 시모상, 23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3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2019-4000 ●김동선(한국외대 초대 총장·부산외대 초대 총장·전 광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김인수(용인예치과 원장)·김희수(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김현수씨 부친상, 24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25일 오전 11시부터 17호실), 발인 26일, 장지 영락동산. 02-3410-6902(25일 오전 11시부터. 02-3410-6917) ●김영조(제일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별세, 김미권(녹색병원 근무)·김예권(미국 거주)·김유권(SAP 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수진씨 시부상, 23일 오후 3시31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2227-7563 ●이치호(캠코 강원지역본부장)·이창호(한전산업개발 부장)·이미숙·이미애·이호씨 부친상, 강명식(㈜알랜드 대표이사)·임형근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6일. 02-3010-2000
  • [데스크 시각] 기괴한 계절/이두걸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기괴한 계절/이두걸 경제부 차장

    명색이 경제부 기자니 ‘조국 대전’과 관련해 ‘돈 문제’로 한마디 거드는 게 주제넘는 짓은 아닐 것이다. 요즘 고액 자산가들을 주고객으로 삼는 ‘잘나가는’ 세무사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기사를 눈에 불을 켜고 챙겨 본다고 한다. 그냥 읽는 정도가 아니라 연구 대상이란다. 새로운 ‘절세 신공’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사실관계만 설명해 보자. 조 장관 가족은 2017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전 재산보다 18억원 정도 많은 74억여원을 투자 약정했다.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실제로 9억 5000만원을 출자하고, 두 자녀는 각각 증여세 면제 한도인 5000만원을 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투자자가 납입한 자금을 중도에 해지하면 정관에 따라 수익의 60~70% 정도의 환매수수료를 펀드에 남긴다. 나머지 투자자들은 추후 이를 나눠 갖지만 증여세 등 별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펀드 수익금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 장관 가족이 편법 증여를 했다고 단정하는 건 아니다. 조 장관 측은 “사모펀드 정관에는 중도 환매수수료 관련 규정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중요한 건 가족 사모펀드를 활용해 세금 한 푼 안 내고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조 장관 가족이 직접 시연했다는 점이다. 최소한 재테크 면에서 조 장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닮은꼴이다. 그는 ‘가족법인’인 부동산 임대업체 ‘정강’에서 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각종 접대비와 차량 유지비 등 생활비로 1억 4000만원(2015년 기준) 가까이 썼고, 이를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 그 결과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법인세만 부과받았다. 부동산법인 설립을 통한 ‘우병우 모델’ 역시 당시 자산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절세 비법을 알려 주는 강좌까지 은밀히 열릴 정도였다. 오죽하면 기획재정부가 2016년 말 ‘무늬만 법인’인 가족회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우병우 방지법’까지 만들었을까.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역시 법 제정에 앞장섰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정부나 민주당이 ‘조국 방지법’도 만들까. 시도조차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법원에 의해 조 장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조 장관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됐어도 고작 ‘배신’ 운운하는 수준들이니 말이다. 가진 것도 변변찮은 터라 저들의 절세법에 사실 별 관심도 가지 않는다. 정권 초반 ‘수사와 기소를 함께 하는 특수부 축소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지적은 ‘적폐수사’를 이유로 뭉개던 장본인이, 자신이 피의자 신분이 되자 특수부 해체를 부르짖는 모순은 전임 정부들에서도 지겹도록 봐 왔던 모습이라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들이 내심 원하는 것은 ‘개혁된 검찰’이 아니라 ‘말 잘 듣는 검찰’이라는 건 말해야 입만 아플 지경이다. 정작 조국 대전이 나를 일깨운 건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속물 근성과 마주하게 한 것이다. “우리 좀 솔직해지자. 너 같으면 돈 벌 기회 있으면 가만히 있겠냐. 애지중지 키운 자식 힘 닿는 대로 좋은 대학 안 보냈겠냐고.” 사실 이쯤 되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는 구호는 ‘나에게만’이라는 수식어가 전제 조건이 될 때에만 유효하다. 그래도 조금은 부끄러워해야 하는 게 아닐까. 사람은 못 돼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가. 조국 대전이라는 ‘기괴한 계절’이 지나도 오랫동안 남을 의문이다. douzirl@seoul.co.kr
  • IBK기업은행, 국내 6대 LCC 통합 마일리지 카드

    IBK기업은행, 국내 6대 LCC 통합 마일리지 카드

    IBK기업은행이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을 위한 신용카드를 내놨다. IBK기업은행의 신용카드 ‘원에어’는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의 통합 포인트 마일리지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대상 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이다. 국내 가맹점 이용액 1500원당 유니마일 10마일씩 무제한으로 적립된다. 통신요금을 자동 이체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20마일(월 최대 2만 마일씩)이 적립된다. 해당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도 1500원당 30마일(월 최대 3만 마일)이 쌓인다. 무료 기내식이 없는 저가항공 이용객을 위한 맞춤 혜택도 다양하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의 면세구역 4개 매장에서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스카이허브라운지와 해외에서는 125개국의 1176개 라운지를 매년 각 1회씩 이용 가능하다. LCC에서 위탁 수화물이 포함된 항공권을 사면 항공사별로 연 2회까지 초과 수화물 무료 제공이나 수화물 우선 처리와 같은 우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비접촉식 간편 결제 기술인 ‘퀵패스’도 적용돼 중국과 러시아의 일부 대도시에서는 후불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사이렌오더’(모바일 주문)로 4000원 이상 결제하면 월 1회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유니온카드로 발급된다. 모든 혜택은 전월 이용 요금이 30만원을 넘으면 이용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적립된 유니마일과 같은 금액을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행이나 출장이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日 안 가는 한국, 그래도 오는 일본… 관광객 역전되나

    보이콧 효과…방일 45% 이상 감소 ‘신한류’ 방한 日 관광객 4.6% 증가 ‘일본여행 보이콧’ 효과로 지난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숫자가 반 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신(新)한류’ 바람을 탄 일본인들의 한국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3일 발표한 8월 외국인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32만 96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8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30만 8700명으로, 지난 7월 56만 1700명에 비해 무려 45% 이상 감소했다. 이는 7월에 불거진 일본여행 불매 효과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남은 하반기 감소폭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특히 규슈 등 지역도시 관광에서 차지하는 한국 관광객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양국 관광객 규모는 2014년 방일 한국인 275만여명, 방한 일본인 228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내리 4년 동안 한국인의 일본 방문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7년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714만여명으로 일본(231만여명)의 3배를 넘기도 했다. 방일 한국인 하락세에 따라 양국 관광객 규모도 역전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8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158만 62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이 20.9% 늘어난 57만 8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자율주행 상용화” 현대차 2조 투자

    “자율주행 상용화” 현대차 2조 투자

    현대차가 3년 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회사와 손잡고 약 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중 미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글로벌 자율주행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기술을 선도하는 ‘개척자’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상용화 현대차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미국의 ‘앱티브’(APTIV·옛 델파이)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손을 잡으면서 자율주행차 시대로의 진입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사업자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설립 인허가와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중으로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5G·AI 산업과의 협업도 예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에 20억 달러(약 2조 38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한다. 현금 16억 달러에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의 가치를 환산한 4억 달러가 더해졌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법인에 출자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40억 달러(약 4조 7760억원)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50%씩 나눠 갖게 된다. 이사회는 동수로 구성돼 공동경영체계를 갖추게 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국내 관련 산업과의 협업도 자연스럽게 이뤄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안 가는 한국, 그래도 오는 일본…관광객 역전되나

    ‘일본여행 보이콧’ 효과로 지난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숫자가 반 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신(新)한류’ 바람을 탄 일본인들의 한국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3일 발표한 8월 외국인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32만 96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8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30만 8700명으로, 지난 7월 56만 1700명에 비해 무려 45% 이상 감소했다. 이는 7월에 불거진 일본여행 불매 효과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남은 하반기 감소폭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특히 규슈 등 지역도시 관광에서 차지하는 한국 관광객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양국 관광객 규모는 2014년 방일 한국인 275만여명, 방한 일본인 228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내리 4년 동안 한국인의 일본 방문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7년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714만여명으로 일본(231만여명)의 3배를 넘기도 했다. 방일 한국인 하락세에 따라 양국 관광객 규모도 역전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8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158만 62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이 20.9% 늘어난 57만 8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세계 뇌신경과학계 주목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세계 뇌신경과학계 주목

    국내 신약개발 업체인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의 임상 2상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외 뇌신경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일상생활을 할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비율이 6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뇌신경과학회및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엔티파마는 경북 대구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세미나에서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의 임상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IBRO는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열린 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뇌과학 올림픽’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91개국 4000여명의 뇌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의 공동 주관으로 21~25일 5일간 열린다 이날 뇌졸중 치료제 임상연구를 발표한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한 뇌졸중 치료제 ‘Neu 2000’은 급성 뇌졸중후 발생하는 뇌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중표적약물로, 뇌손상의 주 원인으로 규명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많은 제약사들이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 나서 250여차례의 임상 연구를 진행했지만 약물의 부작용과 약효 미비로 모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Neu2000에 대한 임상 2상 연구는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동물은 물론 16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검증됐다. 적정용량의 800배까지 투여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에서는 238명에 대한 임상연구를 완료하고 조만간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임상 2상은 현재까지 173명의 환자가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안에 목표 인원(210명)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임상은 세계 최초로 8 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허혈성 뇌졸중(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 125명(약물군과 위약군)에게 블라인드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 결과 3개월후에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비율이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호전된 비율은 40~50%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IBRO 총회 기조강연을 위해 참석한 미국 샌포드 번햄 프리비스 의학연구소의 제럴드 천 교수는 “미국에서는 뇌졸중 등 난치병의 경우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치료제라도 전문의 협의하에 환자에게 투여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한국이 개발한 뇌졸중 치료제 ‘Neu 2000’의 약효가 입증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미국 의료계가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이상화씨 부친상, 길기모씨 장인상, 조준씨 모친상, 권혁주씨 부친상, 김근익씨 부친상

    ●이상화(전 교통방송 보도제작국장)·상권(남부실업 대표)·상훈(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장) 씨 부친상, 2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63 ●조웅천(동아제약 품질경영실장)·조윤석(베이넥스 부장)씨 부친상, 김성현(신협중앙회 차장)·강양희(엠로드정보시스템 상무)·장석(토요상교 공무팀 감독)·길기모(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씨 장인상, 22일 오전 6시 30분,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452-4000 ●조준(건국대 의대 교수)·조승규(싱가포르국립대 교수)씨 모친상, 김미영·박유경(에실로 동남아한국총괄 대표)씨 시모상, 조재영(뉴욕 변호사·고등군사법원 법무관)·조재성(육군사관학교 영어과 교수사관)씨 조모상, 21일 오전 6시37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3·104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30-7909 ●권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권혁주(중앙일보 논설위원)·권효정씨 부친상, 이신두(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최봉림(유남시앤시 상무)씨 장인상, 안진희(방송작가)씨 시부상, 2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91∼2093 ●김근익(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김수연씨 부친상, 임종식(KT IP운용센터 차장)씨 장인상, 22일 오후 8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특실 3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27-1000
  • 행정안전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4000여명 넘어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이 4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지방공무원 음주운전 처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총 4211명으로 한해 평균 842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2014년에 1075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867명), 2016년(899명), 2017년(721명), 2018년(649명)으로 나타났다. 처분 현황을 보면 파면·해임(54명), 강등(23명), 정직(481명), 감봉(1749명), 견책(1904명) 등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징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총 6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466명), 전남(455명), 경남(406명)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무원 징계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음주 후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 위해, 공무원 분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안전을 위한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정진용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월요 정책마당] 안전을 위한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정진용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전국의 읍면 지역까지 설치된 3450개 우체국은 우리나라 소통의 역사와 함께 해 오고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 국군 아저씨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부터 신용카드 명세서에 이르기까지 우편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날엔 택배도 부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우편물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소통 방식인 편지는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우편사업도 2011년부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우편물량은 33억통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36억통에 비해 3억통이나 줄어드는 것이다. 최고 정점을 찍은 2002년(55억통)과 비교하면 20억통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런 추세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우편물량이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영국은 5.7%, 일본도 1.4% 각각 줄었다. 우편물량은 줄고 있지만 집배원의 근로 환경은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집배원들의 장시간 노동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만 1000여명의 집배 인력을 늘리는 등 최근 3년간 1700여명을 증원했다. 하지만 집배원의 연간 노동시간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403시간이다. 국내 임금노동자 평균인 2000시간보다 무려 400시간 많다. 게다가 온라인쇼핑이 활성화되면서 맞벌이 부부와 청년 등이 주로 생필품을 택배로 배송받고 있어 평균 4000여명이 ‘토요 배달’을 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1주일 동안 소포와 택배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평소보다 배달 시간이 더 길어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사 합의를 통해 집배원의 근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배 인력 증원과 주 5일 근무제 정착, 산업안전보건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집배 인력을 늘리기 위해 소포위탁 배달원 750명을 증원한다. 지난 7월 노사 합의 후 업무량과 토요 배달이 많은 우체국을 고려해 집배 인력 배정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현재 모집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소포위탁 배달원과의 계약은 소요기간이 2~4개월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120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배치된다. 소포위탁 배달원의 현장 배치가 완료되면 집배 인력이 2만 256명에서 2만 1006명으로 늘어 집배원 1인당 소포배달물량 20%, 초과근무시간은 31% 감소하고, 토요근무 인원도 4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직종 전환 등을 통한 집배 인력 238명 확보가 마무리되면 집배원의 업무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지역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발족한 사회적 합의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노사 양측,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됐는데, 농어촌지역의 집배인력 증원과 소포위탁 수수료 인상, 토요일 배달 중단 등 다양한 대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집배원의 업무 경감과 처우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집배원들이 업무 부담을 느끼는 등기통상과 소포 지정일 배달 시범서비스를 폐지했다. 우편물 배달 때 안전을 위해 이륜차가 아닌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다음달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집배원은 어느 누구보다 공직에 대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투철하다. 업무 특성상 남들보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을 맞을 수밖에 없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모든 집배원들이 주 52시간 내에 업무를 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집배원의 근로환경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 [부고]

    ●이상화(전 교통방송 보도제작국장) 상권(남부실업 대표) 상훈(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63 ●서유미(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외조부상 22일 전북대 병원, 발인 24일 010-2574-1154 ●최준민(전 태룡기건 대표) 석민(전 한국전력공사 부장) 승민(코메디닷컴 기획본부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김성재(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씨 장인상 21일 광주광역시 만평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611-0000 ●조웅천(동아제약 품질경영실장) 윤석(베이넥스 부장)씨 부친상 김성현(신협중앙회 차장) 길기모(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씨 장인상 22일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452-4000 ●조준(건국대 교수) 승규(싱가포르국립대 교수)씨 모친상 박유경(에실로 동남아한국총괄 대표)씨 시모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30-7909 ●권오룡(전 대전MBC 사장)씨 별세 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혁주(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이신두(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씨 장인상 안진희(방송작가)씨 시부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91
  • [월드피플+] 제자 2명과 쓰레기 주우며 1800㎞ 걸은 교사의 감동 여정

    [월드피플+] 제자 2명과 쓰레기 주우며 1800㎞ 걸은 교사의 감동 여정

    두 달간 베트남의 20개 성, 1800㎞를 걸으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 교사와 제자 두 명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영문매체인 브앤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 24일부터 두 달간 베트남 20개 성, 1800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호치민으로 돌아온 응웬 탄뚜안 안(29)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호치민시의 한 대학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그는 제자 두 명과 함께 지난 6월 24일 호치민에서 출발해 8월 16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300㎞ 가량 떨어진 북부 라오까이성의 판시판산까지는 자전거로 이동했다. 판시판산은 해발고도 3143m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기나긴 여정 중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지역 사회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베트남 중부 도시 나짱과 다낭에서는 30여 명의 사람들이 동참했고, 하노이에서는 동참 인원이 5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여행에 앞서 한 달 반가량 준비 기간을 가졌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고, 뛰는 훈련을 했고, 마사지, 요가, 생존기술 등을 익혔다. 그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의 정신 강화 훈련도 병행했다. 철저한 사전 훈련 덕분인지 홍수, 폭염, 추위, 발에 생긴 물집과 상처 등의 험난한 여정에 불평 한마디 없이 견뎌낼 수 있었다. 판시판산을 등반할 때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 속에서 9시간을 헤쳐나가야 했다. 기온이 4~7도로 떨어지면서 추위에 몸서리치기도 했다. 안씨와 두 제자는 이번 여정에 단돈 50만 동(2만5600원)만을 소비했다. 안씨는“숙박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의 집에서 해결할 수 있었고, 아니면 공공 체육센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노점상들은 과일과 간식 등을 챙겨주기도 했는데, 장사 물건을 제공하는 그들의 호의를 정중히 거절하자 한사코 먼 길을 쫓아와 먹을 것을 건네기도 했다. 한 번은 장애인이 쫓아와 돈을 건넸다. 또 한 번은 자정이 되어서야 탄호아에 도착했는데, 택시 기사가 그의 집으로 이들을 초대해 잠자리를 제공했다. 안씨는 “여정 중 만난 많은 이들의 따뜻한 선의는 사뭇 감동적이었다”면서 “나눔의 삶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뜻깊은 젊은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후원금 4000만 동(205만원)가량을 보내왔다. 이들은 이 돈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음악·뉴스와 달리 종이책이 전자책을 압도하는 이유

    음악·뉴스와 달리 종이책이 전자책을 압도하는 이유

    책 읽는 계절이 돌아왔다. 서점에서 책을 한권씩 뽑아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전자 책(e-book)보다 종이에 잉크로 글자를 인쇄 책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인쇄 책도 뉴스와 음악과 같은 분야의 산업이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잠식된 것처럼 전자 책에 자리를 내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리적인 책이 전자책을 여전히 압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일 미국출판협회의 2019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갖 형태로 미국에서 발행된 책은 약 260억달러(약 31조원)에 이르지만 인쇄 책은 226억달러(26조 8000억원 상당)였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보도했다. 전자책은 전체의 7.8%인 20억 4000만 달러(2조 4000억원 상당)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영국 서적상협회의 메릴 홀스 상임이사는 “전자책 거품이 꺼지면서 판매가 주춤해졌지만 물리적인 책은 매우 매력적이다”며 “출판업자들이 아주 멋진 책을 낸다. 표지 디지인이 종종 너무 멋져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CNBC에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읽었던 책을 드러내기 좋아한다고 보고 있다. 홀스 상임이사는 “책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읽었던 것에 대한 기록을 갖고 싶어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신호가 된다”며 “집을 장식하는 것, 수집하는 것과 같은 데, 그들은 완벽주의자들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전자책 전문 매체인 굿이리더 편집장 마이클 코즐로스키는 “다 읽은 전자 책은 종이 책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없고, 중고로 팔 수도 없다”며 올해 초 MS사가 디지털 서점을 폐쇄한 것을 들면서 “전자책이 자신감의 위기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즐로스키는 전자책은 완전한 소유나 통제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전자책) 디지털 파일을 다른 복수의 디바이스에 복사하려 할 때 좌절감을 느낀다”며 “독자들이 실망하면서 보여준 좌절감에 대해 전자책 업계는 보여준 게 없다”고 비판했다. 팔리는 인쇄 책과 전자 책의 장르가 약간 차이를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 북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쇄 책은 자연, 요리, 어린이 분야에서 많이 팔리는 반면 전자 책은 연애소설과 스릴러물이 잘 나간다.아마존이 킨들을 내놓은지 10년이 넘었지만 사람들에겐 정보에 대한 굶주림과 스크린에서 탈출하고픈 욕구가 있다. 홀스 상임이사는 “부분적으로는 정치적 배경으로 사람들은 스크린에서 탈출하고 싶어하지만 또한 스크린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 다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이유로 사람들이 대체로 인쇄 책을 찾아오고 있다”면서도 “전자책 단말기는 독자들이 읽었던 책과는 감정적 관계를 맺는 것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이 산업을 죽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젊은 사람들이 인쇄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된 인쇄 책의 63%는 44세 이하인 반면 전자 책 판매의 52%는 45세 이상이었다.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도 유사하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18~29세 층의 75%가 인쇄된 책을 읽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연령 평균 67%보다 더 높은 것이다. 인쇄 책이 잘 나간다고 해서 서점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책 판매는 아마존은 잘 하지만 반스앤노블뿐 아니라 동네 서점은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저자들이 전자책 출판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JD 샐린저는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에 저항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유족들은 지난달 처음으로 샐린저의 작품을 전자 책으로 출판하는데 동의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들 맷은 인쇄된 책을 다루기 힘들어 하는 손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고, 아버지의 저작을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책의 미래는 어떨까. 영국의 런던 도서전 잭 토머스 이사는 모든 형태의 책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BC에 “사람들은 계속 지식이 필요하고, 스토리가 필요하다. 이런 형태의 책들은 여전히 기획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책은 어떤 형태이든 미래가 밝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수근·이우환·하정우…민주화 격랑 속 홍콩 미술계 두드린다

    박수근·이우환·하정우…민주화 격랑 속 홍콩 미술계 두드린다

    국민화가 박수근과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까지 한국 대표 작가들이 ‘민주화 시위’로 잔뜩 움츠러든 홍콩 미술계를 두드린다. 영화배우 하정우의 그림도 이들의 작품과 함께 홍콩 미술 애호가들을 맞으러 건너간다.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오는 10월 5일 홍콩 센트럴 에이치퀸즈 빌딩에서 진행하는 제30회 경매에 오르는 미술품은 모두 55점. 전체 경매 추정가는 저가 기준 90억원에 이른다. 홍콩은 세계 미술시장의 아시아 허브로 떠올랐지만, 최근 ‘범죄인 중국 인도법안’으로 촉발된 민주화 시위 여파가 미술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세계 경매업계가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를 주목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서울옥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경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우환(83)의 1984년 작 ‘동풍’을 홍콩 컬렉터들의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풍’은 힘있게 그어 나간 이우환의 거친 흔적과 푸른색 붓 자국들이 캔버스에 율동감을 선사한다. 서울옥션 추정가는 22억원이다. 이우환의 또 다른 출품작 ‘점으로부터’(1978년 작)는 추정가 4억~7억원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박수근(1914~1965)의 ‘공기놀이하는 아이들’과 김환기(1913~1974)의 ‘산월’, 고영훈(67)의 극사실화 ‘달항아리’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녹아든 작품도 주목할만하다. 세계 미술시장에 한국 화풍을 전하기 위해 구성됐다. 1960년대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작품 오른쪽 하단 외에 뒷면에도 작가의 친필 서명이 있다. 옥션 추정가는 25억원이다.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외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영국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무제1번 요세미티 스위트’, 배우 하정우가 그린 ‘I Love Film’ 등도 눈에 띈다.호크니가 미국 요세미티의 한 숙소 주변 풍경을 아이패드로 그린 이 작품의 경매 추정가는 4000만~6000만원이다. 하정우의 작품 경매 추정가는 300만~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자나라 미국의 역설...1인당 평균 통장잔고는 고작 500만원

    부자나라 미국의 역설...1인당 평균 통장잔고는 고작 500만원

    “통장에 1만달러(약 1200만원)나 있다니 당신은 정말 부자군요.”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 은행에 갔다가 직원이 한 고객에게 농반진반으로 건네던 이야기다. 실제로 미국에서 통장의 평균 잔고가 1만 달러를 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6만달러(약 70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의 통잔 잔고는 바닥 수준이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평균 저축액은 4000달러(약 470만원) 안팎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 초고액 저축자로 인한 일종의 착시다. 미국 성인의 57%는 저축액이 1000달러(약 110만원)도 되지 않는다. 5500만명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자금이 한푼도 없다고 답했다. 한국은 어떨까.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7856만원, 비수도권 가구 저축액도 6750만원이다. 미국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세계 최고 부자나라인 미국의 시민들이 우리와 비교도 안될 만큼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에 비해서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쉽게 말해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많은 가정이 미국 경제가 크게 성장하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유자금 대부분을 주택 구입에 쏟아넣어 ‘하우스푸어’가 된 것도 이유로 거론된다. 미국은 우리처럼 주택 전세 제도가 없다. 자기 집이 아니면 무조건 월세를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뉴욕 등은 4인 가족이 살 만한 집의 한달 월세가 4000~5000달러나 된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도 학군이 좋은 곳은 월세가 3500달러를 넘는다. 보통의 미국인들은 자기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를 내는 데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월급의 반을 집세로 내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쓰면 소득이 높아도 저축을 할 여력이 크지 않다. 미국인 상당수가 금융이해도가 낮은 점도 큰 문제로 꼽힌다. 그렇다고 미국 가정이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저축이 은퇴 뒤를 대비한 퇴직연금(401K) 등에 장기간 묶여 있어 당장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다. 워싱턴DC의 한 금융업 관계자는 “미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로 돼 있다”면서 “소득의 전부를 임대료나 주택구입 대출금 상환, 생활비 등으로 써야 생활이 가능하다. 단돈 5000달러(약 550만원)가 없어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와 저축에 대한 미국인 삶의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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