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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석대 학생들 ‘세계 요리 경연대회’ 휩쓸다

    우석대 학생들 ‘세계 요리 경연대회’ 휩쓸다

    우석대학교가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참가자 전원 수상의 쾌거를 누렸다. 우석대는 호텔외식조리학과 재학생들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라이브 요리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최우수상, 은상 등 전원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리 경연대회다. 총 4000여 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안채리·박서영·이성재(이상 3년)·박지혜(2년)·이서진(1년)은 ‘우미(味)’ 팀으로 출전해 5인 1조 라이브 요리 부문에서 금상과 최우수상(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 김주아·박준규·조의교(이상 4년)·임아현(3년)·오정교(1년)는 ‘소담’ 팀으로, 함영재(4년)·백지윤·오윤혁(이상 2년)·박소현·이진서(이상 1년)는 ‘향연’ 팀으로 출전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승후 호텔외식조리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학문적 수준이 균형 있게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강릉 가뭄 해소됐는데 도암댐 방류 왜

    강릉 가뭄 해소됐는데 도암댐 방류 왜

    강원 강릉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수질 논란 끝에 전격적으로 시행된 평창 도암댐 비상방류가 가뭄을 벗어난 뒤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을 공급하는 관로에 생긴 균열로 인해 방류를 중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도암댐 방류량이 일일 3000~4000t이라고 19일 밝혔다. 예상치의 30~40% 수준에 그친다. 한수원은 당초 도암댐에서 강릉수력발전소까지 연결된 15.6㎞ 길이의 도수관로를 채우고 있는 15만t의 물을 하루 1만t씩 우회관로를 통해 강릉에 공급할 계획하에 지난달 20일 방류에 들어갔다. 또 15만t을 모두 빼내기 전 가뭄이 해갈되면 방류를 중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류 하루만이 21일 우회관로를 연결한 도수관로 부위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했다. 20여년 전 작동을 멈춰 노후한 도수관로의 부품이 높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돼 균열이 났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2일 가뭄 재난 사태가 해제됐음에도 방류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균열 부위에서 뿜어나오는 물의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밸브를 잠그면 균열 부위가 터져버릴 위험이 커서다. 도수관로 부품 균열과 누수로 우회관로 내부 수압이 약해진 탓에 방류 속도가 크게 낮아져 완전 방류까지는 한 달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달간 15만t 중 5만t이 방류됐고, 10만t은 도수관로에 남아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균열 부위를 다시 접합하기 위해 용접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뿜어나오는 물의 세기가 워낙 강해 실패했다”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밸브를 잠그지 못하고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암댐은 최대 3000만t까지 가둔 평창 대관령 일대 물을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용 댐으로 1991년 완공됐으나 댐 상류에서 유입된 가축 분뇨, 토사 등으로 수질오염 논란이 불거져 2001년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강릉이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식수원마저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도암댐 물을 활용하자는 여론이 높아졌고, 강릉시는 수질검사에서 생활용수로 무리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난달 중순 한시적인 방류를 수용했다.
  • 청년 고용률 17개월째 내리막길

    취업한 청년(15~29세)의 비율이 1년 반 가까이 전년 대비 추락하고 있다. 청년 100명 중 절반 이상인 55명이 ‘백수’로 집계됐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긴 ‘청년 취업난’이다. 1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고용 침체다. 고용률은 인구 증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기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 최근 청년 고용률 내림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같은 외부 충격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채용 쏠림 현상 등 고용 시장 내부 구조에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청년층 고용률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 후 플러스로 전환됐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31만 2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오히려 14만 6000명 줄었다.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건설업의 취업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 청년 고용률 하락을 초래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미국발(發) 관세전쟁 영향으로 6만 1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이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건설업 불황 장기화로 8만 4000명 줄며 지난해 5월부터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도 청년 고용률을 장기간 마이너스의 늪에 허덕이게 한 요인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신입사원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청년 고용 한파는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인 요인이 원인이어서 과거처럼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미공개 정보로 주식투자 의혹…  민중기 특검 수사에 또 ‘악재’

    미공개 정보로 주식투자 의혹…  민중기 특검 수사에 또 ‘악재’

    김건희 특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법으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야당을 중심으로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수사를 할 자격이 있나”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통일교 변호인 차담 논란부터 파견검사의 집단 복귀 요청, 양평 공무원 강압 수사 의혹까지 타격을 입은 김건희 특검이 ‘내우외환’을 극복하고 수사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은 개인 투자자 7000명이 4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본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에 2010년 상장 폐지 직전 주식을 매도해 1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민 특검의 대전고·서울대 동창인 오명환 전 네오세미테크 대표 덕에 미공개 정보 거래로 이득을 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교롭게도 특검 수사 대상인 김건희 여사도 이 주식을 샀다가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이에 김건희 특검은 지난 17일 공지에서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4000만원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1억 3000여만 원에 매도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권유한 지인과 증권사 직원이 누구인지, 정확한 매도 시점이 언제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파견검사 집단 성명·양평 공무원 강압 수사 의혹 등 김건희 특검과 관련된 잇따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검 수사에는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개정 특검법에 따른 충원과 조직 재편 등으로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한 상황이다. 특검팀에 대한 고발로 인한 수사 가능성도 열려있다. 특검의 조사를 받고 숨진 양평 공무원의 변호인 박경호 변호사는 행정심판 청구와 특검·수사관 고발을 예고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민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번 주 내로 인력 충원을 마치고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감찰에 준하는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재혼’ 김구라, ♥아내 덕에 투자 대박…“1억→3억4천 됐다”

    ‘재혼’ 김구라, ♥아내 덕에 투자 대박…“1억→3억4천 됐다”

    방송인 김구라(55)가 금 투자를 통해 수익률 3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금으로 3배 이익 낸 김구라의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구라는 “5년 전에 금이 괜찮다고 해서 금을 1억원어치 샀다. 부가세 10%까지 해서 1억1000만원을 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1kg짜리랑 남은 자투리로 350g 정도를 샀다”며 “몇 년 전에 금값이 많이 올라서 2억원 정도 됐었다. 그래서 내가 ‘이거 좀 팔아야겠다’ 했는데 아내가 ‘오빠, 지금 돈이 급한 것도 아닌데 왜 파냐. 그냥 내버려 둬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아내가 저만큼 경제적인 상식이 있겠냐. 그런데 여자들이 감이 있더라. 그래서 내가 ‘그럴까?’하고 그냥 놔뒀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그런데 얼마 전에 ‘금 1온스당 4000달러’라는 이야기가 올라와서 봤더니 3억4000만원이 됐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변에서 “그러면 1억원은 형수님 드려야겠다”고 하자 김구라는 “그건 아니지”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199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으며 이듬해 득녀했다. 한편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금값은 무려 65%나 상승했다. 지난 16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약 28.4g)당 4318.75달러(약 615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챗GPT가 알려준 번호”…미국서 복권 당첨 사례 잇따라

    “챗GPT가 알려준 번호”…미국서 복권 당첨 사례 잇따라

    미국에서 인공지능 챗GPT가 제시한 번호로 복권에 당첨돼 수억 원대 상금을 받은 사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은 미시간주 와이언도트에 사는 태미 카비라는 여성이 챗GPT가 제시한 번호로 지난 9월 열린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원) 상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비는 평소 복권을 자주 사지 않았지만, 누적 상금이 10억 달러를 넘어가자 구매를 결심했다. 그는 챗GPT에 번호 추천을 요청했고, 인공지능이 제시한 숫자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번호 4개와 파워볼이 일치하는 걸 보고 무언가 당첨된 것 같았다”며 “파워플레이 옵션이 적용돼 상금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2배가 됐다”고 말했다. 파워플레이는 추가 1달러를 내면 당첨금을 일정 배수로 늘려주는 옵션이다. 카비는 남편과 함께 상금으로 집 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챗GPT 추천으로 복권에 당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버지니아주에서도 캐리 에드워즈라는 여성이 챗GPT가 추천한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 15만 달러(약 1억 9000만원)에 당첨됐다. 여성은 “이 복권 당첨은 뜻밖의 축복이었다”며 당첨금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사망 원인이었던 전두엽 퇴행성 질환 연구 단체(AFTD), 식량 불평등 해소 단체, 해군·해병 가족 지원 단체 등 3곳에 상금을 나눠 기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AI가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챗GPT는 실제로 숫자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으며 확률적 모델에 따라 무작위로 숫자를 생성할 뿐이라는 것이다. 복권 정보 사이트 로터리USA(Lottery USA)는 “복권 번호는 통계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파워볼의 경우 가능한 조합은 약 3억 개에 달하며, 실제 당첨 확률은 91만 3129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 “챗GPT가 찍은 번호였다”…1억 복권 당첨자 또 나왔다

    “챗GPT가 찍은 번호였다”…1억 복권 당첨자 또 나왔다

    미국에서 인공지능 챗GPT가 제시한 번호로 복권에 당첨돼 수억 원대 상금을 받은 사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은 미시간주 와이언도트에 사는 태미 카비라는 여성이 챗GPT가 제시한 번호로 지난 9월 열린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원) 상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비는 평소 복권을 자주 사지 않았지만, 누적 상금이 10억 달러를 넘어가자 구매를 결심했다. 그는 챗GPT에 번호 추천을 요청했고, 인공지능이 제시한 숫자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번호 4개와 파워볼이 일치하는 걸 보고 무언가 당첨된 것 같았다”며 “파워플레이 옵션이 적용돼 상금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2배가 됐다”고 말했다. 파워플레이는 추가 1달러를 내면 당첨금을 일정 배수로 늘려주는 옵션이다. 카비는 남편과 함께 상금으로 집 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챗GPT 추천으로 복권에 당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버지니아주에서도 캐리 에드워즈라는 여성이 챗GPT가 추천한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 15만 달러(약 1억 9000만원)에 당첨됐다. 여성은 “이 복권 당첨은 뜻밖의 축복이었다”며 당첨금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사망 원인이었던 전두엽 퇴행성 질환 연구 단체(AFTD), 식량 불평등 해소 단체, 해군·해병 가족 지원 단체 등 3곳에 상금을 나눠 기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AI가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챗GPT는 실제로 숫자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으며 확률적 모델에 따라 무작위로 숫자를 생성할 뿐이라는 것이다. 복권 정보 사이트 로터리USA(Lottery USA)는 “복권 번호는 통계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파워볼의 경우 가능한 조합은 약 3억 개에 달하며, 실제 당첨 확률은 91만 3129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미공개 정보 활용 주식거래 의혹·주한미군 압색 항의...논란 계속되는 3특검[로:맨스]

    미공개 정보 활용 주식거래 의혹·주한미군 압색 항의...논란 계속되는 3특검[로:맨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가 2010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 특검은 ‘정상적인 투자였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민 특검을 고발하는 등 여전히 시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도 오산공군기지 압수수색 후 미군 측의 항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란특검에서는 ‘정상적인 압수수색 절차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군 측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민 특검, 판사 시절 주식 거래로 1.5억원 수익...“정상 거래” 주장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 특검은 2008년 4월 재산공개 당시 태양광 소재 업체인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주식 1만 주를 실거래가 기준 500만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10년 4월에는 네오세미테크 보유 주식이 1만2306주로 증가했고, 이듬해 4월에는 해당 주식을 모두 팔아 1억5874만원의 수익을 냈다. 공교롭게도 네오세미테크는 2010년 8월 분식회계가 적발돼 상장 폐지됐다. 민 특검은 해당 회사가 상장 폐지되기 4개월 전에 3000%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성공적으로 나온 셈이다. 당시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로 투자자 7000여 명이 피해를 보는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민 특검과 당시 회사 대표였던 오모 씨가 대전고, 서울대 동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오씨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매출 실적을 부풀리고 분식 회계를 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징역 11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민 특검은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만~4000만원가량을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1억3000여 만원에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상장폐지 직전 투자금을 회수한 경위, 회사 대표와의 관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은 앞서 특검에서 수사를 받았던 양평군 공무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압 수사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해당 공무원이 유서에서 ‘강압 수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김건희 특검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및 양평 공무원 강압 수사 의혹이 불거진 민중기 특검을 고발한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민 특검의 위선과 불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재명 정권과 개딸(이재명 대통령 강성 지지층)의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던 민 특검의 본모습은 법복 입은 도적, 법비(法匪)였다”고 비판했다. “형사소송법 절차 지켰다” 반박에도...주한미군 항의서한 발송내란특검도 지난 7월 오산공군기지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계속해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외부인의 미군기지 출입 시 미군의 허가 또는 협의가 있었어야 함에도, 특검이 이를 지키지 않고 무단으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그들은 심지어 우리 군사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지적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설명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논란은 진화되는 듯했다. 다만 지난 3일 데이비드 아이버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외교부에 특검 수사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서한을 통해 “특검이 실시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서한을 드린다”며 “본 사건에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가 준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SOFA 합동위원회 미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 측 위원장은 외교부 북미국장이다. 특검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당시 특검 수사관은 한미 간 양해각서 등에 따라 출입 승인권을 가진 한국군의 엄격한 통제와 인솔을 받았고, 한국군이 사용·관리하는 장소에 들어갔다”며 “한국군 책임자 승낙을 받아서 상호 협의하에 영장에 기재돼있는 한국군 정찰자산으로 수집한 자료를 압수했다. 해당 자료도 한국군 담당자가 보안성 검토를 거친 후 임의적 방법으로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상 절차에 따라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SOFA 협정 위반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항적이나 관제는 공간과 자료를 한미 연합으로 활용하는데 특히 정찰기 운항과 항적 등은 엄격한 비밀을 요하는 정보를 다뤄 미국이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게 여긴다”며 “당연히 미측 승인을 받았어야 하고 특검의 압수수색을 매우 심각하게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내란 관련 수사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자 “진짜 탄핵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직무 정지를 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법관) 인사를 앞두고 어떤 무리한 행동이라도 할 것이다. 당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어떻게든 면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그렇다면 내년 인사에서 모든 재판부나 형사재판부, 영장전담 등 주요 재판부에 대해서 이 정권 입맛에 맞도록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탄핵 소추를 통해 조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박탈한 뒤 친여 성향 위주 법관 인사를 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어 “사법부를 압박하다 보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 중 어떤 것이라도 다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의 탄핵소추안은) 내용을 들여다보거나 평가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추미애 법사위’의 대법원 현장 검증을 “습격 사건”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번 주 국정감사 내내 보여준 것은 법사위의 대법원 습격 사건”이라며 “거기서 드러난 게 뭐가 있나. 그저 대법원장 사퇴 내지는 탄핵으로 가기 위한 선전과 선동 작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앞에서 쇼츠를 찍고, 시시덕거리고 사법부와 대법원장을 능멸하는 게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자행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탄핵 사유가 있는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소추 사유로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정치적 표현의 자유 및 선거운동의 자유 침해 등을 제시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는 입장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또 민중기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한 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개딸들의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초하던 민 특검의 진짜 모습은 법복 입은 도적, 법비(法匪)였다”며 “서울고등법원 판사 시절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특검 측의 해명에는 “궤변”이라고 공격했다. 장 대표는 “7000여명의 서민 투자자들이 4000억원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들 배만 불렸다”며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하고 증권사 직원 권유로 매도했다는 민 특검의 변명은 국민과 피해자를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특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만~4000만원 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해당회사 주식을 1억 3000여만원에 매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 특검의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공무원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끝내 죽음으로 내몬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 첨단산업·인프라 연계, 대전 뿌리산업 살린다

    지역 첨단산업·인프라 연계, 대전 뿌리산업 살린다

    대전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협력이 강화된다. 지역 뿌리산업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맡을 ‘첨단뿌리산업협회’가 대전테크노파크 지능로봇산업센터에 사무실을 열었다. 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첨단뿌리산업협회는 7월 설립 허가와 8월 법원 설립등기를 마치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산업이다. 자동차·기계·전자·에너지 등 산업 생산공정에 필수적이나 인력 고령화, 기술 격차 심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전환 등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이 스스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그동안 공동체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 2024년 대전 뿌리산업 실태조사 결과 기업은 1946개에 총매출액은 5조 4000억원, 종사자는 2만 4290명에 달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7억 8000만원, 평균 종업원 수는 14명으로 중소형 전문기업 중심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974개), 정밀가공(243개), 엔지니어링 설계(209개) 등 첨단 기술 기반 업종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와 협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 생태계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 자동화, 생산 효율화, 친환경 제조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이전,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중소 뿌리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 및 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황덕영 첨단뿌리산업협회장은 “첨단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산업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빵 태웠다고 폭행” 헌신적 간호로 찬사받은 남친, 식물인간 만든 가해자였다…中 ‘충격’

    “빵 태웠다고 폭행” 헌신적 간호로 찬사받은 남친, 식물인간 만든 가해자였다…中 ‘충격’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한 중국 여성이 자신을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그를 물심양면으로 돌보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랴오닝성 출신의 린잉잉은 스무살이던 2013년 남자친구 류펑허를 온라인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빠르게 사랑에 빠져 함께 제과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류가 린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린이 가게에서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린은 이후 심각한 뇌 손상을 진단받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사들은 린이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류는 “남은 평생을 여자친구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류는 이후 린을 간호하며 매일 기저귀를 갈아주고 자세를 바꿔주고 마사지도 해줬다. 린의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거의 20만 위안(약 4000만원)의 빚을 지기도 했다. 당시 그의 사연은 전국적으로 퍼지며 화제를 모았고 “세계에서 가장 헌신적인 남자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약 반 년 후 린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류와 함께 살던 아파트로 돌아갔다. 그러나 류는 린의 부모님이 딸을 방문하는 것을 막기 시작했고 결국 린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보살핌을 받게 됐다. 류는 빚을 갚기 위해 일하러 가야 한다며 린과의 연락을 끊었다. 이후 린은 자신의 부상이 사고가 아니라 류 때문에 발생했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다. 그는 당시 빵 네 쟁반을 태운 후 류가 밀대로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린은 “넘어지는 것과 귀에서 피가 나는 것을 느끼고 의식을 잃은 것만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린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 후에도 류에게 반복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한다. 류는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경우 “린의 온 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린은 해당 사건 전에도 류가 여러 차례 자신을 학대했다고 밝혔다. 류는 모바일 게임을 하다 말다툼으로 번지자 린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가슴을 때렸다. 또 린은 류에게 구타를 당해 얼굴에 멍이 들어 가족들에게 이를 숨기기 위해 호텔에 머물러야 했던 적도 있었다. 린은 부모에게 걱정을 끼칠까 두려워 이 모든 사건들을 침묵 속에 묻어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류는 이듬해 체포됐다. 그는 심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최선을 다해 보상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류는 고의 상해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린의 가족에게 25만 위안(약 50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랴오닝 법원이 이 사건을 공개하면서 가정 폭력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 2024년 중국 전역 여성 연합회에 따르면 중국 내 가정 폭력 비율은 35.7%로 여성 3명 중 1명이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아 퇴치 캠페인 전개

    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아 퇴치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17일 LG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만에서 13년 간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 아동 4000여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결을 위해 인도 전역의 800여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여명에게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도 식료품을 기부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한다. 기부 메뉴는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평소보다 반찬 수를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임직원이 해당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기부 메뉴로 적립한 후원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부식 지원 등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2.8억 원이 넘는 기부 금액을 모았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차원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LG전자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전북도 첫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모금

    전북도 첫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모금

    전북특별자치도가 첫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에 나선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그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 지정기부사업은 ‘가정위탁 아동용품 구입비 지원사업’과 ‘장애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지원사업’이다. ‘가정위탁 아동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돌보는 위탁가정에 생필품과 학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총 7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해 위탁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생활지원센터 이동 차량을 교체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4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차량이 유일한 이동 수단인 시각장애인의 병원 방문, 장보기, 재활훈련 등 일상 이동을 안전하게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백경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와 복지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위탁아동과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경제 전반 개선 흐름…상반기 부진 벗어나”

    정부 “경제 전반 개선 흐름…상반기 부진 벗어나”

    최근 생산과 소비 등 경제 주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8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건설업(-6.1%), 서비스업(-0.7%)은 감소했지만, 광공업(2.4%)이 증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2.4%), 설비투자(-1.1%) 등은 감소했고, 9월 소비자심리지수(110.1)도 1.3 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개선세라는 게 정부 평가다. 8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상승(74.7%) 등은 향후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국내 기계수주 감소(전년 대비 -9.2%)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속보성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액은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역시 18.1% 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9월 소매판매는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와 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율 확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서비스업은 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감소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9.9% 증가했다.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은 19조 2000억원으로 6월(22조 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 취업자는 31만 2000명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석유류 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2.1% 상승했다. 정부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추경 신속 집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290조원…전년比 24% 증가

    3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290조원…전년比 24%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국내 자금조달 규모가 290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준이다. 단기사채는 만기 1년 이하의 채권으로, 기업어음(CP)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유형별로는 금융사와 기업들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203조 6000억원이었고,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가 86조 6000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고 등급인 ‘A1’ 등급이 전체 발행액의 93.8%에 달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의 비중이 발행액 중 대부분인 99.8%를 차지했다. 발행 주체별로는 증권사가 발행한 것이 111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동화회사(86조 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사(52조 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9월 취업자 31.2만명↑…‘소비쿠폰 효과’에 19개월만 최대

    9월 취업자 31.2만명↑…‘소비쿠폰 효과’에 19개월만 최대

    9월 취업자가 30만명 넘게 늘며 19개월 만에 최 폭으로 증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2000명 늘었다. 지난해 2월 32만 9000명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5월(24만 5000명)을 제외하면 매달 10만명대에 그쳤다. 서비스업이 고용 회복세를 견인했다. 지난 7월 집행이 시작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 분석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 8000명 늘며 2017년 11월(4만 6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 6000명 늘었다. 올해 3월(5만 6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취업자 수도 7만 5000명 늘었고, 사업시설서비스업도 1만 9000명 늘며 2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관세정책과 건설업 불황 등의 여파가 지속된 결과다. 제조업은 6만 1000명 줄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건설업도 8만 4000명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14만 6000명 감소하면서 2015년 11월(-17만 2000명)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농림어가의 구조적인 감소세에 더해 최근 좋지 않았던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세 이상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4만 6000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늘며 1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0.7% 포인트 낮아졌다. 17개월째 하락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 9000명으로 11만 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쉬었음 인구는 252만 1000명으로 4만 2000명 늘었다. 쉬었음 청년은 3만 4000명 줄었지만 40만9000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40만명대를 웃돌았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사업시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 등의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었다”라며 “소비·문화쿠폰 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사설] 3700도 뚫은 코스피… ‘묻지마 빚투’ 과열은 경계해야

    [사설] 3700도 뚫은 코스피… ‘묻지마 빚투’ 과열은 경계해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다. 어제 코스피는 시작가 3675.82에서 출발해 오전 9시 11분쯤 3700선을 넘은 뒤 전장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과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도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 77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가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4000선 돌파에 대한 낙관도 커지고 있다. 증시 훈풍은 반길 일이지만 단기간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과열 투자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4일 기준 23조 5586억원에 달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7월 1일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4조 2434억원,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9조 3152억원으로 한 달 전 13조 6170억원, 8조 6056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나만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빚을 내 시장에 뛰어드는 ‘빚투’의 성행이 걱정된다. 기업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나 산업구조 개편에 기반한 장기적 상승이라기보다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의존한 측면이 크다. 실물경제의 확실한 회복세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4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갈등 재점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주식시장 변동의 위험 요인이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불확실한 시장 낙관론과 단기적 랠리에 휩쓸려 과도한 빚투에 나서는 증시 과열 양상은 경계해야 한다.
  • 문장건설, 불황에도 ‘릴레이 흑자’… 수도권 도약 닻 올렸다

    문장건설, 불황에도 ‘릴레이 흑자’… 수도권 도약 닻 올렸다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무차입 경영재무 건전성 앞세워 불황을 기회로실용성·품격 겸비한 ‘지엔하임’ 돌풍김포·판교 등 수도권서 브랜드 각인무안 오룡지구 ‘AI 배후도시’ 주목고금리와 원자재값 폭등, 분양시장 침체라는 삼중고가 건설업계를 옥죄는 가운데 창립 25년 차 중견 건설사가 ‘나홀로 성장’의 궤적을 이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 지역에 뿌리를 둔 ‘문장건설’로 대형사들마저 선별 수주에 급급한 상황에서 내실과 재무 건전성을 앞세워 불황을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5년 연속 A등급… 재무 리스크 ‘제로’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들은 신용등급 하락과 부정적 전망이란 ‘빨간불’에 직면했다. 하지만 문장건설은 예외였다. NICE신용평가와 KCB 양대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우량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 흑자경영’ ▲‘어음 발행 0%’ ▲‘미분양 0%’라는 창립 이래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는 경영 원칙 덕분이다. 철저한 현금 유동성 관리와 리스크 분산형 포트폴리오 운영은 문장건설을 ‘재무 리스크로부터 가장 먼 건설사’로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문장건설은 지방에서 수만 가구를 지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겉보다 속이 단단한 기업의 전형”이라고 평가한다. 또 문장건설은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하나장학재단에 출연한 10억원을 통해 입주민 자녀에게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입주민 공모전을 여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포 재정비 핵심 ‘지엔하임 사우역’ 문장건설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토대로 호남을 넘어 수도권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게 경기 김포 사우4구역 도시개발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총 385가구 규모로 들어설 ‘지엔하임 사우역’(가칭)은 김포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입지로 꼽힌다. 2023년에는 사업비 규모가 5183억원인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52블록(987가구)을 확보했다. 판교·영종도 등 수도권 핵심 지에서도 약 4000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행보의 원동력은 2015년 론칭한 주거 브랜드 ‘지엔하임’(ZIEN’HEIM)이다. 실용성과 품격을 겸비한 특화 설계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상’ 5회 수상 등으로 브랜드의 신뢰도를 공고히 했다. ●남악신도시, 교육특화단지 승부수 문장건설은 10월 2005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 개발에 마침표를 찍는다. 남악신도시는 전남 행정·교육 중심도시로 20년간 개발이 이어져 온 서남권 핵심 거점이다. 이번 오룡2지구 분양은 사실상 마지막 공급이자 남악신도시 20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업이다. 문장건설이 지을 ‘지엔하임 남악오룡지구’(가칭)는 오룡2지구 37·38블록에 위치한다. 모두 793가구로 37블록에 371가구, 38블록에 422가구가 지어지며 최고 높이는 25층이다. 특히 종로엠스쿨 입점을 확정하며 사교육비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특화단지’로 기획했다. 또 인근에 유치원·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확보했다. 전 가구를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며 실수요자 중심 전략을 취했다. 지엔하임 남악오룡지구는 입지적인 장점도 뚜렷하다. KTX·SRT 목포역, 서해안·남해안 고속도로, 종합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일부 가구는 영산강 조망권도 있다. 남악·옥암지구의 행정·교육·상업 인프라와 대불국가산업단지, 현대삼호중공업 등 탄탄한 배후 수요까지 품어 ‘올인원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전남, 오픈AI 유치 가능성에 ‘술렁’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상징으로 불리는 오픈AI 데이터센터의 전남 유치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서남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유력 입지로 해남 솔라시티가 급부상하자 인접한 목포·무안권은 인구 유입과 산업 확장, 부동산 시장의 동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안 오룡지구가 ‘AI 배후 주거벨트’의 중심지로 부각되며 분양시장에 새로운 온기가 돌고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 생활권인 목포와 무안은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목포권 상업지역은 첨단 인력의 소비력 증가로, 무안국제공항과 남악신도시 일대는 교통·물류·정주 여건 개선으로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무안 오룡지구가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학군, 교통 인프라를 모두 갖춘 오룡지구는 이미 전남 서남권의 대표 주거 선호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10월 분양 예정인 오룡2지구 ‘지엔하임 단지’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AI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가동되면서 전남 서남권 부동산 시장의 질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가 확정된다면 해남과 목포, 무안 오룡지구로 이어지는 서남권 생활벨트는 신기술경제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는 “주택 공급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고객 삶의 본질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살기 좋은 집을 넘어 살고 싶은 삶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불황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재무와 신뢰를 바탕으로 ‘흑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문장건설이 도전장을 던진 수도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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