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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 논란’ 쟁점…화천대유 특혜 시비·민간 과다 수익 논란·법조 커넥션 의혹

    이재명 ‘대장동 논란’ 쟁점…화천대유 특혜 시비·민간 과다 수익 논란·법조 커넥션 의혹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한 분당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자본금(투자금) 3억 5000만원으로 배당금 4000억원을 챙겨 10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부동산 개발회사 화천대유와 이 지사 간 연결고리가 드러날 경우 이 지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 지사는 “제가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직과 공직 다 사퇴하겠다”(19일 민주당 경선 호남권 TV 토론회)”며 화천대유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수사를 자청했지만, 22일 국민의힘이 주장한 특검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요구는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걸 반대한다”며 일축했다. 논란의 대장지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수정구 신흥동 사이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대엽 성남시장(당시 한나라당) 재임 시절이던 2004년 12월 이 지역 128만㎡를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개발 계획이 유출돼 땅 투기를 한 공무원 등 22명이 입건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이후 민간 개발로 추진되다가 2008년 LH가 공영개발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0년 9월 사업을 포기했고, 이후 다시 민간 사업자가 뛰어들었다가 ‘대장동 비리 사건’이 터졌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 신영수 의원의 친동생과 전직 LH 고위급이 수억원을 챙기는 등 9명이 형사처벌됐다. 표류하던 사업은 2014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관 공동 결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재가동된다. 이 지사는 비리로 얼룩진 사업을 5000억원대 확정수익을 보장받고 재추진한 모범사업이라고 주장한다.민관 결합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2015년 7월 ‘성남의뜰’(자본금 50억원)이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논란의 핵심인 화천대유 자산관리는 성남의뜰 보통주 약 7%를 SK증권(6%)과 나눠 가졌다. SK증권 신탁은 고객이 직접 자산운용 방법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인데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그가 모집한 개인 투자자 6명으로 구성됐다. 계약 당시 우선주 지분율 절반 이상을 가졌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배당금 1822억원을 포함해 개발이익 5503억원을 보장받기로 했고, 2018년 1822억원을 받았다. 보통주를 보유한 화천대유와 SK증권은 남은 금액 전액을 배당받는 구조였다.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분 7%를 가진 화천대유와 SK증권 신탁자는 성남의뜰로부터 3년 동안 4040억원을 배당받았다. 정체가 불투명한 민간 투자자의 수익이 성남시의 수익에 비해 과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투자 당시 화천대유가 불투명한 사업 위험을 떠안는 선택에 따른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재명 캠프의 김병욱 총괄본부장은 22일 “당시 이익을 전망할 수 없는 투자 상황에서 성남시는 중립형, 하나은행 등은 위험 회피형, 화천대유는 적극적인 위험 선호형 투자를 택한 것”이라며 “화천대유는 이익과 손해를 모두 책임지는 구조의 제안서를 냈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기존 방식으로 추진했다면 1조원에 이르는 수익이 민간 업체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자신의 정책적 결단으로 5500억원을 성남시가 환수했다는 점을 부각한다. 이재명 캠프의 김영진 상황실장은 “결과론적으로 보면 MB(이명박) 정부 당시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성남시로 들어온 9500억원이 민간 사업자에게 들어가고 누구한테 들어간 것인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확천금 불로소득’ 논란에 “공공개발 이익 100%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니, 앞으로 공공개발 원칙에 따라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전부 공공 환수한다 해도 반대를 못 할 것”이라며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사건을 보아하니 공공개발을 빙자해 사실상 민간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준 사건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이번 사건이 이재명식 거버넌스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는 데 있다. 이런 사업을 그는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송사에 연결된 거물급 법조인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다는 점도 논란이다. 이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 의견을 낸 권순일 전 대법관, 이 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이 화천대유의 법률고문을 지냈기에 야권에선 ‘재판 거래’ 의혹까지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 김영진 의원은 “화천대유의 자문 변호사 구성까지 알 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권 전 대법관에 대해 사후 수뢰죄 또는 변호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권 전 대법관이 전화 자문 정도만 응했다고 설명하자 “고문계약을 한 회사의 사무실에 한 번 가 보지도 않고 앉아서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을 받았다면 판사 시절 자신의 판결과 관련된 사후수뢰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초대형 컨선 누적 운송량 100만TEU 돌파”…HMM, 年영업익 6조원 넘본다

    “초대형 컨선 누적 운송량 100만TEU 돌파”…HMM, 年영업익 6조원 넘본다

    지난해 10년 만에 흑자전환한 HMM(옛 현대상선)이 운송량과 실적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HMM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2만 4000TEU급 선박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지난 4월 이후 101만 5563TEU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중국 옌텐항에서 화물을 가득 싣고 유럽으로 떠난 ‘HMM 그단스크호’까지 총 52회 중 50회를 만선으로 운항했다. 나머지 2회의 선적률도 99%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내 해운업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 지원을 받아 건조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의 현재 선복량은 83만TEU로 2016년 40만TEU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추가로 발주해 2024년 상반기 인도받을 예정인 1만 3000TEU급 12척까지 합치면 100만TEU로 커진다. 대형 컨테이너선을 속속 투입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HMM은 실적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8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5배가 넘는 5조 935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 3분기에만 1조 8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HMM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인 컨테이너선 운임도 지난 5월 첫주를 시작으로 19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622.51포인트로 해운업계 손익 분기점인 9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상승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만 적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고운임 현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文대통령, 백신 자신감…“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지원”

    文대통령, 백신 자신감…“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지원”

    한국이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제76회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강화 방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푹 주석은 그동안 총리로 재임해 오다 지난 4월 주석으로 선출, 이날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다. “10월 중 베트남에 100만회분 코로나 백신 지원” 이날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에 감사드리며, 한국에서도 베트남어,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언어와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푹 주석 “전략적 동반자관계 한단계 도약” 제안 이에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예시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푹 주석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을 잘 이끌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데 다음 경기는 호주, 중국”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푹 주석과 자주 만나게 되어 친구 사이”라고 덕담을 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회담을 마쳤다. 한편 국내에서는 추석 당일인 21일 하루 동안 6500여명이 1차 접종을 하고 4000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525명, 접종 완료자는 413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18만884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43.2% 수준이며,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2%다.
  • 김기현 “숨기는 자가 범인”…與에 ‘대장동 의혹’ 특검·국조 요구

    김기현 “숨기는 자가 범인”…與에 ‘대장동 의혹’ 특검·국조 요구

    “민주당, 특검·국조 동의하지 않을 이유 없어”“만약 거부한다면 숨겨야 할 비리 자인하는 것”“이재명 경기지사, 특가법 위반 혐의 고발 방침”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다. 또 이 지사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후보가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커다란 비리 의혹이 있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화천대유 대주주로 알려진 김모씨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들 3인방은 화천대유, 천화동인, 성남의뜰이라는 희대의 투자 구조를 만들어 3억 5000만원 투자로 4000억원, 무려 11만%가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특히 유동규씨에 대해 “행방불명이라고 하는데 해외로 도망간 것은 아닌지,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신병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경기도, 금융기관 등을 향해서도 “국회의 국감 자료 요구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이 지사를 향해선 관련자들의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사정당국에 ‘핵심 관련자 15명’에 대한 신속한 계좌 추적도 촉구했다. 그는 이들 15명에 대해 “공공개발에 컨소시엄과 투자로 합류한 선의의 시민이 아니라 권력 주변에 특수 관계로 얽힌 ‘정치경제공동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에 대해서도 “야당에 대해선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했던 수사당국이 왜 이렇게 미적거리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성남의뜰은 공공개발의 탈을 쓰고 정치경제공동체로 엮인 이들이 벌인 일확천금 아수라판”이라며 “이 지사는 한 점 의혹이 없다면 국민 앞에 떳떳하게 진실을 밝히라”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장동 민간이익 4000억대…예상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

    이재명 “대장동 민간이익 4000억대…예상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

    “개발이익 공공환수 국민의힘 반대”“부득이하게 민간투자…5503억원 회수”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당시 시행사 화천대유가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는 비판에 대해 “예상 못 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조 5000억원을 투자해서 1800억원으로 추산되던 (민간 사업자) 이익이 4000억원대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대장지구 의혹을 제기한 당내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조선일보는 몰라도, 부동산 정책을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 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사업 추진 당시에 대해 “개발이익의 완전한 공공환수는 국민의힘 반대로 막히고, 그렇다고 그들 의도대로 민간개발을 허용할 수는 없었다”며 “부득이 민간투자금으로 공공개발하는 방법을 고안, 그나마 5503억원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 국민의힘, 토건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입을 맞춰 공공개발 이익 100%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니, 앞으로 공공개발 원칙에 따라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전부 공공환수한다 해도 반대를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예 공공환수를 의무화하고 전담 국기기관을 만들고 투기를 원천적으로 막아 이익은 전부 국민께 돌려드리는 ‘개발이익국민환수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차기 민주정부에서는 개발이익 독점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개발이익 국민환수를 토건기득권 연합의 저항과 반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해준 홍준표 등 국힘 정치인들, 조선일보 같은 보수언론들, 뇌물 주고 개발인허가 받는 토건세력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토건비리, 토지불로소득이여 영원히 안녕”이라고 비꼬았다.
  •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중국이 대한민국 정부의 출산 부양 정책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국영언론 CCTV 등 다수의 매체는 최근 한국 충남 아산에서 공개된 출산 장려 정책을 보도, ‘출산율 세계 꼴찌 국가인 한국의 각 지방 정부가 사망자 수보다 낮은 출산율 부양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초 충남 아산시는 둘째 자녀 출산 시 최장 10년 동안 아파트 임대료 월세 전액을 지원해주는 출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첫 아이 출산 시에는 시 정부 소유의 아파트 월세 임대료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이 밖에도 충북 제천에서는 이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대해 주택 구매 비용으로 받은 대출금 중 일부를 지역 정부가 대신 상환하는 등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 혜택을 지원 중이라고 중국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충북 제천시는 첫 아이 출산 시 정부가 150만 원,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 출산 시 각각 1000만 원, 4000만 원 등을 차례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 지역 거주 중인 부부가 세 아이를 출산할 경우 해당 지자체로부터 총 5천 15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충남 청양군 지자체는 5명의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출산 장려금 명목으로만 총 8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기준 한국의 출산율이 부부당 0.85명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난 3월 한국 통계청이 공개한 13~29세 연령 청년 중 절반 이상이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조사를 공개, 정부의 막대한 지원 정책은 사실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화이안 파이유 문화 매체는 자사 논설을 통해 ‘한국 여성의 경우 일단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다는 것은 더는 자신의 직업을 이전처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자신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서 상당수 한국 여성들은 비혼을 선언하거나, 출산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문제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한국 정부의 출산 장려 파격 정책에도 미동도 없는 한국 청년들의 반응은 중국 정부에게도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대규모 지원금 수령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상위 순위에 21~22일 연일 링크, 해당 소식을 담은 보도는 총 218만 회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현지 한 누리꾼은 “우리는 한국처럼 출산 시 언제 임대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라면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집을 살 여유가 없는 중국의 많은 청년이 동분서주하며 살아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떤 지원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나도 한국인들처럼 편안하게 아이를 낳아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재한 한 누리꾼은 “누워서 땡전 한 푼 안 들이고 1억 원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경남 창원시 지자체는 이 지역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 원을 저금리에 제공하고 3년 이내에 자녀를 낳으면 이자 면제를 해오고 있다. 게다가 10년 동안 자녀 2명을 낳으면 대출금의 30%, 자녀 3명 출산 시 대출금 전액을 면제받는다”고 돈 버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식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6명이 사상했다. 폭탄테러는 마약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돼 "이젠 마약카르텔이 폭탄테러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건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구아나후아토주의 살라망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바라 16.04'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평소 손님이 붐비기로 유명한 현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선 이날 주인의 생일을 맞아 주인과 동업자, 종업원,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이때 식당에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찾아가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목격자인 종업원은 "너무 예쁘게 포장한 박스였고, 박스에 풍선까지 달려 있었다"며 "위험한 박스라고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일선물로 전달된 박스에 담겨 있던 건 위력적인 폭탄이었다. 생일을 맞은 주인이 동업자와 함께 박스를 여는 순간 '펑'하는 폭음과 함께 박스는 폭발했다. 테러로 주인과 동업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종업원 등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주인과 동업자는 생일선물이 택배로 왔다는 말을 듣고 선물을 받으러 직접 매장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선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선물박스를 갖고 파티가 열리고 있던 매장 안으로 들어와 개봉했더라면 어쩌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왔을지 모른다. 사건은 가뜩이나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멕시코에선 마약카르텔의 잔인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폭탄테러는 드물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90년대 콜롬비아를 공포로 몰아간 마약카르텔의 폭탄테러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라며 국가(멕시코)에 공포를 불어넣으려는 불순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수사 당국은 폭탄테러를 당한 레스토랑의 주인이 마약카르텔로부터 보호비를 요구받았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주인이 거부하자 폭탄테러 표적이 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던 구아나후아토주는 최근 마약카르텔 범죄가 다발하면서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구아나후아토주에선 살인사건으로 주민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000여 명 늘어난 피해 규모다.
  • 종부세 완화로 세수 659억원 ↓…감소분 대부분 서울

    종부세 완화로 세수 659억원 ↓…감소분 대부분 서울

    종부세 과세 기준선 9억원→11억원 상향서울에서만 592억원 감소…전국 89% 여야가 최근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올해 66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21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서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종부세의 과세기준액 상향시 지역별 결정세액 감소분 추계’에 따르면 종부세 완화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결정세액은 전국에서 총 65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인원은 8만 9000명이 줄어든다. 지역별로 서울 세수 감소효과는 592억원으로, 전국(659억원)의 89.8%를 차지한다. 두번째로 경기가 51억원(7.7%)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13개 시도는 세수가 1억~2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세종(4000만원)과 울산(2000만원)은 1억원 미만 세수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로 15억 7000만원 안팎의 아파트를 보유한 1세대 1주택자까진 납부 대상자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70% 적용을 전제로 했을 때 계산되는 수치다. 부부 공동 명의는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는 기존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17억 1000만원 안팎으로 계산된다. 예정처는 “향후 주택매매나 주소지 이동 등 납세자의 행태 변화에 따라 추정 결과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면서 “결정세액 기준 추정 결과로서 분납 등으로 인해 실제 징수세액은 결정세액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고진영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LPGA 투어 통산 9승째

    고진영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LPGA 투어 통산 9승째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9승째를 신고했다.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이정은(33)과 교포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지난 7월 VO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하면서 상금 21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을 챙겼다. 고진영의 이날 우승으로 코리언 시스터스는 4승을 합작했다.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거뒀고 박인비(33)와 김효주(26)가 각 1승을 보탰다. 고진영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나온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가까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넬리 코다(미국)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선 터라 이번 우승으로 다시 코다와 세계 1위 경쟁에 불을 붙일 태세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올림픽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예상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도 “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6∼7주간 머물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우승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였지만 전날 폭우 탓에 더 이상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 “주가 5배 껑충”…‘인터넷 카페’ 주가조작범, 2심서 벌금 2억→4억

    “주가 5배 껑충”…‘인터넷 카페’ 주가조작범, 2심서 벌금 2억→4억

    공범들과 짜고 주식을 비싼 값에 사고팔아 가격을 끌어올리는 수법 등으로 주가를 조작한 인터넷 투자카페 운영자가 항소심에서 4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강경표 배정현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강제집행 면탈 혐의로 기소된 강모(50·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징역과 집행유예 기간은 1심과 같지만, 벌금 액수가 갑절로 늘었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강씨의 인터넷 카페 회원과 옛 직장 동료 등 7명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 5000만∼1억원을 선고받았다. 2012년부터 포털 사이트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운영해온 강씨는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카페 회원·옛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세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 일당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세를 조종하기에 쉬운 종목을 먹잇감으로 삼고,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매수 주문 또는 통정매매 주문 등 종목당 최대 4000여회에 걸쳐 시세 조종성 주문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시세조종으로 3만원대였던 주가가 3주 만에 15만원으로 치솟는 등 시세가 교란됐고, 강씨 일당은 총 190억여원을 챙겼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이와 별도로 강씨는 보유한 아파트가 강제집행될 위기에 놓이자 채무가 있는 것처럼 꾸며 근저당권을 설정해 이를 피하려고 한 혐의(강제집행 면탈)도 받았다. 1·2심 재판부 모두 강씨 일당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이 없거나 이익을 산정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일부 종목은 주가조작 기간에 실제 호재가 있어 주가상승 요인을 단정하기 어렵고, 일부는 강씨 일당이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세조종 행위는 선량한 주식 투자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해 경제 질서를 교란한다”며 벌금을 1심의 2배로 올렸다.
  •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 12일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9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12일째이자 오프라인 신청 닷새째인 17일 하루 동안 136만4000명이 신청해 3천411억원원을 지급했다. 6∼17일 누적 신청 인원은 3891만4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7286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3%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64만명(7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이 614만명(15.8%), 선불카드가 313만4천명(8.1%) 뒤를 이었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12일간 예산집행률은 88.7%로,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12일간 79.4%보다 9.3%포인트 높은 것이다. 행안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것이 예산집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29만7730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7만8620건·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1만9110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보료 조정(12만2393건·41.1%), 가구구성 변경(10만5357건·35.4%)이 주를 이뤘다.한편,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됐다. 오프라인 신청 첫 주도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됐으며, 다음 주부터는 끝자리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난달 18일 기준 231만여 곳에서 이달 16일 기준 263만여 곳으로 늘었다.
  • 차의 고장 보성군, 녹차 라면 출시… 소비자 관심 증폭

    차의 고장 보성군, 녹차 라면 출시… 소비자 관심 증폭

    차의 고장 보성군이 ‘녹차라면’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에 따르면 유기농 녹차 3%를 넣은 매콤하고 담백한 보성 녹차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 19와 1인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와 간편식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음료시장을 넘어 식품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보성 녹차라면은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생산된 유기농 찻잎을 녹차면에 넣어 증기로 찐 증숙면이다. 면발이 오랜 시간 꼬들꼬들하다. 국물 맛이 칼칼하고 담백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녹차라면은 보성군 온라인 쇼핑몰인 ‘보성몰’에서 1박스(20개들이)를 4만 14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난 14일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은 보성군청을 찾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출시된 녹차라면 4000개(900만원 상당)를 기탁하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건강함과 간편함 모두를 추구하는 신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식품 원재료로 차가 사용돼 차 소비가 확대되고 농가 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언제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관심사다. 미 연준은 재정정책을 짜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지표를 본다. 하나는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용’ 지표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5.3%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상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상황은 다르다. 미국의 고용 데이터(지표)가 들쭉날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23만 5000명 증가에 그쳐 고용 쇼크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등 시장에서 내놓은 예상치인 72만명의 3분의1 토막에 그친 것이다. 이에 앞선 6월과 7월 일자리가 각각 96만 2000개, 105만 3000개 증가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얼마나 ‘쇼크’였는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 “그래도 3개월간 평균 70만명이니 여전히 우린 회복 중인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경제 회복세에도 고용 지표는 ‘들쭉날쭉’ 일자리가 없거나 급격하게 없어지니 취업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취업에 나서야 정상이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는 데이터와 달리 미국의 현장(실물경제)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점, 레스토랑, 극장, 여행사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때문에 미국 대기업들은 시급을 경쟁적으로 올려 채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마트는 올 하반기에만 2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고 56만 5000명에 달하는 매장 근로자들의 시급을 1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임금 인상이다. 월마트는 시급 1달러 인상으로 매장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16.4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9000원이 됐다. 월마트는 주문작성자, 관리직, 기술자, 운전기사, 화물 취급자 등을 추가 고용한다. 아마존, CVS나 월그린 등 유통업체들도 인력 채용과 함께 시급 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미국 슈퍼마켓과 식당 종업원들의 평균 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 근로자의 약 80%가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벌고 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월마트는 ‘대학등록금 전액 부담’ 카드를 내밀었다. 150만명의 판매 사원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학에 가면 대학등록금과 도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 151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통기업 타깃도 34만명의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40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250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채용 연령을 낮췄다.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인력의 최저 연령을 14세로 낮추기로 했다. 계속된 고용난에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고용한다는 정책을 바꿔야만 했다. 벌써 미국 오리건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14~15세 청소년을 구인한다는 광고판을 내걸었다. 즉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경제의 고용쇼크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은 없을까? 미국의 대규모 현금 살포로 인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새 직장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두고 ‘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프리 선언’을 하는 미국인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지난 3일 업워크가 발표한 ‘퇴사의 시대: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4000명 중 20%는 더 많은 유연성을 위해 원격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를 고려하고 있다.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이다. 퇴사를 하면 예전엔 자연스럽게 ‘이직’, 즉 직장의 전환을 고려했으나 이제는 아예 직업 형태의 전환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Z세대 등 직업 ‘유연성’ 중시 사람 늘어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직업 안정성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직업의 더 중요한 가치로 느끼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를 했던 인력의 약 17%(900만명)는 사무실로 꼭 돌아가야 하는 경우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워크의 헤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노동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프리랜서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업이 프리랜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Z세대가 각 회사의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퇴사의 시대’가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Z세대는 회사를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Z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자신의 근무 스타일, 가치관에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 어도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에 그쳤고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도 59%에 불과했다. 토드 거버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마케팅 부사장은 “Z세대 근로자들은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결여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거대한 재편’(great reshuffle)이라고까지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9일 ‘일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 선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 일하는지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일의 유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유연성을 위해서 기업은 가단성 있는 자원,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공급·수요 부족은 ‘기술’이 해결해야 이 같은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 부족 현상은 ‘기술’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불일치(미스매치)를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후보자들을 찾고, 지원서를 관리하고, 인터뷰 스케줄을 잡고, 백그라운드 체크에 이르기까지 AI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리크루팅 테크놀로지 산업 규모는 2017년 17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1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 시장은 크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채용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뿐 아니라 실력을 갖춘 인재까지 제외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구직자를 돌려보내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구인·구직을 돕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술은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지만, 필터링이 엄격해지면서 해당 직군에 맞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즉 직무 관련 설명이 길고 복잡할수록, 더 많은 지원자가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걸러진다. 환자 정보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간호사 채용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지원자를 제외하는 식이다. 이미 많은 기업(설문에 응답한 기업체 임원 10명 중 9명)이 구직자를 선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해당 직군에 적합한 지원자를 실수로 걸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 또 미국 기업의 49%가 6개월 이상 경력 공백이 있는 구직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 때문에 구직자들은 공백 사유에 대해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하버드대는 이런 시스템이 퇴역군인, 워킹맘, 이민자, 간병인, 군인 배우자 그리고 대학 학위를 마치지 못한 구직자 등 엄청난 규모의 구직자를 제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프 풀러 하버드대 수석연구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전력회사들이 송전선 수리 직원을 채용할 때 ‘고객서비스’ 항목이 필터링되고 소매 점원들을 채용할 때는 ‘바닥 청소’ 경험이 없으면 탈락하는 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일자리는 많지만 일을 시대 변화에 따라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이직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채용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도와주기는커녕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조차 거르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더밀크 대표
  • 상처받고 방황하는… 완벽하고 싶었던 그들, 그래도 괜찮다는 위로

    상처받고 방황하는… 완벽하고 싶었던 그들, 그래도 괜찮다는 위로

    완벽한 생애/조해진 지음/창비/176쪽 1만 4000원 인생을 살다 보면 신념을 지키려 해도 흔들리고, 진심 어린 사랑을 해도 허무하게 끝날 때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할 만큼 성취를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꾸준히 귀를 기울여 온 조해진 작가의 소설 ‘완벽한 생애’는 이처럼 상처받고 흔들리는 인물을 통해 우리 인생은 완벽할 수 있을까, 또는 완벽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소설은 각자 삶의 터전에서 도망치듯 떠난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모욕감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윤주는 제주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는 친구 미정의 초청을 받고 제주로 갔다. 다시는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영등포에 있는 자신의 방을 주거공유 사이트에 등록한다. 윤주의 방을 빌린 인물은 홍콩에서 온 시징이다. 시징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서 만났던 은철을 다시 만날 바람으로 영등포를 찾았다. 윤주와 시징은 친밀한 말을 담은 편지를 주고받고 각자 ‘타인의 방’에 머물며 숨겨 왔던 진심을 털어놓는다.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삶의 원동력을 잃은 인물들의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서로를 연동시켰다는 것이다. 시징은 은철과 헤어지면서 삶의 목표를 상실하지만, 윤주가 벗어나고 싶었던 영등포는 시징에게 유일한 희망의 장소다. 미정은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해 보겠다는 신념을 지녔었지만, 예전 인권법 재단에서 일할 때 도와줬던 성소수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그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법조인이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던 미정은 제주에 머물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의 인생이 타인의 비웃음거리가 되자 무너진 윤주는 제주의 미정에게 가고, 시징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자신과 화해한다. 시징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홍콩의 자립을 위해 용기를 낸다. 삶이 힘들 때 도망친 곳은 낯선 곳이며,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낯모르는 타인에게서 나를 도망치게 했던 과거의 그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고, 익숙한 일상에서는 기만이나 거짓으로 모른 척했던 진심을 낯선 공간에서는 제대로 마주할 기회가 있다. 윤주가 시징에게 보낸 편지 구절 “우리는 모두 여행자라고, 이 행성에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뿐이라고요”(151쪽)는 결국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없으며 생애가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회적 고통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도 엿보인다. 각각의 인물들은 비정규직의 소외감(윤주), 제주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난개발 문제(미정), 중국의 내정 간섭에 반발하는 홍콩의 암울한 현실(시징) 등 시대의 흐름 속 불가피한 아픔을 겪는다. 소설은 이렇게 각자가 지난 상처들을 담담히 그려 내면서도 삶을 마주할 용기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신념을 따르고 사랑에 진심일수록 상처받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생애는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으며, 완벽해지려고 고투하는 과정 속에서 완성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또한 자신의 생애 속 장면을 때론 아름답게 기억하기도 하고, 망각하기도 한다. 가끔 주저앉아 숨을 돌릴 때나, 완벽하게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할 때 이 책은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 [책꽂이]

    [책꽂이]

    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김봉렬 지음, 플레져미디어 펴냄) 건축인문학자인 저자가 서울신문에 2년간 연재한 ‘김봉렬과 함께하는 건축 시간여행’을 보완해 책으로 펴냈다. 고창 고인돌 유적에서부터 군위 사유원까지 2500년간 각 시대를 대표해 온 건축물 속에 담겨 있는 정치문화사회사를 풀어낸다. 320쪽. 2만 2000원.SF 연대기(셰릴 빈트·마크 볼드 지음, 송경아 옮김, 허블 펴냄) 미디어와 영화 전문가인 저자들이 SF 장르의 개념과 역사를 집대성했다.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3년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스타워즈’ 계획이나 2017년 텍사스주 낙태 규제 법안 반대 시위에 SF 작가들이 미친 영향 등을 분석했다. 492쪽. 1만 7000원.집에 갇힌 나라, 동아시아와 중국(김수현·진미윤 지음, 오월의봄 펴냄)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설계자인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의 부동산 실태를 조명했다. 집값 급등은 동아시아 공동 문제로 ‘부동산에 대한 평등주의’가 원인이라고 분석한 저자는 세제, 개발이익 환수제도를 규범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76쪽. 2만 2000원.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이주연·이정환 지음, 오마이북 펴냄) 기자의 시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귀던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 피해자 108명의 사례를 판결문을 통해 분석했다. 가해 남성들은 수시로 피해 여성들의 삶을 폭력으로 짓밟았고, 피해 여성들은 사소한 언쟁 때문에 살해당한 경우가 많아 공권력의 책무가 크다고 강조한다. 280쪽. 1만 5000원.수술, 마지막 선택(강구정 지음, 공존 펴냄) 30여년간 수술을 해 온 외과의사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주는 수술에 대한 이야기. 수술은 ‘불완전한 기술’이자 ‘최후의 선택’이라는 저자는 허리 통증, 인공 관절, 간 이식, 대장암 예방, 외과의사의 실수 등 대중의 궁금증을 쉽게 풀어쓰고 독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447쪽. 2만원.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김이설 외 5인 지음, 은행나무 펴냄) 김이설, 김혜나, 박생강, 박주영, 정지향, 최정화 등 작가 여섯 명이 ‘요가’를 주제로 펴낸 테마 소설집. ‘요가하는 여자’, ‘가만히 바라보면’ 등 각각의 작품에선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요가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일을 통해 가족과 내면의 평화가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236쪽. 1만 4000원.
  • 작년 공공부문 적자 50조… 11년 만에 ‘최악’

    작년 공공부문 적자 50조… 11년 만에 ‘최악’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일반정부+공기업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 적자가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58조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 적자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 적자는 5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2조 6000억원) 이후 7년 만의 적자다. 총수입은 88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000억원(0.6%) 소폭 증가한 데 비해 총지출은 934조원으로 전년 대비 70조 2000억원(8.1%) 늘었다. 특히 중앙정부의 적자 폭이 72조 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적자 규모로, 2019년(-36조 9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조세 수입이 줄어 총수입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코로나19 방역과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총지출이 33.4%나 급증해서다. 지방정부 수지도 2019년 16조 9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9조 9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사회보장기금은 2019년(38조 4000억원)과 비슷한 규모의 흑자(38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괄하는 일반정부의 지난해 수지는 44조 400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 작년 상용근로자 상여금·성과급 지급 급감

    작년 상용근로자 상여금·성과급 지급 급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상여금 및 성과급 지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기업체 3500곳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40만 8000원으로 전년(534만 1000원) 대비 1.3%(6만 7000원) 늘었다. 증가율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5%) 이후 가장 낮다. 노동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으로 임금과 퇴직급여·사회보험료·복지비·교육훈련비 등을 포함한다. 임금총액인 직접노동비용은 1인당 월평균 428만 4000원으로 전년(425만 2000원)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액·초과급여는 363만원으로 3.1% 증가했지만 상여금과 성과급은 65만 4000원으로 오히려 10.6% 감소했다. 상여금과 성과급의 감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로 해석된다. 퇴직급여·복지비·교육훈련비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12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3.2%(3만 5000원) 증가했다. 노동비용은 업종별로 명암이 뚜렷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보험업이 982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296만 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금융·보험업이 전년 대비 7.1% 상승한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4.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 항공업을 포함한 운수·창고업(-2.6%) 등은 노동 비용이 감소했다.
  • [월드포토+] 코로나로 관광객 끊기자…택시에 채소 키우는 태국 회사

    [월드포토+] 코로나로 관광객 끊기자…택시에 채소 키우는 태국 회사

    관광이 주수입인 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얼마나 큰 타격을 받고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15일 AFP 통신은 태국 방콕의 한 옥외 주차장에 주차된 수많은 영업용 택시의 모습을 보도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화려한 택시 위로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미니 채소밭'이다. 택시의 지붕과 보닛에는 가지, 고추, 오이, 호박 등 각종 채소들이 재배되고 있으며 심지어 오래된 타이어를 이용해 연못을 만들어 개구리도 키운다. 택시를 채소밭으로 변신시킨 곳은 방콕의 택시회사인 라차프룩이다. 이 회사는 최근 손님이 없어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택시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일은 운전 기사들이 맡고있다. 택시가 졸지에 텃밭이 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다.전체 GDP에서 관광산업이 20%나 차지하는 태국에서 관광객의 급감은 이와 관련된 업종에 직격탄이 됐다. 이중 주로 관광객을 실어날랐던 택시는 그중 대표적인 피해 업종이다. 현지언론은 "팬데믹으로 인한 입국 규제로 택시 업계는 주요 고객인 해외 관광객을 잃었다"면서 "수입을 잃은 택시 기사들에게 택시 텃밭은 먹거리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다만 택시 텃밭은 먹거리 뿐 아니라 정부를 향한 시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몇몇 택시에는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글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태국의 확진자수는 최근 14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1%가 넘는 1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다음달 1일 방콕과 치앙마이 등 5개 유명 관광지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재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모두 잠든 새벽 中 쓰촨성 뒤흔든 강진…최소 3명·사망 60명 부상 (영상)

    모두 잠든 새벽 中 쓰촨성 뒤흔든 강진…최소 3명·사망 60명 부상 (영상)

    16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중국 관영 CCTV와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는 16일 새벽 4시 33분 쓰촨성 루저우시 루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9.20도, 동경 105.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얕았다. 16일 8시 30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중상자 3명, 부상자 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택 737채가 무너졌고, 도로 3곳이 파손됐다. 루현 여객터미널은 벽이 심하게 갈라져 운영이 중단됐고, 현지 주류회사 저장창고가 파손되면서 고농도 백주 200t이 유출됐다. 고농도 백주는 화재 위험이 커 소방차 9대와 소방관 55명이 출동해 긴급 희석 작업을 벌였다.새벽 시간대 발생한 지진에 곤히 자던 주민 수천 명이 혼비백산 집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다. 루현 푸지젠 카오바 지역의 한 주민은 펑파이신원과의 인터뷰에서 “흔들림이 심해 집 안에 있던 물건이 모두 깨졌다. 옷을 다 챙겨입을 틈도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겨우 휴대전화만 챙겼다. 마을 주민들도 모두 집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민은 2008년 대지진 때보다 진동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면서 “집에 금이 가고 곧 무너질 것 같다. 여기서는 더 못 살겠다”고 밝혔다.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집 맞은편에 살던 노인이 이번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맞은편 이층집에 살던 60대 노인이 사망했다. 지진이 나자마자 집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대문을 열기도 전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렸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여파로 마을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소방관과 정부 관계자가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 인구는 100만 명에 달해 앞으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쓰촨성은 2008년 5월 원촨현에서 발생한 규모 8.0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쓰촨성을 포함해 주변 10만㎢가 지진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6만9000명, 실종자 1만7000명, 부상자 37만4000명으로 인명피해도 심각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 손실은 약 1조 위안(160조 원)에 달했다.
  • 서울시, 2022년 생활임금 1만 766원으로 확정

    서울시, 2022년 생활임금 1만 766원으로 확정

    서울시는 2022년 ‘서울형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766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시가 직접 고용한 노동자, 투자출연 기관 및 자회사 소속 노동자 등에 적용되는 임금이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702원보다 0.6%(64원) 상승한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달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 보다는 1606원이 더 많다. 이에 따라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는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한 달에 225만 94원을 받게 된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주거·교육·문화생활 등을 보장하는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책정하는 임금 수준이다. 매년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지출 등을 고려해 정한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형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시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노동자, 뉴딜일자리참여자 등 총 1만 4000여명이다. 한영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2022년 생활임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과 서울시의 재정적 여건, 최저임금과의 격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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