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0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78
  • 18일만에 국민지원금 대상자 93% 지원금 받았다

    18일만에 국민지원금 대상자 93% 지원금 받았다

    지난 6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2.6%가 지원금을 받았다. 누적 신청인원은 4006만 1000명이며, 지금까지 10조 153억원이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잠정) 4326만명 가운데 23일 오후 6시까지 92.6%가 지원금을 받았으며, 전 국민 대비로는 77.5%에 해당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005만4000명(75.0%), 지역사랑상품권이 651만명(16.3%), 선불카드가 349만6000명(8.7%)이다. 지급 건수가 늘면서 이의신청도 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2만4754건으로 집계됐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강보험료 조정(13만4461건)이 41.4%로 가장 많았고, 가구 구성 변경(11만3663건· 35.0%)이 뒤를 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며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현재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 윤석열 “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었다” 엉뚱 답변 논란

    윤석열 “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었다” 엉뚱 답변 논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은 23일 국민의힘 2차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의무복무자에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이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이 공약이 내 공약과 똑같다. 숫자까지 똑같다”며 “남의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면 베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주택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 청약을 할 때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특히 무주택자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주택청약통장이 필수적이다. 윤 전 총장의 답변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지난 6월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지난 3월 6일 기준 공시지가 15억 5500만원가량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해 71억 690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재산 신고액 69억 1000만원에 비해 2억 6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2억 5400만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공시지가 상승을 반영한 데서 비롯됐다.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 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4000만원이 전부다. 유승민 캠프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승민TV’는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일반 서민들이 어찌 사는지, 부동산 문제가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것”, “집이 없어서 만들어본 적이 없다? 청약통장이 뭔지 모르는 건가”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작년 땅값, 물가 상승률 10배 이상 올랐다”

    “작년 땅값, 물가 상승률 10배 이상 올랐다”

    ●토지자유연구소 분석… 공시지가 총액 5628조 6000억원작년 땅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에 이르면서 토지 소유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토지자유연구소(토지+자유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발간한 지난해 토지 소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토지 공시지가 총액은 562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통계를 기준으로 한 시가(9679조 4000억원)의 58.2% 수준이다. 작년 땅값 상승률은 6.7%로,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0.5%)의 13배를 넘었다. 수도권의 땅값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광역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8.4%), 서울(7.7%), 부산·광주(7.5%), 경기(6.7%)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 4년간(2017∼2020년)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이 기간 55.9%(연평균 16.0%)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유 주체별로 보면 개인 소유지가 3160조 8000억원(56.2%), 법인 소유 토지가 1254조 4000억원(22.3%)이었다. 법인의 토지 가액 비중은 2017년 21.5%에서 지난해 22.3%로, 면적 비중은 같은 기간 6.9%에서 7.2%로 매년 상승했다. 반면 개인의 토지 가액·면적 비중은 하락세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진수 연구위원은 “법인이 개인으로부터 토지를 순구매하는 추세는 지난 40년간 이어져 왔다”며 “우리나라 법인의 토지매입 규모를 의미하는 ‘비금융 법인의 총고정자본형성 대비 비금융비생산자산 순취득’ 크기가 과거 10여년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토지소유 가구는 61%… 최상위 1000가구 평균 837억원지난해 기준으로 토지를 소유한 가구는 전체의 61.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토지 소유 가구 중 상위 1%의 점유율(가액 기준)은 2012년 23.2%에서 2018년 21.8%까지 감소하다가 2019년 22.1%,지난해 22.3%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상위 10% 점유율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2012년 58.6%에서 2018년 57.1%까지 감소했지만, 2019년 반등해 지난해에는 57.6%에 달했다. 최상위 1000 가구가 소유한 토지가 가구당 평균 837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토지 소유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은 완전히 평등한 상태, 1은 완전히 불평등한 상태)는 0.811로, 일반적인 가계소득·자산 지니계수보다 훨씬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대한민국에서 토지는 국민 약 40%가 전혀 소유하고 있지 못하며 매우 불평등하게 분배돼있는 상태”라며 “토지에서 발생하는 임대소득과 자본이득은 가구의 자산 불평등뿐 아니라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3일 일산대교 공익처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고양·김포·파주시가 운영사 일산대교(주)(국민연금공단 지분율 100%)에 2000억원을 보상하고, 운영권을 회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사는 국민연금이 폭리를 취했다면서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은 환영할 만한 조치이지만, 논란이 일었다. 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2016년까지 적자를 감수해 왔다는 팩트체크부터,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불신, 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은 원래 무료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화의 쟁점을 돌아본다. ●일산대교 운영 초기 매출액보다 순손실 많아 ‘일산대교주식회사’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경기도에서 2002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설립된 회사다. 회사를 설립한 지 5년이 지난 2007년 말 구조물인 도로 및 부대시설을 완공해 2008년부터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구조물의 소유권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실시협약에 따라 이미 경기도에 귀속됐으며 17년 후인 2038년부터는 사용권 및 관리운영권까지 경기도에 이양된다. 회사 설립 시 대림산업 외 4개사가 주주였지만 완공 후 2009년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100%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된 상태다.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사회기반시설이 두 개가 떠올랐다. 서울의 월드컵대교와 경기도의 의정부경전철이었다. 먼저 최근 개통한 월드컵대교와 비교해 보자. 일산대교와 월드컵대교는 2000년대 초 준비된 사회기반시설이었다. 일산대교는 5년 만에 완공돼 14년째 운영 중이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한 월드컵대교는 2021년 현재 겨우 개통하고도 완공은 내년이다. 한강을 건너는 다리로 왕복 6차선 교량이다. 교량 길이는 일산대교가 1.84㎞, 월드컵대교가 1.98㎞이며 당초 공사금액 역시 각각 1378억원과 1584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완공 시점이 다른 만큼 최종 공사금액은 달라졌다. 일산대교는 1784억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월드컵대교는 현재 301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일산대교 2020년 감사보고서 기준, 월드컵대교 2021년 서울 정보소통광장 기준).건설 기간이 일산대교는 4.4년, 월드컵대교는 12.8년이 소요됐다. 이렇게 건설 기간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된 까닭은 사업구조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산대교는 민간투자사업이고 월드컵대교는 지자체 재정사업이었다. 이런 사업구조의 인센티브 차이 탓에 같은 한강대교인데도 공사기간은 3배 정도 차이가 나고 공사금액은 2배 가까이 발생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같은 민간투자사업인 의정부경전철와도 비교해 보자.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일산대교보다 2년 후인 2005년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역시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GS건설을 중심으로 총 7개사가 출자해 운영했는데, 안타깝게도 2017년에 결손금이 3675억원에 이르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민간투자사업이 파산하면 사업시행자도 주무관청도 어려워진다.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보자면 사업시행자는 당초 협약에 따라 투자금 2147억원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하고, 의정부시는 파산의 책임이 사업자에 있으므로 투자금을 반환할 수 없다며 소송을 벌여 왔다. 5년의 소송 끝에 2021년 서울고법은 반환금액을 1720억원 수준으로 조정했다. 사업시행자 관점에서 보자면 1720억원의 반환금액을 받아도 파산 당시 부채 규모(4792억원)를 고려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선순위 및 후순위 투자자들은 약속된 이자는커녕 원금마저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대교 손익계산서를 보면 운영 초기에는 매출액보다 순손실 금액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일산대교도 운영 초기의 재무 상태가 계속됐다면 의정부경전철의 파산과 다르지 않은 운명에 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산대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덕분에 파산하지는 않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일산대교 운영 초기 8만 3000가구에 불과했던 김포시 주민등록 가구 수는 2020년 현재 두 배가 넘는 19만 3000가구로 늘었다. 인구로 보자면 47만 4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수요가 창출된 것이다. 같은 기간 파주시의 가구 수도 61%가량 성장해 추가 수요가 발생했다. 그 덕분에 일산대교는 흑자로 전환됐다. ●MRG제도로 운영 이익 환수액 발생 가능성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과잉이익 추구를 문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9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져 논쟁할 가치가 없다. 일산대교는 추정통행료 수입의 88%에 미달하는 통행료 수입액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경우인데, 96.8%를 넘어가면 환수하는 계약으로 돼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포시와 파주시 인구 증가로 통행량은 계속 늘어나 2016년에 최대 60억 4000만원 투입된 재정지원금은 2020년 기준 10억 1000만원으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오히려 MRG 제도로 인한 환수금액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자체로 환수금액이 유입되면 그 금액으로 일산대교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천 구도심에서 송도신도시로 이어지는 관문에는 ‘문학터널’이라는 민간투자사업 구조물이 있다. 총연장 1.45㎞인 이 유료터널은 소형 1종 기준 8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해 왔는데, 내년 4월이면 약정된 민자사업운영기간 20년이 종료돼 무료로 전환된다. 이 사업은 1990년대 추진됐지만 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채권자의 폐쇄로 인해 중단됐다가 군인공제조합의 참여로 재개돼 2002년에 개통된 프로젝트다.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 투입이 없다면 민자사업은 운영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이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일산대교는 그 긴 여정을 14년간 걸어왔고, 이제 17년만 걸어가면 끝이 보인다. 이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 운영사업자와 갈등을 유발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국민연금과 말이다. ●지자체·민자사업자 법적 분쟁 세금 낭비 불러 용인경전철 및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본다면 지자체가 민자사업자와 지나친 갈등을 유발하면 수십 년간의 지자체 채무로 귀결될 수 있다. 이는 곧 시민 세금의 낭비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의미 없는 법적 비용도 세금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문학터널의 킬로미터당 단위 통행료는 일산대교의 652원과 비슷한 552원 수준이다. 혹자는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여타 민자도로에 비해 10배가량 높다고 하는데, 이는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같이 비교대상을 한정화했을 때에 국한된다. 천안논산고속도로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같이 수십 ㎞의 도로는 교량이나 터널과 같은 구조물이 많지 않아 단위 통행료가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비교 대상을 우면산터널(1455원/㎞)이나 거가대교(1220원/㎞)와 같이 구조물 중심 민자도로로 놓고 본다면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재구조화라는 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8년 실시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재구조화 대출약정을 살펴보면, 재구조화로 요금은 낮추더라도 운영사업기간이 20년가량 늘어나는 탓에 조삼모사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무료화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다. 일산대교는 앞으로 17년 후에는 문학터널처럼 무료도로가 될 수 있는데 어설프게 재구조화하면 유료도로기간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산대교 논쟁이 지속되자 민간투자사업 자체에 대해 회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이 논리의 골자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만약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추진했다면 아직도 일산대교를 이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 비용편익(B/C)이 부족해 첫 삽도 뜨지 못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첫 삽을 떴더라도 월드컵대교처럼 공기가 늘어져 완공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자는 도로는 공공재이며 국민은 국가로부터 교통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 공공재 역시 순수 공공재와 비순수 공공재로 구분되며, 비순수 공공재는 배제성과 경합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 관리하는 게 맞다. 대표적인 비순수 공공재로 지하철, 동물원, 식물원, 공영주차장과 같은 것들이 있다. 비배제성은 있으나 경합성적인 측면이 있어 적정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는 공공재라는 의미다. 물론 이러한 비순수 공공재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무임승차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논리는 차치하고서라도 만약 도로가 순수 공공재라서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연매출 10조원가량 되는 도로와 부속시설은 왜 존재하겠나. 만약 전국의 고속도로 및 휴게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면 연간 10조원가량의 예산을 세금에서 충당해야 하는데, 2020년 기준 도로 분야 SOC 예산인 7조원가량으로 이를 충당하기 쉽지 않다. ●대중교통 민자사업 잘 활용 땐 보편 복지 실현 시계를 2002년으로 돌려 보자. 경기도는 일산대교를 지자체 재정을 통해 만들 수 있었을까. 혹여나 만든다는 결정을 했더라도 2007년에 완공해 지난 14년이나 이용할 수 있었을까. 혹시 서울시의 월드컵대교와 같이 지지부진하며 아직도 완공을 하니 마니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민간투자 방식으로 일산대교를 지었기 때문에 일산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들은 약 18.5㎞의 거리와 20여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글로벌하게 보자면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를 개발하지 못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 혹은 남아메리카 포클랜드제도를 돌아야만 대륙 간 물류를 운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자유치대상사업 제1호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데, 만약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1997년 외환위기 탓에 인천국제공항을 만들고도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만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서울 경전철 신림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안산선과 같은 사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교통 인프라의 완성이 곧 보편적 복지의 실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부디 민간투자를 똑똑하게 잘 활용할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학부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 양동신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나왔다.
  • 현대차-SK ‘배터리 동맹’ 밀월… 멀어지는 LG

    현대차-SK ‘배터리 동맹’ 밀월… 멀어지는 LG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동맹’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을 화두로 밀월 관계를 형성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와 LG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기아의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배터리 3차 발주 물량 가운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오닉 7 물량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현대차는 LG 대신 SK를 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차 발주에서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배터리를 수주한 데 이어 3차 발주에서도 9조원치를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조원 규모의 2차 발주 물량을 중국 CATL과 공동 수주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립에 나서며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액 1조 3000억원, 연 생산규모 10GWh(기가와트시)’가 국내 1위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합작공장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두 곳의 총 투자액(5조원) 및 연 생산규모(70GWh)와 비교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차와 LG의 협력관계가 느슨해졌음을 보여주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정 회장이 주도해 최근 발족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지 않았다. 5대 그룹 가운데 미참여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LG 측은 “GS, LS 등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수소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와 LG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기공식에 정 회장의 카운터파트로 구 회장이 아닌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통상 기업 간 협약식이나 행사에선 대표자끼리 직급의 격을 맞추는 것이 관례인데, ‘회장-사장’ 구도가 되면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LG의 동맹에 균열이 생긴 원인으로는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리콜 문제가 지목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코나 일렉트릭 리콜 비용 1조 4000억원을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 탄탄해진 현대차-SK, 느슨해진 현대차-LG ‘배터리 동맹’

    탄탄해진 현대차-SK, 느슨해진 현대차-LG ‘배터리 동맹’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동맹’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을 화두로 밀월 관계를 형성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와 LG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기아의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배터리 3차 발주 물량 가운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오닉 7 물량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현대차는 LG 대신 SK를 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차 발주에서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배터리를 수주한 데 이어 3차 발주에서도 9조원치를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조원 규모의 2차 발주 물량을 중국 CATL과 공동 수주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립에 나서며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액 1조 3000억원, 연 생산규모 10GWh(기가와트시)’가 국내 1위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합작공장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두 곳의 총 투자액(5조원) 및 연 생산규모(70GWh)와 비교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차와 LG의 협력관계가 느슨해졌음을 보여주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정 회장이 주도해 최근 발족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지 않았다. 5대 그룹 가운데 미참여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LG 측은 “GS, LS 등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수소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와 LG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기공식에 정 회장의 카운터파트로 구 회장이 아닌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통상 기업 간 협약식이나 행사에선 대표자끼리 직급의 격을 맞추는 것이 관례인데, ‘회장-사장’ 구도가 되면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LG의 동맹에 균열이 생긴 원인으로는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리콜 문제가 지목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코나 일렉트릭 리콜 비용 1조 4000억원을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해당 번호 소유자가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1화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해당 번호가 바로 A씨의 휴대폰 번호인 것.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재와 박해수를 주축으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등지를 탈출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미국 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호자 없이 불법이민을 시도한 아동 중 수십 명이 성학대와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보고됐다.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2월 26일까지 1개월 여 동안 국경지역의 이민자 보호소와 관련 시설에서 최소 33건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자 보호소 내 아동 성추행 사건은 현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단’(udicial Watch)이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단체는 보호자 비동반 외국인 아동과 관련된 신체적 학대 사례 33건을 확인한 뒤 이를 담은 41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후 폭스뉴스가 이를 단독으로 입수한 뒤 보도했고, 보건복지부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텍사스 국경보호소의 한 직원은 자신의 동료가 동반자 없이 입국한 아동 이민자인 7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2월에는 워싱턴주에 있는 이민자 교육센터에서 온두라스 출신의 13세 소녀가 양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사례 대부분은 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과 이민자 보호소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성적 학대 피해자 중 21명은 미성년자였다. 폭스뉴스는 “홀로 국경을 넘는 이주 아동을 수용하는 전국의 보호소에서 만연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경 위기가 격화되면서 이주 아동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HS는 해당 보고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세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이 아동보호서비스나 지역 법집행기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현지 공화당과 보수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이 아동들의 ‘나홀로 이민’을 부추기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친이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이 틈을 타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가 크게 늘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자 수는 2개월 연속 20만 명을 넘어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불법 이민자의 출입통로로 불리는 테갓스 주 델리오 부근에는 1만 4000여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대규모 난민촌이 형성될 정도로 큰 규모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 불가 판단을 내렸다. 미국 국경순찰대는 “이들의 미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내보내질 것이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보호자 없이 국경지역에 버려지는 아동 이민자에 대한 문제도 큰 숙제로 떠올랐다. 뉴스위크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 뉴욕 피자가게 손님, ‘5100억원’ 복권 당첨…실수령액은?

    뉴욕 피자가게 손님, ‘5100억원’ 복권 당첨…실수령액은?

    미국 뉴욕의 한 피자 가게를 방문했다가 로또를 구입한 한 손님이 뉴욕시 복권 사상 최고액인 510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복권이 팔린 피자 가게에는 ‘당첨 기운’을 받으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시 맨해튼의 피자 가게 ‘프론토 피자(Pronto Pizza)’에서 팔렸던 메가밀리언 복권이 전날 밤 1등에 당첨됐다. 1등 당첨금은 4억 3200만 달러(약 5100억원)의 거액으로 뉴욕시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의 당첨금으로 기록됐다. 해당 복권은 36, 41, 45, 51, 56 등 5개 숫자와 13의 메가볼 등 6개 번호를 모두 맞혔는데, 이 복권을 사간 손님이 유일한 1등 당첨자라 1등 당첨금 전부를 혼자 받게 된다. 1등 당첨자는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직전에 복권을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은 숫자 5개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피자 가게 주인인 데이비드 키랄라(55)는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다”면서 “단골손님 중 한 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자 덕분에 행복하다”면서 “복권이 필요한 순간에 전달된 것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복권을 판매한 키랄라 역시 당첨 수수료로 1만 달러(약 1200만원)를 받게 됐다. 다만 그는 “이 수수료로는 그다지 흥분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당첨금의 1%나 2%를 받는 것이 공정하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키랄라는 자신의 가게에서 6년 전엔 300만 달러(약 36억원), 9년 전엔 400만 달러(약 47억원)의 복권 당첨자가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사상 최고 액수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해당 피자 가게엔 ‘당첨 기운’을 받아 자신도 행운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실제 이날 오후 이 피자 가게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입한 조지 차우가 1만 달러(약 1200만원)에 당첨되기도 했다. 그는 거액 당첨자의 행운이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복권을 구입했다면서 “이 피자 가게에 좋은 기운이 있다”고 기뻐했다. 메가밀리언 측에 따르면 4억 3200만 달러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세금을 제외하고 1억 92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뉴욕시의 기존 당첨금 최고기록은 2018년 10월 로버트 베일리(67)가 당첨된 3억 43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 MG손해보험 보험금 지급력 빨간불

    MG손해보험 보험금 지급력 빨간불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이 법정 기준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3월 말보다 5.0% 포인트 상승한 260.9%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인 가용자본에서 실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을 나눈 값이다. 보험금 지급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보험업법에서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2분기 보험업계가 1조 8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가용자본은 4조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4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RBC비율도 상승했다. 다만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3월 말 103.5%에서 6월 말 97.0%로 떨어졌다. 전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업법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MG손해보험은 2018년 3월 말에도 RBC비율이 83.9%로 떨어져 같은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같은 해 12월 말 RBC비율이 100%를 넘겼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던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미흡으로 취약등급을 받아 올해 7월 금융위의 경영개선요구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MG손해보험 지배주주인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유한회사의 운용사 JC파트너스는 상반기 중 유상증자로 15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었으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참여하지 않아 유상증자 시기를 미루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동물 랜덤뽑기’가 뭐길래…택배상자서 개·고양이 100마리 발견

    [여기는 중국] ‘동물 랜덤뽑기’가 뭐길래…택배상자서 개·고양이 100마리 발견

    중국에서 택배 상자 속에 든 반려동물 무리가 아파트 입구에 버려진 채 발견돼 논란이다. 중국 명절 중추절 연휴가 한창이었던 지난 21일, 상하이 시 자딩구에 소재한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반려동물 100여 마리가 든 상자들이 무더기 발견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 “박스 속에서 어린 고양이와 강아지 비명 소리가 난다”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구조가 시작된 상자 속에는 무려 100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 등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이미 부패한 동물의 사체와 병을 앓고 있는 동물 등이 섞여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관할 파출소 수사 결과, 이날 발견된 택배 상자 속 동물은 일명 ‘랜덤뽑기’로 불리는 반려동물 택배 상자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랜덤 뽑기 반려동물 상자에는 구매자가 주문 당시 어떤 동물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상자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을 입양할 시 직접 가서 데려오는 대신 온라인 주문 방식이 선호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뽑기를 해오고 있는 것.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발견된 상자 속 반려동물은 모두 1개월 미만의 새끼들이었다. 그 중 많은 개체가 배송 중 비에 젖거나 탈수, 굶주림, 질식 등으로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파출소 관계자는 출동 직후 이 지역 관할 택배 기사를 연행, 택배 상자 속 반려동물을 방치한 혐의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공동으로 택배 상자 속 동물을 구조, 총 70마리의 반려동물을 구조했다. 발견된 반려동물들은 생후 1개월 미만으로, 평균 20~30위안(약 3400~5400원) 상당의 금액으로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됐다. 구조 직전 파출소 측은 반려동물 랜덤 박스를 주문한 주인을 수소문, 동물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확보한 뒤 합법적인 방법으로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버려졌던 박스 속 반려 동물 중에는 반려묘 71마리, 반려견 36마리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죽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의 반려 동물은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이튿날, 관할 파출소 측은 당시 구조된 반려동물 모두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입양 절차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반려동물 랜덤박스 주문 사건이 중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난성의 한 물류 창고에서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토끼 등이 들어있는 택배 상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발견된 상자 속 반려동물의 수는 무려 5000여 마리에 달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이미 4000여 마리는 죽은 상태였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중국 유통법상 살아있는 동물을 수하물에 담는 것을 금지하는 항목을 법조항에 포함시켰다. 일명 ‘중화인민공화국 우정법’ 제33조에 따라 지난 5월 1일부터 택배로 살아있는 동물을 배송하는 행위 일체가 금지된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 업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흥미를 높이는 일명 ‘랜덤뽑기’ 행위는 그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조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원 모 씨는 “반려동물 랜덤뽑기는 그 판매와 구매 행위 모두 생명을 경시하는 잔인성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랜덤박스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일이 없도록 판매자와 소비자, 택배회사 모두 법을 준수해달라. 장사꾼과 구매자, 택배 운송자가 사라지면 생명경시 풍조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MZ세대 눈길 끄는 ‘소수점 투자’/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MZ세대 눈길 끄는 ‘소수점 투자’/온라인뉴스부 기자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한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내년부터 국내 주식을 소수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김씨는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수십만원대 우량주는 서너 주만 사도 월급을 초과해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소수점 거래가 허용되면 적금 대신 매달 일정 금액씩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나 같은 ‘박봉 개미’도 LG화학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비싼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주식 투자에 뛰어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늘어나면서 투자 유행도 바꿔 놓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커피 한 잔’ 값으로 비싼 우량주를 사들일 수 있게 됐다. 소수 단위 거래는 주식을 1주가 아닌 0.1주, 0.01주 등으로 쪼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40만원 수준인 네이버를 4만원만 내고 0.1주 구매하거나, 4000원만 내고 0.01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소수점 지분에 따라 배당금도 소수점 단위로 나눠 받는다. 그동안 국내 주식은 ‘주식 불가분 원칙’에 따라 온주(온전한 하나의 주식)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금융위원회는 내년 3분기부터 국내 주식에도 소수 단위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최대 소수점 아래 여섯째 자리까지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가장 수혜를 보는 건 역시 2030 소액 투자자들이다. 주식시장에 젊은층의 신규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고 싶어도 “비싸서 못 산다”는 불만이 많았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1주에 10만원이 넘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0만원대, LG화학과 삼성SDI가 70만원대에 달한다. 소수점 거래가 시행되면 소액으로 이런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다. 매달 얼마씩 저축하듯 우량주에 투자하는 일도 가능하다. 또한 소규모 투자금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가 소액으로 우량 기업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투자 습관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당장 소수점 투자를 하고 싶다면 해외 주식을 통해 가능하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신한금융투자에서 14만명이 2억 7000만 달러, 한국투자증권에서 51만명이 7억 5000만 달러를 거래했다. 해외 주식의 경우 다른 증권사들도 올해 안으로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수점 투자는 증권사가 여러 투자자의 주문을 취합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는 어려워 이른바 ‘단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FIVB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 이재영·다영, 그리스 리그 진출 임박

    FIVB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 이재영·다영, 그리스 리그 진출 임박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이 불가능했던 이재영(오른쪽)·다영(왼쪽)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22일 배구계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이 24일 쌍둥이 자매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지난 21일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료를 FIVB에 모두 제출했다. 선수 이적 때 FIVB에 수수료 성격으로 내야 하는 4000 스위스프랑(약 510만원·1인당 2000 스위스프랑)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는 학창 시절 폭력 논란으로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이 2021~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국내에서 뛰기 어려워지자 그리스 진출을 모색했다. 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또는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였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국외진출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가 거부하자 자매는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을 통해 FIVB에 직접 ITC 발급과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배구협회의 상급 단체인 FIVB가 24일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해 ITC를 직권으로 승인하면 자매는 이를 근거로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아 다음 달 9일 시작하는 그리스 리그에 뛸 수 있다. FIVB는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파업 위기 넘긴 HMM, 운송량·실적 신기록 행진

    파업 위기 넘긴 HMM, 운송량·실적 신기록 행진

    초대형 컨선 운송량 ‘100만TEU’ 넘어서‘亞→유럽’ 12척, 52회 중 50회 만선 운항연간 영업익 5조원대 전망… 작년의 5배지난해 10년 만에 흑자전환하고 최근 파업 위기를 넘긴 HMM(옛 현대상선)이 운송량과 실적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HMM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2만 4000TEU급 선박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지난 4월 이후 101만 5563TEU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중국 옌텐항에서 화물을 가득 싣고 유럽으로 떠난 ‘HMM 그단스크호’까지 총 52회 중 50회를 만선으로 운항했다. 나머지 2회의 선적률도 99%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내 해운업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 지원을 받아 건조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의 현재 선복량은 83만TEU로 2016년 40만TEU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추가로 발주해 2024년 상반기 인도받을 예정인 1만 3000TEU급 12척까지 합치면 100만TEU로 커진다. 대형 컨테이너선을 속속 투입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HMM은 실적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8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5배가 넘는 5조 935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 3분기에만 1조 8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HMM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인 컨테이너선 운임도 지난 5월 첫주를 시작으로 19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622.51포인트로 해운업계 손익 분기점인 9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상승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만 적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고운임 현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韓상속증여세 비중 OECD 7배 육박

    한국의 조세에서 상속증여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과세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조세에서 상속증여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치(2019년 기준)인 0.4%보다 7배 많은 수준이다. 총조세에서 상속증여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2%에서 1년 새 0.6% 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평균치는 1년 전인 2018년에도 0.4%였다. 한국의 상속증여세 비중이 이처럼 높은 것은 세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이 두루 맞물린 결과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일본이 55%로 우리보다 높을 뿐 프랑스(45%), 미국(40%), 영국(40%) 등은 우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호주를 비롯해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는 OECD 회원국도 10개국이나 된다. 소유자 사망으로 가족이나 친족이 재산을 물려받는 상속세 특성상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세수가 늘어난다. 지난해엔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보유세·거래세 인상까지 겹치면서 증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영향도 있다. 지난해 상속증여세수는 10조 3753억원으로 2019년보다 24.6%(2조 462억원) 늘었다. 올 들어 6월까지 상속증여세수는 8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 1000억원)보다 배 이상 많다. 정부는 이달 초 중장기 조세정책방향 보고서에서 “국제적 추세와 과세 형평성, 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해 상속증여세 과세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8월 취업준비자 87만명… 가장 많았다

    8월 취업준비자 87만명… 가장 많았다

    취업 학원 등 다니는 비경제활동 인구전년 대비 6.4% 늘어… 30대 17% 증가60대 이상도 4배 늘어난 1만 8000명추가 취업·전직 희망자 129만 3000명지난달 학원이나 기관을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한 사람이 87만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취업준비자는 1년 전보다 17%나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준비자는 8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3000명(6.4%)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이나 기관에 다니는 등 현재 취업을 알아보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실업자처럼 직접 구직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넓은 의미에서 구직자에 속한다. 연령별로 보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준비자가 증가했다. 30대 취업준비자는 17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000명(16.9%) 늘어 증가폭이 컸다. 20대는 58만 9000명이 취업준비자로, 전체 취업준비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취업준비자는 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2% 늘었고, 50대도 2만 5000명으로 같은 기간 14.0%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준비자는 1년 전보다 4배 정도 늘어난 1만 8000명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취업자 중 현재보다 근로시간을 늘리고 싶거나 다른 일도 하고 싶거나 일자리를 바꾸고 싶은 사람에 해당되는 추가 취업·전직 희망자는 129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35만 2000명)가 2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세 이상(31만 3000명)이 24.2%, 40대(26만 9000명) 20.8%, 30대(18만 7000명) 14.5%였다.
  • 베트남 자매도시 감동시킨 “깜 언 용산”

    베트남 자매도시 감동시킨 “깜 언 용산”

    서울 용산구가 해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7만 5000개와 방호복 500개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달에도 마스크 4000개를 전달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연이어 지원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의 2배가 넘는다. 구 관계자는 “퀴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데다 백신 예방 접종율도 낮아 당분간은 도시 봉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응오 황남 퀴논시장은 용산구로부터 방역 물품을 전달받은 후 감사 편지를 보냈다. 그는 “방역물품을 받을 때 정말 감동했다”며 “퀴논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도시의 25주년 교류 활동이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퀴논시가 현지 용산구 파견직원과 우리나라 교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두 도시의 우정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퀴논시는 나트랑, 다낭과 함께 베트남 중남부 3대 관광 도시로 꼽힌다. 용산구와 퀴논시는 1996년부터 우호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우호교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는 전북대, 효성중공업과 협력해 퀴논시 현지에 한옥 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준공을 내년 3월로 미뤘다.
  • “화천대유 4040억 수익, 사업위험 보상”… 이 지사 연결고리 발견 땐 치명상

    “화천대유 4040억 수익, 사업위험 보상”… 이 지사 연결고리 발견 땐 치명상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분당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자본금(투자금) 3억 5000만원으로 배당금 4000억원을 챙겨 10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부동산 개발회사 화천대유 관계자들과 이 지사 간 연결고리가 드러날 경우 이 지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 지사는 “제가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직과 공직 다 사퇴하겠다”(지난 19일 민주당 경선 호남권 TV토론회)며 화천대유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수사를 자청했지만 22일 국민의힘이 주장한 특검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쟁점화를 이유로 일축했다. 이 지사 캠프는 이날 58개 Q&A 형식의 반박 자료를 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논란의 대장지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수정구 신흥동 사이에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대엽 성남시장(당시 한나라당) 시절 2004년 12월 이 지역 128만㎡를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개발 계획이 유출돼 땅 투기를 한 공무원 등 22명이 입건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이후 민간 개발로 추진되다 2008년 LH가 공영개발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0년 9월 사업을 포기한 뒤 다시 민간 사업자가 뛰어들었다가 ‘대장동 비리 사건’이 터졌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 신영수 의원의 친동생과 전직 LH 고위급이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9명이 형사처벌됐다. 표류하던 사업은 2014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관 공동 결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재가동된다. 이 지사는 비리로 얼룩진 사업을 5000억원대 확정수익을 보장받고 재추진한 모범사업이라고 주장한다. 민관 결합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2015년 7월 ‘성남의뜰’(자본금 50억원)이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논란의 핵심인 화천대유 자산관리는 성남의뜰 보통주 약 7%를 SK증권(6%)과 나눠 가졌다. SK증권 신탁은 고객이 직접 자산운용 방법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인데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그가 모집한 개인 투자자 6명으로 구성됐다. 계약 당시 우선주 지분율 절반 이상을 가졌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배당금 1822억원을 포함해 개발이익 5503억원을 보장받기로 했고, 2018년 1822억원을 받았다. 보통주를 보유한 화천대유와 SK증권은 남은 금액 전액을 배당받는 구조였다.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분 7%를 가진 화천대유와 SK증권 신탁자는 성남의뜰로부터 3년간 4040억원을 배당받았다. 정체가 불투명한 민간 투자자의 수익이 성남시의 수익에 비해 과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지사 측은 투자 당시 화천대유가 불투명한 사업 위험을 떠안는 선택에 따른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캠프는 Q&A 자료에서 1000배 수익 논란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계산”이라며 “자본금 외에 화천대유의 초기 사업비 약 350억원에 대한 리스크,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7000억원에 대한 연대보증 상환 리스크 등을 전부 고려해 수익율을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또 기존 방식으로 추진했다면 1조원에 이르는 수익이 민간 업체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자신의 정책적 결단으로 5500억원을 성남시가 환수했다는 점을 부각한다. 캠프 김영진 상황실장은 “결과론적으로 보면 MB(이명박) 정부 당시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성남시로 들어온 9500억원이 민간 사업자에게 들어가고 누구한테 들어간 것인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확천금 불로소득’ 논란에 “공공개발 이익 100%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니 앞으로 공공개발 원칙에 따라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전부 공공 환수한다 해도 반대를 못 할 것”이라며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공공개발을 빙자해 사실상 민간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준 사건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이번 사건이 이재명식 거버넌스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는 데 있다. 이런 사업을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해 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민간이 그렇게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공영개발은 순수한 공영개발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송사에 연결된 거물급 법조인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다는 점도 논란이다. 이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권순일 전 대법관, 이 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이 화천대유의 법률고문을 지내 야권에선 ‘재판 거래’ 의혹까지 제기한다. 이 지사 측 김영진 의원은 “화천대유의 자문 변호사 구성까지 알 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권 전 대법관에 대해 사후수뢰죄 또는 변호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권 전 대법관이 전화 자문 정도만 응했다고 설명하자 “고문계약을 한 회사의 사무실에 한번 가 보지도 않고 앉아서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을 받았다면 판사 시절 자신의 판결과 관련된 사후수뢰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들의 신고 기한일(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여전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NFT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뇌관들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NFT 거래소의 법적 성격에 대해 정부가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시장에서는 향후 이들의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탈세 우려까지도 제기된다.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NFT거래소 중 한 곳인 A거래소는 대표적인 해외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법인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발행 재단은 홍콩에 법인을, NFT거래소는 페이퍼컴퍼니와 별도로 국내에 별도의 운영 법인을 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실질적인 운영은 국내에서 하는 건 향후 과세대상이 됐을 경우 조세 탈루 목적으로 보여질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NF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소유자의 정보와 거래이력 등을 기록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보증서’다. 원본 가상자산에 유일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미술품과 게임 아이템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NFT 거래는 아직까지 별도의 거래세나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NFT도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NFT거래에 대한 과세 여부와 방안은 현재 검토 진행 중”이라면서도 “일반적으로는 해외에 법인을 세웠더라도 국내에 거주지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말했다. A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발행이 금지돼 암호화폐 사업에 우호적인 해외 국가에 법인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탈세가 목적이라면 왜 굳이 국내 운영법인을 따로 두면서까지 하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NFT거래소가 가상자산사업자에 해당되는지에 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특금법 규정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NFT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피해 문제도 점점 표면화되고 있다. 원작자의 동의 없이 작품 원본을 도용해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페이크 민터’(Fake Minters)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디지털 파일을 NFT로 변환하는 민팅(Minting) 과정은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보니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거나 도용한 뒤 NFT로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유명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도 지난 5월 자신의 작품이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도용돼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도용된 작품은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82이더리움(약 3억 4000만원)에 팔렸는데 익명 신원자가 원본 파일을 복사해 다시 NFT로 민팅한 것이다. 미상 작가는 “플랫폼에 조기에 신고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면서도 “아직 이름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은 페이크 민팅에 대응하기가 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국내 NFT거래소들은 대부분 이용약관에 작품에 대한 책임소지를 회피하는 조항을 두고 소비자 보호 책임도 외면하고 있다. A거래소도 약관상 ‘플랫폼에서 구매한 자산의 합법성과 진위 확인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별도 신원정보 확인 없이도 암호화폐 지갑 주소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기 피해가 발생해도 추적이 쉽지 않다. 권단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원작자 동의 없이 이미지 파일을 복제해 민팅할 경우 현행 저작권법상 복제권과 전송권 침해에 해당된다”면서도 “NFT거래소에 대한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 책임은 아직까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NFT거래소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며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야당 “대장동 의혹 사라지는 사람 늘어”…이재명 “저질정치”

    야당 “대장동 의혹 사라지는 사람 늘어”…이재명 “저질정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서둘러야 한다며 사라지는 관련자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잠수 타는 사람, 휴대전화 정지된 사람,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천화동인 4호와 6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와 6호의 명의상 주주로 알려진 조현성 변호사가 소속 로펌인 법무법인 강남의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린 데가 없는 사람들이 굳이 연락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800억원으로 추산되던 (민간 사업자) 이익이 4000억원대로 늘어난 것은 예상 못 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며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의 수익 논란에 따른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이 이번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 “정치 쟁점을 만들어서 의심을 확대하고 의혹을 부풀리고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저질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특검법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계속 회피한다면 국민의힘은 추석 이후 국정조사는 물론 ‘이재명 게이트 특검법’ 발의를 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커다란 비리 의혹이 있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화천대유 대주주로 알려진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들 3인방은 화천대유, 천화동인, 성남의뜰이라는 희대의 투자 구조를 만들어 3억 5000만원 투자로 4000억원, 무려 11만%가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동규 씨에 대해 “행방불명이라고 하는데 해외로 도망간 것은 아닌지,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신병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