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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촌일품」의 발상지 오야마마을(일본농업 탐방:2)

    ◎농약 안쓰고 재배/「얼굴있는 작물」만 출하한다/생산자 이름·영농일지 붙여 「특산」 알려/전국 농가의 2배 소득… 유선 TV방송국에 주3일 휴무 마을의 유선TV방송국이 새소식을 전한다.『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가 새로 마을옆 상설전시장에 출하 됐습니다.오늘 저녁에는 「바흐홀」에서 유명피아니스트의 연주회가 있습니다.한국의 서울에서 우리마을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온것도 알려드립니다』 「1촌1품운동」으로 일본내외에 널리 알려진 오이타현(대분현) 오야마마을(대산정)농협의 마을방송국 아침10시의 주요뉴스내용이다. 마을 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는 일본에서 성행하고있는 「얼굴있는 농산물」들이다.농가에서 만든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질좋은 상품,신뢰할수 있는 농산물을 먹을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각 산지에서 유행하고 있다.작물마다 생산자 이름표가 붙어있다.농약을 쓰지않았다든가 영농일지,재배내용 등을 적고 있다.오야마는 이 얼굴있는 농산물산지로 일본전국에 알려져 있다.그만큼신용이 있다.이날 새로 나온 1백여가지는 갖가지 야채는 물론 버섯류등의 식료품에다 향료작물·안개꽃등 다양하다. 오야마마을은 후쿠오카(복강)에서 버스로 2시간거리에 있는 아주 작은 산간마을.일본산 소나무로 둘러싸인 계곡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사이에 두고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인구가 4천3백73명 밖에 안되는 전형적인 일본농촌의 과소지역이다.지난 55년 6천4백85명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총면적은 45.72㎦로 이 가운데 산림이 80%나 되는 32.89㎦,경지면적은 4.74㎦밖에 되지 않는다.호당경지면적은 일본 농가평균 1㏊의 절반인 50a로 영세한 편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1촌1품운동.소득을 높여 잘 살아보기 위해 지난 61년부터 특산품을 개발했다.논에는 매실을,밭에는 밤을 심어 성공하게 되자 그뒤 오이타현의 지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이 마을의 성공사례를 실례로 들어 1촌1품운동을 제창했다.그때부터 이 마을이 농촌개혁운동의 모델이 됐고 이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고 있다. 이 운동은 당시 이마을 정장이면서 농협조합장인 야하타 하루미(시번치미)씨가 앞장서 시작했다.2개의 조직을 책임맡고있어 효과적으로 운동을 추진할수 있었다.그는 46년 동안이나 이 자리를 맡으면서 이 운동을 벌이다 지난 91년 82세로 죽고 지금은 그의 아들인 긴지(흔치)씨가 대를 잇고 있다.이들 부자는 이 운동으로 일본농촌에서는 유명하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 1촌1품운동은 이미 지나간 얘기가 되고있다.지역활성화는 소득증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운동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제1단계의 「New Plum and Chestnut」(NPC·매실및 밤심기)운동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1촌1품에서 「다품목소양생산」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단일작물만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작물의 수익성과 토지의 회전율을 고려한 고차원농업을 시도한 것이다.농산물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주휴 3일제를 도입했다.근로의욕을 살리면서 농촌에서도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촌1품」 넘어 「다품종소량」 생산 「t의 농업에서 g의 농업으로」「대량생산,대량소비형의 농업이 아니라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농업을」등을 목표로 딸기·버섯·양파·장미꽃등 1백여가지가 넘는 농산물을 계절에 맞춰 조금씩 생산하는 것이다. 상설전시장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고다 미스즈(강전미령·여·37)씨는 『이곳의 생산물은 각지의 도매시장에서 포장된것을 개봉하지 않은채 경매될 정도로 신용이 있고 다른 산지 보다 20∼30%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지금 이 마을의 농가소득은 연간 1천만엔으로 일본전국 농가의 2배가 넘고 있다.이 운동이 시작되기전 오이타현 58개 마을에서 2번째로 소득이 낮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지난 65년께부터 시작된 제2단계 NPC운동은 「New Personality Combination운동」으로 제대로 사람을 키우자는 것이고 제3단계는 70년부터의 「New Paradise Community」운동이다.돈만으로는 살기좋은 마을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수 있고 그런 환경을 만들자는 운동이다.그래서 시작한 것이 해외여행이고 주휴3일제,바흐홀및 TV방송국운영 등이다.67년부터 하와이를 시작으로 해외나들이를 시작해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해외여행 경험을 갖고있다. 바흐홀은 지난 86년 농협이 5억원을 들여 농협건물 2층에 만든 것으로 이 지역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각종 음악회는 물론 강연회·발표회를 갖고 각종 마을행사도 이곳에서 열고있다. 지금까지 6년동안 5명의 동료와 함께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취재까지 맡고있는 스가하라 가즈에(관원화혜·27·여)씨는 『이곳에서 보내는 갖가지 정보가 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있다』고 전한다.주변 소식은 물론 농업용 기상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방송에 필요한 웬만한 기자재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1백년 이후를 내다보는 수림조성계획도 세우고 있다.살기좋은 마을은 좋은 수림이 이뤄져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일본산소나무를 모두 바꾸기로하고 내년부터 조림을 시작한다. 문제도 없지않다.일본의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65세 이상의 노인이 전국적으로 18.2%이며 이곳은 20%나 되고 있다.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는 일이당면 문제이다. 이마을 역장(우리나라의 군청에 해당)에서 27년째 일하고 있는 쓰루노 쓰네미쓰과장보좌(학야상광·45)는 『소비자가 신뢰를 갖고 자신의 상품을 선택할수 있도록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바로 고품질화를 의미하는 말이다.쌀수입이 자유화됐으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보고 좋다고 생각하여 일본것을 고를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이 마을은 자신이 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고 자신한다.
  • 김 대통령 가족재산/4억4천만원 증가/정부공직자 재산변경 신고마감

    ◎부친 멸치잡이 풍어로 빚 갚고도 3억 예금/각료들도 봉급 쪼개 적금… 재산 약간씩 늘어 31일 정부공직자 재산등록변경신고를 마감한 결과 김영삼대통령일가의 재산총액이 4억4천59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몇백만원부터 1천만∼2천만원가량 재산이 불은 것에 비하면 다소 많은 액수다.그러나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의 부친 홍조옹의 멸치잡이사업이 지난해 풍어를 기록,일시적으로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집계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김대통령과 직계존비속의 재산총액은 16억4천5백만원이며 이번에는 20억8천5백만원. 청와대측이 밝힌 김대통령 개인의 재산증가사항은 본인명의의 예금 1천5백21만원.대통령봉급의 일부를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정기적금으로 붓고 있는 것으로 그밖에는 본인재산의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재산총액이 많이 증가한 것은 부친 홍조옹의 재산이 4억2천5백38만원이나 늘었기 때문.수산업을 하고 있는 홍조옹은 지난해말 평소 잘 안잡히는 작은멸치가 풍어를 기록,수협부채 1억4천3백만원을 변제하고도 2억8천여만원을 더 예금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홍조옹은 이 수익금으로 경남은행에 1천74만4천원,한국투자신탁에 1억3천1백9만6천원,제일투자신탁에 1억4천54만원을 예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측은 홍조옹 사업의 연간 총매출액이 10억원을 상회하며 풍어·흉어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고 밝혔다.게다가 구정을 즈음해 선상예약금등이 일거에 나가므로 곧 재산총액이 상당부분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다.홍조옹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김대통령이 취임후 「정치자금」을 가져다 쓰지 않기 때문인 탓도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장남 은철씨의 부인이 92년형 쏘나타 중고승용차를 지난해 9월 6백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부동산의 변동은 거의 없고 예금이 조금씩 늘어난 케이스가 다수. 이총리는 본인및 가족의 예금이자및 봉급저축으로 2천7백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등록. 지난해 교통부장관으로 4억1천만원을 신고한 정재석경제부총리는 2천6백50만원이 늘어났으며 이는 외국어대 교수퇴직금 3천1백만원의 일부를 쓰고 남은 것이라는 것.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천7백48만5천원,홍재형재무와 오린환공보처장관은 1천만원씩,황영하총무처장관은 1천4백만원,권영자정무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은 3백만원남짓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이들 대다수는 금융이자수입,봉급적금등으로 재산증식이유를 설명.
  • 경기 본격 회복 국면/지난 12월 제조업가동률 82% 기록

    ◎경기 동행지수 1.1%­선행지수 0.5% 높아져 지난해 12월 국내 산업활동이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3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11.7%,출하는 13.5%가 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82.3%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설비투자도 국내 기계수주가 13.5%,기계류 수입허가가 6.6%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나타냈다.건설부문은 제조업 건설수주가 무려 1백56.8%나 는 가운데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12월에 일시적으로 증가한데 따라 상대적으로 4.7%가 줄었다. 소비는 내구소비재 출하가 21.6%,도산매 판매가 12%씩 늘었는데 이는 연말과 세탁기 등에 대한 특소세 인상을 앞둔 가수요 등 특수요인이 겹친 때문이다. 고용의 경우 제조업 취업이 계속 감소했으나 도산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 산업의 취업자는 7.4% 늘어나는데 힘입어 전체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4.3%가 증가했다.경제활동 참가율도 92년 12월 58.7%에서 60.4%로 높아져 실업률은 2.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태를 알려주는 동행지수가 전달보다 1.1%,2∼3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0.5%씩 높아져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중임을 보여주었다.
  • 수도권 건축규제 크게 완화/4월부터 중기공장 허용

    ◎과밀부담금 10%만 내면/서울 대형건물 신축 가능/수도권정비 3개권역으로 단순화 오는 4월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공장건설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건축비의 10%에 해당하는 과밀부담금만 내면 서울에서 아무리 규모가 큰 건물도 신축할 수 있다. 그동안 이전촉진 권역 또는 제한정비 권역으로 묶여있던 경기도의 오산시,김포·양주·포천·용인·평택·화성·남양주군 등이 성장관리 권역으로 편입됨으로써 이 지역에 공업용지 및 택지와 관광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건설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현행 5개 권역을 3개 권역으로 단순화,과밀억제 권역(종전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에는 무역과 정보 등 국제기능을 강화하고 성장관리 권역(〃개발유보 및 개발유도 권역)에는 주거와 제조업 기능을 키워나간다.한강 상류의 본류와 지류를 포함한 자연보전 권역은 수도권의 생활용수 보전을 위해 현행 규제수준을 유지하되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환경처가 동의하는 지역에 한해 택지와 공업용지 조성을 일부 허용한다. 과밀억제 권역인 서울에서는 지금까지 대형 건축물의 신축을 원칙적으로 규제해 왔으나 앞으로는 업무용 2만5천㎡,판매용 1만5천㎡ 이상의 경우 건축비의 10%(평당 25만원 정도)인 과밀부담금을 내면 얼마든지 새로 지을 수 있다. 과밀억제 및 성장관리 권역에서의 공장 및 대학의 신설에는 총량규제 개념을 도입,매년 시·도별 허가총량을 설정해 그 범위에서 허용한다.그러나 대기업의 공장신축은 금지한다.2년제 대학의 경우 전년도 전국 증원의 20% 범위에서 신·증설을 허용(서울 제외)하며 4년제 대학은 신설 및 이전을 금지하되 이공계에 한해 95년까지 2천명의 증원을 허용한다. 성장관리 권역에서는 중소 규모의 택지 및 관광지를 마음대로 조성할 수 있으며 1백만㎡(약 30만2천5백평) 이상의 택지조성,30만㎡(약 9만7백50평) 이상의 관광지 조성사업도 사업시행자가 기반시설을 책임질 경우 허용키로 했다. 자연보전 권역에도 6만㎡ 이하만 가능하던 택지 및 관광지의 조성이 30만㎡까지 허용되며 현재 가평·양평·안성 등 3개군에만 6만㎡까지 허용하는 공업용지 조성도 용인·광주·여주·이천군에까지 허용된다. 이번의 조정으로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으로 묶여온 3천3백11㎦ 중 2천1백65㎦만 과밀억제 권역으로 지정됨으로써 규제를 받는 지역이 크게 줄었다.반면 성장관리 권역은 기존의 개발유보 및 개발유도 권역 4천3백68㎦에 1천4백42㎦를 추가한 총5천8백10㎦로 넓어짐으로써 그만큼 개발 가능한 지역이 늘었으며 자연보전 권역은 4천34㎦에서 3천7백38㎦로 줄었다.
  • 주가 4일째 상승/2P올라 8백94

    주가가 연 4일째 올랐다.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 오른 8백94.34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고객예탁금이 증시사상 최고치를 웃도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돼 고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면서 6포인트이상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 한때 주가지수가 9백선을 돌파,올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으나 9백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에다 증시 안정기금의 매물을 우려한 경계 매물이 저가주와 은행·증권주 등에서 나오면서 오름세가 주춤했다.
  • 정부발주공사 노임 5% 올라

    올라 올해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예정가격을 정하는데 적용되는 노임단가가 평균 5%올랐다.지난 연말이전에 계약이 이뤄져 계속 시공중인 공사로는 물가변동으로 계약금액을 조정할 경우 적용하는 노임단가의 인상률은 평균 7·5%이다. 재무부는 26일 정부가 발주하는 제조·구매계약 등의 원가계산에 쓰이는 노임단가를 이같이 확정,지난 연초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정부 노임단가(8시간기준)는 지난해 하루 평균 2만6천4백4원에서 2만7천7백28원으로 인상됐다.지난 91∼93년에는 정부 노임단가가 20%씩 올랐었다. 공사부문이 지난해 3만5천5백16원에서 3만7천3백7원,제조부문이 1만7천6백13원에서 1만8천5백1원으로 각각 5%씩 올랐다. 직종 별로는 건축목공의 노임이 4만3천7백원으로 10.4%가 올라 가장 많이 인상됐고 제조부문의 보통인부 노임도 1만5천3백원으로 7%가,배관공이 2.7%,철물 재단사가 2.9%올랐다. 직종별 노임과 인상률은 공사부문이 ▲보통인부 2만2천3백원(5.2%) ▲형틀목공 4만2천8백원(6.5%) ▲미장공 4만2천7백원(6.5%) ▲철근공 4만9백원(5.1%) ▲조적공 4만3백원(6.6%) ▲콘크리트공 3만8천5백원(6.1%) ▲특별인부 3만1천2백원(4%) ▲배관공 3만4천4백원(2.7%)▲건축목공 4만3천7백원(10.4%)이다.제조부문은 ▲철물재단사 2만1천3백원(2.9%) ▲밀링공 1만9천2백원(4.9%) ▲보통인부 1만5천3백원(7.0%) ▲염직공 1만9천원(5%)이다.
  • 3천2백㏄ 대형승용차/대우자,「아카디아」 시판

    ◎새달부터… 일 「레전드」 모델 대우자동차가 개발한 3천2백㏄급 고급승용차 「아카디아」가 다음달부터 시판된다.이로써 고급승용차시장에서 대우와 현대(그랜저)·기아(포텐샤)의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아카디아는 대우가 92년11월 일본 혼다사와 기술을 제휴,혼다의 명차인 2백20마력짜리 94년형 레전드를 기본모델로 삼아 개발한 것으로 0.85㎜의 두꺼운 강판을 사용,충격강도를 높이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ABS시스템 등 첨단안전 및 제어장치를 갖췄다.레전드는 86년 아큐라 레전드란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93년까지 40만대가 팔린 차종으로 주행성과 안전도 및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는 환경처 조사에서 아카디아의 연비가 ℓ당 8.6㎞(자동변속기)로 국내대형차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카디아의 판매가는 수동변속형이 4천75만원,자동변속형이 4천1백95만∼4천3백30만원이다.
  • 부동산투기 562억 추징/가족 등 포함 4백42명 적발

    ◎국세청,실명제이후/양도세 탈세 2백29억 “으뜸” 국세청은 지난해 전격 단행된 실명제직후 각 지방청 별로 부동산 투기를 조사해 5백62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부동산 투기자 2백42명 및 이들의 가족과 거래 상대방을 포함,모두 4백42명에게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고 24일 발표했다.국세청은 실명제로 시중의 자금이 실물투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작년 8월25일부터 지난 연말까지 투기 혐의자 2백50명을 조사했었다. 국세청의 김정부 재산세1과장은 『조사 대상자 중 8명은 부동산 거래가 많은 데다 금융추적에 시간이 걸려 계속 추적 중』이라며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완화 및 실명제로 인한 부동자금의 증가로 투기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투기를 강력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과 여신운용세칙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5명의 명단을 건설부와 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특히 모기업의 소유주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은 기업자금을 투기에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은행감독원과 금융기관에 통보,대출금을 회수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이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추징세액을 유형별로 보면 ▲고액 부동산을 거래하고도 소득을 적게 신고한 79명에 3백17억원 ▲계약서를 가짜로 작성한 77명에 1백38억원 ▲사전 상속혐의자 25명에 54억원 ▲투기를 조장한 중개업자 45억원 ▲개발제한구역의토지를 거래한 16명에 13억원이다.세목별 세액은 양도소득세가 2백29억원으로 가장 많고,상속·증여세 2백4억원,종합소득세 1백9억원,부가가치세 방위세 등 기타 20억원이다. ◎사례로 본 부동산투기 실태/거래신고구역 임야 10만평 미등기 매매/토지보상금 일부 자녀에 불법 사전상속/6억대 땅 재단법인에 팔면서 위장 기증 등기를 않고 부동산을 사고팔거나,어린자녀 소유의 건물 신축비를 부모가 증여하면서도 세금을 내지않는 등 부동산 투기꾼들의 탈세는 여전하다.국세청이 24일 발표한 대표적인 투기사례를 간추린다. ▷사례1◁ 경기도 양평군의 신모씨(53·부동산 임대업)는 부인박모씨(49)와 함께 지난 89년 2월 토지거래 신고구역(86년 3월지정)이던 경기도 남양주군의 임야 16필지 9만9천여평을 현지주민으로부터 2억5천2백만원에 미등기로 매입,90년 7월 역시 미등기로 모사단법인에 18억9천9백만원에 넘겼다.이 부부에게는 양도소득세를 포함,14억2천2백만원이 추징됐다.또 신고구역의 땅을 신고하지 않고 산 뒤 처분한 것과 관련,국토이용관리법 위반으로 건설부에 통보됐다. ▷사례2◁ 대전시 동구 홍모씨(69·농업)는 지난 92년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으로 1백16억원을 받았다.이 중 16억8천8백만원을 자식과 사위에게 사전 상속하면서 증여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홍씨는 장남에게 13억6천6백만원,차남에게 1억7백만원,장녀에게 4천3백만원,사위(박모씨)에게 1억7천2백만원을 각각 증여한 사실이 밝혀졌다.증여세 등 모두 10억5백만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사례3◁ 서울 송파구의 신모군(11)과 그의 동생(8)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강남구 논현동에 20억원을 들여 7층짜리 건물을 지었다.건축자금은 임대보증금과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세청은 수표를 추적,이들의 아버지(50·부동산 임대업)가 건축비 중 약 10억원을 지불한 것을 밝혀내 증여세 등 5억2천9백만원을 추징했다.이 형제는 각각 8살,5살이던 지난 91년 신축건물의 토지를 취득으로 17억8천9백만원의 증여세를 추징당했었다. ▷사례4◁ 서울 양천구의 이모씨(77·무직)는 신월동의 땅 5백30평을 지난 90년 5월과 92년 11월 두차례에 걸쳐 재단법인에 6억원에 처분,약 3억원의 차익을 얻었다.그러나 양도소득세를 내지않기 위해 「기증」한 것처럼 소유권이전 등기를 했다.총 1억2천4백만원이 추징됐다. ▷사례5◁ 경기도 안양시의 조모씨(25·부동산 임대업)는 91년 12월 상호신용금고에서 1억5천만원을 빌려 대지 47평,건물 1백61평의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사결과 그의 아버지(59)가 빌린 자금을 갚아준 사실이 드러나 증여세 1억3천6백만원이 추징됐다.
  • 88년 전국땅값 9백37조원선/당시 GNP 7.5배

    부동산투기가 일었던 88년 10월말 당시 전 국토(9만2천2백23㎦)의 지가총액은 무려 9백36조9천3백10억원이었다.㎡당 평균 1만1백60원으로 88년 당시 국민총생산(GNP)의 7.58배에 해당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토지시장의 분석과 정책과제」라는 논문에서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인용,이같이 분석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주거지의 ㎡당 평균가격이 26만1천4백20원,시가총액 3백88조3천5백40억원으로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다.상업지역이 ㎡당 92만4천3백40원,총액으로는 전체의 16.7%인 1백56조7천2백10억원이었다.공업지역은 ㎡당 10만5천8백40원,녹지지역은 1만5천5백20원,비도시지역은 2천6백40원이었다.
  • 올 아파트 81,322가구 공급/주공/전국 57곳에 7만가구 신축

    ◎6개시서 재개발사업도 추진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7개 지역에 7만가구의 주택을 새로 짓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 물량을 포함,총 8만1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또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인천 유신과 대전 중촌,서울 신림 등 5개 지구에서 총 5만5천평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하는 등 6대 도시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박부찬 주택공사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한주택공사에서 김우석 건설부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주공이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3조4천1백68억원이다.짓는 아파트의 종류는 공공분양 3만5천가구·공공임대 1만5천가구 등 5만가구의 공공주택과 근로자주택 2만가구 등 모두 7만가구이다.공급하는 아파트는 공공분양 3만5천12가구와 영구임대 1만8천2백가구,공공임대 1만9백71가구,근로자주택 1만7천1백39가구 등 모두 8만1천3백22가구이다. 지역별 건설계획을 보면 6대 도시 중 대전이 5천2백10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5천40가구,인천 4천3백가구,부산 4천2백가구,광주 2천4백가구등의 순이다.
  • “민주당 지지율 민자당 앞섰다”/민주,자체 여론조사결과에 희색

    민주당이 모처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새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민자당을 앞섰고 이기택대표의 북한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찬성하는등 민주당측에 고무적이었다. 민주당은 새정부출범이후 여러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대부분 발표하지 않았다.이는 정당의 지지도가 항상 민자당에 뒤졌고 당내 인사들의 개인적 지지도도 군소정당의 지도인사들보다 뒤졌기 때문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당무기획실의 여론조사반이 지난 20·21일 이틀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살이상 2천3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한것으로 샘플은 한국통신 가입자 가운데 무작위로 표본추출했다. 설문은 정당지지도및 내각평가등 9개항목이었으며 정당의 정책평가나 개인에 대한 인기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응답자들의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민주당 25.6%,민자당 21.3%,신정당 1.9%,국민당 0.2%로 나타났으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47.2%나 되어 여전히 냉소적인 분위기가 주류임을 드러냈다. 이대표의 방북에 대해서는 찬성 56%,반대 24.3%로 나타났다. 현내각에 대한 평가는 24.5%가 잘하고 있다,12.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행정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53%가 찬성,16.3%가 반대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50%의 응답자가 1백점 만점에 41∼60점으로 평가했으며 우리의 국제화 상태도 같은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28.5%가 좋은 영향을 기대했으나 51.3%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UR협상 결과의 국회비준에 대해서는 41.1%가 반대,32.3%가 찬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에 비해 물가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81.3%가 매우 올랐다,14.3%가 약간 올랐다고 답변했으며 내린것 같다는 답변은 0.3%에 불과했다.
  • 사무직 남성/여가생활“건조”/43%가“귀가후에 TV시청으로 보내”

    ◎주말 등산·스포츠 등 취미생활 17%뿐 서울의 사무직 남성 직장인들은 평일의 퇴근후와 주말에 주로 친구와 동료를 만나거나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 하면서 단조로운 여가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서울지역의 출판·은행·증권 등 10여개 직종에 근무하는 2백16명의 사무직 남성을 대상으로 「퇴근후에 무엇을 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일에는 곧장 집으로 가거나(37.8%) 친구·동료와 만나는경우(36.6%)가 대부분이며 스포츠를 즐기거나(7.4%),학원에 다니는(4.6%) 직장인은 얼마 되지 않는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도 친구·동료와 만난다(22.8%),주로 잠을 잔다(18.2%),밀린 집안일을 한다(14%)가 상당수를 차지한 반면 등산(8.5%)이나 스포츠(8%)를 즐기는 경우는 소수에 그쳤다.귀가후 잠들기전까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하는 일은 텔레비전을 시청한다가 4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들과 담소한다(21%),독서를 즐긴다(14.2%)로 각각 조사됐는데 기혼과 미혼 구분없이 모두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텔레비전의 일일 시청시간은 1∼2시간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1시간 이하(28%),3∼4시간 정도(9.2%) 순으로 답했으며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뉴스(51.4%)로 응답했다.
  • 감사원,「새 감사방법 모델」 발표 안팎

    ◎“부실미리 막자” 고속철 첫 성과 감사/담당부처와 함께 사업전반 재검토/“TGV선정 정당” 기종논란 종지부 감사원이 20일 발표한 고속철도 건설사업 감사결과는 감사원이 새롭게 내세운 「성과감사」의 첫 작품이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과감사란 행정행위가 다 끝난 뒤 그 잘못을 적발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던 과거의 감사방식을 벗어나 사업의 추진과정을 담당부처와 함께 검토해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가는 새로운 감사다. 따라서 이번 감사에서는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없다.감사원은 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몇가지 사항을 재검토하거나 개선하도록 권고했을 따름이다. 그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시윤감사원장이 취임이후 강조해온 예산관련 부분이다. 감사원은 정부가 지난해 6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소요되는 12조1천7백4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1단계(92년∼2002년),2단계(2003년∼2009년)로 나누고 서울과 대구·대전의 역사및 시내 통과 구간을 지상화하기로 설계를 변경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설계변경으로 1조4천3백43억원이 절감된다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는 2단계 사업비 8천6백만원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노선연장에 따른 추가운영비 1천7백50억원,1단계사업후 사장되는 시설 1천6백98억원,환경영향평가 비용 45억원 등을 감안하면 예산절감의 효과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계획변경이 사업의 효율성과 고속철도 운영비등에 대한 검토나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없이 결정됐기 때문에 민원을 야기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교통부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지는 않았으나 감사결과를 확정하는 감사위원회에서 논란이 된 부분까지 공개했다. 감사원은 정부가 자기부상식 대신 바퀴식 열차를,ICE나 신간선 보다 TGV를 선정한데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교통부에서는 감사원에 고마움까지 느끼는 것 같다. 민주당측은 최근 바퀴식 보다 새로운 기술인 자기부상식 열차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기종선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었다.따라서 감사원의 이번 발표는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셈이기도 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앞으로 계속될 성과감사의 모델로 삼기 위해 감사결과를 다듬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10월27일 시작한 감사가 11월19일 끝났는 데도 그동안 몇차례나 감사위원회에서 결과확정을 연기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성과감사에는 커다란 약점이 있다.감사원이 통보하는 권고사항을 피감기관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감사원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해당부처보다 아무래도 전문성에서 뒤진다는 것도 문제다. 감사원은 전문성의 보강을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시정개발연구원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부와 고속철도공단에서는 이번 감사결과가 발표되자 감사원의 기술적인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사업에 감사원이 상시적으로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의 소지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실효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성과감사 결과에따라 감사원이 권고한 사항에 대해 피감기관이 즉각 따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별로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건설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반드시 국회에서 다루어지게 되며 국회의원들은 정부 쪽보다는 감사원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 쌀 1백만섬 조기방출/농수산부/값 새해들어 7%급등 따라

    농림수산부는 19일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는 쌀값 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해 햅쌀 90만섬(쌀 기준 90만섬)을 오는 26일 공매 방식으로 방출키로 했다. 80㎏짜리로는 1백62만가마이고 농협 수매량 3백50만섬의 25.7%에 해당되는 양이다.추곡수매가 끝나기 전에 수매한 벼를 방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부가 지난 15일 조사한 쌀의 소비자 가격은 80㎏에 12만4천3백70원(중품 기준)으로 지난 연말보다 4.1%(4천8백80원),도매가격은 10만8천8백44원으로 4.5%(4천7백35원)가 올랐다.비공식 조사로는 18일의 쌀 도매가격이 80㎏에 10만7천2백36원으로 지난 연말의 10만1원보다 7.2%(7천2백35원)가 상승했다. 쌀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해 냉해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4백만섬 감소한 데다 수매량도 전년보다 40만섬이 증가,농가 재고 및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일부 농가와 상인들이 올해부터 수확기와 비수확기에 따라 쌀값이 차등화되는 점을 노려 출하를 꺼리는 것도 한 요인이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농협이 방출하는 90만섬과는 별도로 89년산 구곡 11만섬을 오는 29일 공매로 방출하는 한편 92년산 구곡도 이달말쯤 공매할 방침이다.
  • 이혼율/남한의 20% 수준(도표로 본 북한)

    ◎87년기준/“사회분위기 경직·유교 영향” 분석 북한에서도 자유로운 이혼이 보장되고 있으나 실제 이혼건수는 그리 많지않은 편이다. 북한 중앙통계국이 유엔인구기금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혼건수는 4천2백31건. 이는 70년대의 연평균 3천7백건에 비하면 5백여건 증가한 것이나 80년의 4천3백50건,85년의 4천5백26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87년 당시 우리의 이혼건수는 4만4천5백85건.전체인구를 감안하면 우리의 5분의 1수준이다. 그 이후의 추세는 통계자료가 없어 알 수 없으나 늘었더라도 그렇게 많이는 증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혼할 사유가 많음에고 불구하고 북한의 이혼율이 높지않은 것은 사회분위기 자체가 경직된데다 유교의 영향으로 어떤 이유에서든 이혼하면 사회적으로 양호하지 못하다는 평을 들어 가능한 참고 견디어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소규모공단 허용규모 36만㎡로 확대/4차경제규제 완화 요약

    ◎보험회사 경영실적따라 검사 축소/관광호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 폐지 정부가 17일 발표한 제4차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 ▷공장입지·공단관리◁ 개발유보 권역내 소규모 공단 허용규모를 현행 시·군별 6개소이내,1개소당 6만㎡미만에서 시·군별로 36만㎡이내로 확대해 총량적으로 제한한다(94년3월).항만시설 보호지구안의 전용공단에서 공장을 손쉽게 증설할 수 있도록 지구의 범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인다(〃 상반기). ▷세제◁ 공단부지로 분양했으나 해약으로 인해 관리공단이 환수한 토지는 유휴토지 판정유예기간(현행1년)을 완화하거나 토지초과이득세의 일부를 줄여준다(94년).하치장용 토지에 대한 업무용 인정범위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개별사업자가 특허보세구역을 설치할 경우 현재의 경직적인 화물장치 기준을 기업의 실정에 맞게 개선한다(〃 6월). ▷금융◁ 현재 연1회인 보험감독원의 보험회사 정기검사를 경영실적 및 자체 통제능력이 우수한 기관은 격년제로 실시한다(94년하반기).「회사채 발행물량 조정기준」상 애매한 불이익 부과기간 및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전에 기업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3월) ▷외국인투자◁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한은에 위탁하고 지방은 지점에 위임처리한다(94년2월). ▷운수·항만◁ 교통영향평가 대상을 줄여 부설 주차장 및 기계·전기시설 등을 평가면적에서 뺀다.공업지역 안과 시계밖 지역(읍·면)의 개별공장 시설물에 대한 교통영향 평가를 면제한다(94년상반기).자동차 운수실적에 대한 월별보고를 전수조사에서 표본조사로 바꿔 운수업체의 보고부담을 줄인다(〃 하반기) ▷관광◁ 현재 1등∼특1등급 관광호텔에 2∼4명까지 고용토록 돼 있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를 없앤다(94년상반기).소규모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권을 교통부장관에서 도지사로 위임한다(〃). ▷건축◁ 건축물의 내화구조 성능기준(평균 섭씨3백50도)을 위험물 취급설비의 내화기준(평균 5백38도)으로 완화한다(94년4월).대규모 건축물(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을 짓기 위해 건물주위에 3m이상의 통로를 설치토록 돼 있으나 법령개정(79년7월) 이전에 지은 건물은 증·개축시 이를 면제한다(94년12월). ▷환경◁ 규제의 필요성이 적은 공업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에 위치한 소음·진동 배출시설을 허가대상에서 뺀다(94년 상반기).대기배출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의 보존기간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 상반기).
  • 92년한국GNP 3천억불 세계15위/세계은행 각국경제사회지표 분석

    ◎85∼92년 1인당GNP성장률/8.5%로 세계최고 지난 92년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GNP(국민총생산)는 2천9백63억달러로 세계 2백7개국 가운데 15위,85∼92년 연 평균 1인당 GNP 성장률은 8.5%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국내총생산(GDP) 가운데 투자비중은 39%로 8위이고 산림 조성비율은 66%로 15위이다. GDP중 농업비중은 8%로 34위,수출비중은 29%로 66위였다.경제개발에 따른 산림 훼손율은 세계 85위이다.연 평균 물가상승률도 6.8%로 68위를 차지했다.국민 1인당 용수량은 연평균 2백99㎘로 65위이며 총 수자원 중 용수 사용비율은 17%로 32위에 그쳤다. 이는 세계은행이 세계 각국을 ▲인구 ▲경제 ▲환경의 세 부문에서 조사,비교한 「세계 각국의 경제 및 사회개발 지표」에 나타난 우리나라의 위상이다.올해판 「세계은행 도감」에 담겨진 이 지표들은 국제연합 통계국과 교육과학문화기구·국제노동기구 등의 협조를 받아 작성된 것으로 초등교육 진학률과 인플레율,어린이 영양실조 등의 통계가 처음 포함됐다. 환경부문에서 석유의 1인당 사용량이 우리나라는 1천9백36㎏으로 세계 40위이며 석유 1㎏이 국내총생산에 기여하는 금액은 3.4달러로 65위를 차지했다.기여액은 일본(7.6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한국의 산림면적은 지난 92년 현재 6만5천㎦이나 경제개발에 따른 환경의 훼손으로 지난 80∼89년 10년 동안 연간 0.1%씩 감소했다.훼손율이 세계 85위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92년 6천7백90달러로 전년의 6천3백50달러보다 4백40달러가 늘어 32위를 기록했다. 지난 85∼91년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6.8%로 68위.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6위)이다. 총인구는 4천3백66만명으로 25위를 차지했고 인구증가율은 1%를 기록,57위였다.처음 조사된 90년 기준 초등교육 진학률은 중국·프랑스·일본 등 13개국과 같이 1백%이며 문맹률은 4%에 불과했다.여성의 출산 인원은 북한의 2.4명보다 적은 1.8명으로 16번째로 낮았고 평균수명은 71세로 61위,한살 미만의 영아 사망률은 1천명당 13명으로 일본의 5명을 크게 웃돌았다.여성취업률은 34%로 세계 68위를 기록했다.
  • 경지면적 4천5백만평 감소/논 4천7백만평 줄어 “사상 최고”

    ◎농수산부 작년 집계 지난해 경지 면적은 전년보다 모두 1만5천㏊(4천5백만평) 줄어 들었다.이는 여의도의 5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 가운데 논은 전년보다 1만6천4백㏊(1.2%)가 준 반면 밭은 1천3백㏊(0.2%)가 늘어 지난 68년 이후 25년만에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지난해 논에서 밭으로 전환된 면적은 1만5천9백㏊(4천7백70만평)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13일 농림수산부가 지난해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경지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경지 면적은 전 국토의 20.7%인 2백5만5천㏊로 전년의 2백7만㏊보다 0.7%인 1만5천㏊가 줄었다.이에 따라 지난 68년 2백31만9천㏊가 줄어 감소면적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5년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논은 전체 경지 면적의 63.2%인 1백29만8천3백㏊로 전년보다 1만6천4백㏊(1.2%)가 줄어 89년부터 5년째 감소 추세가 계속됐다.밭은 그러나 경지 면적의 36.8%인 75만6천5백㏊로 전년보다 1천3백㏊(0.2%) 늘었다. 전체 경지 면적이 준 것은 유휴지(9천2백㏊)가 늘고있는 데다 개간·간척 등에 의한 증가 면적보다 주택이나 공장용지으로의 전용 등으로 감소 면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논 면적의 감소는 농가가 벼보다 소득이 높은 과수·시설작물 등 밭작물 재배를 위해 논을 밭으로 많이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경지가 가장 많이 준 곳은 경북으로 4천3백㏊가 감소했고 ▲경기 3천㏊ ▲경남 2천8백㏊ ▲강원·전북 각각 2천3백㏊ 준 반면 전남은 영산강 유역및 고흥 해창만의 간척사업 등으로 3천9백㏊가 증가했다.
  • 기업부설연 전국에 1,690개

    ◎작년말 기준… 92년보다 255개 늘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9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부설연구소가 1천6백90개라고 13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92년말 1천4백35개에서 93년중에 2백97개가 설립되고 42개가 폐소돼 92년말에 비해 2백55개가 증가한 1천6백90개 이다. 93년말 현재 이들 기업부설연구소에 소속된 연구원수는 92년말 3만8천6백43명에서 5천2백29명(13.5%)이 늘어난 4만3천8백72명으로 집계됐다. 산기협은 지난해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속에서도 이처럼 연구소설립이 증가된 이유는 ▲개방화로 인한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생존할 수 없다는 자각이 전 산업계에 확산됐고 ▲정부에서 마련한 조세·금융 등 지원혜택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연구소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 통신사업 경쟁체제로 전환/체신부 업무보고

    ◎「데이콤」 등 무선사업 참여 허용/한전 등 유선방송분배망 진출도 체신부는 오는 3월부터 PC통신요금을 전화요금보다 30%이상 낮추고 무료전화 가설제도를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게까지 확대실시키로 했다.또 통신사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화등 기본통신을 경쟁체제로 바꾸고 통신산업 및 통신이용에 대한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올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장관은 업무보고에서 PC통신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일반전화요금과 마찬가지로 1도수에 30원씩 받던 PC통신요금을 20원이하로 낮추고 무선호출(삐삐)요금도 원가수준을 고려,인하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동안 생활보호대상자에게만 적용하던 무료전화 가설제를 확대,국가보훈처에서 관리중인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4천3백여명에게도 무료전화를 보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또 통신의 국제화·개방화에 적극대응,올해부터 완전개방된 부가통신사업에 이어전용회선사업·주파수공용통신·무선데이터통신등에도 경쟁을 도입하고 상반기중 제2이동전화사업자를 신규허가하는 등 통신사업의 경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이밖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통신사업 민영화▲정보통신기술개발▲국가사회의 정보화촉진▲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무선통신 활성화▲우정사업 자립기반조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개방대비 업체육성 체신부는 현행 통신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한국통신과 데이콤등 일반통신사업자도 삐삐등 무선통신사업에 참여를 허용하는 등 사업영역을 재조정키로 했다. 또 한국전력과 도로공사등 자가통신망을 갖춘 사업자도 그동안 한국통신의 고유영역이던 종합유선방송(CATV)의 분배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의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통신의 국제전화요금을 3% 인하,데이콤 국제전화와의 요금격차를 없애고 무선호출기의 요금격차(5%)도 오는 10월부터는 경쟁 요금체제로 전활할 방침이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3일청와대 업무 보고가 끝난 뒤에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통신시장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대표적인 사업자의 육성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통신사업자의 사업영역을 대폭 완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또 『오는 95년 1월부터는 자가통신설비를 갖춘 기업에도 전용회선사업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CATV분배망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한국전력의 사업참여가 사실상 허용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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