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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직접투자 2월부터 증가세/산자부 투자동향 발표

    외국인투자가 2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투자는 135건,2억4천3백만달러로 건수와 금액이 2월(87건,1억9천9백만달러)에 비해 22.1%와 55.2%가 각각 증가했다.외국인 투자는 IMF체제 이후 급감해 1월에 86건 1억3천만달러를 기록,작년 12월보다 건수는 30.6%,금액은 87.5%가 줄었다.그러나 외환 및 금융시장 안정세와 외국인투자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2월에는 건수 1.2%,금액 53.1%의 증가세로 반전했다.이에 따라 1∼3월 중 외국인 투자 신고금액은 5억7천2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3.1%가 감소했으나 건수는 308건으로 20.3%가 늘어났다.
  • 내몰린 시름 달래져… 홧김에…/알코올중독자 급증

    ◎소주판매량 18% 늘고 중독상담 2배 증가/분풀이 홧술로 가정분란… 주부가출도 늘어 IMF 한파로 실직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알콜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불안은 물론 술로 인한 가정폭력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가족체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가정생활상담소에 따르면 하루 20여건의 상담전화 가운데 5∼6건이 술로 인한 가정폭력에 관한 것이다. 수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내용은 사뭇 달라졌다.예년에는 가벼운 입씨름정도에서 그쳤으나 최근에는 실직한 가장의 분풀이식 폭력이 난무하면서 가출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가정생활상담소의 黃點坤 대표(35)는 “실직한 남편의 폭력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은 아내들의 상담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실직한 남편을 이해하던 아내도 실직이 장기화되면서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짐에 따라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실태를 반영하 듯 경제 한파로 직장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술로 아픔을 달래면서 술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다.또 상담기관과 치료소에는 알콜중독 입원환자들이 크게 늘고 상담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알콜중독자 상담기관인 국제단주동맹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하루평균 20∼30건에 불과하던 상담건수가 최근에는 50∼60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한 상담원은 “IMF 이후 대량감원 공포와 회사 부도로 알콜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상담전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알콜중독자 치료시설인 남서울병원 ‘알콜클리닉’에는 예년의 곱절인 3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실직 후 가출한 李모씨(43)는 “홧김에 술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알콜중독’이라는 인생의 막장까지 왔다”고 말했다. 올초 대기업 부장에서 실직한 金모씨(46)는 술만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고 털어놨다.金씨는 “처음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버릇이 돼 마시지 않으면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전문가들은 “실직자들이 알콜중독에 빠지는 경우는 경제력 상실로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한번 알콜중독에 빠지면 치유가 어려운 만큼 가족들이 사랑으로 돌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한편 지난 1과 2월의 소주(2홉들이 기준)의 판매량은 4억3천5백96만여병으로 전년도의 3억6천8백21만여병에 비해 18.4% 증가했다.1∼3월 중 막걸리 출고량도 서울의 경우 1천3백91만7천병으로 전년도의 1천2백29만8천2백여병에 비해 9.9% 증가했다.
  • 與·野 6·4지방선거 준비 전략

    ◎“새 정부 중간평가” 후보공천·영입 박차/여권­광역 11곳 석권… 정국안정 발판 마련/한나라­텃밭 영남 압승… 수도권 중 1곳 확보/국민신당­수도권·영남·충청 겨냥 대책위 발족 여야가 6·4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여야는 다음달 초까지 각급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후보경선과 영입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다음달 15일 각각 대대적인 후보출정식을 개최한다는 방침 아래 공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강원과 부산,울산 등 양당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3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도 다음달 초까지는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양당은 이번 선거가 새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압승을 거둬 안정적인 정국운영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오다.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를 비롯해 최소한 11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국민회의는 다음달 1일까지 자민련 몫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매듭지을 계획이다.자민련도 다음달 1일부터14일까지 후보자선출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자민련은 조만간 鄭宇澤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준비기획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책임득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의 압승에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가운데 1∼2곳을 차지,야당파괴공작을 무산시키고 입지를 확고히 굳힐 작정이다.후보가 확정되는 5월10일쯤 중앙선거대책위와 권역별,시도별 선대위를 발족,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단일후보가 추천된 대구(文熹甲) 울산(沈完求) 경북(李義根) 경남(金爀珪) 강원(金振선) 충북(朱炳德) 충남(韓淸洙) 등 7곳은 5월초 시도별 추대대회를 열어 후보를 확정한다.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孫鶴圭 張慶宇 전 의원을 놓고 28일 실시된다.30일에는 文正秀 부산시장과 安相英 전 시장,田相浩 경성대 교수 등이 부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선다.같은 날로 공고된 서울시장 후보경선에는 崔秉烈 전 의원과 郭英薰 세계도시연구소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그러나 李明博 전 의원이 28일 선거법 위반사건에대한 고법의 선고공판 일정 등을 이유로 후보등록을 않고 ‘경선연기원’을 제출한 상태여서 서울시지부와의 조정 결과가 주목된다.인천,대전,제주는 후보를 물색중이다.광주,전남·북 가운데 일부는 인물난 속에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민신당◁ 수도권,영남,충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했다.조만간 李仁濟 고문을 위원장으로 ‘지방선거특별대책위’를 띄운다.서울(朴燦鍾) 대구(兪成煥)대전(宋千永) 충남(朴泰權) 충북(洪在馨)의 단일후보가 내정됐다. □6·4지방선거 주요 일정 4.30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선출 5.1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 선출 5.7 각당 후보공천 완료 5.9 선거비용제한액 공고 5.13∼17 선거인명부 작성·부재자신고 5.18 부재자신고 인명부 확정 5.19∼20 후보등록·선거운동 개시 5.20 합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5.25 선전벽보 게시 5.26 선거공보 발송 5.28 선거인명부 확정 5.28∼30 부자재 투표 6.4 투표
  • 생계비 등 대부사업/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Ⅱ

    ◎1주새 1,308건 승인… 자격완화 추진/가구당 3,000만원까지 연리 8.5%∼9.5%/이달 예산배정액 1,434억… 대출실적 미미/3개월 구직활동 조건… 보증인·담보 힘들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사업을 시작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실직자 힘내라 대부’는 가구당 3천만원(소규모 영업자금은 1억원)까지 연리 8.5(생계비)∼9.5%에 1∼2년 거치 후 2∼3년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된다.대부종류와 한도는 △혼례비·장례비3백만원 △생계비·의료비·학자금 5백만원 △주택자금 1천만원 △생업자금3천만원 △소규모 영업자금 1억원이다.전체 예산규모는 고용안정채권 매각자금 1조6천억원,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3천억원,예비비 1천8백억원 등 모두 2조8백억원이다.이 가운데 4월 1천4백34억원,5월과 6월 각각 1천8백80억원이 배정됐다. ▷신청자격◁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다음의 3가지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실직 후 10개월 이내 지방노동관서·인력은행·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지방자치단체 등에 구직등록한 뒤 3개월 이상 경과하고적극적으로 구직활동해야 하며 △순재산세 과세액이 10만원 이하로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하고 △부양가족이 있는가구주거나 주소득원이어야 한다. 3천만원까지 융자되는 생업자금은 사업시작 3개월 전이거나 사업 시작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개인 5천만원,법인 1억원까지 융자되는 소규모 영업자금은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거나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로서 2주 이상 창업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대부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 주택의 거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택등기부 등본 △재산세 과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도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실업자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있다.소규모 영업자금을 융자받으려면 대부신청서 외에 사업계획서(자금집행계획서 포함),대표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같은 서류를 근로복지공단 46개 지사에 제출한 뒤 확인서를 받아 농협·국민·주택·상업·평화은행의 전국 지점에 내면 생활안정자금은 당일,주택·생업·영업자금은 2∼3일 후 받을 수 있다. ▷담보요건◁ 5백만원 이하는 연 소득 5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납부자 1명을,5백만∼1천만원은 연 소득 1천2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2만5천원 이상납부자 1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한다.1천만원 이상은 시중은행의 일반여신규정에 따라 물적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대부 집행현황◁ 22일까지 모두 1천953건,2백4억3천7백만원이 신청됐으며1천308건,1백1억9천3백만원이 승인됐다.또 무기명 장기채권은 7백7억3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문제점◁ 정부는 장기 영세실업자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직등록 후 3개월 이상 구직활동한 실업자로 자격을 제한했으나 이를 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보증요건을 최대한 완화했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직자들은 현실적으로 보증인을 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변하고있다. ◎공공근로사업 어떻게/새달 1일부터 숲가꾸기 등 투입/실직설움 딛고 공익봉사 구슬땀/1차 9만3천명 마감/2차는 30일까지 신청/석달간 20개 분야 근무/사무직종 월 40여만원/근로봉사 50만원 수입/실업급여 받지 않아야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실업 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모두 20개 분야에 걸쳐 실직자를 모집했거나 모집중이다.당초에는 8개 사업을 각 부처 별로 따로따로 추진했으나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최근 康奉均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주재로 관계 부처 조정회의를 갖고 행정자치부가 집행을 총괄하도록 했다.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공공근로사업 종합집행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원활한 시행을 돕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모두 5천4백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환경정화(국립공원쓰레기처리 등),푸른숲 가꾸기(간벌 등 나무가꾸기 산불감시),자원재활용(재활용품 선별 등),자료정리 조사(농지소유 및 이용실태 전국조사보조요원 채용 등),공공시설보수 정화(군시설환경정화 등),민간자율봉사활동(자율방범활동등) 등으로 구분돼 있다. 우선 1차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직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신청서를접수한 결과 모두 9만3천814명(근로봉사 8만3천294명,사무봉사 1만520명)이신청을 했다. 신청자 가운데 남자는 5만9천474명,여자는 3만4천340명이다.연령별로는 50대가 2만5천46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1천333명으로 가장 적다.60대이상 고령자들도 1만3천3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6천293명으로 가장 많다.인천이 1만1천782명으로 그뒤를 이었으며 전북과 제주가 2천46명,120명으로 적다.1차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는 현재 진행중이다.심사를 거친 사람들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시 군 구 취업정보센터와 읍 면 동 취업상담창구에서 2차 공공근로사업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2차로 접수한 사람들은 빠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역시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정부는 2차 신청접수가 끝난 다음 3차 신청을 받는 싯점을 정하기로 했다. 신청서를 접수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무직종의 경우 월 40만원,근로봉사는 50만원을 받는다.또 신청자격은 재학생 중증장애인 거택 및 시설보호자를 제외한 신청일 현재 15∼65세의 실업급여를 받지 않는 실직자로 한정됐다.신청할 때 명함판 사진 1매와 실직자로서 실업급여를 받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행정자치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14층에 실업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崔旼鎬 실업대책상황실장은 “현재 신청자 분류 및 자격 심사,사업계획 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지역별로 현실에 맞지 않는 점이 나타날 수 있어 자치단체별로 사업에 투입되는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실업급여 받으려면/평균임금 절반 60∼210일 지급/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반년이상 근무 실직자/노동사무소 구직등록 2주일마다 한번씩 실업인정서 받아야/일용직·공무원 제외 소득생기면 금액 공제 실업급여는 95년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제도에 따라 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정부가 생계를 보조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이다. 구직활동 기간 중 실직자의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60∼210일까지 받을수 있다.실직 전 평균임금의 50%가 나오며 하루 상한액은 3만5천원이다. 정부는 실업기간이 장기화되고 재취업이 곤란할 때에는 60일 범위에서 실업급여를 연장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두고 있다. ▷자격◁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하다 퇴직한 근로자만 해당됐으나 지난 달부터 99년 6월30일까지는 고용보험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뒤 실직한 실업자에게도 적용된다.일용직,임시직,공무원 및 스스로 회사를 떠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절차◁ 실직 뒤 10개월 이상이 지나면 급여를 받을 수가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해야 한다.먼저 지방노동사무소 직업안정과에서 구직등록을 하고 고용보험과에 수급자격인정신청서를 낸다.2주일 뒤 수급자격증을 받고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서를 내면 실업인정을 받는다.이때 급여를 지급받을 금융기관 계좌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 첫 2주 동안은 종전 직장의 급여로 생활할 수 있는 ‘대기기간’으로 간주돼 급여가 나오지 않는다.때문에 2주 뒤 다시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 신청서를 내는 등 같은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급여는 고용보험과에서 탄다. ▷급여 수령◁ 이같은 절차를 마쳐도 실업기간 중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해 소득이 있으면 그 금액만큼 구직급여에서 공제된다.급여는 2주일마다 실업인정을 받은 당일이나 다음 날 신청자의 금융기관 계좌로 입금된다.실업급여를 계속 받으려면 2주일마다 지정된 날에 지방노동관서에 나가 실업인정을 받아야 한다. ▷종류◁ 실업급여에는 구직 급여와 취직촉진수당이 있다.취직촉진수당에는 △실업자가 빠른 시일내에 새 직장을 구할 때 주는 조기 재취직 수당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 교통비·식대로 지급하는 직업능력개발 수당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구직활동을 할때 지원하는 광역 구직활동 수당 △이주비 등이있다. ▷심사재청구◁ 실업인정을 받지 못하는 등 지방노동관서의 행정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 및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심사청구는 지방노동관서의 처분을 받은 뒤 90일 이내에 심사청구서를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해야 하며 노동관서는 3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 기업/금융기관 빚 300조 넘어서

    ◎외환위기 여파로 1년새 67조 늘어나 국내 기업들이 순수하게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빚이 1년새 67조원 이상 늘어나며 3백조원대를 처음 넘어섰다.그런 가운데 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의 여파로 자금 부족액이 69조원을 웃도는 등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7년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97년 12월 말 현재 기업부채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금은 3백37조8천5백20억6천만원으로 96년 12월 말(2백70조4천3백90억8천만달러)에 비해 67조4천1백28억원 늘어났다. 거래처 별로는 한은 대출금 8천4백60억원,예금은행 대출금 1백61조6백95억원,보험대출금 26조7천1백37억원,종금사 대출금 18조3천9백97억원,기타 대출금 1백30조8천2백36억원 등이었다. 한편 지난 해 기업의 자금 부족액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69조1천억원이었다.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1백18조8천억원)보다 1.5% 줄어든 1백17조원에 그쳤다. 반면 개인부문의 경우 소득보다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이 심해 소득에서 지출하고 남은 자금 잉여액은 96년 37조5천억원에서 지난 해에는 41조원으로 9.4% 증가했다.이에 따라 개인부문의 자금 잉여액으로 기업 부족자금을 메워주는 기업부족자금 보전율은 54.5%에서 59.4%로 높아졌다. 금융부문의 자금운용 규모는 투자기관의 은행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입 등 금융기관 상호 예치금 비중이 5.9%에서 12%로 급증한 반면 대출금 비중은 49.9%에서 42.3%로 낮아졌다.부도사태와 주식시장 침체로 대출이나 주식운용 비중을 줄인 대신 금융기관간 거래 비중이 급증해 돈이 기업으로 흐르지 않고 금융권 안에서만 맴돌았음을 보여줬다.
  • 韓·中 달라진 위상/朴希駿 기자(오늘의 눈)

    19일은 일요일이었다.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김포 공항에 나갔다.외빈(外賓)을 영접하기 위해서였다. 외빈은 다름 아닌 중국의 대한 투자사절단이었다.중국 고위 경제계 대표등 70명으로 구성된 중국경제사절단은 20일 상오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 예방을 시작으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정부 유관기관 단체를 잇따라 방문,한국의 경제실상을 둘러보고 있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현대,SK,대우,삼성,포철,금호 등 한국의 간판격인 기업들을 방문,자동차 부품,전기전자,화학제품,철강 등의 구매와 유연탄 등의 판매를 위한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경제사절단의 방한은 큰 의미를 갖는다.지금까지 중국쪽으로만 흘렀던 투자의 물꼬가 한국쪽으로 돌아서게 됐다는 점이 그것이다.우리 기업들은 ‘저임노동력’의 매력을 지닌 중국에 너 나할 것 없이 달려갔다.그 결과 지난 92년 한중수교 이후 한국은 총 3천528건에 33억2천3백만달러를 투자했다.반면 중국의 대한 투자실적은 258건에 4천1백여만달러에 그쳤다. 정부는 중국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이 값싼 노동력만이 강점인 투자의 대상지가 아닌 ‘투자가’로서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다.왜 그런가.한국 자체가 막대한 무역적자로 겨우 연명할 때 중국은 착실하게 ‘달러’를 축적해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외환위기의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외국에 투자할만큼 충분한 재력을 쌓은 투자가.자본가가 된 것이다.그것이 중국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 해 4백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뒀다.외환보유고는 1천4백억달러에 이른다.든든한 주머니가 중국의 자신감을 떠받치고 있다.엔화폭락에 이어 위안화의 폭락 가능성이 점쳐질 때 중국은 개혁을 외부에 표방하고 위안화 절하를 막는 금융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지난 번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때 높은 점수를 얻었었다. 朴 산업부 장관은 20일 중국 사절단의 예방을 받고 한국에 투자할 것을 부탁했다.최근 수년간의 고도성장을 이뤘던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함으로써 1천4백억달러에 달하는 풍부한 외환을 보유한 중국이 이제는 한국에 투자할 때가 아니냐고 강조했다.변화된 중국의 위상을 단적으로 웅변한다.
  • 日 무역흑자 880억달러/97회계연도 80% 급증

    【도쿄 연합】 일본의 97회계연도(97년 4월∼98년 3월) 무역흑자가 전년도에 비해 무려 79.7% 증가한 11조4천4백23억엔(약 8백80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대장성이 20일 발표했다.또 대미(對美)흑자도 전년도에 비해 44.3% 늘어난 5조4천2백35억엔에 달했다.대장성은 이에 대해 엔화약세와 구미지역의 경기 호조를 배경으로 자동차 등 주력상품의 수출이 급증한 반면 국내경기 침체로 수입이 늘지 않은 점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 30대 그룹/단기차입금 29조원 증가/증권거래소 분석

    ◎1년새 54% 늘어나… 대상그룹은 484% 지난 해 30대 그룹의 1년미만 단기차입금이 29조원 가량 늘어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541개 상장사의 차입금구조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에서 작년말 53.8%로 6%포인트 증가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46.7%에서 47.5%로 높아졌다. 특히 30대 그룹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96년말 53조1천4백90억원에서 작년말 82조2백91억원으로 무려 28조8천8백1억원(54.3%)이나 늘었다.대상그룹이 1천2백61억원에서 7천3백79억원으로 484.9%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한라(111.8%),SK(109.3%),아남(102.5%) 등이 단기차입금 비중이 100%이상 증가했다. 현대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9조2천1백69억원에서 12조5천4백40억원(36.1%)으로 증가,절대 액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우와 삼성의 단기차입금 규모도 각각 11조6천5백54억원과 11조5천4백41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SK가 5조4백99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이 가장 많았다.한국전력(4조6천9백63억원),현대건설(4조2천6백58억원),대우(3조4천8백73억원),대우중공업(3조2천4백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화차입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7조1천3백81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전력(6조3천2백43억원),대한항공(6조2백39억원),LG반도체(4조8천1백13억원),유공(3조3천2백33억원)의 순이었다.
  • 기업 외부자금 조달규모/내부 이익유보금의 3배/증권거래소 조사

    ◎차입금도 직접금융의 2배 지난해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이익 유보를 통한 내부조달의 3배를 웃돌았다.특히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이 증자나 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의 2배에 달했다. 14일 증권거래소가 545개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직접금융,간접금융,해외조달 등 외부 자금조달 잔액은 총 2백71조5천4백53억원으로 이익의 사내유보 등을 통한 내부자금조달 누계액 75조8천2백21억원의 3배를 넘었다.이에 따라 자본총액 대비 외부자금조달 잔액 비중은 261.6%로 96년 말의 186.5%에 비해 75.1%포인트 증가했다. 외부조달 중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간접금융잔액은 1백47조5천6백24억원으로 54.3%를 차지한 반면 회사채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은 76조7천2백61억원으로 28.3%에 불과했다.직접금융의 비중은 지난해증 시침체로 96년말의 31.3%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직접금융실적 중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70조4천1백10억원으로 91.8%를 차지했다.
  • 한국 내년 4.1% 성장/올 성장률 ­0.8% 될듯/IMF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8%로 예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5%로 두 자리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2월 IMF가 전망했던 것보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높아져 예상거시(巨視)지표는 더 악화된 셈이다.IMF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8%로 지난 2월 정부와 거시지표를 재 협의할 때의 1% 이하보다 크게 낮췄다.또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한 자리수로 묶을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IMF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4%인 약 1백54억달러로 전망했다. IMF는 내년의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을 4.1%,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3%로 예상하는 등 내년부터는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4.9%(약 1백20억달러)로 전망했다.IMF의 전망치는 15∼29일 진행되는 한국과 IMF간의 2·4분기(4∼6월)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최근의 경제상황을 반영해 일부 조정이 예상된다. IMF는 “올해의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지난 해 9월 예상했던 4.3%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면서 “아시아의 경제위기로 아시아의 성장률이 낮아지는 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음식쓰레기 의무감량업소 서울 80%가“나몰라라”/환경부 조사결과

    ◎전국 평균 이행률 55%… 백화점 33%로 최저 【金仁哲 기자】 대형음식점 집단보급소 등 전국 5만2천여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 가운데 의무규정을 지키는 곳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3일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이 겉돌고 있다’(서울신문 3월25일자 보도)는 지적에 따라 16개 시·도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업소들의 감량의무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단급식소,음식점,대규모 점포,농수산물도매시장,관광숙박시설 등 5만2천404개 감량의무 사업장 가운데 55.4%인 2만9천40곳만이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한 대로 감량화기기 등을 사용,음식물쓰레기의 함수율을 75% 이하로 낮춰 배출하거나 재활용처리업자 등에게 위탁·처리하고 있다. 사업장별로는 집단급식소 7천479곳 가운데 6천310곳,관광숙박시설 463곳중 391곳이 감량의무를 이행,84%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반면 음식점은 50.5%(4만3천676곳 중 2만1천621곳),백화점·쇼핑센터·도매시장 등 대규모 점포는 33.4%(698곳 중 233곳)의 낮은 이행율을 보였다. 특히 지역에 따라 감량의무 이행율은 크게 차이가 나 서울의 1만1천905개 의무사업장 가운데 21.6%인 2천569곳만이 동참,가장 낮은 이행율을 보였다.반면 광주시의 1천204개 의무사업장과 울산시의 1천55개 의무사업장 모두가 감량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사주 주식평가손 1조원/증권거래소 조사

    ◎최악 폭락장세로 작년 총금액 43.4% 감소/기아 등 438社로 손해… 포철 등 30社만 이득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큰 폭의 손실을 보았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482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1조3천4백13억원으로 96년말 2조3천6백80억원에 비해 43.4%가 감소했다.우리사주조합이 갖고 있는 주식수도 총 1억6천1백47만주에서 1억5천4백51만주로 4.31%가 줄었다.지난해말 현재 1개 사당 평균 우리사주 보유분은 32만561주(지분비율 2.40%)였고 평가액은 27억8천3백만원이었다. 조사대상중 주가가 올라 평가이익을 본 회사는 30개사에 불과한 반면 주가가 떨어진 회사는 438개사에 달했다.평가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회사는 기아자동차로 97년초 주가가 1만7천100원에서 연말에 6천130원으로 하락해 조합원들이 5백42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이어 ▲삼성엔지니어링 3백70억원 ▲삼성물산 2백95억원 ▲한솔제지 2백89억원 ▲삼성중공업 2백75억원 등이었다. 반면포항제철은 주가가 3만8천300원에서 4만5천900원으로 상승,45억원의 평가익을 냈으며 에스원 쌍용제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전자 등도 평가익을 냈다.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민은행으로 7백22만8천49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4백66만주로 전년말보다 3백만주가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기업 외자유치 100억弗 육박/IMF 이후

    ◎계열사·사업 매각… 올 200억불 이를듯/금융시장 악화로 대부분 ‘알짜배기’ 팔아 기업들의 계열사 매각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의 외자유치 실적이 1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이후 이날까지 기업들이 계열사나 사업 매각,전환사채 발행 등의 방법으로 해외에서 조달했거나 조달계약이 체결된 자금은 8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외자유치 규모는 고금리,고환율에 시달리는 대기업들이 국내 금융시장의 악화로 대부분 알짜배기 사업이나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들여온 것이다. 현대전자가 미 현지법인 심비오스사를 미국의 어댑택사에 8억7천5백만달러(부채 1억달러 함께 인수)에 팔았으며 대상은 라이신사업을 독일 바스프사에 6억달러에 매각했다. 한라그룹이 한라공조 캐나다 현지법인을 미국 포드자동차에 1조1천3백54억원에 매각했으며 두산은 음료사업부문을 코카콜라에 4천3백22억원에 처분했다. 한진그룹이 항공기 2억7천만달러어치를 매각했고 쌍용이 쌍용제지를 미국 P&A에 8백억원에 처분했으며 거평은 대한중석의 중석사업부문을 이스라엘의 이스카사에 2천3백18억원에 넘기기도 했다. 보유지분 매각도 많아 대우가 카자흐스탄의 카작텔레콤 지분 40%를 매각했고 효성이 효성T&C의 효성바스프 보유지분 50%를 바스프에 넘겼으며 코오롱이 코오롱상사의 한국화낙지분을 일본화낙에 처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대 삼성 대우 SK 두산 코오롱 등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계열사나 사업매각,외국업체와 자본제휴를 서두르고 있어 올 연말까지 기업들이 조달할 외자는 1백50억∼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삼성이 미국 인텔과 10억달러 규모의 자본제휴를 추진중이고 대우가 제너럴모터스(GM)와 5억∼10억달러 규모의 자본제휴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라와 두산이 각각 10억,5억달러의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4·3사건 眞相 밝혀야(사설)

    한국 현대사 최악의 참극으로 일컬어지는 제주 ‘4·3사건’이 3일로 50주년을 맞았다.‘4·3 사건’은 사건의 엄청난 규모와 야만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실체가 하나도 제대로 밝혀진게 없는 의혹의 역사 그대로다. 이 사건은 ‘조선의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공산무장 폭동’에서부터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민중운동’에 이르기까지 그 성격 규정부터 양극단(兩極端)을 달리고 있다.피해자 규모만 해도 1만4천500여명(제주도 의회)에서부터 2만,3만에 이르기까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 사건이 이처럼 미완의 역사로 버려진 것은 사건을 입에 올리는 것 조차 금기시(禁忌視)해 왔던 우리사회의 이데올로기적 경직성 때문이었다. 다만 젖먹이 어린이에서부터 노파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1만여명 이상의 양민(良民)이 ‘공비토벌’이란 이름으로 희생되고 160여개 마을중 130개 마을이 불태워진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사건이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런 사건이 발생 반세기가 돼서야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현대사의 반역사성(反歷史性)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편견 없는 진상규명 작업이다.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으며 왜그런일이 일어날수 있었는지부터 밝혀내야 한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번 대선때 ‘4·3사건’의 진상규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그러나 새정부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않고있다. 다만 이런 분위기에 고무돼 민간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을 뿐이다. 명예회복,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런것들은 진실규명 이후 따져야 할 문제다.우선은 정부가 이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정부와 학계,피해자 가족들로 규명위원회를 만들어 가감(加減)없는 조사작업부터 해야 할 것이다.
  • 서울서 4·3사건 진혼 굿판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한 진혼 굿판이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다.제주4·3항쟁 50주년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중배·김찬국·강만길·정윤형)와 서울제주도민회의 공동주최로 4일과 5일 이틀동안 서울 연강홀에서 열리는 추모굿 ‘설우신 한라의 넋들이여 바람타고 살려옵서’가 그것.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해마다 합동위령제나 문화·학술사업 등이 있어 왔지만 올해로 사건발생 50년을 맞음에 따라 범국민적 행사로 격상시키는 뜻에서 서울에서 굿판을 열게 됐다. 이번 굿공연에는 제주의 ‘놀이패 한라산’과 서울의 ‘굿패 무(巫)’가 출연,세습무이며 섬마을 무굿의 특이함을 간직한 무혼굿·영등굿 등 제주도굿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강신무인 진오귀굿과 철무리굿 등 황해도굿을 각기 선보인다.4·3 희생자에 대한 진혼과 아울러 남도굿과 이북굿의 합일을 통해 통해 통일에의 염원을 고양시킨다는 취지에서 택한 구성이다. 제주 칠머리당굿 전수생이며 마당극배우로도 활동중인 제주 심방 정공철과 96년 세계샤머니즘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황해도 무녀 정순덕이 두 굿판을 선도한다.이틀 모두 하오 5시.3672­2097.
  • 상장사 임직원 4만8,144명 감소/증권거래소 조사

    ◎1년새 사무직은 6% 3만명 줄어/대량 감원 여파 차업종 14.1% 줄어 최다 상장기업의 임직원이 1년전에 비해 4만8천여명이나 줄었다.대량감원의 여파다. 1일 증권거래소가 26개 은행을 포함한 12월결산 상장사 572개사의 임직원 변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말 현재 임직원 숫자는 1백8만4천452명으로 전년말의 1백13만2천596명에 비해 4.3%인 4만8천144명 감소했다. 특히 사무직이 96년말 47만2천355명에서 44만4천668명으로 5.9%나 감소했으며 생산직과 임원은 3.1%씩 줄었다. 기아자동차가 96년말 2만9천645명에서 1만8천151명으로 38.8%인 1만1천494명 감소한 것을 비롯 △아시아자동차(3천377명,36.7%) △삼미특수강(2천260명,69.0%) △해태전자(1천335명,36.2%) △삼성전자(1천269명,2.1%) △쌍용양회(1천267명,31.0%) △충남방적(1천61명,33.3%) △삼성중공업(1천52명,8.3%) △쌍용자동차(1천1명,9.0%) △현대자동차(9백20명,2.0%) 등 순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가장 많은 1만8천812명,14.1% 감소했으며 섬유의복(8천724명,12.5%),철강·비금속(6천948명,8.8%) 등 순으로 줄었다.
  • 25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 가능/흑자 행진속 수출 전망

    ◎채산성 악화가 복병… 적정 투자 필요/수출품목 발굴·시장개척 노력 등 시급 1·4분기중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그러나 성장잠재력을 잠식할 정도의 수입감소에 따른 흑자여서 수출품목 발굴,시장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3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37억3천7백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1·4분기 흑자규모 역시 약 86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백59억달러나 개선되는 모양세를 나타냈다.따라서 정부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한 2백5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근거는 이렇다.환율상승의 시차(時差)효과와 수입감소의 지속을 꼽는다.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2·4∼3·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산자부와 산업연구원(KIET)측의 일치된 분석이다.환율이 달러당 1천2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까지는 가격경쟁력을 상실하지 않아 반도체 철강제품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판단이다.금수출에 따른 증가율을 빼더라도 수출의 활력은 2·4분기 이후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자금 10억달러를 이용,수입신용장 개설 및 무역금융에 대한 특별신용보증제도 시행으로 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수입은 2·4분기중 -10%로 감소폭이 둔화되겠지만 연말까지 획기적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걱정스런 대목도 적지 않다.비정상적인 수입감소는 수출의 성장잠재력을 잠식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공산이 크다.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자본재와 시설재 수입감소와 관련,산자부는 지난 몇년간 과잉투자됐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앞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선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된다.채산성 악화도 복병이다.95년 100으로 잡았을 경우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30%가 늘었으나 단가는 40%가 하락했다는 게 KIET측 분석이다.밀어내기식 수출이 3월중 7%의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보면 된다.따라서 연말 무역수지 흑자 달성은 가능하겠지만 수출증가율 8.3%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국책硏 産財權 출원 저조/30곳중 18곳이 등록·출원 전무

    국책연구기관의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실적이 기대치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공공연구기관 30곳을 대상으로 95∼97년까지 특허,실용,의장,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단 한 건의 출원도 하지 않은 곳이 20%(6곳)나 됐다.이런 연구기관은 기상연구소,전파연구소,농업기계화연구소,원예연구소,철도기술연구소,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었다.등록실정이 전무한 곳도 40%(12곳)였다. 조사결과,3천774건으로 출원을 가장 많이 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전체 출원의 62.2%를 차지했고,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소 등 3개 연구소가 전체 등록의 82.9%로,산재권의 출원·등록이 몇몇 연구소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0개 이상 출원이 있는 8개 기관의 출원건수는 전체 출원의 94.3%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연구소마다 연구원수,예산,연구분야가 달라 단순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이번 조사는 많은 국책연구기관들이 연구실적을 기술경쟁의 요체인 산업재산권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 한나라 당권싸움 최대 고비/3일 중진회동/막판타협 모색

    ◎비당권파,조 총재 임기단축 절충안 거부/4·10경선 불가 서명… 당권파 세대결 태세 한나라당의 당권싸움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 등 ‘당권파’는 조만간 ‘비당권파’에 절충안을 제시한뒤 여의치 않으면 ‘4·10전당대회 경선불가’를 기치로 역서명작업을 펼칠 태세다.‘당권파’가 구상중인 절충안은 ‘4·10대회에서는 조총재를 재신인 형식으로 추대하되 임기를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내년 1월 총재 경선을 실시한다’ 내용이다.한걸음 더 양보해 ‘임기를 6개월로 줄이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이와 관련 趙총재는 30일 하오 대구 달성지구당 정당연설회 직전비당권파인 李會昌 명예총재와 15일 분정도 단독회동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는 그러나 李명예총재와 金潤煥 고문 등 ‘비당권파’의 서명작업에 동참한 인사들 사이에도 ‘4·10경선론’과 ‘6월지방선거 이후경선론’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4·10 경선불가’를 대세로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이다.이에 따라 趙총재는당초 30일 상오 긴급 기자회견에이어 31일 중진회동을 재소집,타협을 모색할 계획이었으나 협상과정의 ‘호흡조절’을 위해 일단 연기한 상태다.당권파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당권파의 서명에 참여한 인사는 85∼91명정도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4·2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4석중 3석 이상을 차지하면 당권파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대해 ‘비당권파’는 여전히 강경노선이다.물론 李명예총재가 ‘6월경선’을 선호하고 있어 ‘4·10경선’을 주장하는 金고문과는 다소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 의기투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어쨌든 자체 서명작업 결과,90명 이상이 현 지도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강력한 지도부를 원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총재경선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이다.당권파의 절충안에 대해서도 현재까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李대표는 이날 당무운영협의회에서 “실무적으로 4월3일을 마지노선으로 당헌당규개정을 포함한 전당대회의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알력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어떤 시나리오든 정치적 사활을 걸고 있는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 지방세가 안 걷힌다/1·2월 세수 작년보다 7% 감소

    ◎경기 14%나 줄어… 은닉세원 적극 발굴키로 지방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 도가 지방세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지난 1·2월의 지방세수는 1조8천2백8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9천6백50억원에 비해 6.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천4백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천44억원에 비해 14.3%가 줄었다.부산은 1천4백78억원으로 전년의 1천6백44억원에 비해 10.1%,전남은 5백1억원으로 전년의 5백40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서울은 5천4백72억원으로 전년의 5천8백78억원에 비해 7.0%가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이와 관련,이날 전국 시도 세정과장 회의를 갖고 매월 전국자치단체의 지방세수 추계상황을 행정자치부에서 집계하기로 하는 내용의 ‘지방세수 결함에 대비한 비상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또 오는 5,11,12월을 각각 전국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으로 탈루 은닉세원을 발굴하기로 했으며 1개월 단위로 징수실적 상황을 전년대비 진도율로 표시하는 ‘수정추계모델’을 도입,세수추계에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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