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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대주주 “경영권 지켜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라.’ 현대,한화,두산,코오롱 등 일부 그룹의 대주주 일가가 지분 매입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는 소버린 자산운용이 올 초 SK㈜의 최대주주로 등장해 경영권을 위협하자 이같은 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외국인들로부터 ‘타깃’이 되면서 향후 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대신증권 박재홍 선임연구원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뿐 아니라 주가 부양도 노린 다목적 포석이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경영권 위협에 빠진 재벌들 18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분석한 한화그룹의 내부지분율은 1.8%에 불과하다.내부지분율은 각 계열사들의 납입자본금에 대해 오너 및 친인척 등이 보유한 지분을 뜻한다.내부지분율 1.8%는 대주주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모기업인 ㈜한화 주식을 매입했다.김 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4.35%(327만9959주)에서 크게 18.96%(1419만 8859주)로 늘어났다.금액으로는 200억원 이상 쏟아부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우호 지분은 자사주를 제외하더라도 30% 이상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두산의 박용만 사장도 지난달 10여차례에 걸쳐 두산 주식을 매입,지분율을 1.7%에서 3.4%로 끌어올렸다.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코오롱 주식 20만 2600주를 사들이는 등 장내매수를 통해 총 59만 4850주를 매입했다.이 회장의 코오롱 지분율도 13.15%에서 16.75%로 높아졌다.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도 지난 5월 11만 472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2.75%에서 3.08%로 끌어올렸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자금 출처는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그룹 경영권 확보 비상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이나 현대택배 등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이다.따라서 현대엘리베이터를 장악하면 자연스레 이들 기업도 수중에 넣을 수있다.게다가 자본금도 280억원에 불과하다.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현재는 12%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결국 현대백화점과 한국프렌지,현대시멘트,금강고려화학 등 범 ‘현대가(家)’ 9개사가 전체 주식(561만 1271주)의 16.2%를 매입,우호 지분을 44%선으로 끌어올리면서 M&A공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한국의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도 대주주 지분이 취약하기는 마찬가지다.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지분이 10.8%에 불과하다.또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4.08%에 불과하다.반면 외국인 지분은 총 50%대이다.이에 따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서로 소액이지만 지분을 매입,경영권 방어에 공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현대차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2.88%,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지분을 1.7% 보유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현대차나 현대중공업 등은 서로 경영권 방어에 대한 일종의 공조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러시아 경제 살아난다

    모스크바 AFP 연합|러시아가 1998년 사실상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후 5년 만에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급속히 회복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독일,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 선진국보다 나아졌고,외환보유고도 640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외국인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석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옛소련의 비효율성이 그대로 남아 있고 금융개혁도 요원해 앞날을 너무 낙관해서만은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GDP대비 외채비율 선진국보다 낮아 러시아는 1998년 8월17일 사실상의 디폴트를 선언해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증시가 주저앉는 대혼란에 빠졌다.세계은행 러시아 사무소의 크리스토프 뤼엘 수석연구원은 경제가 궤도에 오른 것만은 사실이지만 “아직 숲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경제 회복이 상당 부분 석유와 ‘행운’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이들은 러시아가 사실상의 디폴트를 선언한 ‘검은 월요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유가가 상승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고 입을 모은다. 당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한 것이 수입물가 상승을 유발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턱없이 낮았던 국내 산업 가동률을 높여 수입에 적극 대처하려고 노력한 것도 결과적으로 경제에 탄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다.세제 간소화를 통해 소득세 및 법인세를 낮춘 반면 징세율을 높여 세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루블화 가치가 상승해 부담을 주기는 했지만 때맞춰 유로화 가치가 올라감으로써 상쇄 효과를 낸 것도 행운이었다.이런 호조건속에 GDP는 2001년 5.0% 성장으로 회복됐으며 지난해에도 4.3% 성장하고 올들어 첫 4개월간 성장률이 6.6%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채 상환에도 박차를 가해 올들어 173억달러의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그 덕택에 GDP 대비 외채율이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세계은행이 최근 집계했다.외국 자본도 속속 들어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경우 올들어 러시아 석유회사 TNK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유 제외한 산업 비효율성 여전 전문가들은 그러나 석유를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산업이 여전히 효율성에서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금융부문 개혁도 시급한 현안이다.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 경제가 원유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다.2002년 현재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러시아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6%나 된다.이라크 석유산업이 완전 복구돼 그쪽에서 원유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유가하락으로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 서재응 9전10기 6승

    서재응(뉴욕 메츠)이 10번째 도전끝에 ‘마의 6승’ 벽을 넘었다.대규모 정전사태로 출장이 하루 미뤄진 서재응은 1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동안 홈런 1개 등 7안타로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월18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후 무려 9경기에서 7패만 기록한 서재응은 이날 10번째 도전 끝에 6승(8패)째를 거둬 부진 탈출의 전기를 만들었다.그러나 방어율은 4.21에서 4.32로 조금 높아졌다. 서재응은 9-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등판한 댄 휠러 등 3명의 불펜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타선이 불을 뿜어 팀이 13-4로 대승했다. 서재응은 1회 1사 뒤 로니 벨리어드와 토드 헬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내야 땅볼때 선취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래리 워커에게 1점포를 얻어맞았다.팀 타선이 폭발해 9-2로 앞선 5회 서재응은 2사 3루에서 벨리어드에게 3루타,헬튼에게 2루타를 잇따라 허용,2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수기자
  • 범행권총 比원정 구입 부산항‘접선’건네받아/파주강도 용의자2명 영장

    경기도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7일 전날 검거한 용의자 이모(46·특수강도 등 전과3범·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씨와 또 다른 이모(32·특수절도 등 전과7범·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빼앗은 차량의 소유주 노모(22)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에 버린 것을 단서로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지난 16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D모텔에 투숙 중이던 주범 이씨를 체포했다.또 다른 이씨는 오후 7시쯤 파주시 문산역 부근에서 붙잡았다. 주범 이씨는 “경륜 등 도박으로 진 빚 1억 3000여만원을 갚으려고 택시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씨에게 범행을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는 1000여만원을 제2금융권 부채 변제에 쓰고,4500여만원을 부산으로 도피 중 기차 안에서 분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1발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산책로에서 찾아냈다. 주범 이씨는지난 4월3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만페소(23만원)에 권총과 실탄을 구입키로 한 뒤 귀국,같은 달 중순 부산 감천항 보세구역에서 필리핀 선원에게 1000달러를 추가로 주고 권총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성사동 원당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노씨의 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 승용차를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후 원당지역 은행 6곳을 사전답사했으며,지난 6일 오후 4시22분쯤 청원경찰이 없고 손님이 뜸한 농협 운정지점에 들어갔다.범행 뒤 주범 이씨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부산으로 잠적했다.공범 이씨는 파주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가진 돈이 농협이 강탈당한 액수와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주범 이씨의 분실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정확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경찰은 총기입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원재료·중간재 물가 4개월만에 상승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4개월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6월보다 0.3% 올랐다. 이 가운데 원재료 물가는 원유 도입 가격이 오르면서 1.5% 올라 2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원재료 중 광산품은 2.3% 올랐고 공산품도 고철가격이 급등하면서 4.4%가 뛰었으나 농림수산품은 수요 부진으로 돼지고기와 명태값이 큰 폭 내리면서 1.1% 떨어졌다. 중간재 중 석유제품(4.3%)과 화학제품(0.1%)은 올랐으나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일반기계 및 장비(-0.9%)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는 원화 환율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자본재와 내구소비재가 내리면서 6월보다 0.2%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본재는 웨이프가공장비,프레스기,직기 등의 하락 영향으로 0.5% 떨어졌다. 김유영기자
  • 할부금융 연체율 고공행진

    할부금융사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은행권의 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인 ‘고정 이하’ 여신도 급증하는 등 금융권이 SK글로벌 분식,카드채 및 신용불량자 위기 등의 여파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부금융 연체율 12%대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4분기 6대 대형 할부금융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7%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캐피탈을 비롯,현대·대우·롯데·연합·동원캐피탈 등 6대 할부사의 자산 기준 캐피탈시장 점유율은 94.6%다.이같은 연체율은 지난해 말(9.2%)보다는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2001년말 5.0%에 불과했던 6대 할부사 연체율은 이후 고공행진을 해 올들어 10%대를 넘긴 뒤 12%대에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1분기의 연체율은 12.8%였다. 할부금융사의 2분기 총여신액은 27조 7659억원이며 이 가운데 연체액은 3조 5313억원에 이른다.지난해말 28조 359억원이던 총여신액은 올 1분기 29조 5807억원까지 치솟았다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할부사들이 마구잡이식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여신심사에 신중을 기하면서 여신잔액이 줄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매각·상각,대환대출의 활용 등 연체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연체율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말 연체율이 급속히 하락한 전업카드사 및 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할부금융사들의 연체율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부실대출 급증 가계·기업대출 및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급등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3월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75%였으나 6월말에는 4.41%로 0.66%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말 2.89%에 머물던 국민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올 3월말 3.38%,6월말 4.35%로 수직상승,오름폭이 가장 컸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각각 1.42%,1.74%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올 6월말 2.55%,2.74%로 급등했다.한미·외환은행도 SK글로벌사태 등의 여파로 지난해말 1.13%,2.85%에서 각각 1.88%,2.98%로 높아졌다.SK글로벌 여신이 없는 제일은행만 지난해말 2.2%에서 올 3월말 1.91%,6월말 1.72%로 지속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경제 플러스 / 신한銀, 예금금리 0.2%P 내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일부 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실속 정기예금은 만기 1년짜리의 경우 금리가 4.3%에서 4.1%로 0.2%포인트 내려가고 만기 6개월,3개월,1개월짜리 금리도 3.7%,3.5%,3.3%로 각각 0.2%포인트씩 떨어진다.
  • 회계법인 본업보다 부수입 ‘짭짤’

    회계 법인들이 본업인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보다는 컨설팅 등 부수 업무에 더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등록 회계법인의 2002 사업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의 전체 매출 가운데 본업인 회계 감사 수입은 3392억원으로 44.3%인 반면 기업 진단 등 컨설팅 수입(3469억원) 비중이 45.3%로 1%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무조정 수입은 795억원으로 10.4%였다. 수입금액 기준 10대 회계법인 가운데는 업계 1위인 삼일은 총 수입금액의 61.8%인 1549억 600만원을 컨설팅에서 벌어들여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감사 시장에서 대규모 법인들에 밀리는 소형 회계법인들 가운데 컨설팅을 특화한 곳이 많았다.수입금액이 9억 2200만원에 불과한 이지의 경우 92.5%에 달하는 8억 5300만원이 컨설팅 수입이었다.세정은 총수입금액(82억 1700만원)의 86.4%인 71억 100만원을 기업컨설팅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었고 가립(77.7%),충정(76.4%),새빛(76.2%) 등도 컨설팅 수입 비중이 70%를 웃돌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택담보대출 금리 0.4%P 하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콜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한달새 0.4%포인트가량 떨어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콜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낮춘 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0.4%포인트 떨어지며 연 5%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국민은행의 경우 CD 금리가 지난달 9일 4.34%에서 지난 7일 3.93%로 떨어진 데 따라 3개월 CD연동대출 고시금리가 같은기간 5.9%에서 5.5%로 0.4%포인트 하락했다.우리은행의 CD연동대출 금리도 같은기간 6.04%에서 5.63%로 0.41%포인트,신한은행은 6.02%에서 5.63%로 0.3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말 신한은행 6.7%,국민은행 6.47% 등 대부분 6%대 중·후반까지 올랐다가 1년여만에 1%포인트 이상 내렸다.이는 같은기간 콜금리 목표 하락폭 0.5%포인트(4.25%→3.75%)의 두배다. 김유영기자
  • 외국인 주식보유 37%대 사상최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시가기준 국내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사상최고치인 37%대를 유지,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추이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은 293조 3753억원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액은 109조 9096억원(37.5%)이나 됐다. 특히 지난달 21일 외국인은 전체총액중 107조 8864억원(37.3%)을 보유,37%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같은 달 29일에는 37.6%(113조 2202억원)로 비중을 높였다.이어 지난 8일까지 37.5∼37.6%대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시가기준 보유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1년 11월로 평균 비중이 36.95%였다.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17일(515.24)에는 외국인 보유비중이 35.8%(76조1235억원)로 낮아지기도 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은 18.8%(이하 2000년 기준)에 불과한 일본보다 높은 것은 물론,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나라인 영국(32.4%),스페인(34.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동양증권 서명석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환경과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관투자가들의 보유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모로가도 마무리만 하면…/ BK, 홈런허용 불구 시즌 9세이브

    김병현(그림·보스턴 레드삭스)이 세이브 사냥을 재개했다. 김병현은 10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1점 홈런 1개를 포함해 1이닝동안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4일만에 구원에 성공,시즌 9세이브(5승8패)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3-3동점이던 8회말 상대투수의 폭투와 케빈 밀라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뽑아 6-3으로 전세를 뒤집자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두 타자를 내야땅볼과 내야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김병현은 다음 타자 브룩 폴다이시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뒤이어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그러나 브라이언 로버츠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재응(뉴욕 메츠)은 오랜만에 파워넘치는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다시 6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4안타 3볼넷만을 허용하며 단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서재응은 1-1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타로 교체됐고 시즌 6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투구수 86개 가운데 53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방어율도 종전 4.34에서 4.21로 낮췄다.경기는 9회말 터진 스티브 핀리의 끝내기 홈런으로 애리조나가 2-1로 승리했다. 박준석기자
  • 대학 개설 부동산강좌 중개사 수험생 몰린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9월21일)을 한달여 앞두고 대학의 공인중개사 특강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원자 가운데 10%가량만 합격되지만 대학 특강은 많게는 50%를 웃도는 합격률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대학 특강은 시험문제 출제경험이 있는 강사가 강의하는 데다 수강료도 일반 학원에 비해 싸다는 장점이 있다.공인중개사 시험에는 26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특강에 수험생 몰린다 공인중개사 시험 특강을 개설한 대학은 경기대·건국대·한양대·단국대·삼육대 등이다.지원자가 늘어난 만큼 학원과 교재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공신력을 갖춘 대학 특강을 선호하고 있다.수강생을 선발하면 금방 마감되고 강의실마다 수험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는 것이다. 가정주부와 직장인·퇴직자 등을 겨냥해 오전반·야간반·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수강료는 한달에 15만원가량으로 학원(17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학원은 모의고사·교재비 등을 별도로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경기대 특강 수강생의 경우 168명 가운데 86명(51.2%)이 합격했다. 대학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합격률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대학관계자의 설명이다.경기대는 이달 말부터는 수시로 일일특강을 열고 수험생들에게 출제경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동산학과와 대학원과정을 두고 있는 건국대도 중개사 시험에 관해 상당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주부 정모(45)씨는 “대학에서 특강을 듣고 나서 집에 가면 아이들 때문에 공부하기도 어려운데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줘서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26만 1153명 지원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인중개사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모두 26만 1153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6만 5995명)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지만,지난 2001년(12만 2996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아 시들지 않은 인기를 반영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5.2%인 6만 57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무직 3만 7402명(14.3%),자영업자 3만 765명(11.8%),학생 1만 5239명(5.8%)이었다.공무원 1만 4396명(5.5%),은행원 1만 192명(3.9%)도 지원했다. 학력별로는 대졸 45.4%,전문대졸 15.4%,대학원 이상 4.5% 등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65.3%에 이른다.연령별로는 30대 38.4%,40대 30.1%,20대 21.3%,50대 8.6%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K리그 / 울산 “성남 섰거라”

    울산이 ‘아우’ 전북을 꺾고 선두 추격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울산은 10일 홈에서 벌어진 ‘현대가’의 아우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도도의 선제골과 후반 정경호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1(15승6무5패)을 기록하며 전날 광주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선두 성남(승점 55)에 승점 4차를 유지했다. 올시즌 전북과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울산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선두 추격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기회가 찾아온 건 전반 24분.용병 골게터 도도가 전북 진영 아크 오른쪽을 파고들며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연 것.득점 선두 마그노와 2위 에드밀손을 앞세운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밀고 당기는 공방전 속에 지루해지던 경기는 후반 38분 울산의 교체멤버 정경호의 일격으로 한순간 환호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후반 5분 용병 루시우와 교체돼 들어온 정경호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며 번개같은 오른발 슛을 다시 한번 전북 골문으로 찔러 넣어승리를 마무리했다. 꼴찌 부천과 홈에서 마주친 수원은 시종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방전 끝에 두따(2골)의 활약으로 4-3으로 힘겹게 역전승,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전반 7분 만에 부천 이성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14분 노장 서정원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들어 5분 만에 박성철에게 다시 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4분 가비가 재동점골을 터뜨리고 27분과 30분 뚜따가 역전골과 추가골을 잡아 흐름을 뒤집었다.최근 전열을 정비,꼴찌 탈출을 노리는 부천은 종료 직전 다보가 한골을 만회,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폭염 없다

    여름이 최고조에 이르는 8월1일부터 7일까지의 부산 최고온도 평균치가 평년보다 1.4도 낮게 기록되는 등 시원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또 이같이 선선한 여름은 이달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5대 대도시의 8월 중 하루 최고온도 평균치를 집계한 결과 ▲서울 28.4도 ▲부산 28.8도 ▲대구 31.5도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도,부산은 1.4도,대구는 1.2도 낮은 수치다.강릉 등 인기 피서지의 8월 하루 치고온도 평균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도 낮은 28.8도를 가리켰다. 서울 등 5대 대도시의 7월 하루 최고온도 평균치도 지난해 7월보다 1.1도에서 많게는 4.3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의 남은 기간도 ‘선선한’ 여름 날씨가 계속된다.이번 달 중순에는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불안정한 대기 상태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44∼112㎜인 평년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이에 따라 19∼27도인 평년 기온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또 강릉과 부산 등 ‘인기 피서지’를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체감 여름 온도’는 더 낮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이 예년보다 한반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데다,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낮은 온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서울에서 더운 곳으로 피서를 떠나는 ‘역 피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9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낮 최고기온은 28∼31도의 분포가 예상된다.또 휴일인 10일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으나 그밖의 지역은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삼성 LCD TV 북미·유럽시장 1위

    삼성전자가 올 2·4분기 북미와 유럽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서 세계 1위인 일본의 샤프를 추월한 것으로 관측됐다.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30.2%,유럽은 34.3%를 기록해 북미 25.9%,유럽은 17.5%의 점유율이 예상되는 샤프를 제치고 각각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북미 LCD TV 시장에서 샤프에 뒤진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 1·4분기 20.3%에서 2·4분기 21.6%로 1.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반면 샤프는 1·4분기 43.5%에서 2·4분기 35.9%로 점유율이 크게 하락,1,2위간 격차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판매성장률도 삼성전자는 1·4분기 57%에 이어 2·4분기도 28%로 고성장을 유지했다.하지만 샤프는 2·4분기에 1%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인터넷도 3040시대/ 이용률 작년보다 12%P 늘어

    10대와 20대가 주도했던 인터넷이 30대와 4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4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 정보센터가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 7117개 가구 2만 2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 가운데 한달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11만명으로 이용률이 절반이 넘는 50.8%에 달해 1년 전 조사 때보다 114만명,11.9%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인터넷 사용인구도 685만명으로 78.5%의 이용률을 기록,1년 전보다 93만명,11.8%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20대는 767만명,94.3%로 1년 전보다 57만명,8.3%포인트가 올라가는 데 그쳤다. 10대 이하는 전체 인구의 감소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의 절대 숫자는 지난해 871만명에서 올해 863만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이용률은 91.3%로 0.7%포인트 상승에 머물렀다.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는 2861만명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해 1년 전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이용률은 울산(70.2%),광주(70.1%),경기(70.0%),서울(68.1%) 등의 순서였으며 도시와농촌 사이의 이용률 격차는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각각 66.1%,66.4%인데 비해 군단위 지역은 44.2%로 22%포인트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홍기자
  • 사회 플러스 / 범죄자 재범률 매년 증가세

    국내 범죄자의 재범률이 갈수록 늘어나 범죄자 교화 및 사회적 수용을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경찰청은 4일 지난해 경찰에 붙잡힌 전체 피의자 194만 2987명 가운데 64.3%인 124만 9727명이 과거 한 차례 이상 죄를 졌으며,19.8%인 38만 4927명은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80년대 30.0%에 불과하던 재범률은 97년 52.0%,98년 56.6%,99년 59.5%,2000년 61.2%,2001년 63.1%로 계속 높아졌다.범죄별로는 지난해 방화범 중 72.5%,강간범 중 71.2%,살인범 중 70.6%,강도범 중 70.3%가 다시 범죄에 손을 댔다가 붙잡히는 등 강력범 10명 중 7명이 재범자였다.
  • 하프타임 / 서재응 홈런3방 7실점 뭇매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3일 미국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7점을 내준 뒤 5회 페드로 펠리시아노와 교체됐다.서재응의 대량 실점으로 메츠는 9-10으로 졌다.이로써 서재응은 5승8패,방어율 4.34를 기록했다.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 숀 에스테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구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전날 애리조나 경기에서도 7회 대타로 출전했다가 상대 투수가 바뀌자 다시 교체돼 타석에 나서지 못한 최희섭은 이로써 11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코칭 스태프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 회계사들이 바라본 회계사 / 높은 연봉만큼 업무 부담 시달린다

    “공인회계사(CPA)라는 직업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S회계법인에서 7년째 회계사로 근무하는 박모(32) 회계사가 평가하는 회계사 직업이다.CPA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상충된 이미지를 빗댄 표현이다. ●연봉·노동시간 모두 2배 박 회계사는 주니어-시니어-매니저-디렉터-파트너로 이어지는 회계법인의 서열체계에서,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그가 받는 연봉은 7000만∼8000만원 정도.일반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2배 가량이 된다. 10년 이상 회계법인에서 일하면 억대 연봉을 챙길 수 있고,직급이 오를 경우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일도 가능하다.박 회계사는 “CPA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야근 및 휴일근무를 포함한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꼭 많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하루생활은 회계감사가 몰리는 1∼3월이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에 퇴근한다.가족과 함께 하는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회계감사가 없는 기간에는 경영진단과 컨설팅 등 비감사 업무가 폭주하면서 오전 9시∼오후 10시 근무는 다반사다.주당 노동시간이 평균 70∼80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이른다.그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기 때문에 휴일이나 휴가 등을 챙기기 쉽지 않다.”면서 “주5일근무제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때론 ‘봐주기’식 감사도 최근들어 회계사의 노동강도가 이처럼 높아진 까닭은 회계감사 수입보다 비감사 수입이 많은 회계법인의 수익구조에 있다.지난해 10대 회계법인 가운데 6곳은 비감사 수입이 더 많았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의 경우 매출 2508억원 가운데 비감사수입이 64.3%(1613억)였다.매출규모 2·3위인 안진과 영화도 비감사 수입 비중이 각각 53.9%,51.9%였다.회계감사는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반면,비감사 업무는 연중 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회계사 경력 10년째인 조모(36) 회계사는 “회계감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회계감사를 할 수 없고,비감사 업무비중을 높여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주요 고객(대기업)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도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고 투명회계의 한계를 털어놨다. 회계사 경력 3년째인 정모(30) 회계사는 “부실 회계감사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리스크와 신분불안 문제가 커졌다.”면서 “이런 문제제기가 공정한 회계감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험만 합격하면 모든게 이뤄질 거라는 환상을 가졌지만,현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합격자가 늘면서 지방의 회계법인에서 여직원을 뽑겠다고 공고했더니,수습공인회계사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섬유산업, 수출 청신호

    올 상반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생산과 수출에 호조를 보였던 자동차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의 실적이 하반기엔 전체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는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진-유화·기계는 둔화 3일 산업자원부가 관련 협회를 상대로 일반기계,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섬유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의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전년 동기 대비 하반기 생산규모는 자동차(-5.3%),철강(-1.7%)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5.7%)는 지난해보다 생산은 증가하지만 상반기(6.7%)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일반기계(9.5%),자동차(0.1%),철강(4.2%),석유화학(4.9%) 등이 상반기와 비교해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선은 하반기에 생산(15.3%)은 증가하지만 수출(-13.9%)이 줄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생산(-2.0%),수출(22.3%) 실적과 정반대의 현상을 보였다.이는 상반기에 수주(수출)한 선박을 하반기에생산하는 산업적 특성 때문이어서 부진이 아니라는 분석이다.아울러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상반기에 이중고를 겪었던 섬유는 하반기 내수시장의 침체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수출시장의 경기회복이 예상돼 생산(4.3%)과 수출(5.8%)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섬유는 상반기에 생산(-2.8%)과 수출(-2.0%)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섬유 美경기 회복예상 호조보일 듯 하반기 수출전망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설비 투자면에선 자동차가 상반기에 52.6%나 증가하고도 하반기에 경차생산과 신모델 개발에 힘입어 51.9%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석유화학도 상반기 11.0%에 이어 하반기에도 22.1%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용전망도 일반기계,자동차,조선을 중심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엔 전체 제조업 취업자수(422만 5000명)가 지난해에 비해 0.4% 감소했으나 주력기간산업은 87만 7146명으로 오히려 0.6% 늘었다. 산자부 김동수 자본재산업과장은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구조조정의 성과가가시화되면서 주력기간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력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서 지속적인 비교우위 육성정책을 펴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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