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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金의 전쟁’

    “깜짝 작전을 선보이겠다.”(현대 김재박 감독),“그냥 밀어붙이겠다.”(한화 김인식 감독) ‘양 김의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와 한화가 13일부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돌입하는 것. 이번 대결은 ‘지장’ 김재박 감독의 ‘작전의 야구’와 ‘덕장’ 김인식 감독의 ‘믿음의 야구’로 불린다.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양 감독의 출사표에서도 확연히 다른 야구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비록 경기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아 한국을 4강까지 올린 김인식 감독과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 사령탑에 오른 김재박 감독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긴장감을 가중시켰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단기전에 강하고 빼어난 용병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정규리그에서도 9승9패의 균형을 이뤘다. 김인식 감독은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마지막 3차전에서 이범호의 타순을 기존 6번에서 5번으로 당김으로써 전체적인 타격리듬을 살렸고, 결국 이범호는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또 종반 교체투입시킨 김수연이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1차전에서도 한 템포 빠르게 마무리 구대성을 등판시켜 승리를 거뒀다. 김재박 감독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소속 선수의 속마음까지 알 정도로 세심하고 공 하나하나에 작전지시를 내릴 정도로 정교하다. 수비에서는 외야수의 위치를 상대 타자에 따라 좌우로 이동하는 ‘수비시프트’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베테랑 정민태를 제외시키면서 변화를 추구한 것도 다양한 용병술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들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만나 역시 1승1패의 호각을 이뤘다.2000년 김재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당시 두산 사령탑이던 김인식 감독을 상대로 4승3패로 승리했다. 이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김인식 감독이 깨끗하게 복수했다. 악연인지는 몰라도 선수 시절부터 동지보다는 적으로 많이 만났다. 물론 WBC에서는 감독과 타격코치로 나서 4강을 일궈냈다. 두 감독 모두 올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도 ‘김의 전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 팀은 13일 1차전 선발로 각각 캘러웨이(현대)와 문동환(한화)을 출격시킬 예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시 女風’ 갈수록 쌩쌩

    2006년도 사법시험 2차시험에서도 ‘여풍(女風)’이 이어졌다. 법무부는 12일 48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2명을 발표했다.5007명이 응시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377명,3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003년 20.99%로 20%선을 넘어선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4년 24.38%,2005년 32.27%로 늘어나는 추세다.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이 766명으로 76.45%에 달했다. 커트라인은 평균 50.09점이다. 불합격자는 10월13일부터, 합격자는 12월1일부터 6개월간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딸인 단정려(24)씨도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정려씨는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아버지로부터 물적인 지원을 얻기는 어려웠지만,‘언제나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던 격려는 시험을 준비할 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다음달 21∼24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진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인성 검증을 강화, 일부 응시자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10년간 면접 탈락자가 1명밖에 없는 등 면접시험이 요식행위라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심층면접은 1차면접에서 부적격자로 의심받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심층면접위원 5명 가운데 1명은 민간 면접 전문가가 맡고,2차 성적과 상관없이 심층면접 결과만으로 탈락자를 선별할 수도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한편 사시1차 영어과목 대체시험의 하나인 토플 시험 방식으로 IBT를 채택하고, 기준 점수를 71점으로 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체 합격자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지진파 강도 약해 ‘성공’ 단정 어려워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발표에도 불구하고 9일 저녁까지 최종 확인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핵실험 성공이라고 확인하기엔 미흡한 증거들 때문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으나 실패했을 가능성과 함께 다른 무기류를 폭파시킨 뒤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과시’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한다. 그 근거는 지진파의 강도다. 이날 오전 10시35분 지진파를 감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리히터 규모 3.58의 지진파가 탐지됐다고 보고했다.4.3∼4.8이었던 파키스탄 핵실험보다 약한 것이다. 핵실험으로 규정짓는 규모는 최소 3.5∼4.0 이상. 연구원측은 폭발 규모로 따졌을 때 중·소급 핵실험에 해당하는 TNT 0.8Kt이상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진 15Kt,22Tt보다 작은 규모다. 핵 선진국의 경우 이같은 소형 전략 핵탄두 실험을 해왔다. 문제는 북한의 경우 그 수준에 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핵실험 성공’을 확정짓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로이터는 미국 지진연구소를 인용, 감지된 지진파가 4.2라고 전했고 이처럼 관측된 지진파가 다른 것은 지진파 측정의 위치 방위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북한의 발표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말했다.”면서도 “북한의 주장대로 실험이 실시됐다 하더라도 그게 실제 핵폭탄인지, 초보적인 장치(primitive device)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AP 통신도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문가들의 초기 평가는 “펑하고 터지기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 실험 성공’여부를 규명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3∼5일 동안 방사능 가스를 탐지해야 하고, 해당 지형에 대한 위성 관측, 즉 외형적으로 땅이 함몰된 모습 등이 관측돼야 한다. 각국이 수집한 자료들은 제네바에 있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으로 보내져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핵실험 장소와 관련, 국정원은 당초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라고 했다가 북위 40.81도, 동경 129.101지점인 함북 김책시 북서쪽 15㎞방향 상평리로 수정해 혼선을 빚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반전

    지난달 25일 재건축 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됐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9월 한달간 재건축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전달보다 1.27% 올랐다. 지난 8월에는 0.03% 떨어졌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3.16%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서구(2.50%), 송파구(1.91%), 강남구(1.67%), 강동구(1.65%)의 순이었다. 강서구는 저밀도지구인 화곡 3지구내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 시영 1·2차,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교통부와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올해 1∼9월 최고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안양 평촌으로 24.3%나 올랐다. 서울 양천구는 20.7%로 2위, 경기도 군포는 20.2%로 3위였다. 평촌과 양천구의 상승률은 집값 상승의 대표지였던 버블세븐 지역인 서울 강남(13.7%), 서초(13.6%), 송파(10.3%), 경기 성남 분당(13.7%) 등을 웃도는 것이다. 전셋값은 울산 중구가 15%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다. 안양 만안구와 군포시는 각각 14.1%와 11.5%로 2,3위에 올랐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노동력 2020년 최대 480만명 부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동생산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2020년에는 노동력이 최대 480만명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따라서 생산성 향상,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고령인구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렇지 못하면 출산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경제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산업구조의 중장기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06∼2020년 중 우리 경제가 연평균 4.3% 성장한다고 전제할 경우 2020년에는 총취업자 기준으로 현재보다 600만명 정도의 추가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청이 전망한 2006∼2020년 중 추가 공급될 수 있는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120만명,15세 이상 인구는 46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202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기준으로는 480만명,15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140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이처럼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것은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완만한 데 큰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2006∼2020년 중 산업별 노동생산성(생산량/고용량)은 제조업이 연평균 4.7% 증가하는 반면 서비스업은 2.2%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반면 생산구조(실질산출액 기준)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2005년 36.2%에서 2020년 38.2%로 확대되고 제조업 비중은 51%대 초반에 머무는 등 경제의 서비스화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용구조 면에서도 제조업의 고용 비중은 2004년 35.9%에서 2020년 24.3%로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은 56.1%에서 63.4%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고용이 확대되는 서비스업의 생산성 증가가 저조해 전체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는 얘기다. 한은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산자서비스 및 유통서비스는 대형화, 전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서비스업 등 낙후 부문은 구조조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이공계 인력 우대 등으로 산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직업훈련시스템의 정비, 정년 연령의 상향조정, 연공임금 체계의 개혁 등 고령 근로자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권부총리, 연금제도 재검토 지시 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연금제도를 심도있게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연금 개혁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에서 다시 연금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생겼다는 뜻일까. 4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 부총리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연금의 ‘과잉저축’ 문제를 지적했다고 한다.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 160조원이 쌓여 있고 2030년에는 현행 방식이 유지되면 1700조원으로 불어난다. 매년 20조∼30조원씩 연금이 불어나 2030년에는 국민연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연금보험요율을 12.9%로 올리는 보건복지부안(案)이 확정될 경우 국민연금에 쌓이는 돈은 GDP를 능가하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에서의 가계 저축률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금에 많은 돈이 몰리면 거시경제 차원의 투자를 뒷받침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연금과 고용연금 등의 비중마저 커지는 상황에서 연금으로의 ‘쏠림현상’은 성장동력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는 것. 때문에 연금을 민간부문에 투자할 수 있는 ‘환류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게 권 부총리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본부에 투자전문조직을 신설하거나 외부에 한국투자공사(KIC) 같은 자회사를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연금의 운용측면에서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이 강조됐다. 연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돼 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하는 2030년부터는 금융시장에서 연금이 매입했던 채권과 주식 등이 쏟아지게 된다. 만약 외국처럼 연금의 투자수익률이 15∼20%에 이른다면 매물 압박은 적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완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연 4.36%, 지난해에는 5.61%에 그쳤다. 자산의 80%를 채권에 투자하는 등 연금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한 탓이다. 때문에 권 부총리는 세계 최대 연금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을 거론하며 자금의 운용방식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연금에 대한 금융감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자칫 연금이 금융시장에 ‘핵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공단 등이 아닌 금융감독원이나 재경부가 자산운용을 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대체투자처를 마련해 주되 GDP 대비 연금의 규모나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본지 보도 그후…희귀병 어린이 2명 희망의 한가위

    본지 보도 그후…희귀병 어린이 2명 희망의 한가위

    희귀병을 앓는 환우들에게도 추석은 마냥 즐겁고 기다려지는 명절이다. 힘든 투병 생활을 잊고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언젠가 완치되리라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꿈에 부푼다. 서울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던 ‘희귀병 어린이’ 형준이와 원기를 만나 보았다. ■ 진행성 근이영양증 홍원기군 “원기도 꿈을 이뤘어요. 모두 희망을 가지세요.”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4일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8)군은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서울신문 4월3일자 6면 보도)평소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던 원기는 지난달 29일 공군의 도움으로 헬기를 타고 1시간30분 동안 서해안을 누비는 소원을 이뤘다.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원기의 초이동 집이 화재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모두 1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돌려받은 전세금과 이 성금으로 원기네는 4월 중순 망월동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다. 하지만 원기는 요즘 힘들다는 얘기를 부쩍 자주 한다. 밤에 자다가 다리가 펴지지 않는다며 서너차례씩 어머니 김오숙(40)씨를 깨워 주물러 달라고 보챈다. 단백질 결핍 때문에 점점 팔·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지는 진행성 근이영양증의 증세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화재 당시만 해도 조금씩 걸을 수 있었지만 이젠 다리에 힘이 빠져 혼자서는 일어설 수조차 없다. 결국 지난달 한 복지단체의 도움으로 300만원을 주고 전동 휠체어를 구입했다. 수영을 통한 근육강화 운동도 시작했다. 어머니 김씨는 원기의 상태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보통 환우들보다 진행이 좀 빠른 편이라 걱정이에요.‘나도 걷고 싶어. 뛰고싶어.3000년 뒤에 다시 태어나면 나 걸을 수 있는 약이 나올까.’라고 묻기도 해 눈물을 짓곤 합니다.” 매일 복지관과 병원을 오가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원기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말 그대로 ‘쉬는 날’이다. 요즘 재미를 붙인 인근 미사리 산책으로 투병에 지친 몸을 달랠 예정이다. “원기가 비록 몸은 안 좋아지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힘을 얻고 있답니다.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느꼈던 희망을 결코 잃지 않을 테니 여러분들도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원기 후원계좌는 농협 560-17-002612(예금주는 원기 치료를 돕고 있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 간문정맥 혈관기형 박형준군 “할머니, 기다리세요. 형준이가 갈게요.”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판자촌에 살며 간문정맥 혈관기형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형준(4)군에겐 이번 한가위가 어느 때보다 새롭다.(서울신문 3월7일자 8면 보도)자주 입과 항문으로 피를 토하던 형준이는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 이제는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추석에는 1년만에 대전 할머니 댁으로 가는 귀성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해 설은 서울의 병원에서 보낸 형준이였다. 병치레 스트레스로 자주 짜증을 부렸던 형준이는 일곱달만에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제법 애교도 부리는가 하면 뭐라는지 알아듣기 힘들던 발음도 꽤 정확해졌다. 보기 힘들었던 미소도 가끔씩 지어보이며 포이동 판자촌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런 형준이를 이웃 사람들은 ‘포이동 마스코트’라고 부른다.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뒤 모두 25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7월초 버릇처럼 물어뜯은 손가락 상처를 통해 들어간 균이 장을 감염시키는 바람에 한차례 피를 쏟았고, 그 바람에 치료비로 300여만원이나 들었다. 이전에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을 치료비를 이번에는 주변의 따뜻한 온정이 담긴 성금으로 충당할 수 있었다. 형준이는 한달 전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강남구청 옆 한 아동발달연구소에서 언어·놀이치료를 받고 있다. 유독 말이 늦고, 심하게 낯을 가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치료한 뒤부터는 의사표현도 확실하게 하고, 붙임성도 꽤 늘었다. 형준이 어머니 김연(29)씨는 “시간당 6만원이나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형준이가 점점 나아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 박종묵(42)씨는 “항상 멀리 나가면 형준이 때문에 불안했는데, 다행히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형준이도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맞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형준이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767401-01-167369(예금주 김연).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북 핵실험 천명 파장] 내년 대북예산 재검토 가능성

    [북 핵실험 천명 파장] 내년 대북예산 재검토 가능성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핵실험 공식 천명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내년도 대북예산안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한 ‘2007년도 예산안’의 통일부문 예산은 9504억원이나 북한의 핵실험 공식 천명으로 예산안을 짤 때와 상황이 많이 바뀌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년도 통일부문 예산안은 올해 1조 2562억원보다 3058억원,24.3%가 줄었다. 올해로 사업이 끝나는 경수로사업 관련 예산 2041억원을 빼면 1017억원이 주는 셈이다. 일반회계 출연금(남북협력기금)은 올해와 같은 6500억원이다. 정부의 기본 입장은 남북경협과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대북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은 점을 감안, 올해나 지난해보다는 보수적으로 짰다. 정부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5대 신동력 경협사업은 북핵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다. 대신 궤도에 오른 개성공단 개발 사업에는 재정지원을 대폭 늘렸다. 전력·상하수도·폐기물시설 등 개성공단 내 인프라 구축에 1328억원,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건설에 182억원 등 2125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830억원의 거의 2.5배에 가깝다. 인도적인 지원 사업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식량 50만t, 비료 35만t이다. 올해 지원분 약 4000억원어치 가운데 남북관계 악화로 3000억원어치 정도가 남아 있다. 내년도 이산가족교류지원 예산은 올해의 206억원에서 421억원으로 배 이상 늘어난다. 수조원이 드는 대북송전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조사비 명목으로 150억원이 처음 배정됐다. 기획처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를 감안하지 않고 짠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용광로 불 끄고 쉴 순 없잖아요”

    “용광로 불 끄고 쉴 순 없잖아요”

    “이번 추석에도 용광로를 제단 삼아 쇳물로 차례를 지내렵니다.” 최대 9일간 쉴 수 있는 추석 휴무에도 불구하고 많은 근로자들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가족 친지·고향 친구들과 송편을 앞에 두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에도 이들은 24시간 공장 굴뚝의 연기가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업현장 지키는 근로자도 애국자 징검다리 휴일인 지난 3일 포스코 포항공장 생산라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쇳물 열기를 뿜어댔다. 연휴에도 포항·광양공장 생산라인은 4조3교대로 출근,24시간 공장을 멈추지 않는다. 한 조에 투입되는 인원이 5700여명(외주사 직원 포함). 하루에 1만 7000여명이 출근하는 셈이다. 전기모(53)2제선공장 주임은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을 찾지 못하고 1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며 4고로를 지키고 있다. 고로는 철강 제품의 원료인 쇳물을 만들어내는 곳. 섭씨 1600도의 쇳물이 쏟아내는 열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방열복에 보안경을 쓰고 긴 작업봉으로 일을 하는데도 고로 가까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잠시 고로 작업 과정을 지켜보던 기자의 구두 밑창이 갑자기 녹으면서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작업장 철판은 뜨거웠다. ●4고로 14년간 한번도 불 않꺼져 4고로는 가동된 지 14년 동안 한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동안 명절 연휴에도 누군가가 고로를 지켰다는 얘기다. 전 주임은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만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도 애국자”라며 “30여년 근무하는 동안 고향집에서 추석 차례를 지낸 것이 서너번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급 철강 생산 자부심도 고로작업이 철강 제품의 원가를 줄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면 품질은 제강공장에 달려 있다. 쇳물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적정한 온도와 타이밍, 성분을 잘 맞추는 고난도 작업을 하는 곳이다. 1제강공장에서는 이날 7명이 나와 숨이 턱턱 막히는 작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장희정(33)씨는 “부모님도 세계 최고의 철강제품이 내 손끝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시면 차례에 참석하지 못해도 이해해주실 것”이라며 그을음과 땀으로 뒤범벅된 얼굴을 연신 닦아냈다. 공장장도 마음으로만 고향을 다녀올 뿐 꼼짝없이 휴일을 반납해야 한다. 이백희 1제강공장장은 “한 순간 실수하면 두시간 동안 모든 공정이 올스톱돼 긴장의 연속”이라며 “온몸으로 쇳물 열기를 받다보면 고향을 다녀오지 못하는 서운함보다는 세계 최강 제철소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오히려 마음이 뿌듯하지 않으냐.”며 직원들을 다독거렸다. 2열연공장도 연휴기간 내내 17명이 한 조를 이뤄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열연공장은 쇳물로 1차 철강제품을 만드는 곳.22∼25㎝두께의 슬래브(쇠막대)에 열을 가하면서 압축 다듬질하는 과정이다. 슬래브를 로울러에 올려놓으면 몇차례 압축과정을 거쳐 업체들이 주문한 두께에 맞춰 1.2∼20㎚의 코일 형태의 철판(20t)이 만들어진다. 쇠막대가 코일 철판으로 가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20초. 작업장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로울러와 냉각수를 뿜어대는 소리로 귀가 멍멍하고 열기로 얼굴이 후끈거려 잠시도 서있기 어려울 정도다. 연휴를 반납했지만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위로 인사를 건네자 오히려 “산업현장은 걱정말고 국민 모두 추석 명절 잘 쇠고 오라.”는 덕담이 돌아왔다. 포항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K-리그] 수원 무패행진 ‘13’에서 제동

    선두 수원이 무패행진을 ‘13’에서 마감했다. 포항과 인천은 치열한 2위 공방을 이어갔다. 수원은 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프로축구 K-리그 후기 8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0분 김태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0-1로 졌다.13경기 연속 무패(7승6무)를 달리던 수원은 이로써 무패 행진을 끝냈고, 후기리그 첫 패배로 5승2무1패(승점 17)가 돼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남 김태수는 전반 40분 송정현의 코너킥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바로 오른발로 때려넣어 갈길 바쁜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리드를 빼앗긴 수원은 후반 김대의와 서동현, 신영록 등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두꺼운 전남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반면 포항과 인천은 나란히 승리를 합창, 수원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포항은 홈에서 두 골씩을 몰아넣은 미드필더 황진성과 브라질 용병 공격수 프론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뽀뽀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황진성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4분 만에 다시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에는 프론티니가 4분 프리킥에 이어 17분 헤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포항은 후기 4승째(3무1패)를 챙기며 2위로 뛰어 올라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도 승점 37로 2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천도 안방인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바조(사진 오른쪽)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4승3무1패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1점이 뒤져 3위가 됐다. 제주는 서귀포에서 치른 대구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해주오”

    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해주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공군비행장 이전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시와 시의회, 시민단체가 비행장 이전을 공식 요청하고 나선 데다 비행장 일부 지역의 소음 실태가 주민 이주 또는 방음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등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도시화 면적 70%가 높이 제한 받아” 수원시는 최근 국방부장관, 국회국방위원회, 공군참모총장, 공군제10전투비행단장에게 ‘수원비행장 이전검토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요 국방시설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는 공문에서 “비행장이 생긴 1950년대는 도시규모가 작았고 비행장 주변이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지금은 도시팽창으로 주민들이 비행장 소음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수원의 도시화 면적 가운데 70%가 높이제한을 받아 도시가 기형적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미래형 도시모델 구상을 위해 비행장 이전이나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의회 이종필(서둔·입북·구운동) 의원은 “일본 오키나와현은 비행기지와 관련한 전담부서가 있고 1974년 조례를 제정해 주민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긍호(평·금호동) 의원은 “의회나 집행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의회·시민·공무원·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수원공군비행장은 다른 지역 군용비행장과 달리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살인적인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시가 최근 수원대에 의뢰해 비행장 주변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 24곳의 소음도를 측정·분석한 결과 권선구 서수원매매단지는 98.71웨클, 평동사무소는 97.31웨클, 농촌진흥청 잠업시험장 95.30웨클로 나타났다. ●주변 일부 지역 이주·방음대책 절실 또 농업과학기술원은 94.33웨클, 서둔동 교회는 90.39웨클로 측정됐으며 서호초(87.69웨클) 등 4개 학교와 구운동사무소(85.95웨클) 등 5곳도 85웨클을 넘었다. 나머지 12곳 가운데 7곳도 80웨클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비행기 소음은 데시벨(㏈)에 항공기만의 특성을 반영하여 가중치를 준 웨클(WECPNL)로 측정하는데 현행 항공법상 80웨클을 넘으면 소음피해 예상지역,90웨클을 넘으면 소음피해지역에 각각 해당한다. 이 경우 정부 관련부처에서는 이주·방음대책 등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수원시와 시민단체들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구, 공군비행장 이전이 현실화되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최선봉 비행단인 만큼 국가 안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도제한 완화도 풀어줄 수 없다는 게 공군측의 입장이다. ●주민 5만명, 손배소 추진 현재 비행장 인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평·구운동 주민 2만여명과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주민 3만여명, 시민단체 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 판결은 75웨클만 넘어도 피해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군용비행장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차세계대전 말 일본군에 의해 건설된 수원비행장은 한국전쟁 중 미군 공군기지로 쓰이다가 1954년 한국 공군이 인수했고 현재는 F-5(제공호)를 운영하는 제10전투비행단 등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찬호, 포스트시즌 첫 등판…2이닝 무실점!

    ‘찬호,꿈의 무대에 서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1994년 미국무대 진출 이후 13년만에 꿈의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네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팀이 1-5로 뒤지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베테랑답게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첫타자 스캇 롤렌을 상대로 3구째 뿌린 볼이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의 진가가 빛났다.박찬호는 후안 엔카나시온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린 뒤,로미 벨리아드를 5-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첫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초구에 내야땅볼로 잡아냈으나 대타 애런 마일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이 때 또 다시 노련한 피칭이 빛났다.1번 데이비드 엑스타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고,주자 마일스가 어설픈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아 최고 구속이 87마일에 그쳤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며 성공적으로 포스트시즌 데뷔무대를 장식했다.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2이닝 동안 단 15개(스트라이크 9개,볼 6개)의 투구수만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경기 중반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가 무너지면서 1-5로 패했다. 심재희기자 kkamanom@sportsseoul.com
  • 숯불구이 번개탄서 중금속

    고기를 구울 때 쓰이는 착화탄(일명 번개탄)에 발암물질을 비롯한 독성물질이 대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번개탄이 연소할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번개탄으로 구운 고기를 먹으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홍준(한나라당) 의원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3일 “시중에 유통되는 숯과 번개탄 등 목탄 제품 20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번개탄 11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에서 납은 21∼830, 카드뮴은 1∼1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참숯·대나무숯 제품에서는 유해 중금속이 들어있지 않았다.납은 생식능력 교란과 신경계 등에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며, 국제암연구기구(IARC) 등이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규정한 카드뮴은 1955년 일본에서 첫 발병된 ‘이타이이타이(아프다는 뜻)’병의 원인 물질이다. 이들 번개탄은 연소 과정에서도 각종 유해물질을 대량으로 방출시켰다. 세종대 대기환경연구실 김기현 교수팀이 번개탄 2개 제품에 대해 연소실험한 결과, 납은 공기 1㎥당 2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123.4㎍이, 카드뮴은 4.3㎍∼24㎍이 각각 검출됐다.현재 대기 중의 납 농도에 대한 환경기준은 ㎥당 0.5㎍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야구팬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가을의 전설’이 막을 올린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가을무대의 주연배우로 꼽혔던 ‘양말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1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가 모처럼 얼굴을 비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전포인트는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메츠(NL)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AL)의 ‘서브웨이 시리즈’가 성사될 지에 모아진다. ●메츠 “어게인 1986” ‘서브웨이 시리즈’는 1956년 뉴욕 연고의 양키스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지하철을 이용해 오가며 구경할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실제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은 7번 지하철을, 양키스타디움은 4번을 타면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00년이 유일하다. 이후 메츠가 부진한 탓에 두 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최근 2∼3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자유계약선수(FA)를 끌어모은 메츠가 마침내 보람을 느꼈다. 터줏대감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최고승률(.599)로 18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지난 1986년 이후 꼭 20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것.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져 아쉽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반지를 4개나 갖고 있는 ‘엘듀케(공작새)’ 올랜도 에르난데스(37·포스트시즌 통산 9승3패 방어율 2.55)와 백전노장 톰 글래빈(40·12승15패 3.44)이 버틴 원투펀치와 ‘광속구´ 빌리 와그너(시즌 3승2패 40세이브)가 지키는 뒷문도 든든하다.105홈런-346타점을 합작한 ‘클린업트리오’ 카를로스 벨트란-카를로스 델가도-데이비드 라이트의 파괴력은 단연 리그 최강이다. 메츠는 5일부터 열리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에선 4승3패로 우위. 전력은 메츠가 앞서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다저스의 도깨비 타선이 무섭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도 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승7패로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앞선 것도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양키스 “명예회복의 순간” ‘악의 제국’ 양키스는 지난 5년간 게리 셰필드(연봉 1300만달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600만달러), 제이슨 지암비(1342만달러), 랜디 존슨(1600만달러) 등 슈퍼스타들을 수집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01·03년) 오른 게 전부였다.98∼00년 3연패를 일군 황금기는 흘러간 노랫가락이 된 듯했다. 하지만 올시즌 양키스는 9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양키스팬이라면 ‘앙숙’ 보스턴이 와일드카드조차 획득하지 못한 것이 더 기뻤을 것. 양키스의 부활은 마쓰이 히데키와 셰필드, 칼 파바노 등 주전들의 장기 부상을 딛고 이뤄내 더욱 의미있다. 로빈슨 카노나 멜키 카브레라, 왕젠밍 같은 팜출신 ‘젊은 피’들이 없었다면 지난 5년 간의 실패를 되풀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더군다나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자니 데이먼-데릭 지터-바비 아브레이유-로드리게스-지암비-마쓰이-셰필드로 이어지는 ‘살인타선’도 재건됐다. 다만 1선발을 맡을 왕젠밍(19승6패)이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낼지는 미지수. 양키스는 ‘돌풍의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일부터 일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선 5승2패로 양키스가 앞섰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인 미네소타 트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리그에선 6승4패로 미네소타가 우위. 리그 팀타율 1위인 미네소타는 타선이 든든하지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요한 산타나(19승6패 방어율 2.77 245K)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다. 반면 오클랜드는 41승을 합작한 베리 지토-에스테반 로아이자-댄 하렝이 버틴 선발진과 4번 프랭크 토머스(39홈런 114타점)가 믿음직스럽고, 무엇보다 끈끈한 뒷심이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4년제 졸업 이상 실업자 16만명

    전체 실업자 수는 줄고 있지만 대졸 실업자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일 올해 들어 8월까지 대학 졸업(전문대 포함) 이상 실업자는 월평균 28만 1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4.9%인 1만 3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실업자는 16만 8000명으로 1년전보다 14.3%인 2만 1000명이나 증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노인의 날’에 노인을 생각한다

    오늘은 제10회 노인의 날.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인구의 9.5%인 459만 7000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노인의 비율이 7.2%에 달하면서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데 이어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령화 진전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더구나 문제는 대부분의 노인들이 사회안전망 밖에 방치돼 있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맞물려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국가적인 재앙으로 치닫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다. 노인들의 현주소는 통계청이 내놓은 ‘고령자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노인복지 관련예산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0.4%에 불과하다. 인구대비로 따지면 25분의1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70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노인이다.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비노인가구의 38.7%에 불과하고 그나마 자녀들이 보내주는 생활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공적연금 수급자는 아직 16.8%에 머물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강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노인들의 우선 관심사안이다. 노인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정부는 내년에 정부 주도로 11만개,2008년 14만개,2010년 20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에 노인복지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다. 최선의 복지가 일자리라는 점에서 올바른 접근법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신뢰할 만한 게 못 된다. 정부가 얼마전 내놓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몫을 모두 노인 일자리로 돌려야 목표치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노인 빈곤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다. 따라서 숫자놀음보다는 적더라도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만들기가 중요하다.
  • [프로야구 2006] 선동열 ‘지키는 야구’ 위력… 타격침체 극복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정규리그 2연패 및 단일리그로 바뀐 89년 이후 네번째(01·02·05·06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은 지난 6월9일 1위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독주한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결코 편안한 우승은 아니었다. 지난해 28홈런 87타점을 책임졌던 심정수가 어깨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2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팀 타선의 구심점이 사라진 삼성은 지난해 보다 무뎌진 방망이 탓에 시즌 내내 고전했다. 팀타율은 .268에서 .254(공동 3위)로 떨어졌고, 팀 홈런도 111개에서 72개(6위)로 줄어들었다. 노장 양준혁이 .305에 13홈런 79타점(이상 팀내 1위)으로 고군분투 했을 뿐 김한수(.254·7홈런·54타점)와 박종호(.235) 조동찬(.251·10홈런·46타점) 등 주축 선수들은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에 2연패를 안긴 건 2년째를 맞아 더욱 단단해진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였다. 지난해 3.83(1위)이었던 팀 방어율이 3.35까지 떨어진 데서 알 수 있듯 삼성 마운드는 한껏 높아졌다.선발진에선 토종 에이스 배영수가 부진했지만, 팀 하리칼라(12승7패)와 제이미 브라운(10승9패), 전병호(10승8패)가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지키는 야구’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한국 신기록 콤비’ 권오준(9승1패·2세이브·31홀드·방어율 1.69)-오승환(4승3패·46세이브·1.62)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칭찬에 인색한 선 감독을 미소짓게 만든 ‘K(권오준)O(오승환)펀치’는 부상이나 슬럼프 한 번 겪지 않고 한결같은 활약을 펼쳤다. 격수 박진만과 중견수 박한이를 중심으로 한 내·외야의 철벽 수비도 8개구단 최소실책(76개) 만을 범하며 우승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선동열 감독과 함께 체질개선에 성공한 삼성이 가을잔치에서 또 한번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리들의 현대침묵사/정길화 등 지음

    돌아보면, 지난 세기 한국 현대사는 상승과 하강의 아찔한 곡예를 펼치는 롤러코스터나 다름없었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거대한 열차 소음에 가려 승객들의 비명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결과가 중요하지 과정 따윈 무시되는 억압과 폭력의 시대는 곧 침묵의 역사였다. 1999년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그 침묵의 카르텔을 용기있게 깨트린 프로그램이었다. 보도연맹, 반공포로, 북파공작원, 삼청교육대, 정인숙 사건 등 어둠속에 은폐돼 왔던 한국 현대사들이 하나씩 세상밖으로 불려나왔다.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00편이 제작됐다. ‘우리들의 현대침묵사’(정길화 외 지음, 해냄 펴냄)는 이중 스무 편을 골라 책으로 엮은 것이다. 13명의 PD들이 방송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취재수첩의 기록을 뒤지고 기억을 더듬어 원고를 썼다.1부 ‘억압과 폭력의 나라’는 1977년 무등산 무허가 판자촌 살인사건으로 사형당한 박흥숙, 사회정화란 이름으로 국가가 극단적인 인권유린을 행한 삼청교육대, 녹화사업의 명목으로 강제집징당한 뒤 의문사한 대학생 등 국가가 저지른 폭력적 사건들을 조명한다. 2부 ‘풀리지 않는 역사속 미스터리’에서는 정인숙, 박정희, 김형욱 등 미심쩍게 숨진 인물들의 죽음을 추적하고 친일파의 행적과 강남 투기의 역사를 좇는다.3부 ‘헤어나지 못한 레드 콤플렉스’에서는 연좌제의 폐해, 보도연맹, 반공포로 등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반공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밝히고,4부 ‘미국과 일본,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혈맹의 나라로 여겨져온 미국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소파(SOFA)협정, 기지촌 정화운동 등을 통해 알아본다. 감춰져온 역사의 진실을 추적하는 진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풍부한 정보와 생생한 인터뷰로 엮어진 글들은 20세기를 온몸으로 경험한 세대에겐 시간을 뛰어넘어 진실과 마주하는 감회를 주는 한편 젊은 세대에겐 역사적 무지를 깨우치는 귀중한 자료가 될 듯싶다.1만 3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46세이브 아시아기록 타이

    2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LG전은 한국야구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돌부처’ 오승환(24·삼성)은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만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블론세이브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오승환의 얼굴에선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오승환은 8번 이학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대타 안치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이 틈을 노린 최만호가 2루 도루에 성공, 위기감은 고조됐다. 2사 2루에서 만난 상대는 LG의 간판 박용택. 오승환은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박용택도 질세라 끊임없이 잘라냈다.10구째. 오승환의 ‘돌직구’가 몸쪽 낮은 곳을 찌르자 주심은 팔을 번쩍 들며 삼진을 선언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4승3패)46세이브째를 챙기며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은 아직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오승환의 한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달성 가능성은 한껏 높아졌다. LG를 5-4로 꺾은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현대를 2.5경기차로 밀어냈다.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도 현대가 1패라도 당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는 삼성의 몫. 지난 2경기를 모두 패해 5위 두산에 0.5경기까지 쫓겼던 KIA는 광주에서 한화를 2-0으로 셧아웃, 한숨을 돌렸다.매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는 5위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에 1-5로 패했다.KIA와 1.5경기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희망도 더 가늘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3034 독신남녀 25% “순결”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30대 독신 남녀 4명 가운데 1명은 성(性)관계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언론들이 23일 전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해 6월 결혼 경험이 없는 전국의 18세 이상 34세 미만 남녀 6200명을 상대로 ‘결혼과 출산에 관한 전국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58.2%, 여성이 52.1%였다.30∼34세의 남성 24.3%, 여성 26.7%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독신으로 사는 이유는 남녀 모두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 ‘자유와 편안함을 잃고 싶지 않다.’가 가장 많았다. 남성의 28%는 여성이 ‘결혼·출산 이후에 일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 조사에 비해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성 스스로는 ‘가정과 일의 양립’을 원하는 비율이 2%포인트 증가한 30%였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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