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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경선 “굳히기” vs “뒤집기”

    신당경선 “굳히기” vs “뒤집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독주체제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막바지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정 후보는 오는 6일 전북 경선에서 압승을 거둬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다는 태세다. 반면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후보는 우세지역인 경기·인천의 승리를 발판으로 막판 역전에 기대를 걸고 있고, 이해찬 후보도 모바일 투표의 대반란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는 후보마다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안개속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지난 주말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경선 등 ‘슈퍼4연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5만 1125표(43.1%)를 획득함으로써 2위 손 후보를 1만 3274표 차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정 후보측은 후보의 연고지이면서 전체 선거인단의 14.3%(20만 7341명)를 차지하는 전북 경선이 6일로 예정돼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 선거인단 규모는 서울(27만 3549명,18.8%)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정 후보측은 특히 ‘정통들’과 ‘평화경제포럼’ 등 기존의 팬클럽 조직은 물론 ‘노사모’ 출신의 이상호씨가 이끄는 ‘국민통합추진운동본부’가 총력적 득표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어 모바일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 경선에서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손 후보는 7일을 역전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잡고 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인천 지역 경선(21만 8545명,15.1%)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손 후보측은 호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움을 나타낸다. 하지만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종합득표 2위 자리를 지켜낸 점에 만족하고 있다. 조직력의 한계 속에서도 나름대로 저력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텃밭’격인 수도권 경선까지 완주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캠프 관계자는 “6일 전북 경선의 표 차이를 강세인 모바일 투표로 극복하고, 주요 지지 기반인 수도권에서 승부를 거는 걸로 마지막 경선 전략을 짜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20%대 중반 이상의 투표율과 모바일 투표율이 40%만 넘으면 역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예상과 달리 조직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는 6일 텃밭인 대전·충청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 조직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바일 투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후보 캠프측은 충청권이 전체 선거인단의 4.1%에 불과하지만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중원(中原)’으로서의 상징성이 커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다 10일까지 20만명 안팎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조직동원 선거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경선이 파행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장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 모바일 투표를 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년뒤 국민 5명중 1명이 노인

    대한민국의 노화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은 65세 이상이 10명 중 1명이지만 20년 뒤엔 5명 중 1명이 된다. 그 결과 ‘사회적 부양’의 부담은 커지게 있다. 황혼(黃昏)이혼과 재혼 등 노인들의 ‘제2의 인생’도 활발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은 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한다.10년 전보다 3.5% 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노인인구 비율은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2026년에는 20.8%로 ‘초(超)고령사회’에 각각 진입한다. 특히 2016년에는 노인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추월하게 된다. 고령화 추세로 황혼 이혼과 재혼도 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할머니의 이혼은 1251건이다.1년 전보다 35.7%,10년 전인 198건과 비교하면 6.3배나 늘었다. 남성 노인의 이혼도 10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씨 리베이트, 작가 몫 두배 챙겨

    신정아씨가 빌딩 시공사에 조각가를 알선하고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한 정황이 일부 확인돼 검찰이 밝힌 ‘신씨와 변씨간의 새로운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신씨는 이 과정에서 작가가 받은 실수령액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리베이트를 챙기는 수완(?)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申 리베이트’ 터무니 없어 신씨가 대우건설 D오피스텔의 조형물을 알선했던 2005년 당시 다른 조형물의 계약 실무를 담당했던 성곡미술관 직원 A씨는 “내가 맡았던 계약의 경우 조각가에게 지불된 액수는 2000여만원이었고, 그 가운데 1000만원은 재료비였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의 리베이트와 시공사의 몫, 그리고 작가에게 지불된 돈의 비율이 4대3대3으로, 조각가가 30%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받았다면 신씨는 2600여만원을 챙긴 셈이다. 그러나 작가는 재료비 1000만원을 빼고 나면 실수령액은 1000만원뿐임을 감안하면, 신씨의 리베이트는 작가가 창작의 대가로 받은 실수령액의 260%에 달하는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리베이트를 챙긴 과정에 이면계약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의 리베이트 비율은 업계의 관행에 비춰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준기 경희대 교수는 “미술품 알선을 할 경우 30%도 관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라면서 “미술관 큐레이터는 권력이 있는 직책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알선을 하면 폭리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술관은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큐레이터나 학예실장이 이런 영리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지탄받을 행위”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도 “신씨는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번 기회에 미술계 전반에 퍼져 있는 잘못된 관행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卞씨 외압 어디까지 신씨가 이면계약을 했다는 개인비리 외에도 검찰은 변씨와 신씨를 동시에 엮을 중요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씨가 작가를 알선하는 과정에서 변씨가 기업에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박세흠 사장(현 대한주택공사 사장) 재직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성곡미술관에 모두 2억 9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2004년에는 ‘세계 어린이 비엔날레’‘풍경 Look&See’ 등 3개 전시회에 1억원,2005년에는 ‘미술관개관 10주년’‘Cool&Warm’ 등 4개 전시회에 1억원,2006년 ‘존 버님엄 40주년 기념전’ 등 3개 전시회에 9000만원을 입장료와 팸플릿 광고 형식으로 지원했다. 이는 같은 시기 성곡미술관에 후원한 10여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여기에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초동 D오피스텔 미술품도 신씨의 알선으로 조각가 H씨의 작품이 설치됐다.H씨는 신씨가 학예실장으로 근무하기 전부터 성곡미술관의 알선으로 작품을 설치해온 조각가다. 따라서 변씨가 기업체에 외압을 넣어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 외에 ‘미술품 설치’ 과정에도 변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申-卞 엮어질까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가 변씨와 신씨의 개인비리로 가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씨의 흥덕사 관련 외압과 신씨의 성곡미술관 횡령을 엮지 못했던 검찰이 이번에는 기업체 후원과 신씨의 리베이트를 통해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연결고리가 발견된다면 검찰은 영장청구 연기로 떨어졌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영장기각 사유로 “개인비리만 있고 지금까지 제기된 `권력형 비리´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영장 발부 가능성도 훨씬 쉬워지리라는 게 중론이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수능 D-48] 9월 모의고사 채점결과 살펴보니

    [수능 D-48] 9월 모의고사 채점결과 살펴보니

    지난 6일 실시한 2008학년도 대입 수능 모의평가 결과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등 4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이 816명으로 집계됐다. 동점자가 많아 일부 등급이 없어지는 이른바 ‘등급 블랭크’(공백)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동점자 많아 생기는 ‘등급 공백´ 없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올해 마지막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언어+수리‘나’+외국어+사회탐구 4과목 조합에서 영역별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534명으로 해당 영역 응시자의 0.22%를 차지했다.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4과목 조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282명으로 전체의 0.18%였다.6월 모의수능 때와 비교하면 사회탐구 선택 조합은 0.04%포인트 늘고, 과학탐구 선택 조합은 0.04%포인트 줄었다. 탐구 영역이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고려하지 않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세 영역에서만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5436명(1.03%)으로 6월 모의수능 때 6348명(1.14%)에 비해 100명 가까이 줄었다. 세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이상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만 8261명으로 상위 3.46%에 해당됐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경계는 언어 4.51%, 수리‘가’형 6.17%, 수리‘나’형 4.34%, 외국어 4.68%로 나타났다. 수리 영역은 6월 모의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1.48%포인트 높아진 반면,‘나’형은 0.18%포인트 낮아졌다. 평가원은 “수리‘가’형 선택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부러 난이도를 조정한 것은 아니다.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수능 때와 비슷하지만 학생들의 실력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윤리 5.16%, 국사 5.94%, 한국지리 5.52%, 세계지리 5.22%, 경제지리 4.46%, 한국근·현대사 4.05%, 세계사 4.16%, 법과 사회 4.41%, 정치 4.39%, 경제 5.64%, 사회·문화 5.47% 등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Ⅰ 4.75%, 화학Ⅰ 4.43%, 생물Ⅰ 4.14%, 지구과학Ⅰ 5.02%, 물리Ⅱ 5.08%, 화학Ⅱ 4.15%, 생물Ⅱ 4.70%, 지구과학Ⅱ 4.43% 등이었다. ●수리 ‘가´ 1등급 6.17%… 6월보다 1.48%↑ 평가원 양길석 기획분석부장은 “수리 및 탐구영역 일부 과목에서 등급 구분 비율이 6월에 비해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이라면서 “올 수능도 지난해와 올해 모의수능과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47만 5864명, 졸업생 7만 8422명 등 모두 55만 4286명으로 집계됐다. 선택과목별로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가 21만 3606명(70.9%)으로 가장 많고, 세계사는 3만 2277명(10.7%)으로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화학Ⅰ이 16만 3396명(89.1%)으로 가장 많고, 지구과학Ⅱ가 1만 4531명(7.9%)으로 가장 적었다. 평가원은 28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학교, 학원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인별 성적 통지표를 나눠 주고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영역·과목 등급 조합자료를 공개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프로야구] 부활 김태균 ‘PO직행 꿈’ 살렸다

    [프로야구] 부활 김태균 ‘PO직행 꿈’ 살렸다

    한화가 김태균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살렸고, 두산은 4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다졌다. 한화는 21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호투와 김태균의 2점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60승(53패2무) 고지를 밟으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지켰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삼성에 0.5경기차로 턱 밑까지 쫓아갔다. 특히 한화는 이날마저 패한다면 두산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방망이가 살아나기를 절실하게 바랐던 김태균이 주포의 역할을 해낸 게 큰 수확이었다. 김태균은 1-1로 맞선 6회 무사1루에서 상대 선발 케니 레이번의 초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1일 KIA전 이후 31일 만에 손맛을 보며 시즌 21호를 작성했다. 선두 SK는 6연승에 실패,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두산은 수원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민병헌·김현수의 2점포로 현대를 6-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마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롯데를 4-3으로 제압했다.LG는 지난달 28일 이후 롯데전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 이대호는 시즌 27호를 기록, 심정수(삼성)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리오스 20승

    [프로야구] 리오스 20승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국내 프로야구 8년 만에 한 시즌 2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오스는 2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8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1번째 등판에서 20승(5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리오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국내 프로야구에선 지난 1999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5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또 2002년 마크 키퍼(KIA·19승)가 일궈냈던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역대 한 시즌 20승은 모두 10명의 투수가 14차례 달성했다. 특히 1995년 LG의 이상훈 이후 12년 만에 선발로 20승을 따내 의미는 남달랐다. 아울러 전구단 상대 멀티 승수 달성이란 진기록도 세웠다. 리오스는 이날 2점을 내줬지만 방어율이 1.96에 머물러 사상 초유의 ‘20승-1점대 방어율’ 달성의 꿈을 부풀리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사실상 예약했다. 리오스는 “올해 팀이 전체적으로 잘해주고 있다.”면서 “안타를 8개나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은 것도 수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나의 20승이라기보다 팀 전체의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오스는 구속 146㎞의 직구를 앞세워 절묘한 슬라이더와 각도 큰 체인지업으로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두산 타선도 이에 호응,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 리오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회 초 선두 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다. 김현수·김동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수확했다.4회에도 안경현·채상병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리오스는 2-0으로 앞선 6회 무려 안타 5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역사적인 기록이 사라질 뻔한 순간 이번엔 두산의 타선이 한몫을 거들었다.2-2로 맞선 8회 무사 2·3루에서 최준석의 병살타 때 홈을 밟은 고영민의 추가 득점으로 달아난 두산은 9회 이종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태며 8회 공수 교대 때 마운드에서 내려간 리오스의 ‘20승’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거침없이 5연승을 달린 SK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채병용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11승(7패)째. 이호준은 0-1로 뒤진 3회와 3-1로 앞선 6회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13호.LG는 마산에서 롯데를 6-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광주 제2순환도로 완전 개통

    광주 제2순환도로 완전 개통

    광주시 외곽을 에두르는 제2순환도로가 착공 1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광주시는 19일 마지막 남은 각화 IC∼호남고속도로 2.37㎞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구 문흥 분기점에서 소태와 서창, 효덕, 신가IC를 거쳐 다시 문흥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37.66㎞가 모두 연결됐다.1992년 문흥∼소태간 1구간 공사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인 2순환도로는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모두 1조 2046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구간 중 3곳의 민자 구간(13.7㎞)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9.85㎞ 구간이 포함됐다. 도심통과 호남고속로 구간은 최근 장성∼담양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자연스레 2순환도로에 편입됐다. 무등산 자락을 관통하는 터널과 높이 100여m에 육박하는 교각 등 난공사 구간도 적지 않았으며 학운교(680m) 등 교량만도 33곳에 달한다. 특히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따라 향후 20년간 27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운 시 도로과장은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시내 어느 지역에서든 고속도로로 접근하는 데 불과 20분이면 된다.”며 “외곽 간선도로망이 갖춰지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줄고, 도시 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도로 개설률은 62.9%로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지만 시간당 도심 평균 주행속도는 33.3㎞로 타 광역시(24.3㎞)에 비해 가장 빠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공립대 등록금 ‘고공행진’

    올해 국·공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평균 10.2%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상률은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 수준이다. 사립대도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6.6%의 인상률을 보였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국·공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377만 4000원으로 파악됐다. 내역별로는 수업료가 71만 8000원으로 5% 오르는 데 그친 반면, 기성회비는 305만 7000원으로 11.4%나 올랐다. 기성회비는 국가 고등교육 재정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부모들이 내는 자발적 찬조금이 제도화된 것이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는 편법으로 활용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등록금 총액 기준으로는 서울대가 543만 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 다음은 인천대(495만 3000원), 서울산업대(429만 2000원) 등의 순이었다. 인상률로는 서울산업대가 25.9%로 가장 많이 올렸고, 한밭대 14.3%, 순천대 12.4% 등이 뒤를 이었다. 4년제 사립대도 등록금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9만 3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6% 올랐다.2002년 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대구예술대가 81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을지의과대(811만 4000원), 추계예술대(810만 6000원), 이화여대(791만 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상률로는 진주국제대가 21.9%를 올린 것을 비롯,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12.6%, 경북외국어대 11.9% 등의 순이었다.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4년제는 77.5%,2년제는 89.4%에 달했다. 최 의원은 “국·공립대의 경우 기성회비 위주로 등록금을 인상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고, 사립대도 등록금 의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국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프로야구] 오승환 역시 특급 마무리!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최소 경기인 180경기 만에 100세이브를 일궜다. 프로 진출 3년 만에 10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는 일본에선 찾아볼 수 없고, 미국은 2001년 빌리 코치(토론토)와 2002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등 2명이 있을 뿐이다. 국내 종전 기록은 조용훈(현대)이 세운 197경기로 4시즌 만이었다. 오승환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8회 말 2사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9회 1사 후 김상훈에게 1점포를 허용했지만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37세이브(4승3패)를 찍으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심정수는 1-0으로 앞선 1회 2사2루에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27호를 작성, 단독 2위로 나서며 선두 클리프 브룸바(현대·28개)를 한 개차로 바짝 쫓아갔다. 두산은 잠실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LG와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이종욱의 2루타와 김현수의 내야 땅볼에 이은 고영민의 1타점 적시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LG에 올시즌 10승7패1무로 앞섰다.2위 두산은 2연승으로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성훈의 3점포와 유한준의 만루홈런으로 갈길 바쁜 한화를 8-1로 완파했다. 한화는 2연패로 두산에 3경기차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지난해 신인왕과 투수 삼관왕에 올랐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와 3이닝 만에 교체되기는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11일 청주 현대전에서 4와3분의1이닝을 던졌던 게 종전 최소 이닝이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한화전 3연패를 끊고,8승(9패)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eoul Law] 일본 로스쿨 도입 4년 문제점 뭔가

    [Seoul Law] 일본 로스쿨 도입 4년 문제점 뭔가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2009년 한국에 ‘로스쿨’인 법학전문대학원이 출범한다. 현행 법조인 양성체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일본은 지난 2004년 로스쿨을 도입,4년째를 맞았다. 법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2년 과정의 로스쿨 수료자들은 지난해 신사법시험을 거쳐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학부 때 법학을 이수하지 않은 3년 과정의 로스쿨 출신들이 첫 신사법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로스쿨의 난립 탓에 로스쿨 ‘낭인’의 양산이라는 비판과 함께 시험부정 등의 적잖은 문제점도 낳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로스쿨이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고 좀더 튼실한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일본 로스쿨의 문제점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 보완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5월 2년 과정의 로스쿨을 끝마친 2176명 가운데 2091명이 첫 신사법시험에 응시, 최종적으로 전체의 48.3%인 1009명이 합격했다. 법무성이 당초 잡았던 70∼80%의 합격률에 크게 못미쳤다. 올해 역시 3년 과정의 로스쿨 출신 4607명이 신사법시험에 도전해 40.1%인 1851명이 합격, 지난해보다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합격률이 낮을수록 해마다 경쟁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5년간 3차례 응시가 가능한 탓에 로스쿨 출신들이 해마다 누적되기 때문이다. 현재 74개의 로스쿨에 정원은 변동을 거쳐 5825명이 됐다. 아오야마대학 마야자와 세쓰오 교수는 현 추세라면 합격률은 장기적으로 23%선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성은 저조한 합격률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2500명,2009년 2900명,2010년 3000명의 합격자를 낼 계획이다. 현재 2만 3000여명의 변호사를 2018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기 위해서다. 법조인 1인당 국민 2400명인 프랑스 수준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불합격자뿐만 아니라 합격자들의 취직문제도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변호사협회에 따르면 2005년 구사법시험, 지난해 신사법시험 합격자 2500명이 조만간 사법연수원을 마칠 예정이지만 100명 가량의 취직이 불확실한 상태이다. 일본에 있는 246개의 법인을 포함,1100여개인 변호사 사무소의 수용인원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때문에 협회는 14일 ‘취직정보창구’를 개설, 기업이나 자치단체 등에 변호사의 채용을 주문하고 있다. 사법개혁에 비해 법조인을 소화할 사회의 구조 변화가 더딘 것이다. 6월23일 게이오대학 우에무라 에이지 법대 행정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신사법시험에 출제될 문제와 비슷한 주제를 가르쳤던 사실이 드러나 지금까지 시끄럽다. 우에무라 교수가 다름아닌 신사법시험의 고사위원이었기 때문이다. 강의 때 가르친 ‘행정처분의 집행정지’와 ‘외국인 강제퇴거 처분의 판례’ 등을 실제 사법시험에서 ‘외국인 강제퇴거처분의 집행정지에 대해 논하라.’고 출제했다.‘고사위원이 학생들에게 출제의 힌트를 주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우에무라 교수가 “합격자 수를 유지하고 싶었다.”고 밝혔던 것처럼 로스쿨 간의 경쟁이 빚어낸 사건이었다. 결국 우에무라 교수는 퇴직했고, 대학 측은 74개의 로스쿨로 구성된 법과대학원협회로부터 1년간 회원자격을 정지당했다. 출제·채점을 담당하는 일본의 사법시험 고사위원은 모두 156명이다. 교수·재조·재야 법조인 등에서 위촉, 임명하고 있다. 법률가의 인력풀이 부족한 일본에서는 고사위원에 교수를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200여개의 미국 로스쿨의 경우, 주마다 시험이 다르지만 시험출제 측과 로스쿨과는 완전 분리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 당초 구상했던 40개교 정도의 로스쿨이 현재 74개교로 늘어남에 따라 경쟁은 더욱 격화됐다. 게이오대학 히라라기 도키오 법무대학원 위원장은 최근 한국대사관 교육관들과의 만남에서 “법학부가 있어도 로스쿨이 없으면 사회적 평가가 낮아지고 학생수도 줄어든다.”며 로스쿨의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합격률이 낮으면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는 만큼 대학이나 교수들은 눈에 불을 켜고 있다. 지난해 신사법시험의 결과(표 참조)를 보면 명문대에 합격자들이 집중, 로스쿨간의 편차가 심하다.4개교는 합격자가 전혀 없고,7개교는 1명뿐이었다. 올해 신사법시험의 합격자 가운데 법학 미이수자는 전체의 34.3%인 635명에 그쳤다. 법학 미이수자들에게는 신사법시험의 문턱이 높은 셈이다. 이에 따라 일부 로스쿨은 지원율과 합격률을 올리기 위해 ‘24시간 자습실’을 운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3개 로스쿨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로스쿨을 위한 사설 ‘로스쿨 학원’도 성업 중이다. 문부과학성 전문교육과 와타나베 마사코는 “합격률 저조와 함께 탈락생의 대책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법학 교육의 변화와 교수들의 열의, 사법시험 선발인원의 증가 등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면서 “현재까지 순조롭다.”고 밝혔다. 파생된 문제들은 예상한 범위 안에 있었다는 입장이다. hkpark@seoul.co.kr
  •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한강에서 발견됐다. 물속 생태환경이 건강해지고 있는 증거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한강 본류(팔당댐 하류∼신곡수중보)와 탄천·안양천·중랑천·홍제천·불광천 등 5대 지천, 청계천, 서울숲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주관한 조사에는 서울대 등 15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한강의 생태계 조사는 2002년 이후 5년 만이다. ●5년 전보다 151종 증가 한강에 사는 동·식물은 모두 1601종으로 5년 전(1450종)보다 151종이 늘어났다. 종류별로 ▲물억새 등 식물이 902종 ▲누치 등 어류 71종 ▲황조롱이 등 조류 98종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19종 ▲왕잠자리 등 곤충류 498종 ▲고라니 등 포유류 13종 등이다. 어류는 2002년 조사 때보다 14종이 늘어 71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1급수에서만 사는 ‘생태계 지표종’ 버들치와 2급수 이상에만 사는 은어·빙어 등이 새로 발견돼 조사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시납지리 등 우리나라 고유종 10종과 다른 하천에서는 보기 힘든 강주걱앙태, 황복, 꺽정이, 경모치 등 희귀 4종도 서식하고 있다. 방생탓인지 비단잉어, 이스라엘잉어, 중국붕어 등 외래종도 처음 발견됐다. ●말썽꾸러기 황소개구리는 도태 한강의 지천들도 주변 여건에 맞는 특징을 갖고 생태환경이 나아졌다. 중랑천에는 가을·겨울 철새가 많았다. 청둥오리, 큰기러기, 비오리 등 월동 철새는 서울시 개체 수의 14.3%나 된다. 주변에 서울숲이 있고, 모래톱이 조성돼 먹이가 많은 덕분이다. 탄천에는 어류 19종, 조류 46종, 양서파충류 12종 등 지천 중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했다. 탄천 하류에 넓은 습지와 초지대가 있고, 근처의 양재천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에는 육상곤충 220종, 수서곤충 24종 등 곤충류의 서식지로 돋보였다. 반면 홍제천은 하천 부지가 좁고, 수량도 적어 생물종(461종)이 가장 빈약했다. 밤섬과 연계한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한강 본류와 지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맹꽁이와 금개구리 등 2종의 양서파충류가 발견됐다. 국내 생태계를 위협하던 황소개구리는 발견되지 않아 도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귀거북이는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韓초등생, 中·日·美보다 공부 많이한다

    韓초등생, 中·日·美보다 공부 많이한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초등학생 중 어느 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할까? 최근 일본의 한 설문조사기관의 조사결과 한국 초등학생들이 다른 나라보다 학습에 대한 열의가 높고 평일 학습시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일본 ‘베네세(Benesse)교육연구개발센터’가 주요국 6개도시(서울·베이징·도쿄·워싱턴DC·런던·헬싱키)의 10세에서 11세 초등학생들 중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학습의식과 좋아하는 과목 등에 대해 물었다. 우선 학교 밖 학습활동에서 서울의 초등학생들이(44.3%) 하루에 3시간 이상 학습한다고 대답해 가장 많은 학습시간량을 나타냈다. 반면 워싱턴DC의 초등학생들은 하루에 1시간정도 학습하는 것으로 조사돼 한국과 큰 대조를 이뤘다. 또 영미권 3개도시(워싱턴DC·런던·헬싱키)에서는 학교숙제 중심으로 학습활동이 이루어졌으나 서울과 도쿄의 초등학생들은 학교숙제 이외의 과외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나라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체육’과 같은 실기과목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서울의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체육(87.9%), 미술(73.2%), 음악(67.0%) 순으로 좋아하는 과목을 뽑았으며 가장 싫어하는 과목으로는 사회와 영어 과목을 뽑았다. 이외에 서울과 베이징의 초등학생들은 70%이상이 과외활동 하거나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 외국어와 스포츠와 관련된 과외활동을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4개도시(도쿄·워싱턴DC·런던·헬싱키)의 초등학생들은 따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활동을 하는 학생이 적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스포츠(51.9%), 음악(26.9%, 영어(18.1%) 순으로 과외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네세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원 조위금 직급따라 7배차

    부모 등 직계 존속이 사망했을 때 공무원들이 받는 사망조위금은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후하고, 경조사 휴가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사망조위금은 직급·직렬에 따라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7일 정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본인의 배우자·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사망하면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월 보수액에 해당하는 조위금을 받는다. 장인·장모 등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망하면 공무원 자신이 부양했을 경우에 한해 같은 액수의 조위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사망하면 3개월치 월보수액을 유가족이 받는다. 월보수액은 기본급에 정근수당과 정근수당가산금을 합한 액수로, 실제 보수총액의 65∼70% 정도다. 때문에 개인별 조위금은 직렬·직급·근무연수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이 중 직렬별로는 법관·검사 등 법조 분야가 182만∼77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장·차관 등 정무직 112만∼573만원 ▲외무직 81만∼520만원 ▲일반직 81만∼463만원 ▲경찰·소방직 88만∼482만원 ▲초·중·고교 교원 91만∼408만원 ▲연구관 143만∼448만원 ▲연구사 103만원∼299만원 등이다. 최고위직과 최하위직의 직급간 격차는 정무직이 6.8배로 가장 크고,▲외무직 6.4배 ▲일반직 5.7배 ▲법조 분야 4.3배 등이다. 특히 대부분의 민간 기업에서는 직급이나 근무연수 등에 상관없이 평균 10만∼30만원 정도의 조위금을 정액제로 지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공무원들이 받는 조위금은 많은 편이다. 조위금이 공무원간 상호부조 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 공무원노조도 조위금을 정액제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조위금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정부로부터 재원을 받아 해당자에게 지급하고 있다.”면서 “직급 등에 따라 조위금에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는 민간에 비해 다소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본인 결혼 7일 ▲배우자 및 본인·배우자의 부모 사망시 5일 ▲본인·배우자의 조부모·외조부모 사망시 2일 ▲자녀 및 자녀의 배우자 사망시 2일 ▲배우자 출산시 3일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주 5일근무제 시행에 따라 연차 휴가를 사용하라는 뜻에서 지난해부터 경조사 휴가를 크게 줄였다.”면서 “문제는 신입 공무원의 연차 휴가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연도 연차 휴가의 절반까지 당겨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영업자 종소세도 11%↑

    내년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세금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유리알 지갑’인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가 만만치 않게 불어난 데다 종합부동산세는 폭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2008년 국세세입안’을 보면 내년에 늘어나는 국세수입액 7조 3000억원 가운데 소득세는 2899억원, 부가가치세는 3조 9032억원, 종합부동산세는 7880억원이 각각 증가한다. 가계의 세부담과 밀접한 이들 세목의 세수 증가분이 전체 국세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4조 9800억원)에 이른다. ●양도세는 20% 감소한 9조원 특히 소득세 가운데 근로자가 내야 하는 근로소득세는 14조 7724억으로 올해 예상치인 13조 5833억원보다 8.8% 늘어난다.2006년 12조 2446억원 이후 2년 새 20.6%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월급쟁이 한 명이 내야 하는 근로소득세 부담은 214만 2000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202만 6000원보다 11만 6000원(5.8%) 늘어난 규모다. 최근 6년간 근로소득 인원 평균 증가율(3.5%)과 납세자 비율(49.6%)을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내년 세금을 내는 근로자 수는 689만 6000명으로 추정됐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부담하는 종합소득세는 6조 3046억원으로 1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득세 부담 증가는 과표 양성화와 성장률 확대 등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양도소득세는 올해 전망치보다 20.2% 감소한 9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단, 내년에 특별한 제도 개편이 없고, 부동산 시장 안정이 지속돼 거래량이 둔화될 것을 전제로 한 전망이다. 종부세 수입은 3조 827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7880억원이 더 걷혀 34.3%(징수기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고기준으로는 1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직접세 비중 사상 첫 50% 돌파 기업경영 실적에 좌우되는 법인세 수입은 36조 566억원으로 올해보다 6.3%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세는 12조 355억원을 징수해 올해보다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유류소비량 증가(경유 4.5%)가 예상됐지만, 이월세수 등 올해 세수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탓이다. 올해 직접세와 간접세 비중은 각각 51.2%와 48.8%를 기록해 직접세 비중이 사상 첫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방암 8년새 2.5배 급증

    출산율 감소와 늦은 결혼 등으로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폐경 전인 40대 이하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서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전국 유방암 환자를 집계한 결과,1996년 3801명이던 것이 2004년에는 2.5배나 늘어난 9667명으로 조사돼 유방암 환자 증가율이 해마다 10%를 넘어서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04년 기준으로 40대 환자가 4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23.7%,30대 16.8%,60대 1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이 대다수인 40대 이하 여성 환자의 점유비가 무려 59.8%에 달했다. 학회측은 이에 대해 “미국과 서유럽 등의 40세 이하 유방암 환자 비율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이처럼 국내 40대 이하 환자가 많은 만큼 유방암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서구식 고지방·고칼로리식의 생활화와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들이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 점이다. 유방암 암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유방암은 첫 아이 출산 연령이 1년 늦을수록 발병 위험은 3%씩 증가하며, 모유를 1년 더 먹이면 발병 위험은 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은 1㎏이 늘 때마다 1%, 폐경 연령은 1년 늦을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1인당 근소세 평균 214만원

    내년에 과세대상 근로소득자 한 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평균 214만원으로 올해보다 12만원 가까이 늘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개인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을 모두 합친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434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12만원 늘어 종부세는 34% ↑ 종합부동산세는 과표 적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34.3% 늘어난다. 그러나 국민이 내는 세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올해 22.2%에서 내년에는 21.8%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가 14일 발표한 ‘2008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165조 6354만원으로 올해 전망치 158조 3341억원보다 7조 3000억원(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당 조세부담액 434만원 지방세 전망치 45조 1933억원까지 합치면 국민이 내는 총 세금은 210조 8287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를 내년 추계 인구 4860만 6787명으로 단순히 나누면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433만 7000원이다. 올해 1인당 세부담 413만 6000원보다 20만 1000원 커진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페라리 수퍼카 ‘F430 스쿠데리아’ 공개

    페라리 수퍼카 ‘F430 스쿠데리아’ 공개

    페라리 F430의 고성능 버전 ‘F430 스쿠데리아(Scuderia)’가 ‘2007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는 F430의 고성능 모델로 개발됐으며 ‘오직 속도만을 위한 차’로 알려져 있다. F-1 차량의 기술을 도입해 2인승 차량으로 제작된 이 차에서 개발진은 주행에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포기하며 무게를 100kg 정도 줄였다. 4.3리터 V8엔진을 장착한 스쿠데리아의 최대출력은 380kW로 가벼운 무게(1250kg)를 감안하면 중량 대비 출력은 동급 최강 수준.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이며 순발력을 측정하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를 기록했다. 제작사측은 스쿠데리아가 경주용 트랙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수퍼카 ‘페라리 엔초’와 거의 비슷한 기록을 냈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독특한 측면 라인과 머플러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과 차별화 했다. 이날 스쿠데리아 공개 현장에는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모델로 나섰다. 슈마허는 스쿠데리아 개발 단계에도 참여해 화제가 됐었다. 한편 이번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는 2008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람보르기니 새 수퍼카 Reventon 눈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위권 대거 중복지원… 경쟁 치열

    11일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올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사립대 가운데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이다.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 등 전통적 인기 모집단위가 여전히 초강세를 보였다. 심리학과와 언론·홍보·광고·영상 관련 전공도 인기가 높아졌다. 고려대(안암 캠퍼스)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부분의 모집단위 경쟁률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의과대가 16명 모집에 무려 2783명이 지원,173.9대1을 기록해 지난해(128대1)보다 크게 올랐다. 경영대와 법과대는 각각 63.3대1,37.4대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연세대(서울)도 전체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수시 2-2 일반우수자 전형 기준으로 의예과 78.6대1을 비롯해 치의예과가 66.2대1, 심리학과가 74.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의예과는 3배, 치의예과와 심리학과는 6배 수준이다. 이화여대는 일반전형에서 약학과 43.7대1, 의류학과 19.2대1, 자기추천전형에서 초등교육과 2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는 일반전형에서 신문방송학 전공 54.3대1, 심리학 전공 46.2대1, 국문학 전공 36.4대1을 보였다.한국외국어대(서울)는 경영학부와 경제학과의 리더십 전형이 각각 44.0대1,37.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서울)도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의학부 48.9대1을 비롯해 약학부 30.0대1, 심리학과 25.9대1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경쟁률이 오른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우선 수시 2학기 모집 정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다. 올해 수시 2학기 모집 정원은 지난해보다 2만 1867명 늘어난 18만 9300명(13%)에 이른다.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이 정시모집보다 많다 보니 수험생 대부분이 수시 2학기에 적극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원인은 수능 등급제의 전면 실시다. 올해부터 수능성적을 등급만 알 수 있게 되면서 수능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게 된 상위권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대학별고사를 많이 반영하는 수시 2학기를 적극 노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 등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시험일인 11월15일 이후로 잡은 것도 수험생들의 지원을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일단 수능에 전념한 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수시 2학기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경쟁률을 보면 연세대와 고려대 중복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행복 아득하기만한 한국인 “5가지 테크닉을 실천하라”

    행복 아득하기만한 한국인 “5가지 테크닉을 실천하라”

    아내는 하루 3시간 28분 집안 일을 하는데, 남편은 불과 32분 정도만 하는 맞벌이 부부. 세명 중 한 명꼴로 주당 54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 컴퓨터·TV는 하루 2시간 34분 이상 마주하면서도 가족·친구와의 대화시간은 49분에 불과한 사람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 대한민국 행복테크’라는 통계 보고서에 나타난 한국인의 자화상이다. 최근 2∼3년간 발표된 주요 국가 통계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행복감을 점차 잃어가는 우리의 가정과 직장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통계청은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해 실천해야 할 5가지 ‘행복테크’로 ▲부부 가사분담 균형 ▲기업,‘가정친화경영’ ▲자기계발 ▲대화와 교제 ▲기부·봉사 등을 제안했다. 통계청 조사결과 맞벌이 주부는 가정 일에 하루 평균 3시간 28분을 할애했다. 반면 남편이 집안 일을 돕는 시간은 32분에 그쳐 무려 6.5배의 차이가 났다. 맞벌이 주부의 직장근무(수입 노동)시간은 5시간 14분으로 남편의 6시간 34분보다 적었다. 그러나 가사노동 시간을 합하면 각각 8시간 42분과 7시간 6분으로 주부가 오히려 더 많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맞벌이 주부는 하루에 9시간 50분이나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성이 집과 직장에서 일 부담이 더 크다 보니 ‘가사 분담이 공평하다.’고 느끼는 맞벌이 주부는 7.9%에 불과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은 “부부가 가사분담표를 만들어 역할을 분담하고 세탁소나 외식 등을 통해 가정 일을 줄이는 ‘가사분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월화수목금금금’식의 근무환경도 가정 행복을 빼앗는 요인으로 나타났다.‘초과근무=가정생활 엉망’이란 지적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전체 근로자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54시간을 넘는 사람은 838만 3000명으로 35%에 이른다. 주당 45∼53시간 일하는 근로자도 27%나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354시간으로 세계 1위다. 그러나 외국어학습 등 자기계발을 위해 하루 10분 이상 투자하는 국민들은 5%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자기계발 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컴퍼데미(company+academy)’ 개념으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TV나 컴퓨터와 마주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54분인 반면, 사람과 교제하는 시간은 3분의 1수준인 49분밖에 안되는 ‘대화 부족’ 현상도 불행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은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대화를 늘리기 위한 장(場)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부·봉사’도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은 14.3%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이 중 59.5%는 고입·대입 내신 점수를 위한 10대의 참여로 나타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퇴로없는 ‘쩐 전쟁’

    퇴로없는 ‘쩐 전쟁’

    “돈을 끌어 당겨라.”증권사와 은행 사이에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증권사로 시중자금이 계속 쏠리자 은행들도 이대로 있을 수만 없다며 돈을 끌어 들이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시중자금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주식형 펀드 등으로 썰물 빠지듯이 이동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터지고 주식시장이 하루에도 100포인트식 급등락을 하자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자금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금융 투자자들의 ‘변심’을 눈치챈 은행들은 발빠르게 ‘고금리 월급통장’ 개발로 자금의 흐름을 바꾸려고 한다. ●상반기는 증권사의 ‘KO승’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까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은 각각 4조 9000억원,8조 6000억원이 감소했다. 때문에 상반기 시중은행의 특판예금을 포함한 예금 증가는 3조 3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16조 7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교할 때 약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CMA수신액은 10조 772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5조 8900억원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8월말까지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의 총액은 34조 5000억원이다.9월 들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일평균 500억∼6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은행,‘고금리 월급통장’ 출시로 대응 그러나 최근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은행들이 틈새 공략 작전을 펴고 있다. 은행권은 우선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은 자유롭게 하면서도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는 연 5% 가까운 고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역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가 갖추지 못한 ‘무기’다. 우리은행은 10일 은행의 수시입출식 모계좌와 고금리 연결계좌를 연계해 연 4.0∼4.8%의 이자를 지급하는 ‘AMA(Auto Manage ment Account) 전자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100만원 이상 일정 금액을 최저한도로 설정하면 그 금액만큼만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모계좌에 남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고금리 연결계좌인 저축MMDA계좌로 이체된다. 연결계좌 이율은 ▲90일 미만 연 4.0% ▲364일 미만 4.3% ▲365일 이상 4.8%. 우리V체크카드를 통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거나 월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자동화기기(ATM)와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등의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하나은행이 이번 달 초에 내놓은 ‘하나 빅팟(BigPot) 통장’ 역시 일정 금액 이상은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 계좌로 이체, 연 4.7%의 고금리를 받으면서 은행의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래 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I Plan) 대한민국 힘 통장’은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CMA 대응 상품이다. 고금리 저축예금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의 저축성 예금계좌가 7만 250개 늘었고 금액으로는 218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이 거액 예금자를 위해 고금리 특판상품을 개발해 판매한 덕분이다. 금전신탁도 거액 예금자가 1380계좌,1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문소영 이두걸 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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