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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건강 파수꾼] 배은경 도봉구 보건소장

    [구민건강 파수꾼] 배은경 도봉구 보건소장

    ‘4년 연속(2008~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 평가 1위, 지난해 서울시 보건사업 성과 평가 최우수구 선정.’ 화려한 성적표의 주인공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다. ‘전국 1위 보건행정’을 목표로 뛰고 있는 배은경(57) 소장을 13일 만났다. 도봉구 보건소의 빛나는 활약은 다른 구와 차별화된 아이디어 덕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정신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 ‘블루터치 카페’와 지역의 13개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미니 보건소 ‘건강이음터’다. 2009년 4월 1일 보건소 1층에 문을 연 블루터치 카페는 정신장애인들이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든다. 공공기관에서 세운 정신장애인 자활시설 전국 1호다. 10년 이상 정신분열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은 이들이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일하는데 이곳을 거쳐 간 25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신장애인 자조모임에서 ‘일자리를 얻고 싶다’는 말을 듣고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그는 “보건소 생활 20년, 소장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을 꼽으라면 이것”이라고 말한다. 2010년 4월부터 시작된 건강 이음터는 구민들이 보건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한쪽에 부스를 만들어 기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한 곳이다. 다른 구의 경우 지소를 몇 군데 둔 사례는 있지만 주민센터 전체에 미니 보건소를 둔 것은 도봉구가 유일하다. 시스템까지 새로 만들어 등록 관리를 하는데 총 1만 8000명이 이용해 이 중 30~35%가 질병을 발견했다. “도봉구의 경우 30대 자영업 남성이 많은데 바쁘다 보니 건강 관리 기회를 접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서비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요즘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자살 예방 사업이다. 2010년만 해도 인구 10만명 중 29.5명이 자살해 서울 자치구 중 자살률이 6위 정도이던 도봉구는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관리를 한 이후 2011년 24.3명, 지난해 22.08명으로 자살률을 계속 떨어뜨렸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시로부터 동별 통계를 넘겨받아 자살률이 높은 동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세혈관식’ 접근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는 “생명존중협의위원회나 지역사회 학생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 한 스님이 도봉산에도 자살하러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마포대교처럼 도봉산 등산로에 자살 방지 문구를 써 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협력업체도 ‘단가 후려치기’

    자신들보다 더 힘없는 2차 협력업체의 단가를 후려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원가절감 명목으로 하도급 업체의 납품 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서한산업에 과징금 5억 4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한산업은 자동차 핵심 부품인 하프 샤프트, 앞차축 등의 가공과 열처리를 하도급 업체에 위탁하면서 원가절감 목표를 달성한다는 명목으로 납품 단가를 일방적으로 깎았다. 조사 결과 서한산업은 2009년 11월 단가 인하의 사유도 없이 하도급 업체인 M사의 납품가를 4.3∼9% 낮게 결정, 1억 1945만원 정도의 대금을 낮췄다. 서한산업은 앞서 10월에는 M사 등 납품업체 13개사의 납품단가를 1∼4% 내리면서 합의한 날보다 4∼11개월 앞당겨 소급 적용, 대금 2억 6613만원을 감액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아직 지급하지 않은 부당 감액분 2억 9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서한산업은 2007∼2008년 계열사가 신규 차종의 부품 수주에 실패하자 이를 경영위기로 인식하고 구매업무 총괄조직을 신설, 납품단가 인하 작업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서한산업은 회사의 경영 위기를 충분한 협의 없이 단가 인하로 수급 사업자에 전가했다”며 “대기업 1차 협력사는 물론 2, 3차 협력사 간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삼성이 KIA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달 26일 KIA전 이후 14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KIA는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특히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던 KIA는 주포 김상현을 SK로 트레이드한 이후 지난 7~8일 롯데와의 2연전과 이날까지 3경기에서 고작 1점을 뽑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때문에 ‘김상현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 양현종(KIA) 니퍼트(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 2사 1·3루에서는 박석민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LG는 사직에서 9회 정성훈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눌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주포 정성훈은 김사율을 상대로 천금 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삼진 2개 등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8세이브째를 낚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7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5위 SK는 문학에서 세든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선두 넥센을 6-4로 꺾었다. 세든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다승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2로 뒤진 4회 한동민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조인성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4-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 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직후인 7회 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결승점을 빼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로 부진했던 NC 선발 에릭은 6과 3분의2이닝을 단 1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0점차 뒤집다… SK 전에 없던 ‘대역전쇼’

    [프로야구] 10점차 뒤집다… SK 전에 없던 ‘대역전쇼’

    SK가 무려 10점 뒤진 경기를 뒤집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SK는 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4회까지 1-11로 끌려가다 13-1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SK는 선발 여건욱이 무너지며 1회에만 무려 9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 2점을 더 내준 뒤 6회 4점, 8회 5점을 얻으며 턱밑까지 따라갔고, 11-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창원에서는 공룡 군단의 차세대 스타 나성범(NC)이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멀티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성범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혁민의 4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포를 날렸다. 1군 무대 첫 안타가 홈런.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나성범은 김혁민의 직구를 다시 통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몸쪽 꽉 차게 제대로 제구된 공이었지만 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광주 진흥고, 연세대에서 좌완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뒤 김경문 NC 감독을 만난 뒤 타자로 전향했다. 파격적인 변신이었지만 김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16홈런)과 타점왕(67타점)을 휩쓸며 3번 타자로 눈도장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손바닥을 다쳐 지난 7일에야 데뷔전을 치렀지만, 두 번째 경기 만에 화끈한 홈런포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NC는 그러나 4-3으로 앞서던 9회 불펜 노성호가 무너지면서 4-6으로 져 이틀 연속 뼈아픈 역전패에 울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5-1로 KIA를 이틀 연속 울렸다. 선발 유먼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고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3-1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선발 김영민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무려 299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양유업 ‘황제주’ 자리 뺏겨…5일째 주가 하락

    대리점에 대한 물량 떠넘기기와 영업직원의 폭언 파문에 휩싸인 남양유업 주가가 5거래일째 하락하며 ‘황제주’ 자리를 내줬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31% 하락한 97만7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폭언 파문이 확산한 7일 8.59% 급락하는 등 지금까지 15% 가까이 내리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월 28일 종가가 100만5천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을 뜻하는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올해 들어 주가가 117만5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폭언 파문과 회장의 주식 매도 설화 등을 겪으며 석 달 만에 황제주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도시·농촌 아동방임 실태와 해결방안은

    도시·농촌 아동방임 실태와 해결방안은

    지난 1월 한 어두컴컴한 지하방에서 아사 직전 극적으로 발견된 ‘고양시 세 자매’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KBS 1TV ‘KBS 파노라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아동들을 심층 취재한 ‘보이지 않는 아이들’ 2부작을 9일과 16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여성가족부의 2010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방임 아동은 약 210만명에 달한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를 돌며 위기에 처해 있는 50여 가구의 아이들을 직접 만났다. 1부에서는 지속된 경제 위기에 방임된 도시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서울역 광장에는 어머니와 함께 노숙하는 4살, 5살 난 아이들이 있다. 주변에는 술병이 널브러져 있고 노숙인들이 유리조각으로 자해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지만 서울역을 오가는 사람 중 아무도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방안에 빈 소주병이 굴러다니고 벽에 곰팡이가 잔뜩 핀 집에는 세 아이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다. 아버지는 일이 끊겨 알코올 중독자가 됐고 아이들은 잔뜩 주눅이 들어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2011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을 방임하는 행위자의 24.3%가 ‘사회·경제적 스트레스와 고립’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제위기와 가정의 빈곤, 어른들의 고립감이 아동 방임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여러모로 분석한다. 2부에서는 시골의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을 다룬다. 도시보다 더 많은 아이가 굶는 시골에서 빈곤 아동에게 하루 끼니는 학교 급식이 전부다. 제작진이 만난 한 아이는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집을 비우는 동안 지저분한 밥그릇으로 초고추장과 김가루를 반찬 삼아 밥을 먹는다. 시골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방치한 사이 폭력과 성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기도 한다. 전남 무안의 한 마을에는 아이가 있는 집이 마을의 50가구 중 단 한 가구뿐이다. 이 집의 아이들은 바지를 벗고 동네를 뛰어다니며, 성인방송에서 본 행위를 따라하기도 한다. 부모와 이웃 어느 누구도 아이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제작진이 아이들을 상담센터로 데려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또래보다 떨어졌고 자존감, 정서, 대인관계 등 여러 영역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애정과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늘 혼자였던 아이들의 상처는 장애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고립된 시골에서 빈곤의 악순환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낼 방안을 모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융공기업 연봉, 삼성전자보다 24% 많아

    금융공기업 연봉, 삼성전자보다 24% 많아

    금융공기업 직원 연봉이 삼성전자보다 24%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금융업종의 주요 8개사 평균치보다도 16% 많다. 6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8700만원이었다. 기본급과 고정·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 성과급, 기타 상여급 등이 포함됐다. 같은 조건으로 삼성전자 직원 8만 8900여명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이다. 금융공기업이 1700만원(24.3%) 높다. 금융공기업 9개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특히 ‘신의 직장’ 중 으뜸으로 꼽히는 한국거래소 직원 714명의 평균 임금은 1억 1400만원이다. 삼성전자보다 62.9%(4400만원) 많았다. 거래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17.2년으로 삼성전자(9.0년)보다 2배 높다. 고용안정성도 좋다는 의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연봉은 8100만원이다. 삼성생명(8900만원) 1곳만 9개 금융공기업 평균치를 넘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린이 금융상품] ‘하나 꿈나무적금’ 금리 최대 4.3%

    하나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하나 꿈나무적금’을 내놨다. 만 18세 이하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3년제) 연 3.9%와 우대금리(최대 0.4% 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4.3%다. 희망 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추가 금리가 더해진다. 한 달에 50만원까지 부을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36개월 중 월 단위로 고를 수 있다.
  •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이태양(NC)이 눈부신 호투로 창단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1 완승을 거뒀다. 이태양은 LG 강타선을 맞아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올렸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4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사이드암인 그는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초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노성호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었고, NC 마운드의 ‘태양’으로 떠올랐다. 이태양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시도 때 잡아냈다. 2회에는 1사 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7회 5이닝은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완벽함을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넥센에서 이적한 박정준과 지석훈이 빛났다. 박정준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도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 LG 에이스 주키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지석훈도 2회 2사 1루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NC는 7회와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재역전승했다. 2-0으로 앞서던 두산은 6회 초 4점을 허용했지만 6회 말 양의지와 임재철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3점을 뽑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7회에도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구원진이 무너진 KIA는 3일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 올려 일단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잠실은 3경기 연속 2만 7000석이 꽉 찼다. 잠실에서 평일 3연전이 매진된 것은 1995년 5월 30일~6월 1일 LG-OB(현 두산)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넥센은 대구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에 4-3으로 승리, KIA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의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는 지난해 5월 25일 이후 342일 만이다. 넥센은 1-1로 맞선 9회 초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 말 손승락이 2실점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넥센은 10회 초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우선의 폭투를 틈타 천금 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김대우의 마수걸이포를 앞세워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김대우는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3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이틀연속 2루타 추신수(31·신시내티)가 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그의 타율은 .340에서 .337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6회 맷 할러데이에게 2점포를 얻어맞고 1-2로 졌다. ‘성희롱’ 장애인 대표팀 감독 퇴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성희롱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가 최근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선임된 인물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즉시 퇴출시키지 않으면 해당 종목의 훈련 지원 예산을 끊겠다며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장애인체육회는 해당 감독을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내보내기로 하고 퇴촌 조치를 담은 공문을 소속 경기단체에 보냈다. 평창올림픽 엠블럼 3일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3시 대회 엠블럼을 공개한다. 이번 엠블럼 공개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뮤직텐트)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을 위성으로 연결, 이원 행사로 진행된다. 김진선 대회 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엠블럼은 지난해 10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대상을 차지한 디자인과 전문 업체에서 개발한 디자인을 외부 전문가가 엄정하게 평가한 뒤 이를 보완해 만들었다. 프로축구 제주, 경남에 2-1 승 프로축구 제주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10분 페드로의 극적인 득점으로 2-1로 역전승했다. 제주는 전반 42분 보산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25분 마라냥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페드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는 4승3무2패(승점 15)로전북을 밀어내고 5위로 뛰어올랐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결승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은 후반 막판 두 차례나 거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이겼지만 지난달 25일 1-4로 패배한 1차전과의 합계 3-4로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동점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슈팅 숫자 21-7, 공 점유율 59-41로 전·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은 그러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도르트문트의 압박 수비에 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하고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38분 메주트 외칠의 빠른 크로스를 벤제마가 선제골로 연결시켜더니, 5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기어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1차전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공·수 짜임새로 레알의 맹공을 틀어막은 도르트문트는 딱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1996~97시즌에 이어 16시즌 만에 유럽 클럽 정상을 정조준하게 됐다. 2일 새벽 또 다른 4강전(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끼리의 결승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뮌헨이 결승에 합류하면 어느 쪽이 이기든 12시즌 만에 독일 클럽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가져가게 된다. 결승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2001~02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0년 넘게 결승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레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그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비 알론소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대신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EPL 스타들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은 무조건 데려올 작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넥센이 홈런 4방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택근-박병호의 연속 홈런 등 홈런 4개를 폭발시켜 삼성을 8-5로 격파했다. 2연승을 거둔 넥센은 선두 KIA를 여전히 반 경기 차로 위협했다. 삼성은 에이스 장원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1회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간 넥센은 2-0으로 앞선 5회 김민성의 장외 좌월 1점포와 6회 이성열의 1점포로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6회 삼성에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넥센의 기세는 무서웠다. 7회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통렬한 3점포로 추격을 뿌리친 뒤 박병호가 바뀐 투수 신용운으로부터 랑데부포를 뿜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성열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최정(SK)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4경기 만에 아치를 그려낸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도 선두에 2개 뒤진 5호 홈런을 작성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2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1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 연속 평일 매진을 기록한 잠실에서는 KIA가 서재응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8-1로 연파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KIA는 김선빈이 4타수 4안타 1타점, 김상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김태군-박정준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LG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1-2로 뒤진 4회 지석훈의 동점타와 김태군의 3점포에 이은 박정준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4만 9216명이 찾아 시즌 104만 9199명을 기록했다. 10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65경기)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해에 견줘 35경기나 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년째 적자행진에도 방만경영 여전…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 최대 49%↑

    2년째 적자행진에도 방만경영 여전…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 최대 49%↑

    공공기관 기관장과 직원들의 높은 임금 상승 수준을 보면 2년째 계속되는 적자 등 부실경영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성과급을 높이면 정부가 제시한 임금상승 가이드라인(3.9%)을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의 연봉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1억 6000만원이다. 특히,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의 연봉은 295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5억원을 넘겼다. 전년보다 8.9% 인상됐다. 기본 연봉은 3.58% 올랐지만 성과급이 20%(3467만 40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2045억원 적자다. 전년(5540억원)과 비교하면 7585억원 줄었다. 공공기관 방만 경영의 대표 사례다. 한국투자공사도 마찬가지다. 사장의 연봉은 전년보다 49.1%나 증가한 4억 9248만원이다. 성과급으로만 3억 954만 6000원을 더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투자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3년 전(292억원)보다 줄었다. 직원 급여 상승세도 멈추지 않았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재부는 지난해 신규 인력 채용이 이례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1억 1135만원과 1억 78만원이다. 일반 직원의 절반 이상이 부처 장관급(1억 977억원) 대우를 받는 셈이다. 하지만 거래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3.0% 감소한 1221억 6400만원이다. 예탁결제원도 24.3% 줄었다. 이런 ‘뻔뻔한 경영’이 가능한 이유는 공공기관 경영부실의 책임이 공공기관 탓만은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 기재부도 공공기관 부채 증가의 원인을 ▲에너지 관련 시설투자 확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추진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등으로 설명했다. 정부의 요구 사업을 추진한 것이 부채 증가의 원인이라는 것을 정부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실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의 부채는 지난해보다 각각 7조 6000억원, 1조 2000억원 늘어났다. 이 부채 대부분이 보금자리사업·4대강 정비사업 등 정부의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기재부는 파악했다.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부채도 각각 12조 4000억원과 4조 3000억원 늘었다. 발전소 건설이나 국내 송배전망에 대한 투자, 자원개발 등을 확대했지만 공공서비스 요금은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전은 2년째 3조원의 적자를 봤다. 예금보험공사도 부실저축은행 지원의 여파로 3조 3000억원, 코레일(철도공사)은 용산개발사업 무산에 따라 2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부채가 국가부채(445조 2000억원)를 넘어섰지만 책임 소재조차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최준옥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기관 부채가 국민 경제 전체 부담으로 귀결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기관별 부채의 원인을 파악해 정책사업을 조절한다던가 요금 체계를 개선한다던가 하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공기관 부채 500조 육박

    지난해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49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7.5% 늘어났다. 평균 부채비율은 처음 200%를 돌파했다. 그럼에도 임직원들이 수천만원씩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 방만 경영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단행될 새 정부의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알리오시스템(alio.go.kr)에 공개했다. 경영정보에 따르면 295개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는 2011년 459조원에서 2012년 493조 4000억원으로 34조 4000억원 늘었다. 평균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93.7%에서 207.5%로 200%를 넘어섰다. 공기업 평균 부채비율이 20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에 40% 포인트 넘게 올라 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 당기순이익은 1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8조 5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한국전력(-3조 1000억원), 코레일(-2조 8000억원) 등 28개 대형 공기업도 3조 4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기관별 부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년 대비 5.8%(7조 5509억원) 늘어난 138조 12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3% 오른 1억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연봉도 6160만원으로 2011년보다 2.6% 증가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2.2%)보다 높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 표 차 금리동결, 김중수 캐스팅보트 행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돈을 풀어 얻는 효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5월 기준금리 결정을 열흘가량 앞둔 시점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4월에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5월에는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한 답변으로도 읽힌다. 4월 초 금리 동결 당시 김 총재는 캐스팅보트(찬반이 같을 때 의장이 갖는 결정권)를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총재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기축통화국들의 양적 완화(금리 인하 등을 통한 돈 풀기)가 유동성은 창출했지만 그 이후 벌어진 특징을 보면 과연 그 돈이 실물경제에 제대로 도달하는지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보다는 취약 부문을 집중 지원하는 신용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김 총재, 박원식 부총재, 임승태·문우식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비둘기파’(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성향으로 분류됐던 하성근 위원 외에 정순원·정해방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면서 ‘실명 소수 의견’을 냈다. 금통위가 4대3으로 금리를 결정한 것은 세 번째다. 고(故) 전철환 한은 총재가 의장이던 2001년 7월, 콜금리 목표를 5%에서 4.75%로 내릴 때 황의각·강영주·남궁훈 위원이 반대했다. 이어 이성태 총재가 의장이던 2006년 8월 기준금리를 4.25%로 0.25% 포인트 올리는 안에 강문수·이성남·박봉흠 위원이 동결을 주장했다. 오는 9일 열릴 금통위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농협·국민카드·알리안츠·롯데손보 꼴찌

    농협·국민카드·알리안츠·롯데손보 꼴찌

    농협은행, 국민카드, 알리안츠생명 등이 금융당국의 민원발생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모든 금융회사의 민원은 20% 가까이 늘고 민원평가 등급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신용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2개사에 대한 ‘2012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민원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와 금융사의 해결 노력 및 영업규모를 고려해 각 금융사의 민원 관련 점수를 1∼5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지난해 민원(6만 6348건)은 2011년(5만 5782건)에 비해 18.9% 늘어났다. 민원평가 등급도 떨어진 회사(24곳)가 높아진 회사(14곳)보다 많았다. 보이스피싱과 실손보험료 인상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권에선 대구은행이 5년 연속 1등급으로 최상위 등급을 차지한 반면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농협은행이 꼴찌인 5등급을 받았다.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민원이 증가한 탓이다. 신용카드사는 부가서비스 축소와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42.2%나 늘어났다. 삼성카드가 1등급을 기록했고, 하나SK카드와 국민카드가 5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보험료 산정 등으로 분쟁이 잦은 보험사에서는 알리안츠생명과 AIG손보가 각각 4년과 5년 연속 최하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키움증권 역시 5년 연속 5등급이었다. 영업정지로 업권 전반에 걸친 부실화가 진행되면서 저축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전체 54.3% 늘었다. 1등급은 동부저축은행, 5등급은 HK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LG전자, 곡면 올레드TV 세계 첫 출시

    LG전자, 곡면 올레드TV 세계 첫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곡면(曲面·휘어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놨다. 지난 1월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처음 선보인 데 뒤이은 것으로, 3~4년 뒤 개화할 차세대 TV 시장을 경쟁사들보다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9일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1500만원이다. 곡면 올레드 TV는 아이맥스 영화관의 스크린처럼 화면의 양옆이 오목하게 휘어져 화면 왜곡과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눈의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것)을 줄여 준다. 특히 LG의 새 TV는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의 초슬림 두께와 17㎏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고, 투명 스탠드를 채택해 마치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스피커가 화면 아래나 뒤쪽에 위치한 일반 TV와 달리 전면 스탠드 좌우에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붙여 음의 선명도와 현장에서 실제로 듣는 듯한 느낌을 높였다. LG전자는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샵 등 전국 20곳에 곡면 올레드 TV를 전시하고 예약 주문에 나섰다. 올레드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액정과 달리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이 뛰어나 ‘꿈의 TV’로 불린다. 특히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은 별도의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얇고 자유롭게 변형해 쓸 수 있다. LG의 곡면 올레드 TV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선 제품으로 평가된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월 ‘CES 2013’에서도 곡면 올레드 TV를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55인치 일반 올레드 TV(1100만원)를 출시한 데 이어 곡면 올레드TV 상용화도 성공하면서 차세대 TV 주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올레드 TV의 핵심 부품인 올레드 패널의 생산이 쉽지 않아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도 2015년은 되어야 올레드 TV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전자가 내놓은 55인치 평면 올레드 TV는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200대가량 팔렸다. 한 달에 약 50대씩 판매된 셈이다. 이 때문에 LG의 올레드 TV 출시를 당장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시장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동주택 공시지가 어디가 내렸나

    공동주택 공시지가 어디가 내렸나

    4년 만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주도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수도권은 6.3% 하락했다. 서울 6.8%, 인천 6.7%, 경기 5.6% 하락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과천시가 13.1%나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11.6%, 용인 수지 11.4%, 서울 강동 10.7%, 용인 기흥구도 10.4% 떨어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29㎡는 지난해 6억 3100만원에서 올해 5억 1600만원으로 18.23%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1단지 96.9㎡ 아파트도 3억 15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20.63%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3% 상승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가 8.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경북(7.3%), 울산(6.5%), 제주(5.5%), 대구(5.4%), 충남(4.1%) 등은 혁신도시건설, 도청 이전 등의 개발 호재가 반영돼 가격이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울산 동구로 16.4%나 뛰었다. 경북 경산시는 12%, 울산 북구는 11.1%, 전남 나주시는 10.3% 각각 상승했다. 대형·고가 주택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전용면적 33㎡ 이하 주택은 0.9% 상승했지만 33㎡ 초과~85㎡ 이하는 1.1~3.4% 하락했다. 85㎡ 초과는 6.3~8.7% 떨어졌다. 1억원 이하 주택은 1.4~3.4% 상승했지만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4.8%,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8.2% 하락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는 10.3%, 9억원 초과는 11.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주택도 크게 줄었다. 1주택자 종부세 기준인 9억원 초과 주택은 29% 감소했다. 다주택자 종부세 합산 기준인 6억원 초과 주택은 25% 줄었다. 고가 주택도 요동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 10위권에 오른 아파트는 2곳뿐이었다.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로 54억 4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52억 4000만원)보다 3.8% 오르면서 8년 연속 공동주택 최고가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265.5㎡로 42억 7200만원으로 조사됐다. 3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285.9㎡로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펠바움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개별 단독주택은 전국 평균 2.5%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경기에 덜 민감하고 공동주택과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단독주택의 시가 반영률을 인위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다. 이의신청은 공동주택의 경우 국토부와 시·군·구청, 한국감정원에서 받는다. 개별 단독주택은 관할 시·군·구에 내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종료 8분전…골, 골 또 골 강원에 극적 역전승

    [프로축구] 서울, 종료 8분전…골, 골 또 골 강원에 극적 역전승

    80분 가까이 끌려다니던 FC서울이 8분 새 세 골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를 3-2로 역전승했다. 지난 20일 대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던 서울은 2연승 상승세를 타면서 승점 10으로 중간 순위 9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그토록 바라던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가 허망하게 역전패, 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전반 6분 패트릭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박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패트릭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38분에는 중앙 수비수 아디가 골지역 정면에서 자책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서울의 반격은 고요한에게서 시작됐다. 그는 후반 34분과 4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수 데얀은 2분 뒤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선 김신욱이 두 골을 뽑은 울산과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이천수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인천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4승3무2패로 승점 15를 쌓아 4위를 지켰고 인천은 4승4무1패(승점 16)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부산과 대전 역시 1-1로 비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요기업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보니] 삼성물산은 영업익 28%↓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에 매출 6조 7015억 4400만원, 영업이익 675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처음 업계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1000억원대보다 많이 부족한 실적이다. 건설부문 매출은 2조 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25.1% 감소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 4조 1115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47.5% 줄었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실적 악화 이유를 상사 부문에서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의 공사 발주가 미뤄지면서 건설 부문의 수익률이 낮아진 것에서 찾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상사 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다가 수익성이 안정적인 그룹 계열사 발주 공사까지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건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실적 악화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라면서 “미뤄졌던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7라인 공사 등이 2분기에 예정돼 있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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