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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박영덕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기고]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박영덕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21개 국립공원은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계곡, 역사문화를 포함하고 있어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30년 가까이 공원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공원의 특징을 조금만 이해해도 훨씬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덕유산과 같은 대표적인 산악형 국립공원은 고산지대를 걷는 즐거움이 크다. 종주산행이라고 하는 고산지 산행은 짧게는 7~8시간, 길게는 2박3일 이어지기 마련인데 부자 간 또는 오래된 친구와 함께한다면 많은 대화 시간을 갖게 되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천년 고찰을 간직한 국립공원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가족형 여행이 적합하다.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가야산 해인사, 신라시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웠다는 4사자3층석탑이 있는 지리산 화엄사, 고불총림으로 유명한 내장산 백양사,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석연지 등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속리산 법주사 등은 가족과 함께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또 전국 국립공원의 42개 야영장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된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거나 완만한 탐방로가 연결돼 있다. 야영장을 거점으로 산책이나 등산, 자연체험 등의 탐방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처럼 국립공원은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함께 여행할 구성원을 고려해서 적합한 곳을 선택하면 즐거움도 배가된다. 하지만 아무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도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없다. 여름철에는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낙석이나 계곡 범람과 같은 자연재해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사고가 많은데,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가 금지된 깊은 곳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를 출입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대개 이런 길들은 관리가 되지 않아 중간에 길이 끊기거나 이정표가 없어 자칫 길을 잃고 추락이나 낙석피해와 같은 사고를 당하기가 쉽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뜻밖의 사고를 당해도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3년간 국립공원 출입금지구역에서 15명이 숨지고 15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되었다는 통계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준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찾아오면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간직하고 있는 국립공원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자연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즐길 줄 아는 ‘착한’ 탐방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구간과 일정을 선택하여 지나친 피로감 없이 경이로운 대자연을 감상한다면 그것이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 [프로야구] 무너진 제국

    [프로야구] 무너진 제국

    KIA가 LG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첫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KIA는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진우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7-4로 꺾었다. KIA는 후반기 첫승으로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LG는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선발 김진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집중 4안타를 맞고 아쉽게 3실점했다. 6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 하지만 박지훈(7회)-송은범(9회)이 승리를 지켜 5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은 LG 선발 류제국 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으로 5실점(4자책)하며 일찍 무너졌다. KIA는 1-0으로 앞선 2회 김선빈·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곧바로 신종길의 도루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쫓긴 4회 KIA는 이용규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다시 신종길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1-6으로 뒤진 7회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연장 끝내기포로 NC를 4-3으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4연승으로 2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NC는 4연패에 빠졌다.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 4번째 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린 최형우는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최정(SK)과 홈런 공동 2위를 이뤘다. 삼성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짜릿한 적시타로 연장으로 몰고 갔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넥센은 2연승하며 LG에 1.5경기 차로 다가섰고 4위 두산은 2연패하며 5위 KIA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5-6으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맞은 1사 2·3루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넥센 박병호는 3-6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6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2점포. 박병호는 홈런왕(31개)에 올랐던 지난해(8월 1일)보다 10경기 앞당긴 76경기 만에 시즌 20홈런을 작성, 2위 그룹과 2개 차 선두를 내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3루에서 이승화의 2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한화를 6-5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만금~대구 동서횡단철도 예산 확보 난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따라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와 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261.7㎞) 건설사업이 일부 노선은 예산 요구조차 하지 못하는 등 벽에 부딪혔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 대야 간 43㎞는 신규 노선, 대야~익산 간 14.34㎞는 복선전철, 익산~전주 간 34.46㎞는 기존 노선, 전주~김천 간 97.4㎞는 신규 노선, 김천~대구 간72.5㎞는 기존 노선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새만금~대야, 전주~김천 등 2개 신규 노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부가 이 사업을 우선 추진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한 것이다. 대야~익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군장산업단지 인입 철도 건설공사도 예산이 절반 이하로 깎였다. 총사업비 4723억원이 투입되는 대아~익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내년도 예산으로 550억원을 요구했지만 200억원만 반영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터넷 쇼핑, 40~50대가 주고객…60대에선 남성 비율이 여성 추월

    인터넷 쇼핑, 40~50대가 주고객…60대에선 남성 비율이 여성 추월

    중장년층(40~50대)이 청년층(20~30대)보다 인터넷 쇼핑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들의 인터넷 쇼핑 비중도 높아져 60대에선 역전되기도 했다. 22일 삼성카드가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1년(2012년 6월~2013년 5월) 동안 인터넷 쇼핑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인터넷 쇼핑 매출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로 5년 전 38.2%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 20∼30대는 47.2%로 5년 전 60.2%에 비해 급감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인터넷 쇼핑 비중은 대체로 높아졌다. 20대에서 남성 비중은 37.1% 남짓이지만 30대는 48.2%, 40대 48.0%, 50대 47.5%, 60대에선 54.3%를 차지해 여성 비율을 뛰어넘기도 했다.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남성이 9만 2612원, 여성이 7만 8675원이었다. 최근 1년간 인터넷 쇼핑 매출은 5년 전 같은 기간(2007년 6월∼2008년 5월)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 5만~30만원 금액대가 54.3%로 가장 높았고 5만원 이하(32.9%), 30만~100만원(9.7%), 100만원 이상(3%)이 뒤를 이었다. 1회 평균 이용금액은 8만 4800원으로 5년 전(6만 3700원)보다 33% 늘었다. 주말보다는 월요일에 가까울수록 인터넷 쇼핑 매출이 높았다.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매출을 100으로 가정할 때 월요일(129), 화요일(119), 수요일(116), 목요일(113), 금요일(96) 순으로 점차 감소했다. 특히 주말인 토요일(60)과 일요일(67)은 월요일 매출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에는 점심 전후인 오전 11시~오후 2시, 주말에는 밤 9~12시쯤에 매출이 가장 높았다. 특히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매출이 평일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했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인터넷 쇼핑이 더 활발했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8월엔 6% 감소해 최저를 기록했고, 1월에는 6%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Weekly Health Issue] 발기부전 환자 69% “성생활 넘어 일상까지 영향”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최근 발기부전으로 진단받은 국내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발기부전으로 인한 환자의 고민이 성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삶 전반에 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이 환자의 일상에까지 개입하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발기부전으로 인한 삶의 질 훼손이 생각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9.4%가 ‘성관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가정생활(51.5%)은 물론 직장생활(24.3%), 대인관계(24.3%), 취미활동(23.3%)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충의 심각성도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남성으로서 자신감이 떨어진다’(85.4%)고 토로했는가 하면 ‘일상생활 중에도 발기부전이 자꾸 생각난다’(45.5%)거나 ‘성관계를 갖는 생각을 하면 불안해진다’(41.2%)는 등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이는 발기부전이 단순한 신체의 문제를 넘어 심리적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문제는 이런 인식이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발기부전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겪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전체 응답자 중 42.5%는 조사 시점까지 어떤 검사나 치료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성원 교수는 “발기부전을 단순히 성생활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심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봐야 하며, 치료와 관련해서도 자신감 회복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발기부전은 치료에 잘 반응하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되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對중국 수출 ‘0’… 한국 김치가 운다

    對중국 수출 ‘0’… 한국 김치가 운다

    “중국에 김치 공장이 너무 많이 생겨서 도통 수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치 붐을 일으킨 건 우리들인데 거꾸로 그것 때문에 발목이 잡힌 꼴이 됐습니다.”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김치 생산업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이들은 중국이 한국산 김치에 대한 위생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올해 대(對) 중국 김치 수출액이 전무하다고 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중국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중국은 여론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김치 생산업자들은 ‘음식 한류(韓流)’로 중국에 김치 공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김치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음식 한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중국 김치 수출액(공식 통관 집계)은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로 2010년 37만 8000달러의 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만 5000달러어치라도 팔린 것은 한국음식 전시회 목적으로 중국에 건너간 물량 때문이었다. 올들어서는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물 등 개인적 용도로 사 가는 수준 외에 ‘수출’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선적은 ‘제로’(0)였다. 반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 김치는 1억 1082만 6000달러 규모로 1200억원이 넘는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채소다.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김치는 대장균은 없는 대신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김치의 국제식품규격(CODEX)은 따로 있다. 한국 김치를 수출할 때 일본과 미국도 이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유독 중국은 자국의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한 국내 김치업체 관계자는 “파오차이와 김치의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요구르트 업자에게 우유와 같이 유산균을 없애라는 것과 같다”면서 “파오차이의 세계화를 노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의 김치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에서 발효채소 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을 새로 만들라고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중국 측의 움직임이 없다. 정부는 오는 8월 한·중 식약처장 회의에서 다시 한번 중국에 요구할 계획이다. 김치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에서 김치 위생기준이 새롭게 나와도 실제 세관에서 적용하기까지 여러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김치와 같이 음식 한류를 타고 세계화가 되었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수출의 발목을 잡는 농산물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신고 배’ 역시 수년 전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토종 신고 배를 밀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계화된 ‘토종’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산과 차별화된 고급 김치를 지향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응수 세계김치연구소 세계화연구본부장은 “한국 김치의 품질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수출 김치의 경우 배추와 무 등에 밭농업 직불제를 적용하고 김치 제조를 자동화해 재료 및 인건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산 김치의 수출단가는 지난해 기준 ㎏당 4.38달러(약 4900원)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단가(㎏당 0.5달러·약 560원)의 8.8배에 달해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포토 갤러리] 얼음 파는 기름집

    [포토 갤러리] 얼음 파는 기름집

    후텁지근한 더위와 장맛비가 오락가락한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 거리에서 우산을 쥐고 종종걸음 치는 어린이가 얼음과 난방용 기름을 함께 파는 가게 옆을 황급히 지나치고 있다. 더위에도 살얼음에도 모두 수익을 올릴 것 같은 가게이지만, 주인도 손님도 보이지 않고 잡초 속에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아이가 장맛비에 쫓기듯, 얼음 파는 기름집도 계속되는 불경기와 들쭉날쭉한 날씨로 시름에 내몰린 듯하다. 장마가 그치면 얼음집의 문이 열릴까.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7일 이후 12일간 비를 맞았다. 이달 들어 18일까지 중부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79.2㎜로 평년(184.3㎜)에 비해 44% 늘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여론조사] 시·도지사 지지도 울산 72%·경북 71%·충북 70% 순 높아

    [여론조사] 시·도지사 지지도 울산 72%·경북 71%·충북 70% 순 높아

    16개 광역단체장의 자치단체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평균 58.2%로 부정 평가의 평균 26.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광역단체장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충청권-호남권-수도권-영남권-강원·제주권 등의 순이었다. 재신임도는 충청권-영남권-수도권-호남권-강원·제주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충청권으로 62.1%였다. 시와 도의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 재신임하겠다는 응답도 39.8%로 가장 높았다. 여야의 텃밭에서는 재신임이 엇갈렸다.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은 지지도가 57.5%로 평균과 비슷했지만 재신임도는 38.0%로 충청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호남권은 지지도는 60.2%로 높았지만 재신임도는 34.3%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이른바 안철수 신당으로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제주권은 지지도도 56.5%로 가장 낮았고 재신임도도 29.4%로 가장 낮아 교체 희망 욕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현 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9석을 석권했다. 대선 때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2%로 수위를 보이며 대구·경북(TK)을 제치고 새누리당의 새로운 지지 기반이 되고 있다.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지도가 57.6%, 재신임도는 37.4%였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18일 “단체장의 수행 지지도는 긍정적이지만 단체장을 새 인물로 바꾸자는 교체 희망 욕구도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하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수행 지지도는 58.7%로 부정적 평가 29.1%에 비해 29.6% 포인트 더 높았다. 하지만 다음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3.0%로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37.5%)보다 5.5% 포인트 더 높았다. 3선 출마 여부를 검토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수행 지지도도 60.5%로 부정평가(23.2%)에 비해 37.3% 포인트 높았다. 김 지사의 재신임도는 지지 응답이 39.1%로 반대 36.4%보다 높았다. 박 시장과 김 지사의 지지도가 엇비슷함에도 재신임도의 결과가 갈린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권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명 가운데 4명 정도(41.6%)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정 견제를 위해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8.2%였다. 현 시점에서는 여권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야권 후보 지지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59.7%, 50대에서 55.1%에 달하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지만,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 49.5%, 30대 37.8% 등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세대 간 대결 양상은 지난 총선·대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40대는 여권 후보 지지가 39.6%, 야권 후보 지지가 29.5%였다. 이념 성향에서도 비슷했다. 전체적으로는 보수 34.5%, 진보 31.6%, 중도 29.4%로 균형을 보였지만 연령대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20, 30대는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 60대는 보수 성향이 높았다. 변수로 작용할 중간층인 40대는 보수 34.1%, 진보 31.1%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40대와 중도층의 향방이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까지 1년 가까이 남은 데다 지방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얼마나 띨지,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등에 따라 지지 유형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역단체장 재신임도 조사에서는 3선 연임 제한이 걸린 부산, 울산, 전남은 제외했으며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표본수가 400명 미만이어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야구] ‘별들의 홈런왕’ 이승엽

    [프로야구] ‘별들의 홈런왕’ 이승엽

    이승엽(삼성)이 여덟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그는 국내 프로야구 홈런 기록을 대부분 갖고 있다. 개인 통산 홈런(354개),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100·200·250·300·350호 최연소 홈런이 모두 그의 이름으로 도배돼 있다. 그러나 딱 하나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이승엽이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10아웃제)에서 홈런 6개를 날려 나지완(KIA·2개)을 누르고 우승했다. 레이스 막바지에도 힘이 부치지 않은 듯 장외포를 펑펑 터뜨렸고 최장 비거리(135m) 홈런을 날렸다. 8강과 4강(이상 7아웃제)에서도 각각 8개와 4개의 홈런을 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승엽은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을 받았고, G마켓의 후원을 받아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결연 아동에게 기부했다. 이승엽은 “사실 손가락이 아파 출전을 포기하려 했으나 감독님이 (제2의 홈인) 포항에서 열리는 경기라 안 된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할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았다. 아들(은혁)이 옆에 있었던 만큼 좋은 추억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대체 올스타’ 정진호(25·상무)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의 활약으로 남부리그의 4-3 승리를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1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5순위로 지명된 정진호는 대학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꼽혔던 유망주. 그해 이종욱을 대신해 1군 무대에 톱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185㎝, 78㎏ 체격의 정진호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93경기 타율 .191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상무에서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90 15타점 14도루 17득점으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는 1군 무대로 가는 지름길이다.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롯데), 2010년 김종호(당시 삼성·현 NC)가 MVP를 거머쥔 뒤 현 소속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올스타로 뽑힌 팀 동료 박정음이 어깨를 다쳐 대체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나온 정진호가 선배들의 신화를 좇을지 주목된다. 남부는 1회 1사에서 정진호가 1루수 옆을 꿰뚫는 3루타를 날린 뒤 황정립(KIA)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상혁(NC)과 조홍석(롯데), 이홍구(KIA)가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NC)가 2루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고, 정진호는 우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북부가 두 점을 따라붙은 뒤 7회에는 정진호의 빠른 발이 빛났다. 무사 1루에서 3루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고 나간 정진호는 2루를 훔친 뒤 서용주(KIA)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언더베이스를 했고, 강진성(NC)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북부는 9회 1사 1루에서 김인태(두산)의 3루타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그가 런다운에 걸리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NLL 회의록 공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부정적 “남재준 사퇴” 35% vs “불필요” 41%…보혁간 팽팽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2대 정치현안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 정도인 10명 중 5명가량은 잘못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고,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정치성향별로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는 49.7%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보다 11.4%포인트 낮았다. 12.0%는 응답하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도 크게 차이가 났다.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들보다 회의록 공개에 부정적이었다. 진보 성향 중에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2.4%로 절반을 웃돌아,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34.5%보다 17.9%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보수 성향 가운데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7.9%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40.7%)보다 7.2%포인트 높았다. 회의록 공개가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한 광주·전라에서 63.5%로 가장 높았고, 여성(43.8%)보다는 남성(56.0%)이, 30대(54.2%)와 40대(55.1%) 등 허리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회의록 공개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서울(44.6%)과 대구·경북(42.9%)에서 비교적 높았고, 남성(36.1%)보다는 여성(40.4%), 50대(41.2%)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는 응답자의 41.3%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로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6.2%포인트 낮았다. 23.5%는 응답하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남 원장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진보성향에서는 44.3%, 중도성향에서는 42.3%였다. 보수성향에서는 54.4%가 사퇴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51.2%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46.1%와 내년 지방선거 여권후보 지지층의 54.4%, 50대의 48.4%는 남 원장의 사퇴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49.3%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년 지방선거 야권후보 지지층의 55.8%, 30대의 43.5%는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외교·대북정책 높은 점수… 경제·교육·인사 “잘함” 20%선 불과

    [창간 여론조사] 외교·대북정책 높은 점수… 경제·교육·인사 “잘함” 20%선 불과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복지·경제·민생안정·교육·대북·외교·인사·국민대통합 정책 등 8개 분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인사정책과 교육정책,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8개 분야를 평균해 살펴보면 잘함이라는 긍정평가는 34.7%로 못함이라는 부정평가의 19.1%보다 15.6%포인트가 높았다. 8개 분야 가운데 외교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62.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대북정책 59.6%, 복지정책 32.0%, 민생안정정책 29.0%, 국민대통합정책 28.7%, 경제정책 24.1%, 교육정책 21.7%, 인사정책 19.7%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미국과 중국방문, 개성공단 정상화 회담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외교와 대북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경제정책과 교육정책, 그리고 출범 초 잇따른 고위직 낙마사태를 겪었던 인사정책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외교정책은 서울(69.0%)과 부산·울산·경남(68.2%)에서, 연령대로는 50대(77.4%)와 60대 이상(7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평가도 대전·충청(69.7%), 서울(64.7%), 50대(75.3%), 60대 이상(75.0%)에서 높았다.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팽팽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46.9%로 가장 많았고 잘한다는 응답은 24.1%, 못한다는 응답은 21.4%로 비슷했다. 대전·충청(35.1%), 60대 이상(37.5%)의 고연령층, 농림축산업(45.6%), 중졸 이하(40.8%)의 저학력층, 소득하위층(28.2%)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34.1%), 20대(28.3%), 30대(31.8%)의 저연령층과 학생(27.4%)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 실업 등의 문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못한다는 답변이 34.2%로 보통이라는 37.3%에 이어 많았다. 잘한다는 응답은 19.7%에 불과해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14.5%포인트가 높았다.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광주·전라(46.4%), 30대(44.0%), 화이트칼라(40.2%), 대졸 이상(42.8%), 소득 상위층(44.8%)일수록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계층, 이념, 지역 간 화합 등 박근혜 정부의 국민대통합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7%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19.8%)보다 8.9%포인트가 더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4.3%가 국민대통합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광주·전라의 32.7%는 못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영호남의 평가가 엇갈렸다.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중복응답)으로는 경제정책(5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민생안정정책(41.9%), 복지정책(33.2%), 대북정책(20.1%), 교육정책(15.1%), 국민대통합정책(11.9%), 외교정책(7.9%), 인사정책(5.1%)의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층의 63.3%는 경제정책을 우선순위로 꼽은 반면 중도성향층은 46.0%가 민생안정정책을, 진보성향층은 38.1%가 복지정책을 꼽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고정 지지층 42.5%+새 지지층 18.7% 민주와 지지 겹치는 유동층도 34.3% 달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과 현 시점을 비교해 볼 때 ‘이전에도 지지했고 지금도 지지한다’는 응답자, 즉 고정지지층은 42.5%였다. ‘이전에는 지지했으나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지이탈층은 15.6%였고, ‘이전에는 지지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지지한다’는 지지유입층은 18.7%였다. ‘이전에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속적인 비지지층은 20.7%였다. 2.4%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과거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절 최소 40%의 박스권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었던 박 대통령의 고정 지지율이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는 수치다. 새 정부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거나 새로 지지하게 된 유동층은 34.3% 수준이었다. “앞으로 민생경제·복지정책 추진 여부에 따라 현재 의사에서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는 잠재적인 유동층”이라고 에이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사활을 걸어야 할 중도 유권자층과도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층만 놓고 보면 박 대통령 비지지에서 지지로 마음을 바꾼 계층이 반대로 움직인 계층보다 3.1%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지지하게 된 계층은 박 대통령의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 원칙에 입각한 대북 외교 등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 정부 초반 뚜렷이 부각되지 못한 경제민주화나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 연이은 인사 실패, 뒤늦게 시동이 걸린 국민대통합 정책 등 새 정부 초반 실점 요인들은 기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향후 박근혜 정부가 최소 35%에 육박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유인할지 주요 과제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제일모직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제일모직

    제일모직은 창조경영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화두로 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적인 혁신과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2011년 세계 최대 기업정보 제공사인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창조경영 노력을 평가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일자리를 28.13% 증가시키고 지적재산권을 34.34% 늘린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력 업종인 첨단 정보기술(IT) 소재와 패션사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기술과 트렌드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서 속도를 중시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점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재사업 분야에서는 선구적으로 ‘칼라’라는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단순한 제품 공급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사에 특화된 소재 솔루션을 제안하는 ‘칼라랩’이라는 디자인 특화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 보르도TV, 크리스털 로즈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제품의 외장재 컬러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패션사업 부문은 내수 시장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앞선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도심형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빈폴아웃도어는 일상에서 즐기는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중장년층 위주의 시장을 젊은 층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글램핑(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이라는 새로운 캠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동아시아 안전 최대 위협국 “북한” 54%…아베 정권 출범후 對日 인식 더 나빠져

    동아시아 안전의 최대 위협국가로 ‘북한’을 꼽는 국민이 과반을 넘어섰다. 또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동아시아 최대 안전 위협국이 북한이라는 응답이 5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중국 17.2%, 일본 13.9%, 미국 10.1%, 한국 1.8% 등 순이었다. 지난 1월 서울신문·도쿄신문 공동 여론조사에서 동아시아 최대 위협국이 북한이라는 응답이 47.2%였던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반면 중국과 일본이라는 응답은 1월 조사에서 각각 24.5%, 15.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 최대위협국이 북한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58.1%), 부산·울산·경남(59.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국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13.3%), 강원·제주(12.9%)에서 비교적 높았고, 중국이라는 응답은 가장 인접한 인천·경기(19.7%), 광주·전라(18.5%)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의 과거사 반성 문제에 대해서는 96.4%의 국민이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94.1%로 이번 조사에서 수치가 더 높아졌다. 또한 1월 조사에서 일본이 반성하고 있다는 응답은 4.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7%에 불과해 일본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과 역사왜곡 문제 등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이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불황에 휴가일 늘고 보너스 줄고

    불황에 휴가일 늘고 보너스 줄고

    불황의 여파로 여름휴가 기간은 늘지만 휴가비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5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이 올해 평균 4.3일의 여름휴가를 주며, 휴가비로는 1인당 평균 46만 4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지난해(4일)보다 0.3일 늘어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2009년(4.4일) 이후 가장 많다. 휴가 기간은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5일, 중소기업 4.1일로 조사됐다.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감소 추세였던 하계휴가 일수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불확실한 최근의 대내외 경제 환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가 기간을 늘린 이유로는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생산량 감축’(28.8%, 복수 응답), ‘비용 절감’(23.7%), ‘근로자 복지 확대’(27.1%), ‘단체협약 개정’(20.3%) 등이 꼽혔다. 휴가 계획을 세운 기업 가운데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곳은 72.3%로 지난해(72.8%)보다 0.5%포인트 줄었다. 평균 휴가비도 지난해(47만원)보다 6000원(1.3%) 줄었는데 대기업이 53만 6000원, 중소기업이 44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1.1% 감소했다. 경총은 “대기업의 경우 휴가비 지급 기업 뿐 아니라 휴가비도 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체감 경기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청소년, 커져가는 마음의 병… 아직도, 작기만한 치유의 손

    청소년, 커져가는 마음의 병… 아직도, 작기만한 치유의 손

    지난달 광주 북구 소재의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고교 1학년인 A양과 B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양은 이미 학교에서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지만 전문 상담기관이나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결석까지 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A양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해 12차례나 학교 내에서 상담을 받는 등 특별 관리를 받았다. 그러나 학교는 끝내 불행을 막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A양의 경우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나 돌봄은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는 ‘자살 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검사 외에 치료나 전문 상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 전문 상담기관과의 연계는 상담 청소년의 5%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한 충동이나 생각을 직간접으로 표현한다면 이를 사춘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상담 중 우울증과 위축감의 비중을 보면 2008년 4.3%에서 지난해 12.6%로 뛰었다. 자살·자해 시도 상담은 2008년 0.5%, 2009년 0.7%, 2010년 2.8%, 2011년 1.0%, 2012년 3.1%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청소년 상담 대부분이 외부 기관과 연계된 전문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전화(1388), 문자 상담(#1388), 사이버 상담 등 지난해 이뤄진 총 71만 4525건의 청소년 상담 건수 가운데 외부 기관과 연계된 건수는 5만 2444건에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병원이 1432건(2.7%), 정신병원 298건(0.6%), 정신보건센터 309건(0.6%), 보건소 226건(0.4%), 인터넷중독 예방 상담센터 166건(0.3%)이었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15일 “청소년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가면성 우울’(masked depression)의 형태로 표현돼 가출과 비행, 무단 결석, 게임 증상 등의 행동 문제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때문에 오랫동안 부모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학교가 자살 척도 검사를 하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진단된 학생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상담 교사들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우리바다 살아있네~

    우리나라 연안의 생물 다양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 기본조사(2006∼2013)’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물이 4874종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영해 면적을 기준으로 1000㎢당 56종의 해양생물이 출현하고 있는 셈이다. 해수부는 “우리 연안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으나 이번 조사결과 생물 다양성이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갯벌 우수성도 다시 확인됐다. 해수부는 한국 갯벌에 1141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크기가 1㎜ 이상인 대형저서동물(갯벌 바닥 표면이나 표면 아래 서식하는 동물)도 717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갯벌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덴해 갯벌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168종)의 약 4.3배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 갯벌의 1㎢당 연간 제공가치는 약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갯벌 면적(2489.2㎢)에 적용하면 한국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약 16조원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도 확인됐다. 남해안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아열대 생물의 서식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해역에서만 보이던 톱날꽃게, 갯가재류, 홍다리얼룩새우 등 아열대 생물이 남해안 전역에서 관찰됐다. 2007년 처음 확인된 해호말도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 중인 것이 확인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16일까지 최대 150㎜ 더 올 듯

    서울, 경기와 강원 지역에 지난 12일 낮부터 50~200㎜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반면 남부지역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반쪽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대륙성 고기압에 막혀 있고, 남쪽으로는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밀어올린 북태평양 고기압에 막혀 남하하지 못한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2~13일 이틀 동안 서울의 강수량은 239㎜에 달했고 낮 최고기온은 각각 24.3도, 25.6도였다. 같은 기간 인천의 강수량은 178.3㎜였고 경기 수원은 95.5㎜, 강원 원주는 59㎜를 기록했다. 그러나 남부지역에는 폭염이 이어졌다. 12~13일의 낮 최고기온이 울산은 33.6도와 34.4도, 대구는 33.4도와 34.5도, 경남 함양은 각각 31.7도, 35.1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30도를 웃돌았다. 중부와 남부지역의 날씨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현상은 한반도 남쪽을 통과해 중국을 강타한 제7호 태풍 ‘솔릭’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려 장마전선이 남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한반도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 남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 사이에 낀 장마전선이 중북부지역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게 된 것이다. 기상청은 중부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큰 이유는 장마전선 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일부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마는 대체로 낮보다는 밤부터 새벽 사이에 비를 많이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공기의 온도 차가 클수록 장맛비가 강해지는 속성상 밤이 되면 지면의 열기가 식어 더 차가워진 공기가 상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온도 차가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서해 5도 등에는 50~100㎜,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 중북부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과 남부지역, 제주 산간에는 20~60㎜,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짝 뛴 집값 제자리로 7월 ‘거래절벽’ 현실로

    반짝 뛴 집값 제자리로 7월 ‘거래절벽’ 현실로

    양도세와 취득세 완화를 골자로 하는 ‘4·1 부동산대책’이 시행 100일을 넘기면서 약발이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달 종료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다시 경색되는 모양새다. 잇따라 나오는 지표들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해 준다.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이른바 ‘7월 거래절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주택 시장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는 이달부터 ‘거래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명 가운데 4명이 “7월부터 거래절벽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4명은 “다소 거래가 줄 것”이라고 답했고 2명은 “거래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거래절벽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불안정과 여름철 비수기 등을 꼽았다. 임현묵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급매물에 대한 매수가 이미 이뤄졌고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며 “거래 비용 증가를 예상해 지난달까지 매매를 마무리하고 이후 일시적 거래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경기회복 지연, 미국의 양적완화 등 금융시장 불안정은 주택 구매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몇 달간 오른 가격에 대한 저항감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쳐 거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택 매매 가격에 취득세 비중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씨알 피플앤씨티 김성용 대표는 “주택 매매 변수는 취득세보다 경제 활성화에 따른 주택 상승이 더 큰 요소”라고 말했다. 경기가 좋아져서 투자대비 자본이익 발생이 극대화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취득세 효과가 작은데다 이미 취득세 한시 감면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서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 추가 연장을 기대하는 수요자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는 뚝 끊어졌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2일 현재 630건으로 지난달 9025건의 14.3%에 머물고 있다. 7월 첫 주인 1~7일 거래량은 329건에 그쳤다. 6월에는 1주당 평균 2200여건이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 그 규모가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주택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고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사업환경지수 7월 전망치는 각각 36.8과 2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각각 22.3포인트, 2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조사를 첫 실시한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 지난 9·10대책 당시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전달 대비 서울 12.7포인트, 수도권 13.5포인트 하락한 것에 비해 더 큰 폭이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집계된 지표인 주택경기실사지수(HSBI)의 하나다. 건설업체들이 실제로 느끼는 주택 경기인 셈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특히 건설사들의 미분양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분양 실적치(79.8)는 같은 기간 전망치(67.4)보다 12.4포인트 높았다. 미분양 지수는 수치가 클수록 부정적인 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건설사들이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미분양 물량을 일부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서울·수도권 시장이 지방 시장보다 더욱 민감하게 취득세 감면 종료에 반응했다”면서 “특히 시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지난 9·10대책의 취득세 감면 종료 때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절벽과 주택가격 하락, 전세가 상승, 미분양 증가, 계절적 비수기, 금리 인상 등 시장 대내외 여건이 모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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