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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도 못 던지고 패한 배영수… KBO 사상 첫 무투구 끝내기 보크

    공도 못 던지고 패한 배영수… KBO 사상 첫 무투구 끝내기 보크

    프로야구 사상 첫 ‘무투구 끝내기 보크’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지난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4차전. 1·2위 결전으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날 승부는 두 팀이 치열하게 공방하며 9회 말 6-6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두산은 1사 1·3루의 위기를 막을 구원투수로 배영수(38)가 등판했지만 그가 투구도 하기 전 승부가 끝나 버렸다. 배영수가 1루 주자 정현(25)을 향해 견제 동작을 취한 순간 심판 전원이 보크를 선언했다. 당황한 배영수가 항의했지만 3루 주자 김강민(37)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SK의 7-6 승리로 끝났다. 끝내기 보크는 프로야구 통산 6번째지만 배영수처럼 공을 던지지도 못하고 경기를 끝낸 보크는 KBO리그 역대 처음이다. 배영수는 “순간적으로 1루 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실수가 나왔다”며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리그 출범 38년째를 맞은 올해 프로야구에는 유독 ‘사상 첫’ 타이틀을 단 희귀한 플레이가 속출했다. 지난 6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롯데 투수 구승민(29)이 던진 공이 포수 나종덕(21)의 몸에 맞고 튀며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만들어졌다. 1루로 달려나가는 타자 주자 오지환(29)을 막기 위해 나종덕이 공을 던졌지만 공이 1루수 옆을 크게 벗어났고 3루 주자 김현수(31)가 홈을 밟으면서 4-3으로 경기가 끝났다. 지난 4월 4일 kt 위즈와 두산의 경기에선 사상 첫 끝내기 3피트 수비방해 아웃이 나오기도 했다. 두산이 5-4로 앞선 9회 초 kt가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혁(24)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홈으로 달려가는 3루 주자를 잡고 두산 포수 박세혁(29)이 1루로 송구할 때 김민혁이 계속해서 파울라인 안쪽으로 달리며 3피트 규정을 위반했고 아웃 선언이 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기업 3곳 중 1곳 “올해 신규 채용 줄이겠다”

    대기업 3곳 중 1곳 “올해 신규 채용 줄이겠다”

    올해 대기업 3곳 중 1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48.9%는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33.6%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는 9.0% 포인트 늘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 포인트, 2.7% 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다. 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채용을 늘린다고 답한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들었다. 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도 결과가 비슷했다. 지난해에 비해 31.3%가 ‘적다’, 13.7%가 ‘많다’, 55.0%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감소 응답은 7.5% 포인트 늘고 증가 답변은 5.1% 포인트 줄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직원 중 이공계는 56.9%이고 여성은 20.5%라고 답했다.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곳이 4.6%였고 고려중이라는 기업은 14.5%였다. 인턴사원 채용은 42.0%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응답 기업의 55.0%는 대졸 신입직원을 수시채용으로도 뽑고 있다. 수시채용 비중이 평균 63.3%로 공개채용(35.6%)보다 훨씬 높았고,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이 29.2%였다. 신규채용시 인공지능(AI) 활용은 11.4%는 이미 하고 있다고 답했고 10.7%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한경연은 “롯데, CJ, SK 등은 직무적합도, 자기소개서 표절, 필요인재 부합도 등을 구분해내는데 AI를 활용하고 있고 면접에서도 AI 활용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복수응답)은 수시채용(75.6%),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우아한 연기’ 피겨 임은수, 챌린저 시리즈서 동메달

    [포토] ‘우아한 연기’ 피겨 임은수, 챌린저 시리즈서 동메달

    여자 피겨 임은수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첼린저 시리즈 ‘2019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Skate Canada Autumn Classic International)’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64.39점, 예술점수(PCS) 63.68점, 총점 128.07점으로 일본 키히라 리카, 러시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SBS는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11일까지 전국 성인 102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1.1%)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15.9%로 가장 높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4%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조국 장관으로, 응답 비율 7.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5.3%, 이재명 경기지사 5.0%, 박원순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3.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3.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순이었다.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격차는 1.5% 포인트로 좁혀졌다. 칸타코리아가 지난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가 10.4%를 기록했었다. 특히 4.4%로 6위였던 조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2.6% 포인트가 올라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양훈 칸타코리아 이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 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은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조국 장관을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계 개편 24.0%, 외교 문제 17.0%, 남북관계 9.4%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구절벽에 1인가구 급증…2045년 추석 땐 귀성 풍경 볼까

    인구절벽에 1인가구 급증…2045년 추석 땐 귀성 풍경 볼까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연휴를 전후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총 3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민족 대이동을 개시하고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이동 시간이 8시간 30분이나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2045년에도 이같은 귀성·귀경 전쟁을 계속 보게 될지는 의문이다. ●1인가구 비중 2045년에는 36.3% 될 듯  통계청은 지난달 28일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 센서스 방식 집계 결과)를 통해 지난해 0~4세 인구가 2017년 대비 5.2% 감소한 196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207만 6000명)만 해도 2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그 벽이 깨진 것이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모두 739만 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17년 483만명이던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506만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4명이며,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2인 가구는 27.3%, 3인 가구 21.0%, 4인 가구 17.0%, 5인 이상 가구는 5.4%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56.6%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통계청은 1인 가구가 2030년이면 전체 가구의 33.2%인 720만 가구, 2045년이면 36.3%인 810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5년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4인 가구 비중의 5배가 넘는 수준이며 1·2인 가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의 71.2%가 된다.  2015년 19.3%였던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2045년 47.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70대가 20.3%로 가장 많아지고, 60대가 19.7%로 두 번째를 차지하게 된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2.3%, 16.4%로 줄어들게 된다. 2015년 3.4%인 80세가 넘는 초고령 가구주도 2045년 17.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의 비중은 12.4%로 감소하게 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가족의 화기애애한 명절 풍경 보기 힘들듯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0%대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 0.08명 감소한 수치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대체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지만, 그 절반도 안 된다는 얘기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들이 포진해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0명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017년 기준 OECD 36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5명이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0.94명, 2020년 0.90명, 그리고 2021년에는 0.86명으로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추세가 더욱 빨라지면서 고령 1인 가구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처음으로 14%를 넘어서며 한국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를 일렬로 세워놨을 때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2.6세로, 2010년 37.9세보다 무려 4.7세가 많아졌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38만명으로 14.3%를 차지했다. 1인가구의 급증과 고령화, 저출산으로 명절을 맞아 3대를 망라한 대가족이 음식을 나눠먹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풍경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결혼하지 않는 비혼 비율도 이같은 경향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결혼에 긍정적인 여성은 1998년 67.9%에서 2008년 61.6%, 지난해 43.5%로 감소했다. 응답한 여성의 50.8%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변했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여성도 3.8%였다. ●추석 명절 식문화도 변화…가정간편식 구입 늘어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즉석섭취식품과 편의식품 생산실적은 3조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 편의점 도시락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추석 명절 음식으로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지난 2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추석 전 농식품 구매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즉석밥, 조리된 양념 소고기 등 가정간편식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고기 가공품과 즉석·냉동식품의 2016~2018년의 평균 구입액은 각각 1675원, 1322원으로 2010~2012년 대비 62.8%, 52%씩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즉석밥의 경우 2010~2012년 평균 구입액이 870원에 불과했지만, 2016~2018년 구입액은 39.4% 늘어난 1213원으로 집계됐다.  전이나 부침개와 같은 명절 필수 음식도 가정 간편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농진청 설문조사 응답자의 36.9%는 완성된 부침개나 전 제품이나 반가공된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전을 부치겠다는 응답자는 44.9%에 그쳤고, 18.2%는 전을 구입 하지도, 부치지도 않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송편의 경우 응답자의 73%가 완제품을 구매하고 직접 만들겠다는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다. 송편을 구입하지도 만들지도 않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예전과는 달라진 명절 풍경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벤투의 남자’ 나상호 일냈다

    ‘벤투의 남자’ 나상호 일냈다

    나상호 선제골… 벤투 감독 믿음에 보답 정우영, 그림같은 프리킥 쐐기골 작렬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승승장구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상호(FC도쿄)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정우영(알사드)의 프리킥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7위인 한국은 132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적진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첫 골의 주인공 나상호는 벤투 감독이 길러낸 ‘깜짝 카드’였다. 23세 이하(U-23) 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던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호주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벤투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를 마름모 모양으로 배치하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 대신 나상호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4-3-3에 가까운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나상호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2열 수비라인’을 깨는데 애를 먹었다.다행히 전반 13분 이용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나오자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상호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분위기가 오르는듯했으나 득점 효과를 더 이어가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에 막혀 다소 고전을 했으나 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유도한 프리킥을 정우영(알 사드)이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상대편 골문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총 18경기에서 11승 6무 1패의 성적을 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5일 스리랑카와의 원정 1차전 2-0으로 승리로 월드컵 2차 예선을 먼저 시작한 투르크메니스탄은 1승 1패가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10일 스리랑카와 홈 2차전에 이어 15일에는 북한과 평양 원정 3차전이 예정돼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별별 이야기] 별 하나와 꿈, 그리고 추억/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별별 이야기] 별 하나와 꿈, 그리고 추억/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해마다 방학이면 천문대를 찾아오는 고등학생들이 있다. 학교 천문 동아리 학생 20여명이다. 그들은 천문대에 한번 올라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즐거워한다. 천문대에서 그들을 맞이하는 것을 몇 년째 하다 보니 이제는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이 하나의 즐거움이 됐다. 학생들은 때로는 산 아래로 낮게 흘러가는 구름에 감탄하고 작은 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기도 하며 관측이 전혀 안 되면 이전에 찍어 둔 천체 관측 자료를 이용해 자료를 처리하거나 멋진 천체 사진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냥 땅바닥에 누워 밤하늘 은하수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가장 즐거워한다. 이럴 때 유성이라도 하나 떨어지면 세상이 떠나갈 듯 요란해진다.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이며 몇몇 학생에겐 꿈을 가지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해마다 그중 몇 명은 천문학과나 지구과학 분야에 도전한다.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학생들이 좋은 기억으로 자신의 미래를 정한다면 그게 바로 도전이 아닐까 싶다. 10여년 전 천문학과로 진학하진 못하지만 천문학자의 꿈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 학교 연구과제로 천문학을 신청했다는 학생과 함께 비스듬하게 기운 보현산천문대 연구동 지붕에 누워 밤새 별을 본 적이 있다. 멋진 은하수를 배경으로 수시로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별자리를 찾아 같이 맞춰 보기도 했는데 돌고래자리같이 작은 별자리는 오히려 그 학생한테 내가 배웠다. 오래전 고교 시절 나는 친구들과 미래를 상상하며 20년 후 다가올 21세기에 우주선을 만들어 먼 우주여행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21세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 우주선을 만들지도, 우주여행을 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이미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머지않아 달은 비교적 쉽게 가고 화성도 좀더 노력하면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태양계 밖 가까운 외계행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기대해 본다. 최근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으로 발견한 북극성 근처의 ‘8 UMi b’ 행성에 우리 이름을 달아 주는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 외계행성은 빛의 속도로 가도 520년이 걸리니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가장 가깝다는 4.3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b’ 행성은 한번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
  • 내년부터 자살시도자 모든 응급실서 관리… 극단 선택 줄인다

    내년부터 자살시도자 모든 응급실서 관리… 극단 선택 줄인다

    상담 제공하고 지역사회 서비스와 연계 24시간 대응 권역별 응급개입팀도 설치 위험지역 선정·고위험군 지원체계 구축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응급실에서 자살시도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실로 실려 온 자살시도자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현재 63개 응급실에서만 시행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월부터 추진 중인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점검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것이다. 흔히 자살은 막기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의 순간 누군가 상처를 보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사례관리사들은 말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가량 사후관리를 받은 자살시도자 1만 2045명을 조사한 결과 상담을 거듭할수록 자살위험도와 우울감이 감소했다. 특히 자살위험도가 ‘상’(上)인 고위험 환자가 1회 사후관리 시 14.1%(1543명)에서 4회 관리 시 5.7%(626명)로 줄었다. 이처럼 효과가 뚜렷한데도 서비스 시행 기관이 전체 응급의료기관의 15.7%에 불과해 그동안에는 적정한 서비스를 연계해 주기 어려웠다. 자살시도 등 정신응급 상황에 24시간, 365일 대응할 수 있는 권역별 응급개입팀도 설치된다. 자살시도 사건의 72%가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지만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야간 대응 인력이 없다. 응급 입원도 쉽지 않아 정신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올해 말부터 지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살사망자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해 자살고위험군을 사전에 찾고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매년 자살위험 지역을 선정해 맞춤형 정책을 펴기로 했다. 지자체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도 확충한다. 지자체에서 자살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시군구별로 평균 2명뿐이다. 이 총리는 “(자살 문제는) 지역사회 풀뿌리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준비하고, 지자체보다 더 좁은 범위의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는 체계를 갖춰야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4.3명인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자살시도자 관리율은 2018년 33.9%에서 2022년 65%로 2배가량 높이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이너스 물가’ 라는데…치킨·김밥은 5% 상승

    마이너스 물가’ 라는데…치킨·김밥은 5% 상승

    주부 A씨는 얼마전 신문 기사를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데, A씨가 평소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올랐기 때문이다. A씨는 “물가가 많이 올라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겁이 나는데 디플레이션이 우려될만큼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니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038%)를 기록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체감물가와 괴리가 느껴지는 이유는 조사 대상 품목과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460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데, 체감물가는 개별 가구별로 구입하는 특정품목의 가격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 가운데 주거 난방부문에는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이 모두 포함되지만 개별 가구는 이 중 하나만을 사용해 체감 난방비가 다를 수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 가운데 쌀값이나 외식비 등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올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물건값이 비싸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비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은 5.7%,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은 5.1% 올랐다. 이밖에 냉면(2.9%), 김치찌개백반(3.3%), 삼겹살(2.0%). 자장면(3.9%), 짬뽕(4.0%), 떡볶이(4.0%) 등도 가격이 올랐다.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라면(1.3%), 빵(4.8%), 우유(6.0%), 즉석식품(3.1%), 샴푸(4.3%), 치약(4.1%), 화장지(4.0%) 일제히 물가가 올랐다. 커피(1.3%), 소주(5.3%), 맥주(1.3%) 등도 마찬가지다. 공공서비스 가운데서는 택시료(15.6%)와 시외버스료(13.4%)가 크게 뛰었다. 반면 무(-54.4%), 양배추(-48.6%) 등 농산물과 학교급식비(-40.9%)는 큰 폭으로 내렸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지난달 소비자들의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은 2.1%로 집계됐다. 체감 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2.1%)는 2013년 10월(2.1%)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코스피 바닥 근접했지만 리스크 여전...배당주 투자 주목

    코스피 바닥 근접했지만 리스크 여전...배당주 투자 주목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에 돌입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 저점에 근접한 후 반등한 듯 보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위험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진 배당주 투자에 주목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상승한 2009.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에는 2004.75로 마감해 지난달 1일(2017.34) 이후 약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결정, 홍콩 송환법 철회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고꾸라졌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가 바닥을 확인한 것인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의 진단을 들어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기업들의 내재 가치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바닥은 터치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고 투자자들이 안심하기는 시기상조이며, 기업 영업 환경이 좋아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가면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바닥을 쉽게 짐작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정치적 부분은 예측 밖의 영역이고,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은 협상이 끝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바닥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도 “미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갈등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위험들이 도사리는 상황”이라면서 “코스피 밴드 예측이 크게 의미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센터장들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 투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윤희도 센터장은 “미중 분쟁, 한일 갈등, 금리 인하 등 주요 변수들이 번갈아가며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연말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현석 센터장도 “1%대 저금리인 만큼 4분기에는 배당 투자 관련된 테마주를 살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센터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박스권 장세 때와 다른 점이 그 때보다 금리가 낮아졌다는 점”이라면서 “배당주가 저금리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주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섰을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면세점, 화장품주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구용욱 센터장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갔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흥미를 잃어가고, 기대 수익률이 매우 낮아져 있다”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순응하고 편승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장훈, 홍대 140억 빌딩 매입 “수익성 부동산만 400억”

    서장훈, 홍대 140억 빌딩 매입 “수익성 부동산만 400억”

    방송인 서장훈(45)이 홍대 소재의 140억원짜리 빌딩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서장훈은 지난 7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140억원에 매입해 2일 잔금을 치렀다. 서장훈이 매입한 건물은 홍대 클럽 거리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된다. 인근에는 방송인 신동엽의 건물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의 삼거리포차 건물이 있다. 이번 매입으로 서장훈은 수익성 부동산만으로 400억원대의 부동산 부자가 됐다. 해당 건물의 수익률은 4.33%로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장훈은 거주 중인 아파트를 제외하고, 서울 서초동(230억원 이상)과 흑석동(100억원대)에 건물을 가지고 있다. 한편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서장훈은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현재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KBS Joy ‘연애의 참견 2’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혼중개앱 여보야,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결혼∙출산 분야 대상 수상

    결혼중개앱 여보야,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결혼∙출산 분야 대상 수상

    스마트한 결혼중개 앱 ‘여보야’가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상’시상식에서 결혼∙출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의 후원으로 출산, 육아, 워라밸을 주제해 열리는 행사이다. ‘여보야’는 대한민국 최초의 모바일 결혼중개서비스로서 기존의 제한적으로 이용되던 고비용의 결혼중개서비스를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새롭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결혼문화를 창조한 바를 인정받아 ‘결혼∙출산 분야’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보야에서 최초로 시행중인 ‘성혼 프로젝트’는 성혼 시 이용료를 100% 환불해주는 ’성혼환불제‘와 결혼 시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결혼지원금‘, 출산 시 축하금을 지원해주는 ’출산축하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결혼‘에 국한되었던 지원 범위를 ’출산‘까지 확대하고, 축하금의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성혼지원 혜택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회원들이 금전적 부담을 덜고 성혼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적극 돕고 있다. 결혼중개앱 여보야를 제작한 ㈜인포렉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낮은 혼인율 및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 개발에 노력한 것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거 같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결혼부문에서 더욱 공익적인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보야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신개념 결혼 서비스로 기존 커플매니저의 역할을 셀프매칭 서비스로 모바일은 물론 PC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카테고리에서 매출 7위, 누적다운로드 약 100만건, 누적 사용자 88만명, 성혼 감사글 7000건, 평점 4.3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여보야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임명 반대 56% vs 찬성 40%…격차 두자릿수로 벌어져

    조국 임명 반대 56% vs 찬성 40%…격차 두자릿수로 벌어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이틀 전보다 늘고 찬성은 줄어 찬반 격차가 두자릿수 이상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 여론에 대해 4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6.0%포인트 줄어든 40.1%(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였다. 찬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1%포인트로 벌어졌다. 조 후보자 임명 여론 찬반 격차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1차 조사(반대 54.5%·찬성 39.2%) 당시 15.3%포인트였다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를 옹호한 다음날인 30일 2차 조사(반대 54.3%·찬성 42.3%)에서 12.0%포인트로 좁혀졌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반대 51.5%·찬성 46.1%)에서는 격차가 5.4%포인트까지 줄었으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확대돼 1∼4차 조사를 통틀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안녕 아저씨/임철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안녕 아저씨/임철우

    안녕 아저씨 / 임철우 오늘밤 우리는 돌담 위에 셋이서 나란히 앉아 있어이 자리에 걸터앉으면 당신 방 창문이 한눈에 다 들어오지지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당신의 옆모습 이 창 너머로 빤히 들여다보여당신은 오늘따라 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않고 열심히 책을 읽고 있네 난 그 책에 무엇이 씌어 있는지 알고 있어그건 어떤 섬에 관한 이야기야난 그 섬을 알아아직 가본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아느냐고?그건 우리가 찾아가야 할 섬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섬이니까어쩌면 오늘밤 우리는 마침내 그 섬에 도착할지도 모르거든 *** 소설이 시처럼 읽힐 때가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와 ‘메밀꽃 필 무렵’, 알퐁스 도데의 ‘별 이야기’를 처음 읽던 시절 마음이 뜨거워졌다. 언젠가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 한 편 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임철우가 제주 4·3사태를 다룬 마음 애틋한 소설 ‘돌담에 속삭이는’을 펴냈다. 그와 나는 동학혁명 60년 뒤의 같은 날 태어난 인연이 있다. 돌담 위에 앉은 세 어린 것의 이름은 몽희 몽구 몽선이다. 토벌대에 숨진 어린 영혼들이 자신들이 살던 돌담 집을 떠나지 못하고, 그 집에 이사 들어온 소설가와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제주의 풍광 속에 스민 아픈 역사와 마주치게 된다. 이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제주를 찾는 이들이 읽었으면 싶다. 곽재구 시인
  • 한 달 전까지 ‘1류’, 한 달도 안 돼 ‘2류’

    한 달 전까지 ‘1류’, 한 달도 안 돼 ‘2류’

    데이브 로버츠(47)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가차없었다. 그의 성향을 일컫는 ‘퀵후크’(Quick hook·빠른 선발투수 교체)가 에이스 류현진(32)에게도 적용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도 퀵후크의 대상이 됐다. 7-3으로 앞선 이날 5회초 1사 1, 2루에서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로 걸어갔다. 아직 4점을 앞서 나가는 데다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도 있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주저없이 류현진을 강판시켰다.한편으론 로버츠 감독의 스타일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했다. 류현진답지 않은 투구내용을 주목한 로버츠 감독으로선 더 큰 위기를 맞기 전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으로선 위기 국면이다. 류현진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3회까진 큰 위기 없이 무실점을 지켰지만 4회 들어 투구수 30개, 5회 17개를 던지며 고전 양상을 띠었다. 팀은 7-3으로 승리해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치솟았다. 지난달 12일 시즌 12승이자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1.45의 압도적 기록을 보였던 류현진은 같은 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6실점, 같은 달 24일 뉴욕 양키스에 7실점,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7실점하며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류현진의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9.95에 이른다. 무엇보다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한 것도 심상치 않다. 이날 콜로라도전에선 이상신호도 곳곳에서 나왔다. 상대 타자를 빠르게 요리하던 모습과 달리 이날 경기에선 6차례나 풀카운트 승부를 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2회 초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직구를 던지다 발목이 살짝 꺾이며 마운드에서 넘어졌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볼넷 4개를 기록한 것 역시 기존의 모습과 달랐다. 지난해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에게 볼넷 5개를 허용한 이래 가장 많은 볼넷마저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은 체력보다는 밸런스와 제구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결국 그의 제구 문제”라면서 “그러나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밸런스가 안 맞으니까 제구도 안 되고 있다”면서 “쉰다고 좋아지는 건 아닐 것 같다. 밸런스를 맞추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을 벌이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도 평균자책점이 나란히 상승한 건 그나마 위안거리다. 셔저는 전날 6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에서 2.60으로 상승했다. 디그롬 역시 전날 7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8개로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66에서 2.76으로 뛰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대형병원 중증환자 중심 전환, 의료서비스 제고 계기로

    앞으로 감기, 몸살 등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을,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이용하도록 의료체계가 바뀐다.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으려면 본인 부담률이 현행 60%에서 더 는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인 중증환자 비율은 현행 21%에서 30% 이상으로 강화된다. 보건복지부가 어제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 대책’이다. 내년 상반기에 시행된다. 이번 대책은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인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10년간 의료기관별 외래일수 점유율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2008년 4.1%에서 2018년 5.6%로 증가한 반면 의원급 병원은 81.3%에서 75.6%로 감소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전체 의료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점유율도 상급종합병원은 2017년 32.0%에서 2018년 34.3%로 올랐으나 의원급 병원은 같은 기간 28.3%에서 27.5%로 떨어졌다. 비급여 진료 확대와 민간 실손보험의 대중화로 질병의 경중에 상관없이 일단 큰 병원을 선호한 결과다. 여기에 건강보장성 강화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내세운 ‘문재인 케어’로 인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대형병원에는 환자가 몰리고, 지역 병원이나 동네 의원은 환자가 없어 경영난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은 무엇보다 환자의 의료권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고난도의 중증질환자 진료에 집중해야 할 대형병원 의료진이 경증환자 때문에 시간에 쫓긴다면 중증·경증환자 모두 안전하고 적정한 진료를 보장받기 어렵다. 의료 자원 편중으로 인한 지역 간, 의료기관 간 격차가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도 심각하다. 대형병원을 중증환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불가피한 이유다. 하지만 근본 대책은 경증환자가 굳이 대형병원에 갈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동네병원을 믿고, 의지하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고하는 데 힘써야 한다.
  • 국가균형발전·거점도시 역할·기능 못하고 ‘블랙홀’ 된 세종시

    국가균형발전·거점도시 역할·기능 못하고 ‘블랙홀’ 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에 국회 회의장이 있다. 세종시가 유치에 열을 올리는 국회 분원의 초보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3년 10월 개관 이후 6년 동안 단 35일(회)만 쓰였다. 국회가 5억 4600만원을 들여 236㎡짜리 회의장과 소회의실(85㎡), 보좌관실(87㎡), 위원실(124㎡), 위원장실(72㎡) 등 모두 820㎡ 규모로 만들었지만 2013년 국감 2일, 2014년 국감·현안보고에 2일만 이용했다. 지난해에도 국감과 예산협의 등 고작 3일만 사용했다.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설이다.국회사무처가 20일 전에 발표한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연구용역 결과 5개 방안 중에도 국회 분원 회의실만 설치하거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사무처 일부만 이전하는 대안이 포함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의 미온적 태도를 바꿀 정치적 합의, 국회법 개정, 헌법 시비 등 ‘산 넘어 산’을 거쳐 추진돼도 둘 중 하나가 선택되면 현재 세종청사 국회 회의장 처지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중앙부처 공무원이 서울 국회 등을 오가며 날리는 연간 128억원을 45억여원으로 줄여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는 10개 상임위원회와 입법조사처 등의 세종시 이전안이 선택돼도 호들갑을 떨 정도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 경우 국회 인력 2693명이 세종시로 이전한다는데 지금까지 43개 중앙행정기관, 15개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2만명 안팎이 세종시로 옮겨 왔어도 수도권에서 들어온 인구는 전체 유입 인구의 20~30%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방안이 최적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이미 노무현 정부가 목표로 했던 수도권 인구 분산 등 국가균형발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대전과 충남북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하기는커녕 툭하면 갈등을 유발해 수도권 지역과 경쟁할 수 있는 국가거점도시로 성장도 못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DC 자치권 제약하고 정부가 관할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출범한 2012년 한 해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인구 2만 8080명 중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서 이전한 사람은 32%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전체 유입 인구 5만 7983명 중 1만 4125명(24.3%)으로 6년 새 8%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에서 이전한 사람은 2012년(10.7%)이나 지난해(10.1%) 모두 10% 초반에 불과했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중앙부처 이전이 모두 끝나면 수도권 인구 유입이 확 쪼그라들 것”이라며 “2015년 이후로 56만여명이 서울을 떠났는데 대부분 경기, 인천 등 주변 도시로 갔다. 세종시는 건설 목표인 수도권 인구 분산 역할에 실패했다”고 잘라 말했다. 육 교수는 “국가 주도로 시를 운영했다면 수도권 곳곳에 신도시를 만들기 전에 세종시로 서울 사람이 옮겨 가도록 고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워싱턴DC, 브라질 브라질리아 등 외국의 행정수도(도시)는 자치권을 제약하고 정부가 관할한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 기능을 못 하고 기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도심 조치원 “이제 틀렸다” 분통 터뜨려 국가균형발전은 고사하고 불균형이 더 심한 곳은 세종시 신도시·구도심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찾은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재래시장은 저녁거리를 준비할 시간인데도 한산했다. 40대 채소 가게 아주머니는 “세종시가 생기기 전만 해도 손님들로 북적댔다”며 “시가 신도시에 로컬푸드점을 여럿 만들면서 수입이 지난해보다 3분의1 줄었다. 자주 찾던 신도시 단골이 한 명도 안 온다”고 한숨을 쉬었다. 시장과 명동초 사이 옹기·가구 골목은 삭막하기까지 했다. 많은 가게 문이 닫혔고, 빛바랜 간판만 내걸린 가게가 수두룩했다. 찢어진 천막을 쳐 놓은 가게, 깨진 옹기를 수북이 쌓아 놓은 가게에서 옛 영화의 무상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30년간 가구점을 운영했다는 윤장근(78)씨는 “연기군 때는 이 골목까지 사람이 꽉 찼는데 지금은 오일장이 서도 평일과 마찬가지”라고 혀를 찼다. 김석훈 전국상인연합회 세종지회장은 “이 시장이 2014년 선거 때 ‘인구 10만 조치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그 절반도 안 된다”며 “조치원은 이제 틀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연기군의 중심지였던 조치원은 1931년 대전과 함께 읍이 됐지만 인근 청주, 천안에도 뒤지다 세종시 출범 후엔 신도시에 주도권을 내줬다. 지난 7월 세종시민 33만 5826명 중 71.6%인 24만여명이 신도시에 산다. 2012년 7월 출범 시 92%에 달했던 구도심 인구 비중은 7년 사이 28.4%로 추락했다. 조치원읍도 42.4%에서 13.4%(4만 5141명)로 고꾸라졌다. 김 지회장은 “조치원 경제 중심인 재래시장의 주차장 운영권을 세종시설관리공단이 빼앗아 주차료를 물리면서 손님이 급감했다. 부강·전의재래시장은 더 죽었다”며 “이 시장이 타향 사람이라 애향심이 없고 표가 많은 신도시에만 신경을 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 지역과 갈등, 거점도시로 몸집 못 키워 주변 도시와 사사건건 갈등도 빚는다. 충북은 호남고속철도 `KTX 세종역’ 설치를 거세게 반대한다. 오송역이 `간이역’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오송역은 세종시민의 주 이동통로로, 2017년 658만 4381명이 이용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 상황에서 세종시가 지난 6월 `세종역 설치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2월쯤 결과가 나오면 반발과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충남은 이 시장이 세종시 산업화 의도를 드러내자 불편해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모두 “그러면 대전, 충남, 충북이 더 힘들어진다. 세종은 행정도시”라고 경계했다. 충북은 부강면, 충남은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일부를 세종시에 빼앗겼다. 출범 후에도 세종시는 수도권이 아니라 인접한 충청권 인구를 ‘빨대’처럼 빨아들여 대전은 지난해 인구 150만명이 붕괴됐다. 민간도 마찬가지다. 대전 택시업계는 유성 등 주민이 세종역을 이용하면 수입이 줄어든다고 반발한다. 돌아올 때 세종시에 머물면서 손님을 태울 수 없는 탓이다. 대전 택시는 얼마 전까지 차에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반대’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다. 2014년 세종시에 ‘대전 택시 타는 곳’, 대전에 ‘세종 택시 타는 곳’이란 표지판을 세웠는데 2016년 세종 표지판에서 ‘대전’을 지우자 보복(?)한 것이다. 세종은 인구 1000명당 택시 1대, 대전은 171명당 1대다. 대전은 영업구역 통합을 요구하고, 세종은 거부 중이다. 충청권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수정론 등으로 흔들릴 때마다 머리띠를 매고 지켜 줬는데 세종시가 은혜는 까맣게 잊고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상생을 저버린다고 주장한다. 육 교수는 “정부가 국가균형보다 자치분권에 중점을 둬 세종시가 특정 정치인과 정치 논리에 휘둘리며 지역 이기주의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주변 도시와 상생하지 않아 도시 파워를 키우지 못하면 국가거점도시 역할을 할 수 없다. 결국 ‘노무현의 실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덕중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노무현 정부가 애초 계획한 ‘행정수도’로 건설돼 청와대와 국회도 함께 내려왔으면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변 지역과 많은 상생 사업을 하고 있고, 세종시 구도심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글 사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文, 오늘 ‘조국 보고서’ 재송부 요청…6일 임명 가능성

    文, 오늘 ‘조국 보고서’ 재송부 요청…6일 임명 가능성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송부 요청은 국회가 법정 시한인 2일 자정까지 청와대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열흘 이내의 기간을 지정해 보고서를 다시 보내 달라고 하는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재송부 기한이 지난 뒤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때 통상 3∼5일의 시한을 줬다.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기간과 전자결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안해 최종 결정시기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조 후보자 딸의 의혹과 대입 제도 자체를 분리해 언급한 점에 비춰 속전속결 임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 본인의 문제와 본인의 문제가 아닌 것에 대해 소명을 한 만큼 국민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재송부 기한은 결정되지 않았고 내일 아침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되겠지만, (전자결재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이 6일까지 재송부 시한을 주고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귀국 후 첫 근무일인 9일에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일 리얼미터 조사(tbs 의뢰·지난달 30일 504명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 임명 반대 54.3%, 찬성 42.3%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세외수입금→‘지방행정제재금’으로 명칭 변경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과징금, 이행강제금 및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금’의 명칭이 ‘지방행정제재금’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일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개정을 마무리해 내년 초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개정안은 우선 지방세외수입금의 명칭을 지방행정제재금으로 바꿨다. ‘징벌적 성격’이라는 부과 목적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해 징수율을 높이고, 비슷한 명칭인 ‘지방세외수입’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와 소속 기관이 세금 이외에 행정적 목적으로 주민들로부터 걷는 자체 수입이다. 각종 사용료나 수수료, 분담금, 과태료, 위약금,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을 포괄한다. 이 가운데 징벌적 성격을 지니는 과징금(불법행위로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경우 환수 목적 등으로 부과), 이행강제금(건축물 무단 증개축 등 불법행위를 시정할 때까지 부과), 부담금(공공기물 파손 등으로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발생시킨 경우 원인 제공자에게 부과) 등이 지방세외수입금이다. 지방세외수입은 2017년 수납액 기준 29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방세외수입금은 약 4조원이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 자체 수입(교부세·보조금 제외) 110조원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재원이지만 징수율은 82.7%로 지방세(94.3%)보다 저조하다. 특히 지방세외수입금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과징금 징수율은 40~50%대에 그친다. 개정안은 아울러 지방세외수입 가운데 변상금(지자체 소유 공유재산을 무단 점유·사용한 경우 사용료에 가산금을 더해 부과)도 지방세외수입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으로 독촉장을 받았을 때 납부 기한을 독촉장 발급일로부터 1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확대하고, 체납자 재산을 압류하더라도 기초생활수급자 금융재산은 제외하는 등 납부자 권익을 높이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 “국민 의혹 해소”… 文대통령 6일 임명 ‘무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불발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연 데 대해 청와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열흘 이내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속전속결’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전자결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안해 디데이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이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 본인의 문제와 본인의 문제가 아닌 것에 대해 소명을 한 만큼 국민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재송부 기한은 결정되지 않았고 내일 아침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되겠지만, (전자결재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야가 극적으로 청문회 일정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기자간담회에 이어 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 다음날 임명 가능성이 크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조 후보자 딸의 각종 의혹을 두고 조 후보자의 문제와 대입 제도 자체를 분리해 언급한 점 또한 속전속결 임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3~5일을 재송부 시한으로 정한 뒤 6일 결재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대한 여론 추이를 살핀 뒤 귀국 후 첫 근무일인 9일 임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날 리얼미터 조사(tbs 의뢰·지난달 30일 504명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는 임명 반대 54.3%, 찬성 42.3%로 나타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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