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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해외공장 다시 문 열었지만… 수출망 회복 멀었다

    車 해외공장 다시 문 열었지만… 수출망 회복 멀었다

    수출용 車생산 국내 공장들은 잇단 휴업 “올 하반기까지 해외 수요 반등 힘들 것”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해외 자동차 공장들이 대부분 생산을 재개했지만 아직 판매망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해외 수요는 올해 하반기가 돼도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대부분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근무 방식은 3교대가 아닌 1교대로 불완전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직 해외 영업망이 회복되지 않아 가동률을 높이면 재고만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주요국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미국 47%, 독일 61%, 러시아 72%, 브라질 77%, 프랑스 89%, 인도 100% 폭락했다. 같은 달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도 현대차 70.4%, 기아차 54.9%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차츰 둔화해도 자동차 구매 수요는 당장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초 국내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 수출 대수는 -44.3%를 기록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유럽의 어려움은 5월에도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산업 수요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한국 업체들이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5월도 4월 못지않게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판매망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수출용 차를 만드는 국내 공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소하리 1·2공장은 22~25일, 광주2공장은 25~29일 휴업한다. 한국지엠도 부품 수급 차질로 하루 단위로 생산계획을 짜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5일에 이어 22, 28, 29일에 다시 부산공장 가동을 멈춘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국내 자동차 공장 가동률이 70%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업체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하반기에도 해외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출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검체채취실·진료실·이송대기실 등 갖춰 선별진료소 상설화해 전염병 선제 대응 유동균 구청장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보건소 1층에 음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선별진료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적기에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5년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 음압장비가 설치된 에어텐트형 임시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1층 외부에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국가적 재난 및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는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의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텐트형이 아닌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 신축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구는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선별진료소 신축 장소로 보건소 1층의 자전거 보관소로 사용되던 부지를 선정, 서울시로부터 특별 교부금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2월 11일 착공했다. 그 사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됨에 따라 구는 지난 90일간 단 하루도 쉼 없이 공사에 매진해 지난 11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이곳을 찾는 민원인과 일반 주민 간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보건소 건물에서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에 설치했고 규모는 지상 1층, 84.37㎡다. 내부는 감염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 겸 접수실, 검체채취실, 진료대기실, 진료실, 이송대기실, 엑스선실로 구성됐다. 이 밖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와 더불어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사례 중 하나인 ‘워킹스루’(도보 이동식) 창구도 선별진료소에 도입됐다. ‘워킹스루’ 창구는 음압설비를 갖춘 부스로 감염병 의심환자가 들어서면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 있는 장갑을 착용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인방호복 착용이 필요치 않아 의료진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기존 방식보다 검사 시간이 대폭 단축돼(20분→3분)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 구청장은 “워킹스루 방식이 도입된 최신 시설의 선별진료소가 신축돼 구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변동금리 최저 연 2.27%로 또 인하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변동금리 최저 연 2.27%로 또 인하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며 최저 연 2% 초반대까지 내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8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5일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40∼3.90%, 우리은행은 연 2.71∼4.31%로 15일보다 각각 0.06% 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감소폭으로 연 2.27∼3.88%로 내렸다. 하나은행도 연 2.74%~4.04%로 0.014% 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은 0.01% 포인트 낮춘 2.49~3.74%를 기록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66∼4.16%로, 우리은행은 연 2.82∼4.42%, 농협은행은 연 2.38∼3.99%로 각각 조정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0.034%포인트 내려 연 2.440∼3.740%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20%,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연 1.31%로 각각 전달보다 0.06%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한동안 금리 인하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더 내리면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안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변동금리 인하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지난달 자동차 수출 반토막…생산도 20% 이상 감소

    지난달 자동차 수출 반토막…생산도 20% 이상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거의 반토막 났다. 생산도 20% 이상 줄어 자동차 산업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2.2% 감소한 28만 9515대에 그쳤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생산은 14.4%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 보면 금융위기 때인 2009년(26만 9263대)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특히 수출은 44.3% 감소한 12만 3906대에 머물렀다. 4월 기준으로 볼 때 2001년(11만 6042대) 이후 19년만에 최소다. 수출금액은 수출 대수 감소폭보다는 양호한 -36.3%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SUV는 6.6% 포인트 상승한 66.2%에 달했다. 내수는 8.0% 증가한 16만 7375대로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세율 5%→1.5%) 영향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 업계별 특별할인과 할부 혜택 등의 영향으로 6.4% 증가한 14만 4230대를 판매했다. 신차만 놓고 보면 기아차 쏘렌토(9263대), 르노삼성 XM3(6276대), 현대차 아반떼(7477대) 등이 많이 팔렸다. 수입차 판매는 18.7% 증가한 2만 3145대로 나타났다. 일본계 브랜드가 64.4% 급감했지만 벤츠(3.1%), BMW(58.8%) 등 독일계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일본계 브랜드는 인피니티(-73.5%)·혼다(-68.6%)·렉서스(-68.3%)·토요타(-62.8%)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 중단 여파로 49.6% 감소한 10억 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관광객 99.1% 감소…기재부 “실물 경제 하방 위험 확대”

    中 관광객 99.1% 감소…기재부 “실물 경제 하방 위험 확대”

    정부가 코로나19로 실물 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관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유커(중국 관광개) 수는 중국의 사드 보복 당시보다도 적었고, 카드 국내 승인액도 두달 연속 감소했다. 내수 위축·수출 감소... 신흥국 리스크도 제기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실물 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달에는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우려 수위를 높인 것이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유커는 99.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5.7% 감소했다.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3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카드승인액 3월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다만 할인점 매출 감소폭은 0.9%로 2월(-19.6%)과 3월(-13.8%)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백화점 매출 감소폭 역시 14.7%로 2월(-30.6%)과 3월(-34.6%)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비대면 소비가 이뤄지는 온라인 매출액은 19.9% 늘어 전월(23.6%)보다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1.6% 증가해 3월(13.2%)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0.8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고, 3월보다 7.6포인트 떨어졌다. 3월 소매판매도 1.0% 감소했다. 4월 수출 1년 전보다 24.3% 감소... 취업자도 감소세 또 주요국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유가 하락,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4.3% 줄었다. 그 밖의 주요 지표를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7만6천명 줄면서 21년 2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해 코로나19 충격을 보여줬다. 4월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를 우려하며 “수출 불확실성이 자칫 국내 경제활동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록다운(Lock-down·봉쇄) 영향 가시화 등으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7일 수출 30.6% 감소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24.3% 줄었다. 이달 1∼7일에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6% 감소했다. 수출입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역시 지난달 9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내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이 멈춰 섰다. 이달 1∼7일에는 29억 7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집행방안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행 준비사항, 코로나19 분야별 정책 대응 추진현황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특수고용직(특고)과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시장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및 집행방안을 협의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특고·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급하는 생계안정 자금이다. 대상자는 93만명, 총 규모는 1조 5000억원이다. 김 차관은 “5월 18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아 신청 2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일거리와 소득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하루빨리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안정지원금 1조 5000억원 투입 논의 이달 18일에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1차 프로그램과 달리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18일부터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에서 대출 접수를 하며,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대출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형 홈런·대량 득점… 공인구 문제냐 투수 문제냐

    대형 홈런·대량 득점… 공인구 문제냐 투수 문제냐

    팬들 “공인구 바뀐 것 아니냐” 의심 KBO는 “모든 샘플 합격 기준 충족” 개막 늦어 투수 컨디션 난조 분석도2020시즌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 계수 조정으로 타고투저 현상이 완화됐는데, 올해는 벌써 비거리 130m 이상의 홈런이 이어지고 있어 공인구가 이전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의심도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투수들이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개막 후 35경기를 기준으로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2018년, 공인구를 조정한 2019년과 올해(우천 취소 제외 32경기)를 비교하면 올해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거운 점을 알 수 있다. 2018년 35경기에선 홈런 82개, 리그 평균타율 0.273, 362득점이 나왔다. 2019년엔 홈런 63개, 타율 0.249, 332득점이었다. 올해는 73홈런, 타율 0.276, 345득점이다. 경기당 기준으로는 2018년 2.34 홈런, 2019년 1.8 홈런, 올해 2.28홈런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부터 공인구 논란이 고개를 들자 지난 7일 “경기사용구의 샘플 3타(36개)를 무작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샘플은 합격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반발 계수의 합격 기준은 0.4034~0.4234이다. 조정 전 기준은 0.4134∼0.4374다. 공인구가 변하지 않았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타자들의 시즌 준비가 더 철저해졌을 가능성이다.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근력을 키우면 타격 비거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공인구 쇼크에 타자들이 적응했을 수도 있다. 몇몇 타자들은 이번 시즌을 대비하면서 장타 능력보다는 컨택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트 중심에 맞추는 기본으로 돌아가 정확성을 높이자 공이 더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불펜 난조도 빼놓을 수 없다. 12일까지 리그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56이다. 6위 한화(6.98), 7위 SK(7.36), 8위 KIA(7.50), 9위 kt(8.25), 10위 두산(8.31)까지 불펜이 무너진 팀들이 많다. 지난해 35경기 기준 불펜 ERA가 4.33이고, 가장 부진했던 롯데가 6.5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투수들의 경우 개막이 늦어지며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화끈한 공격야구는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득점은 경기 수준에 대한 비판은 물론, 공인구에 대한 의심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선수들의 실력과 공인구에 대한 의심 사이에서 올시즌 프로야구가 줄을 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구 난조와 탱탱볼 사이… ‘타고투저’ 돌아온 프로야구

    제구 난조와 탱탱볼 사이… ‘타고투저’ 돌아온 프로야구

    2020 프로야구가 시즌 초반부터 ‘타고투저’ 시즌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됐지만 벌써부터 대량 득점은 물론 비거리 130m 이상 대형 홈런이 나오는 등 화끈한 타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공인구가 다시 바뀐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한편 투수들이 컨디션을 아직 끌어올리지 못해 난타 당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막후 35경기를 치른 기준(올해는 우천 취소 3경기를 뺀 32경기)으로 보면 홈런 수치는 눈에 띈다. 2018년 35경기 82홈런, 2019년 35경기 63홈런, 올해 32경기 73홈런으로 경기당 평균홈런은 순서대로 2.34개, 1.8개, 2.28개다. 리그 타율은 2018년 0.273, 2019년 0.249, 올해 0.276이다. 두자릿수 득점 경기가 속출하고 나오기 어려운 홈런 비거리가 쉽게 나오는 등 프로야구는 탱탱볼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경기사용구의 샘플 3타(36개)를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샘플은 합격 기준(0.4034~0.4234)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공인구가 그대로라면 다른 변수를 생각할 수 있다. 우선 타자들이 시즌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근력을 키웠을 가능성이다. 여기에 지난해 공인구 쇼크를 겪은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맞추는 기본으로 돌아가 장타보다는 컨택 능력에 치중해 2020 시즌을 준비했을 수도 있다. 불펜 투수들의 난조도 빼놓을 수 없다. 12일까지 치른 경기 기준으로 리그의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56으로 지난해 35경기 기준 4.33이었던 점과 비교된다. 불펜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에 빠진 한화가 불펜 ERA 6.98(6위)이고 SK 7.36(7위), KIA 7.50(8위), kt 8.25(9위), 두산 8.31(10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부진하다. 지난해 35경기 기준 불펜 ERA가 가장 부진했던 팀은 롯데(6.53)인데 5팀이나 지난해 꼴찌보다 못한 성적을 보이는 것이다. 타고 시즌으로 점수가 많이 나는 화끈한 공격야구는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투수진의 부진과 예상 밖의 비거리로 인한 공인구 의심 등은 리그 수준에 대한 인식을 깎아먹는다는 점에서 마냥 달갑지만은 않을 수 있다. 결국엔 평균으로 돌아갈 일시적인 현상인지, 시즌 내내 이어질 현상인지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샴푸 ‘플란투어’, 올리브영과 트레이더스서 만난다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샴푸 ‘플란투어’, 올리브영과 트레이더스서 만난다

    지난 2019년 국내에 공식 지사를 설립해 남성 전용 카페인 샴푸 ‘알페신’을 선보이고 있는 닥터볼프의 여성샴푸 ‘플란투어(Plantur)’가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 및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 공식 입점했다. ‘플란투어’는 115년 전통의 독일 코슈메티컬 전문기업 ‘닥터볼프(Dr. Wolff)’ 그룹이 출시한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제품으로, 닥터볼프는 유럽을 넘어 뉴욕, 홍콩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엔 플란투어39와 플란투어21을, 트레이더스 전 지점엔 플란투어 39를 순차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플란투어는 공식 입점을 기념해 2059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모발 고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닥터볼프 코리아가 진행한 ‘여성 모발 고민’ 관련 설문조사에 결과를 살펴보면 2059 여성 300명 중 중 82.3%가 윤기 없는 모발, 가늘고 힘 없는 모발, 줄어든 머리 숱 등 모발 및 두피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모발 고민에 대한 원인으로 ▲공부, 취업, 직장생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28.3%) ▲임신, 출산, 육아에 따른 신체 변화(25.9%) ▲노화 등 호르몬으로 인한 신체 변화(24.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모발 고민이 있는 여성 중 74.9%가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 기피 등 심리적 위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모발 고민을 가진 여성들의 88.3%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먼저 취한 조치로는 ‘모발 고민에 도움이 되는 헤어 제품(샴푸, 에센스 등) 사용’이 69.6%를 차지했다. 아울러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55.9%)’을 택했다. 플란투어에 함유된 닥터볼프사 고유의 ‘카페인 복합체’는 유럽 특허를 보유한 공인된 성분(유럽특허번호 Pat.nr.EP1396261B1)으로 국제피부과학회지 등 세계 유명 학술지에도 소개된 바 있다. ‘플란투어39’의 핵심 성분인 ‘파이토-카페인 복합체’는 모근에 직접 에너지를 공급해 가늘고 연약한 모발, 신체 변화로 약해진 두피, 정수리 볼륨감 감소 등의 헤어 고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플란투어21’의 핵심 성분인 ‘뉴트리-카페인 복합체’는 윤기 없고 푸석한 모발, 스트레스로 지친 모발, 잦은 다이어트로 균형이 깨진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플란투어39는 가는 모발용 샴푸, 염색 모발용 샴푸, 두피용 토너로 구성돼 있으며 플란투어21은 샴푸 와 두피용 토너로 구성돼 있다. 플란투어 주요 제품은 올리브영 및 트레이더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닥터볼프 코리아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EU 셧다운이 수출에 치명타”… 충격 3분기 이후도 ‘불안’

    “美·EU 셧다운이 수출에 치명타”… 충격 3분기 이후도 ‘불안’

    車수출 80% 급감, 美·인도 등 셧다운 탓 국내 1~5일 연휴… 공장 전체 휴업도 영향 ‘석유제품 75% 감소’ 수요·유가 하락 원인 美·中·EU서 수요 부진… 2분기 최악 예상 코로나 2차 유행·미중 분쟁 재개 가능성에 글로벌 수요 회복 언제 살아날지 불투명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까지 무너지고 있다. 승용차 수출은 5분의1 수준으로 줄었고, 5월 초 무역적자는 지난달 전체를 합친 것의 2.8배나 됐다. 특히 우리 수출 1·2위국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 반등이 기대되는 3분기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곳곳이 ‘지뢰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상순 승용차 수출이 80.4%나 감소한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 인도 등의 셧다운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딜러 단축 영업, 소매점 강제 휴업 등으로 정상적 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출 물량이 대거 취소된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해외 주문 물량 감소로 지난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 기간 국내 공장 전체가 휴업했다. 석유 제품(-75.6%)의 수출 급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저유가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소비 국가들의 셧다운이 우리 수출에 치명타였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우리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수출액(369억 23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24.3% 감소했고 감소폭으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이후 최대였다. 일각에선 5월에 2009년 1월 월별 역대 최대 수출 감소폭(-34.5%)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미국, EU 등에서 수요가 부진해 올해 1분기보다 2분기가 최악의 상황일 것이고 3분기에 경기가 급반등할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역수지 적자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95억 5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억 32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무역적자(9억 4600만 달러)의 2.8배나 되고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은 맞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물으며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협상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우리 수출은 말 그대로 설상가상의 상황이 됐다. 지난해 우리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바 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미중이 언제 긴장 모드로 바뀔지 모르고, 세계 수요 회복이 언제 살아날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강 교수는 “수출은 해외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당장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면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명문 우리학교 1700등이라니 눈물나” 학교 줄세우기 여전

    “명문 우리학교 1700등이라니 눈물나” 학교 줄세우기 여전

    최근 사교육 정보 제공업체에서 진학률에 따라 전국 중·고등학교 순위를 매겨 광고하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비판을 제기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1일 “사교육 정보제공 업체가 전국 중·고등학교의 상급학교 진학률로 각 학교별 등수를 매겨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인터넷 광고를 통해 ‘전국 고교 순위’, ‘우리 학교는 몇 위?’ 등과 같은 문구를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순위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통해 중학교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진학자 수, 고등학교는 4년제 및 국외대학교 진학자 수가 많은 순대로 학교별 등급 및 순위를 매겼다. 특히 고등학교는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연도별 서울대 진학자 수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학교들의 순위는 전체 고등학교 수의 80%인 1878개, 전국 중학교 수의 96%인 3100여개다. 예를 들어 중학교는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율이 상위 20%면 1등급, 상위 40%면 2등급인 식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측은 “학교 순위 정보는 ‘상급학교 진학 실적=학교 교육력’이라는 인식 아래 중·고등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오롯이 특정 상급학교 진학률 지표로만 평가한 것”이라며 “출신 학교에 따른 우월감 또는 열패감을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사교육 업체의 학교순위 광고에 “50위까지 3개만 일반고고 나머지는 특목자사고다” “1700등이라 눈물이 난다” “이제 자랑 안하고 다닌다” 등과 같은 학생들은 댓글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특히 교육부는 수시(학생부 종합전형)와 정시(대학수학능력시험) 모두 고교유형별 합격률이 서열화된 고교 순위와 같아 과학고·영재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순이라고 공개했다. 수시에서 과고·영재고 합격률은 26.1%> 외고·국제고 13.9%> 자사고 10.2%> 일반고 9.1% 순이다. 수능으로 보는 정시에서는 과고·영재고 24.3%> 외고·국제고 20.2%> 자사고 18.4%> 일반고 16.3%였다. 교육부는 집 가까운 학교가 가장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 일반고에 2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래형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측은 “스마트학습지나 웹플랫폼 교육서비스 등의 통신판매업은 현재 학원법의 대상이 아니지만 명백한 교육 업종”이라며 “교육적 목적으로 공시된 진학 정보를 자의적 목적으로 오용하여 학교를 서열화하고 이를 유통하는 서비스나 광고 집행 시 교육부가 나서서 행정지도 등의 적극적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위기’ 현실화…5월 1~10일 수출 46.3% 급감

    ‘코로나 위기’ 현실화…5월 1~10일 수출 46.3% 급감

    반도체 -17.8%, 무선통신기기 -35.9%, 승용차 -80.4%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3%(59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5일)는 작년(6.5일)보다 1.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0.2%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전반적 수출 감소 속에서도 선박 수출액은 55% 증가했다. 수입(96억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2%(56억 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26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 가운데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의 수입액이 줄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는 오히려 수입액이 늘었다. 주로 중국(-23.6%), EU(-7.6%), 미국(-49.8%), 중동(-72.4%), 일본(-24.7%), 베트남(-13.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지난 4월의 수출 증가율은 1~10일에 -18.6%(일평균 -18.6%), 1~20일에 -26.9%(일평균 -16.8%), 한달 전체로는 -24.3%(일평균 -17.4%)를 각각 기록했다. 4월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출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62.0%…취임 3년 평균 지지율 살펴보니

    문 대통령 지지율 62.0%…취임 3년 평균 지지율 살펴보니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2.0%로 반등해 3주 연속 60%대 지지율 흐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4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62.0%로 집계됐다. 3주 연속 60%대 긍정평가…부정평가 32.4%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32.4%, ‘모름·무응답’ 은 1.6%포인트 증가한 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포인트 ↑, 79.8%), 대구·경북(3.3%포인트↑, 54.6%)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3.0%포인트↑, 70.5%),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6.9%포인트↑, 82.4%)과 열린민주당 지지층(6.6%포인트↑, 92.5%), 기타 정당 지지층(4.7%포인트↑, 42.9%)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무당층(5.7%포인트↓, 40.8%)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잘 모름(7.2%포인트↑, 45.4%→52.6%) 응답자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6%포인트↑, 65.6%), 무직(3.1%포인트↑, 53.8%)군에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평가 최고치 84.1%…부정평가 최고치 56.1% 문 대통령 취임 3년간 지지율 평균은 긍정평가 58.5%, 부정평가 3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최고치는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4주 84.1%, 부정평가 최고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진사퇴 직전인 2019년 10월 2주 결과인 56.1%였다. 지난 3년간 문 대통령 지지율 흐름은 4단계 특징을 보였다. 1단계는 정부 출범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로 이 기간 긍정평가가 평균 71.1%로 나타나며 고점을 유지했다. 2단계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 2018년 11월 4주까지 조정 국면이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61.9%였다. 3단계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박스권 횡보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조국 사태 등 지지율 하락 시기가 있었던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 47.8%로 긍정과 부정평가의 평균치가 동일했다.4단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평가를 받은 2020년 3월 4주 이후 현재까지로 재상승 국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8.0%, 부정평가 38.0%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21대 총선 이후 보수 유튜버들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일부 정치인이 가세한 데 이어 학자들까지 개입하며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종 의혹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두 차례 냈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11일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면서 판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0.39’, ‘63:36’, QR코드… 쏟아지는 의혹들 부정선거 의혹의 불씨는 보수 유튜버들이 댕겼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구독자 58만)는 지난달 17일 ‘사전투표 조작 의혹 0.39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들은 연수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정의당 세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로 얻은 득표수를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로 나누면 모두 0.39라는 숫자가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0.39라는 숫자에서 시작된 의혹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63:36’으로 모두 일치한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조작이 아니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는 주장이다.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도 다음날인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50만)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63:36’ 의혹을 반복 제기했다. 공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에 있는 ‘QR코드’에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담겼으며, 비밀 투표 규정 및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내세웠다. 신의한수(123만), 뉴스타운(40만) 등 대형 보수 유튜브 채널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며 연일 의혹 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답답한 중앙선관위 각종 의혹에 정면 반박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 각각 8페이지(공정·투명하게 선거 관리,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멈추어야)와 5페이지(사전투표 조작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보도자료 통해 유튜브에 떠도는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선관위는 0.39 의혹에 대해 전국 253개 선거구 중에서 11개 선거구(4.3%)만이 같은 비율이며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의 단순한 비율 일치일 뿐 선거조작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63:36 의혹은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한 당이나 무소속을 포함하면 다른 비율이 나타나며 253개 선거구 중 63:36 비율은 17개 선거구(6.7%)뿐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QR코드 의혹에는 선거명, 선거구명, 관할위원회명, 일련번호 총 31자리 숫자로 구성되며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전) 투개표 관리에 약 30만명의 사무원 참여하며 각 당 참관인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美학자까지 개입하며 혼란 더 커져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부정선거 조작 의혹을 더 퍼트리고 있다. 원로학자인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선거구 49곳에서 모두 민주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 득표율보다 평균 12% 높았다”면서 4~5일 사이에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선거구 17곳에서도 63:36으로 나올 확률은 통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똑같이 63:36으로 나올 확률은 아주 낮다”면서 선거조작의 증거는 아니지만 의심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미시간대 윌터 미베인 교수는 10일 ‘2020년 한국의 의회선거에서 나타난 통계적 이상 수치와 선거부정 의혹’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의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들이 자연적인 방식이나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행위 등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수치가 지나치게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참관인들이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은 있을 수 없고 불가능하다”며 “사전투표를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일부 통계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저희가 통계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유권자의 표심은 통계적으로 된다,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부정선거 역사 및 선거조작 의혹 사례 부정선거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로는 1987년 민주화 이전 실제 부정선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60년 3·15 부정선거가 대표적이다. 자유당은 고령인 이승만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을 물려받는 부통령에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가짜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미리 투표함에 넣는 등 선거부정을 저질렀다. 1967년 6·8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공화당이 농촌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등 선거법 위반을 이어 가자 야당인 신민당이 전면 무효를 외치며 재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투표지 분류기에서 미분류된 재확인 대상 투표지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자의 상대득표율(이른바 ‘K값’)이 유효로 분류된 투표지에서보다 1.5배 높게 나왔다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더 플랜’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은 김씨의 문제제기에서 힌트를 얻어 의혹 제기를 이어 가고 있다. 더 플랜에 나오는 컴퓨터·통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선관위 컴퓨터에도 침입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선거부정 의혹이 확산되는 이유로 강화된 ‘확증편향’과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들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유튜버 등 인터넷 언론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심하다. 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이 확장되면서 이런 주장이 더 발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가 33%인데, 조작됐다고 하면 귀가 솔깃하고, 가능하면 학자, 가능하면 미국학자, 가능하면 유명한 학자 이야기면 더 돈이 된다”고 평했다.●조용한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증거 보전 신청 통합당은 조작 의혹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선거 불복’ 프레임에 빠지고 음모론에 동조한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유권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떠밀려 일부 개별 후보들은 법원에 증거 보전 신청을 냈다. 지난 8일에는 부산 사하갑에서 697표 차로 패배한 통합당 김척수 후보, 지난 1일에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낙선한 통합당 박용찬 후보가 제기한 보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통합당 민 후보도 증거 보전을 신청해 지난달 29일 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증거 보전 작업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유권자의 민의를 따르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며 “이는 명백한 후진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선관위가 나서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확률적이고 이론적인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부분을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 한 10개 정도만 선정해서 재검표하면 이 문제는 깨끗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선관위가 검증을 하려면 통합당 쪽에서 무효 소송을 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임의대로 몇 개를 열어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우리는 민 의원이 하는 증거 보전 신청이나 무효소송 등을 통해 입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4%… 분발이 필요한 2년

    14%… 분발이 필요한 2년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의 공약이행률이 1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대통령 직속 경호실 폐지 및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 조정 등의 공약은 이미 폐기됐다. 10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체크 사이트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총 774개의 공약 중 108개의 공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인 공약은 431개로 55.7%를 기록했다. 지체된 공약은 162개로 20.9%였다. 파기됐다고 판단된 공약은 21건으로 2.7%였다. 분야별로 보면 ‘적폐청산’ 분야에서 총 9건의 공약을 마무리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민간기업에 대한 법령에 근거 없는 기부금 징수 행위 금지 추진’, ‘역사교과서 다양성 보장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한 무분별한 사이버사찰과 도·감청 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 일자리와 관련한 공약도 성과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약속하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 설치’,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설치 및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정책 총괄’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1호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업무 지시하며 공약을 이행했다. 반면 성 평등, 비정규직 문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부분 공약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집권 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100대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추진’으로 후퇴시켰다.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가 존재하지만 2018년에 단 두 차례 서면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간판 공약이었던 ‘비정규직 비율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은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야를 평가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2016년 8월 비정규직 비율은 44.3%였고 지난해 8월에는 4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비정규직 규모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위법한 행위로 인한 국가 예산 낭비에 대한 손해 예방이나 회복을 위한 국민소송제도 도입’, ‘감사원의 독립성 강화’, ‘대통령의 24시간 공개’, ‘개헌을 통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 보장’ 등은 진척되지 못한 채 지체되고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공약 이행률 14%···분발이 필요한 2년

    文 공약 이행률 14%···분발이 필요한 2년

    文 정부 3년 공약 이행률 살펴보니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의 공약이행률이 1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대통령 직속 경호실 폐지 및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 조정 등의 공약은 이미 폐기됐다. 10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체크 사이트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총 774개의 공약 중 108개의 공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인 공약은 431개로 55.7%를 기록했다. 지체된 공약은 162개로 20.9%였다. 파기됐다고 판단된 공약은 21건으로 2.7%였다. 분야별로 보면 ‘적폐청산’ 분야에서 총 9건의 공약을 마무리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민간기업에 대한 법령에 근거 없는 기부금 징수 행위 금지 추진’, ‘역사교과서 다양성 보장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한 무분별한 사이버사찰과 도·감청 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일자리와 관련한 공약도 성과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약속하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 설치’,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설치 및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정책 총괄’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1호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업무 지시하며 공약을 이행했다. 반면 성 평등, 비정규직 문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부분 공약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집권 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100대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추진’으로 후퇴시켰다.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가 존재하지만 2018년에 단 두 차례 서면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간판 공약이었던 ‘비정규직 비율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은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야를 평가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2016년 8월 비정규직 비율은 44.3%였고 지난해 8월에는 4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비정규직 규모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위법한 행위로 인한 국가 예산 낭비에 대한 손해 예방이나 회복을 위한 국민소송제도 도입’, ‘감사원의 독립성 강화’, ‘대통령의 24시간 공개’, ‘개헌을 통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 보장’ 등은 진척되지 못한 채 지체되고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주 면세점 반토막, 서울·대구도 직격탄…전남만 웃은 까닭은

    제주 면세점 반토막, 서울·대구도 직격탄…전남만 웃은 까닭은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올 1분기 면세점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생산과 소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 유커 등 급감에 소매판매 -14.8% 7일 통계청의 ‘2020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1분기 제주의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4.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관광객이 줄면서 면세점 판매액이 47.0%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대구와 인천의 소매판매도 각각 9.9%, 9.1% 줄었고 서울(-7.9%)·대전(-7.5%)·부산(-6.5%)·광주(-5.6%)·울산(-5.2%) 등도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남만 상승 “기저효과·마트 증가 덕”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전남(3.9%)만 상승했는데, 코로나19 타격이 큰 백화점과 면세점이 없는 데다 지난해 1분기 -0.6%로 부진했던 터라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면세점과 백화점이 있는 광역시 위주로 소매판매가 많이 줄었다”며 “전남은 새로 마트가 들어섰고 슈퍼·편의점 판매가 늘어난 것 등이 겹치면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서울·경기 빼고 급감 서비스업 생산도 16개 시도 중 서울(2.3%)과 경기(0.0%)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쪼그라들었다. 제주(-10.3%)가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화 상영과 우편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업 생산이 28.0% 줄었고 관광객 수에 영향을 받는 숙박·음식점업이 23.8% 감소하면서 전체 서비스업 생산을 크게 끌어내렸다. 대구(-4.4%)와 경북(-4.3%), 강원(-4.2%), 인천(-4.0%) 등도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수도권에 부동산·금융 몰려 ‘-’ 면해” 서울의 경우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 증가세(3.8%)와 비교하면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가 가까스로 마이너스를 면한 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은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이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올 1분기 금융·보험업 생산이 15.4%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을 3.9% 포인트 끌어올렸다. 경기도 부동산업이 26.6% 증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집콕 쇼핑’도 양극화… 농축수산물 늘고 문화·여행 급감

    ‘집콕 쇼핑’도 양극화… 농축수산물 늘고 문화·여행 급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외출 없이 집에만 머무는 생활)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농축수산물과 음식서비스 거래가 급격히 늘었다. 반면 문화와 여행 등 서비스업종 거래는 급감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총거래액은 12조 582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1조 3233억원) 증가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1월(12조 8521억원)과 12월(12조 6847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을 이용한 거래 비중도 지난해 3월 63.1%에서 올해 67.3%로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사태와 연관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람들이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농축수산물(91.8%),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거래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진작책도 유효해 자동차와 자동차용품에 대한 온라인 거래액은 98.6%나 급증했다. 이 외에도 생활용품(46.9%), 가구(42.6%), 애완용품(28.0%)등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품목 위주로 거래액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문화·레저 서비스는 88.9%, 여행·교통 서비스는 73.4% 감소했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내수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패션용품·액세서리(-12.1%), 의복(-4.8%), 가방(-4.3%), 화장품(-3.9%)도 비슷한 이유로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낙연 전 총리, 이천 참사 구설 관련 “제 수양부족이다”

    이낙연 전 총리, 이천 참사 구설 관련 “제 수양부족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과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결국 직접 사과했다.이 전 총리는 6일 오후 코로나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것(유가족의 마음)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제 수양부족”이라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등의 비판에 대해서도 “장 의원 등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좋은 충고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한 유가족이 “이번 기회에 법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의원님이시니까…”라고 하자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에요”고 답했다. 또 유가족들이 “고위공직자 분들이 오기만 하고 똑같은 의견만 말한다. 대안을 갖고 오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저의 위치가 이렇다”고 했다. “높은 사람들이 왔다 갈 뿐 구체적 대안을 전해주지 않는다. 이럴 거면 왜 왔느냐”는 유가족들의 불만엔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다”고 맞받았다. “사람 모아놓고 뭐 하는 거냐”는 항의에는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한 유가족이 “그럼 가라”고 하자 “가겠습니다”라고 답하고 나서 분향소를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 총리는 너무너무 맞는 말을 너무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하셨다”며 “그런데 왜 이리 소름이 돋을까”라고 했다. 장 의원은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이 전 총리가 현직 총리 재직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 4·3 희생자 추모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며 “그 눈물들은 현직 총리로서 흘린 눈물이었나 보다. 눈물도 현직과 전직은 다른가 보다”고 비꼬았다. 민생당도 이 전 총리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우식 민생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당선인이 조문에서 유가족들과 설전 아닌 설전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낙연 당선인의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일반 조문객 자격으로 왔으니 분명히 억울할 것”이라며 “유가족들도 조문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당선인이 유가족들에게 대응한 처사는 적절치 못했다”면서 “마치 국무총리 재직시 야당 의원 대정부 질의에서 (했던) 촌철살인의 논리적 답변으로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주 코로나 19 확진자 4명 퇴원,1명만 입원 치료중

    제주 코로나 19 확진자 4명 퇴원,1명만 입원 치료중

    제주도는 코로나19 제주 1번, 6번, 11번, 12번 확진자가 5일 퇴원해 남은 확진자는 1명(5번) 뿐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퇴원한 확진자 4명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상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를 통해 즉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퇴원한 4명 중 3명은 재확진자다. 지난 2월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확진자 20대 남성 A씨는 3월23일 퇴원했지만, 3월30일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스페인을 방문한 6번 확진자 미국 국적 30대 남성 B씨도 3월24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4월17일 퇴원했지만, 퇴원 1주일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았다. 9번 확진자 접촉자인 11번 확진자 30대 남성 C씨는 4월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월21일 퇴원했으나, 4월27일 재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을 방문한 12번 확진자 20대 여성 D씨는 4월3일 제주에 입도하면서 워크스루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는 5번 확진자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14일 미국에서 입도한 10대 중국인 여성 13번째 확진자 이후 21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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