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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도시화 및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인 가구 수가 늘어난 끝에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하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 9038명이며 주민등록가구는 2370만 5814가구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972만 4256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 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2021년 말 40.3%(946만 1695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바 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 515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18.1%(175만 809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은 37.2%로 전체의 3분의1이 넘는다. 50대는 161만 6451가구로 50대 이상 1인 가구를 합치면 약 523만 가구로 과반이다. 30대는 163만 4274가구, 20대는 152만 1514가구이며, 40대는 129만 7192가구로 상대적으로 적다. 1인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증가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합계 비중은 65.2%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해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34.7%로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5163만 8809명)보다 0.39%(19만 9771명) 줄었으며 2019년 말 5184만 9861명에서 2020년 말 5182만 9023명으로 줄어든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은 44.2세로 전년(43.7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3.1세, 여성 45.3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로 93만명이었다. 시도별 평균 연령은 전남이 48.0세로 가장 높았고 경북 47.5세, 강원 47.0세, 전북 46.8세, 부산 46.1세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38.1세였다. 한편 행정안전통계연보에는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8개 통계가 수록됐다.
  • 청년 70% “내 노력보다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조건”[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청년 70% “내 노력보다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조건”[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사라진 시대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옛말이 됐고, 거듭된 실패를 무마해 주는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당장 청년층부터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아니라 ‘부모’가 쥐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나아가 이들에게는 기성세대만큼 잘살 거란 기대조차 남아 있지 않다. 서울신문이 만 19~39세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젊은이들의 이 같은 비관적인 인식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개인의 노력’과 ‘부모의 경제적 지위’ 중 자녀의 성공에 무엇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10명 중 7명(209명·69.7%)이 부모의 경제적 지위를 꼽았다. 개인이 아무리 애를 써도 그에 걸맞은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이러한 생각의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설문에서 우리 사회가 노력한 만큼 보상을 해 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6%(86명)만 긍정적인 답변(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을 내놨다. 응답자의 41%(123명)는 부정적인 답변(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은 편이다)을 내놨다.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그리는 미래가 밝을 리 없다. 부모의 재력이 곧 성공의 척도라고 여기지만 실상 그런 부모만큼 잘살 자신조차 없다고 느낀다. 청년들에게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71명(23.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는 148명(49.3%)으로 절반에 가깝기는 했으나 산업화 이후 수십년간 고도성장을 이어 온 한국 사회에서 윗세대보다 가난한 세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다고 보기도 어렵다. 부모 세대가 쌓은 만큼의 부를 획득할 수 없을 거라고 믿는 이유에 관한 질문(중복응답)에는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대가 저물었기 때문이라는 응답(49명·69.0%)이 가장 많았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월급만으로는 내 집 마련 자체가 불가능할뿐더러 저출산 기조로 주택 수요도 줄어들어 앞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예전처럼 미친 듯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뒤이어 ‘정체된 경제성장률’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명(62.0%)이었으며 ‘양질의 일자리 부족’, ‘사회적 불평등 심화’ 때문이라는 응답도 각각 26명(36.6%)이었다. 앞으로 집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많지 않았다. 현재 집을 갖고 있지 않은 청년(265명·88.3%) 중 자가 보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가 절반(129명·48.6%)에 달했다. 15.8%(42명)는 자가를 보유할 수 없을 것으로 봤고, 나머지 32.8%(87명)는 집을 살 수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게 된 상황에 고금리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자가 마련에 대한 청년들의 바람은 더욱 요원해졌다. 당장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부모와 비교했을 때 낮은 상태라고 인식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응답자 중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청년은 103명(34.3%)이었는데, 이들 중 부모가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명(6.7%)이었으며, ‘중산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49명(47.6%)이었다. 절반 이상의 ‘저소득층’ 청년이 자신은 부모보다 낮은 경제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여겼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청년(188명 ·62.7%)의 경우 대부분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중산층(145명·77.1%)이라고 답했지만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5명(8.0%) 있었다. 청년 응답자의 4명 중 1명(23.7%)이 부모보다 낮은 계층에 속한다고 인식했다. 청년들에게 5년 후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4명 중 1명(77명·25.7%)은 이렇게 답했다.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전체 가계빚이 지난 2분기(4~6월)에 9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분기 연속 줄었던 가계빚은 부동산 ‘영끌’ 행렬이 부활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자 금융당국은 은행 대출을 점검하는 등 가계부채 경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실기’(失期)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분기 가계빛 9조 5000억원 증가 … 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가계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1870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고금리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분기(-3조 6000억원)과 올해 1분기(-14조 3000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2분기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 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2분기 말 잔액 1748조 9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3000억원)와 4분기(-7조원), 올해 1분기(-11조원)까지의 감소 흐름을 뒤집고 2분기에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4조 5000억원 폭증한 주담대가 이끌었다. 2분기 말 주담대 잔액(1031조 2000억원)은 지난 1분기(1017조 100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0년 만기 주담대는 3분기에 (가계신용의) 일시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한은과 정부는 가계신용 증가세에 주목하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연속 상승 … ‘집값 바닥론’이 영끌 이끌어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 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중국발(發) 리스크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지만 결국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가계대출 경감 방안을 고심중이지만 영끌 행렬을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지목하며 차주의 연령 제한을 검토하고, 은행의 대출 실태 점검도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올해 초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고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를 해제하며 거래량이 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연초에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신호를 보낸 한은과 은행을 압박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한 금융당국에 (가계부채 급증의) 책임이 있다”면서 “한 번 불붙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꺾기가 힘든데도 안일한 판단을 한 통화·금융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부동산·대출규제 풀고 금리 낮춰놓고 당국 ‘뒷북 대응’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며 가계부채 리스크에도 경보음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중순 4.3%을 넘어서며 국내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 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전 세계를 숨가쁜 긴축의 공포로 몰아넣은 연준이 긴축 행보를 언제쯤 멈춰 세울지, 긴축 페달을 다시 밟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열린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오는 24~26일 열린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정부 고위 관계자, 경제 석학 등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 10시 5분부터 경제전망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얼마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일지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연설에서 “기업과 가정에 고통을 주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선언해 미 증시가 급락한 바 있다. 올해 파월 의장의 연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연 5.00~5.25%)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긴축 사이클의 ‘끝’이 언제일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남은 세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와 고용,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연준이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4.3%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기존의 행보대로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됐지만, 국제유가와 식량가격이 반등하면서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이 경우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 파월 의장이 비교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경우 최근 13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긴축의 충격에서 벗어나 달러화 유동성이 늘고 선진국 및 신흥국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반영돼 있는 증시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위에 3승, 꼴찌에 3패’ 롯데는 의적?…원인은 실책과 불펜 방화

    ‘2위에 3승, 꼴찌에 3패’ 롯데는 의적?…원인은 실책과 불펜 방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에서 리그 2위 SSG 랜더스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고, 주말 시리즈에선 실책과 불펜 부진이 겹치며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하는 혼란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롯데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패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실점은 실책에서 시작됐다. 4회 말 롯데 2루수 박승욱이 김휘집의 평범한 땅볼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임병욱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4-3으로 추격당했다. 박승욱은 7회 말에도 김태진이 친 공을 놓쳤고, 이 이닝에만 3실점 하면서 승기를 넘겨줬다. 불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상수는 야수 실책으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임병욱과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아 강판당했다. 구승민도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8회 말 1사 만루에 올라온 김원중은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내줬다.지난 18일 키움전도 8회 말 등판한 한현희가 부진했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송성문을 안타로, 주성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주형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6이닝 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4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15일부터 17일까지 3경기 32득점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박종훈, 오원석을 차례로 무너뜨려 5위와 간격을 반 경기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연패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4위 두산 베어스, 5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반차로 멀어졌다. 이번 주가 롯데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2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5일부턴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와 경기를 갖는다. 이에 롯데는 돌아온 한동희에 희망을 걸고 있다. 서튼 롯데 감독은 20일 키움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니코 구드럼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고 노진혁도 피로도가 쌓였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한동희를 1군에 올렸다”며 “당겨치는 타구뿐 아니라 전 방향으로 골고루 공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2군에서 타율이 높다는 것은 조정을 잘 거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경기도, 상반기 그린벨트 불법행위 4654건 적발…전년 대비 74% 폭증

    경기도, 상반기 그린벨트 불법행위 4654건 적발…전년 대비 74% 폭증

    경기도는 지난 1~6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모두 4654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65건에 비해 1989건(74.6%)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남양주시가 10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801건, 화성시 449건, 의왕시 385건, 시흥시 365건 등의 순이었다. 고양시 A식당은 농지 2504㎡를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해 사용하다 적발됐고, 남양주 B창고는 임야 42㎡에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A식당은 항공 사진 판독으로, B창고는 드론 촬영으로 위법 현장을 확인했다. 양평군 C마을공동구판장은 2층과 옥상층 연면적 551㎡을 카페 등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사진 판독 결과에 대한 조기현장 확인, 드론 촬영 강화, 불법행위 단속 통합가이드 마련 등으로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는 연도별로 5~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에 적발된 4654건 가운데 1132건(24.3%)이 철거 및 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3522건(75.7%)은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 해트트릭+득점 1위 등극에도 웃지 못한 티아고…대전, 3-4로 포항에 석패

    해트트릭+득점 1위 등극에도 웃지 못한 티아고…대전, 3-4로 포항에 석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티아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대전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7골을 주고받은 끝에 무릎을 꿇어 6위 진입에 실패했다. 대전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승점 49점을 쌓아 2위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대전 상대 2승 1무 우위를 이어갔다. FC서울과의 26라운드에서도 난타전을 벌이다 4-3으로 이겼던 대전은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위(36점)에 머물렀다. 대전은 전반 41분과 후반 6분 완델손의 크로스와 김승대의 크로스 상황에서 제카에게 헤더 골을 거푸 얻어맞았다. 대전은 후반 31분 김승대에게 추가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대전의 저력이 막판에 꿈틀댔다. 티아고가 후반 35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 골을 뽑아 내더니 3분 뒤에는 다시 전병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놀라운 골을 그려냈다. 이때까지도 설마 했는데,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시간 6분에 티아고가 다시 전병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가 16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것. 그러나 대전의 기쁨도 잠시. 대전은 2분 뒤 결승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포항 공격수 홍윤상이 후반 추가시간 8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골문 안으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12골을 기록한 티아고는 오랫동안 11골에서 제자리걸음 하는 주민규, 바코(이상 울산 현대), 나상호(서울)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낮 최고 34도’ 무더위…중부내륙 강한 소나기

    ‘낮 최고 34도’ 무더위…중부내륙 강한 소나기

    월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덥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도심 지역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2도, 인천 26.3도, 수원 25.4도, 춘천 23.8도, 강릉 23.8도, 청주 26.3도, 대전 25.1도, 전주 26.3도, 광주 25.6도, 제주 27.1도, 대구 25.0도, 부산 26.4도, 울산 24.3도, 창원 2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 저녁까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에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60㎜, 강원 동해안과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5∼40㎜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까지… 한국경제 ‘상저하고’ 전망 흔들린다 세 마리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변수가 돼 달려오고 있다. 중국의 끝 모를 경기 부진과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한 경제 위기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전망을 흔들리게 한다. 국제유가 상승은 둔화되던 물가상승률을 자극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 돼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40년 경제 호황은 끝났다”면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중국의 경기 부진이 1990년대 이후 일본이 경험한 것과 비슷한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줄곧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놓이며 ‘중국판 리먼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바클레이즈는 4.7%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고속 성장에 발맞춰 대(對)중국 수출 호황을 누려 왔던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었다. 정부는 ‘상저하고’ 수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안한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4% 증가했던 수출이 올해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둔 독일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역성장을 이어 가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미국 경제의 리스크”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질 공산이 크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올해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그 영향이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파급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둔화되는 듯했던 물가상승률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중순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달 들어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산유국의 감산과 주요국의 원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6달러, 연말에는 8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꺾이지 않는 물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로 이어진다.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은 각각 6.9%, 5.5%로 전월과 동일해 중앙은행이 향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소비와 산업생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축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발(發) 악재는 우리 경제에 원화와 증시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을 뚫는 등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자 이에 동조해 원화도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연고점(1343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줬다. 이 같은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106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도 한은이 더이상 금리로 대응할 여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 대출금리 인하,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부동산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였던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자 재차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감경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금융당국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중앙은행과 시장 간 금리 인상 종료를 둘러싼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재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가 가져올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50년 주담대’ 연령 제한 앞두고 막차 타볼까

    ‘50년 주담대’ 연령 제한 앞두고 막차 타볼까

    금융당국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입 시 나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규제를 도입하기 전 상품에 가입하려는 차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0년 만기 주담대 고정(혼합)형 금리는 연 3.75~5.98%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중 금리 하단은 혼합형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이 3.75%로 가장 낮고 이어 농협은행의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이 3.98%,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이 4.19%,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아파트론’이 4.32%,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아파트)’ 4.67% 순이다. 대다수 은행은 기존 주담대와 50년 만기 주담대의 금리 수준이 같다. 다만 차주 입장에서 상품의 만기가 길면 월 상환액이 줄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안에서도 대출한도를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갚아야 할 총이자 규모는 증가한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를 우회하면서 가계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보고 만 34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의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6조 원 증가한 1068조 1000억원이다. 지난 10일 우리은행을 제외한 5대 시중은행에서 취급한 50년 만기 주담대의 금액은 1조 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고연령자의 가입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 나이 제한 방침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나이 제한 우려로 방문하는 고객은 아직 없었다”며 “고객들이 상담하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기 위해 DSR이 유리한 50년 만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지난달 농협은행(5일)을 시작으로 하나은행(7일), 국민은행(14일), 신한은행(26일) 순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았고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취급했다. 한편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최근 주담대 기간을 50년으로 늘렸다. 18일 기준 주담대 상품의 혼합형 금리는 연 3.94~6.57%로 금리 하단이 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낮다.
  •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정밀 조사 나서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정밀 조사 나서

    여수시가 여수산단 외곽에 위치한 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지에 대한 토양오염 정밀조사에 나섰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에 주삼동 중방천 상류에서 적갈색 물이 발견돼 여수시가 원인 조사에 나선 결과 국가산단 대체녹지 1구간에서 오염수가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기관에 대체녹지대의 토양 8개소와 수질 5개소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심토층에서 비소가 24.34mg/L부터 많게는 108.99mg/L, 불소는 670mg/L부터 1,105mg/L가 검출됐다. 비소와 불소의 공원부지의 법적 기준치인 25mg/L과 400mg/L 이하를 초과한 수치다. 여수시는 대체녹지를 조성한 6개 시행사에 대해 토양오염도 기준치 초과의 원인분석과 토양정밀조사를 진행하도록 조치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정화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수질 조사 결과 수소이온농도(pH)가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집수관정을 설치해 오염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토양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행사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산단대체녹지조성지 1구간’은 국가산단 내 6개 회사가 국가산단 녹지 해제 및 공장용지 조성에 따른 지가 차액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조성해 2022년에 여수시에 기부채납했다.
  • 비트코인 최근 두 달 최저치…주요 가상자산도 하락세

    비트코인 최근 두 달 최저치…주요 가상자산도 하락세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 통화정책 가능성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약 10% 하락했다.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다. 18일 오전 6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77% 떨어진 2만 6066달러다. 두 달 만에 처음으로 2만 8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수치다. 오늘 오후 12시 20분을 기준으로는 7.17% 하락하며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 업비트 기준 국내 가격은 3632만원대로 12시 20분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4%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이 2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6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른 암호화폐도 하락세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의 1개당 가격도 전날 같은 시간보다 6.79% 떨어진 1673달러, 리플(XRP)은 17.29% 떨어진 0.49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의 하락세는 지난 16일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FOMC 참석자는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올린 상황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치(4.3%)를 경신했다. 이로인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 인상과 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여부 결정도 미뤄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도 약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심사 기한을 사실상 연장하는 조치라고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에 최고…국내 대출금리도 오르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에 최고…국내 대출금리도 오르나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채권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3%로 2008년 6월 이후 1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견조한 경제상황이 지속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고자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점도 국채 금리가 상승한 요인 중 하나다. 채권시장에서는 공급이 늘면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 중국과 일본도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연 5% 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흔했던 5%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국내 시장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국 채권 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411%를 나타냈다. 한달 전 4.205%에서 0.2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5월 말 4%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이유다. 은행채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될뿐더러 코픽스 산출에 반영돼 변동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더라도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출자들은 본인의 소득 수준과 상환 능력을 고려해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김태문 등 30명 억울한 옥살이 푼다… 합동수행단, 40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청구

    김태문 등 30명 억울한 옥살이 푼다… 합동수행단, 40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청구

    4·3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40차 직권재심이 청구됐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은 18일 제주4·3사건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 김태문 등 3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합동수행단은 제주4·3사건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총 253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지난해 2월 10일 최초 청구한 이래 현재까지 40차에 걸쳐 총 1151명을 청구했고, 그 중 36차로 청구한 수형인까지 총 1031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돼 명예를 회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합동수행단은 제주4·3사건 관련 군사재판이 아닌 일반재판 수형인 10명에 대해 4차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당초 제주지검이 2022년 12월 28일 일반재판 수형인 10명에 대해 1차로 직권재심을 청구했으나 합동수행단이 지난 5월부터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까지 이관받아 진행하고 있다. 제주4·3직권재심 합동수행단과 제주지검은 지난 2월 22일 회의를 통해 그동안 분리돼 있던 군사재판 직권재심과 일반재판 직권재심을 합동수행단에서 모두 담당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합동수행단의 명칭도 기존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에서 권고가 빠지고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으로 변경됐다. 직권재심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업무 일원화한 셈이다. 합동수행단은 올해 5월 11일 일반재판 수형인 10명에 대해 2차로 직권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6월 27일 일반재판 수형인 10명에 대해 3차로 직권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 현재까지 40명 청구에 무죄는 0건이다. 일반재판 4·3 피해자는 18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내년엔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삼밧구석 아이들 유해 유전자감식 돌입

    내년엔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삼밧구석 아이들 유해 유전자감식 돌입

    제주4·3 때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7∼10세의 어린이 유해 2구가 발견돼 운구제례를 거행한 가운데 유가족 채혈을 통해 DNA 확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8일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동광리에 행방불명된 분(유아동 행방불명)들이 있어 지금 받고 채혈을 받는 상황인데 어린이 유해 2구가 나와 시료를 채취해 10월까지 유가족 채혈(유전자 감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시간이 흐를수록 유해 부식 정도 심해져 정확한 감식 어려워… 유해발굴 장소서 숟가락도 나와 올해 유가족 채혈 DNA 확인 절차는 10월말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검사를 실시하게 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구 모두 머리뼈(두개골) 중심으로만 남아 있고 팔·다리·몸통 등 사지골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개골의 치아상태로 볼때 7~10세로 추정된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 조사를 통해 지난 7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4·3희생자 추정 유해 2구를 수습했다. 지난 17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했다. 발굴 현장은 마을 주민 제보자의 증언을 기준으로 조사대상지를 선정했고 발굴은 올해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조사팀 관계자는 “시료 상태나 유가족 채혈이 발굴된 두개골에서 뼈를 잘라 시료 채취했을 때 상태가 안 좋으면 DNA를 맞추기 어려워 현재로선 감식이 성공을 거둘 지 미지수”라며 “시간이 갈수록, 70년이 흐르고, 75년이 흐르면서 부식정도가 더 심해져 정확한 감식이 어려워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마을 사람의 증언을 바탕으로 아직도 지형이 바뀌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조사 발굴을 하게 됐다”면서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어린이들이 희생된 후 묻힌 상태에서 나중에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개간하다가 유해가 나와 근처로 옮겨놨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동네 큰넓궤 동굴에 숨어 지낸 적 있어 4·3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는 마을 사람은 유해가 발견된 곳에서 숟가락 2개도 나와 희생자라고 판단해 잘 묻어줬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밧구석 46가구 사는 등 임씨 집성촌…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로 영화 ‘지슬’의 소재로 동광리는 4-3 시기 현재의 동광 육거리를 중심으로 무등이왓(130여가구)과 조수궤(10여가구), 사장밧(3가구), 간장리(10여가구), 삼밧구석(46가구)의 5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중산간 마을이었다. 1948년 11월 증순 이후 증산간 마을에 대한 토벌대의 초토화작전이 실시되면서 마을은 모두 파괴됐고, 많은 주민들이 희생됐다. 4·3평화재단의 지역별 피해현황 자료와 4·3연구소 자료를 보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425번지 일대 동광리 하동인 삼밧구석은 삼을 재배하던 마을이라 하여 삼밧구석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4-3 시기 46가구의 주민들이 살던 마을로 임씨 집성촌이었다. 호주로는 강무학, 김여생, 김철규, 변갑출, 변기칠, 양맹호, 이갑문, 이영길, 이정학, 이태옥, 임경화, 임공숙, 임두칠, 임문숙, 임성산, 임승수, 임오생, 임원년, 임원현, 임해생, 임화명, 홍방언 등이었다. 동광리의 큰넓궤와 도엣궤는 동광목장 안에 있는 용암동굴로 1948년 11월 중순 이후 동광 주민들이 2개월 가량 집단적으로 은신생활을 했던 곳이다. 동광리 주민들은 큰넓궤에서 40 ̄50여 일을 살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토벌대의 집요한 추적 끝에 발각되고 말았다. 곧 토벌대는 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청년들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을 굴 안으로 대피시킨 후 이불 등 솜들을 전부 모아 고춧가루와 함께 쌓아 놓고 불을 붙인 후 키를 이용하여 매운 연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했다. 토벌대는 굴속에서 나오는 매운 연기 때문에 굴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총만 난사했다. 그러다 토벌대는 밤이 되자 굴 입구에 돌을 쌓아 놓고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은 다음 철수했다. 토벌대가 간 후 근처에 숨어 있던 청년들이 나타나 굴 입구에 쌓여 있는 돌을 치우고 주민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피하도록 했다. 그러나 굴속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갈 곳이 막연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옷이나 신발 모두 변변치 않았지만 한라산을 바라보며 무작정 산으로 들어갔다. 그 후 이들은 영실 인근 볼레오름 근처에서 토벌대에 총살되거나 잡혀 서귀포로 갔다. 이들은 정방폭포나 그 인근에서 학살됐다. 큰넓궤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입구를 지나면 5m 정도의 절벽이 나오고, 이곳을 내려서면 이 굴에서 가장 넓은 장소가 나온다. 바닥이 제주도 현무암 그대로여서 울퉁불퉁해 위험하다. 이곳을 지나면 토벌대의 총알을 막으려고 쌓아 놓은 돌담이 한 쪽에 쌓여진 곳이 있고, 양쪽으로 깨진 그릇 파편들을 볼 수 있다. 이곳부터 굴이 좁고 낮아져 조금 가면 약 30m 정도 기어들어가야 하는 곳이 나온다. 이 굴에서 가장 드나들기 어려운 곳이다. 이곳만 지나면 굴은 다시 높아져 다니기 쉬우며 그 안에는 이층굴도 나오고 좀 넓은 곳이 나온다. 삼밧구석 등의 학살 사건은 오멸 감독의 4·3 영화 ‘지슬’의 소재가 됐다. #현재까지 유전자감식 작업통해 413구 유해 발굴…141명 유족의 품으로 마을터는 동광육거리에서 오설록 방면 서쪽으로 약 900m 떨어진 곳으로 이곳 큰길가 마을터 입구에는 2005년 4월 3일 세운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서 있다. 살아남은 주민들이 동광리(간장리)에 성을 쌓고 살기 시작한 이후 삼밭구석은 재건이 되지 않았다. 지금은 개간된 밭들 사이로 드문드문 서 있는 빈 집터의 대나무만이 지나간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회장 김창범)는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거쳐 희생자의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413구의 유해를 발굴하고 141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확보한 8억 7000만 원(전액 국비)으로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유가족 채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족들의 한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 4·3 때 희생 추정 어린이 유해 운구 제례

    4·3 때 희생 추정 어린이 유해 운구 제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잃어버린 마을 ‘삼밧구석’에서 지난달 수습된 4·3희생자 추정 어린이 유해 2구를 위한 운구 제례를 거행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머리뼈와 함께 남아 있는 치아로 유해의 사망 당시 나이를 7~10세로 추정했다. 삼밧구석 마을은 4·3 당시 임씨 집성촌으로 46가구가 살았는데, 많은 주민들이 토벌대에 죽임을 당했다. 삼밧구석 등의 학살 사건은 오멸 감독의 4·3 영화 ‘지슬’의 소재가 됐다. 서귀포 연합뉴스
  • 충남도민이 꼽은 교육예산 ‘맞춤형 교육과정·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충남도민이 꼽은 교육예산 ‘맞춤형 교육과정·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1학생 2종목 체육프로그램 ‘중요 인식’학생·학부모 등 1만4465명 설문 조사 충남도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년도 교육예산 분야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지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생·학부모·교직원·주민 1만 4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예산편성을 위해 가장 우선 해야 할 분야로 응답자 중 24.3%인 3516명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 사업’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23.3%인 3373명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지원 사업’이라고 응답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지원 사업으로는 1학생 2종목 체육 프로그램 지원, 보건교육 강화 및 건강관리 체계 구축사업을 꼽았다. 도 교육청은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정 중심 평가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한 학생 건강관리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교육의 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내국인 대신 유커 유치 선점 나선 제주… 풀어야 할 숙제도 산넘어 산

    내국인 대신 유커 유치 선점 나선 제주… 풀어야 할 숙제도 산넘어 산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관광이 6년 5개월여만에 전면 재개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자체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유커 유치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특수로 관광수입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7조 605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올해는 작년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내국인 관광객들이 해외로 보복관광을 나서면서 썰물 빠지듯 빠져나갔다. 제주관광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33만 8838명으로, 전년동기(375만4580명)보다 11.1%(41만 5742명) 줄었다. 7월 한 달만 보면 올해 105만 9165명이 제주를 찾았지만1년 전보다 17만 7111명(14.3%) 줄어들었다. 울상을 짓던 관광업계는 한해 300만명까지 제주를 찾았던 중국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에 ‘큰손’들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중국관광시장은 2016년 306만 1522명이 입도하면서 제주 인바운드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사드와 코로나19여파로 2017년 82만 5261명, 2022년 9891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3월부터 일부 복항과 개별관광객 수요 증가로 7월말 13만 2545명(잠정)이 방문했으나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중국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도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지린성을 방문해 현지 정부 및 지방정부 고위인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와 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를 연다.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중국 및 국내 언론 인터뷰, 제주관광발표, 도정 홍보영상 상영 등을 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또 베이징에서 루잉촨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관광은 물론 게임산업 등으로 제주와 중국의 교류 분야를 확대하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제안할 계획이다.일각에선 유커 선점 유치와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대비 중국노선이 80% 편중돼 있는 국제선 운항에 노선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항공사 슬롯 미사용시 반납 패널티 유예 폐지를 통해 여유슬롯을 확보해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배분된 슬롯 80%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원래는 패널티를 줬지만 코로나19여파로 중국 항공사의 배분된 슬롯 미사용시에도 슬롯기득권을 그대로 유지시켜주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 희망에도 불구 여유슬롯이 없어 전세편 등 부정기 형태로만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국제항공 등 14개 항공사는 주153회 슬롯 기득권 중 주86회(약 56%)를 뒤늦게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하루 만에 내년 3월까지 기항 신청이 마감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노선을 미리 잡아놓은 것에 불과해 수요가 없으면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비싼 관광지보다는 무료나 할인을 많이 해주는 저렴한 곳만 방문하는 등 대부분 저가(덤핑)여행으로 도민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물론 유커를 걸어다니는 ‘봉’처럼 여겨 바가지 상술을 벌여선 안되며 제2의 사드 사태에 대비해 싱가포르, 베트남, 중동, 유럽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도는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통한 고품격 관광을 위한 승부수도 던졌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나타스 홀리데이스 2023’에서 가을·겨울시즌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 것. 올 가을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 겨울 한라산투어 예약, 내년 마이스(MICE) 행사 및 웰니스 투어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서귀포시와 손잡고 10월 K팝 문화축제 등 지역 K컬처 행사와 연계한 전세기편 유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택청약 금리 2.8%로 인상…소득공제 납입한도 상향

    주택청약 금리 2.8%로 인상…소득공제 납입한도 상향

    청약저축 금리가 2.1%에서 2.8%로 오른다. 소득공제 연간 납입한도는 내년부터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청약저축 금리가 2.1%로 시중 금리에 비해 과도하게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적 수요를 반영해 2.8%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청약저축 금리는 지난해 11월 0.3%포인트 오른 데 더해 이번에 0.7%포인트 인상되며 이번 정부에서 총 1.0%포인트 올랐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약 2600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청약저축 대비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 금리도 동일하게 0.7%포인트 올라 3.6%에서 4.3%로 인상된다. 다만 구입·전세자금 금리도 소폭 상향 조정된다. 디딤돌 대출은 2.15~3.0%에서 2.45~3.3%로, 버팀목 대출은 1.8~2.4%에서 2.1~2.7%로 각각 0.3%포인트 오른다. 뉴:홈 모기지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금리는 동결된다. 금융·세제 혜택도 늘어난다. 청약통장 장기 보유자에 대한 기금 구입자금 대출 우대금리는 최고 0.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확대된다. 우대금리 상향은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청약통장 해지 시엔 우대금리 적용에서 제외된다. 청약저축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는 기존에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해 내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청년 우대형 저축 이자소득의 비과세 혜택은 애초 올해 말까지였지만 2025년 말까지로 2년 연장된다. 청약 시에 통장 기능도 강화된다. 청약저축 가입기간 점수를 산정할 때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절반을 합산 점수로 인정한다. 가령 청약저축 가입기간 점수가 본인 7점(5년), 배우자 6점(4년)일 때, 배우자 점수의 2분의 1이 더해져 총 10점이 인정된다. 동점자를 선정할 때는 추첨 방식이 아닌 통장 장기가입자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미성년자 청약통장 납입 인정기간은 현행 2년에서 5년, 인정 총액은 2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된다.
  • 美연준 “인플레 싸움 안 끝나…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美연준 “인플레 싸움 안 끝나…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 때문에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CNBC 등이 전했다. 회의록 요약본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빡빡한 상황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고 쓰여 있다. 연준은 지난달 25~26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0~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시장은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는 위원은 소수에 그쳤다. 회의록은 “정책 전망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통화 정책 기조가 시간이 지나면서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허용할 수 없을 만큼 높다”는 합의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는 여러 잠정적인 징후”도 있다고 했다. 의결권이 없는 위원을 포함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지금까지의 인상이 경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위원들은 통화 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위험과, 지나친 긴축으로 경제가 위축될 위험 간 ‘양면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여전히 틈이 크지만, 2022년 6월 9%에서 정점을 찍은 뒤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승리’를 너무 빨리 선언해 지난 1970년대의 중대한 실수가 되풀이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일각에선 연준이 9월을 건너뛰고 11월쯤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는 올해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 남았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빠진 3만 476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2포인트(1.15%) 내려간 1만 3474.63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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