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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혼·미혼 모두 ‘경제적 불안정’ 이유로 아이 안낳는다

    기혼·미혼 모두 ‘경제적 불안정’ 이유로 아이 안낳는다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로 미혼과 기혼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첫손으로 꼽았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심층 조사 체계 운영’ 정책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남녀 2000명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자 중에서 미혼은 947명, 기혼은 1029명, 이혼 및 사별은 24명이었다. 미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출산하지 않는 주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44.7%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아이 양육 및 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9.3%), ‘아이 없이 생활하는 것이 여유롭고 편해서’(12.6%), ‘아이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7.8%), ‘아이 키울 주거환경이 마련되지 않아서’(7.6%),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6.5%),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0.7%)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문제를 자녀 출산 기피의 주된 이유로 든 것이다. 이는 기혼도 마찬가지였다. 기혼이 생각하는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도 미혼처럼 ‘경제적 불안정’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25.3%), ‘아이 없이 생활하는 것이 여유롭고 편해서’(11.9%), ‘아이 키울 주거환경이 마련되지 않아서’(10.3%), ‘아이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8.3%),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4.0%),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2.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기혼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없는 경우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와 ‘아이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 등 응답이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낮았다. 그 대신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응답 비율은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를 꼽는 응답 비율이 특히 높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 격랑에도 중소기업 수출 2% 증가… 수출 빙하기 2분기는?

    코로나19 격랑에도 중소기업 수출 2% 증가… 수출 빙하기 2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역량 감소에도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가 본격화 된 2분기에는 수출 감소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4.8%), 일본(-1.6%), 홍콩(-5.5%)은 감소한 데 반해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는 증가했다. 이는 1분기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주력 20대 품목 중 기타섬유제품, 반도체제조장비 등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2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만2396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6% 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가 본겨화 된 2분기부터는 중소기업 수출도 적지 않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일평균 수출액은 1월 1.2%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은 각각 5.1%, 2.1% 감소했다. 재계 관계자는 “4월 1~10일 전체 수출이 18% 이상 감소한 것을 봤을 때 2분기부터 수출 감소가 본격화 될 수 있다”면서 “대기업과 달리 중소 수출기업은 자금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 3월 무역 감소폭 예상보다 작아…코로나19 충격 회복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1분기 수출입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3월 감소폭이 시장 전망치보다 작아 감염병 충격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851억 5000만 달러(약 223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14.0%)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였다. 지난달에도 수출 감소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중국이 경제 정상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감소폭을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월 수입액도 165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해 시장 예상치(-9.5%)를 웃돌았다. 3월 총 무역액은 350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3월 무역수지 흑자도 19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5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중국과 이들 지역 간 교역이 줄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이 중국의 제1 무역 상대로 떠올랐다. 3월 중국과 아세안 간 수출입은 작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과는 수출입이 모두 줄었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체됐던 수출 주문 물량이 납품돼 수출이 호전됐고 주민 생활이 정상화되면서 국내 시장 수요도 회복돼 수입이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공급사슬이 코로나19 사태에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 재시동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충격은 아직 중국의 무역 지표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의 경기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뜻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캐디언스시스템, 스마트공장 실현 Siemens PLM 적용 방향성 온라인 웨비나 개최

    캐디언스시스템, 스마트공장 실현 Siemens PLM 적용 방향성 온라인 웨비나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이 그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기획부터 설계, 판매, 유통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공장으로, 현재 정부에서는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예측 가능한 생산성을 보유한 제조업계는 이미 코로나 사태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제조와 공급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침체 등 각종 변수에 대응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가운데 CAx기반 IT/PLM/DM분야에서 토탈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인 ‘캐디언스시스템’이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Siemens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적용 방향성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디언스시스템은 본 웨비나를 통해 실제 제조업 관계자들이 스마트 공장 도입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세부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Industry4.0 △PLM의 개요와 역사, 적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What’s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PLM 도입 효과 △Teamcenter 주요 기능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캐디언스시스템의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스마트 공장 추진을 위한 기초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PLM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면서 “실무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다룰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웨비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28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PLM 도입을 위한 사전 진단평가 및 시스템 도입 컨설팅 무상 지원, PLM 도입 시 할인 혜택 적용, PLM솔루션 검토를 위한 본사 방문 요청 시 별도 상품 증정, 웨비나 베스트 질문 상품 제공 등 다양한 경품,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웨비나 신청 방법은 캐디언스시스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 안내 메일로 온 Link로 접속해 시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상청 슈퍼컴 520억… 최고 몸값은 경부고속도

    기상청 슈퍼컴 520억… 최고 몸값은 경부고속도

    1007억 관세청 정보망 무형 자산 1위기상청이 지난해 도입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가치가 520억원으로 책정돼 국유재산 물품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인정받았다. 경부고속도로(416㎞)의 재산 가치는 12조 2087억원으로 전체 국유재산 중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 가치는 총 1124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조 8000억원(4.0%) 증가했다. 토지가 483조 1000억원으로 43%를 차지했고, 공작물(288조 9000억원)과 유가증권(267조원), 건물(72조 7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개통 50주년을 맞은 경부고속도로는 1년 전보다 장부가액이 771억원 증가했다.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되는 건물 등과 달리 고속도로는 지가 반영으로 오히려 가치가 늘어난다. 두 번째로 비싼 고속도로인 서해안고속도로(341㎞·6조 8408억원)도 전년 대비 1345억원 상승했다. 국가 보유 건물 중에서는 기획재정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가 4400억원으로 가장 가치가 컸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사용하는 세종청사 2단계(4005억원)가 다음이었다. 국가 무형자산 중에서는 관세청이 2016년 취득한 ‘4세대 국가 관세종합정보망’(1007억원)이 가장 비쌌다. 물품 중에선 ‘누리온’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재난경보 시스템 관련 통신소프트웨어Ⅰ’(187억원·2위),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서버(176억원·3위)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 ‘누리와 미리’는 가치가 262억원에서 172억원으로 떨어져 4위로 밀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월 경상수지 흑자 64.1억…코로나19 영향 제한적

    2월 경상수지 흑자 64.1억…코로나19 영향 제한적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코로나19 감염이 아직 전 세계로 확산되지 않았던 2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에 대한 수출 등에만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각국의 봉쇄령, 국내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한 3월엔 그 여파가 어떻게 반영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 폭은 지난해 2월(38억 5000만 달러) 대비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반도체 호전으로 수출 늘어난 영향 지난해 2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했고,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배당수입 증가로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54억 2000만 달러)보다 11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418억 2000만 달러)이 4.0% 늘었고, 수입(352억 4000만 달러)이 1.3% 늘어 수출 증가 폭이 더 컸다. 전년과 달리 설 연휴가 없어 조업일수가 3.5일 늘었고, 반도체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덕택이었다. 정보통신기기 수출물량도 27.9% 증가했다. 여행 줄어 서비스수지도 개선…대중국 수출은 감소 그러나 통관기준으로 본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이 현실화했다. 중국은 1월 하순부터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을 연장하면서 ‘셧다운’에 들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 덕에 수출이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가 커진 게 경상수지 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수출만 두고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9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5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을 2억 7000만 달러나 줄였다. 2월 국내 입국자 수는 작년 120만명에서 올해 69만명으로 43.0% 감소했고, 국외 출국자 수도 262만명에서 105만명으로 60.0% 급감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2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1년 전 4억 5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7억 9000만 달러 확대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55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 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8억 3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8억 7000만 달러 늘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신흥국 투자심리 위축에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 7000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 3000만 달러 불어났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 달러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신규 확진 10만명 넘겨… 거침없이 코로나19 폭주

    하루 신규 확진 10만명 넘겨… 거침없이 코로나19 폭주

    누적 확진자 121만명… 25만 3000명 희생전 세계를 집어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확산을 이어갔다. 5일 오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1만명을 넘겼고, 이 가운데 25만 3000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달 3일 하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만 1566명이 보고됐다. 존스홉킨스의대의 코로나19 집계로도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확인된 신규 감염자가 10만 1500명으로 파악됐다.코로나19 팬데믹(감염증 대유행)이 미국과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며 누적 확진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스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1만 907명) 1만명을 웃돌았고, 같은 달 25일(6만 830명) 처음 5만명을 넘겼다. 이달 들어 일일 증가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에는 각각 7만 6871명과 7만 9864명이 늘었다.미국 확진자 30만명 넘겨 세계 최다이탈리아 사망 1만 5400명 슬픈 1위 미국에서만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증가하며 8000명 선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하루 전보다 3만 3000여명 늘어난 30만 8850명으로 집계했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같은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 4632명으로 전날보다 4805명(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1명 증가한 1만 5362명으로 세계 최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른 사람 위해” 교황도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 집전

    “다른 사람 위해” 교황도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 집전

    바티칸 내 감염자 총 7명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 감염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상 성지 주일 미사에는 신자와 관광객 수만 명이 종려나무 가지 등을 들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팬데믹의 비극 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갖고 내 사랑에 마음을 열어라. 너희를 지탱하는 하느님의 위로를 느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성 베드로 광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이탈리아 확진 12만명 넘어…사망 1만 5362명 세계 최대 비극 한편, AP 통신은 바티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현재 7명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12만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1명 증가한 1만 5362명으로 세계 최대의 비극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 4632명으로 전날보다 4805명(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585명)보다 220명 많다. 지난 1일 이후 감소하던 수치가 3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 규모는 엿새 연속 4000명대 선을 유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에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 스페인…의료진 14% 양성 반응

    코로나19에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 스페인…의료진 14% 양성 반응

    스페인의 코로나19 희생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26일(현지시간) 기준 718명이 숨을 거두면서 누적 사망자가 4365명에 이른다. 확진자는 이날 6203명을 보태 모두 5만 7786명이다. 확진자 사망률은 7.5%대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던 치사율 3.4%의 두 배에 이른다. 같은 날 기준으로 이웃 이탈리아의 확진자 8만 589명에 사망자 8215명으로 10.1%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중국 사망률의 4.0%나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1.5%보다 훨씬 높다. 스페인에서는 비교적 늦은 편인 지난 3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사망률이 갑자기 높아진 것은 요양원을 중심으로 기저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희생이 크기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가 이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내전 이후 국가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바르셀로나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오리올 밋하는 워싱턴포스트에 “의료 시스템이 벌써 붕괴된 병원들도 있다”며 “환자를 집중치료실로 보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나이”라며 “고령자에겐 우선 순위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집중 치료실은 지난 주말에 다 찼다. 그곳에는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다.스페인 의료시스템은 붕괴 직전 상태다. 의사와 간호사 등의 노력은 처절할 정도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의 약 14%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직 종사자이다. 의료진의 고군분투에 따른 확진에 자가 격리 중인 스페인 사람들은 매일 저녁 8시 발코니에 나와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종사들을 위한 위로 행사도 갖는다. 스페인 국민의 성원이 고투하는 의료진에겐 힘이 되고 있다. 스페인 전국의 병원은 환자로 이미 가득 찼다. 카탈루냐지역은 의료 종사자들 약 10~15%가 아프거나 격리된 상태이다. 마드리드에 있는 라파스병원에서는 의료전문직 426명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 병원 의사 22%, 간호사 28%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같이 의료 전문직의 감염률이 높은 것은 보호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스페인 TV보도 영상에 따르면 환자들은 병원 복도 의자에 앉아 벽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반면 병원 의료진은 의료 물품이 부족해 보호복으로 가운 대신에 대형 쓰레기 수거 봉투를 사용하고 있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가벼운 증상자를 위해 호텔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고, 사망자가 폭증하자 마드리드의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개조해 쓰고 있다. 스페인 합동 긴급보건대응팀을 이끄는 페르난도 시몬은 “보건 전문가들은 생명을 무릅쓰고 있다”고 말했다.보호장구 부족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였다. 마드리드 의사연맹 부사무총장인 안젤라 에르난데스 푸엔테는 “최일선 의료 종사자들은 수주동안 과로와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의사였던 그의 가족 2명도 코로나19 환자에 접촉한 후 사망했다. 의료 종사자들의 희생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자 군대가 사람들을 조용한 지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이런 작전 와중에 군대가 한 요양원에 들어가서는 참혹한 광경을 봤다. 마드리드에 있는 산타 호르텐샤 요양원에서 22명 이상이 숨졌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은 TV에서 요양원에서 직원들이 방치한 노인들이 침대에서 숨진채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우리는 이런 종류의 방치에 아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양원 직원들은 환자를 돌보거나 시신을 옮긴 적절한 보호 장비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린다. 이에 스페인 보건부는 25일 중국으로부터 의료품 4억 6700만달러어치를 수입한다고 발표했다. 수입 대상은 인공호흡기 950개, 진단 키트 550만개, 장갑 1100만켤레, 마스크 5억장이다.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이렇게 급속히 확산된 데는 정부의 대응 잘못이 가장 크다. 일각에서는 누구에게나 관대한 밤늦게 모이는 스페인 특유의 사회 문화를 지적하지만 뒤늦게 취한 봉쇄 조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지난 8일 마드리드에서 12만여명이 참여한 ‘여성 행진’이 있었고, 스페인 정부는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밋하는 “행사가 감염자 확산의 도화선이 되었을 것”이라며 “마드리드가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행진 참여를 독려했던 칼보 부총리는 그와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 또다른 여성 장관 두명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주의 정당과 극좌 포데모스 간의 미숙하고 미덥지 못한 연정 탓이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휴업 위기’ 두산重 자금난 숨통 트였다

    ‘휴업 위기’ 두산重 자금난 숨통 트였다

    산은·수은, 두산 주식·부동산 담보로 대출 만기 외화채권 6000억 전환도 수용할 듯 “원자력 프로젝트 등 취소로 실적 악화 재무구조 개선… 빠른시일 내 상환할 것” 무디스 韓성장률 1.4→0.1%로 대폭 내려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두산중공업에 국책은행이 신규 자금 1조원을 투입한다. 경영 악화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명예퇴직에 이어 최근 일부 휴업까지 검토했던 가운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것이어서 일단 두산중공업은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차입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 전체 담보는 대출금인 1조원을 넘는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정비 절감을 위한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 노력을 이행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돼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책은행에 자금을 대출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출로 당초 계획한 재무구조 개선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대출금을 상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수은에 요청한 6000억원 규모의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과는 별도다. 두산중공업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 달라고 지급 보증을 한 수은에 요청한 상태다. 수은은 여기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은이 두산중공업의 요청에 응하면 외화대출 6000억원에 대한 만기 부담도 덜게 된다. 두산중공업의 차임금은 사업 자회사를 포함하면 5조 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거나 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회사채 규모는 1조 200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주 부진 등으로 40대 이상 직원들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실제 신청자는 600여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산중공업 사측은 일부 유휴 인력에 대한 휴업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노조에 공문을 보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노력의 하나로 사업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유급휴직 개념의 휴업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회사가 어려워진 이유로 원자력·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로 인한 실적 악화 등을 거론했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됐던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 물량이 증발했다는 것이다.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2년과 비교할 때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는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정부는 27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두산중공업 지원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로 크게 낮췄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올해 한국 성장률을 각각 -0.6%, 0.8%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주요 20개국(G20)이 상반기 전례 없는 충격을 경험할 것”이라면서 올해 G20 성장률을 -0.5%로 예상했다. 미국 -2.0%, 중국 3.3%, 일본 -2.4%로 전망했다.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산重 급한불 껐지만… 구조조정 예고

    산은·수은, 두산 주식·부동산 담보로 대출 만기 외화채권 6000억 전환도 수용할 듯 시총 100대 기업 84%도 실적 하향 조정 무디스 韓성장률 1.4→0.1%로 대폭 내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경영 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에 신규 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두산중공업에 유동성 우려가 커지자 국책은행이 수혈에 나선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대주주인 ㈜두산은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이 제공하는 담보재산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출에 대한 전체 담보는 1조원이 넘는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에서 두산메카텍㈜을 현물출자 받아서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등 자구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돼 은행 대출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출은 두산중공업이 수출입은행과 협의 중인 6000억원 규모 해외 공모사채 만기대출 전환 건과는 별개다. 두산중공업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 달라고 지급 보증을 한 수출입은행에 요청했으며, 수은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수은이 이에 응하면 두산중공업은 신규자금 1조원에 더해 외화대출 6000억원 만기에 대한 부담도 덜게 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보다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 이번 대출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1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64곳 중 54곳(84.4%)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지난 1월 20일 6조 8013억원에서 5.4% 하락한 6조 4352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5922억원에서 22.9% 내려간 456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항공·철강·정유 기업 전망치도 줄줄이 낮아졌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로 크게 낮췄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올해 한국 성장률을 각각 -0.6%, 0.8%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주요 20개국(G20)이 상반기 전례 없는 충격을 경험할 것”이라면서 올해 G20 성장률은 -0.5%, 미국 -2.0%, 중국 3.3%, 일본 -2.4%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산중공업 지원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월 출생아 3500명 급감 석달 연속 인구 ‘자연감소’

    1월 출생아 3500명 급감 석달 연속 인구 ‘자연감소’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계속됐다. 저출산·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탓에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처음 인구 자연감소가 우려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출생아는 2만 681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22명(11.6%)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반면 지난 1월 사망자는 2만 8471명으로 1년 전보다 1106명(4.0%) 늘었다. 통계청은 월별 사망자 통계를 1983년부터 집계했는데 2018년 1월(3만 155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인구 자연감소분은 1653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으로 첫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1682명)과 12월(5628명)에 이어 3개월 연속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기 때문에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무성·이정현·정진석, 20대 의정활동 낙제 3인방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의 4년간 의정 활동을 평가한 결과 5선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3선 이정현 무소속 의원, 4선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 상임위에서 꼴찌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선 의원이 다수 포진해 있는 외통위·국방위·정보위는 국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외면했고, 그 결과 낙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당선 횟수는 2.1회인데 외통위 4.0회, 국방위 2.7회, 정보위 3.1회로 평균 이상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상임위별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 평균 점수는 외통위 41.90점, 국방위 48.22점, 정보위 40.28점으로 평가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회의원은 외통위 심재권 의원(69.75점), 국방위 이철희 의원(87.75점), 정보위 김민기 의원(69.67점)이었다. 반면 외통위 김무성 의원(25.25점), 국방위 이정현 의원(22.50점), 정보위 정진석 의원(22.00점) 등 3명은 최하점을 받았다. ▲상임위 관련 법안 대표 발의 및 통과 건수 ▲상임위 출석률 ▲정책 세미나 ▲국정감사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해 도출한 결과라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 기간에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까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 기간에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까

    척추관절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 고령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기준 국내에서 슬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48.6%가 70대 이상이었다. 인구 1000명당 9.63건으로 미국(4.0건)보다 훨씬 많았다. 고령 환자들이 수술 뒤 빠르게 회복하는 데 한방 치료가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사실 전 세계에서 침 치료가 유행하기 시작한 계기가 바로 ‘침술마취’였다. 침 치료는 수술 직후 통증이나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수술 시 사용한 마취제나 이후 진통제로 인해 발생하는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근거중심의학 평가에 세계적 권위를 가진 코크런 그룹에서 2015년 발표한 리뷰에서도 수술 후 메스꺼움이나 구토에 침 치료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특히 손목 근처에 있는 혈자리인 내관(PC6)은 단순 지압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향 섭취가 필수다. 그러나 고령 환자는 수술 직후 통증이나 메스꺼움 등으로 입맛이 없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허증(氣虛證)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때 한약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 후 호소하는 피로 또한 이와 유사한데 보중익기탕이나 향사평위산 같은 한약을 임상에서 많이 사용한다. 관절은 단 하루만 움직이지 않아도 주위 근육이 경직되기 시작하는데 재활운동을 시작한 시점에 척추나 관절 주위의 근육들이 이미 경직돼 있다면 적절한 재활이 힘들어진다. 이때 침 치료를 통해 심층근막을 자극해 관절 주위 단축된 근육을 풀고, 추나요법 중 경근이완추나를 통해 천층근막을 이완시켜 관절 가동 범위를 원활하게 하면 재활운동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수술 부위에 침 치료를 하면 감염이 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고관절이나 어깨관절같이 수술 직후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부위에는 직접 침 치료를 하지 않고 손이나 발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혈자리에 침 치료를 한다. 꼭 수술 부위가 아니더라도 이런 경혈에 침 치료를 해 베타엔도르핀 등을 통한 하행성 억제 경로를 활성화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약은 간수치를 높여 다른 약물과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는 말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2017년 국내 10개의 대학병원에서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약으로 인한 간손상의 발생률은 0.6%였으며, 2018년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도 간손상 비율이 0.58%로 한약 복용이 간손상 발생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다. 최근 들어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 기법, 약물 치료뿐 아니라 영양, 운동, 상담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다학제적으로 포함하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한방 치료가 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많은 환자가 수술 뒤에 빠르게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으나 20일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35분쯤 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섰으며, 김 최고위원의 아내가 집에서 김 최고위원이 쓴 3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을 나간 뒤 9시간여 만에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20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 한 기도원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자필로 보이는 유서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혀 있다. 또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도 있다.그리고 ‘내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얘기도 좀 해줘. 평범한 청년인 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언주 의원님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주고’라고 쓰여 있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은 이날 김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김 최고위원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보수통합에 참여한 40대 정치신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못지않은 불확실성이 찾아오면서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는 진단이다.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타격이 금융으로 옮겨 간 ‘복합 위기’라 파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일시적인 충격일 뿐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동성 측면에서 과거 금융 위기와는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지난 감염병 때와 달리 전 대륙으로 번지면서 인적·물적 자원 교류가 차단되는 국경 봉쇄까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수출마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더 무서운 까닭을 ▲실물·금융 복합 위기 ▲팬데믹에 따른 국경 봉쇄 ▲수출 타격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지난 13일 과도한 시세 변동 때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발동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98년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거래가 중단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네 번째다. 미국 9·11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2001년 9월 12일이 마지막이었다. 코스닥지수도 8% 넘게 급락하면서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금융위기 수준인 11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가 혼란에 빠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생산 차질, 수출 감소 등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커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6.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할인점 매출은 19.6%, 백화점 매출은 30.6%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액이 27.4% 증가하면서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6.5% 늘었다. 과거와 달리 실물경제에서 시작된 이번 위기로 주식 외에 채권과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퍼펙트 패닉’이 도래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빠질 때 가치가 오른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채권금리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지면 가치가 하락한다. 지난 9일 장중 연 0.998%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연 1.149%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세다. KRX 금 시장에서 지난주 첫 거래일인 9일 g당 6만 4726원이었던 금값은 금요일인 13일에는 6만 2151원으로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은 9일 온스당 1674.5 달러로 거래되다가 13일 151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오른 12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91.0원에서 시작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 1.3% 오른 98.76을 기록했다. 다른 자산을 팔고 가장 안전한 달러(현금)를 손에 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이후 세 번째다. 코로나19는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것이다. 감염병 공포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실물경제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고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가 구축된 한국 경제는 각국의 국경 봉쇄나 비상사태 선포 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경기 침체를 겪을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면 이탈리아는 관광업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0.3∼0.4% 수준인 50억∼70억 유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국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2% 감소했고 수입은 4.0% 줄었다. 중국에서 전체 15.2%의 중간재를 수입하는 미국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주 세계 각국의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 지난 9일 전 세계 증시는 ‘검은 월요일’을 맞은 이후 일주일 내내 하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13.2%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18.5%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같은 기간 16.0% 급락했고, 홍콩항셍지수(-7.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4.8%)도 하락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와 유럽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2일 폭락장을 맞았다가 다음날 회복하긴 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2~23.3% 하락했다. 이탈리아가 23.3%로 낙폭이 가장 컸고, 독일(-20.0%), 프랑스(-19.9%), 영국(-17.0%)도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3일 반등했지만, 일주일 사이 다우존스30(-1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8.2%) 등 3대 지수가 모두 주저앉았다. 15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코로나 이전 고점인 지난 1월 20일과 비교했을 때 16조 6696억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52일 만에 1경 9475조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증시가 하락한 국가는 82개국이고, 상승한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조짐으로 국제 유가도 대폭락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은 세계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수출 기반의 우리나라 경제는 타격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 2월 수출은 일평균 기준 11.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이 부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과거 감염병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 단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감염병 사태 때보다 더 크고, 회복 속도는 느리다”고 진단했다. 과거엔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13거래일 이내에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코로나19는 주가와 장기금리 모두 2개월째인 이달 들어서도 직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품 설계, 부품과 원재료 조달, 생산, 유통, 판매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 체인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부품과 원재료 조달 등 공급 측면에서 중국과 유럽에 의존하다 보니 어느 한 국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가 흔들린다”며 “중국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스터트롯’ 사상 초유 발표 보류…최고 시청률 35%

    ‘미스터트롯’ 사상 초유 발표 보류…최고 시청률 35%

    ‘미스터트롯’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역사를 새로 썼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부 34.016%, 2부 35.711%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의 33.8%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민호부터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까지 TOP7의 생방송 결승전이 치러졌다. 첫 번째 경연은 작곡가 미션이었고, 두 번째 경연은 ‘나의 인생곡’이 주제였다. 총점은 4000점이고, 이 중 시청자들이 문자투표로 참여하는 비중은 30%, 1200점이었다. 김희재는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 김호중은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 정동원은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 영탁은 작곡팀 플레이사운드의 ‘찐이야’, 이찬원은 가수 겸 작곡가 이루의 ‘딱풀’, 임영웅은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 장민호는 홍정수 작곡가의 ‘역전 인생’을 각각 불렀다. 2라운드에서는 김희재는 ‘잃어버린 정’, 김호중은 ‘고맙소’, 장동원은 ‘누가 울어’, 영탁은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이찬원은 ‘18세 순이’, 임영웅은 ‘배신자’, 장민호는 ‘남자라는 이유로’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곡을 불렀다. 문자 투표수로 총 773만1781표가 몰리면서 서버 문제로 인해 최종 진(眞)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지게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진행자인 김성주는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서 모든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인 3월 19일에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사과하며 문자투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문자 투표 집계 업체는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2.6%, 3.1%를 MBC ‘특집 VR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못다한 사랑 이야기’는 1.1%, 1.3%를, SBS ‘맛남의 광장’은 3.9%, 4.1%, 4.0%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오후 9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마지막회는 2.9%, 3.5%를 기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전 조사했는데…대기업 28% “상반기 대졸채용 축소”

    코로나19 확산 전 조사했는데…대기업 28% “상반기 대졸채용 축소”

    올해 상반기 대기업 4곳 중 1곳은 대졸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3곳 중 1곳은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기업 126곳 중 19.0%가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고, 8.8%는 한 명도 뽑지 않겠다고 했다.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32.5%였다. 전체의 5.6%만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달 2∼19일 실시한 것으로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고려할 때 대기업 고용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보다 훨씬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국내외 경제·업종 상황 악화(43.6%) ▲회사 내부 상황 악화(34.6%)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24.4%) ▲인건비 부담 증가(19.2%) ▲신규채용 여력 감소(10.3%) 등을 꼽았다. 올해 채용시장 특징으로는 ▲경력직 채용 증가(62.7%) ▲대졸신입 수시채용 증가(51.6%)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6.2%)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채용 확대(26.2%) ▲블라인드 채용 확산(15.1%) 등이 거론됐다. 특히 대졸 신입채용에서 수시채용을 도입한 기업이 이미 52.4%로 절반을 넘었다. 앞으로 대졸신입 수시채용을 도입할 계획인 기업도 14.3%로 조사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 12가지 기술 중 가장 인재가 필요한 분야는 ▲빅데이터(63.5%) ▲AI(인공지능·38.9%) ▲IoT(사물인터넷·24.6%) ▲첨단소재(21.4%) ▲로봇(20.6%) ▲신재생에너지(20.6%) 순으로 조사됐다.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은 39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4000만∼4500만원(32.5%), 3500만∼4000만원(27.7%), 3000만∼3500만원(18.3%), 4500만∼5000만원(13.5%), 5000만∼5500만원(4.0%), 5500만∼6000만원(1.6%), 3000만원 미만(1.6%) 순이었다.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활성화 유도(50.0%) ▲고용증가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49.2%) ▲신산업·신성장동력 육성 지원(35.7%)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31.7%) ▲미스매치 해소(19.0%) 등이 꼽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기업들은 대학 등 현장에서 진행하던 채용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을 도입하는 추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드로이드 사용자 10억 명, 해킹 위험 노출”…보호 방법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10억 명, 해킹 위험 노출”…보호 방법은?

    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 10억 여 명의 계정이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BBC 등 해외 매체가 6일 보도했다. 영국의 유력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42.1%가 안드로이드 6.0 이하의 구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구글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미만의 버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보안 패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 5명 중 2명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4.0 이하 버전의 경우 개인 정보 해킹과 악성 소프트웨어의 공격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 측은 현재 영국 내에서는 수 백 만 명이 안드로이드 7.0 이하의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구 안드로이드 버전의 안전성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 정보 및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소비자단체가 해킹 위험이 특히 높다고 판단한 디바이스에는 모토로라X, 삼성 갤럭시A5, 소니 엑스페리아 Z2, LG 넥서스5, 삼성 갤럭시 S6 등이 포함돼 있다. 위치 측은 ”구글 측이 (해킹 위험이 높은 안드로이드와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도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이 해당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의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기간에 대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치의 에디터인 케이트 비반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고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안 유통기한’이 짧은 탓에 해킹과 관련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보안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여기에는 보안 유지 기간이 끝났을 때 해야 할 작업에 대한 명확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입한 지 2년 이상 된 경우,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나 첨부파일 메시지에 주의해야하며, 하드 드라이브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최소한 두 곳 이상에 데이터를 백업해 놓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은 ‘안드로이드 10’이며, 차세대 버전인 ‘안드로이드 11’은 초기 개발자 버전만 공개된 상황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통합당 현역 37% 물갈이…‘김형오 키즈’ 사천 논란

    통합당 현역 37% 물갈이…‘김형오 키즈’ 사천 논란

    부산 남을 이언주 통합 공천 가장 큰 수혜 김형오 측근 단수공천… ‘혁신’ 희석 지적 공천 탈락 김태호 “탈당… 무소속 출마”4·15 총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8일까지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 119명(컷오프 뒤 탈당한 이현재 의원 포함)의 37%인 44명이 교체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체제에 힘이 집중되면서 과거처럼 ‘계파 나눠 먹기’, 지도부와의 지분 갈등은 불거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공천에 대해서는 ‘김형오 키즈’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됐다. 공관위가 전날 발표한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포함하면 통합당 119명 중 113명의 운명이 결정됐다. 이 중 공천 탈락자는 20명, 불출마는 24명으로 총 44명의 현역이 물갈이 대상이 됐다. 특히 경북은 11명 중 4명이 컷오프, 3명이 불출마해 교체율 64%를 달성했다. 대구는 현역 9명 중 불출마 2명, 컷오프 2명으로 교체 비율 44%다. 일찌감치 현역들의 불출마가 쏟아진 부산은 전국 최고 교체율 67%를 기록했다. 부산의 현역 12명 중 불출마 7명, 컷오프 1명이다. 공천 심사 개시 후 합류한 통합 인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로 통합열차에 올라탄 새로운보수당 출신 7명 중 5명이 공천됐다. 안철수계 5명의 현역 의원들도 대부분 경선 기회를 보장받았다. 통합 공천의 가장 큰 수혜는 단 1석을 갖고 합류한 이언주 의원의 미래를향한전진4.0이다. 이 의원은 1순위로 원했던 부산 중·영도에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지만 부산 남을에, 원외인 김원성 최고위원은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됐다. 대대적 현역 교체는 성공했지만 ‘후보 경쟁력’에 대해선 우려가 나온다. 한 불출마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백화점으로 치면 이월상품 정리는 잘됐는데, 구매 욕구를 자극할 신상품 구비는 잘 안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 현역 의원은 “2016년 불합리적, 비이성적 공천 파동에 비하면 제대로 공천이 된 것은 맞지만 통합 과정에서 더 많은 사람을 끌어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일부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혁신공천’ 이미지가 희석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 문제로 시끄러웠던 부산 중·영도에는 김 위원장의 의원 시절 비서 출신인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경선에 나선다.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도 김 위원장 측근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이날 경남 거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역시 공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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