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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에 바란다] 사회발전과제 경제성장이 우선

    [새 정부에 바란다] 사회발전과제 경제성장이 우선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7명 정도(68.6%)가 ‘경제 성장’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국민통합(12.2%), 사회 차별과 불평등 해소(7.4%), 지속적인 개혁(4.0%), 남북문제 해결(2.3%), 지역주의 청산(2.0%), 한반도 평화 구축(1.0%), 안보 강화(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핵심 요인도 경제이고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과제도 경제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 당선자는 대선 기간 핵심 슬로건으로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내걸었는데, 조사 결과 공교롭게도 이 두 과제는 현재 국민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생 경제에 가장 민감하고 취약한 여성(75.0%),30대(72.3%), 고졸(73.9%), 주부(77.5%) 층에서 경제성장을 요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대구·경북(75.0%), 부산·울산·경남(77.4%), 보수(72.3%) 층에서 경제성장 요구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진보의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사회 차별과 불평등 해소’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진보 지지층이었던 20대(11.6%),30대(10.7%), 학생(14.8%), 화이트칼라(12.3%), 서울(10.3%)에서 많이 지적했다. 비록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 계층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가 많았지만, 만약 성장의 혜택이 일부 계층에 국한될 경우, 제일 먼저 이들 계층에서 지지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국민통합에 대해서는 남성(15.2%),50세 이상 고연령층(15.1%), 자영업자(14.3%), 전문직(16.8%) 층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호남(21.0%)과 진보(15.9%)에서도 국민통합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온 점은 주목해야 한다.10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정권이 바뀌면서 이들 계층에서 정치보복과 지역차별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시 우선 고려해야 될 대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문성’이 20.3%로 가장 높게 나왔지만, 지역안배(14.0%)가 개혁성(12.2%)보다 높게 나온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특히 이 당선자는 호남(20.3%)과 충청(16.2%)에서 지역안배 요구가 상당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김형준 교수·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전문가 100인 새해 경제 전망] 콜금리 4.5~5.0% 적정… 한 차례 인상 예상도

    2008년 적정 콜금리는 4.5∼5.0%, 원·달러 환율은 900∼950원선이 될 것이라고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말했다. 또한 올해 국내 금융시장의 최대 불안요인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의한 국제금융시장 경색’을 손꼽았다. 올해 적정한 정책금리로 경제전문가 100명 중 다수인 44명은 4.5∼5.0%를 지지했다. 두번째 많은 35명이 5.0∼5.5%를 적정하다고 봤다. 세번째로 13명이 4.0∼4.5%가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는 현 수준인 5.0%에서 향후 0.5%포인트를 인하는 쪽보다는 인상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해 8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5.0%가 된 뒤로 4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심상치 않을 경우 금통위가 콜금리를 한차례(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증권의 금융인들은 5.0∼5.5%를 가장 많이 지지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교수와 연구원·기업인들은 다수가 4.5∼5.0%를 가장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신용경색을 우려해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불안이 있더라도 콜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환율 800원 붕괴되지 않을 듯 많은 전문가들의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800원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지 않았다. 전문가의 70%가 올해 환율을 900∼950원대라고 예측했다.850∼900원대를 예상한 전문가들는 25%에 불과했다.950∼1000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4%였다. 평균환율은 2004년 1144원으로 2005년에 1024원으로 120원 폭락했다.2006년에는 955원으로 60원 가까이 급락했다.2007년에는 낙폭을 26원으로 크게 좁힌 929원이다. 이 추세로 볼때 올해 환율이 추가 하락하지 않고 안정될 것으로 보는 셈이다. 달러 약세가 대세지만, 올해 국제금융시장 경색 영향으로 달러화 표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비교적 ‘낙관적’인 정책금리와 환율을 전망하는 배경에는 올해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 불안요인 1순위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경제전문가 100명는 금융시장 최대 불안요인에 대한 복수응답한 결과 85%가 서브프라임발 쇼크를 지목했다. 두번째 요인으로 31%가 중국의 긴축경제 가능성을 손꼽았다. 일각에서 중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지급준비율을 높이며, 신규대출을 억제하는 등의 정책을 펼 때마다 중국증시가 폭락하고 코스피지수도 동조화한다고 한다. ●美 서브프라임 쇼크·中 긴축경제 ‘최대 불안´ 중소기업 대출 및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 부실과 시중금리의 고공행진이 각각 28%와 20%로 3번째,4번째 불안요인이 됐다. 신용경색으로 인해 일시적·마찰적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대출자들이 원리금 상환의 압박을 받게 되고,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은행자산 부실이 발생할 우려 때문이다. 달러약세 및 엔캐리 트레이드청산이 16%, 국내외펀드환매 쇄도 및 코스피지수 급락이 7%,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가 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빠진 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

    박지성(26)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사흘 천하’를 마감했다. 맨유는 30일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07∼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1-0의 리드를 깨는 두 골을 거푸 허용,1-2로 졌다. 지난 27일 박지성의 복귀전인 선덜랜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탈환했던 맨유는 14승3무3패(승점 45)가 돼 웨스트햄을 4-1로 제압한 아스널(14승5무1패·승점 47))에 사흘 만에 선두를 내줬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 툰카이 산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75분을 소화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20분 산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6-4 대승을 떠받쳤다. 설기현(28·풀럼)은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의식불명 챔프 최요삼, 서른 다섯살의 일기 공개

    “이제는 피 냄새가 싫다… 내일이 두렵다.” “맞는 게 두렵다.” “외로움이 너무 무섭다.” “권투도 나를 버릴까.” “내 가슴 속에 상처가 너무 많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서른 다섯 살 복서의 눈에 비친 ‘사각의 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링에서 쓰러진 뒤 나흘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최요삼(숭민체육관)의 일기가 28일 공개됐다. 지난해 7월경부터 사고 당일인 25일 경기 이전까지 틈틈이 쓴, 한 권 분량의 일기 속에는 링에 대한 공포가 절절이 묻어난다.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어린 아이 같은 작고 소박한 바람도 털어놨다. 2005년 6월 링을 떠났다가 지난해 12월 복귀전을 치르기 전 최요삼은 “얼마 남지 않았다. 또 패장이 될 것인가.”라며 착잡함을 드러낸 뒤 “집중이 되질 않는다. 너무 오래 쉬었다. 자신이 없어진다.”고 썼다. 감량의 고통도 심했다. 쉬는 동안 체중이 60㎏ 이상으로 불어났던 그는 플라이급 한계(50.8㎏)에 맞춰 10㎏ 이상을 줄여야 했다.8월9일자 일기엔 “54㎏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 9월 WBO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에 오른 최요삼은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며 경기에 대한 두려움을 다스렸다.“냉정하지 못했다. 한번 더 생각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자.”고 쓴 최요삼은 “(경기가)40일 정도 남았다. 벼랑 끝 승부라고 생각하겠다. 나는 밀리면 죽는다.”며 채찍질한 뒤 “반드시 할 것이다.(돌아가신)아버지가 나를 도울 것이다. 가자, 가자. 저 외로운 길, 내 꿈이 있는 곳에 가자, 요삼아.”라며 이번 방어전에 대한 각오를 다잡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몽골 전지훈련 당시 그의 일기 한편엔 작지만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었다.“저 푸른 초원 위에 예쁜 집을 짓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평범하게 살고 싶다. 이제는 피 냄새가 싫다… 내일이 두렵다.” 한편 최요삼은 28일 현재까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26일 오후 52∼53이었던 뇌압 수치는 27일 오후 68까지 높아질 정도로 상태도 점점 나빠졌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프로권투체육관협의회와 함께 모금운동을 시작했다.KBC 계좌(신한은행 140-007-929850), 또는 최요삼 개인계좌(신한은행 425-04-022654)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는 02-980-3440∼2.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돌아온 지성, 그라운드 휘젓다

    “박지성이 우리에게 기쁨을 줬다.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계속 패스했으며 줄곧 뛰어다녔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27일 선덜랜드전이 끝난 뒤 터치라인 부근에서 가진 구단 소유 MUTV와의 인터뷰에서 주전 5명을 내보내지 않고도 4-0 대승을 거둔 스쿼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의 스쿼드”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곧바로 박지성 칭찬으로 넘어갔다. 박지성 역시 270일 만의 복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 침이 마르도록 지성 칭찬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박지성까지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는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다. 다른 선수가 패스를 할 때 언제나 움직인다. 항상 그런 재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벤치에서 즐겁게 지켜보았다.”는 칭찬도 이어졌다. 맨유 홈페이지는 “첫 출장으로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스카이스포츠’는 ‘카메오로 눈부신 복귀를 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7’을 매겼다. 후반 1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들어간 박지성은 왼쪽 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연결하진 못했다. 투입되자마자 3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릴 뻔했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마이클 캐릭이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볼을 찌르자 아크 쪽으로 드리블한 뒤 왼쪽에서 달려든 나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나니의 슛이 살짝 골문을 벗어나가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축구를 다시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박지성은 “부상에 신경쓰지 않고 전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만큼 잘된 것 같다.”며 “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고 골을 노려 보겠다.”고 경기 종료 뒤 말했다. 복귀전을 완벽하게 치름에 따라 박지성은 29일 밤 12시 웨스트햄, 새해 첫날 밤 12시 버밍엄전에서 출전 시간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복귀 약효일까… 맨유 선두로 맨유는 14승3무2패(승점 45)를 기록, 포츠머스와 0-0으로 비긴 아스널(13승5무1패 승점 44)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3위 첼시는 애스턴빌라와 퇴장 선수가 3명이나 나오는 육박전 끝에 4-4로 비겨 11승5무3패(승점 38)로 선두 추격에 힘이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이영표(30·토트넘)가 설기현(28·풀럼)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등 이동국(28·미들즈브러)까지 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모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팀이 5-1로 승리한 이영표가 스카이스포츠 평점 ‘8’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고 설기현과 버밍엄전 후반 투입됐지만 0-3 패배를 지켜본 이동국은 평균 이하인 ‘5’에 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고] “태안의 희망을 찾아줍시다”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절망이 깊습니다. 바다와 갯벌 생태 환경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생업을 되찾으려면 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은 21일부터 성금을 모읍니다.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도움의 손길을 펼칩시다. 개별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접수하지 않으므로 아래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금기간 2007년 12월21일∼2008년 1월18일 ●보낼 곳 국민 110890-78-000158, 기업 001-001015-93-281 농협 106906-64-010157, 신한 907-81-40000016 외환 900-112923-251, 우리 214-173261-18-553 제일 220-16-000020395, 하나 116-921012-16537 〈예금주:재해구호협회〉 ●ARS모금 060-700-1004(통화당 2000원) ●인터넷 기탁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 ●문의 1544-9595(성금모금 안내 콜센터)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사
  • [베트남 진출 기업]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특집

    22일은 우리나라가 베트남과 국교를 수립한 지 만 15년이 되는 날이다. 한·베트남 수교는 두 나라가 ‘월남전쟁’의 아픈 상흔을 딛고 긴밀한 상생(相生)의 협력관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됐다. 최근 세계경제에서 베트남의 위상은 수직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연구기관들은 미래 글로벌경제를 이끌어나갈 주요 축으로 꼬박꼬박 베트남을 거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베트남을 ‘제2의 중국’으로 삼아 직접투자 등 경제교류를 강화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베트남 직접투자 규모는 올 8월 기준 총 106억 700만달러(1560건, 누적 승인액 기준)다. 수교 당시의 60배로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의 투자규모가 가장 많다. 싱가포르, 타이완, 일본, 홍콩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26억 8000달러에 이어 올들어서도 8월까지 16억 9500억달러를 투자했다. 베트남 한국상공인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국내 기업의 수는 1400여개에 이른다. 불과 1년 새 300여개가 늘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 중심의 섬유, 신발, 가방 등 경공업 분야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건설공사와 철강, 조선, 발전소 등 중공업 분야 및 정보통신 분야로 투자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양국간 교역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교역규모는 수출 39억 3000만달러, 수입 9억 3000만달러 등 총 48억 6000여만달러였다. 수교 당시의 9.7배(수출 8.9배, 수입 15.5배)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은 4.0배로 커졌다.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량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도 15년 새 수출은 29위에서 18위로, 수입은 57위에서 34위로 각각 뛰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 중 하나다.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아시아의 기적을 보아왔다. 앞으로 10년간은 베트남이 그 기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미 베트남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연 평균 7.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증가율은 해마다 20%를 웃돈다. 인구 8600만명의 넓은 내수시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젊은 노동력(인구의 60% 이상이 30세 이하), 비교적 높은 교육수준, 정치·사회적 안정, 국내 투자환경 개선 등으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게 확실시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확대에는 두 나라간 정서적인 유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0일 “베트남 사람들은 불교의 영향으로 과거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매우 현실적이어서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반감은 거의 사라졌다.”면서 “오히려 기적적인 경제발전, 한국의 현지 의료·교육 지원, 한국제품 및 ‘한류(韓流)’ 문화에 대한 동경 등으로 매우 우호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경제성장의 과실(果實)을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경공업 중심의 가공무역 투자에서 벗어나 전기·전자, 기계 등 중화학공업 및 금융·서비스업 등으로 투자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신승관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박사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베트남에서도 임금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고 열악한 물류 인프라와 행정의 비효율성·불투명성이 우리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베트남으로 몰려오면서 시장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점도 국내기업들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서울 겨울자연체험 교실 다채

    서울 겨울자연체험 교실 다채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과 각 자치구는 가족이 함께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진 청소년수련관(2204-3144)은 매주 금·토요일 밤에 서울 시내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가족 별자리 여행’(참가비 1명당 5000∼7000원)을 운영한다. 수련관에 설치된 고배율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우주의 입체영상도 감상한다. 서대문 청소년수련관(334-0080)은 1박 2일 동안 경기도 능곡낚시터에서 아빠와 함께 밤낚시를 즐기는 ‘아빠와 낚시하기’(3만 2000원)를 마련했다. 또 여의도(780-2713)·월드컵 공원(300-5541)과 서울 숲(462-0253)에서는 무료로 생태관찰 체험을 하는 ‘생태숲 관찰교실’‘가족 자연관찰’‘식물원 나들이’를 운영한다. 서울시설관리공단(2290-6893)은 청계천 생태학습장에서 ‘조류 관찰교실’‘공작 체험교실’을 연다. 한강사업본부는 강서습지생태공원(3780-0621)에서 ‘나무곤충 만들기’‘짚풀 공예’‘명아주(풀의 일종)로 요술지팡이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자치구 겨울자연체험 교실 다채

    서울 자치구 겨울자연체험 교실 다채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과 각 자치구는 가족이 함께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진 청소년수련관(2204-3144)은 매주 금·토요일 밤에 서울 시내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가족 별자리 여행’(참가비 1명당 5000∼7000원)을 운영한다. 수련관에 설치된 고배율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우주의 입체영상도 감상한다. 서대문 청소년수련관(334-0080)은 1박 2일 동안 경기도 능곡낚시터에서 아빠와 함께 밤낚시를 즐기는 ‘아빠와 낚시하기’(3만 2000원)를 마련했다. 또 여의도(780-2713)·월드컵 공원(300-5541)과 서울 숲(462-0253)에서는 무료로 생태관찰 체험을 하는 ‘생태숲 관찰교실’‘가족 자연관찰’‘식물원 나들이’를 운영한다. 서울시설관리공단(2290-6893)은 청계천 생태학습장에서 ‘조류 관찰교실’‘공작 체험교실’을 연다. 한강사업본부는 강서습지생태공원(3780-0621)에서 ‘나무곤충 만들기’‘짚풀 공예’‘명아주(풀의 일종)로 요술지팡이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뮤지컬]

    ■ 밴디트-또 다른 시작 31일까지 서울 문화일보홀, 내년 1월 5일부터 3월 9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여성 죄수로 결성된 밴드의 활약을 그린 작품. 연출가 이지나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 오후 3·6시.4만∼5만원.(02)552-7058.■ 틱틱붐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인기 뮤지컬. 연출가 심재찬과 인기 배우 이건명·배혜선·김형묵 등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인다.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30분.3만∼5만원.(02)744-0300.
  • [선택 2007 D-12] 李 날고, 昌 기울고, 鄭 꿈틀

    [선택 2007 D-12] 李 날고, 昌 기울고, 鄭 꿈틀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 발표 이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등하는 등 대세론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등 제 정파는 검찰 발표를 거듭 비판하면서 BBK 특검법 연대를 시도하는 등 ‘이명박 대 반(反)이명박’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6일 보도된 문화일보, 한국경제신문,CBS, 뉴시스 등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난달 하순 대비 4.0∼6.1%p 오른 42.6∼45.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명박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는 이회창 후보는 최대 7.5%p 급락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일부 소폭 하락하거나, 오히려 최대 6.9%p로 반등하는 등 엇갈린 조사 결과를 보였다. 하락 폭보다는 반등 폭이 더 커 검찰 발표가 지지층 결집 효과로도 일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여론 호전에 고무된 한나라당은 여권과 김경준씨와의 커넥션을 거론하며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향해서는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대통합민주신당을 향해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추악한 공작정치에 대해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면서 ‘공작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아가 공개 지지의사를 얻어내는 등 대세론을 굳히기 위한 세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전날 하루 지원유세를 중단했던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강원도에서 유세를 재개, 힘을 보탰다.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9개 단체가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각계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이 폭주하고 있다. 반면 통합신당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울 명동과 광화문에서 장외 규탄집회를 이어갔다. 전날 유세를 중단한 정동영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무서운 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는 전율을 느꼈다.”면서 “검찰이 권력에 복종하던 10년 전의 검찰로 돌아갔다.”고 했다. 김상연 박창규기자 carlos@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전남 여수 금오열도 전갱이 낚시

    요즘 갯바위를 나가 보면 여간 쌀쌀하지 않다.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는데 명색이 초겨울이라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체감온도는 뚝뚝 떨어져 한기를 느낄 정도다. 우습게도 요즘 남해안 여수권 금오열도 갯바위에서는 이런 추위 속에서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요즘 한창 시즌인 감성돔 낚시를 하던 도중, 정작 돔낚시는 뒷전이고 갯바위에 떼지어 몰려 있는 전갱이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씨알도 흔히 알고 있는 한뼘 정도 크기의 잔챙이 전갱이가 아니다. 큰놈은 30㎝가 넘어설 정도. 큰 씨알의 전갱이들이 감성돔용 밑밥에 현혹돼 갯바위로 모여들기 때문에 낚시인들의 손들이 바빠진 것이다. 사실 잡어로 취급 받는 한뼘 크기의 전갱이들은 낚아서 집으로 가져가 봐야 나중에 손질 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하지만 굵은 씨알의 전갱이들은 같은 크기의 감성돔과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고급 어종에 속한다.30㎝가 넘어서는 전갱이들은 음식값 비싸다는 일식집에서도 단골 아니면 얼굴(?)보기 어려울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그 맛이나 희소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요즘 여수권 금오도, 안도 일대에서 이런 굵은 씨알의 전갱이들이 갯바위 근처를 떼지어 몰려 다니다 낚시인들이 던져주는 밑밥만 보면 그 주위를 떠나지 않고 편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큰 전갱이들을 한두 시간만 집중적으로 땀흘리며 낚다 보면 20∼30ℓ 크기의 아이스박스가 모자랄 정도로 빈틈없이 채워진다. 이러니 한두 마리의 감성돔 조과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지금 여수권 갯바위 곳곳에서 돔낚시는 뒤로하고 전갱이 마릿수 낚시를 하는 이유다. 전갱이들이 갑자기 갯바위에서 물러나면 감성돔 낚시를 병행하기도 하니, 요즘 남해안 바다낚시터는 이래저래 즐거움의 연속이다. 채비는 별다를 게 없다. 감성돔낚시 채비 그대로 갯바위로 가면 된다. 전갱이들이 갯바위에 붙으면 감성돔 찌낚시 채비를 그대로 물고 늘어진다. 이때 채비에 사용하는 목줄만 절반 정도로 줄여서 낚시를 하면 된다. 미끼를 물고 늘어지는 전갱이들의 동작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목줄을 길게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신찌는 0∼2B사이 약간의 무게(10∼15g 내외)가 있는 것을 사용한다. 목줄은 1.5호 정도. 바늘은 감성돔 4호 정도가 무난하다. 바늘이 작으면 챔질 후 쉽게 벗겨질 수 있으므로 큰 것이 유리하다. 목줄은 2∼3m 정도. 바늘 30㎝위에 소형 좁쌀봉돌 하나 물리면 입질받기에 더 유리하다. 소형 좁쌀봉돌이 밑밥 속에서 수면으로 떨어지는 크릴보다 더 빨리 미끼를 가라앉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미끼에 먼저 반응하는 전갱이들의 입질을 더 빨리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씨알의 고등어들도 간간이 함께 올라오기 때문에 목장갑이나 허름한 수건을 지참해야 낚인 전갱이를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전갱이용 밑밥이나 미끼도 주로 크릴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성돔 낚시의 준비물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가족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즐기려면 6.3∼7.2m 정도의 막장대를 사람 숫자대로 준비해 가면 된다. 여수포인트 24 출조점 011-9624-0049.
  •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경상도의 맛은 대체로 ‘맵고 짜다’고 표현된다. 실제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갱상도’라고 맛집이 없을까. 개성 강한 맛을 찾아 예천·풍기·봉화·영주 등을 거쳐 대게의 고향 울진까지, 경북 북부의 내로라하는 오지들을 둘러보았다. 전라도 음식이 화려하고 입에 착착 감긴다면, 이 지역의 맛은 의외로 소박하고 담백했다. 도회지에서 떨어져 오지일 뿐, 최소한 맛의 오지는 아니었다. # 예천 용궁순대와 참우 첫번째로 찾은 곳은 육지 속 섬마을 회룡포를 품은 예천군. 용궁순대와 참우(牛)가 대표 먹거리다. 회룡포의 들머리 용궁면에 들어서니 작은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게 순대집 광고간판의 위세가 대단하다. 용궁순대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돼지 막창을 순대 껍질로 사용한다.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덜한 데다, 말랑말랑해 씹는 맛도 일품이다. 여기에 부추·파·찹쌀·선지 등 십여가지의 재료로 속을 만든다.‘용궁순대’가 특정한 상호가 아닌 순대 제조방법에 따른 ‘일반명사’였던 셈이다. 현재 용궁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은 5집 정도. 그중 20년 영업을 해 온 단골식당이 가장 오래됐고, 순대 속에 두 가지 ‘비방’을 특별히 첨가했다는 흥부네순대(054-653-6220)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가격도 참 착하다. 사골로 우려낸 순대국밥(국밥용 순대는 소창을 재료로 만든다)은 3500원, 순대는 1인분 5000원을 받는다. 순대전골 1만 5000∼2만원. 예천 참우는 예로부터 일 잘하고 육질 좋기로 소문났다. 시뻘건 융단에 하얀 눈꽃이 핀 듯한 마블링은 ‘보는 맛’을 더한다. 현지인들은 참우가 먹는 사료에서 맛의 비결을 찾는다. 사질토에서 자란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고, 남은 깻묵을 사료에 섞여 먹인다는 것. 읍내 황소고집(655-9293)은 갈비살 등 생고기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부위별 모듬은 450g 5만원, 갈비·토시·안창살 등은 150g 1만 6000원을 받는다. 고기를 먹고 나면 예천밥이 나온다. 냉이향 가득한 된장찌개에 고사리, 배추, 조밥 등을 넣고 예천 명산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다. ▶주변 관광명소:신라시대 세워진 천년고찰 용문사, 세금 내는 나무 석송령·황근목, 금당실마을 등이 있다. 예천군청 관광개발과 650-6907. ▶가는 길: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중부내륙고속도로→점촌함창 나들목→예천. # 풍기인삼과 갈비의 만남 영주시 풍기읍내에서 부석사 방향으로 접어들면 너른 인삼밭 맞은편에 인삼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나온다. 인삼갈비 맛은 인삼과 여러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장이 좌우한다. 소갈비, 돼지갈비를 양념장에 재서 구우면 냄새가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다.20년 넘게 영업을 해온 풍기인삼갈비(635-2382)집이 그중 많이 알려져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인삼갈비. 요즘엔 인삼소왕갈비로 인기몰이 중이다. 왕갈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부터 넉넉하다. 살점 사이사이에 인삼을 썰어 넣고 24시간 양념장에 잰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데, 은은한 인삼향이 일품이다. 살점 사이에 끼워둔 인삼을 마늘처럼 구워 먹는 것도 별미. 아이들은 인삼튀김을 좋아한다. 인삼에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꿀에 찍어 먹는다. 인삼왕갈비 500g 4만원. 인삼갈비살 150g 1만 8000원. 인삼불고기 200g 1만 2000원. 인삼돼지갈비 200g 6000원. 인삼튀김 1만원. ▶주변 관광명소:배흘림기둥과 무량수전으로 많이 알려진 부석사, 선비들의 숨결 가득한 소수서원 등이 있다.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639-6062.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영주. # 봉화 3味, 전통 한과·송이돌솥밥·숯불돼지구이 봉화 닭실마을은 500여년 동안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한과를 만들어 오고 있는 전통마을. 재료도 순수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한과는 찹쌀 반죽에 멥쌀 가루를 입혀 튀겨 조청을 입힌 후 깨, 강정, 튀밥 등을 얹어 만든다.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량만 주문생산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3만∼8만원. 세트포장은 16만원.674-0788. 용두식당(673-3144)은 자연산 송이를 영하 40℃로 급속냉동한 다음 1년 내내 송이요리와 자연산송이돌솥밥을 공급하는 봉화군내 손꼽히는 별미집이다. 대표 메뉴는 산송이돌솥밥. 밤·대추·콩 등을 넣고 돌솥밥을 지은 다음, 뜸을 들이는 중에 두텁게 썬 송이를 얹는다. 향긋한 송이 향이 달아나지 않고 구수한 잡곡과 잘 어우러진다. 참나물, 취나물 등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다.1만 5000∼2만원. 산송이 전골(1인분) 2만원. 산송이 전 1만원. 해거름에 도착한 봉성면의 식당 굴뚝 여기저기서 뿌연 연기가 치솟는다. 숯불 위에서 두툼한 돼지고기가 익어가며 나온 맛깔스런 연기다. 봉성면은 참숯, 소나무숯 위에 솔잎을 넣어 구운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곳. 기름 쪽 빠진 고기에 솔향기가 스며들어 맛이 담백하다.500년 전 고려시대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구워먹었다는 것이 봉화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봉성면에서 숯불구이를 팔 수 있는 식당은 8곳으로 한정돼 있다.180근짜리 암퇘지만 사용해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고기를 굽는다. 청봉숯불구이(672-1116)도 그중 한 곳. 돼지숯불구이 500g 1만원, 양념구이 1만 2000원. ▶주변 명소:충재 종택과 청암정, 석천계곡으로 이어지는 닭실마을의 경관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보물급 문화재 467점이 전시된 충재기념관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풍기 나들목→영주시→봉화. # 겨울철 별미 울진 대게와 전복죽 일부 지역에서는 11월부터 대게가 출하돼 들썩대고 있지만, 울진에서는 다리와 몸통에 살이 꽉 차기를 기다려 12월10일 이후 본격적인 대게잡이를 시작한다. 서식지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대게. 다리가 누런 빛을 띠고, 가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지 않는 녀석을 골라야 대게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집게발 위아래가 정확하게 일치해야 연안에서 잡은 대게란 것도 기억해둘 만 하다. 읍내 울산회식당(783-7219)은 울진군수가 추천하는 맛집. 대게찜은 물론 전복죽으로 소문났다. ▶주변 관광명소: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민물고기전시관 등을 둘러본 다음, 덕구온천이나 백암온천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900.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영주나들목→36번 국도→봉화→울진, 또는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울진.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뮤지컬]

    ■ 하드락카페 1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음악과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준과 세리. 쇠락한 하드락카페도 그들로 인해 다시 살아난다. 창작 10주년, 한층 원숙한 무대를 기대하시라. 화∼금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3시·7시.3만∼6만원.(02)3141-1345.■ 틱틱붐 7일부터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히트작. 연출가 심재찬과 인기 배우 이건명·배혜선·김형묵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인다.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30분.3만∼5만원.(02)744-0300.
  • IMF10년 확 바뀐 소비자 의식

    IMF10년 확 바뀐 소비자 의식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비교할 때 2007년을 살고 있는 요즘 한국 사람들은 정치나 경기 불황과 같은 사회 공통의 영역보다 취미, 여가, 쇼핑, 재테크, 교육 등 개인적인 생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은 13∼59세 소비자 36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소비자 의식을 조사, 분석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2007 스위칭 코리아’를 25일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개인적인 영역에 관심을 키워가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하면서 다른 사람도 인정하는 식으로 ‘확 바뀐’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해 올해의 한국인을 ‘스위칭(Swit ching) 소비자’라고 명명했다.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1998년 28.7%에서 올해 13.8%로 낮아졌다. 불황타개·경제살리기(36.6%→17.8%), 범죄·사건·비행(27.6%→20.7%), 물가인상(34.4%→26.8%) 등에 관한 관심도 줄었다. 반면 주식·증권에 대한 관심도는 4.0%에서 9.3%로 늘었다. 사회복지제도(5.9%→12.1%), 부동산·주택·토지(18.2%→32.5%), 교육(25.2%→43.3%) 등도 각각 증가했다.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성형수술도 마다 않겠다는 응답(20.8%→36.3%)이 대폭 늘어 외모지상주의를 반영했다. 반면 유명 브랜드를 입어야 자신감이 생긴다(27.9%→24.3%)는 응답은 다소 줄어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용이나 소비 생활에서도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13∼18세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의 S(Speak-up)세대 ▲19∼24세는 변화를 주도하는 W(Why not)세대 ▲25∼29세는 직장동료를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I(Intimacy)세대 ▲30∼39세는 경제·정신적 여유를 갈망하는 T(Task-free)세대 ▲40∼49세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C(Conscious)세대 ▲50∼59세는 편안한 삶을 염원하는 H(Handy)세대 등으로 각각 정의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식료품 물가 ‘천정부지’ 2001년 이후 26% 껑충

    식료품 물가 ‘천정부지’ 2001년 이후 26% 껑충

    우리나라 식료품 물가 오름세가 2001년 이후 26%나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보다 훨씬 빨라 장바구니 물가 상승 압력이 비교적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물가는 미국 물가의 94% 수준이었다. 22일 통계청과 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 야채, 육류 등 식료품 물가지수는 2001년 이후 올해 8월까지 25.9% 올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5.5%의 1.67배, 서유럽 15개국(EU15)과 비교하면 2.44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가격이 이처럼 많이 오르는 것은 기상악화와 재배·사육 환경의 악화에 따른 공급의 부족과 복잡한 유통구조 등이 큰 이유로 분석됐다. 주요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식료품 물가 오름폭이 낮았다. 미국 16.6%, 영국 10.6%, 프랑스 8.5%, 독일 5.3%, 스위스 4.0% 등이었다. 특히 일본은 2001년과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자물가는 2001년 이후 올 8월까지 19.0% 올랐다. 터키(145%), 헝가리(36.8%), 멕시코(28.6%), 스페인(20.0%)등에 이어 최상위권이다. 반면 미국(17.5%), 영국(11.9%), 프랑스(11.9%), 독일(10.5%)등은 우리보다 낮았다. 일본은 오히려 같은 기간 0.8% 하락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자탁구 베이징 희망 보인다

    ‘수비 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올해 탁구 오픈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후쿠오카 하루나-히라노 사야카(일본)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8-11 7-11 11-5 11-9 11-5 8-11 11-8) 역전승을 거뒀다. 김-박 조는 지난 6월 일본오픈과 지난주 독일오픈 준우승이 올해 최고 성적이었다. 준결승에서 궈옌-카오젠(중국) 조를 4-0으로 완파하며 고비를 넘긴 김-박 조는 후쿠오카-히라노 조와의 결승에서 1,2세트를 내줘 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수비형 선수 특유의 끈질긴 커트 수비로 상대 힘을 뺀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빈 곳을 찔러 추격전을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가 4,5세트까지 가져와 세트 스코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6세트를 아깝게 넘겨준 김-박 조는 마지막 7세트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 공세를 차단, 마침내 최강의 콤비로 거듭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전남 여수 감성돔낚시

    찬바람 불어오는 이 시기엔 ‘갯바위 왕자’라 불리는 은빛 감성돔 낚시가 제격이다. 중형급 감성돔의 당찬 손맛과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감성돔의 회맛은 낚시인들을 갯바위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지금 전남 여수의 대형 바다낚시터 금오열도의 소리도쪽에서 유례없는 감성돔 낚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남해안 곳곳의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에서 늦여름부터 11월 초까지는 감성돔 낚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바다는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수온까지 내려가질 않았고, 수많은 고등어와 전갱이 치어 같은 잡어들의 성화에다, 간간이 갯바위까지 유입되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손맛을 보기에 다소 힘이 들었다. 하지만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12∼14℃의 바다수온이 감성돔을 갯바위 근처로 끌어들이고 있고, 초겨울 감성돔들이 ‘동계훈련(월동준비)’에 대비,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이면서 다양한 수심층에서 감성돔의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초가을 금오열도권의 안도와 금오도쪽의 얕은 수심층에서 30㎝ 전후의 마릿수 감성돔이 올라 왔던 것에 비해, 지금은 금오도권 10m 이상의 깊은 수심층과 소리도권 전역에서 35∼45㎝에 달하는 중형급의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고 있다. 현지 낚시 점주들의 말을 빌리면 올해 11월 초까지는 미끼도둑인 잡어들의 성화가 심해서 민물낚시 떡밥과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단’미끼나 ‘작은 게’와 같은 다소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여 어렵게 한 마리씩 감성돔을 낚아내곤 했는데, 이제는 1.5호 목줄이 터져나갈 정도의 씨알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 낚시할 맛 난다는 것. 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전갱이, 고등어 치어들이 아직 있기는 하지만, 아침 해뜰 무렵 잠깐 잡어들이 설치는 정도라고 한다. 감성돔의 입질이 깊은 수심층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1호 이상 3호까지의 고부력 찌를 사용하여 낚시를 한다면 잡어 입질도 피해가며 수월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전했다. 이렇게 깊은 수심층에서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입질파악의 시인성이 좋고, 원하는 수심층까지 한번에 채비가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막대찌’가 인기 상승 중이다. 주로 1호에서 3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막대찌를 사용하는데, 비교적 무게가 있는 것을 골라야 원투하기에 유리하다.11월 중순부터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바다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채비를 원하는 곳에 투입할 때 바람을 이길 수 있는, 다소 자중이 무거운 자립형 막대찌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낚싯대는 감성돔 전용 0.8∼1.2호 정도. 원줄은 2∼2.5호 내외면 무리가 없다. 목줄은 큰 씨알의 감성돔에 대비해 1.7∼2호 정도로 먼저 사용해 보고, 입질 빈도가 떨어지면 한 단계 내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 감성돔 낚시터로 출발하기 전 잊지 말아야 할 팁 한 가지 더!‘감성돔은 변함없이 바닥층에서 입질이 들어온다.’는 것. 여수권 감성돔 낚시문의 포인트 24시 출조점 011-9624-0049.
  • [종교플러스] KNCC 인권상 후보 23일까지 추천받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는 제21회 인권상 후보 추천을 23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KNCC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에 맞춰 ‘인권주간’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올해 인권상 시상식은 12월9일에 있다.(02)764-0203.
  • 가슴에 담아온 50년 예술혼

    가슴에 담아온 50년 예술혼

    만추의 한 자락, 삶의 자양을 채우는 데 원로작가의 예술혼을 마주하는 시간 만큼 요긴한 게 또 있을까. 어느새 고희를 훌쩍 넘긴 원로 조각가 최만린(72)의 전시가 있어 11월 인사동은 한결 넉넉하다. 조각인생 50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인사동 선화랑에 마련되는 그의 개인전은 지난 2001년(삼성미술관) 이후 꼭 6년 만이다. “(다작을 하기엔)아무래도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되지요. 농부가 나이가 들면서 큰 농사를 못 짓는 대신 집 앞 채마밭에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지요. 평생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고…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노(老)작가에게 6년 만의 전시는 ‘과작’의 결과만은 아니다. 더 이상 급하지 않아도 좋은 여유이고, 치열하게 메워온 삶에 대한 자기확신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0’으로 잡았다. 아무것도 없다는 단순한 의미로,‘딱히 설명할 것도 없이 그냥 보고 느끼면 되는´ 둥글둥글한 모양의 작품 20여 점을 내놓았다. 불교에서의 공(空)을 뜻하기도 하는 제목에 특별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게 작가의 메시지인 셈이다. 고희를 넘기며 그가 얻은 해답은 “작가는 가슴으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것. 미켈란젤로·로댕의 심장소리를 들으려고 애도 써봤고, 석굴암 본존불 앞에서 기다려도 봤지만 해결책이 없었다. 그러다 뜻밖에도 2만년 전 원시인들이 만든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앞에서 그 정직함에 감동받아 작품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주제인 ‘0’은 근년 들어 꾸준히 작업해온 연작 테마이기도 하다. 인체형상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묻는 ‘이브’, 동양적 생명관과 우주관을 유기적 구조로 담아낸 ‘태(胎)’, 서체의 획을 추상화시켜 형태의 근원을 암시하는 입체작품 ‘점(點)’등 이전 연작에서 파생된 시리즈이다. 만물의 근원인 인간과 인간이 존재하는 자연과 우주, 이를 모두 상징하는 둥근 형태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최만린은 중학교(경기중) 3학년 때 미술 선생님의 권유로 국전에 출품한 작품이 입선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다. 상대를 다닌다며 부모를 속이다 대학(서울대 미대) 4학년 때 출품작으로 큰 상을 받는 바람에 뒤늦게 들통나 혼쭐이 났던 추억도 벌써 50여년이나 됐다. “몇해 전 캐나다에서 조각가 헨리 무어의 석고 원형만 모은 전시를 보고 무척 부러웠다.”는 그는 그런 대접을 받지 못하는 우리 미술풍토가 안타깝다고도 했다.40년 동안 서울대 미대 교수, 또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현재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촌장이다.(02)734-045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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