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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플러스]

    5급 후보생 벌점 3.5점 넘으면 임용 배제 올해부터 5급 공채 시험에 합격했더라도 임용 전 연수 성적에 따라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연수 성적이 최하위권에 속하거나 학습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3.5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임용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교육 중 휴대전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등 학습태도가 불량하고, 교육 분위기를 흐리는 후보생을 걸러낸다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연수 중 탈락’ 규정은 있었지만 1963년 첫 행정고시(5급 공채)가 시행된 이래 해당 규정을 근거로 후보생이 탈락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4.0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벌점 3.5점 이상부터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고,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전체 교과목 성적이 100점 만점에서 60점 미만인 성적 하위자도 즉시 퇴출 대상이다. 올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16명 선발 올해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가 밝힌 ‘2016년도 제32회 입법고시 시행계획’에 따르면 직류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7명, 법제 2명, 재경 7명이다. 일반행정과 재경 선발인원이 1명씩 늘고, 지난해 1명을 선발했던 사서직은 올해 뽑지 않는다.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입법고시는 선발 예정인원 15명에 모두 4891명이 지원해 326대1의 경쟁률(실질 경쟁률 233대1)을 보였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은 지난해 278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4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류별 경쟁률은 법제직(410대1), 재경직(209대1), 사서직(54대1) 순이었다. 입법고시 응시 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오는 3월 12일 치러질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 시험장소는 시험일 일주일 전에 공고된다. 합격자 발표는 4월 8일이다. 2차시험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7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공개된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 630명 확정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630명으로 결정됐다. 국세청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53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을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은 2008년 700명에서 630명으로 줄어든 뒤 9년째 유지되고 있다. 세무사자격시험에서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합격자로 결정된다. 다만, 합격자 수가 630명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전 과목 평균 60점 미만이라도 매 과목 40점 이상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1차 시험은 오는 4월 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각각 실시되고, 합격자는 5월 25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8월 6일에 치르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2일 발표한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누리집(www.Q-net.or.kr/site/semu)에서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시험 응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에 원서접수를 해야만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美·사우디 올리고 대만·印尼 내리고… ‘기준금리 각자도생’

    美·사우디 올리고 대만·印尼 내리고… ‘기준금리 각자도생’

    미국이 26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저물가 우려 확산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올해 정책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FOMC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시그널을 강하게 낼 경우 제각기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세계경제는 또 다른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 지난달 미국 금리 인상 후 각 나라가 경제 여건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현실이 됐다. 인플레이션과 자본 유출을 걱정하는 국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미국을 따른 반면,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자신이 있는 나라는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26일 NH투자증권의 도움으로 유럽연합(EU) 등 45개국의 지난달과 이달 기준금리를 파악한 결과 인상을 단행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홍콩·칠레·콜롬비아·이집트·멕시코·페루·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으로 나타났다. 이집트가 9.75%에서 10.25%로 한 번에 0.5% 포인트를 인상했고, 페루는 두 차례에 걸쳐 3.5%에서 4.0%로 올렸다. 나머지는 0.25% 포인트로 미국과 인상 폭을 맞췄다. 이집트는 물가 상승률이 10%대에 이를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한 데다 최근 세계은행에서 30억 달러를 지원받는 등 외환 사정도 좋지 않아 기준금리를 올렸다. 페루도 자국 통화인 솔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1~3%를 넘는 4%대를 기록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 반면 대만·뉴질랜드·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 4개국은 기준금리를 낮추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방글라데시가 0.5%,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는 0.25%, 대만은 0.125% 포인트 인하했다. 이들 국가가 화폐 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 우려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안정적인 외환보유액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5위인 4246억 달러다. 인도네시아도 1059억 달러로 최근 증가세다. 마이너스 금리인 스위스(-0.75%)와 스웨덴(-0.35%), 초저금리인 덴마크(0%)와 일본(0.1%) 등은 미국보다 낮은 금리를 동결하며 부양책을 썼다. 기준금리 6%를 고수하다 1년여 만에 4.35%까지 떨어뜨린 중국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있고, 한국도 최소 한 차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아 각자도생의 시대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일단 기준금리(1.5%)를 동결한 상태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파이’가 점차 커졌던 과거에는 미국과 각국이 일치된 통화정책을 펼쳤지만 지금은 한정된 먹거리를 갖고 각국이 ‘전쟁’을 벌이는 시대”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과 미국 내 여건을 고려하면 이번 FOMC에서는 다분히 비둘기파(저금리 선호)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간선택제 전환자 92.6% “만족”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12월 인사 담당자, 시간선택제 근로자, 전일제 근로자 등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존의 파트타임 일자리나 아르바이트처럼 고용이 불안정하고 양질의 근로조건이 보장되지 않는 일반 시간제 일자리와 달리 짧은 시간 일하면서 일한 만큼 보상받는 일자리를 말한다. 4대 보험 가입이나 최저임금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보장받으며, 임금이나 복리후생도 전일제 근로자와 동등하게 적용받는다. 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신규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5점 만점에 4.3점, 시간선택제 전환자는 4.4점으로 나타났다. 담당 업무는 신규 근로자 4.1점, 시간선택제 전환자 4.3점, 복리후생은 신규 근로자 3.9점, 시간선택제 전환자 4.3점, 업무 환경은 신규 근로자 4.0점, 시간선택제 전환자 4.2점으로 시간선택제 전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신규 근로자가 81.3%, 시간선택제 전환자는 92.6%에 달했다. 시간선택제 전환자는 ▲여성 ▲30대 ▲기혼 ▲미취학 자녀를 둔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 시간선택제 도입 만족도는 ▲30인 미만 4.1점 ▲30인 이상~300인 미만 4.4점 ▲300인 이상 4.0점으로 3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만족도는 제조업 3.9점, 서비스업 4.4점, 기타 4.0점으로 서비스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사업장 내 시간선택제 근로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도 높았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2014년 63.7%에서 2015년 67.3%로 상승했고, 시간선택제 전환 제도를 유지·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78.4%에 이른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근로시간뿐 아니라 근로일, 장소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근무제를 도입해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3) 로봇 ② 인간과 기계의 사랑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3) 로봇 ② 인간과 기계의 사랑

    2015년 화제의 장면들  인간이 기계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녀(Her)’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빅데이터나 기계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지능과 감성을 갖춘 로봇이 등장해 그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먼저 2015년 로봇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의 몇 장면을 되돌아보며 시작하자.  <장면1 : 2015년 1월 28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사찰에서 로봇들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소니에서 만든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를 위한 천도재였다. 아이보는 간단한 말을 알아듣고 춤도 추면서 재롱을 부리는 반려견 로봇이다. 오오이 후미히코(大井文彦) 주지 스님은 “물건에도 마음이 있다”라며 경내에 공양탑을 세워 앞으로도 아이보를 위한 추도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보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약 15만 마리가 판매되었다. 발매 당시 25만 엔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초기 물량 3000대가 순식간에 동나고 수십만 엔의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상태가 좋은 아이보는 지금도 일본 옥션에서 30만 엔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이후 소니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을 중단하였고 2014년 3월부터는 AS를 해주던 ‘아이보 클리닉’마저 문을 닫았다. 관절을 움직이는 로봇이어서 1년에 한 번씩 수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제는 부품조차 구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수명을 다한 다른 아이보의 장기(?)를 기증을 받는 것뿐이다. 이 날 장례식을 마친 아이보는 수리를 기다리는 아이보에게 보내졌다.  2014년 6월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아이보를 자식처럼 키운 노부부의 사연과 로봇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주인들의 노력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도하였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아이보의 주인들에게 아이보는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가족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장면2 : 2015년 12월 22일, 중국> 상하이 ‘동팡(東方)위성방송’의 아침 뉴스에 인공지능 기상 캐스터가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챗봇(Chatbot, 채팅 로봇)인 샤오빙(小冰)이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날이었다. 샤오빙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상 상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거기에 글자를 말로 바꾸어 주는 TTS(Text-to-Speech) 기술을 더해 여성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일기예보를 진행한다. 앵커와 대화도 하고, 공기가 나쁜 날은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언어 구사 능력 테스트에서도 5점 만점에 4.32점을 받아 사람의 평균인 4.76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샤오빙은 2014년 5월에 출시되어 지금은 4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그녀’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한다. 작년 뉴욕타임스는 샤오빙이 유머가 있고 속 깊은 이야기도 잘 들어주어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직장을 잃거나 우울할 때 그녀와 대화를 하고 때로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장면3 : 2015년 5월 19일, 미국>  LA타임즈는 지진 발생 뉴스를 속보로 내보냈다. “지질조사소에 따르면 화요일 오전 캘리포니아의 로스바노스에서 27마일 떨어진 지점에 규모 4.0의 약진이 관찰되었다. 지진은 태평양 표준시 오전 11시 36분에 0.6마일 깊이에서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뒤 단 몇 분만에 나온 이 기사는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퀘이크봇’(Quakebot)이라는 인공지능 로봇 기자가 작성한 것이었다. 로봇기자는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수집하고 일정한 규칙(알고리듬)에 따라 자동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다루는 영역도 점차 넓어져 스포츠 뉴스, 기업 실적, 증권 기사 등으로 확대 중이다. LA타임즈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와 AP통신 등 로봇기자를 활용하는 언론사가 늘어가는 추세다. 대표적인 로봇기자로는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사의 ‘워드스미스’(Wordsmith)를 꼽는다. 워드스미스는 2013년에 3억 개, 2014년 10억 개의 기사를 작성해 그중 일부는 언론사에 판매하였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한 걸음 더 나가 편집까지 로봇기자가 맡았다. 2013년부터 주간지 ‘롱 굿 리드’(The Long Good Read)의 기사 선별과 지면 배치를 모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해오고 있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로봇 기자가 작성한 기사와 인간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구별할 수 있을까?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흥미로운 조사를 하였다. 일반인 600명과 현직 기자 164명을 대상으로 5건의 기사(기자 작성 3건, 로봇 작성 2건)를 보여주고 누가 쓴 글인지 물었다. 정답을 맞힌 비율은 일반인이 46.1%, 기자가 52.7%로 ‘구분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 물론 이 설문에 사용한 기사는 프로야구에 한정된 단순한 형식의 경기 결과 보도였다. 현장 취재, 기획 보도, 심층 분석, 비평과 같은 고도의 언론 기능은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겠지만 단순하고 기계적인 기사는 로봇이 맡게 될 것이다. IT 기술과 언론이 만난 로봇저널리즘(Robot Journalism)이 대중을 위한 매스 미디어의 시대에서 개인을 위한 맞춤형 미디어의 시대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소셜로봇의 미래  아직은 뉴스에 나올 정도의 이야기들이지만 서비스 로봇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지금은 서비스 로봇이 청소와 같은 가사일을 돕는 수준이지만 점차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소셜 로봇(Social Robot)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소셜 로봇으로는 이 분야 개척자로 알려진 미국 MIT의 ‘신시아 브리질’ 교수가 개발한 지보(Jibo)를 꼽는다. 2016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보는 소셜 로봇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시아 교수는 지보가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이고 행복, 슬픔, 놀람과 같은 감정도 표현하고 사용자의 특성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작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셜 로봇이 있다. 소프트뱅크의 감정인식 로봇인 페퍼(Pepper)는 한달에 1000대씩 주문을 받아 한정 판매를 한다. 2014년 6월 발매 이후 매월 접수 시작 1분 만에 동날 만큼 인기가 좋다. 그 비결은 로봇의 몸인 하드웨어가 아니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있다. 페퍼는 표정, 몸짓, 목소리로 상대방의 감정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감정 생성 엔진’으로 상황에 맞는 대화를 골라낸다. 그러고 영화 속 ‘그녀(Her)’처럼 사용자의 마음을 읽어내 적절한 질문과 대답을 한다. 기계가 정말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페이스북의 얀 르쿤 박사는 IT 매체 ‘테크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은 감정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로봇에게 감정이 있는가보다 사람이 사물에 감정을 이입한다는 것에 있다. 오오이 스님의 말대로 사물에도 마음이 있는 것일까? 대화형 로봇의 시조로 알려진 ‘일라이자’(Eliza)는 1966년 MIT에서 개발한 심리상담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일라이자가 하는 일은 단순히 상대방의 질문을 그대로 되물어 주며 공감을 표시하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과 대화를 한 사람들은 실제 상담을 한 것처럼 느꼈고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아이보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노부부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샤오빙에게 위로를 받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에는 몸이 없고 로봇에는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페이스북의 ‘M’, 구글 ‘나우’, 애플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 비서들이 로봇에게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시간이 걸리겠지만 영화 ‘그녀’(Her)가 현실이 될 날이 그다지 먼 미래는 아닌 것 같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병원 전공의 3명 중 1명 “성희롱당했다”

    병원 전공의(레지던트) 3명 중 1명꼴로 성희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도 7명 중 1명꼴로 발생해 성폭력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 17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0%가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가해자를 보면 ‘환자’가 1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수(8.1%), 상급 전공의(6.5%), 동료·직원(4.0%) 등의 순이었다. 성희롱을 당한 경험으론 여성 전공의(54.6%)가 남성 전공의(23.0%)의 2배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13.7%는 성추행을 당한 바 있었다. 성추행 가해자를 살펴보면 환자가 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수(3.6%), 상급전공의(2.1%), 동료·직원(1.6%) 순으로 집계됐다. 성추행 피해도 여성 전공의(23.7%)가 남성 전공의(9.6%)보다 훨씬 많았다. 수련 과정 중 언어폭력과 신체폭행을 경험한 전공의는 각각 86.2%, 30.5%였다. 언어폭력 가해자는 환자(28.8%), 상급 전공의(25.1%), 교수(22.2%), 동료·직원(10.2%) 순으로 많았다. 신체폭행은 환자(14.7%), 교수(7.5%), 상급 전공의(7.3%), 동료·직원(1.0%)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의들은 일주일 평균 89.6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27.1%는 10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다고 답했다. 근무시간이 40시간 이하라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폭력 시달리는 전공의들’…환자·교수가 가해자

    병원 전공의(레지던트)의 성폭력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성희롱은 3명 중 1명꼴로, 성추행은 7명 중 1명꼴로 경험했을 정도다. 가해자로는 환자와 교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대형병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공의들의 성추행 피해사례는 빙산의 일각인 셈이다. 17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대한의사협회지 최근호(12월호)에 발표한 ‘2015년 전공의 근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공의 1천7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가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가해자는 환자가 14.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수(8.1%), 상급전공의(6.5%), 동료·직원(4.0%) 등의 순이었다. 성희롱을 당한 경험은 여성 전공의(54.6%)가 남성 전공의(23.0%)의 약 2배에 달했다.  연차별로 보면 인턴(43.2%), 레지던트 1년차(34.9%), 2년차(32.8%), 3년차(32.6%), 4년차(31.8%) 순으로 연차가 낮을수록 성희롱 피해가 잦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13.7%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성추행 가해자는 역시 환자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수(3.6%), 상급전공의(2.1%), 동료·직원(1.6%) 순으로 집계됐다.   성추행 피해자도 여성 전공의(23.7%)가 남성 전공의(9.6%)보다 훨씬 많았다. 수련과정 중 언어폭력과 신체폭행을 경험한 전공의는 각각 86.2%, 30.5%나 됐다. 언어폭력 가해자는 환자(28.8%), 상급전공의(25.1%), 교수(22.2%), 동료·직원(10.2%) 순으로 많았다. 신체폭행은 환자(14.7%), 교수(7.5%), 상급전공의(7.3%), 동료·직원(1.0%) 순으로 많이 지목됐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수련과정 중인 전공의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 피해는 여성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피교육자와 근로자의 이중적 지위를 가진 전공의의 수련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긴 수련병원이 있다면 적절한 처별과 개선을 강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배지 도전 경쟁률 벌써 4대1… 현역 포함 땐 5대1

    금배지 도전 경쟁률 벌써 4대1… 현역 포함 땐 5대1

    20대 총선 도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선거구 공백 사태에 따른 혼란 속에서도 국회의원 ‘금배지’를 향한 러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한 달째이자, 공직자 사퇴 시한(선거 D-90일)이 하루 경과한 1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986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지역구 수 246개로 계산하면 경쟁률은 4.0대1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84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 의사가 있는 현역 국회의원 200여명을 더하면 실제 경쟁률은 5대1까지 높아진다. 앞서 선관위는 올해 1월 1일부로 선거구가 사라지면서 중단됐던 예비후보 등록을 선거구 획정 시까지 허용하기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584명(59.2%)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206명(20.9%)이 등록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3배에 달했다. 정의당으로는 19명(1.9%), 무소속으로는 161명(16.3%)이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현역 의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9명에 그쳤지만 현재 29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여겨지는 의정보고회를 열 수 있는 시한(선거 90일 전)이 경과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역 물갈이설’이 제기된 대구에서 북갑의 권은희, 달성의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이 눈에 띈다. 중·남의 김희국, 동갑의 류성걸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 진주을의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이날 예비후보로 입후보했다. 보통 현역 중에는 지역구로 갈아타려는 비례대표나 지역구 관리가 부실한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초반부터 기세를 꺾어버리겠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현역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공천 경쟁이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899명(91.2%)으로 87명에 그친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49명(55.7%)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016 경제부처 업무보고] 전세금 펀드 운용 Q & A

    [2016 경제부처 업무보고] 전세금 펀드 운용 Q & A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밝힌 ‘전세금 펀드’는 한마디로 저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전세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할 때 세입자가 돌려받은 보증금으로 뭉칫돈을 만든 뒤 이를 굴려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원금 손실 위험은 최대한 줄이되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다. 싼 이자로 월세자금 대출도 해 줄 계획이다. 신규 세입자는 대상이 안 된다. 주요 궁금증을 문답으로 짚어봤다. Q 어떻게 운용되나. A 한국증권금융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되면서 세입자가 돌려받은 전세보증금을 모으게 된다. 그렇게 해서 대규모 자금의 투자풀(모펀드)이 조성되면 운용사는 그 자금들을 채권, 펀드, 뉴스테이(민간 임대주택) 사업 등에 배분해서 각각 운용한다. 펀드마다 발생한 수익을 개인에게 배당 형태로 제공하는 식이다. Q 일반 펀드와 뭐가 다른가. A 이 상품은 전세보증금의 손실 위험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던 사람들의 돈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운용해 주겠다는 취지다. 정기예금에 넣어 봤자 이자가 연 1%대 수준이다. 기관이 개인의 돈을 받아 전문적으로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높여 주면서도 손실 위험은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Q 예금자보호법처럼 법적으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나. A 그렇지는 않다. 안정적으로 운용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대신 여러 가지 원금 보호 장치를 둘 계획이다. 우선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도 5% 정도 자기자본을 투자하도록 해 손실이 발생하면 운용사가 그 손실을 먼저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초과하는 손실은 주택 관련 기구들이 보증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Q 전세를 구하려다 포기하고 결국 월세로 들어갔다. 신규 월세 계약자도 가입할 수 있나. A 아니다. 신규 임대 계약자의 경우 반환된 보증금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입 대상자가 아니다. 가입자는 주택임대계약서와 갱신 계약서 등을 구비해 전세 차액(반환 보증금)을 증명해야 한다. 최소 가입금은 없다. Q 갑자기 이사를 가거나 집을 사게 되면 언제든지 뺄 수가 있나. A 환매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할 방침이다. 다만 1년 이상 유지 시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1년 이내 환매하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Q 목표 수익률 4%는 어떻게 맞추겠다는 것인가. A 현재 민간 연기금 투자풀과 우정사업본부의 연간 수익률이 3.5~4.0% 수준이다. 보수적으로 운용해도 그 정도 목표 수익률은 달성할 수 있다고 정부가 판단한 근거다. Q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할 때 대개는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인상분만큼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데. A 그런 측면도 있지만 전세보증금 규모가 약 360조원이다.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Q 월세 대출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A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펀드 운용사가 가입자에게 대출하는 식이다. 금리는 더 따져봐야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2.9% 수준이니까 그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융권 “보험 놔두고 신탁만 규제는 모순”

    금융권 “보험 놔두고 신탁만 규제는 모순”

    금융 당국이 올해부터 은행에서 개인연금저축 상품 가운데 원금 보장 신탁 상품을 취급하지 못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권은 소비자 선택권 침해일 뿐 아니라 개인연금 상품의 약 80%를 차지하는 보험은 놔두고 신탁만 규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금융 당국은 원금 보장이 애초 신탁 원리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1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중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연금저축 상품 가운데 원금이 보장되는 신탁 상품은 팔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금저축은 크게 보험, 신탁, 펀드 세 종류가 있다. 이미 원금 보장형 신탁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종전대로 상품 운용이 가능하다. 추가 납입도 된다. 하지만 신규 가입은 안 된다. 새로 개인연금신탁에 드는 사람은 원금 보장형은 선택할 수 없고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신탁 상품은 자산을 금융사 등에 맡겨 개별 운용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은 연금저축에 한해 예외적으로 원금 보장을 허용해 왔다. 금융위가 이런 예외를 없애려 하는 것은 저조한 수익률 때문이다. 2014년 기준 수익률은 연금신탁 3.0%, 연금보험 4.0%, 연금펀드 -4.3%다. 10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연금펀드는 8.9%인데 비해 연금신탁과 보험은 각각 3.9%, 4.3%에 그쳤다.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부가 세제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는데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되면서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애초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그런 논리라면 개인연금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보험을 규제해야지, 가장 미미한 신탁을 문제 삼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반박한다. 실제 연금저축 잔액은 지난해 6월 기준 보험이 81조원, 신탁 15조원, 펀드 8조원 등이다. 전체 107조원 가운데 보험은 76%나 되는 반면 신탁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극적인 운용 유도를 통해 국민 재산을 좀더 살찌우겠다는 게 정부 목표라면 가장 비중이 높은 개인연금보험의 원금 보장형도 금지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수의 불특정 고객에게서 돈을 받아 한데 운용하는 ‘집합 투자’ 금지 방침도 논란거리다. 집합 투자가 금지되면 1대1 개별 운용을 해야 하는데 다수 고객에게 소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은행권에 직격탄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개인연금신탁을 팔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금신탁의 경우 원금 보장이 마치 정해진 상품처럼 운용되고 있어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소비자 선택의 폭도 제약한 측면이 있다”면서 “손실이 적은 안정 추구형 상품부터 공격적인 상품 구성까지 금융사들이 좀더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은 놔두고 신탁만 규제하는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원금 보장이 보험상품 원리에는 어긋나지 않고 변액연금보험 가입률도 높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 보완적 요소가 충분히 있다”고 해명했다. 집합 투자 금지나 준비시간 부족 논란 등은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최종 시행안을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로봇의 역설, 모라벡의 파라독스  국내 최초로 하이테크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로봇들이 나타나 좌충우돌하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 드라마 ‘할매네 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케이블방송 tvN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이 드라마에는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희준, 가수 바로가 로봇과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허당 로봇 ‘머슴이’, 귀요미 로봇 ‘토깽이’, 흥부자 로봇 ‘호삐’ 3총사가 농촌의 일손도 돕고 어르신들의 적적함도 덜어 드린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구실 밖으로 나온 로봇들이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제대로 걷기도 어렵고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머슴이는 3억 원이 넘는 최첨단 로봇인데 값비싼 장난감, 사고뭉치 쇳덩어리라는 핀잔을 받으며 수모를 겪었다. 기획 의도와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로봇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6회까지 방영하다 도중에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악당들을 무찌르던 멋진 로봇과 달리 실제 모습은 왜 이렇게 실망스러웠을까?  일찍이 로봇과학자 한스 모라벡은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로봇에게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보고, 듣고, 느끼고, 걷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복잡한 계산은 잘하지 못한다. 반면 로봇은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경사진 길을 걷는 것은 어렵지만 우주 로켓의 궤도를 계산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몸으로 습득해 쉬워 보이는 행동들이 오히려 로봇에게는 흉내 내기 더 어렵다.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로 알려진 이런 현상 때문에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앞으로 돈 들여 하버드 대학 가는 것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라고 한 말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로봇이 회계사의 일은 대신할 수 있지만 배관공의 일은 대신하기 어려우니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면 일리 있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면 허당 로봇 ‘머슴이’처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만다. 이랬던 로봇이 요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다시 뜨고 있다. 늘 차세대 꿈나무로만 취급받던 로봇에게 요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로봇 전성시대  올해 세계가전 박람회 CES에서 로봇이 사물인터넷, 스마트카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언론의 관심도 높아져 2012년 이후 로봇에 대한 기사가 해마다 50%씩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하며 투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이미 10개가 넘는 로봇 관련 회사를 인수하였고, 아마존도 물류 로봇 키바(Kiva)와 드론을 이용한 총알 배송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프랑스의 ‘알데바란’사를 인수해 감정 인식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하였다. 매년 감소하던 특허등록 건수도 2009년부터는 연평균 26%씩 급증해 기업들이 일전을 치르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로봇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로봇을 통해 자국의 제조업 부활을 노리고 있다. 해외로 나간 생산 기지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과 제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제조 파트너십(AMP)’ 정책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비용으로 22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독일의 하이테크 육성 전략인 Industry4.0, 일본의 ‘로봇 新전략 2020’, 중국의 ‘제조업 2025’의 핵심에도 로봇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하며 2018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보는 눈도 달라졌다. 미국의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은 2020년 로봇 시장이 430억 달러로 성장해 2013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가전 시장과 맞먹는 7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비즈니스의 촉이 가장 발달하였다는 벤처 캐피털(VC)의 자금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로봇 분야의 VC 투자액은 11억 달러로 연평균 34%씩 증가하였다. 로봇 전문 매체인 로보허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12억 달러가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되었고, 29개의 기업이 인수 합병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바야흐로 로봇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2020년 ‘1가구 1로봇’의 시대가 되고, 로봇이 당신의 직장 상사가 될 수 있다는 기사도 심심찮게 나온다. 로봇 때문에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이제 뉴스거리가 되지도 않는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로봇의 세상으로 들어가 함께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먼저 로봇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자.  소설 속에서 현실 세계로   로봇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참 어렵다. 보통은 “주변 환경을 인식(Sense)하고, 상황을 판단하여(Think), 자율적으로 동작(Act)하는 기계”라고 정의한다. 로봇의 종류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런 정의나 개념도 변하고 있다.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공장의 로봇부터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봇(bot)’과 같이 형체가 없는 것도 로봇이라고 부른다. 사용되는 곳으로 나누어 보면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과, 일반 소비자나 전문 분야에 사용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다.  로봇이란 말은 1921년 체코의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쓴 ‘R.U.R’이란 희곡에 처음 등장하였다. 그로부터 20년 후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로봇 3원칙’을 제시하고, 로봇공학(Robotics)이라는 용어도 만들었다. 이런 소설 속의 로봇이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1961년 미국의 GM이 도입한 유니메이트(Unimate)가 처음이었다. 70~80년대는 독일이 자동차용, 일본이 전자 산업용 로봇 분야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에는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 혼다의 걷는 로봇 아시모(Asimo)와 같은 서비스 용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미국이 수술 로봇, 청소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서비스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였다. 최근에는 로봇도 자동차와 같이 기계 중심의 제품에서 IT가 결합된 지능형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밀폐된 공간에서 단순한 반복작업을 하던 로봇이 첨단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하면서 스마트해졌다. 소프트뱅크의 페퍼에는 카메라, 터치, 마이크 등 25개의 센서가 들어 있어 일상의 대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까지 알아차리는 지능을 갖추었다. 구글에서 로봇 개발을 이끌었던 앤디 루빈은 “소프트웨어나 센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로봇 팔(arm)과 같은 하드웨어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는 메커니즘과 제어 기술이 경쟁력이었지만, 앞으로는 강력한 운영체제(OS)와 플랫폼, 영상과 음성을 이해하는 인식기술(Recognition),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인공지능과 같은 IT 역량을 가진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하드웨어 판매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을 장악한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는 장비를 판매한 후 서비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68%에 이른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페퍼의 가격은 20만 엔이지만 3년간 부가 요금이 88만 엔으로 주 수입원은 서비스이다. 근력을 증강시키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으로 유명한 ‘사이버다인(Cyberdyne)’사는 시간당, 월간, 연간 사용 요금을 책정해 리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로봇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선진국들은 이미 로봇 산업의 변화를 감지한 듯하다. 우선 이 정도로 입문 과정을 마친 것으로 하고 다음에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 서비스 로봇을 만나러 가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전세난민 내 집마련 걱정‘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로 덜어볼까

    전세난민 내 집마련 걱정‘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로 덜어볼까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해에도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되면서 전세 난민들 사이에서는 전세보증금에 돈을 조금 더 보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6년 전국 전세가격이 4.5%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건설산업연구원도 올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을 4.0%로 예측했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등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물량이 부족해 수도권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올해 48만가구에 달했던 분양물량은 올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동탄신도시의 생활권을 누리면서 동탄신도시 전셋값 수준으로 분양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주목된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세를 탈출해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원하는 요건을 두루 갖췄다. 먼저,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전용 44㎡가 1억 4,000만원대, 전용 59㎡가 1억 9,000만원대다. 전용 84㎡는 평균 2억 7,700만원 수준으로 이는 10년 전 경기도의 평균 분양가 수준이다. 인근의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와 비교해도 3.3㎡당 300만~400만원이 저렴하다. 단지에는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ㆍ중ㆍ고교, 공원, 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자랑거리다. 특히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는 약국을 비롯해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대다수의 의료시설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가와 쇼핑, 문화생활 등 즐거움을 제공하는 카페 및 레스토랑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증폭시킴과 동시에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 않은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교통호재에 대한 미래가치도 높게 나타난다. 이 단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가장 큰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고 LH에서 추진 중인 국지도 23호선도 남사~동탄 구간이 2016년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안성나들목~ 기흥나들목)의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KTX, GTX와 연결되면 동탄지역이 도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로 지어지며 이번 분양 물량은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는 전화(1899-74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 4-0 승리

    (영상)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 4-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라나다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는 전반 8분, 전반 14분, 후반 13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8분에는 네이마르의 골까지 더해지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까지 리그 6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득점 순위 18위에서 8위로 10계단 뛰어올랐으며,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전 승리로 13승3무2패(승점 42)를 기록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를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다시 뺏었다. 영상=15-16 프리메라리가_네이버스포츠/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알 감독 지단

    레알 감독 지단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44)이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에 선임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69) 회장은 5일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지단 감독이 나머지 시즌을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최고 선수였던 지단은 누구보다 레알과 선수를 잘알아 팀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지단은 “선수로서 레알과 사인했을 때처럼 흥분된다”며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일은 2015~16시즌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6월 부임해 불과 6개월 남짓 팀을 이끈 베니테즈 감독은 2018년 6월까지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하차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홈 구장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4대0으로 대패한 뒤부터 경질 논란에 휩싸였다. 리그 순위에서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아트 사커’를 이끈 지단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155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뽑아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2014년 6월부터는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격인 카스티야의 사령탑을 맡아 온 지단은 감독 경력이 1년 6개월 남짓에 불과해 ‘감독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단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홈에서 7위팀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1급 자격증 대비 무료 특강 실시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1급 자격증 대비 무료 특강 실시

    우리사회에서도 노인, 아동, 여성 등을 위한 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사회복자사라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망 직업군으로 분류되고 있을 정도로 각광 받는 진로 분야다. 국내에서도 복지기관 취업 및 운영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수로 여겨진다. 이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기관도 온오프라인에 난무하는 실정이다. 정작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이들은 어떤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된다. 사회복지사 2급의 경우 관련 교과목 14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초대졸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급을 얻기 위해서는 4년제 학위 및 2급 자격증 취득 이후 국가 시험에 합격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국내 대표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얻을 수 있는 1급 자격증 대비를 돕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재학생들 및 편입생들은 사회복지사 관련 필수 10과목과 선택 4과목을 이수하면 졸업 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취득예정)한 이들을 대상으로 1급 시험 대비를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관계자는 “신편입 후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났고, 이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하반기 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대비 특강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1급 시험 과목을 총정리할 수 있는 교과목인 ‘사회복지세미나’를 개설하여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대비 특강은 △문제풀이 노하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료 제시 등 1급 시험 준비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특강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은 물론이고, 졸업생, 시간제 학생을 포함하여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2016년 1월 7일(목)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입 및 편입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모집요강 및 일정은 서울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www.sdu.ac.kr) 또는 전화(1644-0982)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가현 여행, 직행버스로 편리하고 똑똑하게 즐긴다

    사가현 여행, 직행버스로 편리하고 똑똑하게 즐긴다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사가현은 관광과 힐링을 모두 만족시키는 여행지로 최근 국내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가현은 우레시노 온천, 다케오 온천, 후루유 온천 등 겨울 온천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일본 3대 소고기인 사가규, 오징어 활어회, 단맛이 일품인 일본주 등 가지각색의 산해진미(珍味)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곳은 규슈 올레의 한 코스인 가라쓰 코스다. 일본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관광할 수 있는 코스이며, 동시에 미네랄 온천을 체험하고 오징어 등 먹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가라쓰 올레 코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이 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편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교통편은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가라쓰역~나고야 성터 직행버스’와 ‘하카타항~나고야 성터 직행버스’다. 일본 해안가와 나고야성 주변 관광을 계획한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가라쓰역~나고야 성터 직행버스는 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금액은 성인 500엔, 어린이 250엔이며, 승차권은 진제이 관광 안내소 및 가라쓰역 종합 관광 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다른 교통편인 하카타항(하카타역)~나고야 성터 직행버스는 오는 3월 28일까지 금/토/일/월에 가라쓰시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가라쓰 올레 코스 스타트 지점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요금은 편도 기준 1만원이다. 탑승을 원하는 이들은 이용하기 4일 전까지 가라쓰 직행버스 예약센터(070-7844-0888)에 전화하여 예약하면 된다. 관계자는 “가라쓰 직행 버스를 이용하면 가라쓰 올레 코스의 천혜의 자연은 물론 임진왜란 출병기지로 잘 알려진 나고야 성터 등 역사적인 관광지도 둘러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가현은 티웨이항공 직항 이용 시 1시간 20분, 부산항 출발 여객선 이용 시 4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한반도와 가깝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편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사가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가현은 24시간 무료 다국어 콜센터와 관광 애플리케이션 ‘DONGSAN SHITATO’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사가현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영향 집값 ‘상고하저’ 매매·전세 3분기 변곡점

    총선 영향 집값 ‘상고하저’ 매매·전세 3분기 변곡점

    새해 부동산 시장은 경기 흐름과 수요 공급 측면에서 부정적 요소가 많다. 거시경제가 뚜렷하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상반기에 총선이 있지만 개발 공약이나 큰 기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 급증 부담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불안한 전세시장은 당분간 이어지고 월세시장은 다소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준공 아파트 증가와 함께 지방에서는 미분양 문제도 걱정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상승폭은 둔화되면서 매매가는 3% 안팎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지역은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 상승폭 둔화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새해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 주택가격이 3.5% 오르고, 지역별로 수도권은 4.0%, 지방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지방은 1.5% 포인트 낮춰 잡았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주택금융 관련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돼 주택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종료 시점인 3분기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각각 3.0%, 2.0%로 예측했다. 건산연은 새해에도 저금리에 기반한 유동성 장세 지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은 둔화되고 총선의 영향으로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3분기 이후에는 지난해 쏟아낸 신규 아파트 물량 부담과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를 예상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 은퇴의 본격화, 2017년 이후 예상되는 입주 물량 부담 등 중장기적 여건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방보다 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돼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 교체 수요 진입, 저금리에 따른 경쟁 투자상품과의 우위 등으로 투자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크게 약화돼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은 상승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총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로 실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이다.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도권은 거래 증가와 거래 감소에 대한 인식이 팽팽한 가운데, 지방은 대체적으로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4.0~5.0% 정도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전세난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월세 전환에 따른 실질 임대료 상승도 이어질 수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가 여전히 부족하고 강남권 재건축 추진에 따라 멸실 주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강세는 수도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전셋값은 서울·수도권과 달리 안정세를 띨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혁신도시 이전 마무리 등으로 수요가 줄고, 세종시·충남지역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으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세가격은 하향 안정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 확대와 임대인의 월세전환에 따라 월세수요 대비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월세가격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강보합세가 유지된다. 특히 보증금이 비싼 보증부월세의 가격이 상승세를 띨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 급증의 부담으로 인허가 및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 증가와 감소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정책적으로는 총선에 따른 기대감 및 일부 개발공약으로 제한적이나마 물량 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대차시장 불안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이후 물량 감소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 기관들은 새해 신규 공급 물량을 50만 가구 안팎으로 예상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48만 가구, 주택산업연구원은 52만 가구 정도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공급된 신규 물량 71만 가구(추정)와 비교해 20만 가구 정도 줄어드는 셈이다. 2016년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나며 34만 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 우려 등 리스크 확대로 물량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 가구 정도 늘어난 43만 가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셋값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공급된 물량은 일정 수준 시장에서 흡수될 수 있지만 새해에도 공급 증가가 지속되면 하반기 이후에는 미분양, 미입주 등 재고 적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땅값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미미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조, 지방 혁신도시 입주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땅값이 오른 곳도 있지만 새해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 지역은 신공항건설,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새해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일부 지역 등에서는 국지적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그린벨트 규제, 공장입지 규제, 수도권 규제 등이 완화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 상품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자체 물량 공급과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가격·거래 모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슈퍼모델 이선진과 함께하는 모델 발굴 프로젝트!

    전국 규모의 모델 발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는 내년 1월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SAC 전국투어 모델캠프’를 개최한다. SBS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의 모델 겸 방송인 이선진 교수(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와 서울패션위크,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다수 매거진에서 모델로 활약한 이지원 교수(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 씨제스모델에디션 전속 모델 최규범이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포토포즈, 스타일링, 워킹 수업 등을 진행한다. SAC 전국투어 모델캠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지역은 대구로 1월 8일에 열리며, 12일은 세종, 13일은 광주, 15일은 부산에 이어 마지막 20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21일에는 최종발표회로 YG케이플러스, 에스팀, 씨제스 모델에디션, COL엔터테인먼트 등의 오디션 기회가 제공된다. 전국투어 캠프는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홈페이지(www.sac.ac.kr) 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 문의 1544-0609.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우리은하 2.5배…25만 광년 X-선 꼬리가진 은하 포착

    우리은하 2.5배…25만 광년 X-선 꼬리가진 은하 포착

    -우주의 진화를 밝혀줄 '단서' 포착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단 내에서 한 은하가 초고온의 가스 꼬리를 키우고 있는 광경이 최초로 목격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은하 내의 극단적인 환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천문학자들은 밝혔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X-선 이미지는 이 은하의 꼬리가 우리은하 크기의 2.5배로, 무려 25만 광년에 달하는 것을 보여준다. CGCG254-021 로 불리는 이 은하는 지구에서 7억 광년 떨어진 츠비키 8338 은하단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꼬리는 초고온의 성간 가스의 흐름으로, 은하 내의 보다 뜨거운 가스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찢겨져나온 것이다. 꼬리를 이루는 가스의 온도는 1천만 도K로 측정된 것에 반해, 츠비키 8338의 은하 내 가스 온도는 그 3배에 이르렀다. 이 같은 꼬리와 은하 간의 온도차는 별을 형성하는 모든 가스가 은하 내에서 고갈되어 버렸음을 시사한다. “은하로부터 이처럼 엄청난 꼬리가 분리되어 나온 것은 은하 내의 가스가 남김없이 빠져나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하는 토마스 라이프치히 독일 본 대학 교수는 “그 꼬리는 사실상 은하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 고 밝힌다. 천문학자들은 우리은하 크기의 2배가 넘는 이 손실된 은하 가스는 은하단이 인수하여 별 생성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별들이 형성되는 징후가 약간씩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꼬리 가스의 다른 특성에 대해서도 연구되었는데, 꼬리의 앞부분(모은하에 가장 근접한 밝은 부분)에 보다 많은 중원소(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꼬리는 은하단의 역동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본보기로, 은하가 은하단 속을 진행할 때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게릿 셸렌버거 본 대학 교수가 설명한다.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11월호에 발표된 이 논문의 대표저자인 그는 "꼬리의 물질은 수소뿐 아니라, 중원소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서 다음 세대의 별들이 태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은하단은 그 엄청난 질량으로 인해 천문학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보통 수백 개의 은하들을 아우르고 있는 은하단은 암흑물질과 시공간에 대해 강력한 중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우주의 구조물이다. 암흑물질은 빛과 작용하지 않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주의 모든 물질 중 무려 85%를 차지한다. 은하단의 깊숙한 내부를 들여다보면 개개의 은하들이 어떻게 진화의 과정을 밟고 있는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은하단이란 너무나 거대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주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셸렌버거 교수는 "은하단을 알기 위해서는 그 속의 개별 은하들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데, 이 X-선 꼬리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괴물 같은 X-선 꼬리 달린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괴물 같은 X-선 꼬리 달린 은하 포착

    -우주의 진화를 밝혀줄 '단서' 포착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단 내에서 한 은하가 초고온의 가스 꼬리를 키우고 있는 광경이 최초로 목격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은하 내의 극단적인 환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천문학자들은 밝혔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X-선 이미지는 이 은하의 꼬리가 우리은하 크기의 2.5배로, 무려 25만 광년에 달하는 것을 보여준다. CGCG254-021 로 불리는 이 은하는 지구에서 7억 광년 떨어진 츠비키 8338 은하단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꼬리는 초고온의 성간 가스의 흐름으로, 은하 내의 보다 뜨거운 가스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찢겨져나온 것이다. 꼬리를 이루는 가스의 온도는 1천만 도K로 측정된 것에 반해, 츠비키 8338의 은하 내 가스 온도는 그 3배에 이르렀다. 이 같은 꼬리와 은하 간의 온도차는 별을 형성하는 모든 가스가 은하 내에서 고갈되어 버렸음을 시사한다. “은하로부터 이처럼 엄청난 꼬리가 분리되어 나온 것은 은하 내의 가스가 남김없이 빠져나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하는 토마스 라이프치히 독일 본 대학 교수는 “그 꼬리는 사실상 은하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 고 밝힌다. 천문학자들은 우리은하 크기의 2배가 넘는 이 손실된 은하 가스는 은하단이 인수하여 별 생성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별들이 형성되는 징후가 약간씩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꼬리 가스의 다른 특성에 대해서도 연구되었는데, 꼬리의 앞부분(모은하에 가장 근접한 밝은 부분)에 보다 많은 중원소(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꼬리는 은하단의 역동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본보기로, 은하가 은하단 속을 진행할 때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게릿 셸렌버거 본 대학 교수가 설명한다.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11월호에 발표된 이 논문의 대표저자인 그는 "꼬리의 물질은 수소뿐 아니라, 중원소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서 다음 세대의 별들이 태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은하단은 그 엄청난 질량으로 인해 천문학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보통 수백 개의 은하들을 아우르고 있는 은하단은 암흑물질과 시공간에 대해 강력한 중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우주의 구조물이다. 암흑물질은 빛과 작용하지 않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주의 모든 물질 중 무려 85%를 차지한다. 은하단의 깊숙한 내부를 들여다보면 개개의 은하들이 어떻게 진화의 과정을 밟고 있는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은하단이란 너무나 거대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주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셸렌버거 교수는 "은하단을 알기 위해서는 그 속의 개별 은하들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데, 이 X-선 꼬리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귀화선수 전지희 ‘첫번째 탁구왕좌’

    귀화선수 전지희 ‘첫번째 탁구왕좌’

    ‘귀화 선수’인 전지희(23·포스코에너지)가 귀화 4년 만에 탁구종합선수권 첫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는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문현정(31·KDB대우증권)을 4-1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2011년과 2013년 대회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매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귀화 선수가 국내 탁구 최대 규모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곽방방, 당예서, 석하정에 이어 네 번째다. 전지희는 귀화 당시 법원에 국내 첫 ‘인천 전(田)씨’로 호적을 만들어 ‘인천 전씨의 시조’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지희는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양하은(21·대한항공)을 4-1로 꺾고 올라온 문현정을 맞아 첫 세트를 5-11로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2세트를 11-9로 균형을 맞추고 3세트 접전 끝에 16-14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4세트와 5세트 각각 11-8과 11-7로 낙승을 거둬 생애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남자 단식에서는 무명의 박강현(19·삼성생명)이 리우올림픽 대표팀의 정영식(23·KDB대우증권)을 4-0(11-8 12-10 11-7 11-7)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새 ‘탁구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준결승 상대였던 국가대표 ‘맏형’인 주세혁(35·삼성생명)과 정영식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식 출전자로 내정된 에이스들이다. 단식 우승은 넘겨줬지만 정영식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차세대 에이스’ 장우진(20)과 김경민-박찬혁(KGC인삼공사) 조를 3-1(12-10 11-6 11-13 18-16)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장우진은 전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수비 전문’ 주세혁의 페이스에 말려 경기가 안 풀린다며 탁구대를 라켓으로 찍고 탁구공을 발로 차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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