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KBO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YS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CSIS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9
  •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전 5시 3분까지 경북 119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4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에도 2건의 전화가 왔으나 모두 문의 신고였다. 한 경주시민은 “자는데 진동이 느껴진 뒤 물품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깼다”고 말했다.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포항과 울산에서도 지진동을 느껴 잠에서 깬 주민이 많았다. 한 울산 시민은 “땅에서 ‘우우웅’하는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지진이 났다”고 전했고 한 포항시민은 “진동이 느껴지고 우당탕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시민은 “자다가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깼다”며 “아파트 10층에 사는데 별다른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북도, 경주시,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재난 경보가 울려 놀라 잠에서 깨어난 이들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취하기 위해 오전 5시 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오전 5시 15분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부산 6건, 대구 10건, 충남·전북·창원 각 1건 등 모두 108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소방 출동은 아직 없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비교적 이번 지진 진앙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안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418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차례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차례, ‘4.0 이상 5.0 미만’은 다섯 차례, ‘5.0 이상 6.0 미만’은 세 차례였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차례 났는데 이날 지진은 그 중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 OECD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5→1.4% 하향 조정

    OECD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5→1.4%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에서 1.4%로 낮추면서 내수 회복 지연과 물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OECD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전망했던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1.4%와 같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1.5%)보다는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2024년 하반기부터는 부채 부담이나 인플레이션 등 하방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보면서 경제성장률을 기존 2.1%보다 0.2% 포인트 높여 전망했다. 지난 10일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2%로 하향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IMF도 내년 경제성장률 7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춘 2.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OECD가 다른 기관과 대조적인 전망을 내놓은 배경에는 국내 반도체 무역수지의 개선 조짐과 중국 경기의 회복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단가가 오르는 등 업황이 이달 들어 확실히 살아났다”며 “9월에 비해 수출 등 경기가 상당히 개선된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매년 6월과 11월, 회원국을 대상으로 본전망을 내놓는다. 3월과 9월에는 주요 20개국(G20) 국가를 대상으로 중간 전망을 한다. 올해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3.0%에서 2.9%로 0.1% 포인트 낮춰 잡았다. OECD는 이날 발표된 세계경제 전망을 ‘회복하는 성장세’로 이름 붙이고 “2024년 하반기부터는 통화정책이 점진적으로 완화돼 회복세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수출 의존적인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위험이 심화되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인구고령화에 대비해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하라고 제언했다.
  •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 ‘메타혁명과 웹3.0 시대의 도래’ 주제로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서 강연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 ‘메타혁명과 웹3.0 시대의 도래’ 주제로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서 강연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3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메타혁명과 웹3.0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수많은 혁신기술이 통합되어, 이전의 개념을 초월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 하는 메타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메타혁명은 메타도구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나노기술, 바이오 기술, 로봇과 같은 다양한 혁신기술을 제시한다. 이어 웹3.0은 탈중앙화, 사용자 소유권, 상호운용성이라는 핵심적 가치를 강연의 주제를 이어갔다. 웹3.0은 중앙화된 플랫폼을 대신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인터넷 시대를 의미한다. 특히, 사용자 소유권이 웹3.0의 가장 큰 가치인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탈중앙성, 신뢰성, 보안성, 효율성, 투명성과 같은 블록체인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3세대 블록체인으로 초고속 거래처리가 가능한 완전한 탈중앙화 네트워크인 사슬 메인넷과 엔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는 속도, 확장성, 보안성의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는 문제를 말한다. 사슬 블록체인은 HAP-2 가설수락검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 블록체인 트릴레마의 한계를 극복한 국내 기술이다. HAP-2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들이 거래 정보를 검증하는 방식을 개선해 초고속 거래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끝으로 장 대표는 “서울랩스는 사슬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발전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자체 크립토 프로젝트 기반의 솔루션 제공, 컨퍼런스 등 커뮤니티 활동 등을 실행력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좌석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 개막식이 지연되기도 했다.
  • 골은 루니, 세레머니는 호날두…맨유 레전드 동시 소환 ‘신성’ 가르나초

    골은 루니, 세레머니는 호날두…맨유 레전드 동시 소환 ‘신성’ 가르나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아르헨티나)가 팀의 ‘레전드’ 둘을 동시에 소환했다. 가르나초는 웨인 루니(버밍엄시티 감독)가 12년 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에서 선보였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원더골’을 터트린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머니’를 펼쳤다. 맨유는 27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4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24(8승 5패) 6위로 올라서며 5위 토트넘(승점 26)을 승점 2차로 압박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전반 3분 터진 가르나초의 선제 결승골이었다. 가르나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디오구 달로트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오른 뒤 기막힌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에버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가르나초는 골을 넣은 뒤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팬들은 곧바로 2011년 2월 12일 맨시티전에서 루니가 터트린 바이시클킥 ‘원더골’을 떠올렸다. 당시 루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상단에서 루이스 나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몸을 날려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가르나초가 골을 넣은 위치 또한 당시 루니의 자리와 비슷했다. 맨유는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페널티킥 추가 골과 후반 20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BBC는 경기 후 “맨유의 윙어 가르나초가 이미 올 시즌 ‘최고의 골’ 자리를 맡아놨다”라며 칭찬했다. 맨유의 주장이었던 게리 네빌 또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법 같은 골이다. 월드 클래스급 득점”이라고 칭찬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 BBC와 인터뷰에서 “대단한 결정력이었다. 아직 시즌 전반이지만 이미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봤다”라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경기가 끝난 뒤 “솔직히 나조차 믿지 못할 골이었다”면서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잘 못 봤다. 관중의 환호성을 듣고 나서야 혼잣말로 ‘오 마이 갓’(Oh my God, 맙소사)을 외쳤다”고 말했다.
  • 尹 지지율 38.1% ‘2주 연속’ 상승…국힘 35.5% 민주 47.1%

    尹 지지율 38.1% ‘2주 연속’ 상승…국힘 35.5% 민주 47.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라 38%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8월 둘째 주 38.3%까지 오른 뒤 등락을 반복하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다시 38%대로 올라선 것이다. 최근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한 뒤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11월 4주) 18세 이상 2505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38.1%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9%로 2.9%포인트 낮아졌다. ‘잘 모름’은 3.1%였다. 10월 4주부터 4주 연속 30% 중반대(35.7%→36.8%→34.7%→35.6%)에 머물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34.7%→35.6%→38.1%)하며 10월 1주(37.7%) 이후 약 두 달 만에 30% 후반대로 올라섰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5%p↑) ▲부산·울산·경남(7.2%p↑) ▲광주·전라(6.1%p↑)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대구·경북(3.0%p↑) ▲서울(2.1%p↑)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1.9%p↓) 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한편,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1.6%p 내린 35.5%, 더불어민주당이 2.5%p 오른 47.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5.5%p↓) ▲서울(4.3%p↓) ▲60대(7.0%p↑) ▲40대(6.0%p↓) ▲50대(2.1%p↓) ▲중도층(2.3%p↓) 등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4.0%p↑) ▲대구·경북(6.3%p↑) ▲30대(9.6%p↑)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6.6%p↑) ▲서울(5.5%p↑) ▲부산·울산·경남(4.3%p↑) ▲여성(3.9%p↑) ▲40대(4.8%p↑) ▲60대(4.1%p↑) ▲70대 이상(3.0%p↑) ▲50대(2.1%p↑) ▲보수층(2.6%p↑) ▲중도층(2.4%p↑)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4.4%p↓) ▲광주·전라(5.0%p↓) 등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4%p 내린 1.1%, 무당층은 0.5%p 내린 10.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지방시대] 6년 방치한 ‘포항지진 총대’, 대통령이 나서서 메야/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6년 방치한 ‘포항지진 총대’, 대통령이 나서서 메야/김상현 전국부 기자

    키가 100m쯤 되는 거인이 걸음을 내디뎠다. 지척에서 “쿵! 쿠르릉!” 소리가 들린다. 2~3초 후 침대가 아래위로, 좌우로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2017년 11월 18일 포항에서 겪은 지진 경험담이다. 이날 지진은 포항지진 3일 후 발생한 여진으로 규모 3.0이었지만 이후 기자는 책상 위 휴대전화 진동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일을 수개월 반복했다. 본진을 겪은 시민의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포항지진 피해자의 20~30%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으며 실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법원이 5년여간의 재판 끝에 포항지진과 관련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포항시민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판결의 핵심 근거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다. 국가가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이 직접적 원인이 돼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소식이 알려지자 이튿날인 17일부터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사무실 앞은 소송에 추가로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항시민 모두가 소송에 참여한다면 앞선 소송한 시민 약 5만명을 뺀 45만명이 향후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그야말로 소송대란이다. 자칫하면 누가 이기든 무의미한 ‘소모전’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이강덕 포항시장을 필두로 ‘일괄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정부가 항소를 포기하고 일괄 배상을 결정하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공무원 입장에선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게 편할 뿐만 아니라 소위 ‘총대’를 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건 발생 6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메지 않은 이 총대는 누가 맡아야 할까. 윤석열 대통령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20년 1월 포항의 한 행사에서 연설 첫마디로 “포항지진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청와대를 나설 때까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포퓰리즘’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포항지진은 다르다. 국책사업에서 비롯된 재난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의 포항으로 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트라우마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지금은 ‘무한한 국가책임’을 다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대통령의 권한이 무엇인지 보여 줄 때다. 포항시민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 [세종로의 아침] 국가대표의 품격/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국가대표의 품격/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21일 밤,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이었다.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켰다.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경기였는데 킥오프 1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잘 풀린다 싶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좀처럼 헤더를 하지 않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또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7분 조규성 대신 황의조를 투입했다. 결국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정승현의 헤더 쐐기골까지 묶어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황의조의 출전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경기 하루 전 알려졌기 때문이다. 황의조의 출전 여부는 경기 외적인 관심사가 돼 버렸다. 지난 6월 사생활 폭로와 동영상 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때 황의조는 피해자였다. 얼마 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입장에 놓인 것이다. 폭로와 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때도 촬영 자체가 동의하에 이뤄졌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했다.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황의조의 법률 대리인은 곧바로 합의된 촬영이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하루 뒤인 경기 당일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이를 반박했다. 상황이 이러한데 황의조를 굳이 출전시켜야 했느냐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야기하며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대한 환호마저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40년 축구 인생에서 많은 이슈와 추측, 사건을 접하며 살았다. 무엇인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진 선수가 경기장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밤사이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튿날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황의조는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를 둘러싼 논란도 대표팀을 계속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옛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또는 경기단체가 국제경기대회에 국가의 대표로 파견하기 위하여 선발·확정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당연히 실력이 최고여야 국가의 대표로 뽑힐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실력을 넘어 품격도 갖춰야 한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 제6조에 ‘각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고, 사회적 책임감·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품위유지 의무를 명시해 놓은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의 공방이 이어지며 대중이 알지 않아도 될 사적 정보가 흘러나오는 등 논란과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이는 황의조도 원하는 결과는 아닐 것이다. 황의조 입장에서는 본인도 피해자인데 상황이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차라리 논란이 종식될 때까지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모든 시시비비가 명확하게 가려진 뒤 대표팀에 당당하게 돌아온다면 그것이 국가대표로서 품격을 지키는 게 아닐까 싶다.
  • 6개월째 中구금된 손준호…韓감독 석방 희망에 中 “법대로 처리”

    6개월째 中구금된 손준호…韓감독 석방 희망에 中 “법대로 처리”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개월 넘게 중국 당국에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31·산둥 타이산)의 석방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은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클린스만 감독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관련 당사자(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공무원) 수뢰죄로 법에 의거해 체포됐다”며 “사건의 구체적인 진전(상황)은 중국의 주관 부문에서 확인해보라”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법치국가”라며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법에 따라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손준호에 대한 희소식이 성탄 선물처럼 날아오길 희망한다.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나서서 손준호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프로축구팀 산둥 타이산 소속인 손 선수는 지난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챠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중국 공안은 지난 6월 손 선수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손 선수 상황을 한국 정부와 공유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 외교당국은 손 선수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나 건강 상태는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 측 관리를 만날 때마다 가능하면 한중 우호 정서를 생각해 불구속 조사를 신속·공정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 도넘은 중국 축구팬…태극기 든 여성에 ‘가운뎃손가락’

    도넘은 중국 축구팬…태극기 든 여성에 ‘가운뎃손가락’

    지난 21일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 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중국 축구 팬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국을 응원하는 여성들을 향해 욕설과 가운뎃손가락까지 치켜드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과 정승현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하며 C조 선두를 유지했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엑스(옛 트위터)의 한 계정에는 경기장 관중석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들을 맹비난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관중석에 앉아서 태극기를 들고 있는 여성 두 명을 향해 수많은 중국 축구팬들이 비난을 하고 심지어 한 남성은 이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분노를 표출했다.다른 영상에서는 손흥민 팬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WON이 인쇄된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 이를 본 중국 팬들은 맹비난을 쏟았고, 심지어 중국인들은 그를 둘러싸고 거센 항의를 하자 경기장 관계자가 그를 보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관계자는 문제의 유니폼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 모습도 담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았다. 그들은 “한국인이 한국 국기를 들었는데 뭐가 문제냐”, “지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경기를 하지 말라”, “소심한 마음은 국제 대가정에 융합되기 어렵다”는 등의 반응을 쏟았다. 도를 넘은 중국팬들의 응원 매너는 경기 중 한국 선수들에게도 행해졌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은 레이저 포인터 테러를 당했다.
  • 둘이 하나 되는 마법

    둘이 하나 되는 마법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찌르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마무리하는, 한국 축구팬들이 열망하던 꿈의 합작골이 드디어 터졌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해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강력한 득점 공식이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클린스만호가 지난 21일 손흥민의 멀티골에 정승현(울산 현대)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 원정경기는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이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이라는 공식이 쓰인 건 처음이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 날카로운 킥이 자랑인 이강인의 등장 이후 스피드를 활용한 탁월한 뒷공간 침투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걸출한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과의 조합은 늘 기대를 품게 해 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어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전반 45분 손흥민과 이강인의 시너지로 추가골을 뽑았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정확하게 손흥민의 머리로 향하며 득점을 이끌어 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긴 직후 나온 골이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함께 질주하던 이강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차려 주는 패스를 했고, 이강인은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뒤늦게 달려온 중국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히긴 했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함께 뛰며 호흡이 무르익는 모양새라 고무적이다. 이강인은 중국전까지 A매치 18경기(4골 5도움)를 소화했는데 손흥민과 함께한 건 15경기이며 선발로 호흡을 맞춘 건 이제 7경기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는 중용되지 못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 면모를 드러낸 후 클린스만호에선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잡는 등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전에서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골은 불발됐지만 3경기 연속 도움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4골). 월드컵 예선 2연승을 포함해 A매치 5연승을 지휘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 줄 선수들이 함께 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도 조직적으로 탄탄하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진단부터 최신 의료 치료까지 보장… ‘시그니처 암보험 3.0’으로 진화

    한화생명, 진단부터 최신 의료 치료까지 보장… ‘시그니처 암보험 3.0’으로 진화

    암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이 선택할 정도로 히트한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이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3.0’으로 진화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암보험 신규 계약 116만 9450건 가운데 22.8%인 26만 6701건이 시그니처 암보험이었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암보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암보험은 암 진단자금을 보장하는 일회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시그니처 암보험은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보장한다. 기존 암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경계성 종양 등 유사암까지 보장하는 것도 시그니처 암보험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업계 최초로 ‘암 면책기간 보험료 미부담 제도’를 적용한 상품이다. 암 면책기간이 설정된 일부 특약의 보험료를 90일간 납부하지 않게 한 제도다. 보장받지 못하는 면책기간에도 보험료를 내야 하는 여타 암보험과 차별화된다. 한화생명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시그니처 암보험 3.0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 7종’을 통해 부위별로 암 진단자금을 업계 최다인 7번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가족력이 있거나 다빈도·고비용 암에 대한 추가 보장을 원할 경우 7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가운데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종합병원 암 통원 특약’을 신설해 통원 지원비 보장 폭을 넓혔다. 기존 암보험 통원 지원비는 일반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만 구분해 지급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특약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살아도 종합병원 이용 시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검진 기술 발달로 늘어나는 유병자 고객을 위한 상품을 세분화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경증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3.5.5’을 시그니처 암보험 3.0에 추가했다. 경증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인 만큼 기존 유병자 보험 ‘간편가입 3.2.5’보다 보험료가 20% 정도 저렴하다. 일반 상품과 같은 질병을 보장한다. 기존 간편가입 3.2.5는 최저 가입 연령을 기존 30세에서 15세로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 “200년 후엔 우리가 승리”…中축구감독 “졌잘싸” 소감에 네티즌 반응[여기는 중국]

    “200년 후엔 우리가 승리”…中축구감독 “졌잘싸” 소감에 네티즌 반응[여기는 중국]

    21일 저녁 9시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중국팀이 중국 선전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을 펼쳤다. 결과는 3:0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지난 1차 태국 원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역전승을 거둔 이후라 한국전에도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중국 축구팬들은 이번 결과에 많이 실망했다. 그런데 중국 축구 감독이 중국 팬들의 아쉬운 마음에 불을 지폈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0:3이라는 결과가 매우 가슴 아프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교훈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0분 동안 열심히 뛰었고 세 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실력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국 팀의 가장 큰 우위는 ‘천재 선수’가 많은 것으로 “만약 한국 팀이 준결승전에 오른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의 개인 역량과 투지력을 갖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장린펑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경기가 장린펑이 주장으로서 100번째 치른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감독은 “그는 좋은 선수고 이번 경기를 통해서 중요한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칭찬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싱가포르와 2번의 경기에서 승리해 꼭 승점 6점을 따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태국과의 경기에서 쉽게 3점을 획득한 것은 “중국팀의 실력이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고 자신했다. 중국팀 감독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반응에 중국인들은 분노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90분은 뛰어야지 10분만에 나가면 기권이잖아”, “차라리 백기 들고 기권을 하지 그랬나”, “최선을 다했다고 말만 하면 다냐! 결국 우리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 “입만 살아서…저 말대로라면 최소 2골 정도는 넣었어야지!”, “내가 혼자 뛰어도 90분은 뛰어야 한다”라면서 감독의 말을 비꼬았다. 내년 3월 싱가포르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다음 여행지는 싱가포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3:0으로 끝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게 아시안게임 16강과 월드컵 16강의 실력차이다”, “중국팀 파이팅, 200년 이후면 우리가 우승할 수도 있어”라며 한국 축구팀과의 실력차를 인정했다.
  • 한국 축구 전성기 쓰는 공식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

    한국 축구 전성기 쓰는 공식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찌르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마무리하는, 한국 축구 팬들이 열망하던 꿈의 합작골이 드디어 터졌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해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강력한 득점 공식이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21일 클린스만호가 손흥민의 멀티골에 정승현(울산 현대)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 원정 경기는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이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이라는 공식이 쓰인 건 처음이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 날카로운 킥이 자랑인 이강인의 등장 이후 스피드를 활용한 탁월한 뒷공간 침투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걸출한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과의 조합은 늘 기대를 품어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어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전반 45분 손흥민과 이강인의 시너지로 추가 골을 뽑았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정확하게 손흥민의 머리로 향하며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긴 직후 나온 골이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함께 질주하는 이강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차려주는 패스를 했고, 이강인은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뒤늦게 달려온 중국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히긴 했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함께 뛰며 호흡이 무르익는 모양새라 고무적이다. 이강인은 중국전까지 A매치 18경기(4골 5도움)를 소화했는데 손흥민과 함께한 건 15경기이며, 선발로 호흡을 맞춘 건 이제 7경기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는 중용 받지 못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 면모를 드러낸 이후 클린스만호에서는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 잡는 등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전에서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골은 불발됐지만 3경기 연속 도움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4골). 월드컵 예선 2연승 포함 A매치 5연승을 지휘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줄 선수들이 함께 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도 조직적으로 탄탄하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레이저 테러하고 3골이나 먹힌다고?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레이저 테러하고 3골이나 먹힌다고?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레이저 테러도 소용없었다. 야유와 욕설도, 소림축구 역시 소용없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이 한국에 온갖 술수에도 0-3으로 참패하며 진한 흑역사를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과 전반 45분 헤더골을 터트리고 정승현(울산 현대)이 후반 42분 세트피스 때 헤더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며 C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상대 팀 모두를 수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은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의 득점포는 쾅쾅 터졌고 중국은 속절없이 골문을 내줘야 했다.안방 경기장을 찾은 중국팬들은 시작 전부터 중국팬들의 견제가 극심했다. 응원하러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 야유와 욕설은 기본이었고 애국가가 나올 때도 야유가 쏟아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수들에게는 레이저 테러까지 했다. 경기를 하는 도중 레이저 공격을 받으면 시야를 방해받아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중국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차려고 서자 손흥민 얼굴에 레이저 자국이 찍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가볍게 골을 성공한 후 손가락에 입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로 중국 관중을 침묵하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저를 ‘많이 신경 안 쓴다’, ‘어떻게 막는지 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사실 기분이 안 좋았다”면서 “저도 축구를 하면서 모든 선수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세리머니의 이유를 설명했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역시 프리킥 과정에서 레이저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전혀 문제없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중국의 견제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중국의 소림축구에 맞서 거친 태클이나 몸싸움에도 큰 반응 없이 넘겼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대승을 거두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중국은 후진적인 비매너 플레이로 나섰지만 한 골도 못 넣고 되레 3점이나 내주면서 제대로 흑역사를 남겼다.
  • 한국 선수에 레이저 테러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한국 선수에 레이저 테러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결과는 0-3 참패. 그런데 한국 선수한테 레이저까지 쐈다. 중국이 실력으로도 깔끔하게 지고 매너까지 졌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31·토트넘)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과 전반 45분 헤더골을 터트리고 정승현(29·울산 현대)이 후반 42분 세트피스 때 헤더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며 C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원정에서 중국전을 치를 때는 여러 위험 요소가 있다. 중국 특유의 소림축구는 물론 중국팬들의 도를 넘은 험난한 응원 매너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중국팬들의 견제가 극심했다. 응원하러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 야유와 욕설은 기본이고 선수들에게는 레이저 테러까지 했다. 경기를 하는 도중 레이저 공격을 받으면 시야를 방해받아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차려고 서자 손흥민 얼굴에 레이저 자국이 찍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가볍게 골을 성공한 후 손가락에 입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로 중국 관중을 침묵하게 했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역시 프리킥 과정에서 레이저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며 중국의 견제를 무색하게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전혀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중국의 소림축구에 맞서 거친 태클이나 몸싸움에도 큰 반응 없이 넘겼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대승을 거두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중국은 후진적인 비매너 플레이로 나섰지만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참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오히려 더 깊은 흑역사로 남게 됐다.
  • 프리킥 골 ‘반짝’ 앙리마저 ‘깜짝’ 올림픽 길 ‘활짝’

    프리킥 골 ‘반짝’ 앙리마저 ‘깜짝’ 올림픽 길 ‘활짝’

    정상빈, 후반전 두 골로 맹활약홍윤상 쐐기 득점… 앙리 “끔찍”U17 월드컵 동생들 패배 앙갚음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22세 이하·U22) 대표팀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U21) 대표팀에 깜짝 승리를 거뒀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정상빈(미네소타)의 멀티골 등 후반에만 세 골을 퍼부으며 프랑스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변성환호가 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형들이 대신 앙갚음한 셈이다. 황 감독은 이날 안재준(부천)을 원톱으로 두고 좌우 측면에 엄지성(광주)과 전병관(대전), 공격형 미드필더에 강성진(서울)을 배치했으나 전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강한 압박을 펼친 상대에게 밀렸다. 점유율 40%에 슈팅도 1개에 그치며 60%와 7개의 프랑스에 뒤졌다. 프랑스의 슛이 살짝 골문을 비껴가는 위험한 상황이 잦았다. 전반 막판에는 프랑스의 슛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고, 정상빈은 후반 25분 기대에 부응했다. 홍윤상(포항)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정상빈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프랑스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정상빈은 9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조현택(울산)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리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홍윤상이 프랑스 골키퍼와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하고 허둥대는 틈을 타 이를 놓치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선홍호의 프랑스 원정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대회인 23세 이하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 최다 9회 연속 출전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황선홍호는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앙리 감독은 이날 경기 뒤 현지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결과”라며 좌절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골잡이였던 앙리 감독은 “(실점한) 프리킥은 그래도 아름다웠지만 나머지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며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은 정말 우스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놓고 득점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추진… 지속가능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추진… 지속가능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우리를 살렸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전남 여수의 식품기업 ‘쿠키아’의 관계자는 연신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의 나눔경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두부과자를 생산하는 쿠키아의 매출은 2016년 매출 3억에서 지난해인 2022년 24억으로 무려 8배가량 뛰었다. 또 공장설비 불량으로 인한 불량품 발생뿐 아니라 고객 불만도 거의 ‘0’에 가까워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최적 온도에서 두부과자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면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 손흥민 2골 1도움, 정승현 A매치 데뷔골 3-0 승…中 ‘공한증’ 한층 더 깊어졌다

    손흥민 2골 1도움, 정승현 A매치 데뷔골 3-0 승…中 ‘공한증’ 한층 더 깊어졌다

    공격 상황에서 개인전술, 팀워크, 수비 집중력 등 모든 부문에서 중국은 한국의 상대가 안됐다. 중국 축구는 과거 투지만을 앞세워 뛰던 시절의 한국 축구같은 모습이었다. 홈으로 한국을 불러들인 중국은 ‘공한증’을 털어내고 싶었겠지만 되레 더 커진 실력의 격차만 실감했고 한국 축구에 대한 공포는 더 깊어졌다. 경기에 앞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중국팬들이 숨조차 쉴 수 없도록 압도적 경기를 하자”고 태극전사들을 독려했고, 스스로 그 말을 지켰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울산)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이날 싱가포르에 3-1로 승리한 태국이 중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3·골 득실 +1)로 올라섰고, 중국은 3위(승점 3·골 득실 -2)로 내려앉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중국(79위)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고, 5경기에서 19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2차 예선 상대국 가운데 가장 전력이 좋고, 터프한 플레이를 하는 중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심각한 부상없이 완승을 거둔 것 만으로도 적지 않은 성과다. 중국팬이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의 얼굴에 레이저 불빛을 쏘는 장면이 여러 번 있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은 채 엉켰고, 이 틈을 파고든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을 내줬다. 중국팬들은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얼굴에 레이저 불빛을 쐈지만, 선제골을 넣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두 번째 골을 헤더로 넣었다. 오른쪽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가까운 쪽 골대에서 머리로 돌려놓은 것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에이스’ 손흥민이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의 도움으로 A매치 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손흥민은 A매치 41호 골을 기록했다.한국은 중국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열을 올리던 후반 42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정승현이 머리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중국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 68%-32%, 슈팅 수 15-4, 유효슈팅은 8-0으로 앞섰다. 2023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내년 1월 초 다시 소집돼 같은 달 12일 개막하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 ‘손흥민 멀티골’ 한국, 중국 3-0 꺾고 월드컵 예선 2연승

    ‘손흥민 멀티골’ 한국, 중국 3-0 꺾고 월드컵 예선 2연승

    클린스만호가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중국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 ‘정상빈 멀티골’ 형들이 佛꺼줬다…황선홍호, 앙리호 3-0 격파

    ‘정상빈 멀티골’ 형들이 佛꺼줬다…황선홍호, 앙리호 3-0 격파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22세 이하·U22) 대표팀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U21) 대표팀에 깜짝 승리를 거뒀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정상빈(미세소타)의 멀티골 등 후반에만 세 골을 퍼부어 프랑스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변성환호가 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형들이 대신 앙갚음한 셈이다. 황 감독은 이날 안재준(부천)을 원톱으로 두고 좌우 측면에 엄지성(광주)과 전병관(대전), 강성진(서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으나 전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강한 압박을 펼친 상대에 점유율에서 40%-60%, 슈팅 숫자에서도 1-7로 밀렸다. 프랑스의 슛이 살짝 골문을 비껴가는 위험한 상황이 잦았다. 전반 막판에는 프랑스의 슛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고, 정상빈은 후반 25분 기대에 부응했다. 홍윤상(포항)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정상빈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프랑스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정상빈은 9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조현택(울산)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리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홍윤상이 프랑스 골키퍼와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허둥대는 틈을 타 이를 놓치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선홍호의 프랑스 원정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대회인 23세 이하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 최다 9회 연속 출전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황선홍호는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한편, 황선홍호는 지난 18일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르아브르AC와 친선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