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PC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66
  • [부고]

    ●김명희(백석대 교수)성희(일본 거주)씨 모친상 이현청(상명대 총장)김성종(일본 거주)씨 빙모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20분 (02)2290-9457 ●서성남(전 울산보훈지청장)씨 상배 영수(LG화학 과장)상기(신세계푸드 대리)영란(대한항공 부사무장)씨 모친상 이승구(동부건설 차장)씨 빙모상 임복영(PCA생명 BA세일즈 과장)씨 시모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후 1시30분 (02)2650-2752 ●최상윤(광주시 자치행정담당 사무관)상우(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만수(기업은행 지점장)박경섭(공인회계사)씨 빙부상 9일 첨단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62)973-9163 ●정표인(사업)지웅(썬라이즈이프코 부장)씨 부친상 김승구(외환은행 구미지점장)씨 빙부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3)959-4441 ●안재호(드림파크골프장 강사)동우(대신증권 천호동지점 대리)성호(태원프린텍 과장)씨 부친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02)2030-7903 ●김동일(여수시청 공보담당관실)씨 모친상 9일 전남 여수 성심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61)653-0699 ●임용기(전 국가정보원 군산소장)씨 모친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11-679-4503 ●남상호(하이투자증권 울산지역센터장·이사)상석(운수업)상김(육군 대령)씨 부친상 9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5)290-5641, 5651
  • 첫 내한공연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 “깜짝 비주얼 보여 주겠다”

    첫 내한공연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 “깜짝 비주얼 보여 주겠다”

    “10년 전의 우리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행이나 변화의 흐름을 타지 않는다.” 1980~1990년대 아시아를 열광시켰던 비주얼 록밴드 엑스재팬이 오는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사상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엑스재팬의 리더로 드럼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요시키는 9일 국내 언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방문했기 때문에 한국 팬들의 환대를 기억한다. 빨리 한국 팬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재팬이 1997년 해산한 뒤 11년 만에 재결성한 계기에 대해 “2년 전 도시(보컬)와 만났다가 다시 한번 뭉치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자체가 주류이며, 유행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요시키는 “어려서부터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고, 일본에서 자라 일본 전통음악의 멜로디와 정서도 갖게 됐다.”면서 “일부러 어떤 장르나 파격적인 것을 고집하지 않아도 멜로디 흐름을 중요시하다 보면 모든 근원들이 자연스럽게 도출된다.”고 엑스재팬의 음악을 설명했다. 열정적으로 연주하다가 이따금 실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는 “무대 위에서는 어떠한 잡념 없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발산하고자 한다.”면서 “그렇기에 연주 끝에 쓰러질 때도 있다.”고 퍼포먼스설(說)을 부인했다. 그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의 테마가 다르다. 깜짝 놀랄 만한 색다른 비주얼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국내 음반시장이 침체 상태이지만 엑스재팬의 라이브 DVD는 소니비엠지가 발매한 지 4일 만에 1000장, 베스트앨범은 2000장이 팔려나갔다. 재결성 첫 무대였던 지난해 일본 공연처럼 이번에도 1998년 자살한 히데(리드기타)가 홀로그램으로 무대에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된다. 6만 6000~16만 5000원, (02)783-011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가 11일 디오스 김치냉장고 230·310 리터급 스탠드형 모델 32개를 전년보다 최대 20만원 낮춘 120만∼260만원대에 출시한다.  신 제품은 봄 느낌을 담은 함연주 작가의 두번째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 배경 디자인 등 단순함을 강조한 디자인들을 추가 적용했다. 소비전력을 17.4Kw/h(310리터, 홈바 1개 기준)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밀폐 김치 용기를 투명 용기로 바꿔 뚜껑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칸마다 3면에서 냉기를 공급해 균일하게 냉각하는 ‘상칸 360도 순환냉각’, 야채 과일 보관을 위한 ‘중.하칸 순환냉각 3.0 시스템’, 상중하에 별도 탈취제를 설치한 ‘칸칸탈취 시스템’, 자외선 LED로 반영구적인 탈취가 가능한 ‘오토 프레쉬 탈취’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가 신 제품을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이 아닌 이른 봄에 출시한 것은 최근 김치냉장고가 ‘세컨드 가전’으로 성장했고 고객의 구입 시기도 계절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 이상규 상무는 “김치냉장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추동가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지난해 이례적인 시장 성장을 기록했다.”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연 2회 신제품을 출시해 1년 내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냇翎?제품 설명  모델명/특징/가격  R-D311PGVW/ 함연주作 2, 홈바1, 소비전력 17.4Kw/h, 310리터/190만원대  R-D221PFLW/ 하상림作 3, 소비전력 17.3Kw/h, 232리터/130만원대    ?낢뭄?김치냉장고 시장 규모(업계 추산, 만대)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164(최대) 140 120 125 105 90 100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009 K리그] ‘리틀 마라도나’ 부활

    그는 ‘숏다리’다. 그라운드에서 더 두드러진다. 공을 잡으면 2~3명쯤 매섭게 제치는 드리블과 돌파력 때문에 눈에 확 띈다. 그러나 혼자 재주부리기엔 한계가 있는 법. 잘하다가도 수비진에 막히면 볼을 혼자 너무 몬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이 악순환은 이어졌고, 부상 악몽까지 덮쳤다. 그는 끝내 입대를 선택했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병 최성국(26·광주·171㎝) 얘기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은 지난 8일 대전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뽑으며 건재를 뽐냈다. 최약체로 꼽힌 팀은 3-0완승을 거두며 최대 이변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K-리그 통산 30골째(17도움). 2003년 울산에서 첫발을 뗀 뒤, 2007년 ‘스타월드’ 성남으로 옮기며 촉망받았던 최성국이었다. 하지만 작은 몸집에 ‘전투력’은 떨어졌다. 간간이 조커로 ‘카메오’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모따, 이따마르(이상 27·브라질)와 꺽다리 골게터 우성용(36·192㎝)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었다. 끝내 지난해 교체명단에 들어가 24경기 5골(7도움)로 소금 같은 몫을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2003년 27경기를 뛰며 7골(1도움)을 낚아올려 신인왕에 오른 그로선 볼품없는 성적표였다. 2001년 FA컵에서 득점왕에 올라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며 샛별같이 나타난 명성에 견주면 더하다. 이강조(55) 상무 감독은 최성국의 부활이 여간 반갑지 않다. “무엇보다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좋다. 팀의 골 결정력이 한층 좋아졌다. (최)성국이에게도 출전기회가 늘어 옛 기량을 되찾을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한다. 최성국 역시 “땀 흘리지 않는 자에게 진정한 행복은 없다.”고 각오를 다진다. 부인과 네살배기 딸을 둔 가장으로 결의는 당차다. 시즌 목표는 리그 20골,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 팀을 적어도 플레이오프(PO)에 진출시키겠다며 입을 앙다문다. 최성국은 부천 역곡중 때 축구부에 들어간다고 하자 3만원짜리 운동화를 사 들고 오신 아버지를 그리며 군인정신으로 뛰고 또 뛸 생각이다. 팀 숙식비 50만원도 빚을 얻어 냈을 정도로 그를 괴롭혔던 가난 속에 하나뿐인 외아들을 위해 희생한 가족도 큰 동력이었다. 최성국은 중학교 때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선발에서 빠지는 아픔까지 겪었다. 그러나 오늘날 되묻는다. “마라도나(165㎝)도 저보다 작잖아요.”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지성 강슛 녹슬지 않았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반년 만에 짜릿한 골맛을 보며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넘겼다. 박지성은 8일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08~09 FA컵 8강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4-0 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박지성의 정확히 5개월 18일 만의 시즌 2호골이다. 지난 5일 정규리그 뉴캐슬전 어시스트 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특히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개인통산 10호골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빛났다. 특히 후반들어 ‘왜 산소탱크인지’를 확실히 보여 줬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후반 14분과 17분 잇따라 위협적인 슛을 날린 데 이어 후반 36분, 결국 새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 상대 패스를 가로채 수비수를 따돌리고 10여m를 질주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 슛은 상대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며 쾌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맨유는 앞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2골과 웨인 루니의 골로 3-0으로 앞서갔다. 게다가 박지성을 막던 풀럼 선수 2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박지성의 ‘무한체력’에 쩔쩔매던 풀럼의 존 판칠이 후반 23분 강한 태클을 하다, 10분 뒤에는 올리비에 다쿠르가 박지성의 공을 뺏으려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박지성은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아직 웸블리 경기장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꼭 뛰어 보고 싶다.”며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 출전에 욕심을 냈다.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 맨유는 칼링컵 우승에 이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쿼드러플(한 시즌 칼링컵,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이 결코 꿈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FA컵 4강에 합류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디디에 드르그바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코벤트리시티(2부리그)를 2-0으로 꺾었다. FA컵 4강 대진 추첨은 9일 새벽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프로배구]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최근 꼴찌 KEPCO45에 패배의 수모를 당한 선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제물로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77.27%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앤더슨(21점)-박철우(15점)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24승6패가 된 현대는 이날 신협상무를 3-0으로 꺾은 삼성화재(23승7패)와 한 경기차를 유지하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8승12패로 전날 KEPCO45를 완파한 LIG(16승14패)와 두 경기차로 좁혀지면서 PO 진출을 위한 3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7라운드 삼성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대졸 정규직 다소 줄고 인턴은 늘 듯

    삼성그룹은 6일 채용페이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명 삼성전기 ‘○○’ 명 삼성중공업 ‘○○○’명 등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75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해는 대졸 정규직 사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턴사원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여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수치를 받아 다음주 중에 최종 채용 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지원자들의 수준 등에 따라 채용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전기·테크윈·SDS·생명·화재·중공업·정밀화학·물산·제일모직·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들은 이날 일제히 2009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안내문을 ‘디어삼성’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원서는 공통적으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이달 22일에 진행된다. 올해 2월 이미 졸업했거나 8월 졸업 예정자로서 전 학년 평점 평균이 4.5점 만점 기준으로 3.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학교 출신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졸업했거나 오는 6월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한다. 어학자격은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연구개발직은 영어회화능력테스트(OPic)나 토익스피킹 등급이 각각 NH(Novice High) 4급 이상이어야 하고 영업마케팅직의 경우 각각 IL(Intermediate Low), 5급을 넘어야 한다. 합격자는 다음달 15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첫날 단식 2경기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6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서 벌어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4단식·1복식)에서 한국팀은 1단식으로 나선 간판 이형택(33·삼성증권)이 파루크 두스토프(654위)를 3-0(7-5 7-6 6-4)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제2단식에서 임규태(28·삼성증권)가 데니스 이스토민(104위)에게 0-3(3-6 2-6 4-6)으로 무릎을 꿇어 첫날을 무승부로 마쳤다. 7일 복식에서는 이형택-임규태 조와 이스토민-두스토프 조가 맞선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WBC] 힘빠진 ‘사무라이 재팬’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일본이 졸전끝에 첫승을 올렸다. 일본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다르빗슈의 호투와 5번 무라타 슈이치의 선제 결승 2점포를 앞세워 중국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자전에 선착한 일본은 7일 한국-타이완전 승자와 본선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전혀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사무라이 재팬’이었다. 9명의 ‘사무라이’들이 최약체 중국에게서 빼앗은 안타는 단 5개. 중국과 같은 숫자다. 일본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4명의 메이저리거들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사무라이 재팬’의 정신적 지주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의 참담한 성적으로 물러났다. 일본은 번번이 기회를 놓쳐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1회말 볼넷과 3번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고도 4번 이나바 아쓰노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라타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이어 2회말 무사 1, 2루 기회마저 8번 조지마 겐지의 병살타로 날리고 말았다. 일본은 세 번째 찾아온 기회만은 놓치지 않았다. 3회말 1사 뒤 볼넷으로 출루한 2번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2루를 훔쳤고 아오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무라타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 2사 만루의 기회마저 놓친 일본은 6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로 간신히 4점째를 뽑은 후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운드는 기대만큼 강력했다. 하지만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다르빗슈 유(니혼햄)를 빼면 이어 던진 투수 5명이 모두 안타 1개씩을 허용했다는 점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대부분 지나치게 중국 타선을 경계한 탓에 볼을 자신 있게 던지지 못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선발 다르빗슈를 고작 46개만 던지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렸다. WBC 규정상 30개 이상 50개 미만을 던진 투수는 하루만 쉬고 나올 수 있어 다르빗슈를 한국-타이완전의 승자와 맞붙는 승자전에 또 출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꼴찌 KEPCO45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완파, 올 시즌 최대이변을 일으켰다. KEPCO45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평호(23점), 이병주(19점), 이기범(17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EPCO45는 지난달 21일 아마 초청팀 신협상무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프로팀 상대로는 2008년 3월2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이후 첫 승리. 현대전에서는 2007년 3월10일 수원 안방에서 이긴 후 2년만이다. KEPCO45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현대전에서 단 한세트도 빼앗지 못했었다. 이날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현대(23승6패)는 2위 삼성화재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되면서 정규리그 1위 수성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전날 LIG가 예상 외로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KEPCO45마저 현대를 꺾으면서 순위 경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높아졌다. KEPCO45는 강서브 전략과 세터 용환승의 날카로운 토스워크에 힘입은 빠른 속공으로 현대의 블로킹벽을 무력화시켰다. 서브득점에서는 8-3으로 현대를 압도했다. 이날 부진한 양성만 대신 1세트 중반 투입된 이기범은 서브에이스 4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차승훈 감독 대행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 대행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선수들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훈련량을 줄이는 대신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현대가 블로킹이 높기 때문에 서브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우리(18점)와 블로킹 9점을 합작한 한유미(16점·블로킹 5점), 양효진(9점·블로킹 4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0으로 셧아웃했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현대건설(9승14패)은 블로킹득점에서 14-3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13승10패가 된 흥국생명은 KT&G(14승10패)에 반 경기차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아 정규리그 1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언어논리

    오늘은 PSAT 행정·외무고시 언어논리에서 매년 1문제씩 반드시 출제되는 표현파트 문단배열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다. 필자는 다음의 세 가지 공식을 제시한다. 첫째, 제일 먼저 배치될 문단과 가장 나중에 배치될 문단을 골라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연결고리가 반드시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접속어가 될 수도 있고, 핵심 키워드가 될 수도 있다. 셋째, 개수 파악이다. 물론 이것은 절대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되며, 하나의 참고로만 활용해야 할 것이다.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 <문단배열>’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 1. 2009 행·외시문제> 다음 단락들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 매년 수백만 톤의 황산이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오하이오 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이 황산은 강을 붉게 물들이고 산성으로 변화시킨다. 이렇듯 강이 붉게 물드는 것은 티오바실러스라는 세균으로 인해 생성된 침전물 때문이다. 철2가이온(Fe2+)과 철3가이온(Fe3+)의 용해도가 이러한 침전물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 애팔래치아 산맥의 석탄광산에 있는 황철광에는 황화철(FeS2)이 함유돼 있다. 티오바실러스는 이 황철광에 포함된 황화철을 산화시켜 철2가이온(Fe2+)과 강한 산인 황산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티오바실러스는 일차적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일단 만들어진 철2가이온은 티오바실러스에 의해 다시 철3가이온(Fe3+)으로 산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시 티오바실러스는 에너지를 이차적으로 얻는다. (다) 황화철(FeS2)의 산화는 다음과 같이 가속된다. 티오바실러스에 의해 생성된 황산은 황철광을 녹이게 된다. 황철광이 녹으면 황철광 안에 들어 있던 황화철은 티오바실러스와 공기 중의 산소에 더 노출돼 화학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티오바실러스의 생장과 번식에는 이와 같이 에너지의 원료가 되는 황화철과 산소 그리고 세포구성에 필요한 무기질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 조건이 자연적으로 완비된 광산지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티오바실러스의 생장을 억제하기가 힘들다. 황화철과 무기질이 다량으로 광산에 있으므로 이 경우 오하이오 강의 오염을 막기 위한 방법은 광산을 밀폐시켜 산소의 공급을 차단하는 것뿐이다. (라) 철2가이온(Fe2+)은 강한 산(pH 3.0이하)에서 물에 녹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한 철2가이온은 자연상태에서 pH 4.0~5.0 사이가 돼야 철3가이온(Fe3+)으로 산화된다. 놀랍게도 티오바실러스는 강한 산에서 잘 자라고 강한 산에 있는 철2가이온을 적극적으로 산화시켜 철3가이온을 만든다. 그리고 물에 녹지 않는 철3가이온은 다른 무기이온과 결합해 붉은 침전물을 만든다. 환경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다량의 붉은 침전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철2가이온과 강한 산이 있어야 한다. 이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① (가)- (나) - (라)- (다) ② (가)- (라) - (나)- (다) ③ (라)- (가) - (다)- (나) ④ (라)- (나) - (가)- (다) ⑤ (라)- (나) - (다)- (가) <해설> 각 단락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오하이오 강으로 흘러들어간 황산은 강을 붉게 물들이고 산성으로 변화시키며 철2가이온과 철3가이온의 용해도가 이러한 침전물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 애팔래치아 산맥의 석탄광산에 있는 황철광은 황화철이 함유돼 있고 티오바실러스는 이 황철강을 산화시켜 철2가이온과 황산을 만들고 철2가이온으로 철3가이온을 만든다. (다) 티오바실러스에 의해 생성된 황산은 황철광을 녹이며 이때 황철강 안에 있던 황화철이 티오바실러스와 공기중의 산소에 더 노출돼 화학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라) 철3가이온은 다른 무기 이온과 결합해 붉은 침전물을 만들고 철3가이온이 다량의 붉은 침전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철2가이온과 강한 산이 있어야 한다. 중심내용을 토대로 순서를 나열하면 (가)-(라)-(나)-(다)가 적당하다. 정답 : ②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언어논리 강사
  • [WBC] 마운드 강화·타선 몸쪽 공략 ‘숙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완봉패했다. 국가대표를 고사한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5번타자로 선발 출장,1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2타점)로 대표팀에 쓴 잔을 안겼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선발 윤석민(KIA)이 1회 1사 후 마쓰모토 데쓰야에게 볼넷, 에드가르도 알폰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승엽에게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요미우리는 3회 알렉스 라미레스가 황두성(히어로즈)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고 ,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전날 뛰었던 이종욱(두산·중견수) 정근우(SK·2루수) 박경완(SK·포수) 자리에 이택근(히어로즈)과 고영민(두산), 강민호(롯데)를 선발로 내보냈다. 또 김태균(한화)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이대호(롯데)를 1루에, 최정(SK)을 3루에 배치했다. 박경완(SK), 이범호(한화) 등 여러 선수가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투입됐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 후쿠다 사토시 등에 산발 7안타로 묶였고, 7회와 9회 잡은 찬스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마운드의 난조도 심각했다. 김인식 감독은 거포들이 즐비한 요미우리를 ‘가상의 타이완’으로 삼고 윤석민, 황두성, 이재우(두산) 등 8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임창용(야쿠르트)과 사이드암 정대현(SK)만 제 몫을 했을 뿐 11안타나 내주며 기대에 못 미쳤다. 4회 등판한 임창용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최고 시속 146㎞짜리 강속구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8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날 대표팀 투수로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김인식 감독은 “생각보다 공격이 너무 안된 게 패인이 아닌가 한다.”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나오는 경우나, 오른손 투수에 오른손 타자 또는 왼손 투수에 왼손 타자와 같은 경우에 타자들이 몸쪽 공을 못치는 점이 드러난 만큼 이 부분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이틀연속 결장했던 추신수는 4일 오전 예선라운드 출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4일과 5일 각각 도쿄돔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연습을 한 뒤 6일 오후 6시30분 타이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PO진출 9부 능선 넘었다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쿠바 특급’ 칼라(16점)와 신영수(8점), 김학민(7점), 장광균(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25-18 25-22 25-18)으로 셧아웃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8승11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LIG(14승14패)와 거리를 3.5경기차로 벌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신협상무는 7승22패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팀의 승부는 블로킹과 범실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10점을 올린 반면 신협상무는 3개에 불과했다. 반대로 범실은 대한항공이 15개였지만 신협상무는 21개나 됐다. 경기 초반 베스트멤버를 풀가동시킨 대한항공은 막판 승리가 확실시되자 세터 한선수뿐 아니라 김영래와 이영택까지 교체 투입하는 등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진준택 감독은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전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많이 교체했다.”면서 “6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현대전에서는 높이를 흔들기 위한 빠른 공격과 강한 서브에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해외IB “한국 성장률 전망치 -2.9%”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먼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씨티은행 등 10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지난달 말까지 예측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의 평균치 -2.3%에 비해 0.6%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동유럽 금융위기로 유럽 경제의 추가 하강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도 씨티은행과 AIG에 대한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등 사정이 더욱 나빠지면서 한국 성장의 주력인 수출 부진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게 하향조정의 주된 이유다. 씨티은행은 1월 전망치인 -1.8%를 2월에 -4.8%로 대폭 낮췄으며 스탠다드차터드도 같은 기간 -1.2%에서 -2.5%로 낮췄다. UBS는 -3.0%에서 -5.0%로 하향 조정해 가장 비관적인 예측치를 내놨다.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AFP,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3개월 후 차기 경제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기존 0.5%에서 0% 내외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AIG 300억弗 추가 지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조태성기자│미 정부는 2일(현지시간) 미 최대 보험사인 AIG에 300억달러(약 47조 10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고 기존(600억달러)의 대출금리를 대폭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새 지원안을 발표했다. AIG본사는 이에 구조조정안을 발표, 한국 AIG생명은 사실상 AIG에서 분리되고 AIG손해보험은 AIG내에 머물지만 손해보험지주회사(AIU홀딩스)로 묶여 독립 경영된다. 미 정부의 AIG에 대한 자금지원은 이번이 네번째이며, 이미 1500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다. 이로써 AIG는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 P) 자금의 10%인 700억달러를 지원받은 셈이다. ●4분기 617억弗 적자 ‘사상 최악’ 미 정부가 AIG에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한 것은 AIG가 파산할 경우 미국뿐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엄청난 파장 때문이다. 실제 AIG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실적도 함께 발표하면서 617억달러(97조 1775억원)의 사상 최악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일단 300억달러의 추가 지원 이외에 기존의 600억달러의 대출에 대한 금리를 낮추고, 400억달러에 달하는 우선주 투자 조건을 완화한다. 현재 대출금리는 3개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3.0% 조건이지만 새 조건은 리보금리 하한을 없앰으로써 AIG의 대출이자가 연간 10억달러 정도 줄어들게 된다. AIG는 정부의 장기구제 대책의 대가로 앞으로 수년내에 여러 개의 회사로 분리되는 수순을 밟는다. AIG는 일본 등 아시아 50개국에서 영업하는 자회사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런스(알리코) 및 홍콩에 소재하는 생보사그룹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어슈어런스(AIA)의 소유 지분을 정부에 넘겨주는 것으로 돼 있으며 우선주와 함께 연간 5%의 배당금을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 ●AIG손보 “고객 지급 능력 갖춰” 한편 미국 AIG 본사가 이날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에 따르면 AIG는 한국 AIG생명이 속한 AIA와 알리코의 지분을 특수목적회사(SPV)로 넘기는 대신 SPV의 보통주를 받기로 했다. FRB는 구제금융을 제공한 대신 SPV의 우선주를 받는다. AIA는 실질적으로는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사업체가 되며 한국 AIG생명도 사명을 AIA생명으로 바꾼다. AIG생명은 1987년 한국에 들어와 AIA생명으로 인가 받았지만 2000년부터 영업상 목적으로 AIG생명을 상호로 사용해 왔다. AIG손보는 “고객 지급의무를 다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보험 계약은 관련 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kimkim@seoul.co.kr
  • [사설] 사교육비 오히려 늘린 영어교육정책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가 7만 6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11.8%나 올랐다. ‘사교육비 절반’, ‘영어 공교육 강화’를 공약한 이명박 정부를 무색케 하는 수치다. 지난해 4·4분기의 전국 가구의 실질소득과 실질소비는 전년에 비해 각각 2.1%와 3.0%나 감소했으므로 교육비 부담은 더 가중됐을 것이다. 우리사회의 불평등의 뿌리인 교육 양극화 현상도 심화됐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 4000원으로,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5만 4000원의 8.8배였다.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교육과학기술부는 듣기·말하기 위주의 영어교육, 초등학교 영어수업 시간 확대 등으로 생긴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준비 부족으로 사교육을 부채질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정부는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현재 영어 교사 3만 4000명 중 실용영어를 가르칠 만한 교사는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원어민 강사는 학교당 0.5명도 안 된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주에야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각각 2000명, 3000명씩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과후 학교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 300곳을 지정·운영한다고 했다. 방과후 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도 만든다고 한다.문제는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교육을 도와 양극화를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공교육을 확대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거꾸로 사교육 확대를 부채질한 측면이 많았다. 이명박 정부는 교육의 양극화로 빈곤과 사회적 계층이 세습되면 그 사회는 밑바닥에서부터 흔들리게 된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 소득은 줄고 사교육비는 늘고

    소득은 줄고 사교육비는 늘고

    지난해 4·4분기 전국 가구의 실질소득과 실질소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와 3.0% 감소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벌고 쓴 돈의 액면금액(명목)은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4.7%)을 감안한 실질금액은 더 줄어들었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서 소득수준 하위 30% 구간에서는 적자 가구 비중이 절반이 넘는 55%까지 치솟았다. 소득과 소비가 줄었는데도 교육비는 명목금액 기준으로 9.3% 늘어 개별 소비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초·중·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가구소득(전국 2인 이상 가구)은 334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그러나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2.1% 줄었다. 소비지출도 액면금액은 224만 9000원으로 1.4% 늘었지만 실질로는 3.0% 감소했다. 직장인들보다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심화돼 근로소득(주로 임금)은 명목금액 기준으로 4.6%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2.6% 감소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것도 없이 손에 쥐는 돈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소비는 경기 침체로 교양·오락(-8.1%), 의류신발(-3.7%)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교육비는 9.3%가 뛰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가운데서도 공교육·사교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08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교 사교육비 규모는 총 20조 9000억원으로 2007년 20조 400억원에 비해 4.3%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3만 3000원으로 5.0%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출산 3년만에 다시 줄었다

    출산 3년만에 다시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숫자가 3년 만에 줄면서 46만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제위기의 심화와 쌍춘년 등의 특수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 역시 1.19명으로, 2007년보다 0.06명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도 8년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혼인과 출생이 경기 변화와 밀접히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올해 출산율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25일 ‘2008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출생아는 46만 6000명으로, 2007년보다 2만 7000명(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생아 숫자는 결혼하면 좋다는 쌍춘년인 2006년(3.0%)과 그 해 태어난 아기가 부자가 된다는 황금돼지 해였던 2007년(10.0%)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상승세가 꺾였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인 합계출산율도 1.25명에서 1.19명으로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7명에서 2005년 1.08명까지 내려 앉았다가 이후 2년 동안 다시 상승한 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7년 혼인 건수가 증가했는 데도 이듬해 출생아 숫자가 줄어든 것은 팍팍한 살림살이 때문에 출산을 미루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첫째아이로 태어난 아기는 24만 2000명으로, 2007년 출생아 숫자보다 2만명이나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혼인은 경기와의 상관계수(연관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0.5 이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경기의 추가 악화가 불가피한)올해의 경우 출산과 혼인 숫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혼인은 32만 9000건으로, 2007년 34만 5000건보다 1만 6000건(-4.6%) 감소했다. 이는 7.9% 하락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6연승 질주

    삼성이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삼성화재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석진욱과 고희진을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레프트로 포지션 변화를 준 안젤코(18점)와 조승목(11점·블로킹 4점)의 활약으로 KEPCO45를 3-0으로 완파했다. 21승6패가 된 삼성은 선두 현대를 두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지난 상무전에서 올 시즌 감격의 첫 승을 거뒀던 KEPCO45는 26패(1승)를 기록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일요일 현대전에서 패하면 홀가분해지는데 이기면 챔프전 진출을 위해 점수득실까지 따져야 해 고민”이라면서 “현대전에서는 배구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헝가리 주포’ 마리안(28점·후위 10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1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며 12승10패를 기록한 KT&G(3위)는 선두 GS칼텍스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줄여 플레이오프 진출뿐 아니라 정규리그 우승 욕심까지 낼 수 있게 됐다. 반면 현대건설(8승13패)은 3위 KT&G와의 승차가 3.5경기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KT&G 박삼용 감독은 “선두 GS칼텍스와는 여전히 두 경기차가 나는 만큼 6라운드를 치러 보고 선두싸움에 뛰어들지 판단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1) 지리산 천왕봉~장터목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1) 지리산 천왕봉~장터목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이 낮고 가까워졌다. 산은 그대로지만 사람들이 산허리까지 올라간 까닭이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中山里)는 말 그대로 지리산 허리춤에 자리한 마을로 천왕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가 나 있다. 작년 7월부터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순두류 자연학습원까지 셔틀버스가 다니면서 천왕봉 산행이 좀 더 쉬워졌다. 당일 산행으로 지리산을 제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중산리~천왕봉~장터목~백무동 코스에 도전해 보자. 이 길은 1915m의 천왕봉에서 장쾌한 조망을 만끽하고, 장터목까지 주능선을 걸으며 웅혼한 지리산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봄·가을 산불예방기간에도 출입이 자유로워 아무때나 산행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민족의 영산 중산리에서 천왕봉의 중간 지점인 로타리대피소까지 가는 길은 두 가지다. 칼바위 코스와 순두류 코스. 상대적으로 길이 순한 순두류 코스를 이용하려면 중산리 탐방안내소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하늘을 찌르는 낙엽송 지대를 10여분 지나 순두류 자연학습장 입구에서 내린다. 산행은 위령비 왼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르면서 시작된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푸릇푸릇한 산죽이 반갑고, 참나무와 박달나무에 생기가 돈다. 따스한 기운을 감지한 나무와 풀들은 새싹을 밀어올릴 준비로 분주하다. 봄의 생명력이 충만한 계곡을 1시간쯤 오르면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 바로 위에 자리 잡은 법계사는 구례의 화엄사처럼 신라 진흥왕 9년(548)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찾는 사람이 뜸한 소박한 암자풍의 사찰이었는데, 최근에 다소 요란한 중창불사가 있어 호젓함은 사라졌다. 거대한 바위 위에 다소곳이 올라앉은 2.5m의 삼층석탑만 둘러보고 다시 등산로를 따른다. ●천왕봉 오름길은 순두류 코스가 쉬워 법계사 입구에서 오른쪽 모퉁이를 돌면서 한동안 돌계단과 쇠줄 난간이 이어진다. 땀을 뚝뚝 흘리며 묵묵히 비탈을 오르다,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화들짝 놀라게 된다. 남녘의 산들이 해일처럼 밀려오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삼천포의 남해가 찰랑찰랑 넘실거린다. 커다란 입석 바위인 개선문(凱旋門)을 지나면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모이는 천왕샘이 기다리고 있다. 한 잔 들이켜보니 마치 살얼음을 깨고 먹는 것처럼 차갑다. 약수에 힘을 얻어 악명 높은 급경사 돌계단을 단숨에 돌파하니 대망의 천왕봉이다. 1472년 점필재 김종직은 함양 관아를 떠나 이틀 만에 천왕봉에 올랐고, 정상에서 덕유산·계룡산·가야산 등 사방의 28개 봉우리를 조망한 기록이 있다. 높은 산을 오르는 일이 지금처럼 쉽지 않았을 때에 지리산에서 사방을 조망하고 많은 명산을 알아보았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경지가 아닐 수 없다. 김종직이 가르쳐준 대로 북쪽부터 사방을 한 바퀴 둘러보고 북쪽의 무주 덕유산, 동쪽의 대구 팔공산, 서쪽의 광주 무등산, 남쪽의 사천 와룡산 등을 알아보았다. “동쪽의 팔공산과 서쪽의 무등산만은 여러 산 중에서 제법 활처럼 우뚝 솟아 있다.”는 그의 말처럼 두 봉우리의 기상이 출중했다. ●김종직의 천왕봉 조망법 천왕봉에서 장쾌하게 뻗어내려간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이 길을 걷다 보면 웅장한 산세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백두산이 떠오른다.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은 지리산보다 두류산(頭流山)이란 말을 더 좋아했다. 천왕봉을 내려와 통천문을 통과하면서 제석봉 고사목 지대의 멋진 풍경을 상상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고사목들이 거의 쓰러져 제석봉은 민둥산처럼 황량하고 초라해져 있었다. 4년 전만 해도 제법 고사목들이 늠름했건만…. 장터목산장에서 라면을 끓여 허기를 채우고, 하산길에 들었다. 길은 제석봉의 옆구리를 타고 돌다가 반야봉을 바라보면서 지릉을 따른다. 산죽과 신갈나무가 우거진 호젓한 숲길은 시나브로 고도를 낮추면서 참샘과 하동바위를 지나 백무동에 이른다. 순두류 자연학습원~천왕봉(4.8㎞) 3시간30분가량, 천왕봉~장터목(1.7㎞) 1시간, 장터목~백무동(5.8㎞) 3시간쯤 걸린다. 지리산관리공단 중산리분소 055-972-7785. ●가는 길과 맛집 서울에서 중산리로 가려면 서울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함양 원지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30분~1시간 간격. 소요시간 3시간10분, 요금 2만원. 원지터미널(055-973-0547)→중산리는 오전 6시50분~오후 9시40분까지 약 1시간 간격. 백무동→동서울터미널은 오전 7시20분, 8시50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2시50분, 4시, 6시 각각 운행한다. 중산리 탐방안내소 앞의 용궁산장(055-973-8646)은 단골 산꾼들이 많은 집으로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우거지해장국(6000원)이 일품이다. 이곳에서만 나온다고 자랑하는 당귀김치도 별미다. 산악전문작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