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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정부 “우한교민 700명, 퇴소 후 추적 조사 필요없다”

    [속보]정부 “우한교민 700명, 퇴소 후 추적 조사 필요없다”

    정부가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 700명이 추가적인 조치 없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15∼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을 지난 이들에 대해 추적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민 퇴소 이전에 최종적인 검사를 하고,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하는 것 이외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한두 번 전화 연락을 통한 확인 정도는 검토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14일 이후까지 추적조사를 할 필요성이나 잠복기를 더 길게 잡아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국내에서는 ‘신종코로나 최대 잠복기 14일’이라는 방역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내 28번째 신종코로나 환자는 잠복기 14일이 지난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도 신종코로나의 잠복기는 중간값이 3.0일이며 범위는 0∼24일이라는 논문이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8번 환자’ 잠복기 14일 넘겼다…2주 채운 우한교민 전원 퇴소

    ‘28번 환자’ 잠복기 14일 넘겼다…2주 채운 우한교민 전원 퇴소

    28번 환자 겉으론 코로나 증상 미미中서 감염됐을 경우 잠복기 더 길어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 환자(30세 여자, 중국인)가 16일 전 확진된 3번 환자(54세, 남성)의 지인으로 밝혀지면서 신종코로나 잠복기가 보건당국이 규정한 14일을 넘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번 환자가 중국에서부터 감염돼 한국에 들어왔을 경우 잠복기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구진은 최장 잠복기를 24일로 발표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신종코로나 대응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3번 환자의 지인이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가 확진되기 전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에서 접촉한 날은 지난달 24일이다. 이날 ‘2차 감염’이 이뤄졌다면 잠복기가 19일이 지난 셈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3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자로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플레이스·THE PLACE) 근무하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확진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3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를 함께 방문했다. 24일에도 같은 성형외과를 함께 찾았다. 이때는 3번 환자에게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였다. 28번 환자가 3번 환자에게 감염됐다면, 마지막 접촉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더라도 잠복기가 19일이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는 상황이다. 초기 증상이 미미했던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앞서도 3번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6번 환자)가 나왔지만, 이 확진자는 잠복기 14일 내에서 발생했다. 6번 환자(55세 남성)는 3번 환자와 1월 22일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압구정로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8일 뒤인 같은 달 30일 확진됐다. 이후 6번 환자로부터 부인(10번 환자·54), 아들(11번 환자·25)이 감염됐고, 명륜교회 지인인 21번 환자도 감염됐다. 11번 환자는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28번 환자, 초기 증상 경미해 못 느꼈을수도” 보건당국은 28번 환자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확진이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28번 환자는 잠복기가 길 수도 있겠지만 초기 증상을 못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초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코로나는 보통 감염 시점부터 일주일까지는 가벼운 감기몸살 증상을 보인다”면서 “그 뒤에 증상이 나빠지다 2주째에는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28번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격리됐는데 겉으로 드러난 뚜렷한 증상은 없다.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과 음성을 판정하는 경곗값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8번 환자가 중국에서 감염된 뒤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다. 3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했다면 잠복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최대 잠복기를 감안한 보건당국의 추가적인 전략 수립과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밖에 보건당국이 28번 환자를 3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 전 다른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8일 3번 환자의 접촉자를 모두 격리에서 해제했다가 다음 날 1명만 다시 격리했다. 다시 격리된 1명은 28번 환자로 추정된다. 3번 환자의 접촉자는 전날 기준 16명이다.중국 연구진, 최장 잠복기 24일 발표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었다. 지난 10일 중국 과학망에 따르면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끈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의 잠복기는 중간값이 3.0일이며 범위는 0∼24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론은 잠복기가 14일을 넘지 않는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기존 발표와 큰 차이가 있다. 잠복기가 의료진의 현행기준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신종코로나 예방·통제에 중대한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 논문은 중국 31개성·시 552개 병원의 확진 환자 1099명의 임상 특징을 연구한 것으로 ‘슈퍼전파자’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최장 잠복기 14일을 격리 기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길어지면 예방·통제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잠복기 2주 채운 우한교민 700명 전원 퇴소 예정대로 우한교민 2명, 중국 아닌 한국서 확진 신종코로나 증상이 통상적인 잠복기인 2주 뒤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신종코로나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온 우한교민의 퇴소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실제 우한교민 2명(13·24번 환자, 둘다 28세 남성)은 중국에서는 증상이 없었으나 잠복기를 거쳐 한국에 들어와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700명 전원을 오는 15~1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전국의 개별 거주지로 퇴소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 종료 및 후속조치’(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교민 527명은 15~16일 이틀 간 차례로 퇴소한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입소한 194명, 16일에는 이달 1일 입소한 333명이 각각 귀가한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173명은 15일 일괄 퇴소한다.우한교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차버스를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개별 귀가하게 된다. 이동할 때는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한다. 아산과 진천에서 격리생활 중 의심증상을 보여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은 교민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모두 31명이었다. 아산이 23명, 진천은 8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2월 5일 처음 검사한 3명은 음성이었고 6일에 검사한 1명이 국내 24번 확진자다. 앞서 지난달 31일 1차 입국 당시 교민 전수 진단검사에서 확진 환자로 확인된 사람은 13번 환자다. 24번 확진자는 13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24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로 이동한 사람들 등 19명이 7일부터 10일까지 추가로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흥시, 중기육성자금 150억 늘려 750억원 지원

    시흥시, 중기육성자금 150억 늘려 750억원 지원

    경기 시흥시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150억원 많은 75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시가 지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작년 한해 600억원 규모다. 모두 235개사가 지원 신청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줬다. 올해는 시는 작년 대비 150억원 늘린 75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150억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사업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특별자금(창업사업화자금)으로 운영된다. 100억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수출입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우대지원할 계획이다.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업체당 융자지원 한도는 3억원 이내이며, 1~3년 상환조건으로, 대출금리의 0.5%에서 최대 3.0%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제표 발급이 불가한 창업기업은 소규모제조업 협약보증 발급 시 한도 1억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담보 능력 및 신용문제로 금융기관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중소기업 특례보증(보증규모 105억원)을 추천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더욱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16일 시흥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의 업체당 보증한도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존의 보증한도 2억원을 3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중국 연구진 “신종코로나 최장 잠복기 24일 가능성”

    중국 연구진 “신종코로나 최장 잠복기 24일 가능성”

    신빙성 확인되면 예방·통제 정책 바뀌어야WHO “신중 기해야…지금은 변경 검토 안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중국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중국 과학망에 따르면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끈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는 중간값이 3.0일이며 범위는 0~24일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잠복기가 14일 넘지 않는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기존 발표와 큰 차이가 있다. 잠복기가 의료진의 현행 기준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의 예방·통제에 중대한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최장 잠복기 14일을 격리 기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가 길어지면 예방·통제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많은 누리꾼들은 신종 코로나의 최장 잠복기가 24일이라는 논문 내용에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섣불리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연구진의 일원인 관웨이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학 관찰을 위한 격리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개별 사례”라고 답했다. 그는 연구진이 작성한 논문이 현재 기고 단계이며 발표 전에 글로벌 학계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문은 또한 ‘슈퍼 전파자’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논문은 중국 31개성·시 552개 병원의 확진 환자가 1099명의 임상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야생동물과 직접 접촉한 환자는 1% 남짓에 그쳤지만 4분의 3 이상이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했거나 우한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다. 논문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작은 입자(비말)를 통한 전파와 접촉 전파 외에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 위장, 타액, 식도 출혈 부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으므로 위장 분비물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환자들의 증상은 발열(87.9%)과 기침(67.7%)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진료 시 발열 증세를 보인 환자는 43.8%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드물게 설사(3.7%)와 구토(5.0%) 증세도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사망률은 1.4%로 이전에 학술지 ‘랜싯’ 등에 실린 2건의 논문과 비교해 낮은데 이는 표본 수가 많고 범위도 전국 각지에 걸쳐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중국의 연구 결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중국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한 번 이상 노출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잠복기가 매우 긴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검역 권고안에 대해 “WHO는 현재로선 어떤 것도 바꾸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中 신종코로나 하루 추가 사망자 100명 첫 돌파

    [속보] 中 신종코로나 하루 추가 사망자 100명 첫 돌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하루새 추가 사망자 수가 후베이성에서만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1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0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552명과 67명이다. 지난 10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 1728명, 사망자는 974명으로 사망률은 3.07%다. 5046명이 중태며 1298명은 위중한 상태다. 10일 0시 집계 당시 9일 하루새 처음으로 9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코로나 대응 잘했나…문 대통령 지지율 46.9%로 반등

    신종코로나 대응 잘했나…문 대통령 지지율 46.9%로 반등

    대구·경북서 35.2%…8.6%p 올라대전·세종·충청, 중도층 지지율은 하락무당층 지지율 18.7% 그쳐…4.6%p 내려한국갤럽 조사서도 44% 文 지지율 올라한국, 지지율 2주 만에 30% 회복…중도 지지↑민주, 지지율 40% 회복…20~30대, TK 올라새보수 4.1%, 민주평화 2.1% 상승정의 5.3%, 바른미래 3.3%, 공화 1.2% 하락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9% 반등했다.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각각 40%, 30%대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46.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9.2%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9%였다. 지지율은 30대와 사무직에서 55% 이상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30대의 지지율은 55.8%로 12.9%p 올랐고, 사무직 역시 56.7%로 6.7%p는 상승했다. 노동직에서도 49.3%로 4.6%p 지지율이 올랐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35.2%로 전주보다 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도 49.3%로 같은 기간 2.6%p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75.2%를 기록하며 18.5%p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4.5%p 올라 21.0%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율 하락은 대전·세종·충청 등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나타났다. 정부는 우한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당초 충남 천안 지역을 검토했다가 충북 진천·충남 아산 지역 공무원 연수시설로 갑자기 변경해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었다. 정부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공교롭게도 여당 지역구인 천안과 달리 충북 진천와 충남 아산이 모두 한국당 국회의원 지역구인 것으로 알려져 대체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총선에서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인 중도층로 분류되는 ‘무당층’에서는 지지율이 23.3%에서 4.6%p 떨어지며 18.7%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직군에서 지지율이 3.1%p 떨어진 37.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지표는 지난 4일 48.8%(부정평가 47.0%) 이후 5일 47.2%(48.6%), 6일 46.6%(49.6%), 7일 45.2%(51.4%)로 하락세를 이뤘다. 앞서 지난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첫째 주(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44%로 전주보다 3%p 올랐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9%였다. 당시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신종코로나 대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자유 응답 방식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코로나 대처’는 전주보다 17% 오른 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외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이었다. 반면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에 이어 ‘신종코로나 대처 미흡’(13%)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이번에 리얼미터가 조사한 정당 지지율로는 한국당이 2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보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도층 지지율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도 30대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0.2%로 전주보다 1.7%p 올랐고, 한국당 지지율은 30.2%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20~30대와 대구·경북이 견인했다.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6%p 오른 48.0%를 기록했다. 20대에서도 지지율이 3.5%p 상승한 36.0%로 조사됐다. 반면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2%로 전주보다 2.8%p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9.1%p 상승한 30.6%로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에서도 43.7%로 전주보다 4.0%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전주보다 각각 2.5%p, 2.9%p 하락한 35.2%, 36.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반대로 한국당은 수도권인 경기·인천과 5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경기·인천이 27.6%로 전주보다 4.6%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경북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3.9%p 하락한 43.3%로 나타났다. 50대에서의 한국당 지지율은 33.2%로 전주보다 3.7%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0%p 오른 30.1%로 집계된 것도 특이점으로 포착됐다.새로운보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p 상승한 4.1%로, 민주평화당은 0.5%p 상승한 2.1%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은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해 각각 5.3%, 3.3%, 1.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0.9%로 전주 대비 2.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붐처럼… 지소연, A매치 58번째 골 쐈다

    차붐처럼… 지소연, A매치 58번째 골 쐈다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9·첼시FC)이 A매치 58호골을 쏘아 올렸다. 한국 여자축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장슬기(26·마드리드CFF)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 지소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지소연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중거리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 2006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날 123번째 A매치에서 58호골을 넣은 것이다. 남자축구에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72년 아시안컵부터 1986년 멕시코월드컵까지 136경기를 뛰며 58골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붐처럼…지소연, A매치 58번째 골 쐈다

    차붐처럼…지소연, A매치 58번째 골 쐈다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9·첼시FC)이 A매치 58호골을 쏘아 올렸다. 한국 여자축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장슬기(26·마드리드CFF)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 지소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위협하던 지소연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멋지게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 2006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날 123번째 A매치에서 58호골을 넣은 것이다.  남자축구에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72년 아시안컵부터 1986년 멕시코월드컵까지 136경기를 뛰며 58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호주 시드니에서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B조의 2위와 다음달 6일과 11일 도쿄행 티켓을 놓고 홈앤드어웨이 PO 승부를 벌이게 된다. B조에서는 호주와 중국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한국의 상대는 오는 13일 호주-중국전에서 결정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애국가 외워 부른 여자축구 벨 감독 “존중의 표시…가사 의미 깊어”

    애국가 외워 부른 여자축구 벨 감독 “존중의 표시…가사 의미 깊어”

    9일 베트남 3-0 완파하고 A조 1위로 올림픽 아시아 PO 진출“오늘 행복해. 오프사이드 판정 잘못으로 두 골 취소 아쉬워”“지소연 월드클래스, 그런 선수 지도하고 함께 훈련해 영광”다음달 6·11일 중국 또는 호주와 올림픽 본선 진출 다툴 예정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뒤 “나는 이기는 걸 사랑한다”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전 애국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던 그는 “맷 로스 코치와 며칠 연습했다. 아름다운 나라에서 좋은 스쿼드와 함께 하는 데 대한 영광스러움과 존중의 표시”라면서 “가사의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입이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벨 감독은 9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3-0 승리로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는 많이 많이 행복해요”라는 한국 말로 경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2골은 하프타임 비디오 분석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제대로 판정됐더라면 우리가 더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A매치 58호골을 터뜨린 지소연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월드 클래스’다. 인간으로나, 선수로나 현명하고 똑똑하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스타일, 만들고자 하는 팀 분위기를 잘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받고 인기 많은 선수임에도 겸손하고, 동료들을 배려하는 점도 보기 좋다. 그런 선수를 지도하고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PO에서 B조의 호주 또는 중국을 꺾어야 한다. 벨 감독은 “(누구를 만나든) 모두 힘든 상대일 것”이라면서 “우리만의 철학으로 공을 빨리 돌리고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축구를 위해선 조직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PO를 앞두고 이번 승리가 자신감을 높였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승리보다 기분 좋은 건 없다. 저는 이기는 걸 사랑한다. 선수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며 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O는 다음달 6일과 11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2주 정도 소속팀에 복귀했다가 이르면 22일쯤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그는 “단기적 목표는 올림픽 본선 출전이지만 장기적으론 차기 월드컵을 위한 스쿼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오늘 추효주가 골을 넣고, 강지우가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대표팀에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와 아직 배가 고픈 선수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선수들이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소연 A매치 58호골.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지소연 A매치 58호골.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9일 베트남전 득점포 가동···A매치 123경기 58호골남녀 통틀어 차범근 전 감독 보유 A매치 최다골 타이여자축구 2연승으로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PO 진출한국 상대는 오는 13일 중국-호주전 패자가 되 예정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9·첼시FC)이 A매치 58호골을 쏘아올리며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을 보유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장슬기(26·마드리드CFF)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 지소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으로 A조 1위, 베트남은 1승1패로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장창(24·서울시청)이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받은 장슬기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찍어 차 선제골을 낚았다. 후반 8분에는 추효주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실책으로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A매치 데뷔골.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지소연은 후반 30분 단독 돌파에 이은 중왼발 중거리슛이 골포스트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 38분 추효주의 헤더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기어코 베트남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06년 태극마크를 단 지소연은 이날 123번째 A매치에 출전해 58번째 골을 기록했다.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남자축구에서는 차범근 전 감독이 1972년 아시안컵에서부터 1986년 멕시코월드컵까지 136경기를 뛰며 58골을 기록했다. 차 전 감독은 130번째 경기에서 58호골을 넣어 지소연이 일곱 경기 일찍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호주 시드니에서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B조의 2위와 다음달 6일과 11일 도쿄행 티켓을 놓고 홈앤어웨이 PO 승부를 벌이게 된다. B조에는 호주와 중국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호주는 1차전에서 대만을 7-0, 중국은 태국을 6-1로 격파하고 나란히 1승을 올렸다. 한국의 PO 상대는 오는 13일 호주-중국전에서 결정지어질 전망이다. 전력상 국제축구연맹(FIFA) 20위인 한국은 호주(7위)보다는 중국(15위)과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지난해 12월 국내파로 출전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문제로 중국 원정이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이 플레이오프 상대가 된다면 원정 경기의 제3국 개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장비용 ‘40분의1’…당신이 몰랐던 ‘스텔스 마법‘

    무장비용 ‘40분의1’…당신이 몰랐던 ‘스텔스 마법‘

    북한이 신경질적 반응 보이는 스텔스기F-22·F-35, 레이더엔 ‘골프공’ 크기둥근 동체에 꼬리 날개 눕혀 탐지 회피공기흡입구에도 ‘S자 곡선’ 설계 적용모의 공중전에선 1대도 격추되지 않아은폐를 뜻하는 ‘스텔스 기술’은 현대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우리 공군도 지난해까지 록히드마틴의 F-35A 10여기를 인수했고 내년까지 모두 40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국민들도 첫 스텔스기 도입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이렇게 관심이 집중될까요. 9일 청주대·고려대 연구팀이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에 제출한 ‘스텔스 항공기 기술과 미래 항공전장’ 보고서에 따르면 스텔스 기술의 핵심은 ‘레이더 노출 면적’(RCS)과 관련이 있습니다. 레이더에서 방출하는 전자기장은 물체를 만나 반사되거나 표면을 따라 흐르기도 하는데, 이런 정보로 RCS를 산출하고 항공기의 유형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전략폭격기 B-52는 길이만 48.0m, 폭은 56.4m에 이릅니다. 대륙간 고공비행이 가능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RCS는 100㎡로 은밀한 침투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스텔스 폭격기 B-1B는 길이 44m, 폭 41m로 적지 않은 크기이지만 RCS가 10㎡에 불과합니다. 길이 20.9m, 폭 52.1m인 스텔스 폭격기 B-2는 RCS가 0.75㎡로 ‘큰 새’ 정도로 보입니다.심지어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F-22는 RCS가 각각 0.001㎡, 0.0001㎡로 ‘골프공’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북한의 주력기인 미그-21과 미그-29의 RCS가 각각 4.0㎡, 3.0㎡라고 하니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조종실 창문’도 스텔스 기술 적용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RCS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항공기의 ‘레이더파 반사면적’을 줄이는 것입니다. 특히 평평한 동체 옆면과 높은 수직꼬리날개는 RCS를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동체에 굴곡을 주고 수직꼬리날개는 살짝 눕히는 방식으로 변화시킵니다. 날개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고, 레이더파가 날개 뒤로 흘러 퍼지는 면적을 줄이기 위해 후퇴각을 크게 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이런 형태는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에도 적용된 기술입니다. 전투기의 ‘공기흡입구’도 의외로 RCS를 크게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레이더파는 공기흡입구 안으로 침투한 뒤 내부의 회전날개에 반응합니다. 그래서 F-117과 B-2는 공기흡입구를 기체 위쪽에 만들었는데, 비행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F-22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흡입 통로를 곡선화한 ‘S자 공기흡입구’를 적용했습니다. F-35에도 적용된 스텔스 설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여러분이 잘 모르는 또 다른 의외의 공간은 ‘조종실 창문’입니다. 레이더파 에너지는 조종실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내부 장치들에 반사돼 다시 대기중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전도성 금속체’를 조종실 창문에 얇게 바르는 방식이 도입됐습니다.다른 핵심 기술은 ‘레이더파 흡수재료’입니다. F-22와 F35는 특수 도료와 흑연이 가미된 외장 복합 소재로 레이더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텔스 표면을 여러겹으로 설계해 일부 표면이 파손돼도 스텔스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섬유강화 고분자 복합재료’는 전자파 흡수뿐만 아니라 하중을 지지 기능도 있어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적외선 감지 미사일’을 피하는 법 스텔스 기능은 단순히 레이더파 반사에만 국한되진 않습니다. 각종 공대공·지대공 미사일의 ‘적외선 감지장치‘는 엔진 배기가스와 장비의 열뿐만 아니라 초음속 비행시 동체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잡아냅니다. 심지어 항공기 표면에서 반사되는 ‘태양열’도 감지할 정도로 정밀합니다. F-22는 지상에서 배기가스 열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동체 위쪽으로 가스를 배출합니다. 또 배기구 모양을 ‘사각형’으로 만들고 배기가스가 주변으로 빠르게 흩어지도록 해 더 빠르게 냉각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 프랫&휘트니사의 ‘F-119-PW-100’ 엔진은 최대 마하2(시속 2448㎞) 이상의 강력한 추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연기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항공기 앞부분에 고속 운항으로 인한 마찰열을 감소시키는 설계도 했습니다. 스텔스기의 동체 위쪽을 평평하게 설계하는 것은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항공기에서 빛이 반사되는 ‘섬광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평평한 면은 빛이 반사되는 각도를 줄여 사람 눈으로 인식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각기 다른 페이트를 적절히 분배해 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밖에 전투기 레이더파도 적의 전자정찰에 노출되지 않도록 ‘저피탐 기능’을 적용합니다. F-22는 2006년 미국 알래스카 일대에서 펼쳐진 ‘노던 엣지 훈련’ 모의공중전에서 ‘2대 241’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습니다. 당시 F-22와 F-15가 ‘블루팀’을 이루고 ‘레드팀’은 F-15, F-16, F/A-18에다 ‘E-3 조기경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블루팀은 F-15만 2대만 격추됐고 레드팀은 241대가 격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레드팀 조종사들은 “기체가 눈 앞에 뻔히 보이는데 레이더에도 안 걸리고 표적 조준도 안 된다”며 스텔스 성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레이더에 안 뜨고 조준도 안 된다” 미 공군은 1991년 걸프전 당시 스텔스기 F-117A와 관련한 흥미로운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습하려면 폭격임무를 받은 F-16 32대와 호위기인 F-15 16대, 적 방공망을 제압하기 위한 F-111 4대와 F-4G 8대, 공중급유기인 KC-135 15대 등 공군기 75대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호위기가 필요없는 F-117A 8대를 동원했더니 지원기는 KC-10 공중급유기 2대만으로 충분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더 극적인 비교도 내놨습니다. 기존 폭격기로 공격하려면 방공망을 벗어나야 해 ‘타우러스’(TAURUS), ‘슬램이알’(SLM-ER), ‘재즘’(JASSM) 등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미사일은 ‘공대지 유도폭탄’(GBU), ‘합동직격탄’(JDAM)과 비교하면 10~50배 가량 가격이 비쌉니다. 예를 들어 1000파운드급 슬램이알 4기를 장착하면 폭격기 2대와 호위기 4대에 무장비용만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 2800만원)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F-22나 F-35를 활용하면 같은 화력의 합동직격탄 4발만 사용하면 됩니다. 무장비용은 10만 달러(1억 1800만원)로 40분의1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공군의 F-35A 도입에 북한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KF-X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텔스기 개발에 성공하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랜드로버·벤츠·BMW 신차 줄줄이 출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산차 공장 가동이 속속 중단되는 상황에서 수입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틈새를 노리는 양상이다. 마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속담처럼 많이 팔리는 차종 위주로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신차 출시 행사에서 준대형 SUV ‘더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투아렉은 2006년 155t짜리 항공기 보잉747을 끄는 데 성공해 주목받았다. 이날 출시된 3.0ℓ 6기통의 ‘3.0 TDI(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낸다. 2분기에 출시되는 4.0ℓ 8기통의 ‘4.0 TDI’ 모델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대토크 91.8㎏·m는 현존하는 SUV 가운데 높은 수치다. 가격은 8890만~1억 90만원이다. 같은 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급 준중형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다.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6230만~698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중형 SUV GLC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A시리즈와 더 뉴 CLA를 선보이며 ‘연 8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향해 진격한다. BMW도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수입차 업체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종 코로나에 멈춘 ‘세계의 공장’… 中산업 붕괴 도미노 시작됐나

    신종 코로나에 멈춘 ‘세계의 공장’… 中산업 붕괴 도미노 시작됐나

    중국 경제가 마비됐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바람에 교통통제 등 지역 간 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의 핏줄에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 조치 미흡 땐 충칭서 하루에 15만명 감염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달 25일부터 총동원령을 내리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후베이성을 비롯해 허베이(河北)성, 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등은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중국 20대 도시에서는 대규모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중국 기업 대부분이 춘제 연휴 기간을 오는 9일까지 연장했고 초중고 및 대학은 2차 잠복기를 감안해 17일까지 문을 닫는다. 중국 정부의 이런 특단의 조치에도 비관론은 증폭하고 있다. 허바이량(何栢良)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장은 “감염자가 이미 우한 내에서만 4만명을 넘었으며 공중보건 조치가 없으면 이 수치는 6.2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4월 말~5월 초 절정에 달할 때 우한에 인접한 충칭에서만 하루 15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에서 하루 2만~6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펑즈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도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2∼3명을 전염시킬 수 있다”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사스는 2002년 11월 광둥(廣東)성에서 시작돼 2003년 7월까지 37개국으로 확산됐다. 774명이 사망했으며, 경제적 피해도 엄청났다.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사스로 인한 중국 경제의 피해액은 253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중국 경제는 사실상 패닉 상태다. 이른 시일 내 사태 확산의 불길을 잡지 못하면 중국의 교통과 교육, 관광, 유통, 외식, 소비, 생산, 수출 등의 타격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로 겨우 한숨을 돌렸던 중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부채 증가, 내수경기 침체,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 등 대내외 악재로 경기침체와 대량 해고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대량 해고 사태로 사회불안을 가장 우려하는 중국 정부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경제성장률 6%를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겠지만 신종 코로나란 악재가 덮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무엇보다 춘제 특수가 사라지면서 관광·서비스산업은 실신할 지경이다.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금지에 따라 주요 관광지들은 이미 문을 닫았다. 최대 관광지인 베이징 쯔진청(紫禁城)을 비롯해 바다링(八達嶺) 등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진시황릉 병마용,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유명 관광지들이 모두 폐쇄됐다. 영화관과 음악회 등 공연장들도 휴업에 들어갔고 식당과 쇼핑몰, 백화점, 호텔 등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관광·서비스 산업의 ‘붕괴’는 실업 사태를 부른다.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소비와 투자, 생산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는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을 기준으로 서비스산업 종사자가 3억 6000만명이었는데 만일 이 중 5%가 일자리를 잃는다면 2000만명이 실업자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세계 생산량의 6분의1 담당하는 중국 더욱이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 우한이 중국의 교통요지이자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상업 중심지라는 점에서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실제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애플과 제너럴모터스(GM) 등 각종 제조업의 공급망에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 GM과 닛산, 도요타, 포드 등은 중국 자동차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 공장이며 전체 생산량의 6분의1을 차지하는 국가”라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 중 하나가 사실상 꺼졌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경고음이 울리는 이유다. 이 때문에 올해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디폴트 위험에 노출된 업종도 제조업 부문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과 호텔 부문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업계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수백만 명의 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기업과 공장, 소매점들이 문을 닫으며 부채가 많은 기업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 올해 디폴트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글로벌 경제예측기관들은 잇따라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매쿼리증권은 4일 중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9%에서 4%로 끌어내렸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5.5%에서 3.0%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중국의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인 6%보다 2% 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사스 사태의 여파가 컸던 2003년 2분기 중국 성장률은 9.1%로 전 분기보다 2% 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루팅(陸挺) 노무라증권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 신용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더라도 제 효과를 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장밍(張明) 국제투자연구실 주임은 “1분기 성장률이 5.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하락으로 6%를 지키는 ‘바오류’(保六)가 어려운 판국에 이번 사태로 올해 성장률은 4%대 후반으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바오우’(保五)마저 쉽지 않다는 말이다. ●中경제 성장률 1% 하락 땐 美 0.2% 하락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 시장조사업체 애드마크로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각종 통제 조치와 내수 위축 움직임이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애드마크로에 따르면 2003년 사스 사태 때 40%이던 중국 인구의 대도시 거주 비율은 60%로 높아졌다. 연간 항공 여객 수도 8000만명에서 6억 6000만명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서 16%로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 사태가 일시적 사건인 만큼 중국 경제가 머지않아 반등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웨이상진(魏尙進)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과 게임 활성화 덕분에 소비 감소가 크지 않고 ▲공장 가동 중단은 춘제 연휴로 인해 예정돼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경제적 충격이 시장의 우려보다 작을 것으로 관측했다. 웨이 교수는 “경험에 비춰 볼 때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미국과 유럽은 0.2% 내려가는 정도의 영향을 받았다”며 글로벌 영향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열악한 의료 환경 탓 제때 치료 못 받아… 中 후베이 사망 키웠다

    열악한 의료 환경 탓 제때 치료 못 받아… 中 후베이 사망 키웠다

    발원지 우한 사망률 4.9% 달하지만 후베이성 제외 땐 중국 사망률 0.16% 日 교수 “제때 치료만 받는다면 완치” 27세 청년 의사 과로 사망 애도 물결…춘제 연휴부터 10일 넘게 못 쉬고 일해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가운데 다른 전염병과 달리 대부분 환자가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곳의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감염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자 수가 폭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신종 코로나의 실제 치사율은 0.3~0.6%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의료진의 사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20대 시골 의사가 전염병 확산을 막고자 열흘 넘게 헌신하다가 과로사해 중국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0시 현재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누적 확진환자는 1만 6678명, 사망자는 479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동안 확진환자가 3156명, 사망자는 65명 늘었다. 전 세계 확진환자(2만 4539명)의 68%, 사망자(492명)의 97%가 후베이성 한곳에서 발생했다. 2002년 중국에서 발원해 이듬해 각국으로 퍼진 사스의 경우 전 세계 확진환자 8237명, 사망자 775명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각각 5328명(65%), 349명(45%)이 나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는 전 세계 확진환자·사망자의 99% 이상이 중국 본토에 몰려 있다. 자오야후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의 사망률은 4.9%,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의 사망률은 3.1%에 달한다. 하지만 후베이성 외 중국의 다른 지역 사망률은 0.1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의 낙후된 보건·위생 시스템이 신종 코로나 사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를 반영하듯 니시우라 히로시 일본 홋카이도대 교수는 지난 4일 도쿄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베트남 등에서 발표된 감염자 52명의 정보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의 실제 치사율은 0.3∼0.6% 정도일 것”으로 평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치사율 추정치(2.1%)나 2003년 사스의 치사율(9.6%)보다 훨씬 낮다. 니시우라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적절히 치료만 받으면 거의 사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과도한 봉쇄 대책이 아니라 중증인 일부 환자에 대한 의료 시스템을 정비하는 쪽으로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퇴치 작업에 참여한 27세 청년의사가 과로로 숨져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과 인접한 후난성 헝산현 퉁후전에서 의사로 활동하던 송잉지에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춘제 연휴 때부터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체온 검사와 의료물자 배포 등을 도맡아 10일 넘게 쉬지 않고 일하다가 돌연사했다. 흔히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 해서 ‘소황제 2기’로 불리는 90년대생임에도 주민들을 위해 일하다가 세상을 떠난 그의 소식에 추모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이 ‘일시멈춤’ 상황인 가운데 NHK는 ‘신종 코로나, 중국 정치일정에 영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전염병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금융·경제·소비 침체 위기 관리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충격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처음 개장한 어제 중국 금융시장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무려 8.73% 급락(7.72%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700여개 종목 중 무려 3000여개 중목이 가격 제한 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0.01% 하락한 코스피와 3.2원 오른 원·달러 환율이 선방했다고 느껴질 정도다.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우선 내수가 급감하고 있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 면세점, 영화관, 식당 등이 줄줄이 휴점했다. 대·소형 마트와 재래시장 등도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영업을 중심으로 내수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감염증이 확산하면 국내 소비가 0.3~0.4%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특근 취소에 이어 조만간 생산라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 주력 제조 대기업인 삼성·LG·SK 등도 중국 공급망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중국산 부품 조달에 제동이 걸리면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뒷걸음친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차단해도 국제적인 영향을 막기는 쉽지 않다. 미국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가 이번 감염증으로 중국 이외 지역 중 홍콩에 이어 한국의 타격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세계경제가 1분기에 2% 포인트 하락한다고 진단한 곳도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1분기 이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외식, 여행, 여가 등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부양대책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부동산 시장과의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별명 ‘젠테이가’… 국산 첫 프리미엄 SUV ‘GV80’ 2차로에서 왼쪽 깜빡이를 켰더니 차가 자동으로 1차로로 넘어갔다. 방향지시 레버를 딸깍하고 젖혔을 땐 되지 않았는데, 서서히 움직이니 차량이 지시한 방향으로 알아서 움직였다. 물론 일상적인 주행에서 자주 쓰일 것 같은 기능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 만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 얘기다. GV80은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를 닮았다는 이유로 ‘젠테이가’라는 별명을 얻었다.●3.0 디젤 278마력 … 벤츠 GLE 보다 우위 제네시스는 지난달 15일 ‘수입차 같은 국산차’ GV80을 출시했다. 최초의 국산 프리미엄 SUV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GV80 경쟁 모델로는 1억원 안팎의 SUV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 꼽힌다. 가격은 1000만~2000만원 저렴하면서 성능과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동급 모델을 만들어 수입 SUV로 향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게 제네시스의 의도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준대형급 SUV다. 이번에는 3.0 디젤 모델만 출시됐고, 앞으로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 차례대로 출시된다. GV80은 공차 중량이 2135~2215㎏으로, 1880~2030㎏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최대 335㎏ 더 무겁다. 따라서 연비 측면에서 가솔린 터보보다는 디젤이 더 주력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1.8㎞/ℓ(5인승·이륜·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앞으로 출시될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8~9㎞/ℓ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적 성능에선 벤츠 GLE 300d(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m)보다 우위에 있다. BMW X5 30d xDrive(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m)와도 큰 차이가 없다. ●방향등 따라 스스로 차선 바꾸는 똘똘한 주행 GV80이 출시된 지난달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까지 왕복 120㎞ 구간을 시승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도로를 미끄러져 달려 나갔다. 실내는 전기차로 착각할 만큼 정숙했다. 진동도 거의 없었다. 디젤차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경운기 엔진 소리와 비슷한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보닛을 열었을 때만 들렸다. 노면 소음에 반대되는 음파를 발생시켜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줄이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의 효과가 쏠쏠하다는 뜻이었다. GV80의 가속력은 마세라티 르반떼처럼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제한속력이 시속 100㎞인 도로를 달리는 데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전자식 다이얼 방식으로 된 자동 8단 변속기의 변속은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변속 충격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전방 카메라로 촬영하는 실제 도로 영상 위에 주행 안내선이 나타났다. 방향지시등만으로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운전자의 가속·제동 습관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반영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손으로 글자를 적어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필기 인식 패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비,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제네시스 카페이’ 등과 같은 신기술도 GV8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존하는 자동차 첨단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듯했다. ●AR내비 주행 시 화면 전환 빨라 어지러워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AR 내비게이션은 주행 시 화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 눈이 어지러웠다. 그래서 그저 자랑하기용에 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R 내비게이션을 차라리 운전자의 시선이 닿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반영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HDA II 역시 양쪽 차선에 차량이 아예 없을 때만 구동되는 등 작동 조건이 까다로웠다. 3.0 디젤 모델의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선택 품목을 장착할 때마다 하나당 평균 150만원씩 오른다. 사륜구동 모델은 350만원이 추가된다. 풀옵션 모델 가격은 8900만원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디젤 모델보다 소폭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중국에 남은 한국 교민들이 온·오프라인 연락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에 남은 한인 교민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 약 5~6만 명에 달하는 우리 교민이 베이징의 한인타운 왕징(望京) 일대에 밀집해 거주해왔던 반면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약 3~4만 명의 교민이 베이징 일대를 떠난 것이다. 현재 베이징에 남기를 선택한 우리 교민의 상당수는 현지에서 자영업 또는 회사에 재직 중인 이들로 전해졌다.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베이징에 마련한 생활 터전을 지키며 상황이 진정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현지에 남은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우리 교민 다수가 참여한 온라인 SNS 계정은 지난달 31일 개설됐다. 중국 위챗(wachat) 내 개설된 해당 SNS 대화창에는 1개의 대화창마다 500명씩, 총 4개의 공동 대화창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정보 공유 대화창을 만든 이들은 북경한국인회 교민안전센터와 북경한국인회다. 신종코로나와 관련 지난달 31일 수백여 개의 마스크를 한인 교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민 건강 및 안전 지키기에 나선 셈이다. 이날 한인 교민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한 마스크 수백여 장은 주중한국대사관의 지원을 통해 확보했다.또 이튿날인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배포 장소는 한국 교민이 주로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취 왕징 일대였다. 해당 마스크 수령을 원하는 교민들은 누구나 여권 원본을 지참하는 방식으로 교민 1인에게 각 3장의 마스크가 배포됐다. 단, 가족 대표 1인이 구성원 여권 원본 모두 지참 시 1인이 대리 수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여권과 혼인관계증명서, 출생증명서 등을 지참한 이들에게는 무료 마스크 배포를 지원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무료로 마스크를 수령한 교민들에 대해서는 이날 무료 배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이는 더 많은 교민에게 한국에서 지원받은 마스크를 배포하기 위해서다. 한인회 소속 관계자들은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에 앞서 “현장을 찾아오는 교민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참석해 달라”는 당부도 밝힌 바 있다.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현장 운영은 모두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와 안경,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한 채 만일의 전염을 경계하면서도 더 많은 한인 교민들을 위한 행사에서 무료 봉사를 자처한 것. 이날 교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마스크 지원을 받은 교민 차은정 씨(가명, 38세)는 “현재 중국에 닥친 위기 분위기가 17년 전 사스 때와 유사하다”면서 “대부분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정문과 후문은 물론 남문, 서문 등 평소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았던 ‘쪽문’까지 모두 봉쇄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인들이 주로 거주 아파트 단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도시가 텅텅 빈 것은 물론이고 얼마 전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참석하는 종교 모임에 공안이 출현해서 강제로 해산시킨 일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 그런데도 우리 교민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길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스크 지원 현장에 나온 전상현 씨(가명, 41세)는 가족들은 모두 한국으로 떠난 뒤 홀로 베이징이 남은 교민이다. 전 씨는 “매일 영상 통화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난해 1월에 출생한 아들의 안부를 확인한다”면서 “꿈을 위해 찾아온 중국에서 이런 일을 겪게 돼서 매우 당황스럽지만 아직은 견딜 만하다. 며칠 전 인근 대형 마트에서 쌀 한 포대와 초코파이 각종 한국산 냉동식품으로 냉장고를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교민들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뭉쳐서 함께 살기를 도모하곤 했다”면서 “이번 상황을 예전의 사스 위기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베이징의 모든 아파트가 봉쇄됐었을 위기 상황에서 한인 교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한 이웃들을 위해 음식을 현관문 앞에 두고 나눠 먹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한인 교민을 위한 공유 대화창에는 실시간으로 인근 대형 마트 내의 마스크, 손 세정제, 알코올 솜, 에탄올 세정제 등의 재고 여부가 공유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재고 확보 시 각 개인이 ‘사재기’하기보다는 다수의 교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북경한국인회와 한인 교민들은 중국에 남은 우리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 전염 방지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하루 2~3차례씩 온라인 공동 대화창을 통해 한국대사관에서 전달받은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방침이 실시간 전달되고 있는 상황. 이날 역시 오전 7시부터 정오, 오후 6시 등 수차례에 걸쳐 신종코로나 감염증 관련 공지 사항 안내가 이어졌다. 더욱이 교민들을 위해 북경한국인회가 제작한 위챗 전용 대화창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대한 전문 의료진의 영상이 담긴 안내문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공공장소 방문 및 대중교통 등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당부하는 안내문도 공고됐다. 한편, 현지 주중한국대사관은 베이징 등 다수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감염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경우 37.5℃ 이상 발열,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발견될 시 즉시 대사관(010-8531-0700 또는 010-8532-0404/업무시간 외: 186-1173-0089) 또는 한국 질병관리본부(+82-2-2633-1339)로 연락도록 당부했다. 현재 주중한국대사관은 주말에는 대사관 당직 전화(131-4120-4042)를 통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현대중공 마이스터대’ 3월 개교

    ‘현대중공 마이스터대’ 3월 개교

    ‘현중마이스터대학’이 오는 3월 개교한다. 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등 3사는 지난 31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에서 미래 생산현장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현중마이스터대학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오는 3월 개교하는 현중마이스터대는 현대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사내대학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을 기업 맞춤형 산업체 위탁 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학생들은 전문 교육기관인 울산과학대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산업 현장 핵심 기술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현중마이스터대학은 조선해양산업공학과와 기계전기산업공학과 등 2개 과로 운영되며 전문대학과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과목뿐 아니라 인문·교양, 외국어 등 기초 소양 교육을 모두 울산과학대학교 전임 교수진이 진행해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이 제공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모든 신입생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과 졸업까지 매 학기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동기 부여와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전 학기 평점 3.0 이상 또는 성적 상위 90% 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매월 학습지원금과 학기별 교재비 등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노진율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술 인재가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자, 생산 현장의 경쟁력이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 역대최대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 역대최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57억 7000만달러다. 1년 전보다 2억 6000만달러(0.5%) 증가한 수치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치다. 외환거래 규모는 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를 합친 금액이다. 외환 거래 규모 증가는 교역 둔화로 외화벌이는 줄었지만,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수출·수입 감소로 현물환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198억 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억 1000만달러(-7.1%)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등이 늘어나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59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7억 7000만달러(5.2%) 늘어난 금액이다. 국내은행에서 이뤄진 거래는 하루 평균 260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8억 1000만달러(-3.0%) 줄었고,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296억 9000만달러로 10억 7000만달러(3.8%) 늘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28.1% 증가한 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24조 42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2024억원으로 74.9%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면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트레이딩 시황이 침체됐지만, 미얀마 가스전에서 중국 측 수요가 늘면서 견조세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식량, 액화천연가스(LNG), 미래차 등 전략사업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고위험 여신거래 축소를 통해 트레이딩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등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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