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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시선은 까다롭고 별나지만 원칙 지키는 복희 사랑스럽고 유쾌해요

    세상의 시선은 까다롭고 별나지만 원칙 지키는 복희 사랑스럽고 유쾌해요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문은강 지음/다산책방/268쪽/1만 4000원‘괴팍하다’는 말의 정의는 얼마나 자의적인가. 나와 다르면, 세상의 잣대와 조금 다르면 우리는 ‘괴팍하다’는 말을 편의상 갖다 붙인다. 나의 편의가 남에게는 얼마나 폭력적인지는 고려 사안에 넣지 않은 채. 201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은강(27) 작가의 첫 장편소설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에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충분히 괴팍한 여자, 고복희가 나온다. 그는 무엇이든 원칙대로이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세상 금시초문인 ‘밤 12시 통금’이 있는 호텔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25년 동안 중학교 영어 교사로 일할 때 학생들이 붙여 준 별명은 ‘로보트’이며, 소싯적 매주 토요일 밤 남자친구를 따라 간 디스코텍에서도 단 한 번 스테이지에 나서지 않았다. 테이블만 지켰다. 이런 고복희의 호텔 ‘원더랜드’에 불현듯 “앙코르와트를 보겠다”는 청년 백수, 박지우가 날아든다. 앙코르와트를 보겠다면서, 앙코르와트에서 7시간 넘게 걸리는 원더랜드를 숙소로 잡은 박지우에게 고복희가 말한다. “왜 여기로 왔습니까?” (중략) “여기가 캄보디아 수도 아니에요?” “불국사는 서울에 있습니까?” 반박 불가다.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문 작가는 “무뚝뚝하고 융통성 없는 여성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베라는 남자’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이다”라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추천사처럼, 고집불통 까칠남인 ‘오베’ 같은 남성 캐릭터는 ‘츤데레’라는 명목으로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반면, 여성은 히스테릭한 인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거기에 격차를 뛰어넘어 서로를 보듬는 세대 간의 얘기도 함께 그리고 싶었다. 50대 여성 고복희와 20대 여성 박지우를 등장시켜서. 여기에는 증조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작가의 어린 시절이 한몫했다. “1920년생이신 할머니는 제 친구들만 오면 그렇게 먹을 것을 장롱에 숨기세요. 처음엔 너무 창피했죠. 근데 그땐 먹을 것 하나 이웃에게 나눠주면, 내가 먹을 게 없던 시절이니까… 그렇게 가까운 가족부터 이해를 하게 되는 게 글 쓰는 재미인 거 같아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요즘 20대답지 않게 교민사회와 원더랜드를 종횡무진 들쑤시고 다니는 박지우는 작가의 분신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9개월간 생활하며 만난 교민 사회와 현지 청년들을 소설에 담았다. 교민 사회의 폐쇄성이나 일확천금을 꿈꾸고 왔다가 스러져 가는 사람들 등 어두운 부분들도 소설에 적극 노출된다. 고복희가 믿고 의지했던 한 사람, 남편 장영수와의 일화를 써내려 간 대목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학생들의 수업 거부 시위, 2000년대 중반 재개된 새만금 간척 사업 등도 등장한다. 깊이 파고들진 않지만 고복희의 캄보디아행을 설명하는 데 필연적인 요소들이다. “우리 퇴직하면 남쪽 나라에서 살까요?”를 입버릇처럼 말하던 남편은 새만금 사업 반대에 앞장서다 운명을 달리했다. 등단작 ‘밸러스트’에서 양극화,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썼던 작가는 한국에서도, 캄보디아에서도 일관되게 사회상을 응시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썼다. “나는 내가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고복희는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인간이었고 나 역시 그녀의 방식으로 소설을 쓰려고 노력했다.”(264쪽) 이 변수 많은 세상에 이토록 올곧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서른 살 터울의 젊은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따뜻한 소설이다. ‘괴팍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붙임성이 없이 까다롭고 별나다’이다. 소설을 읽고 나면 ‘붙임성’이라는 게 얼마나 사적인 동기에서 유래하는지, ‘까다롭고 별나다’는 표현의 상대성을 되새기게 되면서, 남에게 쉬이 ‘괴팍’이라는 꼬리표를 붙일 수 없을 것 같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나치 피해 달아난 가족 ‘금빛 눈동자의 토끼’ 오스트리아 박물관에 기증

    나치 피해 달아난 가족 ‘금빛 눈동자의 토끼’ 오스트리아 박물관에 기증

    나치 독일의 손아귀를 벗어나 영국으로 이주했던 오스트리아 에프러시(Ephrussi) 가문의 한과 슬픔을 담은 콜렉션이 빈의 유대인 박물관에 기증됐다. 에드문트 드발이 2011년 쓴 베스트셀러 ‘금빛 눈동자의 토끼(The Hare with Amber Eyes)’는 일본 네쓰케(根付, netsuke) 264점에 얽힌 가문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다. 네쓰케는 일본 남자들이 인로(印籠, 길잡이 물건)나 담뱃대, 담배 쌈지를 허리띠에 매달기 위해 사용했던 장식품으로 상아 등을 조각해서 만들며 도쿠가와(德川) 시대에는 훌륭한 소형 예술품이었을 뿐 아니라 옷을 입을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취급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빅터 드발이 1939년 난민으로 영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이 열살 때였다. 빅터의 조부 빅토르 폰에프러시는 거의 팔십이었다. 나치가 1938년 점령할 때까지 에프러시 가문은 빈에 살고 있었다. 나치가 재산을 넘보기 시작하자 가족들은 탈출했다. 이제 나이 구십이 다 된 빅터 드발은 아들 에드문트와 함께 빈을 찾아 오스트리아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고 했다. 오스트리아가 법을 고쳐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이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주장하면 복수 국적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적을 회복한다. 에드문트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아버지의 마음 속에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진짜 존경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빅토르 폰에프러시는 1945년 국적이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가이며 도예가인 에드문트는 그의 국적이 사후에라도 복원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우리 가문은 1939년에만 존재하고 있었다. 가족 중 일부만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잉글랜드에 당도할 수 있었다. (빅토르는) 갖고 있던 모든 것을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조국뿐만 아니라 국적도 빼앗겼다. 우리는 이제 우리 것을 되돌려받는다. 우리는 빈에서 새로 시작한다.” 원래 네쓰케 콜렉션은 나치 시절 에프러시 가문의 하인이었던 사람이 맡아 간직하고 있다가 전후 빅터 드발의 어머니에게 돌려줬다. 에드문트는 264점 가운데 79점을 지난해 경매에 내놓아 난민을 돕는 기금을 모았다. 나머지는 박물관에 장기 임대하고 나중에는 에프러시 가문 아카이브에 기증했다. 빈의 유대인 박물관은 다수의 네쓰케를 중심으로 특별 전시회를 여는데 개막식에는 빅터 드발 등 40여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알렉산더 판데르 벨렝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유럽에 우익 극단주의 세력이 발호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빈은 가장 밝고도 어두웠던 역사의 한 쪽을 드디어 되찾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에드문트 역시 “지금 오스트리아가 그렇다. 지금 영국이 그렇다고 말하는 게 두렵다. 지금 폴란드, 지금 부다페스트, 지금 트럼프의 미국이 그렇다”고 같은 뜻을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분기 7조원 손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적자에 너덜너덜”

    3분기 7조원 손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적자에 너덜너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올 3분기(7~9월)에 사무실공유 스타트업인 위워크 지원 등으로 7001억엔(약 7조 442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손실은 지난해 3분기에는 순이익 5264억엔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소프트뱅크 창립자인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 3개월 만에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며 “태풍이라고 할까, 폭풍우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14년만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회사는 “가라앉는 배”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혼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인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는 기업은 반드시 스스로 지속해야 한다. 우리는 회사를 구제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이 출범한 세계 최대 기술투자 펀드인 ‘비전 펀드’와 델타 펀드의 상반기 운영 손실이 5726억엔에 달했으며, 이는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위워크, 그리고 3개의 자회사의 적정가치 하락 탓”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러나 위워크의 상황은 관리되고 있으며,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나의 투자 결정은 여러 면에서 조악했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시기에 작은 물결에 불과하다. 우리의 비전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의 전력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는 이유로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일제 강제동원 증명할 총독부 기록물 나왔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전시 강제동원을 위해 전국의 노동력을 치밀하게 조사한 사실을 증명하는 기록물이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31일 조선총독부가 만든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문건 등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원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문건은 조선총독부가 조선 전역의 노동력을 조사하기 위해 1940년 3∼9월 각 도에 전달하고 회신받은 공문과 취합 통계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학계에는 일부 알려졌으나 일반에 원본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문건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는 당시 각 도지사에게 1940년 3월 말을 기준으로 농업에서 벗어나 일시적으로 타지에서 돈을 벌고 싶어 하거나 직업을 바꾸려는 출가·전업 인원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출가·전업이 가능한 인력은 남성 92만 7536명, 여성 23만 2641명 등 총 116만 177명으로 파악됐다. 출가·전업 희망 인력은 남성 24만 2314명, 여성 2만 767명 등 총 26만 3081명이다. 출가·전업 가능 인력과 비교했을 때 희망 인력에서 남성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국가기록원은 “출가·전업을 희망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일제의 강제동원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가이지마(貝島) 오노우라(大之浦) 6·7 탄광 근로자 명부’와 관련 사진, 명부 수집 경위가 기록된 재일동포 김광렬(1927~2015)씨의 일기 등이 포함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정부 “고용 환경 양과 질 개선” 입장에도 내년 비정규직 10만명 이상 증가 가능성 전문가 “혁신성장·중장기 구조개혁 필요”“연간 (취업자) 증가 수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20만명대 중반이 될 것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도 50만명 이상 늘어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 고용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환경이 양과 질 양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의 결과 단기직을 포함해 비정규직만 늘고, 정규직은 되레 줄어드는 ‘고용 한파’가 여전하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 4000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는 게 본래 취지였지만 실제 고용 현장에서는 기존 수준을 상회해 신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내년에도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짙어 비정규직 위주의 일자리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일자리 참여 인원이 지난해 말 83만명에서 올해 96만명 수준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통계에서는 비정규직이 지금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자리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확충 등을 통해 민간의 고용 창출 능력을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 정책만으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혁신성장 정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요셉 KDI 부연구위원은 “고용의 유연성을 강화해 기업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 대응할 수단을 늘리는 동시에 대졸자들이 전공을 살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중장기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올 8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기간제+비기간제) 근로자 478만 5000명 ▲시간제 근로자 315만 6000명 ▲비전형 근로자 204만 5000명 등의 순이었다. 각 유형에는 중복 집계된 숫자가 포함돼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6~8월 기준)은 172만 9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5000원(5.2%) 증가했지만 정규직 월평균 임금(316만 5000원) 대비 55% 수준에 그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 임금은 월 264만 3000원이었다.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정규직의 경우 2년 5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개월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은 1개월 늘어난 7년 10개월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은 5년 5개월로 벌어졌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정규직 38.8시간, 비정규직 30.8시간 등으로 8시간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 취업시간은 1년 전보다 0.4시간 줄었다. 또 전체 비정규직(748만 1000명) 중 60세 이상은 193만 8000명(25.9%)으로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컸다. 비정규직 4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어 50대(21.0%), 20대(18.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55.1%(412만 5000명)가 여성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산업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전체 비정규직의 13.1%(97만 8000명)였다. 비정규직 학력은 고졸이 327만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사업 예타 통과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사업 예타 통과

    울산시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북항 사업은 총 32만㎡ 부지 중 22만㎡ 부지에 264만 배럴의 LNG(액화천연가스)와 석유제품 저장 탱크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다. 설계비, 탱크 건설비 등 상부 공사 총사업비는 6160억원이다. 북항 사업은 2010년 예타가 통과됐지만, 올해 1월 SK가스의 LNG 사업 투자가 결정되고, LNG 부문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예타 통과가 10여년이 지나간 점 등을 고려해 지난 7월 예타 조사를 다시 했다. 조사 결과는 경제성(B/C) 0.93, 수익성(PI) 0.98, 종합평가(AHP) 0.537이다. 통상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항 사업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는 전국 1조 452억원, 울산 838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전국 5508억원, 울산 3557억원이고, 고용유발 효과는 전국 9685명, 울산 7277명으로 분석됐다. 북항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에서 통과된 북항 1단계 사업과 함께 2단계 사업은 잔여 부지 8만 2000㎡에 LNG 벙커링과 석유제품 저장시설 586만배럴, 3단계는 북항 배후부지를 활용한 LNG 저장시설 406만배럴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의 총 고용유발 효과는 2만여 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한다. LNG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석유 중심 오일 허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다양한 수요처 확보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전체 사업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와 함께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 성공리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목표 활동 민관 첫 합동 한국영화 홍보 지원정부와 민간 영화 배급사가 국제 영화제 수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처음으로 꾸렸다. 대상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목표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급사인 CJ ENM과 지난달 팀을 구성하고 홍보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으면 한국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 영화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인호 CJ ENM 영화팀장은 “배급사만 나서서 홍보 활동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큰 힘이 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TF팀은 영진위, CJ ENM, 미국 배급사 니온과 영화인 등을 비롯해 10여명 정도로 구성됐다. 영진위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유명 영화인 등을 통해 아카데미 회원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종료 뒤에는 그간 활동을 기록한 백서도 내놓는다. 영진위와 CJ ENM이 공조하게 된 데에는 지난해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사례가 계기가 됐다.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올해부터 국제장편영화로 이름 변경) 부문 예비 후보에 그쳤다. 배급사가 영화를 출품하면 심사위원들이 후보를 선정하는 일반 영화제와 달리 아카데미는 8000여명의 회원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미국 영화인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영화인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한국은 봉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해외 영화제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카데미 상 후보로 오른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해 영화 ‘버닝’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많은 해외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지만 아카데미 본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영진위는 이 원인을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이 국가별 대항전 성격을 띠는 점도 영진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이 부문은 국가별로 1개 영화만 추천할 수 있다. 영진위는 올해 한국 후보로 ‘기생충’을 정했다. 다만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상업적인 아카데미에 맞서 만든 칸에서 대상을 받아 아카데미 회원들이 이를 꺼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윤 팀장은 “‘기생충’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췄다”며 “국제장편영화 부문과 다른 부문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3곳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사흘 동안 37만 6264만 달러(약 4억 4549만원)를 벌어들였다. 스크린당 평균 수입이 12만 5421달러(1억 4847만원)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배급사 니온은 다음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등에서 상영관을 25~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전한 ‘유리천장’… 국내 기업 여성 임원 4.0% 불과

    여전한 ‘유리천장’… 국내 기업 여성 임원 4.0% 불과

    임원 2만 9794명 중 여성은 1199명 여성 부회장 비율 11.7%>남성 4.5% 교육서비스업 여성 임원 15.1% ‘최고’‘1199명, 대한민국 기업 임원 가운데 4.0%.’ 국내 상장법인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수다. 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여전히 굳건하단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16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상장법인 성별 임원 현황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2072곳의 임원 2만 9794명 가운데 여성은 119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의 4.0%에 해당한다. 2072개 기업 중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곳은 665개로 32.1%에 불과했다. 대한민국 기업 10곳 중 7곳은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전무 이상 임원 중 여성은 3.5%(264명)이며, 상무이사 중 여성은 4.1%(536명)를 차지했다. 특이하게 여성 임원 중 부회장은 남성보다 비율이 높았다. 전무 이상 여성 임원 가운데 부회장은 11.7%로, 남성 임원 가운데 부회장 비율인 4.5%보다 7.2% 포인트 높았다. 다만 여성 부회장 중 대다수는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유리천장을 뚫고 고위직에 오른 이른바 ‘자수성가형’은 아니었다. 사주 일가 구성원 비율이 여성은 83.9%, 남성은 37.1%에 달했다. 여성 부회장 10명 중 8명은 날 때부터 ‘금수저’였던 셈이다. 경영지원업무를 맡은 전무 이상 여성 임원의 77.3%도 사주 일가로 확인됐다. 든든한 배경이 없는 대다수 흙수저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공고하다. 전체 임원 중 이사회 의결권이 있는 등기임원 여성이 4.0%에 그쳤다. 등기임원 가운데 사내이사(8389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사외이사(3981명) 여성 비율 3.1%보다는 높았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1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3%),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8.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업종은 광업, 숙박·음식점업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초중고 ‘촌지’ 5년간 13억원…항공권에 진주목걸이까지

    초중고 ‘촌지’ 5년간 13억원…항공권에 진주목걸이까지

    박용진 ‘교사 금품비위 현황’ 공개금품수수 비위 적발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간 초중고교 ‘촌지’ 등 금품 수수 적발 금액이 13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촌지 유형에는 현금뿐만 아니라 항공권과 진주목걸이, 캐시백 포인트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공개한 교육부의 ‘교사 금품비위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교사의 금품 수수 비위는 최근 5년간(2014년~ 2019년 현재) 15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따지면 13억 4264만원 규모다. 수수 목록을 보면 현금뿐만 아니라 항공권과 태블릿 PC, 진주목걸이와 미용실 이용권 등 유형이 다양했다. 심지어 캐시백 포인트를 촌지로 받은 경우도 적발됐다. 금품 수수 비위 적발은 매년 증가했다. 2014년은 18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42건이 적발돼 2014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촌지’ 수수는 특히 고등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금액의 91%(12억 1982만원), 적발 건수의 44.0%(65건)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고교 교사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전형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만큼, 고교 교사의 금품 수수는 입시부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문제는 이러한 비위에도 절반이 넘는 54.2%(84건)는 경우가 감봉·견책·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비위 교사 상당수는 교단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의 사립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5년 특정 학생의 평가를 잘해달라는 명목으로 340만원 상당을 학부모 카드를 통해 회식을 하고 현금도 받았지만, 감봉만 됐을 뿐 지금도 교사로 재직 중이다. 충남의 공립 중학교 교장 B씨도 지난 2014년 시간제 교사 등으로부터 450만원을 받고도 아직 교장직을 맡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이러한 비위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징계를)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세부적인 내용은 따로 보고받는 게 없고, (징계 과정은) 사실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박용진 의원실은 전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교육당국의 부실한 처벌과 무책임한 관리가 교사들의 비위를 키워온 셈”이라며 “고교 교사는 대입 전형에 활용되는 생기부 작성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대입 공정성 차원에서라도 교사 금품 수수 비위를 근절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재부는 서울 출장중

    7억 집행 중장기전략위 본회의 ‘제로’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지난해 세종에서 서울 등으로 총 4만 2548회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8.5% 급증한 수치다. 7일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 전 직원이 다닌 출장 횟수는 총 4만 2548회로, 기재부 직원이 1000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한 해 42일 정도는 ‘출장 중’인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차관, 차관보급을 제외한 수치다. 직급별로는 ▲실국장급 5264회 ▲과장급 1만 3289회 ▲사무관 이하 2만 3995회 등이었다. 출장 횟수는 2016년 3만 2759회에서 2017년 3만 5894회로 9.6%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18.5% 상승했다. 올해는 8월까지 2만 4392회의 출장을 다녀와 전년 동기(2만 5319회) 대비 3.8%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부서별 출장 증가율은 재정관리국이 2017년 16.0%, 지난해 21.8% 등이었다. 복권위원회 사무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0.6%, 60.0%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 소관 위원회 24개 중 위원이 출석하는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거나 서면으로 대체한 위원회는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와 과징금부과위원회 등 9개였다. 이 가운데 전 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인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본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채 분과위 민간위원 워크숍만 개최했고, 이 예산으로 7억 900만원이 집행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기초연금 받을 수 있는데 신청안한 빈곤노인 5만명

    기초연금 받을 수 있는데 신청안한 빈곤노인 5만명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하지 않아 받지 못한 노인이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5000명인데, 이중 기초연금을 받는 인원은 40만5000명으로 4만9000명이 연령, 소득기준을 충족하지만 기초연금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연금액만큼 생계급여에서 공제되어 아무런 혜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기초생활 수급에서 탈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분석했다. 이렇게 기초연금 수급 권리를 포기한 노인은 2017년 4만2905명에서 2018년 4만7526명, 2019년 4만9232명으로 2017년 보다 14.7%늘었다. 이들뿐 아니라 실제로 기초연금을 신청해서 받는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 40만5천명도 사실상 기초연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정한 생계급여 기준액보다 모자라는 금액만 보충해서 지원해준다는 보충성 원리에 따라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를 받는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이 올라가 기초연금을 받은 액수만큼 생계급여 지원액이 삭감된다. 한편, 연도별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의 생계급여액을 보면, 2017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수급자의 경우 2017년12월 1인 가구 26만4670원에서 2019년6월 현재 21만1174원으로 5만3496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는 50만9264원에서 44만9530원으로 5만 9734원 감소했다. 윤 의원은 “노후 빈곤 해소를 목적으로 도입된 기초연금제도가 정작 가장 가난한 노인은 외면하고 있다”며 “시급히 제도를 개선해 기초생활 수급 노인들도 기초연금을 온전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양천구, 노후 공동주택 개선

    서울 양천구는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안등, 외부 폐쇄회로(CC)TV, 놀이터, 도로, 담장 등 공용시설물 보수에 필요한 경비 일부(50~80%)를 지원하는 것으로 2004년 시행됐다. 구는 1억 5000만원을 투입,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한다. 관내 264개 단지를 대상으로 태풍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동주택 34곳에서 공용시설물 21곳, 조경수 460그루가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민 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시설물 보수 및 설치사업’과 아파트 경비 근로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사업’도 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택 54% 이상이 공동주택”이라며 “공동주택 노후 시설물을 꾸준히 보수,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강사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으로 인해 전국 420개 대학·전문대학(방송통신대·사이버대·전문대학원·제2캠퍼스 등 포함) 가운데 76곳(18.1%)에서 지난해보다 교원이 5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20개 대학 중에 교원이 지난해보다 단 1명이라도 줄어든 곳은 306곳(72.9%)이었다. 교원이 줄어든 306개 대학 중 264개(86.3%)는 비전임교원이 전임보다 더 줄었다. 대학들의 시간강사 해고가 일반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학교별로 볼때 조선대는 올해 1학기 교원이 2003명으로 지난해 1학기보다 236명 줄어 가장 많이 줄었고, 경기대는 225명이 줄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남 백석대 186명, 고려대 183명, 대구 계명대는 156명 순이었다. 강사법의 골자는 대학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고 임용기간을 늘리는 것이었지만 대학들은 재정부담을 피하기 위해 강사들을 먼저 줄인 셈이다. 김 의원은 “시간강사 신분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한다는 취지의 강사법이 오히려 강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라며 “대학별로 교원이 줄어든 데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가 비상사태’ 레바논 총리, 내연녀에 약 185억 송금 의혹

    ‘국가 비상사태’ 레바논 총리, 내연녀에 약 185억 송금 의혹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과거 23세 연하 내연녀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인 하리리 총리는 2013년 당시 아프리카에 있는 세이셸의 한 고급리조트에서 당시 20세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여성 모델과 만났다. 그 해 5월, 하리리 총리는 내연 관계에 있던 이 여성의 계좌에 1529만 9956달러, 한화로 184억 2645억원의 거금을 입금했다. 이 같은 사실은 수상한 현금흐름을 발견한 세무당국의 조사로 밝혀졌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 모델의 연간 수입은 5400달러를 넘지 않았다. 레바논 국내외 언론은 그의 계좌로 입금된 금액이 하리리 총리와의 내연관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 여성은 하리리 총리로부터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고, 세무당국이 추궁하자 “선물을 받았을 뿐이며, 그와의 관계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15억 달러(약 1조 8075억원)에 이르는 순 자산을 가진 하리리 총리는 아버지인 라피크 하리리(1944-2005) 레바논 전 총리가 2005년 암살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근거지를 둔 가족 사업체를 상속받았다. 하리리 총리는 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아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이 기업은 건축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과 통신사업, IT서비스, 인쇄사업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레바논에서는 경제 위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하리리 총리의 기업 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레바논 국민 수백명은 수도 베이루트에서 자국의 부패 및 경제 문제와 관련해 정치 지도자들을 비판하며 정부 청사 앞까지 행진했다. 대규모 부채와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레바논 당국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정치 실세로 꼽히는 하리리 총리가 내연녀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세훈의 시시콜콜]청탁금지법

    부정 청탁과 접대 관행 등을 뿌리 뽑기 위해 도입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연착륙하고 있다. 다만 청탁금지법의 허점으로 지목되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이라는 또 다른 숙제도 풀어야 한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3년을 맞아 공무원과 교사, 언론인, 일반 국민 등 3029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2%가 “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긍정적 인식은 1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직종별로 1~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청탁금지법은 2015년 3월 국회를 통과한 뒤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됐다. 청탁금지법 제정 과정에서 갖은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우리 사회에 차츰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부정 청탁과 접대 관행이 사라졌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각 기관에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2만 2645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부정 청탁 21.8%(4946건), 금품 수수 10.4%(2352건), 외부 강의 등 67.8%(1만 5347건) 등이다. 이를 근거로 형사 처벌 53건, 과태료·징계부가금 부과 253건 등 306건의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여기에는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부정 청탁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권익위가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서는 이유다. 청탁금지법을 개정해 공무원이 민간에 인사·채용·협찬 등 각종 청탁을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익신고자의 신분 노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도 청탁금지법에 도입할 예정이다. 청탁금지법과 별개로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입법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공직자가 사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이해충돌방지’ 조항이 빠진 탓이다. 당초 권익위가 제출한 청탁금지법 초안에는 포함돼 있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 규정을 슬그머니 삭제한 것이다. 이 문제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전남 목포시 역사지구 투기 의혹과 맞물려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청탁금지법으론 이런 행위를 처벌할 마땅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배우자가 기소됐는데, 장관직 수행과 관련해 이해충돌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해충돌방지는 공적 업무 수행에 있어 사적 이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권익위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조만간 국회에 제출한 예정인 만큼 여야는 조속한 논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논설위원 shjang@seoul.co.kr
  • 본지 탐사기획부 ‘간병살인’,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수상

    본지 탐사기획부 ‘간병살인’,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수상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가 25일 노근리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는 이날 제12회 노근리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상 신문보도 부문’으로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을 보도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방송보도 부문은 ‘체육계 성폭력’을 연속 보도한 SBS 이슈취재팀이 차지했다. 문학상은 장편소설 ‘그 남자 264’의 고은주 작가에게 돌아갔다. 인권상 수상자로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정우성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간병살인 보도에 대해 우리 사회 가족간병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국내 최초로 불러일으켰으며, ‘쉼’이라는 가족 간병의 사회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08년부터 세계평화와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3개 부문에서 평화상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데뷔 14년 만에…추, 추를 넘다

    데뷔 14년 만에…추, 추를 넘다

    AL 20홈런·10도루 최고령 타자 과시도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선두 타자로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작성했다. 시속 180㎞로 140.5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7경기 만이다. 2010년, 2015년, 2017년에 홈런 22개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올해엔 드디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 ‘누적 기록’을 작성했다. 단일 시즌 기록도 준수하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힘을 과시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20홈런·10도루 이상을 올린 타자는 추신수를 포함해 14명뿐이다. 이 중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타자는 없다. 27홈런·10도루를 기록 중인 브렛 가드너(36·뉴욕 양키스)를 제외하면 20대 혹은 30대 초반 선수들만 20홈런과 10도루를 동시에 성공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 갔고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8-3으로 승리하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선 좌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곧바로 시즌 13호 도루도 성공했고 폭투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루까지 갔다. 이어 대니 산타나(29)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546타수 145안타)으로 올라갔다. 출루율은 0.368로 아메리칸리그 15위를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47년 고령 1인 가구 3배… 복지비 급증에 힘받는 ‘노인=70세’

    2047년 고령 1인 가구 3배… 복지비 급증에 힘받는 ‘노인=70세’

    6가구 중 1가구는 70세 이상 독거 노인 65세 이상 40%… 복지비 GDP의 10%로 가구주 중위연령도 51→64세로 높아져2047년 6가구 중 1가구는 70세 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관련 사회복지 비용 증가와 인구추계를 고려해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 가구는 2047년 337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2230만 3000가구)의 15.1%를 차지한다. 2017년 99만 3000가구였던 70세 이상 1인 가구는 올해 112만 1000가구, 2027년 164만 3000가구, 2037년 264만 7000가구, 2047년 337만 2000가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405만 1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 가구가 늘면서 2017년 51.6세였던 가구주 중위연령도 2047년에는 64.8세로 13.2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앞으로 수명이 길어지고, 가구 분화가 계속되면서 가구주의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노인 가구 비중이 급격하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노인 기준 연령을 70세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2050년 65세 이상 인구(중위추계 기준)는 1900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8%에 이른다. 그 결과 2050년 복지의무지출이 347조 7000억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10.4%까지 올라간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존 65세 기준은 평균 수명이 70세가량일 때 만든 제도”라면서 “국민들이 70세까지 노동시장에 남아 있는 환경이라면 노인 기준도 여기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노인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인실(전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노인 일자리는 질 낮은 일자리가 대부분이어서 고령층 고급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퇴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고령층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직업 훈련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구는 2028년(5194만명)에 정점을 찍은 뒤 202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 가구수는 수명 연장과 가구 분화로 2041년 감소세로 전환된다. 통계청은 2017년 1957만 1000가구에서 2040년 2265만 1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1년(2263만 8000가구)부터 가구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2017년 추계 때보다 가구 정점은 3년이 당겨졌다. 1인 가구와 부부 가구는 2017년부터 향후 30년간 매년 각각 9만 1000가구와 5만 7000가구씩 늘어나지만,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연평균 8만 4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구성비가 바뀌면서 2017년 2.48명인 가구 구성원은 2024년 2.29명, 2047년에는 2.0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여성 가구주의 비중은 2017년 30.4%에서 2047년 39.2%로 올라간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호주 부동산 펀드’ 투자 계약 위반… 가입자 큰 피해

    KB증권이 팔고 JB자산운용이 운용한 호주 부동산 펀드의 현지 대출 차주가 계약을 위반해 가입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KB증권은 4일 “‘JB 호주NDIS 펀드’의 대출 차주인 호주 현지 사업자 LBA 캐피탈이 대출 약정 내용과 다르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인지해 긴급 자금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호주 사업자가 호주 정부의 장애인 주택 임대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KB증권을 통해 3264억원어치 판매됐다. 기관투자가가 2360억원, 법인과 개인이 904억원을 투자했다. 상품 가입자는 총 170여명이다. 대출 차주인 LBA 캐피탈은 기존에 매입하고자 한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자 다른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출계약서 위반이다. 두 회사는 자금 회수와 법적 대응을 통해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투자자금의 약 89%는 회수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투자자금 2015억원을 현금으로 회수했고, 882억원 상당의 현금과 부동산에 대해서는 자산동결을 한 상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 국가공무원 1만 8815명 충원

    행정안전부는 2020년에 국가공무원 1만 8815명을 충원하기로 정부안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1만 2610명이다. 경찰·해경과 출입국관리, 취업지원, 검사·검역·통관 등의 분야 위주로 충원한다. 경찰·해경은 6213명을 늘린다.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466명과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512명, 여성·청소년 수사 분야 475명, 학대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인력 186명 등을 포함해 모두 4850명을 충원한다. 해경 충원인원은 1363명이다. 국공립 교원은 모두 4202명 늘린다. 특수교사(1398명), 비교과교사(1264명), 유치원교사(904명) 위주로 뽑고 초중등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512명을 충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모두 219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산업현장 및 근로자 권익보호 인력 129명, 미세먼지 대응 인력 55명, 철도·항공안전 인력 52명, 동식물·질병 검역 인력 41명 등을 증원한다. 중앙부처 외에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이 111명, 국군조직은 6094명을 각각 충원한다. 내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보통 정부안보다 인원이 줄어든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2만 616명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종적으로는 3000명 감소한 1만 7616명으로 확정됐다. 2022년부터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과목도 변경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필기시험은 필수과목 3개(국어·영어·한국사)와 선택과목 2개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지는데 선택과목에서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 3개를 없애고 직렬·직류별 전문과목 2과목을 필수화했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 직류라면 현재 선택과목으로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사회·과학·수학 등 5개 과목 중에 2개를 고르는데 개정이 마무리되면 선택 없이 무조건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 2개 과목을 시험봐야 한다. 기존 필수과목(국어·영어·한국사)과 함께 모두 5과목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지방직 7급 채용의 경우에도 국가직과 같이 1차 필기시험 필수과목이었던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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