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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억달러, 21세기 최대 M&A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버라이즌)이 영국의 세계 1위 이동통신사 보다폰과 공동 투자·설립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인수하면서 21세기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일(미국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보다폰과 2000년 합작해 세운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잔여 지분 45%를 1300억 달러(약 142조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 측은 인수 자금 가운데 600억 달러(약 65조 9000억원) 정도를 은행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현금을 확보한 보다폰이 유럽과 인도 등 신흥 시장과 유선통신 분야에 투자할 여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버라이즌 또한 미국의 1위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경영 전략을 펴는 데 유연성을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현금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번 M&A에 조달한 인수 비용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M&A 합의안의 이사회 통과 여부는 2일(영국 현지시간) 런던 주식시장이 마감되는 오후 4시 30분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사회 승인 절차가 끝나 M&A가 성사될 경우 역대 M&A 가운데 최대 규모였던 1999년 보다폰과 독일 이동통신업체 만네스만(2030억 달러), 2000년 미국 인터넷 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기업 타임워너(1650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M&A로 기록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우주로 날아가 소행성의 광물을 캐오는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차세대 우주선을 이용해 소행성에 접근, 샘플을 채취해 오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그간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일으켰던 소행성 광물 채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차세대 우주선은 ‘오리온’(Orion)이다. 미국이 다목적 탑승선(크루 모듈)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나사가 밝힌 총 1달 간에 이르는 우주선의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나사 측이 소행성에 ‘군침’ 흘리는 것은 바로 소행성이 금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소행성의 자원들은 대기나 물 등의 영향을 받지않아 연구자료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나사 측은 “매년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 중 일부에는 금을 비롯해 금속, 니켈 등이 풍부하다” 면서 “돈으로 따지면 아마 수 조 달러는 족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 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민간업체에서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는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슈 & 이슈] 살아나는 경제로 웃음꽃 핀 대구시

    [이슈 & 이슈] 살아나는 경제로 웃음꽃 핀 대구시

    대구 경제가 꿈틀대고 있다. 장기 불황 속에서도 대구의 경제 관련 수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역에선 대구의 경제 체질이 바뀌는 게 아니냐며 반색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법인 수다. 대구의 경우 신설 법인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증가한 대구의 법인은 2632개. 증가율이 21.6%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3.9%에 비해 7.7% 포인트나 높다.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법인을 신설한다는 것은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변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공장 신축과 가동이 활발해지고 수출·생산액 등 주요 실적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성을 마친 성서5차산업단지(달성군 다사읍, 140만 6000㎡)에는 신성에스엔티와 세신정밀 등 87개 업체가 입주, 이 중 68개사가 가동 중이다. 또 올해 안으로 5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2분기 성서5차산업단지 생산액은 1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수출액은 2030만 달러로 515% 늘었다. 고용면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2396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 밖에 인근 다사읍 인구가 4500명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달성군 현풍·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158만 9000㎡)의 경우 지난해 말 가동 또는 건축 중인 공장이 3곳이었지만 최근 10곳으로 늘었다. 또 올해 안으로 50개 기업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대구지역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6% 늘어난 21만 4518㎡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수출·산업생산·취업자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은 79.5%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50.7%보다는 18.8% 포인트 높은 수치다. 산업생산증가율은 33.4%로 전국 평균 24.6%보다 8.8% 포인트 높았다. 취업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 6.8%보다 4배 가까이 높은 24.7%를 기록했다. 경제구조는 제조업 위주로 내실 있게 변화하고 있다. 2008년 제조업 비중이 19.1%에서 2011년 22.9%로 3.8%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 경제를 선도할 중소기업도 성장세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월드클래스 300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12개가 선정됐다.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다. 부동산 경기도 다른 지역과 다르다. 대구만 부동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4.55% 오르면서 전국 최고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전국 평균이 0.5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 시의 8개 구·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모두 최상위권이다. 6개 광역시 구·군 중에서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 상위 10위에는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지역 7개 구·군 모두가 들었다. 수성구는 12위다. 6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울산시 동구. 다음으론 대구 북구 6.82%, 대구 달성군 5.97%, 대구 동구 5.44%, 대구 달서구 5.33%, 대구 서구 4.5%, 광구 북구 3.58%, 대구 중구 3.44%, 대구 남구 3.25%, 대전 대덕구 2.9% 등이었다. 수성구는 2.05%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구·군 중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성구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다른 광역시 구·군은 4곳에 불과하다. 이같이 대구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경제살리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 국장은 “김범일 시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한 국책사업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이다. 또 로봇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여기에다 충분한 산업용지를 확보했다. 7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면적을 2배 늘렸다. 2006년 2080만 5000㎡이던 산업용지가 지난해 말 4266만 2000㎡로 늘어났다. 2006년 이후 조성된 산업단지를 보면 국가산업단지(855만 1000㎡), 테크노폴리스(726만 9000㎡), 이시아폴리스(117만 6000㎡), 출판산업단지(24만 5000㎡), 성서4, 5차 산업단지(190만㎡), 달성2차 산업단지(271만 6000㎡) 등이다. 이같이 산업단지가 늘어나다 보니 입주기업들의 총생산액도 2006년 16조 5300억원에서 2011년 30조 8400억원으로 14조 31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설립도 잇따랐다. 2006년 2개에 불과했지만 2010년 6개, 올해는 9개로 늘어났다. 시는 또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모바일융합과 초광역 3D융합,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벤처기업도 2010년 1220개에서 지난해 1463개로 늘어났으며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벤처기업도 2010년 9개에서 2011년 12개로 증가했다. 시는 이와 함께 투자유치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써왔다. 김 시장 취임 이후 121개 기업을 유치했다. 금액으로는 3조 1350억원에 이른다. 월드클래스 300을 포함해 스타기업만도 116개에 달한다.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속적인 채무 감축을 통해 2005년 2조 8442억원에 이르던 채무가 2010년 2조 5623억원, 지난해 2조 3324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국비 확보는 크게 늘었다. 2006년 5945억원에서 지난해 5.7배나 많은 3조 4300억원에 이르면서 국비지원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희생으로 대형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했고 경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핵심기업을 입주시켜 대구가 국내 경제발전의 새로운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김기돈(해밀 대표)기섭(사업)정옥(새로운교회 권사)정희(아트플라스 대표)씨 모친상 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상돈(서브원 전무)씨 부친상 조재문(삼성전자 전무)씨 장인상 박찬순(상일여고 교사)씨 시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20분 (02)3410-6915 ●손문호(전 서원대 총장)거호(농협중앙회 마트구매부 팀장)학순(아일랜드 한인회장)성희(에쏘석유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정양주(자유이동통신 대표)박노수(뉴그리드 테크놀로지 팀장)씨 장모상 김혜림(국민일보 산업부 선임기자)최승은(안양 호성초 행정실장)씨 시모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72-2012 ●김낙훈(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전문기자)상훈(MBC 디지털기술국 부장)덕훈(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41 ●박종환(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별세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수진(전 국방대 교수)씨 부인상 종혁(한국산업단지공단 과장)보영(전 한국알콘 이사)지영(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씨 모친상 김영성(예감커뮤니케이션 대표)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0 ●김관해(사이버텍 대표이사)관훈(마산대 홍보실장·전 경남신문 사회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290-5647 ●신현운(도서출판 연인M&B 대표)씨 모친상 22일 건국대학교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20분 (02)2030-7901
  • 불황이 키운 초식남·육식녀 결혼 미뤄 출산율까지 위협

    최근 비혼(非婚)문화의 확산은 2030세대의 ‘초식남’과 ‘육식녀’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초식남은 연애에 소극적이면서 외부 활동보다 방안에서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남성, 육식녀는 연애에 적극적이면서 고백받기보다 고백하는 것을 선호하는 여성을 뜻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결혼관 혼란을 가중시키는 초식남과 육식녀’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에 부정적인 청년들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가 한국 청년의 초식남·육식녀화”라고 밝혔다. 연구원이 최근 전국 20~30대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혼 남성의 43.1%가 “자신이 초식남 또는 초식남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혼 여성 가운데 “육식녀 성향을 보인다”고 답한 응답자는 33.8%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 침체, 여권 신장 등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됐다. 미혼 남성의 40.1%는 ‘일이나 업무 때문에 초식남화하고 있다’고 말했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8%)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과도한 사회·경제적 중압감에 대한 반발로 유약하고 자기애가 강한 남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미혼 남성의 32.6%는 연애보다 자기 자신에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여성들이 육식녀화 하는 이유는 ‘여자가 남자를 이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59.5%), ‘나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져서’(34.2%) 순이었다. 보고서는 둘 사이의 결혼관이 크게 달라 만혼, 비혼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남성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성격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에 비해 초식남들은 직업, 연봉을 먼저 고려했다. 육식녀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배우자의 학력, 상대 집안의 경제력을 따졌다. 23.5%가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 ‘주택 등 결혼자금’을 꼽아 일반 여성(18.1%)보다 돈 문제에 더 민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신문, 美 화성탐사 우주선 ‘오리온’ 회수 테스트 현장을 가다

    서울신문, 美 화성탐사 우주선 ‘오리온’ 회수 테스트 현장을 가다

    지난 8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 12번 부두. 부두 앞바다에 떠 있는 하얀색 물체를 향해 세 척의 보트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각각의 보트 위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6명의 병사들이 타고 있었다. 이 마름모꼴의 하얀색 원통형 물체는 바로 미국이 세계 최초의 화성 탐사 유인(有人) 우주선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의 승무원 탑승선(크루 모듈)이었다.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해군은 우주를 탐험하고 지구로 돌아온 크루 모듈을 바다에서 회수(견인)하는 테스트를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그 과정을 일부 내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한국 신문 중에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취재에 참가했다. NASA가 바다에서 우주선을 회수하는 것은 1975년 아폴로 우주선 이후 거의 38년 만이다. 1975년 이후에는 날개가 달린 비행기형 크루 모듈이 지상에 착륙하는 방식을 줄곧 이용해 왔다. 하지만 비행기형 모듈은 화성 탐사와 같은 원거리 비행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왔다. 원통형 모듈이 낙하산을 펼치고 바다에 착수(着水)하는 방법을 화성 탐사에서 재연하기 위한 NASA의 야심이 읽힌다. 이날 테스트에서 모형 크루 모듈(바닥 직경 5m, 높이 3.3m)에 접근한 세 척의 보트는 모듈 주변을 몇 차례 선회하며 온도를 탐지했다.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과열된 모듈에 바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윽고 두 척의 보트에 타고 있던 병사들이 모듈을 근처에 떠 있는 최신예 미군 수륙양용전함 ‘알링턴’(LPD) 쪽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최첨단 우주선에 연결된 로프를 병사들이 두 팔로 낑낑대며 당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8년 전까지 NASA는 우주선을 바다에서 헬리콥터로 인양해 항공모함에 내려놓는 방식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날 NASA는 전함의 선미(船尾)를 열어 배 안으로 모듈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처음 시도했다. 오리온 모듈은 아폴로 모듈보다 2.5배가 커 무거워서 헬기 인양이 위험한 데다 항공모함 운용 비용도 비싸 새롭게 고안한 방식이었다. 선미에 모듈이 도달하자 다른 소형 보트 두 척이 다가와 모듈에 추가로 6개의 로프를 매단 뒤 배 안으로 끌어당겼다. 6개의 로프가 모듈을 배 안에 고정시킨 뒤 알링턴은 배 안의 물을 밖으로 빼내기 시작했다. 물이 다 빠진 뒤 승무원들이 해치를 열고 걸어 나오면서 테스트는 모두 끝났다. 이 전 과정은 두 시간 정도 걸렸다. NASA는 내년 9월 무인(無人) 오리온을 정지궤도보다 낮은 중궤도인 5794㎞까지 쏘아 올린 뒤 시속 3만 2187㎞로 대기권을 뚫고 돌아오게 하는 시험을 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무인 오리온, 2021년에는 유인 오리온을 달에 보낼 계획이며 유인 오리온의 화성 탐사는 2030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 사진 노퍽(버지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김환갑(교학사 상무)환용(미국의소리방송VOA 기자)씨 부친상 서봉석(재미 사업)권혁용(자영업)씨 장인상 이경숙(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기승(전 ㈜범구·김포상공회의소 회장)씨 별세 재영(새누리당 국회의원)엘리나(CNN 부사장)씨 부친상 박정숙(경희대 교수)씨 시부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0 ●이성훈(KBS 스포츠취재부 기자)씨 부친상 박세영(경향신문 편집부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35 ●김승연(삼성전자 차장)동은(아테네스포츠 대표)씨 부친상 손형준(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1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650-2753 ●최월화(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장)씨 모친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030-7908 ●전영준(효성 전무)영신(사업)씨 부친상 안인자(동원대 교수)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65 ●박종원(코리안리재보험 부회장)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인환(참좋은 친구들 이사장·전 총신대 총장)성환(영광교회 담임목사)춘환(서울신학교 학장)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백두산(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계준(대신증권 일산지점 부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박찬석(BAT코리아 이사)주(비아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10분 (02)2227-7572 ●황우현(파크랜드 경영기획본부장 상무)씨 부친상 18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41)668-6197
  • 갯녹음 매년 1200㏊↑ 바닷속 황폐화 심각

    갯녹음 매년 1200㏊↑ 바닷속 황폐화 심각

    전국의 바닷속이 갯녹음(바다 사막화)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해마다 갯녹음 면적이 1200㏊(363만평) 이상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과 관심 부족으로 치유면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갯녹음 피해 면적은 1만 6000㏊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주요 암반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면적은 이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조사결과 갯녹음 발생 면적은 7000㏊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1만 4000㏊로 100%나 확산됐을 정도로 그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해안과 제주해안에서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연안은 상대적으로 암반이 적어 갯녹음 발생 면적이 158㏊에 머물고 있다. 해수부는 정상적인 어장과 비교해 갯녹음 지역의 어획 감소량은 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650억원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갯녹음을 치유하기 위한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는 갯녹음이 심각한 지역의 연안마을어장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8곳, 1946㏊에 이르는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9곳, 1337㏊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조성된 연평균 바다숲 면적은 487㏊로 신규 발생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바다숲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고작 183억원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갯녹음을 치유하기 위해 1960~70년대 산림녹화(치산녹화사업)에 준하는 대규모 ‘바다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연안에 바다숲을 2020년까지 1만 5000㏊, 2030년까지 3만 5000㏊ 조성할 방침이다. 그렇지만 현재 규모의 예산 투입으로는 40~50% 수준밖에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자칫 정책이 물거품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현식 목포대 해양수산자원학과 교수는 “갯녹음 치유에는 막대한 예산과 기술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집중 투자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좌진함은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

    김좌진함은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우리나라 국군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직접 우리 해군의 잠수함을 진수시켰다. 박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손도끼로 진수 줄을 절단하고, 액운을 쫓는 의미가 담긴 샴페인 이음줄을 자르는 ‘샴페인 브레이킹’을 했다. 그동안 우리 해군의 주요 선박 진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여성이 주관하는 관례에 따라 대통령 대신 대통령 부인이 줄을 끊었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여성 대통령 시대’를 실감케 하는 새로운 한 장면인 셈이다. 1800t급(214급·SS-Ⅱ)의 김좌진함은 수중에서 레이더와 소나(음파탐지기)로 3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대함, 대공, 대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밀 타격 능력이 뛰어난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3·사거리 500㎞ 이상)을 탑재해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로도 불린다. 최고 속력 20노트(37㎞)로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미국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할 수 있고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추고 있어 중간에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도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920년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이 93년 만에 최첨단 잠수함으로 부활한 것이다. 김좌진함은 2020~2030년 3000t급 잠수함 9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기 전까지 해군의 주력 잠수함으로 활약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진수식에 앞서 적조 피해가 심각한 통영 앞바다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통영 달아포구에 도착해 해양경찰 경비정에 올라 적조 방제 현장과 양식 치어를 방류하는 가두리양식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전문가나 피해 어장의 어업인과 같이 지혜를 짜내 어떤 것을 예방해야 하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해 매년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겪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이 “통영에 피해가 많았던 것은 양식장이 내만에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태풍이 오면 손실이 더 난다”고 반박하자 박 대통령은 “오죽 답답하면 태풍을 바랄 정도가 돼 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어와 전어,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구입한 뒤 “앞으로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도록 많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유세 기간 전통시장을 자주 찾았던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백무현(전 서울신문 화백·전 민주당 선대위 시민캠프 대변인)씨 모친상 13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20분 (061)688-4444 ●양희전(한국경제신문 기사심사부 기자)주연(청원중 연구부장교사)승우(필인터내셔널 부장)씨 부친상 신동열(한국경제신문 경제연구소 부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30-7907 ●김태성(탑경영연구소 소장)태욱(종합사 인테리오 대표)씨 부친상 소장영(가나이비인후과 원장)안종희(회계사)이종욱(동화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 ●황선봉(완주경찰서 정보과장)씨 부친상 12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545-8392 ●전오성(HK저축은행 이사)씨 부친상 유동수(한국가스공사 과장)씨 장인상 김숙현(삼육외국어학원 교사)씨 시부상 12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860-3510 ●송재준(충주MBC 국장)재호(건설업)재근(하이투자증권 금융센터영업부 지점장)씨 모친상 13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249-8470 ●김영수(YTN 앵커팀 차장)영범(BYC 팀장)영태(슈마커 점주)씨 부친상 손진이(대동세무고 교사)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태재(NH-CA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모상 13일 경남 통영 전문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5)648-1024
  • “새누리당 마음껏 욕해라!” 매 자청한 與 이색 공모전

    “새누리당 마음껏 욕해라!” 매 자청한 與 이색 공모전

    새누리당이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새누리당을 마음껏 욕하라’는 주제의 공모전을 이달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2030세대를 타겟으로 10월 재·보선 이전에 ‘매’를 먼저 맞음으로서 바람몰이를 하겠다는 역발상 전략이다. 1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최근 당 홈페이지에 이색적인 공모전 포스터 ‘새누리를 디스(diss·폄하하다는 뜻)해라!’가 등장했다. 포스터는 “뒷담화에 지치신 2030 여러분, 앞에서 당당히 욕하십시오!”라고 행사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공지 글은 “새누리당에 불만 있는 2030 여러분을 위해 새누리당에서 멍석을 깔아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비난과 질타로 인해 새누리당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며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31일까지 ▲새누리당에 대한 무비판적인 비난과 욕 ▲비판이 있는 당부의 메시지를 사진·그림·만화·자작곡·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 가능한 모든 형식으로 제출받은 뒤 다음 달 4일 최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공모전을 기획한 이유는 젊은 층의 가감없는 비난과 비판이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정치에 대해 갖고 있는 불만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효도법/오승호 논설위원

    조선시대 영조는 아들 장현세자(장조, 사도세자)에게 뒤주 못을 박고 큰 돌을 얹게 한 후 손수 붓을 들어 세자를 폐하고 서인으로 만들어 죽음을 내린다는 교서를 발표한다. 그로부터 8일 후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죽고 만다. 11세 때 이를 목격한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부친을 위해 용주사를 세웠다. 정조는 기일(忌日)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용주사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어느 초여름 날 아버지 묘를 참배하던 정조는 능 앞 소나무에 송충이가 너무 많아 나무들이 병들어 가는 것을 보고는 송충이를 잡아 이빨로 깨물어 죽였다. 그 이후로는 이 일대에 송충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설화도 있다. 정조의 효심은 개혁정치의 근간이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50여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인터뷰에서 만약 지구가 멸망해 인류가 다른 별로 이주할 때 꼭 가져가야 할 문화로 한국의 효(孝)문화를 꼽았다. 우리나라의 가족제도에 대한 평가였다. 부모를 공경하는 효사상이 21세기 세계적·보편적 가치로 재조명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른바 ‘효도법’이 시행되고 있다. 노인권익보장법을 개정해 노인과 분가해 사는 자녀는 자주 집을 찾거나 안부를 묻도록 하고 있다. 또 부모를 만나기 위해 휴가를 신청하면 기업은 최장 20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장쑤성 우시의 인민법원에서 첫 판결이 나왔다. 77세 노모가 지난해 8월부터 문안을 오지 않는 딸과 사위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은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또 춘제 등 1년 5차례의 명절 가운데 두 차례 이상 문안을 하라”고 판결했다. 새 법이 시행된 이후 부모를 대신 방문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단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8%를 차지한다. 2030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4%로 높아져 네 명 중 한 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자녀가 부모 봉양을 전제로 증여받은 뒤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증여를 즉시 해제토록 하는 민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증여 후 부양을 소홀히 한 자녀를 상대로 물려준 재산을 다시 내놓으라는 부모들의 소송이 늘고 있으나 현행법으로는 승소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7대 총선에서도 효도특별법 공약이 나왔다. 효도까지 법으로 규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효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현재 출산율 유지땐 2100년 한국인구 ‘반토막’

    현재 출산율 유지땐 2100년 한국인구 ‘반토막’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출산율을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높여도 감소세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인구구조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처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으로 합계출산율 변화에 따른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출산율을 1.2명에서 2.2명 수준까지 높여도 2100년까지 총인구를 늘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이 가임 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다. 이 출산율을 2030년에 2.19명까지 높여도 2050년에 총인구가 4973만명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5022만명)보다 다소 떨어지는 수치다. 그러나 현재 출산율인 1.3명을 유지하면 2050년에는 4364만명, 2100년에는 2149만명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총인구 감소에 따라 생산가능인구도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유엔 인구국 자료를 보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국가 중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는 국가는 198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19개국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율이 2050년까지 27%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유재국 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산업 수요 감소로 충격을 받지 않도록 경제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도 향후 인구수와 특성에 맞게 설계하는 등 신중하게 추진한 필요가 있다”면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도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030-7901 ●최규성(삼성항공여행사 대표)규홍(전남일보 제작국장)규삼(사업)씨 모친상 주경숙(순천 왕운중 교사)이경은(광주 송원여상 교사)신희숙(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씨 시모상 7일 전남 순천 한국병원, 발인 9일 오전 (061)723-4444 ●김옥수(광주 서구의원)씨 모친상 6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20분 (062)670-0024~6 ●방효현(전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씨 별세 원(세영실업 대표)인(경북대 교수)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410-6919 ●임현수(효성ITX 전무)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4 ●한성환(충주경찰서 강력5팀장)씨 장모상 7일 강원 속초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3)630-6000 ●정성기(자영업)풍기(코지트 대표)준기(화인브릿지 대표)방기(지온컴 본부장)씨 모친상 7일 광주 KS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62)960-4444 ●곽성호(문화일보 사진부 기자)현(연세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씨 부친상 이두해(육군 중령)양정욱(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연구사)씨 장인상 성윤진(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 큐레이터)씨 시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20분 (02)2072-2018 ●강민구(안전행정부 중앙공무원교육원 사무관)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3
  • 해군 2020년대 잠수함 20여척 전력화

    해군이 2020년대에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 9척을 포함, 총 20여척의 잠수함을 전력화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구축과 연동되는 해상 전력 강화로 풀이된다. 군 당국자는 4일 “해군이 3조원 이상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3000t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며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의 해양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 1월부터 1호기 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0t급 잠수함은 현재 운용 중인 1800t급 및 1200t급 잠수함과 달리 수직발사대를 갖춰 잠대지 미사일을 통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수중작전도 기존 잠수함에 비해 훨씬 장기간에 걸쳐 전개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이 장착되는 3000t급 잠수함은 향후 창설될 3~4개의 해군 전략기동전단에 소속돼 북한 및 주변국 해양 위협에 대응한다. 총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경우 1990년 이후 전체 도발의 78%가 해상을 통한 것이었다. 해군은 또 북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 전력으로 2018년까지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젊은층 목돈 마련 저축상품 ‘장기세제혜택 펀드’ 운명은

    젊은층 목돈 마련 저축상품 ‘장기세제혜택 펀드’ 운명은

    증권·자산운용 업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장기세제혜택 펀드’가 올 하반기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펀드는 침체에 빠진 시장에 단비가 돼 줄 것으로 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상품으로, 금융당국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저축 상품으로 장기세제혜택 펀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세제혜택 펀드는 5년 이상 가입한 사람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서민 목돈 마련 목적이어서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장기세제혜택 펀드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은 국회에서 1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기획재정위에 계류 중이다. 국회 관계자는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한 부담 등 걸림돌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젊은 층을 위한 목돈 마련 저축상품이 절실하다는 점을 장기세제혜택 펀드 도입의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기존 재형저축이나 연금저축 상품은 기성세대에 초점을 맞춘 안정추구형 상품으로, 적은 돈으로 고수익과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젊은 층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하다”면서 “펀드 활성화로 주식거래가 활발해질 경우 증권거래 세수 증가를 통해 소득공제에 따른 세수 손실 보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장기세제혜택 펀드 도입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업계에 활력소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의 경우 10년 가까이 투자를 한다는 점이 어렵긴 하겠지만 고수익 달성과 세제혜택 등이 유인 요소가 될 것이고 업계로서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늦어도 하반기에 꼭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고령화 시대로 가면서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이 더욱 절실해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장의 생활에 급급해 단기 투자 중심인 경향이 많다”면서 “장기세제혜택 펀드는 투자 방식을 장기로 바꾸고 안정적인 투자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서구, 주민이 그린 구의 미래 발전계획 공모

    강서구는 주민들이 원하는 강서구의 미래상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살기 좋고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한 ‘2030 강서발전 중장기계획’ 수립 계획의 하나다. 공모 내용은 지역경제와 행정, 도시공간, 문화, 복지, 환경안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참가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첨부서식을 내려받아, 미래 강서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뒤 다음 달 30일까지 기획예산과에 접수하면 된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우수작 12건을 선정한다. 채택된 안은 실무협의를 거쳐 ‘2030 강서발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관 주도의 계획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 거버넌스를 실현하고자 공모전을 실시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출산율 증가의 ‘함정’

    출산율 증가의 ‘함정’

    우리나라의 가임여성(만 15~49세) 수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향후 출산율이 오르더라도 출생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인구문제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와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3명에서 2040년 1.42명으로 소폭 증가하지만 가임여성 감소 탓에 출생아 수는 같은 기간 47만명에서 32만 5000명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을 기록했지만 1983년 2.06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05년 1.08명으로 최저점에 이른 뒤 2010년 1.23명, 2012년 1.30명을 기록하며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1962년부터 시행된 인구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가임여성으로 진입하는 수가 줄어들어 출산율이 오르더라도 출생아 수는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0년 1312만 9000명을 기록한 가임여성의 수는 2060년에는 888만 5000명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승욱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가임여성 감소 추세에 따라 2010년 47만명이던 출생아 수는 2020년 45만 1000명, 2030년 40만 9000명, 2040년 32만 500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교수는 “생산가능 인구는 계속 줄고 부양대상 인구 층이 계속 늘어 가는 인구구조의 불균형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적은 인구에도 국민총소득이 높은 스위스, 노르웨이 같은 국가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는 등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박근혜정부 5개월 민심의 주소 면밀히 살펴야

    나흘 뒤면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50일이 된다. 5년 임기의 10분의1에 못 미치는 짧은 기간이기는 하나 국정의 새 틀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방안들을 마련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이 5개월의 의미는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그제 서울신문이 창간 109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는 그런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눈여겨봐야 할 몇 가지 함의를 담고 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다. 응답자 2030명 중 62.5%가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기 초반 잇따른 인사 파동으로 40%대 초반으로 지지도가 주저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제법 만회한 셈이다.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잘할 것이라고 답해 국민들의 기대 심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정부가 면밀히 살펴야 할 대목은 지지도의 세부 내용이다. 외교(지지도 62.6%)와 대북정책(59.6%)에 있어서는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인사(19.7%), 교육(21.7%), 경제(24.1%), 민생(29.0%)에 있어서는 그러지 못했다. 한마디로 활발했던 외치(外治)가 부진했던 내치(內治)를 덮어준 셈이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북의 도발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을 통해 대외정책의 성과는 가시적으로 부각된 반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회생 등에 있어서는 체감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 하반기가 중요하다. 그동안 마련한 각종 정책과제들을 어떻게 실천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3%에도 못 미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다. 하반기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정부의 안이한 인식도 문제지만, 그런 전망치로도 일자리 창출과 영세서민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기는 힘들다. 경제팀 교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응이 필요하다.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향후 중점과제로 경제(59.3%), 민생(41.9%)이 첫손에 꼽힌 사실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정치권, 특히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도 요구된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40.5%를 얻은 반면 민주당은 18.3%에 그쳤다. ‘안철수 신당’(19.2%)이 등장하면 13.6%로 추락하며 2위 자리까지 내줄 것으로 조사됐다. ‘을(乙)을 위한 정당’을 외치고 있건만 정작 우리 사회의 을이라 할 저소득·저학력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 체제를 꾸리고, 별별 당 쇄신안도 내놓았건만 별무소득이다. 127명이라는 적지 않은 국회의원을 지닌 제1야당의 부진은 우리 정치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은 정국 대응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장외투쟁을 불사한 지금의 대여 공세가 정부여당에 대한 생산적 견제가 아니라 국정 발목잡기로 비쳐지고 있는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성숙한 대안정당의 면모를 하루속히 찾기 바란다.
  • 현역 광역단체장 재출마땐 37% “지지” vs 38% “반대”

    현역 광역단체장 재출마땐 37% “지지” vs 38% “반대”

    16개 시도 광역단체장의 평균 지지도가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현역 광역단체장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나설 때 지지하겠다는 의견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장들로서는 ‘잘하고 있어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간 109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19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창간특집 여론조사에서 현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의 시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평균 58.2%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26.4%보다 2배가 높았다. 응답자의 41.6%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역 광역단체장의 시·도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높았지만 정작 이들 단체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8.3%로,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 37.2%와 비슷했다. 무응답층은 24.5%였다. 응답자의 41.6%는 국정 안정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28.2%는 국정 견제를 위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등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도(40.5%)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도(18.3%)보다 9.9% 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에 이른바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야 후보 선호도에서 30.2%는 무응답이어서 부동층이 적지 않음을 보여 줬다. 연령대에 따라 후보 선호도도 분명했다. 20대의 여권 후보 지지도는 22.7%에 불과했지만 50대는 55.1%, 60대 이상은 59.7%에 달했다. 반대로 60대 이상에서 야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9.7%였지만 20대에서는 야권 후보 지지율이 49.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나흘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20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치러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8% 포인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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