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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기본주택, 전월세 수요 뒷받침” “尹 원가주택, LH노마진 개념”

    “李 기본주택, 전월세 수요 뒷받침” “尹 원가주택, LH노마진 개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혼탁한 정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마지막까지 관심 두는 정책이 있다. 주택 공약이다. 집 문제 때문에 지친 이들이 그만큼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의 부동산 책사들에게 7일 공약을 두고 나오는 비판과 오해에 대해 물었다. 우선 두 후보가 공히 내놓은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이 후보는 서울 107만호 등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윤 후보(임기 5년간 250만호)보다도 61만호 많다. ‘진짜 달성할 수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후보 측은 가능하다고 본다. 권순형 민주당 부동산개혁위원회 총괄부위원장은 “현 정부가 2025년까지 205만호 공급 계획을 세웠는데 연간 50만호 안팎을 짓는 수준”이라면서 “차기 대통령 임기가 2027년 5월까지여서 공공이 중심이 된다면 105만호는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 역시 대규모 공급을 약속했다. 특히 임기 내 수도권에만 130만~150만호(인허가 기준)를 공급하는 등 수요에 부응해 집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집값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자칫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 수립을 주도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은 여전히 모자란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집값 안정세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규제로 막혔고, 기준금리가 반년 새 3차례 올라 자금이 돌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고, 수도권 주택 중 34%(동 수 기준)가 30년 이상 되는 등 더 나은 집에서 살고 싶은 수요는 많다고 봤다. 두 후보의 상징적 공약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 후보의 기본주택에 대해서는 “결국 임대주택인데 자산으로서 자기 집을 사려는 2030세대의 수요를 채워 줄 수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있다. 기본주택 공약 수립에 관여한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기본주택은 자산 축적용이 아니라 전월세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품질 좋은 곳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 후보는 대신 집을 사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신규 공급 가구 중 30%는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LTV를 80%까지 올려 준다. 윤 후보의 원가주택을 두고는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 교수는 “(비판하는 이들이) 개념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기우로 청년원가주택은 기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던 공공분양주택에서 마진을 없애 가격을 낮춘다는 개념”이라면서 “이윤은 포기하지만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청년원가주택에는 재정 지원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 미래차·IoT 등 5개 신사업 인력 1만명 부족

    미래차·IoT 등 5개 신사업 인력 1만명 부족

    5개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1만명 이상의 산업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등 5개 유망 신산업 분야 기술인력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5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24만 2487명으로, 2018년 조사 때(16만 57명)보다 1.5배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만 892명의 인력이 부족해 부족률이 4.2%로 집계됐다. 특히 대졸 부족률이 5.9%로, 고졸(2.2%)이나 전문대졸(3.8%), 석박사(4.0%)에 비해 높았다. 산업별로는 2020년 미래형자동차 분야 종사자는 7만 2326명으로 2644명이 부족해 부족률이 2018년과 같은 3.5%였고, 2030년에는 현원이 10만 7551명에 이를 전망이다. IoT 가전산업 종사 인력은 2030년 10만 896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헬스케어 인력은 2020년 4만 9253명에서 2030년에는 7만 8279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친환경선박 인력은 2030년 7만 4162명이 종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산업 산업기술 인력 전망 결과를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인력 양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25년 만에 80% 찍을까… 최대 변수 된 최종 투표율

    25년 만에 80% 찍을까… 최대 변수 된 최종 투표율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본투표일(9일)에도 19대 대선 투표율인 77.2%를 넘어 최종 80%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36.93%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26.69%)보다 10.24% 포인트 높은 수치다. 26.06%를 기록한 2017년 19대 대선과 비교해도 10.87% 포인트 높다. 최종 투표율도 기존 기록을 경신할지 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높게 나온 것이고, 본투표는 확진자 관리 부실로 투표율이 예년 수준에 그치거나 그보다 못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하루라도 일찍 투표소에 나온 것도 있지만, 2014년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후 시간이 흘렀고 유권자들이 이 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7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양쪽 진영이 결집해 투표율이 8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평소 투표율이 낮은 2030세대가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여 최종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는 것은 기존에 투표하지 않던 진영이 투표소에 더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쪽 진영이 총집결한 상황에서 80%를 웃도는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직선제 시행 이후 지금껏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긴 것은 총 세 차례다. 1987년 13대 대선에서 89.2%, 1992년 14대와 1997년 15대 때 각각 81.8%, 80.7%를 기록했다. 이후 80%를 넘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70.8%였고, 2007년 17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63.0%로 70%를 하회했다. 2012년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였다.
  • 심상정 “비주류가 주류 돼야”

    심상정 “비주류가 주류 돼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일 경기, 충청, 서울을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이 아닌 제3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낮 충북 청주 충북대 중문 앞 유세에서 “비주류가 주류가 되고 변방이 중심이 되는 것이 역사의 진보이고 민주주의 발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야권 단일화를 언급하며 “몹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안철수 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 양당 틈바구니에서 소신 정치, 책임정치를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누구보다 심상정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 하나 남았다”며 “저에게 확실하게 한 표를 주시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수원역 앞 유세에서 페미니즘 이슈를 꺼내 들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면 성차별, 성혐오 더 심해지지 않겠냐 그러니까 그보다 좀 나은 이재명 후보 찍어야 되지 않냐 이렇게 2030 여성들에게 호소하고 있는데 여러분 동의하나”라며 “이재명 후보는 아직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전에 단호하게 나는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그 얘기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상정이 단호하게 맞섰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도 변하고 또 이재명 후보도 요즘 여성 공약 열심히 내고 있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역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안양시 안양1번가에서 출퇴근 인사를 이어 가며 막바지 힘을 쏟아부었다.
  • [속보] 대선 D-2, 신규 확진 19만 6880명… 8일 또 20만명대 예상 

    [속보] 대선 D-2, 신규 확진 19만 6880명… 8일 또 20만명대 예상 

    경기 5만 2048명…수도권 10만명 넘어부산 2만 육박·경남 1만↑…비수도권 9만↑ 접종완료율 86.5%… 3차 접종률 62%하루새 사망 139명… 2030대 3명 포함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9만명을 넘어 19만 68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25명 줄어든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주 하루 평균 확진 22만명 육박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9만 6880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간 집계치(13만 3917명)와 비교하면 1.5배 많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 1383명(51.5%), 비수도권에서 9만 5497명(48.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 2048명, 서울 3만 7493명, 부산 1만 7050명, 경남 1만 2549명, 인천 1만 1842명, 경북 7370명, 대구 7300명, 충남 6995명, 광주 6405명, 전북 6267명, 전남 6015명, 충북 5741명, 대전 5608명, 강원 5415명, 울산 4560명, 제주 2873명, 세종 1349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거의 100%(99.96%)에 달했다. 지난 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8990명→21만 9228명→19만 8800명→26만 6849명→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으로 하루 평균 21만 8934명이다.위중증 1000명 육박에 병상 비상하루새 사망 139명…누적 9096명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885명)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이다. 지난달 23일 500명대로 올라선 위중증 환자 수는 12일 만에 배 가까이 증가하며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과 국내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중 1700명에서 최대 27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59.8%(2747개 중 1643개 사용)로 전날(56.4%)보다 3.4%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55.9%,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9.1%다. 사망자도 연일 세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39명으로 직전일(161명)보다는 22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9%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8명, 60대 10명, 50대 8명, 40대 3명 등이다. 청년층에서도 30대 2명, 20대 1명이 사망했다.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9만 4243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0%(누적 3180만 2879명)가 마쳤다.
  • [속보] 대선 이틀 앞두고 신규 확진 17만 6086명… 1549명 늘어

    [속보] 대선 이틀 앞두고 신규 확진 17만 6086명… 1549명 늘어

    경기 4만 3982명…수도권 8만 8434명부산 1만 7050명…비수도권 8만 7652명접종완료율 86.5%… 3차 접종률 62%하루새 사망 139명… 2030대 3명 포함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7만명을 넘어 17만 608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49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3만 3703명, 경남 1만  841명오미크론 검출률 거의 100%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만 608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17만 4537명보다 1549명 많다. 1주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간 집계치(11만 8000명)와 비교하면 1.5배 많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 8434명(50.2%), 비수도권에서 8만 7652명(49.8%)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 3982명, 서울 3만 3703명, 부산 1만 7050명, 경남 1만 841명, 인천 1만 749명, 경북 7267명, 충남 6794명, 대구 6401명, 광주 6331명, 대전 5608명, 전남 5125명, 강원 4918명, 울산 4560명, 전북 4417명, 충북 4411명, 제주 2643명, 세종 1286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거의 100%(99.96%)에 달했다. 지난 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8990명→21만 9228명→19만 8800명→26만 6849명→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으로 하루 평균 21만 8934명이다.위중증 1000명 육박에 병상 비상하루새 사망 139명…누적 9096명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885명)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이다. 지난달 23일 500명대로 올라선 위중증 환자 수는 12일 만에 배 가까이 증가하며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과 국내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중 1700명에서 최대 27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59.8%(2747개 중 1643개 사용)로 전날(56.4%)보다 3.4%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55.9%,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9.1%다.사망자도 연일 세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39명으로 직전일(161명)보다는 22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9%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8명, 60대 10명, 50대 8명, 40대 3명 등이다. 청년층에서도 30대 2명, 20대 1명이 사망했다.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9만 4243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0%(누적 3180만 2879명)가 마쳤다.
  • “모든 생명의 더 나은 삶”…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3D 콘텐츠

    “모든 생명의 더 나은 삶”…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3D 콘텐츠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ife’s Good’ 메시지를 담은 3D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최근 ‘환경’을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에는 북금곰, 펭귄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등장한다. LG전자는 영상에서 모든 생명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메시지를 통해 ‘Life’s Good’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한편 이를 위한 ‘탄소중립 2030’ 목표를 강조했다. ‘탄소중립 2030’은 LG전자가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펼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Life’s Good’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선보인 콘텐츠는 각각 ‘뉴욕과 뮤지컬’, ‘시계’가 주제였다. LG전자는 3D 콘텐츠들을 3월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선보인다.
  • “LTV 풀면 가계빚 커지는 것 아닌가요?” 윤석열 부동산 책사에 묻다

    “LTV 풀면 가계빚 커지는 것 아닌가요?” 윤석열 부동산 책사에 묻다

    <부동산, 대선 캠프에 까칠하게 묻다 : 2회 윤석열 후보 편> ‘전 국토교통부 1차관’ 김경환 교수 인터뷰“최근 주택가 안정세는 대출규제 등 영향더 나은 집 살고자 하는 수요는 여전”“가계부채 빠른 증가세 우려하는 건 옳아상환 능력 있는데도 대출 못 받는 건 문제DSR 기준 유지해 갚을 능력 보고 대출”“용적률 안 풀면 일부 신축만 값 올라단기 가격 상승 감내해야 안정 가능”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정책 선거가 사라졌다. 혼탁한 정쟁 속에서도 부동산 공약만큼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그만큼 집 문제를 두고 지친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양강 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만들어온 핵심 관계자들에게 공약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물었다. 공약에 담긴 철학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다. 두 번째 회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부동산 공약 수립을 이끈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주택공급과 원가주택, 용적률 완화 등을 물었다. ①주택 가격 안정세인데…250만호 지을 필요있을까? ‘사람들이 원하는 양질의 집을, 원하는 위치에 공급해야 한다. 그래야 집값도 안정되고 국민들의 주거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된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수요를 옥죄려고 도입한 대출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해서 주택 거래를 통한 주거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주거약자의 주거복지 확충과 청년 주거문제 해결 등 꼭 필요한 곳에만 개입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기는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는 뜻의 신조어)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공급’을 내걸었다. 임기 5년 내 수도권에 130만~150만호 등 전국 2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인허가 수 기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마저 집값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자칫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최근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세다.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릴 시점은 지난 것 아닌가. 김경환 교수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건 주택 시장 외부 여건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이 규제로 막혔고, 기준금리가 반년 새 3차례 오르면서 시장에 자금이 돌지 못해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은 여전히 모자라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고, 더 나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수요도 많다. 수도권만 보면 주택의 34%(동 수 기준)가 30년 이상 됐다. 공급 물량 확대뿐 아니라 주택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필요하다. 또, 만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민간 부분은 신규 공급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시차를 두고 임대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게 맞다.” ②LTV 더 풀어주면 가계 부채 늘어나는 거 아닐까? 윤 후보는 대출이 막혀 고통받는 실수요자를 위해 지나친 규제는 풀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선을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땐 80%로 올려주고, 그 밖의 1주택 구입자에게는 70%로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2030세대의 ‘빚투’(빚내서 투자한다는 뜻)가 늘어나는 등 가계빚이 급증한 상황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가계빚이 너무 많이 쌓인 상황에서 LTV 상한을 올려주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 아닌가. “가계부채가 소득 대비 빠르게 늘어나는 건 우려할 만하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구성도 중요하다.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2021년 말 잔액 기준 52.7%이고, 연체율은 0.11%로 다른 대출과 비교해 가장 낮다. 선진국들의 LTV도 70~80% 수준이다. 상환 능력이 있는 사람조차 대출받지 못해 주택 거래가 막혔다. LTV 상한을 올린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대출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 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적용해 차주가 갚을 능력이 있는지 평가해 대출해줄 것이기 때문이다.”③용적률 풀어주면 주거환경 망가지지 않을까? 윤 후보는 지은지 30년이 된 1기 신도시 등을 겨냥한 공약도 내놨다. 특별법을 만들어 종상향 등을 통해 재건축 단지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층별 면적의 총합 비율)을 최대 500%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0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우려도 있다. -용적률을 500%까지 풀어주는 등 고밀개발을 하면 교통 문제나 상하수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 우려도 있는데. “최대 용적률 500%는 역세권 일부지역에 적용될 수 있다. 개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서 결정된다. 해당 아파트 소유자 입장들도 살기 불편할 정도로 건물을 높고, 빽빽하게 지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만 커져 가격이 오를 것이다. 단기적 가격 상승이 우려되더라도 이를 감내해야 정비사업 이후 가격 안정과 주거수준 항샹을 이룰 수 있다. 지하철 공사 기간 동안 정체가 심해진다고 해서 지하철 공사를 안하거나 미룰 수는 없는 일 아닌가. ④원가주택, 재정 손실 감당 어려운 포퓰리즘 아닌가? 윤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원가주택’이다. 무주택 청년 가구에 시세보다 싼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매각해 애초 구매 원가와 차익의 70%를 더한 금액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무주택 청년을 위한 집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 다만,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때부터 원가주택을 두고 막대한 재정이 드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비판하는 이들이) 개념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기우다. 청년원가주택은 기존에 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던 공공분양주택에서 마진을 없애 가격을 낮춘다는 개념이다. 즉, 이윤은 포기하지만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최초 수분양권자가 5년 이상 살다가 LH에 되판다면 우선 현금을 지급하겠지만, 이 주택을 다음 수분양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게 되므로 손실이 생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청년원가주택에는 재정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 호반건설·대한전선, ‘벤처투자조합 2호’ 결성… 콘테크·그린 스마트시티 지원 계획

    호반건설·대한전선, ‘벤처투자조합 2호’ 결성… 콘테크·그린 스마트시티 지원 계획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벤처투자조합을 새로 결성,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은 ‘플랜에이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 결성은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호반건설은 벤처투자조합 1호를 통해 건설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고, 기술검증 및 빠른 사업화도 지원해 왔다. 이번 벤처투자조합 2호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출자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일부 호반그룹 계열사도 참여한다. 투자조합의 운용은 플랜에이치벤처스에서 맡았다. 벤처투자조합 2호는 단순 투자를 넘어 그룹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콘테크(ConTech·건설과 기술의 합성어로 건설공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술) 기업, 그린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도 이어간다. 특히 이번에 대한전선이 참여함으로써 전력, 통신 분야와 연계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환경 경영 전략인 ‘그린2030’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 투자도 모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 참여를 통해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최근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19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주도로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20여 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우상호 “야권 단일화? 효과 미미…2030 여심, 李에게”

    우상호 “야권 단일화? 효과 미미…2030 여심, 李에게”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발언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현재 대선 판세를 두고 “초박빙 상태로 마지막 본 투표에서 어느 쪽이 더 투표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면 어려운 선거겠지만 후보 단일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2030 여심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우세하게 흐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쪽 여론 흐름을 좌우하는 커뮤니티 내용을 보면 이 후보 측이 더 우세해 보인다”며 “중도 부동층으로 분류됐던 20~30대 여성 표심이 이 후보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보고 반긴다”고 했다. 수도권 민심을 두고는 “인천·경기는 경합 우세로 보고 서울이 사실 열세였는데 박빙 열세로 전환됐다고 본다”며 “서울 분위기가 호전돼 기대하고 있다. 막판에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인천·경기는 우세하니까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 유세를 취소하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는 것을 두고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10% 이긴다고 큰소리쳤다”며 “그 정도 이기면 제주 일정을 취소할 리 없는데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상황이 급박하다고 국민의힘 캠프에서도 판단한다는 것”이라며 “제주도를 포기했기 때문에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다. 큰 실책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 막바지 전략을 두고는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 막판 전략”이라면서 “인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 인물은 확실히 이 후보가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저희 전략이 성공한다면 서울을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서울이 뒤집히면 미세한 차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 3자 구도, 沈에게 위기? 기회?

    3자 구도, 沈에게 위기? 기회?

    심상정(사진) 정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이후 3자 구도로 재편된 상황을 지지율 상승의 ‘기회’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윤·안 전격 단일화가 여권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심 후보 지지층의 사표 방지 심리까지 자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진보표가 결집되는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 후보는 6일 서울 연남동 유세에서 “며칠 전에 양당 정치 심판을 외쳤던 안철수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안철수 후보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 “왜냐하면 모든 자원을 틀어쥐고 압박과 회유를 일삼는 양당 사이에서 소수당이 살아남고 소신 지키고 책임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그 누구보다 저와 정의당은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지지층 등을 겨냥해 20년간 제3지대를 지켜 온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달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야권 후보를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심 후보 지지율이 7.8%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층이 심 후보 지지로 이동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도 있다. 오히려 여권의 정권교체 위기감 때문에 심 후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왠지 모르게 느슨해 있던 진보그룹이 이것(윤·안 단일화)으로 철저하게 결집했다. 범여권 지지층에 중요한 방아쇠가 됐다”며 심 후보 지지층이 이 후보 쪽으로 결집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도 1~2% 포인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막판 진보 부동층과 2030 여성에게 호소하며 심 후보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4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3%대 지지율에 머무른 심 후보가 진보 부동층까지 더 빼앗기면 3위 자리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게 내주는 뼈아픈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기본주택도 임대인데…집살 기회 놓치는 것 아닌가요?” 민주당 참모에 물었다

    “기본주택도 임대인데…집살 기회 놓치는 것 아닌가요?” 민주당 참모에 물었다

    <부동산, 대선 캠프에 까칠하게 묻다 : 1회 이재명 후보 편> “2025년까지 205만호 공급 계획은 확정남은 1년 반 공공 중심 105호 공급 가능”“기본주택은 전월세 수요자 위한 정책주택 구입자 위한 LTV 상향, 취득세 감면도 있어”“토지배당제, 지역 화폐로 나눠주면 국민 90%에 이익” 사흘 앞으로 다가운 대선이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정책 선거가 사라졌다. 혼탁한 정쟁 속에서도 부동산 공약 만큼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그만큼 집 문제를 두고 지친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양강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만들어온 핵심 관계자들에게 공약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물었다. 공약이 담고 있는 철학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다. 첫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부동산 참모 등에게 기본주택과 토지이익배당제 등에 대해 물었다.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물량 폭탄’ 수준의 주택공급(서울 107만호 등 311만호)을 통해 집값 안정과 시민들의 살집 마련을 돕고, 1주택자 등에게는 과도한 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현실화 가능성 등을 두고는 일각에서 의구심을 제기한다. ①진짜 311만호 공급할 수 있을까? 우선 ‘311만호 공급이 실현 가능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목표 물량(임기 내 250만호)보다도 많다. 수도권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면 집값은 잡히겠지만,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주택 수(30만호)의 10배 수준을 실제로 공급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 이 후보 측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권순형 민주당 부동산개혁위원회 총괄부위원장은 6일 “현 정부가 2025년까지 205만호 공급 계획을 세웠는데 연간 50만호 안팎을 짓는 수준”이라면서 “차기 대통령 임기는 2027년 5월까지여서 1년 반 동안 공공이 중심된다면 105호만호는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보통 집을 공급하지 않는 민간 건설사들과 달리 공공이 맡으면 안정적으로 주택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실제로 311만호를 짓는다면 오히려 과잉공급이 돼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이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권 부위원장은 “2020년 이후 국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1·2인가구가 증가해 주택 수요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②주택 매매 수요 채워줄 공약 있나?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주택’(140만호 공급)을 두고도 일부 비판이 있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한 공공주택이다. 이를 두고 “2030세대 등 수요자들은 자산으로서 주택 매입 욕구가 있는데 기본주택은 이런 수요를 못 채워준다”는 비판이 일부 제기된다. 과거 기본주택 정책 수립에 관여한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기본주택은 자산 축적을 위한 게 아니라 전·월세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품질 좋은 곳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대신 집을 사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신규 공급 311만 가구 중 30%는 청년에 우선 배정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며, 취득세도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③토지이익배당은 걷고, 종부세는 경감하고…자가당착 아냐?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제’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토지배당제가 민간 보유 토지에 세금을 걷어 토지가 없거나 적게 보유한 국민 90%에게 배분한다는 게 핵심이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경감을 약속하면서, 동시에 증세 성격의 토지배당제를 추진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두고 남기업 민주당 부동산개혁위 부위원장은 “종부세는 1주택자에 대한 과세 등 불합리한 점을 손보겠다는 취지”라면서 “보유세를 지역화폐로 배당하게 되면 토지가 없거나 조금 가지고 있는 이들은 혜택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 측은 토지배당제를 밀어붙이지 않고,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 [현장] 사전투표소에서 감지된 2030 유권자의 민심

    [현장] 사전투표소에서 감지된 2030 유권자의 민심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터 앞.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하수빈(24)씨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건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 투표소에 나오게 됐다”면서 “사실 저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그중에서 덜 거슬리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하씨는 “한 후보는 도덕성에 대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주변 인접 국가 간 관계에 대해 보인 태도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다른 후보는 TV 토론을 유심히 지켜 보면서 국가 지도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했다”면서 “제가 선택한 후보는 너무 말만 너무 번지르르 해서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해 표를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씨처럼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삼성2동 주민센터 앞은 북적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여느 선별진료소 풍경처럼 사람들은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 ‘정책 없는 선거’라는 지적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오히려 역대급 사전투표 열기를 보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1447만 7314명이 투표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32.8%.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26.06%)을 단숨에 넘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기에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인천공항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면세점 등 공항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주로 찾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사전투표소 사무원들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었던 파란색 장갑 대신 하얀색 장갑을 착용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이날 만난 2030 유권자들은 “마음에 드는 후보가 한명도 없다”면서도 자신의 정책적 우선순위와 정치적 지향에 따라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른 2030은 뚜렷한 당파색이 없어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 ‘스윙보터’로 꼽힌다. 정권교체 열망 때문에 또는 검찰개혁은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에 투표장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한석재(25)씨는 “저 한 사람이라도 투표율을 높여서 국민들이 투표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최경호(38)씨는 “마땅히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면서도 “검찰개혁 열망이 크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후보들 공약이 투표를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했다. 경제 관련 공약을 보고, 또는 도덕성을 기준 삼아 후보를 택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승언(24)씨는 “후보들의 경제 관련 공약 비교 해봤을 때 그나마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의 미래에 도움될 만하다고 생각한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이호민(31)씨는 “이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걸 막고 싶어서 투표장에 나오게 됐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특정 정당의 당원이라고 주장하는 시민 10여명이 ‘선거 관련 장비 내부를 확인해야겠다’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 [사설]서울시 35층 규제완화, 부작용 대책도 함께 만들어야

    [사설]서울시 35층 규제완화, 부작용 대책도 함께 만들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서울 아파트 35층 층수 제한 폐지를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재건축 대못’을 9년 만에 뽑아내는 것으로,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난 완화와 한강변 스카이라인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35층 이하로, 한강 주변지역은 15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했다. 북한산, 한강변 등의 조망권 확보와 난개발을 막겠다는 취지였으나 이 규제로 인해 36층 이상으로 아파트를 지으려던 재건축 단지들의 정비사업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따라 들어선 한강변 일대 아파트의 높이가 죄다 엇비슷해 마치 한강을 ‘성냥갑’ 병풍이 두르고 있는 것처럼 만든 스카이라인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도 이미 지난 2017년 ‘공동주택 높이 규제 논의와 쟁점’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아파트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게 구체적인 규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건폐율과 용적률을 규제하면서 건물 층수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부산과 인천 등 다른 광역시는 도시기본계획을 세웠지만 이런 건물 층수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오 시장이 취임한 뒤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예상했던 시장은 한발 앞서가는 양상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GS건설은 서울시 인가를 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최고 68층 설계안을 준비한 상태다. 강남구 압구정2구역도 올 초 현상설계 공모 때 건축 규모를 ‘지하 3층~지상 49층‘으로 밝혔다. 주택공급이 늘어나고, 볼품 없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규제 완화 자체는 반가운 소식이라 해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을 다시 부채질할 가능성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재건축·재개발에 속도가 붙고 집값이 오르면 그 여파는 수도권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 게다가 초고층 아파트 주변이나 저층부에 사는 주민들의 일조권 피해도 예상되는 일이다. 2020년 발생한 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에서 봤듯이 초고층 건물의 경우 화재 등의 안전 우려도 그만큼 높다고 하겠다. 아파트 층고 규제 완화와 한강변 스카이라인 정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부작용과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보완 방안이 정교하게 마련돼야겠다. 서울시는 소방안전 제도 개선, 소방시설 강화책은 물론 집값 상승의 부작용 등을 줄일 방안 등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바란다.
  • 푸본현대생명, 메타버스서 ‘체인지 리더’ 발대식

    푸본현대생명, 메타버스서 ‘체인지 리더’ 발대식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일 ‘푸본현대생명 체인지 리더(CL)’ 제3기 발대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발대식은 재택근무 중인 체인지 리더들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체인지 리더는 2030 MZ세대를 대표하는 전사 주니어보드로, 올해 조직 활성화를 위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며 “일하는 방식(way of work)의 효율화, 협업 시너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임직원 간 교류를 이끌어내고 ‘포지티브 에너지(Positive Energy)’ 전파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대식은 밍글링 게임, 레이싱 대회, 간담회, 임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체인지 리더들은 조직문화의 변화에 대해 제안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소통·교류를 이끌어 내는 창의력으로 포지티브 에너지 확산의 주체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5)] 시행 눈앞에 둔 ‘탄소중립기본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5)] 시행 눈앞에 둔 ‘탄소중립기본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오는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약칭 ‘탄소중립기본법’)이 발효되고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법에 명시한 14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의 목적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불평등 해소, 그리고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 제고, 생태계와 기후체계 보호,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함이다. 이를 위한 기본원칙으로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오염자 부담의 원칙,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의 확대, 모든 국민의 민주적 참여 보장, 지구온난화 1.5℃ 제한 등을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다. 기본법에서는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이었으나 시행령에서 감축 목표를 ‘40%’로 강화했다. 제조업 비중이 30% 가까이 되고 매년 5% 이상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도전적인 과제’이다. 그러나 출발이 늦은 만큼 더 과감하게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 탄소중립 도시, 국제 감축사업, 기후위기 적응대책, 정의로운 전환, 녹색성장 시책, 기후대응기금 등에 관한 규정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영향평가’에 ‘전과정평가’가 포함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부 예산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영향과 감축을 평가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도 앞으로 정부 예산 수립과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으로 2조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도 조성된다. 앞으로 정부 및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범국민적 탄소중립 인식 확산 및 실천을 위한 학교교육, 일반 교양교육 및 직업교육과 전문인력 양성도 ‘탄소중립기본법’에 포함돼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책의 대부분은 중앙 주도형이었다. 중앙정부가 아무리 독려해도 기초지자체 공무원은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법에서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지역에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탄소중립이행 책임관 제도를 두도록 하고 있다. 즉 탄소중립 실행의 중심에 지자체가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으로 2022년은 ‘탄소중립’ 실천의 원년이 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과 온실가스 배출 기준 세계 10위 국가로서 지구촌에 대한 책무를 다해야겠다.
  • 탈원전, 친원전… 누가 당선돼도 ‘폐기물 처리시설 공론화’ 서둘러야[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탈원전, 친원전… 누가 당선돼도 ‘폐기물 처리시설 공론화’ 서둘러야[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폭염,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비상 사태로 치닫고 있다. 이런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 등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약속한 이유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살펴보고 차기 정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짚어 본다.●정부, 탈원전 정책에서 궤도이탈?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기조는 ‘탈원전’이다. 100대 국정과제 중 60번째 과제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한다고 못박고 있다. 원전 신규 건설계획 백지화와 노후원전 수명 연장 금지 등 단계적 원전 감축이 골자다. 이에 따라 삼척(대진 1, 2호기), 영덕(천지 1, 2호기)의 신규 원전 4기 건설이 중단됐다. 2012년 11월에 30년간의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10년간 연장 운전하기로 했으나 2018년 6월에 경제성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탈원전 정책은 에너지원의 효율성 등 경제성을 겨냥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이었다. 2011년 3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경주(2016년 9월), 포항 지진(2017년 11월) 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면서 에너지 효율성보다는 생명과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중시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가치판단에 대전환이 일어났다.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는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 발생, 국내 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됐다.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뤄진 만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달라진 발언에 대해 탈원전 비판 진영에서는 탈원전 정책 포기에 대한 사과가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이 지목한 신한울 1, 2호기는 2011년 건설 허가 당시 각각 2017년 6월, 2018년 4월에 상업 운전이 예정됐었다. 신고리 5, 6호기 역시 각각 지난해 10월, 올해 10월 상업 운전이 목표였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으로 3년 가까이 밀렸다. 또 정부 방침대로라면 2029년이 되면 수명이 끝나는 월성 2~4호기, 고리 2~4호기 등 노후 원전 10기는 수명 연장 없이 폐쇄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5월이면 새 정부가 들어서게 돼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재생에너지·원전의 경제성 이런 가능성은 지난 5년간 원전 비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력 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은 15만 8015기가와트시(GWh)로 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14만 8427GWh)과 비교해 6.5% 증가했다. 전체 발전량 가운데 원전 비중도 26.8%에서 27.4%로 올랐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원전 비중 증대 원인은 에너지원별 경제성 비교 수치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한국자원경제학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균등화 발전비용 메타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1㎾의 전기 생산비용을 에너지원별로 비교한 결과, 원전은 사고위험비용과 폐기비용 등 외부비용을 포함해 97.5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가정용 태양광(3㎾) 100.33원, 대규모 태양광 발전(3㎿) 113.21원, 가스복합 130.16원, 육상풍력 144.28원, 석탄화력 163.89원, 해상풍력 265.81원이었다. 원전 의존도가 여전한 또 다른 배경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미미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에는 전체 에너지원의 20.8%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 비중은 7.5%에 그쳤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은 지형적 여건과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나라는 산악지대가 60% 이상인 데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적게 불면 발전량이 떨어진다. 가스발전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으나 연료비와 유지·보수비 등 높은 원가가 부담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석탄 감축 기조를 유지하려다 보니 원전발전 비중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대선후보들 입장은? 대선후보들의 공약과 유세 과정에서 나온 발언, 그리고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분석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후보들의 서면답변 등을 종합하면 대선후보들은 에너지 정책에서 탄소중립 기조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다. 그러나 추진 방법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파와 원전 중심파로 구분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원으로 키울 심산이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 전력망에 따라 사고팔아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균형도 도모한다는 것이다. 원전의 경우 신규 건설은 반대하나 2017년 공사를 중단한 신한울 3, 4호기는 공론화 전제로 재개 가능성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탈원전 정책은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놨다. 편향된 이념이 아닌 전문가 의견 등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원전을 포함한 탄소중립 에너지 믹스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는 물론 월성 1호기 재가동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는 원전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충에 의욕적이다. 2030년까지 전력효율 향상을 통해 전력 수요를 관리하고 수요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석탄화력발전은 2030년까지 전면폐지하고 원전도 수명 연장 없이 단계적으로 폐쇄해 2030년에는 그 비중을 23%로 낮춘다.●방사성폐기물 처리 방안 논의 시급 에너지 정책은 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이행 방식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려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등 신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바람직하나 정부가 제시한 2030년 20.8%라는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처럼 반복적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하는 양수발전을 늘리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설명한다. 원전 비중은 신한울 3, 4호기에 대한 공사 재개 의사를 밝힌 후보 가운데 당선자가 나오면 지금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차기 당선자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다. 원전 발전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지난달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논란 끝에 원전을 친환경에너지로 분류하면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가동계획 제출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이 없다. 1978년 첫 원전(고리 1호기) 가동 이후 지금까지 원전 내 임시저장소에 방사성폐기물을 쌓아 놓고 있어 안전성 우려가 있다. 게다가 2031년 고리,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저장시설은 포화 상태에 이른다. 역대 정부에서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장 건설을 1986년부터 10차례나 시도했으나 지역사회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원전 추가 건설은커녕 가동 중인 원전도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은 기본계획에서부터 건설까지 최소 30년 이상이 걸린다. 탈원전 당선자든, 친원전 당선자든 누가 당선되더라도 사용후핵연료 영구 처리시설을 짓기 위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
  • 기아 “2030년 전기차 120만대 판매”

    기아 “2030년 전기차 120만대 판매”

    송호성 기아 사장이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들에게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총 14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년 뒤에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120만대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제공
  • 기아 “2030년 전기차 120만대 판매”

    기아 “2030년 전기차 120만대 판매”

    송호성 기아 사장이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들에게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총 14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년 뒤에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120만대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제공
  • 푸틴이 부른 ‘지자체 쇼크’… 북방 교류 사업 올스톱 위기

    푸틴이 부른 ‘지자체 쇼크’… 북방 교류 사업 올스톱 위기

    세계 각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 제재에 나서면서 북방 교류협력 사업에 공을 들이던 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충남도는 올해 러시아 아무르주의 주도 블라고베셴스크와 홍성군 간 케이팝과 기후변화 대응 등의 교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도는 1994년 아무르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왕성하게 교류해 왔다. 올해에는 한러 포럼을 위해 사할린 방문도 추진하고 있었다. 김은숙 충남도 북방교류팀장은 “케이팝 등 한국 문화와 자동차, 전자제품의 인기가 높은 러시아와 교류를 확대하던 참에 전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면서 “참으로 난감하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지난해 11월 ‘제3회 한러 포럼’ 개최를 기점으로 올해부터 러시아와 본격 교류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급제동이 걸렸다. 러시아 톰스크, 블라디보스토크와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시는 북극항로 개설과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부산시도 러시아의 침공이 장기화되면 오는 7~8월 예정된 ‘유라시아 대장정’ 행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시는 부산과 K브랜드를 알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을 출발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는 유라시아 대장정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북방항로 개척에 큰 공을 들였던 강원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속초항과 러시아 자루비노,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항로에 연내 취항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올해 10월부터는 동해항과 일본 마이주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로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불투명해졌다. 올해 들어 동해항을 통한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 지난 1월 동해항의 수출 실적은 673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7% 증가세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이 중 대러시아 수출은 1473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30배나 증가했다. 경기도는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단장을 맡고 경제실장이 운영을 총괄하는 TF는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안보(비상대응) ▲공공·민간기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도는 원자재, 곡물·사료 등이 이번 사태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도 ‘대러시아 경제제재 공동대응 긴급 TF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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