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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방위비 1조 5192억원…한미, 제12차 협정 체결

    2026년 방위비 1조 5192억원…한미, 제12차 협정 체결

    2026년 한국이 낼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2025년 1조 4028억원보다 8.3% 늘어난 총 1조 5192억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적용해 방위비 분담금이 인상된다. 매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도 두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했다고 4일 외교부가 밝혔다.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를 비롯해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변수가 크게 우려됐는데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을 2일 타결했다”며 “협정 유효기간은 5년이며 2026년 총액은 1조 5192억원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의 총액은 전년도 분담금에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12차 특별협정이 현행 11차 특별협정 유효기간 안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타결된 것은 특별협정의 안정적 이행을 담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미가 기존 협정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행 국방비 증가율 대신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연간 증가율로 하고 상한선을 재도입한 것은 이번 협상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8, 9차 협정 때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방위비 증가율에 사용됐다가 지난 11차 협정 때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1년 3월 타결된 제11차 협정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유효한 협정으로 2020년 총액은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한 1조 389억원이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높은 인상폭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협정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이뤄지지 못하는 공백 상태에 놓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가까스로 다시 협상이 재개됐다.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이 전년보다 13.9% 올린 1조 1833억원으로 결정됐고, 이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인 만큼 물가상승률 전망을 적용해 보면 12차 협정에서의 방위비 분담금 상승률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 9차 협정 때 적용됐던 연간증가율 상한선도 이번 협정에서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비 분담금 총액의 연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고위 당국자는 “8, 9차 협정 때 상한선이 4%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5%로 과거보다는 조금 높지만 협정의 기본 매커니즘을 복원시키는 것이 향후 협정 운영에도 유익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분담금 증가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또 그동안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미군 역외자산 정비지원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도개선 조치에도 합의했다. 외교부는 “12차 특별협정 타결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보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은 양국의 공동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공식 협의를 개시한 뒤 약 5개월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여덟 차례에 걸쳐 협의를 이어갔다. 지난달 25~27일 서울에서 8차 회의를 가졌고 미국 측 협상단이 체류 일정을 연장해 지난 1~2일 추가 협상을 가진 뒤 최종 타결에 이르렀고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우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 등 양국의 협상대표가 합의문에 가서명했다. 다음달 미 대선을 앞두고 양국이 11차 협정 만료 기간을 1년여 남기고 조기 협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협상도 대선 전에 마무리지었다. 한국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정부는 이제 협정 체결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는다.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는 대로 12차 협정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이어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NASA, 전력 고갈로 보이저 2호 플라스마 장비 중단한다[아하! 우주]

    NASA, 전력 고갈로 보이저 2호 플라스마 장비 중단한다[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들이 성간 우주를 탐사하는 보이저 2의 전력이 바닥을 보임에 따라 탑재된 과학 장비 중 하나를 끄고 있다.​ 1977년 지구를 떠난 보이저 2호는 40년을 비행한 끝에 2018년 11월 5일에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공간으로 진입했다. 현재 지구에서 205억km 떨어진 심우주를 날고 있는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1.5억km)의 약 138배쯤 되는 거리다. ​ 보이저 2의 확장 미션은 4개의 과학장비를 사용하여 태양계 주변의 태양의 영향력이 미치는 거품인 태양권 너머의 우주를 연구하고 있다. NASA는 보이저 2호가 2030년대까지 과학장비 하나를 계속 작동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려면 다른 장비 중 어떤 것을 꺼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임무 전문가들은 보이저 2호와 보이저 1호가 인류가 성간 공간에 있는 유일한 두 개의 활성 탐사선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장비 종료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보이저 형제가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는 고유하다. 지금까지 우주선의 초기 10개 장비 중 6개가 비활성화되었다. 이제 7번째 장비를 잃는 것은 불가피해졌고, 우주선의 플라스마 과학장비는 짧은 빨대를 뽑았다. 9월 26일 엔지니어는 장비를 끄라는 명령을 내렸다.​ 플라스마 과학장비는 보이저 2호를 지나 흐르는 대전된 입자의 유체인 플라스마의 양과 이 흐름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4개의 ‘컵’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컵은 태양을 향해 각도를 맞춰 태양권 내에서 태양풍의 대전된 입자를 모니터링한다. 4번째 컵은 다른 컵에서 멀어져 행성 자기장과 성간 공간에서 플라스마를 관찰한다.​ 이 장비는 태양에서 대전된 입자의 감소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보이저 2호가 2018년에 태양권과 성간 공간의 경계를 통과했다는 것을 알려준 것도 비로 이 장비였다. NASA는 2018년 12월 10일 보이저 2호가 성간 우주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보이저 1호는 이보다 빠른 2012년에 성간 우주로 진출했다. (출처: NASA/JPL-Caltech)​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임무 엔지니어는 47년 된 우주선의 작동에 대한 변경 사항을 항상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여 원치 않는 2차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라며 “팀은 스위치 오프 명령이 차질 없이 실행되었으며, 탐사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플라스마 과학장비는 태양을 향해 기울어진 세 개의 컵이 태양권을 떠나 태양풍의 영향을 지나 ​​플라스마를 수집하는 것을 중단했다. 보이저 2호의 방향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수집한 데이터가 더욱 제한되었는데, 활성화된 컵 하나만 3개월에 한 번 우주선이 축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할 때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보이저 2호의 다른 기구 중 하나를 비활성화하는 대신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플라스마 기구를 끄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는 모두 플루토늄 원자력 발전으로 구동되며 매년 약 4와트씩의 전력을 잃는다. 1980년대에 두 우주선이 태양계의 거대 행성을 조사한 후 여러 장비들이 작동 중단되었다. 이를 통해 두 탐사선 모두 추가 전력을 얻어 수명이 늘어났다.​ 몇 년 전 두 우주선은 또한 모든 불필요한 장비를 껐다. 보이저 1호의 플라스마 장비는 1980년에 작동을 멈췄고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2007년에 영원히 작동 중단되었다.​ 한편, NASA 엔지니어들은 보이저 2호의 자원을 면밀히 관찰하여, 태양계 너머의 ‘최후의 경계’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과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음 과학장비의 전원을 차단해야 할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 CJ온스타일, 패션 페이크 다큐 첫 공개…3D 팝업과 연계

    CJ온스타일, 패션 페이크 다큐 첫 공개…3D 팝업과 연계

    CJ온스타일은 메타코미디와 손잡고 제작한 패션 페이크 다큐 콘텐츠 ‘터닝 포인트’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페이크 다큐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허구의 상황을 실제처럼 보이게 제작한 콘텐츠를 말한다. 터닝포인트에는 메타코미디 소속의 개그맨 김원훈과 김해준이 출연한다. 이들은 CJ온스타일에 입점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루스(RUS)를 포함해 언레이블, 노스페이스, 오트리, 아미 등 20~30대 선호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코믹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CJ온스타일 유튜브 계정에서 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같은 시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김원훈, 김해준이 영상 속에서 실제 착장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한다. 관련 아이템을 미리 볼 수 있는 3차원 가상 팝업스토어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에 마련됐다. CJ온스타일은 지난8월부터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온라인 팝업스토어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입체감을 주도록 구성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버추얼 팝업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콘텐츠 다양화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며 “2030 선호 브랜드를 가장 친숙하게 표현하는 메타코미디와의 협업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 커머스를 대폭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2030 코인부자 1000명 돌파… 평균 70억, 0.05% 큰손이 국내 가상자산 절반 차지

    2030 코인부자 1000명 돌파… 평균 70억, 0.05% 큰손이 국내 가상자산 절반 차지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2030 청년이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코인 부자들은 1인당 평균 70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0.05%에 불과한 3759명이 시장 전체 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35조 4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전체의 1.05%였다. 하지만 이들 계좌의 자산 규모는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보유한 가상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투자자는 전체의 0.05% 수준인 3759명이었다. 평균 가상자산 보유액은 94억 5000만원에 달했다. 10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가진 20~30대는 1122명, 평균 보유액은 70억 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을 가상자산으로 분산하거나 전문 투자로 성공해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 497억원어치로 1인당 92억 9000만원어치를 들고 있다. 보유액을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큰손은 50대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 82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거래가 이뤄지는 전체 가상자산 계좌 770만개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에 그쳤다. 안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주식시장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상자산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충남의 균형 발전… 북부지역 투자 쏠림에 남부 적극 지원

    충남도는 유치한 기업의 투자가 북부에 집중되자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후 유치한 199개 국내외 기업 중 62%인 123곳이 천안, 아산, 당진에 투자한다. 천안시 42개, 아산시 52개, 당진시 29개 기업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국내 기업만 따져도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곳이다. 아산 삼성탕정단지와 현대차 공장, 천안 삼성 SDI, 당진 현대제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공장이 몰려 있다. 또 다른 북부지역 서산시에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대산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발전을 이끈다. 이 지역은 김 지사가 평택 등 경기 남부와 묶어 개발하는 ‘아산만 베이밸리’에도 포함된다. 문제는 충남 남부지역이다. 도는 천안 등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2030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임형균 충남도 균형개발팀장은 “이는 서남부권 발전 계획의 2단계 사업으로 산업경제, 일자리뿐 아니라 공공도서관과 돌봄센터 등 생활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앞서 2020년까지 추진한 1단계 지원은 1조 900억원을 들여 도로 개설 등 남부지역의 기초적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말했다. 도는 또 보령시 웅천산단, 서천군 장항산단 등 분양률이 저조한 남부지역 산단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논산시 국방산단 등과 같이 지역적 특색에 맞는 산단을 개발해 남부권 발전을 돕고 있다. 임 팀장은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은 국가공공기관 유치가 늦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남부지역은 대부분 인구소멸지역이어서 단기간에 청년들을 끌어들여 자생력을 갖추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북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 “남자 예약은 안 받아… 일·가족 챙긴 여자만” 거창 여행 패키지 인기?

    “남자 예약은 안 받아… 일·가족 챙긴 여자만” 거창 여행 패키지 인기?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유튜버 신아로미(37·구독자 21만명)가 여성만을 위한 국내 여행 패키지를 소개했다. 신아로미 구독자들 사이에선 호평과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신아로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가에서 만든 여자만 갈 수 있는 국내여행 패키지 훈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썸네일에는 ‘남자 예약 안 받아주는 한국 여행 패키지’라고 적어 여성만을 위한 여행 상품임을 강조했다. 신아로미가 소개한 여행 상품 ‘신비한 웰니스 거창’ 홍보 포스터엔 ‘일·가족만 챙기다 나 자신을 챙기지 못한 4050+ 여성을 위한 여행’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그렇다고 30대 이하 여성은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한 구독자가 남긴 ‘30대도 받아달라’는 댓글에 신아로미는 “2030도 가능. 나이 제한 없는데 보통 오시는 분들 연령대가 4050이라고 한다”는 답글을 달았다. 그러나 남자는 이 패키지에 참여할 수 없다. 그 이유에 대해 신아로미는 “숙소를 공유해야 하기도 하고, 가정 있는 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편히 여행하시라고 이렇게 만든 패키지 같다”고 설명했다. 신아로미는 영상에서 해당 패키지를 즐기기 위해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와 함께 경남 거창으로 떠났다. 서울 용산역에서 투어 버스에 오른 신아로미는 “혼자 오시는 분들의 비율도 높다고 하는데 혼자 오셔도 여기서 금방 친구가 되고 다 같이 재미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며 “여기 오시는 분들은 계속 오신다고 한다”고 전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고속도로 휴게소 점심식사를 한 신아로미는 첫 번째 목적지로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한 이수미 팜베리에 도착, 카페에서 복분자 스무디 등을 맛봤다. 카페의 여자 사장은 “저도 농촌에 산다”는 신아로미에게 “결혼은 안 했냐”고 물었다. 이에 신아로미가 “안 했다”고 하자 사장은 “너무 멋진 거 아니냐”고 화답했다. 다음 일정은 거창사과테마파크였다. 테마파크 내 사과나무에서 직접 작은 사과를 따먹은 신아로미는 “진짜 사과맛이다. 조그만데”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장미 모양의 애플파이를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신아로미 일행은 축구장 66배 크기라는 수변생태공원 거창 창포원을 거닐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도 신아로미는 한우불고기 저녁 식사, 온천 등을 즐기며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신아로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 패키지 홍보를 진행한 거창군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영상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좋다. 또 놀러오시라”는 댓글을 남겼다. 구독자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고 재미있겠다”, “모녀여행으로 좋겠다. 코스가 알차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아로미는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일상과 여행 등을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버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받은 그는 지난 7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고 소신 발언을 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아로미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그를 응원했지만, 비혼주의 등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일부는 그의 유튜브 채널 등에 악플(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신아로미는 지난 추석을 즈음해 “명절에 갈 시댁이 없고 남편과 애 밥도 못 차려준다”면서 홀로 조지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홀로 사는 생활의 만족감을 표한 자신을 공격하는 악플러들에게 여유로운 삶을 보여주며 응수한 것이다.
  • “우리 애들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비혼女 유튜버가 공개한 ‘악플’

    “우리 애들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비혼女 유튜버가 공개한 ‘악플’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일상과 여행 등을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버이자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인 신아로미(37)씨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공개했다. 신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혼자 산다고 했더니 어느 날은 이런 댓글이 달렸더라”며 이같은 댓글을 소개했다. 신씨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을 안 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도 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식과 예금, 연금저축, 보험, 주택청약 가입 내역을 공개했다. 신씨는 이어 “그래도 (혼자 사는 제가) 걱정되신다면 노후에 도움이 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요”라며 자신이 지난 4월에 출간한 에세이를 소개했다. “결혼 못해 불쌍” 악플에 응수…‘기혼자 조롱’ 비판도신씨는 유튜브와 책, 강연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삶은 자유롭고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지난 7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씨는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이같은 콘텐츠를 통해 비혼주의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비혼 여성을 비꼬는 악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신씨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혼자 사는 콘텐츠를 만들며 오랫동안 수천 명에게 이메일을 포함한 심한 욕, 악플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직 진정한 사랑은 못 해본 듯. 불쌍”이라는 악플을 공개하며 “내 책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북토크도 하게 됐다”고 받아쳤다. 지난달에는 “명절에 갈 시댁이 없고 남편과 애 밥도 못 차려준다”면서 홀로 조지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역시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는 등의 악플에 1인가구의 여유로운 삶으로 응수한 것이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신씨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는 콘텐츠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신씨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재단하는 악플을 비판하면서, 자신 역시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 “남편과 애 밥 차려준다” 등의 표현으로 기혼 여성의 삶을 재단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7월 혼인 건수 28년여만 최대 폭 증가한편 지난 10년 동안 감소세였던 혼인 건수가 최근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1만 8811쌍의 부부가 결혼해 지난해 7월(1만 4153건) 대비 32.9%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후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폭이다. 모든 월을 기준으로 하면 1996년 1월(50.6%) 이후 28년여 만에 최대 폭이다. 2030세대에서 확산되는 비혼주의와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려 감소세였던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에 나서는 부부가 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도 혼인 건수의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 1분기(1~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4%, 2분기에는 17.1% 증가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적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청년층이 경제적인 이유와 비혼 생활에 대한 선호 등으로 결혼을 꺼리는 인식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1164명)의 절반이 넘는 53.2%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27.4%는 ‘결혼할 의향이 없다’, 19.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결혼을 원치 않는 이유로 남성은 20.1%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여성은 17.6%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들 중 38.6%은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지원이 확대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정부 정책이나 기업 지원 확대에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1.4%에 달했다.
  • 2027년까지 벤처투자 16조·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

    2027년까지 벤처투자 16조·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16조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해 2027년까지 500곳을 지정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과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11조원 수준인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2027년 16조원, 2030년 20조원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2000억원에서 2027년 1조원, 2030년 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의 풍부한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글로벌 투자 유치 모펀드(K-VCC)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 K-VCC는 국내 벤처캐피털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펀드를 설립해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2027년까지 싱가포르에 2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 후 중동·미국 델라웨어 등 글로벌 금융 허브에 추가 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원 추가 조성해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늘리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의 국내 유치도 추진한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은행이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위험 가중치 특례를 적용하고 금융권의 벤처펀드 참여 확대에 대한 인센티브 신설 및 대기업·공기업 등의 상생 협력기금을 활용한 벤처투자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상생협력 모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참여와 관련해 연금 가입 기업과 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수요 확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 경쟁의 주축으로 부상했다”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지능형공장) 보급 정책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이 낮고 산업 분야로서 발전을 뒷받침할 정책 부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자동화기기·연결화기기·정보화솔루션·지능화서비스 등 4대 분야 7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 도입을 통해 2027년까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과 중소기업 기술 수준 5% 이상 향상 목표도 제시했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 대해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 도약 추진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 도약 추진

    울산이 세계적인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보특구에는 울산, 전남, 제주, 대전 등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진행될 규제자유특구 선정을 위해 과제기획전담팀(TF)을 중심으로 총괄 기획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중심 기업,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역 인적·물적 기반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울산은 세계 암모니아 운반선 시장점유율의 55%를 차지하는 조선 산업 강점과 2030년까지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 예정 등 최적의 실증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울산이 본 심사를 통과해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면 TTS(Truck to Ship) 벙커링과 STS(Ship to Ship) 벙커링 등 두 가지 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TTS 벙커링은 육상에서 선박으로 암모니아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탱크로리를 동시에 연결해 충전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또 STS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 간 암모니아 충전 절차를 실증한다. 이를 통해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위한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선정으로 울산은 세계 최초 중대형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장기 백수’ 5명 중 3명이 청년… 실업자 비율 25년 만에 최고

    ‘장기 백수’ 5명 중 3명이 청년… 실업자 비율 25년 만에 최고

    구직기간 6개월 이상 11만 3000명30대 이하 백수 56%로 증가 견인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 태부족경력·수시 선호도 미스매치 가속 6개월 이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 5명 중 3명은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1%대로 떨어졌지만 실업자 가운데 장기 실업자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20%까지 치솟았다. 구직자의 눈높이와 일자리 질의 미스매치에서 비롯된 ‘장기 백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업자는 5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직기간 6개월을 넘긴 사람은 11만 3000명(20.0%)이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8월 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실업자는 지난 7월 8.7%, 8월 1.6% 줄었다. 8월 전체 실업률은 1.9%로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실업률은 역대 최저”라고 강조했지만, 이면에는 6개월 이상 장기 백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다. 올해 1~8월 누적 장기 실업자는 72만 6864명, 월평균 9만 85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1만 448명 더 늘었다. 나이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이 2만 9442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만 1177명(23.3%)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백수가 55.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년 이상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8만명에서 올해 8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층 중심으로 ‘장기 백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가 꼽힌다. 역대급 호황인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그닥 크지 않다. 반면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라이더로 대표되는 단시간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대기업 등 선호 직종의 ‘구직난’과 조선업·뿌리산업 등 비선호 직종의 ‘구인난’이 공존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고 신입사원 공개채용보다 경력·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점도 일자리 미스매치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취업정보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03개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35.0%로 지난해 78.8%에서 43.8% 포인트 하락했다.
  • ‘변우석 팬미팅 티켓 235만원’… 억대 수익 챙긴 매크로 암표상

    ‘변우석 팬미팅 티켓 235만원’… 억대 수익 챙긴 매크로 암표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대거 확보한 뒤 다시 판매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문적인 암표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배우의 팬미팅 등 티켓을 구매 대행하거나 중고 거래로 되판 혐의를 받는다. 매크로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 단순 반복 기능을 한번 입력하면 자동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에 악용된다. 변우석 팬미팅과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20대 대학생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 6~7월에 있었던 가수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9매나 예매했다. 당시 이 콘서트 티켓은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었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이 이를 무력화시키면서 더 많은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대 B씨는 블로그와 X(옛 트위터)로 대리 구매 의뢰를 받은 후 구매자의 가입 정보 넘겨받아 티켓 331장을 구매해주는 방식으로 1억원을 챙겼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 등 15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1338만원의 수익을 낸 20대도 있었다. 일반인은 수만에서 수십만 번대 순번 대기 후 남는 좌석을 예매해야 하지만, 이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1~2분 내 예매 링크에 접속했고 여러 장의 표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는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이었다. 당시 정가 7만 7000원이었던 입장권은 235만원에 거래됐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도 정가 18만 7000원의 티켓이 80만원에, 가수 나훈아 콘서트도 정가 14만 3000원의 티켓이 5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밴드 잔나비 콘서트(26만원), 싸이 흠뻑쇼(25만원), 뮤지컬 헤드윅(25만원)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 ‘장기 백수’ 5명 중 3명 2030세대

    ‘장기 백수’ 5명 중 3명 2030세대

    6개월 이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 5명 중 3명은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1%대로 떨어졌지만 실업자 가운데 장기 실업자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20%까지 치솟았다. 구직자의 눈높이와 일자리 질의 미스매치로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업자는 5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직기간 6개월을 넘긴 사람은 11만 3000명(20.0%)이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8월 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실업자는 지난 7월 8.7%, 8월 1.6% 줄었다. 8월 전체 실업률은 1.9%로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실업률은 역대 최저”라고 강조했지만, 이면에는 6개월 이상 장기 백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다. 올해 1~8월 누적 장기 실업자는 72만 6864명, 월평균 9만 85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1만 448명 더 늘었다. 나이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이 2만 9442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만 1177명(23.3%)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백수가 55.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년 이상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8만명에서 올해 8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층 중심으로 ‘장기 백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가 꼽힌다. 역대급 호황인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그닥 크지 않다. 반면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라이더로 대표되는 단시간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대기업 등 선호 직종의 ‘구직난’과 조선업·뿌리산업 등 비선호 직종의 ‘구인난’이 공존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고 신입사원 공개채용보다 경력·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점도 일자리 미스매치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취업정보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03개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35.0%로 지난해 78.8%에서 43.8% 포인트 하락했다.
  • 전통 갑옷 닮았나?…중국 달 탐사용 새 우주복 공개한 이유 [아하! 우주]

    전통 갑옷 닮았나?…중국 달 탐사용 새 우주복 공개한 이유 [아하! 우주]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중국이 이번에는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하며 이른바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28일 충칭에서 열린 포럼에서 특수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치 달 유인 탐사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입게 될 이 우주복은 달 표면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달의 극한 기온과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체적 유연성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CMSA의 설명. 여기에 우주복은 하얀색을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붉은색 줄이 그려져 있어 중국 특유의 디자인이 한 눈에 느껴진다. 특히 CMSA 측은 이 우주복이 중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힘과 위엄을 구현해 중국인의 용기와 개척정신을 반영한다고 자랑했다. CNN은 중국이 달 우주복을 공개한 것을 두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1세기 들어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지난 2020년 7월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난 2021년 2월 화성 궤도에 안착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톈원 1호는 ‘착륙 플랫폼’과 그 안에 실린 화성탐사로보 ‘주룽’을 무사히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시키면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또한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를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고, 올해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복귀했다.
  •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도 방향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섬)를 연결하는 가칭 ‘영종~신도대교’가 내년 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를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지 6년 만인 내년 말 1단계 구간(영종~신도 3.26㎞)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도는 인근 시도, 모도, 장봉도와 행정구역(옹진군 북도면)이 같다. 장봉도를 제외한 신·시·모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영종~신도대교가 준공되면 사실상 북도면 상당 지역이 육지와 연결된다. 특히 지난 5월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길이 570m 왕복 2차로 연도교가 준공돼 영종~신도대교가 개통하는 내년 말이면 신·시·모도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대교(11.4㎞)는 옹진군과 강화군을 인천 육지와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구간을 ‘강화평화대교’로 부른다. 2030년 개통이지만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개발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사업 시행자에게 건설 비용을 부담시키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정부가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을 개발하겠다는 사업 시행자가 나타나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반 시설이 마련돼야 강화 남단 개발 여건도 마련된다”면서 “강화 남단 개발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 숙원 사업 해결 차원에서 신도~강화 도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신도~강화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북한 개성·해주 연결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남북통일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북한 지역의 물류 연계를 위해 계획됐다. 문재인 정부는 이 대교를 장차 강화 길상면 하점면을 거쳐 개성까지 연결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강화 하점면에서는 북서쪽 교동을 거쳐 황해도 해주까지 이를 계획이었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2009년 12월 환황해경제권진출관문으로서 영종도 국제공항과 해주 개성지역을 연결하는 서해 평화연도교 연결 방안을 구상하면서 이 노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교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줄기차게 요구 중인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영국의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가 30일(현지시간) 가동을 멈춘다. 1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영국의 석탄화력발전의 역사는 이로써 143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노팅엄셔의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는 이날 56년 만에 가동을 멈추고 약 2년 간의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2030년까지 발전 부문 탈탄소화, 2050년까지 국가경제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석탄을 연료로 한 발전을 중단하는 첫 국가가 됐다. 마이클 섕크스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부장관은 “오늘 랫클리프 폐쇄는 한 시대의 종말”이라며 “국가는 140여년간 전력 공급에 이바지해온 석탄 노동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때 3000명에 달했던 랫클리프 직원은 현재 약 170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이날 상황실에서 마지막 발전기를 끄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내년까지, 프랑스는 2027년, 캐나다는 2030년, 독일은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앞서 스웨덴, 벨기에 등이 석탄발전을 중단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석탄 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36%에서 지난해 17%로 떨어졌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27개국이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 “전통 갑옷서 영감 얻어”···중국, 새 우주복 공개

    “전통 갑옷서 영감 얻어”···중국, 새 우주복 공개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중국이 이번에는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하며 이른바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28일 충칭에서 열린 포럼에서 특수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치 달 유인 탐사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입게 될 이 우주복은 달 표면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달의 극한 기온과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체적 유연성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CMSA의 설명. 여기에 우주복은 하얀색을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붉은색 줄이 그려져 있어 중국 특유의 디자인이 한 눈에 느껴진다. 특히 CMSA 측은 이 우주복이 중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힘과 위엄을 구현해 중국인의 용기와 개척정신을 반영한다고 자랑했다. CNN은 중국이 달 우주복을 공개한 것을 두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1세기 들어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지난 2020년 7월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난 2021년 2월 화성 궤도에 안착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톈원 1호는 ‘착륙 플랫폼’과 그 안에 실린 화성탐사로보 ‘주룽’을 무사히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시키면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또한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를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고, 올해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복귀했다.
  • “한국 여자들처럼 예뻐질래요” 영국서 불티난다는 ‘K뷰티’

    “한국 여자들처럼 예뻐질래요” 영국서 불티난다는 ‘K뷰티’

    드럭스토어 부츠, 韓제품 늘려영국서 ‘도자기 피부’ 관심 증가“한국식 스킨케어 10단계 이상” 영국 일간 가디언이 자국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K뷰티가 K팝, K무비, K패션, K푸드 등에 이어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은 다른 분야의 소비는 줄이면서도 고급 스킨케어에 대한 지출은 늘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이른바 ‘도자기 피부’로 불리는 ‘유리 피부’(glass skin)를 추구하는 현상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올리브영 같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는 최근 매장 내에 K뷰티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틱톡에서 화제가 된 코스알엑스(COSRX), 조선미녀, 라네즈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킨1004, 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부츠 웹사이트와 일부 매장에 추가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K뷰티에 대한 수요는 연간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83억 달러(약 24조 17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제품 비교 사이트 ‘코스메티파이’의 에디터인 마리아 무카란다는 “한국인들의 미의 기준엔 잡티 없는 피부, 어려 보이는 낯빛, 최소한의 화장 또는 최소한으로 화장한 것 같아 보이는 모습 등이 포함된다”며 “우리 사이트에서 ‘한국 스킨케어’ 검색이 1년 새 83%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클렌징, 토닝, 보습 등 표준 3단계로 스킨케어를 하고 있지만, 한국식 스킨케어는 10단계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여기에는 쑥이나 인상 등 성분이 들어간 마스크팩, 달팽이 점액 등이 들어간 에센스를 겹쳐 바르는 것 등이 포함된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2033년까지 120조원 투자”… ‘현대 웨이’ 실행에 속도 높인다

    현대차그룹 “2033년까지 120조원 투자”… ‘현대 웨이’ 실행에 속도 높인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12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완성차 기술력을 혁신하는 한편,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에너지 사업자로의 역할을 강화해 수소 사회로의 조기 전환에 매진한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000억원을 투자해 ‘현대 웨이’ 실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했던 10년간(2023~2032년) 투자액 109조 4000억원보다 10.1%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통해 2030년 제네시스 포함 555만대의 연간 판매량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약 30% 이상 많은 물량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시설을 확장해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2030년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며 이중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 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 웨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의 핵심 역량을 의미하는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Hyundai Dynamic Capabilities)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준중형 및 중형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대형·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하며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내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한다. TMED-Ⅱ는 기존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원가를 유지하면서 성능과 효율을 향상한다. 향후 양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은 스마트 회생제동,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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