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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밑 한파 녹이는 삼성의 통큰 기부…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

    세밑 한파 녹이는 삼성의 통큰 기부…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삼성은 1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수만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최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 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삼성은 NGO의 CSR 활동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쓰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가 탁상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 고성군 DMZ 평화의길 명품길로 새롭게 정비

    고성군 DMZ 평화의길 명품길로 새롭게 정비

    강원 고성군이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길 명품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고성군은 1일 국비 등 25억여원을 투입해 흘2리 마을회관을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로 새단장하고, 걷기길 53.6㎞를 정비하는 등 평화의길 명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거점센터는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부대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됐다. 거점센터는 2019년에 김포·고양·파주·화천·양구 등 5개소가 선정됐고, 올들어 고성·강화·연천·철원·인제 등 5개소에 추가돼 지역별로 1곳씩 들어선다. 또 이달 17일까지 간성읍 흘리~현내명 명호리 구간에 대해 DMZ 평화의길 정보제공 조사용역을 진행한다. 이 구간 53.6㎞에 대해 구간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등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위한 용역사업으로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화의길을 찾는 관광객 등에 편의제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분단 66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등을 도보로 이동하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DMZ 평화의길 고성A·B코스 모두 운영을 임시 중단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개발과 정비로 평화의길을 가꾸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승기, 품절남 된다

    이승기, 품절남 된다

    전북현대의 미드필더 이승기(34)가 오는 3일 11시 광주 하우스오브드메르 1층 지젤 홀에서 동갑내기 김해림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기는 2011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와 함께 그 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이후 2013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해 전북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레전드 선수이다. 이승기는 전북에서 리그 우승 6회(2014, 2017, 2018, 2019, 2020, 2021)와 FA컵 우승 2회(2020, 2022)로 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개인적으로도 FA컵 MVP(2020), K리그1 도움왕(2014), 베스트11(2014, 2017)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K리그에서 통산 305경기에 나서 51득점 55도움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로도 15경기에 출전했다. 결혼식을 앞둔 이승기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오직 아내만을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 LG 오지환, 미스코리아와 혼인신고 3년만에…

    LG 오지환, 미스코리아와 혼인신고 3년만에…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2)이 화촉을 밝힌다. 오지환은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신부 김영은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 김영은씨는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광주 MBC 아나운서와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한 미모의 재원이다. 오지환과 김영은씨는 슬하에 2남(오세현, 오세하)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올렸으나 시즌 일정과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 급식노동자 87% 검진해보니…폐암 의심 일반인의 35배

    급식노동자 87% 검진해보니…폐암 의심 일반인의 35배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87% 진행한 결과 총 187명에게서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여성의 폐암 발병률의 3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집계한 급식종사자 저선량 폐 CT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급식 종사자 1만 8545명 중 1.01%인 187명이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35세 이상 65세 미만 일반인 여성의 폐암 발병률인 0.0288%보다 35배 가량 높다. 또한 검사자 중 28.78%(4706명)은 양성·경계선 결절이 있거나 폐암이 의심되는 이상소견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 질환 검진 결과 분석보다 검사수와 의심 환자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당시 분석에서는 검사자 8301명 중 0.73%인 61명에게서 폐암이 의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최초 인정받은 후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폐 CT 촬영을 포함한 폐암 건강검진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급식실의 전체 검사 대상자 2만 1393명 중 86.69%의 검사를 진행했고 내년 2월 말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환기시설 개선 조치가 완료된 학교는 없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개선 계획이라도 수립한 곳도 17개 시도교육청 중 단 네 곳”이라며 “2023년도 교육부 예산안에도 이와 관련된 편성 항목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암호화폐 관련 사업가들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리버텍스’의 공동 설립자인 비야체슬라프 타란(53)은 지난 25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를 태운 헬리콥터는 스위스 로잔으로 이륙한 뒤 모나코 인근의 휴양도시 빌프랑슈쉬르메르 인근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5세의 프랑스 조종사도 함께 숨졌다. 현지 언론은 또 다른 신원 미상의 승객이 타란과 함께 탈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당국과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앰버그룹의 공동창업자인 티안티안 쿨랜더(30)도 지난 23일 돌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으며, 앰버그룹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밝히지 않았다.쿨랜더는 2017년 앰버 그룹을 설립하기 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서 트레이더로 일했고 2019년 포브스 선정 ‘올해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앰버 그룹은 성명을 통해 “쿨랜더는 존경받는 리더였으며 업계의 선구자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의 통찰력과 창의성은 많은 프로젝트, 사람들 그리고 공동체에 영감을 줬다”라고 밝혔다. 앰버그룹은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 지금은 말로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면서 “쿨랜더의 유산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그의 야망이자 꿈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앰버를 금융업계 리더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는 헌신적인 남편이었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였으며 의리 있는 친구였다”라며 추모했다.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이 무셰지안(29)도 지난달 28일 숨졌다. 그는 해변가에서 익사한 상태로 다른 서퍼에게 발견됐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CIA와 모사드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신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란과 쿨랜더, 무셰지안 외에도 2018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음모론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암호화폐 회사 설립자 제러드 코튼(30)도 신혼여행을 가던 중 돌연 사망했다. 같은 해 2억 달러 이상의 XRP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거물 매튜 멜론 역시 마약 재활 클리닉에 들어갈 준비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 檢 ‘월성1호’ 수사팀, 文정부 김수현·문미옥 압수수색

    檢 ‘월성1호’ 수사팀, 文정부 김수현·문미옥 압수수색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및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던 김수현 세종대 교수와 과학기술보좌관이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정부 청와대 ‘윗선’ 개입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 수사팀은 지난 25일 김 전 수석과 문 전 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둘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원전 설계 수명 연장 금지, 신규 원전 백지화를 산업부 국정 과제로 확정하자 기후환경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등 7명으로 짜인 컨트롤타워 ‘에너지전환 TF’의 팀장을 맡았다. 이 TF는 ‘탈원전’에 대한 언론 비판 대응과 관련 부처의 전략 수립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 청와대 내부 보고 시스템에 ‘월성 1호기 방문 결과, 외벽에 철근이 노출되어 정비를 연장한다’는 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청와대 관련 인사들을 통해 산업부 등으로 하달되며 월성1호 조기폐쇄로 이어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 등은 재판 중이다. 감사원 감사관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해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간부 공무원 3명은 징역 1년~1년 6월을 각각 구형 받고 선고를 앞두고 있다.검찰은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면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부당 지시를 내려 조기 폐쇄를 강행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산 권력’을 겨누고 수사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 등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소극적 태도로 문재인 정부 내내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후 대전지검은 지난 7월 새 수사팀을 꾸려 보강 수사에 나섰다. 지난 8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 수색했고, 9월에 백 전 장관을 배임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며 김 전 수석·문 전 보좌관의 조기폐쇄 관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 증거확보를 본격화하면서 청와대 ‘더 윗선’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법무부 “과오 명백”… ‘이춘재 누명’ 피해자 배상판결 항소 포기

    법무부 “과오 명백”… ‘이춘재 누명’ 피해자 배상판결 항소 포기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누명을 쓰고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에 대한 국가배상 판결에 정부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씨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불법 체포·구금, 가혹행위 등 반인권 행위가 있었고 피해자가 약 20년간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도 13세 소녀 강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회적 고립과 냉대를 겪어온 점 등 그 불법성이 매우 중한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21억7000만원 국가 배상 판결에 항소 포기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김경수)는 윤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윤씨와 가족들에게 총 21억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윤씨 측이 항소하지 않으면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 윤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이듬해 7월 검거됐다. 재판에 넘겨진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항소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20년을 복역하고서 2009년 가석방됐다. 이후 2019년 10월 이춘재가 스스로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범행을 자백해 복권의 길이 열렸다. 윤씨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2020년 12월 사건 발생 32년 만에야 무죄를 선고받았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도 항소 않기로 한편 법무부는 이춘재가 자백한 사건 중 하나인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피해자 유족에 대한 국가배상 판결에도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담당 경찰관들의 의도적 불법행위로 피해자 가족들이 약 30년간 피해자의 사망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시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애도와 추모의 기회 자체를 박탈당한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원지법 민사15부(부장 이춘근)는 화성 초등학생 유족에게 국가가 2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피해 아동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실종됐다. 이 사건은 30년간 미제 가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 이춘재 자백했지만…담당 경찰관 은닉 이는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사건 중 하나지만, 재수사 결과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김양의 유류품과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2019년 이춘재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가출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수사본부가 이춘재로부터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자백과 “범행 당시 줄넘기로 두 손을 결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다. 수사본부는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당시 사건 담당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판사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은 피해자인 김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는 유족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당시 경찰이 김양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음에도 이를 은닉했다”며 “피해자가 살해됐을 가능성을 인식했는데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조작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장관은 “국가의 명백한 잘못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 사건인 만큼 국가의 과오를 소상히 알리고, 신속한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께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 헌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자 3년 이상 징역, 합헌”

    헌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자 3년 이상 징역, 합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배포 행위를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제11조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아동 성 착취물을 온라인에 게시해 배포한 혐의(아청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아청법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배포한 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A씨는 이에 대해 “피해자의 노출 정도나 피해자가 특정될 가능성, 성 착취물 배포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또는 비례원칙을 어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청법상 강제추행죄나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다른 여러 범죄와 비교할 때 성 착취물 배포를 벌금 없이 3년 이상 징역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은 형벌 체계상 균형을 잃어 평등 원칙을 위반한 것이다”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그러나 헌재는 이에 “현 정보통신매체 기술 수준에서 성 착취물이 일회적으로라도 배포되면 즉시 대량 유포와 복제가 가능해 피해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수 있고,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처벌 수위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안길 뿐 아니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성에 관한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가치관을 조장한다”며 “청구인이 제시한 다른 범죄들과 평면적으로 비교해 법정형의 경중을 논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2019년 12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개정 전 범죄 명칭)을 제작한 사람을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한 구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도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 관공서 속속 이전… 제주 공공기관 지도가 바뀐다

    관공서 속속 이전… 제주 공공기관 지도가 바뀐다

    제주경찰청이 42년 만에 연동 시대를 끝내고 ‘노형동 시대’를 여는 등 관공서들이 이전하고 있어 제주도 공공기관 지도가 바뀌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신청사(수목원서길 37)로 지난달 23일 이전 완료돼 업무를 보고 있으며 오는 21일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찰청 청사 이전은 1980년 4월 23일 제주시 삼도2동 경찰국 청사에서 연동 신축 청사로 이전한 뒤 42년 만이다. 1980년 조성된 현 청사는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건물이 낡아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노형동 옛 해안경비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총 면적 1만 5843㎡ 규모로 조성됐다. 현 청사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경찰기동대가 입주해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제주도 역시 1청사 동쪽에 위치한 제주경찰청사 용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협의가 지지부진하다. 도청사가 협소해 미래전략국과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등이 입주하지 못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사설 건물을 임대해 딴집 살림하고 있어 불편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경우 지난달 30일 도민들에게 각종 주거복지 제도에 대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시 주거복지센터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제사거리에서 건입동(임항로 77)으로 확장 이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건물이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하지 않은 게 원인이다. 공사는 2019년 6월부터 제주도로 부터 위탁받아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거복지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개소 이래 266가구를 대상으로 총 6억 38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복지의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 8월 제주시 연삼로 경제통상진흥원 생활을 끝내고 제주시 옛 탐라사료 건물(서사로 43)을 리모델링해 청사를 이전했다. 진흥원 측은 이번 청사 이전으로 도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도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역시 사옥 신축 4년 만에 일부 부서 사무실(제2사무실)을 제주시 오라오거리 인근 서광로 124로 이사했다. 관광협회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옥이 회원사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지내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회원사 지원부서인 경영팀, 마케팅팀, 사업운영팀 등이 옮겨와 소통하고 있다. 첨단단지내 사옥은 온라인팀, 탐나오팀, 디지털마케팅 관련 부서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빈 사무실은 임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임차료와 주차장 이용료, 관리비 등으로 매년 2억원 가까이 투입되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최근 도의회에서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 감귤농협 연동지점 건물에 임대로 들어가 있어 임차료 부담이 커 원도심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로 이전해 임차료 절감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가 미뤄졌던 제주시청 신청사 신축은 제주도의 행정체제 개편과 맞물려 신축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검토를 거쳐 2024년 주민투표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그때까지 제주시청 건립 논의도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시청사는 옛 시의회건물(1·2별관), 열린정보센터(3별관), 상공회의소(4별관), 한국은행 제주본부(5별관), 옛 제주보건소(상하수과), 복지동, 어울림쉼터 등 본관 외에 6개 별관과 12개 동으로 분산돼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0년 도망다닌 中 ‘미모 연쇄살인마’의 최후…2심도 사형 [여기는 중국]

    20년 도망다닌 中 ‘미모 연쇄살인마’의 최후…2심도 사형 [여기는 중국]

    7명을 살해하고 20년 동안 도피생활을 한 여성 살인마 라오롱즈(劳荣枝)에 대한 2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현지 언론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시(江西) 고등법원에서 고의 살인죄, 강도죄, 납치죄로 기소된 라오롱즈의 2심 재판이 열렸다. 이날 법원은 상소를 기각하고 원심에서의 ‘사형’ 판결을 유지한다고 선고했다. 라오롱즈의 사형 판결은 법적 절차에 따라 최고인민법원(대법원 격)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중국은 2심제여서 최고인민법원이 비준하면 사형이 확정된다. 올해로 만 48세인 라오롱즈는 한때 장시성의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러나 자신보다 10살이 많은 유부남 파즈잉(法子英)을 만나면서 그는 잔혹한 범죄자가 됐다. 초등학교를 그만 둔 라오롱즈는 나이트클럽에서 근무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화려한 외모로 집까지 상대를 유인하면 파즈잉이 무력을 행사해 살해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이런 방식으로 장시성 난창시(江西省南昌市), 장쑤성 창저우시(江苏省常州市), 안후이성 허페이시(安徽省合肥市) 등으로 지역을 옮겨가면서 범행을 계속했다. 4번의 범행으로 총 7명을 살해했다. 결국 파즈잉은 1999년 경찰에 붙잡혀 바로 사형을 당했고 라오롱즈는 ‘쉐리'(雪莉)라는 가명으로 도피생활을 하면서 무려 20년 후인 2019년 11월 28일에야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을 당시 그는 “나는 피해자다, 인정할 수 없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 2심 재판 최후 진술에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지만 자신이 “죽을 만큼의 죄는 짓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오롱즈는 20년 간의 도피 기간 동안에도 새 남자친구와 새로운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은 무려 10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일로 떠들썩했다.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화근이었다. 화가 잔뜩 치민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파쿤도 테요(40)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다섯 명을 줄줄이 퇴장시켰다. 이미 두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상태라 보카 주니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일곱 명이 안 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알카라스 등 세 선수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주심으로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진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벤투호는 엄격한 판정이란 암초까지 만난 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경기 외적인 어려움에 포청천 심판이란 변수까지 생겼다. 물론 엄격한 판정은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포르투갈에게도 똑같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 왔고, 국제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엔 스위스에서 두 선수가, 카메룬에서 한 명이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 당한 선수는 없었다. 테요 주심 외에 포르투갈전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가 맡는다. 대기심은 세네갈의 마게트 은디아예,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콜롬비아의 니콜라스 가요가 본다.
  •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휘슬을 분다. FIF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1930년(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92년 월드컵 역사상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서는 건 프라파르가 처음이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됐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하면서 6명(주심 3명·부심 3명)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부심이다. 프라파르는 ‘최초’의 기록을 여러 차례 남겼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첫 여성 심판이 됐다. 이듬해 1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주심으로 나서 또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에서 여성이 휘슬을 분 것도 프라파르가 처음이었다. 프라파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며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침착하게 집중하고 또 집중할 것이다. 미디어 등 관계된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코스타리카-독일전 부심으로는 역시 여성인 백, 디아스가 나선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가 맡는다.
  • JY 글로벌 인맥의 저력… 日 NTT 5G 장비 수주

    JY 글로벌 인맥의 저력… 日 NTT 5G 장비 수주

    삼성전자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의 5G 장비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해 최초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요구하는 일본 최대 통신사와의 추가 협력을 이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초소형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을 포함한 장비들을 NTT도코모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기지국은 4.5㎏으로 가볍고 크기가 작은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일본의 도심과 사용자 밀집 지역에 설치가 쉬워 데이터 이동량 증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와 공급 제품군 확대가 일본 시장에서 자사 기술력을 또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추가 수주에는 일본에 수년간 공을 들여 온 이 회장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사회 인프라스트럭처 성격을 띤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약속이 사업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일본을 방문해 NTT도코모를 포함한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지난해엔 이이 모토유키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협상을 진척시킨 끝에 NTT도코모와 최초 통신장비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 고금리 부담인데… 하나은행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요구 받아

    고금리 부담인데… 하나은행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요구 받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금리인하요구권제도 운영과 관련해 기록 관리, 전산, 내부통제 등에서 불합리한 점을 적발해 업무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금리인하요구 접수 및 심사 결과 등과 관련한 증빙서류가 모두 접수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준이나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은행은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날부터 10영업일 이내에 해당 요구의 수용 여부와 사유를 금리인하 요구자에게 통지해야 하는데, 이 같은 기한을 준수하기 위한 전산통제 절차도 미흡했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이 행사되더라도 하나은행 영업점 또는 본부 부서를 통한 우대금리 조정이 가능해 금리 인하폭이 축소될 우려가 있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는 절차와 전산 시스템 등을 구축하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법제화 이후 과도기 시점인 2020년 종합감사 시기에 검토된 사항”이라며 “올 초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회와 정부는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을 2019년 6월 법제화했는데, 하나은행이 조치를 완료하기까지 고객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올해 상반기 33%로 나타났다. 타 주요 은행 가운데는 KB국민은행 38%, 신한은행 30%, 우리은행 47% 등이다. 상반기 하나은행에서 금리인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대출상품은 전체의 68%에 달했다. KB국민은행(33%), 신한은행(20%), 우리은행(34%) 등 타 은행과 비교해 높다. 하나은행에 신용 상태가 좋아져도 금리를 낮출 수 없는 대출상품이 많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임직원 대출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 반면 기업대출을 해줄 때는 합리적인 기준 없이 가산금리를 부과해 각각 개선과 경영유의 지적을 받았다.
  • 장흥 로하스타운 분양 사기 피해자들 대책 마련 호소

    전남도와 장흥군이 은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 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비동리 산94-3 외 14필지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친환경 생태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 350여가구 규모의 전원주택 등을 건립하고 있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새꿈도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되고 있다. 2016년 12월 1차 43가구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2차단지 39가구 분양 중 사고가 터졌다.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랜드러버스가 전남도와 장흥군을 속이고 불법으로 분양 선수금을 받으면서 분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17가구에 걸쳐 16억원에 이른다. 랜드러버스는 결국 2019년 4월 사업자 지위를 잃었다. 이후 지난해 1월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2차 단지에 대한 택지 분양에 들어갔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피해대책위원장 A씨는 “김성 장흥군수가 퇴직자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홍보를 해 믿고 투자했는데 원금 회수도 못한 채 막대한 피해만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정이 전남도의원도 최근 열린 도의회 건설교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부실한 업체를 선정해 새꿈도시 조성 사업이 첫발을 뗀 지 13년이 지나도록 성과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장흥군 관계자는 “분양 수익금으로 피해를 구제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어서 최대한 빨리 분양이 되도록 독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얼마?… 尹 영화비 등 특활비 공개 요청

    얼마?… 尹 영화비 등 특활비 공개 요청

    대통령비서실 행정심판위원회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영화 관람(사진)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을 기각했다. 행정심판위는 이날 “‘특수활동비 등 정보공개 이행 청구’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에서 전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7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지난 5월 외부 만찬 관련 정보와 지난 6월 윤 대통령 부부가 ‘브로커’ 영화 관람에 지출한 비용과 영수증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행정심판위는 “대통령 동선과 관련한 개별 영수증이 공개될 경우 수행원 규모, 이동 경로 등이 노출돼 국가안보 및 경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동일한 이유로 역대 정부에서 계속 비공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관련 특수활동비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이 항소심 중에 있고 공개 기준에 대한 상급심 판결에 따라 통일된 기준을 정해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은 90일 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진행됐던 정보공개 청구 관련 항소심들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 시민단체는 2019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구두·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 대통령실도 항소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9년 청와대가 자개 기념품을 제작한 것이 손혜원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현아 전 의원이 청와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건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전북 산업의 미래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전북 산업의 미래다”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재)전북테크노파크를 이끌어 온 양균의 원장은 평소 전북지역 과학산업기술 혁신 거점기관이자 지역 성장파트너로서의 TP 역할을 강조해왔다. 그가 지난 2003년 전북TP 유치 총괄책임자를 맡아 전북에 유치하는 데 앞장선 이유기도 하다. 양 원장은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도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친환경·디지털 생태계 기반 조성, 디지털 대전환 준비를 위한 스마트 분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중소기업 R&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육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TP 유일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고, 직원들도 대통령표창, 중기부·산업부·행안부 장관상 등을 휩쓸었다. 전북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캠틱종합기술원장,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을 역임한 양 원장의 전문성에 임직원들의 무한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다음은 양 원장과 일문일답. - 테크노파크가 어떤 기관인지 간단히 소개해달라 “테크노파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수도권 위주의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만든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지역균형발전을 지원하고자 광역지자체에 테크노파크가 설립되기 시작해 전국에 19개 테크노파크가 있고, 전북테크노파크는 2003년 12월에 설립됐다. 현재 지역별로 중점으로 육성하는 산업을 발굴해서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 공정개선, 시제품제작, 창업보육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래먹거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 전북테크노파크가 현재 발굴 중인 미래먹거리 산업은 무엇인가? “전라북도, 전주하면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탄소가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탄소산업과 연계해 전북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산업이 바로 수소산업이다. 현재 새만금에 추진예정인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예타조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7GW)해 국내 최대 100MW급의 수전해 생산기반을 구축해 연간 1만5,31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진하이솔루스 등 도내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 ? 저장 ? 운송’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테크노파크는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제1의 수소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미래 블루오션인 수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재임기간(2020~2022년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우선 친환경·디지털 대전환 대응 신산업·신기술 기반을 확보해 지역경제 산업에 생태계를 조성했다.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친환경 산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최대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예타사업을 기획하는 한편,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지정 성공, 미래전지 R&D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등을 통해 친환경산업 생태계 기초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디지털 대전환 준비를 위한 스마트 분야 기반 조성에도 집중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도내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 지원, 디지털뉴딜 정부공모사업 7건 유치, 사업비 765억원(국비 554억)을 확보했다. 이러한 국비사업 확보노력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의 사업규모는 2019년 922억에서 2022년 1,525억으로 65% 증가했다.” - 올해 전북테크노파크와 직원들이 각종 수상을 휩쓸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결을 알려달라. “감사하게도 대형국책사업 발굴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이 좋은 결실을 거뒀다. 우리 기관이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유일하게 지역산업육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상을 받고, 정책기획단의 김종대 팀장이 개인자격으로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지역산업진흥 유공으로 에너지산업육성단의 차화동 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유현진 팀장은 수소산업 발전 유공으로 산업부장관상을, 과학기술진흥단의 유지연 팀장은 재난안전관리 유공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북테크노파크가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지역산업육성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각종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 전북이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가? “가장 먼저 중점 추진사업 및 특화산업 육성과 연계한 핵심기업 유치 선도가 중요하다. 현재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핵심기업 및 투자 유치 추진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 전후방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타를 통과 시 MOU를 통해 투자 의향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확립도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연계와 협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단계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 성장사다리를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127억을 투입해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별 지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사람이 태어나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하듯 중소기업도 창업 후 성장단계가 있다. 이를 위해 기업별 지원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하고 있다. 기업육성 체계는 ▲1단계(돋움기업 : 유망중소기업 발굴) ▲2단계(도약기업 : 성장기반구축) ▲3단계(선도기업 : 핵심역량 강화) ▲4단계(스타기업 : 중장기 R&D역량강화) ▲5단계(글로벌 강소기업 : 글로벌 도약)로 구분된다. 현재 263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마다 선도기업이 스타기업이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선도기업을 졸업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한 비나텍(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도 시지트로닉스 등 3개사가 선도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제너럴바이오 등 3개사는 선도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73개사가 상위단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 앞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정직, 감사, 열정, 배려의 마음으로 전북테크노파크의 모든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 중소기업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발전, 지역상생 확대’를 위해 매진하겠다.”
  • 148~170㎝ 혈관까지 재현했다…전신 리얼돌, 통관 ‘코 앞’

    148~170㎝ 혈관까지 재현했다…전신 리얼돌, 통관 ‘코 앞’

    업체 “죽부인처럼 외로움 해소용”여성계 “남성 판타지 맞춰 생산 문제” 관세청이 사람의 전신을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관세청은 전신형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하는 지침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관세당국은 반신형 등 신체 일부만을 묘사한 리얼돌의 통관이 허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통관 기준을 더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법원이 사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개입 최소화 등을 이유로 리얼돌 통관을 잇달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미성년자의 신체를 본뜬 리얼돌 통관은 막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실제 전신 리얼돌을 판매하는 경기도의 한 매장에는 키 148㎝가량의 아담한 사이즈부터 170㎝가 훌쩍 넘는 리얼돌까지 판매 중이다. 이곳에 전시된 리얼돌은 100만원대부터 표면에 푸르른 혈관까지 비쳐 보이는 700만원대 고가 제품도 있다.관세청은 리얼돌을 음란물로 보고 관세법에 따라 통관을 보류해왔으나, 법원의 통관 허용 결정이 내려지면서 지난 6월 말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 통관을 허가했다. 관세청은 전신형 리얼돌 통관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만들되 허용 시기와 세부 지침 등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리얼돌 통관 보류 건수는 2017년 13건에서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 2021년 428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5월까지 210건의 통관이 보류됐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 보류 처분에 불복,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 건수는 총 44건에 이른다. 관세청이 16건에서 패소했고, 중간에 소 취하가 4건 있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재 전신형 리얼돌 통관 허용과 관련한 지침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신형 통관을 허용하되 미성년자나 특정인을 닮은 형상의 통관을 금지하는 등 세부적인 허용 지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의 자유”vs“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물품” 리얼돌에 대한 국내 여론은 “개인의 자유를 인정해 리얼돌을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과 “리얼돌은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물품이다”라는 주장으로 나뉜다. 리얼돌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리얼돌 통관을 불허하는 행위는 국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단체 및 여성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 및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근거로 이를 반대한다. 특히 아동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왜곡된 성 관념을 갖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김신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아동의 신체나 특정 인물로 구현해선 안 된다는 것은 아동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왜곡된 성적 관념, 또는 대상화 가능성 때문인데 성인 여성의 신체가 그렇게 보이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되물었다. 또 “리얼돌의 음란 여부와 아동 보호라는 차원을 넘어 여성 신체에 대한 성적 대상화로 프레임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리 법률사무소 물결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미성년 리얼돌’에 대한 대법원 판결 당시 판결에 적힌 ‘미성년’이라는 단어를 ‘여성’으로 바꿨을 때 특별히 다른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 보해 ‘여수밤바다 소주’에 MZ세대 반하다

    보해 ‘여수밤바다 소주’에 MZ세대 반하다

    보해양조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상품으로 출시한 여수밤바다 소주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첫 출시한 로컬브랜드 상품 여수밤바다 소주가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서 시장점유율 80%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리뉴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평소 판매량의 두 배가 늘었으며, 3개월 만에 지난해 1년 판매량의 50%가 증가했다. 보해 관계자는 “지역 이미지를 담고 있는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팝아트 작가 기안84가 자신의 작품이 담긴 ‘여수밤바다’에 애정을 갖고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한 결과다. 보해양조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기안84와 협업해 만든 4개 라벨 중 두 번째 라벨 ‘욕망의 자화상’을 생산했다. 최근 소비성향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이 힙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여수밤바다 소주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부상’을 꼽으며 지역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주목했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 지역동네)과 이코노미(Economy,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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