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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임금체불...미봉책 아닌 구조개혁 필요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임금체불...미봉책 아닌 구조개혁 필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이 16일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경기도의료원 임금체불 사태와 관련된 추경 미반영 문제를 지적하며, “단순한 자금 부족이 아닌, 경기도의 대응 미비와 구조적 적자 방치가 초래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경기도의료원의 만성 적자가 누적되면서, 2025년 8월 의정부·포천 의료원에서 실제 임금 체불이 발생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를 2차 추경안에조차 반영하지 못한 채, 해당 인건비 110억 원에 대한 반영을 상임위원회 증액으로 넘긴 상황이다. 안계일 의원은 “적자 구조는 수년 전부터 예견되어 왔고, 2번의 추경 기회가 있었음에도 조치가 없었다”라며 “이제 와서 ‘적자 시기가 예상보다 빨랐다’는 변명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의료원은 병상 이용률이 2019년 75.6%에서 2025년 7월 기준 59.8%로 회복되지 못한 반면, 인건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의료수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했지만, 의료비용도 7.2% 동반 상승해 적자 폭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계일 의원은 “지금처럼 병상이용률 회복만을 기대하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공익적 적자는 공공의료의 본질이자 국가의 책임인 만큼, 도 차원의 중장기 재정운영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코로나19 위기와 의료대란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켜온 공공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운영 구조가 지속된다면, 향후 양주·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신설은 물론, 전체 공공의료 체계 전반에 대한 도민의 신뢰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계일 의원은 “공공의료는 도민의 건강과 직결된 마지막 안전망”이라며 “예산 감시뿐 아니라, 공공의료의 회복을 위한 구조개편과 책임 강화를 도정에 강력히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설] 野 법사위 간사도 거대 여당 뜻대로… 너무한 것 아닌가

    [사설] 野 법사위 간사도 거대 여당 뜻대로… 너무한 것 아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했다. 상임위 간사는 각 당의 자율 영역이었던 만큼 과반 의석으로 강제 철회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를 두고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민주당은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터에 법사위 간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공격했다. 나 의원이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했다고 문제 삼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간사 선임을 빌미로 내란몰이를 하고 상임위마저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며 반격했다. 결국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요청대로 무기명투표를 밀어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하다 하다 상임위 간사를 놓고 여야가 이런 대치를 하는가 싶다. 상임위 간사 선임은 각 당의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번처럼 여당이 야당의 간사 선임을 위해 무기명투표를 진행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나경원이 있을 곳은 법사위가 아닌 법정”이라고 꼬집자 나 의원은 “구형받았다고 그만두라는 논리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듣기 민망한 언사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여야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고만 있다. 이러고서 무슨 협치를 하겠는가. 무엇보다 거대 여당이 매사를 다수 의석의 완력으로 관철하려는 태도는 우려스럽기만 하다. 의석수가 많다고 야당과의 타협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겠다면 국회에 여러 정당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다수결을 앞세운 승자독식주의로 비친다. 정책 논의로 대결해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한심한 드잡이는 더 보여 주지 말길 바란다.
  • 부상에도 2㎝ 차이… ‘은빛 미소’ 날았다

    부상에도 2㎝ 차이… ‘은빛 미소’ 날았다

    “할 수 있다” 외치며 명승부 펼쳐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2개 메달동갑내기 라이벌 해미시 커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종아리 근육 부상에도 육상 최대 규모·최고 권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애초 목표했던 우승엔 미치지 못했으나, 특유의 밝은 미소는 잃지 않았다. 우상혁은 16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3차 시기에 넘으며 라이벌 해미시 커(29·뉴질랜드)와 금메달 결정 라운드까지 올라갔다. 2m20에서 시작한 결선에서 2m34까지 넘은 선수는 결선에 진출한 13명 중 우상혁과 커 둘 뿐이었다. 2ꏭ34를 1, 2차 시기에 실패한 우상혁은 “할 수 있다. 상혁아”라고 읊조리며 3차 시기를 시작했고, 바를 넘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에 다가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도 3차 시기에서 2m34를 넘었고,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실패한 2m36마저 1차에 넘었다. 이에 우상혁은 바를 2m38로 올려 승부수를 띄웠지만, 두 차례 모두 바를 건드리면서 커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2ꏭ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3연패(2017· 2019·2022)에 빛나는 무타즈 바르심(34·카타르)이 발 부상으로 불참했고, 바르심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나눠 가진 잔마르코 탐베리(33·이탈리아)가 예선 공동 22위로 탈락하면서 우상혁과 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앞서 우상혁은 올 시즌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기량을 서서히 끌어올려 왔다. 2월 체코(2m31)와 슬로바키아(2m28)에서 이어 열린 실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1), 5월 도하 대회(실외·2m29), 6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실외·2m29), 6~7월 로마·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실외·2m32·2m34)까지 출전한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다만 9월 세계선수권 최종 점검의 자리로 활용하려 했던 8월 유럽 3개 대회(독일 하일브론·폴란드 실레지아·스위스 취리히)는 종아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국내 병원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막 손상 진단을 받은 우상혁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부상 부위에 테이핑한 채 예선과 결선에 뛰어들었다.
  • 고수온·적조·산소 부족… 남해안 양식 ‘삼중고’

    해수 정체되고 플랑크톤 산소 소모양식장 수백 곳 가리비·굴 등 폐사남해안 양식 어가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고수온, 적조에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까지 겹치면서 어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폐사 피해를 본 양식장 면적이 220㏊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성군 어민들이 지난 3일부터 가리비·굴 양식장 219.4㏊(141건)에서, 창원시 어민들이 홍합 양식장 0.6㏊(2건)에서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피해액은 45억원으로 추산된다. 적조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기준 통영·남해·고성·하동 어가 92곳에서 방어·넙치·감성돔 등 총 124만 5852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추정 피해액은 36억 3600만원에 이른다. 전남 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 2600마리와 농어 4만 5000마리 등 12개 어가 28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리면서 적조가 소강상태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경남·전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역대급 피해를 남긴 고수온도 골칫거리다. 경남 통영 욕지도 양식어가 61곳은 지난 한 달간 양식어류 300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전남에서도 7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어패류 227만 마리가 폐사했다. 적조와 산소부족 물덩어리, 고수온은 바다 환경이 악화할 때 서류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류 폐사를 키우는 요인이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름철 바다 밑에서부터 산소가 줄어들어 발생하는데 수온이 높고 정체된 상황에서 더욱 쉽게 생겨난다. 적조를 일으킨 유해성 플랑크톤은 사멸 후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산소를 소모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자체들은 민관 합동으로 선박, 인력 등을 투입해 대규모 방제작업하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수산 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그 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어 더욱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수산과학원 박태규 연구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양식 어류 면역력 증진, 액화 산소 보급 확산, 양식장 서식 밀도와 수하연 길이 조절, 하천 정화사업과 오염원 차단, 중장기 대응책 마련 등 관리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 중국 기자단 6년 만에 방한

    중국 기자단 6년 만에 방한

    지난 15일 방한한 중국 주요 언론사 기자단과 외교부 관계자가 1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유영렬(가운데) 안중근의사기념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5년부터 시행된 ‘한중 기자단 교류사업’으로 양국 기자단은 2012년 이후 1년에 각 1회씩 상호 교차 방문해 왔으나,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인해 중단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우리 기자단의 방중으로 5년 만에 재개됐고, 중국 기자단의 방한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 장사익 “내 소리와 재즈, 합일되는 모습 나누고 싶어”

    장사익 “내 소리와 재즈, 합일되는 모습 나누고 싶어”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객’ 장사익(76)이 오는 10월 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장사익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두루마기 재즈를 입다’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8~2019년 캐나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진행한 녹음 작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음반을 내고 공연을 이어 가려고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사익은 “녹음을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노래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내 소리와 재즈가 제대로 합일되는 모습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재즈풍으로 변신한 ‘찔레꽃’, ‘아버지’ 등 그의 대표곡을 포함해 15곡이 담겼다. 그가 재즈와 잘 어울릴 곡이라 생각해 고른 ‘꽃’과 1950년대 미국 음악사를 장식한 냇 킹 콜이 부른 ‘어텀 리브스’(고엽)도 포함됐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 멤버 다섯 명이 3곡씩 맡아 편곡했다. 장사익은 공연에서 이 곡들을 18인조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해금 연주자 하고운, 4인 합창단과 함께 선보인다. 그는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노래하며 한국적인 의미와 분위기를 담고자 한다”면서 “더 자유롭고,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꺼냈다. 이후 공연은 10월 21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3일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무대로 이어진다.
  • 美中, 이번엔 ‘우주 감시 전쟁’… 서로 찍고 찍히며 보복

    미국과 중국이 은밀성이 핵심인 상대국 정찰위성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해 공개하는 ‘우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의 패권 다툼이 우주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창광위성기술이 운영하는 ‘지린-1 위성’이 40~50㎞ 거리에서 미국의 월드뷰 리전 위성을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회사인 창광위성기술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처음으로 미국 위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미국의 위성기업 맥사 인텔리전스가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중국의 인공위성 ‘스젠-26’을 촬영해 공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각각 1.9㎝와 4.9㎝의 해상도로 29㎞와 74㎞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스젠-26 위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줘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전에도 맥사 인텔리전스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등을 10㎝ 해상도로 촬영해 공개했다. 맥사 인텔리전스 측은 “중국의 스젠-26은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이며, 이미지의 선명도는 궤도 관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창광위성기술은 지린-1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한 해상도 0.5m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지린-1 위성은 10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지점을 재촬영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 발사한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인 스젠-26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미래 우주기술을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 군사적 우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중국의 스젠-26 위성과 우주정거장 등을 감시 촬영한 미국 위성을 다시 중국 위성이 촬영한 사건은 “위성 추적, 위치 추적 및 고정밀 영상 기능의 발전으로 촉발된 우주 경쟁이 점차 심화했을 보여준다”고 SCMP는 분석했다.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중국은 지난해 항공우주군을 창설해 우주에서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우리 애도 학폭 피해?… 2.5%로 역대 최대, 초등생은 무려 5%

    우리 애도 학폭 피해?… 2.5%로 역대 최대, 초등생은 무려 5%

    언어폭력 39% 최다… 신체 14.6%특히 집단 따돌림·사이버폭력 늘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전국 초·중·고교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5년 연속 증가해 처음으로 5%를 넘겼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응답률이 2.5%로 지난해 1차 조사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조사는 한해 두차례 시행된다. 이번 1차 조사는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생 326만명이 지난 4~5월 참여했다. 학생 피해 응답률은 전수조사가 실시된 2013년(2.2%) 이후 가장 높았다. 피해 응답률은 2019년 1.6%에서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2020년 0.9%로 크게 줄었다가, 등교 재개 이후 매년 늘고 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0%, 중학교 2.1%, 고등학교 0.7%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4년 1차 조사보다 초등학생이 0.8% 포인트 늘어 상승률이 가장 컸고 중학생(0.5% 포인트), 고등학생(0.2% 포인트) 순이었다. 학교폭력 제로센터 지원단 등 현장에서는 피해응답률 상승 원인으로 교육과 미디어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한 점을 꼽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사이버 폭력이 늘어난 것은 물론, 과거와 달리 학교폭력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0%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6.4%), 신체 폭력(14.6%) 사이버 폭력(7.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유형은 집단 따돌림(0.9% 포인트)과 사이버폭력(0.4% 포인트)이다.
  • 우상호 “사퇴 논의한 바 없다”…‘조희대 논란’ 발 뺀 대통령실

    우상호 “사퇴 논의한 바 없다”…‘조희대 논란’ 발 뺀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6일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대법원장의 거취를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 논의할 계획도 없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대선 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재판 관련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나오는 개연성과 이유에 대해선 돌이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사퇴론에 공감을 표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확대해석 차단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강 대변인 발언은) 사법개혁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서 입법부에서 논의되는 일에 대해 대통령실이 세세히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조 대법원장 사퇴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사법부를 향한 압박의 수위를 점차 높였다. 특히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사흘 뒤 한 전 총리 등을 만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보 신분이던 이 대통령에 대한 2심 무죄판결을 뒤집는 파기환송 결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부 의원은 “사실이라면 사법부가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라며 “공정성, 청렴성을 위반했을 때는 법관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실이라면 굉장히 충격이 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진위가 명확하게 밝혀지는 것이 낫겠다”고 답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 대법원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말한 것을 계기로 민주당에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내란전담재판부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국회 추천권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위헌 논란을 피해 가는 절충안도 거론되고 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론으로 추진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를 통해서든 임명을 통해서든 그 권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사법개혁 등에 반발하는 사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내가 시험을 봤든 선거를 통해 표를 얻었든 (권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잠시 위탁받고 대리하는 것”이라며 “자기가 마치 그 권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착각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법부를 향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법적 검토 착수를 공식화하고 오는 21일 대규모 ‘장외투쟁’을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날과 달리 대법원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퇴근길 촬영도 불허했다. 정치권의 압박에 사법부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與 ‘나경원 간사’ 막았다…법사위 초유 표결로 봉쇄

    與 ‘나경원 간사’ 막았다…법사위 초유 표결로 봉쇄

    與 “패트 재판 중” 만장일치 반대野 “의회 독재 끝판왕” 퇴장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다른 교섭단체가 추천한 상임위원회 간사 선임을 표결로 무산시킨 것은 국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나경원 간사’ 카드는 봉쇄됐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 선임안을 상정했다. 지난달 국민의힘이 나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뒤 줄곧 부결 경고를 해 온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을 요구했고, 추 위원장이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겠다”며 곧바로 표결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라며 퇴장했다. 간사 선임안은 추미애·박지원·서영교·전현희·김용민·장경태·김기표·박균택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투표해 총투표수 10표 중 ‘부’(否) 10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독재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사위’에 맞설 카드로 5선의 나 의원 간사 투입을 밝힌 직후부터 간사 선임에 반대했다.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의 법사위 보임 이후 매번 간사 선임 건을 의사일정에 올리지 않고 국민의힘의 간사 선출 요청을 묵살했다. 민주당은 전날 나 의원이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사건으로 징역 2년(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1년 6개월, 국회법 위반 혐의 6개월)을 구형받자 곧바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오래 끌었다. 이해충돌이니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 무슨 염치로 법사위에… 퇴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내란 사태’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패스트트랙 재판 중이라는 이유를 들며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내란이 터져도 ‘관행’, ‘관행’ 하면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상황은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구형받았다고 그만두라고 하는데, 같은 논리라면 대법원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도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항의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은 “박균택 의원은 이 대통령 재판 변호하던 분이 버젓이 법사위에 들어와 있고,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다”고 민주당의 ‘이해충돌’ 주장을 반박했다. 추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나 의원의 배우자가 법사위 피감기관장인 춘천지방법원장이라 이해충돌”이라며 “또 (패스트트랙 사건) 징역 2년형은 법사위원의 책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썼다. 상임위 간사는 관행상 각 교섭단체의 자율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이 간사 선임도 표결 처리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면서 향후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때 다른 상임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인 2021년 법사위에서 민주당 간사 선출에 기립 표결을 강행한 바는 있으나 표결로 부결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사 선임안 부결로 정기국회 동안 법사위는 야당 간사가 없는 상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가족사까지 들먹이며 고성을 지르는 일도 벌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이 법원장인 남편까지 욕먹이고 있다”며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을 거론했다. 그러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남편 이야기를 왜 하느냐. 사모님은 뭐 하시느냐”고 했고, 박 의원은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석에선 “너무 무례하다. 인간이 돼라” 등 고성이 이어졌다. 추 위원장도 “심하다. 지나치다. 윤리위(국회 윤리특위) 제소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니까 곽 의원이 형한테도 혼나는 것”이라며 곽 의원의 형 곽경택 영화감독도 소환했다. 박 의원의 배우자가 2018년 작고한 사실을 몰랐던 곽 의원은 정회 후 박 의원에게 “의원님, 죄송합니다. 제가 몰랐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반면 추 위원장은 “이 문제는 추후 논의하겠다”며 “그냥 넘기진 않겠다”고 말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종아리 부상에도 은빛 미소

    ‘스마일 점퍼’ 우상혁, 종아리 부상에도 은빛 미소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종아리 근육 부상에도 육상 최대 규모·최고 권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애초 목표했던 우승엔 미치지 못했으나, 특유의 밝은 미소는 잃지 않았다. 우상혁은 16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3차 시기에 넘으며 라이벌 해미시 커(29·뉴질랜드)와 금메달 결정 라운드까지 올라갔다. 2m20에서 시작한 결선에서 2m34까지 넘은 선수는 결선에 진출한 13명 중 우상혁과 커 둘 뿐이었다. 2m34를 1, 2차 시기에 실패한 우상혁은 “할 수 있다. 상혁아”라고 읊조리며 3차 시기를 시작했고, 바를 넘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에 다가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도 3차 시기에서 2m34를 넘었고,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실패한 2m36마저 1차에 넘었다. 이에 우상혁은 바를 2m38로 올려 승부수를 띄웠지만, 두 차례 모두 바를 건드리면서 커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3연패(2017·2019·2022)에 빛나는 무타즈 바르심(34·카타르)이 발 부상으로 불참했고, 바르심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나눠 가진 잔마르코 탐베리(33·이탈리아)가 예선 공동 22위로 탈락하면서 우상혁과 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앞서 우상혁은 올 시즌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기량을 서서히 끌어올려 왔다. 2월 체코(2m31)와 슬로바키아(2m28)에서 이어 열린 실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1), 5월 도하 대회(실외·2m29), 6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실외·2m29), 6~7월 로마·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실외·2m32·2m34)까지 출전한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다만 9월 세계선수권 최종 점검의 자리로 활용하려 했던 8월 유럽 3개 대회(독일 하일브론·폴란드 실레지아·스위스 취리히)는 종아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국내 병원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막 손상 진단을 받은 우상혁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부상 부위에 테이핑한 채 예선과 결선에 뛰어들었다.
  • 학교폭력 피해 ‘역대 최대’…초등학생이 가장 많다

    학교폭력 피해 ‘역대 최대’…초등학생이 가장 많다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전국 초·중·고교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5년 연속 증가해 처음으로 5%를 넘겼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응답률이 2.5%로 지난해 1차 조사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조사는 한해 두차례 시행된다. 이번 1차 전수조사는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생 326만명이 지난 4~5월 참여했다. 학생 피해 응답률은 전수조사가 실시된 2013년(2.2%) 이후 가장 높았다. 피해 응답률은 2019년 1.6%에서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2020년 0.9%로 크게 줄었다가, 등교 재개 이후 매년 늘고 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0%, 중학교 2.1%, 고등학교 0.7%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4년 1차 조사보다 초등학생이 0.8% 포인트 늘어 상승률이 가장 컸고 중학생(0.5% 포인트), 고등학생(0.2% 포인트) 순이었다. 학교폭력 제로센터 지원단 등 현장에서는 피해응답률 상승 원인으로 교육과 미디어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한 점을 꼽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사이버 폭력이 늘어난 것은 물론, 과거와 달리 학교폭력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0%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6.4%), 신체 폭력(14.6%) 사이버 폭력(7.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유형은 집단 따돌림(0.9% 포인트)과 사이버폭력(0.4% 포인트)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 전 관계 회복을 위한 조정·상담을 진행하는 ‘관계회복 숙려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죽은 고객’ 4년간 수수료 떼먹다 혼쭐…‘이 은행’에 2200억 과징금 폭탄

    ‘죽은 고객’ 4년간 수수료 떼먹다 혼쭐…‘이 은행’에 2200억 과징금 폭탄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정부 채권 거래를 조작하고 고객에게 부당한 요금을 징수한 혐의로 호주 금융당국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ANZ 그룹이 정부 채권 거래 조작부터 사망한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2억 4000만 호주달러(약 22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징금은 호주 금융당국이 단일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다. ANZ는 지난주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누노 마토스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3500명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다고 발표해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롱고 ASIC 위원장은 “ANZ가 반복적으로 호주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며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는 명백하게 추악한 행위”고 강하게 비판했다. ASIC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ANZ를 대상으로 진행된 민사 제재 절차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11건에 달한다. 누적 과징금 규모는 3억 1000만 호주달러(약 2850억원)를 넘어섰다. ANZ는 모든 사안에서 위법 행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오설리번 ANZ 회장은 “고객을 실망시킨 점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호주 연방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ANZ의 호주 시장 사업부와 개인금융 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5건의 개별 조사를 종결하는 의미를 갖는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2023년 4월 19일 140억 호주달러(약 12조 8790억원) 규모의 정부 채권 발행 과정에서 일어난 ANZ의 시장 조작 행위였다. ANZ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거래를 진행해야 했으나, 채권 가격이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로 45분간 10년 만기 호주 국채 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채권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렸다. ASIC는 이러한 거래 조작으로 채권 선물 가격이 0.02% 포인트 하락했고, 그 결과 호주 정부가 약 2600만 호주달러(약 24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ANZ 측은 정부 손실 규모 산정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지만, 해당 거래로 벌어들인 1000만 호주달러(약 90억원)는 반납하겠다고 제안했다. ANZ는 이 사건 이후 2년 이상 정부 채권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ANZ의 위법 행위에는 심각한 고객 서비스 실패 사례들도 포함됐다. 201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0년 이상 ANZ는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신규 계좌 개설 고객들에게 약속했던 보너스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2019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간은 이미 사망한 고객 수천 명에게 각종 수수료를 계속 부과하기도 했다. 은행 측은 어떤 종류의 수수료를 면제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사후 부과된 요금의 환불 여부도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토스 CEO는 “이번 제재 조치는 우리가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며 “은행업의 기본 원칙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ANZ는 이달 말까지 호주 건전성 규제청(APRA)에 종합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2026년 9월까지 경영 시스템 전면 개혁을 위해 1억 5000만 호주달러(약 138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 이번엔 미중 ‘우주 정찰위성 전쟁’…서로 찍으며 보복전

    이번엔 미중 ‘우주 정찰위성 전쟁’…서로 찍으며 보복전

    미국과 중국이 해상도가 1.9~4.9㎝에 이르는 고도의 정찰위성으로 우주정거장과 인공위성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주 전쟁’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창광위성기술이 운영하는 지린1 위성이 40~50㎞ 거리에서 미국의 월드류 리전 위성을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회사인 창광위성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처음으로 미국 위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미국의 위성기업 맥사 인텔리전스가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중국의 인공위성 스젠26을 촬영해 공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각각 1.9㎝와 4.9㎝의 해상도로 29㎞와 74㎞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중국의 스젠26 위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줘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전에도 맥사 인텔리전스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등을 10㎝ 해상도로 촬영해 공개했다. 맥사 인텔리전스 측은 “중국의 스젠26은 최신 세대 광학 정찰 위성이며, 이미지의 선명도는 궤도 관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창광위성은 지린1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한 해상도 0.5m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지린1 위성은 10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지점을 재촬영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 발사한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인 스젠26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미래 우주기술을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 군사적 우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스파이 위성 촬영 경쟁’은 미중의 패권 다툼이 우주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는데 미국은 2019년, 중국은 지난해 우주군을 창설해 우주에서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난 2021년 두 차례나 톈궁 우주정거장에 접근해 중국 측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월 미 국무부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중국 창광위성이 제공한 이미지를 이용해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 장사익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자유롭게 노래하고 싶다”

    장사익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자유롭게 노래하고 싶다”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고도 하고, 한국형 프리 재즈라고도 한다. 스스로도 “박자 없이 느낌대로 노래한다”는 ‘가객’ 장사익(76)이 이번엔 “엉뚱한 길을 가게 됐다”고 했다. 오는 10월 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올리는 ‘장사익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두루마기 재즈를 입다’ 얘기다.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사익은 “두루마기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어색하고 여전히 재즈를 잘 모르겠다”면서도 “녹음을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노래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내 소리와 재즈가 제대로 합일되는 모습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18~2019년 캐나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진행한 녹음 작업의 연장선이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빅밴드로, 단원마다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 현지의 권위 있는 음악상 ‘주노상’ 수상자들도 여럿이다. 이후 음반을 내고 공연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됐다. 녹음 작업은 장사익의 대표곡 ‘찔레꽃’, ‘국밥집에서’, ‘아버지’ 등 15곡을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 단원 다섯 명이 3곡씩 맡아 편곡한 곳으로 진행했다. 곡 선정은 장사익의 자작곡 80여곡 중 절반, 대중음악 중 즐겨 부르는 30여곡 중 절반을 꼽았다. 편곡가가 악보와 선율만으로 곡 작업을 한 뒤에 음악감독을 한 정재열 목원대 교수가 디테일을 잡아가는 식으로 재즈의 색깔을 풍부하게 담아갔다. 이 중 ‘꽃’은 재즈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때 특별히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1950년대 미국 음악사를 장식한 냇 킹 콜이 자신의 스타일로 부른 ‘어텀 리브스’(고엽)도 담았다. 이 외에도 블루스, 재즈 펑크, 발라드, 재즈 스탠더드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는 색소폰 5명, 트럼펫 4명, 트롬본 4명,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드럼 등 18인조로 구성됐다. 여기에 해금 연주자 하고운과 4인 합창단이 참여한다. “일본 노래에는 우동 냄새가 나고 인도 노래에는 카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몽골 노래에서는 말 달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죠. 한국 노래에선 된장 냄새, 마늘 냄새가 나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고 봅니다. 노래할 때 하얀 두루마기를 입는 것도 모든 걸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런 한국적인 의미와 분위기를 담고 싶습니다.” “기쁠 때 노래를 많이들 하지만 슬플 때에도 위로를 할 수 있는 게 진짜 노래의 힘이라고 느낀다”는 그는 “더 자유롭고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꺼냈다. 이번 공연은 장사익의 음악 활동 3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캐나다와 한국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서울 공연 이후 21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3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무대에도 오른다.
  •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으로는 모으기 불가능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의 한 여성 공무원이 자택 등에 보관하던 재산을 현지 경찰에 압수당하고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NDTV,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삼 주지사 직속 특별감시단은 전날 아삼 최대도시 구와하티에 있는 누푸르 보라라는 이름의 공무원 자택을 급습해 1000만 루피(약 1억 5600만원) 상당의 보석류와 현금 920만 루피(약 1억 4400만원)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도시 바페타 소재 누푸르의 임대주택에서도 현금 100만 루피를 추가로 회수했다. 누푸르는 2019년 아삼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바페타 세무서에 배치돼 일해왔다. 그는 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또는 ‘사트라’가 관리하는 토지를 불법 이주민의 이름으로 등록해주고 뒷돈을 받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사트라는 아삼 지역 힌두교 종교시설 복합체를 일컫는 말로, 이 지역 공동체 생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누푸르가 공공 토지를 넘긴 대상으로 지목받는 불법 이주민은 ‘미야’로 추정되는데, 주로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벵골어를 사용하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은 힌두교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며 사회적 문제로 여기지기도 한다. 누푸르는 공무원 권한을 이용해 토지를 부당하게 취득하고 행정 절차를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미야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삼 당국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누푸르를 보조하는 랏 만달 수라짓 데카의 자택도 수색했다. 그는 누푸르와 공모해 바페타 전역에 걸쳐 다수 토지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 주지사는 “누푸르는 바페타 세무서에 근무하는 동안 돈을 받고 힌두교 소유 토지를 ‘의심스러운 사람들’에게 넘겼다”며 “신고 접수 후 6개월간 감시를 벌여왔고, 이번에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강원 허리의 중심 이유현 K리그1 29라운드 MVP 수상

    강원 허리의 중심 이유현 K리그1 29라운드 MVP 수상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중원의 핵심인 이유현이 K리그1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열렸던 2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강원의 3연승을 이끈 이유현을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유현은 이 경기에서 전반 39분 기습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왕성한 활동량으로 맹활약했다. 이유현은 K리그2에서 4골을 넣은 적이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강원은 29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1997년생인 이유현은 2017년 전남 드래곤즈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5경기에 출전했고 2018시즌에는 28경기에 나섰다. 2019~2020시즌에는 K리그2에서 각각 22경기와 20경기에 출전했다. 2021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뒤 13경기에 출전했고 2022~2023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뛰었다. 2024시즌 강원으로 이적한 뒤 풀백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유현은 2024시즌 25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하는 등 현재까지 166경기(K리그1 103경기, K리그2 61경기)에 출전했다. 이유현은 유키치, 야고(이상 안양), 오후성(광주)과 더불어 29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헤이스(광주FC), 세징야(대구FC), 김건희(강원)가, 수비수로는 장성원, 카이오(이상 대구), 변준수(광주)가 각각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 현대)에게 돌아갔다.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는 광주가 수원FC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공격수 데니손이 29라운드 MVP로 뽑혔다. 데니손은 13일 부천F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과 재추진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 원기옥처럼 모여들고 있어”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과 재추진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 원기옥처럼 모여들고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에 이어 강서구, 양천구까지 구청이 주관하고 시민들이 직접 홍보 및 전파하는 강북횡단선 재추진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함에 대해, 서울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부가 모여 서울시 내 교통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경전철 사업, 그중에서도 기존 강북횡단선의 수립 취지가 담긴 재구축 안과 이의 신속 재추진은 물론,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까지 이룰 수 있는 활력의 힘이 모이고 있음에 깊은 감사와 큰 기대를 전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에 이어 7월에는 강서구, 그리고 15일 양천구까지 구청이 주관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홍보 및 전파하는 ‘목동선·강북횡단선 재추진 촉구 서명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이에 깊은 감사의 인사와 응원의 인사를 드린다”며 힘을 모아 주심에 인사를 보냈다. 이어서 문 의원은 “작년 6월, 기재부로부터 강북횡단선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낙방했으나, 본래 기존 강북횡단선이 지닌 서울시 내 교통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느낀 시민들이 직접 지자체의 주도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모습에 깊은 감격을 느낀다. 이렇게 직접 시민이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아 나서는 개선의 목소리가 모여 확실한 재구축과 신속한 재추진의 수립계획이 될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튼튼한 근거가 됨과 동시에, 기재부 역시 반드시 추진해야만 하는 사업이라 긍정할 수 있는 소중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또한 이러한 다섯 지자체의 노력으로 작년부터 본 의원이 직접 바짓가랑이를 잡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까지 이뤄낼 수 있는 반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2019년 개정한 예타제도로 인해 정책성 및 지역 균형이 고려되지 않고 경제성 항목만 과도하게 집중된 탓에 필요한 사업이 낙방하고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다섯 지자체의 노력과 하나로 뭉친 시민의 힘은 단순히 계획만이 아닌, 계획을 실행할 무대를 개선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울경전철 강북횡단선의 기존 수립 취지를 열망하는 시민의 마음이 모이는 모습이 마치 가슴이 두근두근거릴 만큼 굉장한 활력의 구슬, 원기옥(元気玉)같다. 이러한 서명운동은 헛되지 않고 분명 큰 결과를 낳을 것이다”며 발언을 마쳤다.
  • 정청래 “법사위 말고 법정 가라”…나경원 “李부터 내려와라”

    정청래 “법사위 말고 법정 가라”…나경원 “李부터 내려와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충돌 사건으로 징역 2년이 구형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고 직격했다. 정청래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경원이 있을 곳은 법사위가 아닌 법정”이라며 “오래 끌었다. 이해충돌이니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고 했다. 이어 “무슨 염치로 법사위에 있느냐”며 “퇴장”이라고도 썼다. 앞서 검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여야는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인 직후 서로를 고소·고발했고, 다수 의원이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최근 나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지명했지만,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 과정에서 일단 봉합되는 듯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반발로 하루 만에 합의가 무산됐다. 나경원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사퇴 요구에 맞서 “그 논리라면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9년 민주당이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행 처리해 의회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터무니없는 얘기 말고 대통령 재판을 헌법과 법에 따라 다시 받게 하는 것이 민주당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정 대표가 대통령에게 지금 내려오라고 주장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거들었다.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빠루 논란’에 대해서도 “문틈으로 들어온 도구를 압수했을 뿐인데 민주당이 저를 ‘나빠루’라 명명하며 폭력 정당 이미지를 씌웠다”고 반발했다.
  • 시즌 4승 노리는 방신실, 세계랭킹 3~4위인 리디아 고, 이민지와 샷 대결한다…하나금융챔피언십 18일 개막

    시즌 4승 노리는 방신실, 세계랭킹 3~4위인 리디아 고, 이민지와 샷 대결한다…하나금융챔피언십 18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방신실이 세계랭킹 3위와 4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와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모두 10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방신실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예원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특히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은 물론 개인 통산 첫 시즌 4승에도 도전한다. 세계랭킹을 49위까지 끌어올린 방신실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리디아 고, 이민지와 맞대결을 펼쳐 기량을 겨뤄볼 수 있다. 방신실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 진출을 이뤄보고 싶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월드랭킹 순위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아 출전하는 리디아 고와 이민지는 세계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는 2019년(공동 33위), 2021년(공동 5위), 2023년(컷 탈락), 2024년(단독 10위)에 이어 이번이 5번째 참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했고 올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3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달성했다. 2019년(공동 9위)부터 이 대회에 참석한 이민지도 화려하긴 마찬가지다. 2021년(단독 2위), 2022년(컷 탈락), 2023년(공동 2위), 2024년(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무대에서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특히 이민지로서는 2021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각각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민지는 KLPGA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면서 “현재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만 일찌감치 3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다 후반기에 주춤한 이예원도 시즌 4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예원은 “샷감은 안정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도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노승희와 최근 끝난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을 비롯해 2023년 우승자 이다연, 2022년 김수지, 2021년 송가은, 2019년 장하나가 최초로 대회 2회 우승을 거머쥐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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