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9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IU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THE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31
  •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

    글로벌 뷰티 브랜드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가 ‘2023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뷰티와 효소 과학으로 사이언스 뷰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일대일 스킨 매니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이념으로 운영해온 고양미 경영 CEO는 “고객과 기업이 윈윈(Win-Win) 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강원도 산불화재로 인한 피해 지역 성금 기부, 2020년에는 코로나 방호복 및 마스크의 오랜 착용으로 피부에 손상을 입은 간호사분들에게 고혼진 제품을 지원했다. 2021년엔 모범납세자로 선정됐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죄 예방협회에 성금 기부를 진행하는 등 크고 작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고양미 경영CEO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연구해 보자는 목표를 통해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고객중심 경영이념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더 큰 미래를 구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 대통령 후보가 무려 22명…과테말라 대혼란 속 투표 시작

    대통령 후보가 무려 22명…과테말라 대혼란 속 투표 시작

    중미 과테말라에서 25일(현지시간) 4년 단임의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전국 22개 주에서 치러졌다. 전문가들은 역사상 최악의 탄압과 사회적 혼란 속에 무효나 기권표 속출로 개표 결과를 놓고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내다본다. 낮은 투표율 때문에 무려 22명의 대선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하고 8월 20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로 갈 확률이 높다. 선거감시단체인 ‘일렉토럴 룩아웃’에 따르면 과테말라 전역에서 외부 유권자들을 버스로 실어나르며 투표하게 하거나 매표행위, 취재진에 대한 협박 등 선거 관련 사건이 잇따랐다. 중부의 산호세 델 골포에서는 투표소가 문을 열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사람들이 투표를 하러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선거 당국은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른 곳에 새 투표소를 개설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이 이를 막았다. 군경이 출동해 최루탄을 쏘며 투석전으로 맞선 주민 300여명을 해산시켰다. 최고선거법원은 투표를 아예 무효화했다. 이번 대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소 3482곳에서 국회의원 160명, 지방자치단체장 340명을 뽑는 총선 및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중미 최대국(인구 1711만명)인 과테말라의 유권자는 935만 6796명이다. 대선 후보는 모두 22명으로 대부분 중도 또는 우파 계열이다. 현지 유력매체인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중도 성향인 산드라 토레스(68) 후보가 선두를 달린다. 바로 콜롬 전 대통령(재임 2008∼2012)의 부인으로,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중도 우파의 에드몬드 물레트(72) 후보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물레트 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당시 비서실장과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장을 지냈다. 역시 우파인 수리 리오스(55) 후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군부 독재를 이끌었던 에프레인 리오스 몬트 전 대통령(재임 1982~1983)의 딸이다.
  • “출산율 ‘꼴찌’ 韓서 노키즈존? 이러니 안 낳지”…CNN 지적

    “출산율 ‘꼴찌’ 韓서 노키즈존? 이러니 안 낳지”…CNN 지적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외신에서 “한국은 초저출산 극복을 위해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어린아이의 업장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kids zones) 영업이 성행하는 등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비판적인 보도를 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한국의 노키즈존 현상에 대해 조명했다. 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키즈존은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한국에서 노키즈존은 전국적으로는 4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 542개 노키즈존의 14.4%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업소 수를 보면 관광지인 제주(11.56개)가 가장 많다. 경북(1.89곳), 강원(1.88곳), 부산(1.86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 2012년 푸드코트 화상 사건 CNN은 2012년 2월 발생한 푸드코트 화상 사건이 노키즈존 도입을 촉발시킨 결정적인 계기라고 했다. 당시 한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 식당가에서 아들과 식사하다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졌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50대 종업원은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받았는데, 얼마 후 아이가 식당에서 마구 뛰어다니다 종업원에게 부딪힌 후 국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며 여론은 뒤바뀌었다. 이후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어머니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 노키즈존은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과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번져가게 됐다고 CNN은 설명했다.CNN은 2021년 11월 한국리서치가 시행한 여론조사도 인용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이유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할 정도가 됐다. 당시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에 그쳤다. 또 매체는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한국의 분위기가 초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훨씬 아래이며,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며 노동가능인구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한국의 젊은이들은 천정부지로 솟은 부동산 가격과 장시간 근로, 경제적 불안감 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한국 전문가 보니 틸란드 교수는 “이런 마음가짐은 공공장소에서 자신과 다른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하는 편협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각자의 위치’가 있다는 뿌리 깊은 태도가, 엄마와 아이들은 바깥 공공장소가 아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야말로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아이를 갖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합계출산율 ‘0.78명’…OECD 중 “0명대 유일”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74년(3.77명) 4명대에서 3명대로, 1977년(2.99명) 2명대로, 1984년(1.74명) 1명대로 떨어졌다. 2018년(0.98명)에는 0명대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에 걸쳐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0.59명)이 가장 낮고 이어 부산(0.72명), 인천(0.75명) 순이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12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 [생생리포트]10대 흡연시장 파고드는 미 가향·1회용 담배업체들

    [생생리포트]10대 흡연시장 파고드는 미 가향·1회용 담배업체들

    미국에서 전자담배 제품들이 10대들에게 파고들면서 한때 주춤했던 청소년 흡연율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미 연방 정부의 전자담배 판매 통계에 따르면 10대들에게 인기있는 가향·1회용 전자담배가 지난 3년간 시장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자국 내 1위 전자담배 업체의 제품인 ‘쥴’을 상대로 판매금지, 회수명령을 내리는 등 철퇴를 가한 바 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역시 가향 전자담배의 리필 판매를 금지하고, 담배 구매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등 미국은 전자담배 판매 규제 정책을 펼쳤다. 전자담배 업체들이 내놓은 민트·망고향 등 제품들은 특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업체들은 ‘향이 좋고,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다’며 흡연자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FDA는 건강 위험 요인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특히 어린 학생들의 성인 흡연, 니코틴 중독에 대한 인식을 둔감시켰다며 ‘쥴’을 본보기로 퇴출시켰다.하지만 이런 당국의 노력에도 ‘쥴’같은 대형 브랜드들의 빈 틈을 타고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군소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단속을 피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3일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점 전자담배 판매량은 단속 이전인 2020년 1월 대비 오히려 47% 증가했다. 과일·사탕·향신료·디저트향 담배 판매 역시 같은 기간 20.2%에서 41.3%로 12.1% 포인트 늘어났다. 실제로 ‘퍼프 바’ 같은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은 담뱃잎에서 추출한 니코틴이 아닌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거나 1회용 기기로 돌아서는 등 규제하려는 당국과 숨바꼭질 싸움을 하고 있다. ‘엘프바, 브리즈 스모크’ 등도 1회용 전자담배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9년 말 미 소매점에서 1회용 전자담배는 전체 전자담배 매출의 15%를 차지했으나, 지난 3월에는 53%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 14세 여학생은 WSJ에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지만, 망고·민트맛 전자담배를 한번 피워보니 괜찮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미 10대의 흡연율 자체는 감소했지만,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미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11.7%, 2019년 27.5%로 급증했다가 FDA의 단속을 전후해 2021년 11.3%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14.1%로 다시 늘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흡연은 매년 48만 명 이상의 유관 사망자를 내고 있다.
  • 울산 11년 만에 상수도요금 인상… 내달 4인 가족 월 2000원 인상

    울산 11년 만에 상수도요금 인상… 내달 4인 가족 월 2000원 인상

    울산 상수도 요금이 11년 만에 인상된다. 울산시는 2022년 기준 생산원가 대비 74.7% 수준인 상수도 사용료의 현실화를 위한 ‘울산시 수도급수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지난달 11일 공포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조례에 따르면 울산시 상수도요금은 앞으로 연간 12%씩 3년간 점진적으로 인상된다. 가정용은 누진체계 폐지로 사용량과 관계없이 단일요금이 적용되고, 일반용·목욕탕용의 누진체계는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누진체계 폐지에 따른 평균단가 690원(㎥당)에서 올해 7월 770원, 2024년 7월 860원, 2025년 7월 960원으로 3년간 매년 12%씩 인상된다. 요금 인상 첫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2000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원가절감을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 생산원가의 절감노력 극대화, 인력감축 등의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자규모가 2019년 13억원에서 2020년 18억원, 2021년 87억원, 2022년 130억원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해 적자운영의 한계에 이르렀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노후관 정비 등 시설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더 이상의 요금 현실화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맑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재개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재개

    불량 부품 사용 의혹으로 지난 3월 22일 중단됐던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지원사업이 재개된다. 환경부는 4월부터 올해 사용될 소형 DPF에 대한 성능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해 27일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DPF는 경유차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PM)을 포집한 뒤 필터로 여과하고 이를 열로 태워 제거하는 장치다. 1년에 한 번 DPF 필터 내 매연물질을 제거하는 청소와 함께 필터를 교체하는 데 지난 3월 성능이 떨어지는 가짜 필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원 사업을 중단하고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전체 95%를 차지하는 소형 DPF에 이어 중·대형 DPF에 대해서는 하반기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사결과 사용 후 재활용을 위해 보관된 DPF 중 특정 제작사 제품에서 미인증 필터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필터 1800여개 가운데 80여대에서 미인증 필터가 발견돼 수사 종결까지 사업 물량 배정을 중단했다. 환경부는 2019년 160만대인 5등급 경유차 중 4년간 120만대에 대해 조기폐차·DPF 등 저공해 조치를 통해 초미세먼지 3247t을 감축하는 등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내년부터 매연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조기폐차가 어려운 수요자 위주로 축소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조기폐차 지원 대상을 현재 5등급 차량에서 4등급 차량 및 건설기계까지 확대키로 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에 대한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 및 필터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굿바이! 인디…42년 여정 마무리한 ‘인디아나 존스 5’

    굿바이! 인디…42년 여정 마무리한 ‘인디아나 존스 5’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마지막 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전작인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첫 1편 ‘레이더스’(1981) 이후로는 무려 42년 만이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애나 존스는 1944년 나치 패망 직전,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성물 ‘롱기누스의 창’을 찾으려 적진에 숨어들었다가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유물 ‘안티키테라’의 반쪽을 손에 넣는다. 25년 뒤인 1969년 그의 앞에 옛 동료의 딸인 헬레나(피비 월러 브리지)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매즈 미켈슨)가 나타나고, 존스는 나머지 반쪽을 찾는 모험에 뛰어든다. 올해 81세가 된 백발의 포드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구르고 날아다니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첫 장면인 독일군과의 싸움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기차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어 맨해튼 한복판에서 뉴욕 지하철역까지 말을 타고 달리고, 모로코에서는 삼륜차로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을 펼친다.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영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육지는 물론, 물속과 바닷속을 종횡무진한다. 그는 앞서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액션을 좋아하는데, 부상 때문에 못 하게 할 때는 화를 내기도 했다”며 액션 연기에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1~4편과 이어지면서 42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흐름이 매끄럽다. 존스는 1편에서 잃어버린 성궤를 시작으로 누루하치의 유골, 판콧궁의 신비의 돌, 기원전 예수의 성배, 마야의 크리스탈 해골 등을 찾아 과거를 누볐다. 애초 마지막 편으로 예정됐던 4편이 평단의 혹평 받은 이후 포드는 후속작을 고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편 이후 존스의 삶은 어땠을지 늘 고민했지만, 아쉽게도 마땅한 시나리오가 없었다”면서 이번 편에 대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줘 출연하게 됐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1~4편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총괄 제작자로 한발 물러났다. 세계적인 감독이 오랜 시리즈의 마무리를 맡겼다는 사실만 봐도 맨골드 감독을 향한 신뢰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로건’(2017), ‘포드 V 페라리’(2019) 등을 연출했던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 각 편이 저마다 개성이 있다”면서 “훌륭한 오케스트라이자 클래식 음악처럼 그 위상에 맞는 마무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맨골드 감독은 특히 이번 편의 유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안티키테라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지만, 이를 회피하려거나 극복하려 노력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시간이 가진 의미, 나이 들면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자세,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영화 속 존스도 나이가 들었다. 그걸 인정해야 이 시리즈가 종료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골드 감독이 정말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화도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를 바라보며 살아온 고고학자 존스가 시간을 되돌리는 여정에서 느끼는 성찰은 영화에 그대로 묻어난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지난 42년을 돌아보며 그저 뭉클해질 터다. 그를 상징하는 중절모와 채찍을 비추며 마무리하는 여정에 결국,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을 듯하다.
  • 동해시 ‘청소년센터’ 문 연다…115억 들여 완공

    동해시 ‘청소년센터’ 문 연다…115억 들여 완공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센터’를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센터 건립에는 2019년 4월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국비 24억, 도비 11억, 시비 80억원 등 총 115억이 투입됐다. 앞선 2018년 3월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이며, 지하 1층은 콘서트, 연극, 동아리 버스킹 등을 여는 공연장(183석)과 VR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활동 공간인 가상체험실, 음악연습실 등으로 이뤄졌다. 지상 1층에는 학교밖 청소년이 운영하는 틴틴카페, 즉석사진 부스인 틴틴포토, 전시실, 회의실, 2층에는 강의실과 실내체육관, 파티룸, 컴퓨터실 등이 각각 마련됐다. 3층은 청소년 참여위원회 사무실과 동아리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는 청소년센터에서 시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청소년센터 개관식은 28일 오후 2시 1층 공연장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심 시장은 “기존 청소년시설을 직영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청소년센터까지 개관하며 민선 8기 공약인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비 오는 날 커피가 더 맛있는 이유는…비올때 가볼만한 핫플레이스 카페 3곳 [숨여들다]

    비 오는 날 커피가 더 맛있는 이유는…비올때 가볼만한 핫플레이스 카페 3곳 [숨여들다]

    <편집자 주> ‘트렌드의 격변지’라고 불리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복적인 변화와 유사한 트렌드로 피로도가 높아졌다. ‘숨여들다’는 우리 사회에, 우리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일상 속의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F&B 등 모든 것들을 ‘왜’로부터 관심을 가지며, 스토리 메이킹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여, 삶에 한 ‘숨’을 깃들여 아름답고 유용하게 만들고자 한다.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비 오는 날에는 외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된다. 아마도 비가 오는 날 거의 유일하게 외출을 하는 날은 바로 출근이다. 저기압인 상태로 출근을 한 후 회사 근처 카페에서 카페 라떼를 한 모금 하는 순간 기분은 마치 라떼처럼 몽글몽글 부드러워진다. 비가 오면 빈대떡이 생각나듯 비 올 때 유독 맛있는 라떼가 절실히 생각나는 것은 비단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비가 오는 날에 커피가 더 맛있는 이유 비가 오는 날이면 사옥 1층에는 볶은 견과류의 고소함, 캐러멜과 다크초콜릿의 풍미,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라떼의 맛은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해진다. 비가 오는 날에 커피의 향이 강해지고 맛이 깊어지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에 따르면 비가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져 공기 중에 미세한 물방울이 더 많아진다. 이 미세한 물방울이 공기를 무겁게 만들어 향이 쉽게 퍼지지 않고 머무를 수 있게 만든다. 이 때문에 원두를 분쇄하거나 커피를 추출할 때 비산하는 냄새 분자가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콧속에 평소보다 잘 달라붙어서 커피의 풍부한 향과 향미가 극대화되는 효과를 준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 기압과 습도가 가장 적합해 평소보다 커피의 맛과 향이 두 배 이상 전달된다고 한다.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커피 맛과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는 카페들을 돌아봤다.   비와 커피의 만남, 경리단길 카페 '호우주의보'  이러한 과학적 이론을 착안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 ‘글로우서울’은 남산 컬리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상학과 콘셉트의 카페 ‘호우주의보’를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오픈했다.  ‘호우주의보’는 차갑게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안정감을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입구에서부터 한 명씩 입장하여 물이 흥건한 디딤돌을 밟으며 우산을 쓰고 온전히 비를 느낄 수 있는 ‘오감 퍼포먼스’ 공간은 고객이 ‘그 순간’을 몰입할 수 있도록 가치 경험을 창출해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40길 85 -영업시간: 오전 11~오후 9시30분   유럽풍 인테리어, 광교 카페거리  '오봉베르' 경기 수원 영통구에 있는 광교 카페거리는 홍재교 삼거리 산책로를 쭉 내려가다 보면 눈에 띄는 파란색 외관 의'오봉베르'(AU BON BEURRE)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봉베르는 '좋은 버터'라는 뜻으로 오직 프랑스 밀가루와 버터만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푹신한 크루아상. 2019년부터 블루리본서베이에 등재되어 한결같은 맛을 보여주고 있다. 로얄블루와 베이지 톤이 섞인 유럽풍 인테리어 속 탄천이 보이는 탁 트인 창가 앞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봄날 매장 앞 흐드러지는 벚꽃비를 볼 때면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주소: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42 지하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30분   앤티크한 카페, 판교 아브뉴프랑 '커피미학' 경기 성남시 분당구 프리미엄 스트리트 쇼핑몰 판교 아브뉴프랑 2층에 있는 '커피미학'은 트렌디한 매장으로 판교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블루리본서베이에 등재됐다. 이곳의 별미 메뉴로는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선호하는 ‘질소 아이스크림’.이다. 핸드드립으로 정성껏 추출한 30여 종의 커피 중 '오늘의 커피'를 선택한 뒤 2층 창가자리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볼 때면 그것이 그날의 '미학'이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아브뉴프랑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필자는 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들려있고 아늑한 공간에서 빗소리를 음악 삼아 바라볼 때면 센티멘탈해진다. 미세한 물방울이 공기를 무겁게 만든다는 것처럼 감정도 무겁게 가라앉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평온이든 즐거움이든 비오는 날에는 배로 무거워져 감정이 차분해지고 이내 기분 좋게 만든다. 비가 온 뒤 맑은 하늘이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 어쩌면 무지개가 피어날 것이라는 설렘.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비를 견뎌내야 한다.’ 돌리 파튼의 말로 글을 맺어본다.
  • 전경련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6만 9000개 감소”

    전경련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6만 9000개 감소”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최저임금이 내년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만 9000개가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9629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2021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 탄력성을 산출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보고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올해보다 3.95% 오를 경우 최소 2만 8000개에서 최대 6만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년간(2018년~2022년)의 평균 신규 일자리 수인 31만 4000개의 8.9%~22.0%에 해당한다. 만약 노동계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 2210원으로 26.9% 인상하면 일자리 감소 수는 최소 19만 4000개에서 최대 47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보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층과 저소득층, 소규모 사업장 등 근로취약계층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감소 폭이 더 컸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층(15~29세)에서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 시 일자리가 1만 5000개~1만 8000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 요구안에 따르면 감소 폭은 10만 1000개~12만 5000개로 커졌다. 소득 2분위 기준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최소 2만 5000개에서 최대 2만 9000개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계 요구안대로 따르면 20만 7000개~24만 7000개가 추정 감소 폭이었다. 종사자 수 1~4인 소규모사업장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시 최대 2만 9000개, 노동계 요구안 수용 시 최대 19만 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남석 교수는 “최근 영세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감소와 재고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210원 요구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제9차 전원회의가 열린다. 앞서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표결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221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시 255만 1890원)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보다 26.9% 많은 것이다. 경영계는 제8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위원들은 제7차 전원회의 종료 후 낸 입장문에서 “구분 적용이 무산된 이상 내년 최저임금은 반드시 현재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9원(5.0%)이다.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선다. 직장인 77% “최저임금 1만 1000원 이상 돼야”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 1000원(월 230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7.6%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만 1000원(월 230만원)이 37.1%로 가장 많았고 1만 3000원(월 272만원) 이상 20.8%, 1만원(월 209만원) 이하 17.9% 순이었다. 물가 인상으로 체감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5.6%가 ‘동의한다’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월급 인상 액수는 평균 83만 6000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9~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 오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킬러문항’ 논란 불 끌까

    오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킬러문항’ 논란 불 끌까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종합 대책을 26일 발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빼고 공교육 교과과정 내 출제를 주문한 가운데 교육부는 과거 3년간 수능에서 나온 구체적 사례와 기준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교육부 발표에서는 올해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공개될 것으로 보여 시험 5개월을 앞둔 고3 수험생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교육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 이후 9년 만이다. 당초 교육부는 통계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 7만 4000명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인 26조원을 기록하자 이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4만 4000원(13.4%) 증가했다.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8%, 9.7%였다. 사교육 참여율도 초등학생이 85.2%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고입·대입을 위해 사교육이 불가피하다고 인식되는 중·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충격을 더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늘봄학교와 학교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해 돌봄 목적의 초등 예체능 사교육을 줄이고, 중·고교생 대상 학원은 교습비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관련 발언으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 변화 가능성과 ‘킬러문항’의 기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이런 내용도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지난 3년 치 수능과 지난 1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부가 정한 ‘킬러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킬러문항은 입시업계에서 통상 한 자릿수대 정답률을 보일 정도의 초고난도 문항, 혹은 해당 영역에서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항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명확한 정의는 없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비문학 지문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 킬러문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수능 1~2등급을 결정하는 정답률 4~11% 기준 안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어떤 문제를 ‘킬러 문항’으로 지정하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년부터 수능 개별 문항의 출제 근거를 공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정답률이 낮은 문항으로 ‘킬러문항’을 정의할 경우 결국 쉬운 수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가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줄곧 강조한 바 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등 부적정 기금 정비 여론전 중단하라”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등 부적정 기금 정비 여론전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이 서울시교육청의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및 생태전환교육기금과 관련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 입장문 전문 서울시교육청은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및 생태전환교육기금 등 부적정 기금 정비에 대한 여론전을 중단하고, 방만한 기금 및 중복 위원회 정비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안이 발의된 이래로 부적절한 기금 운용과 유사·중복 위원회 정비라는 본질을 가린 채 여론전에만 골몰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한다. 앞서 본 의원은 지난 2022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내 설치·운영 중인 97개의 각종 위원회를 정비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주문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시정할 기회를 주었지만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았으며, 이에 본 의원은 2023.4.30 남북교육교류협력활성화에 관한 조례 폐지를 시작으로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및 관련 위원회를 정리한 바 있다. 특히,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은 2019년 설치된 이후 2020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적립되었으나 남북관계 악화로 대부분 기금운용계획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재예치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으며, 일부 추진된 사업 역시 남북한 교육기관 간 상호 교류·협력이라는 기금 설치 목적과 다르게 캠페인 등에 집중돼 기금 존치가 무의미한 상황이었다. 최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에서 발표한 지방교육재정 운영실태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이 설치된 8개 교육청 대부분 저조한 사업집행률 대비 높은 적립액이 문제 됐으며, 8개 교육청 중 유일하게 서울시교육청만 해당 조례의 폐지를 통해 기금의 선제적 정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전환교육기금 역시 설치 목적과 다르게 농촌유학 단일 사업에만 활용되는 문제와 관련 중복위원회의 정비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오히려 환경교육과 관련된 개별적 조례를 통합·발전시킨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시행될 예정임에도, 서울시의회를 환경교육 퇴행의 주범으로 호도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무분별한 기금 설치가 재정칸막이로 인한 책임성 저하 및 투명성 약화를 초래한다는 재정과 행정의 기본을 유념하기를 바라며, 서울시교육행정의 정상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3. 6. 26 서울시의회 의원 최 유 희
  •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너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고발한 칠레의 한 국회의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 손쉽게 마약을 구하는 팁을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칠레 하원의원 히메나 오산돈(여)은 “딜리버리(배달)로 마약을 구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 1편을 공유했다. 오산돈 의원은 한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 딜러(판매자)와 접촉했다. 딜러는 “케타를 원하느냐 아니면 투시를 원하느냐”고 물으며 “케타는 정말 순도 높은 최고의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케타는 케타민을, 투시는 ‘분홍빛 코카인’으로도 불리는 합성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다. 의원이 케타를 원한다고 하자 딜러는 배달을 받을 주소를 달라고 하고는 “바로 출발하겠다. 현찰만 받는다”고 말한다. 오산돈 의원은 “ATM(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영상은 한 남자가 의원이 알려준 장소로 마약을 배달해주고 돈을 받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오산돈 의원은 “데이팅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는 데 딱 10분이 걸렸다”며 “주문을 하면 마약을 집까지 배달된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는 “영상에서 본 것처럼 마약을 구하는 건 이렇게 쉽다. 내무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돈 의원의 영상은 마약을 얼마나 구하기 쉬운지 보여주고 당국에 대응을 요구한다는 게 기본 취지였지만 온라인에선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마약을 구하는 방법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 오히려 ‘마약 구매 설명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하는구나. 자세한 설명 고맙다” “데이팅 앱으로 마약 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냐. 생각이 너무 짧았다” 등 그의 영상을 비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과거 칠레에 마약을 공급하던 조직은 주로 외국의 마약카르텔이었지만 이젠 칠레의 토종 조직들까지 활개치고 있다”며 “마약을 구하기도 쉽고 중독도 늘어나 이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9년부터 칠레에선 데이팅 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일단의 칠레 국회의원들은 마약거래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특정 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내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온라인의 특성상 특정 앱을 금지하는 건 쉽지 않고 마약 딜러들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활동하고 있어 단속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보도했다. 
  •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학창 시절부터 들었던 케이팝을 현장에서 딸과 함께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오오니시 에미·45)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 포트시티 다케시바. 건물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다. 서울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 행사장에 빨리 입장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기다린 이들이었다. 행사는 K아이돌 패션쇼로 시작됐다. 보아, 신화 등 1세대 케이팝 아티스트부터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 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케이팝 그룹의 복장을 한 출연진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펼쳐지자 700명의 관객은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출연진들은 서울신문이 지금까지 주최한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 중에서 선발됐다. 2023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다음달 22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중순 서울로 초청돼 월드 파이널(결선)을 치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아이돌 패션쇼가 끝난 뒤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요리사 복장을 한 오 시장은 ‘서울관광 토크쇼’에서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삼겹살, 떡볶이, 치맥(치킨+맥주), 빈대떡 등을 일본인들에게 추천하고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며 ‘관광 총력전’을 선언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가 필요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1844.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327만명)에 비해 약 11분의1 수준이다.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가속하는 가운데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야마다 쿄카(25·여)씨는 “이제 한류는 노래, 드라마 등만의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비싼 리튬 대신 나트륨?… 배터리도 짠물기술 시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비싼 리튬 대신 나트륨?… 배터리도 짠물기술 시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기술은 본디 고성능을 향해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배터리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성능이 다소 떨어져도, 원료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면 더 대접받는다.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가성비’가 최대 관심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계에서는 최근 ‘나트륨(소듐) 이온 배터리’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대세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배터리 기술이다. 이름 그대로 이차전지의 핵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나트륨 이온 이차전지의 기대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한 건 2005년이다. 리튬과 함께 주기율표 1족에 속하는 알칼리 금속인 나트륨은 지구상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원소로 알려져 있다. 희소 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트륨의 매장량은 리튬의 400~1000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낮추기에 혈안이 돼 있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나트륨이 화학적 활성이 커서 물과 격렬하게 반응해 수소를 발생시키고 공기 중의 산소와도 쉽게 결합하는 등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리튬과 달리 배터리 화재의 원인 중 하나인 ‘열폭주’ 리스크가 없고 저온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그러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자신들이 개발한 나트륨 배터리를 실제 전기차에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iCAR 03’ 등에 장착된다고 한다. CATL에 따르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리튬 배터리의 40% 수준이지만 상온에서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영하 20도에서도 90% 이상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는 곧 출시될 신차 명단이 담긴 제372차 자동차 생산기업 및 제품 공고에 CATL 등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포함시켰다. 곧 양산을 앞두고 있단 얘기다.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도 2019년부터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중국 정부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나트륨 배터리 관련주’로 묶인 일부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애경케미칼이다. 애경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3월 8000원대에서 4월 이후 폭등하더니 최근에는 2만 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배터리 음극재에 활용할 수 있는 하드카본계 음극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애경케미칼은 “향후 국내외 나트륨 배터리 기업들과 함께 최적의 음극소재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회사는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분석을 인용해 2027년 나트륨 배터리 시장이 5억 7741만 달러(약 746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블룸버그NEF(BNEF)는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약 27만 2000t의 리튬 수요를 나트륨 배터리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들의 주장처럼 나트륨 배터리가 실제 상업성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차츰 리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 굳이 나트륨 배터리까지 필요할 것인지 의문이라, 업계에서도 모니터링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나트륨 배터리 보고서를 통해 “공정은 간단하지만 회수하는 금속의 가치가 떨어져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다”면서 “납축전지나 이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원계(NCM·NCA) 등 고성능 배터리만 고집하던 K배터리가 최근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 저가형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 것도 중요한 분기점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전기차용 LFP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SK온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모두 LFP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했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이들은 주행거리가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LFP의 한계가 명확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일찍이 LFP 사용을 공언한 테슬라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25년부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했다. 도요타도 자체적으로 양극과 음극이 하나의 집전체에 탑재된 ‘바이폴라 구조’의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유니콘으로 못 크는 우물 안 K스타트업… “내수·규제·자금 탓”

    유니콘으로 못 크는 우물 안 K스타트업… “내수·규제·자금 탓”

    # 유병재, 도티, 침착맨, 조나단 등 크리에이터 400여팀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구독자 100만명 이상 채널을 60개 이상 확보한 대형 콘텐츠 기업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되고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2020년 73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21년 121억원, 2022년 253억원으로 매년 두 배가량 불어났고,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11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수는 2019년 10곳에서 2023년 14곳으로 단 4곳이 증가했을 뿐이다. 2019년 218곳이었던 미국 유니콘은 5년간 655곳으로, 중국은 109곳에서 169곳으로 늘어났다. 2019년 2곳뿐이었던 캐나다 유니콘은 2023년엔 20곳으로 10배 증가했다. 전경련의 조사 결과는 국내 스타트업이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불리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는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 불리한 점으로 작은 내수시장과 규제, 부족한 자금 유동성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VC) 관계자들은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첫 번째 이유가 작은 내수시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서비스 회원 수나 제품의 국내 판매 상황 등을 평가받아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일반적인 스타트업에 내수시장이 작다는 것은 해외 경쟁사와 출발선부터 다르다는 얘기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유니콘,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로 1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제한된 수의 업체에만 적용되는 샌드박스는 업계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 많은 스타트업이 규제가 없는 나라를 찾아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한 예로 협동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로앤에프는 기계식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하는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에선 주차장법상 관리자 이외의 인원이 기계식 주차장 내부에 드나들기가 어려워 태국에서 POC 단계를 밟고 있다. 스타트업의 자금 유동성 부족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국내 VC들의 투자 성향이 보수화된 영향도 있다. 한 유니콘 기업 관계자는 “VC마다 다르긴 하지만 최근 성과지향적 단기 투자가 성행하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보다 투자 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500억~1000억원대에서 자금난에 부딪혀 유니콘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하거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기업벤처투자(CVC)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독서·휴식·힐링을 한꺼번에… 환경·문화로 삶 바꾸는 서초[현장 행정]

    독서·휴식·힐링을 한꺼번에… 환경·문화로 삶 바꾸는 서초[현장 행정]

    도심 속 숲을 뒤뜰로 독서와 휴식, 힐링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문을 열었다. 바로 약 14만평의 서울 서초구 서리풀 근린공원 일대에 들어선 서초구립방배숲도서관이다. 개관에 앞서 지난 20일 찾은 도서관에서는 진한 숲 내음과 맑은 공기가 느껴졌다. 쉼표 모양의 건물이 주는 이미지는 도서관보다는 숲길의 쉼터에 가까웠다. 촉촉이 내린 여름비가 운치를 더했다. 도서관은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을 테마로 조성됐다. 설계부터 착공까지 모든 과정에 친환경 요소가 들어갔다. 태양광 패널 등 환경개선 공법을 적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도서관 한가운데 뻥 뚫려 있는 마당으로 조성된 ‘중정’이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은 사람과 숲의 성장주기에 따라 열람 공간을 구성했다. 새싹숲(키즈룸)·잎새숲(어린이자료실)·열매숲(종합자료실)·이어진숲(자료열람실)·고요한숲(서재)·숲의자리(카페)까지 공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각 열람 공간이 나뉘어 있지 않고 연결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자료실에서는 2만여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강경신 방배숲환경도서관장은 “중정에서는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은 앞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서리풀공원에서 숲 체험을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와 시와 그림으로 환경과 자연을 표현하는 ‘숲을 그리는 시인’ 등이 있다. 지난 24일에는 개관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폐잡지를 활용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서초구 환경교육지원센터와 협업한 ‘환경그림그리기 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4만평의 서리풀근린공원을 품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온 세대가 독서와 함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하고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방배숲환경도서관 개관으로 ‘1권역별 1도서관’을 완성했다. 그동안 2013년 반포도서관(반포권역)을 시작으로 ▲2018년 전국 최초 마을결합형학교인 내곡중학교 내 내곡도서관(내곡권역) ▲2019년 양재도서관(양재권역) ▲2020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초청소년도서관(서초권역) 등을 차례로 개관했다.
  • [단독] 경기 미니태양광 수상한 보조금… 서울서 쫓겨난 3개社가 싹쓸이

    [단독] 경기 미니태양광 수상한 보조금… 서울서 쫓겨난 3개社가 싹쓸이

    경제성이 낮아 서울시가 포기한 ‘미니태양광’ 사업을 경기도와 도내 시군들이 매년 확대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서울에서 퇴출된 소수 업체가 경기도로 옮겨 가 미니태양광 사업 보조금을 독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는 2016년부터 ‘도시 1가구1발전소(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진행해 매년 1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국비 지원이 끊겨 미니태양광 사업이 일부 중단됐던 2019년을 제외하면 2020년 10억원(도비·시군비 포함), 2021년 16억원, 2022년 16억원, 2023년 16억 2000만원이다. 그러나 미니태양광은 생산 효율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출력량이 많지 않아 한 달에 가구당 5000~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감면 효과가 있는데, 설치비가 65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11년은 정상 가동해야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니태양광 설비 수명은 20년인데, 열화율이 매년 낮아지고 인버터 같은 보조장치의 수명은 10년가량이라 보수관리비가 추가로 생기기 때문이다. 경제성 논란이 일자 미니태양광 도입을 선도해 온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태양광 셀 자체가 열화돼 1년에 열화율이 1~2%씩 떨어진다. 20년 정도 지나면 처음보다 (열화율이) 잘 나와야 80%이고, 70% 이하로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미니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중 특정 3개 업체가 절반 이상의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독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경기지역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정보를 공개한 25개 시군 가운데 절반 이상의 시군에서 실시하는 사업에 이들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었다. 태양광 관련 업체는 수백곳(경기도 참여 업체만 315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수 업체가 보조금 대부분을 취하는 것이다. 이들이 1개 지자체에서 받아 가는 보조금의 규모는 한 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 7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참여한 업체의 경우 경기지역에서만 최소 18개 지자체에서 참여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사업을 중단하자 인근 지역으로 사업 무대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미니태양광은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전기로 변환해 주는 마이크로인버터, 발전 전력량계 등으로 구성되는 장치다. 주로 주택 베란다에 설치돼 에너지를 생산한다. 출력량 350W 안팎의 장치가 많으며 가격은 65만원 정도다.
  • ‘중국판 장승수’ 15수 끝 칭화대 포기…56세 수험생 27번째 쓰촨대 도전 실패

    ‘중국판 장승수’ 15수 끝 칭화대 포기…56세 수험생 27번째 쓰촨대 도전 실패

    이달 초 치러진 중국판 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의 점수가 공개되면서 전설적 장수생들의 사연이 화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표적 학벌사회인 중국의 씁쓸한 단면이다. 26일 지우파이신문 등은 “‘가오카오계의 딩즈후’(钉子户·알박기 건물)로 불리는 광시좡족자치구 출신 탕상쥔(35)이 올해 15번째 입시를 마지막으로 최고 명문 칭화대 도전을 멈췄다”며 “탕에게 (가오카오 포기는) 참으로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치른 첫 가오카오에서 372점(750점 만점)을 맞아 재수를 결심한 그는 5년 뒤인 2014년 입시에서 충칭의 시난정법대에 처음으로 합격했다. 2016년에는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인 625점을 받아 수도 베이징에 있는 중국정법대에 갈 수 있었다.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수험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줬다. 노동일로 생계를 해결하며 고교 졸업 6년 만에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란 책을 쓴 장승수(52) 변호사의 분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가오카오에 중독된 그는 여기서 끝내지 않았다. 매년 시험을 쳐 2019년에는 충칭대에, 지난해 상하이교통대에 합격하고도 올해 2월 재도전을 선언했다. 유명대에 여러 번 입학했음에도 ‘칭화몽’을 이루겠다고 수험 준비에 나선 탕씨를 두고 누리꾼들은 “대학 간판에 인생을 건 그가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성적으로) 칭베이(칭화대와 베이징대)에 가기는 힘들 것 같다”며 베이징 소재 대학에 진학해 교육 분야를 전공하겠다고 털어놨다.올해로 27번째 가오카오에 도전해 ‘현대판 범진(范进)’으로 불리는 쓰촨성 출신 량스(56)는 424점을 얻는데 그쳤다. 범진은 청대 소설 유림외사에 등장하는 인물로, 끝없는 노력에도 수십년간 과거에 낙방한다. 량씨는 지역 명문 쓰촨대 입학을 목표로 삼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다만 그에 대한 소셜미디어(SNS)의 평가는 탕상쥔과는 다르다. 인생의 황혼기를 앞둔 그에게 “마지막까지 꿈을 포기하지 말라”, “당신의 끈기와 용기를 배우고 싶다” 등 격려가 쇄도했다.9만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쓰촨성 원촨 대지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경례 아기’가 올해 가오카오에서 고득점해 화제가 됐다. 랑징(18)은 올해 입시에서 637점으로 쓰촨성 수험생 80만명 가운데 30등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랑징은 3살 때인 2008년 5월 대지진 때 자신을 구한 군인들에 감사 표시로 오른손을 들어 경례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베이징대와 런민대가 그에게 입학을 권고했다.
  • “자영업자 月100만원 벌 때…알바생은 月200만원 번다”

    “자영업자 月100만원 벌 때…알바생은 月200만원 번다”

    지난해 소상공인 절반이 월 100만원 수익도 못 올리고 올해 5월 법인 파산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56%나 증가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요인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밝혔다.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이나 영세규모 사업장 상당수가 최저임금을 줄 여력이 부족해진 점을 꼽았다. 최저임금이 이미 생계를 유지할 만큼 수준이 된 데다, 그간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노동생산성이 오르지 못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25일 경총은 ‘주요 결정 기준으로 본 2024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요인 분석’ 보고서를 내고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내년 적용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숙박·음식점업 등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지불 능력은 이미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4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문을 한 결과 영업이익 100만원 미만인 비율은 49.9%에 달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을 적용하고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면 월 200만원 소득이 발생하니 자영업을 하는 것보다 최저임금으로 ‘알바’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법원통계월보를 보면 올해 5월까지 법인 파산 신청건수도 592건으로 지난해 379건에서 200건 이상 증가했다. 물가 측면에서도 2019~2023년 간 최저임금 인상률(27%)이 물가상승률(12%)의 2배가 넘어간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우리나라와 산업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의 유사 근로자들의 임금과 비교해도 현재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이라고 경총을 설명했다. 2018~2022년 간 노동생산성 성장률이 0.2%에 그친 데 비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41%에 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저임금 근로자 83%가 종사하는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1인당 1.2%로 최저임금 인상률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노동생산성보다 임금 상승률이 더 높기 때문에 고용의 양은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총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물가나 명목임금보다 높게 인상됐던 2017~2021년 지니계수와 상대적 빈곤율, 소득 5분위배율 등 소득분배 지표를 보면 시장소득 시준으로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 제출 시한은 이달 29일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오른 9620원으로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한다면 1만원을 넘는다. 노동계에선 26.9% 인상안을 내놨고, 사용자 측은 오는 27일 제8차 전체회의에서 최초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