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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R&D 예산’ 8년 만에 감축…상대평가로 하위 20% 구조조정

    내년 ‘R&D 예산’ 8년 만에 감축…상대평가로 하위 20% 구조조정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전년 대비 3조 4500억원 줄어든 총 21조 5000억원으로 조정됐다. 국가 R&D 예산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고 이번에 조정된 예산 총액은 2019년 수준이다. 정부는 또 성과가 부진한 R&D를 점검해 108개 사업을 통폐합했다. 예산은 주요 혁신 분야 연구에 투자하고 매년 성과가 나지 않는 연구개발 분야는 퇴출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패러다임이 바뀐다. 22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회 심의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내용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분야별 중장기 정책 및 기술 확보 전략, 관련 R&D 예산 배분 등을 심의한다. 정부는 대폭 줄인 국가 R&D 예산안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연대를 통한 세계 최고 인재 양성에 2조 8000억원, 첨단 바이오·양자·우주·차세대원자력 등에 2조 500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에 3조 1000억원, 디지털 융합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무기체계 기술개발 고도화, 필수요소 기술 적기 확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각종 범죄와 재난, 재해에서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 R&D와 탄소중립 분야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한편 심의 회의에서는 ‘정부 R&D 제도 혁신 방안’도 마련됐다.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국제공동 연구를 추진할 경우 주관 및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와 사회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부 R&D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R&D 관리 전문 기관을 혁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전문적인 R&D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올 하반기부터 매년 성과가 저조한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집행 점검단’을 통해 점검하고 R&D 사업평가에 상대평가를 도입해 하위 20% 사업은 구조조정을 한다. 연구 현장에서 늘어난 연구 수당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안’은 기획재정부에 통보됐고 기재부는 정부 예산안을 최종 편성해 다음달 초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이날 심의 회의를 주재한 이우일 자문회의 부의장은 “우리의 과학 기술은 지금 변화와 쇄신을 절실히 요구받고 있다”며 “연구개발 과정 중 발생하는 비효율이나 낭비 요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정부의 정책 대안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부단한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R&D 예산 감축에 과학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가 R&D 예산이 2019년 20조 5000억원으로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뒤 30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다시 쪼그라들며 과학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번 국가 R&D 예산의 대폭 감소는 지난 7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R&D 예산 집행에도 카르텔이 개입돼 있다”고 질타하면서 원점에서 재검토된 것으로 연구 현장의 의견 수렴 없이 급박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 尹 정부 2차 개각 프로필

    尹 정부 2차 개각 프로필

    부처 간 업무조정 탁월… 재정·예산통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경제관료 출신인 방문규(6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일 처리가 꼼꼼한 관리자 스타일로 합리적 성품의 소유자란 평을 받는다.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다.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다른 부처 근무 경험도 풍부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중용될 만큼 시야가 넓고 부처 간 업무 조정에 능하다는 평가다. ▲경기 수원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28회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대변인·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예산·정책 모두 섭렵한 정통 경제통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발탁된 방기선(58)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예산과 정책을 모두 다룬 정통 경제관료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을 거쳤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혁신성장본부 팀장을 겸하며 규제 개선, 창업·벤처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소통 활동을 했다. 2019년 차관보로 임명된 뒤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대응과 200조원 규모 금융지원 대책 실무를 총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로 부임했다가 지난해 현 정부 출범과 함께 1차관으로 복귀했다.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됐다.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거시경제·정책기획 등 경제정책 전문가 김병환 기재부 1차관김병환(52)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거시경제와 정책기획 분야에 정통한 경제정책 전문가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제 공약을 국정과제로 구체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아 경제금융 정책 실무를 책임졌다. 2012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총괄하는 등 위기 대응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 창원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꼼꼼한 기획통… 실장급서 차관 발탁 고기동 행안부 차관고기동(52)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안부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근무하다 2008년 이후 행안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맡아 왔다. 실장급으로 승진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행안부 본부 실장을 거치지 않고 차관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합리적이며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을 갖춘 데다 성품이 온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이태원 참사 등 재난관리 지휘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한경(59)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관리 업무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1996년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기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2016년 국민안전처를 시작으로 재난관리 업무에 발을 담갔다. 2021년 재난협력실장을 지내며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 7월에는 재난관리실장에 임명됐다. ▲경기 과천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지방고시 1회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재난대응정책관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대구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8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담당관 ▲정부혁신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꼼꼼하고 소통 탁월… 기술 분야 전문가 김형렬 행복청장김형렬(59)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이자 기술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술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부 대변인·수자원정책국장·건설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부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일 처리가 꼼꼼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해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연세대 토목공학과 ▲기술고시 21회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 [단독] 지옥고 탈출, 지옥이 됐다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단독] 지옥고 탈출, 지옥이 됐다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보육원 떠나 10년 고시원 살이주말도 없이 일하며 1억원 모아그렇게 얻은, 꿈만 같은 전셋집전세사기 악몽으로 결혼도 포기“죽을 용기가 없어서 그냥 살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는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다.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되면서 ‘열심히 일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는 기성세대의 성공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 계층 하위군에 속한 청년층은 전세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됐다. ‘계층 이동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주식시장과 코인판마저 돈과 정보력을 가진 기득권의 놀이터였음을 증명하는 사건들도 잇따랐다. 서울신문은 상,하에 걸쳐 각종 통계 수치에 가려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 본다.10년간의 고시원 생활을 마친 뒤 처음으로 얻은 전셋집이었다. 2019년 1월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신축 빌라에 입주했을 때 박민우(37·가명)씨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이제 나도 사람답게 살아 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불행은 도둑처럼 불쑥 들이닥쳤다. ‘전세사기’라고 했다. 보증금 1억원을 그렇게 날렸다. 10년 동안 택배 상하차 등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일해 모은 돈이었다. 박씨의 미래도 그렇게 허공에서 사라졌다. “지금부터 다시 그 돈을 모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내 집 마련은 날아간 꿈이고, 결혼이나 연애도 당연히 포기했죠. 저는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에요.” 지난달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씨의 첫인상은 또래 성인들과 다를 게 없었다. 나이를 묻자 박씨는 “제가 고아라서, 86년생 정도 될 것 같다”고 했다.박씨는 만 18세 성인이 되면서 보육원에서 나왔다. 성인이 된 후 수소문 끝에 부모를 찾아 딱 한 번 만났는데,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후 부모와는 연락을 끊었다. 군대 전역 후 2008년부터는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업체에 취직해 주중에는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근무했다. 주말에는 새벽에 나가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해서 한 달에 200만원 정도를 손에 쥐었다. 박씨가 10년 동안 살았던 신림동 고시원은 창문이 없었다. 월세가 35만원이었다. “창문이 있는 방은 5만원이나 더 비쌌거든요.” 박씨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고시원은 2~3평 정도로 침대 하나가 들어가면 꽉 찼다. 그래도 ‘샤워실 겸 개인 화장실이 있어 환경이 좋다’고 생각했다. 밥값을 아끼려고 공용 주방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밥과 김치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월세와 생활비로 100만원을 쓰고 남은 100만원을 꼬박꼬박 10년간 저금했다. 박씨에게 전세금 1억원은 그런 돈이었다. 2019년 고시원 인근 부동산을 돌며 전셋집을 구했다. 부동산 세 군데를 갔었는데 이상하게 모두 난곡동에 있는 같은 빌라를 추천했다. 9평 남짓한 1.5룸 신축 빌라였다. 무엇보다 커다란 창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부동산에서는 집주인이 신탁회사에서 돈을 빌려 건물을 지었다며 “건물이 이것 말고도 여러 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부동산에서 직접 그 자리에서 등기부등본도 떼서 줬다. 30대 신모씨가 집주인으로 돼 있을 뿐 멀쩡해 보였다. 당시 박씨가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부동산에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집주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세금을 바로 돌려주겠다는 공증도 써 주겠다”고 했다. 3년 뒤 ‘신탁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공증은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았다. 부동산에서 보여 줬던 등기부등본도 조작된 서류였다. 명의상 주인인 신씨가 부동산 신탁회사에서 집 담보대출을 받고 소유권을 넘긴 터였다. 신탁회사가 동의하지 않은 임대차 계약은 원천 무효였다. 이런 점을 모르고 전세를 계약한 박씨 같은 사람이 5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박씨는 집을 비워 달라는 소장을 받았다.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커지자 지난 6월 1일부터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됐지만 박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전세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을 길은 없다. 박씨는 인터뷰 말미에 사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 돈을 돌려받지 않는 한 길이 보이지 않아요. 전세사기를 당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그냥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사는 것일 뿐이에요.”
  •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거비 과부담 청년 76만 가구‘목돈 모을 전세’ 꿈마저도 접어반지하·옥탑 등 월세 수요 몰려서울 월세 1년새 10% 이상 급등 “우리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고 싶고 이왕이면 매달 돈 내는 월세보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전세에 살고 싶죠. 그런데 전세사기로 돈을 몽땅 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세는 안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지난 4년간 서울과 경기권에서 월셋집을 전전하던 정동명(28·가명)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매달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까지 월세를 내면서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던 정씨는 3평 남짓한 고시원에서도 살아 봤고 친구가 살던 집 한켠에 몸을 누인 적도 있었다. 뜨내기 같은 삶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 피해 사태를 지켜보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청년들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같은 ‘지옥고’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의 하나였던 전세대출제도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청년층 주거에 비상이 걸렸다. 번듯한 집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희망은 좌절됐고, 그나마 있던 월셋집들은 청년들의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전에 살던 곳보다 더 허름한 곳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로 내몰리고 있다. ‘전세 공포’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급등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60㎡ 이하)의 월세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보증금 3801만원에 월 45만원에서 지난해 말 전세사기 사태를 거친 뒤인 올해 1월 보증금 3689만원에 월 49만 4000원으로 뛰어올랐다. 보증금이 112만원 줄어드는 동안 월세는 4만 4000원 오른 것이다. 서울로 지역을 좁히면 오름폭은 더 컸다. 같은 조건에서 서울 평균 보증금은 5395만원에서 5367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월세는 50만 3000원에서 56만 7000원으로 10% 이상 올랐다. 20대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 33㎡)의 평균 월세(지난 6월 기준)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56만 7000원으로 1년 새 8.2%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3년(2019~2022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오름세다. 청년들이 취약한 주거 환경에 놓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제적 취약(주거비 과부담) 청년은 75만 8000가구에 달하며 물리적 취약(최저주거기준 미달·지옥고 거주) 청년은 42만 9000가구에 이른다. 경제적·물리적·심리적 측면에서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 청년은 최대 181만 가구로 추정된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21년 기준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청년가구(만 19~34세)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은 7.9%나 됐는데 이는 일반 가구(4.5%)의 거의 두 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임대를 늘리는 한편 전세대출을 확대했지만 공공임대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전세대출 제도는 결과적으로 청년들을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 안정적인 주거에 대한 청년층의 희망도 사그라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소득만으로 자가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10명 중 2명(23.7%)에 불과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곧 임차인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임차권에 대한 보호가 미비한 상황에선 언제든지 이런 전세사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입자들이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 확충과 더불어 주거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민판연 출신 사법부 핵심요직 다수 발탁

    민판연 출신 사법부 핵심요직 다수 발탁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회원으로 활동한 ‘민사판례연구회’(민판연)는 법원 안팎을 아우르는 학술단체다. 민판연은 1977년 민법학계 대원로로 평가받는 고 곽윤직 서울대 법대 교수가 창립했고, 판사와 학계 교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2019년 기준으로 24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민판연 회원 출신 중에는 사법부에서 요직을 맡은 사람이 많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차한성·김용덕·김재형·김소영 전 대법관 등이 민판연에 몸담았다. 대법관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사법정책실장, 사법지원실장과 같은 사법부 내 핵심 직책에도 민판연 출신이 다수 임명됐다. 창립 초기에는 극소수만 단체에 가입할 수 있어 판사들 사이에서도 다소 폐쇄성이 짙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매년 신규 임용 판사 중에서 성적이 뛰어난 서울대 법대 출신 판사들을 수소문하거나 선발해 가입시켰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장판사는 “예전에는 아무나 회원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비난도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유연성을 갖추려는 변화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로는 회원 구성과 출신 학교, 성별 등을 다양화하려 했고, 현직 법관뿐 아니라 교수 등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장은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고 있다. 매달 한 번씩, 1년에 총 10회의 월례연구발표회를 열고 민사법적 법률문제에 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정순택 대주교 “잼버리 반면교사 삼을 부분 많아… 세계청년대회 북한도 초청”

    정순택 대주교 “잼버리 반면교사 삼을 부분 많아… 세계청년대회 북한도 초청”

    “한국 교회의 고유한 가치가 전 세계에도 통용되고 영향력을 미치리라 믿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는 청년들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우리 청년들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가 미칠 선한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대주교는 2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회성 메가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변화하는 기회로 함께 가면 좋겠다”면서 세계청년대회를 특별한 의미를 갖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로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전 교황이 1984년 세계 젊은이들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2~3년 주기로 유럽에서 한 번, 유럽 이외 대륙에서 한 번 번갈아 개최한다. 2019년 개최를 목표로 도전했다가 파나마에 밀렸다.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가톨릭교회가 주축이지만 참가 신청에 종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회에는 적게는 40만~50만명, 많게는 70만~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주교는 “인원 예측이 쉽지 않지만 홈스테이를 기본으로 하면서 피정의 집,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2014년 124위 시복 미사 등 교황님과 함께 큰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잘 살려보겠다”고 말했다.이달 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미흡한 준비와 대응으로 파행을 겪으면서 우려가 크다. 잼버리 대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주교는 “잼버리 상황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기후 대비도 철저해야 하고 만의 하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만 세계 청년들이 젊은 시절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아름다움, 따뜻한 정을 체험하고 돌아갔을 때 나중에 우리나라에 갖는 여러 긍정적 생각이나 애정, 추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나라에서 애써주시겠지만 국민의 이해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년 전부터 북한 방문 의지를 드러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왔다. 정 대주교는 조심스레 북한 청년들을 초대하고 싶은 뜻도 밝혔다. 그는 “교황께서 방한하실 때 평화와 관련해 좋은 메시지를 통해 힘을 주시지 않겠나 희망한다”면서 “많은 숫자가 아니더라도 북한에서 몇 분이라도 참석할 수 있다면 굉장히 의미가 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 청년의 참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해 보겠다”고 말했다.
  • 中, 올해 수출 급감에도 對러 수출 73% 급증…밀월 확대

    中, 올해 수출 급감에도 對러 수출 73% 급증…밀월 확대

    중국이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독 러시아와의 교역 규모만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서구 기업들의 빈자리를 메워 중국이 간접적으로 전쟁을 돕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분석해 “올해 1~7월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340억 달러(약 180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국 전체 수출은 5% 감소했지만 러시아로의 수출만은 73% 급증했다. 자동차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러시아에 34만 1000대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6배 늘어난 수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을 떠났지만 중국은 반대로 시장에 대거 진입해 수출을 늘렸다. 중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된 것도 러시아 시장이 주효했다고 WSJ가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3.7%에서 올해 상반기 11.4%로 불어났다. 중국은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민간물품 수출도 늘렸다. 굴착기의 대러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불도저 수출도 2배 증가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대공습에 맞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자 중국산 중장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조셉 웹스터 선임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를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참가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가 2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했다. 2019년 브라질 정상회의 이후 4년 만에 대면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전범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4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확대 여부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23개국이 브릭스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브릭스를 ‘반미연대체’로 키우고 싶어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외연 확장에 적극적이지만, 미국과 우호적 관계인 인도와 브라질은 신중한 입장이다.
  • “이재명도 알았다”…김성태, 재판서 도지사 방북 및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재차 강조

    “이재명도 알았다”…김성태, 재판서 도지사 방북 및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재차 강조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의 스마트팜 사업비 및 도지사 방북비 대납 사실을 인지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검찰은 22일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오후 2시 재개된 이 전 부지사의 43차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의 검찰 측 재주신문이 진행됐다. 검찰 측은 2019년 1월 17일 중국에서 쌍방울이 북한 측 조선아태위원회와 대북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신모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가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이화영 피고인이 이재명 도지사에게 전화해 바꿔줘 직접 통화했죠. 아무런 용건도 없이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과 증인이 통화하도록 연결해 줄 이유는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쌍방울과 경기도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부지사, 평화 국장이 기업과 북한이 있는 자리에 함께 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갈 일이 있겠느냐”며 “(이재명 도지사가 쌍방울과 연관성을 몰랐다고 한다면) 제가 회사 일을 모른다고 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협약 자리에서 쌍방울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약속하면서 북한과의 대북 사업 대화가 재개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측은 “당시 도지사와 통화하면서 도지사가 당황하거나 증인이 누구인지, 왜 자신과 통화하는지 물어보거나 어색해했느냐”고 묻자, 김 전 회장은 “그런 적 없다. 자연스럽게 통화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 전 회장은 ▲ 이 대표 모친상 때 조문 간 방용청 쌍방울 부회장에게 이 대표가 “고맙다”는 취지로 언급한 점 ▲ 김 전 회장 모친상 때 조문 온 당시 도지사 비서실장이 대납을 언급하며 “이 대표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점 ▲ 김용 당시 경기도 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변인도 “대납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점 ▲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 대납을 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수시로 말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이재명 도지사도 쌍방울의 대납 사실을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방북 비용에 대해서도 “2019년 5월경 방북비용이 300만불로 조율됐고, 이를 증인이 납부할 것이라는 사실을 도지사가 모두 알고 있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그렇다. 이 전 부지사가 모두 보고했다고 했고,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대회 행사에서도 이재명 도지사와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팜 및 도지사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결정한 주요 시점마다 이 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해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제가 자선단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당시 500만불을 개인 주식 맡기고 주변에서 빌렸다”며 “도지사에게 직접 서류를 받은 건 아니지만 때마다 통화했고 상대방도 거기에 대해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납한 이유로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대북사업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날 법정에서 김 전 회장은 ▲ 이재명 대표에 1억5천여만원을 쪼개기 후원 ▲ 이 대표 측근들을 연이어 쌍방울 그룹 사외이사로 영입한 사실 등도 언급됐다. 쌍방울 그룹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이태형 변호사와 나승철 변호사, 조모 경기도 전 정책수석 등 3명을 2019년∼2021년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경기도 홍보기획관 출신 곽모 변호사도 2021년 계열사 광림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곽 변호사가 언론 보도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이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유로 “대북송금 대가로 경기도 측이 대북사업 지원을 약속하자 이 대표를 챙기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검찰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를 위해 대선 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직원 등을 동원해 후원금 1억5천만원가량을 쪼개기 후원했으며, 2020년 이 대표 모친상 때 방용철 부회장을 보내 부조금으로 100만원을 낸 사실,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이 대표에게 몇천만원 후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측은지심을 가져야지, 평생 자신들을 지지한 사람을 어느 날 갑자기 뜻에 안 맞는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이 대표가 최근 “노상강도를 경범죄로 기소했다”고 SNS에 적은 내용을 겨냥한 발언이다.
  •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職)·주거(住)·여가(樂)]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5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약 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약 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김세용 GH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근육 vs 나약’ 밈 속 시바견, 암으로 세상과 작별

    ‘근육 vs 나약’ 밈 속 시바견, 암으로 세상과 작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양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등장하며 즐거움을 준 시바견 ‘발체’(Balltze·수컷)가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발체는 암 투병 중이던 지난 18일 12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발체의 반려인은 발체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발체가 18일 흉강천자술 중 영면에 들었다. 시술 후 화학 요법 등 다른 가능한 치료를 준비 중이었으나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 말고 발체가 세상에 가져다 준 기쁨을 기억해달라. 발체는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이제 발체의 임무는 완료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발체가 하늘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자유롭게 달리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발체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발체도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1년 태어난 발체는 입양을 거쳐 지금의 반려인을 만났다. 발체의 반려인은 홍콩 구룡반도의 패션 디자이너 캐시다. 발체는 2017년 공식 SNS에 게시된 사진이 2019년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뒤늦게 주목받으며 세계적 인기를 끌게 됐다. 반려인은 ‘볼볼’(Ball Ball)이라는 별명으로 발체를 불렀으나, 당시 누군가 “치즈같이 생겼다”고 언급하면서 치즈버거를 일부러 틀리게 일컫는 ‘침스버거’(Cheemsburger) 또는 ‘침스’(Cheems)라고 불리게 됐다. 발체의 사진은 여러 형태의 밈으로 제작돼 세계로 퍼졌다.특히 발체는 일본인이 키우는 또 다른 시바견 ‘카보스’(암컷·17살)와 함께 ‘근육 시바견 vs 나약한 시바견’ 밈에 ‘나약한 시바’으로 견등장하면서 팬덤을 형성했다. 카보스는 2010년 특이한 표정으로 인기견에 등극한 시바견이다. 도지코인이라는 가상화폐 로고로도 활용됐다. 세계인들은 ‘비포 코로나’ 시절의 본인과 팬데믹에 지친 본인을 비교하는 데 카보스와 발체의 밈을 활용하며 심신을 달랬다. 이후 발체의 반려인은 미국 장난감 회사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각종 ‘굿즈’도 제작했다. 세계인에게 기쁨을 준 발체는 그러나 작년 5월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한달 만에 건강을 회복했으나, 올해 5월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함께 백혈병이 발병했다. 반려인은 물심양면으로 발체의 치료 및 간병을 도왔지만, 18일 발체는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시술 중 숨을 거뒀다. 전 세계 누리꾼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강아지의 죽음에 눈물이 난다”, “발체는 인터넷 세계의 전설이자 밈의 창시자이며 이제 불멸의 존재” 등의 댓글로 발체를 추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발체의 부고가 밈 형식으로 퍼지는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제트스키로 밀입국한 중국인, ‘시진핑 비판’ 인권운동가”

    “제트스키로 밀입국한 중국인, ‘시진핑 비판’ 인권운동가”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중국인이 중국 인권운동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중국인이 난민 신청을 할 것이라는 주장에 해양경찰은 “난민 신청 관련 언급을 한 적이 없다”며 일축했다. 국제연대활동가 이대선씨는 22일 페이스북에 “지난 16일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30대 중국인은 중국 인권운동가 취안핑(35)이다”라고 밝혔다. 취안핑은 지난 16일 오후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당일 오전 7시쯤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했고, 나침반과 망원경을 보며 14시간 만에 300㎞가량 떨어진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가 걸려 발이 묶인 그는 오후 9시 33분쯤 스스로 119에 신고해 해경에 체포됐다. 취안핑은 자신의 제트스키에 기름 70ℓ를 가득 채우고 25ℓ 기름통 5개를 밧줄로 묶은 뒤 연료를 계속 보충하며 혼자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금지 등 중국 감시당해…해외 망명 결심” 이씨는 이날 오전 한국에 거주 중인 취안핑의 어머니와 함께 인천해양경찰서 구치소에 있는 취안핑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따르면 취안핑은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출신으로, 미국의 한 주립대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중국으로 돌아왔다. 이씨는 “취안핑은 평소 중국 정부의 정치 검열 제도에 불만이 있었다”면서 “구금된 인권 변호사들의 권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표명하는 등 중국 내에서 인권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취안핑은 2016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아돌프 히틀러에서 빗댄 ‘시틀러’(XITLER·시진핑+히틀러)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셀카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고, ‘국가권력전복선동’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4개월간 구금된 그는 2017년 2월 연변 재판소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2019년 3월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이후 출국 금지 등 중국 당국의 감시가 이어지자 취안핑은 해외로의 망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이씨는 취안핑이 제트스키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하기 이틀 전인 지난 14일 그로부터 “한국으로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취안핑이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해 한국에 입국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앞으로 난민 신청 절차를 돕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대선 대표 주장과 달리) 취안핑은 조사 과정에서 난민 신청 관련 언급을 한 적이 없다”면서 “자세한 것은 수사기관(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취안핑을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 ‘R&D 카르텔’ 한마디에 내년 연구예산 4년 전으로 퇴행

    ‘R&D 카르텔’ 한마디에 내년 연구예산 4년 전으로 퇴행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전년 대비 3조 4500억원 줄어든 총 21조 5000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런 내용은 22일 오전에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회 심의 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국가 R&D 예산은 2019년 20조 5000억원으로 처음 20조원을 넘어서고 30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다시 쪼그라들게 된 것이다. 이처럼 국가 R&D 예산의 대폭 감소는 지난 7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집행에도 카르텔이 개입돼 있다”라는 깜짝 발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기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과기 분야별 중장기 정책 및 기술 확보 전략, 관련 R&D 예산 배분 등을 심의한다. 이날 심의 회의를 주재한 이우일 자문회의 부의장은 “우리의 과학기술은 지금 변화와 쇄신을 절실히 요구받고 있다”라며 “연구개발 과정 중 발생하는 비효율이나 낭비 요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정부의 정책 대안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부단한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폭 줄인 국가 R&D 예산안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R&D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연대를 통한 세계 최고 인재 양성에 2조 8000억원, 첨단 바이오·양자·우주·차세대원자력 등에 2조 500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에 3조 1000억원, 디지털 융합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무기체계 기술개발 고도화, 필수요소 기술 적기 확보를 추진하고 각종 범죄와 재난, 재해에서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 R&D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탄소중립 분야에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과 저조 R&D는 수시 재정집행 점검R&D평가에 상대평가제 도입하위 20% 연구개발은 구조조정우수 연구자에게 주는 연구 수당도 축소 한편 심의 회의에서는 ‘정부R&D 제도혁신 방안’도 마련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경우 주관 및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며 국가와 사회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부 R&D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R&D 관리 전문 기관을 혁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전문적인 R&D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매년 성과가 저조한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집행 점검단’을 통해 점검하고 R&D 사업평가에 상대평가를 도입해 하위 20% 사업은 구조조정을 하는 한편 연구 현장에서 늘어난 연구 수당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안’은 기획재정부에 통보됐고 기재부는 정부 예산안을 최종 편성해 9월 초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정부가 구체적 언급 없이 카르텔 척결이라는 명목하에 연구개발 예산안을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여 과학계의 반발이 거세 국회의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기억나지 않는 성폭행은 무죄…1심서 징역 10년, 2심은 무죄

    기억나지 않는 성폭행은 무죄…1심서 징역 10년, 2심은 무죄

    친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성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전북 전주시와 임실군 자택 등에서 조차 B양을 7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A씨가 B양이 반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범행을 지속했고 2018년 5∼7월 B양의 머리를 승용차 안에서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린 혐의가 담겼다. 반면 A씨는 법정에서 ‘강간, 추행, 폭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부 일치하지 않으나 주요한 부분에서 일관된다”며 “최소 6년, 최대 15년이 넘는 시간 지났으므로 기억이 일부 희미해지거나 변경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판시하면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판단이 뒤집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12년 만인 2018년에 고발을 했고 2019년 검찰 조사, 2021년 1심 재판 때 성폭행 사실을 진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상당 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어린 시절 삼촌으로부터 당한 성폭력은 커다란 충격과 상처로 남는다는 원심의 논리를 따른다면 12년간 유지되던 기억이 본 법정에서 갑자기 소멸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합리성, 구체성이 부족한 점, 증거에 의해 분명히 확인되는 사실과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종합하면 (피해자의 진술은) 형사재판에서 유죄 인정을 위해 요구되는 증명력을 갖추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앤규의 김기태 변호사는 “지금이라도 (성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무고함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시의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서약하라”“환경영향조사·건강역학조사 필요” 충남 서산시의회가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유해 물질인 페놀 200만t 이상을 대기 중으로 불법 배출한 혐의로 경영진들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 조사와 시민 건강 역학 조사 등을 촉구했다.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페놀은 관련법에 따라 독성 물질, 특별관리 물질, 유독물질로 물환경보전법에선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는 18만 서산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뒷전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의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환경 범죄 합동 전문수사팀은 지난 11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 A(64)씨 등 8명과 현대오일뱅크 법인을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대산공장에서 배출된 페놀 및 페놀류 포함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배출한 혐의다. 지난 2019년 10월∼2021년 11월까지 대산공장의 폐수 배출시설에서 나온 페놀 및 페놀류 함유 폐수 33만톤이 자회사인 현대 OCI 공장으로 배출됐다. 2017년 6월∼2022년 10월 대산공장에서 나온 페놀 오염수 130만톤을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공장 내의 가스세정 시설 굴뚝으로 증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시의회 환경특위는 “예상 피해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배상을 약속하라”며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총사퇴하고 국민 앞에 재발 방지 서약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놀의 대기 배출에 따른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시민의 건강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산공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기존 개별입지를 국가산단으로 변경해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검찰수사와 관련해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한 것으로, 재활용 후 적법한 기준에 따라 방류해 환경오염이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2019년 한화토탈 유증기 사고 뒤 대기업 4사가 안전, 환경망 구축에 8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관련 기업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현대오일뱅크의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 ‘대마 흡연’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 재판에 넘겨져

    ‘대마 흡연’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 재판에 넘겨져

    대마를 피우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김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2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와 공범으로 송치된 A씨에 대해서도 대마 절취, 상습 대마 흡연을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2월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피우고 소지한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월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 외에도 대마 수수,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그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낸 김 전 대표는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2월 사퇴했다.
  • 인권위 “기간제 교원에 출산축하금 복지점수 안 주는 건 차별”

    인권위 “기간제 교원에 출산축하금 복지점수 안 주는 건 차별”

    경기도교육청, 기간제 교원에 출산 축하 복지포인트 지급 안해“사회적 신분에 따른 배제는 평등권 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정규 교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축하 맞춤형 복지점수(복지포인트)를 기간제 교원에게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간제 교원 A씨는 ‘정규 교원에게만 출산축하 복지점수가 지급되는 것은 차별’이라며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복지제도의 하나로 소속 공무원에게 연금 매장이나 병원,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점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점수는 기본점수에 근속·가족·건강검진·출산축하 복지점수를 합산해 산정된다. 복지점수는 1점당 1000원으로 환산되는데, 정규직 교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 1000점(100만원), 둘째 2000점(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0점(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원이 많아 정규직과 같은 복지점수를 부여하면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명했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교원 복지점수는 직무의 성질과 업무량, 난도와 무관하게 고용관계가 성립된 모든 직원에게 지급된다”며 “사회적 신분에 따라 기간제 교원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축하 복지점수는 자녀를 출산한 경우에 한해 자녀 별로 1회만 지급한다. 전체 기간제 교원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며 “복지제도의 취지상 기간제 교원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위는 2019년 11월 서울·경기·경북 교육청이 기간제 교원에게는 근속·가족 복지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교육청 3곳은 현재 기간제 교원에게도 근속·가족 복지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 ‘대북 송금’ 이화영 오전 재판 또 공전…검찰, “조직적 방해 의심”

    ‘대북 송금’ 이화영 오전 재판 또 공전…검찰, “조직적 방해 의심”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실질적 변론을 맡아 온 법무법인 해광이 사임함에 따라 22일 이 전 부지사의 오전 재판도 결국 공전했다. 재판부는 더 이상의 재판 지연은 안 된다며 직권으로 이 전 부지사에게 국선변호인을 지정 선임해 오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43차 공판기일에서 재판장은 “전날 해광 측에서 사임계를 제출해 오늘 오전 재판은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한 달 가까이 재판 외적인 이유로 예정됐던 증인신문이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오후에는 김성태 증인에 대해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광은 전날은 21일 “이 전 부지사 부인이 계속해서 (해광이 변론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사실이 아닌 말로 변호사를 비난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신뢰 관계에 기초한 정상적인 변론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는 이날 홀로 법정에 출석했다. 기록상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으로 현근택 변호사 등 2명과 법무법인 호원이 있지만, 이들 변호인은 그동안 실질적 변론에 참여한 적이 없다. 검찰은 지난 16일 재판 지연을 우려하며 이 전 부지사에게 국선변호인이라도 지정해 재판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고, 재판부도 이 같은 의견과 재판 상황을 고려해 이날 이 전 부지사에게 국선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재판장은 “현재로서 사선 변호사가 선임될 것이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국선 변호사 한 분을 선정해 오늘 오후 재판을 진행하겠다”며 “앞으로 사선이 선임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국선의 조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해광 측에서 사임계에 당부한 것처럼 피고인이 제대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국선을 추가로 선임되도록 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인신이 갇힌 상태에서 가족과 변호인을 설득하기 어려웠다”며 “사건이 워낙 복잡해 변호인단을 다시 설득하려고 노력 중이다.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 기회를 다시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 측은 외부 세력에 의한 조직적 사법방해가 의심된다며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을 당부했다. 재판에 출석한 박상용 검사는 “지금 벌어지는 상황(변호인 사임 논란)은 단순히 피고인과 가족 간 불화나 견해차라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법정에서 진실을 진술하지 못하게 하려는 누군가의 사법방해 행위가 아닌지 상당히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내는 건 형사사법의 문제인데 이를 흔들려는 시도가 노골적으로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재판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시고 신속하게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같은 진술이 알려지자, 이 전 부지사의 부인 백모 씨가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며 남편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이 파행됐다.
  • US컨설팅그룹, 캔암 미국투자이민 66차 세미나 마감 임박

    US컨설팅그룹, 캔암 미국투자이민 66차 세미나 마감 임박

    미국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 US컨설팅 그룹은 오는 26일 서초동 본사에서 캔암의 66차 미국투자이민 필라델피아 재건 프로젝트 투자자 모집을 위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캔암(CanAm Enterprises)은 미국투자이민 글로벌 1위 리저널센터 기업으로 EB-5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영주권 승인 및 투자금 원금 상환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투자이민이 수속기간이 빨라지면서 캔암의 경우 2019년에 접수된 57차 뉴욕 스파이럴 프로젝트 한국인 투자자 전원이 투자이민청원서(I-526) 승인을 받았고 이후에 진행된 프로젝트들도 순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미국 이민국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전후로 심사를 빠르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오는 10월 시작되는 2024년 회계연도 시작을 앞둔 지금 신속하게 투자이민 접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캔암과 US컨설팅 그룹은 8월 중 미국투자이민을 신청하는 투자자들에게 환율 고정 혜택을, 66차 필라델피아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는 미국투자이민 비용 중 변호사 수임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US컨설팅 그룹은 캔암의 한국 공식 수속업체로 미국변호사 자격의 제이슨리 대표가 한국과 미국에서 사무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미국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이다. 제이슨리 대표 미국변호사는 지난 20년간 미국투자이민 수속을 직접 진행하여 1건의 거절 케이스 없이 영주권 수속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이미 오랫동안 실적이 증명된 캔암의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만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고 매년 새롭게 모집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마다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EB5 신청자들에게 우선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로 캔암의 EB5 프로젝트는 모집 시작부터 평균 3개월 내로 투자자 모집을 끝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캔암 66차 미국투자이민은 필라델피아와 펜실베니아 주정부 지원을 받는 대규모 개발에 세계적인 기관 투자자이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20년 연속 받고 있는 캐나다 연기금이 스폰서하고 있다. 이미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상당히 많아 한국에 배정된 10세대도 곧 마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암 66차 필라델피아 투자이민 세미나 신청 및 문의는 US컨설팅 그룹에서 받고 있다.
  • 김진태가 내놓은 세번째 ‘짠물 정책’…“이제 새는 보조금 없다”

    김진태가 내놓은 세번째 ‘짠물 정책’…“이제 새는 보조금 없다”

    강원도가 재정 효율화를 위해 민간 보조금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김진태 지사가 ‘일회성 행사 폐지’, ‘외부 용역 축소’에 이어 내놓은 또 다른 ‘짠물 정책’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기획조정실, 행정국, 경제국, 농정국, 산림환경국 등 5개 실·국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진행한 459개 민간 보조사업의 추진 절차, 적법성, 타당성을 들여다보는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기간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2개월간이다. 도는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사업 및 단체에 대해서는 내년 보조금을 감액하거나 아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부정수급, 횡령, 유용 등 중대한 법령 위반 행위가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나 고발할 방침이다. 박동주 도 감사위원장은 “예산 편성부터 사업자 선정, 보조금 집행 및 정산까지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며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도민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해 8월 김 지사는 고강도 긴축재정을 선언하며 일회성 행사 폐지를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본청과 산하기관이 실시하는 연구·조사·행사용역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모두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재정 건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도는 일회성 행사 폐지를 통해 연 120억원가량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역 가이드라인은 용역 시행에 앞서 실·국장 또는 정책기획관실 심의를 통과하는 것이 골자다. 또 모든 용역은 금액과 상관없이 김 지사로부터 최종 결재를 받아야 한다. 김 지사는 “드론 시제기와 같은 사업이 과연 한 건뿐이겠는가”라며 “그동안 도 산업국, 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기업에 지급한 보조금도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도정에서 이제 눈먼 돈은 없고, 더 이상 혈세 도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최문순 지사 시절인 2021년부터 예산 131억원을 들여 추진한 액화수소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사업을 올해 초 중단했다.
  •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매년 다치는 사람이 보고되는 멕시코 황소 축제에서 이번에도 쇠뿔에 받히거나 소에 밟힌 부상자가 속출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60㎞ 떨어진 틀락스칼라주 우아만틀라에서 지역 이름을 딴 축제가 열렸다. 주민과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벤트는 ‘황소 달리기’였다. 왕복 2차로 정도 되는 도로 양옆에 안전 시설물과 관중석을 설치한 뒤 도로 한복판에 소를 풀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22마리의 소가 동원됐다. 달려오는 소를 투우사처럼 피하면 관중들의 박수를 받지만 피하지 못하면 다치는데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20명이 다쳤다.쇠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31살 남성과 28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소 한 마리가 부상으로 도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추가로 여러 차례 들이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틀락스칼라 주정부는 전날 늦게 성명을 내 “중상자는 모두 심각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일부 축제 참가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안전불감증 지적에도 일부 현지 언론은 관련 기사에 ‘우아만틀라 지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용감한 축제의 메카로 거듭났다’는 등의 제목을 달아 비판을 받았다.스페인 소몰이서는 16명 사망도 가장 유명한 소몰이 축제로는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지역의 전통행사 ‘산 페르민’이 있다. 수천명의 참가자가 시청 앞에 모여 황소들에 쫓기며 800여m 떨어진 투우장까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18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소에 밟히거나 팔이 부러진 사람도 있었지만, 소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참가자는 없었다. 소뿔에 찔리는 건 소몰이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전 산 페르민 축제가 마지막으로 열린 해였던 2019년에는 최소 39명이 다쳤고, 소뿔에 찔린 사람이 8명이었다. 1910년 이후 산 페르민 축제에선 소몰이 행사에 참가했던 16명이 사망했다. 마지막 사망자가 발생한 해는 2009년이었다. 소몰이에 동원된 황소들은 같은 날 오후 전문 투우사 경기에서 도살된다.동물권단체 “유혈사태 막아야” 동물권단체인 페타(PETA) 등은 투우경기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어린 황소들은 팜플로나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송된다. 그런 다음 도시의 좁은 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쫓아다니며 그들을 괴롭힌다. 이 과정에서 황소들은 벽에 부딪히는 등 크고 작은 사고로 뼈가 부러지기 일쑤다”고 밝혔다. 이어 “투우장에서도 황소들이 당하는 야만적인 행위가 이어지는데 적어도 48마리가 목숨을 잃을 것이다. 팜플로나 시장은 이 유혈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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