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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평가로 사격 접한 여중생, 생애 첫 올림픽서 금빛 총성 쐈다

    수행평가로 사격 접한 여중생, 생애 첫 올림픽서 금빛 총성 쐈다

    체육 시간 수행평가를 위해 처음 총을 잡았던 여중생이 7년 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양지인(21) 선수는 지난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양지인 선수가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하늘중학교 재학시절 1학년 때다. 수행평가(체육)로 사격을 접한 양 선수는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남원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중학교 2학년 때인 2018년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양 선수는 고향 남원을 떠나 2019년 서울체고로 진학, 고등학교에서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바꿨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 2023년에는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녀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두 차례 결선 41점으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는 “항상 고향에 내려오면 사격 꿈나무인 후배들을 너무 잘 챙겨줬던 고마운 제자”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 운영을 너무 잘 해줘서 대견하고 앞날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인 만큼 앞으로 더 빛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하늘중학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 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사격육성 종목 운영학교로 남원하늘중학교,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 체육회에서는 매년 소년체전 출전 남원출신 전라북도 대표선수단들에게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 정치 성향 달라도, 연애·결혼할 수 있으십니까?

    정치 성향 달라도, 연애·결혼할 수 있으십니까?

    우리 국민은 사회적 갈등의 심각성을 점점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을 심각하게 봤는데, 이는 정치 성향에 따른 교제 의향에 대한 답변에서도 드러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Ⅹ)-공정성과 갈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이 평가한 우리 사회의 통합 수준은 최근 2년간 대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8월 19세~75세 남녀 395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회 통합도’에 대해 평균 4.2점을 매겼다. 사회 통합도가 ‘0’이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를 의미하며, 10점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시기에 사회가 합심해 감염병과 싸우면서 높아졌던 사회통합도가 하락한 것이다. 보사연은 2014년 이후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런 사회 통합도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17점이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2021년 4.59점까지 높아진 뒤 2022년 4.31점으로 하락했고 작년 다시 떨어졌다. 보고서는 “감염병이라는 공동의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응집력 있는 사회로 변모했지만, 유행 확산기가 지나간 뒤 통합도가 다시 낮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개개인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코로나19가 지나가면서 높아졌고, 우울감은 하락했다. 10점 척도로 측정한 행복도는 작년 평균 6.76점으로 2021년 6.33점에서 상승했고, 삶의 만족도 역시 그사이 5.9점에서 6.46점으로 올라왔다. 우울감은 2.92점이었던 것이 2.57로 하락했다.사회 통합도가 낮아진 것은 ‘사회 갈등도’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사회 갈등도는 사회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4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지난 2018년 2.88점에서 지난해 2.93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여러 갈등 사안 중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봤다. 92.3%가 진보-보수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8년 조사 때의 87.0%보다 5.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갈등(82.2%), 노사갈등(79.1%), 빈부 갈등(78.0%),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갈등(71.8%), 지역 갈등(71.5%)이 심각하다는 답변도 많았다.진보와 보수 사이 갈등의 심각성은 정치 성향에 따른 교제 의향에 대한 답변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2%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결혼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응답은 남성(53.90%)보다 여성(60.9%)에서, 청년(51.8%)보다 중장년(56.6%), 노년(68.6%)에서 많았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친구·지인과의 술자리를 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은 33.0%였다. 71.4%는 정치 성향이 다르면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함께 하지 않겠다고 했다. 보고서는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면 갈등이 해결되기는커녕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과 대립, 긴장과 반목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생각과 입장이 다른 사람과 조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을 온·오프라인에서 조성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료계·금융기관 높은 신뢰…국회 신뢰도 21% ‘낙제점’ 한편 국민은 기관·단체 중에서는 의료계(81.9%), 금융기관(74.5%), 대기업(69.9%). 교육계(67.7%)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반면 종교계(44.8%), 검찰·경찰(44.8%), 시민운동단체(42.2%), 행정부(39.4%), 법원(38.8%), 언론계(35.4%), 노조(33.1%)와 관련해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국회에 대해서는 21.1%만 신뢰한다고 답했고 74.1%가 불신했다.
  • 코로나19보다 최악 병균들 인류 덮친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보다 최악 병균들 인류 덮친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2019년 연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코로나19는 중세 유럽을 덮친 페스트와 20세기 초 전 세계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스페인독감 이후 인류 최대의 팬데믹으로 기록됐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및 세균’ 목록을 새로 업데이트해 발표했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가 4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최우선 병원균 수는 기존 12개에서 30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염성과 병독성이 강하고,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이들 병원균에는 A형 인플루엔자, 뎅기 바이러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이 포함됐다. 2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약 2년 동안 1652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정밀 분석한 결과, 최우선 순위 병원균 30종을 분류했다. 여기에는 사르베코바이러스와 메르베코바이러스라는 두 종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됐다. 사르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SARS-CoV-2’를 포함하고,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일으킨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바이러스는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일으킨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와 함께 친척뻘 바이러스인 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두창 바이러스는 WHO가 1980년에 박멸된 것으로 공식 선포됐지만, 사람들이 그 이후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면역력이 사라져, 뜻밖의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테러리스트에 의한 생물학적 무기로 쓰일 우려가 있다고 WHO는 경고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6가지도 새로 등재됐으며, 종간 장벽을 넘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설치류 바이러스 2종도 추가됐다. 또 동물에게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높고 예방법까지 없는 니파 바이러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최우선 순위 병원체 목록 이외에 ‘프로토타입 병원체’ 목록도 발표했다. 이는 기초과학 연구와 치료법, 백신 개발을 위한 모델 종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체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이끈 WHO ‘풍토병에 대한 R&D 청사진 팀’의 아나 마리아 에나로 레스트레포 박사는 “기후 변화, 삼림 벌채, 도시화, 해외여행 등의 글로벌 변화가 있기 때문에 최우선 위험 병원균 목록을 수시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최우선 병원균 목록을 통해 치료법, 백신,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어디에 집중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많은 관객이 무대 위 올랐다…‘과도한 락 놀이’로 장식한 펜타포트 첫날 [아몰걍듣]

    수많은 관객이 무대 위 올랐다…‘과도한 락 놀이’로 장식한 펜타포트 첫날 [아몰걍듣]

    여름 무더위와 정면 승부하는 페스티벌이 돌아왔다. 올해 19회를 맞은 한국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 주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올해 펜타포트에서는 처음으로 돔 공연장을 운영한다. 600명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사이트 내 의료쿨존, 의료쿨버스 등 관객들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살수차, 소방 펌프차량이 직접 물을 뿌리는 등 폭염에 꼼꼼하게 대비했다.다만 돔 공연장은 관객 규모에 비해 협소해 일부 관객들은 입장할 수 없었다. 많은 이들이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을 보기 위해 공연장 밖으로 길게 줄을 섰다.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이 실외 전광판에 빙 둘러앉아 전광판으로 큐더블유이알의 무대를 즐겼다. 다만 공연장 내부 소리는 야외 스테이지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첫째날 밤은 메인스테이지는 미국 하드코어 펑크 밴드 ‘턴스타일’(Turnstile)이 장식했다. 강렬한 에너지에 관객들도 몸을 부딪히며 열기를 발산했다. 보컬 브렌든 예이츠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에게 몸을 던지고 상의를 탈의하며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몇 분간 이어진 다니엘 팡의 드럼 연주도 ‘록 마니아’들의 심장을 세게 두드렸다.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무대 위로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많은 이들이 철제 펜스를 넘어 무대 위로 돌진했다. 한국 록 페스티벌에서 전례없던 풍경이 펼쳐졌다. 주최 측에서는 ‘과도한 락 놀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웠다. 현장에서 무대에 올라간 이들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록스타 뷰’를 인증하기도 했다.킴 고든(Kim Gordon)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70대’라는 수식어를 자랑하는 뮤지션이다. 전설적인 미국 밴드 소닉 유스(Sonic Youth) 멤버 출신이다. 2019년부터 실험적인 장르의 솔로 음악을 내며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킴 고든은 올해 3월 발매한 앨범 수록곡 ‘바이 바이’(BYE BYE)로 포문을 열었다. 검은 셔츠에 짧은 트레이닝 팬츠, 높은 구두를 신고 기타를 치는 킴 고든은 그 자체로 아이코닉했다. 강하고 거친 음악 위에 낮은 목소리로 주문을 걸 듯 노래를 이어갔다. 킴 고든은 앰프 위로 올라가 기타를 잡고 시계추처럼 움직이며 잡음을 예술로 승화했다.이날 총 20팀이 무대에 올랐다. 새소년, 웨이브 투 어스, 브로콜리너마저, 아마도이자람밴드 등의 국내 밴드가 활약했다. 이밖에도 대만 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일본 밴드 인디고 라 엔드(indigo la End)와 토(toe)등 한국 관객을 만났다. 펜타포트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진다. 둘째날 3일에는 전설적인 미국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잭 화이트(Jack White), 마지막 날 4일에는 국내 밴드 잔나비가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해체를 앞두고 투어 중인 브라질 헤비메탈 밴드 세풀투라(Sepultura), 지난해 멤버 부상으로 펜타포트 공연이 취소됐던 영국 밴드 라이드(Ride)도 만날 수 있다. 인기 밴드 실리카겔과 데이식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펜타포트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일본의 수치” 자국 선수들에 가차없는 日…악플에 ‘불안·공포’ 호소

    “일본의 수치” 자국 선수들에 가차없는 日…악플에 ‘불안·공포’ 호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일본 선수들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피해를 호소하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며 선수들 보호에 나섰다. 3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빠 아베 히후미(27)와 함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아베 우타(24)가 지난달 28일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서 패배한 뒤 오열하자 SNS에는 “꼴불견”이라거나 “일본의 수치”라는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아베는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아베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로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는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고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중계 화면으로 이 모습을 본 일본 네티즌은 우타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아이도 아니고 왜 우냐”,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원숭이도 아니고 이게 뭐냐” 등 악성 댓글을 달았다. 아베는 결국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심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일본 대표로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성장한 모습으로 다다미 위에 설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보내겠다. 반드시 강해지겠다”고 전했다. 육상 경보 선수 야나이 아야네도 일본육상연맹이 혼합단체 경기에 전념하기 위해 야나이가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뒤 “제멋대로다”라고 비난 받았다. 그러자 야나이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사람의 심한 말에 상처받았다”며 “이런 일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남겼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잇단 비난 사태에 2일 각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대표해 전력으로 플레이한 선수를 방해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유감스럽고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선수단을 총괄하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지난 1일 긴급 성명을 내고 “선수들이 분별없는 비방, 중상, 비판 등에 마음 아파하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일이 있다”면서 “모욕, 협박 등 지나친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비난 자제를 당부했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지난달 23일 낮 12시 5분쯤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2013년 이후 모두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장착해 비행기의 운항 장치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 등 운행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사고기록장치(EDR)와 페달흔적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에서 매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면허 반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2건으로 이 가운데 39명이 숨지고 30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635건(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661건(사망 17명·부상 976명) ▲2023년 716건(사망 13명·부상 1068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2년 사이 12.7%나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021년 5만 3681명 가운데 1004명(1.9%), 2022년 5만 8578명 중 1330명(2.3%), 2023년 6만 3548명 중 1304명(2.1%)로 매우 미미했다. 고령운전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반응 속도 등이 감퇴할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권 침해”라며 반발도 심하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지난달말 간담회에서 고령자 면허증 반납과 관련 “면허증을 반납했을 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경찰 차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8월부터 도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은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이다.
  • “남자 죽이고 싶다”더니 외할머니 살해한 19세女…다정히 머리 쓰다듬는데 흉기[전국부 사건창고]

    “남자 죽이고 싶다”더니 외할머니 살해한 19세女…다정히 머리 쓰다듬는데 흉기[전국부 사건창고]

    ‘급진적 여성주의’ 빠진 10대자기 돌보러 온 외할머니 살해성추행·집단따돌림에 ‘퇴행적’ “나는 남자를 벌레라고 본다.” 19세 여성 A씨는 휴대전화에 이같은 남성 혐오 글을 자주 메모했다. “그냥 남자를 죽이고 싶다.” “벌레남 죽일 계획을 짜야 한다.” 등 극단적 표현도 적잖았다. 남성을 극단적으로 적대시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 인터넷 사이트에도 뻔질나게 접속했다. 이같은 A씨의 생각은 갈수록 심해졌다. A씨는 초등학교 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이 때문인지 고교 때는 퇴행적이고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 생리혈을 맛보는 행위도 했다. 항소심 판결문은 “부당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하고 존중받지 못해 자기 것을 소중히 여기는 방어기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 3월 대학에 입학한 뒤 한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충격이 컸다”고 훗날 말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남자를 ×로 찔러 죽이고 싶다’ 등 극단적 ‘남성 혐오’ 메모가 더 쌓여갔다. 집 안에서만 지내며 남성 혐오 사이트를 더 많이 찾았다. 부모 등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됐다. 부모는 A씨에게 공무원 시험을 강요했다. 아버지는 “1년 정도 해보고 안 되면 집을 나가라”라고 했고, 엄마는 “나가 죽어라”라고 윽박질렀다. 시험 준비가 내키지 않았던 A씨는 남성 증오만 더욱 키워갔다. “남자를 죽이고 싶은데 집 밖에 나가지 않아 찾을 수 없다”던 A씨가 범행으로 삼은 건 뜻밖에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외할머니였다. 그것도 자신을 돌보려고 온 외할머니를 ‘묻지마 증오 살해’한 것이다.“왜 안 자니” 머리 쓰다듬자 급습자신도 죽음 시도, “무섭다” 포기 그는 2019년 6월 1일 경기 군포시 자기네 아파트에 부모가 이튿날 집을 비워 외할머니 B(당시 78세)씨가 돌보러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A씨는 이튿날 B씨가 오기 전에 흉기와 목장갑 등을 미리 구입했다. 그는 그날 저녁 찾아온 외할머니 B씨와 자기 침대에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B씨가 잠들자 그는 방을 몰래 나와 안방에 숨겨둔 목장갑을 끼고 양손에 흉기를 집어 들었다. 시계는 자정을 넘겨 3일 오전 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A씨가 다시 자신의 방에 들어가자 B씨가 잠에서 깼다. 그는 외할머니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다가간 뒤 무릎을 꿇고 앉아 흉기를 숨겼다. 외할머니는 다정한 말투로 “왜 안 자니”라면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려고 했다. 그때 A씨는 “할머니, 내가 얘기해줄까”라면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온몸을 모두 31차례나 찌를 정도로 끔찍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외할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후 부모 방에 들어가 베개와 이불을 흉기로 난자했다. 화장실로 가서 거울에 립스틱으로 ‘할머니 죽이고 나도 죽음’이라고 썼다. 이어 욕조에 물을 담아 죽음을 시도했으나 숨이 막히고 두려움이 엄습하자 포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섰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자기 휴대전화를 변기에 버리고 외할머니 것을 가지고 나왔다. 오전 10시 20분쯤 귀가한 부모는 참혹한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신고 4시간여 만에 군포 시내에서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서 “남자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외할머니가 가장 가까이 있어 범행 대상으로 삼았을 뿐 누구인지는 상관이 없었다”면서 “식도염으로 몸이 아파 죽고 싶은데, 혼자 죽으려니 억울해 외할머니와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25년→17년으로 감형대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증오 내면화’ 개선 단정 못 해” A씨의 정신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문제없다’고 봤고, 항소심은 ‘극단적 증오의 내면화’로 판단했다. 그는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및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다”고 주장했으나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그런 병력은 없다. 1심에서 징역 25년이던 형이 항소심에서 17년으로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감형 대신 “성격장애 등으로 쌓인 A씨의 반사회적 성향이 장기 징역만으로 개선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와 검찰 모두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소영)은 그해 11월 “A씨의 정신감정 결과 조현성 성격장애 증상이 의심되나 범행도구 구입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범행 중에 외할머니 휴대전화로 전화가 올까 봐 미리 방 밖으로 옮겨놓기도 했다. 현실 검증력 손상이나 지각 왜곡이 관찰되지 않는다”며 “A씨는 자기를 가장 아끼고 보살핀 외할머니에게 감사와 존경은커녕 너무나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했다. 이어 “반사회적 패륜 범죄를 저질러 중형 받아 마땅하다. 다만 대인관계 단절로 인한 소외감,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상적 판단이 다소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발찌 부착은 “장기간(25년) 징역만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각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심담)는 2020년 4월 “A씨가 남성을 적대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접속해 혐오주의 사고에 심취하고, 그 사이트의 비뚤어진 반사회적 사고가 심각하게 내면화된 상태에서 범행하기 손쉬운 외할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외톨이로 지내는 상태에서 부모 도움을 받지 못한데다 부모의 공무원 시험 요구 압박감도 커 사회와 더욱 괴리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교적 어린 나이인 데다 전과가 없는 초범이다. A씨 부모 등 가족이 교화를 약속하며 선처를 탄원한다”고 8년 낮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의 심리를 분석한 전문가는 “상호작용 및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반사회적 사고를 강화하면 반복적으로 타인에게 폭력 등 공격적 행동을 취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마약, 위조, 성착취물 관련 거래 등이 아니면 부정적인 특정 정신세계를 표출한다고 해도 자유로운 의사표시라는 차원에서 형사적으로 단속, 처벌하지 못한다”고 했다.
  • 다시 열린 동해항~일 사카이 바닷길

    다시 열린 동해항~일 사카이 바닷길

    강원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사카이항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2일 오후 6시 동해항에서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 이스턴드림호가 출항해 다음 날 오전 9시 사카이항에 도착한다. 한일 국제항로 운항이 2019년 11월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진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기항로 재개를 기념해 일본 돗토리현과 사카이미나토시 교류단이 5일 오전 동해항을 통해 입국한다. 동해시는 천곡동굴 관광, 실무진 간담회 및 도서관 견학, 무릉별유천지 관광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일 “한일 정기항로가 양 도시의 꿈이 펼쳐지는 희망의 바닷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 ‘범죄와의 전쟁’ 엘살바도르 사법부, 갱단 조직원에 ‘징역 1420년’ 선고 [여기는 남미]

    ‘범죄와의 전쟁’ 엘살바도르 사법부, 갱단 조직원에 ‘징역 1420년’ 선고 [여기는 남미]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사법부의 징역형 철퇴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기소된 갱단 조직원 피고 48명이 무더기로 법정에선 재판에서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기록적인 징역형을 연이어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은 피고는 전원 갱단 MS-13 소속이었다. MS-13은 엘살바도르 전국을 무대 삼아 온갖 악행을 저지른 최악의 갱단 조직이다. MS-13 조직원들은 2018~2019년 저지른 범죄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기록적인 역대급 최장 징역형은 앙헬 곤살레스에게 선고됐다. 살인 7건, 협박 및 금품갈취 37건, 살인모의 25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재판부는 징역 1420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2022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사법부가 갱단 조직원에 선고한 징역형 중 최장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법의 심판대에 선 갱단 피고들에게도 재판부는 중형을 선고했다. 살인, 테러단체 결성, 협박 및 금품 갈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갱단조직원 우고 보니야에겐 징역 764년, 동일한 죄명으로 법정에 나온 갱단조직원 카를로스 디아스에겐 징역 567년이 선고됐다. 현지 언론은 피고 48명 중 징역 148년을 선고받은 피고의 사례를 들어 “예전 같으면 100년이 넘는 징역이 선고됐다는 게 큰 뉴스거리가 됐겠지만 이번에 선고된 최장 징역 1420년의 1/10도 되지 않는다”면서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내리는 처벌이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형을 선고받은 48명 MS-13 갱단 조직원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약 135km 떨어진 지방도시 산미겔에서 악행을 일삼았다. 상인과 운송업자 등 주민들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다. 검찰은 “체포된 동료 갱단조직원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면서 1만 달러(약 1370만원)를 요구하는 등 피고들이 선량한 주민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건 일상이었다”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에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돈을 건네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갱단조직원 8만 5000여 명을 잡아들였다. 이 가운데 7000여 명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돼 지금은 7만8000여 명이 교도소에서 수감돼 있다. 엘살바도르는 재판 대기가 길어지자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갱단 조직원들을 집단으로 법정에 세우고 있다.
  • ‘양평군 홍보대사’ 고공자전거 기네스북 등재 어전귀씨 위촉

    ‘양평군 홍보대사’ 고공자전거 기네스북 등재 어전귀씨 위촉

    경기 양평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명인 어전귀씨를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어씨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층고공 자전거 성화봉 주자로 활약했으며 서울~부산, 해남 500km대 땅끝마을까지 무박완주, 전국국토대장정 1004km 완주, 2019년 임시정부 815행사 자전거 2019km 완주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양평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사이클선수 김병삼군 외 10명에게 매년 2000만원을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 고아원 및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매년 4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어씨는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양평을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면서 “오늘 전달받은 홍보대사 명함으로 양평만의 매력을 알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 홍보대사로 뜻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우리 양평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양평군이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을진행할 예정인데, 수도권 자전거특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와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애도 아니고 왜 우냐” 자국팬들도 혀 내두른 日선수…패배 후 결국

    “애도 아니고 왜 우냐” 자국팬들도 혀 내두른 日선수…패배 후 결국

    최근 일본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유도 여자 경기에서 패한 뒤 울분을 토했던 일본 유도 선수는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자국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1일 산케이신문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일본 여자 유도 아베 우타(24)의 사례를 전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우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 출전했다. 그는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우타는 이 경기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냈지만, 그로부터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이는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우타는 경기를 마친 뒤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우타가 눈물을 흘리느라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상대 선수와 인사를 마친 우타는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이 같은 상황은 2분여간 이어졌고,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이러한 장면을 본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인간다운 모습이다”라며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의 미성숙한 행동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타의 SNS에는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웠다”, “보기 힘들었다”, “아이도 아니고 왜 우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우타는 경기 소감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대표로서 멋있는 나라 일본을 위해 싸운 것이 자랑스럽다”면서도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성장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설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보내겠다”며 “반드시 강해지겠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스포츠청이 파리 올림픽 전 각종 관계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개인이 받는 (비방) 메시지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며 “폭넓은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새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넣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새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넣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이름을 붙이겠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27)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같이 공언했다. 이 펜싱경기장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부지확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오상욱 선수는 1일 새벽(한국시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남자 개인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이겨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오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매봉중·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토종’ 대전 사람이다. 2019년 경기 성남시청에 입단해 운동하다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선수 이름은 넣은 체육시설은 김수녕양궁장(충북 청주), 장미란체육관(경기 고양), 문학박태환수영장(인천) 등이 있다. 이날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23) 선수도 대전시청 소속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오상욱처럼 매봉중·송촌고를 졸업했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박 선수도 지난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펜싱 오상욱·박상원, 수영 조성재·김지훈 등 대전시청 소속 5명이 출전했다. 이 시장이 오상욱 선수 이름을 넣겠다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에 맞춰 건립하는 것으로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 명품 빛가람 치유의 숲 “지친 삶에 최고 선물”

    명품 빛가람 치유의 숲 “지친 삶에 최고 선물”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남 나주 도심에서 가까운 ‘빛가람 치유의 숲’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숲은 오롯이 자연을 느끼고 쉬었다 갈 수 있게 조성됐다. 전남산림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건과 휴양 효과를 낼 수 있는 숲을 연구한 끝에 내놓은 작품이다. 주말이면 3,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고 있어서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문객도 8,000명이 넘는다. 전남산림연구원은 또 산림치유 효과를 연구하고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림학교를 열어 청년과 귀산촌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하며 지원하고 있다. ▒ 다양한 동식물 서식하는 숲생태계 ‘빛가람 치유의 숲’은 지난 2019년 5월 개장했다. 50.8ha 규모로 넓고 불과 5년 만에 1000여 종의 식물자원과 다양한 곤충과 야생동물들이 서식해 안정된 숲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와 광주시 등 인근 도시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센터(2층, 832㎡), 방문자센터(249㎡), 숲체험장, 치유숲길(2.8㎞)이 있고 7가지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2시간 동안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숲속 기혈순환체조, 맨발 즐기기, 해먹 체험, 족욕 체험, 이완 휴식, 차 마시기, 싱잉볼과 코시차임이 있다. 소리치유, 감정오일 프로그램 등 오감을 이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후변화 대응 난대수종 재조명 지난 2022년부터 국립나주병원 등 보건의료 전문기관과 함께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치유효과를 검증,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채우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안감이 사라지며 심리적 회복이 이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cortisol)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신체 스트레스가 저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 나아가 산림휴양과 치유의 근간이 되는 산림의 피톤치드 등 ‘공기질 조사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남지역 산림의 공기질 조사를 해 난대숲을 중심으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남의 주요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군락지와 온대수종 중 피톤치드량이 많다고 알려진 소나무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을 비교 분석해 난대숲이 소나무숲보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1.1~3.6배 많다는 사실도 알아냈다.또 수목의 생장이 사계절 중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붉가시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대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이 최근 20년간 약 2.7배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로 난대숲 분포면적이 확대될 것이 예상돼 앞으로 붉가시나무 등의 난대수종 활용방안에 대한 재조명이 기대된다. 전남산림연구원은 미래 우리나라 산림의 근간이 될 난대숲의 보건·휴양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 어린이·성인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연구원은 치유의 숲에서 가까운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산림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해마다 3월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교육’을 위해 정기반을 모집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숲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호기심과 모험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숲해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숲해설 서비스의 경우 11월까지 연중무휴 제공하고 있다. 휴일이면 3,000여명이 이 곳을 찾아와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해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도민들을 위한 ‘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2012년부터는 ‘산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귀산촌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업인을 양성하고 임산소득을 늘릴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2018년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소득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남의 청년들과 귀산촌인, 임업후계자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귀산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조경수, 특용수, 산약초, 산림버섯 재배교육을 하고 있다. 또 자격증 시험과 수목 전정관리 등 기능교육도 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22년 임입직불제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임업직불금 의무교육까지 맡았다. 전남 도민들이 이 교육을 받으려고 멀리 다른 지방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교육 호응도가 좋아 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5회에 걸쳐 1,412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2개 과정을 신설해 총 9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고 교육생은 350여 명에 이른다.최근에는 교육 운영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임업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산림학교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산림학교 임업인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많은 임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대한항공 “15일부터 일반석 라면 서비스 중단”…무슨 일

    대한항공 “15일부터 일반석 라면 서비스 중단”…무슨 일

    대한항공이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1일 대한항공은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하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조치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지난 2019년 대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이 컸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 다채로운 기내 간식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바 제공 간식 또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객실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종전에는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실서비스를 했으나,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서비스를 마친다. 이는 난기류 발생이 잦은 시점에 승무원들이 안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카이브 도시’ 성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단골수상”

    ‘아카이브 도시’ 성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단골수상”

    서울 성북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주최하고 7월 31일 인제대학교에서 진행된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시군구의 우수공약과 정책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48곳에서 공모한 총 353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86개 사례 관계자들이 모여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책사례 ‘한국 근현대 역사문화예술의 산물, 아카이브의 도시 성북’은 성북에 기반한 한국 근현대 예술가들의 자취 발굴과 보존 등을 통해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조성해 지역재생과 공동체 복원을 이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성북구 관계자는 “성북은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훈민정음 해례본을 소장하고 있는 간송미술관, 한국의 격조 있는 의·식·주 문화를 담은 한국가구박물관 등 역사·문화유산이 산재했을 뿐 아니라 우리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교류하고 활동한 곳으로 그들의 삶과 예술활동의 흔적을 오롯이 담고 있어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며 “이를 지역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산정 서세옥, 조각가 최만린,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등 주요 근현대 예술가들의 삶의 터전을 보존하는 데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장품 4522점, 소장자료 4만여 건 이상을 확보해 전국 공립미술관 3위 수준으로 작품 기증의 우수한 선례도 마련했다. 2009년 자치구 최초 공립미술관인 성북구립미술관을 개관한 데 이어, 성북선잠박물관,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성북예향재, 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 그리고 지난 3월 성북근현대문학관을 개관하는 등 아카이브 자산의 공유·확산을 위한 역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과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사문화 민간자원과 지속적인 공동협력을 구축해 성북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했으며, 성북동 문화재 야행, 성북시티투어 등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아카이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골목골목마다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한 성북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성북의 역사·문화는 도시의 정체성이자 고유성이므로 이를 통해 지방자치시대에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성북은 이번 경진대회 최우수상 외에도 2019년 최우수상, 2020년 최우수상, 2023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2024년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단골손님’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 “호크니·구사마 작품 직접 진행… 손짓·목소리 톤까지 신경 썼죠”

    “호크니·구사마 작품 직접 진행… 손짓·목소리 톤까지 신경 썼죠”

    “제 순간의 손짓과 말 한마디로 작품이 거래되는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이채림 서울옥션 경매사)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 비대면 라이브 경매가 한창이던 때 79번 로트(Lot)까지 마친 정태희 서울옥션 경매사업팀장은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다. 오늘 그 시작을 준비하는 아주 뜻깊은 경매사가 인사할 예정”이라며 한 경매사의 데뷔를 알렸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매 단상에 오른 이채림(30) 경매사는 마치 그곳에 계속 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경매를 이어 나갔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서울옥션에서 새로운 경매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첫 경매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이 경매사는 “단상에 직접 올라가는 날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는 10명 남짓.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에도 이 경매사를 포함해 4명이 있을 뿐이다. 관련 자격증이 없고 도제식 교육을 통해 양성된다. 이 경매사는 2018년 서울옥션 대학생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19년 서울옥션에 입사했다. 그는 “경매사 아카데미를 통해 호가, 발성, 자세, 손짓, 표정 등 경매 진행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선임 경매사에게 교육받고 훈련했다”며 “내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제처럼 경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선발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출품작은 모두 267건으로 2시간 넘게 경매가 이어졌다. 이 경매사는 이 중 80번부터 125번까지 경매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부터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샴페인 돔 페리뇽이 컬래버한 ‘여로보암 돔 페리뇽 로제 2005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포함됐다. 그는 “주류 섹션에 출품된 와인이나 위스키 중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 많아 현장에서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발음 연습을 특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찰에는 아쉬움이, 경합 앞에서는 기쁨이 목소리에 묻어났다. 그는 “경매사의 손짓, 눈빛, 목소리 톤 하나하나가 현장의 분위기를 만든다”며 “정말 좋은 작품인데 유찰되면 행동이나 목소리 톤에서 아쉬움이 묻어 나올 수밖에 없고 반면 경합으로 작품의 가치를 새로이 인정받는 순간엔 희열에 차 경매봉을 강하게 내리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옥션은 최근 유명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 팰리스 73’ 오피스텔 분양권을 비롯해 주류, 명품 등 경매 물품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다루는 예술 분야를 더는 미술품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희소성을 인정받고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충분히 소개하고 또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과 훈련, 모의 경매를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온 만큼 이날 데뷔는 안정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진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매사가 되고 싶다”며 “나아가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경매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발전 지원” 작년 국회 통과했지만상수원 등 주요한 규제 특례 삭제부담금 감면·예타 면제 등도 제외타지 특별법 비해 특례조항 적어이달까지 개정안 마련·발의 계획“공익 역할 보상·인구소멸도 방지”인프라·자원 연계 활용 등 요구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도 원해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륙지역 전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려면 법 개정이 절실해서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회 표결에서 재석 의원 210명 가운데 19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과도한 규제 탓으로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지역의 체계적 발전을 지원하는 법이다.중부내륙지역은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 경북도, 전북도 등 8개 시도의 27개 시군구다. 연계협력사업 추진 시 효과적인 충북도 및 충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주변 지역들이다. 하지만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주요 특례가 배제됐다.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에서의 규제 특례와 공원자연보존지구 등에서 규제 특례가 빠졌다. 부담금 등의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특례 등도 삭제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속 빈 강정’이 된 셈이다. 충북도는 실질적인 중부내륙발전을 위해 특례가 추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법과 비교해 특례조항이 저조하다는 주장도 펼친다. 제주특별법은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권한 이양, 외국 소재법인 영리 목적 의료기관 설립 운영, 무사증 입국 확대, 카지노업 인허가 등 권한 이양,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지방세 특례, 세액 감면 특례, 지방공기업 관리 특례, 부담금 감면, 외국인 입국 체류 특례, 관광 특례 등을 담았다. 강원특별법과 전북특별법에 담긴 지원 및 특례도 중부내륙특별법보다 많다. 충북은 중부내륙지역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지원 차원에서도 특례 보완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중부내륙에 속한 12개 기초단체가 인구감소지역이라 이들 지역의 인구소멸 가속화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논리도 편다. 충북의 경우 청주에 대청댐, 충주에 충주댐이 있는데 이 두 댐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여러 시도가 나눠 쓴다. 대청댐은 대전, 세종, 충남 등이 총공급량의 62%를, 충주댐은 경기도가 23%를 사용한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지역의 거주자를 모두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생긴 규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인구 변화가 이를 입증한다. 대청호 유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문의면, 대전 동구 등 5개 지역 인구는 1980년 당시 19만 2066명이었지만 2019년 9만 4717명으로 50.7% 감소했다. 반면 대청호보다 규제가 덜한 팔당호는 주변 지역 인구가 1980년 43만 14명에서 2019년 107만 4102명으로 150% 증가해 대조적이다.충북도는 생활·교통인프라 정비 및 수자원 산림자원의 연계 활용방안 마련, 역사·문화정체성 회복 및 관광 활성화, 도시·농촌 생활환경 정비 등을 위해 도로법, 한강·금강수계법, 수도법, 자연공원법, 자연재해대책법상 등의 특례 추가를 희망한다. 국가하천 등 정부 권한 이양을 통한 지역 주도의 친환경 발전방안구축, 댐 등 지역자원 활용·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및 지속가능 발전 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하천법, 호수진흥지구, 스마트·친환경 농업육성 등의 특례 추가도 원하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유망 신산업 기술 지원 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연구산업진흥단지 특례, 지역특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진흥 조항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법 개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월 특별법 개정을 위한 특례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 공약 건의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월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담당 공무원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해 8월까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법안 발의를 위해선 국회의원 1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소관 상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다. 상임위에 올라가면 입법조사관 검토, 전체 회의, 소위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상임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개정이 이뤄진다.충북도는 법 개정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강원도와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도 특별법을 개정한 선례가 있어서다. 충북도는 신속한 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정 입법의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개정안 통과를 어렵게 보는 시각도 있다. 개정안 내용들이 정부가 과도하다며 배제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라 또다시 정부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법 개정에 적극 찬성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송재봉(청주청원) 의원은 “시행도 제대로 해 보지 않고 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난개발이 심화돼 충북의 지속가능 발전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충북도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표 발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부내륙지역 전체 국회의원 모두가 지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종 규제를 풀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법 개정으로 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종합계획 등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7일 시행된 중부내륙특별법은 5장 27조로 구성됐다. 1장은 총칙, 2장은 발전종합계획의 수립, 3장은 사업의 시행, 4장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 및 특례, 5장은 보칙 및 법칙이다. 국가보조금 인상 지원, 보전산지에서의 행위 제한 완화, 건폐율 및 용적률 특례 등이 담겼다.
  • “102년 역사 전남산림연구원 새출발…산림 새로운 가치 창출”

    “102년 역사 전남산림연구원 새출발…산림 새로운 가치 창출”

    “소리 없는 산림자원전쟁 시대에 ‘숲을 지켜온 100년, 미래를 키워낼 100년’입니다. 전남의 미래를 숲과 함께 글로벌 산림융복합기술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2년 역사를 가진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7월부터 전남산림연구원으로 명칭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1922년 3월 25일 광주 임동에서 임업묘포장으로 시작해 1937년 임업시험장으로 승격됐고 1975년 나주로 이전해서 1993년 산림환경연구소로, 다시 2008년 완도수목원과 통폐합해 산림자원연구소로 운영됐다. 명실상부 전남의 산림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은 30일 전남산림연구원 오득실 원장을 만나 앞으로 비전을 들어봤다. ― 전남산림연구원으로 새출발 소감은. “나주에 있는 전남산림연구원은 지난 102년 역사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특히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지정돼 연간 30만명이 찾는 숲 명소다. 도민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숲 교육과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업인을 위한 산림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임업후계자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산림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산업화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올해 안에 준공된다. 또 지역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는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20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목재 친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30억원을 투입하여 목재누리센터를 나주연구원내에 건립,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전남산림연구원 앞으로 비전은. 연구원은 산림자원전쟁 시대에 ‘숲을 지켜온 100년, 미래를 키워낼 100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체적인 방안은 4가지다. 우선 산림자원의 보전․관리를 통한 산림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연구하겠다. 또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화 산림생명자원 융·복합 산업화 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임업인 전문교육과 치유·휴양 등 도민 맞춤형 산림복지를 연구하겠다. 끝으로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의 난대산림자원을 잘 보전하고 산림종다양성을 증진하겠다. 우리 연구원은 2012년부터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전남지역의 산림자원에 관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난대지역 향토수종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식물종을 우선으로 산림유전자원을 확보·보전·연구하는 등 생물종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을 70건 보유하고 있고 45개의 기술에 대해 54건의 기술이전과 산업화를 이뤄냈다. 국내·외 학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성과가 277건이고 이 중 52건을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기후변화와 ‘산림르네상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림경영 선순환 연구로 임업인 모두가 잘 사는 ‘돈이 되는 임업연구’에 주력하려고 한다.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미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미래 임업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 ―올해 안에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준공된다고 했는데 어떤 곳인가. “산림생명자원 원료물질에 대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높은 해외의존도를 극복하고 2014년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생물자원 주권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전남형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이다. 200억 원을 투입해 7월 29일 시설준공을 마쳤다. 전남은 동백나무를 비롯해 황칠나무, 비자나무, 붉가시나무 등 난대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바이오소재에 대한 추출물은행을 자체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된 ‘전남형 바이오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이젠 이렇게 가꾼 산림을 자원으로 활용할 때다. 2014년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부터 세계는 자원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우수한 토종자원을 하루빨리 발굴해서 세계 무대에 나가 우리 토종자원의 효용적 가치를 더 키워 돈이 될 수 있도록 산업재산권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100년이 양묘를 통한 산지복구로 우리강산을 푸르게 가꿨다면 이제는 산업적으로 고부가가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남 빛가람 치유의 숲’은 어떤 곳인가. “2019년 5월 개장한 ‘빛가람 치유의 숲’은 50.8ha 규모로 나주 식산의 자연숲과 연구원이 보유중인 다양한 산림유전자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1,000여 종의 식물자원과 다양한 곤충,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안정된 숲생태를 지닌 곳으로 인근 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근교형 치유의 숲’이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센터(2층, 832㎡), 방문자센터(249㎡), 숲체험장, 치유숲길(2.8㎞)이 있고 8가지의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236명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국립나주병원과 나주시보건소,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나주시 등 1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또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검증 연구와 함께 산림휴양과 치유의 근간이 되는 산림의 피톤치드 분석 등 전남의 주요 산림지역의 ’공기질 조사연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버섯 박사’로 이름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꽃송이버섯을 연구한 성과가 가장 보람있다. 녹지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연구사로 전직하면서 대학원에 입학했고 버섯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다 버섯저널을 통해 꽃송이버섯을 접했다.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일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꽃송이버섯 인공재배 연구에 몰입하게 됐다. 3년 동안 강원도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자생지를 조사했더니 침엽수에서만 꽃송이버섯이 자란다는 것을 알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고 인공재배 연구에 착수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트러플’ 인공재배연구를 시작해 국내 자생종을 통한 인공감염묘 생산에 성공했다. ‘트러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는 버섯생산자협회가 정하는 ‘올해의 버섯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저의 연구인생에서 잊지 못할 보람된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미래의 시작을 위해 지금 이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이다’ 는 각오로 미래 100년의 첫걸음을 산림연구원장으로서 새출발을 하고 있다.”
  • 태왕, 전국 시공능력평가 60위… 5년째 상승세

    태왕, 전국 시공능력평가 60위… 5년째 상승세

    ㈜태왕이 올해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대비 7계단 상승한 60위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천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태왕의 시공능력평가액은 6373억원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부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오는 1일부터 적용되는 평가 결과는 공사발주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태왕은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 84위, 2020년 75위, 2021·2022년 72위, 2023년 67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에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태왕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 지역 건설업체 중에는 HS화성이 평가액 9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계단 하락한 47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있었다. 서한은 7615억원으로 전년대비 3계단 하락한 5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위는 평가금액 31조8536억원의 삼성물산으로 지난해(20조7296억원) 보다 11조원 이상 늘었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도 미분양 보유물량이 적고 비주거부문 사업확대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로 전환하는 경영전략이 주효했다” 며 “지역업체로서 지켜야 할 지역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도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국산 품종 임금님표 이천쌀 ‘알찬미’ 미국서 인기

    국산 품종 임금님표 이천쌀 ‘알찬미’ 미국서 인기

    밥맛 좋은 임금님표이천쌀 ‘알찬미’가 미국 식탁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경기 이천시는 31일 이천농협 RPC에서 임금님표이천쌀 해외 수출 9회 차 기념식을 열고 3년째 이어지는 미국시장 수출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희 시장을 비롯해 박명서 시의회의장 등 시도의원과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 지부장, 관내 농협 조합장·조합원, 농업인 단체,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수출 등 쌀 소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계약재배를 통한 100% 수매제도 등 정책들이 우리 이천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잘 사는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에서 수출되고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 ‘알찬미’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개발한 ‘해들’과 ‘알찬미’ 국내 개발 품종으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이천시와 NH농협 이천시지부, 이천지역 농협 등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외래품종인 ‘아키바레(추청)’ ‘고시히카리’를 대체할 품종으로 선발·육종한 독립품종으로 밥맛이 좋아 국내는 물론 미국으로 3년째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독립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는 품종개발 단계에서부터 기후와 토질 수질이 쌀 농업에 적합해 임금님께도 진상했던 이천시에서 시험 재배를 거치면서 밥맛 검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에 잘 걸리지 않아 농약 사용이 적어 품질이 매우 안전하고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광표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지역 내 생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매월 잔류농약검사, 성분 품위검사, DNA검사 등을 실시해 국민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올 해도 본격적인 햅쌀 수확 철 이전에 23년산 쌀이 모두 완판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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