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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가 흥정하듯 결정하는 최저임금 체계 손본다

    노사가 흥정하듯 결정하는 최저임금 체계 손본다

    정부가 기준 없이 노사가 흥정하듯 결정한다는 지적을 받는 최저임금 결정 체계에 대해 메스를 들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주요국의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파악하기 위한 ‘최저임금 결정 체계에 대한 국제 비교 분석’ 연구 용역을 전날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노사 의견을 들어 수행하는 방식을 택했으나 제도 개선 여론이 비등하다는 점에서 첫발을 뗐다는 해석이다. 고용부는 국가별 사회경제적 배경 차이로 최저임금 제도의 도입 경로와 결정 기준·방법의 특성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주요국 최저임금 결정 사례를 조사해 참고할 부분을 챙겨보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6개국 이상의 최저임금 제도 운용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최저임금은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임위가 결정하는데 최저임금 심의를 전후로 결정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 객관적 근거 없이 노사가 흥정하듯 임금 수준을 결정하면서 갈등과 논란이 반복되고 ‘합의’가 아닌 ‘표결’로 결정되면서 사실상 공익위원이 결정권을 쥐게 되는 문제가 대두됐다. 노사공이 임금 체계 개선에 공감하는 가운데 고용부가 제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된 직후인 지난달 15일 제도 개선 논의를 공식화했다. 이 장관은 “국가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마치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임금 협상을 하듯 진행돼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최저임금의 결정구조, 결정 기준 등 그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왔고 본격적인 제도와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고시된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저임금제도는 37년간의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최저임금은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개선안을 마련하더라도 노사가 수용하지 않으면 적용할 수 없다. 지난 2019년 최임위가 전문가만 참여하는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공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정 체계 개편 방안을 내놨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서둘러 논의하거나 결정을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보니 노사 간 이견이 없는 분야에 한해 접근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지난 6일 수원고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 등이다. 앞서 수원고법은 지난달 26일 이 전 부지사 사건의 심리를 위해 해당 자료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서를 경기도에 보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경기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그러나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자료 송부를 요구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원고법에 자료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 행사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달러를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 3400여만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월,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을 선고받았다.
  •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7년 전 오픈AI에 투자했다면…” 과거 ‘반도체 제왕’으로 불린 인텔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지분 매입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PC칩 선두주자였던 인텔이 AI 시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당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17년과 2018년 수 개월에 거쳐 인텔과 오픈AI 임원들이 다양한 옵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금 10억 달러에 오픈AI 지분 15%를 매입하는 방안과 함께 인텔이 오픈AI에 원가로 하드웨어를 제공하면 지분 15%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였던 보브 스완은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더라도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인텔과의 거래가 무산된 이후 오픈AI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S로부터 총 1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2022년 11월 챗GPT를 시장에 내놓으며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는 “(오픈AI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컴퓨터 칩의 최첨단을 달리던 이 회사가 AI 시대 비틀거리게 된 일련의 전략적 불운 중 하나”라며 “(투자를 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고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실적 발표 다음날 인텔 주가는 1974년 이후 50년 만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18.99달러로 실적 발표일(8월 1일) 대비 34.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810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팻 겔싱어 CEO는 “우리의 비용 구조를 새로운 운영 모델과 일치시키고,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수익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고, 아직 AI와 같은 강력한 트렌드로부터 완전히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 김홍걸 “DJ사저, 민간기념관 될 것…정치권 전화 한 통 없었다”

    김홍걸 “DJ사저, 민간기념관 될 것…정치권 전화 한 통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지난달 매각된 걸로 알려지며 정치권까지 파문이 확산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은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의찮아 결국 사저를 민간 기념관처럼 쓴다고 한 사람에게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저 매각 과정에 대해 밝혔다. 고 이희호 여사는 별세 전 ‘서울시가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들도록 박원순 시장과 얘기가 됐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고 김 전 의원이 말했다. 그러나 이 여사가 별세한 2019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물어보니 ‘최근 들어 처음 들었다’는 답이 돌아왔고 유언장 내용을 법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아 유언장이 법적으로 무효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3형제 중 이 여사의 유일한 친자인 김 전 의원에게 사저가 자동으로 상속됐고, 김 전 의원이 약 17억원의 상속세를 5년에 나눠서 내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세청이 근저당을 걸었다는 게 김 전 의원의 설명이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서울시와 접촉해 사저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으나 사저를 부수고 새로 지었기 때문에 ‘(지은 지) 50년이 넘어야 한다’는 규정을 맞추지 못했다”며 “‘서울시 측에서 ’집에 근저당이 걸려 있지 않나. 규정상 우리가 근저당이 걸린 부동산은 손댈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성급한 매각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 김 전 의원은 “부채가 많다”며 “상속세를 못 내면 국세 체납자가 되고 그 집은 경매로 넘어간다. 상속세를 내고 제 명의로 유지하더라도 몇 년째 사람도 드나들지 않고 점점 폐가가 돼가고 명의로 소유만 하고 있어서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사저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가 비난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분은 동교동 집 건물을 부수거나 카페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고, 낡은 부분을 새로 단장해 공간을 보존하겠다고 했다”며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사실상 민간의 기념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과 상속세 문제를 논의한 적 있냐는 물음에 김 전 의원은 “(권 이사장에게 사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니 ‘가족들과 상의해서 알아서 잘 정리하라’고 했다. 그 말씀이 전부”라며 “정치권에서 저한테 연락해서 어떤 의견을 말씀해 주신 분은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 [사설] 최저임금 선까지 주저앉은 공무원 봉급

    [사설] 최저임금 선까지 주저앉은 공무원 봉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2030청년위원회가 그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감당해야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너무나 초라하다”며 “그것마저 매년 삭감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전공노에 따르면 올해 9급 초임(1호봉)은 기본급 187만 7000원, 직급 보조비 17만 5000원, 정액 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 가산금 3만원을 더해 222만 2000원을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을 토대로 환산한 민간인 월급 206만 740원이나 내년 병장 월급(내일준비적립지원금 포함 205만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과 비교한 공무원 보수 수준은 83.1%다. 상당 기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최저임금 인상률은커녕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반면 폭염과 폭우 등 각종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비상근무는 일상이다. 이런저런 행사에도 종종 동원된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공개해 정상업무를 방해하는 ‘좌표찍기’ 등 악성 민원 행패도 끊이지 않는다.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우리가 공노비냐’는 자조가 나오는 지경이다. 결국 떠나고 있다. 재직 5년 미만 퇴직자가 2019년 6663명에서 지난해 1만 3566명으로 두 배 늘었다. 공직으로만 인재가 몰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공직에 들어온 청년들이 현실에 절망해 떠나는 건 우려스런 일이다. 지원 자체도 줄고 있다. 2011년 93.3대1이었던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올해 21.8대1에 그쳤다. 공직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제값을 내야 하듯 능력 있는 공무원을 원한다면 봉급을 인상해야 한다. 인사혁신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지난달 내년도 임금을 5급 이상은 2.5%, 6급 이하는 3.3% 차등 인상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경제 상황이 어렵고 세수 부족에 시달리지만 재정당국이 적극 수용해야겠다. 민원인과 끊임없이 만나고, 국민 안녕을 점검하는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함께 고민할 때다.
  • 가장 빠른 생물학자… 하버드 출신 첫 金

    가장 빠른 생물학자… 하버드 출신 첫 金

    “그동안 정말 열심히 올림픽 레이스를 준비했고 훈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은 여전히 믿기지 않아요.” 미국 명문 하버드대 졸업생인 개브리엘 토머스(28·미국)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22초08로 2위,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이 22초2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토머스는 이로써 하버드대 졸업생 중 최초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896 아테네올림픽 세단뛰기에서 하버드대 재학생이었던 제임스 코널리(미국)가 우승했지만 코널리는 졸업하지 못했다.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 세계 선수가 모이는 올림픽에서 하버드대 졸업생이 우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토머스는 하버드대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했고 2019년 학사학위를 땄다. 2023년 텍사스주립대 건강과학센터에서는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를 다룬 논문으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토머스가 궂은 훈련을 하면서도 펜을 놓지 않은 데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있는 남동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받는 쌍둥이 동생들의 영향을 받아 전공을 택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내게는 두 종류의 신경장애를 앓는 형제가 있다. 쌍둥이는 ADHD, 남동생은 ASD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어릴 적 형제들이 신경피드백 치료를 받는 것을 보고 공부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이 치료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학에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울 때가 많아 둘 중 하나를 포기할까도 고민했다. 그렇지만 토머스는 1년간 휴학을 하며 다시 에너지를 얻었다. 끈질긴 노력 끝에 학사와 석사를 모두 취득하는 동안에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200m 동메달, 4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200m 2위, 400m 계주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토머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박사학위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햇빛 연금·만원 주택·어선 임대… ‘살고 싶은 신안’ 만들 것”

    “햇빛 연금·만원 주택·어선 임대… ‘살고 싶은 신안’ 만들 것”

    지방소멸 고위험 1위의 혁신4년 전 인구 감소율 3.3%까지 올라태양광발전단지로 ‘햇빛연금’ 조성군민 28%, 1인당 10만~40만원 지급연금 받는 5개 지역 인구 726명 늘어어선 임대·만원 임대주택 사업41척 어선 임대로 51명 고용 창출지역 어업인에 연 0.1% 저금리 제공청년·신혼부부에 임대료 월 1만원섬 학교 전학 가구, 집·일자리 지원“지방소멸 고위험 지역 1위였던 신안군의 인구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매 분기에 나오는 햇빛연금과 일자리가 소득을 만들고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 조성으로 살기 좋은 신안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군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태양광 등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와 어선 임대사업 등의 일자리 창출로 ‘살고 싶은 신안’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만원 임대주택과 학교 살리기, 시내버스 공영제 등 도시 기반시설 조성을 확대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신안군 인구 증가의 의미와 요인은. “2022년 3만 7858명이었던 신안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3만 8222명으로 364명이 늘었다. 2020년 3.3%까지 올랐던 인구 감소율은 2021년 1.9%, 2022년 0.9%로 떨어졌고 지난해부터 다시 인구가 늘고 있다. 인구소멸 자치단체 89개 지역 중 지난해 기준 9개 시·군·구 인구가 증가했는데 그중 신안군이 4위를 차지했다. 1위인 대구 서구와 2위인 부산 동구, 3위인 충남 예산군은 모두 대도시이거나 도청소재지 군으로서 인구 증가 요인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신안군은 유일하게 도시적 요인 없이 인구 증가를 이뤘다. 신안의 인구 증가는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따라 햇빛연금을 받는 5개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햇빛연금이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햇빛연금을 받는 5개 지역 인구는 2021년 1만 302명에서 지난 6월 기준 1만 1028명으로 726명이 늘었다.” -햇빛연금의 혜택은. “신안군 신재생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주민 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을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다. 안좌도와 자라도는 2021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햇빛연금을 받기 시작했고 2021년 11월 지도, 2022년 4월 사옥도에 이어 지난해 임자도가 다섯 번째로 받게 됐다.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에 가입한 임자도 주민 3208명은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의 햇빛연금을 신안 상품권으로 받고 있다. 현재 신안 5개 섬에서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전체 군민의 28%인 1만 775명이다.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등의 태양광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6%가 햇빛연금을 받을 전망이다.”-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어선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 58억원과 군비 34억원 등 100억여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총 41척의 어선 임대로 51명의 고용 창출과 64억원의 어획 실적을 올렸다. 어선 임대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은 신안군이 어선을 매입해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에게 연간 0.1%의 저리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어선 임대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100여척의 추가 수요가 예상돼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재단법인 설립을 통한 사업 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한 섬 주거 환경 개선 방안은. “신안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할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신안군이 압해읍의 연립 임대주택 27호를 매입해 재임대하는 사업으로 자녀가 있는 가족과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월 1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자들은 신안군으로 전입해야 하며 계약기간은 최초 계약 2년과 1회 연장으로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3월 전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 상반기까지 50호의 임대주택을 더 건설할 계획이다.” -작은 섬 학교의 폐교 대책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섬 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1949년 개교해 섬마을을 지켜 온 작은 섬 학교인 홍도분교가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하자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가구에 숙소와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제시해 학생들을 모집했다. 6학년 학생 2명이 졸업하면서 학생이 끊길 위기를 맞았던 홍도분교는 현재 3가구 6명의 학생이 전입해 폐교 위기를 넘긴 상황이다. 학교가 없는 섬은 무인화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도시 인프라의 가장 기본인 ‘작은 학교 살리기’를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섬 지역의 약점인 교통 인프라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시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내버스 공영제를 도입했다.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운송사들의 적자가 심각해 막대한 재정 지원과 운행 중단이 반복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했다. 최근 ‘버스 공영제사업 경제성 분석 검토 용역’ 결과 기존 민영제에 비해 연간 1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고, 민영제와 준공영제에 비해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이용객 수 증가와 군민 이동량 증가, 이동 편의성 향상,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다양한 효과를 화폐적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여기에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효과 등 화폐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정성 편익을 반영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훨씬 더 높아질 전망이다.”
  • 檢총장 후보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尹과 근무 인연

    檢총장 후보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尹과 근무 인연

    심우정, 요직 두루 역임한 ‘기획통’임관혁, 한명숙 사건 지휘 ‘특수통’신자용, 2016년 尹·한동훈과 ‘원팀’이진동,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수사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가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2·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 등 4인으로 좁혀졌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인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네 사람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의 경력, 공직 재직기간 동안의 성과와 능력, 인품,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의지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제청하면 윤 대통령은 결격 사유를 검토한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낸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추천위를 구성해 1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후보자들은 모두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차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형사 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그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고 윤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으로 중용됐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차관은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았던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임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평검사 시절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수사했던 임 고검장은 박근혜 정부 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특수1부장을 차례로 맡아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분식회계 및 로비 의혹 등을 수사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한직을 돌던 그를 2019년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으로 발탁한 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임 고검장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신 차장검사는 검찰 내 기획과 특수 분야를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이 고검장은 199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거쳤다. 202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일 때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함께 수사했으며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는 형사3부장을 맡았다.
  • “퇴근 후 연락 사절”에도 온도차… 시간빈곤이 빚은 ‘남녀이몽’ [빌런 오피스]

    “퇴근 후 연락 사절”에도 온도차… 시간빈곤이 빚은 ‘남녀이몽’ [빌런 오피스]

    #1. ‘일이 미숙한 직원을 가르치면서 지적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20대 남성은 12.8%인 반면 동년배 여성은 24.6%가 그렇다고 답했다. #2. ‘상사·선배는 부하·후배에게 편한 호칭을 쓰거나 반말을 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20대 남성은 76.9%에 달한 반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 20대 여성은 57.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3. ‘경력이나 직급에 맞지 않는 일을 주거나 허드렛일만 시키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20대 여성은 91.2%인 반면 20대 남성은 76.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20대 직장인 남녀의 인식 조사만 보면 이렇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떠오를 정도로 직장과 업무에 대한 인식 차가 컸다. 이 정도 인식 차라면 직장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갈등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퇴근 후 휴게권’ 외친 여성 모든 연령서 80%대… 30대는 92%가사·돌봄 등에 상대적 시간 부족‘20대 제외’ 남성은 70%대에 그쳐 세대를 넓혀 남성과 여성이 ‘대치적인 감수성’을 보여 준 문항에 20대 남녀 간 격차의 비밀을 풀 열쇠가 있다. ‘업무시간이 아니어도 카카오톡이나 전화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지 묻는 감수성 질문이다. 전체 응답자의 83.5%가 ‘하면 안 된다’고 답하며 ‘퇴근 후 휴게권’에 대한 높은 권리의식을 보여 줬다. 그런데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하면 안 된다’고 더 많이 답한 게 눈에 띈다. 특히 30대 여성에선 91.6%가 ‘연락하면 안 된다’고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어 20대 여성(86.8%), 40대 여성(85.8%), 50대 이상 여성(83.7%) 모두 80%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대답을 한 남성 응답률은 연령별로 20대(84.6%), 30대(75.9%), 40대(76.3%), 50대(78.2%)로 2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70%대에 머물렀다. 남녀 차이 부른 ‘K조직문화’20대 여성, 결혼 전 성과 입증 분투“미숙함 지적·허드렛일은 괴롭힘”20대 남성들보다 과업에 더 민감 퇴근 뒤 연락에 여성이 더 민감한 이유는 ‘시간빈곤’인 처지와 관련이 깊다. 가사, 돌봄 등에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여성들은 직장일에 더해 할 일이 많다. 통계청의 가장 최신 조사인 2019년 생활시간 조사에서 측정된 성별 요일 평균 가사 노동시간을 보면 남성은 하루에 56분, 여성은 3시간 13분을 가사노동에 할애했다. 이보다 앞서 2014년 생활시간조사를 분석해 2017년 발표한 연구에서도 비혼 상태 1인가구에서도 여성이 가사에 쓰는 시간이 남성의 1.5배라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퇴근 후 휴게가 아니라 가사를 포함해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여성이 더 큰 셈이다. 대표적인 시간빈곤자인 30대 기혼 여성의 삶이 자신의 ‘미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20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게 이번 조사에서 엿보였다. 상사의 반말 상대가 되거나 일의 미숙함을 지적당하거나, 허드렛일을 떠맡게 되는 상황을 20대 여성들이 더 부당하게 여기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20대 직장 여성이 결혼·출산 전에 자신의 성과를 입증해 내기 위해 남성보다 더 분투하게 되는 세상이다.
  • BTS 슈가 음주운전에 도로 역주행 커플까지…전동 스쿠터·킥보드 규제 강화 목소리

    BTS 슈가 음주운전에 도로 역주행 커플까지…전동 스쿠터·킥보드 규제 강화 목소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술을 먹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앞서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역주행하는 커플이 포착돼 원동기장치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관리·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음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로 출동한 경찰은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슈가를 발견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현재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슈가는 이날 입장문에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사고 당시 슈가가 타던 기기는 안장이 달린 킥보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동 스쿠터 형태에 가까운 모델이다. 정확히 어떤 모델의 이동 수단을 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전동 스쿠터”라고 밝혔다. 전동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한다. 원동기장치 자전거는 배기량 125CC이하(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경우 최고정격출력 11㎾ 이하)의 이륜자동차와 50CC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를 뜻한다. 원동기장치 자전거 음주운전 사고는 2019년 163건에서 2020년 191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 110건으로 잠시 줄었으나 2022년 143건, 2023년 144건으로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접근성 낮아진 데 반해 단속 소홀…처벌 수위도 약해 앞서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역대급이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녀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헬멧 등 보호 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에서 역주행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전동 킥보드는 PM에 해당한다. PM은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차체 중량이 30㎏ 미만인 것’으로 전동 킥보드를 포함해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일컫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PM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19년 총 447건에서 2023년 2389건으로 5.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사망·부상을 포함한 사상자 수도 481명에서 2646명으로 5.5배 늘었다. 사망자도 8명에서 24명으로 4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공유 전동킥보드·스쿠터 업체가 늘면서 이용자의 접근성이 낮아진 데 반해 단속이 소홀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쉽게 탈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서 안이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단속에 걸려도 과징금과 처벌이 크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PM 음주운전을 할 경우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 면허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받는다. 전동 스쿠터를 음주 상태로 탄 경우에는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처벌 수위 강화와 함께 PM·스쿠터 대여업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PM 대여업의 경우 등록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국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이 여러 번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지만 폐기됐다.
  • 공정위, ‘검색순위 조작’ 쿠팡 과징금 1628억원…유통업계 최대

    공정위, ‘검색순위 조작’ 쿠팡 과징금 1628억원…유통업계 최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B 상품명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쿠팡랭킹)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가 최종 1628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쿠팡과 쿠팡 PB 상품을 전담하는 자회사 씨피엘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잠정 부과한 과징금 1400억원에서 200여억원이 불어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보냈다. 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를 통해 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과징금 부과 액수는 1628억원이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이는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이뤄졌던 지난해 7월까지의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 액수였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이후로도 문제가 된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고 알고리즘 조과 임직원 리뷰 작성을 계속해왔다. 이에 공정위는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심의 종료 시점인 올해 6월까지 관련 매출을 토대로 과징금을 다시 산정해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과징금과 시정명령의 실제 집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앞서 공정위 의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결국 최종 과징금과 제재 여부는 향후 법정 공방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결서의 내용과 발송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향후 행정소송 등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청년 ‘등골’ 빼먹은 호주 식당 주인, 반전 정체…벌금폭탄 맞았다[핫이슈]

    한국 청년 ‘등골’ 빼먹은 호주 식당 주인, 반전 정체…벌금폭탄 맞았다[핫이슈]

    호주의 한 초밥 체인점이 종업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혐의가 인정돼 현지 법원으로부터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호주 연방법원은 호주 초밥 체인 스시 베이가 2016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종업원 163명에게 65만 호주달러(약 5억 9000만원)가 넘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4개 계열회사에 1370만 호주달러(약 123억 6000만원), 회사 소유주에게 160만 호주 달러(약 14억 4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을 모두 합치면 한화로 138억 원 규모다. 해당 호주 초밥 체인점에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종업원 대다수는 워킹홀리데이 또는 취업비자로 일한 25세 이하의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문제의 초밥 체인점의 소유주가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돈을 벌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온 젊은 한국인들의 임금 착취 주체가 한국계였던 것이다.해당 사건은 호주 직장 규제 기관인 공정 근로 옴부즈맨(FWO)을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당시 스시베이에서 일한 직원 2명이 임금 미지급 의혹을 FWO 측에 신고했고, FWO는 이후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스시 베이가 조직적으로 이국인 종업원을 착취한 혐의가 있다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FWO는 “스세 베이는 시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최저 임금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초과 근무 수당 및 휴일 수당, 연차 수당조 제대로 주지 않았다”면서 “식당이 취업비자 보증을 서 줄 경우에는 그 대가로 임금 일부를 도로 가져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시 베이는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급여 명세서 등 각종 기록을 위조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법원이 거액의 벌금형을 내린 후 FWO는 “임금 미지급 관련 역대 최고액 벌금”이라면서 “스시 베이가 2019년에도 비슷한 일로 벌금을 받았음에도 취약한 이주 노동자를 고의로 반복해서 착취했다는 점에서 기록적인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 내 모든 스시 베이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애나 커츠먼 판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주 노동자를 착취하고 이를 은폐하려던 뻔뻔하지만 결국 실패한 시도”라며 “압도적으로 많은 위반 행위가 고의적으로 저질러졌다”고 판단했다.
  •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차기 총장 후보군 모두 윤 대통령과 근무연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가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2·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 4인으로 좁혀졌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인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네 사람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의 경력, 공직 재직기간 동안의 성과와 능력, 인품,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의지 등에 관해 심도있는 심사를 거친 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제청하면 윤 대통령은 결격 사유를 검토한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낸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추천위를 구성해 1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후보자들은 모두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차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형사 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그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고, 윤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으로 중용됐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차관은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았던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임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평검사 시절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수사했던 임 고검장은 박근혜 정부 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특수1부장을 차례로 맡아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분식회계 및 로비 의혹 등을 수사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한직을 돌던 그를 2019년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으로 발탁한 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임 고검장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신 차장검사는 검찰 내 기획과 특수 분야를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이 고검장은 199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거쳤다. 202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일 때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함께 수사했으며,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는 형사3부장을 맡았다.
  • 경북 포항 영일만항~일본 홋카이도, 올 연말 크루즈 뜬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일본 홋카이도, 올 연말 크루즈 뜬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로 가는 크루즈선이 올 연말 운항에 들어갈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제이티비㈜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영일만항을 모항·기항으로 하는 정기적 크루즈 운항과 크루즈 연관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키로 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모항 사업을 지난해부터 재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12월 24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오타루·하코다테) 지역을 경유하는 5박6일 일정 크루즈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이티비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7년 일본 최대 여행기업 JTB와 합작해 설립된 관광 전문회사다.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크루즈 관광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영일만항을 경북도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와 포항·경주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 등 강점이 많은 항만이라 평가했다. 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는 “영일만항과 같은 중소항만을 개발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크루즈 관광객 수요를 창출한다면 자연스럽게 영일만항을 찾는 크루즈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은 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있는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항 확대와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배우 유아인 부친상…1심 판결 앞두고 비보

    배우 유아인 부친상…1심 판결 앞두고 비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부친상을 당했다. 유씨의 아버지 엄영인씨는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빈소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유씨는 2019년 한 방송에서 부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유씨는 “17세에 상경해서 배우 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나만 알았고, 내 살길만 찾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늘 마마보이였다. 누굴 더 좋아하냐고 물으면 한 번도 아빠라고 대답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그런데 최근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랑한다고 말했다. 어른이 된 이후로 처음이었다.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유씨는 현재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씨는 상습 마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2020년 9월~2022년 3월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 2021년 5월~2022년 8월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유씨에 대해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5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구형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유씨는 동성 성폭행 혐의로도 입건됐다. 14일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와 관련해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청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집밥보단 외식?”…1인당 쌀 소비 50년 새 절반으로 ‘뚝’

    [숫자로 읽는 세상]“집밥보단 외식?”…1인당 쌀 소비 50년 새 절반으로 ‘뚝’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먹는 하루 쌀 섭취량이 매년 4%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식’ 쌀 섭취량이 ‘집밥’을 넘어섰습니다. 7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하루 세끼, 우리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소비량을 기록한 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감소세가 시작됐습니다. 2022년에는 최고치의 절반을 밑도는 56.7kg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계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하루 쌀 섭취량은 2013년 172.9g에서 2019년 137.2g으로 줄어들면서 연평균 약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깃밥 한 그릇이 쌀 100g이라고 하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한 공기 반도 먹지 않는단 의미입니다. 외식 쌀 섭취량이 집밥을 앞질렀습니다. 외식과 집밥인 내식으로 구분해 끼니당 쌀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2013년 기준 한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은 내식이 65.2g, 외식이 62.6g으로 2013~2015년는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외식이 내식을 역전해 2019년에는 외식이 59.4g, 내식이 49.3g으로 외식 쌀 섭취량이 10g 정도 많았습니다.끼니별로 평균 쌀 섭취량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점심이 59.4g으로 가장 많고, 저녁 52.7g, 아침 45.3g 순이었습니다. 점심은 내식보다 외식의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이 많게 나타났지만 저녁은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더 많았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쌀 섭취량도 많았습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39세가 1.43회로 가장 적었고, 5세 이하(2.26회) 및 60세 이상(2.27회)이 비교적 많았습니다. 6~17세는 1.96회, 40~59세는 1.91회였습니다. 정미옥 통계청 사무관은 “2016년 이후 외식의 끼니당 쌀 섭취량이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외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내식보다 더 많았다”며 “끼니당 외식 섭취량은 해마다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내식 끼니당 섭취량은 빠르게 감소하면서 이러한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이 최근 멸종 위기 동물인 참고래를 작살로 잡았다. 남극해에서 일본의 포경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국제 수배한 반포경 활동가 폴 왓슨이 그린란드에서 체포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국경 환경단체 오션케어 등에 따르면, 일본의 새로운 포경 모선 캉게이마루 호가 지난 1일 동북부 이와테현 해안에서 길이 19.6m, 무게 55t의 수컷 참고래 한 마리를 포획했다. 참고래에 대한 상업 포경으로는 4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해당 선박을 운용하는 국유 포경업체 교도 센파쿠가 다음 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자판기로 고래고기 판매에 나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캉게이마루 호는 캡틴 폴 왓슨 재단(CPWF) 설립자이기도 한 왓슨이 지난 달 21일 그린란드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그가 운영해온 해양보호 단체 ‘시 셰퍼드’의 감시 대상이었다. CPWF는 당시 성명에서 왓슨의 체포는 북태평양에서 캉게이마루 호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출항한 캉게이마루 호는 일본에서 70년 만에 건조한 고래잡이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장식 포경선 닛신마루 호의 후속석인데, 한 번에 최대 600t의 고래 고기를 냉동 상태로 저장할 수 있어 장기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왓슨은 자신의 체포가 소형 포경선들을 위한 해상 가공 공장 역할을 하는 캉게이마루 호의 운용으로 일본 해역 밖에서도 포경을 재개하려는 일본의 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CPWF는 전했다. 이 재단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캉게이마루 호는 지난달 21일까지 북태평양에서 15마리의 고래를 포획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캉게이마루 호의 출항은 일본이 상업 포경을 재개한 지 5년 만에 자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포경 활동을 하려 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11일 상업 포경 대상에 기존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3종에 참고래를 추가하고, 올해 포획할 참고래 개체 수를 최대 59마리로 정했다. 그러면서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참고래 자원량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명은 대부분 전문가들에 의해 크게 비난을 받았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의 국제정책 책임자인 캐서린 벨은 영국 과학전문 매체 IFL 사이언스에 보낸 성명에서 “참고래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다. 이를 올해 포경에 넣은 행위는 일본과 고래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에 큰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이 옹호할 수 없는 결정을 일본이 즉각 철회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또 “바다에서 고래를 죽이는 인도적 방법은 없으며, 우리는 이 제안된 포경의 복지적 의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일본 고래잡이 어부들은 2011년 이후로 참고래를 잡지 않았고, 이 작살 사용자들은 현재 사냥하는 가장 큰 종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종을 잡아본 경험이 없을 수 있다. 작살은 보통 고래를 단 번에 죽이는 데 효과적이 않아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가 1982년 고래 보호를 이유로 상업 포경 중지를 결정하자 1987년부터 고래 생태를 연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조사 포경’을 시작했고 1988년에는 국제적 비난 여론에 밀려 상업 포경을 공식 중단했다. 그러나 고래잡이 어부들이 상업 포경을 다시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일본 정부는 2018년 IWC 총회에서 1982년 이후 중단된 상업 포경 재개를 제안했다.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은 2019년 6월 IWC를 탈퇴하고 상업 포경을 재개했다.
  • “쓰레기들, 조선에 돌아가라”…日 도쿄도 ‘혐오 맞다’ 1년만에 인정

    “쓰레기들, 조선에 돌아가라”…日 도쿄도 ‘혐오 맞다’ 1년만에 인정

    “너희들은 쓰레기, 조선에 돌아가라.” 지난해 9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에서 나온 극우 단체 관계자의 발언이다. 이에 대해 추도식 참석자는 “현장에는 재일 한국인·조선인도 있었다. 차별 대상자를 직접 겨냥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라며 도쿄도에 고발했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도쿄도 측은 당시 발언이 도 조례에 어긋난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7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당시 발언이 도의 인권존중조례에서 금지한 헤이트 스피치라고 인정하는 결과를 2일 공표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관련 동영상 삭제도 도쿄법무국에 요청했다. 다만 차별 발언을 한 인물과 장소 등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문제의 극우 단체 ‘일본여성회 소요카제(산들바람)’ 관계자가 이런 혐오 발언을 내뱉은 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뻔뻔한 재일조선인에게 가까운 사람들이 살해됐다” 등의 허위 발언을 했다가 헤이트 스피치로 인정됐다. 한편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간토 지역을 강타한 규모 7.9의 초강력 지진이다. 10만명가량의 인명피해가 난 이 지진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에 살던 조선인 수천 명 등이 일본 자경단원, 경관, 군인의 손에 학살됐다. 조선인 학살 희생자는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韓 청년 임금 착취한 호주 한국계 초밥 체인…벌금 무려 138억원

    韓 청년 임금 착취한 호주 한국계 초밥 체인…벌금 무려 138억원

    호주의 한 한국계 소유 초밥 체인이 종업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 호주 법원으로부터 약 138억원의 기록적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과 호주 직장 규제 기관인 공정 근로 옴부즈맨(FWO)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지난 5일 호주 초밥 체인 스시 베이가 2016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종업원 163명에게 65만 3129호주달러(약 5억 9000만원)가 넘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4개 계열 회사에 1370만 호주달러(약 124억원), 이 회사 소유주 신모씨에게 160만 호주달러(약 1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또 피해를 본 모든 직원에게 체불 임금 전액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임금을 제대로 못 받은 종업원 대다수는 워킹 홀리데이나 취업 비자로 일한 25세 이하 한국인이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48호주달러(4만 3000원)에서 최대 8만 3968호주달러(약 7589만원)를 받지 못했다. 앞서 FWO는 스시 베이에서 일한 직원 2명으로부터 미지급 임금 의혹을 신고받고 전 매장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고, 스시 베이가 조직적으로 외국인 종업원을 착취했다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FWO에 따르면 스시 베이는 시급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최저 임금을 지키지 않았고, 초과 근무 수당과 휴일 수당, 연차 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식당이 취업 비자 보증을 서 줄 경우 그 대가로 임금 일부를 되돌려 받기도 했다. 애나 커츠먼 판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주 노동자를 착취하고 이를 숨기려던 뻔뻔하지만 결국 실패한 시도”라며 “압도적으로 많은 위반 행위가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저질러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FWO 측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호주에서 용납될 수 없는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FWO는 “임금 미지급 관련 역대 최고액 벌금”이라며 스시 베이가 2019년에도 비슷한 일로 벌금을 받았음에도 취약한 이주 노동자를 고의로 반복해서 착취했다는 점에서 기록적인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내 모든 스시 베이 매장은 문을 닫았으며 회사 청산인이 관리하는 시드니 매장만 운영 중이다.
  • 선수용 비키니 입고… 성인화보 찍은 日 비치발리볼 대표

    선수용 비키니 입고… 성인화보 찍은 日 비치발리볼 대표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비아’라고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화제다. 최근 구독자 120만명의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2001년생인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는 23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로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를 나와 메이카이대학에 함께 진학한 절친한 사이다.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여자 프로배구 전국 랭킹 5위에 든 적도 있고, 대학 전국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전적이 있다. 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마돈나컵)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두 선수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언급되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행보는 노골적인 노출은 없지만 엄연히 노출화보라는 점에서 팬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비키니를 입고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는 포즈로 촬영에 임했다. 이를 기념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일본에서는 2015년에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가 그라비아에 데뷔한 적이 있다. 2000년대 들어 그라비아 모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진 것이 한몫했다. 그라비아 아이돌이 배우 가수 방송인으로 보폭을 넓히거나, 반대로 사회 곳곳의 유명인이 그라비아 화보를 찍는 사례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녀골퍼 안신애가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와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는 “안신애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이라며 그녀의 화보와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고, 안신애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매체와의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화보 촬영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비치발리볼 선정성·성차별 논란 계속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 선수들이 헐렁한 유니폼을 입는 것과 달리 여성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6일(현지시간) 출전 선수의 남녀 성비 균형을 최초로 이룬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선수들의 경기복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종목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종목별 국제연맹(IF), 각 나라 종목 후원 업체 등의 영향으로 여자 선수들이 유니폼 선택의 제한을 받는다고 전했다.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의 경기복에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기계체조와 비치 핸드볼이 꼽힌다. 특히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된 이후부터 복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했고, 이로 인해 여성 선수들은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은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 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선수가 비키니를 입는 것을 선호한다.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는 “비치발리볼 경기는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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