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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3골 모두에 간여한 손흥민은 각종 매체 평점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개, 유로파리그 2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하나씩 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11골(EPL 7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3개(11골 12도움)가 됐다. 7일 알크마르 원정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성적 3-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17년 ‘무관’(無冠)의 한을 풀 기회를 이어갔다.토트넘은 EPL에선 13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 FA컵은 32강에서 이미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대회가 유로파리그 뿐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26분 알크마르 수비수 바우터르 후스가 동료에게 패스하려던 공을 압박해 패스를 끊어냇고 페널티 지역 쪽으로 흐른 공을 윌송 오도베르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돌려줬고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어 2차전 스코어 2-0, 합산 점수로는 2-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제드 스펜스가 크로스로 이어갔고 솔란케의 절묘한 백힐 연결에 이은 오도베르의 오른발 마무리로 결정타를 날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 풋몹은 평점 8.0을 줬다. 풋몹 평점에선 멀티 골을 폭발한 오도베르가 가장 높은 8.6을 받았으며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8.5점), 매디슨(8.2점), 루카스 베리발(8.1점)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오도베르(8.0)와 솔란케(7.8), 매디슨과 베리발(이상 7.7)에 이어 손흥민이 7.6을 얻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100만 유튜버’ 강남이 소개한 日대박 맛집…뜻밖의 정체에 ‘깜짝’

    ‘100만 유튜버’ 강남이 소개한 日대박 맛집…뜻밖의 정체에 ‘깜짝’

    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일본 나고야의 ‘맛집’이 재일교포 출신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대 때 창업한 야키니쿠 전문 음식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수이자 100만 유튜버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관광객들은 모르는 일본 나고야 찐 로컬 맛집 로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남은 영상에서 “진짜 재벌들은 나고야에 있다”며 “이게 무슨 뜻이냐면 맛있는 게 나고야에 많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고야에 오면 무조건 오는 가게”라며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해당 음식점은 최 회장이 일본에 창업한 야키니쿠 전문점 ‘신라관’이었다. 신라관은 일본 전역에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야키니쿠를 먹은 강남은 “고기가 달다. 입에 넣자마자 녹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의 재일 교포 3세다. 사업가를 꿈꾼 그는 21세 때인 1984년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사장이 된 뒤 1988년 신라관 1호점을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일본 국적을 가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일본에서는 ‘자이니치’(在日·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고, 조국인 한국에 와서는 ‘일본계 기업인’이라는 꼬리표에 시달려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에 들어가는 ‘OK’는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두 단어의 앞 글자를 붙여 그가 만든 것으로 ‘진짜 한국인’, ‘진짜 한국 기업’이라는 긍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그가 양복 안주머니에 한국 여권을 들고 다니며 기자들에게 내보인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신라관 성공을 발판 삼아 소비자금융업에 뛰어든 최 회장은 1999년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러시앤캐시’를 앞세워 총자산 23조원 규모의 OK금융그룹을 키워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대기업 집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교육·장학사업에도 나섰다. 최 회장은 2002년 공익법인 ‘OK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꿈을 가진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 스포츠 유망주 등을 지원했다. 누적 장학생은 8000여명, 사업 규모는 300억여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2019년 재일교포 학생들이 다니는 세계 최초 재외한국학교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으로도 취임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스포츠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배구, 럭비, 골프, 농아인 야구, 유도, 여자농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을 후원했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 부단장에 이어 지난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다. 명씨와 함께 기소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구속취소 청구서를 냈다. 명씨 법률 대리인 여태형 변호사는 13일 오전 11시쯤 창원지법에 구속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실질적 방어권이 제약되고 있는 점,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구속취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원이 지난해 11월 15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이제는 그 사유가 사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 변호사는 “법원이 명씨를 구속한 사유가 이른바 ‘황금폰’에 대한 증거인멸 염려였다”며 “하지만 포렌식 절차까지 이미 완료된 만큼 증거인멸 염려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 변호사는 이번 청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전부터 명씨 구속 취소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명씨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11일 창원지법에 구속취소를 청구했다. 김 전 의원 측은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된 것에 영향을 받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이 돈을 준 혐의다. 명씨는 이와 함께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불법 여론조사 등으로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받는다. 명씨는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있다. 명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이 휴대전화는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 측은 지난해 12월 12일 돌연 입장을 바꿔 검찰에 휴대전화기 등을 제출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위한 주민·전문가 간담회 개최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위한 주민·전문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부의장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지난 12일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병용 부의장을 비롯해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박일수 회장, 미사역파라곤아파트 김준성 회장,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 강성학 부위원장, 이유미 위원, 하남문화재단 관계자, 시 관계부서 등 총 11명이 참석해 미사문화거리의 개선방안과 발전 방향,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병용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하남시 문화의 거리 지원 조례를 발의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미사문화거리는 여전히 가시적인 변화가 부족하다”라며 “특히 최근 이케아 강동 입점으로 지역 상권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문화거리가 지역의 문화‧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미사문화거리 보행 환경 개선 ▲미사문화거리 테마 및 방향성 설정 ▲미사문화거리와 인근 지역 연계성 강화 ▲문화 공간 조성 및 예산 지원 확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등이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박일수 회장은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보행자 안전이 보장된 공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차량이 무분별하게 진입해 보도블록이 파손되고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사역파라곤입주자대표회의 김준성 회장은 “미사문화거리의 방향성이 불명확해 상권 활성화가 어렵다”라며 “특화된 테마 설정과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 위원들은 “미사경정공원, 미사문화거리, 호수공원을 연계한 체험 행사 및 볼거리 확충을 통해 문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정병용 부의장은 “오늘 논의된 사항이 단순한 의견 교환에서 그치지 않고, 미사문화거리의 발전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미사문화거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미사문화거리를 하남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의장은 2019년 하남시 문화의 거리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주민 간담회 개최, 민원 현장 점검, 관계 기관 협의 등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김수현, 다음주 입장 발표…뚜레쥬르 “광고 계약 종료” 손절 이어지나

    김수현, 다음주 입장 발표…뚜레쥬르 “광고 계약 종료” 손절 이어지나

    지난달 16일 향년 24세로 숨진 배우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이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최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방송한 김수현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부터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받은 제보를 토대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 때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에게 보낸 것”이라면서 편지 여러 장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에 물게 된 위약금 약 7억원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한 뒤 김새론이 소속사와 금전대차 확약서를 체결해 갚아나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제 기한인 2023년 말까지 변제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대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음에도 소속사는 김새론과의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고, 이후 “7억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김새론에게 보냈으며 이에 당황한 김새론이 김수현과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게 가세연의 주장이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이종사촌 이로베 감독이 2019년 공동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이며,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가 처음으로 영입한 배우다. 이같은 폭로에 김수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방송계와 광고계는 김수현에 대해 ‘손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발탁한 CJ푸드빌은 이달 중순 김수현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김수현이 모델을 맡고 있는 K2코리아와 샤브올데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전날까지 첫 화면에 김수현의 사진을 띄웠던 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현재 김수현의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뷰티 브랜드 딘토는 김수현의 모델 관련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던롭 ATP 챔피언십 볼’ 특별 프로모션… 1박스 구매 시 6캔 증정

    ‘던롭 ATP 챔피언십 볼’ 특별 프로모션… 1박스 구매 시 6캔 증정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글로벌 테니스 브랜드 던롭(DUNLOP)이 ‘던롭 ATP 챔피언십 볼’ 1박스 구매 시 6캔을 주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ATP 투어와 2019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으로 6개년 연속 볼 사용률 1위를 기념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던롭은 2019년 글로벌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협회인 ATP의 공식 용품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ATP 투어 대회 공인구로 가장 많이 사용된 테니스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던롭은 100년이 넘는 테니스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면서 “이번 프로모션은 강력한 내구성과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던롭 ATP 챔피언십 볼을 보다 실용적으로 구매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던롭 ATP 챔피언십 볼은 MAX 코어와 DURAFELT CLOTH 기술을 적용해 클럽 및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모든 코트 환경에서 일관된 바운스와 내구성을 자랑하며, 한국인 플레이어들에게도 적합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다음달 1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던롭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수면 부족하면 ‘이것’ 빠질 위험 크다는데…英 연구 결과 보니

    수면 부족하면 ‘이것’ 빠질 위험 크다는데…英 연구 결과 보니

    지속적으로 충분히 자지 못하는 등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대니얼 졸리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1000여명이 참가한 두 가지 실험에서 과거 한 달간 수면이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적 콘텐츠에 노출된 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모론은 강력하고 비밀스러운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믿음은 백신 접종 반대, 기후 변화 회의론, 정치 불신 등 사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첫 번째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 540명의 수면의 질을 평가한 이후 이들에게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관한 음모론적 내용이 담긴 기사와 화재를 사실적으로 설명한 기사 등 두 건의 기사를 보여줬다. 과거 한 달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암시하는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75명이 참가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 저하와 음모론에 대한 믿음 증가를 연결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과 불면증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면의 질 저하와 불면증은 모두 음모론적 신념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오해 소지가 있는 이야기에 저항할 능력을 더 잘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는 음모론 확산 방지를 위해 수면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위대한 개츠비, 2025년 대한민국

    [데스크 시각] 위대한 개츠비, 2025년 대한민국

    “극도로 불평등한 소득분배 상황에서는 호레이쇼 앨저의 신화(J D 밴스 미 부통령처럼 가난하고 배경 없는 인물이 성공하는 ‘아메리칸 드림’)가 더이상 실현될 공간이 없어진다. 아무리 근면하고 절약한다 해도 뛰어넘기 힘든 현실의 장벽이 가로막기 때문이다.”(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어떤 집에서 태어나느냐는 본인이 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로또와 다를 게 없다. 오롯이 운에 따라 누군가는 금수저를 물고, 다른 누군가는 흙수저를 쥐고 태어난다. 운에 의해 학교, 직업, 결혼까지 영향받는 사회를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식에게 이전되는 경향성이 짙을 때 ‘세대 간 이동성’이 작다라고 말한다. 개천에서 태어난 사람이 능력과 노력만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서기 어렵다는 의미다. 일시적으로 불평등하다 해도 사다리가 튼튼하다는 믿음이 있으면 희망이 있다. 내 세대에서는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렵지만 자식대에선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다. 1970~80년대 한국사회가 그랬다. 문제는 오늘의 분배 상태가 너무 불평등하면 미래의 이동성이 커지기 힘들다는 데 있다. 경제학에선 ‘위대한 개츠비 곡선’으로 설명한다. 세계경제가 가장 뜨거웠던 1920년대 미국에서 무일푼으로 태어나 막대한 부와 신분상승을 일군 소설 ‘위대한 개츠비’ 주인공을 세대 이동성의 아이콘으로 보고 이름 붙였다. 2012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회의(CEA) 의장이던 앨런 크루거(1960~2019)가 마일스 코랙 교수의 ‘대대로 이어지는 불평등’(2011) 연구를 인용해 알려졌다. 이 곡선은 소득불평등 정도(지니계수)가 높은 국가일수록 세대 간 소득탄력성, 즉 부모의 소득과 자녀가 성인이 된 후의 소득이 비슷한 정도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저소득층 아이들은 교육 기회의 제한으로 계층 이동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할 개연성이 더 크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급여와 복지가 좋고 근속 연수가 길며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는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1차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 첫 일자리로 사회적 신분이 결정되는 한국사회에서 한 번 고용시장의 ‘인사이더’에 포함되지 못하면 평생 ‘아웃사이더’로 남기 쉽다. 2022년 일자리를 옮긴 근로자 415만 9000명 중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부모 세대의 경제력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 직업, 학력, 친구, 결혼까지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세습중산층사회’(저자 조귀동)의 단면이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부유층 부모의 경제자본이 자녀의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와 연결되고 있으며, 경제자본과 인적자본을 활용한 사회적 연결망 획득이 또다시 경제자본의 축적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사회이동성과 교육격차’)”고 짚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사회이동성 방안과 관련, 교육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위 90%도 상위 10% 수준의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한국사회의 양극화 구조를 깨뜨리기 불가능해서다. 과세 강화도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노동시장에서 밀려난 이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패자부활전을 열어 주고, 그들의 자녀들이 경쟁 기회조차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 보수 쪽에선 면세자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만 지적하지만, 고소득자의 실효세율이 주요국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외환위기 이후 악화 일로를 걷는 불평등의 근원과 해결의 단초를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정책적 고민은 허망한 결말이 예상되는 87년 체제 권력구조 개헌 논쟁보다 의미 있고 시급할지 모른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2심도 “안희정·충남, 성폭행 피해자에 배상”

    2심도 “안희정·충남, 성폭행 피해자에 배상”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8300여만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2심 판결이 나왔다. 다만 배상액은 1심보다 약간 줄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배용준·견종철·최현종)는 12일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충남도를 상대로 낸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안 전 지사와 충남도가 김씨에게 총 8304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배상액을 8347만원으로 정했다. 이 중 3000만원은 안 전 지사가 혼자 배상하고 나머지 5347만원은 안 전 지사와 충남도가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은 안 전 지사가 단독으로 내는 배상액을 일부 낮추고, 충남도와 같이 내는 액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씨는 2018년 3월 안 전 지사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2022년 8월 만기 출소했다. 김씨는 2020년 7월 안 전 지사의 성범죄와 댓글 등 2차 가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고, 직무수행 중 발생한 범죄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안 전 지사와 충남도에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서울 노원구가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 체험학습’을 도울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원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55개 학교(유치원 등 포함)와 서울 3대 학군 중 하나로 꼽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전인적 창의 체험형 교육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사업은 ▲교과서 밖 다양한 학습 지원(노원수학문화관,노원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 미래 진로 탐구 지원(노원교육플랫폼) ▲학업 심화과정 지원(노원과학영재교육원, 원어민영어캠프) 등이다. 먼저 노원수학문화관은 교과서 밖 체험형 교육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돼 놀이와 체험 실습 중심의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학 플레이존’을 강화하며 전시 공간을 리뉴얼했다. 우주, 지구, 생명, 인류사 등 빅 히스토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각, 촉각, 청각을 이용한 체험형 전시는 상설 운영된다. 또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시스템), 천문관측실은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별’ 체험을 할 수 있다. 까다로운 진학 전략을 맞춤형으로 돕는 노원교육플랫폼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설이다. 대학별 입시설명회,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등 직접적으로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대1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보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제공하는 ‘노원과학영재교육원’, 비싼 사교육비용을 절감하며 양질의 원어민 영어교육을 접할 수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도 학업의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운영되는 사업이다. 방학 기간에는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서 자라나는 하루하루가 날마다 새로운 배움의 나날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검찰, 김일권 전 양산시장 부동산 특혜 의혹 관련 양산시청 압수수색

    검찰, 김일권 전 양산시장 부동산 특혜 의혹 관련 양산시청 압수수색

    검찰이 김일권 전 경남 양산시장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해 12일 양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양산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도로 지정 관련 서류와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이 소유한 양산시 농지 앞 하천 제방 관리용 도로가 재임 기간이던 2019년 적법한 절차 없이 진입도로로 지정됐고 이후 김 전 시장 토지의 가격 등이 상승했다는 의혹을 두고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한 정확한 혐의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착공식 참석

    송도호 서울시의원,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착공식 참석

    관악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가 마침내 착공됐다. 지난 11일 열린 착공식에는 송도호 서울시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축하했다. 이번 공사는 온천동 산103-61번지(국사봉체육관 맞은편)에 부지면적 3115㎡에 연면적 4648㎡(지하 1~2층)규모로, 총 12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87억 7000만원으로, 이중 특별교부세 7억원, 시비 53억 3000만원, 구비 128억 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2015년부터 상도동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려 했으나, 여러 차례 무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러나 지속적인 주민 협의와 대안을 모색한 끝에 상도근린공원 부지가 최종 선정됐고, 마침내 오늘 착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지난 2019년 사업 추진의 종잣돈이 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이끌었으며, 이후에도 5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송 의원은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국회단지길 등 인근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차되었던 차량들이 이동하면서 도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보행로 확보와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이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이후에는 상도근린공원과연계한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보조 배터리 ‘열폭주’ 실험…순식간에 600도 화염

    부산소방재난본부, 보조 배터리 ‘열폭주’ 실험…순식간에 600도 화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지난 1월 발생한 뒤로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기내 안전관리 강화 대책’이 시행 중인 가운데, 보조배터리가 과충전 상태이거나 배터리에 열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2일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실험을 진행했다. 최근 보조배터리 화재가 증가하면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보관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한 실험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2019년 전국에서 220건 발생했지만,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572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2019년 사망 1명, 부상 17명에서 지난해 사망 1명, 부상 5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재산 피해도 2019년 53억 8039만원에서 2023년 157억 3321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번 실험은 보조 배터리에 열이나 외부 충격을 가하거나 배터리가 과충전됐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실험에서 배터리 내부 온도가 섭씨 260도에 달한 순간부터 화학 반응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약 5분 만에 온도가 616도까지 치솟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났다. 또 배터리에 300㎏의 충격을 가한 결과 3초 만에 화염이 일었다. 과충전 상황에서는 7분이 지나자 가연성 기체가 발생했고, 8분쯤에는 열이 464도까지 치솟았다. 배터리 열폭주가 일어날 때 주변에 옷가지 등 가연물이 있을 경우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이 입는 방화복의 소재인 아라미드로 보관 주머니를 제작하면,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실험에서 폐 방화복으로 제작한 보관 주머니에 배터리를 넣어 열폭주를 일으킨 결과 가연성 기체가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지만, 화염이 주머니 밖으로 분출하는 것은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화재를 막는 데 성공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방화 주머니 보급되면 배터리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기 내에 방화 장갑, 방독마스크, 방화 주머니 등 안전 장비를 보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선 방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에 7번째 출전하는 안병훈이 지옥의 17번 홀을 넘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 나선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을 비롯해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만 7번째 출전한다. 6번의 대회에선 3차례 컷 통과했고 2019년에는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다. 1974년 창설돼 올해 51번째를 맞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만 2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대회다. 상금규모나 출전 선수의 면면을 보면 4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인정받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4대 메이저 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가 2150만달러의 US오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대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48명이 나올 정도다. 역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우승했다. 2011년 최경주와 2017년의 김시우였다. 안병훈도 이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포부가 있다. 안병훈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주는 좋아하는 코스에서 샷감도 날카로워지고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번 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지난주만큼만 친다면 충분히 우승권이나 ‘톱10’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하는 자체로도 영광스러운데 우승까지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이번 주 좋은 경기를 펼쳐서 트로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지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17번 홀(파3)이다. PGA 투어에서 공략하기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꼽히는 17번 홀은 그린 주변을 연못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린 주변 지름이 24m에 불과하다. 자칫 티샷의 방향이 좋지 않거나 바람으로 인해 방향이 틀어지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밥 트웨이(미국)는 3라운드 이 홀에서만 티샷을 네 차례나 물에 빠뜨려 12타를 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안병훈 역시 이곳에서 뼈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21년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까먹는 이름도 생소한 ‘옥튜플 보기’를 범한 것. 트웨이보다 한 타가 적은 11타에 홀 아웃했다. 당시 안병훈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드롭 존에서도 세 차례나 공이 물에 빠졌다. 9타 만에 그린에 올린 안병훈은 2번의 퍼트로 17번 홀을 마무리했다. 완전히 멘탈이 무너진 안병훈은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렸고 공동 150위까지 밀려났다. 안병훈은 “많이 쳐봤지만 워낙 변수가 많고,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어려워진다”면서 “바람까지 불면 더 까다로워진다. 17번 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있는데 물을 잘 피하고 파로 막는 데 힘써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조금씩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퍼트도 생각하는 대로 잘 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최경주, 김시우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내가 한다면 영광스럽게 트로피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1, 2라운드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아담 솅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자도 셰플러가 유일하다. 만일 셰플러가 우승하면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을 3연패 한 이후 14년 만에 PGA 투어 단일 대회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24명…올해도 취업 꿈 향해 달린다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24명…올해도 취업 꿈 향해 달린다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인턴’을 통해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꿈이 있다면 도전하세요. 당신의 희망에는 장애가 없습니다.”(지난해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자 A씨) 서울에 사는 중증장애인 24명이 올해도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인턴 생활을 한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근무한 후 평가를 거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사회 생활과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이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에 이어 2018년에는 부산, 2019년엔 경기도가 사업을 차례로 도입했다. 앞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 공모를 거쳐 중증장애인 인턴제 운영기관 24개소와 교육기관 1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등의 심사를 거쳐 인턴으로 활동할 중증장애인 24명을 최종 선발하고 근로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5년간 장애인 유관 단체에서 2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각 기관에 출근해 사업 기획과 회계 관리, 업무 보조 등 분야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할 예정이다. 시는 인턴의 인건비와 식비(1일 8000원)를 전액 지원한다.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56만원(사업장 부담 4대 보험료 포함) 수준이다. 조은령 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턴 생활을 시작할 중증장애인이 기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음 달과 오는 8월에 행정 업무 및 직장 예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인턴제 사업이 중증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인턴 적응 지도 및 수행기관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지원주택 운영 개선’ 내용 담은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 조례개정안’ 본회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지원주택 운영 개선’ 내용 담은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 조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지원주택 운영위원회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입주자 선정 및 퇴거에 관한 기준을 명확히 하여 지원주택의 투명한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제도화한 지원주택은 주거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주거복지 모델이다. 하지만 지난 2024년 7월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 결과, 지난 2019년 2023년까지 약 4년 5개월간 분과위원회는 꾸준히 개최되었음에도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아 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결과를 보고할 수 없던 문제가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정안은 운영위원회 연 2회 이상 의무 개최를 명문화하고, 심의·자문 대상을 확대해 ‘입주자 퇴거기준’과 ‘분과위원회 보고사항’을 포함했다. 개정안에는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위원 소속 기관에서 심의대상을 추천해 입주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우”를 제척사유로 추가하는 내용도 담겼다. 최 의원은 “감사 결과 드러난 운영위원회 관리 부실과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은 지원주택 제도의 근본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원주택의 부족한 공급량과 입주자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 수립으로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원주택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관련 정책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미얀마 난민 모셔오겠다”는 영양군… 최악 ‘인구 붕괴’ 얼마나 심각하길래

    “미얀마 난민 모셔오겠다”는 영양군… 최악 ‘인구 붕괴’ 얼마나 심각하길래

    섬 지자체인 울릉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경북 영양군이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구 1만 5000명 붕괴를 눈앞에 두고 인구 유입을 위해 이같은 고육책까지 내놓은 것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우선 인구 대책의 일환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미얀마 난민 40명가량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4인 이상인 미얀마 난민 10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올해 안에 성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현재 유엔 보호를 받는 이들 난민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지를 법무부와 논의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 불안과 내전 장기화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들 대다수는 태국·방글라데시 등지의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으나 교육·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 군은 미얀마 난민 가정을 위해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에 필요한 환경과 농업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 위주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난민의 거주지를 두고서는 폐교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73년 7만 791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영양군 인구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1월 기준 1만 5309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들어 평균적으로 매달 30명씩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안에 1만 5000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군은 과거에도 인구 붕괴를 막기 위해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정착촌을 짓겠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2019년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에 사업비 850억원을 투입해 고랭지 농경지와 스마트팜, 임대주택 등을 갖춘 정착촌을 만들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은 각종 지원금을 늘려 인구 유입을 유도해 왔다. 군청 공무원들이 가족은 물론 친척, 친지들까지 주소를 영양군으로 옮기도록 권유하는가 하면 최대 1억원이 넘는 출산 지원금도 내걸었다. 당초 부부 한 쌍당 300만원을 지원했던 ‘결혼비용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부부 각각 300만원씩 총 600만원으로 늘렸다. ‘청년부부만들기 사업’ 또한 1회 500만원에서 3년간 총 1500만원까지 3배 늘렸다. 이런 노력에도 20년 전엔 100명이 태어나고 200명이 사망하던 것이 지난해엔 출생아 수는 25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면서 인구 감소세는 더 가팔라졌다.
  • “지옥불 형벌만 있을 것”…‘동성애’ 기사에 비난 댓글 단 50대, 법원 판단은?

    “지옥불 형벌만 있을 것”…‘동성애’ 기사에 비난 댓글 단 50대, 법원 판단은?

    동성애 관련 인터뷰 기사에 비난 댓글을 단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지난달 14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남성 A(52)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 성소수자·페미니즘 관련 인터뷰 기사에 악성 댓글을 게시해 피해자 B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하나님이 분명 동성애는 성적 타락의 최정점이라 했다. 영원한 지옥불의 형벌만이 있을 것”이라며 “귀신 한 마리가 불쌍한 영혼들을 미혹하고 지옥으로 끌어당기는 걸 학교에서 그걸 보고만 있으란 말인가. 나가서 물고 빨고 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A씨는 해당 댓글이 모욕에 해당하지 않으며 모욕의 고의가 없는 정당한 의견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게시한 댓글 중 ‘귀신 한 마리’라는 문구가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표현에 해당해 모욕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고인의 나이, 직업, 전과관계(초범) 등을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자칭 우파 조각상’ 차강석, 헌재 앞 尹 탄핵 반대 시위하며 “문형배, 정신 차려”

    ‘자칭 우파 조각상’ 차강석, 헌재 앞 尹 탄핵 반대 시위하며 “문형배, 정신 차려”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최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전했다. 차강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대통령님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라”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탄핵 기각 촉구 시위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차강석은 코믹한 느낌으로 편집한 영상에서 자신을 “우파 조각상. 그는 뮤지컬 배우다”라고 소개하며 “오늘은 우파 인싸들의 핫플 헌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했다. 차강석은 이날 시위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이름을 부르며 “형배야, 정신 차려”라고 헌재를 향해 외치기도 했다. 문 권한대행은 진보성향 판사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으로, 여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문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차강석의 이날 게시물에는 “우리 우파 배우 차강석님 늘 응원 하겠다. 저도 같이 대통령 꼭 지키겠다” 등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댓글과 “내란공범이 평생 꼬리표로 따라 다닐 것” 등 비판하는 반응이 나란히 달렸다. 차강석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인스타그램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고 올리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이어 같은 달 6일 차강석은 “최근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 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계엄 환영 발언 후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강석은 계속되고 있는 탄핵 정국 속에 보수단체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활동해온 차강석은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2018~2019·2022), ‘하트시그널’(2018~2020), ‘로미오와 줄리엣’·‘죽여주는 이야기’(2023) 등에 출연했다.
  • [씨줄날줄] ‘칼잠’ 자는 교도소

    [씨줄날줄] ‘칼잠’ 자는 교도소

    오랫동안 ‘콩밥’이 교도소의 상징어였다면 요즘은 뭘까. ‘칼잠’과 ‘새우잠’이다. 칼잠은 옆으로 누워 자는 잠이고 새우잠은 몸을 쪼그리고 자는 잠이다. 최근 인천구치소에선 5평(약 16.19㎡) 남짓한 감방에 13명이 수용돼 한 사람당 55㎝ 너비만 배정됐다. 당국이 특정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 교도소 인구밀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시기 조폭의 밀도가 높아졌듯 요즘엔 ‘마약과의 전쟁’으로 교도소가 붐빈다. 전국 교정시설의 마약 사범은 2019년 3574명에서 지난해 6628명으로 늘었다. 우리의 아픈 역사에는 좁은 감옥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서는 1평당 3.12명이 수용됐다. 동시대 대만(1.37명)이나 일본(1.19명)보다 훨씬 더 열악해 독립운동가들이 더위와 욕창으로 고통받았다.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에는 이런 집단기억의 트라우마가 내재해 있다. 그러나 이런 동정심은 ‘내집 옆 교도소’에는 냉소로 바뀐다. 법무부는 현재 5만 250명인 수용 정원을 2028년까지 5만 9265명으로 늘릴 계획인데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범죄자가 두 다리 뻗고 잘 자격이 있냐’고 반대한다. 지금까지는 재판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통한 수감자들의 개선 노력이 효과적이었다. 2013년 구치소 1인당 수용면적은 0.3평(약 1㎡)에 불과했다. 이는 기본권 침해라며 관련 법규정에 위헌 결정이 내려지자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이어졌다. 2022년 대법원은 1인당 2㎡ 미만 수용에 대해 국가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례를 남겼다. 해외에서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교도소 공간 확보에 나선다. 덴마크는 코소보에, 벨기에와 노르웨이는 네덜란드에 해외 감옥을 임대했다. 크로아티아는 컨테이너로 임시 감옥을 만들었다. 우리도 팔짱만 끼고 있을 형편이 아니다. 단죄를 넘어 교정까지 염두에 둔다면 수감자들의 기본권을 지킬 창의적 방법을 더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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