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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광주 ‘멀티 골’ 엄지성, K리그1 28라운드 MVP

    진격의 광주 ‘멀티 골’ 엄지성, K리그1 28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광주FC의 엄지성이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엄지성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엄지성은 후반 1분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6분 엄지성은 정호연이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순위가 3위(승점 42)까지 수직 상승했다. 광주는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28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울산 현대의 경기다. 서울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전반 9분 만에 선제 골을 넣으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갔지만 울산 주민규가 후반 19분과 2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순식간에 2-1로 역전했다. 서울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28라운드 MVP는 성남FC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이준석, 최병찬, 조영욱, 김재우가 모두 골 맛을 보며 4-0 대승을 거뒀다. K리그2 28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지난 27일 FC안양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로 안양이 3-1로 승리했다.
  • “첫 골 넣을 때 됐다”…‘NO 공격포인트에도 최고 찬사’ 손흥민, 풀럼 상대로 득점 사냥

    “첫 골 넣을 때 됐다”…‘NO 공격포인트에도 최고 찬사’ 손흥민, 풀럼 상대로 득점 사냥

    왼쪽 측면과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30일 풀럼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 손흥민은 경기마다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4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카라바오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부터 4부리그 팀까지 출전한다. 토트넘은 첫 대진부터 같은 EPL 팀인 풀럼을 만난다. EPL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각각 2-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충실히 해내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줬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7.34의 평점을 매겼다. 다음달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결장으로 공격진 약화가 불가피해 ‘해결사’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골 침묵이 길어지면 A매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전망이다. ‘황소’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같은 시간 3부리그 팀 블랙풀을 상대로 홈 경기를 펼친다. 황희찬은 직전 경기인 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재발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가 뛰고 있는 노팅엄 포리스트는 EPL 승격팀인 번리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대표팀 공격수로 선발되면서 어깨가 무거운 황의조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수비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4부 팀인 뉴포트 카운티와 3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리그컵 최다 우승 클럽은 리버풀로 9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 집 나갔던 ‘효자’ 배드민턴의 귀환…항저우·파리 청신호

    집 나갔던 ‘효자’ 배드민턴의 귀환…항저우·파리 청신호

    한국 배드민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효자 종목으로 돌아왔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3개는 박주봉, 김문수, 방수현, 김동문, 라경민 등 1980~1990년대 황금세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 2개 종목 우승이 최고였다. 세계 1위 안세영이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우승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정상을 밟았다. 서승재는 강민혁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도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서승재는 1999년 김동문 이후 맥이 끊긴 2관왕을 24년 만에 달성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우승을 노렸던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을 따내며 2021년 동메달,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입상했다. 이는 박주봉(4회) 등 선배 7명만 보유한 기록이다. 2010년대 들어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이 크게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림픽의 경우 2012년 런던 대회부터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고, 세계선수권은 2014년 전후의 침묵이 길었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을 노린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라 아시안게임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배드민턴의 목표는 단체전 2개 종목(남녀)과 개인전 5개 종목(남녀 단식,남녀 복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입상하는 것이다. 금메달은 2개 이상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역사를 새로 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이번 기세를 이어간다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 4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했고,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9전10기 끝에 꺾어 자신감을 한껏 충천한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경기력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를 이룬다면 내년 7월 파리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남자 복식을 제패했다. 여자복식은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세계개인선수권은 배드민턴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을 겨루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올해 28회를 맞았던 이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금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4개 종목 메달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1991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1995년(여자 단·복식, 남자 단·복식), 2013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 종목 입상이 세 차례 있었다. 금메달 행진은 가장 먼저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시작했다.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격파한 것. 한국 배드민턴은 앞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서승재-채유정의 우승은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나온 한국 배드민턴 역대 6번째의 쾌거다. 한국 혼합복식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결승전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며 동메달만 3개로 만족해야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이 2009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성현-하정은, 신백철-엄혜원이 각각 2010년, 2013년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이후로는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전까지 정쓰웨이-황야충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9패를 당했지만, 9전10기 끝에 첫 승리를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이뤄내 더 극적이었다. 최근 들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던 채유정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성적이 안 나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이렇게 뜻깊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5개 종목 결승전 가운데 3번째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대회 8강, 지난해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졌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4회, 여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5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1993년 대회에서 방수현이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대회에서 박성우가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안세영의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들어 안세영은 지난달까지 우승 7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고, 방수현도 닿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서며 올해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시상식 뒤 영어로 “오늘은 내가 챔피언이다. 경기를 이겨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그냥 즐기니까 다 잘되는 것 같다”면서 “(오늘 결승전을) 정말 잘 즐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은 1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11위 킴 아스트루프-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에 2-1(14-21 21-15 21-17)로 역전승하며 정상에 섰다. 서승재는 혼합 복식 결승전을 치르고 반나절 만에 다시 코트에 섰으나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 공격을 걷어내는 등 오히려 더 힘을 내는 모습이었고, 강민혁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스매시를 뿜어냈다. 1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2, 3게임을 내리 따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대회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과 유연성-이용대가 만나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서승재는 박주봉(1985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1991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에 이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서승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두 개의 우승을 한 게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저에게 이런 날이 온다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을 달성했다.
  • 우승콕 안세영 ‘넘버원’

    우승콕 안세영 ‘넘버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정복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7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었다.안세영은 이로써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주인공이 됐다.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방수현(은퇴)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방수현은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에 져 준우승했다.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식까지 통틀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것은 안세영이 한국 선수 중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박상우(은퇴)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안세영의 우승은 올해 벌써 8번째다. 수디르만컵과 아시아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 결승에 올라 거둔 성적이다.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이 유일하다. 2010년대 중후반 세계 1위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마린은 5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에 막혀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마린을 상대로 올해 5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6승 4패를 기록했다.안세영은 이번 대회 4강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일축하는 등 다음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은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1985년 박주봉-유상희, 1989년과 1991년 박주봉-정명희, 1999년과 2003년 김동문-라경민에 이어 역대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서승재-채유정은 정쓰웨이-황야충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전을 포함해 내리 9연패 했다. 9전10기 만에 거둔 첫 승리가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나온 것이라 더 극적이다.
  • 안세영, 셔틀콕 여제 등극…한국 첫 세계선수권 단식 정복…서승재-채유정은 20년 만에 혼복 제패

    안세영, 셔틀콕 여제 등극…한국 첫 세계선수권 단식 정복…서승재-채유정은 20년 만에 혼복 제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정복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7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었다. 안세영은 이로써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주인공이 됐다.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방수현(은퇴)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방수현은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에 져 준우승했다.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식까지 통틀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것은 안세영이 한국 선수 중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박상우(은퇴)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안세영의 우승은 올해 벌써 8번째다. 수디르만컵과 아시아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 결승에 올라 거둔 성적이다.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이 유일하다. 2010년대 중후반 세계 1위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마린은 5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에 막혀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마린을 상대로 올해 5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6승 4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4강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일축하는 등 다음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은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1985년 박주봉-유상희, 1989년과 1991년 박주봉-정명희, 1999년과 2003년 김동문-라경민에 이어 역대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서승재-채유정은 정쓰웨이-황야충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전을 포함해 내리 9연패 했다. 9전10기 만에 거둔 첫 승리가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나온 것이라 더 극적이다.
  • 안세영, 한국 단식 사상 첫 세계 챔프까지 단 한걸음…난적 천위페이 꺾고 마린과 격돌

    안세영, 한국 단식 사상 첫 세계 챔프까지 단 한걸음…난적 천위페이 꺾고 마린과 격돌

    안세영(21·삼성생명)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배드민턴선수권 대회 단식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이자 난적인 천위페이(중국)를 2-0(21-19 21-15)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1993년 방수현(은퇴) 이후 3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방수현은 당시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남자 단식까지 합치면 한국 단식 선수로는 1995년 은메달을 딴 박상우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없다. 혼합 복식에서는 금메달 5개, 남자 복식은 금메달 4개, 여자복식에서는 금메달 1개를 따냈다. 안세영은 또 수디르만컵과 아시아개인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밖에 없다. 3월 전영오픈 우승 등 이미 7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8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2010년대 중반 세계 1위에 자리했던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다. 세계 6위 마린은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3-21 21-13)으로 돌려세웠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6승째(10패)를 거뒀다. 올해 들어서는 5승2패, 지난달 코리아오픈 4강전에 이어 2연승이다. 안세영은 코리아 오픈에서 천위페이를 2-1로 꺾은 뒤 천위페이는 자신을 대부분 2-0으로 이겼지만, 자기는 천위페이를 대부분 2-1로 이겼다며 2-0으로 승리해보고 싶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그런데 안세영은 이날 천위페이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코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이 거듭 성공하며 5-1로 앞서갔다. 강력한 점프 스매시를 구사하는 천위페이도 만만치 않았다. 9-7까지 쫓긴 안세영은 4점을 연속 따내며 13-7까지 달아났으나 천위페이의 뒷심에 연속 5점을 내주며 16-1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의 순간 헤어핀 성공, 천위페이의 범실, 스매시 성공으로 19-16까지 달아나 한숨을 돌린 안세영은 다시 20-19까지 쫓겼으나 드라이브 공방에서 이겨 1게임을 잡았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종반까지 끌려다니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챌린지 성공이 분위기를 반전했다. 12-14 상황에서 대각 공격이 아웃 선언을 받자 챌린지를 신청해 판단을 뒤집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범실로 15-15 동점을 이뤘고, 이를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따내며 승부를 매조졌다. 천위페이는 막판 범실이 잇따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4강전에서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를 2-0(21-15 21-13)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2003년 김동문-라경민 우승 이후 20년 만에 역대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올해만 3차례 결승에 오른 서승재-채유정은 지난해 11월 호주 오픈 우승 이후 아직 금메달이 없다. 2월 태국 마스터스, 3월 전영 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전영오픈 때는 정쓰웨이-황야충에 1-2로 패했다. 서승재는 남자 복식에선 강민혁(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춰 세계 4위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을 2-0(23-21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은 2014년 고성현-신백철, 유연성-이용대가 남자 복식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4강전에서 12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에 0-2(9-21 20-2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불발되며 이번 대회 동메달을 확정했다. 라하유-라마단티는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는 등 이번 대회 들어 한국에 강세를 보였다.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게임 성능 향상 기술의 화룡점정 – 엔비디아 DLSS 3.5 공개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게임 성능 향상 기술의 화룡점정 – 엔비디아 DLSS 3.5 공개

    최근 인공지능 하드웨어의 핵심인 GPU 시장을 거머쥔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후 최근 계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공지능 이전에 GPU는 본래 게임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전문 그래픽 작업을 위한 쿼드로 같은 별도의 시장이 있기는 했지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연산 목적의 GPGPU와 CUDA에 힘을 주기 전까지 엔비디아는 게임 하드웨어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2018년 RTX 2000 시리즈를 공개할 때 GPU와 통합된 인공지능 연산 유닛인 텐서 코어를 이용한 DLSS (Deep Learning Super-Sampling, 딥 러닝 슈퍼 샘플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 이미지처럼 업스케일링 하는 기술은 이미 당시에도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DLSS는 게임에서 인공지능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음 실제로는 저해상도로 그래픽을 출력한 후 여기에 인공지능 학습으로 추론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영상이나 사진의 인공지능 이미지 품질 향상 기능을 게임에서 활용한 것입니다.  이 작업은 GPU 연산 유닛이 아니라 텐서 코어라는 별도의 연산 유닛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GPU에 부하가 없고 저해상도로 이미지를 출력하므로 게임 화면의 초당 프레임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래는 4K 해상도에서 초당 20 프레임도 안 되는 답답한 화면이 나오는데 DLSS를 적용하면 이보다 해상도가 25%인 풀HD 영상으로 60 프레임으로 출력한 후 마치 4K 해상도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DLSS는 1.0 버전까지 불안정한 기술이었고 지원하는 게임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부 지원하는 게임에서도 이미지 품질 향상 기술인 안티 앨리어싱과 충돌하거나 이미지가 뭉개지거나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다가 DLSS 2.0에서 보다 쓸만한 기술이 되어 이미지 품질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저해상도에서 4K 고해상도 이미지를 추론하는 DLSS 슈퍼 레졸루션 (SR, Super Resolution) 기능이 RTX 3000 그래픽 카드에서 지원하는 DLSS 2.0에서 어느 정도 완성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여기서 한 가지 더 트릭을 생각해 냈습니다.  RTX 400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DLSS 3.0은 프레임 생성 (FG, Frame Generation)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는 인공지능으로 각 영상 프레임 간의 중간 이미지를 넣어 더 부드러운 움직임과 화면 전환을 구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30 초당 화면이 30번 바뀌는 영상 사이사이에 인공지능으로 만든 중간 화면을 넣어 초당 60회 화면이 바뀌면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 영상이 훨씬 부드러워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최근 게임스컴 2023에서 DLSS 3.0을 더 개선한 DLSS 3.5를 공개했습니다. DLSS 3.5의 핵심은 GPU의 자원을 덜 소모하면서 현실적인 광원 효과를 보여주는 광선 재구성 (RR, Ray Reconstruction) 기술입니다.  사물이나 환경이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빛에 따른 반사나 그림자, 광원에 따른 명암 등이 실제처럼 표현되어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RTX GPU들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해 게임에서 현실적인 사물의 질감과 주변 환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GPU 성능을 요구해 게임 프레임을 떨어뜨리는 원인이었습니다.  DLSS는 광선 효과의 인공지능 처리를 위해서 과거엔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노이즈 제거 (Denoiser)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일부 픽셀을 잃어버려 이미지가 뭉개지거나 반대로 존재하는 사물이 나타나는 고스팅 현상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광선 재구성 기술은 레이 트레이싱을 완벽히 보완하는 인공지능 이미지 품질 향상 기술로 게임 프레임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레이 트레이싱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이버펑크 2077을 기준으로 DLSS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 DLSS 슈퍼 레졸루션 (SR) 적용, DLSS 슈펴 레졸루션 (SR) + 프레임 생성 (FG), DLSS 슈펴 레졸루션 (SR) + 프레임 생성 (FG) + 광선 재구성 (RR) 기능을 적용한 결과물을 차례로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본래 초당 20프레임에 불과한 영상이 5배가 넘는 초당 108프레임으로 증가하고 이미지 품질도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레이 트레이싱까지 확장한 DLSS 3.5를 인공지능 게임 성능 향상의 화룡점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유입니다.  물론 DLSS 3.5를 지원하는 게임은 초기엔 사이버펑크 2077를 포함해 몇 개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이밍 그래픽 카드가 엔비디아 제품인 점을 생각하면 DLSS이 표준으로 보급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DLSS 3.5 지원 게임이 늘어나면 인공지능 적용 전 게임 성능에서도 엔비디아의 적수가 되기 어려운 AMD의 라데온이나 인텔 아크와의 성능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사실 소비자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독점 기업은 대부분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엔비디아 GPU의 가격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센터 부분만이 아니라 게이밍 부분도 치솟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DLSS를 견제할 비장의 무기를 선보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옛 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격파하고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까지 순항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난적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36위 오쿠하라에 2-1(16-21 21-10 21-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수디르만컵과 아시아개인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 밖에 없다. 안세영은 올해 11개 대회 결승에 올라 7번 우승했다.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천위페이는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를 2-0(21-17 21-12)으로 일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쿠하라를 상대로 코트 적응이 늦어지며 먼저 1게임을 내줬다. 오쿠하라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야마구치 아카네(2위) 이전에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수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으며 한 때 세계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날이 오쿠하라와의 첫 대결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인아웃 라인 판단에도 다소 애를 먹었고, 잘 받아낸 콕도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헤어핀도 자주 네트에 걸렸다. 경기 초반 3-10까지 점수 차가 벌려지자 안세영은 급해지며 공격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1게임 막판부터 흐름을 회복한 안세영은 2게임부터는 현재 세계 1위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올해 8승에 더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5개, 남자복식 금메달 4개, 여자복식 금메달 1개를 따낸 바 있으나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4강에서 격돌하는 천위페이와 역대 전적에서 5승10패로 뒤져 있으나 올해는 가장 최근 코리아오픈 승리를 포함해 4승2패로 앞선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8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세계 12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하유-라마단티는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은 팀이다. 김소영-공희용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전영오픈 포함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최근 일본오픈, 호주오픈을 거푸 석권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0(21-12 21-16)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 히가시노 아리사(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복식 6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역시 9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2-0(21-19 21-17)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4위 아론 치아-소위윅(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반면 혼합 복식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10-21 6-21)로 완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가 만든 넵튠 대함 미사일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HUR)은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의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은 우크라이나가 하푼이나 넵튠 미사일을 사용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 편집장이기도 한 부투소우는 자신의 게시물을 통해 소식통들을 인용해 넵튠 미사일이 S-400 시스템의 발사대 차량(5P85СМ2-01) 뿐 아니라 공중정찰 레이더 장비 차량(48Y6-K1 ‘포틀렛’)까지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포틀렛은 저고도 표적과 탄도 미사일이 날아오는 영공을 감시하는 S-400 시스템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크름반도의 올레니우카 마을 근처에 있는 S-400 시스템 운용 부대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HUR)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부투소우에 따르면 표적이 된 레이더는 전선에서 약 110㎞ 떨어진 흑해 서부와 헤르손주의 목표물을 감시하고 있었기에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미사일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해군은 넵튠 미사일이 러시아의 감시망을 우회하도록 비행 경로 및 특성을 프로그래밍했다.그 결과 넵튠 미사일은 수많은 러시아군의 방공망을 우회하고 S-400 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할 때까지 탐지되지 않았다. 부투소우는 “(넵튠 미사일) 공격 결과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운영하는 드론에도 기록됐다”며 “신기하게도 드론은 러시아군의 후방 깊숙이 날아가 공중 표적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레이더에 가해진 손상까지 기록했지만 탐지되거나 요격되지도 않았다”고 썼다.
  •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6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을 기록해 현역 시절 ‘드록신(드로그바+신)’으로 불렸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의 기록도 제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공격 축구’를 구현하는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뒤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올 시즌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같은 날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최전방에 투입된 뒤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에버턴전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할지 주목된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7일 오전 4시 랑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홈에서 만난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도 같은 날 오전 1시 노르셸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조규성은 당분간 결장한다.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홍현석은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1차전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와 홈 경기에서 추가 골을 집어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헨트는 다음달 1일 키프로스 원정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1골 차로 지더라도 UECL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 K셔틀콕 첫 단식 월드챔프 겨냥 안세영, 난적 천위페이와 4강서 만날까

    K셔틀콕 첫 단식 월드챔프 겨냥 안세영, 난적 천위페이와 4강서 만날까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삼성생명)이 무난하게 대회 8강에 진출했다. 8강을 통과하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장베이웬(10위)을 2-0(21-19 21-13)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8강에서 36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 만난다. 처음 상대하지만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오쿠하라는 2017년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19년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고 한 때 세계 1위에도 올랐던 선수이긴 하나, 현재 세계 2위인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일본 간판 자리를 내준 뒤로는 하락세다. 올해 최고 성적이 이번 대회 8강 진출이다.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5개, 남자복식 금메달 4개, 여자복식 금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지금 안세영은 지난해 안세영이 아니다. 올해 국제 무대에서 전영오픈을 포함해 7차례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등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안세영이 4강에 오르면 천위페이와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천위페이는 8강에서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11위)와 대결한다. 다만 천위페이의 최근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지난달 코리아오픈 8강전에서 왕즈이와 1시간 19분에 달하는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간신히 이긴 천위페이는 이어진 4강에서 안세영을 만나 탈락했다. 곧바로 일본오픈에 출격했으나 16강에서 장베이웬에게 0-2로 덜미를 잡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역대 전적에서 5승10패로 뒤져 있으나 올해는 가장 최근 코리아오픈 승리를 포함해 4승2패로 앞선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영엔가팅-영푸이람(홍콩)을 2-0(21-19 21-11)으로 꺾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전영오픈 포함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특히 일본오픈, 호주오픈을 거푸 석권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 6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역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여자 복식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16강에서 탈락했다.
  • 차이나 리스크에…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차이나 리스크에…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 국제유가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우리 경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을 고려해 한은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상황에서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24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한 2.3%에서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2.2%로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에도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1.6%에서 1.4%로 0.2% 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경기,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5월 제시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최근 성장률이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 총재)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요국의 경기 흐름과 중국발 리스크의 파장, 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0.1~0.2% 포인트가량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하는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추가로 약화되면 성장률은 1.2~1.3%로 낮아지고 내년 성장률도 1.9~2.0%에 그칠 것이라는 게 한은의 관측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돼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지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선을 그었다.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 문제를 고려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물가 변동성도 높아져 적절한 대응(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068조원(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내가 한은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을 점차 낮춰 간다는 데 정책당국과 한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시적 정책(대출 제도 조정)을 넘어 거시적 정책(기준금리 조정)으로 가계부채에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시적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5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 금융당국이 별도의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초 정책 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만 3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세대 간 역차별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연령 제한 대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다음주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주기별 소득을 감안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 길어지는 中 경기 부진 …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낮췄다

    길어지는 中 경기 부진 …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낮췄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 국제유가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우리 경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을 고려해 한은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상황에서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0.1%포인트 낮춰 … 中 부동산 위기 파장 커지면 올해 1% 초반대 성장 24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한 2.3%에서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2.2%로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에도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1.6%에서 1.4%로 0.2% 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경기,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5월 제시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최근 성장률이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 총재)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요국의 경기 흐름과 중국발 리스크의 파장, 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0.1~0.2% 포인트가량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하는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추가로 약화되면 성장률은 1.2~1.3%로 낮아지고 내년 성장률도 1.9~2.0%에 그칠 것이라는 게 한은의 관측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돼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지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선을 그었다. ‘역대 최대’ 가계대출에 금리 인상 대신 ‘미시적 대책’ 대응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 문제를 고려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물가 변동성도 높아져 적절한 대응(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068조원(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내가 한은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을 점차 낮춰 간다는 데 정책당국과 한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시적 정책(대출 제도 조정)을 넘어 거시적 정책(기준금리 조정)으로 가계부채에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시적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4일 “5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 금융당국이 별도의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초 정책 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만 3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세대 간 역차별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연령 제한 대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다음주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주기별 소득을 감안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 기준금리 5연속 동결 … ‘역대 최대’ 가계부채 어쩌나

    기준금리 5연속 동결 … ‘역대 최대’ 가계부채 어쩌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다섯 차례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올해 1%대 초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의 압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마저 불거지면서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가져올 하방 압력은 아직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7월 물가상승률이 2.3%을 기록해 한은의 예측대로 하락하고 있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명분도 약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사실상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곧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있다. 이 탓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8조원으로 6월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에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언제든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던지는 ‘매파적 동결’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총재의 메시지가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역대 최대 격차(2.0%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 역전 격차와 1340원대를 뚫은 원·달러 환율,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에 이 총재가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 응씨배 정상 밟은 신진서… 한국 ‘바둑패권’ 탈환

    응씨배 정상 밟은 신진서… 한국 ‘바둑패권’ 탈환

    14년 만에 한국 기사 정상 차지中 셰커 9단과 5시간 넘는 혈투226수 만에 백 불계승… 2-0 완승“아시안게임 다 이겨 金 2개 딸 것” ‘신공지능’ 신진서(23) 9단이 한국 기사로는 14년 만에 바둑대회 세계 최고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응씨배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강호 셰커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틀 전 제1국에서 승리했던 신진서는 종합 전적 2-0으로 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최철한 9단이 제6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1~4회 대회에서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이 4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아홉 차례 대회에서 여섯 번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 갔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셰커가 초반부터 실리를 챙기자 좌변과 상변에 커다란 세력을 형성하며 유리한 형세를 이끌었다. 셰커가 중앙 대마를 방치한 채 실리를 챙기는 데 급급하자 흑 대마를 공격, 상변에서 집을 챙기면서 우변 흑 진을 파괴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셰커가 판을 흔들기 위해 여기저기 들쑤셨으나 소용이 없었다. 신진서는 우승 뒤 “처음에는 긴장을 별로 안 한 줄 알았는데 막상 잠을 잘 자지 못했던 것 같다”며 “부담이 상당히 컸지만, 그동안 경험이 쌓였으니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섯 시간이 넘는 대국 끝에 우승한 신진서는 우승 상금 40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를 받아 올해 누적 상금을 12억 4000만원까지 늘렸다. 4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신진서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역대 연간 최고 상금 14억 4495만 1319원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신진서는 또 2012년 7월 입단 이후 11년 만에 33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타이틀 순위 단독 5위에 올랐다. ‘바둑 올림픽’ 응씨배에서 우승한 신진서는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한다. 그는 “큰 짐을 덜었으니 아시안게임을 좀더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부 이겨서 금메달 2개(개인전·단체전)를 따는 게 목표”라고 했다.
  • ‘신공지능’ 신진서 9단 응씨배 정상 정복

    ‘신공지능’ 신진서 9단 응씨배 정상 정복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한국 기사로는 14년 만에 바둑대회 세계 최고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응씨배 정상에 올랐다. 신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강호 셰커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틀 전 제1국에서 승리했던 신 9단은 종합 전적 2-0으로 응씨배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최철한 9단이 제6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1~4회 대회에서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가 4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6회 대회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9번의 대회에서 6번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백을 잡은 신 9단은 셰커 9단이 초반부터 실리를 챙기자 좌변과 상변에 커다란 세력을 형성하며 유리한 형세를 이끌었다. 셰커 9단이 중앙 대마를 방치한 채 실리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자 신 9단은 흑 대마를 공격하며 상변에서 집을 챙기면서 우변 흑 진을 파괴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셰커 9단은 여기저기 쑤시며 어떻게든 판을 흔들려고 했으나 신 9단이 실수 없이 침착하게 받아내자 결국 돌을 던졌다.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가 신 9단의 승리 가능성을 99%로 예측한 시점이었다. 5시간이 넘는 대국 끝에 우승한 신 9단은 40만 달러(약 5억 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지난달까지 올해 상금 7억 1000만원을 받았던 신 9단은 단숨에 12억 4000만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역대 연간 최고상금 14억 4495만 1319원도 올해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또 신 9단은 2012년 7월 입단 이후 11년 만에 33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타이틀 순위 단독 5위에 올랐다. 메이저 세계기전으로는 LG배 2회, 삼성화재배와 춘란배 1차례씩에 이어 응씨배까지 5번째 우승이다. 신 9단은 셰커 9단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 대형마트 ‘포도씨유’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대형마트 ‘포도씨유’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플러스가 수입해 판매하는 포도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기준·규격 부적합이 확인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년 5월 1일까지인 홈플러스의 ‘포도씨유 1000㎖’ 제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벤조피렌의 검출 기준은 2.0㎍/㎏ 이하이지만, 회수 대상 제품에서는 3.0㎍/㎏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말했다.
  • 미친 물가에 외식조차 두렵다…‘20대’ 가장 많이 줄었다

    미친 물가에 외식조차 두렵다…‘20대’ 가장 많이 줄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지난 2분기 외식 한 건당 사용한 금액이 1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으나 특히 코로나 이후 소득 감소 폭이 컸던 2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카드 고객의 외식업종 건당 사용 금액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2분기 사용 금액은 96.2로 나타났다. 전 분기보다 3.8%가 줄어든 셈이다. 전 연령대에서 외식 건당 이용 금액이 줄어들었지만 가장 감소율이 큰 것은 20대였다. 20대(93.4), 40대(96.1), 30대(96.5), 50대(96.6), 60대(98.5), 70대 이상(98.8) 등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외식 건당 사용 금액을 많이 줄였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자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같은 저렴한 식사 이용이 늘고, 함께 어울려 먹는 것보다 1인 이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다만 전체 외식 1인당 이용 금액은 104.4로 1분기보다 오히려 4.4%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3% 늘어난 수치다. 연구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 분기 대비 인당 사용 금액이 증가한 것은 물가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외식비용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온라인 쇼핑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건당 사용 금액은 전 분기보다 2.4% 줄었고, 인당 사용 금액은 오히려 1.7% 늘었다. 특히 20대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온라인쇼핑에 쓴 이용 금액이 1분기보다 0.2% 줄었다. 20대의 온라인쇼핑 건당 이용 금액도 1분기 대비 3.1% 줄었다.
  • 첫 승 ‘캡틴’ 불끈… 첫 골 ‘황소’ 화끈

    첫 승 ‘캡틴’ 불끈… 첫 골 ‘황소’ 화끈

    손흥민, 맨유전 활로 뚫고 승리“전방서 뛰면서 압박하니 행복”황희찬, 브라이턴전 교체 투입저돌적으로 뛰며 헤더 만회골 ‘캡틴 쏘니’ 손흥민(토트넘)이 ‘포스트 케인’ 시대 첫 승리를 거뒀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파프 마타르 사르의 선제골과 38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지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히샤를리송이 빠진 뒤에는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이 1회에 그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 내 최다인 기회 창출 4회에 드리블 3회를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지, 사르 등과의 연계도 돋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홈팬 앞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를 상대로 1무4패 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시즌 1승1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1-1로 비긴 1라운드 상대 브렌트퍼드가 수비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맨유는 선을 끌어올려 손흥민이 뛰어들 공간이 자주 나왔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 전반 40분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박스를 횡단하며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인 뒤 패스를 밀어줬고, 페드로 포로가 수비 방해 없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사르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또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우도지의 짧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에서 결승골 주인공 사르(8.5점)에 이어 8.1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사르(7.9점), 잇단 선방으로 승리를 지킨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75점) 다음으로 높은 7.7점을 매겼다.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이 옛 파트너(해리 케인)와 헤어진 충격을 떨쳐 낸 듯 보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새 감독의 선을 끌어올린 공격 축구에 대해 “공격수들이 100% 즐길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축구”라며 “전방에서 뛰고 압박하는 게 70m 뒤에서 달려오는 것보다 쉽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황희찬은 전날 밤 열린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최전방에 투입돼 6분 만에 정확한 헤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부상이 잦았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3골 1도움에 그친 황희찬은 개막 2경기 만에 자신의 첫 득점이자 팀의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황희찬은 0-1로 진 맨유와의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뽐내 고무적이다. 브라이턴은 2연승, 울버햄프턴은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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