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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 악재 현실화… 추락하는 수출

    엔저 악재 현실화… 추락하는 수출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저로 인한 불확실성과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3년 2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23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7% 줄어든 402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저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정보기술(IT) 업종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 세계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10.2%, 액정표시장치(LCD)는 6.2% 증가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수출은 15.1%나 감소해 엔저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반기계(-15.1%)와 철강(-10.5%)도 줄었고 선박(-40.3%) 또한 대폭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IT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수출이 약세로 돌아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익 위한 삶’ 월급 133만원… 배우자 기대고 알바로 생계

    ‘공익 위한 삶’ 월급 133만원… 배우자 기대고 알바로 생계

    열악한 처우에 놓인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의 경제적 현실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규모로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재정 현황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1일 시민사회공익활동가 공제회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말 전국 127개 단체와 활동가 300명의 월급 등 처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활동가들의 평균 월급은 133만 62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활동가들의 평균 월급은 올해 최저임금(88만 9380원)보다 29.5% 정도 높은 115만 2200원, 팀장급 이상 중간책임자의 평균월급은 151만 4900원이었다. 무보수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사무처장 등 책임자급은 137만 1500원으로 중간책임자보다 오히려 낮았다. 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11.6%, ‘만족’이 50.7% 등으로 높았다. 하지만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38.4%, ‘매우 불만족’ 15.1% 등으로 저조했다. 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41.8%가 ‘그렇지 않다’, 22.4%가 ‘매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부족한 생활비는 배우자(44.2%)나 아르바이트(23.4%), 부모(19.5%) 등을 통해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57%는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평균 부채는 3745만원이었다. 결혼을 한 사람의 부채(5243만원)는 미혼자(1348만원)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다수의 활동가들이 생활 속 불안요소(복수 응답)로 노후 대비(68.3%), 질병 및 사고 대비(53.1%), 생활비(44.5%) 등을 꼽았지만 전체의 40.9%는 미래를 대비한 금융상품에 전혀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고용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퇴직충당금을 적립하지 않는 경우도 각각 38.2%나 됐다. 결과를 분석한 김정훈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는 “‘자활단체에 있으면서 자활하지 못하는 활동가’라는 자조가 있을 만큼 활동가들의 삶의 질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행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을 넘어서는 실질적·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 등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시민사회공익활동가 공제회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공제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고 회원의 부담금 등을 기반으로 주택 자금과 생활안정 자금, 질병치료 자금 등을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씨줄날줄] 로스트 제너레이션/오승호 논설위원

    일본에서는 ‘졸업연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있다고 한다. 졸업 요건을 충족시켰는데도 1년 더 재학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진풍경이다. 졸업을 연장하는 동안 등록금은 덜 내는 것이 일반적이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들이 4학년이 되어도 일부러 학점 이수를 다하지 않고 취업을 위해 졸업을 늦추곤 한다. 일본의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한 편인 것 같다. 일본인들은 1991년 이후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5~35세 젊은층들을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잃어버린 세대)이라 부른다. 경기 침체로 정규직으로 취직하지 못하는 이들이 아르바이트나 임시직 등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것을 빗댄 표현이다. 그리스에서는 미래가 암울한 청년층을 ‘592유로세대’라 일컫는다. 한화로 환산하면 90여만원으로, 우리의 88만원 세대와 비슷하다. 지난해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 실업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대학생들도 스스로를 ‘미래가 없는 젊은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부모 곁을 떠났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부모에게 돌아가는 부메랑 키즈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부모를 포함한 다른 세대와 동거하는 미국의 25~34세 비율은 21.6%로 1950년대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의 청년 실업률은 15% 정도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27일 ‘로스트 제너레이션은 되풀이되는가’라는 칼럼에서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2007년 시작된 불황 이후 35세 미만 젊은이들이 다른 어느 세대보다도 뼈아픈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구매 등 소비를 줄여도 소득은 줄어들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원래 로스트 제너레이션은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이후 기존 도덕 등 가치관을 상실하고 절망에 빠진 세대를 의미한다. 헤밍웨이가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서문에 “당신들은 모두 잃어버린 세대의 사람들입니다”라는 미국 작가 G 스타인이 한 말을 인용한 데서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0~2010년 혼인상태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의 20.9%는 미혼인 상태로 생을 마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자아이의 미혼 확률은 15.1%이다. 해가 갈수록 남녀 모두 결혼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어 걱정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나중에 현실은 이런 추정과 달랐으면 좋겠다. 경제 회복에 전념해 잃어버린 세대가 후대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2010년생 男 10명 중 2명 장가 못 간다”

    “2010년생 男 10명 중 2명 장가 못 간다”

    2010년에 태어난 남자는 10명 가운데 2명이 평생 결혼 한 번 못 해보고 생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가를 가도 4명 가운데 1명은 이혼으로 결혼 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0~2010년 혼인상태생명표’에 따르면 2010년 출생 남아가 평생에 걸쳐 한 번 결혼할 확률은 79.1%다. 20.9%는 ‘총각귀신’ 신세라는 얘기다. 확률은 최근 혼인상태 변화 자료를 생명표에 적용해 산출했다. 작성연도의 혼인상태변동률이 계속된다는 가정 아래 해당 연도 출생아가 경험하는 평균 혼인상태의 변동을 보여준다. 2010년에 태어난 여아는 84.9%가 결혼한다. 미혼으로 생을 마감할 확률은 15.1%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생애 초혼 확률이 남자는 5.8% 포인트, 여자는 6.0% 포인트 떨어졌다. 결혼할 확률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남녀 눈높이가 잘 맞지 않고 독신주의자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우자와 사별할 확률은 남자 17.3%, 여자 61.7%로 여자가 높았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길어서다. 2010년 출생아의 평균 미혼기간은 남자는 39.9년, 여자는 36.3년이었다. 배우자와 같이 사는 기간은 남자 32.7년, 여자 33.9년이다. 10년 전보다 미혼인 상태가 늘었다. 남자는 평균 5.3년, 여자는 5.2년 각각 늘었다. 상대적으로 배우자와 함께하는 삶은 각각 1.2년, 0.7년 줄었다. 평균 결혼횟수는 남자가 0.93회, 여자는 0.99회였다. 2000년 남자 1.02회, 여자 1.07회에 비해 떨어졌다. 초혼자의 평균 연령은 남자 33.3세, 여자 30.1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1.7세, 1.6세 올라갔다. 이혼했다가 재혼할 확률은 남자(58.1%)가 여자(56.1%)보다 높았다. 2010년 태어난 남자아이가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될 확률은 25.1%나 됐다. 여자아이는 24.7%였다. 이혼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엷어지는 데다 ‘황혼 이혼’ 등이 늘면서 ‘결혼 후 이혼’ 확률은 남녀 모두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결혼이 배우자 사망으로 끝날 확률은 여자가 62.2%로 남자(18.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평균 사별 연령은 남자 77.8세, 여자 74.2세로 2000년보다 각각 4.8세, 5.2세 높아졌다. 혼인상태의 지속기간을 보면 현재 미혼인 25세 남자는 앞으로 평균 15.9년을 더 미혼으로 살다가 32.4년을 배우자와 산 뒤 이혼(2.9년)하거나 사별(1.7년) 상태로 지낼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1) 경제전문가 설문… 복지재원 마련 어떻게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1) 경제전문가 설문… 복지재원 마련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복지를 위해 세금을 걷지는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 출범 직전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증세 논의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 21명의 경제전문가 가운데 17명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보편적 복지는 박 대통령의 으뜸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다. 그러자면 임기 5년 동안 135조원의 돈이 필요하다.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새 정부의 최대 고민거리이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증세 없는 복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송태정 우리금융 수석 연구위원)이라며 국민에게 증세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는 작업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분기 경제성장률이 아직도 전기 대비 0%대에 머물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선(先) 부자 증세-후(後) 보편 증세’ 방법론도 제시했다. 부가가치세나 법인세를 올리면 당장 개인과 기업이 타격을 입어 경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상속·증여세 등 부유세를 먼저 올리자는 제안이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복지는 사실상 대규모 공동구매를 통해 서로 이득을 보자는 것”이라며 “다 같이 잘살기 위해 부유층이 좀 더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는 “복지를 하려는데 돈이 부족하니 우선 부유층부터 세금을 더 내고, 그것으로도 충분치 않아 일반국민에게도 세금을 걷겠다는 식으로 충분한 설득을 먼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요한 복지재원을 정확히 추산하고 집행에 대한 신뢰를 확보”(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하고, “재원 사용처를 분명히 제시”(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하라는 주문도 많았다. 세목별(복수 응답)로는 소득세가 8표로 부가세 등 소비세(5표)보다 많았다. 법인세와 상속·증여세는 3표씩 나왔다. 지난해 걷힌 국세는 총 203조원이다. 이 중 부가세가 55조 7000억원이나 된다. 현행 10%인 부가세율을 2% 포인트만 올려도 15조원의 추가 세수(稅收) 확보가 가능하다. 부가세 인상에 반대하는 진영은 “(간접세라) 조세 저항이 작지만 (소득 역진성이 있어) 서민에게 큰 부담”(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이라며 “근로소득자의 40% 정도가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는 만큼 넓은 세원 확보를 위해 차라리 소득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소장은 “부가세 인상은 정치적 자살행위이고, 법인세 인상은 경제적 자살행위”라면서 “소득세밖에 건드릴 수 있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정 세금만 올리면 조직적인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모든 세금의 세원을 조금씩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법인세 인상론을 펴는 측은 2010년 기준 국내 10대 기업들의 실효(실제) 법인세율이 평균 1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5.9%보다 낮다는 점을 든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직적 공평성이 약한 법인세가 증세의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권순우 삼성연 거시경제실장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송태정 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 신민영 LG硏 경제연구부문장 오석태 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임희정 현대연 거시경제실장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최공필 금융연 상임자문위원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현진권 한경연 사회통합센터소장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4연승 “이젠 4위”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4연승 “이젠 4위”

    ‘고춧가루 부대’의 기세가 매섭다.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4연승을 달리며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4위마저 꿰찼다. 러시앤캐시는 2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를 3-0(30-28 25-19 25-23)으로 꺾었다. 12승(13패·승점 36)째를 올린 러시앤캐시는 LIG(승점 35)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순위를 맞바꿨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넘보던 LIG는 시즌 중 감독 경질이란 초강수 카드를 썼는 데도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로 주저앉았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LIG는 김요한과 까메호 쌍포를 앞세워 15-10까지 앞서갔지만 이내 다미에게 뒷덜미를 잡혀 19-19 동점을 허용했다. 듀스 이후 LIG는 까메호의 서브범실에 이어 부용찬의 불안한 리시브로 신영석에게 다이렉트킬의 빌미를 제공하며 28-30으로 세트를 내줬다. 그뒤 경기 흐름이 LIG에서 러시앤캐시로 완전히 넘어갔다. LIG가 범실로 자멸하는 동안 러시앤캐시는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다미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에 61.29%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승리를 견인했고, 안준찬(11득점)과 김정환(10득점)이 뒤를 받쳤다. 앞서 여자부 2위 GS칼텍스는 외국인 베띠의 16득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IBK기업은행을 3-0(25-21 25-13 25-2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아슬아슬 현대캐피탈…꼴찌 KEPCO에 진땀승

    [프로배구] 아슬아슬 현대캐피탈…꼴찌 KEPCO에 진땀승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KEPCO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KEPCO를 3-2(25-22 33-31 20-25 19-25 18-16)로 꺾었다. 15승(10패·승점 45)째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3위 대한항공(승점 42)과의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올 시즌 1승밖에 거두지 못한 KEPCO는 이날 안젤코(39득점)·서재덕(24득점)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압박했다. 세트 스코어 2-2로 따라 붙은 KEPCO는 마지막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6-16에서 문성민의 잇따른 후위공격을 막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KEPCO는 21연패.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3-2(20-25 17-25 25-11 25-18 15-1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지켰다. 승점 1차로 바짝 쫓기던 도로공사(승점 42)는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보태 4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2로 벌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중부대 고양캠퍼스 내년 3월 개교 난항

    충남 금산에 있는 중부대가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캠퍼스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고도 일부 토지를 매입하지 못해 내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중부대는 2016년까지 덕양구 대자동 산15-1 일대 41만 3058㎡의 부지에 24개 학과 3920명 정원의 제2캠퍼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를 위해서는 오는 9월까지 토목공사와 건축공사를 끝내야만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 이전 승인을 받아 10월쯤 2014년 입시요강을 발표할 수 있다. 그러나 중부대는 토지주 20명이 공유지분으로 갖고 있는 땅 가운데 3명의 지분을 아직 매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중부대가 지난해 12월 말 신청한 토목 및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시는 토지주 20명이 공유지분으로 갖고 있는 땅을 모두 매입해야 허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인 반면 3명은 땅값이 적다며 협의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받아 강제 수용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는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이같이 중부대와 토지주가 보상가격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내년 3월 개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부대는 24시간 철야 공사를 해서 9월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건축 전문가들은 “단독주택도 아닌 학교 신설공사를 7개월 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프로배구] 레오 51점 ‘펑펑’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3-2(23-25 25-22 16-25 25-22 15-10)로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레오(쿠바)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51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20승(3패·승점 56) 고지를 남녀 통틀어 가장 먼저 밟은 삼성화재는 남은 7경기에서 승점 6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0(25-18 25-20 25-16)으로 완파했다. 인삼공사는 여자부 최다인 20연패.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니콜 55점…역대 한경기 개인 최다점 기록

    [여자 프로배구] 니콜 55점…역대 한경기 개인 최다점 기록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의 외국인 니콜(미국)이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니콜은 12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선두 IBK기업은행을 맞아 무려 55득점에 62.35%의 공격성공률로 3-2(16-25 14-25 25-11 26-24 15-13)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은 2011~12시즌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몬타뇨(콜롬비아)가 기록한 54점이었다. 아울러 니콜은 역시 몬타뇨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후위개인 최다득점(26점·종전 24점)도 갈아치웠다. 니콜의 맹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는 1, 2세트를 맥없이 내주고도 3세트부터 내리 이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지영의 3연속 서브득점을 포함해 서브로만 6점을 올리며 3세트를 손쉽게 따왔고,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오더니 니콜의 후위공격을 앞세워 5세트마저 쓸어담았다. 도로공사는 3, 4라운드에서 각각 10연승과 6연승을 달리던 기업은행을 좌절시킨 데 이어 5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일구며 기업은행의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저지됐다. 14승9패(승점 40)를 기록한 3위 도로공사는 4위 현대건설(승점 36)과의 승점차를 ‘4’로 벌렸다. 이어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앤캐시가 현대캐피탈을 3-1(18-25 36-34 25-22 25-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직전 경기인 10일 KEPCO전에서 프로 통산 200승을 달성해 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불붙은’ 삼성화재 7연승

    [프로배구] ‘불붙은’ 삼성화재 7연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7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1 22-25 25-15 15-12)로 꺾고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라운드 막판인 지난해 12월 29일 LIG전 패배 이후 한 번도 무릎을 꿇지 않은 삼성화재는 18승(3패·승점 51)째를 거두며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주인공은 ‘쿠바 특급’ 레오였다. 레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인 서브득점 6개를 몰아친 것을 비롯해 38득점(공격성공률 56.6%)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공격성공률 56%)을 기록한 외국인 알레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3-0(25-23 25-17 25-23)으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18연패.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밀린 월급 받아주세요”

    “밀린 월급 좀 받아 주세요~.” 설 연휴 즈음에는 체불임금을 받게 해 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2012년 3년간 설 연휴 전후 15일 동안 범정부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916건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체불임금 지급요청이 310건(33.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교통 민원 189건(20.6%), 물품배송 민원 90건(9.8%), 공공시설 이용 민원 65건(7.1%), 인터넷 판매사기 민원 51건(5.6%) 등이었다. 밀린 월급을 받게 해 달라고 호소한 이들은 주로 30∼40대 남성이었다. 교통 관련 민원은 버스나 열차 등 대중교통의 예매나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래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 요구(37건), 갓길주행·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29건),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시간 문의(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사기를 당했다는 호소도 이 기간의 ‘단골’ 민원이었다. 권익위는 “설 선물용 물품대금 결제 사이트를 개설한 뒤 결제가 끝나면 폐쇄하는 방식 등의 인터넷 사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을 제기한 연령대는 30대(192건·21%), 40대(163건·17.8%), 20대(138건·15.1%)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37건·25.9%), 서울(190건·20.7%), 인천(66건·7.2%) 등으로 나타났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美고교생, 대학 진학때 서열 대신 ‘이것’ 중시

    고교생들이 대학진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학서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고교생과는 달리 미국 고교생들은 ‘서열’ 보다 ‘학문적 평판’을 대학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가 지난해 가을 238개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19만여명을 대상으로 대학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시하는지 23개 항목을 제시하고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이전 조사와 유사하게 언론이 공표하는 서열을 고른 비율은 18.2%로 12위에 그쳤고, 학문적 평판이 63.8%로 1위였다. 취업률(55.9%), 장학금(45.6%), 등록금(43.3%) 실제 학교 방문 경험 (41.8%), 사회활동 평가(40.2%) 가 뒤를 이어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러나 부모의 희망(15.1%), 고등학교에서의 진학상담(10.3%), 친지나 교사의 조언(6.8%)은 하위권에 머물러 대학선택에 큰 영향을 못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팀
  • [프로배구] 155분 혈투

    [프로배구] 155분 혈투

    23일 인천 도원체육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27)의 머릿속에선 지난 20일 삼성화재전이 리플레이됐다. 5세트 초반 흐트러진 집중력 탓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이번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었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생각으로 코트 위에 섰다. 그런 간절함이 통했다.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장 경기시간(155분)을 기록하는 대혈투 끝에 대한항공을 3-2(25-20 18-25 29-31 36-34 15-11)로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땐 우리 정신력이 많이 떨어져서 초반부터 밀렸다. 오늘은 끝까지 포기 안 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문성민은 돌아봤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 역시 “마지막 체력적인 부분에서 승리를 거뒀다”면서 악착같이 버틴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경기 중반 서브리시브가 무너지면서 플레이가 단조로워지고 상대 블로킹에 고전한 건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냉정하게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0으로 쉽게 따놓고도 2, 3세트를 내리 내줬고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어렵게 세트를 따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얼마나 살아주느냐가 올시즌 중요한 분수령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임동규와 함께 서브리시브를 책임지던 베테랑 장영기(33)가 “심적인 부담이 크다”면서 시즌 중 전격 팀 훈련에서 빠진 것. 매 경기가 순위와 직결되는 후반기 현대캐피탈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하 감독은 “은퇴까지는 아니고 당분간 쉬게 할 것”이라면서 “박주형이나 송준호를 대체요원으로 삼아 나머지 선수들로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김종민 감독대행이 사령탑에 오른 뒤 3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타이 기록(7개)을 달성한 니콜(30득점·공격성공률 62.16%)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0(25-19 25-12 25-21)으로 꺾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LIG 킬러’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LIG 킬러’

    프로배구판에도 천적이 있다. LIG손해보험에 현대캐피탈이 그런 존재다. LIG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이상하게 맥을 못춘다. 역대전적에서도 4승 47패로 한참 열세인 데다,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에서는 21번 싸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LIG-현대캐피탈전. 이번에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LIG를 3-0(25-20 25-18 25-18)으로 가볍게 꺾고 2위로 올라앉았다. LIG는 현대캐피탈에 밀려 3위로 처진 데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천안에서 22연패라는 뼈아픈 기록을 이어갔다. 수훈갑은 단연 외국인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였다. 서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반기 대단한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로만 5득점하며 총 25점(공격성공률 47.36%)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가스파리니 덕에 현대캐피탈은 서브득점에서 9-1로 LIG를 압도하며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토종 문성민도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14득점(성공률 54.55%)으로 제 몫을 했다. 앞서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돌아온 ‘해결사’ 베띠(도미니카공화국)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에 3-2(19-25 20-25 25-23 25-22 15-10)로 역전승했다. 11승(5패·승점 31)째를 올린 2위 GS칼텍스는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혔다.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40일 만에 코트에 돌아온 베띠는 서브 득점 3개, 후위공격 10개를 포함해 40점을 터뜨리며 대역전승에 앞장섰다. 발목이 완전하지 않은 탓에 타점은 낮았으나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는 수준 높은 기술로 득점을 올렸다. 16득점으로 뒤를 받친 토종 거포 한송이는 통산 3013점을 기록, 역대 세 번째로 3000득점을 돌파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그들은 2년 만에, 그녀는 8년 만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그들은 2년 만에, 그녀는 8년 만에

    한국 셔틀콕의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프리미어 대회 첫 정상에 우뚝 섰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한국체대)은 8년 만에 대회 우승을 일궜다. 세계 10위인 고성현-이용대 조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끝난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2-1(19-21 21-13 21-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짝을 이뤄 2년 연속(2010~11년) 밟았던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3개월여 손발을 맞춘 둘은 화순그랑프리골드 등 최근 3개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밟았고 올 시즌 첫 프리미어 무대마저 평정해 간판스타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용대는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보에 조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도 되갚았다. 이용대는 “4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기쁘다”며 “남복에만 전념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좋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고성현도 “런던올림픽 이전까지 유연성과 짝을 이뤄 보에 조와 8번 싸워 모두 졌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둘은 “이번 우승에 수비가 주효했다. 잔 실수를 줄이고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고-이 조는 첫 게임 5-5에서 상대의 네트플레이에 밀리고 잇단 범실로 내려 5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줬다. 이후 9-16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수비가 살아나고 이용대의 스매싱이 빛을 발하면서 7연속 득점에 성공, 접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막판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고성현의 실수로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둘은 둘째 게임 초반 모겐센의 스매싱 범실이 이어지고 이용대의 화려한 라켓이 상대를 흔들면서 6-1, 8-3, 15-10으로 앞서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몰고 갔다. 고-이 조는 세 번째 게임에서 이용대의 밀어넣기와 서비스 리턴, 스매싱이 거푸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13-9에서 서비스 ‘폴트’가 선언되자 심판에 항의하느라 평정심을 잃은 보에 조를 힘으로 밀어붙여 역전극을 연출했다. 여자단식 세계 7위 성지현은 결승에서 예상을 깨고 세계 5위 왕시시안(중국)을 2-0(21-12 22-20)으로 일축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을 제패한 것은 2005년 전재연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런던올림픽 ‘져주기 파문’의 당사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날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세계 12위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세계 5위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에 0-2로 졌다. 왕샤올리 조가 이날 결승에서 승리, 우승하며 최강 중국은 금메달 둘을 목에 걸었다. 남자단식 금메달은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승리 해결사 이경수 프로 첫 통산 3500점

    [프로배구] 승리 해결사 이경수 프로 첫 통산 3500점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리그 최우수선수(MVP)도, 프로 원년 득점왕도 모두 그의 차지였다.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베테랑 공격수 이경수(33)의 커리어에서 딱 하나 없는 게 있었으니, 바로 팀의 우승이다. 이경수는 올 시즌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까메호(쿠바)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온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중·고교 시절부터 주포로 뛰어온 덕에 몸은 성한 곳이 없다. 지난 시즌엔 빗장뼈 안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흉곽출구증후군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이경수는 부상과 나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듯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활약으로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른 KEPCO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등 골절로 빠진 김요한을 대신해 까메호, 주상용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끌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2단 연결돼 올라온 어려운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키거나, 위기 상황에 득점을 내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세트 이경수는 빛났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나서 KEPCO는 전열을 재정비해 LIG를 몰아붙였다. 이에 맞서 이경수는 세트 초반부터 후위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4 듀스 이후 이경수는 상대 주포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활약했고 결국 30-28로 LIG가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16득점, 공격성공률 7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까메호(32득점)의 뒤를 받쳤다. 이날 이경수는 프로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3500득점을 달성하며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7승(6패)째를 거둔 LIG는 승점 22를 기록, 3위 대한항공(7승6패·승점 23)을 승점 1 차로 바짝 뒤쫓았다. KEPCO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3-2(9-25 25-21 29-31 25-19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김명선 펜싱선수권 女에페 우승 김명선(강원도청)이 전국남녀 에페 종목별 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김명선은 24일 전북 순창군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김미정(광주 서구청)을 15-11로 물리쳤다. 김명선은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계룡시청)과 맞붙은 16강에서도 15-11로 이기며 우승을 예감했다. 신아람과 함께 런던올림픽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인정(계룡시청)도 준결승에서 김미정에게 9-11로 무릎 꿇었다. 남자부에서는 구교동(광주 서구청)이 준결승에서 송재호(국군체육부대)를 15-13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마세건(서울체고)을 15-1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신한銀 감독 1경기 출전 정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심판과 심한 언쟁을 벌여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임달식 감독에게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임 감독은 전날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불만을 품고 김혁태 부심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김 부심에게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원유·가스전 개발 주도적 참여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원유·가스전 개발 주도적 참여

    한국석유공사는 1998년 베트남 15-1광구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 탐사에 성공, 2003년부터 생산에 나섰다. 하루 원유 7만 5000배럴, 천연가스 3920만 제곱피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광구는 석유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우리 기술진이 발견에 성공한 사례로, 2003년 세계 최대 유전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을 정도로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한 쾌거다. 국내 소비량 10개월치에 해당하는 총 5억 9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국내 기업이 개발해 확보한 자원을 국내 수입량으로 나눈 백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는 석유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게 됐고, 베트남의 석유자원 수입을 통해 양국 간 무역 확대에도 기여했다. 베트남 11-2광구 롱도이 가스전의 경우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채굴권 획득부터 천연가스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 최초의 해외 가스전 개발 사업이다. 석유공사는 이 사업의 단독 운영권자로서 여러 해 축적한 석유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탐사 개발과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해 왔다. 핵심 설비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생산(압축·분리·냉각) 시설도 현대중공업이 건설하면서 한국 업체들의 석유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롱도이 가스전은 가스 1900만t, 초경질원유(컨덴세이트) 2300만 배럴이 매장되어 있는 소규모 가스전이다. 생산 개시 뒤 23년간 일일 평균 가스 2900t과 원유 4200배럴을 생산하게 된다. 우리나라 동해-1 가스전 생산량의 약 3배 규모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BS 최고 17.4% 1위, SBS 참신한 CG로 선전, MBC 17대의 ‘반토막’

    KBS 최고 17.4% 1위, SBS 참신한 CG로 선전, MBC 17대의 ‘반토막’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에서 K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1997년 15대 대선 이후 4회 연속 수위를 지켰다. SBS는 친근하고 코믹한 컴퓨터그래픽(CG)을 내세워 올 대선에서 처음으로 MBC를 누르고 시청률 2위에 올랐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방송 3사의 평균 시청률 합계는 28.6%로 17대 대선의 31.2%보다 2.6% 포인트 하락했다. 16대 대선(32.8%)에 비해선 4.2% 포인트나 떨어졌다. MBC의 부진이 전체 시청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평균 15.1%의 시청률로 한 자릿수에 머문 SBS(8.9%)와 MBC(4.6%)를 압도했다. KBS는 밤 7~10시에 방영된 2부에서 최고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개표 방송을 시작한 SBS는 6.2~12.4%의 시청률을 오르내렸다. SBS는 2007년 17대 대선 때까지는 방송 3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MBC를 앞질렀다. 지난 4월 총선 방송에서의 선전과 노하우가 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파업 여파로 뒤늦게 대선 방송 준비에 나선 MBC는 참신성과 정보 전달에서 뒤지고 음향 사고까지 발생해 꼴찌에 그쳤다. MBC는 1992년 14대 대선 개표 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올 대선에선 3.2~5.8%를 오갔다. 17대 대선의 5.2~11.9%(평균 9.1%)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내용 면에선 첨단 CG를 동원한 3사 모두 눈길을 끌었다. 특히 SBS는 ‘친구’ 등의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펜싱 경기 장면 등에 후보의 얼굴을 합성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는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물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로 볼거리도 제공했다. 한편 방송사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로 이동하는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대의 오토바이와 차량을 투입, 곡예운전에 가까운 밀착 취재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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