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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또 기습… 국내시장 ‘출렁’

    위안화 또 기습… 국내시장 ‘출렁’

    중국이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두 번의 기습 인하에 놀란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거렸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 새 달러당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코스닥은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도 1970선까지 밀려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12일 달러·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62%(0.1008위안)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에는 사상 최대폭인 1.86%나 위안화 가치를 내렸다.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가 내리면서 이날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당 6.4300위안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중국의 하루 가격제한 변동폭인 2.0%까지 환율이 오른 것으로, 4년 만에 가장 높게 형성됐다. 원화는 동반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19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10월 4일(1194.0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틀 새 27.6원이나 오른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8포인트(0.56%) 내린 1975.4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15.06포인트(2.06%) 떨어진 717.2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692.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란 나비의 1191번째 절규입니다

    노란 나비의 1191번째 절규입니다

    “나비, 해방으로 날자! 마침내 해방!” 광복 70년이 지났지만 나비는 아직 날지 못하고 있다. 노란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든 차별과 억압, 폭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의 상징이다. 1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을 노란 나비들이 가득 메웠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주최하는 제119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들이다. 한낮의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10배가 넘는 1000여명의 사람이 나비 모양의 노란 부채를 들고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집회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3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 등 8개국 25개 도시가 함께하는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됐다. 위안부 기림일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를 최초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이다. 집회 현장에는 방학을 맞은 색색 교복의 중고생들이 주를 이뤘다. 어린아이를 목말 태운 아버지, 점심시간에 짬을 낸 인근 회사들의 넥타이 차림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손에는 ‘70년이다. 사과 좀 하자’,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등 내용이 적힌 팻말이 들려 있었다. 휴가를 맞아 세종시에서 가족과 왔다는 회사원 김모(41)씨는 “지방에 살아 수요집회 참석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에게 보여 줄 겸 스스로 공부도 할 겸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광복이 된 지 70년이 넘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력이 많이 쇠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개회사에서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1945년 8월 15일이 진짜 해방인 줄 알았지만 당연히 사죄할 줄 알았던 일본 정부가 아직까지도 제대로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정대협은 14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식민지 지배하에서 강제적으로 이뤄진 ‘성노예’ 범죄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성명을 냈다.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8), 김복동(90), 이용수(88) 할머니도 참석했다. 한편 집회가 한창이던 낮 12시 40분쯤 인근에서 최모(80)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달려들어 즉시 불을 껐지만 최씨는 얼굴과 가슴, 팔과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 광주에 거주하는 최씨는 수요집회에 4차례 참가했으며 지난 6월 광주에서 열린 근로정신대 재판에도 참석하는 등 일제 강제 동원 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활동하던 광주전남 근로정신대시민모임 관계자는 “최씨의 부친이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최씨가 분에 못 이겨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평소에는 마음이 비단결처럼 곱고 여린 분”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 긍정적 영향” 무슨 뜻?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 긍정적 영향” 무슨 뜻?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에 최 부총리가 입장을 밝혔다.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위안화 평가 절하는 오히려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야기 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가 갑자기 일어나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최 부총리는 “위안화 평가 절하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중국 수출이 증가되면 우리로서는 수출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 수출은 중간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수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완제품쪽에서 우리가 중국과 경쟁하는 품목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 중국이 우리 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했다. 전날 고시환율에 비해 1.62% 내린 달러당 6.3306 위안으로 고시하며 이틀 연속 위안화 환율을 떨어뜨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3원 오른 119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사진 = 서울신문DB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골프 프리즘] 뭉치면 강한 태극 낭자, 흩어져도 강하다

    [골프 프리즘] 뭉치면 강한 태극 낭자, 흩어져도 강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짧은 일주일 방학을 마치고 14일(이하 한국시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 31개 대회 가운데 앞으로 남은 대회는 포틀랜드 클래식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사실상 시즌 마무리에 접어드는 것이라 벌써부터 연말 각 부문 타이틀 주인공에도 눈길이 쏠린다. 역대 시즌 최다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부문별 타이틀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요 개인 타이틀은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평균타수 1위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그리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신인 선수 몫인 신인왕 등이다. 별도의 시상은 없지만 상금왕과 다승왕도 주요 타이틀이다. 물론 시즌 종료 세계랭킹 1위도 LPGA 투어가 주는 상은 아니지만 뜻깊은 타이틀이다. 11일 현재 대부분 개인 타이틀 1위는 죄다 한국 선수들 몫이고 특히 박인비(27·KB금융)가 그 선봉에 서 있다. 상금과 다승 부문 1위의 박인비는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는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1위에도 올라 있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금왕 경쟁부터 압도적인 1위다. 219만 6982달러를 벌어 136만 1194달러의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를 크게 앞섰다. 리디아 고가 80만 달러가 넘는 격차를 줄이려면 자신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박인비가 심한 부진에 빠지는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인비는 235점으로 리디아 고(134점)를 100점 이상 앞섰다. 투어대회 우승 때 받는 포인트는 30점. 리디아 고가 11개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두고 박인비는 1점도 못 버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져야 하는 터라 이 또한 불가능에 가깝다. 다승 1위 경쟁에서도 박인비가 아주 유리하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각 2승씩을 따낸 리디아 고,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을 따돌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부문은 평균타수. 박인비는 69.391타로 리디아 고(69.639타)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남은 11개 대회 중 박인비가 매 라운드 70타 이상 치고 리디아 고는 3언더파 이상을 쳐야 순위가 뒤바뀌는 터라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평균타수 1위와 올해의 선수, 그리고 상금왕 등 3개 주요 타이틀 석권은 아직 한국 선수가 한 차례도 해 보지 못했다. 박세리(38)나 신지애(27)도 3개 타이틀 가운데 한두 개만 머리에 얹었을 뿐이다. 2008년부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패한 이후 2011년 쩡야니(대만), 지난해 루이스 등 두 명만 이 기록을 냈다. 박인비는 2103년 베어 트로피를, 앞서 2012년에는 올해의 선수를 루이스에게 거푸 빼앗겨 두 차례나 대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박인비가 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고 다승 1위를 굳히면 연말 세계랭킹까지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돼 5개 주요 타이틀 싹쓸이도 가능해진다. 한편 (올해의) 신인왕도 한국 선수 몫이 될 공산이 크다. 김세영과 김효주의 2파전 양상이다. 시즌 2승의 김세영이 신인상 포인트 976점으로 1위, 김효주가 947점으로 2위다. 3위인 호주 국적의 이민지가 버티고 있지만 752점으로 200점 이상 차이가 나 김세영과 김효주, 둘 중 하나가 신인왕에 오를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정원, 119 장악” “GPS 문제였을 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 과장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다. 사건 당일 국정원과 경찰, 소방대원 등의 대응에 의문점이 많다는 야당 측 주장에 여당은 “지나친 의혹 제기”라고 비판하며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이 시신 수색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못했고, 국정원 직원이 현장에 먼저 나온 점 등을 놓고 야당 측의 ‘음모론’이 제기됐다.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방대원과 경찰 간 좌표 교신 오류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데 시간이 50분가량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단순 실수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국정원이 소방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을 수 있는 변사사건 처리 지침도 주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사건 당일 바로 차량을 폐차해 버린 점 등을 자료로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국정원으로부터 조정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긴급구조 표준 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의 연계상 문제가 있어서 일부 그런 일(출동 지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여당은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은 임 과장에 대한 경찰의 통신기록 조사와 관련해 “개인의 통신기록까지 확대해 조사하는 것은 불필요한 증거수집이 될 수 있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11일 열기로 이날 합의했다. 본회의에 계류 중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현재 법사위에 심의 중인 ‘뉴스테이법’ 등 법안 23건이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상정 처리하고 국민안전혁신촉구 결의안, 국가감염병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 등 4건의 결의안도 각각 상정·처리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배우 박해진 등 기부천사 40명 보건복지부 ‘행복나눔인’ 시상

    배우 박해진 등 기부천사 40명 보건복지부 ‘행복나눔인’ 시상

    ‘밥공장 사장님’ 임순자(82·여)씨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시장을 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임씨는 22년째 노인·장애인 무료급식소인 ‘자비의 집’에서 매일 250~300명분의 점심밥을 짓고 있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이재옥(89)씨는 15년째 빈 병과 폐지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틈틈이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매년 100만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내고 있다. 이씨는 15년간 모두 1500만원을 기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40명을 ‘행복나눔인’으로 선정해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나눔인에는 세월호와 부산 수해 피해자를 후원하고 아동양육시설 수리비와 학원비로 5000만원을 기부한 배우 박해진(32)씨도 포함됐다. 나눔인 가운데는 소위 ‘잘나가는’ 사업가보다 형편이 어려운 데도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이 많았다. 건축폐자재처리업을 하는 김금주(46)씨도 결혼 후 화재로 하반신 전체에 화상을 입은 뒤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겪은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119행복기금’을 마련하고 2000만원을 기탁했다. 복지부는 “나눔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도록 나눔기본법 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션 임파서블5’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

    ‘미션 임파서블5’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5’가 개봉 9일째인 지난 7일 누적관객 수 401만 3757명을 기록했다. 개봉 초기 스크린 1199개 보다 줄어 현재 809개, 상영횟수 3862회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5’의 흥행 속도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최종관객 수 757만 5899명, 2011년)보다 5일 빠른 것이어서 이번 작품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고자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최근 노화방지와 시력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아로니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니아는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천연 방부제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로니아 열매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으로 인해 항산화효과, 위보호효과. 항염증효과, 항당뇨효과, 면역조절기능활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렇게 좋은 슈퍼베리인 아로니아가 국내에서도 다량 생산되고 있는데 아로니아 한창 수확기인 8월 중 8일날을 ‘아로니아 데이’(Aronia Day)로 알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년간 농부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꽃이 피고 첫 열매가 열리는 귀한 아로니아를 먹고 누구나 팔팔(88)하게 100세까지 장수하라는 의미의 88아로니아데이에 아로니아로 다양한 식음료를 만들어 먹는 등 국내에서도 급속히 웰빙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꼭 기억하자. 매년 8월8일은 아로니아 데이란다. 이러한 ‘아로니아 데이’ 알리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바로 슈퍼푸드페셔널리스트이자 건강칼럼리스트 김경성(51, 사진) 뉴트라원 대표다. → 어떻게 해서 아로니아에 관심을 갖게 됐나. ― 김경성 대표가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건강분야에 첫 발을 디디고 해외의 건강관련 천연소재를 조사하면서 눈에 띄어서인데 2003년 당시에 천연소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 소재라고 봤던 슈퍼베리가 아마존의 아사이베리(acai berry)와 아로니아(Aronia)였던 것이다. 그 당시 두 가지 소재 중 아사이베리는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었고 아로니아는 그 대상에 들지 못했는데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판단할 수 있었다. 첫째 세계인이 대부분 알고 있는 블루베리와 같은 미국과 캐나다 동북부가 원산지라는 특징 때문이었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 1991년부터 아로니아의 원산지의 중심에 위치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야생 아로니아를 접한 적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로니아는 명확하게 블루베리를 잇는 세계적인 슈퍼베리가 될 것이다. 둘째 열대 지방을 제외한 나라 어디서나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원료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계인이 누구나 즐겨 먹는 슈퍼베리로 손색이 없다고 전망할 수 있었다. 아사이베리와 아로니아를 두고 봤을 때 최종적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슈퍼베리는 아로니아가 될 것임은 확실할 것이라고 본다. → 신이 내린 열매라고 하는데 아로니아란 무엇인가. ―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 동북부 지역이 원산지로, 그 열매와 잎 등을 수천 년 간 북아메리카 인디언들과 미국 초기 정착인들이 전통 약재로 활용할 만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는 20세기 초반 러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거쳐 폴란드 및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아로니아가 전파됐다. 이러한 아로니아는 193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이반 미추린 교수에 의해 열매의 맛과 향이 좋아 과즙을 음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로니아는 동유럽 및 미국에서는 아로니아베리(Aronia Berry), 블랙초크베리(Black Choke Berry) 또는 초크베리로 불리며,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을 받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약리적인 특성이 더욱 강하다. 아로니아가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78년 폴란드 임업시험연구소(Polish Forestry Research Institute)가 러시아로부터 아로니아를 도입해 최초로 상업적 재배가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작황을 일궈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프랑스의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처럼 폴리시 패러독스(Polish Paradox)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로니아 산업을 적극 육성했고 2013년 기준 연간 5만여t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30여년 전 일본과 중국에 보급이 되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약 10년 전부터 아로니아가 본격 재배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다량 수확이 돼 국내 아로니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아로니아의 재배 열기가 그동안 널리 보급됐던 블루베리 묘목의 숫자를 뛰어 넘었다고 보고 있는데 머지않아 블루베리와 복자자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관의 연구 분석 결과에 의하면 수입산 아로니아와 국내산 아로니아의 성분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토불이라는 개념에서 봤을 때 국내에서 나고 자란 국내산 아로니아가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에는 더 큰 도움이 되므로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국내산 아로니아를 애용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아로니아의 좋은 점과 활용 방안은. ― 한마디로, 연구 결과 아로니아가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5배, 복분자의 20배, 적포도의 80배나 높고 항산화 특성도 대단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로니아의 각종 성분에 관한 연구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의 바버 교수(Iwona Wawer)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로니아에는 비타민 A, C, E, B2, B6, B9, B12, 엽산), 퀴닌산, 페놀산, 안토시아닌, 탄닌, 카테킨, 퀘르시틴(협심증에 좋은), 루틴, 헤스페리딘, 레스베라트롤,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칼슘, 철분,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과 같은 다양한 유기미네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에 좋은 유기산(장 건강에 대단히 이로운)과 기타 수많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아로니아에 다량 함유된 탄닌 성분(프로안토시아니딘-OPC)은 독특한 식물의 껍질이나 씨, 줄기 및 열매 등에서 발견되는 자연성분인데 강력한 항산화 및 천연 방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병원균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역할을 하여 여성들이 잘 걸리는 방광염이나 감기후 2차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아로니아 재배는 화학적인 보호체계(농약 등)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로니아의 영양학적인 가치는 쉽게 블루베리와 비교할 수 있는데 미국 농무성(USDA)에서 비교 분석한 아로니아와 블루베리의 일반 영양성분 비교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아로니아는 단맛과 신맛 그리고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떫은맛을 함께 갖고 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식품 원료를 비롯해 생과, 냉동과실, 건과, 음료, 주스, 와인, 잼,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떡, 생선초밥, 요구르트, 국수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또 기능성 화장품, 뇌혈관 치료제,동맥경화 치료제, 면역 증강제, 당뇨 치료제, 심장병 치료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로니아로 만 든 다이어트 제품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 잎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고급 아로니아차(Tea)로 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로니아 열매의 항산화색소는 천연염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식품의 고운 색감을 내는 천연색소나 옷감 등의 천연염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국내외 아로니아 현황 및 가공산업의 진로는. ― 해외는 우리나라보다 수십년 앞선 폴란드를 필두로 독일, 불가리아, 핀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로니아가 생산되고 있고 아로니아 주스, 농축액, 잼, 분말, 건과, 냉동과, 와인, 초콜릿 등 응용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는 아로니아 묘목이 전파된 지는 10년이 되어가지만 아로니아 산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로니아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경험이 많지 않아 생산된 원물을 활용해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생과를 직접 판매하거나 유통경로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아로니아 착즙음료나 환과 같은 형태의 가공품 정도가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좀 더 차별화된 형태의 유형과 무형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다량 재배하고 있는 군단위의 지역에서 300여 농가씩 재배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약 5000여 농가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로니아 제품유형은 생과로 직접 유통되는 것 외에 아로니아 착즙주스, 동결건조분말, 환, 잼과 같은 형태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특수한 발효기술을 접목한 아로니아 자연발효초(천연과일 농축액을 가미해 맛있는 발사믹 식초 스타일), 아로니아 청 그리고 식물성유산균 발효, 아로니아 음료 등 국내는 물론 지금 당장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제품들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이지만 이러한 측면에서는 폴란드나 독일 등 앞선 아로니아 재배 및 응용 국가와 겨룰 수 있는 수준내지는 뛰어넘는 부분도 갖고 있다. → 아로니아 국내 열풍 현상과 문제점은. ― 국내 아로니아는 약 10년에 걸쳐서 확산이 되었는데 최근 5~6년간 다량의 묘목이 확산되면서 3년이 지나면 첫 열매가 열리고 4~5년차에 다수확이 가능한 아로니아 특성에 따라 올 해에는 여느 해보다도 많은 국내산 아로니아 열매가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수입산 아로니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아로니아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아로니아 산업 규모가 커져가면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성장통을 거치면서 아로니아 수요가 확대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향후 전망을 얘기한다면. ― 국내에서 아로니아는 수년 내로 누구나 집에서 섭취하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 될 것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 아로니아 주스와 껌 등의 활용상품이 나와 있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식품과 건강식품 전반, 그리고 화장품과 같은 뷰티산업에까지도 아로니아를 소재로한 상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모 화장품 대기업은 수년 전에 아로니아를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Health & Beauty 소재로 부각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약리적인 특성이 다양하고 소재가 대량 생산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좋은 천연염료(Color Of Aronia)로서도 가치가 있다.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방향으로는 첫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아로니아 응용상품 개발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로니아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할 매우 중요한 소재산업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인 비즈니스 타깃을 해외에 두어야 한다. 둘째 국내산 아로니아가 폴란드를 비롯한 국가의 생과나 냉동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효율을 높여 원과의 생산품질을 높이고 안정화하고 생산원가를 최저로 낮춰야 한다. 셋째 아로니아의 세계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얻는 것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아로니아 산업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각자 힘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이 빠르게 수립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를 주창하고 있는데 아로니아 산업이야말로 창조경제라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원유가 생산되지 않지만 원유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다시 되팔아 돈을 벌었듯이 아로니아 산업도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너무 늦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직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아직 아로니아 시장이 미국, 캐나다, 유럽을 비롯한 국가의 기업들이 탐낼 정도의 시장 규모가 안되기 때문인데 이때가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고 마침 우리나라가 응용 제품 측면에서 활성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로니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 ■ 김경성(51세) 대표는 누구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이자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 김경성(51세)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어려서는 청계천에 있던 세운상가를 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전자부품을 활용해 다양한 전자 장치들을 개발해봤고 우리 나라에 PC가 생산되기 전인 1983년에는 직접 로봇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에서 CAD/CAM [Computer Aided Design/Computer Aided Manufacturing-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생산]개발에 전념하다가 1994년 국내 인터넷이 시작될 무렵부터 IT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하기도 했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IT전문가이며, 생각정리의 기술인 마인드프로세서 전문가인 그가 2003년 돌연 건강식품 분야에 발을 디뎠고 국내에 아로니아 붐을 일으키기 위해 앞장서서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트라원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전문지에 건강칼럼 기고와 건강관련 강연 활동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대표를 업계에서 부르는 별명이 있다. 바로 아로니아에 미친 ‘아로니아 전도사’라는 별명이다. 2003년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아로니아를 전파하고 그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그 목표는 2003년에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그가 쓴 ‘놀라운 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이라는 작은 책자는 국내 아로니아가 널리 전파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전국 지자체의 초대를 받아 아로니아 시장전망과 고부가가치 창불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해왔고 오는 9월에는 모 대학교에 개설될 아로니아 강좌에도 강사로 초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운영해온 아로니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아로니안이라는 닉네임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HealthCare119@Gmail.com)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칼의 춤으로 풀어낸 날 선 비극

    칼의 춤으로 풀어낸 날 선 비극

    박흥식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 속 인물의 시선과 감정선을 따라가며 만들어내는 섬세한 서사에서 빛을 발한다. 데뷔작인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부터 ‘인어공주’(2004), ‘사랑해 말순씨’(2005), ‘천국의 아이들’(2012)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그만의 미학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는 10여년 전 영화계 안팎에 무협 사극을 만들겠다는 얘기를 슬며시 흘렸다. 무협영화는 중국이 대세다. 국내의 무협 장르 영화는 불모지에 가깝다. 때문에 박흥식의 색깔을 가진 무협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큰 기대 한 구석에는 이제껏 가지 않았던 길 위에서 겪을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의 무르익음 뒤에 박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영화 제작 외적인 상황으로 개봉이 1년 가까이 늦춰지는 곡절을 겪었다. ‘협녀’는 전형적인 무협영화의 외피를 띠는 듯하면서도 그 공식과 전형성을 전복해내는 작품이다. 액션사극의 장르적 외형 안에 박 감독이 가장 잘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그는 지난 5일 언론시사회를 마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무협보다는 멜로의 연장선이며 액션보다 감정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보편적으로 중국 무협영화에서 드러나는 선과 악의 대립선은 뚜렷하다. 또 주인공은 절박한 상황에서 부족한 능력을 노력으로 채운 뒤 결국 갖은 걸림돌을 뚫고 악인에 대한 복수에 성공한다. ‘협녀’ 역시 여타의 무협영화들이 그랬듯 절정의 무림 고수들이 나와 하늘을 날아다니고, 화려한 검술이 곁들여지며, 주인공은 복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협녀’는 박흥식 감독의 작품이다. ‘협녀’의 시대는 고려 후기 즈음이다. 문인들에게 무시당하던 무신들의 정권이 들어섰고, 타고난 신분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도 있음을 확인하던 때다. 신분제의 고통과 귀족의 수탈로 기근에 시달리던 농민과 노비의 봉기가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난다. 천민 출신으로 무림의 고수인 세 검객 풍천(배수빈), 설랑(전도연), 덕기(이병헌)는 백성들의 봉기에 앞장서지만 권력에 대한 탐욕을 앞세운 덕기의 배신으로 좌절되고, 풍천은 죽음을 맞고 만다. 그리고 이들의 2세인 홍이(김고은)는 18년 동안 복수의 일념으로 검술을 수련하며 자란다. 실제 고려의 역사도 비슷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만적의 난’(1198년)으로 통하는 노비해방운동 역시 또 다른 노비 동료의 배신으로 좌절됐다. 봉기를 모의했던 최충헌의 사노비 만적 등은 산 채로 강물에 던져졌다. 배신의 대가는 금 80냥과 자신 혼자 벗어던진 노비신분이었다. 비극적인 시대에 개인의 삶 또한 비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깊디 깊은 증오는 역설적으로 가없는 애정과 뗄 수 없이 맞물려 있다. 이룰 수 없는 애정이 커지면 연민이 되고, 연민이 깊어지면 증오로 바뀌게 마련이다. 또한 살부(殺父)의 숙명을 타고난 이에게 복수의 완성은 비극의 절정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 것과 다르지 않다. 홍이, 설랑, 그리고 덕기까지 각각이 져야 할 운명의 무게감은 너무도 크다. 박 감독은 돋보이는 미장센을 영화 곳곳에 적절히 배치했다. 탐미주의자로 오해받기에 충분할 정도다. 노란색과 연두색이 스크린 가득 하늘거리는 해바라기밭에서 뛰노는 홍이의 모습은 복수의 감정을 뛰어넘는 순수함을 상징한다. 또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을 지르밟으며 병사들과 맞서는 장면은 설랑의 북받치는 슬픔과 대비되며 비극적 상황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제 어미 설랑에게 검을 겨눠야 하는 홍이의 가슴 속 격동을 대변하듯 출렁이는 갈대밭, 그리고 몇 줄기 희미한 햇볕만 겨우 스며든 대나무 숲 속 검푸름도 ‘협녀’의 색채 영상미학을 유감없이 자랑한다. 마지막 장면, 사르락 사르락 눈 내리는 밤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의 애증의 운명은 한껏 끌어올린 비장미의 정점을 찍는다. 13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기업·병원들 ………성북구 나눔 중매 ……공동체·이웃들

    기업·병원들 ………성북구 나눔 중매 ……공동체·이웃들

    성북구가 기업과 사회복지단체를 잇는 나눔 중매쟁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는 IBK기업은행과 시내버스업체 대진여객이 지역의 청소년 문화공간인 ‘커뮤니티 18119’의 후원자가 됐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일에는 지속적인 후원과 협력을 다짐하는 기금 전달식도 가졌다”면서 “사회공헌을 하려는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시설을 적절하게 연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18119’는 청소년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는 공간이다. 구가 중매쟁이가 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구는 지역의 대형마트 2곳과 저소득층 가정을 연계한 ‘희망나눔프로젝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선정해 알려주면 마트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이뤄지는 지원만 1년에 3500만원 규모다. 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작은 병원들도 사회공헌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석관동 미보치과 등 17개 병의원이 구가 연결시켜 준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 진료를 해 주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원자력병원 등 12곳이 더 참가하기로 해 혜택을 받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생활나눔을 원하는 지역주민에게는 저소득 노인 5가구의 무료 이사 봉사를 연결해 주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보편적 복지로 가는 시대적 흐름에서 공공 부문의 의지만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필요가 있는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자원이 제대로 연결되도록 발로 뛰고 있는 복지지원연계팀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재난 현장에 드론 띄운다

    서울시, 재난 현장에 드론 띄운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재난 현장에 드론(무인항공기)을 투입한다. 드론 도입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4일 올해 드론 2대를 도입해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배치된 드론은 전문 교육·훈련을 받은 대원 6명이 조종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발생한 네팔 지진에서 생존자를 발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며 “최근 서울에서 늘어나고 있는 고층건물 등의 화재나 화생방 지역처럼 구조대원이 바로 들어가기 어려운 재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장착된 약 3㎏의 중급 드론이다. 이 드론은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이 탑재돼 재난 현장 촬영이 가능하다. 또 현장에서 조종자가 카메라와 연결해 소방재난본부 내부 시스템인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자료 송출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운항·촬영과 관련된 제약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드론 투입을 할 때 필요한 협의도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과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공중수색용 드론, 인명구조용 구명줄과 응급의약품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 상황에서 초기 대응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 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과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재난 현장에 드론 띄운다

    서울시, 재난 현장에 드론 띄운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재난 현장에 드론(무인항공기)을 투입한다. 드론 도입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4일 올해 드론 2대를 도입해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배치된 드론은 전문 교육·훈련을 받은 대원 6명이 조종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발생한 네팔 지진에서 생존자를 발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며 “최근 서울에서 늘어나고 있는 고층건물 등의 화재나 화생방 지역처럼 구조대원이 바로 들어가기 어려운 재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장착된 약 3㎏의 중급 드론이다. 이 드론은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이 탑재돼 재난 현장 촬영이 가능하다. 또 현장에서 조종자가 카메라와 연결해 소방재난본부 내부 시스템인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자료 송출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운항·촬영과 관련된 제약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드론 투입을 할 때 필요한 협의도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과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공중수색용 드론, 인명구조용 구명줄과 응급의약품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 상황에서 초기 대응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 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과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서울시에 세종문화회관 부지 주고, 대통령 경호동 받아

    정부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세종문화회관 일부 부지 등을 서울시에 주고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 등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시와 총 2785억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서울시에 넘기는 국유재산은 세종문화회관 부지 중 35%(2630억원)를 비롯해 뚝섬 정수장, 중랑하수처리장, 반포 배수지, 공원, 도로 등으로 총 10만 8400㎡다. 서울시가 기재부에 주는 재산은 전 전 대통령 경호동, 구로경찰서, 서울법원종합청사, 북한산 국립공원 일부 부지, 4·19 국립묘지 일부 부지 및 건물 등으로 총 355만 9400㎡다. 돈으로 계산하면 기재부가 넘기는 국유재산은 2785억원, 서울시의 공유재산은 2783억원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2억원을 기재부에 돈으로 줄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유지와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공유지의 소유자와 점유자를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 대전시와 최초로 국공유재산 교환 계약을 맺었고 지금까지 39개 지자체와 총 1199필지를 바꿨다. 최호천 기재부 국유재산정책과장은 “이번 교환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자기 책임 아래 효율적으로 재산을 관리,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변상금, 대부료 부과에 따른 행정력 낭비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학생 3명 평창강 물놀이 중 숨져

    강원 평창군 평창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3일 오후 2시 20분쯤 평창읍 도돈리 인근 도돈교 아래 평창강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3학년생 3명이 수심 2m 깊이의 물에 빠졌다. 사고 직후 김모(15)·우모(15)군 등 2명은 일행 등이 구조했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실종된 송모(15)군은 수색에 나선 119구조대 등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5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로 방학을 맞아 한 학생의 할아버지 별장에 놀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물놀이를 함께 온 학생들은 모두 13명으로 학부모 등 어른 3명과 함께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도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세가율 높은 유망 중소형 단지 내 집 마련해 볼까

    전세가율 높은 유망 중소형 단지 내 집 마련해 볼까

    서울 전세가율(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하는 등 전세 물량 급감 속에 그나마 있는 전세를 구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 소위 잘나가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들을 돌아보면 어떨까.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올 하반기 유망 중소형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적지 않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은 1.1%, 전세 가격은 2.2% 오를 예정이다.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있는 데다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늦추지 않으면서 전세 가격 오름세도 멈추지 않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세 가격은 200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76개월간 최장 상승세였고 상승률도 역대 최고인 47%를 찍었다. 전세가율도 꺾일 줄을 모른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월 72.2%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70.3%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72.7%와 69.9%로 치솟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을 넘어선 지 오래다. 광주(77.7%), 대구(75.2%), 울산(71.3%), 대전(71.1%), 부산(69.7%) 등이다. 전세가율 80%를 넘긴 아파트들도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성북구 길음동 삼부아파트 전용면적 59㎡(10층)는 2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같은 달 동일 면적(8층)은 전세가 2억 3000만원에 거래돼 전세가율이 85.1%에 달했다. 동작구 노량진동 우성아파트 전용 124㎡(10층)는 매매가 5억 5000만원, 전세가 4억 5000만원에 거래돼 전세가율이 81.8%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집 사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국토부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수는 상반기 42만 46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3000건(28.1%)이 증가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거래량도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평균 전세가율보다 높은 성북구(78.7%)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2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늘었고 동작구(75.2%)도 같은 기간 61.3%, 성동구(75.1%)는 72% 등 1000건 이상 증가했다. 모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율인 59.8%보다 높은 지역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마감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에서 7월에 분양한 ‘왕십리 자이’는 평균 11대1로 전 주택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세가율 75%인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같은 달 분양한 ‘광교 더샵’은 평균 30.4대1, ‘광교 아이파크’는 평균 25.5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완판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과 별 차이가 없음을 뜻한다”면서 “정부의 다양한 주택정책과 맞물려 전세 보증금으로 살 수 있는 중소형 신규 분양 아파트의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성북·관악·동대문·동작구 등(모두 75% 이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30층짜리 중소형 아파트 ‘힐스테이트 청계’(전용 40~84㎡, 764가구 중 504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이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이다. 9월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11구역에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전용 59~84㎡, 584가구 중 252가구)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10월 동작구 사당동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전용 59~123㎡, 668가구 중 413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용인·구리·안산·평택·광주시 등의 전세가율이 64% 이상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초고층(47층) 주상복합 ‘기흥역 더샵’(1394가구)을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 주상복합 ‘구리갈매 아이파크’(전용 84~110㎡, 119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84㎡가 99%다. 단지 앞에 경춘선 갈매역과 46번 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있다. 이달 대우건설은 안산시 고잔동에 37층짜리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84~115㎡, 990가구 중 540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10월 ‘광주 태전 자이’(전용 59~84㎡, 668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8월 수성구 황금동에서 ‘힐스테이트 황금동’(전용 59~84㎡, 782가구)을, 부산에서는 SK건설이 10월 수영구 망미동에서 망미1구역을 재건축한 ‘SK뷰’(가칭)(전용 59~84㎡, 1245가구)를 분양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편의점 계산때 카드복제… 1초면 충분했다

    편의점 계산때 카드복제… 1초면 충분했다

    서울 강남의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계산대 인근에 둔 카드정보저장기(스키머)로 손님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복제·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 종업원이 닷새 동안 복제한 신용카드 정보는 모두 119건이었다. 카드 한 장당 복제 시간은 단 1초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손님들의 신용카드 복제 정보를 팔아넘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편의점 종업원 조모(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에게 카드 복제 정보를 받아 빼돌린 A씨 등 2명은 잠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조씨는 친구 박모(27·무직)씨와 짜고 올해 5월 16~20일 스키머로 손님 119명의 카드 정보를 복제해 판매했다. 조씨 등은 인터넷에 ‘월 500만원 고수익 알바’란 글을 올린 A씨로부터 스키머를 택배로 받았다. A씨는 조씨에게 수고비로 180만원을 건넸고, 자신은 복제 카드를 만들어 380여만원을 썼다. 카드 복제에 필요한 기계장치인 스키머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거래되고 있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고,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도 과거 70만원 정도였던 스키머가 최근에는 30만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도 ‘스키머 팝니다. 컴맹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세팅해 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카드 위·변조 범죄의 경우 상당수가 스키머를 이용해 발생하고 있다. 담뱃갑보다 작은 크기인 스키머에 카드를 긁으면 마그네틱선에 담겨 있는 카드 유효기간, 카드 번호 등이 복제된다. 2000년대 초 외국에서 처음 발생했고, 국내는 2010년부터 피해가 본격화됐다. 누구나 쉽게 스키머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안 기능이 강화된 IC카드로 교체하도록 제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가맹점은 마그네틱을 인식하는 단말기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 IC카드 전환율은 약 99%에 육박한 상태이고 지난달부터 IC단말기 관련법이 시행됐지만 단말기 전환율은 58%에 그치고 있다”며 “편의점뿐 아니라 주유소, 술집 등에서 카드를 쓰는 경우 결제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2014년 국내 신용카드 위·변조 피해 건수는 전체 카드 부정 사용 건수(18만 217건)의 33.1%인 5만 9577건에 달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추신수 양키스전 시즌 13호 홈런

    미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비거리 119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은 130개로 늘었다.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38로 약간 올랐고, 시즌 타점은 48개째를 기록했다.
  • 하남시 구름 논란 “땅으로 구름이 떨어졌다?” 정체 알고보니 ‘충격’

    하남시 구름 논란 “땅으로 구름이 떨어졌다?” 정체 알고보니 ‘충격’

    하남시 구름 논란 “땅으로 구름이 떨어졌다?” 정체 알고보니 ‘경악’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 동영상 등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물질이 땅에 내려와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고를 받은 시청과 119의 출동으로 드러난 ‘하남시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거품은 인근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하남시 구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구름이 떨어졌다” 물 뿌려도 안 사라져..정체는 거품이라고?

    하남시 구름, “구름이 떨어졌다” 물 뿌려도 안 사라져..정체는 거품이라고?

    하남시 구름, “구름이 떨어졌다” 물 뿌려도 안 사라져… 정체 알고보니 거품 ‘대체 무슨 일?’ ‘하남시 구름 논란’ 경기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제보가 이어진 가운데, ‘하남시 구름’ 정체가 거품으로 밝혀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덩어리가 땅에 떨어져있다. 특히 다른 시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구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물로 쏴도 사라지지 않았고, 119와 시청 공무원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하남시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거품은 인근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땅에 구름이 가득? 정체 밝혀졌다… 사진 자세히 보니 ‘깜짝’

    하남시 구름, 땅에 구름이 가득? 정체 밝혀졌다… 사진 자세히 보니 ‘깜짝’

    하남시 구름, 정체 밝혀졌다 ‘구름 아닌 거품’ 사진 자세히 보니 ‘하남시 구름’ 경기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제보가 이어진 가운데, 구름의 정체가 거품으로 밝혀졌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대한 구름 모양의 물질이 땅에 내려앉아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물질이 시민들 주변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구름 모양의 거품을 없애기 위해 물을 뿌렸지만, 이 구름 같은 물체는 물을 뿌려도 없어지지 않은 채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방당국과 시청 공무원들이 확인한 결과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방출된 거품으로 밝혀졌다. 이 거품은 인근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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