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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나누고 공유해야 더 잘살 수 있다/최연순 사회평론 편집이사

    [옴부즈맨 칼럼] 나누고 공유해야 더 잘살 수 있다/최연순 사회평론 편집이사

    ‘소유의 종말’ 현실화…. ‘공유경제 급속 확산’(12월 5일자 서울신문 1면 커버스토리)이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어떤 당위적인 논리보다 설득력이 있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앞으로 40년은 자본주의와 공유경제라는 두 개의 상이한 경제가 함께 존재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을 때만 해도 ‘왜’ 라는 질문이 우선 머리에 떠올랐었다. 자본주의는 ‘소유’에 대한 극대화된 욕망으로 그 본질이 대변되는 사회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 나도, 이웃도, 주변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도, 사회 전체도 더 많은 돈을, 더 큰 집을, 더 좋은 학력을, 더 많은 땅을(소유가 가능한 사람이 정말 소수이겠지만), 더 좋은 스펙을, 성공을 소유하기 위해 이렇게 죽을 힘을 다해 발버둥치며 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아침마다 미처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지도 못한 채 집에서 튀어나와 일터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공유경제가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남에게 빌려주고, 거꾸로 내게 필요하지만 없는 것은 남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혹은 교환의 형태로 내게 필요한 정보, 물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귀가 솔깃해진다. 기사에서 예를 든 카카오택시는 정말 적절한 경우다. 손님을 찾아 헤매는 택시 운전기사와 급한데 도저히 택시를 잡을 수 없는 진땀 나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카카오택시 앱을 반기며 설치할 것이다. 앱을 극도로 적게 깔고 있는 나조차도 카카오택시 앱은 자진해서 설치할 정도이니까. 양쪽이 앱이라는 플랫폼을 공유하며 서로의 필요를 아주 편리하게 충족시킬 수 있으니 이제 ‘공유경제’가 왜 대세가 된다는 얘기인지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그러잖아도 얼마 전부터 공동으로 주거하는 주택 형태에 관한 다큐멘터리나 조합의 형식으로 어떤 노동이나 가치를 나누는 이야기들에 예전과 달리 관심이 많아졌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선은 직장 다니며 아이 키우고 살림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는 나의 절실함 때문이다. 이제 우리 다음 세대의 여성들은 정말이지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이가 커 가니까 더 자주 하게 된다. 더 나이가 들면 직장맘의 아이들을 오후에 3~4시간 정도 봐 주는 일을 꼭 하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 오후의 몇 시간(학원으로도 감당이 되지 않아 비는)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고 있어서다. 또한 한참 더 나이 들어 가족에게 의존해 부담을 주며 살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하니(아프면 119에 전화라도 해줄 수 있는) 내게 있는 시간과 노하우를 나누어 주며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거 형식 등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아마도 이런 주거 형식은 ‘공유’가 필요에 의해 소규모로 극대화됐을 때겠지만, 기사를 읽으며 매우 느슨한 방식으로 ‘공유’를 하며 삶의 질이 높아질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더구나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해 오프라인에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충분하다고 하지 않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나누고, 공유하는 건 어떤 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닫기에 연말이라는 시기는 너무 적절한 것 같다.
  • 우수 교사 연수 골프·요가에 동유럽 관광까지

    일부 교육청이 우수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연수 프로그램에 골프나 요가 등 제 목적에 맞지 않는 관광·취미 활동을 포함시킨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7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학교 신·증설 추진, 조직 및 교원 정원 운영, 세입 및 채무 관리, 물품 구매 등 예산 관련 82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남·전남교육청에서는 지난해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가운데 61.2%(74명)가 연수 과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었다. 가령 연구과제는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미래형 과학교술 모델개발 연구’이지만, 여기에는 드럼, 건강체조, 요가 등이 포함됐다. 골프나 요가 등도 일정에 있었다. 전남·경남 교육청도 동유럽과 스페인에서 해외 출장을 실시했으나 프로그램은 대부분 관광 일정이었다. 2012~2014년 전남청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은 초등학교 교과서는 1195만여권인데, 이 교과서는 실제 수요보다 더 많이 주문하면서 남은 것들로 220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교과서 재고 관리 기준이 있는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전국 9000여개 학교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는 급식 우유를 경쟁입찰로 변경하면 매년 103억원의 예산과 166억원의 학부모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아울러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컴퓨터 등 11개 물품을 통합해 구매할 경우 매년 최대 9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에쓰오일 ‘영웅소방관’ 8명 선정·시상

    에쓰오일 ‘영웅소방관’ 8명 선정·시상

    나세르 알 마하셔(왼쪽) 에쓰오일 대표는 15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열고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배기만 소방경(충남소방본부 119광역기동단)을 비롯해 영웅소방관 8명을 선정, 상금 9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제공
  • [뉴스 플러스] 강두리 사인 교통사고 아닌 자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연기자 강두리(22·여)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의 지인은 “요즘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집에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소방서에서도… 후임병 성추행·가혹행위

    소방서에서도… 후임병 성추행·가혹행위

    병역의 의무를 소방대원 활동으로 대신하는 ‘의무소방원’ 사이에서도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후임병 이모(21)씨를 2개월 동안 괴롭힌 의무소방원 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선임병 A(23)씨와 B(22)씨는 이씨의 성기를 밟고, 발로 목을 누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의무소방원 간 가혹 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강원도의 한 소방서로 발령받았다.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A씨와 B씨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씨를 생활관 사물함에 들어가게 한 뒤에 밖에서 문을 잠갔다. 밤에는 이씨가 코를 곤다며 깨워 서 있게 하기도 했다. 이씨는 같은 해 9월 특별외박을 나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이후 소방서에 복귀하지 않고 2015년 3월까지 병원에서 지냈다. 치료 과정에서 심한 적응장애,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6차례 자해를 하기도 했다. 결국 이씨는 올 3월 의병 제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는 올해 5월 만기 제대했다. 이들은 인권위 조사에서 “그때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미안하다”며 “이씨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측은 가혹행위가 있음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에 대한 공·사상 심의 때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이씨를 사상으로 처리했다. 때문에 이씨는 치료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이씨의 아버지가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넣으면서 사건의 실체가 알려졌다. 의무소방원 제도는 시·도 소방서 또는 119안전센터에서 23개월간 근무하며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군인이나 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인식이 강한 데다 전역 후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올 하반기 경쟁률은 7.7대1이었다. 육성철 인권위 조사관은 “의무소방원의 수가 적다 보니, 문제가 생겨도 일반 병사들에 비해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A씨와 B씨의 가혹행위 내용을 의무소방원이 근무하는 모든 소방서에 알리라고 국민안전처에 권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주외동 지역,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예정) 힘입어 개발 박차… 신규 분양 예고돼 ‘눈길’

    경주외동 지역,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예정) 힘입어 개발 박차… 신규 분양 예고돼 ‘눈길’

    -2016년 개통예정인 울산-포항 고속도로로 울산-경주-포항 주행시간 20분여 감소 효과-경주·울산 경계선 위치한 경주외동, 부동산 업계 주목하는 新지역으로 관심 집중-경주외동 미소지움, 뛰어난 광역 교통망 구축에 힘입어 문의 전화 줄지어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2016년 예정)이 점점 다가오면서 인근에 위치한 중소지역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를 향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광역 교통망이 갖춰짐과 동시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울산~경주~포항간 주행거리가 종전 75km에서 62km로 줄어들게 되며, 차량 주행시간 역시 기존 시간보다 20분 가량 단축된 40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기에 해운대에서 포항까지 거의 직선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오는 12월 29일 일부 구간 개통을 결정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남경주IC와 인접해 있고,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경주외동 지역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외동은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산업단지중심지역으로 물류와 부품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울산-포항 복선전철(2018년 예정), 남경주IC 인접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추후 발전성 역시 높게 평가된다. 또한, 자동차 전문 생산단지인 오토밸리로 개통 예정인 교통 여건은 더욱 발전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SG신성건설이 시공하고 코람코자산신탁이 시행하는 ‘경주외동 미소지움’이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경주외동 미소지움은 지하 2층, 지상11층~15층 1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793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190세대, 59B㎡ 219세대, 59C㎡ 234세대, 84A㎡ 90세대, 84B㎡ 60세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이다. 단지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입실역이 위치하며, 농협하나로마트·외동읍 사무소·입실우체국·외동 119 안전센터·외동읍 파출소 등 역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입실초, 외동중, 태화고등학교 등 외동읍내 교육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경주외동 미소지움은 직주근접의 배후지역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경주·울산북구 산업단지, 개곡·구여·모화 산업단지, 외동·달천 농공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관련 부품산업단지 800여개와 2만 2천여명의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 수력원자력 본사이전(2015년말 준공예정),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등의 대규모 개발이 이어짐에 따라 앞으로 경주외동의 입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경주외동 지역은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교통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투자자 및 실거주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라며 “3.3㎡당 평균 6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외동 미소지움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590-4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번호 : 052-276-5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 화재’ 학원 강사들 대형 인명피해 막았다

    지난 11일 오후 8시 18분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낼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위기를 모면한 것은 학원강사들과 옆 건물 관계자들의 침착하고 발 빠른 대처 덕분이었다. 13일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 건물 2층 학원 17개 교실에서 고교생 300여명이 10~20명씩 모여 야간 수업을 받고 있었다.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불길과 연기를 처음 발견한 수학강사 공상태(38)씨는 복도로 뛰어나가 최대한 큰 소리로 “불이야”를 외쳤다. “연기가 건물을 뒤덮어 더 지체할 수 없었다”는 그는 “학생들과 함께 휴지에 물을 묻혀 입과 코를 막고 건물에서 빠져나왔다”고 긴박한 순간을 전했다. 다른 강사들도 교실마다 보관하던 손전등과 휴대전화로 계단을 비추며 지하와 옥상으로 대피해 긴급 출동한 119 등에 의해 구조됐다. 강사들은 현장에 남아 모든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에야 병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가까운 건물 관계자들도 구조에 한몫했다. 옆 건물 입주자대표 A씨는 불길을 발견하고는 바로 철제 사다리를 불난 건물 창틀에 고정한 뒤 30~40여명이 대피하는 것을 도왔다. 이날 불은 이 건물 1~2층 등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1층 주차장에서 원인 불명의 스파크가 일어난 흔적을 발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농약 사이다’ 할머니 1심 무기징역 선고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고인 박모(82) 할머니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봉기)는 11일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박 할머니에게 “피해자 구호 기회가 있었으나 방치해 죄가 무겁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앞서 검찰도 최종 의견진술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닷새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 결과,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른 피해자들이 자는 것으로 알아서 구조요청을 못했다고 주장하지만,마을회관 밖으로 나간 A 할머니 증상 발현 시점에는 마을회관 안에 있던 다른 피해자도 증상 발현 가능성이 커 피해자가 자는 것으로 봤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상당한 시간 동안 나머지 피해자들을 구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피고인은 집에서 버튼식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미뤄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피고인이 전화기를 사용할 줄 몰라 119에 구조요청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귀한 생명을 빼앗고 이번 사건으로 마을 공동체를 붕괴시켰다”며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태도가 없고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의 옷,전동차,지팡이 등에서 발견된 메소밀은 범죄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최근 6개월간 국제 유가가 40% 가까이 떨어졌지만 한국 휘발유 가격은 8% 내리는 데 그쳤다. 37개국 중 다섯 번째로 낮은 하락률이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22% 떨어진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의 가격(4일 기준)은 6개월 만에 각각 36.5%와 37.3% 떨어졌다. 지난 8일까지 더 내려 하락폭은 약 40%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지난 4일 현재 ℓ당 1457원으로 6개월 전(6월 12일)의 1577원보다 120원(7.6%) 낮아지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가격이 집계된 37개국의 평균 하락률은 10.5%였다. 한국보다 기름값 하락 폭이 작은 나라는 4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가격이 많이 내려간 나라는 미국으로, 갤런당 2.85달러(6월 15일)에서 2.21달러(12월 7일)로 22.4%(0.64달러·약 750원)나 떨어졌다. 이어 리투아니아(18.0%), 대만(14.6%), 폴란드(13.9%), 캐나다(13.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싱가포르와 영국은 각각 4.6%와 4.5% 내렸다. 정유업계는 우리나라의 기름값 하락폭이 낮은 요인으로 세금을 지목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60% 정도인데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정액”이라고 강변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넷째주 기준 휘발유 세전 가격은 ℓ당 585원이지만 부가세(119원)와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 세금 879원이 붙어 세후 가격은 1464원이다. 경유 소비자 가격은 1368원에서 1226원으로 146원(10.4%) 떨어졌다. 석유협회 측은 “경유값 하락폭이 휘발유보다 큰 것은 세금(640원)이 적게 붙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휘발유값은 원화 환산 시 세전 가격이 550원으로 한국보다 낮지만 세후 가격은 1877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00원 이상 높다. 우리나라만 세금이 많이 붙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소방공무원 처우 대폭 개선된다

    소방공무원 처우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가 정례회 기간 동안 지적받은 사항들을 기초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성북4,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소방관 처우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며 “지난 11월 26일 시정질문에서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소방재난본부가 빠르게 개선방안을 수립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일선 소방관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집행부에 전달하고자 시정질문을 준비했다”며 “체계적인 장비 이력 관리를 통한 낡고 노후화된 장비의 조속한 교체, 119안전센터장을 비롯한 직급의 현실화, 업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체계 확립 등 지적했던 사항들에 대한 대책이 이번 개선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개선안이 단순히 선언적 수준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실제 집행이 모두 마무리되어 안전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더욱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개선안에는 우선 추진과제로 ▸ 순직 소방관 예우기준 및 유가족 지원 기준 마련 ▸ 노후 소방청사 환경개선 ▸ 현장활동대원 안전 및 현장업무 지원방안 마련 ▸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외국연수 기회 확대 ▸ 콘도 등 휴양시설 이용기회 확대 ▸ 소방서 심신안정실 추가 설치가 중점 추진과제로서 ▸ 119안전센터장 등에 대한 직급 조정 및 정원조례에 부합한 직급별 정원조정 ▸ 안전 및 보건관리 전담부서 신설 ▸ 재난현장대원 회복팀 운영 ▸ 소방활동 재해예방을 위한 연구 및 소방과학연구 역량 강화가 포함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흙수저 알바생 울리는 임금체불

    새내기 대학생 A씨는 올 10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억울한 경험을 했다. 시급을 8750원이라고 적은 근로계약서에 사인했는데 막상 통장을 받아 보니 18일간 시급 5000원으로 계산해 입금됐기 때문이다. A씨는 편의점 점장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잘못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최근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아르바이트 관련 피해 민원 10건 중 7건은 A씨와 같은 임금체불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접수된 민원 2267건을 분석해 8일 결과를 발표했다. 임금체불 피해는 1552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아예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피해는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928건이었다. 임금체불 외에 다른 피해유형은 최저임금 위반 253건(11.1%), 폭행·폭언 및 성희롱 등 부당대우 190건(8.3%), 부당해고 119건(5.2%)이 뒤를 이었다. 피해 민원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12월부터 2월, 7월부터 8월까지 집중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피해 민원 건수는 20대(1629건), 30대(228건), 10대(207건) 순으로 파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與 총선 키워드는 일자리·공정사회

    새누리당이 내년 4·13 총선 공약 및 프레임 선정을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8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함께 ‘2016년 총선 어젠다 및 대응 전략’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공약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부의장, 나성린 민생119본부장, 정책조정위원 등 당 소속 정책위 멤버들이 대거 참석해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의 직접 발제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여연의 지난 10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한국 사회의 화두는 공정사회, 복지, 사회 격차 해소”라고 요약하면서 “여당의 내년 총선 공약도 이런 시대정신을 감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국민들이 경제 성장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증대, 사회 공정성 강화를 더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세대별 맞춤 일자리 공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여연 조사 결과 국민들이 우선시하는 시대정신은 ‘사회 격차 해소’가 52.7%, ‘경제 성장’이 43.1%로 성장보다 격차 해소를 중시해야 한다는 답변이 9.6% 포인트 우세했다. 사회 격차 해소 방안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63%, ‘조세 및 복지 확대를 통한 소득 재분배’가 32.6%로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선 후보는 대선 공약을 놓고 이른바 ‘성장과 고용’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고용률 주도 성장을 주장했고 문 후보는 소득 주도 성장론으로 맞붙었다. 한 회의 참석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성장 대신 ‘고용률 70% 달성’을 공약해 당선됐고, 그 방편이 창조경제였다”면서 “결국 일자리 중심 경제가 대선에 이어 내년 총선 프레임으로 재등장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일자리 창출을 현실화할 지렛대가 없다는 점이 정부·여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등의 경제활성화법안들이 국회에 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의 속도전… 野의 지연전

    與의 속도전… 野의 지연전

    정부와 여당이 노동개혁법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속도전’에 나섰다. 이에 맞서 야당은 ‘지연전’으로 응수하고 있다. 새누리당에 7일은 ‘노동개혁법’으로 시작해 ‘노동개혁법’으로 끝난 하루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후 처리한다고 했으면 이번(12월) 임시국회를 의미하는 게 상식”이라며 노동개혁 5법의 연내 처리를 주장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노동개혁법을 비롯해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국회로 달려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5법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청년 고용절벽, 비정규직 고용불안, 장시간 근로 만연, 낮은 사회안전망 등 심각한 노동시장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뿌리 기업의 파견 근로 허용을 촉구하는 6대 뿌리조합 대표들과 면담을 하고 5대 노동개혁법 중 하나인 파견근로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제조업의 핵심 공정 기술을 다루는 산업을 말한다. 당 정책위원회 산하 ‘민생 119 본부’도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뿌리기업을 방문해 현장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인력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 회의에서도 청년고용 창출 등 노동개혁이 단연 화두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및 원내대표의 회동 키워드 역시 노동개혁법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노동개혁법에 대해 ‘논의’는 하되 ‘통과’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합의문에서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고 했을 뿐 몇월 임시국회인지 못박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4일 파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재개돼도 논의 전망이 밝지 않은 이유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노동 5법만 우선 논의할 순 없고 야당 법안들도 함께 순서대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노동법안은 노사정의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기간제법과 파견제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이기 때문에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농약 사이다’ 재판 첫날…검찰·변호인 9시간 공방

    ‘농약 사이다’ 재판 첫날…검찰·변호인 9시간 공방

    농약 사이다 국민참여재판 시작 할머니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첫날 9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법정에서는 검찰과 변호인단 측의 날선 공방이 계속됐다. 이번 재판은 오는 11일까지 닷새 간 진행된다. 지난 7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시작된 이번 재판에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82) 할머니를 비롯해 배심원 9명, 검찰측 5명, 변호인단 측 5명, 피해자 가족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 끝에오후 8시30분경 끝났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은 지난 7월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섞인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박 할머니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드링크 음료와 옷에서 살충 성분이 검출됐고, 집에서 농약(메소밀) 성분이 든 박카스 병이 나온 점, 박 할머니의 집 주변에서 발견된 농약병, 화투를 치다가 다투었다는 증언등이 있어 박 할머니의 유죄를 주장했다. 또 검찰은 새로운 증거로 농약(메소밀) 성분이 묻은 마을회관 걸레와 두루마리 휴지 등을 제시했다. 박 할머니가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마을회관의 한쪽 문을 닫고 구급차를 보고도 회관 안에 있는 피해자 들을 알리지 않은 점 등은 범죄를 은폐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박 할머니가 농약을 넣은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맞섰다. 또 농약 투입 시기와 구입경로를 알 수 없으며 친구처럼 지낸 할머니들을 살해할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옷의 살충제도 일을 돕다가 묻은 것이지 다른 이유를 붙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날 추가 공개한 농약이 묻은 걸레와 두루마리 휴지는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박씨가 피해자들이 내뿜는 거품을 닦아주면서 묻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범행도구로 제시한 박카스 병과 동일한 제조일자를 가진 병은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증거 조사→증인 신문→검찰 구형→피고인 측 최후 변론→배심원 평의·평결’ 순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11일 오후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론전 vs 대안 입법…노동개혁 5법 주도권 싸움

    노동 개혁 5대 법안의 연내 일괄 처리를 위해 새누리당은 여론전을 통해 야당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안 입법을 마련해 여당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우선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법안에 대한 협상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환노위 산하 법안심사소위에 노동 개혁 법안만 다룰 별도의 소소위를 구성하거나 여야 간사에게 협상권을 일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여론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당 정책위 산하 민생119본부는 7일 금형·주조·용접 등 이른바 ‘뿌리산업’ 비정규직 노동 현장을 찾아 파견 근로 허용 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의 파견법의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환노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6일 “노동 개혁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것이며 이를 반대하는 야당은 반(反)개혁적”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파견법과 기간제법에 대해서는 ‘원안 불가’ 방침을 정하고 비정규직을 겨냥한 대안 입법으로 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비정규직제도 4대 개혁안’도 같은 맥락이다. 개혁안은 ▲비정규직 해고 시 총 임금의 10%에 해당하는 구직수당제 도입 ▲비정규직에 대한 모든 차별 철폐를 위한 특별법 제정 ▲파견·하청 과정에서 사용주·원청자의 공동책임제 ▲비정규직을 현행 기간 제한에서 사유 제한으로 변경하기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 구성 등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비정규직을 늘리는 법안을 용인한다면 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포용적 노동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년째 철거 멈춘 철책… 내년엔 걷힐까

    3년째 철거 멈춘 철책… 내년엔 걷힐까

    해묵은 지역 숙원 사업들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고양·김포의 ‘한강하구 군부대 철책 제거’ 사업과 서울 강서구의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대표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한강하구 군사용 철책 제거 방안 검토 소위원회를 열고 40여년 전 북한의 간첩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한강하구 철책의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점이 철책을 제거하는 첫 번째 이유다. 철책 제거 작업은 2012년 4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김포 쪽 철책이 제거된 자리에 들어선 무인 감시 장비가 군으로부터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제거 작업은 3년 넘게 중단됐다. 감시 장비 사업자인 삼성 SDS는 군의 심사 기준이 잘못됐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현재 철책은 고양과 김포 양쪽 구간 각 1㎞씩 정도만 제거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우선 일산대교와 전류리(용화사) 사이 약 4.8㎞ 구간에 출입문을 만들어 주민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소위 관계자는 “나머지 김포 구간은 내년 10월쯤 합동참모본부의 ‘철책 대체 경계방안’ 연구 용역이 완료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청원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김포국제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청원’은 국민이 국가기관에 문서를 통해 진정 또는 민원을 할 수 있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며, 입법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김포공항 주변 반경 4㎞ 이내 건축물이 해발 57.86m 미만으로 높이 제한을 받고 있어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제한 고도를 119m까지 높여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용역결과도 있다”며 고도 제한 완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 항공 운항의 안정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군사적인 문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문제”라며 입법에 반대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청원은 일단 ‘계류’하기로 결정했지만 정부도 강하게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입법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다른 6건의 청원도 이날 모두 계류 혹은 부결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자 임원 20% 줄고 승진 최소화

    삼성그룹이 세대교체 성격의 ‘안정 속 발탁’형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후속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4일 상무 이상 임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실시한다. 전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의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대표는 무선사업부장에서, 윤부근 생활가전(CE)부문 대표는 생활가전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주력 사업 리더들이 사실상 교체된 것인 만큼 후속 인사에서도 세대교체성 바람이 불 것으로 점쳐진다. 당장 실적이 부진한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 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08년(인사 적용 연도 기준) 임원 승진자 223명을 배출한 이후 2009년 247명, 2010년 380명,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2년 정점을 찍은 뒤 승진자 규모가 매해 줄었다. 반면 임원 감축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임원 규모는 2015년 3분기 현재 1191명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매출 228조 69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이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 오면서 올해는 200조원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는 “매출 대비 적정 임원 규모를 유지하려면 전자 임원은 현재보다 20% 이상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대부분 계열사에서 퇴임 대상이 된 임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윤부근 사장이 겸직해 오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박병대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장, 배경태 한국총괄, 김상학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 부사장급이 거론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후임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 조승환 무선사업부 개발실 연구위원 등이 언급된다. 한편 후속 인사에 이어 다음주 중에는 삼성전자와 통합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의 조직개편안이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부품(DS),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CE, 스마트폰이 주력인 IM 등 각 사업부문의 책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역할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4개 부문 중 패션과 상사부문을 합치고 건설과 리조트·건설부문을 합쳐 크게 두 부문으로 결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김대희 119생활안전과 팀장·이창섭 대구소방본부장

    [톡! 톡! talk 공무원] 김대희 119생활안전과 팀장·이창섭 대구소방본부장

    “격무라지만 참 행복합니다. 소방관, 무엇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면서도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데서 뿌듯하죠. 어쨌든 우리 밴드엔 저 말고도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는 분이 계십니다.” ●재즈밴드 ‘밸런스’ 해마다 자선 공연 김대희(31·소방경)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 팀장은 2일 이렇게 말끝을 흐렸다. ‘얼짱 가수’로 불리는 김씨는 소방직 공무원 9명으로 이뤄진 재즈밴드 ‘밸런스’에서 리드싱어로 활약하고 있다. 트럼본 연주도 겸한다. 경영학과를 나와 2009년 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첫발을 뗀 뒤 곧장 밴드에 뛰어들었다. 그는 “2013년 10월 세종시 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때를 잊을 수 없다”고 되뇌었다. 군인·경찰과 함께 이른바 ‘제복을 입은 사람들’(MIU·Men In Uniform) 합동공연을 2시간 남짓 치렀다. 무료 입장이었다. 그런데 퇴장로에 마련한 기부함에 자그마치 1280만원이나 쌓였다. 돈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내놓았다. 랩, 키보드, 기타 등 밴드 구성원들은 서울 성북구, 경기 구리시, 전북 익산시, 경북 칠곡군 등 전국에 흩어져 근무한다. 따라서 어지간한 정성이 아니고선 모여서 연습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도 2008년을 시작으로 소방의 날(11월 9일) 초청행사, 자선 바자회, 연말 이웃돕기 무대 등 해마다 굵직굵직한 공연을 4~5차례 해내 부러움을 산다.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무원 음악대전과 공중파 방송사 경연대회에 나가 수상하는 영예도 더러 안았다. 회원들은 “갈고닦은 재주를 활용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게 대한민국 공무원의 도리로 여겨진다”며 “우리에게 음악이란 우리의 즐거움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행복을 안길 수 있는, 아주 값진 것이기에 결코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밸런스’ 리더인 이창섭(55·소방준감) 대구소방본부장은 작사·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노래를 짓는다”며 “다행히 주변에서 쉽게 익히는 듯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방과 관련해 발표한 것만 다섯 곡이다. 심폐소생술(CPR)을 일깨우는 ‘CPR송’은 유튜브에서 이미 ‘인기 짱’이다. 노랫말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시행 때 속도에 맞춰 리듬을 짰다. 최근엔 119시민봉사단 단가도 지어 음반까지 무사히 취입했다. 그는 “세 번째 직장인데 퇴직한 뒤엔 대중음악가로의 변신도 꾀할 생각”이라며 활짝 웃었다. ●“국민 안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 알릴래요” 이 본부장은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1990년 역시 간부후보생으로 소방위에 임용됐다. 2000년엔 방화·방폭(폭발을 막음)이라는 특이한 주제로 논문을 써 박사학위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드럼을 쳤는데 군복무를 마친 직후 몇 년째 클럽에서 연주했다. 첫 직업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외국계 합작회사 엔지니어라는, 사회에서 보기엔 썩 괜찮은 일자리를 만났다. 그는 “비록 좋아서 벌인 일이긴 하지만 소위 ‘딴따라’로는 세상을 버티기 버겁다는 생각을 했고, 기업체에선 왜인지 희생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무엇이든 여유를 갖고 사회를 위해 할 일을 찾다가 소방관을 낙점했다”며 또 웃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시, 신공항 완공 2년 앞당길 계획… ‘코업시티호텔 성산’ 분양 문의 급상승

    제주시, 신공항 완공 2년 앞당길 계획… ‘코업시티호텔 성산’ 분양 문의 급상승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이 사상 최단 기간에 700만명 돌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7%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11월 15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총 1198만9787명으로 앞으로 1200만명 돌파까지 1만200여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제주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은 올해 5월까지만 약 29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7.4% 증가했다. 향후 제주 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제주 신공항 건설 호재를 등에 업고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신공항이 개항되는 2025년에는 연간 약 25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금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개발, 관광객 증가 등 경제효과는 7년 동안 2조7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 신공항의 최대 수혜 호텔로 ‘코업시티호텔 성산’이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제주 신공항이 들어설 부지와 차로 10분 거리로 매우 가까운데다 성산일출봉, 우도 등 최대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 배후수요 증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제주시가 신공항 건설을 당초 정부 방침보다 2년 앞당긴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발표해 분양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 제주 신공항 건설의 최대 수혜지 ‘코업시티호텔 성산’, 풍부한 관광객 배후수요 갖춰 ‘눈길’‘코업시티호텔 성산’은 타 분양형 호텔 대비 입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선 인근에 제주 신공항의 건설이 확정되며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차량으로 불과 약 10분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관광객 배후수요의 증대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 확충의 혜택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방문객수 1위의 ‘성산일출봉(연 340만명)’이 500m 내 위치하며, ‘섭지코지(150만명)’와 ‘아쿠아플라넷(연 123만명)’이 차량으로 10분이면 닿는다. 북쪽으로는 ‘우도(연 140만명)‘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는 ‘성산항’이 5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다. 이처럼 풍부한 관광 인프라 확보한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객실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 안정적인 수익률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50번지에 위치한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지하 1층~지상 5층, 전용면적 16.94㎡~31.68㎡에 총 195실, 근린생활시설 및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 매월 안정적인 수익금으로 미래가치 풍부한 ‘코업시티호텔 성산’‘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중도금대출 50%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며, 최초 1년간 실투자금 대비 11%의 확정수익률 및 이자지원 5%를 보장한다. 예를 들면, k타입 기준 매월 107만원의 확정수익금과 48만원의 이자지원금을 챙길 수 있다. 더불어 공사기간이 16개월로 짧기 때문에 제주 타 현장에 비해 빠른 수익구조를 갖췄다. 또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춰 이를 기반으로 공실 걱정 없이 매월 안정적인 수익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토지신탁’의 사업안정성과 ‘코업’의 운영전문성, 高수익률로 가는 지름길!전국 약 15만세대의 풍부한 시행경험을 자랑하는 부동산 신탁업계 1위 ‘한국토지신탁’이 본 사업의 시행 및 신탁, 책임준공(분양률에 상관없이 준공완료)을 맡아 ‘코업시티호텔 성산’의 사업 안정성을 높일뿐더러 확실한 투자처로 완성했다.더불어 국내에서 15년이상 호텔을 운영한 노하우로 건물‧운영관리 및 마케팅업무가 체계화 된 호텔 전문 특급 운영업체 ‘코업에이치엠’이 호텔 운영을 맡아 타 분양형 호텔과 차별화를 두며 수익창출의 경쟁력을 더했다. ◆ 계약자를 위한 파격혜택 제공!‘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여타 비싼 광고를 지양하는 대신 절감된 광고비용을 계약자들에게 약 1,000만원 이상(소비자가 기준)의 통 큰 혜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계약일로부터 준공일까지는 세리리조트 1박 2일 무료숙박권 5매, 씨엘블루호텔 1박2일 무료숙박권 5매, 김녕요트 1인 무료이용권 5매, 노아요트 1인 무료이용권 5매를 제공한다. 준공일 이후 5년간 100일 객실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1년 20일), 이 기간 중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3박, 호텔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 5박으로도 객실혜택을 폭 넓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계약일로부터 준공일 전 계약자 특전 50%할인권 5매를 5년간 추가로 매년 제공한다. 자세한 분양상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9번지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 : http://www.coopcityhotel-seongsan.co.kr)(분양문의 : 02-3461-800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랜드 ‘순천의 힘’ 내년 예산 9119억

    순천시가 전남 제1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6년 예산 편성 규모가 지난해 8416억원보다 703억원 증가한 9119억원으로 전남 자치단체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예산 규모가 크다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돼 그만큼 도시가 행복하다는 의미를 담는다. 시는 내년 예산을 ‘시민이 잘사는, 시민이 행복한, 시민이 건강한’ 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회계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의 꾸준한 증가와 순천만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입장료 수입의 증대가 두드러졌다. 또 지방소비세 중 지방교부세 감소분 보전액 증가와 시 공무원들의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국비 확보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도내 두 번째인 시 인구는 2012년 27만 5453명, 2013년 27만 7345명, 올 10월 현재 28만 808명으로 증가 추세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등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신대지구 등 신도시 조성으로 자연과 생태, 교육과 문화환경이 좋아져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국비와 각종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예산 규모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별회계는 오천지구 공영개발특별회계 택지의 정상적인 매각으로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왕조운곡지구 도시개발특별회계도 미분양 택지가 매각될 예정이어서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0일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순천의 경제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 정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게 돼 시의 예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에서는 순천시 다음으로 여수시가 8814억원, 광양시 6667억원, 목포시 6483억원, 나주시 5618억원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됐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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