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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영입 5호 ‘31세 소방관’ 오영환씨는 누구?

    민주당 영입 5호 ‘31세 소방관’ 오영환씨는 누구?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저자…인세수익 기탁소방안전 전도사…소방관·가족 응원 활동 등‘암벽여제’ 김자인 남편…국가직화 1인 시위“소방안전 예산을 ‘포퓰리즘’이라 하는 현실법과 현실 간 괴리, 정치 통해 바꿔보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5호’ 인사로 소방관 출신의 31세 오영환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영환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펴냈으며, JTBC의 TV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씨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오영환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오영환씨는 2015년 출간한 책의 인세수익 대부분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기탁했다.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달력+다이어리) 제작,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오영환씨의 부인은 ‘암벽 여제’로 알려진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 김자인씨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오영환씨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에 대한 강연 활동을 하고, 홍보도 적극 펼치는 등 ‘열혈 청년소방관’으로 주목받아왔다”고 소개했다. 오영환씨는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해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오영환씨는 “눈앞의 생명을 끝내 구하지 못한 소방관의 상처는 목숨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아프다”면서 “그 아픔과 트라우마 때문에 온몸을 칭칭 감은 소방호스보다 훨씬 더 무거운 절망과 죄책감으로 해마다 너무 많은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전했다. 오영환씨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소방관은 영웅이지만,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영웅을 꿈도 꾸지 않는다”며 “동료가 죽어 나가야만 열악한 처우에 겨우 관심을 보이는 현실 속에서 소방관들은 한명이라도 더 구하지 못해 눈물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꼭 들어가야 할 예산을 포퓰리즘이라 표현하고 ‘퍼주기’라고 막말하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맞나”라고 반문하면서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파주시, 부산소방재난본부, 한겨레신문, 전남 여수시

    ■ 파주시 ◇ 4급 전보 △ 자치행정국장 방경수 △ 평화기반국장 김순태 △ 도시발전국장 정명기 △ 안전건설교통국장 송종완 △ 환경수도사업단장 최귀남 ◇ 5급 승진 △ 정보통신과장 윤상기 △ 회계과장 김은숙 △ 납세지원과장 권상원 △ 토지정보과장 김나나 △ 건강증진과장 임미숙 △ 도로관리사업소장 허준수 △ 친수공간추진단장 최정석 ◇ 5급 전보 △ 남북철도교통과장 이주현 △ 홍보담당관 김영준 △ 일자리경제과장 신동주 △ 자치행정과장 박석문 △ 민원봉사과장 김진우 △ 노인장애인과장 이성용 △ 교육지원과장 김윤정 △ 통일기반조성과장 나호준 △ 지역발전과장 피영일 △ 산림농지과장 김종래 △ 안전총괄과장 황태연 △ 대중교통과장 백인성 △ 주택과장 오인택 △ 건축과장 김영수 △ 도시경관과장 김찬호 △ 농업진흥과장 김현철 △ 상수도과장 이승조 △ 하수도과장 김진영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성삼수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한광우 △ 적성면장 김윤회 △ 파평면장 김건배 ■ 부산소방재난본부 △ 종합상황실 상황분석담당 김성진 △ 종합상황실 상황관리담당 박기출 △ 특수구조단 항공구조구급대장 김용준 △ 특수구조단 수상구조대장 이상기 △ 119안전체험관 체험지원담당 김정룡 △ 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 허성은 △ 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허명도 △ 강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재천 △ 강서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안성호 ■ 한겨레신문 △ 경제팀 데스크 김태규 ■ 전남 여수시 ◇ 4급 승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호 △ 건설교통국장 장세길 ◇ 4급 전보 △ 기획경제국장 김병완 △ 의회사무국장 박명윤 ◇ 5급 승진 △ 돌산읍장 조용연 △ 대교동장 문장곤 △ 삼일동장 김태완 △ 묘도동장 유환춘 △ 동문동장 조영화 △ 산단환경관리사업소장 오동진 △ 도시계획과장 김문환 △ 공영개발과장 명주완 △ 주삼동장 김종승 ◇ 5급 전보 △ 총무과장 김학섭 △ 여수시도시관리공단 파견 장지문 △ 지역경제과장 이동일 △ 산업지원과장 박형렬 △ 인구일자리과장 장광일 △ 관광과장 정재호 △ 도시미화과장 윤석호 △ 섬자원개발과장 박춘순 △ 의회 전문위원 이충현 △ 식품위생과장 최영철 △ 특산품육성과장 한진숙 △ 중부민원출장소장 신영자 △ 소라면장 박홍상 △ 화양면장 박보근 △ 기후생태과장 우창정 △ 도시재생과장 김동호
  • 문 대통령, 오늘 신년사 발표…민생경제·평화 메시지 주목

    문 대통령, 오늘 신년사 발표…민생경제·평화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다만 기자회견 없이 4년차 국정 구상만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9시 30분부터 25분가량 신년사를 발표한다. 신년사는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 구상이 핵심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취임 후 ‘혁신적 포용국가’를 강조하며 그 토대를 다지기 위한 정책을 펴온 만큼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과 양극화 해소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으로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내놓은 ‘확실한 변화’와 ‘상생도약’이라는 키워드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남긴 방명록에서도 ‘확실한 변화’를 강조했다.민생경제와 함께 임기 초부터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역량을 집중해 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한 메시지도 주목할 사항이다. 특히 최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도발을 시사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대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비핵화 대화의 ‘촉진자’ 역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재확인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인사회에서 “남북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다”고 한 만큼 동북아철도공동체 구상 등 남북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한 ‘평화경제’ 구상이 신년사에 담길 수도 있다.아울러 인사회에서 강조했듯이 검찰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달성에 대한 의지도 신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 발표 직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별도의 기자회견은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중앙119구조본부에 신규 도입되는 소방헬기 운용에 필요한 인력 15명을 증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소방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포함해 법률한 2건과 대통령령안 5건 등이 심의·의결된다. 국민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신원조사 대상을 축소하고 국가보안시설 및 국가보호장비에 대한 보안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안업무규정 일부개정령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초마다 울린 119… 25%는 실수·무응답

    3초마다 울린 119… 25%는 실수·무응답

    지난해 3초에 한번꼴로 119 신고전화 벨이 울렸다. 한 해 신고건수는 1156만 7173건으로, 국내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은 119에 전화를 걸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중 7.7%(89만건)는 긴급전화 버튼을 실수로 눌러 119로 신고전화를 건 오접속이었고, 17.3%(200만건)는 전화를 걸어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무응답이었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신고 유형은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이 37.8%(437만건)로 가장 많았다.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은 333만건(28.7%)에 달했다. 화재출동은 15만 3281건으로 3분마다 1회 출동했으며, 구조출동은 88만 1990건으로 36초마다 1회 출동한 셈이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구급출동은 293만 9400건으로 11초마다 1회꼴로 출동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등 실제 출동관련 신고가 1.2% 증가해 유독 많았다. 특히 구조와 생활안전 신고는 각각 8%, 6%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3분기 태풍 ‘링링’을 포함해 한반도를 7차례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구조와 안전조치 관련 119 신고건수가 매우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울산지역 신고 접수건수가 한 해 전보다 8.3%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증가폭이 큰 지역은 경북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이 역시 태풍의 영향이라고 소방청은 분석했다. 한편 2016년 긴급신고 전화를 119로 통합한 이후 소방, 경찰, 해경 등 긴급신고접수 기관의 공동대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에서 다른 기관으로 공동대응을 요청한 건은 한 해 전보다 3.0%, 다른 기관에서 소방으로 요청한 건은 18.4%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조성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조성

    판교권역을 게임·콘텐츠 문화특구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가 이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문을 연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6일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4차 지식산업 기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과 창업지원센터 개설, 원도심의 성남산단 재생사업 계획, 소각장 신규 건립, 철도사업 등 시정 주요시책을 발표했다. 은 시장은 판교권역을 ‘판교 콘텐츠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특례 적용이 가능한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을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에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게임기업의 43%가 몰려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60%에 육박한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집중 효과 덕분에 입주업체가 늘고 있다. 시는 이 곳을 게임 콘텐츠 문화 특구로 지정받아 국제적인 게임문화도시 이미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문화 특구로 정해지면 규제 완화 등 특례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문화와 산업이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까지 건설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가천대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3월에 들어선다. 원도심 재생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연말 국토부의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승인에 따라 시는 LH를 활성화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복합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더불어 건축 설계에도 착수한다. 활성화구역 내 주거용지시설에는 산단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 건설공사도 시작한다. 또 근로자 종합복지관 이전사업도 추진한다. 은 시장은 또 8월 복정정수장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 도입, 500톤 소각장 신규 건립계획(2024년 준공예정),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점검 등을 설명하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정책은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어는 7월 일몰제가 적용되는 양지체육고원 등 12곳 940만㎡ 중 공원 구역 조정을 통해 사유지 123만㎡르 2022년 까지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아동관련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총7개소 개소,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전국 기초지자체 첫 플랫폼 형태 OK성남택시 운영, 전국 최대 규모인 1190㎡의 택시쉼터 조성,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추진계획 등을 올해 교통복지 관련 역점 추진 시책으로 발표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 지난해 119 신고 43초마다 1건꼴…총 73만 7000건 접수

    경북 지난해 119 신고 43초마다 1건꼴…총 73만 7000건 접수

    지난해 경북지역에 접수된 119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19 신고 건수는 모두 73만 7001건으로 2018년 69만 1113건보다 4만 5888건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019건 꼴로 43초마다 1건씩 접수된 것이다. 이 중 화재·구조·구급 관련 긴급신고는 25만 8125건(35%)이었고 민원 상담 등 비긴급신고가 47만 8876건(65%)이었다. 신고 건수를 월별로 보면 8월이 8만 8960건(12.1%)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 8만 2405건(11.2%), 7월 7만 6166건(10.3%) 순이었다. 2월은 4만 5786건(6.9%)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의 최대 도시인 포항이 8만 7887건(11.9%), 구미 6만 4916건(8.85%), 경주 5만 8707건(7.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10만 303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4시부터 오전 6시 사이가 1만 7088건(2.3%)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한 해 스마트폰 영상·문자 등을 이용한 다매체 신고는 모두 2만 4263건으로 2018년(1만 7073건)보다 42.1% 늘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 접수가 소방 활동의 출발점인 만큼 새해에도 신고에 성실히 대응하는 등 도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상사가 까라면 까야지” 괴롭힘금지법에도 여전한 갑질

    “상사가 까라면 까야지” 괴롭힘금지법에도 여전한 갑질

    “얼굴 x같이 생겼네. 너 그럴 거면 나가. 회사 왜 다녀?” “능력 없는 니가 살길은 시집가는 게 제일 빠른 길 아니겠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회사 내 폭언과 모욕, 갑질은 여전하다. 직장갑질 119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226건을 살펴본 결과, 11.9%인 27건이 모욕과 관련된 제보였다고 5일 밝혔다. 직장갑질 119가 공개한 모욕과 갑질 사례를 보면 한 직장인은 “회사를 다니면서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상사가) 지나가는 고등학생 데려다 일 시키는 게 낫겠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털어놨다. 또 “비속어를 달고 사는 상사도 있다”며 “나를 불러세운 뒤 ‘얼굴 x같이 생겼네’ ‘너 회사 왜 다녀’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다른 모욕 사례에서는 “나 때는 말야, 이런 건 상상도 못 했어” “상사가 까라면 까야지, 상사가 니 친구야?” “너 진짜 또라이 같아” “기대해 지옥이 뭔지 보여줄 테니까”같은 막말을 들어야 했던 직장인도 있다.또 다른 직장인 제보자는 “‘상사한테 뭐라고 입 놀려 고자질했냐’ ‘찢어진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냐’라는 폭언을 듣고 충격에 과호흡이 생겨 병원에 다녀왔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제자신이 밉고 우울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괴롭힘이 더욱 노골적으로 변하고, 업무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괴롭힘이 심화하고 있다”며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어 근무가 어려운 상황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10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이 줄었다고 생각한 응답은 39.2%에 불과했다. 반면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60.8%로 나타났다. 또한 법 시행 전후 교육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68.8%로 나타났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예방교육이 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찰, 부부싸움하다 남편 살해한 60대 여성 긴급체포 

    경찰, 부부싸움하다 남편 살해한 60대 여성 긴급체포 

    부부 싸움끝에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살인 혐의로 A(6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자택 욕실에서 소화기로 남편 B(55)씨의 머리를 수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이후 집을 빠져나갔다가 오전 1시쯤 돌아와 119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욕실에서 넘어져 숨진 것 같다”고 신고했다.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했다. 특히 A씨의 진술과 피해자의 사망 상태가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 결국 A씨는 “술에 취한 남편과 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소방청, 충남 태안군,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남 남해군

    ■ 소방청 ◇ 소방감 전보 △ 중앙119구조본부장 이상규 △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손정호 ■ 충남 태안군 △ 기획감사실장 맹천호 △ 전략사업단장 김종혁 △ 행정지원과장 명강식 △ 신속민원처리과장 구승회 △ 복지증진과장 장경희 △ 가족정책과장 문흥용 △ 재무과장 유연환 △ 교육체육과장 김영길 △ 안전총괄과장 박원규 △ 환경산림과장 한용구 △ 농정과장 양수준 △ 의회사무과장 문태준 △ 의회수석전문위원 김부경 △ 보건사업과장 김은미 △ 건강관리과장 임정순 △ 환경관리센터소장 조종상 △ 태안읍장 황용렬 △ 고남면장 최병구 △ 남면장 신명순 △ 근흥면장 이종진 △ 원북면장 이계명 △ 이원면장 조상호 △ 환경산림과장(직무대리) 조규호 △ 보건사업과장(직무대리) 김기만 △ 이원면장(직무대리) 한석민 ■ 한국과학창의재단 ◇ 승진 △ 감사부장 김형진 △ 학생활동지원실장 서지연 △ 기획평가실장 이환철 △ 종합·원격교육연수원장 직무대행 진병두 ◇ 전보 △ 창의융합교육단장 이정규 △ 경영기획단장 허경호 △ 과학문화기획실장 임세진 △ 과학문화홍보실장 허준영 △ 과학문화산업기반실장 양수정 △ 과학문화확산실장 강호영 △ 창의융합기획실장 김현철 △ 과학수학교육개발실장 홍옥수 △ 과학영재육성실장 김명수 △ 소프트웨어·AI인재육성실장 이현숙 △ 연수기획팀장 현지영 ■ 경남 남해군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정민성 △ 안전건설국장 임종출 ◇ 5급 승진 △ 청년혁신과장 직무대리 김미선 △ 해양수산과장 〃 이석재 △ 삼동면장 〃 손미경 △ 설천면장 〃 김원근
  • [서울광장] “쌀도 안치지 않았거늘, 밥 타령을”/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쌀도 안치지 않았거늘, 밥 타령을”/이지운 논설위원

    ‘43일 만에 활동 재개…서울서 멀리 그리고 조용히’ 2016년 3월 상순 어느 날 한 조간 기사의 제목이다. “대표직 사퇴 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강원지역 총선 지원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1월 27일 대표직 사퇴 후 43일 만”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기간 문 전 대표는 “국회 일정을 빼고는 대부분 시간을 양산 자택에서 칩거해 왔다.” 한 측근 인사는 “문 전 대표가 중앙정치 현안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게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당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석했다.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움직이는 것이야 자유지만 가급적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게 되려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집권 후반기로 접어든 정권을 상대로 총선을 치르는 제1야당 대표의 처지가 이토록 어려워진 건 오래전이었다. 2015년 12월 초 더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제 문재인 대표와 만났지만, 대표에게는 당을 살리고 화합하기 위한 진정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동지들을 척결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로 한 달 반 이상 사퇴요구에 시달린다. 12월 말에는 야당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이 시를 낭송하고 트로트를 개사해 읊조리는 등 ‘개그쇼’를 했다고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러고도 더민주당은 1당이 됐다. 나아가 여소야대를 만들었다. 서울신문은 ‘새누리 참패, 국민은 여소야대 택했다’는 제목을 1면 머리에 달았다. ‘여 참패, 국민은 무서웠다’거나 ‘새누리당을 심판했다’고 한 곳도 있다. 4년 앞선 2012년. 4·11 19대 총선 두 달여 전 이런 제목이 눈에 띈다. ‘민주, 출입기자 급증에 싱글벙글…900명 돌파’ 내용인즉슨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앞서고 총선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입기자 수에서도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무렵 기사에는 민주당 이름에 ‘낙관론’이 뒤따랐다. “공천 후보자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적지에 뛰어든 후보가 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날아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비판이 제기됐다.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지나친 낙관론과 취약한 리더십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경고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기댄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무(無)정책의 오만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선거에서 오만함은 늘 악수(惡手)를 낳는데 민주당이 요즘 ‘오버’하고 있다”고 준엄하게 꾸짖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다보길,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은 될 것 같지만 3분의2 개헌선까진 힘들 것”이라고 심각한 ‘비관론’을 제기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참담한 패배였다. 4월 12일자 서울신문 1면은 ‘박근혜 파워, 새누리 과반 지켰다’고 적고 있다. ‘새누리 과반, 민주 패배’, ‘새누리 대역전, 단독 과반…야권 패배’ 등의 제목을 단 곳도 있다. 19대, 20대 총선 모두 현장에 있었는데 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싶었다. 기사를 되짚어보며 문득, 이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도 역시 아득하기는 마찬가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도저히 저럴 수는 없을 것이다. 여든 야든.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을까. 20대 총선을 회상하며, “야당이 아무리 못해도 결국 총선은 정권 심판”이라고 생각할까. 19대를 돌아보며, “누구라도 오버하면 망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19대, 20대 상반된 선거였다. 상대였던 정부 여당의 정치행위를 빼고나니 막상 야당의 시각에서는 결정적인 승인도, 패인도 골라내기 쉽지 않다. 선거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아직 봐야 할 ‘쇼’들이 한참 남았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쇼에 쇼가 이어질 것이다. “쌀도 안치지 않았는데 밥 타령이냐”고 답한 적도 있다.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모른다. 만 18세 고교생들도 가세한다. 이런 공학적 측면에서의 선거 요소 말고도 볼거리는 한가득이다. 사실 경제는 그 자체로 선거의 기본판이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로는 부동산과 일자리 정책이 현 정권이 가장 잘못한 일로 꼽혔다. 여기에 공수처법, 검찰개혁 논란에 뒤이을 각종 수사까지…. 총선, 아직 볼 게 정말 많다. jj@seoul.co.kr
  • 의무소방원 선발시험 원서 접수 3일 시작

    의무소방원 선발시험 원서 접수 3일 시작

    소방청은 제34차 의무소방원 응시원서를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중앙소방학교 원서접수사이트(119gosi.kr)에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은 2월 24∼29일 체력시험, 4월 필기시험, 5월 인성검사·면접시험을 거쳐 6월 4일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인원은 제68기와 제69기 125명씩 총 250명이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병역을 아직 이행하지 않은 대한민국 남자이다. 신체검사는 제출서류로 적합 여부를 심사해서 기준에 적합한 사람은 체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체력시험 종목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50m달리기, 1200m달리기 4종목이다. 1개 종목이라도 합격기준에 미달되면 불합격 처리된다. 합격기준은 제자리멀리뛰기 205㎝ 이상, 윗몸일으키기(1분) 26회이상, 50m달리기 8.5 초이내, 1200m달리기 6분 19초 이내이다. 필기시험 시험과목은 국어, 국사, 일반상식 총 3과목이며 과목별 20문항씩 총 60문항이다. 의무소방시험에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과 4주간 소방실무교육을 거친 후 소방기관에 배치된다.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은 “현장에 필요한 이론교육과 실제훈련을 통해 소방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진 의무소방원으로 양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정] 이원용 광주 북부소방서장 취임

    △ 제16대 이원용 광주 북부소방서장이 1일 취임했다. 이 서장은 “인구분포가 가장 많은 북구지역 특성에 맞춰 창의적인 예방 활동과 선제적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장,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 남부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 아산 철강공장서 염산 1000ℓ누출…인명피해 없어

    2일 오전 7시 9분 충남 아산시 배미동 한 철강공장에서 염산 1000ℓ가 누출됐다. 이 철강공장 직원은 119에 폐기 처분한 염산을 보관하는 3만ℓ 용량 탱크에서 유증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9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염산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 데다 이른 시각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신년맞이 아차산행 누가 동행했나

    문 대통령 신년맞이 아차산행 누가 동행했나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2019년을 빛낸 의인(義人)들과 함께 해맞이 산행을 했다. ‘등산 애호가’인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매년 1월1일마다 의인들과의 신년산행을 해왔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북한산 2019년 기해년(己亥年) 땐 남산을 올랐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6시52분쯤 2019년 의인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을 올라 9시2분쯤 산행을 마쳤다. 검정색 털모자를 쓰고 갈색 점퍼를 입고 등산에 나선 문 대통령은 ‘고구려박물관~아차산 정상~제4보루~용마산·아차산 보루 연결통로~용마산 정상~하산’ 코스를 거쳤다. 문 대통령과 함께 산행한 의인들은 총 7명으로 이주영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29), 신준상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41), 이단비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29), 임지현(에이톤) 가수 겸 작곡가, 박기천 자영업자(43), 최세환 대학생(24), 윤형찬 대학생(23)이다.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박상훈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함께 등산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등산길 초입에서 “날이 흐려 일출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라고 의인들과 참모진들에게 언급한 뒤에는 묵묵히 산을 올랐다. 그러면서도 등산객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거나 시민들의 악수에도 응했다. 시민들은 문 대통령을 보고 “영광입니다”라고 반가워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이 오전 7시36분쯤 아차산 정상에 올랐을 땐 시민들로부터 “이게 실화냐”,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격려의 말들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제4보루로 이동해 유적 해설사인 박광일 여행작가에게 아차산 보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문 대통령은 “진흥왕이 이 자리에 서 있었습니까”라고 묻는 등 박 작가의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박 작가의 설명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열심히 한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죠?”라고 언급한 뒤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해, 될 것 같습니까? 그렇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또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작년보다는 훨씬 더 희망찬, 또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한해가 되고, 또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진, 그런 한해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이렇게 아차산에서 대통령과 함께 새해맞이를 하게 됐으니 여러분은 운수대통하신 것 아니에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그대로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여러분들 집안에 행복이 가득하시면서 다들 건강하시길 빌겠다. 함께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후 자리를 옮기다 마주친 경희대 학생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어 제4보루 다음 행선지였던 용마산·아차산 보루 연결통로에서는 의인들과 함께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청와대에서 준비해온 따뜻한 차를 함께 나눠 마셨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박 작가를 향해 “보루가 고구려 것이라고 단정하는 이유가 있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때 고구려가 내친김에 신라, 백제를 점령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묻기도 했다. 김상조 실장은 “어떤 분이 그러셨는데요. 올 새해는 해를 보지 못했지만 달을 봤다고”라고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문 대통령의 성(姓)인 문(文)을 영어(MOON)로 하면 달(月)을 뜻한다.문 대통령은 “서울은 정말 복받은 도시다. 서울처럼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불암산과 같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고 도시 내에도 있고 이런 곳이 없다”고 했다. 박 여행작가는 “서울은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다 사연이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다시 “(다른 나라) 수도 가운데는 고대 중세 고성이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하자 박 작가는 “맞다”고 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 관계자가 “땀이 더 식기 전에 이동하셔야겠다”고 말하자 등산하면서 힘이 들었던 듯 “경호처가 앞장서니까 올라올 때도 완전히 논스톱으로 (올라왔고 내려갈 때도 그렇다)”고 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25분쯤 하산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때 한 시민이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외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용마산 정상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한 시민은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기 받고 가세요,나라 잘되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직후 의인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로 자리를 옮겨 11시 20분까지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구촌 불꽃축제로 새해 맞이, 호주는 산불에도 ‘펑펑’

    지구촌 불꽃축제로 새해 맞이, 호주는 산불에도 ‘펑펑’

    뉴질랜드는 우리보다 4시간이 빨라 벌써 2020년 새해를 맞았다.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에서 진행된 불꽃놀이 축제 동영상이다. 오클랜드는 세계의 대도시 가운데 가장 빨리 새날을 맞는 도시다. 스카이 타워는 328m다. 1962년 독립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사모아는 지구촌 국가 가운데 2020년 새해를 처음으로 맞이했다. 사모아 수도 아피아에서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불꽃놀이를 벌이며 새해를 축하했다. 사모아는 2011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나라였지만, 2012년 1월1일을 기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가 됐다. 사모아는 1892년부터 119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맞춰 자국의 표준시간을 설정했지만, 뉴질랜드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교역이 늘면서 2011년 날짜변경선의 서쪽 시간대를 표준시간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독립국인 사모아에서 동쪽으로 125㎞ 떨어진 미국령 동부 사모아의 표준시간은 변동이 없어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늦게 새해를 맞이한다. 우리보다 3시간 빠른 호주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불꽃 축제가 강행됐다. 시드니 당국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많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선 여러 건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으며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총리 또한 “매우 쉬운 결정”이라며 시드니시에 행사 계획 취소를 종용했다.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행사 비용을 대신 소방대원과 농부들을 위해 기부하자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하지만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행사 취소에 따른) 실질적인 이득은 매우 적다”며 이를 묵살했다.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200채의 주택이,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에서는 적어도 43채의 주택이 불에 타 무너져내렸다. 31일에만 수천 명이 불길이 마을 근처를 덮치는 바람에 해안가로 미처 대피하지도 못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주요 도로가 차단됐다가 여건이 조금 나아지자 2시간만 다시 열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연방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해변으로 피신한 4000명이 최악의 경우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군대와 헬리콥터, 선박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새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 소득은

    새해 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의 경우 122만원, 부부가구는 195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1월부터 적용되는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에 대한 고시’를 이같은 내용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선정기준액은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의 70%가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한 소득인정액이다. 소득인정액은 각종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며,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장애인연금을 수급할 수 있다. 복지부 고시에 따라 새해에는 배우자가 없는 단독가구 중증장애인은 월 소득인정액이 122만원 이하일 때, 배우자가 있는 중증장애인 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195만 2000원 이하일 때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물가와 임금, 지가 등 각종 경제지표 변동을 반영해 매년 1월 조정하고 있다. 단독가구의 경우 2016년에는 100만원, 2017년 119만원, 2018년 121만원, 2019년 122만원이었다. 새해에는 선정기준액이 2019년 수준으로 동결된 셈이다. 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수급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법정 수급률 70% 수준을 초과했고, 그동안 지급대상에서 빠졌던 ‘학교에 다니는 18세 이상 20세 이하 중증장애학생 1만명 정도가 신규 수급자가 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제도는 2010년 도입됐다. 2018년 9월부터 기초급여액이 월 25만원으로 올랐고, 2019년 4월부터는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의 기초급여액이 월 30만원으로 인상됐다. 현재 국회 법사위원회에 계류된 장애인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도 내년부터 월 3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쌍용차 복직, 노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해고 10년 7개월 만의 복직 꿈에 부풀어 있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47명에게 성탄절 전날이었던 지난 24일 ‘무기한 휴직 연장’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출근을 일주일여 앞두고 누군가는 부모님을 모신 저녁식사 자리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생애 첫 가족여행지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어떤 이는 재입사가 결정된 뒤 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두고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복직을 기다려 왔다고 했다. 쌍용차는 무기한 휴직 기간에 임금의 70%를 지급할 방침이라지만 당사자들에게 기약 없는 복직 약속은 잔인한 ‘희망 고문’이나 다름없지 않겠는가. 이들의 복직은 지난해 쌍용차 노동조합(기업노조)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쌍용차 사측,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간 이른바 ‘노노사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사측은 2009년 정리해고된 노동자 119명 중 60%를 지난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노동자들도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복직할 예정이었던 47명도 이 합의에 따라 지난 7월 1일 재입사했고, 그동안 무급휴직을 하다 내년 1월 2일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사측과 기업노조는 ‘노사 합의’ 형식으로 이들의 무기한 휴직 연장을 결정했다. 국내 자동차시장의 침체와 쌍용차의 경영난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고통은 분담하는 것이지 특정인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및 기준 없이 복귀가 예정된 47명만 무기한 휴직 연장 대상자로 선정한 배경도 석연치 않다. 무엇보다 노노사정 4자 합의가 노사 양자 합의로 깨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일방에 의해 합의가 깨진다면 과연 어느 경제주체가 노사정 합의 형식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 완결은 우리 사회 전체의 합의였다는 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 정부도 쌍용차의 합의 이행을 적극 주문해야 한다.
  • 119대원 덮친 500㎏짜리 소방서 셔터

    부산의 한 소방서 차고지 셔터가 작동 중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에 있던 119구조대원이 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소방서 안전센터에서 소방관 A씨가 차고지 철제 셔터 동작 버튼을 눌렀다. 셔터가 올라가면서 계속 ‘덜컥’ 하는 소음이 발생하자 A씨가 이를 점검하던 중 무게 약 500㎏인 셔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고 A씨는 피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철제 셔터는 2009년 설치됐으며 설치 업체에서 사후 관리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전에도 몇 번 작동이 멈춰 수리한 적이 있지만, 갑자기 셔터가 떨어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두 자녀를 둔 17년 차 경력 베테랑 소방대원이었다. A씨 동료는 “직장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직원이었고 가정에서는 두 자녀를 둔 든든한 가장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장례는 소방서장장으로 치러진다. 경찰은 셔터가 오작동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셔터 설치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는 다음달 2일 합동 조사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K리그1 11개 구단 연봉 총액 844억 2438만 6000원 ..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팀 동료 로페즈는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30일 발표했다. 군경팀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시즌 중간 이적·임대·계약해지 선수 제외)들을 대상으로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연봉을 산출했다. 수당은 K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만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 결과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58억 733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현대가 119억 9335만 3000원, FC서울이 84억 7355만 3000원, 수원 삼성이 76억 8956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7901만원, 울산 3억 5274만 6천원, 서울 2억 175만 1000원, 강원FC 1억 9160만 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연봉은 김진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억 35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오른 14억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신형민(10억 4550만원), 이동국(10억 154만원), 홍정호(8억 7060만원), 최철순(8억 2438만원·이상 전북)을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로페즈(16억 5210만원)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12억 837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3억 700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외 선수를 합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페시치(경남·15억 2638만 6000원), 주니오(울산·10억 7780만원), 룩(경남·9억 7514만 4000원), 오스마르(서울·9억 3650만원) 등이 로페즈의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2 9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총액 49억 288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46억 6089만 3000원), 수원FC(40억 2853만 1000원), 광주FC(31억 8839만 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00㎏ 소방서 셔터 오작동 추락하며 소방관 덮쳐

    500㎏ 소방서 셔터 오작동 추락하며 소방관 덮쳐

    부산의 한 소방서 차고지 셔터가 작동 중 갑자기 떨어지면서 이를 점검하던 119구조대원이 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차 차고 철제 셔터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소방관 A(46)씨를 덮쳤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날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 소방관 B씨가 전동셔터를 작동시켰는데 올라가던 셔터가 ‘덜컥’ 소리를 내며 멈췄다.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A씨가 셔터 오작동 소리를 듣고 나와 고장 여부를 살피던 중 무게 500㎏가량의 철제 셔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져 A씨를 덮쳤다고 경찰 등은 전했다. 해당 셔터는 2009년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셔터가 오작동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셔터 설치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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