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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안전… Mr.소통… 장관들 설 마중 “바쁘다 바빠”

    Mr.안전… Mr.소통… 장관들 설 마중 “바쁘다 바빠”

    정세균 총리, 독립 유공자·쪽방 주민 만나 박능후 장관, 고대 구로병원 운영안 확인 황서종 인사처장, 노량진 수험생과 식사 정문호 소방청장, 청주 시설물 안전 점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무총리 및 장차관들이 22일 각양각색으로 민생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재난·안전 관련 부처들은 주로 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위안부 피해자,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그동안 관심을 많이 쏟지 못했던 이들과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장차관들도 있었다. 방문지 대부분은 평소 빠듯한 일정에 잘 챙기지 못했던 곳들이다.설 연휴 기간이라고 사건·사고와 화재까지 숨죽이고 있지는 않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동구 원동 119안전센터와 대전역 지구대를 찾았다. 올해까지 전국에 구축하기로 한 4세대 이동통신(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진 장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112 종합상황실, 대전역 인근 순찰차, 파출소 등 치안 현장과 직접 영상통화를 하며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LTE 기반이 갖춰지면 음성만 전송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현장 근무자들이 영상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응급의료센터, 격리 집중치료 중환자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등도 둘러봤다. 박 장관은 “명절이면 응급실 방문 환자가 늘어난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총 5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에 전화하면 집 근처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도 알 수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점검에 집중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안전을 강조하고 동부소방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전국 소방서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터미널·기차역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89곳에 소방차량 1116대, 구조·구급대원 3228명이 전진 배치된다.소통에 힘쓴 이들도 있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전통시장을 찾았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독립유공자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서울쪽방상담소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상담소는 서울역 부근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 주거복지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독거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거주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있는 노량진 학원가를 찾았다. 공무원 채용 전반을 관리하는 인사처 수장으로서 공시생들과 식사하며 시험 준비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황 처장은 “공무원을 미리 해 본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과 서울 마포구 ‘평화의우리집’을 찾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정] 진영 행안부 장관, 설 맞아 119안전센터·지구대 점검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대전시 원동 119안전센터와 대전동부경찰서 대전역지구대를 방문해 연휴 기간 소방·치안 대책을 점검했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대전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경기 동향을 살폈으며 아동보육시설 ‘평화의 마을’을 방문해 보호 아동들을 격려했다.
  • 영아 버린 20대 지적장애인 체포

    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 난 딸을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영아유기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1일 오후 1시 56분쯤 광주 북구 한 텃밭에 자신이 출산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헝겊에 싸여 있었다. 주변을 지나던 주민에게 곧바로 발견된 아기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화장실에서 혼자 딸을 낳았다. 만삭의 몸으로 출근해 일하다가 진통을 느꼈고 공장과 가까운 텃밭에 몰래 아기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딸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남자와 함께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함께 사는 남자가 아기의 친아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버린 범죄 피의자이지만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아동보호기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Mr 산업 스파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양중진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

    [열린세상] Mr 산업 스파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양중진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

    스파이는 우리말로 간첩이라고 해석된다. 국가의 비밀을 몰래 알아내 경쟁이나 대립 관계에 있는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스파이라고 하면 우리는 통상 007이나 마타하리를 떠올린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거나 요인을 암살하는 이미지다. 실제로 냉전시대에는 군사기밀을 빼내려는 첩보전이 스파이들의 주된 활동무대였다. 물론 현재도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한 정보전쟁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다. 여기에 새로운 분야가 더해졌다. 바로 산업기술을 빼내기 위한 전쟁이다. 경제력이 국방력이고 국력인 시대다 보니 기술정보가 중요해진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1970년대 초반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0달러를 넘지 못했다. 그런데 당시 선생님들은 ‘1980년대가 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게 되고 마이카(My Car) 시대가 온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국민소득의 뜻은 잘 몰랐지만 마이카라는 말에는 귀가 번쩍 뜨였다. 세상에 마이카라니. 명절에 고향집에 가려면 끝도 없이 줄을 서야 하고 동네에 차는커녕 TV도 몇 대 없는데, 마이카라니. 당시에는 ‘그냥 희망사항이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자동차는 2300만대를 넘어섰다. 20세 이상 인구가 4000만명가량이니, 성인 두 명당 한 대꼴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1975년 ‘포니’를 생산해 자체 모델을 가진 세계 열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 현재는 생산순위로 세계 일곱 번째이고, 수소차를 양산한 최초의 나라다. 자동차만이 아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스마트폰 등은 세계시장에서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우리의 기술을 빼내려는 스파이전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111’이라는 전화번호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112, 113, 119는 알아도 ‘111’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111’은 산업스파이 신고전화다. 신고전화조차 모른다는 것은 기술유출의 심각성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징표라고 볼 수 있다. 기술은 선진국이지만, 보안은 후진국인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현재도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나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기술유출을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취급하고 있는 외국의 법제와 비교하면 매우 허술한 편이다. 중국은 1993년 ‘국가안전법’을 제정하면서 산업기술을 보호대상으로 넣었고 2015년에는 ‘신국가안전법’을 만들면서 경제, 금융까지 안보의 개념으로 포섭했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 유출 행위에 대해서는 사형이 선고되기도 한다. 실제로 산업스파이는 활동이 간첩과 매우 비슷하다. 대부분 해외에서 접촉하고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 기술자가 해외로 이주하더라도 가명을 사용하면서 교포사회와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 그만큼 적발이 어려운 것이다. 최근 국가정보원에 기술유출에 대한 조사권을 주고, 징벌적으로 손해를 배상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검찰에서도 기술유출 범죄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전문검사들을 집중 배치해 수사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핵심기술에 대해서는 보안시스템을 좀더 촘촘히 갖추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외국업체의 기업 인수는 신중하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직무발명이나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서는 개인의 애국심에 기대기보다 충분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애써 개발한 기술도 엄격한 보호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기술이 한 개인이나 집단의 힘만으로 습득된 게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마이카를 꿈꾸며 아들의 손을 잡고 고향집을 찾던 아버지 세대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함께 밤을 지새운 동료들의 희생과 협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또 기술은 한번 유출되면 절대로 원상태로 회복될 수 없다. 손해도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른다. 개인이 아닌 온 국민에게 혜택과 손해가 공유된다. 이쯤 되면 전우익 선생의 밀리언셀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지적장애 20대, 탯줄도 안 자른 딸 텃밭에 버렸다가 체포

    지적장애 20대, 탯줄도 안 자른 딸 텃밭에 버렸다가 체포

    지적장애 20대 여성이 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 낳은 딸을 텃밭에 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광주 북구의 한 텃밭에 자신이 출산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탯줄이 달린 채 헝겊에 싸여 있던 아기는 주변을 지나던 시민에 곧바로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기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옷가지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해 붙잡았다. 만삭이었던 A씨는 공장에 출근했다가 진통을 느끼고는 공장 화장실에서 혼자 딸을 낳았다. 그리고 곧 공장과 가까이 있던 텃밭에 몰래 아기를 버렸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아기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 딸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버린 범죄 피의자지만,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기를 임신하고 버리기까지 경위를 파악하면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A씨나 가족이 아기를 키울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동보호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실군-35사단은 지역 상생 우수 모델

    전북 임실군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장병을 위해 영화·숙박비를 할인해주고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사례가 지자체와 군간의 우수 상생모델로 전국에 알려진다. 임실군은 국방부 온라인 홍보기자단이 ‘군(軍)과 지역사회 상생의 우수 모델’로 임실지역을 선정, 장병 지원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해부터 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관내 주둔 군부대 외출 장병 및 육군 35사단 수료식 신병에게 각각 2000원권과 5000원권의 임실 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군부대 모범 장병은 119 안전체험과 치즈 체험 등 다양한 관광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람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됐다. 장병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영화관에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장병 외출 시간에 맞춰 상영 시간 또한 조정된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2000원을 더 할인해 3000원이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35사단 수료식 시 방문 가족 및 면회객을 대상으로 임실 필봉농악 공연을 지원하고 임실 여성단체 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무료 음료 봉사도 한다. 면회 가족이 없는 신병들에게는 임실 투어 및 식사를 지원한다. 평일 외출 장병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 부대에서 시내를 왕복 운행하며 내년부터 장병의 경우 임실군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구가 2만 9000명인 임실군에는 35사단, 제6 탄약창 등에 2000여명의 장병이 주둔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군부대와 소속 장병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이들에게 당연히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상생 모델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객기 내서 체온 측정”…中 ‘우한 폐렴’에 초강력 대응 요구도

    “여객기 내서 체온 측정”…中 ‘우한 폐렴’에 초강력 대응 요구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이른바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감염 증상 중 하나인 발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며칠 전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중국의 한 여객기 안에서 방역복 차림의 의료진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널리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장바오’ 등 외신에 따르면, SNS상에서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해당 영상은 중국 우한에서 마카오로 간 에어차이나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카오 보건당국은 ‘신장바오’에 “우한에서 온 모든 항공기 승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내로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내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은 당시 한 여성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그녀는 인터뷰에서 “영상은 지난 12일 에어차이나 항공 CA119편 안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쳉씨라고만 알려진 이 목격자는 승객들이 내리기 전에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들어와 체온계를 가지고 한 사람씩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는 것을 봤다면서 모든 과정은 10분 간 지속됐고 우리 기내에서는 누구에게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한 폐렴은 첫 발병 뒤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황이다. 야생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겨졌으리라 추정될 뿐이다. 일부 환자는 질병의 발생지로 지목된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진즉 제기된 상황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이 동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근접 접촉이 일어났을 경우 일부 제한적인 사람 간 감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현재까지 중국 당국이 공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218명으로,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태국(2명), 일본(1명)에도 우한에서 폐렴에 걸린 환자가 유입됐다. 우한 폐렴은 연인원 4억 명이 이동하는 춘제(설)를 앞두고 발생지인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첫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도 3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그제(19일)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지난 19일 낮 12시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중국의 설인 춘절을 맞아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방문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연간 1000만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3만5000명꼴이다. 김근찬 질본 검역원과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춘절 때는 평소보다 중국인 입국자가 2~3배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준일 근황,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남다른 핏’ [EN스타]

    양준일 근황,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남다른 핏’ [EN스타]

    가수 양준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9일 양준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자요(Good night) #양준일 #JIY #9119 #jiyofficial #jiytim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양준일이 분홍색 꽃이 가득 핀 나무 아래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그는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소속사를 찾던 중 브랜뉴뮤직과 미팅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일이 브랜뉴뮤직과 전속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한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GDP 훈풍 분 中… 최대 과제는 빈부격차 해소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경기 침체 속에 미중 무역전쟁까지 격화하는 와중에도 지난해 6%대 경제성장률을 지켜냈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1인당 GDP는 7만 892위안(약 1만 314달러·약 1197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닝지쩌 국가통계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인당 국내총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중국 경제의 발전이 질적으로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2019년 중국의 GDP는 전년보다 6.1% 성장한 99조 865억 위안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2018년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여파로 3.9% 성장에 그쳤던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닝 국장은 “나라 안팎에서 위험과 도전이 커지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금융·무역·투자 등 국가경제 전반에서 안정적 발전을 이루며 주요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6.0~6.5%’ 박스권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심각한 빈부 격차 해소가 중국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2017년 중국의 지니계수는 0.467로 0.5에 가깝다. 불평등의 척도로 쓰이는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의미다. 특히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 심각한 빈부 격차는 공산당 일당 통치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의 2018년 1인당 가처분소득은 4000달러 수준으로 멕시코의 4분의1에 불과하다. 서민들이 버는 돈으로는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 등을 부담할 수 없는 가운데 날로 빈부 격차가 심화돼 사회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뭉쳐야 찬다’ 허재, 지옥훈련에 눈물..김요한 “이건 잘못됐다”

    ‘뭉쳐야 찬다’ 허재, 지옥훈련에 눈물..김요한 “이건 잘못됐다”

    ‘뭉쳐야 찬다’에서 허재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든 무한 지옥 훈련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9시20분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제주도 전지훈련을 간 ‘어쩌다FC’를 위해 눈물, 콧물이 쏙 빠질 맞춤형 지옥 훈련을 예고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 측에 따르면 지난주 안정환 감독은 제주도 땅을 밟자마자 혹독한 해변 훈련과 친선 경기를 준비해 전설들의 혼을 빼놨다. 그러나 1승을 위해 제대로 독해진 안 감독은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해가 뜨기도 전 새벽부터 오름 등반을 실시한 것. 차에서 내리다 새별오름의 크기를 확인한 허재는 곧바로 리턴을 시도했지만 안정환에게 즉시 잡히고 만다. 결국 발길을 옮기던 그는 “119 불러”라며 엄살을 부리는가 하면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힘듦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도에 ‘어쩌다FC’의 동생 라인들까지 당황, 도마계의 전설 여홍철은 “나 죽겠어”라고 곡소리를 냈고 배구남신 김요한 역시 “여긴 잘못 됐어!”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설들의 체감으로 히말라야에 버금갔던 오름 등반 후에는 또 다른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정형돈은 안정환을 향해 “훈련 귀신이 붙었나”라고 소리쳤고 각종 반발이 빗발쳤다고. 그야말로 ‘무한 훈련 블랙홀’에 빠진 전설들이 체력 고갈을 이겨내고 두 번째 친선 경기 때에도 힘을 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어쩌다FC’ 첫 1승을 위한 제주도 특화 전지훈련이 펼쳐질 ‘뭉쳐야 찬다’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 중계 후 19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20일부터 운항 재개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20일부터 운항 재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경기남부권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닥터헬기’의 운행이 재개된다. 경기도는 18일 국내 최초로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경기도 24시 닥터헬기’가 오는 20일부터 임무비행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해상에서 야간 시간대 발생한 헬기 추락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동일기종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운항을 모두 중단조치한 바 있다. 이때문에 중앙119구조단에서 사용되는 EC225헬기는 외상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헬기 기종과 같아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경기도의 자체점검과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통해 지난 16~17일 수원비행장에서 주·야간 훈련비행과 이·착륙 훈련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소방시스템과 연계·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18일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특수대응단 6명을 외상센터로 파견하기도 했다.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에도 개흉술, 대동맥 차단 등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유 원장의 욕설 파문 사건은 지난 13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MBC 방송 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욕설이 담긴 녹음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와 유 원장간 갈등은 지난해 10월 18일 경기도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교수가 아주대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서도 터져나왔다. 이 교수는 국정감사에서 “헬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제기된다는 빌미로 ‘사업반납’까지 병원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특히 지난해 8월 말에서 9월 초, 조종사들의 이·착륙 훈련 등 헬기의 운영회수 빈도가 잦았는데 이에 대한 소음민원이 환자들로부터 지속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때 9월쯤 열린 소방관련 회의 자리에서 병원 측에서 ‘민원이 지속되는데 답을 해야한다. 신경써야할 것 같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것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땅콩회항’ 박창진, 국회의원 도전 “노동자 신분은 한계”

    ‘땅콩회항’ 박창진, 국회의원 도전 “노동자 신분은 한계”

    “정치로 싸움터 옮기기로 결심”‘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박 지부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직장 갑질을 반복·생산하는 구조를 개혁하고 직장 내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이르면 오는 21일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박 지부장은 “‘땅콩 회항’ 사건은 특정 인물의 일탈이나 기행,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견제받지 않는 직장 내 권력이 노동자의 존엄성을 훼손한 구조의 문제”라며 “회사에 소속된 노동자의 신분으로는 한계가 존재해 정치의 영역으로 싸움터를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박 지부장은 지난해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해왔다. 그는 갑질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묻고 피해 노동자를 보호하는 ‘갑질 119법’과 ‘노동자감정보호법’을 공약으로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지침)의 확대와 강화, 노동자도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 지부장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해고의 위협에 신음소리도 내지 못한 노동자에게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최근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시민 뜻을 반영하는 ‘개방형 경선제도’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군이 정해지면 당원 투표수와 시민선거인단의 투표수를 합쳐 최종 명부의 순번을 정하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응급의료체계 환자중심으로 개선한다

    응급의료체계 환자중심으로 개선한다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119 상황실에 의사를 추가 배치하고, 병원이 병실부족 등을 이유로 신고환자 이송을 거부할 수 없게 정부가 실태조사를 벌인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응급의료계는 17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향’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60%로, 또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제공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하지 않도록 지역별로 ‘이송 지도’를 만들고, 병원이 함부로 이송을 거부하는 이른바 ‘바이패스(응급환자 우회)’에 대한 관리에 들어간다. 이날 확정된 개선 방향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응급의료체계의 초기 단계인 119응급상담서비스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19 상황실에 의사가 하루 평균 최소 17명이 근무하도록 인력을 보강하고 주요 증상에 대한 상담 매뉴얼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증 응급환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119구급대원과 응급실이 공유할 수 있는 ‘응급환자 분류기준’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지금은 양쪽의 환자 분류기준이 서로 달라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 119 구급대원이 적시에 응급 처치를 할 수 있게 업무 범위도 조정한다.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인 구급대원이 응급분만시 탯줄 절단,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종별 응급의료기관의 진료책임과 역할도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했다. 중증응급환자가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집중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는 중증질환을 다루고,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비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면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초기 처치 후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응급실을 운영하고, 70개 중진료권을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1개 이상 두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응급의료체계 개선 내용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환자 중심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 한 눈에, ‘소장품 300선집’ 발간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 한 눈에, ‘소장품 300선집’ 발간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표 소장품을 엄선해 엮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선집을 발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개관 50주년을 맞아 학술, 전시, 교육 등 다방면에서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소장품 선집 발간도 추진했다. 개관 35주년이던 2004년 119인(팀)의 작품이 수록된 소장품 선집을 펴낸 데 이어 두번째다. 2004년 당시 5360점이었던 소장품이 2019년 10월 19일 기준 8417점으로 확대되는 등 양적, 질적인 성장을 반영해 지난 50년간 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을 대표하는 300인(팀)의 작품을 수록했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면모를 소개하기 위해 미술관 모든 학예직이 참여하는 토론과 회의,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거쳐 치열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소장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술관 학예연구사 3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소장품은 제작 연대순으로 수록돼 20세기 및 21세기 동시대 한국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의 진수를 한 눈에 살펴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수록 작품들이 서울관 상설전에도 곧 소개되어 연구와 전시가 함께 이루어진다”면서 “추후 발간될 영문판을 통해 해외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현대미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바다·화재 현장서 생명 구조 김진운·하경민씨 ‘LG의인상’

    바다·화재 현장서 생명 구조 김진운·하경민씨 ‘LG의인상’

    바다에 빠진 트럭을 보고 바다에 뛰어들어 차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한 김진운(왼쪽·47)씨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킨 하경민(오른쪽·35)씨가 ‘LG의인상’을 받는다. 16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전남 여수시 소호항 인근 도로에서 화물 트럭이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 김씨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가라앉고 있던 트럭으로 헤엄쳐 차 안에 갇혀있던 여성 2명을 발견했다. 물이 차오르며 차량 문이 열리지 않자 김씨는 철제 의자를 가져와 차량 앞 유리창을 여러 차례 내리쳐 깨뜨렸고 이렇게 생긴 작은 구멍 주변을 맨손으로 뜯어낸 뒤 여성들을 구해 119에 신고하고 인계했다. 낚싯배 선장인 김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을 많이 다쳤지만 “사람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켜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하씨는 불이 난 건물로 달려가 1층부터 계단으로 올라가며 각 층 현관문을 발로 차면서 “불이야”라고 외쳐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했다. 계단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해 직접 1층까지 업고 내려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믿었던 국가의 부재, 이 기나긴 세월호 고통의 근원”

    “믿었던 국가의 부재, 이 기나긴 세월호 고통의 근원”

    “지인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하는 얘기가 ‘세월호를 가지고 만든 다큐로 축하한다는 게 이상하다’였어요. 저도 같은 기분이었죠.” 지난 13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후보 발표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던 ‘패러사이트’(parasite·영화 ‘기생충’의 영문명) 사이 한국 이름 ‘이승준’이 있었다. 지난달 발표된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준(49) 감독의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다. 14일 전화로 만난 이 감독은 최종 노미네이트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영화를 보시고 ‘전 세계에 많이 알려 달라’고 하셨거든요.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거 같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상영 시간 29분. 이 짧은 다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그날 현장에 집중한다. 당초 비영리 다큐 제작 단체 필드오브비전이 이 감독에게 제안했던 것은 2016년 촛불 정국에 관한 다큐였지만, 함께 일해 온 감병석(52) 프로듀서와의 숙고 끝에 세월호 다큐로 방향을 틀었다. “고통이 여전히 여기에 있으니 계속 이야기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호와 촛불 정국의 연결, 세월호 안에서 일어난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 여전히 남아 있는 트라우마를 설명하니까 제작사 측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을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119상황실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다큐는 시작된다. “살려주세요, 배가 침몰되는 거 같아요.” 이후 선실 내 천진난만한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명조끼 발언’ 같은 것들이 덤덤하게 이어진다. 뚝심으로 집요하게 이어지는 영상을 통해 이 감독은 “믿고 의지했던 국가가 구조해 주지 않았던 그 순간, 국가가 부재했던 그 순간이 이 기나긴 고통의 근원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를 본 미국 관객들의 반응은 한국 관객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선장이 먼저 선실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미국) 관객들이 웅성웅성대요. ‘어머어머’ 하는 말도 들려오고요. 상영이 끝나면 훌쩍거리거나 눈이 빨개져 있어요.” 그렇게 2018년 11월 뉴욕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생겼다. 가장 상업적인 영화제, 미국 중심적인 영화제에 가장 상업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노미네이트된 데 대해 그는 “아카데미도 제3세계 국가의 영화들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부재의 기억’과 함께 후보에 오른 네 편은 모두 미국 자본으로 만든 미국 콘텐츠다. 아카데미 투표 프로모션을 위해 설 직후 출국 계획을 전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여러 모로 기대감이 묻어난다. “봉준호 감독님 영화도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같이 가게 돼서 이 판이 즐겁다 할까요. 한국 작품 두 개가 떡하니 올라가 있는 게 기묘합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검사내전’ 정려원 “연기하면서 대리만족”[인터뷰]

    ‘검사내전’ 정려원 “연기하면서 대리만족”[인터뷰]

    ‘검사내전’에서 냉철한 스타 검사 차명주 역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정려원이 “앞으로 남은 8회,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직장인 검사라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활약과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를 통해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16부작)이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다. 매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감 검사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원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타 검사 ‘차명주’로 활약중인 정려원이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https://tv.naver.com/v/11903390)를 통해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차명주에 대해 “모든 일을 FM 식으로 처리하고, 성격이 굉장히 차갑고 무뚝뚝하고 냉철한 검사”라고 소개한 정려원.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에는 ‘갑갑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이 친구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차명주라는 인물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느꼈단다. 지난 6회, 단 한 번도 수석을 놓친 적 없고, 검사 생활 내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언제나 치열하게 살아왔던 명주에게도 상처 많은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뛰어난 능력으로 무장한 완벽주의자의 얼굴을 벗고, 처음으로 드러낸 연약한 내면에 응원을 쏟아냈던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그뿐만 아니라, 남의 눈치를 절대 보지 않고 해야 할 말은 어떻게든 하고 마는 명주가 좋다는 정려원은 “실제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 제가 풍기는 이미지에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답답스’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사랑받는 ‘형사2부’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선웅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이선균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함께하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는 정려원. 놓치고 있었던 부분까지 예리하게 보며 세심한 연기를 펼치는 이선균을 보며 많이 배우는 동시에, “촬영 외적으로 추천해주는 맛집도 최고”라며 미소 지었다. 이 외에도 함께 동고동락 중인 형사2부의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를 한 명씩 꼽아가며 각자의 매력을 설명하는 정려원에게선 즐거운 기색이 감춰지지 않았다.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마다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형사2부의 완벽한 케미가 카메라 안팎으로 한결같은 애정을 과시하는 끈끈한 동료애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정려원은 지난 8회까지의 ‘검사내전’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3회의 ‘연쇄 사기범 정복례 할머니 사건’을, 가장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로는 단연 선웅의 아들이 등장한 7회를 꼽았다. 연쇄 사기범 사건은 원작을 읽으면서도 가장 인상 깊었고 흥미로웠던 에피소드였다면, 선웅의 아들이 등장한 부분은 최고의 반전이었다는 것. “뒤통수를 맞은 거죠”라며 당시 충격(?)을 회상하며, “역시 이 드라마는 절대 뻔한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검사내전’은 정말 오랜만에 찾은 보석 같은 대본이어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회차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함께해 달라”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더욱 유쾌하고 골 때리는 사건들로 채워질 앞으로의 ‘검사내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정려원의 인터뷰 전문은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검사내전’,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칼럼] ‘소방 빅데이터 센터’ 왜 필요한가

    [칼럼] ‘소방 빅데이터 센터’ 왜 필요한가

    지난 10일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신년회에서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원년인 올해‘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난예방관리가 가능하도록 소방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도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방청이 소방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소방 빅데이터 센터’구축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정책임을 밝힌 것이다. 왜냐하면 소방청은 올해부터 지역별 재정자립도에 따른 소방 본부별 인·물적 자원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관련 빅데이터 근거를 기반으로 효율적 배분과 활용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현장 출동 인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에 3667명이, 2021년엔 3642명이, 그리고 2022년엔 3903명이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768명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는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해지는 것이다. 소방의 국가직 전환과 소방공무원 충원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 추진에 대한 노력이자 성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높아진 국민 인식과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지역별 소방자원 격차가 소방 공무원의 순직으로 이어지는 현실 개선에 대한 여론도 한 몫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소방청은 빅데이터 근거 기반의 예측 행정을 통한 육상재난 컨트롤 타워와 화재예방대응을 위한 사전 예방과 완화 체계를 정립하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소방과 관련된 빅데이터가 국민의 생활 안전 개선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었던 증거가 존재한다. 첫째, 2018년 12월에 소방청과 통계청은 함께 소방공무원 1인당 출동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벌집제거, 동물포획, 그리고 잠금장치 개방 등 생활안전사고 건수와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발표하였다.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생활안전 위험도 분석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 2019년 11월에 국민원익위원회는 119 구조·구급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공공시설 422곳을 선정하고,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친 총 1202개(시설별 평균 2.85개)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는 소방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단 등 시설관리 책임기관과 공유하는 등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소방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행정 구현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앞서 검토한 소방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소방 빅데이터 센터’도입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국내 사례에 있다. 통계청, 국세청, 그리고 기상청에서 이미 빅데이터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빅데이터 센터에서 이미 검증된 효과로 첫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존 업무에서 효율성 향상을 발견했다. 둘째,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유하고 공개하였다. 셋째, 자체적으로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정책입안자의 의사결정에 지원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반인 및 연구자들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 사례에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스마트 소방을 위한 지능형 소방체계’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유관기관으로부터 대량으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수집하여 연결시키고, 그 정보를 처리→ 분석 → 예측하여 지역사회, 소방본부, 지휘소 및 소방관 등에게 적절하게 그 결과 및 특정 목표에 대한 결정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는 지역본부와 현장 지휘부에 미리 수집하고, 통합한 사고 지역의 화재 현장에 대한 정보(건물의 평면도, 건물 내 위험물질의 여부 및 장소, 소화전의 위치, 가장 가까운 이동거리, 주변의 주민 분포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였다. 이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소화 활동에 유용하게 도움을 준다. 또한 산불과 같은 대규모의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기상상황 및 지표 상의 가연성 물질의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화재의 진행방향, 진행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관련 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소방 빅데이터 센터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사고 발생의 촉박한 시간에서 현장에 대한 모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현장의 소방관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하여 위험 감소와 화재 진화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소방관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
  • 춘제 연휴, 중화권 관광객 3만여명 제주 찾는다

    춘제 연휴, 중화권 관광객 3만여명 제주 찾는다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1월 24∼30일 7일간) 기간 3만명 넘는 중화권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 중국 춘제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을 3만700명으로 추산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87.94%인 2만7000명(1일 평균 3857명꼴)이다.대만 관광객은 2600명,홍콩 1100명이다. 이는 작년(2만2535명)과 비교하면 36.23% 증가한 것이다. 춘제 기간 제주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의 여파가 이어진 2018년(1만2132명)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항공기 노선은 167편으로 작년(119편)보다 40.33%(48편) 늘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면유도제 먹여 남편 살해한 60대 내연남도 구속

    수면유도제 먹여 남편 살해한 60대 내연남도 구속

    최근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아내의 공범으로 범행 도구를 없앤 내연남도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증거은닉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쯤 내연녀 B(61)씨의 부탁으로 살인사건 증거물이 담긴 비닐봉지 여러 개를 전달받아 이튿날 오후 9시 15분쯤 광주 광산구 도로변에 버린 혐의다. B씨는 4일 오후 8시에서 9시 20분 사이 광주 서구 주거지에서 남편(55)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내연남 보다 먼저 경찰에 구속됐다. B씨는 사건 당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든 남편을 살해한 뒤 범행 흔적을 치웠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에 긴급 체포된 A씨는 내연녀의 부탁으로 범행 증거물이 든 비닐봉지를 사건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도로변에 버렸다고 시인했다. B씨는 남편을 살해한 이유로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해서라고 진술했으나 평소 관련 피해를 신고하거나 상담받은 이력은 나오지 않았다. 살해당한 남편은 광주 도심에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 몸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긴급 통보했다. 경찰은 B씨가 약 4년간 유지해온 내연 관계가 남편에게 들통나자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했다고 추정한다. B씨는 지난달 30일 한 달 동안 먹을 양의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구매했는데 남은 약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범행 흐름을 재구성하면 B씨는 귀가한 딸을 외출시킨 뒤 남편을 살해하고 증거를 없앴다. 늦은 밤까지 딸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B씨는 남편이 화장실 바닥에 넘어져 숨진 것 같다고 119구급대원과 경찰관에게 거짓말했다. 경찰은 수면유도제 성분 검출과 내연남 구속 뒤 B씨가 돌연 진술을 거부하자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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