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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관고동 병원 건물서 불나 5명 사망…슬픔 잠긴 유가족 (종합)

    이천 관고동 병원 건물서 불나 5명 사망…슬픔 잠긴 유가족 (종합)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 있는 4층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화재경보는 정상적으로 울렸으나, 움직일 수 없는 투석 중 환자가 다수 있던 최상층 병원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 3층 스크린골프장 철거 현장서 불자욱한 연기 쌓인 4층 병원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날 불은 오전 10시 17분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3층에서 시작됐다. 해당건물은 연면적 2588㎡ 규모로 2004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3층에는 폐업한 스크린골프장이 있었는데, 불이 날 당시 근로자 수명이 철거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작업 중 천장에서 튀는 불꽃을 보고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대피 후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스크린골프장 입구 부근 1호실에 집중됐다. 불이 번진 곳은 3층 일부에 국한됐지만, 많은 연기가 발생하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위층에는 열린병원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다. 이번 불로 숨진 5명 모두 이곳에서 발생했다. 스크린골프장과 투석전문병원 외에도 이 건물에는 사무실과 한의원, 당구장 등이 있다. 사망자 외 총 4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중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의식과 자가호흡을 하고 있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10분만인 오전 11시 29분 화재를 진화했다. ● 거동 불편한 투석 환자환자 곁에서 숨진 간호사인명피해가 집중된 4층 열린병원은 투석전문병원으로 사고 당시에도 투석을 받는 환자가 다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석은 신체 내 혈액을 호스로 흘려보내 투석기를 통해 제거하는 치료행위다. 주로 신장 등의 이상으로 혈액 내 불순물을 스스로 제거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받는다. 한번 투석을 시작하면 수 시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투석을 받는 환자는 대피경보에도 즉각 대피하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취재진에 “투석기는 작동 도중에 빠지지 않아 팔목에 연결된 관을 가위로 잘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며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부축을 받았으나 변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 70대 여성, 80대 남성 2명 등 환자 4명과 함께 50대 여성 간호사 1명도 포함됐다. 간호사는 충분히 대피할 수 있었으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가 대피할 때를 놓쳐 변을 당했다. 장재구 이천 소방서장은 “연기가 서서히 차오고 있었기 때문에 간호사분은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다”며 “현장에 도착해보니 연기가 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료진들은 환자들 옆에서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중간에 투석을 끊을수 없던 환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남아 있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이 이송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환자 곁을 지켰던 50대 간호사의 남편도 있었다. 그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아내는 ‘막노동’으로 불릴 정도로 고된 투석병원 일도 오랜 기간 성실히 해내던 사람”이라며 “병원에서도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환자를 살뜰히 챙기던 성격상 불이 났을 때도 어르신들을 챙기느라 제때 대피하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울먹이며 딸과 군복 입은 아들을 다독였다. 군복을 입은 아들도 “오늘 엄마 퇴근하면 같이 안경 맞추러 가기로 했는데”라고 뒷말을 삼켰다. 사고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와 정부 관계자들은 재발 방지를 말했다. 김 지사는 “고인의 명목을 비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선 8기 도정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또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구 송석준 국회의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지자체와 소방, 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상자와 그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친 49재 지내러 방문한 50대 아들 화재로 숨져

    부친 49재 지내러 방문한 50대 아들 화재로 숨져

    부친의 49재를 지내려고 부친이 살던 집을 찾은 50대 아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0시 56분 부산 서구 서대신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분 만에 꺼졌다. 집 안에 있던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후 부친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별세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고, 49재 가운데 두 번째 재를 지내기 위해서다. 당시 집 안에는 A씨만 있었다. 화재는 보안업체 직원이 가장 먼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전기누전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49재 지내려고 부친 집 찾은 아들, 화재로 숨져

    49재 지내려고 부친 집 찾은 아들, 화재로 숨져

    별세한 부친의 49재 가운데 두 번째 재를 지내기 위해 부산에 있는 부친 집을 찾은 50대 아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0시 56분쯤 부산 서구 서대신동 6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불은 또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분만에 꺼졌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는 지난 7월 말 별세한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고 49재 가운데 두 번째 재를 지내기 위해 전날 오후 혼자 부산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고, 이상신호를 감지한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해 연기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정밀 감식을 진행한다.
  •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경찰이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붙잡기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쫓고 있는 A(42)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 등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키는 168㎝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으며, 감색 반팔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 중이며,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차량을 몰고 이동 중이어서 택시 기사들이 도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피의자를 빨리 검거하기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자녀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쫓고 있다.
  •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농성 조합원들 강물 투신…모두 바로 구조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농성 조합원들 강물 투신…모두 바로 구조

    강원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5명이 홍천강으로 뛰어내렸으나 바로 구조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쯤 하이트교 아래 강물로 뛰어든 조합원들은 7분만에 119수상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들 중 1명은 탈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이 경력을 투입해 해산에 나서자 저항하는 과정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부터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도로를 차단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저수지에서 60대 심정지 상태 구조

    저수지에서 60대 심정지 상태 구조

    60대 남성이 저수지에 빠졌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4일 오전 10시 21분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저수지에서 남성 1명(64)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안 119구조대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남성을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B씨는 복부와 가슴에, C씨는 복부에 자상을 입었고 출혈이 심했다”며 “C씨는 의식이 뚜렷하진 않았지만 맥박이 뛰고 있었고 호흡도 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잡히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검거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살·2살 자녀 차안에 두고 남자 만나러 간 日여성…폭염에 모두 사망 ‘비극’

    1살·2살 자녀 차안에 두고 남자 만나러 간 日여성…폭염에 모두 사망 ‘비극’

    일본의 20대 여성이 각각 1세와 2세인 아들과 딸을 승용차 안에 방치한 채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이들을 열사병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사는 주부 나가사와 레나(21)는 지난달 29일 오후 시내 한 공원 근처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의 집을 방문했다. 나가사와는 승용차 시동을 끄고 문을 닫은 뒤 뒷좌석에 딸(2)과 아들(1)이 뉘여 놓고 차를 떠났다.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밀폐된 차 안에서 두 영아는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나가사와가 약 1시간 만에 차로 되돌아왔을 때 아들은 이미 숨이 멎어 있었다.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만인 이달 2일 사망했다. 나가사와는 경찰에서 “지인 남성의 집 근처에 차를 세우고 만나러 갔다가 약 1시간 후에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며 “급히 차를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시키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변을 당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웠던 나가사와는 당초에는 경찰에 “(시동을 걸고 주차해 있으면 주변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30분 정도 시동을 끈 상태로 뒷좌석에 아이들을 눕혀놓고 재웠고 나는 앞좌석에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고 허위진술을 하기도 했다. 나가사와는 지난달 8일에도 차 안에 아들을 두고 쇼핑을 갔다가 아이가 고통스럽게 우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중국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발사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우려가 또다시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침,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서부 지역에서 불에 그슬린 거대한 철판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철판의 길이는 약 5m, 너비는 2m 정도였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해당 물체가 추락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고 추측했다. 또 해당 물체에는 일련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도 표시돼 있었다. 경찰 측은 “추락한 로켓 파편에 방사성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물체의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며칠 전 주민들이 하늘에서 커다란 굉음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물체의 사진과 영상을 확인한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에 떨어진 물체는) 로켓 추진채 탱크의 일부분으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로켓 파편의 재진입 경로로 봤을 때 해당 지역에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칼리만탄 서부지역과 맞닿아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 상공에서 불꽃놀이처럼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가 발견됐었다.당시 사람들은 이를 유성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지상으로 추락하는 중국 로켓의 파편이었다. 중국 우주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5분경, 창정-5B호 잔해물이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최종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다 타지 않고 남은 잔해물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당국은 로켓 발사와 원톈의 분리 및 궤도 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서는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며칠 후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중국의 로켓 파편 추락 사례 여러 건…한국 포함된 적도 중국이 쏘아올린 로켓의 파편이 추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빌 넬슨 국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분명 우주 파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이 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편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60년 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없다. 심지어 미국 전문가들도 (파편에 의한 인명피해 확률을) 10억분의 1 이하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은 ‘우주굴기’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원톈에 이은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을 발사할 예정이다. 멍톈이 성공적으로 톈허와 도킹하면 톈궁은 ‘T’자형의 골격을 완성하게 된다. 중국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 등의 반대로 1992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톈궁 건설이 연내에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오은영, “출동 벨소리 두렵다” 구급대원에 따뜻한 격려

    오은영, “출동 벨소리 두렵다” 구급대원에 따뜻한 격려

    오은영 박사가 119 구급대원들을 만났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다섯 번째 출장지로 소방서를 찾아 여러 사연 신청자들을 마주했다. 특히 구급대에서 근무하는 김진희, 임건호 소방사가 등장해 고민을 토로했다. 두 구급대원은 “출동 벨 소리 때문에 긴장된다, 떨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구급대원들은 출동 벨 소리를 듣고 당황했던 일화들을 얘기했다. 임건호 소방사는 “그 소리에 너무 당황해서 운전을 하는데 좌회전 하지 않고 계속 직진만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진희 소방사는 “카페나 음식점에서 들리는 소리와도 비슷하다. 몇 곳이 너무 비슷해서 그 곳은 안 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보람 있지만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일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임건호 소방사는 “구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떤 감정이 들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진희 소방사는 “주취자를 처치하려고 다가가면 폭언, 폭행 하려는 경우가 있다. 욕먹거나 구타를 당하면 ‘내가 하려던 일이 이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어떤 불평이나 무능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고민이라고 본다. 단지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이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 아니냐. 이 분들은 등산을 하는 게 아니라 산에 올라가서 늘 곰을 만나는 거다, 항상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변화를 근무 중에는 늘 경험해야 한다. 긴장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몸 건강, 마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단 얘기다”라더니 솔루션으로 ‘참새가 돼라’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당황하고 두려웠다 이런 얘기를 주변 동료, 선후배, 가족, 지인에게 많이 많이 참새처럼 얘기해야 한다. 이걸 통해 환기하고 마음 상태를 안정시키고 위로받아야 한다. 이걸 표현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건 꼭 두 분께 드리고 싶은 얘기다. 내가 조금 더 오래 살지 않았냐. 막상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일을 겪을 거다. 내가 그때 이렇게 했다면 그 분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모두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맡겨진 현장에서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해라”라며 “사람 생사를 내가 쥐고 있다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건 여러분의 권한, 책임이 아니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팬데믹 특수 꺼져 반등 시도 전략 새 IP 발굴엔 비용·위험부담 수반 흥행 보증수표로 기존 팬층 흡수 넷마블·넥슨·그라비티 연쇄 출시 배그·리니지 우려먹기 비판받아 최근 신작 소식이 드물었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부턴 ‘각 잡고’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사라져 실적이 악화되는 시점에 발빠른 신작 출시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다 보니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보다는 기존의 인기 IP를 재활용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택하는 모양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셈이지만 생태계 다양성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오픈월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유료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리니지M에 이어 5위에 안착했고, 앱스토어 유료 매출은 1위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인기 IP ‘세븐나이츠’의 최신작으로, 전작 ‘세븐나이츠2’ 이후 2년 만이다. 그간 넷마블은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퓨처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최근 출시된 넷마블 게임은 대부분 타사 IP를 사들여 게임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이렇다 보니 IP 사용료로 나가는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도 ‘대표작’이 부족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넷마블 자체 IP로 개발된 세븐나이츠 신작이 기존 팬층을 안정적으로 흡수해 실적 반등에 기여할지 주목받고 있다.넥슨 역시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MMORPG ‘히트’의 후속작 ‘히트2’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이 역사상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던 히트 IP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넥슨은 올 초에도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달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콘솔용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출시했다.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콘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대기 중이다.‘라그나로크’ IP로 유명한 그라비티도 올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내 다수의 후속작을 선보이기로 했다.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3종이다. 그라비티는 지난달 31일 20주년 행사를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기존 IP를 활용한 후속작이라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배그) IP 하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홀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야심 차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였지만 흥행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3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PC·모바일 턴제형 전략 게임 ‘프로젝트M’ 등 새 IP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그에 의존하지 않고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20년 넘게 이어지는 ‘리니지 재탕’으로 비판을 받아 온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새 IP를 내놓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는 당초 ‘더 리니지’(TL), 즉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개발이 시작됐으나, 개발 과정에서 기존 리니지 IP에서 벗어난 신규 IP로 만들어지는 것이 확정됐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 봤을 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얼마나 차별점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싸우는 배틀로열 방식의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 M 등 새 IP도 올 초 대거 공개했다.게임사들이 기존 IP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당장의 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검증된 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설정과 시스템을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시간이 단축될 수 있고,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고정팬층을 서비스 초기부터 끌어와 안정적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확보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IP를 창조하는 일보다 위험 부담과 제반 비용이 적은 것이다. 다만 기존 IP만 반복해서 내놓는다면 국내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게이머들은 최근 발표되는 신작들에 대해 ‘우려먹기’라는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변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확률형 아이템 수익모델(BM)에 대한 비판도 함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에서 신작 개발을 병행하고 있지만, 팬층이 두터운 기존 IP를 활용하는 것도 당연한 전략”이라며 “업계 상황이 안정되면 더 많은 신작 IP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여름철 폭염 열사병 주의보

    여름철 폭염 열사병 주의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에 따라 일선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보호와 피해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재 피해자는 모두 182명이며, 이가운데 29명(15.9%)이 숨졌다.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된 채 작업하는 건설업에서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87명 발생해 20명이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보호 대책을 시행하고 안전보건공단은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산재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 폭염에 의한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 적용을 받는다. 일선 작업장에서 폭염 피해를 줄이고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과 그늘, 휴식 등 3대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고용노동부는 당부했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시간당 10~15분씩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일선 지자체와 협업으로 공공근로 및 발주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보호 조치가 이뤄지도록 열사병 예방지도도 강화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달 20일까지 유통기업인 이마트와 산재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함께 마트 근로자의 작업환경과 물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거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작업강도가 높은 근로자에게는 휴식시간을 추가로 배정하고 옥외작업시에는 가급적 아이스 조끼, 아이스팩 등의 장구를 착용토록 해야 한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폭염경보가 내리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능한 옥외작업을 중단하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때는 매시간 15분 이상씩 그늘에서 휴식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도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신속하게 119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아내 성폭행한줄 알고 친구 죽였다”…자수한 40대 남성 기소

    “아내 성폭행한줄 알고 친구 죽였다”…자수한 40대 남성 기소

    아내를 성폭행한 것으로 오해해 직장 동료를 살해한 40대 공무직 직원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 옹진군청 소속 공무직 직원 A(49)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기소 이후 구치소에서 한 차례 반성문을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했으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0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한 섬에서 동료 공무직 직원 B(52)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전 자신의 집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실 당시 아내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차량을 몰고 B씨에게 찾아가 범행한 뒤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였다. A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오해했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도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조사에서 “성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26년까지 모든 초·중·고교 기숙사에 스프링클러

    2026년까지 모든 초·중·고교 기숙사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전국 초·중·고교 모든 기숙사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면적 5000㎡(약 1512평) 이상 기숙사의 모든 층 또는 연면적 100㎡(약 30평) 이상 합숙소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이 법률에 따라 초·중·고교 기숙사 중 스프링클러가 모두 설치된 건물은 전체 1195교(1619동) 가운데 21%인 248교(341동)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기숙사는 다수 학생이 생활과 숙박을 하는 공간이고, 밤에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기준에 맞지 않는 기숙사에도 스프링클러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199억원을 들여 947개교(1278동) 기숙사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3일 광주 서석고등학교와 보문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기숙사 안전 점검을 벌인다. 박 부총리는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류세 추가 인하에 휘발유값 ℓ당 1800원대 진입

    유류세 추가 인하에 휘발유값 ℓ당 1800원대 진입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1800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897.3원, 경유 가격은 1982.6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3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에 진입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하루 전인 6월 30일 휘발유 가격은 2144.9원, 경유는 2167.7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각각 247.6원, 185.1원 하락했다. 시행 한 달 만에 유류세 추가 인하분인 휘발유 57원, 경유 38원보다 네 배 이상 인하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지난달 29일 배럴당 107.2달러로 6월 30일 113.4달러보다 6.2달러 하락한 것도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에 반영됐다. 다만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경유의 경우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 수입이 대러 제재로 인해 일부 제한됨에 따라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넷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112.9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9.4달러였다. 주유소별로는 자영알뜰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6월 30일 ℓ당 2137.1원에서 지난달 31일 1831원으로 306.1원, EX알뜰 주유소는 2119.6원에서 1841.5원으로 278.1원 내렸다. 일반 정유사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한 달간 2146.3원에서 1900.4원으로 245.9원 내려 기존 재고 소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 소방공무원 인사·예산 아직도 지자체가 관리… 2년 넘게 ‘반쪽 국가직’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인사와 예산은 여전히 지자체가 관리하는 ‘반쪽 국가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무늬만 국가직’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방비로 국가직 급여를 주느라 재정 부담이 크다며 재원 확대를 요구한다. 1일 소방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2020년 4월 1일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아직도 시도지사의 지휘·감독 아래 있고 예산도 지자체가 부담한다. 다만 대형 재난은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한다. 신분은 국가직, 인사권과 예산권의 주체는 지자체장, 대형 재난 발생 시엔 중앙의 지휘를 받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특히 광역단체 본부장급 이상의 소방 고급간부는 중앙부처가 인사권을 쥐고 있지만 소방정급 이하는 단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중구조다. 실제로 17개 시도 소방직 과장급과 시군 소방서장 이하 모든 소방공무원의 조직관리·승진·전보 권한은 단체장의 손에 있어 여전히 지방직이나 다름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급여도 국가직으로 전환된 2020년 4월 1일 이후 채용한 인원만 국비로 주고 기존 인원은 지방비로 부담한다. 소방공무원 전체 인건비 4조 9000억원 가운데 국비(소방안전교부세)는 겨우 9.8%(4800억원)이며, 나머지는 지방비다. 대전시는 1570명의 소방직 인건비 1413억원 중 95%인 1343억원을 대고 있다. 경남도는 4168명의 소방직 인건비 3061억원 중 83%인 2546억원을 지방비로 부담한다. 전북도 역시 3300여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연간 인건비 2524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은 291억원으로 11.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급여가 늘어나게 되는 소방공무원의 조직 확대나 직급 상향을 꺼린다. 전북도 관계자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제주에만 없는 ‘119특수대응단’ 신설이 시급하지만 조직 확대·개편과 일부 인원의 승진에 예산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소방청을 경찰청처럼 외청으로 독립시켜 인사권과 예산권을 국가가 모두 가져가든가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을 확대해 현장부족인력(전국 2만명)을 확충하고 시설도 현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소방안전교부세는 담배개별소비세 총액의 45%(2022년 8647억원)를 지원하는데 70%까지 늘리도록 지방교부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청의 독립이 어렵다면 소방 안전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예산 집행 대상도 인건비뿐 아니라 시설 확충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녀 4명 수면제 먹이고 극단선택 시도한 母…“갑자기 죄책감” 신고

    자녀 4명 수면제 먹이고 극단선택 시도한 母…“갑자기 죄책감” 신고

    40대 엄마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 네 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신 신고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시 자택에서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 자신의 목숨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오후 10시쯤 직접 119에 신고했다. 네 자녀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면제를 먹였는데도 잠이 들지 않는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의 남편은 타지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위중증 더블링인데… 고령층 ‘셀프 관리’

    위중증 더블링인데… 고령층 ‘셀프 관리’

    확진자 증가세 주춤한 가운데284명 위중… 2주 새 4배 늘어중증화·사망 방지 중요성 확대보건당국, 대면 진료 집중 방침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주춤하고 있지만 중증화나 사망을 막기 위한 환자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통한 진료 체계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1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6만 5373명)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284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4일(146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주일 전이었던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4배나 뛰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81.3%,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90%(18명)가 각각 60세 이상이어서 고령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가 1주일마다 두 배로 뛰는 건 확진자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9일 “8월 중순에서 말경에 확진자가 최대 25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조기에 20만명 수준으로 정점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은 28.6%, 준중증 49.6%, 중등증 37.4%로 소폭 상승했다. 1일부터는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1일 1회 전화 모니터링이 없어진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의 4.5%(2만 1958명)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당초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7월 말까지 전국 1만개로 확충하기로 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보된 8773개만으로도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환자 관리 시스템으로 보고하던 처방 대상자 정보 입력 단계를 생략한다.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거나 위중할 경우 119나 보건소에 전화해야 한다. 2일부터 무증상자도 의사가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만 내고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회사 제출을 위한 개인적 용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7월 말까지 전국 70개로 확충하기로 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4시 기준 53개에 그쳤다.  
  • 직장 내 괴롭힘 판례 18개 분석…갑질 방치 사용자에 1000만원대 손배 책임

    직장 내 괴롭힘 판례 18개 분석…갑질 방치 사용자에 1000만원대 손배 책임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고도 회사 측이 방치하거나 보복하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사측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판결하는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3년을 맞아 직장갑질 판례 18개를 분석한 결과, 신고를 이유로 한 보복 행위에 대해 사용자에게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고 손해배상액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사용자의 신고 후 방치, 신고 후 보복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강화 판결은 향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회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법 시행 초기 300만원 안팎으로 인정되던 손해배상액도 최근 1000만원대로 높아졌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해 1월 경리직원 A씨가 2017년 11월부터 약 2년간 회사 임원으로부터 거친 언행과 욕설을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용자에게 12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 판결을 내렸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사용자에게 첫 징역형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피해 신고자를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한 한 사업주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주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을 녹음해 가해자가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도록 도왔고 부당해고로 피해자와 다투게 되자 피해자를 전보 조치하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연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형사처벌 판례도 나오는 등 법 개정 이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은 위법 행위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위중증 300명 육박…내일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 중단

    위중증 300명 육박…내일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 중단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주춤하고 있지만 중증화나 사망을 막기 위한 환자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통한 진료 체계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6만 5373명)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284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4일(146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주일 전이었던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4배나 뛰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81.3%,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90%(18명)가 60세 이상이어서 고령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가 1주일마다 두 배로 뛰는 건 확진자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9일 “8월 중순에서 말경에 확진자가 최대 25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조기에 20만명 수준으로 정점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은 28.6%, 준중증 49.6%, 중등증 37.4%로 소폭 상승했다. 8월 1일부터는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1일 1회 전화 모니터링이 없어진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의 4.5%(2만 1958명)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당초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까지 전국 1만개로 확충하기로 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보된 8773개만으로도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환자 관리 시스템으로 보고하던 처방 대상자 정보 입력 단계를 생략한다.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거나 위중할 경우 119나 보건소에 전화해야 한다. 다음달 2일부터 무증상자도 의사가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만 내고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회사 제출을 위한 개인적 용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이달까지 전국 70개로 확충하기로 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4시 기준 53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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