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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타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교육활동 침해’로 처분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폭행·협박·명예훼손·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는데,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일례로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셈이다.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경우 학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도에 따라 교내봉사부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 ● 늘어나는 교권 침해 사례 앞서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과 고시 등을 개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권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권 침해 사례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119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다시 활성화된 2021년 2269건으로 89.6% 급증했고, 지난해 1학기까지 1596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교권 침해 가해 연령이 낮아지고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교권 침해 2269건 중 53.9%(1222건)는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고등학교가 803건(35.4%), 초등학교 216건(9.5%)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215건(57.6%)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폭행 229건(10.9%),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205건(9.7%) 순으로 나타났다. ● 교원단체 “교권 넘어 학생들 학습권 보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권침해로 규정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이라면서 “이는 교권을 넘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시 개정은 수업방해에 무기력한 교실을 회복하고 교사에게 교실 질서유지권을 부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업방해가 교권침해로 규정된 만큼 이제는 수업방해 시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지도‧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유명 여배우, 나체로 거리 활보하다 정신병원 강제입원

    유명 여배우, 나체로 거리 활보하다 정신병원 강제입원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바인즈(36)가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했다. 20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바인즈는 나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배회하다 정신과에 강제 입원됐다. 매체에 따르면 바인즈는 일요일 오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LA 시내를 활보했다. 이어 지나가던 차를 세우고 “자신이 지금 정신병 증세가 끝나고 소강상태”라고 말한 뒤 스스로 911(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바인즈는 이후 인근 경찰서에 구류됐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들의 상담을 거친 결과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다고 진단, 코드 5150에 따른 조치를 받아 정신과에 강제 구금됐다. 5150 코드는 본인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에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72시간동안 지속되나 환자의 필요에 따라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 LG화학, 中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대량 공급

    LG화학, 中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대량 공급

    LG화학이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역삼투압(RO) 필터를 공급했다. RO필터는 역삼투압 공정을 거쳐 물과 리튬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리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RO필터는 주로 해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에 사용됐지만, 리튬 추출에도 사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중신(中信·CITIC) 그룹의 궈안(国安·Guoan)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1만여 개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신 그룹은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올해 칭하이성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궈안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규모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이다. 이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은 치디칭위안(TUS-Qingyuan)은 LG화학의 RO필터 등을 활용해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여과 장치를 활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다. RO필터를 활용하면 리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염호에 녹아 있는 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증발시켜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열을 가해서 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RO필터의 역삼투압 공정을 거치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물 분자만 빠르게 걸러낼 수 있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주로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되는 LG화학의 RO필터는 불순물 제거율이 높으면서도 생산 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아, 궈안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국의 9대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중 5개는 RO필터 방식이 쓰인다. 중국 선완훙웬(申万宏源) 증권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RO필터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조 2000억원(119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LG화학은 중국과 남미의 다른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도 RO필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고자 고려대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직접 추출(DLE) 공정용 RO필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정으로, 기존 수개월 이상 걸리던 리튬 농축 과정을 몇 시간 수준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과정에서 리튬의 회수율과 순도를 높이고 내구성도 향상시킨 RO필터 소재를 연구 중이다. 리튬 직접 추출이 본격 적용되면 공정이 단순해지고 추출 효율은 높아지지만, 리튬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리튬 수요 급증에 맞춰 전지소재와 RO필터 분야의 리더십을 결합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 공정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 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 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은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 되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되려면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이 아닌) 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 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 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적정 의료기관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 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 40곳에서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 서북, 부산, 경기 서북, 경기 서남, 충남 천안 등 5개 권역에 대해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과 수술실도 일부 비워 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응급처치를 하다가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으면 형사 책임을 면책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급한 환자를 선의로 도운 사람이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상해와 마찬가지로 환자 사망 시에도 형사 책임을 면책받도록 하는 법이 올라가 있고 정부 또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을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송단계서 환자 상태 판별해 적정 응급실로 이송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 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될 경우 사망률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경증·비응급 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진료비 폭탄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 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며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 되려면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이 아닌)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질환별 의심질환, 이용 가능한 응급실 등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과밀화가 문제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현재 8곳에서 12곳으로, 35곳에 불과한 달빛어린이병원은 100곳으로 확대한다. 소아응급환자 진료실적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등 소아 응급 진료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는 40곳인데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서북, 부산, 경기서북, 경기서남, 충남천안 등 5개 권역에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 수술실도 일부 비워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시설이 비어있는 기간 병원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보상한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7일 강남소방서에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방 안전을 위해 현장 일선에서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소방법 상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 규정일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번호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지정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의용소방대원의 역사와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다.특히 강남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강남 지역구의 소방 안전과 주민의 구조, 구급,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와 재난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명예와 사명감으로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 및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강남 지역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용소방대원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 음주운전 딸 차에 어머니 치여 숨져

    음주운전 딸 차에 어머니 치여 숨져

    21일 오전 4시 11분쯤 강원 원주 흥업면 흥업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씨(40·여)가 몰던 차량이 어머니 B씨(62)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119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는 0.116%였다. A씨는 B씨의 집을 방문한 뒤 자신의 주거지인 경기 평택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사고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실종 안산 탄도항 갯벌 체험 70대여성, 숨진 채 발견

    실종 안산 탄도항 갯벌 체험 70대여성, 숨진 채 발견

    지난 19일 경기 안산 탄도항 인근 갯벌체험장에서 갯벌 체험을 하다가 실종됐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41분 탄도항 누에섬 진입로에서 갯벌 체험을 하던 7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 A씨와 함께 있던 남편 B씨는 “갯벌에서 파래를 채취하던 A씨가 밖으로 나오다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에 세워둔 차량을 몰고 왔는데 그사이 A씨가 사라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19일 당시 안산 탄도항의 만조 시각은 오후 3시 24분으로, A씨가 실종됐을 때 갯벌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 경찰 등은 수색을 실시해 신고 접수 5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6시 12분쯤 실종 위치 인근 방파제 수로관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평택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 앞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시경찰청 심의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 앞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시경찰청 심의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고덕 119안전센터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이 서울시 경찰청의 2023년 제1차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인근에 서울묘곡초등학교, 배재중·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고 고덕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이곳 횡단보도는 4개 신호등이 동시에 보행신호로 변경되는 탓에 대각선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보행자들은 신호를 두 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고, 일부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횡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김 의원은 “4개 횡단보도가 동시에 보행신호를 내는 경우 보행 효율성 향상과 안전을 위해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당연히 설치돼야 한다”라며 대각선 횡단보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서울기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전용 신호현시를 부여함으로써 보행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행자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인근 모든 차량의 운행·정지 시점이 통일되면서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은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학생들은 물론 대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은 고덕동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이 조속히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안건은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이 협의하면 최종적으로 승인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직장인 3명 중 2명 “연차 평균 월 1회도 못 써”

    직장인 3명 중 2명 “연차 평균 월 1회도 못 써”

    “연차를 쓰려고 해도 ‘왜 종일 쉬냐, 반차나 반의반차만 쓰라. 꼭 연차를 쓰려거든 일을 다 해 놓고 가라’고 하네요.”(직장인 A씨) 정부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방식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하지만 이처럼 많은 직장인이 업무 부담, 경직된 조직 문화 탓에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 3명 중 2명은 평균 월 1회도 못 쓴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3~10일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차 사용 현황을 물어보니 ‘6일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1.5%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6일 이상 9일 미만’ 13.3%, ‘9일 이상 12일 미만’ 12.0%, ‘12일 이상 15일 미만’ 13.8%, ‘15일 이상’은 19.4%였다. 66.8%가 평균 월 1회도 못 썼다. 연령대와 직급이 낮을수록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했다. 20대 응답자(176명)의 55.1%가 지난해 연차를 채 6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직급이 낮은 일반사원(400명) 가운데 연차 사용 횟수가 6일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0%였다. 연차 사용 횟수 차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응답자 사이에서도 확연했다. 정규직(600명)은 6일 미만이 28.5%에 불과했지만 비정규직(400명)은 61.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이유로는 ‘동료의 업무 부담’(28.2%·중복 응답), ‘직장 내 분위기 등 조직 문화’(16.2%), ‘본인의 업무 과다’(15.1%) 등이 꼽혔다.
  • 직장인 3명 중 2명, 연차 월 1회도 못 썼다

    직장인 3명 중 2명, 연차 월 1회도 못 썼다

    “연차를 쓰려고 해도 ‘왜 종일 쉬냐, 반차나 혹은 반의 반차만 쓰라’고 합니다. 꼭 연차를 쓰려거든 일을 다 해놓고 가라고 하네요.”(직장인 A씨) 정부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방식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처럼 많은 직장인은 업무 부담, 경직된 조직 문화로 인해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연차를 평균 월 1회도 못 쓰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3~10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차 사용 현황을 물어보니 ‘6일 미만’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6일 이상 9일 미만’은 13.3%, ‘9일 이상 12일 미만’ 12.0%, ‘12일 이상 15일 미만’ 13.8%, ‘15일 이상’은 19.4%였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연차를 평균 월 1회도 못 쓴 셈이다. 연령대와 직급이 낮을수록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응답자(176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55.1%)이 지난해 사용한 연차가 6일이 채 안 된다고 답했다. 직급이 낮은 일반사원(400명) 중에선 연차 사용횟수가 6일 미만이라는 응답 비율이 59.0%였다. 연차 사용횟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응답자 비교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정규직(600명)은 연차를 6일 미만으로 사용한 응답자가 28.5%에 불과했지만 비정규직(400명)은 61.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이유로는 ‘동료의 업무 부담’(28.2%, 중복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장 내 분위기 등 조직 문화’(16.2%), ‘본인의 업무 과다’(15.1%) 순이었다.
  • 아산서 패러글라이딩 즐기던 동호회원 1명 숨지고 1명 심정지

    아산서 패러글라이딩 즐기던 동호회원 1명 숨지고 1명 심정지

    충남 아산에서 동호회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인 50대 A씨가 곡교천으로 잘못 착륙해 물에 빠졌다.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동호회원인 60대 남성 B씨는 근처 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외관상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정상착륙 후 심정지가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동호회원 등의 진술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이 사용한 바퀴가 달린 동력 패러글라이딩의 기계적 결함도 살펴볼 예정이다.
  • 부천 포장마차서 불…불 끄던 40대 업주 화상

    부천 포장마차서 불…불 끄던 40대 업주 화상

    부천 한 포장마차에서 유증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을 끄던 40대 업주가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19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5분쯤 부천시 중동 한 도로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40대 A씨가 자체 진화를 하려다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포장마차 차량과 집기류 일부가 타 85만8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한 행인이 “포장마차에 불이 나 소화기로 진화하고 있는데 현장에 빨리 와 달라”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영업을 마치려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A씨 동업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시 포장마차에서 가솔린 발전기를 쓰고 있었다”며 “최초로 불이 붙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유증기 확산으로 인한 불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어요”…국제결혼만 ‘확’ 늘었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어요”…국제결혼만 ‘확’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아내의 경우 캄보디아와 베트남, 외국인 남편은 호주와 영국이 많았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혼인 건수 전년 대비 800건 감소한 19만 17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1만 6700건으로 같은기간 27.2%(3600건)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별 증가율(이하 전년 대비)을 살펴보면 캄보디아가 208%(총 42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151.6%, 3319건) △필리핀(95.8%, 509건) △미국(31.3%, 600건) △태국(21.6%, 1932건) 순이다. 반면 일본(-17.2%, 599건), 러시아(-17.1%, 295건), 중국(-5.9%, 2282건)은 혼인건수가 줄었다. 재혼은 캄보디아(147.9%, 119건), 라오스(141.2%, 41건), 베트남(105.2%, 1,069) 등의 증가율이 컸다. 한국 여성의 경우 중국(-3.5%·750건)을 제외한 주요 국가의 외국인과의 결혼 건수가 늘었다. 특히 호주(96.1%·151건), 영국(48.2%·166건), 캐나다(39%·310건), 미국(8.2%·1380건) 남성들과 많이 결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출입국 규제도 완화됐다”며 “입국자가 늘었고, 더불어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의 이혼건수는 9만 3200건으로 전년 대비 8400건 감소했다. 한국 남성의 경우 태국(12.7%, 311건), 일본(12.6%, 161건), 미국(7.8%, 139건) 국적 여성과의 이혼이 늘었다. 한국 여성은 호주(57.1%, 33건), 베트남(21.9%, 178건) 남성들과의 이혼건수가 증가했다.
  • 완도 선착장서 후진하다 해상 추락···일가족 3명 숨져

    완도 선착장서 후진하다 해상 추락···일가족 3명 숨져

    완도 선착장서 배에 타려던 승용차가 해상으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쯤 전남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이 차량은 완도 금일도로 가기 위해 후진으로 철부도선에 승선하던 중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상에서 차량을 인양하고 그 안에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차량 뒷자리에 탑승해 있던 A씨(30)는 1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완도가 고향인 70대 동승자 2명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이들은 조부모와 손녀 관계로 알려졌다. 운전은 할아버지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거주지는 광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신고자의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프랑스 음악과 함께 맞는 4월의 봄…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연주회

    프랑스 음악과 함께 맞는 4월의 봄…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연주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따뜻한 봄날을 맞아 프랑스로 초대하는 연주회를 연다. 양정윤이 오는 4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LILY OF FRANCE’를 선보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 작곡가 위주로 준비했다. 협연자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1부에서는 프랑시스 풀랑크(1899~1963)의 ‘소나타 FP 119’와 외젠 이자이(1858~1931)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슬픈 시 d단조, Op.12’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폴랭 비아르도(1821~1910)의 ‘6개의 소품’, 카미유 생상스의 ‘소나타 No. 1 d단조, Op. 75’를 들려준다. 벨기에 출신인 이자이를 빼고 모두 프랑스인이다. 양정윤은 2005년 스위스 시옹발레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2010년 폴란드 토룬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2017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을 찾았을 때 청와대에서 현악 사중주 연주를 하며 한국 젊은 클래식 음악가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는 2019년 창단한 봄 퀼텟의 리더로서 이화여대 등 여러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협연자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한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출신으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천 비닐하우스 불로 60대 숨져

    이천 비닐하우스 불로 60대 숨져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하우스내 농막에서 생활하던 6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5시 50분쯤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60대 A씨가 숨졌다. “멀리서 연기가 보인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A씨는 재배업을 하며 홀로 비닐하우스 내 농막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비닐하우스 4개 동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들불 때문에…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더라

    들불 때문에…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더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제주하면 올레길을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오름도 제주올레만큼 각광받고 있다. 관광객들의 과도한 탐방으로 안식년제를 주기까지 할 정도로 오름들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다. 제주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분포돼 있다. 오름은 악(岳), 봉(峯), 산(山)을 의미하기도 한다.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표한 제주어 사전에는 ‘한 번의 분화(噴火)활동으로 봉긋봉긋 솟아오른 화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주인의 마음에 오름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하다. 누구에게나 고향에 온 듯 안정감을 주는 쉼터이자 안식처여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벅차오름’이라는 이름을 달고 오름을 탐방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요즘 도내외적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화두가 되고 있는 새별오름을 소개한다.-편집자주 To. 새별오름이 제주도민에게 안녕, 내 이름은 새별오름이야. 나는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약 20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보여. 내비게이션에 ‘봉성리 산 59-8’을 검색하면 쉽게 올 수 있어. 금세 눈에 들어올거야. 주변에 나만 유독 저녁하늘에 새별처럼 외롭게 떠 있거든. 자태가 좀 웅장하고 분화구같은 배꼽이 별 모양이어서 너희들은 날 새별오름으로 부르더라. 내 키는 너희들이 알다시피 519m(해발)이며 지상높이 119m, 둘레는 2713m쯤 돼. 그리 뚱뚱하진 않지? 키도 이 정도면 중간쯤인 아담한 사이즈지. 왜냐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오잖아. 20분이면 날 품고도 남지. 난 그게 좋아. 365일 벌거숭이 모습인 나를 좋다고 찾아주는 것 만으로도 난 행복해.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그야말로 민둥산이야. 물론 가을에 억새 옷을 입고 은빛물결을 일으키며 춤을 출땐 내가 생각해도 좀 멋지긴 하지. 그럴 때 내가 좀 폼 나고 인스타그램에선 핫하게 뜬다는 걸 알아. 그런데 요즘 내가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더라. 너희들이 들불축제를 하느니 마느니 하며 내 이름을 많이 오르내리며 거론한 덕에 BTS급은 아니지만 검색어 순위에 랭크될 정도야. 사실 난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 축제 덕분에 해마다 불춤을 추잖아.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것도 자랑스러워. ‘신들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제주는 신성시하는 것들이 많아. 척박하고 거친 태풍과 늘 마주해야 하는 섬의 숙명 때문에 생겨난 것들인지도 몰라. 이를테면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속설도 있듯이 말이야. 그런 걸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들불축제를 하는 이유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려는 것이지.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는 거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섬(島)의 역사로 보존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그렇다고 무작정 지금처럼 축제를 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제동이 걸린 건 다행일지도 몰라. 해마다 기상악화로 취소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잖아.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면 2008년, 2009년, 2012년처럼 불놓기가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니까 나 역시 안타깝기도 해. 2019년에는 비 때문에 폐막식도 하지 않았잖아. 내년에도 되풀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야.2022에는 강원도에 산불이 나서, 올해는 경남 합천에 산불이 나서 또 불놓기가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니 결단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심지어 일부에선 기후 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축제라느니,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느니 하는 비난으로 내 가슴을 후벼파더라. 그러나 이젠 대안 없이 ‘비난을 위한 비난’만 하지 말아줬으면 싶더라. 올해도 15억원 가까이 써서 준비했는데 축제 하이라이트를 결국 포기했잖아. 안타까운 사실은 축제가 끝났는데도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거야. 오래된 전통축제를 무조건 없애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말도 귀 기울여봐. 굳이 내 몸을 태우지 않더라도 올림픽때 봉화 봉송 하듯이 봉송대를 만들어 불놓기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지금 하는 멋진 레이저쇼를 불놓기보다 더 화려하게 연출하는 것도 나로선 괜찮은 대안 같아. 굳이 삼성혈에서 채화한 불씨를 가져와 들불을 놓지 않아도 돼. 내 몸에 글씨를 새기는 수고도 하지 않아도 레이저쇼로 들불축제 글씨 문신을 새길 수도 있어. 아마도 아이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거야. 그리고 소원담은 달집태우기 정도는 해도 눈감아 줬으면 해. 안전장치를 해놓고 한다면 허(許)해도 되지 않나 싶어서 그래. 흑백논리로 축제 존폐여부를 왈가왈부하지 말아줘. 그리고 축제를 하는 의미를 잊지 말아줘. 더 나아가 축제는 말 그대로 모두가 즐기고 하나돼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사실도….난 4·3때부터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 다 그런 흑백논리로 편을 갈라서 생긴 일일 수 있어. 내가 있는 이 곳이 한림면 유격대의 거점이자 서북부지역의 근거지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줘. 올라오면 보이는 정물오름과 다래오름을 연결시키는 유격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지. 정부가 인정한 봉성리 4·3희생자만도 134명(남성 112명, 여성 22명)이라고 해. 물론 슬픈 역사도 있지만 뿌듯한 역사도 있어.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해. 그래서 난 지금같은 논란엔 일희일비하지 않아. 오영훈 도지사가 최근에 “축제의 발전방향을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잖아. 그리고 이후 강병삼 제주시장도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제주들불축제’가 막을 내린 후 존폐 논란이 확산되자 말했어. 그는 “앞으로 축제 시기와 축제진행 방법 변경 등 시대 트렌드에 맞는 축제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어. 난, 제주도가 앞으로 들불축제의 새 길을 찾을 거라고 믿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한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릴 뿐이야.오늘 올라와 보니 내 모습이 어때? 뻥 뚫리지. 벌거벗은 내 모습이, 감추는 것 없는 수수한 모습을 보니 힐링되지 않니? 오늘은 운수좋은 날이야. 대정에서 부터 제주시 지역까지 한눈에 내다 보이고 비양도까지 보이니 횡재한거야. ㅎㅎ 그럼, 이제 내려가봐. 내 발 밑에서 젊은 청년들이 푸드트럭을 하고 있어. 젊은 청춘들 돕는 셈 치고 커피 한 잔하는 건 어때. 아니면 인근 나홀로왕따나무(배우 소지섭이 카메라 광고를 찍은 곳으로도 유명해 소지섭 나무라고도 한다)를 찾아가 사진 찍고 성이시돌목장에 가서 테쉬폰을 둘러보던지. 아니면 우유부단 카페에서 그 맛있다는 우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건 어때. 가족여행코스로선 제격이거든. 그럼 다음에 또 놀러오렴. 기다릴게. 성이시돌목장 테쉬폰은. 1960년대 지어진 국가등록문화재 성이시돌목장의 테쉬폰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국적인 형태의 건축물이다. 테쉬폰 양식은 2000여 년 전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가까운 테쉬폰이란 지역에서 만들어진 건축 형식이다. 곡선으로 이뤄진 건물 외형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강한 특징이 있다. 테쉬폰은 시멘트나 철근 등의 건축자재가 상당히 부족했던 당시 상황에서 간단한 자재와 건축술로도 빠른 시간 안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이었다. 가마니를 거푸집으로 사용하고 철근을 쓰지 않고도 개방된 부분도 시멘트블록으로 마감처리한 모습이다. 모양도 원통을 잘라놓은 듯한 ‘쉘 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 기둥이 없어 넓은 평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흘리, 월평리, 아라동 등지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본명 패트릭 J.맥글린치 Patrick James McGlinchey,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가 양돈업으로 성이시돌목장을 시작한 역사적 배경이 독특한 테쉬폰 건축양식에 얽혀 있어 더 의미가 깊다. 임피제 신부는 1953년 25세 나이에 한국으로 왔고 이듬해 처음 제주도 땅을 밟았다. 당시 제주도민들은 4·3과 한국전쟁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가난한 제주도민들을 위해 새끼를 밴 돼지 한 마리를 데려와 사육을 시작해 ‘돼지 신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70년에는 성 이시돌 복지의원을 개원해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작했고 2002년에는 호스피스 병동을 중심으로 다시 개원해 가난한 말기 암 환자와 요양이 필요한 무의탁 환자들을 돌봤다. 그는 2018년 4월 2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지금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관광객들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테쉬폰은 그래서 제주도민에게는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삶의 자립 공간이자 파괴됐던 공동체의 회복을 의미하는 장소이다. 제주 중산간에 200채 가까이 공급됐던 테쉬폰은 현재는 20여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의 미명아래 점점 사라지고 있다. 최근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에서 제주의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브랜드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문이 나오면서 테쉬폰 건축물이 로컬브랜드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지 주목된다.
  • 불안한 시기엔 안전 제일… 4대 은행 예금에 돈 몰린다

    불안한 시기엔 안전 제일… 4대 은행 예금에 돈 몰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정기예금으로 돈이 몰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15일 기준 637조 8817억원으로 집계됐다.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인 9일(635조 1119억원)과 비교하면 2조 7698억원 늘었다. 이 기간 KB국민은행이 169조 5655억원에서 171조 3925억원으로, 하나은행이 159조 7994억원에서 161조 6494억원으로, 신한은행은 153조 4186억원에서 153조 6066억원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152조 3284억원에서 151조 2332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요구불예금 규모는 대체로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 요구불예금은 9일 기준 467조 9439억원에서 15일 466조 5729억원으로 1조 3710억원 줄었다. 우리가 112조 759억원에서 110조 7130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신한은 103조 4688억원에서 103조 2710억원으로, 하나는 110조 765억원에서 110조 17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KB국민은 142조 3227억원에서 142조 5872억원으로 늘었다. 원금을 보장해 주는 선에서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VB 사태에 이어 CS 악재가 연이어 터졌지만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양호한 국내 시중은행에 미친 악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 천안서 옹벽 붕괴 3명 사망…“전면 작업중지,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천안서 옹벽 붕괴 3명 사망…“전면 작업중지,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고용노동부는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사현장 전면 작업중지에 이어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해당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천안서북소방서와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약 38m 길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매몰된 근로자 3명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70대와 60대 근로자는 심정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함께 작업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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