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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구급차 뺑뺑이’… 교통사고 환자 2시간 헤매다 숨졌다

    또 ‘구급차 뺑뺑이’… 교통사고 환자 2시간 헤매다 숨졌다

    한밤에 교통사고로 다친 70대 남성이 응급실 병상이 없어 구급차를 타고 2시간을 헤매다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8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50대 B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후진 중 도로 갓길에 있던 70대 A씨를 덮쳐 A씨가 크게 다쳤다. 119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는 A씨를 이송할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인근 대학병원으로부터 응급실 병상이 없어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모두 10곳의 병원에 전화를 걸었으나 병상이 없다는 답만 받았다. 급한 대로 신갈의 한 병원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는 것을 시도했으나 그곳 역시 병상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가야만 했다. 구급대는 다시 병원 찾기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달려갔다. 하지만 이송 도중 A씨의 증상은 악화됐고 결국 심정지가 왔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어 도착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배진건 교수는 “감기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의 야간진료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대형병원 응급실에 몰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며 “경증 환자나 가족들이 야간진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혼용 도로다. B씨 차량은 도로 부근 주차가 가능한 공터에서 후진해 도로 쪽으로 빠져나오는 중이었다. B씨에게서 음주나 신호 위반 등 다른 법규 미준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B씨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쓰러진 지하철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간호사

    쓰러진 지하철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간호사

    분당제생병원은 유미현(33) 간호사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로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10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유 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43분쯤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 퇴근하던 중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시민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주변 승객에게 119에 신고를 해달라로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승객들 도움을 받아 쓰러진 승객을 다음 역(종로5가역)에 내리게 한 후에도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쓰러진 환자는 다행히 10여분 만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오후 7시쯤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 간호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서 응급 상황에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며 “업무 중 많이 경험한 심정지 상황이었고, 또한 현재의 담당업무가 교육간호사로서 신규 간호사를 반복 교육하였던 것이 그 당시에 빠른 판단과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은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선 직원에게 감사드리며, 다른 의료진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눔 사례의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소방, 십시일반 매일 119원씩 모아 ‘이웃돕기’

    경기소방, 십시일반 매일 119원씩 모아 ‘이웃돕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첫 번째 대상으로 10가구를 선정, 가정마다 300만원씩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의 기금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약 8000만원이 모인 상태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10가구는 모두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면서 화재 등 재난으로 집을 잃거나 외상 중증 장애 등으로 도움이 절실한 도민이다. 이번에 1차로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화재 피해 주민이 6가구이고, 4가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가정이다. 특히 이 중 2가구는 몽골과 태국 국적의 다문화 가정으로 이들에게 3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소방서의 추천을 받아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A씨(80세)는 고령으로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화재 피해까지 당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이 인정됐다. B씨(29세)는 12년 전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거동을 할 수 없게 됐는데 올해 골수이형성 증후군 진단까지 받은 데다 홀어머니는 병간호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태다. 태국 출신 C양(16세·여)은 트리처콜린스 증후군(유전형 기형으로 안면부 다양한 부위 형성부전)을 앓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아프고 힘들 때는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듯이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우리에게는 살펴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라며 “가치 있는 기부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월 2차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금 적립 규모에 따라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으로 일반 도민이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 “목숨이 우선” 병원비 건네…쓰러진 ‘기초수급’ 노인 구한 안경사

    “목숨이 우선” 병원비 건네…쓰러진 ‘기초수급’ 노인 구한 안경사

    기초생활수급자라 돈이 없어 병원 못 간다는 노인에게 “목숨이 우선”이라며 돈을 건넨 안경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충현동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김민영씨는 지난 19일 오전 자신의 매장 밖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바로 달려가 노인의 의식을 확인하며 119에 신고했다. 정신을 차린 노인이 “나는 기초생활수급자인데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수가 없다”고 말하자 김씨는 안경원에 들어가 20만원을 챙겨 온 뒤 노인에게 건넸다. 김씨는 그러면서 “어르신, 목숨이 우선입니다. 이 돈 안 갚으셔도 되니 치료 먼저 받으세요”라며 입원을 설득했다.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던 이 노인은 김씨 덕분에 병원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사연을 접한 이동완 충현동장은 김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최근 노인과 함께 케이크를 갖고 해당 안경원에 방문했다. 노인은 “고마운 분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겨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면서 “쓰러졌을 때 어느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달려와 나를 살려준 은인을 만나니 자꾸 눈물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씨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으며 어느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행동과 나눔으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신 안경사님이 우리 모두에게 이웃 사랑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 지하철서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10년차 간호사

    지하철서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10년차 간호사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살린 10년 차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분당제생병원은 간호사 유미현(33)씨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로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10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유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43분쯤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 퇴근하던 중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시민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유씨는 곧바로 주변 승객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쓰러진 승객을 다음 역(종로5가역)에 내리게 한 후에도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승객은 다행히 10여분 만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오후 7시쯤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씨는 “간호사로서 응급 상황에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약자와 함께 가는 엔데믹/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약자와 함께 가는 엔데믹/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이번 주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막을 내리고 일상의 방역조치가 사라진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의무가 해제돼 ‘5일 권고’로 바뀌고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더는 일상에 제약을 받지 않는 코로나19로부터의 해방이다. 다만 다시 찾은 자유가 누군가에게는 제약이 될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는 코로나19에 걸려 몸이 아픈데도 억지로 출근하게 될 수 있고,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들은 마스크를 벗은 다른 환자들로 인해 동네 병원에 갈 때마다 가슴을 졸이게 될 수도 있다. 아플 때 쉴 수 있는 권리의 제약, 건강권의 제약이다.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또한 여전히 감염병에 취약하다. 말로만 팬데믹을 끝낼 게 아니라 엔데믹 상황에서도 노동 약자와 고위험군이 잘 버틸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격리의무와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오는 7월쯤에야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방역 상황이 매우 안정적이라며 시간표를 한 달이나 앞당겼다. 정부 설명대로 방역은 안정적이다. 한 달 늦게 풀든, 한 달 일찍 풀든 방역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 신규 확진자는 증가 추세지만 높은 면역 수준,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접 국가인 중국의 재유행 가능성도 낮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준비 정도다. 일터의 약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유급휴가를 쓰기가 쉽지 않다. 격리의무는 제약이었지만 확진자의 쉼을 보장해 주는 ‘법적 보호장치’이기도 했다. 보호장치가 풀렸을 때에 대비해 아플 때 쉴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정부는 대비 없이 빗장을 풀었다. 엔데믹을 선언한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가 함께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 사업장에서도 유급휴가, 재택근무 등을 제도화해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병가는 법적으로 보장하지 않으면서 사업장 자체 지침에 따르라며 코로나19 격리와 노동자의 쉴 권리를 민간에 맡긴 셈이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6월 모든 임금 근로자가 업무 외 상병에도 휴가·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병가 법제화를 추진하라고 고용부에 권고했지만 고용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상병수당 등 관련 제도가 이미 갖춰졌다는 이유에서였다. 상병수당도 대안이 되지 못한다. 쉬는 기간 소득만 보장할 뿐 휴직 등 쉼 자체를 보장하진 않는다. 아플 때 쉴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상당수 근로자는 상병수당 수급 기간 중 일자리 상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게다가 상병수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받기 어려운 형태로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12월 상병수당 신청 3856건 가운데 수당 지급이 이뤄진 2928건 중 코로나19로 상병수당을 받은 사람은 45명(1.5%)에 불과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21일 비정규직 직장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확진에도 무급휴가로 격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급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정규직 69.3%, 비정규직 45.3%였다. 격리의무가 있어도 이 정도인데, 의무 자체가 없어진다면 노동 약자들은 어떻게 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왔다”고 선언했다. 그 일상이 약자를 배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친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일상이길 바란다.
  • 최불암도 손석구도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최불암도 손석구도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이후 경찰이 진행하고 있는 ‘노 엑시트’(NO EXIT·출구 없음)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250일 동안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NO EXIT’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최근 각종 마약 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가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짐에 따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청소년 마약류 접근 차단 추진 상황’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불과 5년 사이에 4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 비율도 15.8%에서 34.2%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이 죄의식 없이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판매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로의 마약 밀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건, 1.8㎏,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됐다. 2019년 661건, 41만여g이었던 마약류 밀수입 검거 현황은 지난해 771건, 62만여g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4월에만 벌써 205건, 21만여g이 적발됐다.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마약과 관련한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2016년 27명에서 2021년 93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NO EXIT’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받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해도 된다. 이미지는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www.police.go.kr)와 블로그(blog.naver.com/polinlove2)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수사반장 역할을 맡은 배우 최불암을 첫 주자로 선정했다. 그는 2021년 명예 치안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릴레이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유준상·류승수와 수원FC 소속 축구선수 이승우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며 확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계·학계·의료계 등의 여러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 가상화폐 손실나자 공금 2억 빼돌려 재투자한 공무원 집유

    가상화폐 손실나자 공금 2억 빼돌려 재투자한 공무원 집유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행정복지센터 전산을 조작해 공금 2억원을 빼돌린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울산 울주군 한 행정복지센터의 예산 지출 담당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41회에 걸쳐 공금 2억 1192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행정복지센터 전산망에 접속해 ‘농어촌보안등 전기요금 납부’, ‘사무용품 구입’ 등 지출 결의서나 품의요구서를 허위로 작성해 공금 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옮기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A 씨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손실을 만회하고 빼돌린 공금 대부분을 다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횡령 금액이 크고, 범행을 감추려고 내부 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다만, 횡령한 돈을 모두 변제했고, 공무원 직위를 상실할 것으로 보이는 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한 20대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한 20대

    “개처럼 짖어봐라.”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이는 몇 년에 걸쳐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을 일삼은 20대 입주민의 폭언 사례다. 2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보복범죄 등),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민이다.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2019년부터 수년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각종 잡무를 시키고 폭언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경비원들에게 “개처럼 짖어봐라” “손가락으로 눈×을 파버린다”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등의 폭언을 했고, 10분 단위 순찰, 인근 청소, 택배물품 배달 등의 요구를 했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2021년 1월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한 이씨는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침을 뱉고 욕설을 했고, 퇴근하는 직원을 쫓아가 ‘내일 나오면 죽여버린다’는 취지로 협박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수차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더 나아가 피해자가 자신의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해 진술한 것에 대해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직장갑질119가 소개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80대 A씨 사례도 마찬가지다. A씨는 입주민으로부터 “아직도 직장 다니고 있냐”는 식으로 퇴사를 종용받고 있다며 “(가해자가) 입주민이라는 이유로 항상 당할 수밖에 없어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갑질119는 아파트 입주민 등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노동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같은 직장 내 근로자가 아닌 ‘고객’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현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제76조)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진 않았다. 신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이씨는 괴롭힘 행위가 욕설, 협박 등 굉장히 심한 경우여서 형법상 문제가 돼 처벌받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대부분 특수관계인의 괴롭힘 행위는 사실상 민사 소송 말고는 제어 방법이 없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 우분투재단이 올해 3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객이나 민원인 또는 거래처 직원’(6.3%), ‘원청업체 관리자 또는 직원’(3.0%)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아파트 입주민 등 가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긴 하나 정부와 국회가 방치하고 있다”면서 “(특수관계인에게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적용하고 ‘보복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명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입주자 등이 관리사무소장,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부당한 지시 또는 명령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앞선 사례의 이씨는 지금도 입주자대표회장을 찾아가 피해자를 해고하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씨는 다른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돼 내달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26일 오전 10시 41분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수상한 혈흔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상가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최고 수준인 ‘코드 0’(코드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가 폐쇄회로(CC)TV부터 뒤졌습니다. 혈흔은 누구의 것이며, 왜 주차장에서 발견된 걸까. 놀랍게도 CCTV에는 몇 시간 전 현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담겨 있었습니다.이날 오전 7시 15분, 한 남성이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모(33)씨였습니다.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배회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2분 뒤, 김씨는 주차장으로 들어온 A(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의 동거녀였습니다. 김씨는 동거녀의 렌터카 차량 바로 옆 다른 차량 뒤에 숨어 그녀가 오기만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온 동거녀가 차량 문을 열기 위해 다가오자 김씨는 그 뒤를 쫓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거녀 A씨는 흉기로 찔린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은 듯 움직였으나, 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A씨 품에서 차 키 등을 챙겼습니다. 그리곤 동거녀를 차에 태워 유유히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김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씨가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로 진입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형사과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가용경력이 파주로 이동했고 경기북부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총 120여명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행 약 8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김씨는 경기도 파주시 한 야산 공터에서 차를 세워놓은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동거녀 A씨는 차 뒷좌석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긴급체포된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동거녀의 데이트폭력 신고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금천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 동기가 데이트 폭력 신고가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1년 전부터 교제, 여자친구 집에서 동거데이트 폭력 조사 후 10분 만에 살해당한 동거녀 김씨와 A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금천구 A씨 집에서 동거해왔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20분쯤, 두 사람은 사건이 난 상가 건물 PC방 앞에서 만나 함께 걸었습니다. 4분 뒤에는 두 사람이 상가 앞 도로에서 거리를 두고 인도를 지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인 오전 5시 37분쯤 동거녀 A씨는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리에서 다툼을 벌였고 A씨는 이때 김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오전 6시 11분 조사를 마친 뒤 먼저 지구대를 나왔습니다. A씨는 그보다 늦은 오전 7시 7분 귀가 조치됐습니다. 먼저 지구대를 떠난 김씨는 신고에 대해 따지기 위해 1시간 6분 동안 배회하다가 동거녀가 차를 세워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종합하면 동거녀 A씨는 지구대에서 나온지 단 10분 만에 살해당한 겁니다.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팔을 잡아당기는 정도의 폭력을 당했다고만 신고해 접근금지 처분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접근금지 조치는 가정학대나 스토킹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한 ‘위험성 판단 체크’를 하고, 스마트워치 착용과 임시숙소 제공 등을 권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A씨가 주거지 순찰 등록만 수락하고 경찰의 귀가 동행 권고는 개인 일정으로 거절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살인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김씨의 동거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에는 2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나 이들은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흉기에 찔린 A씨를 김씨가 차량으로 끌고가는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어나간 여성들안산 모텔 여친 살해 사건…“술 마시며 대화하다 다툼” 금천구 동거녀 살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40분쯤 안산시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B씨는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 55분쯤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 55분쯤 과천시 한 거리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B씨는 친구가 사는 과천 지역으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중 다툼이 생겼고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B씨는 여자친구와 5~6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친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2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특수협박)한 20대 남성 C씨가 체포됐습니다. C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여자친구를 폭행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을 시작했고 차량 블랙박스와 백미러 등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자친구 지인의 신고를 받고 부천 B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검거했습니다. 18일 울산광역시에서는 60대 남성 D씨가 자신 때문에 경찰의 신변보호까지 받던 지인을 성폭행했습니다. D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지인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지인의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쯤 D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멀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D씨는 이날 범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지난 14일 긴급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D씨의 범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본 뒤에야 D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D씨를 구속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과거 또는 현재의 연인 혹은 배우자‘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된 여성 86명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손에 목숨을 잃은 여성은 최소 86명입니다. 지난 3월 8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2 전국 상담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한 가해자는 전·현 배우자가 4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친족(부모, 자녀, 친척 등)이 15.6%, 전·현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가 11.3%, 직장 관계자가 8.6% 순이었습니다. 가해자가 과거 또는 현재 배우자·연인인 경우로 합하면 절반 이상인 53.2%를 차지했고, 여기에 친족 가해자 비율까지 더하면 친밀한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 폭력이 68.8%에 달합니다. 가해자가 행사한 주된 폭력 유형(중복 응답)은 신체적 폭력(73.0%), 폭언과 멸시·욕설, 협박, 공포감 조성과 같은 정서적 폭력(62.7%)이었습니다. 폭력 피해 유형별(중복 응답)로 보면 가정폭력이 71.1%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성매매 포함) 49.1%, 스토킹 11.8%, 교제폭력 11.3% 순이었습니다. 이 중 스토킹 상담 건수(188건)만 따로 봤을 때, 과거 또는 현재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남편 혹은 연인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6명이었고,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여성은 최소 225명이었습니다. 피해여성의 자녀 또는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살해된 경우도 최소 6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피해자 372명 중 26.6%(99명)는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하기 전에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들이 수사기관 또는 법정에서 진술한 주된 범행 동기는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해서’(26.3%)였습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소유물로 보는 관점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제 폭력 갈수록 증가, 대책 마련 시급검거 인원 2014년 대비 92.4% 증가추정 피해 건수 2016년 약 18만건 2020년 약 40만건 경찰청 통계에서는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 검거 인원은 1만 2841명으로 전년(1만 554명) 대비 증가율은 21.7%, 8년 전인 2014년(6675명) 대비로는 무려 92.4%가 늘었습니다. 폭력 범죄의 추정피해율 역시 악화되고 있는데, 통계청 국가지표체계에 따른 폭력 범죄 피해율은 2016년까지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추정 피해율은 통계청 조사로 파악된 피해 건수를 인구 총 조사 기준 14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2년 단위로 2016년 0.39%를 기록했던 추정피해율은 2018년 0.57%, 2020년에는 0.88%로 치솟았습니다. 추정 피해 건수는 각 연도별 18만1115건→25만7954건→40만4034건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교제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검찰은 처벌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8일 폭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제 폭력의 경우 위험성을 따져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폭력 범죄에 대해선 보복성 등 비난의 여지가 있다면 가중처벌이 가능해집니다. 교제 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감안, 피해자가 여성일 경우 이 역시 가중처벌 양형인자로 분류하고 주거침입 등 범죄가 결합된 경우에도 별도 가중인자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국가가 이제라도 여성 대상 폭력의 피의자·피해자 관계를 세분화하는 등 제대로 된 여성폭력 통계 분석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폭력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직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피·가해자 분리 및 신변 보호 조처를 적극 하고,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또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 피해자가 일상을 만들어 나갈 때 필요한 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여자친구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체포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모텔에서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한 그는 약 두 시간 후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정께 과천시 노상에서 소방 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중등 교육과정, 마약 예방교육 편성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중등 교육과정, 마약 예방교육 편성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사범이 급증해 서울시 차원의 마약 관리 대책인 마약 예방교육이 초·중·고 교육과정에 편성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인 30.2% 대비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율은 무려 1000%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경각심을 갖고 마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 기존 마약류 대응 시스템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학교에서 의무교육으로 마약류 대응을 위한 정기적 예방교육을 통해 마약이 단순 호기심의 대상이 아닌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임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논문인 ‘국가마약퇴치 전략과 소년형사정책’에 따르면 2004년 영국은 초등학생의 80%, 중등학교의 96%가 마약예방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했고, 미국에서도 2002년 국가 차원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부와 협력해 각급 학교에서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활동을 실행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 모두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 예방 교육은 물론 홍보 강화를 통해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약 예방교육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대만여행객 탄 전세버스, 덤프트럭과 충돌… 37명 부상

    대만여행객 탄 전세버스, 덤프트럭과 충돌… 37명 부상

    대만 여행객들이 탄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 인근에서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탑승해 있던 관광객 30여 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순차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세버스에는 대만관광객 33명과 대만가이드 1명, 한국인가이드 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운전기사와 덤프트럭 운전기사 등 총 37명 모두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금악오름서 패러글라이딩 하다가… 렌터카와 아찔한 충돌

    금악오름서 패러글라이딩 하다가… 렌터카와 아찔한 충돌

    제주시 금악오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착륙하려다가 승용차와 충돌했다. 25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6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악오름에서 단독으로 패러글라이딩 비행을 하다가 렌터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인한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한림 음압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상태를 확인한 결과 60대 환자가 좌측흉벽통증을 호소했으나 육안으로는 특이 외상이 없고 의식수준도 양호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60대 남성은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에 착륙지점인 잔디 운동장에서 벗어나면서 시속 약 20~30㎞로 주행하던 렌터카의 앞 범퍼에 왼쪽 가슴을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운전자는 20대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악오름은 이효리 뮤비 촬영지이자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자주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도 한 40대 여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야구장 펜스 그물에 걸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7년 7월에는 고압선에 걸려 2명이 추락해 1명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차량 속도와 위법사항, 착륙지점과 얼마나 벗어났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공사 대금 주세요” 화성 반월동 아파트 공사장서 고공 시위

    “공사 대금 주세요” 화성 반월동 아파트 공사장서 고공 시위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한 작업자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외관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14층 아파트 외벽에서 A씨가 옥상과 연결된 로프를 타고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아파트 외벽을 내려오며 붉은색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는 글씨를 쓰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 측으로부터 하청을 받은 도색업체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불된 임금의 실제 유무와 액수에 대해선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벽 주변으로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 노출댄스로 ‘月 1억’ 번 女 BJ, 119 장난전화 하더니…

    노출댄스로 ‘月 1억’ 번 女 BJ, 119 장난전화 하더니…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한 BJ가 개인 방송 도중 119 긴급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걸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20대 여성 BJ A씨는 지난 23일 ‘술방’(술 마시는 방송) 을 진행하던 중 119에 전화를 걸었다. 만취한 듯한 A씨는 통화가 연결되자 “여보세요. 지금, 지금”이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장소를 묻는 상황요원의 질문엔 “지금… 어디지? 제가 다시 전화할게요”라고 말한 뒤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A씨는 통화 후 “바로 받을 줄 몰라가지고 전화했는데 바로 받네”라고 말했다. A씨는 이후 119로 추정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자 진동소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채팅창에는 119 장난전화를 만류하는 글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A씨는 장난전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아니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 너네 정말 꽉 막혔다”며 발끈했다. A씨의 장난전화 영상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아직도 장난전화하는 사람이 있다니”,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먹어야 된다”, “술이 아니라 마약한 줄 알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논란이 커지자 24일 자신의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술먹방 중 열혈(팬)분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앰뷸런스를 불러주려다가 주소를 모른다는 게 뒤늦게 생각나서 전화를 급하게 끊었다”며 “술을 많이 마신 상태로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119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는 장난전화가 아니었지만 제가 했던 행동을 보면 제가 봐도 장난전화로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뜬다”며 “깊게 반성하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119를 비롯한 긴급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걸 경우 신고 내용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노출 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별풍선 100만개(현금 구입 기준 약 1억원)를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300㎏ 농기계에 깔린 70대 농민 구조한 해병대원

    300㎏ 농기계에 깔린 70대 농민 구조한 해병대원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 대민 지원 중 농기계에 깔린 농민을 구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24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한 논에서 갑자기 이앙기가 비탈길로 떨어지면서 장비를 몰던 70대 농민이 깔렸다. 농번기를 맞아 인근 논에 대민 지원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이해찬 병장과 윤수영 일병은 이 장면을 보고 즉시 달려갔다. 이들은 이앙기가 300㎏에 이르러 농민을 당장 빼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앙기를 들어 올려 압박을 줄였다. 또 119에 신고한 뒤 호흡이 가빠오는 농민 옷을 풀어주고 정신을 유지하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 3분이 지나지 않아 도착한 구조·구급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농민은 어깨가 탈골된 상태로 곧바로 빼내기 어려운 상태였다. 구조·구급대원들은 농기계를 일부 절단해 농민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농민은 큰 외상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다. 2명의 해병대원은 농민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확인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현장 해병대원들이 침착하게 초동조처해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대는 이 병장과 윤 일병 사례를 전파해 장병들에게 본보기로 삼고 지휘관 표창을 주기로 했다. 이해찬 병장은 “다행히 할아버지 옆에 우리가 있어서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수영 일병은 “국민의 군대라는 해병대에 입대할 때만큼이나 큰 보람을 느낀 하루였고 할아버지가 금방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번데기 튀기다 그만…” 부천 오피스텔서 화재

    “번데기 튀기다 그만…” 부천 오피스텔서 화재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프라이팬에 번데기를 튀기던 중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4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경기 부천 심곡동 12층짜리 오피스텔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0층에 살던 40대 여성 A씨 등 51명이 대피했으며 집 내부와 가스레인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자 B씨는 모친(A씨)이 주방에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번데기를 튀기던 중 화재가 발생하자 119에 신고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1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번데기를 튀기던 중 주방 환풍기의 기름때에 불티가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에… “그만하겠습니다” 경찰 내부 푸념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에… “그만하겠습니다” 경찰 내부 푸념

    경찰이 임산부의 호송 요청을 외면했다는 내용의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현직 경찰들의 푸념이 익명 커뮤니티에서 분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에 근무하는 글쓴이 A씨는 보도 영상 링크를 올린 뒤 “(임산부 에스코트) 이젠 그만해야 한다. 관할구역·시스템상 문제가 아니다”며 “경찰은 범죄·긴급신고 112다. 응급구조 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그럴만한 장비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제보 영상을 보시라. 30㎞ 구간이면 최소 1시간 넘게 걸리고, 더군다나 저 지역은 상습정체 구역이다. 1시간 넘게 걸리는 구역으로 이동하다 정작 내가 맡고 있는 구역에서 살인 등 강력사건 나오면 그 공백은 어떡하느냐”라고 말했다. A씨는 “응급환자는 119에 신고해서 도움받는 게 맞지 않느냐”며 “정작 급해지니 평소 1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평소에 다니던 병원을 가려니 길은 막히고, 그러다 생각나는 게 마치 대통령 된 것마냥 경찰차 에스코트? 위급상황인 건 알겠는데 가다가 잘못해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라는 건지”라며 에스코트 논란 당사자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로 임산부 경찰차 뒤에 태우지도 않을 거고, 에스코트하지도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에서 해운대구의 한 산부인과로 향하던 임산부와 그의 남편이 당시 도로 정체 조짐에 인근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한 일을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고자 하는 산부인과가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 남편은 112에 전화해 재차 도움을 요청했으나 ‘119에 도움을 받아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광안대교에서 끼어들기 단속을 하던 경찰관에게 세 번째 도움을 요청한 뒤에야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호송을 거부했던 지구대 측은 일선 경찰관의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경찰의 에스코트는 당연한 게 아니다”, “30㎞ 구간 에스코트 요구는 무리했다” 등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다. A씨의 글에도 대부분 임산부 에스코트는 경찰의 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에 공감하는 300개 이상의 네티즌 댓글이 달렸고, 그 가운데는 경찰들의 댓글도 많았다. 경찰에 근무하는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강제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리는 112나 119접수가 아닌, 아무 경찰차나 붙잡아서 저런 장거리 에스코트를 요청하는 행동은 현장 경찰관을 의도하지 않겠지만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며 “관할을 나눈 이유는 골목길 시간대별 도로 상황 등 지리감 숙지도 중요한데, 부산 동쪽 끝과 서쪽 끝은 생활권 자체가 다르다 보니 어설프게 도와주다가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노릇이다. 에스코트 거절한 사우분들이 현명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경찰 근무자들은 “광안대교 교통업무 중인 경찰 길 뚫어주다가 사고 났으면 민사소송, 질타하는 기사에 얼마나 고생했을지가 눈에 선하다”, “저번에 자기 비행기 시간 늦을 것 같다고 에스코트 해달라던 사람 생각난다”, “이것과 같은 맥락이 수능 지각생 태워주기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 경찰 근무자는 경찰을 응원하는 많은 댓글들을 보고 “이런 반응 처음 본다. 신기하다. 이러면 일할 맛 나서 더욱 정성껏 봉사할 텐데”라고 적기도 했다.
  • 직장 동료에 성매매 강요,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17년’

    직장 동료에 성매매 강요,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17년’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3일 살인,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7)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 그 결과가 모두 잔인하고 참혹하며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면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고 유족들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라이브 방송 앱을 통해 B(25·여)씨를 만난 뒤 5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는 B씨에게 3400만원이 적힌 ‘허위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속 재질의 삼단봉 등으로 피해자를 폭행하던 중 B씨가 의식을 잃자 “모르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B씨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는 등 그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회 경험 없는 어리숙한 피해자를 전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고 성매매를 강요했다”며 “반복된 폭행에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얼굴을 또다시 폭행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피해자를 성적, 경제적 착취 및 물리적 폭력 대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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