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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무명용사 유해 1535구 현충원 밖으로 옮긴다

    [단독]무명용사 유해 1535구 현충원 밖으로 옮긴다

    국방부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화장된 상태로 안치돼 있는 무명용사 유해 가운데 일부에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2000년 이후 발굴된 유해 2114구 가운데 1535구를 현충원 밖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유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피·아군 판정 등으로 적군 유해가 국립현충원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0월 24일자 1면>를 시인한 데 따른 조치로, 이미 현충원에 안치된 유해에 문제가 드러나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방부는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유해발굴 관련 현장확인 결과 보고서에서 “판정 시 유품 등이 명확해 100% 적군으로 확신되는 유해는 적군으로 판단했고, 그 외에는 아군으로 판단하는 이분법적 판정으로 아군 유해 중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다”면서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돼 일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군 유골을 우선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은 그동안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2000년부터 2006년 10월까지 발굴된 무명용사 유해 1128구는 현충탑 지하 납골당에, 국유단이 설립된 이후인 2006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발굴된 유해 986구(2005년 발굴 유해 2구 포함)는 현충원 내 충혼당에 임시 안치해 총 2114구를 관리해 왔다. 국방부는 지하 납골당에 안치한 유해 1128구 가운데 합봉단지에 혼합돼 있는 유해 579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1535구를 국유단 중앙감식소의 유해보관장소인 국선재로 이동시켜 보관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에 하나라도 적군 유골이 현충원에 안치돼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단 이전시키는 것”이라며 “반출될 유골 1535구에 대해 추후 유전자 감식 등 재조사를 통해 아군과 적군을 가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 무명용사 유해 1535구 현충원 밖으로 옮긴다

    [단독] 무명용사 유해 1535구 현충원 밖으로 옮긴다

    국방부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화장된 상태로 안치돼 있는 무명용사 유해 가운데 일부에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2000년 이후 발굴된 유해 2114구 가운데 1535구를 현충원 밖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유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피·아군 판정 등으로 적군 유해가 국립현충원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0월 24일자 1면>를 시인한 데 따른 대책으로, 이미 현충원에 안치된 유해에 문제가 드러나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방부는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유해발굴 관련 현장확인 결과 보고서에서 “판정 시 유품 등이 명확해 100% 적군으로 확신되는 유해는 적군으로 판단했고, 그 외에는 아군으로 판단하는 이분법적 판정으로 아군 유해 중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다”면서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돼 일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군 유골을 우선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은 그동안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2000년부터 2006년 10월까지 발굴된 무명용사 유해 1128구는 현충탑 지하 납골당에, 국유단이 설립된 이후인 2006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발굴된 유해 986구(2005년 발굴 유해 2구 포함)는 현충원 내 충혼당에 임시 안치해 총 2114구를 관리해 왔다. 국방부는 지하 납골당에 안치한 유해 1128구 가운데 합봉단지에 혼합돼 있는 유해 579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1535구를 국유단 중앙감식소의 유해보관장소인 국선재로 이동시켜 보관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에 하나라도 적군 유골이 현충원에 안치돼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단 밖으로 내 보낸 것”이라며 “반출될 유골 1535구에 대해 추후 유전자 감식 등 재조사를 통해 아군과 적군을 가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서울 현충원에 적군 유해가 최소 4구 이상 있었다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가자 지난 10월 27일 내부조사를 지시했고, 국방부는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조사인원 5명을 구성해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국유단은 그동안 현충원에 임시 안치된 무명용사들의 원본 감식기록지 공개를 거부하고 관련된 의혹을 부정해 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가족 죽였다” 270여 차례 허위신고한 택시기사 구속

    “가족을 죽였다”는 등의 허위신고를 270여 차례 한 40대 택시기사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일삼은 권모(43)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5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15년 전 가족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최근까지 271차례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오늘 죽으려 한다’는 등 주로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씨의 허위 신고로 지금까지 30차례나 긴급 출동해 확인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허위신고를 일삼아 가족들도 힘들어했다”며 “더 방치할 수 없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인천 송도서 강릉까지 ‘2시간’ 동서 간선철도망 본격 추진

    표류하던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인천 월곶~경기 성남 판교, 경기 여주~강원 원주 간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월곶~판교(39.4㎞) 구간은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경기 광명·안양·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고 2조 1122억원이 투입된다. 여주~원주(20.9㎞) 구간은 국고 5001억원을 들여 단선전철로 건설된다. 두 철도에는 일반 전철과 시속 200㎞ 속도의 고속열차가 함께 투입되며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서 간선철도망(236.647㎞) 사업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철도로 ▲월곶~판교 ▲판교~여주 ▲여주~원주 ▲원주~강릉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이 중 판교~여주, 원주~강릉 구간은 공사 중이지만 나머지 2개 구간이 ‘미싱 링크’(잃어버린 연결고리) 구간으로 남아 있어 6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도 동서 간선철도망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두 구간의 공사가 끝나는 2023년까지 8년 정도를 기다려야 동서 간선철도망이 완공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밤길 2.9㎞ 쫓고 목 졸려도 뺑소니범을 놓칠 순 없었다

    밤길 2.9㎞ 쫓고 목 졸려도 뺑소니범을 놓칠 순 없었다

    5대의 택시와 10여명의 목격자 중 유일하게 1대의 택시만이 거친 배기음을 울리며 뺑소니차를 뒤쫓기 시작했다. 50대 중반의 택시기사는 초겨울 밤공기를 가르며 3㎞가량 추격전을 펼쳐 결국 뺑소니범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이 차에 치인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절명하고 말았다. 대기업 직원으로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지난달 25일 0시 15분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횡단보도. 차를 세우고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박실하(56)씨는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검은색 포르테쿱 승용차가 그대로 질주해 파란불인 횡단보도를 가로질렀다. ‘쿵’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고 비명소리가 났다. 박씨는 일렬로 정차된 택시 중 맨 뒤쪽에 있어 사고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뺑소니 사건임을 직감한 그는 비상등을 켜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의 앞에 있던 택시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본능이 발동해 무작정 추격을 시작했지만 어떤 게 뺑소니차인지 식별할 수가 없었다. 창문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의 형체만 봤을 뿐 정확한 차종도 차량번호도 모른 채 무조건 가속페달을 밟았다. 얼마 후 거칠게 속도를 붙이며 지그재그로 추월해 가는 승용차 한 대가 눈에 띄었다. 시속 90㎞ 정도로 바짝 뒤쫓은 박씨는 그 차가 뺑소니차임을 직감했다. 확신에 찬 추격이 시작됐다. 원효대교를 건너 사고 지점에서 2.9㎞ 정도 떨어진 KB국민은행 원효지점. 이곳에서 뺑소니차는 인도로 바짝 붙인 뒤 골목길로 들어가려고 우회전을 시도했다. 그 순간 박씨가 급정거하며 앞을 가로막았다. 차의 앞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112를 눌렀다. 0시 23분. 사고 발생 후 8분이 지난 때였다. 뺑소니범은 궁지에 몰려서도 도주를 포기하지 않았다. 차를 홱 뒤로 빼더니 빈틈을 이용해 골목에 있는 C빌딩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차 앞부분이 보이지 않게 주차장 벽에 바짝 붙였다. 박씨가 경적을 울리며 따라 들어왔고 그 차 옆에 다시 차를 갖다 댔다. 0시 27분. 박씨는 경찰에 다시 정확한 위치를 알렸다. 1분쯤 지났을까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뺑소니범이 차에서 내렸다. 박씨도 따라 내렸고 두 사람은 엉겨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뺑소니범은 박씨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갑자기 흉기라도 꺼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적이 겁도 났다. 몸싸움은 경찰이 경광등을 켜며 현장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신고 후 5분. 그의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 5분이었다. 범인 황모(28·회사원)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38%의 만취 상태였다. 영등포경찰서는 황씨를 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서강대 앞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은 적이 있다”면서 “또다시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보는 순간 무조건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1629명 모집

    올겨울에도 매회 약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정을 체험할 아르바이트생 1629명을 뽑는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받아 오는 15일 전산 추첨하고 다음날 발표한다. 임금을 받는데다 사회경험 및 경력이 될 수 있어 올해도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과 올 여름방학에는 각각 1684명과 1739명을 뽑아 인원에는 큰 변동이 없다. 모집 인원 중 500명은 시 본청과 산하사업소, 소방재난본부 등에 근무하고 나머지 1129명은 25개 자치구에서 일한다. 근무는 내년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한다. 하루 5시간씩 주5일 근무다. 임금은 점심 식대를 포함, 하루 3만 5150원을 준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민원 안내 ▲시민청 프로그램 및 행정업무 지원 ▲동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안내 등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접수일 현재 서울에 주민등록이 있는 타 지역 대학생이면 된다. 시 본청과 산하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500명 중 30%(150명)를 취약계층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와 그 자녀가 대상이다. 신청방법이나 결과 발표 등은 모바일 앱 또는 다산콜센터(120), 시 자치행정과(02-2133-5839)로 문의하면 된다. 각 구청 아르바이트는 모집 기간과 근무 기간이 다르므로 거주지 구청에서 확인해야 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똑 소리 나는 김장법] 일해백리 육쪽마늘·아삭아삭 봉동 생강으로 올 김장 마무리

    [똑 소리 나는 김장법] 일해백리 육쪽마늘·아삭아삭 봉동 생강으로 올 김장 마무리

    마늘은 냄새를 빼면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百利) 식품으로 불린다. 하루에 마늘 한 쪽만 먹어도 암 예방에 효과가 크다. 일 년 내내 먹는 김장에서 마늘은 중요하다. 마늘시장 점유 경쟁도 뜨겁다. 이 외에 김장의 핵심 양념인 생강과 쪽파도 지명도가 높은 게 많다. 현지 농협과 법인 등에서 연중 구입할 수 있다. ●충남 태안 육쪽마늘 태안 농가들은 매년 근흥면 가의도에서 씨마늘을 구입해 마늘 농사를 짓는다. 가의도 마늘은 거센 해풍을 맞으면서 자라 병충해에 강하고 고유의 향이 진해 씨마늘로 쓰기에 좋다. 저장성도 매우 뛰어나다. 태안 육쪽마늘은 그 성질을 그대로 이어받아 향이 짙고 아린 맛이 거의 없다. 서산 육쪽마늘과 더불어 ‘산수향’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서울 가락동시장 등 전국으로 나간다. 씨알은 작지만 맛이 좋아 비싸게 팔린다. 일부는 스페인산 등 난지형 마늘로 바꿨지만 태안 2112개 농가는 295㏊에서 토종 육쪽마늘만 고집해 기른다.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041-668-6450). ●경북 의성 마늘 전국 마늘 생산량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경북산 중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단연 의성마늘이다. 전국 생산량의 3.5%에 불과한 이 마늘을 소비자들이 최고로 쳐주기 때문이다. 즙이 풍부하고 입안에서 독특한 향기와 매운맛이 감도는 게 특징이다. 의성마늘로 김장을 하면 김치맛이 좋고 빨리 시지 않는다. 알리신 성분이 많아 암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다른 마늘보다 20~30% 비싸지만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은 잊지 않고 찾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갖가지 상을 휩쓸어 왔다. 2005년 지리적표시 등록에 이어 2012년 3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신뢰도와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의성군 3000여개 농가가 1410여㏊에서 연간 1만 5000t의 의성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의성농협(054-832-9561). ●경남 남해 마늘 경남 남해군은 물이 잘 빠지는 사암이 많고 토양에 칼슘과 칼륨 성분이 높아 영양 만점의 마늘을 재배하는 데 알맞다. 토양의 산도도 적합하고 바닷바람과 강한 햇살을 많이 받아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낸다. 조직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으며 씨알이 굵고 저장성도 우수하다. 이 같은 품질을 앞세워 2007년 지리적표시 등록을 했다. 남해군은 해마다 5500~6300개 농가가 1만 3000~1만 5000t의 마늘을 생산한다. 경남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남해농업 소득 1위 작목이다.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055-864-4111). ●전북 봉동 생강 전북 완주군 봉동읍 일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옛 진상품으로 알려졌다. 황토색 점질토에서 기른다. 토종과 개량종이 있다. 개량종은 글루코스 함량이 높아 매운맛이 덜하고 향이 진하다. 또 섬유질이 적어 살이 연하고 통통하다. 토종은 매운맛이 강하고 육질이 아삭아삭하다. 껍질을 벗겼을 때 색깔이 푸른빛이나 회색빛을 띤다. 봉동농협(063-261-2022). ●충남 태안 생강 태안 생강은 토굴에 저장한다. 토굴에 생강을 저장하면 금방 캔 것처럼 싱싱해 맛이 좋고 즙도 많다. 종자도 토굴에서 저장한 것을 쓴다. 모두 토종이다. 또 황토와 모래가 적당히 섞인 데다 배수가 잘되는 토질에서 키우고 연작을 피해 건강하다. 씨알은 크지 않지만 향이 진하고 생강 고유의 맛이 잘 살아 있다. 태안은 450개 농가가 해마다 2400t의 생강을 생산해 전국의 10%밖에 되지 않지만 품질은 최고 수준이다. ●충남 예산 쪽파 예산읍 신례원·창소리가 주산지다. 토질이 물을 잘 간직하고 배수도 적당히 되는 질참흙이어서 쪽파 재배에 적지다. 삽교호방조제로 막히기 전에는 배가 드나들었다고 전해진다. 주민이 자체 제조한 퇴비를 쓰는 등 친환경 재배를 한다. 잎이 곧고 윤기가 나는 데다 뿌리가 희고 단단하다. 고유의 향이 짙어 양념 역할을 제대로 한다. 창소리는 ‘쪽파정보화마을’로 지정됐다. 농민들은 ‘창소리쪽파’로 이름을 붙여 가락동시장 등에서 판매한다. 이효익 군농업기술센터 실무관은 “무엇보다 농민들의 쪽파 재배 기술과 열정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예산군쪽파연구회(회장 방기현 010-8830-4945).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한국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영양소 기준을 정부가 새로 정했다.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이후 법률에 근거해 국가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영양학회 등 민간에서 지정했다. 국민영양관리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5년 주기로 제·개정해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26일 발표한 새 기준에 따르면 9~11세 남자 아동은 하루 2100㎉를 섭취해야 한다. 2010년 1900㎉보다 200㎉가 늘었다. 같은 나이대 여자 아동은 2010년보다 100㎉ 많은 1800㎉를 섭취해야 하며, 12~14세 남자 아동 역시 5년 전보다 100㎉를 더 섭취해야 하루 적정 에너지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복지부는 “연령, 신장, 체중 등 그간 체위 기준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체 활동 수준을 고려해 일부 소아·청소년 연령군에서 에너지 필요 추정량(적정 섭취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정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에너지 섭취량과 비교하면 남성은 30~49세에서 에너지 섭취량(2625㎉/일)이 에너지 필요 추정량(2400㎉/일)보다 많았다.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는 경향은 남자 1~8세와 30~64세, 여자 9~11세에서도 나타났다. 반면 12~18세 청소년층은 에너지 필요 추정량보다 에너지를 오히려 적게 섭취했다. 12~14세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적정량보다 148㎉ 적었고, 15~18세는 112㎉ 적었다.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 범위는 2010년 총에너지 섭취량의 55~70%였던 것을 55~65%로 낮췄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판단에서다. 지질(지방질) 중에서는 오메가6 지방산에 대한 전 연령대 에너지 적정 비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아동·청소년(3~18세)의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산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각각 8% 미만과 1% 미만으로 새롭게 제정했다. 비만을 유발하는 지질의 에너지 적정 비율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조정하다 보니 올라간 것”이라며 “현재 섭취량보다 더 먹을 것을 권장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칼슘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의 권장 섭취량을 하루 700㎎에서 800㎎으로 조정했다. 실제 섭취 기준 대비 평균 칼슘 섭취량은 6세 이상 모든 남녀에서 낮았고 특히 12~18세 남녀, 여자 65세 이상, 남자 75세 이상에서 많게는 479㎎이나 부족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남 한복판 수류탄 가방? 특공대도 놀란 영화 소품!

    강남 한복판 수류탄 가방? 특공대도 놀란 영화 소품!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건으로 국내에서도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칼과 모형 수류탄 등이 담긴 가방이 발견돼 일대가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오전 6시, A씨는 강남역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갔다가 주인 없는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건과 전쟁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긴 칼 두 자루가 들어 있었다. A씨는“수류탄이 든 가방이 강남 한복판에 놓여져 있다”고 황급히 신고했다. 즉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당직 근무 중이던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1팀 직원들이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살폈다. 가방에서 실제로 수류탄과 17㎝, 14.5㎝ 길이의 칼 두 자루도 발견됐다.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갔다. 강남서 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테러 대응 매뉴얼에 따른 현장 지휘가 발동했다. 112 타격대와 경찰 특공대 등이 출동했고, 수류탄이 폭발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가방 주변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고 차량도 통제됐다. 그러나 10여분간의 비상 상황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가방 깊숙한 곳에서 영화 대본으로 보이는 문서들이 발견되면서다. 알고 보니 그 가방은 전날 인근에서 술을 마신 영화 소품 담당자 윤모(34)씨가 술에 취해 잃어버린 가방이었다. 경찰은 정체불명의 가방 속에 든 신용카드를 가지고 카드사에 확인을 요청해 윤씨와 연락이 닿았다. 이날 오전 7시쯤 지구대에 가방을 찾으러 온 윤씨는 1950년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제작 작업에 참여 중이라고 해명했다. 칼 두 자루는 영화를 위해 윤씨가 직접 동대문구 신설동 풍물시장에서 산 것이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윤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5㎝ 이상 되는 칼·검·창 등을 소지하려면 주소지 관할 경찰서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윤씨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26일 윤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유니세프(UNICEF)에 대해서는 전쟁, 질병, 기아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를 돕는 국제 구호단체라는 정도밖에 몰랐다. 그런 곳에서 지난 5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공모를 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던 중 유니세프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는 유니세프가 196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올해가 벌써 50주년이 되었다. 둘째는 기업에만 있는 줄 알았던 혁신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운영하고 있었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15개국에서 활동하며 낙후지역 어린이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미션이다. 세 번째로 선(善)을 위한 웨어러블이란 뜻의 ‘웨어러블 포 굿(Wearable for Goo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개발국가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품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과 애플의 매킨토시를 디자인한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사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65개국에서 250개 팀이 응모하여 최종 2개가 우승작으로 뽑혔다. 그중 한국과 인도팀이 공동으로 출품한 ‘소아펜(SoaPen)’은 아이들에게 손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크레용비누이다. 또 하나 ‘쿠쉬 베이비(Khushi Baby)’는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서 아기들의 접종이나 의료기록을 알려준다. 심사의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하면서 저개발국가의 환경에서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였다. 이런 기술을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고 부른다.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은 그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적 수준, 사회적 여건에 적합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적정기술의 배경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자.  적정기술은 1960년대부터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73년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중간기술(intermediate technology)이란 이름으로 소개되면서부터이다.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슈마허는 선진국 중심의 대규모 경제를 비판하며 ‘중간기술 개발집단(ITDG)’을 설립하여 개발도상국을 도왔다. 한편에서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적정기술의 지평을 넓혀준 빅터 파파넥 교수의 헌신이 있었다. 그는 화산지역 원주민을 위해 9센트짜리 경보방송 깡통라디오를 만들어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 뒤로도 이른바 ‘착한 기술’을 이용하여 유네스코(UNESCO)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 운동은 전 세계의 호응을 얻게 된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적정기술 제품들이 현지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사라지는 일들이 생겼다. 게다가 그 효과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나오면서 적정기술은 위기를 맞게 된다. 정신과 의사 폴 폴락은 인도주의적 ‘기부 방식’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길을 모색한다. 국제개발기업(IDE)를 설립하고 소외된 계층을 자선의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이런 그의 이념은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럼 적정기술의 예를 몇 가지만 보자. 많이 알려진 것 중에는 빨대 모양의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life straw)’, 먼 곳에서 쉽게 물을 길어오게 하는 타이어 모양의 ‘큐드럼(Q drum)’, 발로 밟아 7m 깊이의 지하수를 퍼올리는 ‘페달 펌프(pedal pump)’ 등이 있다.   항아리 속 항아리(Pot-in-Pot)라는 냉장고도 인기다. 커다란 옹기 속에 작은 옹기를 넣고 그 사이를 젖은 모래로 채우면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더운 지방에서 2~3일이면 상하는 과일을 전기 없이 21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순한 이 단지가 2001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으로 선정되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에 수여하는 롤렉스 상(Rolex Awards)까지 수상하였다. 또 240개의 깡통으로 만든 태양광 집열기도 있다. 빈 깡통의 위아래에 구멍을 내어 이어 붙이고 검게 칠한 다음 여러 개를 틀로 묶으면 완성이다. 햇빛을 받으면 아래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깡통을 지나면서 데워져 주변보다 10~20도나 따듯한 공기가 위로 나오면서 훌륭한 태양열 히터가 된다. 이처럼 적정기술은 그다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적정기술에 IT가 결합하면서 진화를 하고 있다. 올해 8월 덴마크 왕실에서 후원하는 디자인 상인 인덱스 어워드(Index: Award 2015)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단순히 소비를 자극하는 외관의 아름다움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올해는 72개국에서 출품한 1123개의 작품 중 6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눈길을 끄는 작품 2개가 있다. 신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픽 레티나(Peek Retina)’는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부착해서 백내장과 같은 안구 질환을 진단하는 휴대용 기기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시력에 손상을 입은 사람의 90%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픽 레티나’가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며 다른 헬스케어 솔루션에도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또 하나는 인터넷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상을 수상한 태양광 정수기 ‘디솔리네이터(Desolenator)’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햇빛만으로 오염된 물이나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어 주는 장치다. 태양전지로 물을 끓여 하루 15리터의 증류수를 만들고 밤에는 LED 전구를 밝히는 조명으로도 사용한다.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10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샘물이나 다름없다. 축구공의 변신도 놀랍다. 하버드대를 다니던 두 명의 여학생이 과제로 만든 축구공 발전기 ‘소켓(Soccket)’이 그 주인공이다. 공안에 시계추 같은 것이 들어 있어 공을 찰 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충전을 한다. 30분 정도 가지고 놀면 LED 전구를 3시간 정도 켤 수 있는 전기가 모인다. 2011년 사회적 기업인 ‘언차티드 플레이(Uncharted Play)’를 설립하여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 보급을 시작했다. 그 뒤 줄넘기를 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줄 ‘펄스(PULSE)’도 개발하였다. 소켓과 펄스는 이미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5만개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그 공로로 CEO인 제시카 매튜스는 2011년 ‘1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 2012년 ‘올해의 과학자’, 2013에는 ‘올해의 혁신가’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2014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Fobes 30 Under 30 (30살 이하 스타급 인물 30인)’에도 선정되었다.  최근 적정기술에 대해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커짐에 따라 상생경영, 사회공헌이 경영의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선진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미래의 잠재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까닭이다. 피라미드의 아래쪽을 의미하는 BOP(Bottom of Pyramid)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60%로 40억 명이 넘는다. 지금은 연간 소득이 3000 달러 정도이지만 시장의 성장률과 구매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BOP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발 빠른 기업들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선진시장만 바라보기보다는 피라미드의 저층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상을 살리는 기술이 결국 기업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기술’, 김정태, 홍성욱 저/  ‘적정기술-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 섬광 글/  ‘Appropedia’, www.appropedia.org
  • [진화하는 사회공헌] 한국수자원공사, 5700명 맑은 생명수 콸콸

    [진화하는 사회공헌] 한국수자원공사, 5700명 맑은 생명수 콸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가득 수(水)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주택과 복지시설 노후 급·배수관 교체 등 물 사용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약계층 노후 주택과 복지시설의 조리대 142곳, 수도관 등 물 사용시설을 개보수했다. 올해는 예산을 15억원으로 대폭 늘려 노후한 노인·장애인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무료급식시설 등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3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간 130여곳의 물과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이로써 전년 대비 700% 이상 늘어난 5700여명에게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줬다. 시공업체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 참여 확대(전년 대비 10개→16개)와 일자리 제공 확대(238개→246개)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전국 112개 물사랑나눔단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환경보전, 재해구호 불우이웃돕기,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2013년부터는 공기업 최초로 ‘급여 1% 나눔’ 운동을 통해 전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댐 주변 지역 노인들을 위한 ‘효나눔복지센터’와 취약계층을 위한 ‘가사간병서비스’, ‘사랑나눔 의료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지하수와 해수를 담수화한 물을 각각 사용하는 농촌과 도서 산간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미얀마 등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물 부족 국가의 상수도 시설 개발과 교육 지원, 공공건물 개보수, 주민생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달 빚 11조씩 늘어… 저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부자들도 불안

    한달 빚 11조씩 늘어… 저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부자들도 불안

    가계 빚이 한 달에 11조원씩 빠르게 늘면서 고소득층도 위협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7만 6158원으로 1년 전(8만 1558원)보다 줄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 네 번에 걸쳐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씩 총 1.0% 포인트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대출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월소득 600만원 이상에서는 같은 기간에 월 이자 비용이 13만 3474원에서 14만 902원으로 되레 늘어났다. 주택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금리는 여전히 낮자 부자들이 빚을 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 비용이 늘어났다고 해도 상환 능력이 받쳐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위험가구는 112만 2000가구다. 이 중 자산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가 11.5%(12만 9000가구)를 차지한다. 문제는 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인 ‘위험부채’ 비중의 경우 5분위가 절반(50.9%)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자산이 있어 대출 여력이 높지만 위험부채도 많은 셈이다. 위험가구는 순금융자산이 마이너스이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한계가구를 뜻한다. 부채 상환 부담은 높지 않지만 자산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도 포함된다. 이 부채에는 임대보증금 등 비(非)금융부채도 들어간다. 초저금리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자 고소득층 중심으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를 분양받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4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소득구간도 연소득 1억원 초과(23.7%)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수는 2014년 말 기준 10만 3927명으로 2012년 말(5만 4137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 당국은 내년부터 모든 주택담보대출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자료를 확인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 등 다른 부채까지 대출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체 금융권 대출의 연간 총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80%를 넘으면 금융권의 사후관리 대상으로 선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계도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덜 쓰고 빚을 갚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가계 빚은 정부와 금융사만 몰아붙여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실험해 본 결과 자산 5분위, 소득 1·2분위, 자가 거주, 자영업자 가구의 부실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자 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증권특집] 대신증권 - ‘안갯속 증시’… 달러에 눈 돌려 보자

    [증권특집] 대신증권 - ‘안갯속 증시’… 달러에 눈 돌려 보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주식시세표에 ‘파란불’이 들어올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이 쓰린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옥석 가리기’ 전략이 절실하다. 최근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상품이 달러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달 달러당 1120원 선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한때 1170원대까지 올랐다. ‘파리 테러’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당분간 달러화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은 일찌감치 달러 투자를 제안해 오고 있다. 올 한 해 슬로건도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이다. 대표 상품이 ‘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P&G, 유니레버, 애플, 인텔 등이 투자 종목이다. 대신증권 측은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이나 품목의 글로벌 기업들을 선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국내 가계 금융자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저성장 저금리의 고착화로 투자처는 제한된 상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고배당주는 투자 대안으로 검토할 만하다”며 “달러 강세에 대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 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환율 변동에 따라 환차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탁 보수는 연 0.697~1.847%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 [송혜민의 월드why] 대테러 군사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니?

    [송혜민의 월드why] 대테러 군사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니?

    전 세계가 그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의 심장 파리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이후 프랑스와 미국은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면서 IS의 주요 거점을 공습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어느 편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이 죽어간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필요악’이라고 여긴 인류가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로봇이다. 전쟁터에 나간 군사로봇은 군인 대신 총을 쏘고, 정찰에 나선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군사로봇,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한 ‘로봇’…현대에는 전세(戰勢)역전에도 공 세워 군사로봇을 다루기 이전에, 로봇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익숙한 탓이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익숙한 로봇(Robot)이라는 용어가 처음 인류와 만난 것은 1920년의 일이다. 당시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는 당시 발표한 희곡에서 ‘강제된 노동’이란 의미를 가진 체코어 ‘로보타’(Robota)를 본 따 ‘로봇’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용어의 역사는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이미 ‘로봇’이 존재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거인 ‘탈로스’가 그것이다. 탈로스는 대장장이의 신(神)인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것으로, 크레타 섬을 순찰하며 무단으로 섬에 상륙하려는 사람과 배를 엄청난 힘으로 막아냈다. 어쩌면 인류 기록의 역사상 최초의 로봇일지도 모르는 탈로스는 현재 미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군사로봇인 ‘탈로스’(TALOS) 명칭의 시초가 됐다. 전투용 군사로봇이 실제 전장에 투입된 대표 사례는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폭전차인 ‘골리앗’ 등이 원격조종 형태로 운용됐으며 1997~1999년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전쟁에서도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무인로봇이 투입된 바 있다. 2001년 9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을 당시 군사로봇은 전세를 뒤바꾸는데 공을 세웠다. 이때 사용된 것이 미국 방산업체 아이로봇이 개발한 군사용 정찰로봇 ‘팩봇’(Packnot)이다. 배낭에 짋어지는 형태의 팩봇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사람이나 폭발물을 찾을 수 있으며 교전 발생 시 원거리 및 연속사격이 가능한 산탄총이 장착돼 있어 군사의 희생을 줄이는데 활약했고, 덕분에 미국은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4족 견마로봇 ‘빅독’(Big dog)이 ‘핫’(hot)한 군사로봇으로 떠올랐다. 커다란 휠로 움직이는 팩봇과 달리 다리를 이용해 보행하며, 150㎏의 짐을 짊어지고도 산을 오르내리는 등 군용 물자 수송에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한국의 군사로봇 기술 수준 2000년대에 들어 군사로봇이 승리 전적을 쌓는 공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역시 전투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이지스 로봇을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 경계용 로봇인 이지스 로봇은 주야간 목표 식별과 추적 및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도 가능하다. 2007년에는 지능형 감시경계로봇이 비무장지대에 배치됐고, 2010년에는 한국의 퍼스펙이 개발한 휴대용 다목적 군사로봇 ‘스카봇’(scobot)이 선보여졌다. 최근에는 드론이나 무인수색차량 등의 장비 개발에도 예산이 쏟아지면서 기술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2013년 국방기술품질원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조사서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용 지상로봇 기술 수준은 선진권에 속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미국이 1위(100점)에 올랐고, 뒤를 이어 이스라엘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이 최선진권(100~91점) 및 선진권(90~81점)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한국은 81점으로 일본 다음을 차지했다. 군사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로봇이 전투를 벌이는 ‘초대형 전쟁터’인 국방로봇센터도 국내에 처음 마련될 예정이다. 2년 내에 모습을 드러낼 이곳은 군인들이 부대에서 훈련을 받듯 로봇 역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테스트를 받는 장으로서, 370만㎡(약 112만 평) 규모의 부지에 국방로봇 연구센터 및 26종의 실험‧시험장비가 들어선다. ◆사람 죽이는 군사로봇은 살인자?…‘아이언맨’의 윤리적 문제 이처럼 군사로봇이 정교해질수록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처럼 결국 군사로봇은 전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살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군사로봇이 원격 무인조종으로 움직이는데, 그렇다면 사람의 조종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군사로봇의 행위 역시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전쟁터에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로봇이 사람을 죽이는 것 사이에는 어떤 윤리적 차이점이 존재할까? 설사 아군과 적군 모두 로봇 군사를 내보내 병사의 피해를 줄인다 한들, 조종당하는 로봇끼리의 전쟁을 지금과 같은 전쟁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란 어렵다. 더 나아가 원격 무인조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군사로봇이 현실화 되는 가운데, 곧 군사로봇에는 스스로 적을 판단하고 공격할 줄 아는 능력이 탑재될 것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싸움터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로봇에게 판단 실수나 전시 규칙 위반 등의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다. 영화 ‘아이언맨’에는 이처럼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등장한다. 이 로봇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똑똑하고 전투능력도 높지만, 때로는 통제 불능에 다다르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아이언맨의 로봇들을 킬러로봇 또는 살상용 로봇이라 부른다. 인류는 이제 고민해야 한다. 킬러로봇이 될지도 모르는 군사로봇을 어디까지 ‘키울’ 것인지,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전쟁과 살상을 위한 군사로봇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말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생존해 있는 3명의 전직 대통령 근황은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생존해 있는 3명의 전직 대통령 근황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을 역임하고 퇴임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0명이다. 지난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제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전두환(84), 노태우(83), 이명박(74) 대통령 등 세 사람이다. ●전두환… 동문 체육대회 챙기는 등 외출 잦아 1931년생으로 가장 고령인 전 전 대통령은 심신쇠약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외 활동이 잦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연희동 이웃사촌으로 와병 중인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병문안을 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의 손을 꼭 잡은 채 대구공고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참가해 동문들로부터 깍듯한 환대를 받기도 했다. 현재 회고록 집필도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는 한·미 법무부 간의 회담 결과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의 미국 내 재산 112만 6951달러(약 13억원)가 한국으로 반환되기도 했다. ●노태우… 10년 투병에 의사소통도 어려운 편 반면 한 살 아래인 노 전 대통령은 10년 넘게 자택에서 와병 중이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입·퇴원을 반복하며 의사소통이나 거동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엔 천식 증세로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는 부인 김옥숙 여사의 간호를 받으며 주로 집 안에서 지내고 있다. ●이명박… 회고록 쓰고 4대강 홍보에 외교까지 이들보다 열 살 정도 아래인 이 전 대통령은 가장 활발한 외부 행보를 하고 있다. 재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테니스를 즐기고 올해 1월엔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정책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하기도 했다. 평소 골프와 테니스로 건강을 다져 온 이 전 대통령은 2013년엔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변을 직접 돌며 4대강 업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팔당역에서 출발해 대성리까지 약 25㎞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2013년 퇴임 직후 첫 해외 일정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외교 행보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엔 北 인권결의안 압도적 통과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것을 권고하는 유엔 결의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택됐다. 새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나 결의안 채택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을 ICC에 회부하는 것을 고려하고 반인도적 범죄 행위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등 책임을 물으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찬성 112표, 반대 19표, 기권 50표의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찬성표가 지난해보다 1표 더 많은 것으로, 2005년 이후 유엔총회 산하 위원회에서 11차례 이뤄진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서 찬성표가 가장 많은 것이라고 AFP가 전했다. 결의안에는 안보리가 북한의 상황을 계속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기대한다는 문구와 함께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책임 규명 노력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새로 들어갔다. 또 한국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환영하는 한편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안정, 화해를 위한 유엔 사무총장의 노력을 주목한다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됐다. 지난해 처음 권고한 ‘ICC 회부·책임자 처벌’ 등의 고강도 조치도 들어 있다. 최명남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표결에 앞서 “(결의안은)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미국을 포함해 북한에 적대적인 세력이 만들어 낸 음모”라며 반발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특정 국가에 대한 결의안은 유엔헌장 위반”이라며 반대했다. 결의안이 다음달 안보리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중·러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 위원회 채택… “가장 책임있는 사람 처벌”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 위원회 채택… “가장 책임있는 사람 처벌”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 위원회 채택… “가장 책임있는 사람 처벌”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택됐다. 제70차 유엔 총회에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관련자에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따. 찬성 112표, 반대 19표, 기권 50표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유엔 총회 본회의에 공식 상정되게 된다. 본회의 처리 시점은 12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며,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따.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에서 채택된 것은 2005년 이후 11년째다. 특히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책임자 처벌의 내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 인권 결의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결론과 권고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북한의 책임규명을 위해 적절한 조처를 취하도록 장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북한의 인권 상황을 ICC에 회부하고, 반(反)인도적 범죄 행위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선별적 제재를 부과하는 것이 포함된다는 내용도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안보리가 인권을 포함한 북한의 상황을 계속 논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면서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결의안은 또 북한에 국제노동기구(ILO) 가입을 권고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네 감독님, 올 최고의 감독에

    추신수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18일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총 1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 J 힌치 감독(82점), 3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33점)이 각각 올랐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배니스터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역대 5번째 초보 감독으로 텍사스 감독으로는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올 시즌 88승7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7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처졌던 팀을 1년 만에 최강팀으로 변모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컵스는 올 시즌 97승65패로 중부지구 3위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를 꺾은 컵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승1패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올바르게 살 이유가 있는가” 서울대생 112가지 답안지

    “올바르게 살 이유가 있는가” 서울대생 112가지 답안지

    “올바름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야만 인간은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행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올바르게 살아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아닌가요? 순간의 쾌락보다는 내적인 충만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올바르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의 이익에 반하는 ‘올바른 선택’은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효진(산업인력개발학과) 학생이 먼저 “올바른 삶이란 자아실현을 위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논지를 펴나갔다. 이에 대해 공채린(경영학과) 학생은 “현실적 이익 앞에서는 올바른 행동을 잠시 접어둘 수 있다”고 반박했다. 언뜻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고 규범적이어서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얘기들이지만 300여명의 청중들은 하품 한번 하지 않고 귀를 쫑긋 세웠다. 18일 서울대에서 ‘올바르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단순한 토론이 아니라 우승을 가리는 경연대회였다. 42개 팀(112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에 진출한 토론팀은 총 16개 팀(43명). 행사를 연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2001년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고 이수현씨가 술에 취한 행인을 구하기 위해 철로에 뛰어든 사례 등을 제시하며 ‘올바른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 ‘과연 목숨마저 바칠 일인가’와 같은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졌다. 취업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삶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주장들이 이어졌다. 결승에는 ‘에토스’ 팀과 ‘매서운 칼바람’ 팀이 올랐다. 먼저 에토스 팀은 “이수현씨는 위기의 순간에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자신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현한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달성할 때 궁극적인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이씨의 희생을 평가했다. 반면 매서운 칼바람 팀은 “인간은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이상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개인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자칫 개인의 자아실현을 막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은 찬반을 놓고 겨루기보다는 올바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제시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 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우승은 매서운 칼바람 팀에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홍배(독문과) 교수는 “자칫 도덕적인 당위와 명분론에 얽매이기 쉬운 주제였지만 올바른 삶의 문제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파고든 점이 돋보였다”고 우승팀을 평가했다. 안병직 기초교육원장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진부한 물음이지만 한번쯤 각자 답을 내리고 가야 할 문제를 학생들에게 화두로 던지고 싶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전북 진안군은 산과 물의 고장이다.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자리잡은 고원지대다. 전체 면적 789.11㎢의 77.4%인 611.09㎢가 산림이다. 해발고도 500m의 진안고원은 호남의 지붕, 남한의 개마고원으로 불린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기 전에는 전국 최고의 오지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숲을 이용한 환경성 질환 치유 산업과 고랭지 농업,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섬진강 발원지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것도 진안의 자랑이다. 11개 읍·면, 인구 2만 7000명의 전형적인 산촌이지만 홍삼을 비롯한 약용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고 정주 여건이 확충돼 귀농 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볼거리 >> ●신비한 전설의 마이산·탑사 둘러본 뒤 ‘홍삼스파’ 마이산(馬耳山)은 세계 최고 여행 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만점인 별 3개를 받은 여행 명소다.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뤄졌다. 멀리서 보면 말 귀 모양을 닮은 신비한 형상이다. 잔잔한 능선을 박차고 나온 한 쌍의 봉우리는 9000~1억년 전 퇴적분지에 자갈, 모래, 진흙이 쌓여 형성된 역암층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 때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었다. 표면에는 차별침식으로 벌집처럼 움푹 파인 타포니군이 발달해 있다. 봄이면 수령 30년생의 산벚나무들이 늘어선 2.5㎞의 진입로가 장관을 이룬다. 진안군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마이산을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이산의 또 다른 압권은 탑사라는 사찰 내 돌탑군이다. 주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높고 낮은 탑 80여기가 늘어서 있다.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뿔형과 일자형의 석탑은 자연석을 생긴 모양 그대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이다. 태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에는 2009년 홍삼스파가 들어섰다. 홍삼물에 몸을 담그고 홍삼팩을 할 수 있는 힐링 시설이다. 홍삼 한방에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물안개 그윽한 호남 최대 규모 용담댐·64.6㎞ 드라이브 코스 용담댐은 호남 지역 최대 다목적 댐이다. 저수량 8억 1500만t 규모로 소양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100만명의 전북도민에게 하루 135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진안읍 등 6개 읍·면 3300만㎡가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거대한 호수가 진안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됐다. 호반 곳곳에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 주기 위한 망향의 동산이 조성돼 있다. 댐을 일주하는 64.6㎞의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물 맑은 용담호에서 갓 잡아 올린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 어죽 등을 조리하는 맛집도 즐비하다. 용담댐 공원에는 물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주는 물 홍보관이 있다. ●기암괴석 9개 봉우리 구봉산… 물 마르지 않는 물탕골계곡 진안군 정천면에서 운일암반일암으로 가노라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설악산 공룡계곡을 축소한 형태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1봉이 해발 656m이고 마지막 봉우리인 9봉이 해발 1002m로 암봉을 오르내릴 때마다 경이로운 풍광이 발아래 펼쳐진다. 독특한 산세,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무주탑 방식 구름다리(100m)가 지난 9월 완공돼 주말이면 7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물탕골계곡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절경이다.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 창건한 천황사가 자리잡고 있다. ●원시림이 울창한 운장산 오르면 마이산·지리산 한눈에 운장산(해발 1126m)은 노령산맥의 주 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 이 일대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으로는 마이산과 지리산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이 많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재배된다. 계곡과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정상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주변 마을들은 토종꿀, 토종닭, 흑염소 등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운일암반일암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청정 관광지다. 손때 묻지 않은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하다. 운일암(雲日巖)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巖)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지 않을 만큼 깊은 계곡이란 뜻이다. 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진안군이 주변에 전망대,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먹거리 >>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홍삼 진안홍삼은 정관장 등의 대기업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홍삼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특산품이다. 진안홍삼은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삼을 원료로 한다. 진안삼은 일교차가 큰 기후와 무공해 청정 산림 토양 속에서 자라 영양 성분이 우수하다. 홍삼 가공용으로 최상급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사질양토에서 맑고 푸른 기운을 머금고 자란 진안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다. 진안홍삼은 원료삼으로 100% 진안삼을 사용하고 다른 한약재 등의 첨가물이 전혀 없다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 송화수씨가 탄생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진안홍삼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 실시, 홍삼연구소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도 진안홍삼의 명성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2008년 설립된 진안홍삼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홍삼연구소로 인삼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까지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해 주고 있다. 진안홍삼의 성분 분석을 비롯해 응용 제품 개발, 품질 관리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표준홍삼가공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진안홍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진안 지역 118개 홍삼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40개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전국 유일의 홍삼특구는 올해 홍삼 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창조경제 친환경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선수들이 진안홍삼을 복용하며 체력을 유지한다는 소문이 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대만에 수출됐다. ●청정 고원에서 길러 담백하고 구수한 흑돼지 삼겹살 진안 흑돼지는 털 색깔이 검은 버크셔종이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에서 사육해 육질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깜도야’라는 진안 고유의 상표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등급 품질을 인정받았다. 흑돼지 삼겹살은 비계와 살이 세 겹으로 촘촘히 구성돼 있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열량이 낮은 대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인, 칼륨,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성장 발육, 빈혈 예방, 간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흑돼지 고기는 비계층을 통째로 썰어 석쇠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훌훌 뿌려 굽거나 비스듬히 경사진 무쇠 솥뚜껑에 기름이 적당히 흘러내리도록 구워야 제맛이다. 육즙이 풍부한 목살도 인기가 많다. ●고랭지 기후·토질 덕분에 맛·향 독특한 명품 더덕 진안 더덕은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한 명품이다. 고랭지의 기후와 토질은 조직이 치밀하면서 풍미가 좋은 더덕을 생산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삼으로 불린다. 해열·해독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을 수확하고 난 뒤 후작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진안에서는 더덕을 심을 밭에 옥수수를 먼저 심어 수확하지 않고 갈아엎어 땅심을 기른 뒤 더덕을 재배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무공해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더덕은 뿌리를 주로 식용하지만 줄기도 버리지 않는다. 5~6월에 어린잎과 덩굴, 줄기 끝 부분을 채취해 나물 무침을 만들거나 생식으로 식사에 곁들이면 그윽한 더덕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고추장 양념을 해 매콤하게 구운 더덕구이도 섬유질이 풍부해 식감이 좋고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고유의 향이 일품이다. ●완전 무공해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진안고원의 자연이 키워낸 완전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생산돼 육질이 두껍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해 최고의 명물로 꼽힌다. 120명의 농민이 130만 본을 재배하고 있다. 진안군이 재배시설, 표고목, 저온저장고, 가공 기계 등을 지원해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진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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