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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황매산 철쭉 축제 새달 8일부터 22일까지

    합천 황매산 철쭉 축제 새달 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합천군 황매산 산상에서 새달 8~22일 화려한 철쭉 향연이 펼쳐진다. 합천군은 28일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 주관으로 황매산 철쭉군락지 일대에서 5월 8일부터 보름 동안 제15회 합천황매산철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황매산 철쭉은 5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특히 황매산 북서쪽 능선 정상부에 펼쳐진 수만평의 황매평전은 5월이면 붉게 핀 철쭉으로 산상 화원의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는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사진촬영대회, 산상음악회, 가훈 써주기, 소원성취 연날리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하루 최대 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발 1108m의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한 곳으로 전해진다. 산 곳곳에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등이 수석 전시장처럼 어우러져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화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활’도 황매산이 배경이다. 합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름값 내렸는데… LPG는 눈치만

    기름값 내렸는데… LPG는 눈치만

    요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업체들은 좌불안석이다. 다음 달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해야 하지만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수입가 상승으로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정부와 소비자들의 시선이 따가워 쉽게 인상 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름값을 인하한 정유사와 마찬가지로 가격 인하라는 ‘성의표시’ 여론도 만만찮아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국내가격 1월 소폭 인상 후 제자리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달에 한번 가격을 정하는 LPG 업체들은 지난 1월 가격을 소폭 인상한 뒤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E1의 경우 2월 일반 프로판 가스의 충전소 공급가를 ㎏당 1289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ℓ당 1677원으로 결정한 뒤 지금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SK가스도 이달 충전소 공급 가격을 2∼3월과 같은 프로판가스 1292.80원, 차량용 부탄가스 1679.18원을 유지하고 있다. LPG 가격은 형식적으론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문제는 LPG 수입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프로판과 부탄가스 수입 가격은 전달 대비 각각 t당 55달러, 30달러 오른 875달러, 89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영업이익 손실은 SK가스가 500억원 이상, E1은 450억∼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지난해 매출 4조 9000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올렸다. E1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4000억원, 45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조 단위인 정유업계와 달리 LPG업계는 가격 인하는커녕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LPG 전체 소비량 작년 첫 감소세 하지만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특히 부탄가스를 쓰는 택시 기사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5일에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기사 3만 6000여명이 공급사들을 상대로 LPG 가격 등을 담합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LPG 업체들이 공급가를 동결하기 전에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일반프로판 평균 판매 가격은 11월 첫째주 ㎏당 1199.19원에서 올해 1월 첫째주 1446.43원으로 247.24원(20.6%)이나 뛰었다. 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ℓ당 932.72원에서 1068.12원으로 135.40원(1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휘발유(110.25원 상승, +6.5%)나 경유(106.20원, +7.0%)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요 감소 역시 LPG 업계에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LPG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11월 245만 9155대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3월에는 245만 4599대로 줄었다. 가정·상업용 LPG 수요도 2001년 248만t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액화천연가스(LNG) 보급 확대에 따라 지난해 157만t까지 줄었다. LPG 전체 소비량도 2009년 929만t에서 지난해 915만 6000t으로 처음으로 감소세로 꺾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생건 영업이익 1105억 사상최고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96억원,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18.8%씩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3087억원과 4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8%, 13.6%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3134억원과 5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5%, 20.9% 증가했다. 이 회사의 로드숍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5억원, 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8% 올랐다. 더페이스샵은 중국의 헝청, 일본의 이온그룹과 손잡고 이달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료사업은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6.3%, 26.9% 올랐다. 올해 1월 인수한 해태음료는 1분기 구조조정을 매듭짓고 6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계 곡물 메이저와 ‘식량大戰’

    국제정치에서 식량안보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25일 곡물 확보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곡물 유통의 80~90%를 장악하고 있는 4대 국제메이저 곡물회사 중 하나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안정적인 곡물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나선다. 4대 메이저 곡물회사는 카길, ADM, 루이 드레퓌스, 번지 등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삼성물산, ㈜STX, ㈜한진 등 3대기업과 국제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 국제곡물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공사와 민간 3사는 오는 29일 미국 시카고에 합작회사인 ‘aT 그레인 컴퍼니’를 설립, 미국 현지에서 밀·옥수수·콩 등 곡물을 구매해서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일부는 해외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곡물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해외 곡물의 안정적 도입은 국가적 과제”라면서 “협약 체결을 통해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의 본궤도 진입을 위한 힘찬 비상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세계식량전문가들은 2008년 식량위기 당시 주요 생산국들이 주요 곡물 수출을 금지 또는 제한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등이 작황부진을 이유로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등 이런 현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aT 그레인 컴퍼니’에 올해부터 5년간 2926억원(정부 40%·민간 60% 출자)을 들여 미국·브라질·연해주·중국·우크라이나 등 5개 지역의 국제곡물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농가에서 곡물을 수집하는 산지 엘리베이터(EL) ▲강을 통해 곡물을 수출항구로 옮기는 강변 EL ▲항구의 곡물을 수출화물선으로 옮기는 수출 EL 등 3단계 유통구조 가운데 연내 1100억원을 들여 10개 산지EL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올해 옥수수와 콩 각 5만t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오는 2015년까지 옥수수 250만t, 밀 100만t, 콩 50만t 등 400만t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들여온 곡물의 올해 가격은 메이저 곡물회사보다 0.25% 저렴하지만 2030년에는 5%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액수로는 2040년까지 2조 531억원이 사료·제분·빵·국수·식용유 등 곡물과 연관된 사업에서 절약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 측은 국제적인 곡물전문가 육성방안에 대해 “우선 미국 현지에서 곡물거래 전문가 2명을 모집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내 전문가 육성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내부 유통교육원에 세계곡물전문가 과정을 내년부터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방시대] 재·보궐 선거비용 정치권이 부담하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재·보궐 선거비용 정치권이 부담하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과학자들이 실험용 쥐 대신 정치인들을 쓸까 생각 중이라고 한다. 이유인즉, 널린 것이 정치인인 데다가 그들이 어찌되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이 ‘TED2010’ 강연에서 한 말이다. 살신성인 수준의 개그라고 해야 할까? 4·27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 우스갯소리를 떠올리자니 우습지만도 않다. 1998년 이후, 2002년 한해만 빼고 해마다 2~3회의 재·보궐 선거를 우리는 치렀다. 이번 4·27 재·보선은 총 38개 선거구(국회의원 3, 광역단체장 1, 기초단체장 6, 광역의원 5, 기초의원 23)에서 치러진다. 2007년 4·25 재·보선 때의 56곳에 비하면 적지만, 여전히 혈세가 아깝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지만 재·보궐 선거는 아닌 것 같다. 폐해 가운데 으뜸은 무엇보다 돈 낭비다. 민선 4기 선거 후 2009년까지 모두 6차례의 재·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기초단체장 35명, 광역의원 57명, 기초의원 92명을 다시 뽑는 데 총 425억여원의 시민 혈세를 날렸다고 한다. 이번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는 단일선거구로는 역대 최대인 113억여원이 든다고 한다. 강원도 11개군 평균 한해 예산규모가 2010년 일반회계 기준으로 2000억원을 약간 상회하고, 강원도 군 평균 지방세 수입 규모가 145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비용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다. 그뿐인가? 국회의원 3곳의 보궐선거에 총 36억여원,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가 되어 공석이 된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등 24곳에 11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법·비리 등으로 물러나는 선거구 한곳당 수억 내지 100억원이 넘는 돈을 시민 주머니를 털어 뒷수습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하다. 걸핏하면 원인자 부담 논리를 내세워 시민들에게 공공서비스 비용을 부담 지우는 정치인들이 자신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공직을 깁고 때우는 일에까지 시민 혈세를 이용한다면, 캐머런 영국 총리의 전언처럼 정치가 추잡한 사람들을 위한 속물산업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재·보궐 선거를 하게 만든 정치인들의 위법과 비리는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기도 하다. 민선자치 16년째지만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한다. 지난 5년간 재·보선 평균 투표율도 32% 수준이다. 전체 유권자 10%의 표만 얻고도 당선될 수 있다. 이게 무슨 참여민주주의이고 민선자치인가. 이러니 기초의원제도를 폐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재·보선 비용 전부를 원인 제공자인 당사자와 소속 정당에서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보궐 선거 비용의 1%와 10%를 각각 원인 제공자와 소속 정당이 부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나머지 89%는 잘못 찍은 죄로 유권자가 돈을 내라는 것인데, 현행 제도보다는 좀 낫지만 그건 몇푼 내고 면죄부 주는 것과 같다. 그렇게 하면 2007년 경북 청도군처럼 뽑는 군수마다 비리로 물러나 군수선거를 세번씩이나 하는 일이 또 일어날 것이다. 당연히 유권자를 속인 당사자와 소속 정당이 100% 부담하도록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 新3高에 수출기업 ‘비상등’

    新3高에 수출기업 ‘비상등’

    최근 원화가치 상승-고금리-고원자재 가격 등 ‘신3고’(新3高) 현상이 불어닥치면서 우리 기업들의 올해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동시에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가격마저 올라가면서 전자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산업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화가치 한달 만에 5% 상승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원화 가치와 원자재 가격,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3고 현상이 최근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당 1130원대였던 원화는 일본 지진 리스크가 줄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말에 2년 6개월여 만에 1080원대까지 하락한 이후 이날 1081.30원을 기록했다. 특히 3월 1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4.8% 하락해 유로화(-3.7%), 위안화(-0.9%), 엔화(+3.8%) 등 주요국 통화에 비해 가치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1일 배럴당 117.31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배럴당 90달러에서 4개월 반 만에 27달러(30.3%) 이상 올랐다. 이는 당초 올해 평균 전망치인 80~95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급등한 소맥은 올 들어 부셸당 660~890센트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정책 목표에 따라 기준 금리도 상승 중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2008년 8월 5.25%에서 2009년 2월 2%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던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네 차례 인상, 3%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물가압력 때문에 추가 인상도 점쳐지고 있다. 금리 상승은 수출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와 이자부담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와 수익성에 악영향을 준다. ●정유업계는 ‘화색’ 기업들 역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수출 가격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와 전자 등 업종은 최근 환율 하락을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당초 올해 원·달러 환율 1100원을 기준으로 경영 계획을 세운 터라 환율이 추가로 10원 하락할 때마다 20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원가 절감과 해외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출 비중을 대륙별로 10% 이상 차이 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주요 제품 생산기지를 중국과 베트남, 브라질 등 전 세계로 분산시키고, 물류 효율화와 구매처 다변화 등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는 대표 업종이 철강이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중순 이후 철광석 등의 가격 급등에도 철강제품 가격을 올리지 못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줄어든 9210억원에 그쳤다. 다만 정유업계는 신3고 현상을 반기고 있다. 적당한 수준의 유가 인상은 정제 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 신안 군청 42년만에 ‘내집 마련’

    전남 신안군이 ‘목포 더부살이’ 42년 만에 군 관할 구역인 압해도로 이전,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신안군 신청사는 압해대교(목포~압해도)와 가까운 신장리 일대 4100여㎡ 부지에 전체면적 1100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청사는 배가 바다로 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건물 꼭대기에 원형 전망대를 설치,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다. 신안군이 목포 셋방살이에서 벗어나 행정구역 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은 1969년 무안군에서 떨어져 나온 지 42년 만이다. 그동안 낡고 비좁은 목포시 북교동 청사에서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해 왔다. 새 청사가 들어선 압해도는 목포와 다리로 이어져 목포시내에서 20~30분이면 닿고, 서남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송공항이 자리잡은 육·해상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송공항에서 여객선이 다니는 자은, 안좌, 암태, 팔금면 등은 군청을 오가기 편리해졌고, 지도읍을 비롯한 임자도 등 북부권 주민들도 압해도와 무안 망운면을 잇는 연륙교가 오는 2013년 완공되면 군청 접근이 한결 쉬워진다. 군은 군 청사를 중심으로 확보해 놓은 10만㎡의 종합행정타운으로 목포에 있는 군 보건소를 연말쯤 이전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군 청사 이전은 신안군민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지역 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금감원 ‘눈 먼 감독’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주원)는 뇌물을 받고 부실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를 허가해 주도록 알선한 현직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4급) 황모(41)씨와 전직 조모(42)씨를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불구속 기소된 코스닥 상장기업 P사의 전 대표 이모(45)씨에게서 금감원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 중 일부를 황씨와 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전 금감원 선임조사역 직원 김모(41)씨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8월 이씨는 유상증자 가장납입을 위해 사채업자 최모(56·여)씨와 김모(51)씨에게 빌린 110억원 중 김씨에게 3차례에 걸쳐 5억 6000만원을 건넸고, 김씨는 이 돈 중 일부를 황씨와 조씨에게 건넸다. 가장납입이란 회사의 자본금을 장부상으로만 내고 정상적으로 납입한 것처럼 속이는 것이다. 이씨는 또 2009년 10월 유명 재벌가의 사위인 박모(38)씨가 P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정보를 흘린 뒤 305억원 규모의 가장납입 유상증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씨와 박씨는 각각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P사 주식을 팔아 거액의 불법이익을 챙겼으며 이후 P사는 주가가 폭락해 2010년 12월 상장폐지됐다. 검찰은 이혼 후 국외로 달아나 잠적한 박씨를 기소중지 처분하고, P사의 가장납입에 돈을 댄 사채업자 최씨와 김씨를 상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된 서울 중·고생 6시간 자고 30% 아침걸러

    서울 중고생들은 하루 6시간 잠을 자며, 10명 중 3명가량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09 서울서베이’와 ‘2010 사회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중고생 인구는 70만 7879명으로 전체 인구의 6.9%를 차지했고, 1995년 110만 66명보다 35%가량 줄었다. 조사 결과 2009년 중고생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3시간으로 남학생(6.5시간)이 여학생(6.1시간)보다 조금 더 많이 잤다. 또 중고생의 28.8%는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했으며, 남학생의 결식률(31.1%)이 여학생(26.1%)보다 높았다. 최근 7일 내 하루 한번 이상 과일을 먹었다고 답한 학생은 25.5%에 불과한 반면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은 학생은 72.2%나 됐다. 하루 1회 이상 우유를 마신 학생은 15.5%였으나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66.4%로 집계됐다. 특히 시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학생은 남학생의 32.6%, 여학생의 44.1%였다. 만 15~18세 청소년의 80.6%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65시간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영화리뷰] ‘상실의 시대’

    감독에게 베스트셀러 원작은 비빌 언덕일 때가 많다. 논란은 원작의 그늘이 너무 짙을 때 생긴다. 1987년 첫 발간 후 36개국에서 1100만부가 팔린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원제:Norwegian Wood)쯤 되면 적확한 예가 될 법 하다. 오랜 세월 왕자웨이 감독을 비롯한 숱한 이들이 매달렸지만 하루키는 영화화를 거절했다. 4년여의 구애 끝에 허락받은 이는 베트남 출신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홍이다. ‘그린파파야의 향기’ ‘씨클로’를 통해 영상시인으로 불리는 감독이다. 17살의 와타나베(마쓰야마 겐이치)는 기즈키와 그의 연인 나오코(기쿠치 린코)와 어울렸다. 어느 날 기즈키가 목숨을 끊는다. 2년 뒤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던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재회한다. 둘 다 죽은 친구의 존재를 애써 거론하지 않는다. 나오코의 스무 살 생일. 둘은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나오코는 기즈키를 잊은 게 아니었다. 우울증이 심해진 나오코는 요양원에 들어간다. 그즈음 와타나베에게 사랑스러운 여인 미도리(미즈하라 기코)가 나타난다. 건조하게 줄거리만 읊으면 ‘상실의 시대’는 삼각관계가 얽히고설킨 연애소설이다. 물론 단순 연애소설이라면 20년 넘도록 스테디셀러로 남지는 못했을 터. 1960~70년대 일본 사회의 무거운 공기 속에서 사람(혹은 사회)과 소통하지 못하는 청춘의 얘기는 비슷한 경험을 한 한국·유럽 독자에게도 울림을 남겼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이르는 나날은 우리에게 이른바 ‘멀미나는 시대’였습니다…여기서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동시에 시대를 감싼 분위기라는 것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동시에 외부 사회의 무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상실의 시대’ 한국어판 중 하루키의 서문) 하지만 21일 개봉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상실의 시대’는 청춘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시대를 감싼 분위기’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그의 시선은 사랑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청춘들로 국한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치유할 수 없다. 어떤 진리도, 어떤 성실함도, 어떤 강함도, 상냥함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는 와타나베의 내레이션은 감독의 시각을 오롯이 드러낸다. 찬반이 엇갈리는 지점이다. 물론 원작에 대한 기대치를 걷어내면 영화도 제법 괜찮다. 특히 영화를 보면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도 나는 그 초원의 풍경을 분명히 떠올릴 수 있다.”던 소설 속 서른일곱 와타나베의 독백이 절절이 와 닿는다. 나오코가 와타나베에게 속마음을 토해내는 이 장면은 일본 효고현의 초원에서 무려 5분여의 롱테이크로 완성됐다. 무난한 캐스팅 속에 돋보이는 이는 미도리로 나오는 한국계 신인배우 미즈하라 기코다. 그의 묘한 눈빛과 목소리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133분. 18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사과 ‘지리적 표시’ 획득

    110년 전통의 대구사과가 옛 명성을 되찾는다. 대구시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대구사과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이에 따라 시는 대구사과의 명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갖게 됐고, 판로 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외국 농산물의 불법적인 명칭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 허위표시 등 상품명칭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보호권리 등을 확보하게 됐다. 대구사과는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2009년과 2010년 동남아와 대만 등지에 수출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세계가 인정한 편안함…의자 하나로 4600억

    세계가 인정한 편안함…의자 하나로 4600억

    1971년 본격적으로 TV가 보급되는 시기에 맞춰 등받이가 넘어가는 안락의자인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를 출범시킨 가구회사인 에코르네스는 노르웨이의 강소기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45개국에 스트레스리스를 수출하는 에코르네스의 지난해 매출은 57 37억원. 글로벌 기업 치고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이 18.6%에 달할 정도로 탄탄함을 자랑한다. ●작년 국내서 110억원 매출 1943년 침대 스프링 제조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 매출의 80% 이상이 ‘스트레스리스’에서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의자만 팔아서 4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자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은 철저하다. 일단 해외에 공장을 두지 않는다. 수도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50분 걸리는 올레순 지역에 6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중 최대 규모는 지킬번에 있는 메인 공장. 60여대의 로봇과 750명의 숙련된 노동자들이 손발을 맞춰 하루 1800개의 의자를 만들어 낸다. 올빈 톨렌 최고경영자(CEO)는 “벤츠 못지않게 우리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며 “자동화, 표준화로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리스가 리클라이너의 대명사로 자리잡기까지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을 넓혀 보고자 20년 전 저가 의자 브랜드 ‘이지 체어’를 론칭했다가 쓴맛을 본 뒤 회사 경영진은 비싸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의자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고수, 연간 5%씩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이 대통령도 직접 구입 사용 현재 아시아 매출 비중은 6%대. 그나마 반을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시장이 급성장해 경영진의 관심이 지대하다. 한국에선 에이스침대가 1999년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 가격이 200만~5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0% 성장에 고무된 에이스침대는 올해 스트레스리스의 매출 목표를 1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스트레스리스 고객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도 있다. 회사 측은 취임 초기 이 대통령이 모델 가운데 ‘사비나’ 제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레순(노르웨이)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3개 왕조의 도읍 ‘세계적 古都’ 중국 시안

    13개 왕조의 도읍 ‘세계적 古都’ 중국 시안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성도 시안(西安)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고도(古都)입니다. 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秦), 화려한 문명을 구가한 당(唐) 등 13개 왕조가 시안을 도읍으로 삼았습니다. 그 덕에 1100여년 동안 황제 70여명의 생멸을 지켜본 천자(天子)의 도시로 군림할 수 있었지요. 실크로드의 기점이기도 합니다. 둔황, 우루무치 등을 가리키는 시내 이정표에서는 서역의 느낌이 강하게 와닿습니다.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 자치구에 접해 사철 희뿌연 곳. 지금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열풍에 휩싸여 있지요. 고도의 깃발이 개발의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시안에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죽음의 지하 왕국… 병마용 vs 한양릉 시안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비옥한 관중평야를 타고 앉은 도시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너른 평원에 솟은 크고 작은 구릉들을 만난다. 중국을 지배했던 황제들의 무덤들이다. 시안 일대에만 72개 능에 73명의 황제가 묻혀 있다. 당 고종과 여황제 측천무후가 함께 묻힌 건릉(乾陵) 때문에 황릉보다 황제의 수가 하나 더 많다. 워낙 능이 많아 ‘시안에서 성공하려면 (유물을 캐기 위한) 곡괭이만 있으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공공연하게 회자되기도 한다. 시안 시내에서 강태공이 낚시를 했다는 위수(渭水)를 건너 동북쪽으로 30㎞쯤 가면 양씨 집성촌인 서양촌에 닿는다. 1974년, 이 마을 감나무 숲에서 우물을 파던 양신만(楊新滿) 등 촌부들은 특이한 형태의 토기 파편들을 발견했다. 이게 2000년 넘는 세월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진나라 대군이 긴 잠에서 깨어나는 단초가 됐다. 당시 양씨 일행이 발견한 것은 진시황(BC 259∼210년)의 병마용 종장갱(從葬坑·부장품을 넣어둔 구덩이)이었다. 이듬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시작됐고, 양씨 등이 발견한 1호 병마용갱(兵馬俑坑)에 이어 1976년 2호갱과 3호갱이 잇달아 발견됐다. 병마용갱의 규모는 거대하다. 특히 1호갱은 길이 230m, 폭 62m로 ‘A매치’가 열리는 축구장보다 넓다. 그 안에 참호를 판 뒤 도용(陶俑·흙으로 만든 인물상)과 도마(陶馬)들을 오와 열에 맞춰 배치했다. 병마용의 모습은 소름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다. 얼굴 표정은 물론 복장, 계급 등도 제각각이다. 전투 명령이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돌격 앞으로!’에 나설 기세다. 병마용의 재료는 황토. 시안이 황사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란 것을 생각하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한 셈이다. 각 갱에 묻힌 병마용은 모두 6000여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발굴과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도용의 크기는 175~196㎝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진나라 남성의 평균 신장이 158㎝였다니,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현된 셈이다. 특이한 점은 도용들의 손에 병장기가 들려 있지 않다는 것. 이는 진나라 말기 수도 함양을 침공한 항우의 군대가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도용들의 실제 병장기를 자신들의 무기로 재사용하기 위해 수거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1호갱은 당시 보병 중심의 1개 군진 규모다. 2호갱은 보병과 기병, 궁노수 등 여러 병종을 혼합 편성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3호갱은 사령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시황 병마용갱이 군진 위주의 호전적인 형태라면, 한양릉(漢陽陵)은 보다 작고 다양한 계층의 도용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漢)의 4대 황제 경제(景帝)의 무덤으로, 갱 위에 강화유리를 붙여 관람객들이 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80여개의 갱 가운데 10여개만 발굴됐다. 전체 크기는 20㎢로, 진시황 병마용갱과 비슷하다. 그런데 병마용들의 크기는 60㎝ 정도로 대폭 축소됐다. 혹독한 세금과 징용으로 파탄 났던 진나라를 본보기 삼아 병마용의 크기와 개수를 대폭 줄여 작은 죽음의 왕국을 만든 것이다. 원래 옷을 입은 형태로 제작됐으나, 세월이 관복을 삭혀 생식기까지 드러난 상태로 남았다. 도용의 종류도 병마용갱과는 사뭇 다르다. 황제에게 버림받은 ‘냉()궁녀’와 환관 등 황궁에 기거했던 사람들은 물론, 약국 등 저잣거리의 습속도 형상화했다. 특히 소, 돼지 등 가축들은 저마다 배가 불룩하다. ‘저승에 가면 열 마리가 될 것’이라며 전부 새끼를 밴 모습으로 조각한 당대 사람들의 재치가 엿보인다.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놀이터 화칭츠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가 당나라 6대 황제 현종과 양귀비 커플이다. 그들의 러브 스토리가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 시안 동쪽 교외의 화칭츠(華淸池)다. 43도의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현종이 양귀비를 위해 증축하면서 화칭궁(宮)이라 칭했다.  화칭츠는 여러 개의 욕실이 전각 형태로 모여 있다. 양귀비와 현종이 함께 들었던 해당탕(海棠湯), 목욕 후 함께 머리를 말렸다는 양발전(陽髮殿) 등이 고스란히 남아 1300년 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전각들이 어깨를 맞댄 마당에는 옥으로 조각한 반라의 양귀비 상(像)이 있다. 늘씬한 S라인이라기보다는 ‘자질풍염’(資質豊艶)이란 기록처럼 풍만하고 농염한 쪽에 가깝다. 현지 가이드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27세 때 양귀비 모습을 기록에 따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칭츠 뒤편은 리산(驪山)이다. 1936년 장제스(蔣介石)가 은신했다가 체포됐던 ‘시안 사건’의 현장이다. 화칭츠와 리산은 밤이 되면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한다.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백거이의 시 ‘장한가’(長恨歌)가 영화감독 장이머우의 지휘 아래 화려한 쇼로 재현된다.  낮보다 화려한 시안의 밤풍경도 인상적이다. 시안 도심을 감싸는 둘레 13.7㎞의 장안성에 경관 조명을 해뒀다. 대안탑과 대당불야성, 대당부용원 등은 꼭 찾아봐야 할 곳. 대안탑은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번역한 뒤 보관한 곳이다. 역시 탑 주변에 경관 조명을 해 밤에도 풍광이 빼어나다. 대당불야성은 대안탑 북문광장과 마주하고 있다. 개인이 사재 50억 위안(약 8400억원)을 털어 당나라 시대 거리를 재현했다. 양 꼬치구이 등 무슬림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회민거리도 가볼 만하다. ●(古都)에서 열리는 원예박람회  오는 28일~10월 22일 찬바 생태구에서 ‘2011시안세계원예박람회’가 열린다. 옥외 전시단지는 모두 109개. 면적만 서울 여의도의 절반쯤 된다. 34개 국가관 중엔 한국관인 애련정(愛蓮亭)도 있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여는 전남 순천시를 상징하는 정자다.  높이 99m의 장안탑에 오르면 박람회장이 한눈에 보인다. 대안탑을 본뜬 것으로 수·당대 건축 양식에 현대 기술을 접목했다. 장안탑 왼쪽엔 산시 4대 보물관이 들어선다. 친링(秦領)의 네 가지 보배로 통하는 판다·따오기·들창코 원숭이·타킨(사향소와 비슷한 포유류)이 전시된다. 중국 국가여유국과 동방항공은 둔황, 우루무치 등 인근 관광지와 박람회 입장권, 숙박권을 연계해 2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여유국 한국사무소 (02)773-0687.   ▲여행수첩  항공편: 아시아나항공(화·목·토·일)과 대한항공(월·수·토)이 인천~시안 직항편을 운항한다. 3시간 15분 소요.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  날씨: 4월 기온은 10~20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건조하고 덥다. 황사지역과 인접해 있어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맛집: 예전 서태후가 맛을 봤다는 딤섬(만두) 전문점 더파창(德發長)이 유명하다. 딤섬의 종류는 380여 가지. 가격은 15~180위안으로 다양하다. 시안 중심지인 고루(鼓樓) 인근에 있다.  숙박: 찬바 생태지구에 위치한 켐핀스키호텔과 시안 시내 하얏트호텔 등이 깨끗하다.  주변 관광지: 화산(2160m)은 중국 오악 중 하나다. 시안 시내에서 2시간가량 걸린다. 비림(碑林)박물관은 중국 명필대가의 비석 3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당나라 시대 대명궁터도 가볼 만하다. 글·사진 시안(중국)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고시플러스]

    ●환경부 전문위원 채용 전문계약직 다급 2명. 국가습지사업센터 근무. 연구원 건립관리 분야 및 국제연대 분야. 연구원 건립관리는 건축·토목·조경·지리학과 및 유사학과, 국제연대는 환경 및 교육·홍보관련학과 석사학위 취득자.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해당 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오는 25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별양동 1-12 영덕개발빌딩 5층 국가습지사업센터) 또는 이메일(skymoon@korea.kr) 제출. (02)509-7966.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청년인턴 모집 연구인턴 3명. 연구 참여 및 지원 업무. 29세 이하로 신문방송학·사회학·경영학·경제학·법학·통계학 등 인문사회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중 신규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층 우대. 응시원서는 연구원 홈페이지(www.kisdi.re.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오는 28일까지 이메일(recruit@kisdi.re.kr) 제출. (02)570-4432.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경력 정규직 공채 기술직 6급. 승강기 및 주차장치 법정검사, 승강기 등에 관한 기술 업무 등.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계기술사, 전기기술사 또는 전자기술사로서 승강기 실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승강기산업기사 이상 자격자로서 승강기 실무경력 3년 이상인 자 등. 응시원서는 관리원 홈페이지(http://kesi.or.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5월 9일까지 이메일(insa@kesi.or.kr) 제출. 성과인사실 (02)3497-7413. ●강원교육청 기능직 특채 기능 10급 사무직렬 1명. 속기 및 사무업무 담당. 18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주민등록상 주소가 강원도인 사람으로 한글 속기 2급 이상인 자. 속기경력자, 컴퓨터관련 자격증(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교육청 홈페이지(www.gwe.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오는 27일까지 방문(강원 춘천시 사농동 84 교육청 2층 총무과 인사담당) 제출. 인사담당 (033)-258-5233. ●특허청 전문계약직 특채 전문계약직 나급 52명. 금속·건축·화공·섬유·약무·농업 심사관 등. 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석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해당분야 경력자. 학사학위 취득 후 4년 이상 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오는 28일까지 우편(대전 서구 선사로 139 정부대전청사 4동 특허청 인사과) 또는 방문 제출. 인사과 (042)481-5110.
  • ‘마늘밭 110억’ 반환 소송 준비?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 110억원대의 불법 도박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53)씨가 최근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고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범죄 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씨는 지난 18일 검찰에 송치되기에 앞서 서울의 D법무법인 소속으로 변호인을 변경했다. 이씨를 전담하는 변호인만 3명이나 된다. 이씨는 경찰에 압수당해 국고로 귀속될 위기에 처한 110억원대의 현금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씨는 로펌 변호사 선임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땅속에서 파낸 돈이 범죄 수익금으로 확인됐고 주범을 수배 중인 만큼 이씨가 섣불리 돈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가 마늘밭에서 나온 돈이 도박 수익금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현재 복역 중인 작은처남이 출소해 다른 자금이라고 증언할 경우 거액을 둘러싼 공방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씨는 자신의 큰처남(48·수배)으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 수익금 110억여원을 받은 뒤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마늘밭에 묻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8월쯤 작은처남이 살던 인천 송도에 시가 3억 30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등을 구입하는 등 여러 건의 부동산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 가족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OS벨 설치·CCTV 추가… 초교 안전망 강화

    SOS벨 설치·CCTV 추가… 초교 안전망 강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이태원동의 한 초등학교에 40대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은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놀고 있던 A(12)양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는 척하며 손으로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 당시 오전·오후 2교대로 근무하는 학교 보안관은 정문을 지키느라 후문으로 들어온 괴한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0일 만에 강도·강간 전과 9범의 김모(41)씨를 검거했다. 이는 서울시의 학교 보안관제가 실시된 지 8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학교 보안관제가 교내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턱없이 미흡하다는 학부모들의 비판이 나온 이유다. 서울시는 제도시행 50일 만에 ‘초등학교 안전강화 2단계 지원 대책’을 보완책으로 내놓았다. 시내 551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비상호출 시스템을 설치하고, 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는 폐쇄회로(CC) TV 200여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을 골자로 한 안전대책을 20일 발표했다. 학교 폭력을 퇴치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학교 보안관 배치가 중점이 됐던 지난해 1단계 학교안전 대책의 연장선이다. 2단계는 학교 시설을 보강하고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식의 종합적인 학교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우선 비상호출 시스템은 교내 후미진 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긴급히 이용할 수 있는 ‘SOS 비상벨’이다. 비상벨을 누르면 학교 보안관이 휴대한 호출기나 학교 교무실에 놓인 수신기에 해당 위치가 즉각 표시돼 보안관이나 교사들이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벨은 학교별로 5개 이상 설치된다. 특히 초등학교에 배치한 학교보안관 1102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112신고센터 위치정보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보안관이 연락하면 순찰차가 즉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일대에 CCTV 200대를 추가로 갖출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80개 초등학교에 학교당 평균 5.1대씩 총 2977대의 CCTV를 지원했다. 시는 담장이 없는 초등학교 가운데 안전에 취약한 20개교에는 자연친화적인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수위실이 없거나 시설이 낡은 474개교에는 새 학교보안관실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이거나 안전이 취약한 학교는 보안관을 1명 증원해 총 3명이 활동하도록 하고, 학교 출입문도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고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1일 학교보안관 체험’, ‘비상호출 시스템 모의훈련’ 등 학교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봉사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 안전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라면서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3무(학교폭력·사교육·학습준비물 없는) 학교’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윤샘이나기자 leekw@seoul.co.kr
  •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그룹이 국내 최초로 60% 이상(LHV, 저위발열량 기준)의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GS그룹의 발전자회사인 GS EPS는 19일 충남 당진군 송악읍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3호기 LNG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GS EPS가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에 운영하고 있는 500㎿급 1, 2호기(총 1100㎿급)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는 400㎿급 LNG발전소다. 성남시 분당구 인구와 비슷한 44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건설이 공사를 담당하며 착공 뒤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투자비는 4600억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GS EPS 3호기 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60% 이상의 높은 발전 효율을 갖춘 독일 지멘스사의 ‘H-Class’ 가스 터빈이 설치된다. H-Class 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설비로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PS는 이번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해외발전 프로젝트 진출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4년까지 8000억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불안한 금융전산 보안망] 전산관리 2·3차 하도급… 작년 IT투자 39%줄어

    현대캐피탈의 해킹과 농협의 전산망 마비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총체적인 정보기술(IT)보안 부실이 대형사고로 이어졌으며, 다른 은행 등에서도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안 의식, IT 투자, 인력 육성 등에 소홀한 게 금융권의 현실이었다. 한해 1조~2조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권이 몇 푼 아끼려다 고객 신뢰라는 가장 큰 자산을 잃을 판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터넷뱅킹 거래 액수는 1경 3265조 6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거래 금액은 714조 6940억원이며, 폰뱅킹 692조 5570억원, 모바일뱅킹이 133조 7110억원으로 전자금융을 통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뱅킹 거래액 1경 3265조 하지만 IT 보안 투자에는 인색했다. 전체 금융권의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등 IT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09년 1조 20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39%나 줄어든 7700억원에 그쳤다. 특히 농협은 IT 보안 분야에 2009년 71억 5000만원을 투입했지만 지난해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는 이유로 무려 23억 5000만원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들어갔다. ●은행 등 보안예산 3~4%대 그쳐 금융권은 전산 시스템을 관리할 인력 투자에도 소홀했다. 우리나라의 은행 IT 인력은 2000년 4100여명에서 2009년엔 3876명으로 6.3% 줄었다. 같은 기간 은행 전체 인원이 8.2%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18개 주요 은행의 IT 보안 담당자는 121명에 불과하다. 은행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저렴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하면서 정작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원인 분석마저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IT 예산 중 보안 예산은 3.4%로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 5%에 못 미친다. IT 부서 근무자 중 보안 담당은 2.9%(2010년 8월 기준)로 더 낮다. 농협의 인력과 예산은 모두 2.0%로 업계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 실제로 대규모 금융지주사들은 전산망 관리를 시스템 자회사에 맡기고, 자회사들도 2·3차 하도급을 통해 전산 보안을 수준 이하의 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버 관리와 핵심 지급 결제 프로그램 등 금융 전산망의 핵심 업무마저 아웃소싱을 하다 보니 사고 가능성이 커지고 사고 수습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권 본사의 IT 인력 대부분은 주로 IT 전략과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금융지주사들이 계열사 IT 인력을 한곳에 모으는 것도 지나친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의 비즈니스 속성이 다른데도 무리하게 관련 인력들을 한곳에 집중시켜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이 때문에 사고가 터지면 피해가 더 확대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 공급 세광종합건설은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인근에 도시형주택인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전용면적 14.24㎡형 105가구, 14.89㎡형 22가구, 15.08㎡형 22가구 등 모두 149가구이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1억 2800만원대이며, 중도금 대출 60% 및 중도금 40% 무이자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길역과 2분 거리에 있으며, 10분 거리 내에 하루 유동인구 60만여명의 여의도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77-0154. ‘강서 동도센트리움’ 412가구 분양 동도건설이 ‘강서 동도센트리움’ 원룸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412가구를 분양 중이다. 서울 화곡동 1110 일대에 지어지는 동도센트리움은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다. 지상 2~8층은 도시형 생활주택 138실, 지상 9~20층은 오피스텔 274실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3㎡, 오피스텔은 37~40㎡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9000만원대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하고 김포공항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오는 2012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문의 (02)2658-3900. 김포 ‘한강 푸르지오’ 812가구 공급 대우건설은 오는 20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동으로 모두 8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 한강 푸르지오시티는 ‘통큰 금리, 착한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월 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중도금 대출시 CD금리(2001년 4월 11일 기준 3.4%, 변동) 외의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는 ‘통큰 금리’의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한다. 또 3.3㎡당 평균 930만원의 ‘착한 분양가’로 주변시세뿐 아니라, 이번에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다른 단지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문의 1577-8942.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상가 분양 한국토지신탁에서 판교신도시 대우푸르지오그랑블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이 단지 내 상가는 동판교와 서판교를 나누는 판교신도시 정중앙에 있다. 상가 배후에는 전용면적 97㎡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인근 판교역이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는 등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미래가치를 볼 때 꾸준한 임대수익과 가치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상가.”라고 강조했다. 문의 (031) 8017-3000. 파주 ‘극동스타클래스’ 공급 극동건설은 파주 극동스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총 1006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63~117㎡로 꾸며졌다. 조경 면적률이 40% 이상으로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설계됐다. 또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평면 설계도 특징이다. 거실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 우물 천장과 현관 수납장 등을 제공한다. 침실은 붙박이장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잔금(30%)이며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이다. 입주시기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31)905-4477. 평택 ‘효성 백년가약’ 분양 효성은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 B-4 블록에 ‘평택 신(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22개동, 1058가구로 구성된 효성 백년가약은 소사벌택지지구 내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이뤄진 가장 큰 단지다. 또 중심상업용지와 생태공원, 초·중·고교를 걸어다닐 수 있는 등 최적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차량으로 5~10분 이내에 안성·서안성 나들목을 이용,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송탄 나들목, 신궁교차로가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합정동 비전지하차도 옆에 있다. 문의 1577-6280. ‘광교 데시앙루브’ 내일까지 청약 태영건설이 19일까지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 청약을 받는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4의 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데시앙루브는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이다. 지상 2~6층은 지상주차장, 오피스텔은 지상 7~15층으로 꾸며졌다. 계약면적별로 ▲47~51㎡ 27실 ▲70~75㎡ 198실 ▲95㎡ 18실로 총 243실이며 모두 9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부터이며 평균분양가는 3.3㎡당 820만원대다.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는 무이자다. 주변에 광교테크노밸리, 아주대, 경기대 등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 문의 (031) 211-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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