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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인하나 효과 입증? 중국식 코로나19 봉쇄

    잔인하나 효과 입증? 중국식 코로나19 봉쇄

    의료차량도 통행금지, 공무원이 가가호호 감시전문가 “봉쇄 필요는 통제 불능까지 은폐한 탓” 중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며 후베이성 우한시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을 때 세계는 경악했다. 역학자들은 중국 정부의 결정이 엄청난 인적, 경제적 비용에 비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세계는 베이징의 접근 방식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중국은 국내 감염 사례가 없는 날을 처음 맞았으며, 새로 확인된 감염 사례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당시 중국과 비슷한 조치를 서둘러 취하는 상황이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봉쇄정책 당시 우한시에만 1100만명이 살고 있었으며, 인근 도시의 수천만명이 잇달아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다. 현대 국가가 자국민을 이렇게 엄청난 규모로 격리시킨 적은 앞서 없었다. 봉쇄 발표 직후 몇 시간 내에 시내 교통은 무조건 폐쇄됐다. 응급 상황에도 예외가 없었다. 학교, 대학의 휴교는 무기한 연장됐다. 음식이나 약을 판매하는 곳을 제외한 모든 가게는 문을 닫도록 했다. 특별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한 민간 차량은 도로 통행이 금지됐다. 대부분 대중교통도 중단돼 거리는 텅텅 비었다. 나중에 봉쇄정책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공무원들이 집집마다 검진을 다니며 건강 이상이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격리시켰다. 아버지와 동생이 강제 격리를 당한 뒤 한 장애인 소년이 음식과 물을 먹지 못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한이 폐쇄되기 전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주변 도시로 봉쇄를 빠르게 확대했다. 대부분 건물엔 경비원을 배치해 출입자 체온을 측정했다. 주거용 건물엔 거주자를 제외하고 출입이 금지됐다. 드론을 이용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한 국민을 다그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중국식의 대처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필수는 아니었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국과 밀접한 나라들은 중국식 봉쇄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검사와 접촉자 추적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 예일대 공중보건학교 첸시 부교수는 “중국이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억제했다고는 믿지만, 채택한 모든 방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후베이성은 위기 규모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은폐해 왔기 때문에 봉쇄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도 통제를 상당 수준 유지하고 있다. 우한은 여전히 대부분 폐쇄돼 있고 많은 식당과 상점은 손님이 입장하기 전 체온을 측정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 건물은 최근 여행 이력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세가지 색 중 하나를 발급하는 ‘건강코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허가가 된 사람들만 입장을 시키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마포점자도서실 등 50곳 장애인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마포점자도서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강남구립즐거운도서관 등 전국 장애인 도서관 50곳이 한해 동안 장애인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0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도서관’ 선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모두 110개 기관이 신청해 이 가운데 50개 도서관을 선정했다. 선정 도서관은 책 읽기, 공연 관람, 문학 기행 등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12회씩 운영한다. 장애인의 독서활동 증진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그동안 전국 175개 도서관에서 2만여 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문화시설에서 휴관 및 공연·전시 취소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해 각 도서관이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도 챙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도서관 목록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nld.n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중국 정부 기증 방호물품.. 전국으로

    [포토] 중국 정부 기증 방호물품.. 전국으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인천 중구 한진물류창고에서 중국 정부 기증 마스크 110만장과 방호복 1만벌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중국 정부 기증 마스크 전국으로

    [포토] 중국 정부 기증 마스크 전국으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인천 중구 한진물류창고에서 중국 정부 기증 마스크 110만장과 방호복 1만벌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2020.3.20 연합뉴스
  • [서울광장] 코로나19는 지금 무슨 일을 하는 걸까/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코로나19는 지금 무슨 일을 하는 걸까/이지운 논설위원

    ‘어떻게 저렇게 태평할 수가 있을까.’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캐나다는 이 감염 사태에 가장 무덤덤한 나라 중 하나였다. “여긴 청정지역이잖아. 별 관심들이 없어.” 메신저 건너편 그곳 교민들도 그저 고국 걱정뿐이었다. 돌변한 건 지난 12일, 총리 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온 뒤부터다. 총리는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돌연 분주해졌다.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주(州)별로 학교, 식당, 술집 등의 문을 닫기 시작했다. 도대체 그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걸까.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유럽은 정말 구경만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근거는 굳이 제시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누군가의 말처럼 유럽은 제2의 중국이 됐고 미국은 준전시 상태를 방불케 한다. 중국에서, 그 이웃 한국과 일본에서 난리가 난 것이 최소한 두 달 이상이다. 저 바이러스가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결국 우리에게도 오겠거니, 정말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렇게 될 거라고 알려준 게 다름아닌 캐나다의 인공지능(AI)이고, 그 병이 발생했는지 인지하지도 못할 때였다. 이 병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됐을까. “중국에서 시작돼 아시아 쪽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한 현직 대사가 평을 내놓는다. 외교적 수사 속 진단은 넌지시 ‘교만’(Arrogance)을 꼬집고 있다. 이란에서 부통령과 장차관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는 동안에도 한심하다는 듯, 그저 비웃고만 있었던 걸까. ‘일본, 한국 정도 되는 나라들도 쩔쩔매는군’ 치부하며 최소한의 경각심도 갖지 못하고, ‘역시 너희는 멀었어’ 하며 자신들의 시스템을 자부하고 있었던 걸까. 국가 지도자와 사회지도층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을 ‘교만’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부끄러움을 당했다. 코로나19의 공격 대상은, 신체만이 아니었다. 바이러스는 ‘욕심’도 노렸다. 중국 지도부가 ‘중국 공산당의 약속’에 조금만 덜 매달렸다면 어땠을까. 내년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는 ‘온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는 마지막 해였다. 그랬더라면 혹 1100만명 도시가 전염됐음을 숨길 수 있을 것이라는 무모한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고, 한 달 이상 우한(武漢)을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남겨두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4월 총선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재선 캠페인에 덜 몰입했더라면 초기에 좀더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 각종 시스템도 공격당했다. 특히 의료 시스템은, 전쟁 때나 요구받을 일들을 직면할지 모른다. ‘집단 면역’을 결정한 영국은,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할 능력이 없는 지경에 이른다면, ‘누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하고 누가 죽게 내버려 둬야 하는지’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섬뜩한 전망을 내놓았다. 총동원 체제 속에 국가들은 ‘사회 신뢰도’도 시험받고 있다. 검역, 역학조사, 격리, 봉쇄 같은 행위는 높은 사회 신뢰도를 요구한다. 누군가는 “신뢰는 지도자들에게 학교 폐쇄나 격리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했다. 이 일련의 과정을, 이미 전문가들은 중국식, 한국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등을 분리해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민주사회에 가장 알맞은 모델은 어떤 것인가 지켜보는 것이다. 결국 이 바이러스는 지도자와 사회 내부의 안일, 방심, 교만, 욕심을 숙주 삼아 영향력을 증폭시켰고 상당수 지도자는 그 자신들이 ‘제1 숙주’ 노릇을 했다. 그 결과 흐릿한 투명성은 심한 징계를 받았고 무지에 근거한 낙관론은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를 자각했다면, 이제 가장 경계할 것은 ‘정치’가 아닐까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자국의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정치적 위협을 본능적으로 부정하고 반격해 왔다. 그것은 종종 효과적이었지만, 코로나19는 다르다. 그것은 그의 지도력을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여기서 자유로울 지도자는 없을 것 같다. ‘정치’를 배제하고, 앞선 숙주들을 걷어낸 뒤라야 비로소 바이러스와 정면 승부가 가능해질 것이다. 아니라면 더 혹독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이 바이러스, 이리저리 헤집고 들쑤시며 참 많은 것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더 그럴 것 같다. 새삼 두려운 마음으로 묻게 된다. 도대체 이 바이러스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jj@seoul.co.kr
  • 무기력한 유럽 vs 강경대응 亞… ‘코로나 팬데믹’에 국제질서 바뀐다

    무기력한 유럽 vs 강경대응 亞… ‘코로나 팬데믹’에 국제질서 바뀐다

    언제부터인가 코로나19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것이 됐다. 매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진환자 및 사망자 발표에 관심을 기울인다. 국제적으로도 코로나19의 확산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해 큰 혼란과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대폭적인 금리 인하와 대규모 재정 투입계획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는 추락을 거듭하는데 마무리 시기가 언제일지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전망하지 못한다. 정식 명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인 이 질병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서 호흡곤란 및 폐렴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뚜렷한 치료법도, 예방법도 없다는 점이 더욱 두렵고 무섭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비해 코로나19의 사망률은 낮지만 훨씬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019년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100일도 되지 않아 코로나19는 3월 19일 오전 7시 현재 세계적으로 21만건 이상의 확진환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대규모 감염병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기존 지배계층과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내고 붕괴시키는 대규모 감염병은 20세기 후반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2020년에 그것이 착각이었음이 드러났다. ●코로나19에 휘청대는 유럽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지난 1월 23일 인구 1100만명의 우한시 봉쇄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발병하는 질병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지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 폐쇄는 물론 도시 봉쇄, 심지어 전 국민의 이동제한과 같은 영화 속에서도 등장하기 어려운 조치들이 연달아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시간 3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는 3만 5713명, 누적 사망자는 2978명에 이르면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환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도 매일 수천 명 단위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가 비교적 적은 북유럽 및 스위스의 경우도 인구 비례로 볼 때 매우 높은 수준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환자의 급증은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키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환자를 기록하는 이탈리아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적극적 처치를 포기한 상태이며, 의료진은 한정된 자원으로 누구를 살릴지를 판단해야 하는 트리아지(triage)를 시행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유럽 각국은 적극적 차단과 격리를 포기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및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영국은 전체 국민 상당수가 감염된 이후에 형성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 때까지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단면역이라는 단어는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고령자를 포함한 다수의 인명피해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냉정하고 무서운 단어다. 전국민 의료보험, 무상 의료를 포함한 복지체계를 자랑하던 유럽 국가들은 의료인력, 장비 및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무기력을 노출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의 확산을 두 달 가까이 지켜보면서도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지 못하는 등으로 국가의 행정력과 위기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단호하게 대응한 싱가포르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초기부터 단호하게 전면에 나서 총력 대응에 임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은 초기 코로나19 발병 은폐로 대량 확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우한 및 후베이성 전체 봉쇄라는 무자비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밀집이용시설 폐쇄, 교통망 운행 중단, 이동제한 및 격리조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늦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했다. 초기에는 과도한 폭력적인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가장 확실한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했다고 볼 수 있다. 대만,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초기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차단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조기에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국가는 과거 2000년대 초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관광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대처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총리가 9분간의 담화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 솔직한 한계 인정, 구체적인 계획과 명확한 행동수칙을 제시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하는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안이 패닉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평소 잘 준비된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초기에 정치권의 과감한 조치가 확산을 방지한 모범적 사례가 됐다. 유럽 선진국보다 후발주자라고 생각하던 아시아 몇몇 국가는 훨씬 성숙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유럽 선진국 대 아시아 개도국이라는 국제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기회가 돼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기와 응전 코로나19는 한국 사회의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초기 적극적인 방역을 통한 차단과 격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31번 확진환자’가 나타나 대구를 중심으로 한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밝혀지면서 국가적 위기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또는 중국발 입국 차단을 둘러싼 논의가 정치적 논쟁으로 발전해 혼란을 부채질했다. 지난 2월 29일 확진환자 90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로 매일 소폭으로 감소하다가 3월 중순부터는 신천지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면서 확진환자는 두 자리 숫자로 감소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콜센터, 교회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한 수십명 단위의 감염 사례가 발생되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대규모 진단에도 지역봉쇄와 같은 극단적이고 물리적인 조치 없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한국이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으면서, 봉쇄 조치 없이도 문제를 상당 수준으로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상황 초기부터 중국발 입국 봉쇄를 선택한 이탈리아와 대조되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확산의 주범으로 특정되면서 통제와 방역을 위한 역량이 효과적으로 집중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행운이었다. 또한 방역당국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일련의 접촉 가능성 높은 군집에 전수검사를 실시해 확진환자를 찾아내어 격리하고 동선을 확인해 격리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확산 통제에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방식은 확진환자 수가 소수일 경우에는 효과적인 데 반해 지역 차원의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적용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우리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적용함으로써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의 적용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대량의 검체를 채취·분석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인데 우리는 다행히도 코로나19 등장 초기부터 이와 관련한 검사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해 놓은 상태여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 ●헌신적인 의료와 효율적 행정 안정적 통제가 가능한 배경에는 일정 수준의 운,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우수하고 헌신적인 의료인력의 존재, 그리고 재난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던 성숙한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정지역에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할 때 사망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해 감염자 이외에도 다른 중증 환자들 관리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뻔했으나 대구 현지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중보건의 및 군의관, 간호장교, 800여명의 자발적인 지원 의료진 등 가능한 외부 지원 인력들을 총동원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에서는 대구를 지원할 의료인력 등이 수도권 등에 남아 있던 것도 행운이다. 확진환자 동선 확인도 잘 갖춰진 행정력, 신용카드 사용의 보편화, GPS가 부착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가능했다. 5시간 넘게 걸리던 확진환자 동선이 최근에는 정부 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토대로 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의 개발로 10분이면 가능해지는 수준으로 진전됐다.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아도 ‘자가격리’로 봉쇄 수준으로 임하는 시민들의 참여, 폭증하는 수요에 맞춰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 및 유통 능력, 필요시 동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진의 존재,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원 등의 공간 확보 등과 같은 능력은 당연해 보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도 확보하기 어려운 능력들이다. 코로나19는 한국과 한국인이 보유한 능력과 수준을 새삼 체감하게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논란이 됐던 유입경로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게놈 분석을 통한 확산 경로 분석이 더 진행되면 과학적으로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K방역,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기회 될까 코로나19는 아직 진행되고 있으며, 종료되는 시점까지 성공적인 방역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모호하다. 세계 각국은 몰려오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경쟁적으로 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 호주, 북한 등 많은 국가가 해외로부터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고자 국경 봉쇄와 같은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다. 솅겐조약으로 자유로운 이동을 약속한 유럽연합(EU)은 30일간의 국경 봉쇄와 더불어 취약한 국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대해 거부 의사를 하면서 내부 붕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1989년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장벽의 철거와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가치는 30년 만에 코로나19 앞에서 무너졌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수습되겠지만 그 이후의 세계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 국제사회의 변화에 적극 동참하면서 성장해 선진국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킨 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 그 변화에 적극 대응할 준비가 진행돼야 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4월까지 못 팔면 폐기” 감자도지사 최문순의 눈물

    “4월까지 못 팔면 폐기” 감자도지사 최문순의 눈물

    코로나19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감자 판매에 나선 ‘감자도지사’ 최문순이 뜨거운 반응에 “눈물날 만큼 고맙다”며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19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감자탕집에도 안 가고 학교도 개학을 안 하다 보니 10kg들이 110만 상자가 창고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며 감자 판매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햇감자 10kg짜리 한 상자를 5000원에 내놓은 최문순 지사는 “4월까지 최대한 팔지 못하면 폐기비용만 트럭당 150만원에 달한다”며 최대한 감자를 많이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4월 말이 되면 싹이 나고 햇감자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팔지 못해서”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1만상자를 팔고 있다는 최문순 지사는 “주문은 10배, 20배 들어 오지만 아무렇게나 막 보내드릴 수 없어 손질하고 선별 포장해 보내다 보니 양이 그거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감자는 지난해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호조로 평년보다 21% 증가한 13만8000t을 생산했다. 도매시장 출하 12만600t, 군납·학교급식 2000t, 특판·감자 팔아주기 520t, 기타 3880t 등 감자 소진에 나섰으나 아직 재고량은 약 1만1000t(8%)이다.최 지사는 “농가와 구매자 모두의 만족을 위해 택배비 등을 도비로 지원하니 걱정하지 말고 많이 구매해 달라”며 “완판될 때까지 지사 개인 트위터로 안내문이 게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감자 5부제 도입 시급” 이라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도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택배비와 포장재비, 카드 수수료를 전액 도비로 지원해 강원도 감자가 모두 완판되는 날까지 홍보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 지사는 2013년에도 도루묵이 풍어를 이뤄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SNS 판매에 나서 11억2600만원어치의 도루묵 10만5000상자를, 2014년에는 감자 10㎏ 3만6400여상자 4억3700만원어치를 판매한 바 있다. 최 지사는 “국민들이 놀랄 만큼 성원을 보내주셨다. 농민들도 감격해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라는 말씀들을 해주고 있다”며 “감자하다(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구를 보다] 필리핀 탈 화산 폭발 전과 후 공개… “달 표면 같네”

    [지구를 보다] 필리핀 탈 화산 폭발 전과 후 공개… “달 표면 같네”

    지난 1월 12일 필리핀 루손섬의 탈 화산이 43년간의 침묵을 깨고 폭발했다. 이 때문에 높이 십여 ㎞의 화산재 기둥이 치솟았으며 섬 대부분 지역은 화산재로 뒤덮였다. 그 후 비에 젖은 화산재가 질감이 진흙같이 변한 뒤 마르면서 시멘트처럼 땅에 달라붙고 말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지구관측소(EO)가 18일(현지시간)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한 위성관측사진에 따르면, 탈 화산은 그날 폭발 이후 푸르던 루손섬을 달 표면 같은 회색 섬으로 바꿔놨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루손섬 북쪽에 있는 몇 곳을 제외하고는 화산재가 해안가의 몇몇 마을을 포함한 주변 대부분 지역을 황폐하게 바꿔놨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탈 화산은 수도 마닐라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72㎞ 떨어진 같은 이름의 호수(탈호)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당시 탈 화산은 폭발로 화산재를 높이 15㎞ 상공까지 날려보냈고 그 후 용암을 분출했다. 화산재가 만들어낸 구름은 화산에서 바람을 따라 북쪽으로 96㎞ 이상을 날아가 마닐라에 도달했고 주요 공항을 폐쇄하게 해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었다. 이 폭발로 약 4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했지만, 일부는 대피를 거부했는데 그 수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 화산은 이번 폭발 이전에도 몇 차례 분화를 일으켜 지금까지 총 6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화산 폭발로 달라진 풍경은 그날의 참담한 순간을 적나라하게 떠오르게 한다.NASA는 지난 11일 지구 궤도를 공전하는 지구관측위성 랜드샛 8호에 탑재된 관측장비 OLI(Operational Land Imager)를 사용해 루손섬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그러고 나서 이 사진을 탈 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6일 촬영한 사진과 함께 공유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데니슨대의 화산학자인 에릭 클레메티 박사는 “화산재는 지금쯤 대부분 씻겨 내려갔겠지만 그 흔적은 암석의 기록으로 남아 수천 년간 지속할 것”이라면서 “호수 안에 떨어진 화산재 대부분은 도랑 등에 집중적으로 쌓이거나 호수 밑으로 침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탈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로 커피와 쌀, 옥수수, 카카오 그리고 바나나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그 손실액은 1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등 식물은 그 후 서서히 회복했고, 새롭게 쌓인 화산재층은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든다. 화산재는 또 대피 과정 중 미처 데려가지 못한 가축이나 애완동물들에도 피해를 줬고, 탈호에서 기르고 있던 관상어의 약 30%가 폐사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사진=NASA/E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락장 때 웃는 ‘인버스’ ETF 베팅, 고수익·고위험… 단기 투자에 적합

    하락장 때 웃는 ‘인버스’ ETF 베팅, 고수익·고위험… 단기 투자에 적합

    변동폭 큰 하락장서 뭉칫돈 몰려 하루 거래대금 1조원 넘은 상품도 2주새 수익률 최대 54% 오르기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못지않은 불확실성이 찾아왔다.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주 13%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도 변동폭이 큰 하락장을 이어 가고 있다. 당분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혼란을 맞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독 인버스 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11~17일)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인버스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 8753억원으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1437억원)보다 12배 급증했다.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5827억원), ‘KODEX인버스’(4626억원) 등 다른 인버스 ETF에도 하루 평균 수천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3~15배 늘었다. 인버스 ETF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 국채 등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오르도록 설계된 투자상품이다. 코스피200, 원유, 국채 등의 가격 변동에 수익률을 연동한 ETF의 한 종류다. 인버스는 주가지수, 국채, 원유 가치의 하락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전형적인 ‘마이너스 베팅’으로 분류된다. 인버스 ETF도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종목처럼 사고팔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가 1% 하락하면 1%의 이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상품명에 ‘인버스2X’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면 지수가 1% 하락했을 때 2%의 수익을 낸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시에 상장된 전체 ETF 451개 중 이달 3~17일 가격이 오른 ETF는 모두 인버스 형태였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지난 17일 종가 1만 25원으로, 지난 3일과 비교해 54.0% 올랐다. 같은 기간 ‘KBSTAR 200선물인버스2X’(39.4%), ‘ARIRANG 200선물인버스2X’(39.2%), ‘TIGER 200선물인버스2X’(38.8%), ‘KOSEF 200선물인버스2X’(38.8%)도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방향성 없이 변동성만 크면 손해가 날 수 있다. 예컨대 인버스 ETF가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가 100에서 110을 왔다 갔다 하다 100이 됐다면 누적 수익률은 0%다. 하지만 인버스 ETF는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100에서 110이 되면 10%의 손실을 기록하고 인버스 ETF 가격은 90이 된다. 다음날은 110에서 100이 돼 9%의 수익이 나면, 인버스 ETF 가격은 90에서 9% 오른 98이 된다. 인버스 ETF는 당분간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고수익이 가능한 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 또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자산을 늘리는 전략보다 자산을 지키는 전략으로 방향성을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처럼 공매도를 하기 힘든 환경에서 이와 비슷한 원리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 상품을 꾸준히 찾고 있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버스 ETF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지만, 장기적인 거래보다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거래량이 많은 것에 투자해야 안전하고 빠르게 매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실시간 유튜브 음주방송 중 특수상해 20대 검거

    유튜브에서 실시간 음주방송을 하던 중 친구를 술병 등으로 마구 폭행하고 달아났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2)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새벽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중학교 동창생 B씨를 프라이팬과 술병등으로 10여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몇 년 만에 만나 유튜브로 실시간 ‘음주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줄 테니 서로 때리라’는 등의 주문을 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서로 때리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해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방송 전에도 술을 마셨으며, 방송 중 양주 1병과 소주 1병 반을 더 마셔 만취한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A씨의 집 앞에서 A씨를 약 300m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이 사건은 사건·사고이슈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정배우’가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현재 CCTV 공개 영상의 조회 수는 110만건 이상, 피해자 B씨 인터뷰 영상의 조회 수는 130만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 김** 10분동안 폭행, 소주병으로 머리 내리친 가해자 처벌 강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4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례 못 치른 관, 늘어나는 신문 부고면… 코로나 비극 쌓이는 伊

    장례 못 치른 관, 늘어나는 신문 부고면… 코로나 비극 쌓이는 伊

    넴브로라 마을선 12일간 70명 숨져 타 지역 군의관 파견에도 병원 한계 묘지 앞 관 행렬·화장터 24시간 가동렌초 카를로 테스타(85)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흡 곤란을 느낀 지 일주일 만이다. 50년을 함께 산 아내 프란카 스테파넬리(70)는 남편 장례를 제대로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테스타의 시신은 숨진 지 일주일이 넘도록 여전히 관 속에 있다. 그의 관은 굳게 닫힌 교회 공동묘지 문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수십개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이탈리아에서 사실상 전국민 가택연금 상태라 망자의 장례마저 제대로 치르지 못해 관이 쌓여 가는 등 또 다른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스타의 아내는 “바이러스 앞에서 우리는 분노가 아닌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밀라노 동쪽, 인구 110만명의 부유한 도시 베르가모는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만 16일 기준 확진환자가 344명 늘어 총 3760명이 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넴브로라는 한 마을에서만 최근 12일간 70명이 숨졌다. 병원은 한계에 도달했고 타 지역 군의관들까지 파견을 왔다. 주민들은 베르가모를 밤길에 구급차와 운구차만 다니는 유령도시로 묘사한다. 망자를 누인 관은 베르가모 지역 병원 두 곳의 영안실을 가득 채웠다. 관의 행렬은 공동묘지 시신 안치소마저 꽉 채우고, 교회 묘지 앞에 긴 줄을 만들며 늘어서 있다. 이 지역 신문 ‘에코 디 베르가모’는 평소 많아야 3개 면을 발행하던 부고를 지난 14일 10개 면으로 늘렸다. 이 신문 편집자는 부고면을 ‘전사 통지 게시판’에 비유했다. 지역 장례업계도 한계 상황이다. 루카 디 팔마(49)는 아버지 비토리오(79)가 지난 11일 숨지자 장의사를 불렀지만, 업체에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없다며 관과 촛불, 십자가와 시신용 냉장고를 집으로 배달했다. 특히 베르가모의 사망자 대부분은 가족의 임종 없이 병원이나 집에서 격리 중 홀로 생을 마감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장례마저 조문객 없이 가족들끼리 쓸쓸하게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집회 제한으로 전통적인 장례식은 현재 불법이다. 일부 유가족들은 공동묘지에서 10명 이내의 조촐한 장례식이라도 치렀지만, 최근엔 공동묘지까지 폐쇄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매장 대신 화장이 장려되고 있으며, 지역 화장터들은 지난 11일부터 24시간 가동 중이다. 시장실은 “그래도 여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넬리는 남편 테스타가 구급차에 실려 갈 때 자신과 자식들도 자가격리 중이었다. 4일 만에 병원으로부터 가장의 사망을 전화로 통보받았다. 스테파넬리는 남은 가족들이 격리에서 풀려나 장례를 치를 수 있을 때까지 남편의 시신이 베르가모 교회에 보관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 전에 순서가 오면 테스타는 가족도 입회하지 못한 채 매장돼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코로나19 격리 중 고독사 뒤 장례까지 가족 없이 치를 판

    코로나19 격리 중 고독사 뒤 장례까지 가족 없이 치를 판

    시내 확진자만 3760명 사망자 속출집회 금지령으로 전통 장례식은 불법공동묘지 폐쇄... 신부 기도만 허가화장터, 교회묘지 앞엔 관들의 행렬온가족 격리된 경우, 장례 없이 매장 렌초 카를로 테스타(85)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흡 곤란을 느낀 지 일주일 만이다. 50년 함께 산 아내 프란카 스테파넬리(70)는 남편 장례를 제대로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테스타의 시신은 숨진 지 5일이 지난 16일까지 여전히 관 속에 있었다. 그의 관은 교회 공동묘지의 닫힌 문 앞에 줄 서 있는 수십개 중 하나였다. 스테파넬리는 “이 바이러스 앞에서 우리는 분노가 아닌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밀라노 동쪽, 인구 110만 명의 부유한 도시 베르가모는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만 16일 기준 확진자가 344명 늘어 총 3760명이 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넴브로라는 시내 한 마을에서만 최근 12일 간 70명이 숨졌다. 병원은 한계에 도달했고 타지역 군의관들까지 파견을 왔다. 주민들은 베르가모를 밤길에 구급차와 운구차만 다니는 유령도시로 묘사한다.망자를 뉘인 관은 베르가모 지역 병원 두 곳의 영안실을 가득 채웠다. 관의 행렬은 공동묘지 시신 안치소마저 꽉 채우고, 교회 묘지 앞에 긴 줄을 만들며 늘어서 있다. 이 지역 신문 ‘에코 디 베르가모’는 평소 많아야 3개 면을 발행하던 부고를 지난 14일 10개 면으로 늘렸다. 이 신문 편집자는 부고면을 ‘전사 통지 게시판’에 비유했다. 지역 장례업계도 한계 상황이다. 루카 디 팔마(49)는 아버지 비토리오(79)가 지난 11일 숨지자 장의사를 불렀지만, 업체에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없다며 관과 촛불, 십자가와 시신용 냉장고를 집으로 배달했다. 이 나라에선 사실상 전국민이 가택 연금 상태다. 그래서 사망자 대부분은 가족이 임종하지 못한 채 병원이나 집에서 격리 중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가장 절망적인 점은 베르가모 주민들이 가족의 장례를 조문객 없이 오롯이 스스로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집회 제한으로 전통적인 장례식은 현재 불법이다. 일부 유가족들은 공동묘지에서 10명 이내의 조촐한 장례식이라도 치렀지만, 최근엔 시장이 공동묘지를 폐쇄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시장실은 대신 화장을 장려했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유일하게 허락한 사제의 기도를 고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교회 묘지로 몰려갔다. 지역 화장터들은 지난 11일부터 24시간 가동하기 시작했다. 시장실은 “그래도 여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넬리는 남편 테스타가 구급차를 탈 때 자신과 자식들도 자가격리 중이었다. 테스타는 간호사들이 병원으로 데려간 뒤 4일 만에 숨졌다. 가족은 가장의 사망을 전화로 통보받았다. 스테파넬리는 자신과 자녀들이 격리에서 풀려나 장례를 치를 수 있을 때까지 남편의 시신이 베르가모 교회에 보관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 전에 순서가 오면 테스타는 가족도 입회하지 못한 채 매장돼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코로나19 두려움에 이탈리아·프랑스 교민들 “한국이 낫겠다”

    코로나19 두려움에 이탈리아·프랑스 교민들 “한국이 낫겠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사망자도 늘어나면서 한인사회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5000명 정도 되는 교민 가운데 많은 이들이 생업으로 삼는 관광업계 일감이 사실상 끊긴 마당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교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로마와 밀라노의 한인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일시 귀국하기 위해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 운항이 필요한지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230명 정도가 벌써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특별 전세기를 띄우려면 200명 이상은 이용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별기는 오는 21일이나 22일 로마 또는 밀라노를 떠나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로마·밀라노·베네치아와 인천을 오가는 정규 직항노선은 이달 초 완전히 끊겨 프랑스 파리나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야 한다. 이날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2만 7980명, 누적 사망자는 2158명에 이른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보다 더 교민들을 두려움에 몰아넣는 것이 열악한 의료 사정이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료 시스템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현지 TV 방송에선 집기류를 치운 공간에 간이 침상을 배치해놓고 치료하는 장면이 잇따라 방영되면서 교민들의 두려움을 부채질했다. 많은 교민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수도 로마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감이 없어져 아예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교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의 수요 조사를 지원하는 밀라노 주재 총영사관은 “기본적으로 민간 차원에서 제안·주도하는 일”이라며 “항공편 운항 여부와 운임 등도 대한항공 차체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운임은 300명 안팎이 탑승하면 대략 일인당 1100유로(약 15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의 전세기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지난주 비공식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항공·교통편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전세기 투입은 현지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검토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일이 있다. 프랑스의 교민과 유학생들도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 거주 학생 230명을 포함해 국제대학촌 학생 전원 8000여명에게 귀국이나 귀가를 권고했고, 한국 교포나 유학생들은 급히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프랑스 주재 한국교육원은 입주 학생들을 상대로 귀국 계획 조사에 나섰다. 파리 교민들은 중국과 한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프랑스 정부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부랴부랴 대책들을 내놓는 것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한 교민은 “프랑스의 뒤늦은 고강도 대책에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면서 “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확진자는 16일 오후 6시 현재 5423명이며 사망자는 127명이다. 실제로 한국행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문의가 항공사들과 한국대사관 등에 폭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항공편 증편을,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인천-파리 노선에 주 7일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더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항공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리 노선 운항을 중단한 아시아나도 필요하면 재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남 ‘착한 임대료 릴레이’ 10일새 2.5배 늘어 280곳

    강남 ‘착한 임대료 릴레이’ 10일새 2.5배 늘어 280곳

    서울 강남구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가 지난 3일 110여곳에서 13일 280여곳으로, 10일 만에 2.5배 이상 대폭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은 지역 상가·전통시장 건물주들을 상대로 지난달 21일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지역 상권이 위축된 가운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영동·개포시장, 가로수길 등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10~50% 인하해주는 건물주들이 늘고 있다. 강남구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가로수길에 있는 한송피에프브이원은 자사 소유 점포 70여곳의 임대료를 3월 한 달간 20% 인하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이상 논현동 먹자골목·일원동 맛의거리 등 지역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로 편성한 상반기 중소기업육성 융자지원금 80억원 중 1차 모집에서 29억원을 16개 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정순균(오른쪽 두 번째 노란 옷) 강남구청장은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의 정신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북·전남, 소상공인 경영 안정 특별지원책 마련

    전남북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43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점포 11만 7000개 중 매출이 떨어진 6만여개에 공공요금 60만원과 카드수수료 50만원 등 110만원의 경영유지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점포에는 임대료를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착한 건물주에게도 최대 5000만원 무이자 특례보증과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국세로 감면해 준다. 심각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자금 1250억원과 국비 등 265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례보증사업도 추진한다. 대출금리는 0.8%다. 고용 위축 및 불안 해소를 위해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1인당 100만원, 인건비 1인당 28만원, 휴직수당은 최대 90%까지 지원해 위기상황 속에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을 현재의 2배 수준인 8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할인율도 10%로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관광업계는 58억원을 투입해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설시장 점포 임대료 감면 추진 후 시군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를 비롯한 나주, 광양, 곡성, 고흥, 보성, 영암 등 7개 시군에서 39개 공설시장에 대한 임대료를 50%에서 100% 감면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129명…박원순 “방심할 때 아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129명…박원순 “방심할 때 아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2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29명이라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관련자 1115명을 검사한 결과다. 거주지별로 서울 79명(전날 오후 9시 기준과 동일), 경기 32명, 인천 18명 등이었다. 이는 해당 건물 직원, 가족, 지인 등을 모두 합한 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공개했던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 누계가 12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후로 서울에서는 신규 발생이 없고 경기와 인천에서 5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시장은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76명으로 23일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기는 하지만 폭발적 증가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것일 뿐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을 위해 가장 유능하고 경험 많은 전문가를 책임자로 하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서 초기에 빠른 현장 장악과 선제적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즉각대응반은 이미 콜센터와 은평성모병원에서 선보인 서울시의 혁신적 대응방안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금융협회와 콜센터 운영단체를 통해 사업장 110개소를 추가 확인해 시내 총 527곳의 콜센터 업체 전수조사를 마치고 방역관리, 근무환경 개선, 예방체계 마련 등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12일부터 산하 자치구와 합동으로 공무원 1221명을 긴급투입해 고위험 사업장 1만 4671개소를 전수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2주간 대중교통 이용량 분석 결과 대중교통 승객수가 34%나 감소했다”며 “발걸음을 잠시 멈춘 시민 여러분이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16일 0시 기준 집계로 서울·경기·인천 발생 전체 확진자 누계는 각각 253명(신규 6명), 231명(신규 20명), 30명(신규 없음)이었다. 수도권 전체 발생 누계는 514명(신규 26명)이었다. 전국을 통괄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집계는 서울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나 그 산하 자치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집계와 취합, 시차, 재분류 등 문제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진정 국면에도 긴장 늦추지 말아야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그제 하루 76명에 그쳤다.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환자가 세 자릿수에 들어선 이후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3일 만이다.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 등 사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한 데 이어 두 자릿수로 떨어져 뚜렷한 하강 추이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13일 이후 완치환자가 신규 확진환자보다 많아져 치료 중인 확진환자 규모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여서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하루 신규 환자가 900명대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말만해도 온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명하고 신속한 검사 및 방역을 바탕으로 조속히 진정 국면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신천지와 대구ㆍ경북(TK)이라는 특수성과 무관치 않다. 어제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 8162명 가운데 88.1%인 7188명이 TK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누적 확진환자의 62.0%는 신천지와 관련된 집단감염으로 조사됐다. 역사에서 가정은 있을 수 없다지만 지난달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아직도 신규 확진환자의 절반 넘는 인원이 TK 지역에서 나오는 등 TK 주민들은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국내 전체적으로도 긴장의 끈을 당분간은 늦춰선 안 될 상황이기도 하다. 다소간 진정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19 전선이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집단감염은 여전히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이 용이한 직역이나 업종을 찾아내 감염원을 봉쇄하고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나 종교행사 등도 억제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 추가 연기 문제도 학사일정을 감안해야겠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발원지이자 엄청난 인명피해를 겪은 중국이 지금 해외유입을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해외유입 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탈리아는 확진환자 2만명을 넘었고, 이란은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이르지 않는가. 저강도 대응으로 일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 홍역을 앓고 있다.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또다시 습격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못지않은 불확실성이 찾아오면서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는 진단이다.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타격이 금융으로 옮겨 간 ‘복합 위기’라 파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일시적인 충격일 뿐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동성 측면에서 과거 금융 위기와는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지난 감염병 때와 달리 전 대륙으로 번지면서 인적·물적 자원 교류가 차단되는 국경 봉쇄까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수출마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더 무서운 까닭을 ▲실물·금융 복합 위기 ▲팬데믹에 따른 국경 봉쇄 ▲수출 타격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지난 13일 과도한 시세 변동 때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발동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98년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거래가 중단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네 번째다. 미국 9·11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2001년 9월 12일이 마지막이었다. 코스닥지수도 8% 넘게 급락하면서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금융위기 수준인 11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가 혼란에 빠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생산 차질, 수출 감소 등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커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6.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할인점 매출은 19.6%, 백화점 매출은 30.6%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액이 27.4% 증가하면서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6.5% 늘었다. 과거와 달리 실물경제에서 시작된 이번 위기로 주식 외에 채권과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퍼펙트 패닉’이 도래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빠질 때 가치가 오른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채권금리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지면 가치가 하락한다. 지난 9일 장중 연 0.998%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연 1.149%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세다. KRX 금 시장에서 지난주 첫 거래일인 9일 g당 6만 4726원이었던 금값은 금요일인 13일에는 6만 2151원으로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은 9일 온스당 1674.5 달러로 거래되다가 13일 151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오른 12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91.0원에서 시작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 1.3% 오른 98.76을 기록했다. 다른 자산을 팔고 가장 안전한 달러(현금)를 손에 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이후 세 번째다. 코로나19는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것이다. 감염병 공포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실물경제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고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가 구축된 한국 경제는 각국의 국경 봉쇄나 비상사태 선포 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경기 침체를 겪을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면 이탈리아는 관광업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0.3∼0.4% 수준인 50억∼70억 유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국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2% 감소했고 수입은 4.0% 줄었다. 중국에서 전체 15.2%의 중간재를 수입하는 미국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주 세계 각국의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 지난 9일 전 세계 증시는 ‘검은 월요일’을 맞은 이후 일주일 내내 하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13.2%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18.5%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같은 기간 16.0% 급락했고, 홍콩항셍지수(-7.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4.8%)도 하락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와 유럽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2일 폭락장을 맞았다가 다음날 회복하긴 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2~23.3% 하락했다. 이탈리아가 23.3%로 낙폭이 가장 컸고, 독일(-20.0%), 프랑스(-19.9%), 영국(-17.0%)도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3일 반등했지만, 일주일 사이 다우존스30(-1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8.2%) 등 3대 지수가 모두 주저앉았다. 15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코로나 이전 고점인 지난 1월 20일과 비교했을 때 16조 6696억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52일 만에 1경 9475조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증시가 하락한 국가는 82개국이고, 상승한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조짐으로 국제 유가도 대폭락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은 세계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수출 기반의 우리나라 경제는 타격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 2월 수출은 일평균 기준 11.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이 부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과거 감염병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 단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감염병 사태 때보다 더 크고, 회복 속도는 느리다”고 진단했다. 과거엔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13거래일 이내에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코로나19는 주가와 장기금리 모두 2개월째인 이달 들어서도 직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품 설계, 부품과 원재료 조달, 생산, 유통, 판매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 체인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부품과 원재료 조달 등 공급 측면에서 중국과 유럽에 의존하다 보니 어느 한 국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가 흔들린다”며 “중국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원, 통반장이 직접 마스크 2장씩 배달합니다

    서울 노원구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 1840명이다. 1인당 2장씩 모두 110만장으로 동 주민센터를 통해 통반장이 각 가구를 방문해 배부한다. 모든 가구를 방문하는 통장들한테는 손세정제를 1인당 5개씩 배부해 사용토록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배부 봉투에는 마스크와 예방수칙 안내문도 담는다. 이중 수령 방지를 위해 통·반장이 집집마다 방문해 수령 사인을 받을 예정이다. 부재 중인 경우 연락처를 남겨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마스크 배부사항 안내를 위해 SMS 문자를 발송한다. 구는 지난 한 달간 마스크 확보를 위해 양주, 구로, 부산, 밀양 등 전국을 순회했다. 중간에 정부가 약국 등 공적유통망을 통해 80%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마스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읍소한 결과 110만장을 모을 수 있었다. 한편 유아용 마스크는 1인당 4장씩 이미 10만장을 배부했다. 앞으로 추가로 확보되는 마스크는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 많지만 구가 나서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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