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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프랜드와 IBK기업은행 베트남 하장성 봉사활동

    글로벌 프랜드와 IBK기업은행 베트남 하장성 봉사활동

    2006년부터 베트남전쟁 희생자와 후손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한 우물을 파 온 글로벌 프랜드(최규택 대표)가 16주년이 되는 올해도 우물 뚫기 봉사를 펼쳤다. 이 조그만 봉사단체는 생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태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베트남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전쟁 피해자를 위한 의료봉사와 함께 컴퓨터, 장학금, 재활 의지를 북돋는 새끼돼지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한 풀 사그라들어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박경일 지점장)과 글로벌 프랜드 베트남 지부, 국영 베트남통신사가 힘을 합쳐 28일 식수로 늘 어려움을 겪는 하장성의 훙 안 유치원과 탐 손 초등학교를 찾아 우물 파기와 함께 11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학용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하장성은 중국과의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고산지대로 베트남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소수민족 타이족과 멍족이 어울려 사는 곳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와 호치민 두 지점을 두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농촌 봉사활동, 사랑의 집짓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글로벌 프랜드와는 2018년 푸토 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옌바이 성,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쉬었다가, 지난해 탄 트리 성에서 봉사 활동을 함께 했다. 박경일 지점장은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 예전처럼 본사에서 직접 봉사단을 파견해 소외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 도안 티 응가는 “부족한 식수로 어려움을 겪던 어린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행복하다. 베트남에서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은행 직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글로벌 플랜드는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 단체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송기영 충주 온빛밝은 안과 원장을 비롯한 의료 봉사반이 하이퐁시 농촌 지역의 안과 환자 및 독거노인 등을 찾아 700만원어치의 의약품 전달과 시술 등을 펼친다. 글로벌 프랜드의 최규택 대표는 내년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소수민족들을 찾아 컴퓨터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난치병 환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수술받게 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베트남과 미얀마의 소수민족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주선하고 국내 다문화 가족과의 연계 활동 및 자녀 지원 프로그램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쿄 물가 40년 만에 최고치인데…일본은 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도쿄 물가 40년 만에 최고치인데…일본은 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인 도쿄의 10월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엔화 가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끝까지 추진하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는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금리 인상과 (금융 완화의) 출구가 온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2%의 물가 안정 목표의 실현을 위해 금융 완화를 계속하겠다”라며 “필요하면 주저 없이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시절인 2013년 4월부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를 낮춰 소비를 촉진시키고 수출에 도움이 되어 나아가 임금 상승이라는 선순환을 이뤄내겠다는 것으로 이른바 ‘아베노믹스’라고 부르는 경제 정책이다. 문제는 최근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연이어 대폭 올리면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과의 금리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엔달러 환율은 110엔대였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달러 환율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29일 현재 엔달러 환율을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약 30% 가까이 상승했다.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6엔대에서 움직였다. 지난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51.90엔대까지 오르며 32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은 약간 하락한 상태다. 구로다 총재는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급속하고 일방적인 엔화 가치 하락은 우리나라(일본) 경제에 마이너스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무역 수지는 적자가 나고 있고 소비자 물가는 전례 없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일본 기준 4~9월) 무역수지는 11조 75억엔(약 105조 5000억원) 적자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9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였다.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한 도쿄 23구의 10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상승했다. 특히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1982년 6월(3.4%) 이후 4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앞서 총무성이 지난 21일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상승했는데 이 역시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3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임금 상승이 따르지 않으면 가계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이러한 물가 상승이 수입품의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는 해외에서 비용을 올리는 압력이 쇠퇴해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 데는 최근 물가 상승이 허상이라고 판단한 것도 있지만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1026조엔(약 978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일본 국채에 대한 이자 지불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8일 고물가 대응을 위해 29조 1000억엔(약 281조원) 규모의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내총생산(GDP)를 4.6%로 끌어올리고 전기요금의 20% 인하와 휘발유 가격 억제 등으로 내년까지 소비자 물가를 1.2% 이상 낮추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재원의 상당수는 적자 국채로 조달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삼성SDS, 물류 두 자릿수 성장에도 IT 수익성 주춤… “클라우드 강화”

    삼성SDS, 물류 두 자릿수 성장에도 IT 수익성 주춤… “클라우드 강화”

    삼성SDS는 물류사업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고도 경기 침체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성장률이 둔화되며 전체 수익성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4조 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실적발표를 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은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다. IT 서비스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 4871억원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2%p 떨어졌다. 수익률 감소엔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과정이 비용 요인이며, 일회성 비용도 400억원 정도가 있었다”며 “4분기까지 계속 투자가 이어져 실질 수익률 개선은 내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전략 사업인 전사적사업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의 금융권 적용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 확대, 제조 공급망 관리(SCM) 컨설팅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등을 수주해 왔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인 SCP와 글로벌 CSP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술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역량 기반의 MSP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물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 7110억원이다.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 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이 실적 개선의 바탕이 됐다. 특히 회사는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했다. 북미 지역에서 부품 등 전략 업종 고객을 대상으로 내륙 운송과 물류센터 운영 서비스를 확대했다. 설비 이전 물류, 제약 바이오 물류에 대해서도 신규 사업에 착수했다. 홍혜진 부사장은 “올해 남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고조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며“시스템 고도화 등 필수 IT 수요와 신사업을 준비하는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T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은 미룰 수가 없다고 본다”며“IT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전기차·수입차 비율 증가세···인구 2.03명당 자동차 1대꼴 보유

    전기차·수입차 비율 증가세···인구 2.03명당 자동차 1대꼴 보유

    전기차와 경차 신규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35만 6000대로 2분기보다 0.6%(14만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구 2.03명당 자동차 1대꼴을 보유한 셈이다.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42만 9000대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전기차는 5만 1000대가 신규 등록해 전 분기 대비 23.6% 늘었다.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28.5%(1만 4000대)로, 전분기(22.0%)보다 상승했다. 3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가 42.8%로 가장 높고 기아(26.6%), 테슬라(13.2%) 순이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8.3%(11만 3000대)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가 전체 자동차의 5.8%(147만 8000대)를 차지했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 7000대로 전 분기 대비 16.3%, 수소차는 2만 7000대로 10.8%, 하이브리드차는 110만 4000대로 5.9% 각각 증가했다. 경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 1130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는 0.6%, 화물차는 0.6%, 특수차는 2.4% 증가했다. 승합차는 0.8% 감소했다. 휘발유차는 1199만 2000대로 전분기보다 0.5% 늘었다. 경유차는 978만 9000대로 0.3%, LPG차는 191만 7000대로 0.4% 감소했다. 수입차 비율은 12.3%(312만 3000대)로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 [마감 후] 구룡마을 주민들의 무게/박재홍 전국부 기자

    [마감 후] 구룡마을 주민들의 무게/박재홍 전국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중학교 주변을 둘러싼 아파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총 23개동,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해 2019년 2월 입주했다. 새 아파트답게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제외하고 가장 작은 평형 81㎡(24평)의 최근 거래인 7월 매매가는 21억원이다. 평당 1억원에 달한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앞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으로 된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나무합판으로 벽을 만들고 슬레이트판으로 지붕을 덧댄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입구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 사람이 지나기도 힘든 좁은 길 사이에 십여 채의 판잣집이 대문을 마주 보고 있다. 구룡마을에는 이런 집들이 모두 606가구, 총 1100여명이 살고 있다. 이 중에는 어르신들은 물론 좁은 골목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이 구룡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이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구룡마을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내 무허가 건물에 살던 이들이 도시 재정비로 쫓겨나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는 일부 거주자들이 재개발 때 분양권을 대가로 집을 사고팔기도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강남구와 서울시에서 추가 입주민이 들어올 수 없도록 관리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는다. 현재 강남구는 투기나 분양권을 목적으로 하는 거주를 막기 위해 추가 전입을 제한하고 있다. 2011년 서울시가 도시정비계획을 세우면서 주민들에게 전입신고를 허용한 뒤 최초 파악된 1107가구에서 하나 둘 떠나 남은 가구수가 지금의 606가구다. 무허가 건물이라 주민들은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 일부 수도 사용료와 전기요금, 주민세 등만 내고 산다. 임대료 대신 짊어지는 건 불안감이다. 이들의 집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고, 물에 잠길 수 있고, 불에 탈지 모른다. 지난 8월 폭우에 285가구가 침수됐고, 106명이 집을 잃고 대피소를 전전했다. 이 중 9가구는 다시 지어야 할 정도로 집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화재는 더 자주 발생한다. 1명이 사망한 2014년 11월을 비롯해 2017년 3월, 2022년 3월 등 8년 사이에만 세 번의 불이 났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고,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혹한을 얇은 합판 벽 하나로 버텨야 하는 것도 이들이 짊어지고 사는 무게다. 강남구에서 이들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분양권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건강 문제나 쪽방 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어 이곳을 뜨지 못하고 사는 분들”이라면서 “그마저도 지난 8월 수해 이후에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난 가정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구룡마을 입구에는 지금도 “분양권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등의 글귀가 적힌 붉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분양권을 바라고 버티며 개발을 막고 있는 이들로 여기기도 한다. 구룡마을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르면 올 연말 개발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 6월 실시계획 인가 내용에 따르면 임대주택 1107가구와 공공분양 991가구, 민간분양 740가구가 들어선다. 구룡마을의 재개발은 필요하다. 다만 이곳에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잊으면 안 된다.
  • 한은, RP 매입하고 은행채 받는다… 우회적 자금난 지원사격

    한은, RP 매입하고 은행채 받는다… 우회적 자금난 지원사격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가 불을 붙인 채권시장의 ‘돈맥경화’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이들 조치로 총 4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푸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들을 돕기 위한 자구책에 합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증권사와 증권금융 등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하기로 했다. RP를 사들여 자금난에 허덕이는 증권사 등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한은은 통화 긴축 기조에 역행한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요구한 무제한 RP 매입 등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에 선을 그어 왔다. 이번 조치로 공급된 유동성은 최장 3개월 안에 회수돼 긴축 기조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통위는 또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와 한전채 등 9개 공공기관 채권을 포함하기로 했다. 은행은 은행채와 공공기관채 등도 적격담보증권으로 한은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채권시장에서 은행채와 한전채가 빨아들였던 자금이 회사채로 흘러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 비율을 80%로 인상하려던 계획도 3개월 유예해 현행 70%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차액결제 담보로 한은에 각종 채권을 더 맡겨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한은은 이 두 가지 조치로 은행권이 36조 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산 확보 및 담보 부담 축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를 6개월 이상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대율 규제비율이 은행은 100%에서 105%로, 저축은행은 100%에서 110%로 완화된다. 당국은 이들 조치로 채권시장에서 은행채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은행의 기업대출 여력이 확보되는 등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대형 증권사들도 자구책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9개 대형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업계 내에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 실행 방안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각사가 500억∼1000억원을 갹출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ABCP를 매입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B·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금융지주회사도 금융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은행채 등의 발행을 축소하고 RP 매입을 통해 증권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 레이커스의 날개 없는 추락…코비의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패

    레이커스의 날개 없는 추락…코비의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패

    미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2위 ‘킹’ 르브론 제임스는 올시즌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 8387점)를 넘어 NBA 전설이 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개막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9-110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단독 15위, 꼴찌로 처졌다. 레이커스의 개막 4연패는 2015~16시즌 이후 7년 만이다. 2015~16시즌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때로, 당시 레이커스는 17승 65패로 서부 최하위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앤서니 데이비스(22점 14리바운드)와 제임스(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나름 분전했다. 하지만 31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2시즌 연속 MVP 니콜라 요키치의 기세에 눌렸다. 덴버는 3승2패를 기록하며 8위가 됐다. 1쿼터 초반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로니 워커(15점)와 데이비스의 활약에 54-54로 동점을 이뤄 연패를 끊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함께 요키치가 혼자 10점을 몰아치며 덴버가 78-65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점을 림에 꽂으며 82-89, 7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덴버는 요키치, 저말 머리(13점 6어시스트), 브루스 브라운(18점 5리바운드) 등이 릴레이 득점하며 레이커스를 주저 앉혔다. 케빈 듀랜트(33점 6리바운드), 카이리 어빙(27점 9리바운드), 벤 시먼스(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브루클린 네츠는 원정 경기에서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4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버틴 밀워키 벅스에 99-110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1승3패로 동부 11위에 자리했다. 개막 3연승(무패)를 달린 밀워키는 동부 1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이날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98-119로 덜미를 잡혔다. 포틀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서부 1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2승3패로 동부 10위.
  • ‘인수 임박’ 트위터 직원 530명 대탈출…머스크는 세면대 들고 본사 방문

    ‘인수 임박’ 트위터 직원 530명 대탈출…머스크는 세면대 들고 본사 방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의 기업 전문 싱크탱크 ‘펑크&핀스트라이프(Punks&Pinstripes)’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90일 동안 트위터 직원 530명이 트위터를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 퇴사자 수에 비해 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머스크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이달에만 모두 50명이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가 지난 1월 트위터 주식을 인수하기 시작한 이후 회사를 떠난 직원은 1100명이 넘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0일 동안 트위터를 떠난 직원의 30%는 구글, 메타로 이직했다. 이외에도 핀터레스트, 링크드인, 틱톡, 스냅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직장을 옮겼다. 트위터 직원들의 이탈 현상은 오랫동안 이어진 머스크와 트위터 인수 분쟁과 인수 후 벌어질 고용 불안정성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WP에 따르면 머스크는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서류에서 트위터 인수 후 인력 5500명 가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트위터 인력 7500명의 7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한편 머스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본사 방문 사실을 알리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트위터 회사 로고가 부착된 본사 건물을 보여줬고, 세면대를 들고 이사를 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면서 “트위터 본사 진입 중, 모두를 이해시키겠다”고 적었다. 이후 머스크는 “오늘 트위터 본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머스크는 트위터 개인 프로필을 ‘치프 트윗’(Chief Twit)이라고 변경하고 위치에 트위터 본사를 추가하며 곧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 회사의 소유주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본사 방문에 앞서 올린 게시글에서는 “트위터의 아름다운 점은 시민 저널리즘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라며 “기성 언론의 편견 없이 뉴스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와 트위터 측 변호사들이 인수 자금 대출 은행들과 함께 계약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뉴욕 시간 기준 28일 오후 5시까지 트위터는 머스크의 오너십 아래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 전남 신안에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전남 신안에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통합관리와 대내외 협력사업 등을 수행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 압해읍 일원에 조성된다.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한국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인 보전본부는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원과 부가가치효과 514억원, 고용유발효과 2천1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과 기여도 등을 포함할 것을 건의하고 유치지지 서명 운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갯벌 기본조사 및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갯벌 관리업무를 수행했다.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그동안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연구기관과 관련 지자체 등과 함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주도적인 역할과 지원을 담당했다. 한편 신안 갯벌은 1109종의 다양한 생물과 철새 이동 경로와 주요서식지 지정 등에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더 심상찮은 ‘반도체 내년’… SK하이닉스, 투자 축소에 감산 ‘비상’

    더 심상찮은 ‘반도체 내년’… SK하이닉스, 투자 축소에 감산 ‘비상’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사상 유례없는 악화 단계’로 진단한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고 감산에 들어가는 등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7% 줄어든 상황에서 메모리 2위 SK하이닉스의 실적마저 급락하면서 한국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 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10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 81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급감했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신 공정인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의 판매 비중과 수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은 개선됐지만, 원가 절감 폭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연초 기대와 달리 올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수요가 급감하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팬데믹 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IT 제품 수요의 기저효과로 인해 수요 감소 속도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10조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노 사장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투자 축소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 업계 재고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 증가를 위한 웨이퍼 캐파(생산능력)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정 전환 투자도 일부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극자외선(EUV) 장비는 중국 우시 D램 공장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EUV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면 일부 비용 상승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UV 장비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장비로, 미국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했다. 노 사장은 “1년 후에 (다시) 유예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산업 특성상 장비 도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2020년대 후반보다 더 빠른 시점에 팹(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메모리 최강국의 그늘…업황 악화에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어닝쇼크’

    메모리 최강국의 그늘…업황 악화에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어닝쇼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사상 유례 없는 악화 단계’로 진단한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고 감산에 들어가는 등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7% 줄어든 상황에서 메모리 2위 SK하이닉스의 실적마저 급락하면서 한국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 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10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 81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신 공정인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의 판매 비중과 수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은 개선됐지만, 원가 절감 폭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기대와 달리 올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수요가 급감하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팬데믹 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IT 제품 수요의 기저효과로 인해 수요 감소 속도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10조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노 사장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투자 축소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 업계 재고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 증가를 위한 웨이퍼 캐파(생산능력)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정 전환 투자도 일부 지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여 시장의 수급 균형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노 사장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극자외선(EUV) 장비는 중국 우시 D램 공장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EUV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면 일부 비용 상승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UV 장비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장비로, 미국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했다. 노 사장은 “1년 후에 (다시) 유예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산업 특성상 장비 도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2020년대 후반보다 더 빠른 시점에 팹(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1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통조림에 숨겨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필로폰 유통 조직원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구속됐다. 해외로 도주한 공범 1명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돼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동남아에서 통조림 캔 속에 필로폰을 넣어 포장한 뒤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밀반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필로폰 3.54㎏을 압수했다. 이는 시가 110억 8000만원으로 11만 8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밀수를 주도한 총책 A씨는 현지에서 복역이 끝나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받아 강제송환할 예정이다. 마약 전과 10범 이상인 A씨는 마약류 제조·소지·반출 등 혐의 등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징역 22년형을 받아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밀수를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9년 3월 동남아로 출국한 뒤 필로폰 7.6㎏과 헤로인 1.2㎏ 등을 국내로 들여보낸 혐의로 검경에 5차례 지명수배됐다. 경찰은 A씨 딸의 주거지 금고에 있던 현금 3억 3400만원을 압수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국내 유통책 2명이 소지하던 범죄수익금 1억 2000만원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해외에서 국내로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밀수와 대규모 유통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SK하이닉스 ‘어닝쇼크’… 영업이익 60.3% 급감

    [속보] SK하이닉스 ‘어닝쇼크’… 영업이익 60.3% 급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26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5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0조 98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10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 81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각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 SK하이닉스 3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60.3%↓

    SK하이닉스 3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60.3%↓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사상 유례 없는 시장 악화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는 등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 98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10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 13조 811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하며 매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시황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는 단기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이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 담당 사장은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다운턴을 이겨내면서 진정한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포틀랜드, 요키치의 덴버 발판 개막 4연승…‘슈퍼 트리오’ 브루클린은 멤피스에 덜미

    포틀랜드, 요키치의 덴버 발판 개막 4연승…‘슈퍼 트리오’ 브루클린은 멤피스에 덜미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났다. 포틀랜드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덴버 너기츠를 135-110으로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유타 재즈와 보스턴 셀틱스가 각각 휴스턴 로키츠에 108-114, 시카고 불스에 102-120으로 패하며 4승에 선착하게 된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단단히 지켰다. 이날 포틀랜드에서는 데이미언 릴러드가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퍼니 사이먼스도 29점을 거들었다. 덴버는 애런 고든(26점 6리바운드)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으나 요키치(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득점(9점)이 아쉬웠다. 전반을 55-61로 뒤졌던 포틀랜드는 3쿼터에만 사이먼스가 22점을 책임지는 등 모두 44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릴러드가 혼자 11점을 집중시키며 덴버를 주저 앉혔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는 홈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29점·3점슛 5개 9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블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6으로 제압하고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공동 최하위까지 밀리며 체면을 구겼던 필라델피아는 3점슛 19개를 쏘아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든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인 조엘 엠비드도 2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벤 시먼스 ‘삼각 편대’가 출격한 브루클린 네츠는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24-134로 덜미를 잡혔다. 듀랜트(5리바운드)와 어빙(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37점을 올렸으나 멤피스의 자 모란트(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데스먼드 베인(7어시스트)이 각각 38점으로 맞불을 놨다. 베인은 특히 팀이 성공한 3점슛 16개 가운데 절반을 책임졌다. 네츠로서는 시먼스가 7점 3리바운드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시먼스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평균 5.7점에 그치고 있다.
  • 불법촬영·성희롱.. 간부급 공무원 연이은 성비위에 공직기강 ‘바닥’

    불법촬영·성희롱.. 간부급 공무원 연이은 성비위에 공직기강 ‘바닥’

    보건복지부 고위직 공무원이 지하철에서 승객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검찰에 넘겨지는 등 공직사회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공무원의 휴대전화에는 여성 승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1년치 사진 파일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간부급 직원이 건보공단 내 여성 체력단련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 직원을 촬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고용노동부 고위간부가 여성 부하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으로 직위 해제됐다. 또한 환경부 소속 간부급 공무원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여직원 집에 몰래 들어가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7월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기관은 엄정 조치와 재발 방지를 강조했지만,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 성비위가 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인사혁신처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1106명이다. 2017년 227명, 2018년 213명, 2019년 242명, 2020년 219명, 지난해 205명으로 줄기는커녕 매년 2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성비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처별로는 교원을 포함한 교육부 소속 공무원이 502명으로 5년 연속 성비위 최다 징계를 받았고, 경찰청 242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3명 순이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복지부는 최근 5년간 모두 10명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 너도나도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제정… 나눠먹기 심화 우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제정하고 있는 ‘지역 상품(서비스) 우선 구매 조례안’이 업체 간 자유경쟁을 막아 오히려 편법과 탈법을 부채질하고 ‘나눠 먹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24일 지역 내 공공기관이 지역 상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인천광역시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 및 시 산하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용역 또는 공사 포함)을 구매할 때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우선 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은 조례안이 다음달 중 공포될 경우 물품을 구매하거나 특정업체에 용역을 맡길 때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할 수 있고 일정 규모 이하 토목 및 건축공사는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달 수 있게 됐다. ●지역상품 우선 구매 38개 지자체 운영 조례안을 발의한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조례안의 적용 대상 공공기관 대부분이 시 예산을 재원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예산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소비의 지역 내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례는 2019년부터 급격히 늘어 현재 칠곡군·음성군·청주시·고양시 등 전국 3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이다. 광역지자체는 인천시가 처음이다. 그러나 경쟁업체 수가 적어지면서 상품의 경우 품질이 낮아지고 업체 간 ‘나눠 먹기’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 또 관련 업체들이 가짜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위장 전입할 경우 속수무책이다. 현재도 관련 공무원 및 업체가 학연·혈연 등으로 얽혀 특정 시장을 독점하는 경우가 있다. 경기 지역의 한 대학 교수는 “인구가 4만여명에 불과한 연천군에 본사를 둔 업체들은 연천군에서만, 인구가 110만명에 달하는 고양시에 본사를 둔 업체들은 고양시에서만 영업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면서 “필연적으로 주변도시의 경제활동 위축과 각종 편법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액 관급 공사 쪼개기 계약 편법 기승 실제로 경기 지역 A시에서는 2000만원 이하 인쇄용역을 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기자, 서울의 대형 업체가 A시에 직원 없이 사무소만 내고 연간 수억원대 용역을 수년간 수주해 논란이 됐다. B시에서는 소규모 관급 전기 및 토목공사의 경우 담당구역을 나눠 ‘쪼개기’ 계약을 하는 편법 수주가 기승을 부렸다. C시에서는 지하 공동구 담당 공무원들이 가족 및 지인들 명의로 회사를 만들어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나눠 먹었다. 이에 대해 해당 조례를 발의한 김 위원장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은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착] “우크라서 美 ‘억대 장갑차’ 박살냈다” 러시아의 자랑 (영상)

    [포착] “우크라서 美 ‘억대 장갑차’ 박살냈다” 러시아의 자랑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전쟁 성과를 자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와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인민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무기를 박살 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DPR 인민군 특수부대 제3대대는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시 보디 얌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113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자국산 코르넷(코넷) 대전차유도미사일(ATGM)로 M113 장갑차를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 코넷 보병 및 차량 탑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개량형인 9M133M-2는 최대 사거리는 8000m, 관통력은 1100~1300㎜로 재래식 장갑 관통력을 갖고 있다. 서방의 신형 전차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야간을 틈타 작전에 나선 해당 대대는 열화상 조준경(열영상 조준경)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탄 장갑차 위치를 파악한 뒤 대전차유도미사일(ATGM)을 발사한 걸로 알려졌다. DPR 인민군이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대전차유도미사일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날아가다 약 20초 만에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000㎞에 걸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에도 러시아에도 장갑차는 필수다. 모든 전선을 병력만으로 감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넓은 평야 지대에서 장갑차는 보병이 신속 정확하게 표적을 타격하도록 기동력을 높여주는 핵심 장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은 다양한 종류의 장갑차나 군용 오프로드 차량을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미국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M113 장갑차 200대를 지원했으며, 8월 해당 장갑차 50대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다. M113 대당 가격은 신형의 경우 30만 달러(약 4억원)에 이른다. 그만큼 M113 장갑차에 대한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보병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는 M113 장갑차 파괴가 최근 들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대대적으로 전했으나, 우크라이나군에겐 두 번째에 ‘불과’한 셈이기 때문이다.
  • 성범죄 강화하는 日…성적 동의 연령 13→16세 추진

    성범죄 강화하는 日…성적 동의 연령 13→16세 추진

    일본 정부가 성적 동의 연령을 현행 만 13세에서 16세로 상향하는 등 성범죄 처벌 강화에 나선다.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법무상(법무장관) 자문 기관인 법제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성범죄 처벌 강화 내용을 담은 시안을 발표했다. 현재 일본에서 성적 행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나이는 만 13세다. 법제심의회는 13세에서 16세로 성적 동의 연령을 상향하는 등 미성년자 성범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13세 미만을 상대로 한 성적 행위는 예외 없이 성범죄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 13세 이상 16세 미만에 한해서는 이 연령대와 가까운 이들이 성적 행위를 했을 경우는 예외로 하되 5살 이상 차이가 나는 사람이 이 연령대를 상대로 성적 행위를 하면 처벌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폭행과 협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로 성행위를 해도 성범죄로 인정되도록 했다. 일본에서 현행법상 성범죄가 되려면 폭행과 협박을 요건으로 삼았지만 성범죄 피해자 시민단체 등은 폭행과 협박이 너무 좁은 범위로 해석된다며 성범죄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예컨대 경제·사회적 지위의 차이에 따라 불이익을 우려해 성행위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 또한 성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 조례로 단속해온 몰카 범죄, 미성년자를 길들여 성행위를 저지르는 등의 그루밍죄도 성범죄로 포함시켰다. 이 외에도 성범죄 특성상 피해 신고가 늦어져 수사 및 처벌이 어려운 특성을 고려해 성범죄 공소시효를 5년 연장하는 내용도 시안에 담았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형법상 성범죄 규정은 2017년 강간죄의 형량을 올리는 등 110년 만에 개정된 바 있다. 이 신문은 “당시 성범죄 피해자 측에서 피해 실태를 좀 더 반영해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이번에 재검토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올해 졸업생, 해외 명문대 90%이상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올해 졸업생, 해외 명문대 90%이상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의 해외명문대 진학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명실상부 명문 국제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의 2021~2022학년도 졸업생 중 90% 이상이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2022학년도 3개 국제학교 졸업생 261명(NLCS Jeju: 118명, BHA: 92명, SJA Jeju: 51명)은 캠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 대학을 포함한 해외 명문대학에서 약 1164건 이상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2020~2021학년도에도 116명 졸업생 가운데 100명 해외대학에 진학시켰던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이하 NLCS Jeju)는 이번 졸업생 118명 중 110명이 캠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시카고대, 스탠포드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이하 BHA) 졸업생 92명 중 86명이 컬럼비아대, 펜실베이니아대, 코넬대, 임페리얼 컬리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 2020~2021학년도 졸업생 61명 중 56명이 해외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외명문대에 34명(졸업생 37명)을 진학시킨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올해 졸업생 51명 중 50명이 노스웨스턴대, 워싱턴대, UC버클리, 싱가포르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 우수한 진학성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 코로나로 인한 해외유학 수요 흡수효과 등에 힘입어 학생 충원율도 93.7%로 크게 성장해 역대 최고 충원율을 또 한번 갱신했다. NLCS Jeju는 충원율 97.0%(1,463명)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BHA는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11.7%p 증가)을 보이며 93.7%(1,136명)를 달성했다. SJA Jeju는 개교 5년 만에 충원율 89.8%(1,126명)를 기록해 학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DC 측은 이번 2022~2023학년도의 3개교 입학 지원자가 3000명에 육박해 평균 4.1대 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조기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 현재 4812명의 학생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고 누적 1조 1196억원의 유학수지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당초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현재 국제학교 입학 대기자가 많아 실질적 포화상태에 이르러 기존 국제학교 정원 증원이나 신규 국제학교 유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완성도 높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제주를 동북아 교육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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