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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 재개…김하성도 긴 침묵 깨고 안타 생산

    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 재개…김하성도 긴 침묵 깨고 안타 생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만에 안타를 다시 쳐냈다.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긴 침묵을 깨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 나와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친 이정후는 이날 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렇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회와 5회에 각각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특히 5회에는 비거리 110m짜리 대형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팀도 2-6으로 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간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8번 타순에서 2경기째 경기한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18(119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랐다. 여기에 김하성이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것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의 커터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시즌 20번째 볼넷이다. 0-1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시크래프트의 공을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일 신시내티전 안타 이후 2경기 연속안타다.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2로 맞선 7회 터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신시내티에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 “어르신, 농사 대신 지원금을”…충남형 지원 1㏊당 매년 1100만원

    “어르신, 농사 대신 지원금을”…충남형 지원 1㏊당 매년 1100만원

    충남에 주소 둔 고령 은퇴 농업인은 정부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에 이어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올해 ‘충남형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농어촌공사에 매도하거나 매도를 조건으로 장기·임대하면 1㏊당 연간 600만원(매도)과 480만원(임대)을 직불금(보조금)형태로 최장 10년간 준다 도가 선보인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은 정부의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에 이어 추가 지원이다. 도는 충남에 주민등록을 둔 ‘농업 완전 은퇴자(농업경영체 전부 말소)’에게 1㏊ 매도 시 연 500만원과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 350만원씩 최대 10년 동안 추가 지급한다. 은퇴농이 농지를 매도할 경우, 매도대금 외에 1ha 당 연간 직불금 600만원에도 추가 지원금 500만원씩, 11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는 △정부 ‘농지이양 은퇴직불’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65세 이상 84세 이하 농업인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대비 농업 인구 감소폭과 고령화 비율 증가폭이 높은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농촌 공동화 방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 [단독] 외교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 신설…10만 청년 해외 진출 지원한다

    [단독] 외교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 신설…10만 청년 해외 진출 지원한다

    외교부가 이달 말 본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신설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외교부 안에 ‘청년’과 ‘지방’, ‘민생’이란 단어가 붙은 직제가 꾸려지는 것은 처음으로, 청년 정책을 통해 지방과 민생을 챙기고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는 28일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발족하기 위해 직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은 팀장을 포함한 본부 인력과 정부의 총액인건비제도를 통한 신규 채용 인력 등 6명과 지방자치단체 파견 인력 3~4명을 더해 총 9~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 지방, 민생 등 최근 정부의 핵심 관심사를 외교부 만의 정책으로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외교부는 현재 외교부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KF), 재외동포청, 국립외교원, 한·아프리카재단 등 산하기관·외청·소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청년 관련 정책에 6만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부에는 지난해 12월 말 선발된 이시라 외교부 청년보좌역이 지난 2월 발족한 2030 자문단(23명)을 이끌고 있고, 청년인턴 110명을 두고 있다.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피랑’, 코리아즈(KOREAZ) 서포터즈,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즈 등 서포터즈와 공공외교현장실습원,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디지털 청년 외교관 양성, 한중 청년 미래우호증진단 등 각 실국 단위에서도 청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코이카가 이끄는 봉사단과 KF의 교류 프로그램, 재외동포청이 관리하는 워킹홀리데이 등 지난달 중순까지 확인된 청년 관련 사업만 50개 가까이 된다. 외교부는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통해 각 단위별로 분산돼 있던 청년 정책들을 통합해 관리하고 보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간 10만명의 청년들이 외교부의 청년 사업에 참여해 해외 일자리 경험, 스펙 쌓기를 할 수 있고 나아가 구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위 당국자는 “특히 외교부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능인 지방자치단체 국제관계대사와 재외공관을 적극 활용한 청년 사업을 강화해 지방 청년들이 더 쉽고 더 많이 해외 진출 경험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3일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 지자체 문화교류 확대, 지자체 국제관계대사 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날 이 보좌역은 회의에 참석한 181명의 재외공관장들에 재외공관을 활용한 청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구래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30일 12개 부처 청년보좌역들과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조 실장은 “해외로 진출하는 청년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열차 증차 청원’ 상임위 의결

    김혜지 서울시의원,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열차 증차 청원’ 상임위 의결

    강동구 아파트입주자 대표 협의회에서 주관해 주민들이 제출한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열차 증차 청원’이 지난 4월 3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교통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청원을 채택해 회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시의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이 소개한 이 청원은 이미 5호선 하남선 연장개통으로 혼잡도 문제를 겪었던 주민들이 8호선 별내선 연장개통 전 사전에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증차를 요청하는 청원으로 4201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월 3일 접수됐다. 김 의원은 2022년부터 “별내선이 개통에 따라 우려되는 혼잡도를 낮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별내선 공사 관련 주민 민원 청취 ▲2023년 4월 지하철 8호선 차량 제작 공장 방문 ▲2023년 9월 별내선 건설공사 현장방문 ▲2023년 11월 행정사무감사 시 별내선 개통 전 혼잡도 해결 위해 서울시 적극적인 대처 요구 ▲2023년 11월 시정질문을 통해 증차 관련 서울시의 계획 확인 등 별내선 개통 전 혼잡도 해결하기 위해 열차 증차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또한 5호선 하남선 연장개통으로 혼잡도 문제를 겪었던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기에 서울시민과 강동구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열차 운행을 바라는 주민 4102명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청원을 소개하게 됐음을 밝혔다. 경기도에서 실시한 혼잡도 개선용역 중간결과 따르면 수요량 최대시간에의 집중률은 2019년 110.3%에서 2030년 132.8%로 조사했으나, 2024년 4월 혼잡도가 이미 132.3%로 별내선 연장 후 혼잡도는 예측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이지만 별내선 개통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는 지금까지도 열차 증차에 대한 서울시의 뚜렷한 대책이 없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 의원은 “혼잡도 개선을 위해 계속되는 요청이 있었음에도 주민들의 청원이 접수될 때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한탄하며 “많은 주민께서 의견을 주신만큼 꼼꼼하게 살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열차 증차 청원’은 오는 3일 제323회 4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후 서울시로 이송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 ‘반전·저항 성지’ 32년 만에 다시 학생들이 점거… 대학 “퇴학” 경고

    ‘반전·저항 성지’ 32년 만에 다시 학생들이 점거… 대학 “퇴학” 경고

    시위대, 2층 창문 깨고 건물 진입뉴욕시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경찰, 건물 내 50여명 끌고 나와베트남전 때 “반전” 700명 체포당시 ‘방관’ 바이든, 대선 앞 부담“표현의 자유 지지” “반유대 경계” 미국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원지가 된 뉴욕 컬럼비아대에 30일(현지시간) 밤 경찰이 진입해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학생 시위대를 체포했다. 미국 전역에서 시위 관련 체포자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반세기 넘게 ‘반전·인권운동의 저항 공간’이 돼 온 컬럼비아대 해밀턴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밤 헬멧과 전술 장비를 착용한 뉴욕 경찰 수백명이 캠퍼스에서 시위대를 연행하며 해산에 나섰다. 경찰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시위대가 점거 중인 해밀턴홀 2층 창문을 깨고 들어갔고, 야영 캠프 농성장 주변으로도 몰려들었다. 경찰은 건물 안에서 50여명의 학생을 붙잡아 손을 결박한 채 끌고 나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뉴욕 경찰은 시위대의 해밀턴홀 점거가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이라며 “평화로워야 할 집회가 아무런 목적 없는 폭력적 광경으로 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8일 시위대 해산을 경찰에 요구했던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이날도 뉴욕 경찰에 서한을 보내 “질서를 유지하고 야영 텐트가 설치되지 않도록 17일까지 캠퍼스에 주둔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측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해산을 요구한 시위대가 이에 불응하자 예고대로 정학 조치에 착수했다. 벤 창 컬럼비아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홀을 기습 점거한 학생 60여명에 대해 “퇴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름을 따 1907년 개관한 해밀턴홀은 1960년대 이후 반세기 넘는 동안 학생 시위대가 여러 차례 점거하며 저항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4월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1주일간 홀을 점거했다. 당시 시위대는 총장실을 포함해 5개 건물을 점거한 뒤 헨리 S 콜먼 학장 대행을 인질로 잡고 캠퍼스를 폐쇄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찰이 이들을 물리적으로 진압하며 7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베트남전이 끝나기 3년 전인 1972년 4월에도 반전 시위대가 홀을 약 1주일간 점거한 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7명이 체포됐다. 1985년 4월 시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쟁점이 됐다. 학생들은 ‘남아공에서 사업 중인 미 기업 주식의 학교 보유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며 건물을 걸어 잠갔다. 3주 만에 학생들은 자진 해산했지만 당시 시위는 ‘도덕적 승리’로 여겨졌다. 실제로 그해 말 컬럼비아대 이사회는 관련 주식 3900만 달러 전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셰브론, 코카콜라, 포드 등 대형회사 주식들이 포함됐다. 1992년엔 흑인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가 암살된 장소인 학내 건물을 생물의학 연구단지로 탈바꿈하려는 학교 측 계획에 항의한 학생들이 건물을 봉쇄했다. 반전 물결이 대학가를 점령하면서 1968년 컬럼비아대 시위 당시 시러큐스 로스쿨 학생이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려운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당시 변호사 수험생에서 이제는 국제 사회 분쟁을 중재하는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있게 된 신분적 변화로 인해 56년 전처럼 학생들을 마냥 지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의 양면적 태도도 지적했다. 앞서 그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유대계 미국인 유산의 달’ 성명에서는 “유대인 학생을 향한 반유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등 모순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을 줄여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에 일관된 지지를 보낸 그의 태도는 민간인 인명 피해를 줄이지 못한 것은 물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극우 내각의 폭주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은 실패했다”는 공화당 측 비판이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전남도, 마늘 2차 생장 자연재해 인정 건의

    전남도, 마늘 2차 생장 자연재해 인정 건의

    전남도는 1일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마늘 알맹이 하나하나에 잎이 올라오는 2차 생장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연재해 인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4월 기준 마늘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남지역 전체 마늘 재배 면적 3443ha 중 20% 정도가 2차 생장이 발생해 품질 하락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는 마늘 2차 생장을 재해로 인정해 피해 조사에 나서도록 하고 저품위 마늘을 정부에서 수매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늘 2차 생장이 발생해 생산량 감소는 물론 포전거래(밭떼기)까지 이뤄지지 않아 농업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저품위 마늘 수매가 이뤄지도록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강수량은 평년의 73㎜보다 49% 증가한 110㎜이며 일조 시간은 평년의 183시간보다 24% 감소한 159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2020년 644ha에서 마을 2차 생장 피해가 발생 재해로 인정돼 농약대 등 복구비 16억원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고수익이 보장되는 건강 보조식품, 가상자산 투자 사업을 한다며 노인들로부터 투자금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능 보조식품 판매, 가상자산 투자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10명으로부터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설명회에서 “전직 대통령이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특별히 허가를 내준 장애인 복지단체가 최고급 건강기능 보조식품인 ‘남극 크릴 오일’을 판매한다”면서 노인들을 속였다. 이들은 이 사업에 1구좌당 13만 5000원씩 투자하면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아도 2~3개월 내 2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남극 크릴 오일은 실체가 없었고, 배당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거짓이었다. 한 60대 여성은 A씨 일당에게 속아 남편의 유산으로 남긴 1200만원을 투자했다가 A씨가 잠적해 투자금을 날릴 위기에 경찰에 고소했다. 경비원 일을 하던 70대 남성도 ‘대통령이 허가한 장애인 복지회’라는 말을 믿고 전 재산 590만원을 투자했다가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고소장을 냈다. A씨 일당은 또 실체가 없는 외국계 가상자산 투자업체와 관련된 설명회를 열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매일 1.6%~6%의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전국 각지의 피해자 110명과 관련된 사건을 병합하고, 투자금 입금 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A씨 등이 투자받은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10명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범행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유사수신, 다단계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또봇·티니핑·레고’부터 ‘흔한남매’까지… 어린이날 선물 1순위 문완구가 이마트에

    ‘또봇·티니핑·레고’부터 ‘흔한남매’까지… 어린이날 선물 1순위 문완구가 이마트에

    이마트가 가정의달 맞이 어린이날 문완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까지 또봇,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닌텐도 등의 디지털 가전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아이들과 이마트에 함께 가서 직접 골라 살 수 있는 캐릭터 완구와 레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또봇 트윈펀치’와 ‘또봇 A 아이오닉 6’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행사가 각 5만 2720원, 3만 7520원에 판매한다. 여아들의 인기 캐릭터인 티니핑은 ‘새콤달콤 티니핑 빌리지마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행사가 5만 7520원에, ‘알쏭달쏭 티니핑 미스틱하트윙’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만 8000원 할인해 행사가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자동차 장난감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브루더’도 행사한다. 실제 차량 설계도를 바탕으로 1대16 비율로 축소된 ’브루더 MAN 덤프트럭’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만원 할인해 행사가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이마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레고인 ‘레고 마인크래프트 21246 깊고 어두운 전장’은 30% 할인해 행사가 6만 6430원에 준비했으며 ‘슈퍼마리오 스타터팩’, ‘2022 포드 GT’ 등 최대 30% 할인하는 레고 클리어런스 행사도 진행한다. 또, 지난달 신규 출시해 인기인 레고 동물의숲 버전 ‘여울님을 초대합니다’도 5만 2900원에 판매한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압도적 판매 1위를 차지하는 ‘흔한남매 16권’과 ‘에그박사 12권’ 전권을 각 1만 4500원에 준비했으며 서적을 운영하는 전국 이마트 110개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에그박사’는 어린이 구독자들에게 인기인 유튜브 캐릭터를 학습만화로 선보여 호응도가 높다. 또한, 키덜트를 위해 ‘헬로키티 50주년 키링·봉제인형’ 20여종을 각 9900원~2만 9900원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키덜트 시장의 핵심인 MZ세대에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로 불리는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됐다. 최근에는 ‘백꾸’(백 꾸미기)라고 불리는 가방 꾸미기가 인기로 가방 꾸미기의 핵심이 바로 키링이기 때문. 이마트는 행사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7만원 이상 전액 결제 시 1만원 할인도 지원한다. 온 가족을 위한 디지털 가전도 행사한다. ‘PS5 본체 슬림’(디스크·디지털)을 행사카드 결제 시 3만원 할인해 행사가 65만 8000원·52만 8000원에 판매한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OLED’(6종)도 행사카드 결제 시 2만원 할인하며, 닌텐도 스위치 게임 타이틀 또한 10% 할인한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어린이날 맞이 행사에 돌입한다. 다음달 5일까지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삼성카드 결제 시 ‘산리오 가방스티커세트 디저트카페’를 행사가 1만 6980원에, ‘뽀로로 드럼피아노’를 행사가 4만 9800원에 판매한다.
  • “원화는 벌 만큼 벌어봤다” 해외 진출·인재 발굴 주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원화는 벌 만큼 벌어봤다” 해외 진출·인재 발굴 주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원화는 벌 만큼 벌어 봤다. 이제 글로벌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 장병규(51)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네오위즈와 첫눈(1noon.com)의 연쇄 창업 성공 이후에도 본엔젤스와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를 추가 창업한 배경에 대해 주변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장 의장은 1997년 공동 창업한 네오위즈의 2대 주주였고, 회사를 나와 분리 독립한 검색 사업 첫눈을 NHN(현 네이버)에 350억원에 매각하면서 일찌감치 수백억원대 부자가 됐다. 그러나 성공은 목표가 아닌 순간일 뿐이라며 구글을 넘어선 검색 서비스를 직접 해내지 못했던 것을 실패라고 자평했다는 후문이다. 장 의장은 두 차례 창업 성공을 투자 회수(엑시트)의 기회로 삼기보다 국내 창업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데 힘썼다. 본인이 대구과학고와 카이스트를 나온 것은 국가로부터 교육 혜택을 입은 것이라며 투자와 창업에서도 글로벌 진출과 인재 발굴을 중시했다. 2006년 첫눈 대표이사 시절 장 의장은 모교인 카이스트의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았다. 2020년 카이스트 동문 가운데 가장 많은 100억원을 학교에 개인 자격으로 기부했다. 장 의장의 기부에 자극받은 카이스트 출신 크래프톤 전·현직 임직원 11명도 2021년 55억원을 모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총 110억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같은 카이스트 출신 일반 직원들도 1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금은 총 211억원으로 커졌다. 이 돈으로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위한 유성 캠퍼스 내 크래프톤 빌딩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장 의장은 카이스트와 함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W 사관학교 정글’도 운영하고 있다. 크래프톤 자체적으로도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5개월간 몰입 경험과 자기 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알려 주는 ‘크래프톤 정글’을 운영하고 있다.
  • “너 이 XX야” 막말·따돌림 직장 문화 여전

    “너 이 XX야” 막말·따돌림 직장 문화 여전

    50인 미만 회사에서 4년 차 대리로 일하는 A씨는 최근 계속되는 상사의 막말에 골머리를 앓는다. A씨의 상사는 입사 때부터 ‘X새끼, 너, 인마’ 등 막말을 일삼았다. A씨는 “며칠 전에는 거래처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또 실수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9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전체 직장갑질 10건 중 7건이 직장 내 괴롭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3월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407건을 분석한 결과 괴롭힘이 284건(6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징계·해고와 같은 고용불안 유형이 118건(29.0%), 임금갑질이 97건(23.8%)이었다. 괴롭힘 유형은 ‘따돌림·차별’이 188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폭언’이 113건(39.8%), ‘모욕·명예훼손’이 110건(38.7%)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직장갑질119는 비정규직이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장인의 경우 고용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단체가 지난해 12월 4~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비정규직(20.5%)이 정규직(6.8%)에 비해 3배 더 높았다. 비노조원(13.3%)도 노조원(5.5%)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직 경험률을 보였다. 직장갑질119는 “일터의 약자인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자신을 보호할 노조가 없어 직장갑질과 고용불안, 저임금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원광대병원 교수들 가운 벗었다…사직서 수리 요구

    원광대병원 교수들 가운 벗었다…사직서 수리 요구

    전북 원광대 의대와 원광대병원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가운을 벗었다.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병원 대강당에 모여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고 수리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교수 155명 중 110여명이 병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수리되지 않자 교수들은 이날 대학에 재차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 중단도 결정했다.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입고 있던 가운을 벗어 한곳에 모아 놓고 차례로 강당을 빠져나갔다. 교수들은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학교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대학교수라는 자리에 마음이 떠난 교수들이 상당수 있다”며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언제든지 병원을 떠날 수 있지만 기존 환자 진료 등 의사의 책무를 다한 뒤 병원과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체력적인 한계를 넘어선 상태의 교수들이 이전과 같은 근무를 이어가면 환자에게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4일간 진료에 집중한 뒤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사업가 존 제이컵 애스터가 남긴 회중시계가 그동안 타이태닉호 유물 경매 가운데 가장 비싼 12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현시지간) 타이태닉호 탑승객 가운데 최고 부호로 추정되는 애스터가 찼던 시계가 이날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전했다. 이전에 타이태닉호 유품 중 최고가는 2013년에 경매에 나왔던 바이올린(110만 파운드)으로 침몰 10분 전까지 찬송가를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7살이었던 애스터는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를 구명보트에 태우고 본인은 배에 남았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생의 마지막을 보냈다고 한다. 애스터의 시신은 침몰 일주일 뒤 대서양에서 발견됐고, 회중시계는 그의 주머니에 있었다. 그의 재산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190억원)로 현재 가치로는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매업체 대표 앤드류 알드리지는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호화 여객선에 탔던 2200여명 승객의 이야기는 112년이 지난 오늘도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마이웨이’노래가 좋아지면… 이제 끝에 가까워진걸세[강동삼의 벅차오름]

    ‘마이웨이’노래가 좋아지면… 이제 끝에 가까워진걸세[강동삼의 벅차오름]

    #마이웨이(My Way)… 내 방식대로 계획하고 한걸음씩 나아갔다네 누군가 그러더군요. 프랭크 시나트라(1915. 12. 12~1998. 5. 14)의 ‘마이웨이(My Way)’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라고요. 정말 그런가요. 난 요즘 미치도록 이 노래를 수백번 되감기를 한답니다. 카세트테이프로 들었으면 벌써 테이프가 늘어지고 씹혀서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지경이 됐을지도 몰라요. ‘And now the end is near/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I’ve lived a life that’s full,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이제 끝이 가까워졌네. 그래 내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고 있다네./친구여, 이제는 분명하게 말해줄 수 있다네. 내가 확신하는 이야기들을 말일세./난 지금까지 충만한 인생 살았어/할 수 있는 많은 길들을 걸어보았다네/ 그렇지만 좀더, 제일 중요한 건/내방식대로 해냈다는 걸세.) 물론 시나트라는 ‘후회(Regrets)’도 조금 했었다고 고백하죠. 그렇다고 굳이 언급할 정도는 아니었다고요. 그러나 자기 인생을 자기 방식대로 계획하고 한걸음씩 나아갔다고 말하죠. 자기 방식대로 말이죠. 모든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이 노래를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시나트라는 싫었다죠. 한동안은 부르지도 않았다죠. 하지만 폴 앵카가 그를 위해 새벽까지 쓴 ‘마이웨이’는 싫든 좋든 20세기 미국 최고의 가수이자 배우의 대표곡이 됐죠. # 정년 퇴임한 선배, 정년 퇴임 앞둔 선배보며 가슴 찡…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걸 알기에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S선배가 생각난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다가 적적할 때마다 술 한잔하고 노래방 가던 시절, 그 선배는 항상 취해 읊조리듯 불렀다. 그 이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빛바랜 추억속 장면처럼 재회하게 된다. 그때는 몰랐는데 그 선배는 이 노래를 부르며 인생무상을 느끼지 않았을까. 얼마 전 인사 발령 사내 게시판에 정년 퇴임하는 선배의 이름을 보고 흠칫 놀랐다. ‘선배가 벌써 떠나는구나. 20년 넘게 함께 했는데…. ’ 그리고 며칠 뒤 전화했더니 선배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남는게 돈과 시간 뿐인데 얼굴 한번 보자” 그날, 왜 휴대전화 너머로 그 말이 헛헛하게 들렸을까. 최근엔 기자실에서 한솥밥 먹은 E선배도 정년퇴임 채비를 한다는 소문에 마음 한 구석이 휑해졌다. 중학교 선배라서 더 애정이 갔는데 그를 볼 때 마다 입안에서 말이 맴맴 돌다가 말문이 막혀 결국 침묵한다.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처럼 ‘끝이 가까워져가니까(And now the end is near)’ 생기는 반복되는 현상이다. 정상의 고지를 밟은 선배들이 그 정상을 터벅터벅 내려오는 모습에 괜히 가슴이 찡해진다. 앤슨 시브라의 ‘trying my best’ 노래처럼 완벽하게 내려오는 길을 몰라도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정상의 분화구 람사르 습지에 개구리 울음 소리 가득… 물이 있는 신령스런 산 서귀포시 남원읍(남조로 988-11) 물영아리 오름은 선배들의 뒷모습을 닮았다. 그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내려가는 법을 먼저 일깨워준다. 아니 이 오름은 특이하게도 정상을 밟으면 ‘인생이 그런거야’ 라고 속삭이듯, 내려가보라고 손짓한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분화구가 펼쳐진다. 호숫가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우리나라에서 2000년 12월 5일에 처음으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난 2006년 국내 5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정상을 향해 오직 한 길만을 걸었던 사람들의 노고에 바치는 훈장처럼, 물영아리오름도 오랜 세월 견뎌낸 세월을 보상받는 듯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나 보다. 람사르 습지는 점차 사려져가는 습지와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체결된 람사르 협약에 의해서 지정된 습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24개의 습지가 람사르 등록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에서 제주도에는 물장오리 산정화구호, 1100고지 습지, 숨은물벵듸, 물영아리 산정화구호, 동백동산 습지 등 5개의 습지가 람사르 등록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운좋게도 연일 계속된 비로 습지는 호숫가로 변해 있었다. 호숫가는 잔잔하지만 고요하진 않았다. 이미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부터 개구리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이 굼부리는 함지박 모양의 원형 굼부리로 둘레 약 300m쯤에 이르는 화구호로 발달되어 습지로 형성돼 있다. 정상으로부터 깊이는 40m다. 습지에는 세모고랭이와 고마리 등 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 171종과 47종에 달하는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됐는데 ‘영아리’의 의미는 신령스런 산이란다. ‘탐라지’에는 ‘수영악(水盈嶽)’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수령산(水靈山)이라 하기도 하고 “정의현 북쭉 삼십 리에 있다. 그 꼭대기에는 못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 ‘물영아리악(勿永我里嶽)’이라 되어 있고, 오름의 정상부는 ‘유수(有水)’라고 기록되어 있다. 물영아리 오름엔 이런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소를 잃어버린 한 젊은이가 산 정상에서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진맥진해 쓰러졌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소를 잃어 버렸다고 상심하지 말아라. 내가 그 소 값으로 이 산 꼭대기에 큰 못을 만들어 놓을 테니, 아무리 가물어도 소들이 목마르지 않게 되리라. 너는 가서 부지런히 소를 치면 살림이 궁색하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죠. 혼절했던 젊은이는 다음 날 정신을 차려보니 쓰러졌던 산꼭대기가 넙다랗게 패여 있는데, 거기에 물이 가득 차서 출렁거리고 있었단다. 아무리 가물어도 그 오름 꼭대기에는 마르지 않는 물이 고여 있어, 소들이 목장에 물이 말라 없으면 그 오름 위로 올라가게 됐다고 한다. #영화 ‘늑대소년’ 배경이 되는… 삼나무 숲 배경의 넓은 목장이 거기 있었네 그러나 물영아리오름은 MZ세대에겐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이 배경이 된 곳으로 이제 더 유명하다. 목장 울타리를 지나 삼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더더욱 신비스럽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순자와 동네 꼬마 친구들이 철수와 함께 놀던 장면이 나오고 중간 중간 푸른 초원 뒤로 펼쳐지는 빽빽하게 둘러선 삼나무 숲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다. 실제 초원 지대는 철조망이 쳐져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곳 중간 중간에 가시덤불들에 고사리가 있어 아낙네들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고사리를 꺾고 있다. 초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소들이어서 고사리를 꺾는게 위험해 보이기 까지 하다. 소들이 갑자기 사람 인기척에 놀란 것인지 스스로 들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인 듯 보인다. 이맘때 물영아리오름을 가면 탐방객보다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걸 목격할 것이다. 오름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오른편 목장지대에는 고사리가 많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나 역시 하루분 먹을 양을 꺾고 나서 이날 오름 탐방을 시작했다. #오름을 왜 오르니… 릴케의 ‘엄숙한 시간’처럼 나에게로 가기 위해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가 쉼표를 찍을 때마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시(詩)들을 만난다.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게 뭐/ 큰일이라고/ 벽앞에서 울었을까/물영아리 천여개 계단/오르고야 알았다/벼랑길/ 한두번이야/ 누구나 만나는 것을…/(김영숙의 ‘우아한 비행’), ‘누군들 버겁고 지친 삶이 없겠느냐만/가파른 나무계단 오르는 내 무릎이/마음이 앞서가는지/ 오늘따라 가볍다…’(오영호 시조시인의 ‘싱그러운 물을 찾아가다’ ). 쉼터마다 나붙어 있는 시들이 때론 목마른 목을 축여주는 한모금의 생수같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얼마나 계단이 많길래, 시들이 먼저 탐방객의 지친 다리를 위로하는걸까’. 그 끝을 보겠다는 심정으로 오르고 또 오른다. ‘오름을 왜 오르는 거니’ 라고 가끔 내 자신에게 묻곤 한다. ‘지금 어디선가 걷고 있는 사람은/세상에서 정처 없이 걷고 있는데/그 사람은 나에게로 오고 있다’고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엄숙한 시간’에서 말하듯 독백한다. “나에게로 가기 위해서…”라고.
  • “데뷔 2개월만에 정산” 기뻐하더니…뉴진스, 1인당 ‘52억’ 받았나

    “데뷔 2개월만에 정산” 기뻐하더니…뉴진스, 1인당 ‘52억’ 받았나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던 정황을 의심받고 감사를 받는 가운데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에게 총 261억원이 정산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도인 2022년의 매출 190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40억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 영업이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당기순이익인데, 당기순이익만 해도 26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모기업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은 총 1834억원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에 대한 어도어의 재무 상태를 담았고, 지난 8일 공시됐다. 어도어의 매출은 하이브 전체 레이블 11개 중 세 번째로 높다.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룹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 아티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이었다. 하이브는 2021년 민희진 대표를 내세워 어도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후 2022년 7월 22일 뉴진스를 데뷔시켰다.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은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어도어는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약 29억원을 뺀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으로 해석되고 있다. 멤버별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52억원의 정산금을 받은 셈이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과 민 대표는 지난 2022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민 대표는 “뉴진스가 (2022년) 7월 말 데뷔해서 8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수익을 정산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음원·음반 판매가 잘돼서 멤버들에게 정산을 해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멤버 민지는 첫 정산 후 “부모님 선물부터 샀다. 스스로 번 돈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혜인은 “저를 위해서 9만원어치 키링을 샀다. 제가 번 돈으로 원하는 걸 샀다는 게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데뷔한 이후 ‘Attention’, ‘Hype Boy’, ‘Super shy’, ‘Ditt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데뷔 1년 4개월 만에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 몸과 마음 힐링할 수 있는 곳, 여기...2024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선정

    몸과 마음 힐링할 수 있는 곳, 여기...2024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선정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할 올해의 우수웰니스관광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이 어우러진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뷰티·스파 부문에는 부산 해운대의 클럽디오아시스가 선정됐다. 부산 최초의 국민 보양 온천으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요가, 명상 등 힐링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힐링·명상 부문엔 건축, 조경, 조명 등 대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진 대구 사유원, 객실 내 찜질방과 숲속 명상을 통해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 양평의 미리내힐빙클럽, 일라이트(원적외선 등을 방출하는 점토 광물)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가 각각 선정됐다.자연·숲치유 부문은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인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경북 영주 소백산생태탐방원 등에 돌아갔다.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체험, 해조류 머드 체험 등 완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1100만㎡의 참나무 대군락지 내에 걷기 자세 교정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고,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 국립공원 트레킹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 부문은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을 활용해 차별화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북 순창 쉴랜드와 동의보감에 기초한 한식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는 대구 전통문화체험관, 한국 전통의 주류 양조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천 강화 금풍양조장이 선정됐다. 스테이 부문에는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의 JW메리어트 제주, 인천 송도 경원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우수웰니스관광지’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13개소를 포함해 총 77개소로 늘었다. 관광공사는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 카카오, 골목상권 살리기 3000억 상생 기금 ‘든든해’

    카카오, 골목상권 살리기 3000억 상생 기금 ‘든든해’

    카카오는 2022년 4월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면서 5년 간 총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생기금 대상에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등이 포함됐으며 올해도 이러한 상생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단골시장’ 사업을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턴 상시 신청 프로그램을 추가해 상인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신설한다. 4월부턴 단골시장 사업을 확대한 ‘단골거리 사업’도 선보인다. 광주, 경북 안동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를 통해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전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판매도 돕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268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5t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여명의 소비자를 만났다.
  • 광주 시장 “무안군, 군공항 이전 결정내야”

    총선 정국에 밀려 소강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시 소음대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전격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무안이 군공항 이전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저도 광주시민도 과감히 다른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군수와 일부 지역민들이 군공항 이전 사업을 ‘광주공항을 떨이로 넘겨받는 것’으로 바라보지만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며 “수차례 무안군수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고 있다. 무안군수와 군민께서는 무엇이 상생하는 길인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연구원은 토론회에서 군공항 활주로 최적 입지와 소음영향 예상지역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3곳을 시뮬레이션해 ‘남북방향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부터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입지로 제시했다. 민간과 군 활주로가 최소 1.31㎞ 떨어져야 한다는 미국연방항공청(FAA) 시설기준에 적합하고, 해안 매립이 최소화돼 사업비가 절감되고, 서쪽 해안 위주 장주비행으로 소음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소음영향 예상지역’도 19.0㎢로 무안군 전체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망운, 운남, 현경면 지역으로 주민에게는 월 3만원씩 보상비가 지급된다. 연구원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군공항을 광주군공항(248만평)보다 1.4배 넓게 건설하고, 소음완충지역도 110만평에 추가로 170만평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용기도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비행을 제한하고, 비행경로도 조정하기로 했다.
  • 경북대 등 일부 국립 의대, 내년 증원분의 50% 반영

    경북대 등 일부 국립 의대, 내년 증원분의 50% 반영

    전국 의과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규모를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이 모집 정원을 확정했다. 다만 구성원 내부 반발을 수습 중인 대학들은 제출 시점이 오는 5월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거점 국립 의대는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의 50%를 모집 인원에 반영하는 분위기다. 경북대는 현재 110명에서 증원 규모(90명)의 50%인 45명을 늘려 155명으로, 경상국립대는 기존 정원 76명에 증원분(124명)의 절반인 62명을 반영한 138명으로 모집 인원을 정했다. 영남대와 계명대 등 정원이 비교적 적은 사립대는 증원분의 100%를 반영해 각각 현재 76명에서 44명 늘어난 120명을 내년도 모집 인원으로 결정했다. 학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대학은 논의가 길어지면서 인원 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은 원칙적으로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내야 하지만 마감일이 법령에 규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다소 유동적이다. 대학들이 5월에 시행 계획을 제출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다음달로 넘어가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심사해 다음달 말 공개한다는 게 대교협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행 계획을 제출해 달라며 대학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대학 내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과 대입전형 시행 계획 변경을 마무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의대 모집 인원 유연화를 계기로 학생과 교수님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 강기정 시장 “무안이 군공항 끝내 반대하면 광주도 제 갈길 갈 것”

    강기정 시장 “무안이 군공항 끝내 반대하면 광주도 제 갈길 갈 것”

    올들어 총선 정국에 밀려 소강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24일 무안에서 열린 ‘소음대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전격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무안군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 축사에 나선 강 시장은 “무안이 군공항 이전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저도 광주시민도 과감히 다른 길로 갈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 군수와 일부 지역민들이 군공항 이전 사업을 ‘광주공항을 떨이로 넘겨받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고 “수차례 무안군수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고 있다. 무안 군수와 군민께서는 무엇이 상생하는 길인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 군민이 끝내 반대한다면 저와 광주시민도 광주공항을 이전시켜 무안에 통합공항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더이상 갈등과 논란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저와 광주시민도 갈 길을 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광주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군공항 활주로 최적 입지와 소음영향 예상지역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3곳의 입지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거쳐 ‘현재 남북방향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입지로 제시했다. 이 곳은 민간 활주로와 군 활주로가 최소 1.31㎞ 떨어져야 한다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시설기준에 적합하고, 해안 매립이 최소화돼 사업비절감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서쪽 해안 위주 장주비행으로 소음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 곳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85웨클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영향 예상지역’이 19.0㎢로 무안군 전체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망운, 운남, 현경면 지역이 소음영향 대상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월 3만원씩의 피해보상비가 지급된다. 연구원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군공항 부지를 광주군공항 부지 면적 248만평보다 1.4배 넓게 건설하고, 소음완충지역도 기존에 예정된 110만평에 더해 추가로 170만평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용기도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비행을 제한하고, 비행경로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강 기장의 출입을 막는 등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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