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0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MC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CBC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ETRI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11
  • 협력사와의 안전 상생… 산재사고 사망 줄였다

    협력사와의 안전 상생… 산재사고 사망 줄였다

    모기업이 안전 컨설팅·설비 제공정부, 안전감독 일부 면제 등 혜택모기업 329개·협력업체 3844개사업 참여 2년 새 사망 9명→3명 “청소할 때 사용하는 세제가 다양해서 독성이 강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며 일한 적이 많아요. 지금은 새로 생긴 키오스크 덕분에 조심히 다뤄야 할 물건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어서 마음놓고 일하고 있어요.”(안병은씨) “시설관리 반장이라 동료들 안전사고에 더욱 민감해요. 청소용품마다 화학 성분이 제각각이라 안전교육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전산장비가 생겨서 직원 모두 안전에 유의할 수 있게 됐어요.”(김광남씨) 19일 오후 1시 수서고속철도(SRT)의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테크 직원들은 여느 때처럼 업무 시작 전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키오스크 앞에서 작업별 체크리스트를 확인했다. 창고를 정리할 때 주의점은 무엇인지, 화학용품이 신체에 닿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서로 알려 줬다. 방충용품을 꺼내던 시설관리 반장 김씨는 “키오스크 설명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자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MSDS 키오스크가 설치된 뒤부터 코레일테크 직원들에게 생긴 변화다. 이처럼 사소한 안전까지 중시하는 문화는 SRT 운영사인 SR이 민관 협력으로 중소 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기업 스스로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이행)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하면서 뿌리 내리고 있다. 100인 이상 모기업(건설업 제외)이 협력사에 컨설팅과 교육, 안전설비 설치 등을 투자하면 정부는 소요 비용의 절반(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SR은 약 11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코레일테크를 대상으로 각종 안전진단과 컨설팅, MSDS 키오스크 설치 등을 했다. 사업 효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기업 329개와 협력업체 3844개가 사업에 참여했는데 협력업체 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총 3명으로 사업 참여 전인 2021년(9명), 2022년(6명)에 비해 감소했다. 협력업체 723개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종합 만족도 점수가 평균 89.76점으로 집계됐다. 협력사 안전 수준을 높여 준 모기업도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 감독 일부를 면제받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정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원 한도 상향 등 간접적 재정 지원도 받는다. SR과 코레일테크 직원들 모두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강병진 SR 안전본부장은 “연령대가 높은 협력업체 직원들이 지하층 청소를 도맡아 하다 보니 안전·보건 분야에 특히 신경 썼다”면서 “정부 사업에 참여한 덕분에 추진력을 얻어 협력사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수 코레일테크 SR 사업소장은 “우리는 협력업체라 늘 위험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키오스크가 생기고 안전교육과 간담회까지 진행하면서 달라졌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안전뿐만 아니라 전체 근무 환경이 좋아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으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으로 법 적용이 확대됐다. 하지만 중소 협력업체는 위험한 작업을 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투자와 여력이 부족해 산업재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생협력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시행되는 이유다. 정부는 해당 사업 외에도 전국 83만개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 의사면허 정지 돌입… 정부 ‘초강수’

    의사면허 정지 돌입… 정부 ‘초강수’

    ‘의료 파업’ 범정부 대응체계 격상병원 떠난 전공의에 진료 유지명령韓총리 “비상시 비대면 진료 허용”경찰 “집단행동 주동자 구속수사 검토”… 전공의들 “변호인단 선임”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19일 서울에서 최소 1000명 이상의 전공의가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3000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전공의(1만 3000여명)의 23% 이상이다. 전공의 일부가 현장을 떠난 세브란스병원은 수술 일정이 반토막 났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의료 파업 대응을 보건복지부 중심에서 범정부 대응체계로 격상했다. 국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도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20일부터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의사단체와 기필코 관철하겠다는 정부의 ‘창과 창’ 충돌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의사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의협 수뇌부를 겨냥해 면허 정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게는 의료법 59조에 근거해 ‘진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필요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로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진료 유지명령에 대해 “말 그대로 현재 하는 진료를 유지해 달라는 명령”이라며 “위반하면 상응하는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의료계에서 회자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또 “의료는 국민 생명의 관점에서 국방이나 치안과 다름없이 위중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사법 당국도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아 고발되는 의사를 체포하고 주동자는 구속 수사까지 검토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을 때 절차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 불응 의사가 확인된 개별 의료인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주동자들은 검찰과 협의해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복지부와 합동으로 신촌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한양대·한림대 성심·인제대 상계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9곳을 조사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실제 출근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파업하면서 병원 전산 자료를 삭제·변경해 시스템을 마비시키자’는 글이 의사와 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것과 관련, 최초 작성자를 추적했다. 법무부도 “의료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을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40개 대학 총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 관리”를 요청했다.정부는 공공보건의료기관과 군 병원을 총동원해 비상진료대책을 짰다. 공공보건의료기관 97곳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국군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병원급을 포함해 모든 의료기관에서 초·재진, 환자 연령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차관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과 응급환자 위주로 맡고, 경증 환자 등을 종합병원과 같은 2차 병원에서 맡게 되면 외래 진료 수요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이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진료체계를 중증·응급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준중증·경증 환자 등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전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사 단체들도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등 맞대응 태세를 갖췄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속 전공의들이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의 도움으로 제휴 변호인단의 법률 서비스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0일 낮 12시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파업이 아니라 의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의사들을 겁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빅5’ 중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전공의 525명 중 160여명이, 서울성모병원은 290명 중 19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세브란스병원은 612명 중 600여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전공의도 적지 않은 인원이 사직서를 냈다. 수도권과 지방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줄사표를 던졌다. 경기도에서는 서울대병원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 110여명, 아주대병원 전공의 13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천에선 인하대병원 100명, 가천대길병원 71명, 인천성모병원 60명 등이 사직 의사를 표했다. 강원에서도 강원대병원 64명, 강릉아산병원 19명,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97명이 사직서를 냈고, 제주에선 제주대병원 73명, 한라병원 소속 전공의 13명 중 상당수가 집단행동에 동참했다. 한편 복지부와 의협은 20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 공개 토론을 벌인다.
  • 의사면허 정지 돌입… 정부 ‘초강수’

    의사면허 정지 돌입… 정부 ‘초강수’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19일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했고, 전공의 일부가 현장을 떠난 세브란스병원은 수술 일정이 반토막 났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의료 파업 대응을 보건복지부 중심에서 범정부 대응체계로 격상했다. 국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20일부터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의사단체와 기필코 관철하겠다는 정부의 ‘창과 창’ 충돌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법 59조에 근거해 ‘진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필요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로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진료 유지명령에 대해 “말 그대로 현재 하는 진료를 유지해 달라는 명령”이라며 “위반하면 상응하는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2명에게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면허 정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수사당국도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아 고발되는 의사를 체포하고 주동자는 구속 수사까지 검토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을 때 절차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확실한 의사가 확인되는 개별 의료인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선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복지부와 합동으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한양대·한림대 성심·인제대 상계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순천향대 천안·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9곳을 조사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실제 출근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또 병원 1곳당 1개 제대(약 20명)의 기동대를 배치해 우발 상황에도 대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파업하면서 병원 전산 자료를 삭제·변경해 시스템을 마비시키자’는 글이 의사와 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것과 관련, 최초 작성자를 추적했다. 윤 청장은 “가짜뉴스 형태의 사이버상 글들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상응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도 “의료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 대책도 공개했다. 공공보건 의료기관 97곳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국군수도병원 등 국군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해 진료 공백이 커질 경우 보건소도 연장 진료를 하고,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주요 의료기관에 배치할 방침이다. 병원급을 포함해 모든 의료기관에서 초·재진, 환자 연령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차관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과 응급환자 위주로 맡고, 경증 환자 등을 종합병원과 같은 2차 병원에서 맡게 되면 외래 진료 수요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이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진료체계를 중증·응급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준중증·경증 환자 등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전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동맹 휴학을 하는 의대생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학사 관리를 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 부총리는 40개 대학 총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 관리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의협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파업이 아니라 의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의사들을 겁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서울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들어가자 수도권과 지방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도미노처럼 사표를 던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병상수가 많은 수원 아주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에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있다. 당초 서울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경기도에서 일부 의료 수요를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경기도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단체행동에 가담하면서 수도권 의료서비스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공의 192명(인턴 39명 포함) 중 1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아주대병원 전공의 225명 중 130여명도 단체행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성모병원 전공의 100여명도 집단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지방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고 있다. 부산대병원 소속 전공의 100여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경남 지역 10개 상급 수련병원 전공의 480명 중 321명이 사표를 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 189명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복지부와 의협은 20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 토론을 벌인다.
  • 충남대 내포캠퍼스 2027년부터 시작

    충남대 내포캠퍼스 2027년부터 시작

    도-충남대-홍성군, 내포캠퍼스 설립 MOA2027년부터 시작, 1100명 규모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2027년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충남도는 19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한 실행 방안이 담겼다.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추가 학과 신설 등 내포캠퍼스 확대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도와 홍성군은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내포캠퍼스 설립은 기반조성(2025~2027년), 정착(2027~2031년), 확장(2031~2035년)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계획 인원은 총 1100명으로 학부 600명, 대학원 400명, 연구센터 100명이다. 단계별 정원은 2027년 5개 분야 440명, 2031년 8개 분야 430명, 2035년 5개 분야 2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7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논의가 처음 시작됐지만 국립학교설치령 제7조(2항)에 ‘대학이 소재한 행정구역에서 벗어나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어 내포캠퍼스 설치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취임 직후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11월 설치령이 개정됐다 개정안에는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면 해당 학교 소재지 외에도 교육기본·지원·연구 시설을 둘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지사는 “서울에 있는 대학이 서울대, 충남에 있는 대학이 충남대”라며 “220만 도민의 대학인 충남대가 하루빨리 도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 반국가단체, 9살 어린이까지 강제 징집... 지난해 184명 끌려가

    콜롬비아 반국가단체, 9살 어린이까지 강제 징집... 지난해 184명 끌려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반국가단체와 마약 카르텔의 징집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지난해 반국가단체와 마약 카르텔에 조직원으로 끌려간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소한 184명으로 조사됐다고 콜롬비아 옴부즈맨이 최근 밝혔다. 당국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은 주로 오지에 사는 원주민 공동체의 자녀들이었다. 강재 징집으로 끌려간 미성년자 10명 중 7명꼴인 68.4%는 원주민 공동체 출신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자 110명, 여자 74명으로 남자의 비율이 높았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강제 징집의 주요 대상인 건 과거와 다르지 않지만 여자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 더욱 우려된다”고 했다. 연령별로 보면 끌려간 미성년자 중에는 14~17살 청소년이 특히 많았다. 그러나 9살 어린이가 끌려간 경우도 있어 강제 징집에 나이의 제한은 사실상 없었다. 보복이 두렵다면서 익명을 원한 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 지방의 한 원주민 공동체 주민은 “아이들을 끌고 갈 때 나이를 보지 않는다”면서 “어린이가 사라지면 십중팔구 반국가단체나 마약 카르텔에 강제 징집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미성년자를 마구 끌고 가는 주요 반국가 단체는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무장을 풀지 않고 있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존 세력이었다. 미성년자 강제 징집의 91.1%가 FARC의 소행이었다. 이어 게릴라단체 국민해방군(ELN) 7%, 기타 1.3% 순이었다. 그러나 옴부즈맨의 집계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이 많다. 콜롬비아 어린이권리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반국가단체나 마약 카르텔에 끌려간 미성년자는 최소한 196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내전 때 실종돼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미성년자가 3198명에 달한다는 민간단체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실제로 끌려간 미성년자는 옴부즈맨이 파악한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옴부즈맨은 끌려간 미성년자들의 인권 보호에 중앙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옴부즈맨은 “중앙정부가 무장단체와의 대화에서 어린이 인권을 의제로 다루고 인권 보호를 위한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릴라 출신으로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60년 내전에 종지부를 찍겠다면서 무장단체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강제 징집된 한 어린이가 무장하고 행진을 하고 있다. (출처=노티메리카)
  • ‘민원 해결 넘버원’… 양천의 실천력

    ‘민원 해결 넘버원’… 양천의 실천력

    서울 양천구는 지난 1월 22일부터 5일 동안 18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청취한 119건의 주민 건의 사항 중 92%인 110건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회에서 주민 건의사항은 전년 대비 30건(34%) 늘었다. 분야별로는 ▲교통·주차 31건 ▲공원·녹지 20건 ▲도로·하수 19건 ▲경제·안전 12건 ▲보건·복지 11건 ▲도시·주택 9건 ▲교육·문화 6건 ▲청소·환경 6건 ▲기타 5건이었다. 이에 구는 즉시 처리 21건을 포함해 연내 처리 가능한 사안이 총 57건(48%)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행정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 간 이해 상충, 법적 불가 등을 이유로 구에서 처리가 어려운 사항 9건(8%)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의 재검토를 거쳐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동 업무보고회에서 전달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구정에 반영해 양천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앞으로도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소통행정을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의 기적’[현장 행정]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의 기적’[현장 행정]

    “대현산배수지공원을 2002년 첫 조성 때부터 다녔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가파른 계단을 10분씩 오르는 게 만만치 않았어요. 기다리던 모노레일이 설치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찾으려 합니다.”(서울 중구 동화동 거주 80세 류모씨)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현산배수지공원에 모노레일이 개통된 지난 15일, 체험을 위해 찾아온 어르신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한 개의 궤도 위를 오가는 모노레일이 서울에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들은 해발 123m 대현산에 있는 공원에서 운동하기 위해 110m 길이의 계단을 걷는 대신 무료 모노레일을 타고 3~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과 첫 운행에 탑승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세한 사용법을 안내하며 “부담 없이 더 자주 운동하러 오시고, 새해 건강해지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의 대현산배수지 공원은 잔디광장, 조깅트랙, 테니스장 등이 있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특히 모노레일이 설치되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어린아이 등 교통 약자들이 녹지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개통 첫날 간병인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온 최모(91)씨는 “4년째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바로 옆의 공원이라 해도 방법이 없으니 올 엄두가 안 났다”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다.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모노레일은 신당현대아파트 앞부터 대현산배수지 공원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 운영된다. 정원은 15명이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탈 수 있다. 중간 지점에선 인근 금호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안에선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다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양옆의 창문은 불투명 처리했다. 무인 모노레일이지만 안전을 위해 당분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모노레일은 지난 2010년부터 공원 접근로를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2020년 서울시의 ‘구릉지 이동 편의 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중구는 모노레일로 대현산배수지공원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면 소위 ‘힙당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인근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개통식 축사에서 “이제 공원에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구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선거’ 치르고 싶은 野… “선거 개입” 연일 맹공

    ‘윤석열 선거’ 치르고 싶은 野… “선거 개입” 연일 맹공

    4·10 총선의 핵심 구도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경호실 폭력 제압 등을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의 서영교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는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된다. 선거법 85조 위반, 선거법 113조 위반 등 엄청난 불법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최근 지방 방문을 통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석사에게는 80만원, 박사에게는 110만원의 연구생활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한 ‘기부행위 약속’을 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 고발장은 거의 완성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재배치하도록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 언급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윤심(윤 대통령 의중) 공천을 위한 대통령의 공천 과정 개입, 선거 개입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한 졸업생(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축사 중인 윤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민심의 분노는 들풀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결국 러시아 승리? 병력·무기 밀리는 우크라이나 “가장 위태로운 상황”

    결국 러시아 승리? 병력·무기 밀리는 우크라이나 “가장 위태로운 상황”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거의 2년 동안 맞서 싸운 우크라이나군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모양새로 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7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교착된 이후 주요 격전지에서 우크라이나가 후퇴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역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화력을 쏟아부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지난 수개월간 아우디이우카를 공격했고 최근에는 3개 방면에서 에워싸면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이후 거둔 첫 주요 전과”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5월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10개월에 걸친 집요한 공격 끝에 점령했는데 아우디이우카 장악은 그때 이후 9개월 만에 러시아군이 이룬 최대 전과라는 의미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뿐 아니라 전선 곳곳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NYT는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간 600마일(약 970㎞)에 달하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공격을 압박해왔다”고 전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 몇 달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아우디이우카 함락은 러시아군이 다른 전선에서도 승기를 잡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밀릴 경우 다른 전선에서도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제110여단의 빅터 빌리악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 공격으로 아우디이우카에서 대피할 때 중상자를 이송할 차량도 오지 않았다”며 “아우디이우카로 가는 길에 우리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밀리는 것은 무기 부족의 문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군 격퇴가 지체되고 있다며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탄약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더해 병력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2년을 거치면서 병사들을 모집하고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최근 CNN도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병 비율을 앞세워 러시아군을 농락했지만 이들 중에 상당수가 전사하거나 부상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 “대통령 시계 살포? 고발할 것”…‘윤석열 심판’ 올인 하는 野

    “대통령 시계 살포? 고발할 것”…‘윤석열 심판’ 올인 하는 野

    4·10 총선의 핵심 구도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경호실 폭력 제압 등을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는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된다. 선거법 85조 위반, 선거법 113조 위반 등 엄청난 불법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최근 지방 방문을 통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석·박사에 80·110만원의 연구생활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한 ‘기부행위 약속’을 한 것”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고발장은 거의 완성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 인사비서관을 재배치하도록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 언급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윤심(윤 대통령 의중) 공천을 위한 대통령의 공천 과정 개입, 선거 개입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언급했다며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한 졸업생(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축사 중인 윤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데 대해 “민심의 분노는 들풀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경기도 친환경차 50만 대 돌파, 공용 충전 인프라 확충

    경기도 친환경차 50만 대 돌파, 공용 충전 인프라 확충

    경기도,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110기 설치…20억 원 투입전기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과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충전 기반 시설 110기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31개 시군에서 신청한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시설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여 올해 모두 11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치 지점은 공공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도농지역, 마을회관 등 충전 취약 지역의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와 커넥터 높이를 일반 충전시설에 비해 낮게 설치하는 교통약자 배려형을 전체 충전시설에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민간 충전사업자 2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충전시설 설치비용의 50% 이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보조금은 100㎾(싱글 또는 듀얼) 2000만 원에서 200㎾(싱글 또는 듀얼) 4000만 원, 350㎾ 이상은 7500만 원까지 충전시설 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산업지원본부 대기물산업지원팀을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gge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용자 접근이 쉽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을 구축해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경기도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 652만5천98대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전체의 7.9%인 51만8505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8%p 늘었다.
  • “박정희 혜안” 또 언급한 尹… 반도체·R&D ‘민토’ 공통점은

    “박정희 혜안” 또 언급한 尹… 반도체·R&D ‘민토’ 공통점은

    수원 반도체 민생토론회 “선각자” 이어대전 R&D 토론회서 박 전 대통령 언급“반도체 투자, 미래세대에 기회 열어줘”“대덕연구단지 성과가 산업 발전 토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또다시 언급했다. 한 달 전 반도체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 이어 연구개발(R&D) 관련 토론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선각자’로 평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에 위치한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12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곳 대덕연구단지에는 대한민국 과학의 도전적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혜안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한 이후 대덕에서 이루어 낸 수많은 성과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토론회 마무리 발언 때도 박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대전의 과학 수도 출발은 50년이 넘었다”며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0년대 초반 대전에 국방과학연구소를 만들면서 이곳을 우리나라 국방 과학의 산실로 만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술 변화에 맞춰 과학 수도 대전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3년 당시 충남 대덕군 유성읍 일대 15㎢ 부지에 연구학원 도시를 건설한다는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1966년 국가 주도 연구시설로 처음 건설된 서울 홍릉 연구단지가 1970년대에 접어들며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제2연구단지 건설 계획이 나온 것이다. 1978년 한국표준연구소를 시작으로 여러 기관이 모였고 현재 26개 정부출연연구원, 7개 교육기관 등 46개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005년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기존의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유성구, 대덕구 주변 지역을 통합한 연구개발특구로 전환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3번째 민생토론회에선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여기(반도체)에 우리가 한번 국운을 걸어야겠다’고 시작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고 삼성이 반도체에 뛰어든 배경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줬느냐. 반도체는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고, 우리 미래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민생토론회에 이어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024년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과학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신진연구자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과 교류를 해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카이스트의 역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기적의 성취”라며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라.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을 제가 잡겠다”고 약속했다.
  • 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월 생활비

    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월 생활비

    국가R&D 참여시… 카이스트 기준‘대통령 과학장학금’ 대학원생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을 찾아 젊은 과학자들이 생활비 걱정을 덜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1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지원제도’를 마련한다. 스타이펜드란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 학생연구원들에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정적인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구생활장학금이 도입되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준으로 석사과정 학생은 80만원, 박사과정 학생은 110만원을 보장받는다. 연구실에 따라 그 이상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다.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대학원생으로 확대한다. 학부생부터 석·박사과정생에 이르는 전주기 과학장학금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금 신설해 탁월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120명 내외의 대학원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을 도전적·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혁해 나가고 있다. 이런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혀 걱정할 것 없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부가 올해 국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연구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을 불식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곳을 비롯해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최근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점도 거론하며 출연연 시스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핵심인재에 대한 한시정원 운영, 총인건비 확대, 특별채용 허용 등을 통해 출연연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 출연연 기관장이 출연금 과제 간 예산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술료의 인건비 집행을 전면 허용하는 등 안정적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출연연 간 개방형 협력체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관 간 칸막이 없이 활용하는 통합예산을 도입하고, 참여 연구자 인건비를 100% 보장한다. 통합예산은 올해 1000억원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제2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2027년 연구개발특구 편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이 예비타당성조사와 각종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과학 수도 대전’ 주제 12번째 민생토론회尹 “과학 장학생 대상 대학원생으로 확대”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서 대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전행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과학계의 반발을 달래고, 선거 때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 민심에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비수도권 민생토론회 개최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 이어 대전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대전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이후 약 세 달여만이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과학 장학생을 선발해왔는데 이번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부설 포함)의 공공기관 해제를 알리면서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출연연 스스로의 혁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미 당시 고등국방과학연구소에 갔던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아니라 매니저 시스템으로 자금 배정과 연구과제 배분을 했다. 이 자체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다란 마켓을 형성하고 마켓을 굴러가게 만드는 매니지먼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R&D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공간과 인프라 혁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Train Express)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속 착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가속, 대전 첨단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에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커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대전을 과학 수도로 제대로 키우려면 연구 생태계만 조성해서는 안되고 연구와 산업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과학 수도 메갈로폴리스를 확실하게 만들어내고 이것을 토대로 대한민국 전체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두 한 번 노력해보자”고 했다. 메갈로폴리스란, 대도시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도시권을 말한다. 토론회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구원과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 부산시·상의·기계硏 ‘SMR 제작지원센터’ 유치 손 잡았다

    부산시가 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무탄소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 센터 지역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15일 부산상공회의소, 한국기계연구원과 SMR 제작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SMR 제작지원센터 유치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역할 발굴과 지원에 협력한다. SMR은 하나의 용기에 원자로,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모두 담은 일체형 원자로다. 탄소중립 달성에 활용할 수 있는 무탄소 원전이면서 대형 원전보다 운전 유연성, 안정성이 뛰어나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도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작지원센터는 SMR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장비 대여 등을 추진하는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공모를 통해 제작지원센터 구축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강서구 미음연구개발 산업단지에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 110여개 원전 기자재 기업이 있는 만큼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부산지역 원전산업 활성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수요 조사를 하고, SMR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작지원센터가 부산에 들어서면 원전 환경복원 산업, SMR 보조기기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또 SMR은 기계, 조선, 방산 등 산업에도 적용이 쉬워 이들 산업에서도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단독] ‘의대증원, 학업 방해’ 주장에 정부, 국립대 의대 겸임교수 늘린다

    [단독] ‘의대증원, 학업 방해’ 주장에 정부, 국립대 의대 겸임교수 늘린다

    의협 “2000명 증원, 교육 질 떨어져”행안 “국립대 의대정원 배정 끝나면4월 정기직제서 의대 교수 증원 검토”기재 “증원 규모 오면 예산 확정할 것”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 교수 더 증원사립 의대 포함 1000명 교수 자리 늘 듯복지 “기초의학 등 과목별 교수 늘릴 것”“의학교육 질 문제 집단행동 이유 안돼”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국립대 의대 겸임교수를 늘리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원을 한 번에 2000명이나 늘리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여론전을 펴자 이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응급의학과 등 의료 인력 부족이 언급되는 필수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교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다. 공무원 조직 정원을 조정하는 행정안전부의 복수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의대 입학 정원이 늘면서 교수 1명이 담당하는 학생수가 과도하게 늘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겸임(겸직) 교수의 정원을 적절히 늘려 비율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내년도 국립대 의대 학생 정원 배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오는 4월 시작되는 공무원 정기 직제에서 국립대 의대 교수 정원 증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는 교수 1인당 학생수 법정 기준(8명)보다도 여유 있게 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2000명에 대한 학교별 배정 기준이 3~4월 나오면 기획재정부와 인건비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방향에 공감하며 “행안부에서 증원 규모를 알려 주면 협의해 예산을 최종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국립대병원설치법 17조 겸직조항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인 국립대 의대 겸임(겸직)교수는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병원에서 의사 업무를 겸한다. 국립대 의대교수 정원에는 초빙교수, 전임교수, 겸임교수가 모두 해당된다고 행안부와 교육부는 설명했다. 임상·진료교수는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대(법인화)를 제외한 부산대·경북대 등 9개 국립대 의대 교수는 1200명이다. 법정 정원 감안 시 단순 계산한다면 2000명 증원에 따라 늘어나야 할 교수는 250명이다. 의대 교육 과정이 6년인 점을 감안하면 사립 의대 포함 1000여명의 교수 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전공의 ‘36시간 연속 근무제’ 개선”“지도전문의 배치 속도감 있게 추진”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8차 회의’ 브리핑에서 “의학교육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초의학 등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수련 과정에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수련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공의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36시간 연속 근무제도 개선과 지도전문의 배치 확대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1980년대 대비 주요 의대 정원 수는 서울대 260명에서 현재 135명, 부산대 208명에서 125명, 경북대 196명에서 110명으로 학교별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교수 수는 훨씬 늘어나 지난해 말 각 의대 여건 조사 결과, 증원해도 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함을 확인했다”면서 “의학교육의 질 문제는 의사단체가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20대 의사 비중은 절반으로 줄었고, 65세 이상 고령 의사는 2배 수준으로 늘었다”면서 “2000명 규모의 증원 없이는 미래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량 역대 최저…집값도 뚝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량 역대 최저…집값도 뚝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관련 통계 집계(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우려로 빌라, 오피스텔의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매매가 끊긴 데다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 구입 수요까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등 효과에 전년 대비 거래량이 반짝 늘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모두 100만 6019건으로 2022년 110만 2854건에 비해 8.8% 감소했다.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193만 5031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매매 거래 금액도 2021년 560조 9578억원에서 2022년 312조 187억원, 2023년 305조 259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이 뒤를 이었다.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4%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0.10%)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0.07%→-0.12%)을 비롯해 수도권(-0.14%→-0.18%)과 지방(-0.07%→-0.11%) 모두 낙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0.33%), 노원구(-0.22%), 도봉구(-0.17%)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실제로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19억 9500만원까지 거래됐던 전용면적 83㎡가 지난달에는 2억원 가까이 떨어진 18억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아파트 전용면적 73㎡는 지난해 9월 9억 4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달 1억원 이상 내린 8억 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으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100명 잃은 日 마을 ‘3대 대책’… “재해 못 막지만, 재난 확 줄인다”

    1100명 잃은 日 마을 ‘3대 대책’… “재해 못 막지만, 재난 확 줄인다”

    새해 첫날을 강타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강진은 한국 강원도 동해안 부근에 쓰나미(해일) 주의 경보가 내려졌을 정도였고 과거 포항·경주 지진에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가 참고할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 봤다.지난달 31일 찾은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시는 인구 3만 8349명의 주민 상당수가 어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다. 한적해 보였던 이곳은 2011년 3월 11일 규모 9의 강진으로 높이 10m 쓰나미가 들이닥치며 시가지의 65%가 침수됐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중 최대 면적이었고 1100명이 사망하는 등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과 쓰나미는 히가시마쓰시마시를 일본에서 손꼽히는 재해에 강한 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이 재해 대책으로 마련한 3가지 핵심 대책은 첫 번째 쓰나미 감시 카메라, 두 번째 재난 대비 물품 확보, 세 번째 정전 대비 등이다. 고바야시 이사무 히가시마쓰시마시 방제과 행정전문원은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산사태 등의 위험에서 자신의 몸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만 해도 이곳의 쓰나미 대책은 사실상 전무했다. 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하천 범람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수위를 확인하는 정도였다. 쓰나미 감시 카메라의 필요성을 절감한 데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 지역 사망자 대부분이 쓰나미 때문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후 만들어진 쓰나미 감시 카메라는 높이 8m로 히가시마쓰시마 지역 해안선 22㎞에 7개가 세워져 있다. 태양열판을 부착해 지진 등으로 전력이 끊겨도 태양열을 동력으로 감시 카메라가 작동한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리튬 전지도 대체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재해 발생 시 또 다른 어려움은 식량 등 물품 부족이다. 노토반도 지진 생존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원인 중 하나는 도로 등이 끊겨 필요 물품을 제때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히가시마쓰시마시는 재해 발생 시 시민의 3분의2가 3일간 버틸 수 있는 물품을 모두 구비해 1500㎡ 넓이의 대형 창고에 모두 보관해 뒀다. 일괄 보관해 두면 만일의 사태에 좀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오쓰카 미쓰마사 창고 관리 대표는 “재해 발생 후 주변 지역에서 도움을 주기까지 최장 3일이 걸리는 것을 가정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고형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이 대형 창고에는 물과 비상식량부터 골판지 침대, 간이 화장실까지 비축해 뒀다. 오쓰카 대표는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 1순위는 물, 2순위는 화장실”이라며 “화장실이 불편해 제대로 먹고 마시지 못해 병이 생기는 일이 있어 간이 화장실도 구비했다”고 말했다.재해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정전을 대비한 전력 확보다. 히가시마쓰시마시는 태양열로 전력을 생산해 정전이 발생해도 수일을 버틸 수 있는 주택단지인 ‘스마트 방재 에코타운’을 일본 최초로 2016년 완공했다. 현재 85가구 247명이 거주 중이다. 낮에는 태양열로 전력을 생산하고 밤에는 비축해 둔 전력을 활용한다. 태양열 발전 470㎾, 축전지 480, 비상용 바이오 디젤 발전기 500kVA가 각각 설치돼 있다. 실제 2017년 7월 태풍이 상륙했을 때 주변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지역에선 비상 전력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돼 주민들이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다. 완공 때부터 7년 가까이 거주 중인 주민 요네쿠라 유(62)는 “다른 주택과 다른 게 없지만 어떤 재난이 있어도 정전은 되지 않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약점도 있다. 시의 지원을 받아 5억엔(약 45억원)을 들여 완공했지만 유지 및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곳을 위탁 운영하는 히키마 요시미 대표는 “7~8년 사용기한을 맞아 축전지를 바꿔 줘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 北, 도박 사이트 만들어 韓 범죄조직에 팔았다

    北, 도박 사이트 만들어 韓 범죄조직에 팔았다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정보기술(IT)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에 수천 개의 도박사이트를 팔아 불법으로 외화를 벌어들인 사실이 국가정보원에 적발됐다. 국내 사이버도박 범죄의 배후에 북한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건 처음이다. 국정원은 14일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가 15명의 조직원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를 포함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월 500달러(약 65만원)씩 평양에 상납했다”고 밝혔다. 경흥은 북한 통치자금 관리기구인 39호실 산하 조직으로,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사업가가 소유·운영하는 중국 단둥시 펑청 소재 ‘금봉황 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공장의 기숙사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이나 고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우회하기 위해 경흥 소속 조직원들은 중국인 신분증을 위조하고 IT 업계 종사자의 경력증명서를 도용해 일감을 수주했다. 이들은 사이트 제작에 건당 5000달러(650만원)를, 유지·보수 명목으로는 월 3000달러(4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트 개발 대금은 중국인 명의 은행 계좌나 한국인 사이버 도박 조직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송금받았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갖고 회원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동 베팅하는 ‘오토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개인정보 1100여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하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경흥에 수천 개의 도박사이트 제작을 의뢰해 수조 원대 소득을 올린 국내 범죄 조직은 이들이 북한 출신임을 알면서도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거래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최근 국내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사이버 도박 범죄의 배후에 북한이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최초로 공개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韓,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외교문서 교환

    韓,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외교문서 교환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수교했다. 외교부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1950년대 공산주의 혁명 이후 북한과는 수교하며 ‘형제국’이라 불리기도 했다.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들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아직까지 수교하지 않다가 이번에 외교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이로써 유엔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 1곳만이 남았다. 현지에는 1921년 일제강점기 멕시코에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 1100여명이 살고 있다. 우리와의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수출이 1400만 달러, 수입이 700만 달러 정도다. 외교부는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