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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고원 휴양·관광지 발돋움

    태백, 고원 휴양·관광지 발돋움

    ‘회색도시’로 인식돼 온 강원 태백시가 최근 ‘오투(O2)리조트’의 개장으로 종합 휴양·관광도시로 한걸음 다가섰다. 태백시는 그동안 ‘탄광과 폐광’이란 다소 어두운 지역 이미지를 ‘청정·휴양’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의 이미지를 바꿔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태백관광개발공사서 조성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는 함백산(해발 1573m) 자락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424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갖춘 오투리조트를 개장했다. 이 리조트는 태백시와 코오롱이 공동 출자한 지방공기업 태백관광개발공사가 만들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의 고원 청정자연의 산소(O2)도시와 물의 발원지를 상징한다. 골프장은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9홀 등 27홀 규모다.4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양잔디를 사용했다. 세계 3대골프장을 설계했던 미국의 명가인 DYE사가 디자인했다. ●12월 스키장·눈썰매장 개장 해발 1100m의 국내 최고원에 조성된 그린은 공기 저항을 적게 받아 평균 비거리가 10m에서 많게는 30m 이상 늘어나는 장타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콘도는 424실로 타워형과 빌라형 두 개로 나뉜다.101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갖춰져 있어 동시에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콘도 객실은 스키장과 골프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돼 함백산의 풍광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2월 개장하는 스키장은 초·중·고급 각 5면 등 모두 16면의 슬로프와 눈썰매장이 있다. 슬로프 시설은 함백산 정상 부근(해발 1420m)에서 초급에서 고급 스키어들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역에서 10여분 거리에 놓인 도시형 휴양지로 조성돼 태백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연말 국도 38호선 정선 신동∼사북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오투리조트까지 걸리는 시간도 2시간대로 단축된다. ●연간 1000억원대 경제효과 오투리조트 이용객은 이곳에서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인 태백 시내권의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한강발원지 검룡소 등을 보너스로 즐길 수 있다. 오투리조트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태백시는 앞으로 오투리조트가 민간 기업의 유치 촉진은 물론 600명 이상 고용, 연 156억원의 소득 창출,832억원의 생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나갈 고원 휴양·관광도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폐광지역이 아닌 청정한 휴양과 관광도시 태백의 랜드마크로 알차게 운영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인헌동(옛 봉천11동) 주변길을 벽화와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했다. 인헌중학교 담장은 국화와 해바라기, 나팔꽃, 분꽃, 베고니아 등 500여뿌리의 꽃과 3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100m 가량의 담장에는 풀과 나무, 새와 곤충 그림이 꾸며졌다. 쓰레기 더미가 곧잘 쌓이는 곳에는 국화와 팬지 등을 심어 화단을 만들었다. 인헌동주민센터 876-4111.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여성 결혼이민자 87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보건소 3층 건강검진센터에서 신장·체중 등 기초검사와 당뇨검사, 혈액질환,B형간염 등 10종에 걸쳐 9차례 진행한다. 검진일을 국가별로 지정해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추가 희망자는 11월 중에 검진받을 수 있다. 가정복지과 330-1292.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승용차요일제 시행 5주년을 맞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승용차요일제 체험 수기를 모아 ‘자동차를 놓고 가면서 다시 보게 된 세상’을 발간했다. 주민들이 승용차를 집에 놓고 대중교통, 자전거, 통근버스 등을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27편을 담고, 유럽의 선진화된 교통정책과 승용차요일제 참여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자치행정과 490-3476.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30일 오전 10시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과 난지연못 일대에서 ‘마포 치매걷기대회’를 연다.11개 치매관련기관이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치매가족협회와 메트라이프공익재단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치매의 상징색인 빨강으로 풍선과 스카프를 만들어 1.5㎞ 걷기행진 등을 진행하고 재가·보호시설과 실버용품 업체 등 노인 관련 기관이 다양한 전시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마포구치매지원센터 3272-1589, 마포구 보건소 330-2457.
  • 서울시 ‘맨유’ 광고주 된다

    서울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프로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통해 ‘하이 서울’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계속되는 2008∼2009 시즌에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맨유의 스폰서십 광고주로 참여하기로 하고, 최근 250만달러(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설치된 100m 규모의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마다 90초간 서울시 홍보영상을 내보낼 수 있다. ‘Visit Korea,Discover Seoul(한국을 방문하고, 서울을 발견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시의 슬로건인 ‘Hi Seoul,Soul of Asia(하이 서울, 아시아의 혼)’ 로고를 담은 영상이 방영된다. 또 언론 인터뷰 배경막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시 로고인 ‘하이 서울’을 노출시킬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폰서는 후원의 개념이 아니라 홍보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현재 세계 220개 채널을 통해 1억∼4억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맨유를 후원하면 서울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의 스폰서 기업은 나이키, 버드와이저,AIG, 금호타이어 등이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종 미녀새 최윤희 한국신 4m15 훌쩍

    토종 미녀새 최윤희 한국신 4m15 훌쩍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의 도약도, 남자 100m의 9초대 레이스도 없었던 2008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최윤희(22·원광대)와 이정준(24·안양시청)이 한국신기록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최윤희는 25일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15를 넘어 4개월 전 김천 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4m11을 4㎝ 경신했다.3m80과 4m를 첫 번째 시기에 가볍게 넘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윤희는 4m15도 첫 번째 시기에 여유있게 넘었다. 하지만 올림픽 기준기록(4m30)을 넘지 못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윤희는 바를 높여 4m30에 세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최윤희는 바를 갑자기 높였던 이유에 대해 “이상하게 긴장되지 않더라.4m30도 낮게만 보였다.4m45도 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자신감은 앞으로 최윤희의 한국신기록 행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 그러나 생애 25번째 세계신기록이 기대됐던 이신바예바는 1차 시기 4m60에 이어 4m75로 바를 올린 뒤 세 차례 모두 실패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m05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예선 2라운드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준은 이날 남자 110m 허들에 출전, 피니시라인까지 4번 레인의 라이언 윌슨(미국·13초50)과 숨가뿐 레이스를 펼쳤으나 아쉽게 100분의3초가 늦어 우승을 놓쳤다. 올해 세 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이정준은 “13초40대 진입이 우선 목표”라며 “부족한 스피드를 보강하면 차근차근 13초벽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달 전국체전 뒤 답사를 다녀와 미국 남가주대학(USC)으로 유학을 떠난다. 지난 2년 동안 해외 대회 참가비용으로만 4000만원 정도를 썼다는 그에게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선으로 코치와 전담 트레이너가 붙게 된다. 또 국내 트랙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9초대 레이스 재연이 기대됐던 남자 100m에서는 네스타 카터(자메이카)가 10초08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무산됐다. 임희남(24·광주광역시청)은 10초74로 7명 중 7위에 그쳤고 여호수아(21·성결대)와 김국영(평촌 정보산업고)은 부정출발로 실격됐다.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박재명(27·태백시청)이 81m42를 던져 7명 중 3위에 올랐다. 대구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화예술행사 150개 치른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윤곽이 나왔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현대빌딩에서 여수박람회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고 시민 여론을 들었다. 이 기본안은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11월 말 확정된다. 여수 박람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바다를 통해 인류와 미래의 공동발전 방안을 찾는다. 사업비는 다음달 말쯤 결정된다. ●어떤 시설 들어서나 ‘인간·바다·연안’이라는 3대 요소가 주제로 여기에 맞는 해양문제를 전시관별로 전시한다. 핵심 관람장은 3개다. 바다에는 바다전시장, 연안에는 다도해공원, 도심에는 엑스포디지털 가로(길이 600m) 등이다. 전시시설로는 주제관(1만 400㎡), 한국관(8700㎡), 부제관(1만 1200㎡), 국가관(연면적 7만 1700㎡), 아쿠아리움(1만 8000㎡) 등이 있다. 상징시설로는 스카이타워, 오션타워, 에너지공원 등이 있고 이밖에 지원·운영시설이 있다. 여수박람회는 환경엑스포를 표방, 박람회 주변에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지어 탄소 배출없이 전기를 공급한다. ●교통·숙박은 2011년까지 전주∼광양, 광양∼목포 고속국도가 신설된다. 전라선, 경전선이 전철화, 복선화된다.2011년까지 국제 크루즈터미널이 들어선다. 국도 17호선(순천∼여수) 대체 우회도로,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신설된다. 최대 1000만명까지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이 여수·순천·광양, 경남 남해·하동 등에 완비된다. 문화예술 행사로는 5개 영역에서 150개, 해양과 기후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시설 활용방안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박람회 유치 때 ‘랜드마크’로 계획했던 높이 100m짜리 타워는 세우지 않기로 결정해 아쉬움을 더해 주고 있다. 국가 예산으로 세울 한국관과 주제관은 박람회 기록관과 해양연구센터로 쓰인다. 국가관은 쇼핑몰과 영화관 등 상업지원 시설로, 국제기구관은 업무지원시설로 민간에 넘긴다. 부제관은 탄력적으로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환경관, 해양생물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도시관, 해양문명관, 해양예술관 등 6개관이다. 민자로 세워지는 엑스포타운(53만㎡), 아쿠아리움·호텔·콘도(1만 8000㎡) 등은 행사 이후 투자자들이 스스로 운영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12년까지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면 민자 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미녀새’ 세계신 또 넘을까

    “100년간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 25일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올림픽에서 5m05를 넘어 생애 24번째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이신바예바는 2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끝나 집중력을 높이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뛰는 건 언제나 즐겁고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1개국 12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 20일 상하이 육상그랑프리대회에서 4m60을 넘어 우승한 이신바예바가 25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할지 여부.2006년부터 3회 연속 출전하는 그는 2006년 대회에선 4m70, 지난해에는 4m80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세계신기록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로드니 마틴(미국·최고기록 9초95) 등 9초대 기록보유자 7명이 출전하는 남자 100m에선 실로 오랜만에 국내에서 9초대 경쟁을 기대하게 한다.여자 100m에서는 세계랭킹 1위 토리 에드워즈와 대표팀 한솥밥을 먹는 앙숙 로린 윌리엄스(이상 미국)의 각축이 관심거리. 이 밖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가 출전하는 여자멀리뛰기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선수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110m허들 이정준과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등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표현’파트에는 ‘문장구성문제’가 있으며 세부 항목으로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범주를 통합시킬 수 있다. 그간 기출문제를 살펴 보면 상당히 많은 문제가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문제로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법고시 언어논리에서는 문장구성 특히 단락배열문제가 편향돼 출제되는 그간의 경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꼭 먼저 풀어야 할 문제유형이라 할 수 있다. 요령이 생기면 30초에서 1분 이내에 풀 수 있게 된다. ☞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문장구성> 이론과 실전문제 바로가기 1)문단배열은 지문 속의 글을 배열한 후 이를 논리적 순서에 따라 재배열하는 유형의 문제이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데 있어 엄격한 논리성을 가진 글들이 대상이 된다. 출제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후속연결이란 제시문을 이해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글의 전 단락 또는 이어질 단락의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다. 3)문단첨가·끼워넣기는 제시문을 파악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괄호에 적당한 문장이나 단어를 채워 넣는 유형이다. <예제 1-2008년 행·외시>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문단 배열의 순서는? (가) 1000분의1초(ms) 단위로 안구운동을 측정한 결과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180ms 빨리 물체에 주목했으며 눈길이 머문 시간도 42.8% 길었다. 그림을 본 후 처음 300∼400ms 동안에는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후 420∼1100ms 동안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물체’에 주목하는 정도가 더 높았다. (나)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는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물을 보는 방식에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백인 미국인 학생 25명과 중국인 학생 27명에게 호랑이가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그림 등을 보여 주고 눈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미국 학생의 눈은 호랑이처럼 전면에 두드러진 물체에 빨리 반응하고 오래 쳐다본 반면 중국 학생의 시선은 배경에 오래 머물렀다. 또한 중국 학생은 물체와 배경을 오가며 그림 전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이런 차이가 문화적 변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문화의 핵심은 조화에 있기 때문에 서양인보다는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반면 서양인은 타인에게 신경을 덜 쓰고도 일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라) 니스벳 교수는 지각구조의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아계 학생들이 사물을 볼 때,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과 백인계 미국인의 중간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때로는 미국인에 가깝게 행동한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마) 고대 중국의 농민들은 관개농사를 했기 때문에 물을 나눠 쓰되 누군가가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 서양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에는 개별적으로 포도와 올리브를 키우는 농민이 많았고 그들은 오늘날의 개인 사업가처럼 행동했다. 이런 삶의 방식이 지각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바위가 물에 가라앉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부력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작 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모든 움직임을 주변 환경과 연관시켜 생각했고 서양인보다 훨씬 전에 조류(潮流)와 자기(磁氣)를 이해했다는 것이다. (L) 가 - 나 - 다 - 마 - 라 (2) 나 - 가 - 다 - 라 - 마 (3) 나 - 가 - 다 - 마 - 라 (4) 마 - 라 - 나 - 가 - 다 (5) 마 - 라 - 다 - 나 - 가 <해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 등의 표현으로 도입부를 알리는 ‘나’가 가장 먼저 와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나’에서 말하고 있는 미국학생과 중국학생의 구체적 차이를 제시하고 있는 ‘가’가 와야 하고 그 다음에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인 ‘다’가 와야 한다.‘다’와 ‘라’에 니스벳 교수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순진하게 ‘다-라’일 것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라’의 마지막을 보라.(‘덧붙였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었다.)‘라’는 부연의 역할을 하면서 결론으로 언급하는 문단이었던 것이다. 정답 : (3)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언어논리 강사
  • 해저 100m 탐험하는 ‘미니 잠수함’ 나왔다

    해저 100m 탐험하는 ‘미니 잠수함’ 나왔다

    귀여운 잠수함 타고 바닷속 구경해볼까? 만화 속에서나 등장하던 작고 귀여운 잠수함을 실제로 탈 수 있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저 100m 까지 들어갈 수 있는 잠수함이 설계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독일의 유 보트 웍스(U-Boat-Works)에서 만든 이 잠수함의 이름은 씨-퀘스터(C-quester). 노란색의 귀여운 모양의 이 잠수함에는 좌석이 네 개 있어 파일럿 한 명과 승객 세 명이 탈 수 있다. 또 수면 위에선 일반 보트처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비싼 대형 선박으로부터 물 속으로 투입될 필요가 없다. 일단 물 속으로 들어가면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베터리가 장착돼있기 때문에 6시간까지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고 충전은 두 시간이면 가능하다. 유보트웍스측은 “이 잠수함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 잠수함이 관광 산업에 혁명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관광을 위해 다른 버전도 만들 예정이고 개인적으로 구매를 원하면 팔 수 있다고 밝혔지만 31만 5천 파운드(약 6억 4천 6백 만원)라는 가격에 구매자가 선뜻 나올지는 미지수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지민 “여러분의 서명으로 북한 어린이 도와주세요”

    [NOW포토] 한지민 “여러분의 서명으로 북한 어린이 도와주세요”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시민들과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지민

    [NOW포토]시민들과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지민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달인들 다 모였네… ‘2009 기네스북’ 황당 기록

    달인들 다 모였네… ‘2009 기네스북’ 황당 기록

    최신 세계 기록들을 모은 ‘기네스북 2009년판’(The 2009 edition of Guinness World Records)이 영국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출간됐다. 예년과 같이 이번에 출간된 기네스북에도 키나 몸무게 등과 관련된 평범한(?) 기록들 외에 다소 황당한 분야의 ‘달인’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기네스북 2009년판에 등재된 기록들 일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미국여성 레슬리 팁톤(Leslie Tipton)은 여행용 가방에서 빨리 탈출하기 세계기록 보유자다. 이번 기네스북에 기록된 그녀의 탈출기록은 지난 5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운 7.04초. 이 분문의 기록은 쉽게 열리는 원터치식 가방이 아닌 지퍼형 가방을 사용해야만 기록으로 인정 된다. 한국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미국의 ‘개미허리 할머니’ 캐시 정(Cathie Jung)도 이번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가느다란 허리로 알려진 캐시 정의 허리 사이즈는 코르셋 착용시 15인치, 미착용시 21인치로 측정됐다. 롤프 이펜(Rolf Iven·독일)의 ‘달궈진 프라이팬 위로 멀리 달리기’ 부문 기록은 3년째 깨지지 않아 그대로 수록됐다. 지난 2006년 9월에 세워진 롤프의 기록은 19.1m다. 기네스북에는 ‘허리 뒤로 접어 풍선 3개 빨리 터뜨리기’ 부문도 있다. 2009년판에 실린 이 부문 최고기록 보유자는 지난해 11월 12초 기록을 세운 독일의 율리아 군트헬(Julia Gunthel)이다. 2인 1조로 기록에 도전하는 ‘말 인형 입고 100m 달리기’ 부문도 지난 2005년 기록이 그대로 유지됐다. 영국인 찰스 아스토르(Charles Astor)와 트리스틴 윌리암스(Tristan Williams) 팀이 세운 13.51초가 현재 세계기록. 당시 찰스가 앞다리를, 트리스틴이 뒷다리를 담당했다. 사진=Guinness World Records (텔래그래프 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지민 “여러분 서명 부탁드려요”

    [NOW포토] 한지민 “여러분 서명 부탁드려요”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지민 “서명운동에 참가했어요”

    [NOW포토] 한지민 “서명운동에 참가했어요”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레저 단신]

    ●초가을을 축제와 함께 가을철 먹거리의 대표선수 송이버섯을 주제로 한 축제가 경북 봉화(27∼30일)와 울진(26∼28), 강원도 양양(26∼30일) 등에서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에서는 20일∼10월4일 ‘2008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펼쳐진다.21세기 버전의 30년대 무성영화, 실내악단의 소규모 길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흥을 돋운다. 경북 안동에서는 26일∼10월4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이 ‘환상적인 세계 축제 프로그램’으로 꼽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충남 부여에서는 10월3∼12일 백제문화제가 펼쳐진다. 계백장군 열무식 등과 함께 185필의 말과 300명의 병졸이 참여하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이 눈길을 모을 듯. ●호텔예약 전문법인 ‘모두투어에이치앤디’ 출범 모두투어가 호텔예약 전문업체 ‘모두투어에이치앤디’를 설립했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호텔 예약시장부터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호텔예약 홈페이지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태백 O2리조트 26일 오픈 태백시 함백산(1100m) 정상에 위치한 오투 골프&리조트(www.o2resort.com)가 26일 본격 오픈한다.27홀 규모의 골프장과 16개 슬로프의 스키장, 콘도미니엄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눈꽃축제가 열리는 태백산과 매봉산 풍차언덕, 레이싱파크 등 태백의 관광 명소를 품고 있는 것도 강점. ●에어캐나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 에어캐나다가 내년 봄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행 도중 이메일 확인, 인터넷 검색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우선 미국 노선에 투입된 A319 기종을 시작으로 점차 캐나다와 국제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11월까지 예술축제 싱가포르 비엔날레와 아트 싱가포르 행사가 싱가포르 전역에서 열린다.11월16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비엔날레에는 유럽, 미국 등 36개국 50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행사 주제는 ‘신비’. 놀랍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것들에 대한 예술가들의 통찰을 엿볼 수 있을 듯. 예술축제인 아트 싱가포르는 다음달 10∼13일 선텍에서 열린다.16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NOW포토]한지민ㆍ김여진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살려주세요”

    [NOW포토]한지민ㆍ김여진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살려주세요”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지민ㆍ김여진ㆍ노희경 ‘100만인 서명운동 참가’

    [NOW포토] 한지민ㆍ김여진ㆍ노희경 ‘100만인 서명운동 참가’

    탤런트 한지민, 김여진, 노희경 작가 등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인근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주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연예인이 100m 대형 현수막에 동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5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현의 나이스샷] 난이도만 높이면 명문 골프장?

    국내 골프장의 수가 250개를 넘어서면서 다양한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바로 ‘높은 난이도’다. 충청 지역의 R골프장과 전북의 B골프장, 제주의 S골프장 등이 최근 높은 난이도를 내세우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결코 정복되지 않는 골프장”,“프로가 공략해도 언더파를 못 내는 골프장”이란 말을 써가며 골퍼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한다. 최근 B골프장을 찾은 A씨는 ‘프로도 언더파를 못 치는 곳, 고수 아마추어들도 80,90대 스코어밖에 못 내는 골프장’이라는 말에 죽기 살기로 쳐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올렸지만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이곳을 다녀온 골퍼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묘하게도 ‘정말 좋은 골프장, 명문 골프장이라기보다는 어떡하면 골퍼를 궁지에 몰아넣어 골탕을 먹일까’를 궁리하는 골프장 같다고 했다. 난이도의 균형미는 잃은 채 ‘어디 얼마나 잘 치는지 두고 보자.’는 식으로 설계 정신은 상실된 것 같아 그리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이 정도 난이도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국내 명문, 더 나아가 세계 100대 골프장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국내 골프장 관계자들의 잘못된 생각에 심히 당황스럽다고까지 했다. 정말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이 명문골프장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난이도는 명문 조건인 심미성과 코스설계의 밸런스, 샷의 가치 등 코스를 평가하는 7∼8가지 기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밸런스가 무시되고, 균형미는 상실한 채 벙커와 해저드 등에 의존하려는 건 분명 골프장 설계의 본질에서 어긋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부 골프장은 대회 때 언더파 우승을 막기 위해 상식 이하의 핀 위치와 그린 스피드 등 기본 조건마저 무시하기도 한다. 반드시 어렵다고 해서 좋은 골프장은 아니다. 경기도 용인의 K골프장은 프로와 아마추어들 모두 좋아하는 코스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코스 난이도가 높지도 않다. 페어웨이 폭이 100m 정도로 넓어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린도 웬만한 골퍼라면 파온을 시킬 만큼 넓은 데다 높낮이도 심하지 않다. 그렇다고 스코어가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K골프장을 선호하고 좋아한다. 균형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골프장은 쉽게 정복되지 않는, 대단히 어려운 골프장’이란 자랑은 분명 옳지 않다. 어렵게 만들려면 해저드와 벙커를 많이 만들고, 골퍼가 공략하기 어렵게 설계하면 된다. 하지만 코스설계의 밸런스는 빵점이 된다. 진정한 명문 골프장이란 골퍼가 반드시 극복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난이도를 지녀야 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러 여객기 추락 88명 전원 사망

    추석연휴 동안 세계 곳곳에선 각종 인명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러시아에선 14일(이하 현지시간) 승객 8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우랄 산맥 중부 페름 근처에서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새벽 1시12분 모스크바를 이륙한 비행기는 이륙 두시간만에 착륙 준비 도중 고도 1800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불에 타 완전히 망가진 채 페름시 경계의 골짜기에서 발견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통신이 두절될 당시 여객기는 1100m 고도에서 악천후 속에 착륙지점을 찾아 선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엔진 고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2일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처에서 통근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다.LA타임스 등 현지언론들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로는 50년만에 최악이라고 전했다. 이날 승객 220명을 태우고 LA 유니언역을 출발한 통근열차는 오후 4시30분쯤 LA 북서부 50㎞ 지점인 채스워스에서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이번 사고는 통근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무시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정부 잇단 인재로 곤혹

    중국이 장애인올림픽과 추석 와중에 터져 나온 각종 인재형 대형 사고로 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화학물질이 섞인 저질 분유로 400명이 넘는 영아가 신장 결석에 걸리는가 하면 무허가 광산의 붕괴로 254명이 사망했다. 대형 교통사고로 5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저질분유 사건은 제조사인 싼루(三鹿)그룹이 사전에 문제를 알고도 늑장 대처했을 뿐 아니라 관계 당국도 대응이 소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점차 확대되가는 형국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유아들의 사례가 지난 7월 중순에 이미 보고됐지만 당국이 식품안전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당국의 소홀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뒤 싼루그룹이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 시작했으나 700t에 불과했으며, 파문이 확산된 뒤에야 8000t을 추가 리콜한 데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분유는 타이완에도 수출됐으며 타이완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태를 통보받은 뒤 수천kg의 분유를 압수했다. 일단 이 분유는 타이완 이외 다른 나라로는 수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위생부와 공안부, 농업부, 국가질검총국, 허베이(河北)성 등 유관 당국 합동 조사에서 우유에 멜라민이 첨가된 사실을 확인하여 19명을 구속하고 분유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일부 낙농업자와 우유 매매상이 이윤을 높이고자 물을 섞어 우유를 희석하면서 이를 숨기려고 화학물질의 일종인 멜라민을 첨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샹펀(襄汾)현에서 발생한 광산 매몰사고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측근 가운데 한명인 멍쉐눙(孟學農) 산시성장을 낙마시키기에 이르렀다. 멍 성장이 안전 관리 소홀에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시했으며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는 이를 추석인 14일 이례적으로 신속 처리했다. 중국 지도부도 이를 승인하고 왕쥔(王君·56) 부성장을 성장대리로 임명했다. 멍쉐눙은 2003년 4월 사스 문제 관리를 둘러싼 정치 투쟁의 희생양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8월에야 정계에 복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후진타오 주석이 또 다시 측근을 읍참마속함으로써 향후 안전사고와 비리사건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또 쓰촨(四川)성에서 13일에는 장거리 고속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승객 51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난장(南江)현 천자산(陳家山) 인근 101번 성도(省道)에 진입한 버스가 좌측 난간을 들이받고 100m 아래 골짜기로 추락해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jj@seoul.co.kr
  • [특파원 칼럼] 류샹과 당대(當代) 중국/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류샹과 당대(當代) 중국/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올림픽 육상 경기가 열리는 동안 주 경기장 냐오차오(鳥巢)에서 관중은 두 차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첫번째는 100m 남자 결승전이었다. 금메달리스트 우샤인 볼트가 결승점을 한참 남겨 놓은 지점에서부터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면서 속도를 늦추자 모두들 어안이 벙벙했다. 두번째는 중국의 스포츠 영웅 류샹(劉翔)이 110m 허들 예선전을 기권했을 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류샹’과 ‘중국 만세’를 외치던 중국 관중은 그가 쩔뚝거리며 퇴장하는 모습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샹의 일은 곧 묻혀 버린 줄 알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류상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낸 뒤로 중국 언론들은 이 문제를 더 이상 다루지 않았고 인터넷에서도 논쟁은 사라졌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 여론을 무마하려 했을 정도의 ‘중대 사안’이 그리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류샹은 중국인들의 화제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모임에 나가 보면 ‘류샹의 일을 어떻게 보느냐.’고 먼저 중국인들이 얘기를 꺼낸다. 적당히 대답을 하고 나면 반응은 거의 한결같다. 류샹에 대한 분노다. 지식인일수록 더했다.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국인에게 류샹의 존재감이 어떤 것이었는지 새삼 느꼈다. 올림픽 기간 TV에 날마다 쏟아지는 ‘인간 승리’의 스토리에 중국인들은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을 느꼈다. 선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에도 경기장에 나선 의지에 어려운 환경을 딛고 극적으로 메달을 목에 건 투혼이 더해지면서 많이 울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선수인지, 신상에 스토리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그리고 나면 류샹의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고 술잔 돌아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처음 한두차례는 그러려니 했던 것이 점점 범상치가 않아 보인다. 지난 6일 장애인올림픽이 시작된 뒤로는 더욱 그렇다. 경기장마다 눈물바다를 이룬다. 사지가 온전치 않은 이들의 수영경기가, 앞 못보는 이들의 축구경기가 중국인들을 숙연하게 했다. 경기장에 나설 수 있게 되기까지,TV에 소개된 장애인들의 훈련 과정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올림픽 때와는 또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올림픽과 스포츠 정신’을 거론하더니,‘인간’을 얘기하기 시작한다.‘전에 장애인 경기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적어도 기자 주변에는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장애인올림픽에서 느낀 감동이 커질수록 류샹에 돌아가는 비난의 강도도 날로 높아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많은 중국인들은 류샹의 퇴장이 류샹 개인의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떠도는 갖가지 루머는 중국 지도자들에게 압력이 될 정도였나 보다. 류샹 문제가 중국 당국의 민심 관련 주요 회의에 안건으로 올랐다는 소리도 전해진다. 시진핑 부주석이 편지를 띄우기까지, 관련 보고 선상에 있었던 이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국가체육총국이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되면 당초 류샹 문제를 덮은 ‘정치’의 무게와 압력은 그만큼 고스란히 정치로 되돌아 가는 셈이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추궁은 예상보다 엄중할 수 있다. 과거 ‘쓰레기 만두’ 사건으로 베이징TV와 중국중앙방송(CCTV)의 고위직이 줄줄이 해고됐다. 또 전국의 수습기자들이 정리되는 등 최소 2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중국에서는 ‘찻잔 속의 폭풍’이라도 그 강도와 규모는 엄청나다. 쓰촨(四川) 지진 때도 경험했거니와,‘새로운 것’을 보아가는 중국과 중국인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변해가는 중국인의 얼굴 모습을 확인하려면 우리도 지금 중국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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