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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철 대표, 네이트오픈 “파트너 유저와 상생 모색”

    주형철 대표, 네이트오픈 “파트너 유저와 상생 모색”

    “SK컴즈의 개방은 생존과 성장이 전략 목표지만 회사와 파트너사, 유저가 함께 커나가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네이트가 생각하는 중장기적인 ‘네이트 오픈 2010’에 대한 발표로 이 같이 운을 뗏다.SK컴즈는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전 신청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트의 유무선 오픈 방향을 소개하는 ‘네이트 오픈 2010’을 가졌다.먼저 주 대표는 오픈이라는 주제로 “오픈은 함께 살아가는 것, 만남, 기회라는 생각이 담겨있다.”며 “첫 번째 ‘소통’으로 고객과 파트너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위해 네이트는 소셜네트워크(SNS)를 오픈한다.”고 밝혔다.두 번째는 ‘신뢰’를 들며 고객의 Privacy를 보호하는 인터넷으로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가 상생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마지막 ‘확장’은 무선SDK를 알렸다. 이는 모바일과 TV, 자동차 등 여러 디바이스 등과 연계해 확장하는 것으로 더 넓어진 인터넷 세상 만들기를 의미한다.서영규 CSO는 2010 네이트 오픈에 대한 방향에서 “지난해 네이트 커넥트 파트너사 제휴 업체수가 3,500개이며 네이트 앱스토어 성과에 이용자수가 230만 명, 앱스 설치건수는 1,120만 건, 트래픽 성과는 월간UV 3,500,000”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앱스토어 누적 매출 3억으로 페이먼트 API 적용 앱스 수가 22개인 것. 이어 앞으로의 오픈 방향은 ▲ 싸이월드 일촌, 네이트온 버디 양대 소셜 네트워크 오픈과 ▲ 인증, 빌링등 검증된 인프라 API 오픈, ▲ 모든 유선 API의 무선 SDK 오픈, ▲ 상생 협력 프로그램 패키지 지원이다.서 CSO는 “네이트 오픈은 sk컴즈, 파트너사와 고객 이렇게 건강한 웹 생태계를 형성해 나가도록 노력 할 것이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계속해서 오픈을 발표, 진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네이트 파트너사의 지원 정책에 관심이 쏠렸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게임만 개발 하는데도 집중하기 힘든데 네이트 같이 플랫폼 경험을 가진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개발업체들과 플랫폼 사이에 시너지가 더 커지고 시장도 커지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네이트는 파트너사의 지원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며 “파트너사의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신청하면 내부심사를 통해 계약을 진행, 앱스는 난이도에 따라 3~6개월 결정·제작하며 앱스 유료화 이후 지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또 저금리의 대출 지원으로 네이트는 총 50억 대출금을 준비, 기존 앱스 개발 파트너사 내부선정 후 기업은행에 추천 하여 대출을 심사한다. 최대 2.34% 이자 인하가 가능하다.이어 파트너 사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광고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 네이트 CBO 조직의 미디어 비즈니스 영향력을 활용, 옙스 광고 상품 지원으로 파트너사의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네이트는 광고솔루션을 개발하고 브랜드 옙스, PPL 제작 파일럿을 집행해 브랜드 옙스 PPL을 상용화한다. 이로써 광고 수익 쉐어 매출이 발생하면 네트워크 기획개발을 추진한다.네이트는 2010년 앱스토어 관련하여 총 2억(내부광고 제외), 총 6회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모션을 통한 앱스토어 불륨 확대로 개발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포지셔닝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1차 프로모션 참여 앱스 2종의 경우 신규 앱스 설치가 전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프로모션 미 참여의 경우도 신규 앱스 설치가 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신규 유저 전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다음으로는 개발과 관련해 컨설팅 인력을 배치·지원하며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이는 게임등급 심의 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이어 개인 개발자 호스팅 지원으로 앱스 당 최대 20G의 데이터 공간과 최소 100Mbps의 네트워크 Bandwidth(이용에 따라 유동적 지원)를 제공, 웹 앱스 관련 자발적 세미나 진행 시 장소도 제공 한다.한편 네이트는 2부 순서로 미니홈피와 네이트온·커넥팅·인증-빌링 APIs, 무선 SDKs의 오픈 APIs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네이트 오픈 201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 허들 이연경 4년만에 한국新

    女 허들 이연경 4년만에 한국新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한국 여자 허들의 간판 이연경(29·안양시청)이 4년 만에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워 기대를 높였다. 이연경은 12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사흘째 여자 100m 허들 일반부 결승에서 13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최고기록 13초23을 4년 만에 0.2초나 앞당긴 것. 앞서 대회 첫날인 10일 염고은(16·김포제일고)이 여자 고등부 5000m에서 15분38초60으로 5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한국신기록이다. 13초03은 올해 작성된 여자 100m 허들 기록 가운데 아시아 선수가 세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오전까지는 앞바람이 초속 2~3m로 불어 신기록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뒷바람으로 바뀌었고, 이연경은 초속 0.9m의 뒷바람을 타고 전력질주하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기록이 인정되는 기준 풍속은 초속 2m(뒷바람)다. 2위로 들어온 정혜림(23·구미시청)도 13초13을 작성하며 기존 한국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반면 31년 만에 신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남자 100m는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지만 희망의 불씨는 이어갔다. 임희남(26·광주시청)이 남자 일반부 100m에서 10초42를 찍으며 우승했고, 여호수아(23·인천시청)와 김국영(19·안양시청)이 각각 10초47, 10초49로 2, 3위를 차지했다. 10초42는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임희남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역대 5위 공인기록이다. 서말구가 1979년 멕시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0초34)에 이어 10초35(장재근 1985년), 10초37(진선국 1994년), 10초39(심덕섭 1985년) 등이 한국 100m 랭킹 1~4위이다. 한편 염고은은 여자 고등부 1500m 결승에도 출전, 종전 기록을 2초 단축한 4분22초6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해머의 여왕들’ 달구벌 납시오

    ‘해머의 여왕들’도 대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로 남녀 100m와 남자 110m 허들에 이어 여자 해머던지기도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77m96)을 세우며 우승한 아니타 볼다르치크(25·폴란드)와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베티 하이들러(27·독일), 2005년부터 4년간 세계기록을 세 번 깨면서 해머 여왕으로 군림해온 타티아나 리센코(27·러시아)가 모두 출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볼다르치크는 지난해 14개 대회 중 12개를 석권한 지존이지만 올 시즌에는 리센코가 75m66을 던져 볼다르치크(75m13), 하이들러(75m27)에 앞섰다. 이번 대회 해머던지기는 올 시즌 처음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월드해머챌린지의 하나다. 올 한 해 동안 해머를 가장 잘 던진 상위 3명은 7월12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에 다시 모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상금 3만달러가 주어진다. 한편 대구 대회에서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해 여자 100m 현역 최고 스프린터 카멜리타 지터(미국), 베이징올림픽 여자 200m 금메달의 주인공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 남자 110m허들 올림픽 금·은·동메달리스트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데이비드 페인(미국),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특급 육상 스타들이 출전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울산메아리학교 수영명문으로

    울산메아리학교(특수학교) 수영부가 창단 2년도 안 돼 장애인 수영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메아리학교는 2008년 12월 수영부(선수 5명)를 창단한 이후 지난해부터 전국대회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이 학교 정은지(중1) 선수는 지난 2일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랠리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배영 50m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태이슬(중2) 선수와 허경민(중2) 선수는 각각 자유형 100m와 평영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메아리학교 수영부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3회 전국장애인 학생체육대회에서도 태이슬 선수가 3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메아리학교가 짧은 시간에 수영 명문으로 급부상한 것은 우수한 코치진을 확보했기 때문. 정재권(33) 감독은 “울산장애인수영연맹이 발족한 이후 선수발굴과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 학생들의 열정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SK브로드밴드, 순손실 154억원 감소

    SK브로드밴드, 순손실 154억원 감소

    SK브로드밴드가 올해 1분기에 49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또 영업손실은 마케팅비용과 상품판매비 등 기타 영업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123억원 개선된 262억원,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154억원 개선된 443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화 29만2000명, 초고속인터넷 3만2000명 등에서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315만명의 100Mbps급 광랜 가입자를 확보해 광랜 가입자 비율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81%를 넘어섰다.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우 가입자가 21만1000명 늘어 누적 가입자수 96만3000명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는 한편 전화사업과 기업사업, IPTV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사업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00억 원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스마트 인베이더(Smart Invader)’ 전략으로 유ㆍ무선 통합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IPTV사업에서는 ‘서울시 IPTV’와 학교 IPTV 등 공공분야와 연계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휴대폰ㆍPC 등의 단말기로 IPTV 플랫폼을 확장하는 N-스크린 서비스와 오픈IPTV 플랫폼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S고객중심과 가치중심 경영으로 ‘내실 있는 성장’과 SK텔레콤과 얼라이언스를 강화해 유무선통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부표형 풍차발전 실험

    │도쿄 이종락특파원│“해저에 기둥을 박지 않고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전기를 만든다.” 일본 환경성이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까지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생산한 전기를 해저 케이블로 육지에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새 방식은 길이 100m 이상인 풍차를 바다에 띄운 뒤 쇠사슬로 해저에 고정시켜 출력 2000㎾에 이르는 발전을 할 수 있다. 해저에 풍차 기둥을 박는 기존 방식으로는 수심이 50m를 넘으면 풍력 발전을 할 수 없지만 새 방식으로는 수심 50∼200m에서도 풍차를 띄울 수 있어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5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소음 등의 문제로 풍력발전기를 지상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해상 풍력발전에 관심을 돌리고 있지만 발전 가능한 해역이 극히 제한돼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해왔다. 환경성은 2014년도까지 20억엔을 들여 발전이나 송전 성능, 내구성, 해양생물의 영향 등을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로 지상에 전기를 보내는 연구는 스미토모전기공업과 히타치전선이 공동 출자한 전력 케이블 회사인 제이파워시스템과 해상기술안전연구소가 맡을 예정이다. jrlee@seoul.co.kr
  •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전 세계 남녀 단거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9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여자 100m와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에서 세기의 대결이 벌어진다. 현역 여자 선수 100m 최고 기록인 10초64를 보유하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2008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100m 은메달리스트 셰론 심슨(이상 자메이카) 등이 100m에 출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를 가리게 된다. ●男·女 허들 ‘세기의 대결’ 관심 남자 110m 허들에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기록 12초87을 보유 중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각각 은메달, 동메달리스트인 데이비드 페인(13초02)과 데이비드 올리버(12초95·이상 미국)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의 라이언 브래스웨이트(13초14)까지 가세, 4파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육상영웅 류시앙은 23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전념하기 위해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미녀 스포츠 앵커인 롤로 존스(12초43)가 챔피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질주한다.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육상인의 모범이 되고 있는 존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선두로 나가다 9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면서 7위로 처져 분루를 삼켰다. 당시의 안타까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해왔던 존스는 지난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60m 허들에서 7초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회복을 만방에 알렸다. 존스의 옆 레인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돈 하퍼(미국·12초48)가 뛴다. 하퍼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존스의 실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질시의 시선을 털어내기 위해 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 대항마 게이·파월 불참 아쉬워 하지만 남자 100m에는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강력한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볼트와 함께 뛸 경쟁자는 최고 기록 9초89의 트래비스 패짓과 9초94의 마이크 로저스(이상 미국)로 낙점됐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펜 계주대회 400m 계주에서 볼트와 함께 자메이카 대표팀을 이뤄 우승한 마리오 포시드(10초16)도 출전해 미국과 자메이카가 단거리 육상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된다. 비록 게이와 파월이 참가하지 않아 승부는 다소 싱거울 전망이지만, 볼트가 어떤 기록을 내놓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6m76)을 보유한 정순옥(안동시청)과 남자 창던지기 기록(83m99)을 보유하고 있는 박재명(대구시청)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상하이 엑스포 개막] 숫자로 본 상하이엑스포

    [상하이 엑스포 개막] 숫자로 본 상하이엑스포

    │상하이 박홍환특파원│‘246, 7000만, 300억, 1조’ 상하이엑스포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 우선 상하이엑스포에는 모두 24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런던 만국박람회 이래 159년 엑스포 개최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192개국, 50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기로 돼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부탄 등 3개국이 참가를 포기해 189개국으로 줄었고, 국제기구가 7개 늘었다. 오랫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엑스포가 중국이 개최함에 따라 새롭게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도 사상 처음으로 엑스포에 참가했다. 엑스포 단지 A구역에 위치한 북한관은 중국관 및 한국관과 100m 거리로 가까운 데다 ‘미지의 국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물은 주체사상탑과 평양의 거리 등으로 매우 단출하다는 평이다. 이번 엑스포의 관람객은 7000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일각에서는 최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970년 오사카엑스포 관람객 6400만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람객 500만명의 20% 이상인 100만여명이 한국인 방문객일 것으로 조직위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 건립 등 엑스포를 위해 직접 투입된 자금은 모두 300억위안(약 4조 9000억원)에 이른다. 간접투자 규모는 횔씬 커 지하철 3개 노선 건설 등 교통 및 사회인프라 확충에만 무려 3000억위안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엑스포조직위측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최대 1조위안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이 5%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5년 주기의 등록박람회로는 처음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이 밖에 5.28㎢의 부지, 8000여개의 화장실, 120만명의 자원봉사자 등 역대 최고 및 최대 기록을 쏟아냈다. stinger@seoul.co.kr
  •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경기 수원시 팔달로는 200여년전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행차할 때 다니던 길이다.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경기 양주에서 수원 화산(현재 경기도 화성시 융륭)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이후 융릉을 참배하러갈 때 화성 장안문에서 팔달문을 지나 교통사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이용했는데, 바로 지금의 팔달로(길이 1.9㎞) 이다. 이 도로는 수도 한양과 삼남지방으로 연결되는 조선의 6대로 중 제 5대로인 ‘제주대로’와도 겹친다. 팔달로 명칭은 해방 이후 붙여진 것인데, 팔달문에서 비롯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폭 12.5m로 확장됐으며 1970년대 지금의 왕복 4차선 도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796년 화성이 축성되면서 수원은 한양 남쪽의 군사와 행정, 농업, 상업 중심도시로 자리잡았다. 화성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한 팔달로를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규모와 형태도 대형화됐다. 특히 팔달문 주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성문 바로 밖에 형성된 수원장은 사방 100여리 경기남부지역 상권 중심지였다. 지금의 ‘팔달문’시장이다. ●수도권 대표 ‘팔달문 시장’ 자리잡아 팔달문 시장은 현재 남문상가, 영동시장, 지동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1980~90년대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상가와 금융기관, 다양한 공산품 등 소비업종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중 영동시장은 한복·포목 등 혼수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동시장은 순대를 비롯해 농·수·축산물, 건어물, 식품 등 먹을거리 위주로 운영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수원 곳곳에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이마트,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20여곳이 생겨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 활성화와 함께 대단위 택지개발로 영통·정자·인계지구 등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더욱 휘청거렸다. 이에 상인들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동시장에서 남문상가에 이르는 141m 구간에 ‘아케이드’거리를 조성했고, 지동시장으로 연결되는 100m 구간은 도로 바닥을 타일로 교체하는 등 초라했던 옛 시장의 이미지를 털어버리려 애를 썼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원갈비’다. 수원갈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60∼70년대 내로라하는 고관대작들이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원조는 1940년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 싸전거리에 문을 연 ‘미전옥’이며 이후 화춘옥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56년 처음으로 양념갈비를 팔기 시작했다. 1979년 화춘옥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화춘옥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화춘옥 명성을 잇고자 인근에 잇따라 갈비집이 생겼다. 현재 수원에는 100여개의 갈비집이 성업 중이다. ●외곽 도시개발로 1990년대 이후 쇠퇴 팔달문 주변엔 음악다방도 즐비했다. 70~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 팔달문을 중심으로 음악다방이 속속 들어섰다. 중앙극장 지하 중앙다방을 비롯해 약속다방, 한일다방, 아카데미다방 등은 마땅히 갈 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의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가정에 오디오가 보급되면서 휘청거리던 음악다방은 노래방 등장과 함께 MP3 등의 보급으로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1952년 수원에 처음으로 들어선 중앙극장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2004년 폐관하고 그 자리에 쇼핑몰이 생겨났다. 외곽 도시개발이 본격화하면서 80~90년대 팔달로의 영화는 역사 이면으로 사라져가는 상황.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자리를 200년 전의 자취가 다시 채워주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인기 촬영장소로 부상 팔달로 종로4거리에서 팔달산쪽으로 화성행궁이 복원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행궁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해 2003년 일반에 공개했다. TV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화성행궁 앞에는 2만 2331㎡ 규모의 열린 광장도 조성됐다. 780억원을 들여 조성된 광장에는 정조가 행궁을 행차하며 오가던 어도가 복원됐다. 광장에는 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등 수원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궁앞 길 건너편에 6·25 때 사라진 종각도 만들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할 당시 만든 종각이 완성되면서 종로라는 이름의 거리가 원래 취지를 회복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 화성박물관도 팔달로변에 세워졌다. 화성행궁 앞 매향동 일원에 부지 2만 3173㎡, 연면적 5635㎡의 규모로 건립된 화성박물관은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에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시민 구본각(49·사업·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40~50대에게 팔달로는 젊음의 거리였다.”며 “도시가 슬럼화하면서 그때의 향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수원이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 하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만금방조제 내일 준공] 꼬리문 트럭행렬… 산단 2012년부터 본격 입주

    [새만금방조제 내일 준공] 꼬리문 트럭행렬… 산단 2012년부터 본격 입주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지구 1-1공구. 거센 바닷바람과 끊임없이 밀려오는 연무 속에 지축을 흔드는 중장비들의 굉음이 요란하다. 50여대의 덤프트럭이 꼬리를 물고 군산항 준설토를 퍼나르면, 불도저들은 부지런히 바다를 메운다. 이곳이 새만금 내부 개발의 신호탄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조성 현장이다. 남쪽으로 30여㎞ 떨어진 부안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 1호 방조제 부근에서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새만금 내부개발 첫 사업인 새만금 산업단지는 전체 부지(4만 100㏊)의 4.6%인 1870㏊. 여의도 면적(850㏊)의 두 배를 조금 넘는 규모다. 1조 9000억원을 투자해 절반 가까운 797㏊는 공장 부지로 분양하고 나머지는 생산지원지구·상업지구·공공시설·공원녹지로 조성된다. 산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1-1공구(211㏊)를 메운 뒤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8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기업이 본격 입주하며 나머지 부지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매립된다. 이곳에는 첨단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을 유치해 미래 산업단지로 육성한다. 70㎞에 이르는 생활레저형 자전거도로와 길이 12㎞, 최대 폭 100m의 물길이 산단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이와 맞닿은 과학연구단지는 연구개발(R&D)단지로 특화된다.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 등 각종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형 인공태양(KSTAR)과 제4세대 원자력, 차세대 방사광 가속 실증단지, 자기부상열차와 그린카 실증단지, 가스하이드레이트 실증화 센터와 항공우주 시험연구소 설립 등이 검토되고 있다. 3만명이 사는 대규모 주택단지도 들어선다. 새만금경자청은 주택단지 조성 이후 종합대학과 종합의료시설 등도 유치해 자족형 도시로 키울 방침이다. 지난해 착공한 새만금 관광단지는 1조 700억원이 투입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 중심의 체험·체류형으로 조성된다. 1호 방조제와 맞닿은 곳에는 관광객 맞이에 대비한 게이트웨이(Gate Way)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닷물을 빼낸 1㎢의 부지에 흙을 쌓는 매립공사가 한창이다.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관광단지는 서울 여의도 8배 넓이다. 2013년까지 웰컴 센터, 기업연수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이 갖춰진다. 제2단계는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의 확정에 따라 추진된다. 90홀 규모의 골프단지, 호수공원, 상업·숙박시설, 공연문화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독자의 소리]나들이 산행, 안전이 중요하다/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관리팀장

    지난 11일 북한산 만경대 족두리바위에서 75세 어르신이 100m나 추락하여 유명을 달리했다. 원인은 장비를 갖추고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북한산에서만 안전장비 미확보, 통제지역 출입 등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로 6명이나 사망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단어이다. 우리생활에서 안전이라는 단어보다 가치가 있는 것이 있을까?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에는 3800만명이 방문했다. 대부분의 국민이 한번 씩은 국립공원을 찾은 셈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까닭에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일어난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는 사망 161명, 부상 5989명에 이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산행안전교실, 산행 전 준비운동, 산악안전교육센터 설립 등 여러 가지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개인 안전관리에 힘쓰는 것이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관리팀장
  • “100m 9초4까지” 볼트, 대구서 기록작성 목표

    단거리 육상의 최강자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이번 시즌 첫 100m 레이스를 펼칠 다음달 19일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9초4까지 기록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는 24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 화상 기자회견에서 “100m 기록이 멈추는 지점은 9초4가 될 것이며 어떤 기록도 가능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볼트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400m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젖산 분비로 인해 내가 뛸 수 있는 최장거리는 200m다.”면서 “도전해볼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은 멀리뛰기”라고 말했다. 볼트는 25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열린 ‘펜 릴레이’ 대회 남자 육상 400m 계주에 출전해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끌며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마트폰 이용 노트북 무선넷 쓰세요

    스마트폰 이용 노트북 무선넷 쓰세요

    앞으로 스마트폰의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노트북과 휴대기기 등을 연결,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테더링 서비스’가 시행된다. 사용자들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정액제나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 안에서 테더링 서비스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잔여 데이터량을 노트북이나 전자책 등 다른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KT가 신청한 테더링 약관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테더링은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 같은 정보기기가 중계기 역할을 해 다른 정보기기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각종 휴대기기에서도 별도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통신요금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KT는 테더링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요금이 1MB당 266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가입자와 월정액 부가서비스 가입자들에 한해 올 연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초과 사용분의 경우 1MB당 51.2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월 4만 5000원에 500MB의 무료데이터가 제공되는 i-라이트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200M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면 나머지 300MB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자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무료데이터 양을 100MB 초과 사용할 경우 기존 요금을 적용하면 26만 6000원을 내야 했지만 이젠 5120원만 내면 된다. KT 관계자는 “테더링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가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테더링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트래픽이 급증해 수익성과 망 확보를 위한 추가 투자 등의 부담이 뒤따른다는 우려도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KT의 경우 와이브로나 네스팟 등 통신망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3G 통신망의 과부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다른 곳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SKT와 통합LG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테더링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KT와 같이 추가요금을 대폭 낮춘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KT는 지난 3월 테더링 서비스를 발표했지만 8개월 한시적 서비스라는 명시 때문에 방통위의 보완 지적을 받아 한 달만인 지난 22일 약관을 접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판을 가다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판을 가다

    │사이판 이은주특파원│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이 맞닿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 서울에서 불과 4시간 거리에 따뜻한 남국의 정취가 펼쳐진다. 상업 자본에 덜 물들어 개발보다 순수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섬. 원주민의 해맑은 미소와 별들이 쏟아지는 맑고 깊은 밤하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섬 사이판 마치 권총을 눕혀 놓은 것 같은 지형을 하고 있는 사이판은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차로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파도가 없어 바다는 장판을 깐 듯 잔잔하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산호가루로 만들어진 백사장 모래는 밀가루처럼 희고 부드럽다. 남북으로 가늘고 긴 형태의 사이판은 우리 나라와 같은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평탄한 서해안에 호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주민들의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타포차우산(473m)을 기점으로 섬 동쪽으로는 수풀이 우거진 정글이 펼쳐진다. 사이판의 매력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닷물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맑고 투명해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사이판의 진주’라고 불리는 마나가하섬은 바닷속 가시거리가 30m나 되기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마주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옮겨 다니며 물고기도 낚고 스노클링도 하는 ‘호핑 투어’를 즐기며 남태평양의 한가로움을 느껴 보거나, 해질녘 선셋 크루즈를 타고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면서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없이 온화할 것만 같은 사이판은 정글에 들어서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4륜 구동 차량을 타고 길도 제대로 나지 않은 야생의 원시림을 헤쳐 나오면 각종 기암괴석과 거친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는 ‘타로포포 해변’의 절경이 펼쳐진다. 해변가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 마리아나 해구(1만 1034m)가 위치해 있다. 4륜 바이크인 ATV나 2인용 몬스터 트럭을 타고 굽이굽이 이어진 비포장도로와 풀숲을 헤치고 타포차우산에 오르면 사이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검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과 인근 지역 섬들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슬픈 역사를 간직한 섬 사이판 사이판은 밤의 얼굴도 색다르다. 섬 최고의 번화가인 가라판 중심거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스트리트 마켓은 섬 주민들이 직접 여는 야시장이다. 길 양쪽에 늘어선 포장마차 형태의 간이 음식점에서 열대과일과 사이판의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이판을 단순히 즐기는 휴양지로만 알고 돌아간다면 미흡하다. 사이판은 태평양 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섬 북부에는 ‘태평양 한국인 위령평화탑’이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 징용되거나 위안부로 끌려와 조국을 그리다 억울하게 스러져간 한국인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탑이다. 사이판 최북단의 만세절벽은 일본인 부녀자와 노인들이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80m 높이의 절벽에서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 곳이고, 인근의 자살절벽은 미군에 항복을 거부한 수천명의 일본군과 가족들이 절벽 아래 정글로 뛰어내린 곳이다. 아직도 이들의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이판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인근 섬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약 10분(페리로는 1시간) 거리에 있는 티니안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을 탑재한 곳이다. 섬 내에서 카지노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화려하고 요란하진 않지만, 언제 가든 넉넉한 품으로 반겨주는 섬 사이판. 복잡한 일상에 지칠 대로 지쳐 있다면 잠시 시름을 잊고 사이판의 풍요로운 자연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erin@seoul.co.kr # 여행수첩 → 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과 부산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인천은 월~일요일 매일 오후에 출발하며 화·목·토·일요일은 오전에도 출발한다. 부산은 수·목·토·일요일 오전에 출발한다. → 시차 및 화폐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며 서머타임은 실시하지 않는다. 미국 달러를 사용하며, 현지에서도 은행이나 호텔, 일부 면세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 전압 120V로 전원 콘센트 변환 플러그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쇼핑 가라판 시내에 위치한 DFS갤러리아 면세점에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연중 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 날씨 11~4월까지 건기이고 5~10월까지 우기다. 온도는 연중 27도로 7~8월은 한국보다 기온이 낮다. 습도는 70% 이상이지만 연중 무역풍이 불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지 않다.
  • KT, 가구단위 요금제로 통신비 절감

    KT, 가구단위 요금제로 통신비 절감

    KT가 지난 16일 출시한 가구 단위 통합요금제 ‘쿡셋(QOOK Set)퉁’과 함께 ‘가족 무제한 프로모션’과 ‘쿡앤쇼(FMC) 더블할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쿡셋퉁은 가구 단위 통합요금제로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ㆍ유선전화ㆍTV를 묶어 4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은 최대속도인 100Mbps까지 제공되고 유선전화 통화는 무제한 제공된다. 유선전화의 경우 타사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는 월 100분까지 무료다. TV는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통해 쿡TV와 스카이라이프 HD 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가족 무제한 프로모션과 쿡앤쇼 더블할인 프로모션은 KT의 유무선 결합가입자와 쿡앤쇼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 한다. 가족 무제한 프로모션은 유무선 결합가입자가 가족간 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쇼(SHOW) 무료 250’, ‘i-슬림’같은 음성 무료 통화가 포함돼 있는 정액형 요금제나 청소년용 알 요금제 가입 고객도 무료통화나 알 차감 없이 가족간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알 소진으로 발신이 정지된 청소년 사용자의 경우 가족과는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쿡앤쇼 더블할인 페스티벌은 쿡앤쇼 신규 가입자가 쇼킹스폰서 i요금제를 가입하면 이동전화 기본료를 월 2500원 할인하고 집전화와 함께 이용하면 KT 인터넷전화 가입자간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인터넷ㆍ집전화ㆍ쿡TVㆍ스카이라이프와 이동전화 2대를 개별약정으로 이용하던 가구가 쿡앤쇼 2대를 신규로 가입하면서 쿡셋퉁에 가입하면 통신비가 월 약 14만8000원에서 약 11만7000원으로 약 3만1000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은 ‘이번 요금제는 가구통신비 인하와 다양한 방송채널, 유선통화, 유무선 가족통화 무제한 등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합상품은 KT 프라자, 고객센터, 대리점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쿡앤쇼 더블할인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5일까지, 가족간 무제한은 오는 10월 15일까지 가입 할 수 있다. 사진= KT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트 새달 한국 온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볼트가 다음 달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6회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올해 처음 100m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8월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했다. 4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조직위는 꾸준하게 볼트를 접촉, 방한을 성사시켰다. 볼트가 처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등장한 2008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직후 열린 제4회 대구대회에 초청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구두로 방한을 합의했지만 볼트가 베를린대회를 마친 뒤 향수병을 호소해 무산됐다. 볼트는 다음 달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앞두고 대구대회에 참가해 시차 적응 및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대구대회는 IAAF 월드챌린지급 대회로 다이아몬드리그보다 급수가 낮다. 지난해 대구대회에는 28세 동갑내기 라이벌 미국의 타이슨 게이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이 레이스를 벌였고, 게이가 9초94로 우승했다. 볼트가 대구대회에 참가해 게이가 가지고 있는 대회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직위는 또 볼트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마땅한 상대를 찾기가 어렵지만 멋진 경기를 연출하기 위해 유명 스프린터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전산업개발 정규직 채용 등

    ●한전산업개발 정규직 채용 신입 사무직·기술직, 경력 기술·통신직. 경력 기술직 제외한 모든 직렬 4년제 대졸 이상. 신입 기술직, 경력 통신직은 관련 학과 나와야 지원 가능. 원서는 20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www.kepid.co.kr)로 접수. 합격자 발표 30일 예정. 인사부 02-2250-2757.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턴 채용 안전, 교육홍보 분야 근무. 2009~2010년 졸업자로 경기북부지도원(의정부시 신곡동) 근무 가능한 29세 미만인 자. 국가기술 자격증 소지자 우대. 주 5일 근무. 월보수 상반기 110만원, 하반기 130만원. 원서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dklee100@paran.com)로 접수. 031-828-1941. ●서울 상수도본부 청원경찰 채용 남자 22명. 방호 및 순찰 업무 담당. 신장 160㎝, 체중 50kg 이상에 교정시력 0.8 이상인 자. 원서는 20~21일 이틀간 사업본부 방문제출하며 대리접수시 대리자 신분증 지참(우편접수 불가). 1차 체력시험, 2차 서류심사, 3차 면접시험. 체력측정 기준은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총무과02-3146-1120. ●국군복지단 계약군무원 모집 체육시설담당 조경 기능 9급. 계약기간 2년에 5년 범위내 계약 연장 가능. 현역은 5월30일까지 전역 가능해야 함. 원서는 19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서울시 한강로 3가 65의1 국군복지단. 02-810-6416. ●서울지방경찰청 행정인턴 채용 서울청 3명, 경찰서 23명. 근무분야 따라 컴퓨터, 포토샵 활용 능력 필요. 주 4일 30시간 근무, 급여 월 70만원선. 원서는 1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su@police.go.kr)로만 접수. 서류 합격자 21일 개별 통보. 서울청 경무과 02-733-3652.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인턴 채용 통계, 행정법무 등 8명. 통계직은 통계학 또는 행정학 전공자, 행정법무직은 법학 또는 행정학 관련 학사학위 이상.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근무. 원서는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은 양식 엄수.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inwook@kcc.go.kr)로만 접수. 서류발표 23일 예정. 02-750-2938.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D-500]첫 경기는 女마라톤 폐막일엔 男마라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D-500]첫 경기는 女마라톤 폐막일엔 男마라톤

    내년 8월27일~9월4일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LOC)는 대회 개최 500일을 앞둔 14일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공개하는 한편 9일 동안의 경기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마스코트는 사비(가칭·SABI)로 한국의 토종개인 삽살개를 모티브로 했다. 삽살개는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는 개로 알려졌다. ●마스코트·엠블럼 공개 경기일정 확정 IAAF와 조직위는 모두 47개 경기 종목을 편성했다. 모든 경기는 3라운드 이내로 편성됐다. 예선 경기는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준결승 및 결승은 오후 7~10시 사이에 벌어진다. 오후 경기시간은 가급적 3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대회 5일째 및 8~9일째 오전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녀 100m 결승은 9월2일과 3일 오후 마지막 경기로 편성했다. 대회 첫날 첫 경기로 여자 마라톤을, 대회 마지막 경기로 남자 마라톤을 배치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라톤과 경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로 잡았다. ●볼트 대회 2연패·이신바예바 재기노려 이번 대회의 관심은 자메이카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대회 2연패와 함께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모인다. 볼트가 100m, 200m, 400m, 400m 이어달리기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성공적인 재기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06m)을 보유한 이신바예바는 최근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다.”며 잠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10m 허들의 제왕 류시앙(중국)의 재기 여부와 에티오피아 케네시아 베켈레의 3연패 성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국 선수들이 안방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얼마만큼 선전할지도 기대된다. 현재 남자 마라톤 지영준과 여자 마라톤 이은정이 기록상으로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도 자신의 최고기록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입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조직위와 육상연맹,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선수에게 금메달 10억, 은메달 5억, 동메달 3억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고공서 비행기 연결 ‘인간고리’ 아찔 곡예

    오스트리아 스트리아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공중 비행 곡예가 성공하여 해외언론에서 화제다. 우선 ‘레드불 스카이다이버’ 팀의 베테랑 폴 스타이너(47)는 고도 2100m 시속 130km로 비행중인 브라닉 L-13의 날개위로 올라섰다. 이어 팀의 다른 비행기가 거꾸로 날아와 접근했고, 스타이너는 두 비행기를 마주 잡았다. 두 비행기는 소위 ‘인간 고리’가 된 스타이너와 함께 한동안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날개위에 선 스타이너의 비행기 위로 다시 비행기가 접근했고, 스타이너는 비행기의 날개를 잡고 위 비행기로 건너타는 아찔한 곡예를 성공시켰다. 곡예를 마친 스타이너는 “이번 곡예는 이전에 한번도 시도 되지 않은 것”으로 “ 실수를 하지 않도록 1년내내 연습을 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경기 포천 ‘비둘기낭’

    경기 포천 ‘비둘기낭’

    타임머신을 탑니다. 시간은 30만년 전쯤으로 돌려 둡니다. 장소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로 맞춥니다. 공교롭게도 화산지대 아래쪽에 내렸네요. 잘 익은 홍시 속살 같은 용암이 지표를 따라 흐릅니다. 휴전선 위, 북한땅 평강군 오리산에서 분출된 용암입니다. 지각도 덩달아 요동칩니다. 거대한 용암의 흐름이 한탄강과 임진강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그 중 한 지류가 대회산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용암은 지표를 따라 높낮이를 달리하며 흐릅니다. 때론 폭포수처럼 떨어지기도 합니다. 흐르던 용암이 식으며 굳기 시작했고, 식은 용암이 깨지면서 육각형 결정이 생깁니다. 제주도에서 익히 본 주상절리(柱狀節理)입니다. 세월이 흘러 용암은 물에게 길을 내줬고, 다양한 식물과의 동거도 허락했습니다. 물길은 오랜 세월 세공사의 손길처럼 현무암을 조탁했고, 숲은 사람들의 시선을 가려 접근을 막았습니다. 오늘날 ‘비둘기낭’이라 불리는 포천의 주상절리 폭포와 현무암 협곡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커다란 폭포와 주상절리의 비경 간간이 들려오는 군부대의 포사격 훈련 소리로 인해 전방 지역에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경기 북부를 여행할 때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 긴장감과 여유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이다. 비둘기낭이라. 이름이 독특하다. 오래되고 길이가 긴 폭포일수록 신선이나 선녀·용·봉황 등 실존하지 않는 이상 세계와 연관되거나, 금·은 등 값지고 귀한 것들을 주로 이름에 쓰지 않던가. 그에 견줘 보면 적잖이 이례적이다. 비둘기낭 마을 주민들에게 들은 이름의 유래는 다소 실망스럽다. 입이라도 맞춘 듯, 하나같이 “왜정 때 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기 때문”이란다. 그럼 ‘낭’은? 낭떠러지의 줄임말이다. 풀어 쓰면 ‘비둘기들이 집단 서식한 낭떠러지’쯤 되겠다. 비둘기낭까지는 논 가장자리 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은 모내기를 앞둔 논, 왼쪽은 울창한 숲이다. 그 사이로 폭 1m 남짓한 개울이 흐른다. 초봄 갈수기에 말라깽이 칠십할머니 젖가슴만도 못하게 바짝 말라 있다. 주민들은 도무지 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개울 너머에 기이한 경치가 숨어 있다고 했다. 100여m 진흙탕길을 걸어 내려가면 왼쪽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들이닥치는 비둘기낭의 자태. 평지라고 생각했던 논둑길 아래로 커다란 폭포와 주상절리 지대가 펼쳐진다. 가슴이 두방망이칠 만큼 빼어난 풍경이다. ●한탄강 댐으로 2012년엔 수몰될 수도 현무암 절벽을 에둘러 돌아 내려가면 의외로 거대한 비둘기낭의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진다. 10m 남짓한 폭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주름잡힌 현무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졌고, 오른쪽은 천장이 무너져 동굴이 됐다. 마른 폭포 아래 연못은 진초록으로 빛나고, 이끼 낀 검은 현무암 협곡 사이로는 맑은 물이 흐른다. 물줄기의 끝자락은 한탄강에 닿는다. 협곡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모습도 여간 경이롭지 않다. 눈을 돌려 동굴 위를 보시라. 육각형 분필처럼 잘라진 주상절리들로 빼곡하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천장에서는 또 하나의 폭포가 쉬임 없이 바닥을 두들기고 있다. 깊은 산도, 너른 바다도 아닌 평범한 논둑길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영험한 기운마저 감도는 동굴 한편엔 벌써 발빠른 무속인들이 다녀간 치성(致誠)의 흔적이 보인다.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며 적어 놓은 글귀도 눈에 띈다. 이처럼 기이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낙서로 분탕질을 해놓은 그들의 욕심이 원망스럽다. 한 걸음 뒤로 나가 전체를 보면 날개를 편 흑비둘기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빼곡히 들어찬 주상절리들은 꼭 깃털처럼 생겼다. 이만한 풍경이라면 ‘인디애나 존스’류의 모험영화 촬영지로도 모자람이 없겠다. 실제 국내 TV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선덕여왕’에서는 천명공주(박예진)가 독화살을 맞고 죽었고, ‘추노’에서는 송태하(오지호)가 추노꾼에 부상당한 김혜원(이다해)을 치료했다. 죽음과 고통 등 주로 삶의 어두운 부분이 그려진 공간인 셈. 비둘기낭 자신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 포천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완공되는 한탄강댐 조성계획 단계부터 비둘기낭은 홍수지에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서울 한강 둔치처럼 장마철에 많은 비가 올 때나 어쩌다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믿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인간의 손에 맡겨진 자연이 온전하게 보전된 경우가 과연 있었나. ●솟아오른 화강암 바위 짚단 쌓은듯 비둘기낭 외에도 한탄강과 주변 지류 인근엔 물과 용암이 빚어낸 주상절리 등 수직단애의 풍광들이 많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은 다른 암석에 견줘 강도가 원체 약한 탓에 물에 침식되는 부분은 절리면을 따라 덩어리째 떨어져 나간다. 특히 수직절리 현상이 있는 곳은 거의 직각에 가까운 절벽이 만들어진다. 현무암이 대부분인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에 면도날 같은 직벽들이 늘어서게 된 이유다. 관인면 사정리의 화적연은 그 중 앞줄에 선다. 수직의 주상절리대 사이를 흐르는 강물 한가운데 솟아 오른 화강암 바위. 볏짚을 쌓아 올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덕에 ‘볏가리소’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도 얻었다. 포천의 옛이름을 딴 ‘영평 8경’ 중 1경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물론 한시 150여편에 등장했다. 비둘기낭에 견줘 규모는 작지만, 구라이 현무암협곡의 큰 가마소도 익히 알려진 명소다. 구라이는 굴과 바위를 뜻하는 우리말 ‘아위’가 합쳐진 이름. 창수면 운산리에 있다. 30~40m의 깎아지른 듯한 수직단애가 압권인 부소천 주상절리(영북면 운천리), 멍우리 주상절리 적벽(관인면 중리) 등도 둘러볼 만하다. 글·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 : 서울에서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 43번국도(포천, 운천방향)→운천제2교차로 좌회전(대회산리방향)→78번지방도→5㎞ 직진→보령농장 방향 좌회전→비둘기낭마을 입간판 보고 우회전→비둘기낭. 53번 버스가 포천시청에서 비둘기낭까지 하루 5회 왕복운행 한다. 1500원. 버스 종점 앞 절골상회 뒤편 ‘비둘기낭마을 1길’ 표지판 방향으로 200m가량 걸으면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만난다.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난 소로를 따라 100m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상수원보호구역 팻말이 나온다. 팻말 오른쪽 아래가 비둘기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흙길인 데다 이끼가 끼어있어 몹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비둘기낭 마을 홈페이지(dovenang.invil.org) 참조.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538-2068. →맛집 : 포천 하면 단연 이동갈비. 이동 지역 80여곳의 갈비집 가운데 직접 갈비를 손질해서 쓰는 곳은 15곳 남짓 된다고 한다. 동원갈비(534-9922)는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어서 내오는 집 가운데 하나. 1인분 2만 2000원. →주변 볼거리 : 신북면 포천아트밸리(www.artvalley.or.kr)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예술 창작공간으로 새단장한 곳.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사이에 조성된 에메랄드빛 호수, 천주호와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 등 볼거리가 많다. 어른 2000원, 어린이 500원. 538-3484. 영북면 산정리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 자연형 계류를 복원한 이끼원 등 12개 테마가든으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한국 자생식물과 전 세계의 식물 7000여종이 전시돼 있다. 4000~6000원. 531-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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