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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도 못 연다”… 끔찍한 여름철 악취

    “문도 못 연다”… 끔찍한 여름철 악취

    생활악취 민원 5년간 4배 급증 사실상 규제 없고 단속 어려워 “닭·개 삶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아주 역겹죠. 푹푹 찌는 요즘 날씨에도 창문 열 생각을 하지 못해요.” 24일 전국적인 규모의 축산물 5일장이 열리는 경기 성남시 A시장에서 만난 오모(59·여)씨는 “염소, 오리 등 동물들의 똥오줌 냄새부터 음식 냄새까지 섞여 너무 힘들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이곳을 지날 때 거의 뛰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은 기자 역시 이날 습한 공기에 인파의 체취가 뒤섞인 불쾌한 냄새를 체감했다. 하루 앞서 지난 23일 찾은 서울 성동구 B시장도 70~100m 근방부터 돼지 누린내가 코를 찔렀다. 시장 인근의 아파트 주민 김모(29)씨는 “냄새에 예민한 편이어서 지하철 입구에서부터 고기 냄새가 나서 헛구역질도 했다”며 “적응하긴 했는데 여유가 되는 대로 이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빛·소음과 함께 3대 공해로 불리는 ‘악취 공해’ 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나쁜 냄새 때문에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원인 규명이 어렵고 규제도 미흡한 상태다. 특히 도심의 경우 정화조, 음식물 쓰레기, 소각시설 등에서 생기는 생활 악취가 큰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악취 민원은 2009년 957건에서 5년 만인 2014년 4022건으로 420% 늘었다. 서울시에서 하수구 악취 집중 관리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는 3572건으로 민원 건수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생활 악취 민원은 여전히 많은 상태다. 지난해 생활 악취 민원은 송파구가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54건), 강남구(53건), 중랑구(35건) 순이었다. 송파구 관계자는 “방이동 먹자골목 등에 음식점이 많아 관련 민원이 꽤 들어오는 편”이라며 “하지만 단속을 나가면 이미 냄새가 사라진 경우가 많아 민원인과 악취 배출업체 간에 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악취는 후각뿐 아니라 눈·호흡기계 점막 등에도 자극을 주고 식욕 감퇴, 구토, 두통,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2003년 정부가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악취를 대기오염물질과 분리하고 ‘악취방지법’을 만든 이유다. 서울시도 지난해 6월 악취를 빛·소음과 함께 3대 공해로 지정하고 2018년까지 악취 민원을 30%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종의 냄새를 악취방지법에서 악취로 분류했다. 또 악취에 대해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아민류 등 자극성이 있는 기체 상태의 물질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라고 정의했다. 대개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는 하수 악취, 생활 악취, 사업장 악취 등 세 종류다. 이 가운데 하수 악취는 지자체마다 하수관거 시설 개선을 진행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고 사업장 악취도 악취방지법상 규제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생활 악취는 단속이 쉽지 않다. 사실 악취는 눈에 보이지 않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원인을 찾기 힘들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도 다르다. 특히 생활 악취는 사실상 규제가 없는 상태다. 지자체는 민원이 접수되면 비정기적으로 점검에 나서지만 비전문가인 공무원 입장에서는 측정조차 할 수 없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악취 민원이 접수되면 식당의 경우 개선 명령을 내리고 세 번째 명령에도 개선이 안 되면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며 “하지만 냄새를 측정하는 기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는 큰 사업장의 경우에만 전문기관이 분기나 반기마다 1회씩 악취 측정을 한다. 이승묵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악취는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상시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악취가 많이 발생하면 오존 농도도 높아지고 결국은 초미세먼지까지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악취별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뒤에 ‘맞춤형 악취 관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 악취 배출 시설의 밀폐화, 하수 주치의 제도, 악취 저감 방법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 없어요.”  올림픽 3관왕 3연패를 겨냥하는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3일 새벽 5시 52분 영국 이스트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념 대회 남자 200m에 출전한다.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올 시즌 200m 레이스에 처음 나서는 그는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100m 결선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을 포기해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통증이 있었다. 만약 (결선에) 뛰었더라면 아마도 햄스트링이 정말로 악화됐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걱정하지 않는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어 “우승하려고 왔다. 난 늘 여기 오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데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200m 레이스에 나서야 했다. 올 시즌 내내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곳에서 시즌 첫 레이스를 펼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요즘 잘나가는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의 대결에 대해 묻자 “난 분명히 힘든 경쟁자“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게이틀린을 꺾었다며 “지난해 게이틀린은 준비가 안돼 있었을 뿐이다. 그는 늘 일방적으로 이기는 데 익숙했는데 그렇게 따라잡힌 게 처음이었다. 거친 상대를 만나 힘들었다.그런데 올해는 내 몸이 더 좋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볼 필요도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 200m에서 19초55를 작성했던 그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쓴 세계기록(19초19)을 경신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 아주 나쁜 (기록) 후퇴는 없었기 때문에 기쁘다. 또 (이번 대회) 100m를 뛰지 않아 200m 세계기록을 경신하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해 19회 맞은 보령머드축제···오는 24일까지 열려

    올해 19회 맞은 보령머드축제···오는 24일까지 열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한창이다. 20일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9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폭 100m, 길이 3.5㎞의 패각형 해수욕장으로 수온이 적절하고 경사가 완만하여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보령시는 지난 15일 개막한 보령머드축제에 지난 17일까지 3일 동안 약 132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에는 136㎞에 이르는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고운 바다진흙이 펼쳐져 있다. 진흙 성분을 분석한 결과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게르마늄·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다보니 보령머드축제에서는 각종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끌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화장품업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이하 시크릿)는 사해 머드가 함유된 전용 마스크·바디 팩과 각질 제거제품, 입욕제 등을 행사부스에 전시하고,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사해소금성에서 깃발을 오래 지키는 사람과 10초 안에 머드 속 안에 숨겨진 공을 찾아낸 사람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사동 유적지서 신석기·삼국시대 유물 1000점 출토

    암사동 유적지서 신석기·삼국시대 유물 1000점 출토

    국내서 보기 드문 옥 장신구 출토… 당시 토목건축 구조 등 유추 가능 서울 강동구가 19일 암사동 유적 발굴현장에서 신석기시대와 삼국시대의 주거지 11기의 유구(遺構)와 옥 장신구 등 유물 1000여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구는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를 말한다. 강동구는 지난 4월 20일부터 문화재청,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암사동 유적지(300평 규모)에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암사동 유적에서 학술 발굴조사가 재개된 건 40년 만으로, 1970년대 조사가 진행됐던 사적의 중심부(암사동 유적 전시관)와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신석기시대 옥 장신구는 제주 고산리, 부산 동삼동, 가덕도 장항유적, 인천 운서동 유적 등 10여곳에서만 확인된 희귀한 것이라고 강동구는 전했다. 조사 시행 기관인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의 배기동 소장도 “신석기시대 주거지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옥 장신구가 출토됐다”면서 “선사시대 한강유역의 생계경제뿐만 아니라 예술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 장신구 외에도 빗살무늬토기, 어망추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출토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거지 5기 유구와 수혈 유구(구덩이 모양의 집터) 등 삼국시대 초기의 문화 양상을 보여 주는 자료들도 확인됐다. 발굴이 이뤄진 암사동 유적지는 삼국시대 백제 초기의 성인 풍납토성에서 약 2.5㎞ 떨어져 있어 당시 한강변의 자연제방을 따라 집단 거주지가 형성됐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날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 “이번 발굴조사를 토대로 한 10월 국제학술회의에서 암사동 유적의 새로운 가치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암사동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강동구, 신석기시대·삼국시대 주거지 11기, 유물 1000여점 출토

    서울 강동구, 신석기시대·삼국시대 주거지 11기, 유물 1000여점 출토

    서울 강동구가 19일 암사동 유적 발굴현장에서 신석기시대와 삼국시대의 주거지 11기 유구(遺構)와 옥 장신구 등 유물 1000여 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구는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를 말한다. 강동구는 지난 4월 20일부터 문화재청,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암사동 유적지(300평 규모)에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암사동 유적에서 학술 발굴조사가 재개된 건 40년 만으로, 1970년대 조사가 진행됐던 사적의 중심부(암사동 유적 전시관)와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신석기시대 옥 장신구는 제주 고산리, 부산 동삼동, 가덕도 장항유적, 인천 운서동유적 등 10여 곳에서만 확인된 희귀한 것이라고 강동구는 전했다. 조사 시행 기관인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의 배기동 소장도 “신석기시대 주거지로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옥 장신구가 출토됐다”면서 “한강유역 선사시대 의 생계경제뿐만 아니라 예술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 장신구 외에도 빗살무늬토기, 어망추 등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출토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거지 5기 유구와 수혈 유구(구덩이 모양의 집터) 등 삼국시대 초기의 문화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들도 확인됐다. 발굴이 이뤄진 암사동 유적지는 삼국시대 백제 초기의 성인 풍납토성에서 약 2.5㎞ 떨어져 있어 당시 한강변의 자연제방을 따라 집단 거주지가 형성됐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강동구와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암사동 유적지 일대에서 ‘서울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배 소장, 김성일 한양대문화재 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토대로 한 10월 국제학술회의에서 암사동 유적의 새로운 가치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회찬 “괌 사드 전자파 측정, 문제 없다면 여의도에 사드 배치해라”

    노회찬 “괌 사드 전자파 측정, 문제 없다면 여의도에 사드 배치해라”

    ‘사드’(THAAD)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의 유해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괌 사드 기지를 한국에 공개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레이더에서 100m 벗어나면 전자파 위해가 없는 게 사실이라면 (경북) 성주가 아닌 (서울) 여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사드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 간담회에 참석한 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성주 군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이고 현재 전 국민의 짐을 성주 군민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사드가 위해가 없고 사드가 방어용 무기로서 레이더 범위가 북한을 향해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반박할 이유가 없다는 정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성주가 아닌 여의도에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주 지역에 배치할 예정인 사드만으로는 수도권 방어가 어렵다는 정부의 설명을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여의도 공원의 면적은 7만평이나 되고 100m 이내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사드를 여의도 공원에 설치하면 그 옆의 국회는 물론 청와대와 서초동의 사법부도 잘 지킬 뿐더러 수도권 2500만명 방어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괌 사드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 측정 결과 최대치는 0.0007W/㎡로,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전자파 측정 시간은 단 6분으로, 사드가 배치됐을 때 인근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성주 주민들의 생존권 위협 여부를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기지와 배치조건 달라… 성주 주민들 불안감 해소엔 미지수

    괌 기지와 배치조건 달라… 성주 주민들 불안감 해소엔 미지수

    포대 입구 발전기 소음 요란 韓은 상업용 전기 써 소음 해결 “괌 기지 美 안전기준보다 높아” 국방부 공동취재단은 실전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실제 배치 현황과 전자파 측정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18일(현지시간) 찾았다. 미군의 보안 절차는 까다로웠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카메라, 녹음기 등은 소지할 수 없었고 휴대할 수 있는 것은 펜과 수첩 정도였다. 미군 관계자는 “오늘과 같은 언론 공개는 한국 언론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괌의 사드 포대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괌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미군이 취재진을 안내한 곳은 사드 레이더에서 1.6㎞ 떨어진 공사 현장이다. 포대 주변에는 안전구역을 표시하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지난해 영구 배치가 결정되면서 주둔에 필요한 공사로 분주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측정은 이곳에서 진행됐다. 측정을 담당한 한국 공군 간부는 “6분 동안 측정한 결과 최대 전자파는 0.0007W/㎡였고, 평균값은 0.0003W/㎡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용 기준치 10W/㎡의 0.007%에 불과한 수치”라면서 “전자파 위험이 있다면 여기서 사람들이 공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군 측은 ‘사드 체계의 안전에 관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공식 문서를 처음 제공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문서는 “레이더는 강하하는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공중을 향해 최저 5도 각도를 지향하기 때문에 100m에서 3600m 구역에 있는 전방 지상 공간의 인원에게 노출될 가능성은 무시할 수준”이라면서 “이런 위험 요인은 성주 포대 부지같이 주변 지역에 비해 더 넓은 고도에 레이더를 설치함으로써 더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괌과 사드가 배치될 성주는 입지 조건이 달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포대 배치는 지형에 맞춰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는 괌 기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대 입구에 들어서자 2대의 발전기에서 내뿜는 소음이 요란했다. 임시기지로 들어서다 보니 전력망을 아직 갖추지 못해 레이더를 가동하려면 발전기 2대를 가동한다고 했다. 미군 관계자는 “앞으로 상업용 전기를 끌어 쓰면 소음 문제는 줄어들 것”이라며 “한국의 성주에서는 상업용 전기를 쓰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기와 레이더 앞쪽으로 발사대 2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됐다. 레이더와 발사대는 500m, 발사대와 발사대 간의 거리는 300m다. 모두 3개의 발사대가 있는데 이 가운데 1개는 예비라고 했다. 괌에서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된 북한의 무수단 지역까지 3500㎞에 이른다. 괌 사드기지의 부대 마크에 있는 ‘무수단 파괴자’(MUSUDAN MANGLERS)라는 문구는 이 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상징적으로 말해 줬다. 기지 바로 옆 정글 지대에는 사슴 등 각종 야생동물 천지라고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괌 국방부 공동취재단
  • 미군, 괌 사드기지 첫 공개… 전자파 일상생활 나올 수준

    우리 군이 처음으로 괌에 위치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0.007%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군은 18일 오전(현지시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국방부 관계자들과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미국이 해외 사드 기지를 타국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측은 한국군 관계자가 휴대용 전자파 측정기를 기지 내로 반입해 자체 측정하도록 허용했다. 이날 전자파 측정은 사드 레이더에서 1.6㎞ 떨어진 공사 현장에서 실시됐다. 경북 성주 성산포대를 가정, 마을까지의 최단 거리인 1.6㎞ 상황에서 전자파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우리 공군 7전대에서 전파관리업무를 하는 현역 장교(소령)가 레이더 가동 후 6분간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최대치는 0.0007W/㎡로 방송통신위원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10W/㎡의 0.007% 수준이었다. 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기준치의 0.007%가 가지는 의미는 일상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그동안 사드 레이더의 인체 유해 구역이 레이더로부터 100m인지 3.6㎞인지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날 2012년 미 육군 교범 그림에 사드 안전거리가 3.6㎞로 표시된 데 대한 질문에 “미 육군 교범은 레이더의 고도라든지 레이더가 눕혀지는(위로 향하는) 각도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레이더가 주변 지형과 고도차가 없을 때 고각(高角)이 없는 상태라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적 효용성과 관련, 미군 측은 “사드가 지금까지 13차례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대기권 내외 요격이 가능하며 지상에 무기(미사일)가 탄착(彈着)하기 전 무력화하는 데에도 최고의 효과가 있어 한국 하층 방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그동안 알려진 11차례의 요격시험과 2009년 3월, 2010년 6월, 2011년 10월, 2012년 10월, 2013년 9월에 각각 실시된 실전적 시험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미군은 사드의 성능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꺼렸다. 미군 관계자는 ‘무수단이 기만탄을 운용하면 사드가 가려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적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특정 사안까지 들어가는 것은 제한돼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괌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오늘의 눈] 예상됐던 사태에 예상 못했던 결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예상됐던 사태에 예상 못했던 결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는 예상됐던 사태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불러왔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성주군을 찾는다고 했을 때 흥분한 군민들을 더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됐다. 아니나 다를까. 설명회 시작 30분 만에 황 총리 일행에게 물병과 계란이 날아갔다. 군민 일부가 황 총리 앞으로 다가서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 총리 일행은 군청 안으로 몸을 피했다. 황 총리와 한 장관의 설명은 성주 군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군청 앞마당에 모인 군민들은 ‘사드’로 인해 살기 좋은 고장이 죽음의 도시로 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명품 성주 참외는 사드 참외로 변하고, 공기 좋은 마을은 전자파로 뒤덮인다고 우려하고 있었다. 더이상 농사도 못 짓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못 한다고 했다. 땅과 집 값은 떨어질 것이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곳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노태우 정권 시절 취임을 앞둔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1991년 6월 한국외대에서 교육학 특강 마지막 강의를 하다 밀가루와 계란을 맞은 사건을 연상시켰다. 이를 기억하고 있었고 또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그 뒤에 발생했다. 군청 안으로 들어간 황 총리 일행이 우측 출입문으로 미니버스에 올라타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군민들이 버스 앞에 드러눕고, 트랙터 2대로 막으면서 5시간 50분 동안 황 총리 일행은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00여명을 동원시켰다. 그런데도 황 총리 일행이 빠져나갈 통로 하나 확보해 놓지 않았다. 또 황 총리 일행이 경찰의 도움으로 미니버스에서 나와 승용차로 옮겨 타고 군청 뒷길로 이동했다. 그런데 100m도 못 가 군민의 트럭에 또 퇴로가 막혀 버린 것이다. 경찰은 연막탄까지 터뜨리며 군사작전하듯 황 총리를 군청에서 빠져나오게 했지만 군민의 도로 봉쇄에 다시 당했다. 황 총리 일행은 옷이 벗겨지고 소지품을 빼앗기는 봉변을 당한 뒤에야 성주를 떠날 수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무능한 경찰의 대응이 한몫한 셈이다. 이미 흥분한 주민의 돌출 행동이 충분히 예상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전무해 보였다. 총리 일행의 피신 장소와 비상통로 확보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 국정 두 번째 책임자인 총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주 군민들은 사드를 떠안는 것과는 별개로 국정 최고지도자를 6시간 넘게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또 순한 양반의 고장이 과격한 이미지로 변하는 불이익도 받고 있다. 무능한 대처의 경찰은 성주 주민을 상대로 계란을 던진 군민을 사법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예상됐던 일에는 예상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15일 아수라장이 된 상주군청 앞 사드 설명회 현장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cghan@seoul.co.kr
  • 패트리엇 레이더 40m 앞에선 전자파 허용치의 2.8% 그쳤다

    패트리엇 레이더 40m 앞에선 전자파 허용치의 2.8% 그쳤다

    北 탄도탄 탐지용 그린파인 30m 앞 전자파 4.4% 불과 軍 “장병들 이상 증세 없었다” “전 부대원들은 레이더 안전 거리 밖으로 이동하라.” 해발 415m 고도 산 정상에 위치한 충청 지역의 한 부대에서 레이더 빔 방사를 알리는 경고방송이 “삐!삐!” 소리와 함께 울려 퍼졌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배치를 결정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보다 출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그린파인 레이더에서 불과 30m 거리, 수직 아래로 6m 떨어진 곳이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광대역 전자파 측정기’의 수치가 빠르게 변동했다. 국방부는 14일 서울신문을 비롯한 국내 언론사들에 공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PAC2) 레이더와 그린파인 레이더 부대를 공개했다. 이미 배치된 레이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직접 측정,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다. 군 관계자는 “그린파인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보다 출력이 높고, 패트리엇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보다 출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산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가로 12m, 세로 4m)는 좌우 120도 각도 범위에서 약 5도 위쪽으로 레이더 빔이 방사돼 사드 레이더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탐지거리는 500~700㎞인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한의 탄도탄을 조기에 탐지·추적하는 조기경보용이다. 이지스함에 배치된 레이더인 SPY1D보다 탐지거리는 짧지만 출력이 높아 탐지 범위는 훨씬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이더의 출입 인원 통제구역 안전거리는 530m 이내로 인근 마을과는 직선거리로 1㎞ 정도 떨어져 있었다. 사드 레이더의 안전거리가 100m 이내임을 감안할 때 더 강력한 전자파를 방사하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부대 소속 장병들도 인체 이상 증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자파 측정은 레이더 빔을 방사한 뒤 6분 동안 전력밀도(W/㎡)의 최대치와 평균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이더 전방 30m, 수직 아래로 6m 떨어진 지점의 최대치와 평균치는 각각 0.2658W/㎡(4.43%), 0.0810W/㎡(1.35%)로 측정됐다. 그린파인 레이더의 경우 국내 전파법상 전자파의 인체 노출 허용 기준은 6W/㎡다. 측정 결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최대치로도 5%를 넘지 않았다. 앞서 방문한 수도권 지역의 패트리엇 포대 레이더 역시 결과는 엇비슷했다. 해발 300m 고도에 위치한 패트리엇 레이더의 안전거리는 120m다. 패트리엇 레이더에서 전방 40m 떨어지고 각도가 동일한 지점에서 레이더 빔 방사 후 측정한 결과, 최대치는 0.2826W/㎡(2.82%)였다. 패트리엇 레이더의 전자파 인체 노출 허용기준인 10W/㎡와 비교해볼 때 3%도 넘지 않았다.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 운용 중인 두 종류의 레이더에 대한 인원통제구역 내 전자파 강도 측정 결과 인체 보호 기준에 3~5% 수준으로 측정됐다”면서 “전자파 강도는 인체 보호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의 유해 전자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다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한지 직접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 체계는 괴담처럼 돌아다니는 이야기에서 나오듯이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정부의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한 장관은 ‘사드 포대 가까운 곳에 주택을 구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용의가 있다”고 답하면서 “여러분이 갖고 계신 심려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우리가 국내 여러 곳에서 레이다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없다”고 설명하며 거듭 이해를 당부했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사드 장비인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사드 레이다 앞에 먼저 서겠다는 한 장관의 발언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pink****는 “잠깐 서있는 거랑 거기서 사는 거랑 같나요”라는 의견을 보였고, 아이디 kiaa****도 “거기 앞에 잠껀 서있다고 되겠나. 평생 살아야지”라고 비꼬았다. 네이버 아이디 gusw****는 “답답하다. 어느 지역이건 설치하는 건 설치한다고 하자. 사드에 전자파가 없다면 다들 성주로 이사오셔서 살면 어떻겠냐”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사드 100m 밖은 안전지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논란에 대해 “사드 기지에서 100m 밖으로 벗어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드 레이더 배치 지역의 100m 안쪽은 출입을 통제하지만 그 밖은 안전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경북 성주의 지상 300m 고지대에 레이더가 위치하고 주민들은 저지대에 있기 때문에 전자파의 영향은 없다. 농작물에도 전혀 피해가 없을 것”이라면서 “레이더를 5도 높여 방사했을 때 3.6㎞ 지점은 지상 315m 높이이기 때문에 초고층 빌딩만 없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로 핵·미사일 격추 시 방사선 피해 우려에 대해 “지상 40~150㎞ 지점에서 격추하는데 지상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사드 운용 기간에 대해 “북핵 위협이 없어지면 사드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있는 한 계속(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사드 배치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약속대로 강력한 응징을 할 것이고, 군은 이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도 “북핵 위험이 날로 증가하니 기다릴 틈이 없지 않느냐”면서 “북핵이 없다면 사드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에 국회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보 전문가들이 정확한 판단을 위해 대외적 비밀을 지켜야 하는 업무 특성상 그러지 못한 점을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구체적인 군사적 대응 움직임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드는 북핵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의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이어지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더 앞에 서겠다”고 말해 전자파 유해성 논란 차단에 나섰다. 한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는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사드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국방부는 애초에 황인무 차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을 성주군으로 보내 사드 배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군민들이 서울에 온 탓에 급하게 국방컨벤션에 설명회장을 차렸다. 그러나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군민들이 한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고,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 장관이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설명회장을 찾았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장비는 사드의 레이다 AN/TPY-2다.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성 논란‘ 사드, 경북 성주 배치···김관진 “레이다 100m 밖이면 안전” 주장

    ‘유해성 논란‘ 사드, 경북 성주 배치···김관진 “레이다 100m 밖이면 안전” 주장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배치가 확정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기지에서 100m 밖으로 벗어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레이다의 전자파와 관련한 악소문이 많이 퍼져 불안하다’는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의 질의에 “사드 레이다 사이트(배치 지역)의 100m 안쪽은 (출입을) 통제하지만 그 바깥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장비는 사드의 레이다 AN/TPY-2다.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실장은 “사드 레이다는 하루 24시간 가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거나 위기 상황이 있을 때만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레이다 유해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6기를 부채꼴로 배치하고 발사대와 최소 500m 떨어진 곳에 레이다를 배치한 뒤 레이다 전방 100m까지는 군인들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울타리를 둘러 완전 통제한다. 사드 기지로부터 3.6㎞ 떨어진 장소 이내에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2.4㎞까지는 일반 항공기, 5.5㎞까지는 폭발물을 탑재한 항공기 운항을 각각 제한한다. 김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미 육군의 ‘사드 기술교본’을 인용해 “사드 기지가 구축되는 성산리 공군 방공포대 3.6㎞ 안에는 법원, 군청, 학교 등이 있는데 어떻게 통제를 하느냐“는 물음에 “레이다를 5도 상향 방사했을 때 3.6㎞ 지점은 지상 315m 높이”라면서 “초고층 빌딩이 없으면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드의 ‘비통제인원 출입제한구역’은 레이다 전방 3.6km 이내에 위치한 건물이나 타워 등이 레이다 최저 탐지고각인 5도 이상의 높이에 해당될 때 적용된다. 김 실장은 “성주의 경우 지상 300m 고지대에 레이다가 위치해있고 주민들은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어 영향을 안 받을 뿐더러 (참외 등) 농작물은 더더욱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격추했을 때 지상의 방사선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사드를 통해) 지상 40~150㎞ 지점에서 격추하는데, 방사능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민주,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회나 국민과의 충분한 협의와 소통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 더민주 기동민 의원은 “우리나라가 김관진의 나라, 김관진의 1인 천하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과연 군(軍)에 대한 문민통제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가 부상 우려를 딛고 리우 하늘을 번쩍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2일 자메이카육상연맹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대표팀 5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을 뛰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200m에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비롯한 4명을 선발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해 이번 대회 역사적인 3관왕 3연패를 정조준한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200m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도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로는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과 요한 블레이크(37·자메이카)가 꼽힌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이틀린은 지난 4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0을 뛰어 트라이본 브로멜(20)과 나란히 리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두 차례 금지약물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해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지던 블레이크는 지난 4일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의 세계기록에 1초10이 뒤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을 포기한 100m 결선 결승선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中 달래기 이상으로 사드 배치 지역민 설득해야

    한·미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 미군 배치를 확정 발표한 뒤 후폭풍이 여러 갈래로 밀려오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강한 톤으로 반대 성명을 냈다. 특히 중국 외교부는 그끄저께 주중 한·미 대사를 항의 차원에서 동시에 초치했다. 북한도 그제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물론 북의 이런 무력시위야 외려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증거일 뿐일 게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어제 방송에 나와 “사드가 북의 SLBM도 요격할 수 있다”고 했지 않나. 그러나 사드 배치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난제다. 앞으로 정부는 중·러를 달래는 노력 이상으로 이들 지역 민심에 성의 있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사실 중·러의 반발은 예견된 일이다. 사드 배치로 한반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의 거점이 될 것이란 의심 탓이었다. 사드에 연동되는 X밴드 레이더가 자국 탄도미사일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한 장관은 “(사드 레이더의) 최적 거리는 600∼800㎞로, 한반도 북부 국경에 연해 중국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당장 이를 납득하지 않더라도 한·미 양국이 전문가를 보내 이해를 구할 필요도 있다. 다만 우리 국민의 생사가 걸린 북의 핵·미사일 개발 제어에는 미온적이었던 중국의 도를 넘는 시비엔 주권 차원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 세자 책봉에서부터 성곽을 보수하는 일에까지 일일이 중국의 ‘윤허’를 받던 때로 돌아갈 순 없지 않나.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는 오로지 비용 차원으로 보면 최소한의 투자로 안보 효용을 최대화하는 셈이다. 우리가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이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드 1개 포대를 들여왔을 때다. 이 경우 북한 미사일로부터 한국의 2분의1에서 3분의2 정도의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나라나 국민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의 편익일 뿐이다. 사드가 배치될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손익계산서는 다를 수 있다. 그제 배치 후보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칠곡에서는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인근에 미군기지와 군 비행장 등이 몰려 있는 터라 성급히 일종의 지역이기주의인 ‘님비 현상’으로 매도하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지역민들보다 ‘직업적인 활동가들’이 나서서 각종 괴담을 퍼뜨리며 문제를 더 꼬이게 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입안된 제주 해군기지나 평택 미군기지 건설 과정에서도 반미·반정부 세력들이 끼어드는 바람에 여러 정권에 걸쳐 큰 불상사가 빚어지지 않았나. 이런 사태를 차단하려면 부지 선정부터 철저히 안보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견지에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어느 곳이든 배치 지역으로 결론 나기 전에 지역민들의 피해 의식을 미리 해소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한 장관은 사드 레이더의 인체 유해성 논란에 대해 “우리 군이 운용하는 자산 중 사드의 안전거리(100m)가 가장 짧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매우 미흡한 설명이다. 정부는 전자파·소음 등 환경 피해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구심에 대해 보다 과학적으로 자세히 해명해야 마땅하다.
  • [하프타임]

    男높이뛰기 우상혁 리우행 확정 우상혁(20·서천군청)이 10일 2016 오사카국제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준기록(2m29)에 턱걸이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2m25)을 4㎝나 늘리며 리우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열린 대회에서 자력으로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한국육상은 따로 국가별 쿼터를 받아 출전 명단을 정하는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하고 이날 현재 김덕현(31)이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김국영(25·이상 광주광역시청)이 남자 100m에 나서는 등 3명이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안병훈·김경태 男골프 리우행 안병훈(25·세계랭킹 31위)과 김경태(30·42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골프는 리우올림픽 출전권 2장이 배정돼 있는데 세계랭킹 순으로 2명이 올림픽에 나간다. 그동안 올림픽 출전 경쟁을 하던 왕정훈(21·73위)과 이수민(23·85위)이 지난 8일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컷탈락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출전권이 안병훈과 김경태에게 돌아갔다.
  • [사드 배치 결정] ‘전자파·환경오염’ 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

    [사드 배치 결정] ‘전자파·환경오염’ 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

    국방부 “주거지 없는 산악지역 설치” 부지 매입 비용 국방예산 충당 부담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최종 확정한 뒤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 같다. 당장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들의 반발을 달래고 설득하는 것이 시급하다. 배치 후보지는 경북 칠곡과 강원 원주, 경기 평택,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요격미사일의 사거리를 감안해 중부지역의 산악지역도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다. 후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벌써부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것은 환경과 건강 문제다. 사드 레이더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사드체계 냉각수에서 배출되는 물이 주변을 오염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는 레이더 반경 100m 이내 접근금지 구역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전자파 피해가 없으며, 레이더 설치 지역도 고지대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거지가 없는 산악지역에 설치하면 전자파와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산악지역에 설치하더라도 레이더 운용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 파괴 논란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용도 문제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고 우리 측은 주한미군 주둔지위협정(SOFA)에 따라 시설과 부지만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부대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예로 주한 미군기지 밖에 사드체계 배치시설이 들어설 경우 부지 매입 비용이 발생한다. 이것을 국방예산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40~150㎞ 상공서 미사일 격추… 강력한 전자파 논란

    전방 100m에 출입 통제 펜스 설치 레이더 지상서 5도 이상 위쪽 운용 한·미 당국이 8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사드는 이름 그대로 지상 40~150㎞의 높은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무기체계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괌 미군기지를 포함해 미국 내 5개 포대가 실제로 운용되고 있다. 사드는 크게 레이더와 발사기로 구성된다. 레이더가 적군의 미사일을 감지하면 발사기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이를 격추하는 방식이다. 1개 포대는 TPY2 레이더 1대와 발사기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되며 가격은 1조 5000억원가량이다. 레이더는 조기경보용(FMB) 모드와 사격통제용(TM) 모드가 있다. FMB는 적군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탐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강 단계에서 적 미사일을 추적하는 TM보다 탐지 범위가 훨씬 넓지만,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사드에는 TM 모드가 적용된다. 그러나 사드는 TPY2 레이더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전자파 때문에 인체 유해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사드 포대 운용 시에는 엄격한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레이더 전방 100m까지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도록 펜스를 설치하고 전방 3.6㎞까지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군 당국이 사드를 장애물이 없는 높은 지형에 배치하고 레이더를 지상에서 5도 이상 위쪽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시 플러스]

    ●지방직 7급 공채 원서접수 시작… 지역별 일정 달라 지방직 공무원 7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충북, 인천, 경기 등에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지역별 원서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응시하려는 지역에 따라 접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충남, 부산, 전남, 광주, 강원, 울산 6개 지역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경북, 대구, 경남은 원서접수 기간이 오는 18~22일, 대전, 전북, 제주는 다음달 1~5일, 세종은 다음달 8~11일이다. 1차 시험은 10월 1일에 치른다. 수험생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행정직의 경우 올해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19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예정 인원이 150명이던 지난해에 비해 29.3% 늘었다. 지자체별 선발인원을 보면 충북 13명, 충남 11명, 강원 10명, 경기 34명, 전남 29명, 경남 11명, 세종 4명, 울산 5명, 경북 18명, 인천(강화) 2명, 대전 6명, 대구 12명, 부산 20명, 전북 4명, 제주 10명, 광주 5명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4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경기도였다. 지난해 지방직 7급 시험은 다소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무직 9급 1591명 합격… 장애 모집 4명 추가 올해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자 1591명이 확정, 발표됐다. 일반 1460명, 장애 91명, 저소득 40명이다. 당초 선발 예정인원은 1587명(일반 1460명, 장애 87명, 저소득 40명)이었으나 장애 모집에서 4명이 추가됐다. 올해 세무직 9급 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4만 443명 가운데 실제 시험 응시자 수는 3만 1816명으로 응시율은 78.6%를 기록했다. 구분모집별 실질경쟁률은 일반 21.1대1, 장애 5.4대1, 저소득 10.4대1이었다. ●해경 2차 필기 444명 합격… 216명 최종 선발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25일 진행한 하반기 해경 선발 2차 필기시험에서 444명이 합격했다. 함정요원, 함정운용, 해양경찰학과(해경학과) 등 3개 분야의 최종 선발 예정인원은 216명이다. 오는 12~14일 적성·체력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2차 시험에서 함정요원과 함정운용 분야에 응시한 수험생은 해사영어, 해사법규 2개 필수과목과 항해술(항해분야), 기관술(기관분야) 중 1개 선택과목을 택해 모두 3과목을 치렀다. 해경학과는 해사영어, 해사법규, 형사법, 국제법, 선박일반 5개 과목을 필수로 치렀다. 선발분야별 2차 시험 합격 현황을 보면 최종 선발인원이 107명인 남성 함정요원 항해직에 218명, 59명을 최종 선발하는 남성 함정요원 기관직에 121명이 합격했다. 13명을 뽑는 여성 함정요원 항해직에는 30명, 7명을 선발하는 여성 함정요원 기관직에는 14명이 합격했다. 13명을 선발하는 함정운용 항해직에는 27명이 합격했으며, 7명을 뽑는 함정운용 기관직에는 14명이 2차 시험을 통과했다. 8명을 선발하는 남성 해경학과에는 18명, 2명을 선발하는 여성 해경학과에는 4명이 합격했다. 국민안전처는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00m 달리기, 12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5개 종목의 체력시험을 실시한다. 종목마다 실격 없이 총점 40% 이상(20점) 득점자는 합격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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