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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심해 1만m 구멍뚫는 시추선 시운전…영유권 갈등 ↑

    中, 심해 1만m 구멍뚫는 시추선 시운전…영유권 갈등 ↑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초심해용 시추선이 시운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 당국이 초심해 연구 및 시추 능력을 갖춘 중국 최초의 시추선 '멍샹'에 대한 해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어로 '꿈'을 뜻하는 멍샹호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계 및 건조한 초심해용 시추선이다. 길이 179.8m, 폭 32.8m의 멍샹은 무게 3만3000톤으로 항속거리는 1만5000해리에 달해 세계 어디서나 항해할 수 있다. 특히 해수면 기준 1만1000m 깊이까지 굴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중국의 석유 및 가스 탐사 능력을 한차원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는 이에대해 "해양 강국 건설을 지탱하는 나라의 보배"라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로이터 통신은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멍샹이 넓은 탐사 범위와 기술로 중국 해역을 넘어서며 이웃국가들과의 영유권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 특히 최근들어 중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2세 필리핀 대통령은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명)에서 새로운 에너지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필리핀을 비롯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부분을 포함해 연간 3조 달러 이상의 선박 무역이 이루어지는 남중국해의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 일본제철, 18조원 들여 ‘122년 역사’ US스틸 인수하는 이유

    일본제철, 18조원 들여 ‘122년 역사’ US스틸 인수하는 이유

    일본제철이 미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122년 역사의 US스틸을 2조엔(18조 2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세계 3위 철강회사로 오르게 될 예정이다.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은 1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해 일본의 성장력을 되찾겠다”며 US스틸 인수를 밝혔다. 일본제철은 내년 US스틸 주식을 1주당 55달러(7만 1000원)에 전부 사들인 뒤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하시모토 사장은 2조엔을 들이는 데 대해 “충분히 합리적이다. 자금 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미국에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은 인구 감소에 따른 일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일본제철은 세계 조강 생산량을 1억t으로 늘리겠다며 2019년 인도, 2022년 태국에서 각각 철강업체를 인수했다. 특히 미국에서 탈탄소에 따른 전기자동차(EV)용 강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일본제철이 이 부분을 노리고 US스틸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S스틸은 EV 모터에 필수 철강제품인 무방향성 전자강판 생산 설비를 지난 10월 막 가동했는데 이 제품에는 일본제철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US스틸의 생산 설비와 일본제철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미국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판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철강시장 판도도 바뀔 예정이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1위는 중국의 바오스틸(조강 생산량 1억 3184만t), 2위는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6889만t), 3위는 중국의 안스틸(5565만t), 4위는 일본제철(4437만t)이었다. 하지만 일본제철이 27위인 US스틸(1449만t)을 인수하게 되면 세계 3위로 오르게 된다. 한국의 포스코는 세계 7위(3214만t)다.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호령했던 US스틸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US스틸은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웠고 올해 122년을 맞이했다. 당시 카네기는 미국 최대 철강회사였던 카네기스틸을 모건이 이끄는 트러스트에 4억 9200만 달러에 매각한 뒤 자선사업에 매진했다. 이렇게 탄생한 US스틸은 전성기였던 1943년 직원 수는 34만여명, 1953년 조강 생산량은 3500만t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일본과 독일에 이어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한때 시가총액 1위였던 US스틸은 2014년 미국 주요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US스틸은 현재 조강 생산량으로는 미국 내 3위다. 요미우리신문은 “US스틸은 철광석 광산을 보유하고 있어 원재료를 자급할 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설비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올여름부터 매각이 진행됐다”고 했다. 다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관련된 과제도 산적하다. 현지 노조의 반발, 환경 대책 등이다. 미국 철강노조는 사측이 노조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채 일본제철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며 반발했다. 노조의 반발이 계속되면 규제 당국의 심사와 주주총회 승인 등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US스틸의 노후화된 설비도 문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S스틸의 용광로는 오래돼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데 (이산화탄소 감축에 민감한) 미국 민주당 정권이 계속된다면 환경 대책과 관련한 투자도 일본제철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내 市중 출산율이 증가한 도시는?

    전남도내 市중 출산율이 증가한 도시는?

    나주시 출산율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것으로 타나났다. 역점적으로 추진한 임신·출산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출생아 수는 6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3명보다 37명(5.85%)이 늘어났다. 도내 시 단위 지자체 5곳 중 올해 11월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출생아 수가 늘어난 곳은 나주시와 목포시로 이 중 나주시가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나주시의 적극적인 임신·출산 지원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산장려금 6개월 의무 거주 조건을 폐지하고 올해부턴 지원 액수도 크게 늘렸다. 지난 7월부터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해 신생아 가정 양육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 출산 이후 가정에만 지원했던 가사돌봄서비스는 6개월 이후의 임신부 가정으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부터 둘째아 이상, 고위험군, 다태아 가정 등으로 제한했던 서비스 대상 문턱도 낮춰 모든 임신부에게 지원하고 있다. 차별 없는 지원은 난임 부부에게도 해당된다. 나주시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나주형 난임시술비’와 난임 조기진단,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난임 검진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출생 이후 자녀 키우기 좋은 연중무휴 쉼 없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 나주시는 도내 최초 365일 시간제 보육실을 지난 9월 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에 문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6개월부터 7세(미취학) 아동을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봐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차별 두지 않는 보편적 정책 지원과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까지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나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신당동에 ‘어르신 목욕탕’… 1000원의 행복

    신당동에 ‘어르신 목욕탕’… 1000원의 행복

    “목욕 한 번 하려면 멀리까지 걸어가 7000~8000원은 내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 1000원만 내면 되는 목욕탕이 생기니 정말 좋아요”(서울 중구 신당동 쪽방촌 거주 어르신) 중구 신당동에 문을 연 ‘어르신 헬스케어센터’에 찾아온 한 어르신은 지난 14일 개관식에서 새 목욕시설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20여평 규모 목욕탕은 열·온탕, 탈의실, 휴게실로 구성됐다.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열악한 인근 쪽방골목 어르신들에게 목욕탕과 건강증진실까지 갖춘 헬스케어센터 개관은 새해를 앞둔 연말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전기요금, 인건비 인상으로 목욕탕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헬스케어센터를 만들게 됐다”며 “목욕뿐만 아니라 건강 체크, 운동도 할 수 있는 종합시설인 만큼 사랑방처럼 잘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은 구가 마지막까지 신경 쓴 대목이다. 김 구청장은 목욕탕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안전하게 시공됐는지를 점검했다. 헬스케어센터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목욕탕 바닥 줄눈 간격과 욕조 높이를 조정하고 안전봉을 설치하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목욕탕 이용 시 사전에 혈압체크를 받도록 했다. 중구는 2021년 신당누리센터 이전으로 남겨진 건물에 어르신 목욕탕 건립을 계획했다. 1층엔 남성 목욕탕, 2층엔 여성 목욕탕 3층엔 스마트 헬스 기구가 설치된 건강증진실이 들어선다. 건강증진실에는 체육전문지도사가 상주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건강을 관리할 예정이다. 운영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맡는다. 어르신 목욕탕은 중구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90분 이용에 요금은 1000원, 전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회당 12명이 이용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누구나 깨끗하게 씻을 권리와 건강한 노년을 보낸 권리가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가꿔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지방자치단체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 달성군은 달성의 아름다운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내년도 달력 1만 2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달성사랑운동의 하나로 제작된 ‘2024년 달성풍경 달력’은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과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의 사진이 사용됐다. 비슬산과 도동서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디아크 등 유명한 달성의 대표 관광지 풍경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주인공으로 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 계절별 꽃, 축제를 소개하는 ‘2024 굿바비 관광달력’을 제작했다. 선착순 2024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 강남구는 월별 제철 음식과 요리법을 수록한 달력을 만들었다. ‘2024 건강한 강남 제철 음식 달력’으로 조선 헌종 15년(1849)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소개된 사계절 식재료를 이용해 전통 건강식으로 바른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구 홈페이지와 ‘강남구보건소 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에서 달력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홍보 및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달력 1000여부를 만들어 보건기관을 통해 배부했다. 벽걸이 철제형으로 제작된 달력에는 치매 환자 관련 안심센터,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등 정보를 담았다. 제주시와 경기 광주시는 납세 정보를 담은 탁상 달력을 제작, 선착순 배부한다. 두 지자체는 달력 앞면에 월별로 세목별 과세 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등을 기재했다. 뒷면의 경우 제주시는 1950~70년대 제주의 건축물,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광주시는 향토 작가의 들꽃 그림을 담았다. 이 밖에 경기 성남시와 김포시는 드림스타트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 “생산유발 효과만 1000억원… ‘출입국·이민관리청’ 잡아라”

    법무부가 저출생·고령화 해결 극복 대책으로 이민·이주 정책을 체계화하기 위한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을 추진하면서 전국 광역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소멸 위기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며 이민청 설립에 나섰다. 경제적 효과는 물론 외국인 인구 유입, 관련 행사 등 연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사한 사례로 지난 6월 인천에 설치한 재외동포청의 경우 지역 내 연간 생산유발 968억원, 부가가치유발 587억원, 일자리 1100여명 등의 파급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광양항·무안국제공항·KTX·고속도로 등 육·해·공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 관문도시로 외국인의 접근성이 좋다”며 “이민청을 전남으로 유치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의 이민청 설립을 강력히 지지해 왔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이민 정책 컨트롤타워의 최적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한다”며 “국토의 중심으로 교통이 발달한 천안·아산에 이민청이 설립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청에 근무할 법무부 직원들이 가장 선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지난 5일 도청에서 ‘이민청 유치 전략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민청 유치를 공식화했다. 경북 관계자는 “22개 시군 중 15개 지역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역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외국인 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며 “지방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만큼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과 지리적 접근성 등 강점을 내세는 경기 김포시와 안산시는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전국에서 이민청 유치 의사를 가장 먼저 공식화한 김포시는 인천·김포국제공항과 경인항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는 접근성을 내세우고 있다. 전국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안산시는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경선 공정성 침해하고 반성 안 해”尹 “관행에 경각심 잃고 큰 잘못”내년 1월 31일 1심 선고할 예정宋, 檢과 불법 자금 수수 등 공방“공식 후원받은 것”… 직접 발언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강 전 감사위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며 “구태를 타파하고 훼손된 정당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엄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으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해 부인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제공한 봉투 역시 송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전국 대의원들을 포섭해 달라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 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 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31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과 강 전 감사위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위원이 윤 의원의 요청으로 돈봉투 20개(6000만원)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법원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내가 받은 게 아니고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으로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날 심사에서 250여장의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해 송 전 대표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송 전 대표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와 먹사연으로부터 총 8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

    정부가 각종 공기업 청년인턴의 채용 실적을 내년 6월 발표되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받은 상위 20% 인턴이 정규직에 지원했을 때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는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강화한다.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 2000명으로 확정했다. 특히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인원을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47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청년인턴 1만 3000명(60%)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은 2~3개월부터 9개월(연구직)까지 다양하다. 기재부는 계약 기간 6개월짜리 청년인턴 1만명 채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체 채용 규모의 절반(45.5%)에 이른다. 지난달 청년인턴 대상 설문조사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간이 6개월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업무를 파악하고 경험을 쌓는 데 6개월을 최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무수행 능력과 태도 평가에서 상위 20%에 들어간 인턴에게는 우수 수료증과 우수 인턴 추천서가 발급된다. 우수 인턴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응시 때 ‘서류평가 면제, 가점 5% 부여’ 등 우대를 받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6개월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정원의 3.5%를 넘으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부처 청년인턴을 5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기재부도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매년 6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의 전년도 경영 실적을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은 성과급이 삭감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D 이하를 받으면 기관장 해임 건의가 이뤄질 수 있어 모든 공공기관이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재부도 “정부가 공공기관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경영평가이고, 공공기관은 단 1점의 가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 ①국민추천제 ②리스크 관리 ③공천 보장 없음… 꽃가마는 없다, 달라진 인재영입

    ①국민추천제 ②리스크 관리 ③공천 보장 없음… 꽃가마는 없다, 달라진 인재영입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민이 직접 인재를 추천하는 소위 ‘국민추천제’를 도입하는 등 여야가 인재 영입을 대하는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확 끌 수 있는 유명 인사를 영입해 ‘꽃가마’를 태우기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방점을 찍는 것이 대표적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모두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인재풀을 확장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건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인재위)로 경제·과학기술·기후환경에너지 등 12개 분야에서 1000여명을 추천받아 검증 후 영입 인재를 발표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 영입 인재 1~3호 모두 국민추천제를 통해 발굴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인재영입위)도 당 홈페이지에 ‘국민인재 공개추천’ 코너를 마련했다. 정당법상 당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본인 또는 타인이 추천할 수 있다. 과거 선거마다 반복된 ‘영입 인재 잔혹사’에도 여야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원종건(민주당)씨는 ‘데이트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2호 영입 인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의 직장 내 성희롱 의혹에 “풍문을 사실인 것처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법적 조치 경고 등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영입 대상의 과거 소셜미디어(SNS) 부적절 발언 여부에 대해 검증을 진행한다. 또 ‘영입 인재는 우세지역에 전략공천한다’는 공식도 깨지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여당의 1호 영입 인사들 중 한 명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책 파트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어려운 지역이라도 나와서 도전정신을 보여 주는 분도 있다”며 험지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험지인 수원 출마에 나섰다. 민주당도 명칭을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인재위원회’로 바꾸며 새로운 ‘영입’뿐 아니라 이미 축적된 인재풀도 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재위 관계자는 “과거에 영입됐는데 원내 입성을 못 했거나 현재 당에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배제하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했다. ‘꽃가마’로 불리던 영입식은 여야 간 뚜렷한 차이가 드러난다. 국민의힘은 1차 영입 발표 당시 대상자들은 참석하지 않고 이 위원장의 브리핑으로 영입식을 대신했다. 국민의힘은 19일 토크 콘서트로 2차 영입 인사들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인사들의 전문성과 정치적 쓰임을 부각하기 위해 영입식 사회자를 콘셉트마다 바꾸고 있다. 이날도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 인재 3호로 발표하면서 경찰청 차장 출신인 임호선 의원이 사회를 봤다. 이 자리에서 류 전 총경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우려고 왔다”고 밝혔다.
  • 인구절벽 89곳, 최대 144억 수혈한다

    인구절벽 89곳, 최대 144억 수혈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절벽’에 내몰린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고자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시군구)에 최고 144억원씩, 연간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 2조~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지역 거점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의 1인당 연간 기부 상한액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활력 제고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진흥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 도모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2022년 도입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2032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10조원 투입할 예정이다. 우수한 사업 발굴로 성과를 낸 지역일수록 더 많은 기금을 신속하게 배분한다. 올해는 11개 시도의 89개 인구감소지역당 최소 64억~최고 120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상한액을 144억원으로 올린다. 인구감소지역이란 5년간 조출생률·인구밀도·유소년비율 등은 줄고 청년순이동률·고령화비율은 상승한 지역을 뜻한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정부 재정과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여기에 민간 투자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1500억원 규모의 지역 사업을 연간 15~20개 정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 보조금 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고 수령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을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유치와 청년세대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잡고 국비와 지방비 3조 2000억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 北, 美 타격권 ICBM 도발… 尹 “즉시 압도적 대응하라”

    북한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개월 만에 시험 발사했다. 한미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핵전략 기획·운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8월에는 핵작전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늦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18일 오전 8시 24분에는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했으며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쪽 250㎞ 지점에 9시 37분 떨어졌으며 최고고도는 약 6000㎞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비행 거리 등을 종합하면 지난 7월 시험발사했던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과 비슷하다”면서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한다면 1만 5000㎞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미일 안보실장은 통화에서 내년 3국이 모두 이사국이 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협력, 대북 독자·다자제재 공조, 군사 공동 대응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3국 공조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화성-18형 고체연료 추진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내년에는 다탄두(MIRVs) 및 초대형 핵탄두 기술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법원 “증거 인멸 염려”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법원 “증거 인멸 염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현직 의원 등을 이미 기소한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신병도 확보함에 따라 돈봉투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이미 ‘대장동 개발 비리’ 등으로 여러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전직 대표까지 구속됨에 따라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는 심화한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분부터 오후 4시 28분까지 6시간 24분 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자정 직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송 전 대표)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심사에서 500여쪽의 의견서와 250여장의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해 송 전 대표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송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송 전 대표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심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제가 받은 게 아니고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이고 공식적으로 지출되고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돈 봉투 (혐의가) 입증이 안 되니 별건으로 수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500만원을 국회의원 등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불법 선거 및 정치자금 총 8억 2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송 전 대표가 스폰서로 지목된 기업가와 이성만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의 선거자금을 받고, 외곽 후원조직인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같이 요청하며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31일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송영길 구속

    [속보]송영길 구속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650만원을 당내 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 무소속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송 전 대표가 각각 부외 선거자금 5000만원, 1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또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등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중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소각 처리시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한편 검찰은 구체적인 돈봉투 살포 경위 등을 보강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 “외국인 근로자 3명중 1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외국인 근로자 3명중 1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통계청 ‘이민자 체류 고용 실태’15세 이상 상주 외국인 143만명“임금 불만족” 10명중 1명 그쳐“韓서 더 살고싶어” 90% 응답 국내 상주 외국인이 1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등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2012년 96만 4000명, 2015년 115만 1000명, 2018년 130만 1000명, 2021년 133만 2000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비전문취업과 유학생 증가로 국내 상주 외국인이 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47만 2000명)을 제외하면 베트남(20만 1000명), 중국(13만 5000명) 등 순으로 외국인 수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1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6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3만 3000명 늘어난 61만 7000명이었다. 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 38만 6000명, 비전문취업 26만 9000명, 유학생 18만 8000명, 영주 13만 1000명 등이었다. 비전문취업(6만명), 유학생(2만 5000명)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방문취업(-1만명)과 결혼이민(-3000명) 등은 감소했다.외국인 근로자 90% “한국서 더 살고싶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외국인 취업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최저임금제도 영향으로 임금수준이 매년 높아지면서 3명 중 한명은 300만원이상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웃돌면서 외국인 대부분은 계속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중 임금근로자가 87만 3000명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늘어났고 임시·일용근로자 숫자는 줄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300만원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경우가 50.6%로 가장 많았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국내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있어서 임금 상승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외국인에 대한 임금수준이 후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임금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10명 중 한 명에 그쳤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11.7%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불만도 그전보다 0.8% 포인트 줄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3.7% 포인트 증가한 55.2%로 집계됐다. 특히 근로시간과 임금, 복지를 비롯한 전반적인 직장만족도에 대해선 62.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 부러진 코끼리 코…여왕의 머리도 언제 꺾어질지 몰라

    부러진 코끼리 코…여왕의 머리도 언제 꺾어질지 몰라

    대만의 유명 관광명소로 꼽혀 온 ‘코끼리코 바위’가 자연 풍화와 바닷물 침식으로 인해 부러졌다. 18일 대만 현지 매체는 대만 섬 북부 신베이시 루이팡구의 해안가인 선하오 곶에 위치한 코끼리코 바위가 16일 오후 2시쯤 파손된 사실이 구청에 신고됐다고 전했다. 선하오 곶은 타이베이 관광 명소 지우펀에서 10㎞ 떨어진 곳에 있다. 구청 관계자가 현장에서 코끼리코 모양의 암석이 끊어져 소실된 사실을 확인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광객 접근을 차단했다고 TVBS 방송 등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양성민 루이팡구 구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16일 당일 바람과 비, 파도가 매우 강했다”며 “자연 풍화와 바닷물 침식으로 인해 바위가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끼리코 바위는 대만 북부 해안의 지형 환경과 오랜 세월의 침식·운반작용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모습으로 대만 36대 비경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육지와 맞닿아 있는 코끼리 몸통 모양의 바위에서 길게 뻗어나간 코 모양의 암석은 해저까지 뻗어나가 있어 관광객의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았다.네티즌들은 “코끼리 할아버지가 사라졌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끼리코 바위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4년 전 대만 전문가의 빗나간 예측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립대만대 지질학과 쉬하오더 교수는 2019년 대만 교통부 관광서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코끼리 바위는 1500만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면서 “적어도 1000년 동안은 부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같은 대학 션추안초우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끼리코 바위가 부러진 것은 자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션 교수는 코끼리코뿐 아니라 예류 지질공원의 또 다른 사진찍기 명소인 ‘여왕의 머리’ 바위 역시 바람 등에 손상될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여왕의 머리 바위는 제일 가는 부분의 둘레가 120㎝에 지나지 않는데 그마저 매년 점점 가늘어지고 있다.
  • ‘6개월 청년인턴 채용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내년 2만 2000명 채용

    ‘6개월 청년인턴 채용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내년 2만 2000명 채용

    정부가 각종 공기업 청년인턴의 채용 실적을 내년 6월 발표되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받은 상위 20% 인턴이 정규직 입사에 지원했을 때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는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강화된다.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 2000명으로 확정했다. 특히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인원을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47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청년인턴 1만 3000명(60%)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은 2~3개월부터 9개월(연구직)까지 다양하다. 기재부는 계약 기간 6개월짜리 청년인턴 1만명 채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체 채용 규모의 절반(45.5%)에 이른다. 지난달 청년인턴 대상 설문조사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간이 6개월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업무를 파악하고 경험을 쌓는 데 6개월을 최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업무수행 능력과 태도 평가에서 상위 20%에 들어간 인턴에게는 우수 수료증과 우수 인턴 추천서가 발급된다. 우수 인턴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응시 때 ‘서류평가 면제·가점 5% 부여’ 등 우대를 받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6개월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정원의 3.5%를 넘으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부처 청년인턴을 5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기재부도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매년 6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의 전년도 경영 실적을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은 성과급이 삭감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D 이하를 받으면 기관장 해임 건의가 이뤄질 수 있어 모든 공공기관이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재부도 “정부가 공공기관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경영평가이고, 공공기관은 단 1점의 가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부산 서면 일대에서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허위 구직 정보를 올린 뒤 10~20대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저지른 일명 ‘짱구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키스방을 운영한 2명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 천헌주)는 성매매처벌법(성매매 알선 등),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키스방 운영업자 B(40대)씨와 C(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부산진구의 건물 3·4층과 오피스텔 2곳 등에서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유사 성행위를 알선하고, 음란행위를 목적으로 여종업원 20명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간음 유인,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 4월과 7월 스터디카페 면접을 한다거나 키스방 교육을 한다는 수법으로 10대 여성 6명과 20대 여성 1명에게 추행과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인 B·C씨는 이 중 3건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구직사이트에서 이력서·사진을 등록한 20세 전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접근했고, 약 1000여명에게 문자를 전송해 면접을 보러올 것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벼운 스킨십만으로 시급 5만원을 벌 수 있는 ‘카페바’가 있으니 실제 근무 장소를 보여주겠다며 피해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한 뒤 철문으로 막힌 밀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지르는 수법을 반복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D양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후 D양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부산 안에서도 같은 수법에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직플랫폼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구속 기로에 선 송영길...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구속 기로에 선 송영길...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檢 “구태 타파 위해 엄벌해 경종 울려달라”윤관석 “다음 선거 출마 못해, 헤아려주길”같은 법원에서 송 전 대표 영장실질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강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며 “구태를 타파하고 훼손된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엄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으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해 부인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제공한 봉투 역시 송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전국 대의원들을 포섭해달라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강씨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윤 의원의 요청으로 돈 봉투 20개(6000만원)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에선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법원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가 받은 게 아니고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계좌로 들어온 금액이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이미 다 가져간 자료로 돈봉투 혐의가 입증이 안 되니까 별건으로 수사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회유를 시도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제 주변 100여명을 압수수색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했다”며 “강압적으로 수사하는 검찰에 맞선 정당한 방어권 행사”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와 ‘먹사연’으로부터 총 8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우크라이나군이 ‘나무 합판’으로 만든 타격용 무인기(자폭 드론)를 처음으로 전장에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새로운 종류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새로운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제조업체 터미널 오토노미가 만든 자폭 드론 ‘AQ-400 Scythe(낫·이하 사이드)’로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업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사 드론으로 실제 공격을 수행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자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해당 드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몇 달 전 원웨이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으로 알려졌던 이 업체는 우크라이나군과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매달 사이드 드론 50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2분기(4~6월)까지 해당 드론의 생산량을 월간 500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프란시스코 세라-마틴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달 드론 1000기를 생산하는 것이지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저비용, 대량 생산, 강한 폭발력사이드 드론에 대한 업체의 설명은 “실속 있고, 비용 효율적인 탄두 운반 체계”다. 컴팩트한 디자인에는 앞뒤에 하나씩 총 2세트의 날개가 있어 최소한의 날개 폭으로 최대의 양력을 제공하고, 조립이 완료된 드론 30기를 하나의 운송 컨테이너에 쌓아 운반할 수 있다. 사이드의 본체는 가구 공장 네트워크에서 가공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졌다. 업체는 3D 프린팅이나 유리섬유와 같은 소재를 쓰는 것보다 대량 생산에 있어 확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오랜 기술 교육 없이도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숙련된 노동력 없이도 생산되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의 사거리는 엔진 옵션에 따라 최소 750㎞부터 최대 900㎞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 반도 뿐 아니라 러시아의 거대한 본토까지도 사정권에 두기 충분하다는 얘기다. 엔진은 상업용 설계에서 파생된 다양한 것이 쓰이는 데 일부는 우크라이나산, 다른 일부는 수입산이다. 순항 속도는 시속 140㎞ 정도로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비슷하며, 목표물에 타격하기 전 최대 속도는 시속 200㎞에 달한다. 이 드론은 또 42㎏의 탄두를 탑재하는 데 이 역시 샤헤드와 비슷하다. 일반적인 탑재 탄두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량 생산한 고열탄두나 광범위한 지역에 파편을 뿌리는 122㎜ 포탄이지만, 특정 목표물에 대해서는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의 GPS와 같은 위성 항법 시스템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무선 주파수 방해(재밍)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샤헤드 드론은 방해 저항성 안테나와 관성 항법 장치를 결합해 종종 목표물을 찾아내기도 했다. 사이드 드론의 경우 ‘라이다’로 잘 알려진 라이트웨어의 레이저 고도계를 사용해 30m 정도로 매우 낮게 비행하는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재밍은 가시광선에서만 효과적이므로 저공비행 드론은 재밍하기가 어렵고 재머라는 방해 장치에 매우 가까울 때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지금 선호하는 드론 비행 모드는 고도가 높은 것에서 급하강하는 것이다. 세라마틴스는 “우리는 사이드 드론을 3000m 상공으로 비행시키기로 했기에 이를 격추하는 대공 미사일은 사이드 시스템보다 비싸다”며 “이 드론은 최종 하강 단계에서만 저고도로 비행하며, 고도계는 공중 폭발과 지형 회피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드론은 도로 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를 사용하는 시각 위치 시스템으로 저고도 모드에서 탐색할 수 있으므로, 재밍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추가 옵션으로, 이 드론은 운영자에게 비디오 링크를 제공해 거대한 1인칭시점(FPV) 자폭 드론으로 변신시켜 움직이는 표적을 매우 정확하게 골라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옵션은 무선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고 비용이 추가되므로 대부분의 드론은 지휘소, 연료 및 탄약고, 방공 시설, 비행장 등 고부가가지 목표물과 같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좌표를 공격할 것이다. ┃대량 공격용 드론 사이드 드론은 다양한 임무에 맞게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적재함을 보유한 모듈식 시스템이다. 활주로나 도로를 따라 자체 동력으로 이륙할 수 있고 평평한 지면이 아닌 곳이나 선박에서는 샤헤드 드론처럼 로켓 부스터를 통해 발사될 수 있다. 효과적인 드론 공격은 물량 공세가 핵심이다. 느리게 비행하는 드론은 상대적으로 쉬운 표적이지만, 샤헤드 드론의 경우 80% 이상이 격추되고 있는데도 한꺼번에 많은 수가 발사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매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충분히 많은 수의 드론은 방공망을 압도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이같은 공격은 대공 미사일의 공급을 고갈시킬 것이다.사이드 드론의 기본적인 가격은 1만 5000달러(약 1900만원) 정도다. 여기에 유도 기술 등을 추가하면 비용은 3만 달러(약 3800만원)까지 증가한다. 반면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최소 2만 달러(약 2500만원)에서 최고 5만 달러(약 6400만원)다. 이에 대해 세라마틴스는 ‘리더-팔로어’ 제어 기술을 쓰면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교한 유도 기능을 갖춘 리더 드론에는 목표 지역까지 따라가는 9기의 저가형 기본 드론이 무리를 이룬다. 이는 유도 드론만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방공망을 포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러시아는 2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동계 공격을 시작했다. 그 효과는 러시아가 얼마나 많은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사이드 드론으로 어떤 표적을 공격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 효과는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 5대 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7500억원, 원금 손실 가능성은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도 대규모 손실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 규모가 1000억원대에 달하는데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손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은행권은 최근 논란이 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는 달리 만기 연장을 할 수 있어 손실을 확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총 75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가 없는 리츠 펀드 외에 해외 부동산 펀드를 판매하지 않은 농협은행을 제외하면 은행별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판매 잔액을 보유했다. 이 중 내년 상반기 도래 규모는 1061억원이며, 하반기엔 1510억원어치 펀드의 만기가 돌아온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투자금을 모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취득하거나 소유권을 확보한 뒤 임대 수입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도래 전 자산을 매각해 최종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부동산을 사들인 가격보다 파는 가격이 더 낮은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손실을 피하긴 어렵지만 당장 내년 만기 도래 규모를 손실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의 경우 만기를 연장하는 사례가 많아 당장 내년도 수천억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보기엔 이르다”고 첨언했다. 전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에 비하면 은행권의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적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올 상반기 말 기준 55조 8000억원이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이 31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은행이 9조 8000억원, 증권 8조 3000억원, 상호금융 3조 7000억원, 여전 2조 1000억원, 저축은행 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체투자 규모는 14조 1000억원이며, 2026년까지 14조 4000억원, 2028년까지 10조 5000억원, 2030년까지 4조 8000억원이며, 2031년 이후 만기 도래 규모는 12조원이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5조 8000조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11조원, 아시아 4조 2000억원, 기타·복수지역 4조 9000억원 순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 자체는 총자산 대비 그리 많지 않아 손실이 확대하더라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투자 규모는 총자산(6762조 5000억원) 대비 0.8%로 1% 미만이다. 금감원은 “금융권별 대체투자 모범규준 이행상황을 점검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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